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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분양가 점차 자율화/정부 추진/대기업 부동산 취득제한 해제

    ◎그린벨트규제도 대폭 완화/가계대출한도 철폐/신용카드 상한액 늘려 정부는 앞으로 아파트분양가를 단계적으로 자율화하고 대기업의 부동산신규취득제한조치를 해제키로 했다.또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현재 3천만원으로 제한돼 있는 가계대출한도도 없앤다. 정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재무·건설부문 행정규제완화방안을 마련,관계법령의 개정을 거쳐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재무부는 이날 경제기획원에서 열린 경제행정규제 완화 실무위원회에 금융·세제·증권 등 1백99건의 각종 규제완화방안을 보고했다.재무부는 이 방안에서 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상업어음할인 및 기업운전자금 한도에 관한 규제를 폐지하고 중소기업의 유상증자 및 회사채발행 제한을 철폐하는 등 자금조달 애로요인을 적극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투자촉진을 통한 경기 활성화를 위해 현재 1년인 기업에 대한 대출기간과 기간연장을 융통성있게 적용하는 한편 주력업체의 시설자금은 대출금 증가억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건설부는 아파트 분양가를 단계적으로 자율화하고 그린벨트규제를 완화하는등 59건의 건설분야 행정규제 완화방안을 마련,법개정등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건설부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아파트분양가 규제가 장기적으로 주택의 공급을 위축시키는 등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보고 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 의견을 들은뒤 오는 6월중 분양가 자율화 추진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그린벨트내의 토지 및 건축물은 오는 5월까지 토지이용실태조사를 하여 그린벨트 지정목적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토지이용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 재무·건설부문 행정규제완화 내용

    ◎우리사주 취득 7년후 처분가능/분실·도난된 국채증권 권리구제/수도권내 판매시설 신·증축 허용/녹지안 취락지역 건폐율 40%로 ▷재무부◁ ◇세제 △법인세 중간예납기한 조정=매년 7월에 법인세 중간예납과 부가가치세납부가 집중되고 있어 법인세 중간예납기한을 8∼9월로 조정해 내년부터 시행. △결혼·상속때 1가구1주택 비과세요건 강화=미혼때 각각 1주택을 소유한 남녀가 결혼후 1년이내에 주택을 처분하면 1가구1주택 양도세 비과세 적용.여러명의 상속인이 1주택을 공동으로 상속받을 경우 소유지분이 가장 큰 상속인이 소유한 것으로 간주. △세금계산서 지연발급시 매입세액 불공제제도 개선=물건을 거래한 뒤 다음달 10일까지 세금계산서를 작성하면 10%의 매입세액 공제인정. △전세버스업·콘도미니업·대중사우나등 공중목욕탕업,소비성 서비스업에서 제외. ◇국고 △한국은행의 과오납금 반환시 인감증명서 징구제 개선=과오납자가 주민등록증등으로 본인여부 확인되면 인감증명서제출 생략. △국채증권 멸실시 권리구제=소실·분실·도난등으로 국채증권을 멸실한 경우 권리구제를 불가능하게 막고 있는 민법 관련조항 삭제,내년부터 적용. ◇이재 △금융거래시 서류및 절차 간소화=금융거래때 제출하는 인감증명·주민등록표등 각종 서류 축소.인감대신 서명날인 허용. △금융기관 대출관행 개선=중소기업이 할인받은 상업어음이 부도가 나는 경우 해당 업체가 발행한 다른 어음에 대해 어음기일에 할인의뢰,중소기업이 변제할 수 있도록 은행내규 개정. △가계금융및 저축제도 개선=가계대출한도 3천만원 폐지.가계우대정기적금 예치한도 1천만원 상반기중 폐지. ◇증권 △무보증회사채 발행한도제한 폐지 △중개어음 발행최저금액 인하 및 취급기관 확대=중개어음 발행최저금액을 1억원에서 5천만원으로.지방단자사(종금사 포함)에 중개어음업무 취급 허용. △우리사주 조합원의 주식처분 제한 완화=우리사주를 취득한지 7년 지나면 처분 허용.주택구입·의료·장례·결혼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 취득 2년 지나면 처분 허용. △상품권발행 허용추진=원칙적으로 상품권 발행을 허용하되 소비자보호장치 강구. ◇보험 △보험금 지급절차 개선=인감증명서 징주제 폐지.보험수익자로부터 보험금 청구시 은행구좌를 확인해 보험금 지급 결정되면 즉시 송금. △사고보험금 지급 창구를 영업총국 및 영업국단위까지 확대. ◇국제금융 △외화증권 발행절차 개선=신고제로 통일하고 구비서류도 현행 6종에서 1종으로 축소. ◇관세 △이사물품 국산승용차에 대한 1년내 전매제한기간 폐지. △견품에 대한 과세 완화=중소기업의 수출물품 제조용 견본으로 반입하는 과세가격 10만원 이하의 물품에 대해 송품장에 견본표시가 있으면 면세 및 신속 통관. ▷건설부◁ ◇토지이용및 거래 △현재 10개로 분류돼 있는 국토의 용도지역을 4개로 통폐합하고 개발목적의 용도지역을 확대. △농업진흥지역이 아닌 경지,준보전임지인 산림보전 지역에서 3만㎡미만의 주택지,특정유해물질을 배출하지않는 공장등은 용도지역변경없이 허용. △토지거래 허가제의 가격심사제를 폐지하고 농업진흥지역등은 허가대상에서 제외. △토개공의 비축토지매입의 경우 토지거래허가제 대상에서 제외. ◇건축 △공장및 주택에 대한 지하층 설치의무를 면제. △공장건축물에 대한 동별 준공검사허용. △소규모 공장허가 간소화(공업지역내 2층이하 5백㎡이하인 소규모공장은 신고대상으로 지정. △현재 건축법규상 5백㎡까지만 인정되는 슈퍼마켓등 산매점의 면적기준을 자치단체에 위임,대형점포 설치 허용. ◇주택 △ 주택수급상황 택지여건등을 고려해 여건이 성숙된 지역부터 분양가 자율화를 단계적으로 추진. △근로자주택 입주대상을 제조업,운송업등으로 확대하고 부양가족이 있는 미혼 무주택 세대주에게도 입주자격 확대. △공동주택단지내 복지시설의 용도변경은 시·도지사의 허가대신 신고로 변경. ◇수도권정비 △지금까지 물리적으로 규제해오던 수도권내 대형·업무·판매시설의 신·증축 억제를 폐지하고 과밀부담금을 부과하는 경제적 규제방식으로 전환. △경기도 동·북부지역의 개발규제를 완화,택지및 관광위락시설은 15만㎡까지 허용. △수도권 변두리지역의 공장허용범위를 개발유도권역등으로 확대,도시형 공장의 자유입지 허용. ◇도시계획 △도시계획으로 지정된 녹지와 공원지역내의 기존건축물및 공작물의 개축·재건축허용. 녹지지역내 취락지역의 건폐율 한도를 현재의 20%에서 40%로 상향조정. ◇기타 △부동산 중개법인에 대해서는 부동산 관리대행·이용·개발상담등의 겸업을 허용하고 도로변 휴게소의 배치간격을 현재의 최소 20㎞이상에서 10㎞이상으로 축소.
  • 여 경리 살인강도/차세일즈맨 영장

    서울남부경찰서는 15일 K자동차 개봉영업소 영업사원 방윤식씨(26·서울 구로구 시흥5동 218)에 대해 강도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방씨는 지난달 18일 상오10시50분쯤 구로구 시흥1동 114 사채업자 사무실인 「삼일통상」에 찾아가 『신용카드로 돈을 빌리러 왔다』며 혼자 업무를 보고 있던 경리사원 김정숙씨(21·여)를 전깃줄로 목졸라 숨지게 한뒤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9장과 현금 40만원등 1백3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방씨는 지난해 12월 사채업자 등으로부터 대출받은 1천여만원을 유흥비로 탕진한 뒤 이를 갚지 못해 고민해오다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 지역생활 정보지/과당경쟁 부작용 맣다

    ◎전국 370개 난립… 위해성 광고 버젓이 게재/부동산 쌍방거래 유도,문제되면 발뺌일쑤 유용한 생활정보를 무료로 공급해 인기를 얻어온 지역신문들이 최근 과당경쟁에 따른 무분별한 광고게재로 물의를 빚고 있다. 대부분 주간 타블로이드판으로 발행되는 지역생활정보지의 효시는 지난 89년 대전에서 발행되기 시작한 「교차로」.현재는 서울지역에만 70여개 생활정보지 업체가 난립해 있으며 전국단위로는 3백70여개업체가 대략 2백만부정도를 발행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구직구인 안내,중고생활용품의 교환및 매매,부동산 거래등에 관한 지역별 정보를 수록해 주민들의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업체간 과당경쟁에 따른 부작용도 많다.부작용은 규모가 영세한 업체에서 특히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생활정보및 광고비의 단가를 낮추는 출혈경쟁은 물론 술집여종업원 구인광고나 사채 대출등의 「위해성 정보」도 버젓이 실리는 형편이다. 또 일부 생활정보지는 부동산광고를 게재하면서 허가를 받아 영업하는 부동산중개업자를 배제하는 당사자거래를 유도,계약체결후 각종 문제가 발행할 경우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지는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9월28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1동에 거주하는 오모씨(28·회사원)는 지역생활정보지 「B시장」에 실린 광고내용만 믿고 임대인과 1천5백만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했으나 입주한 주택이 바로 경매신청에 들어간데다 건물가격보다 많은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어 한푼도 건지지 못했다. 이같은 피해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부동산중개업협회는 지역생활정보지 실무대책반을 구성해 생활정보지의 중개업법및 기타 관련법규의 위반여부를 조사하는 중이다. 정보지가 서민들에게 밀접한 생활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을 감안할때 일부 정보지의 무분별한 정보및 광고게재에 대한 정부의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 뭉칫돈 「비실명」으로 몰려/사정·실명제한파에 자금흐름 새 경향

    ◎채권거래는 불티/예금인출 잇따라/증시예탁금 썰물/투신사 수익증권 1주새 1조원 늘어/은행 신탁계정 급증… CD거래 활발 기업들의 투자회복이 늦어 시중자금이 여유를 보이는 가운데 뭉칫돈들이 고수익,비실명,양도성 상품으로 몰리고 있다. 기업의 자금가수요 현상이 사라지고 실세금리가 7년만에 가장 낮은 연 11% 수준으로 떨어지자 돈이 넘치는 금융기관들의 재테크가 활발해지는 현상이다.신정부의 출범과 함께 공직자에 대한 사정활동이 강화되고 김융실명제에 대한 윤곽이 확정될 예정이라 떳떳지 못한 돈들이 숨을 곳을 찾는 움직임도 이런 현상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실세금리 11%대로 이때문에 최근 자금시장에는 은행의 예금과 주식시장의 대기성자금이 크게 주는 대신 투신사의 공사채형 수익증권과 은행의 신탁상품에 돈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이런 상품들은 비실명이라 신원은닉은 물론 타인에게 양도까지 할 수 있는데다 장기보유시 상속세 부담까지 벗어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저축예금 잔고 급감 ▷금융시장◁ 이달 초실세금리가 11%대에 들어서면서 투신사와 은행의 신탁계정에 돈이 쌓이고 있다.고객이 맡긴 자금에 연 15.2%의 이자를 보장해주는 공사채형 수익증권에는 지난 8일까지 31조3천7백82억원의 돈이 몰렸다.전년 말에 비해 6조1천9백억원,지난 1월말보다는 4조4백53억원,전달보다는 무려 1주일 동안 1조3천7백억원이 늘어난 것이다.특히 단기공사채 상품에 4천3백억원의 돈이 몰림으로써 여유자금을 굴리는 금융기관들의 재테크가 극심함을 보여주고 있다. 은행의 경우 요구불예금과 저축예금이 크게 감소한 반면 신탁계정의 수탁고는 급증하고 있다.요구불예금은 2월말 현재 전년말보다 1백70억원이,이달 들어 8일까지는 전년동기의 6.6배인 1조2천1백82억원이 각각 줄었으며 저축성예금은 전달보다 1천5백억원이 감소했다.반면 이달 들어 현금통화의 비중이 20% 이상 늘어난 것도 마찬가지 흐름이다. ○발행 액수 다시 늘어 채권에 투자해 실적배당하는 금전신탁의 경우 수익률이 비교적 높은 12.9%나 돼 전년 말보다 2월까지 2조5천억원이 늘었고,이달 중에만 5천5백38억원이 증가했다.가계보다 기업들의 수탁고가 3배를 웃돌아 자금이 넉넉한 대기업의 재테크 현상을 엿보게 한다. 뭉칫돈들은 지난해 11월 상업은행 명동지점 사건으로 거래가 뜸했던 CD에도 몰리고 있다.전년 12월 현금으로 찾아간 금액이 1조1천억원을 넘었으나 2월에는 발행금액이 4천3백억원을 넘었고 이달 중에도 1천4백억원어치가 새로 발행됐다. ○3천억원 빠져나가 ▷증시◁ 고객예탁금은 지난달 하순 이후 3천억원 정도 줄었다.대부분 사연을 밝히기 어려운 구린 돈이라는 것이 정설이다.주로 서울 강남의 증권사 점포를 통해 수억 또는 수십억원이 잘게 쪼개져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이 돈들은 현금상태로 대기하거나 무기명채권 쪽으로 스며든다는 것이 일반적인 추측이다.최근 주가가 떨어지고 5억원까지 현금을 보관할 수 있는 소형금고가 잘 팔리는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세금없는 상속 악용 ▷장기채권◁ 채권입찰제를 통해 민영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강제매입하는 2종 국민주택채권은 최근 명동과 강남의 사채시장에서 물건이 없어 못파는 실정이다.상환기간 20년에 이자가 연 3%인 이 채권은 만기시 액면가의 1.8배로 상환받기 때문에 유통시세는 액면가의 13% 정도.그러나 사채시장에서 액면가 대비 현금으로 바꿔주는 유통시세는 1년 전의 17∼19%에서 올들어 35%까지 치솟았다. 이 채권은 무기명이어서 거래사실이 드러나지 않고 상환기간이 20년이라 상속세 시효인 10년을 넘어 세금 없는 상속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지하철채권등 3년,5년짜리 채권도 당분간 현금을 묻어둘 수 있어 매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금융기관을 이탈한 자금이 불동산으로 몰리는 현상은 아직 두드러지지 않는다.그러나 강남지역 고급주택의 매물들이 시가보다 10∼20% 싼 값으로 나오고 있고 2월중 주택값이 5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도 뭉칫돈들이 새로운 도피처로 숨어드는 현상의 하나이다.
  • 국채발행금리 또 인하/「공용지보상」 등 최고 0.6%P

    국채발행금리가 0.25∼0.65%포인트 인하됐다. 12일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국채발행금리를 0.25%포인트 인하조정한데 이어 이날 또다시 발행금리를 조정했다.국채발행금리는 올들어 모두 6차례 인하조정돼 연초대비 1.45∼1.6%포인트가 떨어졌다. 1년채인 재정증권과 양곡기금증권은 종전 연 11·5%에서 11·25%로 0.25%포인트가 인하됐고 3년채인 외국환평형기금채권,농어촌발전채권,농지채권은 11.65%에서 11.40%로 0.25%포인트,역시 3년채인 공공용지보상채권은 11.65%에서 11.0%로 0.65%포인트가 각각 내렸다. 인하시행일은 원칙적으로 12일이나 양곡기금증권,농어촌발전채권,농지채권은농림수산부장관과,그리고 공공용지보상채권은 건설부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친날로 부터 시행된다. 국채발행금리를 이같이 인하한 것은 최근 시장실세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통화채(1년)와 회사채(3년)의유통수익률이 각각 11.40%,11.60%수준에서 형성되고 있고 앞으로도 시장금리의 하향안정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른 것이다.
  • 모함성 허위진정·고소“홍수”/「사정바람」타고 특정인음해·비방잇따라

    ◎하루 수십건… 공직사회 사기 저하/익명·가명투서는 수사대상서 제외/검찰 새정부의 사정활동이 강화되자 최근 이에 편승,행정기관이나 사직당국에 특정인에 대한 터무니없는 사실등을 들어 중상모략을 하는 익명의 고소·고발·진정·투서등이 부쩍 늘고있어 모처럼 일고있는 사회자정분위기를 흐리게 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사례는 공직자들을 겨냥한 경우가 많아 사정활동이 강화됨에 따라 가뜩이나 긴장된속에 근무하고 있는 공직자들을 위축시키는 엉뚱한 부작용을 빚고있다. 경남도청의 경우 종전 한달평균 10여건이던 투서·진정사건이 정부의 사정활동이 시작된 3월들어서부터는 하루 20여건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확인결과 대부분이 근거없는 악성제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남경찰청과 창원지검에도 과거에는 한달에 30여건을 밑돌던 고소·투서등이 최근들어는 하루 40여건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익명의 제보성 전화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양산군 배모계장이 사채놀이를 하고 있다」는 진정이 들어와 도가 사실여부를 확인한 결과 평소사이가 좋지않던 정모씨가 개인적인 감정으로 허위진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경남지역에서 시장을 지냈던 고위공직자 박모씨는 「시장으로 있을때 관내 지하상가 허가와 관련해 비리가 있다」는 터무니없는 투서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며 『재임중 청탁을 들어주지 않은 사람의 소행인것 같다』고 딱한 사정을 말했다. 전북경찰청과 전주지검에도 최근 신원을 밝히지 않은 사람들로부터 이같은 진정 또는 전화제보가 하루 10여건이 넘고 있다. 지난 10일 전주지검에는 『도심지 주택가에 주유소가 새로 들어섰는데 이는 모고위공무원이 이권에 개입한것』이라는 허위진정이 들어와 당사자가 한차례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대구지검 관내에도 3월들어 지금까지 3백92건의 진정·고소·고발사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백99건에 비해 33%나 늘어났다. 이에대해 대구지검 관계자는 『최근들어 사업상의 갈등이나 개인적인 감정을 앞세워 특정인에게 불이익을 받게하려는 풍토가 더욱 심한것 같다』며 이에따라 검찰에서도 익명이나 가명으로 접수된 진정·투서사건등은 수사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은 통화채금리 0.25%P 인하

    한국은행은 실세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추세를 반영,통화채 매매금리(1년짜리)를 0.25%포인트 내린 연11.25%로 1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통화채금리는 지난해 11월2일 연13%에서 12.25%로 내린이후 모두 7차례에 걸쳐 1.75%포인트가 인하됐다. 이날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7년만에 가장 낮은 11·6%로 연일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양도성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도 발행수익률(11.8%)을 밑돈 11.78%를 기록,실세금리의 하락세가 계속됐다.
  • 공사채형 펀드에 시중자금 급유입

    지난 1·26공금리인하조치에다 최근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시중의 자금이 투신사의 채권형 상품으로 몰리고 있다.투신사의 상품 가운데에서도 공사채형 상품에는 뭉치돈이 들어오고 있으나 주가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주식형 상품의 저축고는 줄어들고 있다. 11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8일현재 한국투신등 3대투신사와 제일투신등 지방의 5개투신사를 포함한 8개 투신사의 8일 현재 공사채형의 저축액은 31조22억원에 이르러 지난해말의 25조1천8백46억원보다 23.1%가 많은 5조8천1백76억원이나 늘었다.
  • 토개공,작년 순익 64% 감소/23개 국영기업

    ◎매출 14% 늘고 순익 2.6% 줄어 산업은행등 23개 정부투자기관(국영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금융,전기,통신산업의 신장에 힘입어 전년보다 14%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토개공의 대폭적인 순이익감소로 2.6%가 줄어들었다. 9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92년중 정부투자기관 결산결과」에 따르면 총 매출액은 전년보다 14% 증가한 27조9천2백76억원,당기순이익은 2.6% 감소한 2조1천6백27억원을 기록했다.매출액 순이익률은 7.7%로 전년의 9.1%에 비해 1.4%포인트 감소했으나 민간 상장법인의 2·1%에 비해서는 3배를 웃돌았다. 당기순이익에서는 가스공사와 산업은행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토개공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가스공사는 판매량이 30%,판매단가가 11.8% 오른데 힘입어 순이익이 4백93% 증가했다.반면 토개공은 원가 이하의 토지공급이 늘어난데다 사채발행도 증가함으로써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2천2백75억원이나 줄었다. 당기순이익 규모가 큰 기관은 한전(7천6백36억원),통신공사(5천7백42억원),담배인삼공사(2천7백39억원) 등이다. 국영기업의 총 자산은 1백28조48억원으로 전년대비 14.7% 증가했으며 총 부채는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위한 차입등 자금조달이 증가,전년보다 15.9% 증가한 1백1조3천1백25억원이었다.
  • 실종 중기사장 동업자가 살해/2명 검거·3명 수배

    ◎행동책 동원 납치 암매장/빚독촉에 범행 거액의 돈을 갖고 행방불명되었던 중소 가죽제품 업체인 삼화통상대표 박형원씨(40·서울 성동구 군자동 64의18)가 동업자를 포함,범인 5명에 의해 금품을 빼앗기고 암매장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동부경찰서는 7일 변용덕(32·서울 은평구 녹번동 152)이승한씨(33·노원구 하계2동 건영아파트7동 1103호)를 강도살인및 시체유기혐의로 구속하고 신동선씨(38·전과8범)등 3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박씨를 납치해 살해한뒤 암매장하고 예금통장에서 인출한 9천3백만원을 나눠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모의◁ 가죽제품제조업체인 우진상사를 경영하는 변씨는 지난해 8월 2천만원을 박씨가 경영하는 삼화통상에 투자,동업을 해오다 박씨가 빌린 돈 1천만원을 갚으라고 독촉하는등 금전문제로 갈등이 생기고 자신이 경영하는 우진상사가 부도위기에 몰리자 박씨를 살해하기로 했다. 변씨는 지난 2월초 서울 중구 남대문로 남대문지하철역 다방에서 오퍼상인 이씨와 함께 먼 친척인 신씨,신씨의 친구 고광영씨(34·전과4범·마포구 상암동 41의18)등 3명의 행동책에게 『항상 현금과 통장을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는 박씨를 납치,살해하고 사업자금을 만들자』고 지시한뒤 행동자금으로 1백90만원을 주며 박씨를 미행해 한달안으로 박씨를 살해하도록 했다. 변씨는 지난 2일 박씨가 동생을 보내 『1천만원을 3일까지 갚으로』고 독촉하자 박씨를 3일안으로 살해할 것을 지시했다. ▷범행◁ 신씨등은 3일 상오10시쯤 성동구 군자동 박씨 집앞에서 출근하는 박씨를 렌터카로 납치했다.범인들은 박씨를 차안에서 살해해 뒤트렁크에 싣고 낮12시쯤 마포구 상암동 난지도로 가 변씨를 만나 변씨가 몰고 온 승용차에 사체를 옮겨실은 뒤 경기도 김포군 야산에 암매장했다는 것이다. ▷예금인출◁ 변씨는 행동책으로부터 넘겨받은 자신의 명의로 된 예금통장을 갖고 하오2시쯤 한일은행 불광동지점에서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보여주고 비밀번호를 알아낸뒤 2백만원을 인출했다. 변씨는 또 하오3시57분쯤 한일은행 답십리지점에서 나머지 9천1백만원을 모두 빼낸뒤 이날 저녁 자신의 집에서 오퍼상 이씨에게 1천만원,행동책 3명에게 각각 2천75만원씩을 주고 자신도 2천75만원을 챙겼다. ▷검거◁ 경찰은 변씨가 은행에서 돈을 빼내간 사실을 확인,변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받았다. ▷경찰수사◁ 경찰은 범인들의 살해수법 등을 밝혀내기 위해 행동책 신씨등 3명을 붙잡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또 변씨가 1천만원의 채무를 해결하고,박씨를 살해하고 나눠가진 2천여만원을 차지하기 위해 박씨를 살해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변씨가 남대문시장에서 어음할인과 사채거래를 자주해왔으며 1억3천여만원의 채무 때문에 회사가 부도위기에 있었다고 진술한 점 등을 들어 이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 주가 9일새 67P 빠져/“연일 최저치 경신”…어제도 9.6P하락

    ◎경기활성화 기대보다 실명제에 주눅/뭉칫돈 속속 이탈,「3저현상」 가속시켜 주가가 연 9일째 떨어져 종합주가지수 6백선도 위협을 받고 있다. 주말인 6일 종합주가지수는 올 최저인 전날보다도 9.64포인트 떨어진 6백5.93을 기록,지난해 11월3일(6백5.52)이후 가장 낮았다.지난달 24일 이후 9일동안 67포인트(9%)떨어진 셈이다.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1천3백37만주와 1천6백52억원으로 올들어 가장 적었다. 개장초부터 내림세로 출발했다.금융실명제 실시가 기정사실로 확인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데다 사정한파까지 겹쳐 약세를 보였다.정부가 인위적인 증시대책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보도도 투자심리를 더욱 움츠러들게 했다. 개장초에 강세를 보였던 증권 운수창고 철강 음료 목재 의약등도 중반부터 내림세로 돌아서는 등 전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매현상을 보였다.한때 13포인트 이상 떨어져 6백선이 위협을 받았으나 기관투자자들이 장이 끝나기 직전 포철과 증권주를 중심으로 사들이면서 낙폭을 다소 줄였다. 데이콤은 연5일째 떨어졌다.45개 종목만 올랐으며 6백98개 종목은 내렸다.하한가는 올들어 두번째로 많은 2백3개 종목이었다. 김영삼대통령 취임 전날의 내림세가 계속 이어지는 것은 조정을 받을 시점에서 신정부가 금융실명제를 비롯한 개혁조치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대폭하락의 이유를 금융실명제를 개혁조치만으로 돌리는 것은 무리가 있다.주가는 지난해 8월21일 4백59.07로 6공 최저였으나 8.24 증시안정화조치이후 상승세를 보여 지난 1월9일에는 7백9.77로 무려 4개월여만에 2백50포인트나 폭등했다.그동안 오른것은 8·24라는 인위적인 조치였던 셈이다. 올초에는 경기회복의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뚜렷한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자 1월 중순이후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을 보이게 된 것이다.이러한 시점에서 금융실명제를 비롯한 개혁조치 추진이라는 악재를 만나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보는것이 보다 설득력이 있다.개혁조치의 악영향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 금융실명제 파문으로 큰 손들이 속속 빠져 나간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지만 보통의 큰손들이 이용하는 가명계좌의 자금은 오히려 늘어났다.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가명계좌의 잔고는 9천7백86억원으로 1월말보다 3.6%가 늘어났다.따라서 요즘 빠져나가고 있는 자금은 일반투자자들의 자금인 셈이다. 최근의 증시환경이 개혁조치라는 악재를 만났지만 회사채수익률도 사상 처음으로 11%대로 떨어지고 경기도 다소 회복되는 추세라 더이상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보통 주가는 단기급등한 분의 50%선에서 조정을 받기 때문에 5백80선을 바닥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 회사채 표면금리 11%로 인하

    증권감독원은 6일 회사채의 표면금리(발행금리)를 12%에서 11%로 1%포인트 내렸다. 증권감독원은 최근 시중 실세금리의 하향안정세가 계속되면서 유통수익률이 표면금리를 밑돌게 됨에 따라 표면금리를 인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은행보증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지난 5일 전날보다 0.1%포인트 떨어진 11.95%로 떨어졌다.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11%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72년 회사채가 생긴 이후 처음이다.
  • “2단계 금리자유화 긍정적 효과 많을것”/외환은 보고서

    ◎인플레심리 사라져 물가상승 없을듯/효율적 자금배분·금리안정 크게 기여 이달중 시행예정인 2단계 금리자유화 조치는 단기적으로 금리및물가 상승의 우려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금융자금의 효율적 배분과 금리안정에 크게 기여,긍정적 측면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5일 외환은행이 내놓은 「금리자유화의 파급효과」보고서에 따르면 금리자유화 조치는 급격한 실세금리 상승을 부추기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과거와 달리 인플레 기대섬리가 수그러들고 기업의 만성적인 자금가수요 현상이 사라졌으며 규제금리(일반대출금리 최고11%)와 실세금리(회사채 수익률)와의 차이가 1%포인트정도로 좁혀졌기 때문이다. 2단계 금리자유화 조치가 여신금리의 70∼80%,수신금리의 30% 범위를 대상으로 하고있고 국내의 적정금리수준을 몰가와 성장률을 감안,연10% 안팎으로 볼때 현시점에서의 금리급등 가능성은 적은 편이다. 금리자유화는 고질적인 「단고장저」현상을 개선,이자가 비싼 단기상품으로 돈이 몰려 단기금리가 하락하고 장기금리가 상승하는바람직한 현상이 나타날것으로 분석했다. 또 자금이 금리에 따라 금융상품및 금융기관을 수시로 넘나들어 1,2금융권간의 금리격차가 해소될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금리자유화로 공금리가 상승할 경우 사채금리를 상승시켜 기업의 금융비용을 높일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우려됐다. 그러나 금리자유화는 금융기관간의 경쟁으로 꺾기와 커미션요구등의 불건전관행이 사라져 오히려 실질이자부담을 경감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자금난 중기에 세금도 대출/신한은,첫 실시

    ◎모든 공과금대상… 천만원까지 세금등 공과금을 납부할때 돈이 모자란 중소제조업체에 일시적으로 1천만원까지를 빌려주는 서비스가 국내 처음으로 실시된다. 신한은행은 중소제조업체의 지원을 위해자회사인 리스·단자·증권등과 함께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제조업 우대통장」을 개발,오는 8일부터시행하기로 했다. 제조업과 창업예정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이 상품은 통장과 외환등의 거래실적에 따라 유망기업에는 운전자금으로 최고1억5천만원,다른 중기는 1억원을 대출해준다. 또 공과금 납부시 이에 필요한 자금으로 1천만원을 빌려준다. 이같은 혜택을 받으려면 보통예금 또는 기업자유예금 가입자가 정기예·적금에 들어 3개월이상 거래하면된다. 거래기준에는 예금실적이외에 외환·신용카드·공과금납부·종업원월급이체 실적이 반영되며 이의 과다에 따라 대출액이 결정된다. 특히 이같은 거래업체는 종합금융그룹을 지향하는 신한은행의 자회사를 통해별다른 신용조사없이 각종 금융서비스를 함께 받게된다. 우선 거래업체는 대출은 물론 종업원의 생활자금을 지원해주고 세무및 외환실무자의 연2회이상연수와 함께 종업원에 대한 해외연수도 시켜준한다. 단기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은 제일투금에서 은행의 지급보증서로 대출해주고 신한리스는 시설기자재와 사무용품을 대여해주며 신한증권에서는 공개및 회사채발행업무를 도와준다.
  • 통화 이달중 1조8천억 푼다/한은/시중자금 여유… 기업수요 충족

    ◎실세금리 하락… CD 12%선 붕괴/2월 중기 어음부도액 5백억 감소 이달중 시중에 수요보다 많은 1조8천억원의 돈이 새로 풀려 자금사정이 넉넉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실세금리가 계속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2단계금리자유화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4일 이달에는 기업자금 수요보다 많은 통화공급으로 만성적인 자금 부족현상에서 벗어나 시중실세금리의 하향안정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대 자금부장은 『통화공급량을 전년동기보다 17% 늘릴 때 이달에는1조8천억원을 추가로 풀수있다』면서 『이는 지난해 공급한 6천5백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기업의 자금수요를크게 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중 기업들의 자금수요는 1조2천억원의 법인세납부와 8천억원가량의 배당금지급이 있으나 기업들이 이미 확보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신규자금수요는 7천억∼8천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월중 통화공급량은 당초 계획했던 17%보다 훨씬 낮은 15.8%에 그쳤다. 이날 회사채와 CD유통수익률이 12%와 11.9%를 기록하는등연일 실세금리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고 앞으로도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규제금리와의 차이가 1%포인트 미만으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중소기업의 어음부도율은전년 10월을 고비로 4개월째 감소한 0.1%를 기록하고 어음부도액도 전달보다 5백여억원이 줄어 한계기업의 정리가 마무리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2단계 금리자유화(새 경제팀의 과제:3)

    ◎“인상경쟁 없을 것” 조기시행 선회/“돈흐름 제조업으로” 금융자율화 확대/정책금융 제외 전대출금리 포함될듯 2단계 금리자유화가 곧 시행될 전망이다.현재의 침체된 경기가 제조업의투자위축과 함께 높은 금융비용으로 인한 국제경쟁력의 상실에 기인하고 있는 만큼 금리부담을 낮춰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이다. 또 덩치가 커진 실물경제를 떠받치기에는 미흡한 현재의 금융환경을 개선,금융의 자율기능을 회복해 돈이 제조업등 꼭 필요한 생산부문으로 흐르도록 하기 위해서는 금리가 시중자금의 수급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국내 금융시장은 금리뿐 아니라 자금의 배분,인사에 까지 당국의 간섭과 규제에 묶여 효율적인 실물경제지원역할을 제대로 못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 신정부 출범과 함께 은행의 인사가 자율화된 데 이어 정책자금의 축소및 꺾기등 불건전 금융관행의 시정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금리자유화도 빠르면 이달중에 시행될 전망이다. 지난 91년 11월 단행된 1단계 금리자유화 이후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실세금리가최고 7%포인트까지 하락하는등 하향안정화의 틀을 다지고 있는 것이 2단계 자유화의 실시를 앞당겨 주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서 기업의 자금가수요가 사라지고당국이 금리수준에 따라 통화를 신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것도 2단계 금리자유화 시행여건을 마련해주고 있다.3일 현재 회사채및 양도성예금증서의 유통수익률은 한은의 공식집계 이후 사상최저치인 각각12%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재무부와 한은이 2단계 금리자유화의 조기실시를 주장하면서도 선뜻 단행하지 못했던 것은 규제금리와 실세금리의 차이가 컸기 때문이었다. 정부는 금리자유화를 위한 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이달 20일까지 구체적인 자유화대상금리와 실시시기를 확정할 예정이다. 당초 올 연말까지 시행예정이던 2단계 자유화대상 금리는 정책자금대출을제외한 은행및 단자사등 제2금융권의 모든 대출금리와 2년이상 장기수신금리,2년미만 회사채금리 등으로 이번 자유화에는 이같은 금리를 골격으로 3단계계획에 들어있던 국공채·통화채·금융채의 금리까지 포함할 가능성도 높다. 한은의 유시렬이사는 『한은이 이미 금리수준과 기업의 자금수요에 대비,2·4분기중 통화증가율을 19%까지 확대하기로 한 만큼 2단계 자유화의 조기실시로 인한 급격한 금리상승의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다. 2단계 금리자유화와 함께 정부의 지속적인 물가와 임금안정,부동산투기억제 노력이 계속돼 금리인하가 기업의 실질적인 경쟁력강화에 보탬이 되도록하는 정책이 병행돼야함은 물론이다. ◎당국자 의견/“가능한한 이달중 실시 바람직”/김영대 한국은행 자금부장 금융개혁의 요체인 금리자유화는 가능한한 빨리 시행되어야 한다.지난91년 당좌대출금리와 상업어음 할인금리등 1단계 금리자유화와 1·26 규제금리 인하조치 이후 실세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대기업의 경우 연간 1천억원을 비롯,기업의 금융비용이 총3조원이상 경감됐다.이달중에 기업의 자금수요가 크기 하지만 설비투자보다는 자동화와 세금납부,배당금지급과 관련된 것이어서 금리자유화로 인한 부작용은 크긴 않을 전망이다. 자유화에 앞서 단기부양책으로 규제금리를 추가로 내릴 경우 실세금리와의 격차를 넓혀 오히려 꺾기와 대출커미션 요구 등으로 자유화를 지연시킬 것이 우려된다. 시행시기는 이달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 자유화의 시행에 앞서 실세금리가 11%선에서 안정되도록 노력하고 금융기관에 대한 불건전 금융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감독과 자금의 효율적인 흐름개선에도 신경을 써나갈 계획이다.
  • 사채수익률 최저치 또 경신/연 12.1%/실세금리하락세 계속 될듯

    이달중 실세금리는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미미하고 통화공급의 여력으로 하향안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달중 기업의 자금수요는 부가세 납부와 결산배당금의 지급이 있기는 하나 제조업의 설비투자가 본격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금융기관의 풍부한 자금때문에예년같은 가수요현상은 별로 없어 시장금리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은이 이달중 통화를 전년동기 7천억원의 2배를 웃도는 1조5천여억원을 풀 예정이어서 실세금리의 안정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달에도 계속돼 기업들이 돈을 가져다 쓰지않고 금리의 추가하락 기대감이 번지면서 통화증가율이 목표치 17%를 크게 밑돈 15대를 나타냈다. 이를 반영,이날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포인트가 떨어진 연12.10%를 나타내 연일 7년만의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1년짜리 통화채의 수익률은 지난 87년 한은이 공식집계한 이래 11%대에 처음 진입,전날보다 0.15%포인트가 떨어진 11.85%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실세금리가 곧 11%대에 들어설 경우 규제금리와의 격차가 줄어기업의 금융비용을 덜어주기 위해 당국이 추가적인 공금리 인하조치를 단행할지 아니면 2단계 자유화를 선택할지가 주목되고 있다.
  • 기업규제 완화는 국민편익 차원서(사설)

    기업규제완화 또는 규제철폐조치가 정부가 발표할 경기활성화대책의 핵심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경식 신임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경제규제를 철폐하는 등 기업의 애로요인을 최대한 제거하겠다고 취임회견에서 밝혔다. 이 부총리는 각종 규제가운데 법률개정이 필요치 않은 것은 곧바로 시행하고 법개정이 필요한 것은 연내까지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정부는 그동안 기업의 경영활동을 제약하는 각종 규제를 완화내지는 철폐해 왔으나 그 속도가 느리고 일부 규제는 기득계층과 해당 부처의 이해관계가 맞떨어져 실질적인 규제완화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새정부는 그 점을 감안해서 새경제내각 출범과 동시에 각종규제를 대폭 철폐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현재까지 구체적인 규제완화대책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주요 내용은 기업창업에 관한 규제의 대폭완화,기술용역업의 등록과 건설업 신규창업에 대한 규제완화,국내기업의 해외투자와 수출입에 대한 규제완화,기업의 회사채 발행등 자금조달에 관한 규제완화 등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업에 대한 이같은 규제는 민간부문의 창의와 활력을 저해하고 자원배분을 왜곡시켜 왔다.정부의 규제철폐내지는 완화는 그같은 폐해를 시정하기 위한 것이다.그러나 일부에서는 규제완화를 소속집단이나 자기기업의 이해관계의 관점에서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환경오염과 같은 불경제까지 규제가 완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측도 있다고 한다. 환경문제의 경우 기업입장에서는 규제에 속할지 모른다.그러나 국민들은 규제가 미흡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따라서 규제완화가운데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문제는 국민쪽의 시각에서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현재 환경규제는 총량규제가 아닌 농도규제로 되어 있어 효과적 규제가 어려운 실정이다. 정부가 규제를 완화해야 할 부문은 비단 기업에 관한 것만이 되어서는 안된다.국민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부문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예컨대 주택자금대출의 경우 그 금액이 주택가격의 20∼30%에 불과해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반면에 대출절차나 상환방법이 까다롭다.이러한 규제역시 과감히 완화 또는 폐지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주택임대차보호법에 임대료가 연5%로 규정되어 있으나 위반시 벌칙조항이 없어 사문화되어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의료행위의 경우도 시설부족과 환자의 의료에 대한 무지를 이용하여 병원측이 과다한 진료비를 청구하거나 진찰을 지연시키는 등 불건전한 의료행위가 자행되고 있다.이러한 부문은 규제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정부는 규제완화가 이처럼 양면성이 있음을 감안해서 이에 대한 계도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 개인 금융자산 큰폭 증가/작년/총 2백69조…연평균 23.5%늘어

    개인부문의 금융자산이 지난 82년의 37조원에서 92년 2백69조원으로 연평균 23.·5%의 증가세를 보여 경상 GNP(국민총생산)증가율 14.7%를 훨씬 웃돈것으로 나타났다.특히 3저 호황기 (86∼88년)중에는 소득증대로 개인부문의 금융자산 증가율이 연평균 25.8%에 이르렀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개인부문의 자산운용 행태」에 따르면 3저 기간중 금융저축이 크게 늘어난 것은 소득이 높아진데다 물가가 안정됐고 부동산투기도 억제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90∼91년 중에도 가계저축은 꾸준히 증가했으나 주택 2백만호 건설 등으로 개인의 주택투자가 대폭 증가함으로써 금융자산 증가추세는 다소 둔화됐다. 개인의 자산운용은 최근 안전성보다 수익성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바뀌어 수익이 높은 제2금융권 예탁비중은 70년의 24.9%에서 82∼85년에는 46.3%로,90년대에는 58.1%까지 높아졌다. 개인부문의 시장형 금융자산(회사채,주식,수익증권등 유통시장이 형성된 상품)잔액은 82년 7조원에서 92년 60조4천억원으로 9배가 됐고 총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비중은 19.7%에서 23.7%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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