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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이재명 조폭 연루설 제기’ 장영하 사무실 압수수색

    [속보] ‘이재명 조폭 연루설 제기’ 장영하 사무실 압수수색

    경찰이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조직폭력배 연루설’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과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장 변호사의 사무실을 이날 오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이들 자료를 분석한 뒤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 변호사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 국제마피아파의 행동대원 박철민씨의 법률대리인이다. 박씨는 이재명 의원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국제마피아 측근에 사업 특혜를 주는 조건으로 20억원 가까이 돈을 받았다고 장 변호사에게 말했고, 장 변호사는 이를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박씨가 장 변호사를 통해 제보했다는 현금다발 사진과 진술서를 공개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박씨의 렌터카와 사채업 홍보용 사진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은 당시 대선주자였던 이 의원의 당선을 막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거짓 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박씨와 장 변호사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올해 3월 박씨가 수감된 수원구치소를 압수수색했다.
  • 낸시랭 “내 인생은 1층, 펜트하우스 있다가 내려가”

    낸시랭 “내 인생은 1층, 펜트하우스 있다가 내려가”

    ‘펜트하우스’ 낸시랭이 자신의 인생이 ‘1층’이라고 말했다. 12일 처음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입주쟁탈전:펜트하우스’(이하 ‘펜트하우스’)에서는 마스터 유진이 10일간 생존 경쟁을 펼칠 입주자 8인과 한 자리에서 만난다. 유진은 “1층부터 5층 펜트하우스까지 있는 이 건물에서, 매일 최상층을 차지하기 위한 입주 전쟁이 벌어진다”며 “입주자 여러분의 인생은 몇 층이라고 생각하시나요? 5층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있으신가요?”라고 물었다. 침묵을 이어가던 입주자들이 다양한 대답을 내놓는 가운데, 힘든 개인사 때문에 사채 빚까지 졌다고 밝힌 바 있던 낸시랭은 “저는 1층입니다”라고 답했다. 김보성은 낸시랭을 보며 “1층 같지 않은데...”라며 어리둥절했지만, 낸시랭은 “펜트하우스에 있다가 1층으로 갔다고 생각하시면 돼요”라고 담담히 말했다. ‘펜트하우스’는 12일 밤 10시40분에 처음 방송된다.
  • 고금리에 회사채 줄어… 채권 쓸어담는 개미

    고금리에 회사채 줄어… 채권 쓸어담는 개미

    최근 시장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회사채 발행이 얼어붙고 있다. 경기 둔화로 하반기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가능성이 커 소수 우량 기업을 제외한 상당수 기업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회사채 발행 규모(자산유동화증권 제외)는 9조 407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조 4888억원보다 46.2% 급감한 수치다. 지난 5월에는 회사채 발행액(7조 8742원)보다 상환액(8조 4703억원)이 큰 순상환 흐름이 나타나는 등 기업들이 새로운 투자를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서기보다 부채를 갚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외 금리 인상에 따라 회사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자금 조달 환경이 불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기준 우량 기업으로 분류되는 AA- 신용등급 회사채 3년물 금리는 연 4.186%까지 올랐다. 1년 전(1.865%)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한국과 미국이 물가 상승 등에 대응해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회사채 발행 비용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신용평가사들은 금융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회사채 발행 금리가 오르고 주식시장 침체가 장기화하자 개인투자자들은 채권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7일까지 장외 채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채권을 5조 545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다만 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 발행 업체의 부실 가능성도 커질 수 있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 尹 ‘공공기관 개혁’ 발맞추는 與

    尹 ‘공공기관 개혁’ 발맞추는 與

    정부가 부실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을 직접 관리하는 내용의 법안을 국민의힘이 발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기업의 호화 청사 매각, 집무실 축소를 주문하는 등 정부가 공공기관에 대한 고강도 혁신을 예고한 가운데 여당에서 관련 입법을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8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 기준을 마련한 뒤 기준을 지키지 않는 기관은 매출액, 부채비율, 부채상환계획 등이 포함된 재무건전성 개선계획과 재무구조 개선보고서를 제출하는 내용이다. 송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공공기관 수는 350개, 인력은 44만 8276명에 달한다. 문재인 정부 기간 27개 기관이 새로 생겼고, 인력은 11만 4000명이 늘었다. 이명박 정부에서 1만 4431명, 박근혜 정부에서 6만 4685명이 증가한 것과 비교된다. 특히 전체 공공기관 부채 규모는 2013년 520조원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6년 499조원으로 떨어졌으나 문재인 정부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7년 493조원, 2018년 501조원, 2019년 525조원, 2020년 541조원, 2021년 583조원으로 5년 만에 18.2% 늘었다. 일부 기관에서는 부채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다시 사채를 발행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공공기관은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 부채비율이 223.2%에 달한 한국전력, 2020년부터 자본잠식 상태에 있는 한국석유공사도 성과급을 지급했다. 송 의원은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면 궁극적으로 최종 비용부담자인 국민에게 피해를 주게 되므로 취약한 공공기관에 대해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호화로운 청사를 과감히 매각해 비용을 절감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도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를 주문했다.
  • 고금리에 회사채 발행 부담...개미는 ‘채권 사자’

    고금리에 회사채 발행 부담...개미는 ‘채권 사자’

    최근 시장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회사채 발행이 얼어붙고 있다. 경기 둔화로 하반기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가능성이 커 소수 우량 기업을 제외한 상당수 기업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회사채 발행 규모(자산유동화증권 제외)는 9조 407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조 4888억원보다 46.2% 급감한 수치다. 지난 5월에는 회사채 발행액(7조 8742원)보다 상환액(8조 4703억원)이 큰 순상환 흐름이 나타나는 등 기업들이 새로운 투자를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서기보다 부채를 갚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외 금리 인상에 따라 회사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자금 조달 환경이 불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기준 우량 기업으로 분류되는 AA- 신용등급 회사채 3년물 금리는 연 4.186%까지 올랐다. 1년 전(1.865%)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한국과 미국이 물가 상승 등에 대응해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회사채 발행 비용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신용평가사들은 건설, 철강을 비롯해 증권, 신용카드 등 금융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회사채 발행 금리가 오르고 주식시장 침체가 장기화하자 개인투자자들은 채권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7일까지 장외 채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채권을 5조 545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다만 업계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 발행 업체의 부실 가능성도 커질 수 있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 與 부실 공공기관 관리법 발의…공기업 개혁 입법 나서는 국민의힘

    與 부실 공공기관 관리법 발의…공기업 개혁 입법 나서는 국민의힘

    정부가 부실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을 직접 관리하는 내용의 법안을 국민의힘이 발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기업의 호화청사 매각, 집무실 축소를 주문하는 등 정부가 공공기관에 대한 고강도 혁신을 예고한 가운데 여당에서 관련 입법을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8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 기준을 마련한 뒤 기준을 지키지 않는 기관은 매출액, 부채비율, 부채상환계획 등이 포함된 재무건전성 개선계획과 재무구조 개선보고서를 제출하는 내용이다.  송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공공기관 수는 350개, 인력은 44만 8276명에 달한다. 문재인 정부 기간 27개 기관이 새로 생겼고, 인력은 11만 4000명이 늘었다. 이명박 정부에서 1만 4431명, 박근혜 정부에서 6만 4685명이 증가한 것 비교된다.  특히 전체 공공기관 부채 규모는 2013년 520조원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6년 499조원으로 떨어졌으나 문재인 정부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7년 493조원, 2018년 501조원, 2019년 525조원, 2020년 541조원, 2021년 583조원으로 5년만에 18.2% 늘었다. 일부 기관에서는 부채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다시 사채를 발행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공공기관은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 부채비율이 223.2%에 달한 한국전력, 2020년부터 자본잠식 상태에 있는 한국석유공사도 성과급을 지급했다.  송 의원은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면 궁극적으로 최종 비용부담자인 국민에게 피해를 주게 되므로 취약한 공공기관에 대해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달 21일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호화로운 청사를 과감히 매각해 비용을 절감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도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를 주문했다.
  • 수원지검,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

    수원지검,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사자인 이태형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지난 7일 이 의원의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를 맡은 이 변호사 사무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진행 상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경기도지사로 재임 중이던 2018년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쌍방울 그룹의 전환사채 등으로 거액의 수임료가 대납 됐다는 의혹이다. ‘깨어있는 시민연대당’과 국민의힘이 이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을 당시 변호사비로 3억원을 썼다고 밝힌 것과 달리 실제 특정 변호사에게 현금과 상장사 주식 등 20억여원을 준 의혹이 있다며 지난해 말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작년 말 고발인 조사에 이어 변호사 수임 내역 등을 검토하는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실 및 서울지역 세무서를 압수수색하며사건 경위를 파악해왔다. 올해 들어 이 변호사 등 당시 변호인단을 차례로 부르거나 서면 등의 방법으로 조사해왔다. 그동안 대선과 지방선거 일정 등의 영향으로 수사에 큰 진전이 보이지 않던 이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 수사가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이 의원은 지난해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의혹 제기에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돼 있다고 말씀드린다”며 “해당 회사가 저하고 무슨 관계가 있어 변호사비를 대신해주냐”고 강하게 부인했다. 쌍방울 측도 당시 “이슈가 된 변호사비 대납설은 허무맹랑한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기업의 이미지는 물론 주주들의 가치를 훼손한 것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검찰은 아울러 같은 날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에서 거론되는 쌍방울 그룹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지난달 23일에 이어 15일만인 이달 7일 수사관들을 서울 쌍방울 본사로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쌍방울의 ‘수상한 자금 흐름’과 관련한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특히 쌍방울이 2020년 발행한 4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매각 과정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원달러 환율 다시 1300원대 마감, 아베 피격 사건 영향

    원달러 환율 다시 1300원대 마감, 아베 피격 사건 영향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다시 1300원을 넘었다.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의 피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줄고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내린 1297.5원으로 출발해 1295.1원까지 떨어졌지만 점심 직전 아베 전 총리의 피습사건이 알려지며 1302.9원까지 올랐다. 오후엔 전날 종가(1299.8원)보다 0.6원 오른 달러당 1300.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이틀째 상승해 전날보다 16.34포인트 오른 2350.6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22포인트 높은 2352.49로 출발해 오전 한 때 2367.84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소식이 전해진 점심 무렵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2348선까지 상승폭을 낮췄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의 증시와 환율 시장은 출렁였다. 일본 주식시장에서 니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 오른 26517.19에 장을 마쳤다. 오전까지만 해도 1.48%까지 치솟았던 지수는 오전 11시 30분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소식이 알려지자 곧바로 상승분의 대부분을 내줬다. 토픽스 지수도 장 초반 1% 이상 올랐다가 오후 들어 주춤한 끝에 0.27% 상승 마감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 역시 1달러 135엔대까지 상승했다. 엔화 강세는 아베노믹스의 대표작인 엔화 약세 전략이 후퇴할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베 전 총리는 정계에선 은퇴했지만 여당인 자민당을 지원하고 있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보타 도모이치로 마츠이증권 선임 분석가는 “이 사건이 (일본 시장에)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시장은 상당한 엔화 절상과 주가 하락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즈호증권의 오하시 히데토시 수석 신용 전략가는 “금리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회사채 판매량은 줄어들고 스프레드도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일본 금융시장 책임자인 에자와 후쿠리호는 “아베 전 총리가 현직 총리가 아니기 때문에 반응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 수원지검, 쌍방울그룹 보름만에 다시 압수수색

    수원지검, 쌍방울그룹 보름만에 다시 압수수색

    검찰이 7일 보름만에 쌍방울그룹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7일 쌍방울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27일에 이어 보름만이다. 쌍방울그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공직선거법 사건 관련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국민의힘은 쌍방울그룹이 변호사비를 전환사채(CB)로 대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쌍방울그룹의 자금거래 내역에서 수상한 정황을 포착한 뒤 대검찰청에 통보, 사건은 수원지검으로 내려보내졌다. 앞서 ‘깨어있는 시민연대당’은 이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을 당시 변호사비로 3억원을 썼다고 밝힌 것과 달리 특정 변호사에 20억여원을 준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 6월 보유외환 94억弗 줄어…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감소

    6월 보유외환 94억弗 줄어…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감소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당국이 급등하는 원달러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개입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382억 8000만 달러(약 571조 948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이후 넉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2020년 11월(4363억 8000만 달러)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이며,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10월(4692억 1000만 달러) 대비 309억 달러 이상 줄어든 상태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전달보다 94억 3000만 달러나 감소했는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11월(-117억 5000만 달러)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외환보유액 순위는 9위를 유지했다. 자산별로 보면 금을 제외하고 모두 줄었다.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62억 3000만 달러 줄어든 3952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예치금은 192억 3000만 달러로 전달에 비해 26억 4000만 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과 특별인출권(SDR) 역시 각각 44억 2000만 달러, 145억 7000만 달러였다. 금은 47억 9000만 달러로 전달과 같았다. 외환보유액이 급감한 이유는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약 13년 만에 1300원까지 뛰어오르는 등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외환 당국은 올해 1분기 시장 안정화를 위해 83억 1100만 달러를 순매도하기도 했다. 한국은행은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및 금융기관의 예수금이 감소했고,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상장사 5곳 중 1곳 최대주주 바뀌어

    상장사 5곳 중 1곳 최대주주 바뀌어

    최근 3년간 상장사 5곳 중 1곳은 최대주주가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회사에서 세 번 이상 최대주주가 바뀐 곳도 45곳에 달했다. 금융 당국은 최대주주가 자주 바뀌는 기업일수록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거나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대주주가 변경된 상장사는 501곳으로,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상장사(2383개사, 스펙·리츠 제외)의 21.0%를 차지했다. 이 중 코스닥에서 1~3회 이상 최대주주가 바뀐 기업이 총 366개사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에서는 117개사였다. 특히 최대주주가 3회 이상 변경된 기업은 코스피 6개사, 코스닥 39개사 등 총 45개사였다. 이들 중 지난해 말 기준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기업은 29개사로 64.4%에 달했다. 자본잠식 상태인 곳도 13개사(28.9%)로 집계되는 등 재무 상태가 부실한 기업이 많았다. 최대주주가 3회 이상 변경된 기업 45개사 중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곳은 22개사(48.9%), 상장폐지된 곳은 7개사(15.6%)였다. 3회 이상 최대주주가 변경된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상장사 중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거나 상장폐지된 기업 비율이 각각 6.1%, 4.1%를 차지하는 것과 비교해 현저히 높은 수준이다. 횡령·배임이 발생한 곳은 13개사(28.9%)에 달했다.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 횟수는 평균 4.8회로 나머지 상장사 평균 1.1회보다 4배 이상 많았다. 통상 신주 발행이 잦으면 주식 가치가 희석화될 우려가 있다.
  • 3년간 상장사 5곳 중 1곳 최대주주 변경...“잦은 변경은 투자위험 높아”

    3년간 상장사 5곳 중 1곳 최대주주 변경...“잦은 변경은 투자위험 높아”

    최근 3년간 상장사 5곳 중 1곳은 최대주주가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회사에서 세 번 이상 최대주주가 바뀐 곳도 45곳에 달했다. 금융 당국은 최대주주가 자주 바뀌는 기업일수록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거나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대주주가 변경된 상장사는 501곳으로,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상장사(2383개사, 스펙·리츠 제외)의 21.0%를 차지했다. 이 중 코스닥에서 1~3회 이상 최대주주가 바뀐 기업이 총 366개사로 가장 많았고 코스피에서는 117개사였다. 특히 최대주주가 3회 이상 변경된 기업은 코스피 6개사, 코스닥 39개사 등 총 45개사였다. 이들 중 지난해 말 기준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기업은 29개사로 64.4%에 달했다. 자본잠식 상태인 곳도 13개사(28.9%)로 집계되는 등 재무 상태가 부실한 기업이 많았다. 최대주주가 3회 이상 변경된 기업 45개사 중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곳은 22개사(48.9%), 상장폐지된 곳은 7개사(15.6%)였다. 3회 이상 최대주주가 변경된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상장사 중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거나 상장폐지된 기업 비율이 각각 6.1%, 4.1%를 차지하는 것과 비교해 현저히 높은 수준이다. 횡령·배임이 발생한 곳은 13개사(28.9%)에 달했다.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 횟수는 평균 4.8회로 나머지 상장사 평균 1.1회보다 4배 이상 많았다. 통상 신주 발행이 잦으면 주식 가치가 희석화될 우려가 있다. 최대주주 변경 방식은 주식 양수도 계약(31.6%)이 가장 많았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26.3%), 장내 매매(14.0%) 방식 등의 순이었다. 금감원은 “최대주주의 보유 주식 장내 매도, 반대매매 등의 사유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경우 향후에도 반복적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될 가능성이 크므로 투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향후 최대주주 변경이 빈번한 회사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이들 회사가 제출하는 공시서류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 대법원 신라젠 2심 파기, “배임액 10억→350억원”

    대법원 신라젠 2심 파기, “배임액 10억→350억원”

    1000억원대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은상(57) 전 신라젠 대표의 배임 인정액이 잘못됐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심은 배임액을 10억 5000만원으로 봤지만 대법원은 배임액이 350억원이라고 판단했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3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문 전 대표에게 징역 5년과 벌금 1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문 전 대표는 2014년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DB금융투자로부터 350억원을 빌려 신라젠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한 뒤 신라젠에 들어온 돈을 다시 페이퍼컴퍼니에 빌려주는 ‘자금 돌리기’ 수법으로 1918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았다. 대금을 부풀려 회삿돈 29억 3000만원을 관련 회사에 과다 지급하고 지인 5명에게 스톡옵션을 준 뒤 이익의 일부를 돌려받은 혐의도 있다. 1심과 2심은 문 전 대표의 공소사실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다만 배임 인정액에 대한 판단은 엇갈렸다. 1심은 배임 액수를 350억원으로 보고 벌금 350억원을 부과했으나 2심은 배임 규모를 10억 5000만원으로 보고 벌금 10억원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BW를 발행해 놓고 실제로 인수대금이 납입되지 않았다면 발행 규모 전체를 배임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봤다. 재판부는 “회사가 외형적으로 인수대금 상당의 금전채권을 취득했더라도 그 거래가 정상적·합리적인 회사 영업 활동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인수인 등이 인수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부담하게 된 차용금 채무를 변제하기 위한 것이라면 인수대금이 회사에 실질적으로 납입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 사채 내몰리지 않게… 저신용자 중금리대출 숨통 튼다

    사채 내몰리지 않게… 저신용자 중금리대출 숨통 튼다

    금융당국이 다음달부터 금융권에 부여하는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선을 소폭 상향한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금융권이 인센티브를 받기 위한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선을 지키지 못해 대출 공급이 어려워지면 중저신용자가 대거 고금리 대출로 내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올해 하반기부터 조달금리 변동폭만큼 민간 중금리대출의 금리 상한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의 민간 중금리 대출 금리 상한은 올해 상반기 6.5%에서 6.79%로 0.29% 포인트 상향된다. 상호금융은 8.5%에서 9.01%로, 카드는 11.0%에서 11.29%로, 캐피털은 14.0%에서 14.45%로 저축은행은 16.0%에서 16.3%로 올랐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리 상승이 민간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 요건에 반영되도록 기준을 합리화해 민간 중금리대출 확대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금리대출 제도는 신용 하위 50%인 개인 대출자를 위한 제도로 이들에 대한 자금 공급을 원활히 하고자 2016년 도입됐다. 금융 이력이 부족한 청년·주부·프리랜서 등을 포함한 중저신용자는 고금리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어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금융권이 정부가 정한 민간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 요건에 맞춰 대출하면 업권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식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중금리대출 제도 도입 결과 중금리대출 공급액은 2016년 1조 3000억원에서 지난해 21조 5000억원으로 급증했다. 단 금융위는 조달금리 상승에 따라 중금리대출 금리가 지나치게 상승하지 않도록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 한도를 차등 규정했다. 민간 중금리대출의 금리 요건은 은행·상호금융·카드 업권은 +2% 포인트, 캐피털·저축은행 업권은 +1.5% 포인트로 금리 상한 한도를 설정했다. 조달금리 변동폭 산정 시 기준 시점은 지난해 12월로 설정한다. 지난해 하반기 조달금리 상승분은 금융회사들이 중·저신용자에 대한 금리 인하 등의 자체적인 노력으로 흡수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대출받은 무주택·1주택자, 9월부터 건보료 깎아준다

    대출받은 무주택·1주택자, 9월부터 건보료 깎아준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인 A씨는 1억원을 대출받아 산 3억원짜리 주택에 살고 있다. 주택으로 매기는 재산 보험료가 월 9만 5460원이지만, 오는 9월부터 부채 5000만원을 공제받아 7만 620원으로 낮아진다. 전세자금대출 1억 8000만원을 받아 보증금 2억원, 월세 50만원짜리 아파트에 사는 B씨도 5400만원(1억 8000만원×30%)을 공제받아 재산 보험료가 6만 5690원에서 4510원으로 줄어든다. 이처럼 오는 9월부터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 대출을 받은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는 대출금을 공제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74만 가구 건강보험료가 월평균 2만 2000원 낮아질 것으로 추산된다. 주택 금융부채 공제 대상은 공시지가 또는 보증금이 5억원 이하인 1가구 1주택 또는 1가구 무주택자다. 신용대출이나 개인 간 사채가 아닌 금융기관에서 빌린 주택담보대출·보금자리론, 전세자금대출·전세보증금담보대출 등이 대상이다. 취득일이나 전입일 등으로부터 3개월 이내 대출이어야 한다. 1가구 1주택자가 다른 집에 전월세로 살면 주택담보대출만 공제 대상이다. 대출금을 전액 공제하는 것은 아니다. 자가의 경우 60%를 곱해 재산과표에서 공제한다. 돈을 많이 빌린 고액 자산가가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최대 공제액은 5000만원(대출 원금 8300만원)으로 한정했다. 임차한 경우 대출금의 30%를 적용하고 최대 1억 5000만원(대출 원금 5억원)이 공제된다. 매년 11월 대출 잔액에 따라 보험료를 다시 계산하지만, 주택 공시가격이 신청 당시 5억원 이하였다면 이후 공시가격이 올라도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다음달 1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지사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공제 대상인지 확인되면 9월분 보험료부터 적용된다. 1·2금융권 대출은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별도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지만 대부업체 등 3금융권 대출은 관련 서류를 직접 내야 한다.
  • 9월부터 실거주 주담대·전세대출, 건보료 계산서 빠진다

    9월부터 실거주 주담대·전세대출, 건보료 계산서 빠진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인 A씨는 1억원을 대출받아 산 3억원짜리 주택에 살고 있다. 주택으로 매기는 재산 보험료가 월 9만 5460원이지만, 오는 9월부터 부채 5000만원을 공제받아 7만 620원으로 낮아진다. 전세자금대출 1억 8000만원을 받아 보증금 2억원, 월세 50만원짜리 아파트에 사는 B씨도 5400만원(1억 8000만원×30%)을 공제받아 재산 보험료가 6만 5690원에서 4510원으로 줄어든다. 오는 9월부터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 대출을 받은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는 재산을 평가할 때 대출금을 공제받을 수 있게 되면서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74만세대 건강보험료가 한달 평균 2만 2000원 낮아질 것으로 추산된다. 주택 금융부채 공제 대상은 공시지가 또는 보증금이 5억원 이하인 1세대 1주택 또는 1세대 무주택자다. 신용대출이나 개인 간 사채가 아닌 금융기관에서 빌린 주택담보대출·보금자리론, 전세자금대출·전세보증금담보대출 등이 대상이다. 다만 취득일이나 전입일 등으로부터 3개월 이내 대출이어야 한다. 1세대 1주택자가 다른 집에 전월세로 살면 전세 대출 등이 아닌 주택담보대출만 공제 대상이다. 대출금을 전액 공제하는 것은 아니다. 자가의 경우 60%를 곱한 금액을 재산과표에서 공제한다. 돈을 많이 빌린 고액 자산가가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최대 공제액은 5000만원(대출 원금 8300만원)까지다. 주택을 임차한 경우 대출금의 30%를 적용하고 최대 1억 5000만원(대출 원금 5억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매년 11월 대출 잔액에 따라 보험료를 다시 계산하지만, 주택 공시가격이 신청 당시 5억원 이하로 공제 대상이었다면 이후 공시가격이 올라도 계속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주택 금융부채 공제는 다음달 1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지사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공제 대상이 확인되면 9월분 보험료부터 적용된다. 1·2금융권 대출은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별도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지만 대부업체 등 3금융권은 대출 관련 서류 등을 직접 제출해야 한다. 최종균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대출 금리가 많이 올라 부담이 큰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 경제 능력을 반영하기 어려운 재산 비중을 줄여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를 소득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 ‘시세조종 혐의’ 쌍방울 압수수색… 檢, 이재명 겨눴나

    검찰이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쌍방울그룹을 압수수색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병문)는 23일 수사관들을 서울 쌍방울 본사로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쌍방울의 ‘수상한 자금 흐름’과 관련한 자료를 전달받아 수사해 왔으며, 전환사채(CB) 거래 내역을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그룹은 2020년 4월 45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쌍방울그룹이 조기 상환한 CB는 신원을 알 수 없는 5명에게 재매각됐고, 이들은 당일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최대 5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시세조종이 있었는지 여부와 매각 자금이 최종적으로 어디로 흘러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이 이 의혹과 관련성이 제기된 쌍방울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1월 쌍방울그룹의 CB 거래가 이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에 쓰인 의혹이 있다며 이 의원을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이 의원이 경기지사였던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거액의 수임료가 특정 업체의 전환사채 등으로 대납됐다는 것으로,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김종현)가 수사하고 있다.
  • 수원지검, ‘시세 조종‘ 혐의 쌍방울 그룹 압수수색

    수원지검, ‘시세 조종‘ 혐의 쌍방울 그룹 압수수색

    검찰이 수상한 자금 흐름 의혹을 받고있는 쌍방울그룹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병문 부장검사)는 23일 수사관들을 서울 쌍방울 본사로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쌍방울의 ‘수상한 자금 흐름’과 관련한 자료를 전달받아 수사해왔으며, 업체가 발행한 전환사채(CB) 거래 내역을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이 이 의혹과 관련성이 제기된 업체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이재명 의원이 경기지사 때인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거액의 수임료가 특정 업체의 전환사채 등으로 대납 됐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현재 수원지검 공공수사부(김종현 부장검사)가 맡고 있으며,검찰은 작년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실 및 서울지역 세무서 압수수색, 이 의원의 당시 변호인단 조사 등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이 의원은 지난해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변호사비를 다 지불했다”며 의혹을 일축했고, 쌍방울 측도 보도자료를 통해 “허무맹랑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 한전 때린 秋 “자성 필요”… 전기요금 인상 제동

    한전 때린 秋 “자성 필요”… 전기요금 인상 제동

    연료비 급등으로 올해 1분기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적자가 심각해지면서 추진되던 전기요금 인상 논의에 ‘제동’이 걸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한전에 ‘연료비 조정단가’ 결정 연기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한전이 정부에 제출한 전기요금 인상안에 대해 “미흡하다”면서 “한전의 여러 자구 노력 등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질책했다. 앞서 한전은 지난 16일 3분기 전기요금을 분기당 최대 인상폭인 ◇(킬로와트시)당 3원 인상하는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내역을 정부에 제출, 산업부가 기재부와 협의해 결정할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여부와 폭을 이날 통보받을 참이었다.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첫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생산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전기·가스요금은 자구 노력을 통해 인상을 최소화한다고 밝히면서 일정 부분 인상이 예상됐지만 전격 연기가 발표되자 한전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전 관계자는 “산업부로부터 관계부처 협의 등이 진행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조정단가를 확정할 예정이라는 의견을 통보받았다”며 “조정단가 조정은 7월 이전에만 이뤄지면 되기에 ‘동결’로 단정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한전이 애초부터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방안을 제시했어야 했다”거나 “전기요금을 올려야 하면 국민에게 이해를 구하는 노력도 공기업으로서 당연히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추 부총리는 한전의 회사채 발행 한도 등 대책 부재와 관련해서도 “한전이 왜 이렇게 됐나. 한전은 스스로 왜 지난 5년간 이 모양이 됐는지 자성이 필요하다”고 날을 세웠다. 논의가 연기됐지만 기재부 내에서도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게 대체적인 기류다. 한전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인 7조 7869억원의 적자에 이어 2분기에도 5조원이 넘는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적자 규모가 30조원대에 달한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앞서 한전은 출자 지분 및 부동산 매각과 해외 사업 구조조정 등으로 6조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자구 계획을 내놓았다. 이어 이날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나온 권고를 수용해 정승일 한전 사장과 경영진은 2021년도 경영성과급 전액, 1급 이상 간부는 50%를 반납하기로 했지만 일련의 자구 방안을 다 합쳐도 적자를 메꾸기엔 역부족인 액수다. 산업부 관계자는 “인상 불가피성이 있지만 한전의 자구 노력으로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흡수할 수 있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며 “결정이 이번 주는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동훈 장관, ‘빚고문’ 논란 인혁당 피해자 ‘이자 면제’ 결정

    한동훈 장관, ‘빚고문’ 논란 인혁당 피해자 ‘이자 면제’ 결정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과다하게 지급됐던 국가배상금 일부와 지연 이자를 토해내야 했던 인민혁명당(인혁당) 재건위 사건의 피해자에 대해 지연 이자 면제를 결정했다. 원금보다 이자가 커져 국가가 사채업자 같은 ‘빚 고문’을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한 장관이 법원의 조정을 수용한 것이다. 법무부는 20일 한 장관 지시로 ‘초과 지급 국가배상금 환수 관련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인혁당 피해자 이창복(84)씨가 국가에 갚아야 하는 과다 배상금의 지연 이자를 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씨는 9억 6000만원의 이자를 제외한 원금 5억원만 국가에 분할 납부하게 됐다. 박정희 정권의 대표적 공안 조작 사건인 인혁당 사건 피해자 76명은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았고,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1·2심 판결에 따라 2009년 배상금을 가지급 받았다. 하지만 대법원은 2011년 배상금의 이자가 과다 책정됐다며 이를 정부에 돌려줘야 한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피해자 중 28명은 생활고 등으로 돈을 반납할 수 없었다. 그러자 국가정보원은 피해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2017년에는 이씨 자택에 대한 강제집행을 신청하기도 했다. 결국 이씨는 강제집행을 불허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재판부는 지난달 4일 이자를 면제하라는 화해 권고를 했다. 정부는 이날 법무부·서울고검·국정원이 참여한 회의에서 화해 권고를 최종 수용키로 했다. 이자 환수를 포기하면 국가에 금전적 해를 끼치는 셈이라 배임죄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국정원 측에서 나왔지만 한 장관은 “그게 배임이면 제가 처벌받겠다”며 관계 기관들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상식적인 눈높이에서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책임 있는 당국자가 책임 있는 판단을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했다”며 “오로지 개별 국민의 억울함만을 생각했고, 진영논리나 정치 논리는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이씨 외에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해 고통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적지 않아 앞으로 개별 추가 소송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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