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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관급 경제정책協 정례화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위원회 등 3개 기관이 차관급 정책협의회를정례화하기로 했다.거시경제정책의 두 축인 재경부와 한은,그리고 금융감독의 주무부서인 금감위의 고위 관계자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경제정책 관련 현안을 논의해 정책에 반영하게 된다. 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들 3개 기관은 금리·환율 등의 금융시장 안정과은행경영의 건전성 확보,구조조정의 원활한 추진 등을 위해 차관급 모임을한달에 한차례씩 정기적으로 갖기로 했다. 앞서 鄭德龜 재경부 차관과 沈勳 한은 부총재,李容根 금감위 상임위원은 지난 5일 첫 모임을 갖고,회사채 금리와 투자신탁회사의 수익증권 문제 등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李상임위원은 금감위 尹源培 부위원장 대신 참여했다. 3개 기관의 차관급 정기 모임은 정부조직 개편 이후 경제정책을 총괄하게될 재경부의 제안에 의해 성사됐다.
  • 광주시, ‘차환채’로 市예산 161억 절감

    광주시의 한 공무원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예산을 161억원 절감했다. 예산담당관실 韓亮鉉 재원조정담당(54).韓사무관은 IMF 관리체제 1년후인 지난해 말부터 금리가 인하되자 시가 빌려 쓰고 있는 고금리 악성 채권을 차환채로 전환하는 아이디어를 냈다.차환채는 싼 이자의 채권을 발행,비싼이자의 빚을 갚는 것으로 주로 외채 상환에 사용되는 방법. 광주시의 지방채는 올 현재 9,500억원.이중 10% 이상 고금리 채권이 1,270억원에 이른다.시가 지하철·제2순환도로 개설 등을 추진하면서 시금고인 광주은행에서 빌려 쓴 것이다.남아 있는 상환기간 5년동안 이자만 무려 509억원에 달한다. 그는 채권 발행 방법과 시중금리 등을 알기 위해 증권회사·사채시장 등을돌며 관계자와 상담하는 등 시의 빚을 줄이기 위해 발로 뛰었다. 관련 정보를 수집한 뒤 채권자인 광주은행측에 연이율 11%인 증서차입채를7.9%로,10.5%의 증권 발행채를 7.9%로 인하하도록 요구해 관철시켰다. 시는이에 따라 이자부담액을 509억원에서 348억원으로 줄여 161억원을 절감하게됐다.
  • [정직한 역사 되찾기] 친일의 군상(27) 친일승려 이종욱

    우리 역사에서 불교는 ‘호국불교(護國佛敎)로 자리매김돼 있다.평시에는 속세와 떨어져 구도자로 살다가도 국난을 당하면 의연히 일어나 군대를 조직하거나 민족진영에서 몸을 아끼지 않았던 것이 우리 불교계였다.임진왜란 때의 서산대사와 사명당이 그랬고 일제강점기에는 한용운(韓龍雲)과 백용성(白龍城)이 그랬다. 항일운동을 한 승려 가운데는 이종욱(李鍾郁)이라는 사람이 있다.임시정부에서 활동한 공로로 그는 지난 77년 독립유공자로 선정돼 정부로 부터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을 추서받고 현재 국립묘지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돼 있다.그러나 그는 지난 93년 국가보훈처가 재심(再審) 대상자로 발표한 8명 가운데 포함됐었다.임시정부에서 활동한 독립지사인 그는 왜 재심대상에 오른 것일까. 임시정부시절 이후 그의 행적 때문이었다.일제말기 그는 한국 불교계를 대표하는 인물이자 동시에 1급 친일승려로 활동한 인물이었다.종교인 출신이었음에도 그는 해방후 참회나 자숙은 커녕 오히려 정치권을 기웃거리며 불교계의 거물로 행세하였다. 이종욱(1884∼1969,창씨명 廣田鍾郁)은 강원도 평창사람이다.일찌기 출가하여 월정사(月精寺) 승려로 있다가 3·1의거가 일어나자 고을에서 만세시위에 참가하였다.이틀 뒤인 3월 3일에는 이탁(李鐸·건국훈장 독립장)등 27명으로 구성된 ‘27결사대’ 대원으로 매국 역적을 제거하려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3·1의거’를 계기로 서울에서 이승만(李承晩)을 집정관으로 한성(漢城)임시정부가 구성되자 그는 강원도 대표로 참가하였다.1919년 4월 13일 상하이(上海)에서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상하이로 망명,임시정부 내무부 참사로활동하다가 이듬해 3월 임시의정원에서 강원도 의원으로 선출됐다.임정의 국내 비밀연락조직인 연통제(聯通制)조직을 위해 국내로 파견돼 활동하기도 했다.이 무렵까지 그가 독립진영에서 활동한 사실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이없다.문제는 그 이후부터다. 국가보훈처가 간행한 ‘독립유공자공훈록’(5권)에 따르면,이종욱은 1920년 6월29일 청년외교단운동으로 대구지방법원의 궐석재판에서 징역 3년형을 언도받고 그뒤 일경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고 하나 기록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돼있다.무슨 사건에 관련돼 체포됐는지가 분명치 않아 현재 이 부분은 일단 미확인 상태로 남아있다. 다시 ‘공훈록’에 따르면 그는 출옥후 오대산 월정사에 은거하면서 송세호(宋世浩·건국훈장 애국장)와 함께 독립운동을 지원하며 지하에서 활동한 것으로 돼있다.그러나 그가 ‘은거’하면서 지하활동을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1920년대 중반 이후 그는 불교계에 복귀하여 공공연히 활동을 하였다. 여기서부터 얘기는 역전된다.이무렵부터 그는 친일대열에 깊숙이 발을 들여놓고 있었기 때문이다. 1923년 월정사의 사채 정리위원으로 얼굴을 드러낸 그는 26년 중앙교무원의 사무원을 거쳐 27년부터 월정사 감무(監務)로 취임하였다.29년에는 각황사(覺皇寺)에서 열린 승려대회에서 의안심사위원 7인중 1인으로 선출되었고 대회 부의장에 선출되기도 했다.이듬해 그는 31본사(本寺)의 하나인 오대산 월정사의 주지로 임명되었는데 당시 본사 주지는 총독이 임명하는 주요 승직(僧職)중 하나였다.이무렵 그는 총독부측의 회유로 이미 친일로 기운 상태였다. 36년 8월 ‘황민화정책’의 사령탑인 미나미(南次郞)가 7대 조선총독으로부임해오자 그는 마침내 친일의 본색을 드러냈다.그는 종회(宗會) 의장및 월정사 주지 자격으로 불교계 인사들을 대동하고 경성역(서울역)으로 나가 미나미를 환영하였다.이듬해 37년에 그는 31본사주지회의에서 다시 의장으로선출되어 총본산 설립을 의결하고 자신은 총본산건설위원회의 31본사주지대표로 취임하였다.이로써 그는 조선불교의 종권(宗權)을 장악,당대 불교계의최고권력자로 부상했는데 그 뒷배경에는 총독부가 있었다. 37년 7월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그는 전쟁발발 1주일만인 7월15일 남산 조선신궁(朝鮮神宮)을 참배하고 일본군의 무운장구를 비는 기원제에 참석했다.이틀 뒤 그는 총독부 학무국 사회교육과장 김대우(金大羽,일제말기 경북도지사 역임)를 찾아가 조선내 사찰에서 일본군의 무운장구를 비는 기원제를 지내는 문제를 상의하고 며칠뒤 조선내 각 절에서 기원제를 지내도록 하달하였다. 또 8월5일에는 개운사에서 중앙교무원 주최로 대일본제국 무운장구 기원법회를 열었으며 다음날에는 경성 부민관에서 그의 사회로 친일강연회를 개최했다.이밖에도 그는 자신이 주도하여 일본군의 무운장구를 비는 기원제나 시국강연회를 개최하기도 하고 중국으로 출정하는 일본군 송영(送迎)행사에 조선승려들을 이끌고 참석하기도 했다. 40년 2월 일제가 창씨개명을 강요하자 일본 고노에(近衛)내각의 외무대신히로다(廣田弘毅)의 성을 따 히로다 쇼우익(廣田鍾郁)으로 창씨했다.같은 창씨라도 그의 창씨는 친일성이 짙게 배어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흔히 대다수의 조선인들이 총독부의 강요로 할 수 없이 창씨는 하였지만 그래도 자신이 원래 김(金)씨였다는 의미에서 ‘김(金)’을 ‘김원(金原)’으로 창씨한것과는 질적으로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종욱은 당시 승려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조선불교 총본산건설을 완료하여 총본사의 명칭을 태고사(太古寺,현 曹溪寺)로 고치고 그 자신이 종단의 종무총장(현 총무원장)에 취임(41.8.18)하였다.이로써 그는 조선불교의명실상부한 1인자가 되었다.그는 종무총장 취임사에서 “지난 날 이조(李朝)의 압정하에 근근히 그 명맥을 이어오다가 일한병합(日韓倂合)후 일시동인(一視同仁)의 황은(皇恩)에 힘입어 종교의 자유를 보장받았으며 사찰령에 의하여 조선불교가 발전되었다”(‘신불교’ 제31집,1941.12월호)며 총독부의‘황도(皇道)불교’ 건설을 찬양하였다. 이 무렵 그는 전시(戰時) 협력단체인 임전대책협의회에 참여하여 길거리에서 전쟁채권을 판매하는 등 일제의 전쟁비 조달에도 앞장섰다.또 조선내 사찰과 승려들을 쥐어짜 5만3,000원을 갹출,조선군사령부를 방문하여 전투기 1대 구입대금으로 헌금하였다.1941년 12월8일 태평양전쟁이 다시 발발하자 조선내 1,500여 사찰에 12월15일부터 일본군의 연전연승을 기원하는 법회를 열라고 전국 사찰에 명하였다. 전쟁이 말기로 치닫자 이종욱은 부족한 전쟁물자를 조달하기 위해 임시종회를 소집,국방자재헌납을 결의하고 사찰의 범종과 쇠붙이 불구(佛具)를 거두어 일제당국에 헌납했다.42년 5월에는 일본어 상용(常用)을 종용하는일제의 정책에 호응하여 ‘국어(國語,일본어) 전해(全解)운동’을 실시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전국 본사에 하달하기도 했다. 43년 8월 드디어 징병제가 실시되자 감사법요식에서 ‘검선일여(劍禪一如)의 신생활’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7,000여 승려와 아울러 반도민중은 검선일여의 정신에 투철하여 용약 군문에 달려가 젊은이의 지성과 충성을다하여야 할 것”이라고 역설하였다.학병권유 대열에도 그는 빠지지 않았다. 이밖에 그는 불교관련 매체에 10여 편의 친일문을 남겼다. 해방이 되자 이종욱은 8월17일 종무원 3부장과 함께 종무총장직에서 사퇴하였고 이어 9월22일 열린 전국승려대회에서 ‘친일승려 제1호’로 지목돼 승권(僧權)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았다.그러나 그는 승권정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47년 1월 강원도 교구원장으로 취임하였으며 반탁세력과 연계해 자신의친일경력을 위장하였다. 50년 5월 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해 강원도 평창에서 당선됐으며 51년 동국대 재단 이사장,52년 7월에는 제4대 중앙총무원장에 취임했다.해방후7년만에 이종욱은 일제때의 ‘위상’을 완전 회복하였고 사후에는 건국훈장과국립묘지 안장의 예우까지 받았다.긴 설명이 필요치 않다.이제는 바로잡아야되지 않을까. 鄭雲鉉 jwh59@
  • 소액주주시대 열린다

    소액주주운동의 표적이 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참여연대 등이 제시한 요구들을 대폭 수용했다. 삼성전자는 5일 삼성본관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소액주주의 권익강화를 위해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 사채의 주주 우선배정 원칙과 사외이사의상한선 삭제를 주 내용으로 하는 정관개정안을 의결했다.정관개정안은 20일열리는 주주총회에 상정된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참여연대 요구를 대폭 수용함에 따라 참여연대측과소액주주운동의 또 다른 표적이 되고 있는 현대중공업 LG반도체 ㈜대우 등의 대응이 주목된다. 정관개정안은 최근 참여연대가 주주제안을 통해 요구한대로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주주들에게 우선 배정한다는 원칙을 신설했다.전환사채등의 제3자 배정이 가능한 예외조항으로 참여연대는 긴급자금만을 주장했으나 삼성은 여기에 전략적 제휴도 포함시켰다.또 사외이사의 상한선을 이사총수의 3분의 1로 규정한 항목을 삭제하고 3∼21인까지 둘 수 있도록 했으며소액주주에게도 사외이사 추천권을 주었다.▒이사회의 경영위원회 감독 의무·책임 ▒부당내부거래 금지 등도 명시했다.특히 사장과 부사장 등 실질적인 경영자들로 구성된 경영위원회가 업무집행만 하도록 한 참여연대 등의 요구는 이사회가 경영위원회를 감독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는 내용을 명시하는 선에서 수용했다. 한편 SK텔레콤(011)도 참여연대의 의견을 적극 수용키로 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참여연대측이 지난 1월에 요구한 사항 중 감사위원회 신설을 수용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이날 밝혔다.이에 따라 사외이사와 사외감사 전원,재무담당이사 1명으로 구성되는 감사위원회는 앞으로 SK텔레콤의 장부와 서류를 열람할 수 있게 됐다.또 지난해 주총에서 참여연대가 요구한 액면분할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구조조정을 마치고 보다 경쟁력을 강화한 뒤 단행하겠다는 안을 제시해 참여연대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 韓銀-재경부 또 금리논쟁

    통화신용정책을 세우는 한국은행과 경제정책의 주무부서인 재정경제부간 ‘금리 논쟁’이 재연될 조짐이다.한은은 국고채 등 장기금리를 현 수준에서인위적으로 더 떨어뜨리지는 않겠다는 입장인 반면 재경부는 추가 인하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한은 한은은 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장기금리를 현 수준에서 안정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내용의 ‘3월 통화정책 방향’을 의결했다.한은은 장기금리를 떨어뜨리기 위해 현재 연 5%대 초반인 콜금리를 4%대로 끌어내리는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했으나 연 6.5%대인 국고채 금리가 높은 수준이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權正鉉 금융시장부장은 “지난 달 중순까지는 콜금리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면서 장·단기 금리 차가 커 걱정했으나 2월 하순부터는 장기금리가 내려그 격차가 좁혀졌다”고 말했다.그는 “이런 상황에서 장기금리를 인위적으로 더 떨어뜨릴 경우 투신사의 채권수요 감소로 인한 채권시장의 위축 등 자금시장의 왜곡과 금리의 급반등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점을 감안,장·단기 금리를 현수준에서 안정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재경부 정부는 올들어 회사채 수익률이 올라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에 애를 먹고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회사채 발행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을 우려,8%대에서 꿈쩍도 않는 3년짜리 회사채 수익률 등 장기금리를 끌어내리도록 강력히 유도할 방침이다.재경부는 빠르면 이번주 금융기관 여신담당 임원회의를 소집키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시중자금이 풍부한데도 올들어 회사채 금리는 되레 올라 기업과 가계대출금리의 하향 안정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해 9월 이전처럼 강력한 인하정책으로 선회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금리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회사채 발행규모는 지난해 55조9,000억원에서 올해에는 44조원으로 22%쯤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李商一 吳承鎬 osh@
  • 전경련 건의…수출 상위10개품목 집중지원 요구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올해 무역흑자 목표를 정부가 정한 250억달러보다 많은 300억달러로 늘려잡고 수출증대를 위해 종합상사의 수출 선도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3일 밝혔다. 한시적으로라도 수출상위 10개 품목을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하며 수출활성화를 위해 대통령이 주재하는 ‘무역·투자진흥대책회의’를 최소한 격월로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경련은 지난 2월 수출이 14년만에 최대 폭인 16%의 감소세를 보이는 등수출부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는 수출확대가 구조조정에 우선하는 제1의 경제정책이 돼야한다며 이같은 내용의 ‘99년도 수출활력 회복을 위한 종합건의’를 마련,정부에 건의했다. 이 건의에서 전경련은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금리인하와 환율안정,수출부대비용 인하가 필요하며,특히 수출의 50%를 맡고 있는 종합상사의수출 선도기능이 활성화되도록 종합상사에 대해 ■한국은행의 무역금융 허용 ■부채비율 적용기준의 완화 ■여신한도 폐지 ■회사채·기업어음(CP) 발행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수출용 원자재의 수입관세 무세화 또는 인하와 과다한 행정규제 폐지 등에초점을 맞춘 수출확대 방안도 제시했다. 權赫燦 khc@
  • 증권사·은행-월街 대규모 ‘Y2K 가상실험’

    [뉴욕 연합]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미국 월가가 컴퓨터의 2000년 인식오류인 ‘밀레니엄버그(Y2K)’ 대책마련을 위해 총 1억달러(1,300억원)의 경비를 들여 대규모 가상실험을 벌인다. 월가의 440개 증권사와 은행등은 오는 6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컴퓨터의 시간을 2000년 전후로 맞춰놓은뒤 가상거래를 실시하는 Y2K 점검실험에 들어간다.이 실험에는 모두 5,000여명이 동원될 예정이다. 월가에서는 지난해 7월에도 Y2K 가상실험이 실시돼 90% 이상의 거래에 큰문제가 없음이 밝혀졌다.하지만 당시는 28개 대형 증권사만 참여한 소규모실험으로 그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낮았다. 실험은 오는 6일 컴퓨터의 시간을 12월 29일로 맞춰놓고 2000년 1월 3일 결제를 하는 가상거래로 시작된다.그리고 13일에는 12월30일,20일에는 12월31일,또 내달 10일에는 2000년 1월3일로 컴퓨터 시간을 각각 돌려놓은채 실험에 들어간다. 가상거래에서는 주식과 회사채 등 유가증권 9종을 850개 ‘거래조건’에 맞춰 매매하게 되며 컴퓨터의 연도인식 오류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하기위해거래마다 수량등 세부사항이 작성된다. 한편 지난 96년부터 Y2K 대책을 주선해온 미증권업협회는 증권관련 기업들이 Y2K 대책마련을 위해 쏟아부은 비용이 총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번 실험이 실제상황에 대한 총연습으로 성공리에 마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공기업 8곳 부당내부거래 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한달 동안 한국통신과 한국전력등 8개 정부투자·출자기관과 이들의 자(子)회사에 대해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벌인다고 1일 밝혔다. 공정위가 공기업과 자회사간 부당내부거래에 대해 조사하기는 처음이다.공정위는 지난달 초부터 전체 공기업을 대상으로 내사를 벌여왔으며,내부거래규모가 큰 8개 기업을 최종 조사대상으로 정했다. 조사대상 공기업은 한국통신 한국전력 가스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도로공사 주택공사 토지공사 지역난방공사 등과 자회사들이다.공정위는 특히 한국통신의 한국통신프리텔과 한국전력의 한국전력기술 등 공기업별로 내부거래 혐의가 짙은 자회사를 2개씩 중점 조사대상으로 선정,집중조사를 벌이기로 했다.조사결과 혐의가 확인되는 공기업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엄중처벌할 방침이다. 공정위가 집중적으로 조사할 혐의는 ▒자회사에 기업어음·회사채·주식 등 유가증권을 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파는 행위 ▒자회사에게 돈을 무이자나 저리로 빌려주는 행위 ▒자회사에게 건물 등 부동산을 공짜로 또는 낮은 임대료로 빌려주는 행위 ▒자회사에 결제기일 등 거래조건을 유리하게 해주는행위 ▒공기업(A)소속 직원을 자회사(B)에 파견근무토록 하면서 인건비는 공기업(A)이 부담하는 행위 등이다. 공정위는 부당내부거래 혐의 외에도 공기업이 특정 사업자에서만 거래를 거절하거나 중단하는 행위 등 일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은 “공기업도 일반 대기업 못지않게 방만한 사업을벌이고 있어 문제가 크다”며 “하루속히 부당내부거래를 근절,주력사업부문을 집중 육성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프리즘] ‘뒷북’ 치는 금감원

    금융감독원이 소잃고 외양간을 고치고 있다. 상호신용금고에서 금융사고가 일어났는데도 전혀 모르고 있다가 검찰이 수사를 마친 다음에야 부랴부랴 대책을 내놓았다. 관련 규정이 바뀌어 이미 사고가 예상됐음에도 손놓고 있다가 사고를 맞은것이다. 사고의 전말은 이렇다.지난해 12월 말 영남권의 한 금고가 金모씨에게 넘어갔다.金씨는 금고 실사과정에서 훔친 예금통장 용지를 이용,부외(簿外)거래로 사채업자로부터 20억원을 빌렸다.이 돈은 금고에 입금되지 않고 인수자금으로 쓰였다. 金씨는 임시주총에서 임원으로 취임한 뒤 금고자금 일부를 생명보험사에 예치하고 이를 담보로 25억원을 대출받았다. 이 중 20억원은 사채를 갚고 5억원은 자기가 썼다.金씨는 돈 한푼 안들이고남의 돈으로 금고를 인수한데다 5억원마저 횡령했다. 검찰이 지난 1월 중순 金씨 등을 구속하자 금감원은 특별검사를 해 1월 말인수계약을 취소시키고 금고의 경영권을 기존 주주에게 다시 맡겼다. 그러나 金씨가 횡령한 5억원 가운데 일부는 회수되지 않아 금고는손실을 입었다. 금감원은 한달이 지난 1일 통장 등 중요한 증서와 인장 등은 감사가 철저히관리하고 경영권이 이전될 경우 금감원에 즉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경영권 이전을 전후 특별검사를 해 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금감원이 스스로 밝혔듯이 지난해 12월 초 규제완화 조치에 따라 상호신용금고의 감독규정 가운데 ‘경영권 이전 심사제도’가 폐지돼 사고는예상됐었다. 뒤늦게 사고방지 대책이라고 내놓았으나 뒷북치는 격이다./백문일
  • [사설]농협비리, 철저한 수사를

    농협의 방만한 운영과 변칙대출 실태가 국민적인 분노를 사고 있는 가운데검찰이 본격적인 수사를 펴기로 했다고 한다.元喆喜 농협중앙회장의 전격사임에 이어 검찰이 금명 중앙회의 핵심 임직원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릴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런 와중에 충남 경남 전남지역의 전국농민회 회원들은 현재 14.3%인 농협의 대출금리를 시중은행 수준인 11.5%로 낮춰 줄 것을요구하며 농협 시·지부 건물을 잇달아 점거, 농성하고 있다. 농협은 이미 감사원의 감사결과에서 드러났듯이 대대적인 수술없이는 존립자체도 어려운 실정이다.대기업,회사채 지급보증으로 무려 6,200억원의 손실을 입었고 한보,진로그룹 등 부도난 기업에 9,100억원을 대출해주었다.6개월이상 연체로 더이상 대출을 해줄 수 없는 6,517개의 적색거래업체에 대해서도 1,072억원을 대출해줬다.또 전국 1,332개 단위조합 중 절반에 가까운 647개 조합이 자본잠식상태로 사실상 ‘해체직전’에 놓여 있다.이같은 상황인데도 명예퇴직금으로 월고정급여의 13년 6개월분을 지급하고,퇴직금 지급률을 3배나 누진적용하여 1인당 최고 4억9,000만원까지 퇴직금을 지불하기도했다. 이런 정도면 농협은 부실과 방만경영의 표본이라는 지적을 넘어 부조리와비리의 복마전이라고 지탄받아 마땅할 것이다.부실 대기업에 대한 대출과정에서의 커미션 수수나 사업자 선정에서의 금품수수 등과 관련한 중앙회 임직원 비리에 대한 단서는 이미 검찰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번 농협비리는 중앙회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전국 단위조합에서도 비슷한 수법의 내용이 적발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같이 일반화·전국화된 구조적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서는 중앙회임직원들에 대한 대검의 집중수사와 함께 전국 지검·지청과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유지하여 개별 단위조합까지 수사를 동시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또한 적색거래업체 대출,과다한 퇴직금 지급 등의 부실 경영에 대해서도 형법상 배임죄 적용을 포함한 사법적 책임도 엄정하게 물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번 농협의 비리수사를 계기로 농·수·축협과 같은 특수은행에 대해서는 은행법을 적용하지 않는 현행 금융감독체계를 획기적으로 보완해야할 것이다.또한 정부가 추진중인 농업·축산·임업·인삼 4개 협동조합의 통폐합 과정에서도 금융감독의 사각지대가 다시는 존재하지 않도록 확실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해야 한다.이밖에 농정당국은 농민들이 시위,농성을 해야만 대출금리의 인하를 유도하는 식의 ‘소방(消防)행정’에서 하루빨리 탈피하고 농민소득증대를 뒷받침하는 전향적인 농정을 펴도록 강력히 촉구한다.
  • 세금 안낸 부유층 ‘특단조치’ 의미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金大中 대통령의 개혁정책으로 가장 혜택을 본 계층과 집단이 놀랍게도 ‘부유층’과 ‘재벌’이라는 반응이 나온 적이 있다.이 조사는 20∼35살에 이르는 젊은 세대와 대학재학 이상 고학력층이 주류를 이뤄 전체 국민의 평균적인 생각으로 단정할수는 없지만 국민 일부의 정서를 알 수 있다. 그러나 국세청은 지난 해 부동산임대업자,사채업자,기업자금 해외유출자,고가 소비재 취급업소 및 향략업소,변칙 증여 및 상속자 등 부유층 인사 5,984명을 적발,모두 1조4,106억원의 탈루세액을 추징했다.97년의 972명과 2,331억원에 비해 6배나 늘어난 사상 최대규모다. 국세청은 올해도 비슷한 규모를 부유층으로부터 추징할 방침이다.정부가 결코 서민층을 외면하는 국세행정을 펴지는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일부 부유층이 문제다 기업인,의사,변호사,공인회계사,유흥업소 주인 등우리사회의 경제적 상층부를 이루는 사람들이 음성·탈루소득자의 대부분을차지하고 있다.몇억 대의 결혼혼수를 장만하거나 자녀들을 조기 해외유학시키는 사람의 대부분이 부유층이다. 꼬박꼬박 세금을 원천징수당하는 선량한 근로자들에 비해 자영업자,기업인,전문직 종사자들은 공정한 조세부담을 지능적으로 피해 다닌다.근로자만 봉인 셈이다. 국세청이 지난해 추징한 1조4,106억원의 음성·탈루소득 가운데 일반 서민층이 낸 세금은 포함돼 있지 않다.세금을 추징당한 음성·탈루소득자가운데가장 많은 부류(1,262명)가 불성실 호화·사치생활자였다.부동산임대업자,기업인 2세,사채업자 등이다. 다음으로는 무자료거래상(1,047명)이 꼽혔다.엉터리 세금계산서를 주고 받아 부가가치세를 부정환급받거나 납부세액을 줄이는 사람들이다.세금계산서자료상들은 세법질서를 파괴시키는 주범이다. 이들은 실물거래없이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상대방사업자가 부가가치세매입세액을 부당하게 공제받거나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한 뒤 교부금액의 3∼5%를 가로채왔다. 변칙적으로 상속·증여를 일삼거나 변칙회계를 통해 회사공금을 빼돌린 기업인(1,763명)으로부터 추징한 돈만 무려 5,231억원이었다.일부 기업인의 부도덕성이 여지없이 드러났다. 이밖에 온천운영업자,공원묘원 업자 등 소비자와 직접 접촉,자료가 발생하지 않는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고액의 소득을 탈루하고 호화사치생활을하는 자로 꼽혔다. 음성·탈루소득은 IMF에 신음하는 대부분의 국민들을 우롱하는 범죄성 자금이며 음성·탈루소득자들은 범죄자라는 것이 국민 대다수의 공감대다. ▒신출귀몰한 탈세수법 승용차를 경품으로 내걸고 누드댄싱경기를 벌인 서울 강남 모호텔 디스코텍 업주 金모씨는 하루 1,000여만원의 매출중 절반만신고했다.국내최대의 분장학원을 운영하는 M사는 매출액을 기록한 전산자료를 폐기하고 직원급여까지 체불하는 완전범죄를 꾸몄지만 들통이 나 162억원을 추징당했다. 부산에서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文모씨는 대지 5,000평을 아들에게 241억원에 변칙양도하다 덜미가 잡혔다.모 전자회사 대표 崔모씨는 해외사업을 핑계로 부부동반으로 매년 7∼10차례에 걸쳐 20여개국을 여행하고 중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조기해외유학시키는 등 호화사치생활을 했다.崔씨는 제품매출을누락하고 부동산임대수입을 누락시킨 혐의가 드러나 20억원을 추징당했다. ▒음성·탈루소득의 추방을 위해 음성·탈루소득을 이 땅에서 내몰기 위해서는 영수증 주고받기 등 작은 과세자료의 투명성 실천에서부터 금융실명제의 전면 실시 등 제도적 보완까지 공평과세의 풍조가 뿌리를 내려야 한다는지적이다. 지난 해 국회를 통과한 금융실명법은 은행이 금융소득 이자에 대한 과세자료를 국세청에 통보해 주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국세청의 손발을 묶어버린격이다. 서울시립대 崔明根교수는 “음성·탈루소득자들이 정직하게 세금을 내는 대부분의 근로소득자보다 오히려 더 대우를 받으면서 살아가는 것이 문제”라며 “일부 가진 자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해 퇴보해 버린 금융실명제를 제대로 보완,시행해 검은 소득이 우리 사회에 자리잡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변호사 전관예우 금지 확정

    정부는 22일 세종로청사에서 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서울 밖 지역 변호사의 지방변호사회 가입의무를 2년간 유지하는 내용의 변호사법개정안을 의결했다. 변호사법개정안은 또 서울의 경우 소속 변호사 5분의 1,지방의 경우 2년뒤부터 소속 변호사의 3분의 1이 모이면 자유롭게 지역변호사단체를 설립할 수 있도록 규정해 복수 변호사단체 설립 및 가입이 가능해졌다. 전국단위의 변호사단체도 지역변호사단체의 3분의 1이 모이면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변호사법개정안은 전관예우를 금지하기 위해 재판·수사기관의 공무원이 소속 기관에서 취급하는 사건을 특정 변호사에게 소개,알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국무회의는 또 상근예비역 소집대상자의 현역병복무기간을 1년에서 기본군사훈련기간인 6주로 줄이고,대신 전체 복무기간은 1년4개월에서 2년2개월로늘리는 내용의 병역법시행령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변호사법개정안 철회안 ◆변호사법개정안■대통령령안◆공사채등록법시행령개정안 ◆군무원인사법시행령개정안(수정안) ◆한국국방연구원법시행령개정안 ◆국방과학연구소법시행령개정안 ◆방위산업에 관한 특별조치법시행령개정안 ◆방위력개선사업추진위원회규정개정안 ◆국군수송사령부령안 ◆병역법시행령개정안 ◆공유토지분할에 관한 특례법시행령개정안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규정개정안 ◆지방교육행정기관 및 공립의 각급학교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개정안 ◆초·중등교육법시행령개정안 ◆국립학교설치령개정안 ◆사학진흥재단법시행령개정안 ◆지방문화원진흥법시행령개정안 ◆한국방문의 해 추진위원회규정안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시행령개정안 ◆사방사업법시행령개정안 ◆군납에 관한 법률시행령폐지안 ◆오존층보호를 위한 특정물질의 제조규제등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전파법시행령개정안 ◆대한적십자사조직법시행령개정안 ◆전시근로동원협의회규정폐지안 ◆전시근로동원법시행령폐지안 ◆환경영향평가법시행령개정안 ◆먹는물관리법시행령개정안 ◆자연공원법시행령개정안 ◆근로기준법시행령개정안 ◆기능자양성령폐지안 ◆장애인고용촉진등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수정안) ◆사내근로복지기금법시행령개정안 ◆도시교통정비촉진법시행령개정안(수정안) ◆토지구획정리사업법시행령개정안 ◆수산업법시행령개정안 ◆내수면어업개발촉진법시행령개정안 ◆도선법시행령개정안 ◆낚시어선법시행령개정안 ◆국가유공자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수정안) ◆한국보훈복지공단법시행령개정안 ■일반안건◆1999년도 국유재산관리계획안 ◆순직소방공무원의 국립묘지안장안 ◆국회의원재선거실시에 관한 공고안(대체안)
  • ‘가계대출’ 제2금융권이 빠르고 손쉽다

    대출은 여러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최근 들어 생보사들과 손보사들이 다양한 대출상품들을 내놓고 개인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대출금리도 은행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또 수시로 금리가내리고 있는 추세여서 새로 대출을 받아보려는 사람들은 은행만 바라보지 말고 보험사 창구도 두드려 볼 만하다.담보만 확실하다면 상호신용금고도 급전을 빌리는 데에는 고려해 볼 만하다. 주거래은행을 갖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은행의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게유리하다.또 전체 세대의 70% 가량이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할때 기존 가입자들은 보험사의 약관대출이나 다른 대출상품을 살펴볼 일이다. 약관대출의 경우 신청후 3일안에 구좌에 대출금이 입금돼 사용에도 편리하다.금융권별 대표적인 대출상품을 알아본다. [생명보험·손해보험사] 보험사,특히 생명보험사들이 취급하는 개인대출상품은 지난 연말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파트 담보대출을 비롯해 약관대출,신용대출,보증보험대출과 수익증권저축담보대출 등이 있다.이밖에 지급보증대출,일반부동산담보대출 등 다양하다.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의 경우 자신의 담보능력과 신용상태를 고려해 대출기관은 물론 이들 금융기관들에서 취급하는 적합한 상품을 고를수 있다. ▒아파트담보대출 담보가치가 확실하기 때문에 대출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보험사들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시단위 이상에 소재한 아파트를 소유한 사람이면 누구나 대출을 받을 수 있다.삼성생명의 경우 토지나건물 등기부등본만 제출하면 되는 등 구비 서류도 간편하다.대부분 보험사들의 경우에는 등기부등본이외에 등기권리증,인감증명서,인감도장,주민등록등본을 준비해야 하며 대출신청후 며칠안에 돈을 빌릴 수 있다. 대출금리는 11.5∼12.5%로 은행등 다른 금융권에 비해 손색이 없다.대출기간은 1년에서 최장 30년까지 회사와 상품에 따라 다양하다.한도는 보통 5억원이다.단 일부 보험사들의 경우 만기이전에 대출금을 갚으면 상환금액의 1∼3%의 중도해지수수료를 물리고 있어 회사별로 징수여부를 따져보는 것도보다 싸게 돈을 빌릴 수 있는 방법이다. ▒약관대출 계약자 서비스차원에서 모든 보험사에서 취급한다.약관대출은 계약자가 보험을 해약했을 때 되돌려 받는 환급금의 80% 범위내에서 자금을 빌려준다.대출이자는 연 10∼13.5%선이다.대출신청후 보통 3일안에 고객의 구좌에 대출금이 입금돼 절차도 간편하다. ▒수익증권담보대출 대한생명·한국생명·국민생명 등에서 실시하고 있다.대한생명의 경우 한국·대한투자신탁과 업무제휴를 맺고 공사채형 수익증권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대출한도는 환매가 가능한 증권은 평가액의 90% 이내,환매가 불가능한 경우는 70%이내이다.대출기간은 1년이며 금리는 약간 높은연 13.5%이다. ▒보증보험대출 최근에 다시 재개된 대출상품으로 보증인이나 제공할 담보가 없어 대출을 받기가 어려운 개인에게 보증보험사에서 발급받은 보증보험증권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상품이다.금리는 12.5∼13.5%이며 우량계약자의경우 우대금리를 적용,일반보다 1%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한다.대출한도는3,000만원까지이며 대한,제일,삼성,흥국,교보,SK생명에서 취급한다. [상호신용금고] 계(契)를 제도권으로 끌어들인 금융기관이다.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밑바닥 금융기관의 대표 주자.담보가 확실할 경우 빠르게는 이틀안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등 급전이 필요한 사람에게 유용하다.다만 금리가 은행 등 다른금융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게 흠.보통 연 12∼16% 수준이다.최근들어서는 신용대출은 거의 취급하지 않고 있다.대출상품에는 계약금액내 대출과 예적금담보대출,일반자금대출 등이 있다. ▒계약금액내 대출 금고의 대출 중 가장 흔한 형태.신용부금이나 정기적금에 가입하면 계약금액 범위에서 바로 대출받을 수 있다.대출기간은 적금·부금 등의 계약기간과 같다. ▒예적금담보대출 예금·적금저축 등에 넣은 돈을 담보로 받는 대출.급전이필요해 통장을 해약해야 할 때 주로 이용하는 편이다.불입금액 한도안에서대출받을 수 있으며 금리는 예금상품 금리보다 1∼2%포인트 높다. ▒일반자금대출 가계생활비 등에 쓰기 위해 일정금액을 대출받은 뒤 일,보름,월 단위로 원금과 이자를 갚는 방식의 대출이다.가계자금은 최고 1억원까지대출받을 수 있다. [은 행] 자금 여력이 풍부해 은행간 대출경쟁이 치열하지만 금리는 뚜렷한 차이가없는 상태다.가계 신용대출(은행계정)의 경우 기준금리인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는 주택은행(9.4%)과 조흥·국민·기업은행(9.5%)을 뺀 나머지 은행이모두 9.75%를 적용하고 있다.기준금리에 덧붙는 가산금리는 4∼4.5% 수준이다.따라서 대출금리는 최고 14.25%까지 올라가지만 고객유치를 위해 통상 연13% 안팎에서 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파트 등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보통 11% 중반에서 운용하고 있다.은행별로 대출금액 등에 따라 금리에 차등을 두거나 영업점장이 금리를 깎아주기도해,이보다 낮은 수준에서 대출이 이뤄지고 있다.
  • 공정위,부당내부거래 ‘잣대’ 만들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30대그룹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의 유형을 24가지로 구분,위반행위에 대한 심사지침을 만들어 발표했다. 이 지침은 계열사가 발행한 기업어음을 비싸게 사주는 경우 등 구체적으로24개 행위를 부당지원행위로 규정하고 있어 앞으로 공정위 조사를 둘러싼 시비가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특히 구조조정 과정에서 계열사의 빚을 떠안는경우에 대해서는 부당내부거래로 간주하지 않기로 하는 등 예외조항을 신설,활발한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있다.이 지침은 19일부터 적용된다. ▒이런 행위가 부당내부거래 상품·용역 거래없이 선급금 명목으로 계열사에 무이자나 저리로 돈을 대주는 경우.주식을 사지도 않으면서 증권예탁금 명목으로 계열 증권회사에 자금을 저리로 예탁하는 경우.계열사 부동산을 사겠다며 계약금이나 중도금을 준 뒤 계약을 파기,변칙적으로 지원하는 경우.계열사의 기업어음을 시가보다낮은 할인율로 매입하는 경우.계열사 발행 주식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거나후순위사채 금리가 지나치게 낮은데도 사주는 경우.부동산을 계열사에 싸게파는 경우. ▒구조조정과정에서의 지원은 예외 구조조정 차원에서 임직원 출자형태로 분사시킨 회사에 대해 지원을 하더라도 다른 경쟁 중소기업에 타격을 미치지만 않는다면 1년간 한시적으로 조사대상에서 제외한다.구조조정 과정에서 손실분담을 위해 계열사의 빚을 떠안더라도 채무보증 범위만 벗어나지 않으면 제재를 받지 않는다.기존 주주인계열사가 지분비율에 따라 다른 계열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경우와 지원주체인 그룹 계열사가 비계열사와 합병한 뒤 계열분리된 경우도 예외로 인정받는다. ▒정상금리 산정기준 구체화 예를들어 A라는 회사가 계열사에 매각한 기업어음의 할인율이 적정한 지를판단하는 경우 어떤 금리를 정상(正常)금리로 볼 것인가에 대한 우선순위를정했다.이 경우에는 같은 시기에 이 회사가 비계열사에 매각한 할인율이 우선적으로 정상금리로 채택된다. ▒부당성 판단기준 보완 지원행위의 부당성을 판단할 때 경쟁제한성이 있느냐 외에 지원행위의 방법이나 절차가 불공정하지 않았느냐도 보게 된다.따라서 증권회사가 계열사의회사채 인수금지 규정을 피하기 위해 다른 증권사를 주간사 증권사로 내세우고 자신이 하인수회사가 되어 수수료를 챙기는 행위도 부당지원행위가 된다. 金相淵 carlos@
  • 현대전자, 美서 3억弗 외자유치

    현대전자가 미국 증시에서 3억600만달러의 외자를 추가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전자는 17일 특수전환사채 발행으로 1억6,300만달러,미국 자회사 맥스터의 구주(舊株)매각으로 4,200만달러,맥스터의 신주 발행으로 1억100만달러를 각각 유치했다고 밝혔다. 조달자금중 4,500만달러는 맥스터의 운영자금으로 쓰고 나머지는 사업구조조정 및 재무구조 개선에 쓸 계획이다.현대전자는 이로써 지난해 7월 맥스터의 나스닥 상장을 통한 3억5,000만달러에 이어 미국 증시를 통해 2차례에 걸쳐 모두 6억5,600만달러를 끌어썼다. 현대전자는 컴퓨터 보조기억 저장장치인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제조·판매하는 맥스터를 94년 인수했으며 지난해 7월 나스닥에 상장했다.
  • 제2금융권 구조조정 본격화

    지난해 은행권에 이어 올해는 보험 투신 종금 등 2금융권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전망이다.특히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차일피일 미뤄왔던 투신권 구조조정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흥은행과 충북은행이 지난 11일 합병의향서에 서명함에 따라 1년여를 끌어 온 은행권 구조조정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서울은행의 해외매각이 마무리되지 않았으나 인수조건을 놓고 막바지 절충을 벌이고 있어 조만간 인수자는 확정될 것이 확실하다. 7개 조건부 은행 가운데 상업·한일은행과 조흥·강원·충북은행은 합병을택했고 외환은행은 독일 코메르츠은행과 합작했다.평화은행은 정부출자 2조원으로 독자생존의 길을 걷고 있다. 정부는 3월부터 생보사 2차 구조조정에 착수한다.이미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낸 동아 태평양 국민 한덕 조선 두원 한국 등 7개사와 정상화 이행각서를지키지 못한 한성 한일 등 2개사에 금융감독원은 자산·부채 실사를 벌이고있다. LG그룹과 현대그룹이 인수할 한성과 한국생명을 제외하면 5∼7개 생보사는증자 가능성이 희박해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뒤 외국 생보사에 매각될 것이 유력시된다.崔淳永 신동아회장의 구속으로 업계 3위인 대한생명의 운명도 불투명하다. 투신사 구조조정은 ‘태풍의 눈’이다.누적적자가 3조원에 이르러 몇년간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낸다고 해도 정상화는 어렵다.과거 종금사가 단기로 자금을 조달,장기로 운용해 환란을 불렀던 기간불일치(미스매칭)문제가 재연될 조짐이다. 실제 투신사는 3개월짜리 단기공사채 상품에 몰린 자금을 3년짜리 장기채로 운용하고 있다.고객이 한꺼번에 환매를 요구하면 유동성 부족사태가 우려된다.금융감독위가 투신사의 단기공사채 상품판매를 제한하려 했으나 회사채수익률이 급등해 유보할 만큼 민감하다금감위는 과격한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으나 반드시 도려낼 환부임은 틀림없다. 종금사 부실도 문제다.지난해 16개가 퇴출돼 14개가 남았으나 기아차 부채탕감 등 기업 구조조정으로 손실이 크게 늘었다.IMF가 손실을 3년간 이연처리할 것으로 보이나 경영여건 악화로 생존의 근거는 미약하다.3월 말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6%는 지키겠지만 6월 말 8%는 벅차다.2차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白汶一
  • 대우그룹株 급락…다른그룹보다 5배이상 내려

    대우그룹 주가에 비상이 걸렸다.대우그룹 상장계열사의 단순평균주가가 다른 그룹에 비해 많게는 5배 이상 폭락했다. 대우그룹은 金宇中회장이 전경련 회장으로 업계와 정부를 오가며 동분서주한 가운데 삼성과의 자동차 빅딜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고 ‘자금압박설’마저 끊이지 않는데다 올들어 국내 신용평가기관들이 잇달아 10개 계열사의회사채와 기업어음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상장 계열사의 주가들이 힘을 못쓰고 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대우그룹 11개 상장사의 단순평균주가는 5,469원으로연초보다 17.23%나 떨어졌다.반면 현대그룹은 13.76%,삼성 11.97%,LG 3.48%,SK 12.81% 하락에 그쳤다.
  • 신용잃은 보증보험 ‘보증’ 제한

    정부는 보증보험사의 업무를 신원 및 이행보증에만 국한시키고 회사채 및소액대출과 할부판매 등 금융보증 업무는 못하게 할 방침이다. 11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대한과 한국보증보험이 합병한 서울보증보험에 공적자금을 지원,조기에 정상화시키되 업무를 신원보증과 건설공사의 시공을 책임지는 이행보증으로만 제한하기로 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소액대출이나 회사채 발행은 보증보험이 아니라 개인이나 기업의 신용에 맡겨야 한다”며 “외국의 경우에도 신원과 이행보증 업무만 하는 게 보통”이라고 밝혔다. 금감위는 회사채 발행은 무보증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수요가사라져 정부가 제한하지 않아도 업무는 저절로 중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개인이 다른 금융기관에서 대출받기 위해 보증보험에 가입하는 소액대출 보증의 경우 보증보험사가 별도의 보증인이나 담보를 요구하는 등 ‘이중(二重)보증’의 폐해가 커 이미 보증보험의 기능을 잃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서울보증보험에 2조여원의 공적자금을 지원,경영을 정상화시킨 뒤 업무를 이행보증 등에 국한시킬 계획이다.서울보증보험은 재원이고갈돼 기업들이 이행보증 보험금 1조1,722억원을 요구하고 있으나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성업공사가 지난해 11월 서울보증보험 출범시 3조원의 미수채권(보험금을 대신 지급하고 받지 못한 채권)을 1조원에 매입했었으나 서울보증보험사의 경영이 계속 악화돼 누적적자 규모는 지난 6월말 2조7,000억원에서 3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白汶一mip@
  • 수자원公 신용등급 최우수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한국신용평가(주)와 한국신용정보(주)로부터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 가운데 가장 우수한 ‘AAA’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수공은 지난해 말 시작된 등급평점에서 건전한 재무구조와 수도·댐관리사업의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투자위험이 극히 낮은 기업으로 인정됐다고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공은 다목적댐과 광역상수도,공업용수도 건설사업은 물론 신도시·산업단지 조성건설 등 공공사업을 위한 회사채 발행때 저리로 차입금을조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동국무역 3개계열사 상반기 합병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된 (주)동국무역과 동국합섬,동국방직 등 동국무역 계열 3개사가 올 상반기 중 합병한다. 제일은행 등 채권금융기관들은 이들 3개사를 6월말까지 합병시켜 경영정상화를 유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동국무역의 전환사채 1,000억원을 인수하는 등 1,400억원의 부채를 출자로전환하는 한편 3개사의 대출금에 대해서는 우대금리를 적용,2002년말까지 3년간 상환을 유예해 주기로 했다.朴恩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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