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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시장 향후 전망

    대우사태 이후 금융시장을 흔들었던 ‘11월 금융대란설’은 허구로 끝났다. 10일 각 투신사에는 대우채권의 대규모 환매(자금인출)사태가 나타나지 않았다. 80%를 받으면서 환매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95%를 보장해 주는 내년 2월8일이후로 늦추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금융시장 안정 금융시장이 안정을 보이면서 당분간 금리도 한 자릿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이 기금규모를 30조원으로 늘리면서 여유자금이 15조원쯤돼 ‘실탄’도 많은 데다 환매자금이 많지 않아 투신사가 굳이 보유한 회사채를 내다팔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정명창(鄭明昌)금융시장국장은 “투신사도 충분히 유동성(현금)을 확보한 데다 전체적인 분위기도 환매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쪽이라 금리도큰 변동없이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신사는 현금을 비롯해 국채 통화안정증권 등 당장 현금화가 가능한 자금만 37조원이다. 주식시장도 금융불안 요인이 제거됨에 따라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활발한유입을 배경으로 탄탄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주가는 4.7포인트 떨어지기는 했지만 주식시장이 불안해서라기보다는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매물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리와 주가 모두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내년 2월을 대비해야 환매가 너무 없는 것도 전체 금융시장 측면에서 보면 그리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95% 환매를 해줘야 하는 내년 2월 이후의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투신사들은 환매를 유도하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채가 포함된 공사채형 펀드를 주식형으로 전환하거나 지난 주부터 판매중인 하이일드 펀드(그레이펀드)로 바꾸도록 고객들에게 설득하는 작업이 본격화될 것 같다. 환매수수료를 면제해 주려는 것도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서다.시판중인 신 머니마켓펀드(MMF)를 비롯해 신상품도 적극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4∼14일 1차로 공사채형 펀드가 주식형으로 전환된 게 10조3,000억원이다.이번의 2차 전환 때에는 5조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또 세금감면 혜택을 주는 하이일드 펀드에는 연말까지 7조원을 유치한다는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은 “투신사들은 내년 2월까지 환매된 자금을 대체펀드나 새로운 펀드로 끌어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2월 대란설을 잠재우기 위한 정부와 투신사들의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내년 초가 금융시장 안정에 또 하나의 ‘암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우債환매 첫날 표정 대우채 편입 수익증권 80% 환매 첫날인 10일 투신·증권업계는 평온한 분위기를 유지했다.당초 우려와 달리 특별한 동향도 눈에 띄지 않았다. 이에 따라 환매에 대비해 유동성 비축과 대체신상품 발매로 분주한 나날을보냈던 투신사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또 대우관련 공사채형 수익증권을다량 판매했던 증권사들도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재무상황 덕분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대형 투신사들은 환매규모가 소폭에 그치자 그동안의 환매진정 및 대체상품 판매노력이 결실을 냈다고 자평했다.현대투신 영업점들은 전반적으로 평온한 객장분위기 속에서 “출금가능액은 얼마인가”“출금하면 대신 가입할만한 상품이 있는가”에 대한 전화문의만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현대투신 관계자는 “환매규모가 개인 500억원,법인 200억원 규모로 전국 100여개 지점당 평균 5억원 수준으로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한투신 관계자도 “오전 한때 방문고객이 늘어나며 대기인원 수가 지점당 평균 20∼30명에 이르러 다소 우려했다”면서 “그러나 실제 환매자보다는객장 분위기를 보러 온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오후 2시 현재 총 환매액이 1,500억원 수준으로 평일보다 다소 증가했으나인출자금 가운데 500억∼600억원 정도는 하이일드 펀드로 재유입될 것으로추정된다”며 실제 이탈자금은 1,000억원 미만이라고 덧붙였다. ■대형 증권사들도 전반적으로 “평일보다는 환매가 다소 증가했으나 예상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안도했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날 오전 모두 1,600억원의 환매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중 법인이 1,150억원,개인이 650억원 수준”이라며 “평일의 하루 환매액이 2,000억∼3,000억원 수준인 것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박건승 김상연기자 ksp@
  • 대우채 환매 확대 첫날 금융시장 안정세

    개인(법인 포함)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 무보증채와 기업어음(CP)은 ‘투자자 손실부담’ 원칙이 적용돼 내년 7월 시가평가후 정산한다.이에 따라 대우무보증채에 직접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은 수익증권을 산 간접투자자들과는 달리 큰 손실을 보게 된다. 대우채권의 환매비율이 80%로 확대된 첫날인 10일 투신사 환매창구는 펑소보다 다소 붐볐지만 대규모 환매(자금인출)사태 등의 ‘금융대란’은 없었다.금리와 주가도 소폭 오르내렸을 뿐 시장불안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한국투자신탁 등 주요 7대 판매사의 수익증권 환매액은 2조3,458억원으로 하루평균 환매액 7,290억원보다 1조6,168억원 늘었지만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환매는 종전보다 늘기는 했지만 금융시장은 이른 시일내 안정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개방형뮤추얼펀드를 연내 허용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이나 법인이 투신사를 통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대우가 발행한무보증 회사채나 CP를 매입한 경우는 자신의 책임으로 투자한 것이므로 금융기관과 같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설명했다.개인이 보유한 대우 무보증채와 CP는 약 4조원에 이르며,대우채의 예상손실률을 50%로 볼 경우 약 2조원의금전적 손실을 투자자들이 감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곽태헌 박은호기
  • 김종환 대투사장이 진단한 금융시장 전망

    “대우채에 대한 대규모 환매 우려를 씻고 올 연말 종합주가지수는 최고 1,100포인트까지 오를 것입니다.정부가 대우채에 대해 2000년 2월8일 환매시까지 원금의 95%를 확실히 보장한 만큼 국내 경제의 견실한 성장에 힘입어 주가는 내년에 1,400∼1,500포인트까지 오를 것입니다” 김종환(金鍾煥) 대한투자신탁 사장은 9일 대우채 환매사태 가능성에 대해“전혀 걱정할 게 없다”며 금융시장의 안정세를 낙관했다. 10일부터 개인이나 법인이 대우채권의 80%를 찾을 수 있게 되면서 과연 환매규모가 얼마나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지만 걱정할 게 없다고 자신했다. 김 사장은 “정부의 고강도 금융시장 안정대책이 나온데다 금리가 떨어지는상황인 만큼 현명한 투자자라면 굳이 지금 투신사에서 돈을 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투자신탁과 한국투자신탁 양대 투신사에 3조원 규모의 공적자금이투입되고 가시적인 시장대책으로 금융시장이 급속히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기업들의 자금난이 극심하고 개인들의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원금손실 여부와 관계없이 돈을 빼가던 지난 8월 환매때와는 사정이 판이하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환매규모와 관련,“업계 전체로는 수탁고의 2∼3% 수준인 4조∼6조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대투의 경우 수탁고 25조원 가운데 아파트 분양자금 마련용 등 5,000억∼8,000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말했다. 특히 이같은 금액이 환매되더라도 이미 1조5,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업계 전체로도 당장 37조원을 확보,유동성에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같은 근거로 “개인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해소된데다 내년 2월에 정부와 업계가 원금 95% 지급을 보증한 점이 환매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면서“특히 주식형펀드와 공사채형 펀드를 동시에 투자하는 복수가입자가 많은 상황에서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임에 따라 투신사를 이탈할 자금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투는 이에 따라 내년 2월까지 7조원에 이르는 대우채를 신상품으로 대거흡수한다는 경영전략을 짜고 투자자들에게 앞선 경영기법을 통해 최고의 수익을 보장하는 신뢰감을 심어나간다는 전략이다.환매자금을 주식형이나 분리전환형,하이일드(투기채·그레이)펀드,클린펀드 등 3단계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혹 공사채형 수익증권에서 돈이 빠져나가더라도 연 15%이상의수익이 보장되는 하이일드펀드로 내년 2월까지 2조원을 유치할 수 있다”고자신했다. 박건승기자 ksp@
  • 투신·증권가 표정

    대우채 편입 공사채형 펀드에 대한 환매를 하루 앞둔 9일 투신사들과 증권사들은 환매규모를 가늠하며 유동성을 살피는 등 부산한 모습이었다. 투신권은 정부가 내년 2월8일 95%까지 지급을 보증했기 때문에 대규모 환매사태는 없을 것으로 낙관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환매사태에 대한 우려는 한남투신과 신세기투신 정리때 투자자들이 많은 피해를 본데 따라 이번에도 같은 피해를 볼 수 있다는불안감 때문”이라며 “이번에는 정부가 기간별로 대우채 편입분의 최대 95%를 보전해주기로 약속,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진정돼 환매규모는 크지 않을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신사 관계자들은 “적정수준에서 환매가 이뤄지고 환매된 자금이 다시 주식형이나 하이일드펀드로 유입되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하는데 환매가 이뤄지지 않다가 내년 2월에 다시 환매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며 오히려 환매규모가 적어질 것을 걱정하기도 했다. ●대한투신은 10일 각 지점에 모두 70여명의 본사직원을 상담요원으로 배치해 고객들의 문의를 받도록 했다.관계자는 “지점을 통해 조사한 결과 10일중에는 1,000억원,오는 20일까지는 5,000억원선의 환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신 관계자도 “정부의 시장안정대책 발표 이전의 조사결과로도 11월중 환매 예상규모가 1조원선이었다”며 “시장안정대책으로 불안심리가 진정돼 실제 환매규모는 이보다 더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현대투신은 환매자금의 주식형 및 하이일드펀드로의 흡수에 주력할 계획이다.한 관계자는 “이번 주말까지 2,000억원 규모의 환매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지난 8월말 대우사태와 관련,8명으로 된 수익증권태스크포스팀을 구성,10일부터 예정된 환매에 대비해 유동성을 확보해 놓는 등 사전준비를 완료했다. 또 지난주 각 지점을 통해 환매의 가능성이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환매여부 및 재투자에 대한 조사를 벌였으며 환매자금을 재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전략까지 세워뒀다. 박건승 김상연기자 ksp@
  • ‘금융대란’은 없다

    투신사의 수익증권 환매가 대규모로 이뤄지더라도 ‘11월 금융대란설’은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투신사들은 대우채권 환매(자금인출)때 80%를내주는 10일부터 약 3개월간 투자신탁(운용)사 전체 수탁고의 20%가 환매되더라도 감당할 수 있도록 37조원을 환매대비 자금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개인 및 법인의 환매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말쯤부터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환매를 허용할 방침이다.11월 대란설이 근거가없다는 확신이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은 단숨에 종합주가지수 940선을 넘어서는 폭등장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위원회는 9일 “투신업계에서는 향후 3개월간 수탁고의 20%인 최대38조원 정도가 환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투신사들은 이에 대비해충분한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지난 달 말 현재 투신사들이 확보한 환매대비 자금은 현금 17조6,293억원,국채 9조2,811억원,통화안정증권 10조204억원 등 모두 37조원에 이른다. 금감위는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해소돼 실제 환매규모는 훨씬 줄어들 것”이라며 “대우채권 펀드를 주식형으로 추가로 전환해주는데다 투기채권 펀드(하이일드펀드)로 자금이 유입될 것이므로 환매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환매자금이 투신권에 머물수 있도록 기존 대우채 편입 공사채형 펀드 가입자가 전액 환매해 투기채 펀드로 가입하면 환매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또 이번 주에 대우채가 포함된 공사채형 펀드를 주식형으로 전환해주기로 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대우채 편입 수익증권의 환매사태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5.86포인트 오른 943.46를 기록했다.미국 나스닥지수가 7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의 해외증시 상승세도 호재로 작용했다.일본 NTT와의 제휴설이 나돌고 있는 SK텔레콤이 15만원 이상 오르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589억원과 2,6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들은 3,25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대한투자신탁 김종환(金鍾煥) 사장은 “대우채권 편입 수익증권 환매가 전체 수탁고의 2∼3%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심리가 급속히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고분석했다. 곽태헌 박건승기자 tiger@
  • 대우사태후 4개월만에 회사채 발행 증가세로

    대우사태로 불안했던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회사채 발행실적도 대우사태 이후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99년 1∼10월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은 2조1,803억원으로전달보다 4,951억원이 줄었다. 그러나 회사채 발행에 의한 자금조달 실적은 1조358억원으로 전달보다 5,868억원이 늘어 지난 7월 19일 대우측의 긴급자금요청으로 촉발된 대우사태 이후 처음 늘었다.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지난 6월 3조1,324억원이나 됐으나 대우사태가 표면화된 7월에는 2조8,317억원,8월에는 1조7,362억원,9월에는 4,490억원 등으로 감소해왔다. 반면 지난달 주식발행에 의한 자금조달은 1조1,445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819억원 줄었다.대우사태 이후의 감소세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는 셈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금융대란설’ 현실화 불가능한 이유

    11월 금융대란설은 말 그대로 설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10일부터 대우채 환매(자금인출)때 80%를 받을 수 있다.투자신탁(운용)사 수탁고의 20%인 38조원이 환매되더라도 투신사의 자체자금으로 감당할 수 있다는 게 정부와 투신권의 판단이다.대란을 막으려는 정부대책에 따라 투자자들의 심리가 안정됐기 때문이다.11월 금융대란설이 현실화할 수 없는 몇가지 요인이 있다. 첫째,정부는 금융시장 및 투자자 심리안정을 위해 이중 삼중의 안전망을 구축했다.지난 4일 발표된 투신사 대책으로 한투와 대투에 각각 2조원과 1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공적자금과는 별도로 증권금융 등을 통해 2조원의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둘째, 투신권이 새로운 금융상품을 내놓아 환매자금이 투신권에 계속 머물수 있도록 한 점이다.환매가 되더라도 투신권에 자금이 남으면 별 문제는 없다.이런 맥락에서 나온 게 지난주부터 판매중인 투기채 펀드(그레이펀드·하이일드펀드)다.투신권은 약 7조원의 자금이 연말까지 투기채 펀드에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우채권이 편입된 공사채형 펀드를 주식형으로 추가전환해주기로 한 것도 그렇다.지난달 4∼14일 공사채형 펀드가 주식형 펀드로전환된 게 10조3,000억원이다. 셋째, 각종 불투명 요인이 제거된 점이다.아직 대우그룹의 해외채권단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동의하지는 않고 있지만 불안요인이었던 대우사태의가닥도 거의 잡혔다. 대우계열사 중 일부가 법정관리나 청산의 절차를 밟더라도 금융시장에서 충격은 거의 흡수됐다는 게 금감위의 판단이다.대우채 손실부담에 관해 증권사와 투신사 간에 합의가 됐고 부담해야 할 금액이 공개된 것도 긍정적이다. 넷째, 자금도 충분하다.투신사들은 지난 달 말 현재 보유중인 현금만 17조6,293억원,국채 9조2,811억원,통화안정증권 10조204억원 등 당장 동원 가능한돈만 37조원쯤 된다.게다가 채권시장 안정기금은 15조원의 여유 돈을 갖고있다. 이런 점에 비추어 11월 대란설이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은 없다.. 곽태헌 기자 tiger@
  • 공적자금 연내 추가조성 검토

    정부는 공적(公的)자금을 연내에 추가 조성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또한국은행은 금리를 현재의 수준에서 계속 운용하기 위해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초조성키로 했던 64조원의 공적자금을 지키는 데에만 급급하다 보면 구조조정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공적자금을 늘리는 문제를 검토할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공적자금을 추가로 늘리는 것에 대해 정부부처간 합의가 이뤄진 상태는 아니며 이미 조성된 공적자금으로도 연말까지 소요분을 충당할수 있다”고 설명했다.10월말 현재 이미 조성된 64조원의 공적자금 중 남은재원은 8조8,000억원이다. 부실채권 매각 등에 따른 회수자금(11조5,000억원)을 활용하면 올해에 추가로 필요한 공적자금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이후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적자금 추가 조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앞서 엄낙용(嚴洛鎔) 재정경제부 차관,이 부위원장,심훈(沈勳)한국은행 부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에서 금융정책협의회를 갖고 금리안정을 위해 한은이 최대한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한은은 하루짜리 콜금리가 4.7%선에서 유지되도록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전반적인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금리안정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투신사들이 대우채권이 편입된 공사채형 펀드를 주식형으로 전환하는 것을건의하면 추가로 허용하기로 했다.또 투신권이 보유한 대우 무보증채권(19조원)은 성업공사가 부실채권 정리기금을 통해 사주기로 했다.한편 채권시장안정기금은 운영위원회를 열고 금리안정을 위해 기금규모를 당초의 20조원에서30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상일 곽태헌기자 bruce@
  • 한은, 국채1조원 시장서 직접매입

    한국은행은 8일 시중금리 안정을 위해 발권력을 동원,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던 국고채 1조원 어치를 시장에서 직접 사들였다고 발표했다.한은이 시장에서 채권을 직접 사들이기는 지난 7월 대우문제가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매입방식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장기금리를 떨어뜨리기 위해 시중 실세금리보다 조금 낮은 선에서 내정가를 정했다고 한은은 밝혔다. 한은 박철(朴哲) 자금담당 이사는 이날 “시장금리를 안정시키고 채권시장안정기금에 10조원을 추가 출연키로 한 은행들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채권을직접 매입했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또 “오는 10일 투신사 수익증권의 2차 환매를 앞두고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는 금리를 안정시키겠다는 중앙은행의확고한 방침을 시장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앞으로도(금리상승과 관련한) 문제가 생길 경우 중앙은행이 ‘최종 대부자(lender of last resort)’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해 국채의 추가매입에 나설방침임을 강력 시사했다. 한은은 그동안금융기관들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통화안정증권 등 국공채를 환매조건부(RP)매입 방식으로 사들이는 방식을 써 왔다.그러나 하루 또는한달 이내에 자금을 거둬들이는 RP매입 방식으로는 시중은행들의 장기적인자금운용을 맞출 수 없어 이날 국채 직매입이라는 조치를 취했다. 한편 이날 자금시장에서는 한은의 국채매입과 채권시장안정기금 매입분(3,700억원) 등 모두 1조3,700억원의 정책성 자금이 투입되면서 장기금리가 전날보다 소폭 오른 선에서 마감됐다.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과 국고채(3년물)금리가 각각 연 9.49%와 연 8.45%로,전날보다 0.02%포인트씩 올랐다. 박은호기자 unopark@
  • 한국경제 이번주가‘분수령’

    우리 경제가 이번 주에 또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11월 금융대란’의 진원지로 지목돼온 투신사 수익증권의 2차 환매가 시작되는 주간이다.정부의 진화노력에 힘입어 현재로선 현실화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분석이 많다.그러나 대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의 향방 등 우리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변수는 여전히 잠복해 있다. ?금융대란,현실화할까 지난 9월부터 나돌던 ‘11월 금융대란설’은 오는 10일의 수익증권 환매사태를 염두에 둔 것이었다.환매쇄도→투신사 채권 대량매각→금리 급등·주가 폭락→투신사 유동성 위기→금융시장 혼란으로 이어질 것이란 시나리오다. 그러나 이런 흐름은 최악을 가정한 것일 뿐이다.시나리오의 연결 고리마다정부대책도 서 있다.개인투자자와 일반법인에 대해선 오는 10일 이후엔 대우채의 80%를,내년 2월부터는 95%를 지급키로 정부가 확실히 보장한 상태다.따라서 굳이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환매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대우채가 가장많이 몰려있는 한국·대한투신에 공적자금을 투입키로 결정해,유동성 문제는 해결됐다. ?변수는 있다 그럼에도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무엇보다 ‘살아 움직이는’시장의 반응을 예단하기 힘들기 때문이다.해외변수를 비롯,예상치 못한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돌출할 경우 사정은 달라지기 마련이다.대우채권 보유 규모가 작더라도 재무구조가 취약한 일부 투신사의 경우는 유동성 악화가 현실화할 공산도 높다. 대우계열사의 워크아웃이 완전히 가닥을 잡지 못한 것도 불안요인이다. 더욱이 (주)대우 등 주력 4개사의 경우는 해외채권단 반발에 밀려 여태 1차채권단협의회도 갖지 못하는 등 그야말로 안개속이다.워크아웃 탈락→법정관리 추진 또는 청산 절차를 밟을 공산도 배제할 수 없다.이 경우 금융시장의사태전개는 완전히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 다만 해외채권단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정부가 주도권을 잡아가는 듯한인상이다. 워크아웃에 동참하지 않는 해외채권단에 대해선 보유채권을 일정 비율로 할인한 뒤 성업공사 등이 사들이는 방안이다.채권의 조기회수가 가능하다면 50% 이상의 손실을 봐도 개의치 않다는 채권단도 있어 유력시된다. 박은호 전경하기자 unopark@ * 외환시장‘황색경보’외환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원화가치가 연일 초강세를 보이며 환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금리도단기간에 걸쳐 급등락,변동 폭이 커지는 등 외환·금융시장의 안정기조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환율 폭락 지난 5일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86원70전으로 두달여만에 1,180원대로 진입했다.지난 1일(1,195원50전) 이후 나흘동안에만 9원 가까이 떨어지는 등 환율곡선이 급커브를 그리고 있다. 원화가치가 오르는 요인은 여러가지다.우선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지속되고외환보유고가 나날이 불어나고 있다.절상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여기에다최근 대우사태가 가닥이 잡히면서 달러화가 물밀듯 들어오고 있다.최근 국내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외국인투자자금이 하루에 수억달러씩에 이른다. 당분간 주식시장의 활황이 점쳐지고 있어 수급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할 여지가 크다. 이같은 현상은 여러모로 달갑지 않다.무엇보다 수출신장세에 브레이크가 걸린다.기업들이 환율변동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구조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이를 요구하기엔 아직 이른 실정이다.급격한 외자유입은 통화관리의 효율성도 떨어뜨린다.거시경제 운용에 심각한 악재로 작용할 공산이 높다. ?금리도 불안 환율 못지않게 금리 움직임도 예측가능한 선을 넘나들고 있다.지난달 하순 8% 중반까지 떨어졌던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이 열흘 남짓만에 1%포인트나 올랐다.정부의 금융시장안정대책이 발표된 지난 4일엔 전날보다 무려 0.27%포인트나 뛰었다.기대와는 반대방향이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이 한동안 채권매입에 소극적이었던 요인이 크다.오는 10일 이후의 수익증권 환매사태에 대비해 “힘을 비축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그러나 금리상승 움직임은 향후 대세로 굳어질 공산이 크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대우 추가부실 여부 ‘우려半 안심半’

    대우 12개 계열사의 자산 가치가 추가로 하락하지 않을까.금융계나 투자자들은 4일 정부가 밝힌 대우 계열사들의 재무구조를 보고 추가부실 발생을 우려한다. 계열사의 순자산가치가 지난 6월말 이후 4개월간 40조여원이나 감소한 이유를 규명하고 이런 이유가 제거됐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자산의 급속한 감소 이유에 대해 대규모 차입금과 고금리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그러나 금융관계자들의 얘기는 다르다.대우그룹 부실문제가 표면화된 지난 7월 이후 정부의 정책실기로 부실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됐다고지적한다. 지난 8∼10월 채권단의 자산에 대한 중간실사 결과 순자산가치는 마이너스25조6,000억원으로 지난 6월말(14조1,000억원)보다 4개월간 39조7,000억원이나 줄었다.순자산이 대폭 감소한 데 대해 재정경제부 조원동(趙源東)경제정책심의관은 “자산실사팀이 장부에 감춰진 부채를 모두 찾아낸 데다 깐깐하게 실제가치를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1년 이상된 장기 외상매출채권의 75% 이상을 손실로 평가했다는 것이다.또 환란 이후에도 대우그룹은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통해 투자를 계속,98년중 총 차입금이 15조2,000억원이나 늘었다. 고금리에서 이자부담으로 부실 규모가 커졌다.조심의관은 “손실 추정액을보수적으로 계산해 앞으로 줄면 줄었지 이보다 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한 금융관계자는 대우의 부실규모가 급속히 불어난 것은 정부가 대우해체를 늦춘 정책 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대우 처리가 늦어지면서 직원들의 기강해이와 영업망 붕괴로 적어도 10조원 이상 ‘불필요한’ 손실이 늘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계열사 매각 등 처리가 더 늦어질 경우 부실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또 채권단이 1년 이상된 외상매출만 미회수 위험을 평가에 반영했으나 1년 미만 외상매출대금도 부실화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지적된다. 민간경제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채권단의 중간 실사는 주로 장부 평가에따른 것이며 대우 계열사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실사는 11,12월중 실시될 것으로 안다”며 “따라서 현장 실사 결과 부실이 더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조심의관은 이런 우려에 대해 “일부 해외법인은 표본조사 방식으로 실사했다”고 말했다. 이상일기자 bruce@ -워크아웃 부결 4社 진로 ‘안개속'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방안이 부결된 대우통신·다이너스클럽코리아·대우캐피탈·쌍용자동차 등 대우 계열 4개사의 다음 일정이 채권단 내부 반발에 부닥쳐 결정되지 못하고 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4개사 전담은행들은 다음주 초 채권단협의회를 다시열어 워크아웃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채권단 내부 반발이 예상외로 커 다음 주말이나 돼야 협의회가 열릴 전망이다. 쌍용자동차의 경우 이번이 마지막 채권단회의다.여기서도 부결되면 기업구조조정위원회로 넘어가고 기조위가 중재안을 마련한다. 기조위 중재안에 워크아웃 협약에 가입한 금융기관들은 반드시 따라야 하며그렇지 않으면 위약금을 물게 돼 있다.관건은 신규자금 지원액.전담은행인조흥은행은 1차 부결뒤 지원액을 2,000만달러 줄여 상정했으나 70.72%의 지지밖에 얻지 못해 부결됐다.워크아웃 방안이 정해지려면 75% 이상의 동의가필요하다.채권단 관계자는 “신규자금을 더는 줄일 수 없다”며 “반대했던금융기관을 상대로 쌍용자동차와 함께 설득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너스클럽코리아는 워크아웃 방안 마련이 나라종금과 서울투신에 넘어가있는 상태. 의결권 비중이 30.22%와 42.18%인 나라종금과 서울투신이 다이너스클럽코리아를 통해 ㈜대우에 지원된 콜자금 5,700억원의 상환을 2004년 말까지 유예하고 금리도 연 0.75%로 낮춰주는 방안에 반대했기 때문이다.전담은행인 제일은행은 다음주 중으로 두 개사가 마련해 오는 방안에 대해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대우캐피탈과 대우통신은 출자전환과 전환사채 인수 등에 있어 채권단간 이견이 큰 상태다.특히 대우캐피탈은 금융회사가 워크아웃에 들어왔다는 점,대우통신은 회생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점이 각각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정부·해외채권단 (주)대우 처리 신경전 정부 및 대우그룹 채권금융단과 해외채권단이 ㈜대우 처리를 놓고 막판수(手)싸움을 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일 ㈜대우를 법정관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밝혔다.발표가 나오자마자 체이스맨해튼·홍콩상하이(HSBC)·도쿄미쓰비시를 비롯해 8개 은행으로 구성된 해외채권단 운영위원회는 ㈜대우를 비롯한 핵심 4개사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계획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양측이 빠르게움직이는 신호다.다음주 양측은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대우그룹의 순수 외화차입금은 68억달러.이중 전환사채(CB) 등 최종 채권자가 명확지 않은 부분을 제외하면 51억달러다. ㈜대우에 27억달러가 몰려있다.㈜대우 처리는 다른 계열사보다 복잡하다는의미다.지난 8월말 현재 ㈜대우의 부채는 31조9,944억원,자산은 17조4,586억원으로 자본잠식 규모가 14조5,358억원에 달한다. 정부와 국내채권단은 그동안 ▲투명한 처리 ▲정보공개 ▲국내외 채권단동등대우 원칙을 내세우며 해외채권단을 워크아웃 프로그램에 끌어들이려고했다. 하지만 해외채권단은 ㈜대우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을 경우 수십억 달러의 수출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그동안 버티기로 나왔다.의결과정에서 거부권을 달라는 무리한 조건까지도 내걸었다. 협상은 이렇듯 평행선을 달려왔지만 전망이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정부는해외채권단들에는 워크아웃에 동참하도록 거듭 권유하는 것과 동시에 보유한 채권을 현금이나 우량채권으로 사주는 방안도 제시할 방침이다. 일부 해외채권단은 이 방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해외채권단도 법정관리로 가면 손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판’이 깨지지는 않을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우채 “고민되네”

    ‘환매를 할까 말까,환매해 어떻게 돈을 굴릴까’오는 10일부터 대우채권을80%까지 환매할 수 있는 투자신탁사 공사채형 수익증권 투자자들이 요즘 고민하고 있다.오는 10일이후 원금 20%를 까먹으며 돈을 찾아야 할지,아니면내년 2월8일이후 5% 손실시까지 버텨야할지 종잡을 수 없다.특히 10일 이후에 돈을 빼서 위험하지만 수익이 많은 ‘하이일드(그레이·투기채) 펀드’에넣어야할지 아리송하다.어느 것이 유리한지 알아본다. ■투자자의 투자성향이 관건 한국투자신탁은 “안전성을 최우선시하는 투자자라면 대우채권의 환매시기를 내년 2월8일 이후로 늦추는 게 좋다”고 권고한다.오는 10일이후 돈을 찾는 것보다 그때 가서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투신사 신탁형저축이나 은행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게 훨씬 유리한다고 말한다. 이와 반대로 “증시가 올해말부터 내년초 사이에 강세기조를 이룰 것으로확신이 선다면 오는 10일 이후 공사채형 채권에서 돈을 빼 주식형으로 전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11월10일∼내년 2월7일 환매 공사채형 수익증권에 1,000만원을 예탁한 사람이 오는 10일이후 돈을 찾을 경우 환매예상 금액은 대우채 편입비율에 따라 달라진다.대우채 편입비율이 10%면 980만원,15%면 970만원,20%면 960만원을 받게 된다. 대우채 편입비율이 10%인 사람이 980만원을 찾아 다른 상품에 투자할 경우1년뒤(2000년 11월10일 만기)의 원리금은 정기예금(연 8% 기준) 가입시 1,058만원,주식형 수익증권(주식편입비율 50%,1년뒤 종합주가지수 1,100포인트가정) 전환시는 1,096만원이 된다. 이를 그레이펀드(1년만기 수익률 12%로 가정)에 넣으면 1년뒤 주식형증권보다 1만원 많은 1,097만원이 된다.따라서 공사채형 수익증권에서 돈을 찾아그레이펀드에 투자할 때가 정기예금보다 39만원을 더 받는다. ■내년 2월27일이후 환매시 이 경우 내년 2월8일이후 돈을 빼면 1,013만원을되돌려 받는다. 오는 10일에서 내년 2월7일 사이에 환매하는 사람보다 23만원을 더 받는 셈이다. 이 돈을 다른 상품에 투자할 경우 2000년 11월8일만기 기준으로 원리금은정기예금(연 8%) 가입시 1,073만원이 된다.주식형펀드 전환시는 1,092만원,그레이펀드 가입시에는 1,104만원이 된다. 따라서 공사채형 채권을 환매해 그레이펀드나 정기예금에 가입하려는 사람은 내년 2월8일 이후를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박건승기자 ksp@
  • [금융시장안정대책] 의미와 내용

    정부가 4일 발표한 ‘금융시장안정 종합대책’은 최대 불안요소인 대우계열사와 투신사 부실 등의 금융시장 뇌관 제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투자자들이 더이상 동요하지 않도록 대우계열사의 속사정을 ‘투명하게’ 드러내고투신사에는 정부출자,대주주 증자와 유동성 공급을 통해 경영을 정상화시키려는 것이 특징이다. 대책은 ▲대우계열사의 자산,부채 현황과 처리방향 ▲투신사 손실의 분담원칙 ▲투신사 경영 정상화 방안 등으로 짜여졌다. 이번 금융시장 대책은 대우사태가 불거진 7월 이후 5번째에 달한다.여러번의 대책에도 불구,오는 10일 이후 대우 무보증채의 환매비율이 80%로 높아지면서 11월 대란설 등 시장 불안이 적지 않자 ‘종합적으로’ 진화키로 한 것이다. 금융대책의 골격은 지난 8∼10월까지 진행된 12개 대우계열사의 자산과 부채에 대한 중간실사 결과와 맞물려 있다.총 63조원의 대우 부채 가운데 50%인 31조2,000억원을 손실로 추산하고 여기서 정부,금융기관과 투자자 등 각경제주체가 손실을 나눠 진 것이다.특히 정부는 “금융기관의 손실추정액을보수적으로 계산해 이보다 늘지는 않으며 앞으로 경영이 호전되면 오히려 줄것”이라고 밝혔다. 투신사의 부실과 공신력 저하로 대량 자금유출이 일어날 여지를 막기 위해▲증자 등으로 투신사 부실을 모두 떨어내 ‘깨끗한(clean)’ 기관으로 만들고 ▲성업공사 등이 나서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해주기로 한 것이다. 금융시장안정대책을 예상,이번주 초부터 주가가 오르는 등 일단 대책은 효과를 보고 있다.그러나 앞으로 갈 길도 수월치는 않다.대우계열사 워크아웃계획에 해외채권단이 동의해줘야 하며 회사 매각도 급속하게 추진되어야 한다.그렇지 않을 경우 대우의 부실규모도 더 커질 우려가 있다. 대우채권에 해당하는 원금의 95%가 보장되는 내년 2월도 또다른 분기점이될 전망이다.금융시장은 상당기간 안개 속을 지날 가능성이 없지 않은 것이다. 이상일기자 bruce@ *전문가 진단 ■沈相達 KDI 연구위원 정부가 밝힌 손실규모가 시장의 신뢰를 얻었다는 점을 높이 살 만하다. 채권안정기금 운용 등으로 유동성을 공급,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시장에 먹혀들어 가고 있다. 반면 현 상황에서 불가피하긴 하지만 금융시장의 안정과 투신사의 손실보전에 너무 집중하고 있다.지금 장기금리가 단기금리의 두배에 달하는 금리격차가 있다. 정부는 투신사의 투자자들을 유동성 공급을 통해 보호하고 있다.현재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데 정부의 유동성 공급은 물가를 흔들고 있다. 물가가 불안하면 정부가 원하는 금리안정은 힘들다.또 유동성 공급은 재정부담으로 연결돼 투자자를 세금으로 보호하는 형국이 된다. ■朴萬淳 대신증권 수석연구원 정부의 발표는 예견됐던 것이다. 수익증권의 대규모 환매가 예상되는 10일이 다가옴에 따라 정부 조치가 그 전에 나올 수밖에 없었다.주식시장은 이에 대해 더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다.단지 정부가 자금시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4일 자금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원화강세가 두드러졌다는 점이다.1,200원대에서 움직이던 원-달러 환율이 1,187원까지 내려가고 있다.외국인 투자자금이들어오는 환경이 성숙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앞으로는 자금시장의 자율성을 길러줘야 한다.또 정크본드(Junk Bond) 등을활성화해 자금시장에 들어오는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는 정책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 전경하기자 lark3@ *대책내용 요약 정부가 4일 발표한 금융시장안정대책 내용을 요약한다. ■한투·대투에 공적자금 투입 투신사들이 보유중인 대우 무보증채권 18조6,000억원 중 투신·증권사의 총손실은 4조6,000억원에 이른다. 대부분의 투신(운용)사는 손실을 자체 흡수하고 자체해결이 어려운 투신(운용)사 가운데 대주주가 있는 회사는 대주주 증자 등을 통해 해결한다.대주주가 없는 한투·대투는 최저 자본금을 100억원 수준으로 감자한 뒤 한투 2조원,대투 1조원 등 모두 3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한다.투입자금은 ▲한투의경우 산업은행 1조3,000억원,정부 6,000억원,은행·증권 등 기존주주 1,000억원이며 ▲대투는 기업은행 6,000억원,정부 3,000억원,기존 주주 1,000억원등이다. ■투신 보유 대우 무보증채 성업공사가 부실채권정리기금을 통해 투신사 보유 대우 무보증채를 매입토록 한다.성업공사는 실세금리를 적용한 시장가격으로 매입하고 매각대금은 부실채권 정리기금 보유현금이나 정리기금 채권또는 기금보유 부실채권을 담보로 한 자산담보부채권(ABS) 등으로 지급한다. ■투신 보유 채권 무제한 매입 오는 10일 이후 수익증권 환매가 늘어날 것에 대비,채권시장안정기금을 통해 투신사 보유 채권을 무제한 매입토록 할 방침이다.채권매입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이 유동성을 지원한다. ■투신상품 세제혜택 투신사에 고수익펀드(하이일드 펀드)를 조기에 허용하고 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켜 환금성을 보장할 방침이다.공모주 우선청약권도부여한다. ■서울보증보험 지원 경영정상화를 위해 2003년까지 공적자금 4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한다.서울보증보험은 대우 워크아웃 플랜에서 원리금이 조정되는 부분에 대해 대지급을 해야 한다.워크아웃 플랜이 적용되지 않는 일반법인및 개인 등이 보유한 회사채도 서울보증이 대지급한다.이자는 워크아웃 플랜에 따라 회사채 등의 발행업체가 직접 상환하되 이자감면 부분은 서울보증이대지급한다. ■은행권 후순위채 발행,해외 주식예탁증서(DR) 발행 등을 통해 자본을 확충,대우여신을 감안하지 않는다면 올해 말 BIS비율은 은행 평균 12% 수준으로예상된다.대우관련 대손충당금을 일시에 적립해도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새 자산건전성분류기준에 따른 대손충당금은 국제통화기금과의 합의에 따라 올해와 내년으로 50%씩 나눠 적립할 수 있어 적립 후 은행 전체의 BIS비율은 10.5%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기타 금융권 종합금융회사,보험회사 등은 대부분 자기자본,영업수익 등으로 자체 흡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필요하다면 자구노력 등 건전성 유지를 위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이밖에 통화신용정책은 금융시장 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시장금리를 한자릿수로 유지할 방침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헌재 금감위장 문답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4일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투입되는자금은 대우채권에 대한 보상이 아니다”라며 “자금시장이 안정되는 대로코스닥에상장시켜 투입된 자금을 빠른 시일 내에 회수할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개인이 보유한 대우채권은 워크아웃에 들어오지 않은 채권자는 개인 법인해외채권단이다.해외채권단은 금융기관이라 워크아웃에 함께 가자고 설득중이다. 개인과 법인은 융통어음을 산 금융행위를 했지만 금융기관과 똑같이 할 수는없다.상당히 우대하는 셈이다. ■대우계열사의 해외매각은 과거 대우가 해외매각을 추진했을 때 걸림돌이부채조정이었다.기업의 순수 내재가치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협상이 겉돌았다.워크아웃으로 대우의 채권채무가 투명하게 드러난 만큼 채권단이 협상력을가지게 됐다. ■투신사의 유동성 문제는 10일에 환매요청이 들어오면 투신사들은 적극적으로 환매에 응하면서 그레이펀드나 신종 펀드 등으로 재흡수하기 위해 노력할것이다. 투신사들이 주식형펀드 전환을 늘리겠다면 허용하겠다.95% 환매가 보장되는내년 2월 전에 대부분 환매가 이뤄지고 이 자금을 투신사들이 재유치,유동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또 그레이펀드 등 새로 생기는 펀드들은 모두 시가평가다.내년 7월 시가평가를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이 이뤄질 것이다. ■해외채권단과 협상은 무작정 기다릴 수 없다.합의가 안되면 다음 계획을마련할 것이다.대우 처리에는 세가지 원칙이 있다.일정한 시간내에 해결,확고하고 효과적인 내용,이해관계자간의 분명한 합의다.애매한 상태에서 질질끌고 가는 일은 없다. ■한투와 대투의 경영부실에 대한 책임은 지금까지 공적자금이 투입된 다른금융기관들과 같은 처리절차를 밟을 것이다. [전경하기자]
  • [금융시장안정대책] 정부 처리원칙 제시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4일 대우계열사 처리와 관련,세가지 원칙을 제시했다.▲일정한 시간 안에 해결하고 ▲확고하고 효과적 내용이어야 하며 ▲이해관계자간 분명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발언은 워크아웃의 원활한 추진에 가장 큰 걸림돌로 부상한 해외채권단을 겨냥한 인상이 짙다.“애매한 상태에서 질질 끌고 갈 수는 없다”고말해 해외채권단에 발목을 잡히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비춰보면 대우계열사의 향방이 어느 정도 드러난다.우선 어떤 일이 있더라도 채권행사 1차 유예시한(11월25일)을 넘기기 전에 워크아웃 방안을 최종 확정한다는 것이다.해외채권단은 현재 “워크아웃 방안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거부권’ 등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이에 대해선 “합의가 안되면 다음의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는 원칙을 천명했다.법정관리 돌입도 불사하겠다는 얘기다.실제로 정부는 이날 (주)대우의 법정관리 추진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다.해외채권단의 반발 외에 국내 금융기관의 출혈이 지나치게크다는 점도 원인으로 지목했다. 대우계열사의 경영진 교체도 이달 중 단행,경영체제를 최대한 빨리 정비할계획이다.채권단과 대우측이 기업개선약정(MOU)을 체결함과 동시에 새 경영진을 투입하기로 했다.기업개선약정은 채권단협의회에서 워크아웃 방안을 확정한 날로부터 10일 안에 체결된다.빠르면 다음주 중 대부분의 계열사에 대한 경영진 교체가 이뤄진다. 이달 중순쯤 채권단협의회가 예정된 (주)대우 등 주력 4사는 이보다 늦춰질수밖에 없다. 박은호기자 unopark@ * 투신·증권사“대우債 감당 낙관”정부가 4일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대책은 주로 투자신탁(운용)사의 정상화방안을 염두에 둔 조치다.범위를 더 좁히면 한투 대투의 경영정상화다.그만큼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한투 대투문제가 중요하다는 의미다.그동안 금융시장혼란의 주요인이었던 한투 대투를 조기에 정상화시켜 불안요소를 잠재운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양대 투신사 경영정상화 될까 한투에 2조원,대투에 1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것 외에도 증권금융 등을 통해 2조원의 유동성지원을 해주기로 한것은 양대 투신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다.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은 “한투와 대투를 확실히 지원해줘 불안감이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지난 9월 말 현재 한투는 1조1,544억원,대투는 5,985억원의 자본잠식 상태지만 정부의 지원과 올해 경영실적 호전에 따라 별 문제는 없어보인다. 투신사의 대우채 펀드 손실과 관련해 운용사인 투신사와 판매사인 증권사의 손실부담 예상치를 공개한 것은 정부가 자신감을 표명한 대목이다. 손실부담비율을 투신사는 20%,증권사 80%로 할 경우 투신사의 부담액은 1조7,122억원,증권사의 부담액은 1조5,424억원이지만 투신 및 증권사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올 상반기에만 투신사의 세전순이익은 1조2,251억원이다.한투와 대투의 손실부담액은 각각 8,924억원과 3,989억원이지만 올 상반기의순이익은 한투 2,760억원,대투 2,380억원이다. 대투는 올해 순이익 범위 내에서 감당할 수 있고 한투는 3,000억원 정도 부족하지만 공적자금과 유동성 지원을 받아 해결할 수 있다. ■증권사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올 상반기 증권사의 세전 순이익은 4조8,953억원이라 대우채 손실부담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증권사 중 손실부담이2,000억원을 넘는 곳은 현대투신증권(3,643억원),대우증권(3,005억원),삼성증권(2,590억원),현대증권(2,284억원)이지만 상반기 순이익만으로도 대부분해결할 수 있다. 대우 계열사들이 발행한 회사채를 보증서준 서울보증보험은 현재의 유동성만으로도 대(代)지급하는 데 문제는 없는 것으로 금감위는 판단하고 있다.정부는 필요하다면 2003년까지 공적자금을 단계적으로 투입해줄 방침이라 서울보증문제도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은행은 대우여신으로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은행 전체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0.5%로 추정된다.금감위의 모의실험 결과다.은행의 BIS문제는 크지 않다는 얘기다. 곽태헌기자 tiger@
  • 조흥銀 자본 8,500억 늘린다

    해외주식예탁증서(DR) 발행을 연기한 조흥은행이 국내 증시에서 신주인수권부사채(BW) 5,500억원과 보통주 3,000억원어치를 일반인에게 동시에 공모하는 방식으로 자본확충에 나섰다. 3일 조흥은행은 오는 17∼18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보통주 5,500만주를 기준가격(10일 결정)에서 10% 할인한 금액으로 공모한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보통주 신주공모에 참여한 사람은 보통주 1주당 1만원짜리 신주인수권부사채 1장을 반드시 사야된다.신주인수권부사채는 만기 3년에 연 10% 이자를 주는 무보증채다. 주식발행가격이 5,500원으로 결정되고 보통주 신주를 10주 청약할 경우 주식인수대금 5만5,000원 외에 10만원(신주인수권부사채 10장 사는 돈)을 더내야 한다. 지난해 9월 신한은행이 1,500억원규모의 유상증자를 하면서 신주인수권부사채발행 방식을 활용,인기를 얻은 적이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투기債펀드 이자소득세 50% 감면

    투기등급(신용등급 BB+ 이하)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투기채권펀드(일명 그레이펀드·하이일드펀드)의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50%가 감면된다. 그레이펀드에는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는 기업이나 코스닥시장에 등록되는 업체의 공모주 10%가 우선 배정된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는 3일 그레이펀드에 대해 이같은 혜택을 주기로 했다. 금감위는 완전 비과세를 주장했으나 재경부가 다른 상품과의 형평성과 특혜시비를 들어 반대하자 절충안으로 50% 감세로 결정됐다.따라서 그레이펀드의 이자소득세는 24.2%(주민세포함)의 절반치인 12.1%가 된다.연수익률은 15~16%선이 될 전망이다. 그레이펀드의 수익률을 높여주기 위해‘유가증권 인수업무규정’을 고쳐 상장될 때나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때는 10%,일반공모 증자(실권주 발생때)시에는 30%내에서 공모주 우선청약권을 주기로 했다. 그레이펀드의 공모주 우선청약권은 오는 20일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는 가스공사의 8,100억원(모집예정가액 2만7,000원)규모의 청약에서 10%가 우선 배정된다.또 12월 중순의 현대전자 주주우선공모 증자에서 실권주 2,960억원의 30%,이달 중순 조흥은행의 3,025억원 일반공모 증자시에도 30%가 그레이펀드에 우선 배정된다. 그레이펀드는 4일부터 투신사와 종금사에서 판매된다.현재 257개,7조원 규모의 펀드가 금융감독원에 승인을 신청해 놓고있다. ■하이일드(투기채권,그레이)펀드 수익률이 매우 높은 반면 신용도가 취약해 투기등급채권으로 불리는 고수익 고위험펀드.발행자의 채무 불이행 위험이높아 투자를 잘하면 고수익이 보장되지만 반대의 경우 원금을 날릴 수 있다. 정상채권도 완전한 부실채권도 아닌 회색지대에 있는 채권에 투자한다는 뜻으로 그레이(Grey)펀드라고도 한다. ■투기등급 채권 채권에는 발행기업이 부도나지 않아 이자를 제때 지급할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한 신용등급이 따라 붙는다.등급이 낮을수록 위험성은높지만 수익률은 높다.회사채 신용등급은 AAA AA+ AA AA- A+ A A- BBB+ BBBBBB- BB+ BB BB- B CCC CC C D 등 18개 등급으로 나뉜다.여기에서 BBB- 이상은 투자등급,BB+ 이하는 투기(투자부적격)등급으로 구분한다. 곽태헌 박건승기자 tiger@ *투기채펀드 어떻게 운용되나/ ‘위험할수록 짭짤하다’ 투자부적격 채권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하이일드(High Yield)펀드는 위험이 큰 대신 수익률이 상당히 높은 게 특징이다. 금융감독위원회가 투기채펀드 발매를 인가함에 따라 4일 한국투자신탁과 대한투자신탁은 각각 ‘하이일드 투자신탁 1호’와 ‘파워코리아 하이일드 1호’판매에 나선다. 이와 함께 투신사 등이 갖고 있는 투기등급채권을 담보로 한 투기채담보부증권(CBO)도 새로 발행된다. 이들 상품은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낯설지만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높은 수익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제격이다. 투기채펀드는 운용대상이 엄격히 정해져 있다.하이일드(High Yield-High Risk,고수익 고위험)펀드는 신용등급이 BB+ 이하인 투기등급채권과 B+ 이하인기업어음(CP)에 펀드자산의 50% 이상을 반드시 편입해야 한다.나머지는 주식과 기타 현금성 자산에 운용할 수 있다.만기는 1,2,3년이다. 뮤추얼펀드처럼 일단 가입하면 만기 때까지 찾지 못한다.이펀드는 수익자가 사망하거나 파산선고를 받은 경우,해외로 이주할 때를 빼고는 중도에 환매할 수 없다. 다만 설정후 90일 안에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어서 돈을 찾고 싶으면이때 주식을 팔면 된다. 모집금액 가운데 5∼10%는 펀드를 판매하는 증권사와 운용하는 투신사가 출자한다.자산운용 결과 원금에 손실이 생길 경우 이 돈으로 먼저 손실분을 정산하게 된다.만일 손실률이 투신사 및 증권사 출자율보다 높을 경우 추가손실분은 투자자들에게 돌아간다. 투기채담보부증권(CBO)은 투신 은행 등 기관투자가들이 보유한 BB+ 이하의투기등급채권을 담보로 발행된다.여러 회사가 발행한 투기등급채권을 모으면 이중에는 괜찮은 기업이 발행한 주식도 일부 있을 수 있다.우량부문을 모아 이를 담보로 선순위채권(채권변제 우선순위가 가장 빠른 채권·저위험 저수익)을 발행,연 수익률 8∼9%의 정상채권처럼 채권시장에서 유통되도록 한다. 나머지는 연 수익률 14∼15%짜리 후순위채권(채권변제 우선순위가 가장 늦은 채권·고위험 고수익)을 발행,코스닥시장에등록시키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발행자가 떠안게 된다. 박건승기자 ksp@
  • 이동통신업계 양극화 심화

    이동통신업계의 ‘힘의 불균형’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자금력과 브랜드 인지도 등에서 월등한 SK텔레콤(011)이 숨가쁜 독주 가도를 달리는 반면,후발 4개사에는 매서운 삭풍이 몰아치고 있다.가뜩이나 ‘반(半) 독점’이란 말을 듣는 SK텔레콤에만 너무 힘이 실려 시장 균형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SK텔레콤의 가입자는 930만명.한달 새 34만7,000명이늘었다.이 추세대로라면 올해안에 1,000만명 달성이 무난할 전망.그러나 한통프리텔(016)이 지난달 2만5,000명 감소한 것을 비롯,LG텔레콤(019) 2만명,신세기통신(017) 7,000명 등 3개사는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한솔PCS(018)는 4,000명이 늘었다.4개 업체의 10월 증가분 가운데 상당수가 9월에 가(假)개통을 해놓은 물량이어서 10월 실적에 잡히지 않았지만 그래도 후발업체의 10월 성적표는 사상 최악이다. 4개사의 사정이 갑자기 어려워진 것은 그동안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으로 지출해온 보조금을 한꺼번에 전액 비용으로 처리하라는 지난 8월 금융감독원 지시에서 비롯됐다.그전까지는 보조금을 의무가입기간 동안 나눠서 회계처리할 수 있었기 때문에 비용부담을 덜 수 있었다.때문에 업체별로 부채비율이 500∼1만3,000%까지 뛰어오르는 초비상 사태에 빠졌다.현재 업체들은 증자나 자산매각 등을 추진중이지만 이를 통해 적정 부채비율을 맞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신세기통신은 증자를 추진중이지만 2대주주인 코오롱이 미국 에어터치와 지분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어 올해 안의 증자는 사실상 불가능하고,5대 그룹계열사로 ‘부채 200% 이하’를 달성해야 하는 LG텔레콤은 자산 매각 및 3,000억원 가량의 증자를 계획중이다.한통프리텔은 5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고한국통신에 발행한 전환사채 2,000억원어치를 최대한 빨리 주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대우4社 빚 30조 채무조정

    대우그룹 채권단은 (주)대우와 대우자동차·중공업·전자 등 주력 4개사의부채중 30조200억원을 출자전환 및 전환사채(CB) 교환 방식으로 채무조정을하기로 했다.대우전자를 뺀 3개사에 대해서는 4조1,400여억원의 신규자금도지원된다. 그러나 채무조정에 따른 채권단 손실률이 최대 75.7%에 이르러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방안을 확정하는데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대우 12개사 전체에 대한 채권단 손실은 총 여신 60조원 중 30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업·한빛·제일은행 등 주력 4사의 전담은행들은 2일 각각 채권단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워크아웃 방안을 잠정 마련했으며,오는 25일 전까지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최종 확정키로 했다. 채무조정이 이뤄지는 30조200억원의 부채중 대우차의 관계사 차입금(5조3,000억원)을 뺀 국내채권단의 몫은 24조7,200억원이다.국내채권단 전체 여신 48조여원의 절반 규모가 이자를 받지 못하는 무이자 자산으로 바뀌게 돼 당분간 채권단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각 계열사의 채무조정대상 부채를 총차입금으로 나눈 필요채무조정비율(채권단 손실률)은 (주)대우가 75.7%,대우전자 39.7%이며,대우차와 중공업은 각각 50%대와 10%대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계열사별 채무조정 대상 부채는 (주)대우가 18조7,000억원,대우차 8조8,000억원,대우중공업 1조600억원,대우전자 1조4,600억원 등이다.신규자금 지원의 경우 (주)대우는 외상수출어음(D/A) 매입자금으로 2,767억원,대우차는 운영자금 9,000억원과 신용장개설 등 자금 23억5,000만달러(2조8,200억원) 등 3조7,20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대우중공업 기계부문에는 운영자금 550억원과D/A 정산자금 925억원이 각각 책정됐다. 한편 지난 1일 워크아웃 방안이 부결된 쌍용자동차와 대우통신,그리고 다이너스클럽 코리아와 대우캐피탈 등 4개사의 채권단협의회가 3일 열려 워크아웃 방안을 최종 확정한다. 박은호 전경하기자 unopark@
  • 대우 주력4개사 기업개선작업 방안 내용

    2일 발표된 대우 주력 4개사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방안은 출자전환,전환사채(CB) 인수,금리 감면,원금상환 유예,신규자금 지원 등 워크아웃의 가능한 모든 수단이 총동원됐다. 자산초과부채가 가장 많은 ㈜대우는 무역,건설,관리 등 3개 부문으로 분리된 뒤 2조원의 대출금이 보통주로 출자전환된다.또 16조7,000억원은 전환사채로 교환된다.이외 외상수출어음(DA) 매입에 필요한 자금 2,700억원이 지원된다.나머지 부채는 우대금리 수준으로 금리가 조정된다. 대우전자는 대출금중 4,425억원이 보통주로 출자전환되고 1조175억원은 CB로 바뀐다.남는 부채는 2004년 말까지 원금상환을 유예하고 이자는 2002년말까지 면제한 뒤 이후 담보채권은 연 10%,무담보채권은 연 8%의 금리를 받기로 했다. 대우중공업은 조선,기계,존속 등 3개사로 분리된다.조선과 기계부문에 5,300억원씩 총 1조600억원을 출자전환하고 운영자금 550억원,DA 매입 925억원등 총 1,475억원이 지원된다.조선부문 원금은 2001년,기계부문 원금은 2003년부터 10%씩 갚는다.존속회사에는 장기매출채권,기업어음 등 직접자금지원액과 사업양수도에 따른 미수금 등 단기간 내 회수가 곤란한 자산이 남게 된다. 대우자동차는 채권단 대출금 3조5,000억원중 1조5,000억원은 출자전환하고 2조원은 CB로 전환해준다.출자전환에 앞서 중공업 등 관계사 보유지분(93.4%)은 전액 감자하고 소액주주는 3대 1의 비율로 감자한다.관계사 미지급금 5조3,000억원도 CB로 바뀐다.남은 대출금의 금리는 연 7%로 낮춰주고 원금상환은 2004년 말까지 유예된다.또 DA 매입과 신용장(LC) 개설을 위해 23억5,000만달러 한도에서 지원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주력 4개사 살리기’ 진통 예고

    대우 주력 4개사의 워크아웃 방안은 채권단 여신중 30조200억원을 출자전환 등으로 채무조정한다는 게 골자다.채권단으로선 받아야 할 돈이 향후 몇년동안 무수익 자산으로 묶인다는 점에서 곧 손실로 이어지는 셈이다.출혈을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논란도 있어 워크아웃 방안 확정까지는진통이 예상된다. ■채무조정 배경 살아날 만큼 충분히 지원한다는게 채권단의 취지다.예상을뛰어넘는 파격적인 채무조정이 나온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채무조정을 소폭으로 할 경우 당장에는 손실부담이 줄어들지만 나중이 염려된다는 설명도 곁들인다.경기변동 등 조그만 외부변수에도 기업경영이 흔들릴 우려가 크며,이는 결국 기업부실 가속화→채권단 손실 심화로 이어진다는 논리다. ■문제점은 ‘특혜성’ 조치가 시빗거리다.4개사에 대한 30조200억원의 채무조정액중 25조175억원이 전환사채(CB)로 바뀐다는 점이다.추후 청산이 불가피할 경우 출자전환(보통주)보다 우선순위로 변제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긍정적이다.그러나 CB전환시의 부대조건이 문제다.차환발행을 통해 10∼20년까지 채권단 보유를 의무화했다.만기보장수익률을 연 0.1%로 책정,채권단 스스로 무이자 채권으로 전락시킨 셈이다.그동안 진행된 100여개의 워크아웃사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 조치다. 이 때문에 채권단 내부에서도 “CB를 몇차례씩 차환발행토록 한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며 “대우에 대한 사실상의 특혜조치”라는 말이 파다하다.대우 김우중(金宇中)회장 퇴진을 이끌어내는 반대급부로 채권단이 대우측에 ‘영구 생존’을 보장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불투명한 미래 주력 4사가 현 단계에서 회생의 길로 접어든 것만은 아니다.전체 채권단들이 모이는 채권단협의회가 최대 관문이다.천문학적인 손실을감수하면서 선뜻 찬성표를 던질지 의문시된다.실제로 대우통신과 쌍용자동차는 벌써 제동이 걸렸다.2금융권 뿐아니라 일부 대형 은행들도 반대편에 가담했다.대우 전체 여신액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4개사의 경우는 반발이더욱 심해 파란이 예상된다.채권단협의회를 세차례까지 열 수 있고,기업구조조정위원회의중재절차도 있지만 워크아웃 방안확정이 늦춰질수록 채권단과해당기업의 손실은 더욱 커지게 마련이다.금융시장에 미치는 악영향도 간과할 수 없다. 박은호기자 u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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