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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사 주식보유한도 확대

    올해부터 기업들이 자사주를 사면 전체 취득가액의 30%까지 손금으로 인정해 세금을 감면해준다.자사주 취득한도도 확대된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보험회사의 주식보유 한도가 총자산의 30%에서 40%로 확대된다.보험회사는 다른 회사가 발행한 주식을 15%까지 사들일수 있으며,계열사 주식보유 한도도 폐지되거나 대폭 완화된다. 정부는 18일 청와대에서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증시대책 관계장관 간담회를 열어 증권시장의 수요기반을 대폭 확충하는 증권시장 안정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진장관은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경제장관들은 깊은 우려와 관심을 표명하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해 기업·금융구조조정을 연말까지 마무리해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증시안정책에 따라 증시매입기반은 중장기적으로 30조원 정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장기투자자인 보험회사들이 총자산의 30%내에서 주식을 보유할수 있던 것을 40%로 늘렸다.보험회사는 동일기업이 발행한 주식의10% 이상을취득할 수 없으나 다음달부터는 15%까지 가능하게 된다. 보험사들은 계열사의 주식·채권을 보험회사 총자산의 5% 내에서만보유할 수 있었으나 11월부터 주식투자에 대한 제한을 아예 받지 않게 되거나 대폭 완화된다. 정부는 기업들이 올해 사들인 자사주에 대해 취득가액의 30%범위에서 처분손실준비금을 올해부터 적립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이밖에 예금보험공사는 서울보증보험에 1조원을 출자,투신사가 보유한대우 회사채 및 담보 기업어음(CP)을 대지급해주기로 했다. 한편 주식시장은 장중 한때 종합주가지수 500선이 무너지는 폭락세를 보였으나 정부의 증시안정대책이 발표되자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2포인트 오른 514.17,코스닥지수는 0.14포인트 하락한 80.26으로 마감했다.도쿄 홍콩 타이베이 및 마닐라 등 아시아 증시도 전날 미국 나스닥 폭락 여파로 동반 하락했다. 박정현 강선임기자
  • 이라크 위폐 대량유통 적발

    100억여원대의 위조 이라크 화폐를 밀반입,국내 사채시장에 유통시켜온 일당 7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7일 위조 이라크 화폐 유통조직의 공급총책인 하모씨(31·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와 서울·경기지역 판매책 배모씨(33·대전시 대덕구 송촌동) 등 7명을 위조 외국통화 행사 및 수입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공급총책인 하씨는 지난 5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요르단을 방문,현지에서 여행사를 경영하는 교포 손모씨(38·여)로부터 250디나르짜리 위조 이라크 화폐 1만1,100장(277만5,000디나르)을 1,900달러를 주고 구입,국내에 반입했다.하씨는 이 위조 화폐 가운데 4,500장을 배씨 등에게 3,900여만원을 받고 판매했으며 배씨 등은 이를 다시 사채업자들에게 판매한 혐의다. 하씨가 밀반입한 디나르화는 이라크 내 공식 환율(1디나르당 3달러)로 환산할 경우 103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프라이머리CBO 1조2,000억 새달초까지 발행

    중견·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위한 프라이머리 CBO가 다음달초까지 1조2,000억원이 발행된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삼성증권이 오는 25일 4,01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CBO를 발행하는데 이어 다음달초에는 신한·대투증권에서 8,00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CBO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이 주관하는 프라이머리 CBO에는 29개 회사채가 들어있다. 신한·대투 풀(Pool)의 경우,51개사의 회사채가 들어있다. 박현갑기자
  • [경제프리즘] 부실기업 심사 원격조종?

    정부와 채권단의 부실기업 ‘솎아내기’ 작업이 한창이다.그런데 판정대상 기업에 대한 최종심사가 끝나기도 전에 회생방안이 모락모락나오고 있다. 얼마전 금감위 관계자는 “채권단이 현대건설에 대해 퇴출결정을 할리 없다”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노골적인 시장개입”이라고비판했다.겉으로는 채권단에 부실기업 퇴출 ‘칼자루’를 맡겨놓고,정부가 실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악어와 악어새’ 관계일 수 밖에 없는 채권단에 칼자루를 맡긴 것부터가 잘못됐다는 비판은 차치하고라도,감시감독을 철저히 해야할정부가 먼저 나서서 ‘이 기업은 이래서 괜찮고 저 기업은 저래서 괜찮다’며 채권단을 원격조종하는 꼴이다. 정부는 한술 더 떠 ‘현대건설 출자전환설’을 흘렸다.현대를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도 해석되지만,출자전환 여부는 어디까지나 채권단이 결정할 사안이다. 부도유예 조치만 해도 그렇다.금감위는 금융권의 협조를 구해 퇴출판정이 나기 전까지 부도를 유예시켜주겠다고 했지만 채권단은 “금시초문”이라며 눈만 껌벅거렸다. 한 채권단 임원은 “부도유예는 채권단 결의가 있어야 가능한 것인데정부로부터 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도 없고 가능하지도 않다”고 잘라말했다.한마디로 정부관계자들의 ‘립서비스’에 불과하다는 냉소다. 설령 국가경제부담 등을 고려해 부실기업 퇴출을 최소화한다 하더라도 이는 어디까지나 해당기업들의 강도높은 자구노력이 전제돼야 한다.현대건설은 2억달러 EB(교환사채) 발행계획과 이라크 미수대금 어음할인(1억2,300만달러) 계획이 연기된 뒤에도 이렇다할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시장에는 ‘힘없는 피래미기업 몇개만 다칠 것’이라는냉소가 파다하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그 냉소가 맞아떨어졌을 때의대외신인도 하락이다. 안미현기자 hyun@
  • 현대건설 출자전환 검토

    정부와 채권단은 2차 기업 구조조정 작업이 마무리 되는 다음달 중순까지 퇴출심사 대상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나 기업어음 등 기존 여신은 퇴출여부가 확정될 때까지 부도처리를 유예해 주기로 했다. 쌍용양회에 이어 현대건설도 채권단에서 출자전환 문제를 논의 중이어서 회생기업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15일 “이번 주부터는 각 은행별 신용위험 평가위원회에서 부실징후 기업들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여부를심사하게 된다”면서 “이달말까지 심사를 끝내고 내달말까지는 최종적으로 지원방안 및 퇴출방법까지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특정기업에 대한 퇴출방법 등 판정작업이 확정될 때까지는심사대상 기업의 회사채 상환 등 여신만기를 연장해주도록 각 금융기관에 협조를 요청했으며,은행들도 이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금감원측은 여신만기 연장은 11월 15일 정도까지면 충분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한편 금감원은 현대건설의 출자전환 여부와 관련,채권단에서 결정하면 정부도 이를 수용한다는 입장이어서 쌍용양회에 이어 현대건설도출자전환를 통해 회생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정부는 4대 계열사의 경우,원칙적으로 자구노력을 통해서 회생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이었다. 진념 재경부 장관은 지난 8일 이와 관련, “현대건설은 자구계획을 안지키면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출자전환 가능성을 전면 배제한 바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MK·MH 화해분위기 가속화

    김재수(金在洙) 현대구조조정위원장이 정몽구(鄭夢九·현대기아차총괄회장·MK)·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회장·MH)간의 화해에적극 나서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15일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형제간의 불편한 관계를 속히 청산하는 것이 현대그룹과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명예를 지키는 길이라 생각한다”면서 “최근 MK회장을 만나 계열분리가 됐더라도 함께 뭉쳐야 살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9월 계열분리 이후 양 진영간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가능한범위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면서 “정몽준(鄭夢準·MJ)의원도 만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자동차와 중공업이 이미 계열분리되거나 계열분리를앞두고 있지만 그룹을 위해 일정 부분 도와줄 것으로 믿는다”고 전제하고 “(그룹과 자동차·중공업간) 전략적 제휴 형태의 ‘느슨한연결’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예를 들어 현대종합상사가 맡고 있던 현대차의 수출부분 등은 계열이 분리된다고 해서 당장 다른 상사로 바꾸는 등의 일이 있어서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김 위원장은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현대건설이 갖고 있는 중공업 주식도 가능한 한 빨리 넘겨줄 계획”이라고 밝혔다.현대건설이 보유중인 현대중공업 지분6.93%(527만주)를 현대중공업에 EB(교환사채)형태로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그는 북한 개성공단 개발과 관련한 외자유치를 위해 미국의 부동산 컨설팅그룹인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와,현대건설 자구계획과관련한 부동산 매각을 위해 자딘 등 해외 유수의 컨설팅업체와 자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 쌍용양회 채권단 3,000억원 출자전환

    조흥은행과 산업은행,한아름종금이 쌍용양회에 3,000억원의 빚을 출자전환해줄 전망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12일 쌍용양회에 3억5,000만 달러를 출자하기로 한 일본의 태평양 시멘트가 자본금을 납입할 경우 3개 채권금융기관이전환사채 발행 방식으로 1,000억원씩 출자전환을 해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쌍용양회는 금융감독원의 부실기업 판정대상기업에 포함돼있지만 회생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분류돼 채권단이출자전환을 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 부실 대기업 우선 퇴출

    은행들의 퇴출대상 기업 선정작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퇴출심사 대상 기업은 모두 200여곳이며 대기업을 먼저 정리한 뒤,중견·중소기업은 대기업 정리절차에 따라 이뤄질 전망이다. 금감원의 중간점검 결과,200여개의 심사대상 기업에는 10대 재벌중삼성을 제외하고 2∼3개의 계열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조적인 유동성위기를 겪는 기업은 법정관리 없이 곧바로 청산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정리작업이 더뎌지면 시장불안만 가중되는 만큼 가급적 빨리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라면서 “퇴출결정에 따른 시장불안을 불식시킬 대책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부실기업 판정작업 내일부터 본격화=금융감독원은 12일까지 21개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평가기준 가운데 객관성이 떨어지는 기준은모범적인 은행의 기준을 토대로 보완할 것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각 은행들은 13일부터 2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퇴출대상 기업 솎아내기’ 작업에 들어간다. 금감원은 여러 은행이 여신을 지원한 대기업부터 지원중단 여부를결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구조조정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실적보다는 미래의 채무상환능력이 더 중요=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이 강조한 부실판정 기준이다. 채권은행들이 부실판정시 업종별 특성이나 구조조정 추진으로 인해생긴 특별손실 등을 감안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에따라 건설업체로서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는 C,D사 등은 살아날가능성이 다소 커졌다. ◆법정관리 없을듯=금감원은 회생전망이 불투명한 기업은 법정관리,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로의 이전,청산,합병,매각 등의 방법으로 조기정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정관리는 사실상 없을 전망이다.법정관리는 채무면제 등을 통해 회생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으로 채권단에서 자금지원을 중단한 마당에 법정관리를 하기가 힘들 것이기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퇴출에 따른 시장충격을 완화한다는 차원에서 정리절차를 밟기 위한 법정관리를 할 수 있으나 법정관리제도의 근본취지에 어긋나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의 시장안정책은?=대기업 퇴출에따른 금융시장 혼란방지가 핵심이다. 금감원은 퇴출 및 지원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만기도래하는 심사대상 기업의 회사채 물량은 기업어음 등으로 차환발행해주도록 은행들을독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은행에 중소기업 지원대책반을 가동,퇴출기업과의 거래업체에 대한 유동성 지원 등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李금감위원장 “퇴출기업 선정 업종특성 감안”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은 12일 부실기업 판정기준과 관련,“퇴출대상 기업을 선정할 때 업종별·산업별 특성을 충분히감안하겠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전경련 회장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부실판정 기준은 과거실적보다 미래 채무상환능력이 중요하다”며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특별손실 등은 부실판정 심사때 전향적으로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회의에서 회장단은 “최근 진행되는금융·기업 구조조정 추진이 연말 기업자금 성수기와 겹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채권펀드를 차질없이 조성하고 비우량 회사채의 채권펀드 편입비율을 확대하는 등 자금시장 안정책의 실효성을 높여줄 것을 주문했다.회장단은 제2차 기업지배구조 개선안과 관련,기업 인수·합병시장의 활성화,공시기능 및외부감사기능의 강화를 통해 기업경영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주가 폭락 31P 빠져 560붕괴

    미국 나스닥시장의 폭락 충격으로 종합주가지수는 560선이,코스닥지수는 90선이 각각 무너졌다.환율과 금리도 동반상승,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1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반도체 관련주들의 폭락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주식을 대량 매도,전날보다 31.16포인트 떨어진 557.18로 마감했다.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연중 최저치인 551이 무너지면서 548.29까지 떨어졌다.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7.19포인트 떨어진 85.85로 마감됐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40전 오른 1,121원40전으로 마감,1,12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자금시장에서는 3년물 국고채와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각각 0.07%포인트와 0.03% 포인트 오른 연 7.93%와 8.77%를 기록했다. 김균미 안미현기자 kmkim@
  • 새마을금고 前간부 54억 횡령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5부(부장 曺永秀)는 9일 새마을금고 부장으로 있으면서 54억여원을 횡령한 안문수씨(38·사채업·서울 강북구미아5동)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구속했다. 안씨는 서울 성북구 월곡4동 새마을금고 부장이던 98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예금계약해지청구서를 위조,고객들이 예금을 찾아간 것처럼 꾸며 고객 이모씨(44)의 예탁금 6,000만원을 가로채는 등 모두 208회에 걸쳐 54억330만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 회사채 발행한도 상향 추진

    신용보증기금이 중견·중소기업별로 정해놓은 회사채 발행 허용한도가 상향조정될 전망이다.자금시장 경색을 완화하기위해서다. 금융감독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8일 “연말 자금시장 경색을 완화하기위해 재경부 등과 협의,신보측의 회사채 발행 허용 한도를 높이는문제를 적극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 신보측이 발행을 허용할 프라이머리 CBO에 적지않은 중소·중견기업의 회사채가 포함되면서 이들의 자금난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한편 내년 3월까지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규모는 연말까지 17조5,000억원,내년 1∼3월 15조원 등 32조5,000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4대 계열 회사채는 14조원,5대 이하는 18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대기업 여신 정밀 감시

    앞으로 3,116개 대기업의 여신상황이 매월 당국의 정밀 감시를 받는다. 금융감독원은 6일 대기업에 대한 신용공여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가동에 들어갔다.기업여신에 이상 징후가 포착되거나 거액 부실여신이 생길 우려가 있으면 즉시 해당 금융기관에 경고하거나검사권을 발동,부실발생을 사전에 차단한다. 모니터링 대상 기업은 대출,지급보증,회사채,CP(기업어음) 미상환분등을 모두 포함한 신용공여 2,500억원 이상인 계열기업군(113개)소속기업 2,332개와 신용공여 500억원 이상인 개별 대기업 784개 등 3,116개 기업이다. 금감원은 모니터링 결과,금융기관의 신용공여액이 급격히 증가한 대기업은 원인을 분석해 금융기관 건전성을 감독할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 金대통령, 전직 경제각료와 오찬간담 주요 내용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전직 경제부총리,재경부장관의 6일 오찬간담회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 대통령 경제가 어렵다고 하고,제2위기설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준성 전부총리 현재 증권시장은 외국자본이 30%를 차지하고 기관투자가들의 세가 약해져 있다.100조원으로 추산되는 부동자금을 증권시장이 끌어들여야 한다.세금없는 장기채를 발행,증시에 투자되도록해야한다.워크아웃 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퇴직 금융인이나 전 경영인을 그대로 쓰는 것은 문제가 있다.현재의 개혁방향은 옳다.정부가더 용기를 갖고 여론을 너무 고려하지 말고 방향이 옳다면 꾸준히 밀고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남덕우 전부총리 살릴 기업은 과감히 살리고,살릴 수 없다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퇴출해야 한다.제일은행의 예를 들면 5,000억원에 팔아서 16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는데,먼저 16조원을 투입하고 난 뒤가치를 올려서 팔았다면 좋았을 것이다.지금 대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정인용 전부총리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은 투명한 경영으로 하도록해야한다.은행에서 나이든 사람들을 내보내는데,정직한 사람들이 남아서 일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승윤 전부총리 정부가 하고있는 개혁의 방향은 큰 틀에서 옳다. 지금의 방향대로 정책을 시행하면 제2위기는 오지않을 것이다.그러나시장에서의 자금조달에 문제가 있다. 서민금융을 담당하는 은행으로돈이 몰려들고 있다.그래서 예금보장제도는 작은 문제지만,큰 문제다.재고해 봐야한다. ■조순 전부총리 우리 경제는 경기지표로 본다면 예상외로 좋다.다만한꺼번에 많은 것을 추진하다 보니 부작용이 있다.지금까지의 방향과과제를 검토해 볼 필요있다.과욕을 부리지말고 우선 순위를 두고 해야 한다. ■최각규 전부총리 거시경제 지표와 체감경기 차이가 문제다.거시경제 지표로 가되 과거와 달리 분야별,부문별,지역별 각론으로 들어가서 더 정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퇴출기업이 20개 정도 된다고 하는데,모든 기업들이 부도가 날 것처럼 위기론이 나와서는 안된다.예금보장제도는 사회 통념의 수준에서 보장하는 것이 좋겠다.전기,지하철,버스요금의 인상은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큰 부담이다. ■나웅배 전부총리 퇴출시킬 기업은 퇴출시키는 것이 좋다.정부가 살릴 기업에 대해 경영진의 약속만을 받는데,그래서는 안된다.채권단과경영진, 노조 등 3자가 적극 협력해야 하다.경영진이 아무리 하려고해도 노조가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쟁의에 들어가면 안된다.대우자동차와 한보사태가 있지만,우리 경제의 규모로 볼 때 큰 영향을 줄 것같지않다.실사를 외국기업에만 맡기지 말고 우리가 실사해서 매각,정리하면 신뢰가 높아질 것이다.국제수지 적자시대에 부총리를 했는데,지금은 흑자시대로 외환위기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홍재형 전부총리 현 경제팀이 2개월 밖에 안됐는데,흔드는 분위기가 있다.외국에선 50조원 공적자금이 국회를 통과할 것인가,남북경협에 한국정부가 얼마나 기여를 할 것인가,2차 구조조정을 시행할 수있을 것인가에 의문을 갖고있다.실업자 대책이 있는가에도 관심을 갖고있다.개혁을 선택적,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만제 전부총리 경제위기가 다시 올 것인가가 핵심적인 의문이다,환율,통화량이 가장 중요한 거시지표인데 98년,99년,2000년 상당히상승하고 있다.체감경기가 다른 것은 이제 소비수준이 97년을 넘어섰다.투자도 IMF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문제는 건설경기인데,반으로줄었다.체감경기가 나쁠 수밖에 없다.세계 무역량이 10%나 증가해 사상 최대이다.우리도 25%나 증가했다.낙관적으로 본다.50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도 자금경색은 크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지금 주지말고 은행들이 부실을 처리하고 난뒤 그 때 줘야한다.신협이 없어진다고 돈을 지원해 줄 필요는 없다.남아있는 다른 은행이 더 좋아진다. 대우도 따로 분할 매각하는 것이 좋다. ■정재석 전부총리 일부에서 위기라고 하는데,단호히 아니라고 생각한다.정부가 위기라고 단정하면 안된다.성장률,경상수지,물가가 가장중요한데, 우리 경제는 가장 이상적 균형을 이루고 있다.50년 한국경제 역사상 이렇게 3자가 균형을 이룬 적이 없었다.경제는 항상 어려웠다.경제팀 장관들이 소신을 갖고 일할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국회와 여론이 장관들을 너무 흔드는데 신념을갖고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좋다.대통령이 힘을 실어줘야 한다. ■임창렬 경기지사 21세기 벤처기업에 대한 첨단산업 기지를 만들어줘야 한다.SOC를 더 늘려야 하는데 예산이 적다.관광산업이 호황인데,호텔이 절대 부족하다.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예산을 더 늘려줘야 한다.예금보장제도는 방향은 좋으나 시간을 갖고 해야한다. ■이규성 전재경부장관 현재의 개혁이나 정책방향이 옳다고 본다.상시적인 기업구조조정을 국민적 참여 하에서 했으면 좋겠다.근로자들도 구조조정에 참여해야 한다. ■강봉균 전재경부장관 공공기업의 개혁 지연은 노사문제다.예금보장제도는 실시해야 한다.한도를 일시에 줄이지 않고 1년뒤 2,000만원으로 줄이는 게 좋다,실시하지 않으면 금융기관간 경쟁원리가 작동하지않는다. ■이헌재 전재경부장관 거시지표가 중요하다.균형을 맞춰가야 한다. 한계기업들에 대해서는 초기에 세운 원칙으로 가야한다.연기금 운용이 너무 경직되어 있다.주식과 회사채가 너무 경직되어 있는데 병행되어야 한다.체감경기는 건설경기때문인데,이제 주택 소유가 대부분이므로 소유정책에서 임대정책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예금보호제도는 실시해야 한다. ■김 대통령 느낀 게 많았다.한 분도 빠지지 않고 정성껏 나라와 정부가 잘되도록 귀중한 말을 해줘 고맙다.앞으로도 이런 모임을 자주갖겠다.김만제의원은 당이 다른데,참석해 줘 고맙다.김준성,남덕우전부총리에게 감사한다. 양승현기자
  • 지적재산권·부동산·주식등 외국인 직접투자 허용

    내년부터 외국인들은 인터넷 콘텐츠나 전자상거래 기술,비즈니스 모델(BM) 등 새로운 지적재산권이나 국내 부동산,주식을 국내 기업에지분형식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단일 외국인이 지분의 10% 이상을 취득하는 외국인 직접투자(FDI)의 경우 현금,기계와 같은 자본재,특허·실용신안·의장권 등산업재산권만이 직접투자로 인정됐다. 산업자원부는 5일 정부부처 차관회의에서 외국인투자 활성화 방안을 담은 ‘외국인 투자촉진법 개정안’이 의결돼 정기국회를 거쳐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최근의 산업동향을 고려,▲컴퓨터 프로그램,소프트웨어권,데이터베이스 등 산업저작권 ▲반도체칩 회로 설계권이나 생명공학기술 등 첨단산업재산권 ▲영업비밀권,뉴미디어권 등 정보재산권도직접 출자대상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형 인수·합병(M&A)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외국인이 갖고 있는 주식을 국내 벤처 등 기업의 주식과 맞바꾸는 주식교환(스톡스왑)형태의 직접투자도 허용하기로 했다. 이 경우 직접적인 외자의유입이 없기 때문에 조세감면 등의 혜택은주어지지 않는다. 또 외국인이 전환사채(CB)나 주식예탁증서(DR),교환사채(E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국내 기업의 주식으로 교환하는 경우 모두 외국인 투자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일정 요건이 되면 조세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산자부는 이번 개정안에서 ‘복수형 외국인 투자제도’를 도입,단일기업으로 규모는 적으나 첨단기술을 보유한 부품·소재기업의 투자확대를 유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1인의 외국인투자가가 1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거나,5,000만달러 이상 투자하고 500명 이상 고용하는 경우에만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됐으나 앞으로는 둘 이상의 유사업종 투자가가별도 투자하는 경우에도 투자금액이나 고용인원을 합쳐 지정요건이충족되면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되면 법인세·소득세 10년간 감면,취득세·등록세·재산세·종토세 8∼15년간 감면,국유재산 임대료 100%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함혜리기자 lotus@
  • 채권담보부 증권 이대로 좋은가(3)

    금융감독원의 유흥수(柳興洙) 공시감독국장은 4일 “당초 연말로 예정된 10조원 규모의 채권형 펀드를 조속한 시일내에 조성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1차 채권형펀드 출연주체인 은행과 보험사들이마련한 4조4,000억원을 합쳐 모두 14조4,000억원의 채권시장이 생기는 만큼 채권시장 안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프라이머리 CBO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 자체신용으로 회사채발행이어려운 기업들의 만기도래 회사채 차환발행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위해 도입한 것이 프라이머리 CBO다.현재 회사채발행 규모의 90% 이상이 프라이머리 CBO다.만약 이 상품이 나오지 않았다면 올해 채권시장에 큰 일이 났을 것이다. ◆주간사들이 프라이머리 CBO의 투기등급(BB)채권편입비율을 낮춰야한다는데. 그런 요구들이 있다.그러나 정부가 신용보강에다 판매처까지 마련해준 마당에 투기등급채권 편입비율을 낮추는 것은 명분이 약하다고 본다. ◆신보측의 회사채 발행 허용한도가 지나치게 엄격한 것 아닌가. 신보측의 업종별,그룹별 회사채 발행 허용한도를 상향조정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재경부,신보와 금감원이 협의해 상향조정되도록 노력하겠다. ◆채권의 시장소화를 위해 발행이자를 높일 생각은. 그동안 A급 회사채 3년만기 금리에 0∼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적용해온 발행금리를시장실세금리수준으로 높일 방침이다.이렇게 되면 회사채를 발행할회사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차환발행이 급선무지 이자비싼 것은 추후생각할 대목 아닌가. ◆신보이외에 다른 신용보강방안이 필요하지 않은가. 신보를 통한 신용보강에 한계가 있다.기업대출을 한 은행과 발행 주간사를 컨소시엄으로 묶어 프라이머리 CBO를 발행하는 방식을 도입하겠다.은행으로서는 기업체에 빌려준 돈을 제때 상환받기에는 어려움이 있는만큼 신용공여를 해줌으로써 차환발행을 통해 상환과 똑같은 효과를 거둘 수있을 것이다.은행으로서도 손해볼 것이 없는 방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증시 ‘악재 소나기’ 이겨내나

    미국 나스닥 폭락,한보철강 해외매각 무산,부실기업 판정기준발표임박 등 여러 악재들에도 불구하고 4일 종합주가지수는 9.2포인트 오른 598.42,코스닥 지수는 0.63포인트 하락한 89.7로 마감했다.예상과는 달리 악재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장초반 종합주가지수는 15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570선까지 근접,폭락 우려를 자아냈지만 삼성전자의 반등과 외국인들의 선물매수로시장은 오름세로 돌아섰다.전문가들은 “지난 98년 부실기업 퇴출이주가 상승의 촉발요인이 됐다”면서 “퇴출기업발표는 장기적으로 시장에 보약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시장 영향 벗어났나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가 3.17% 하락,저지선이었던 3,500이하로 폭락했다.하지만 이날 종합지수는 1.56% 상승,코스닥은 0.69% 하락하는 등 미국 시장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미국의 영향을 완전히 벗어났다기 보다 연초부터 미국시장의 폭락을 경험했던 투자자들이 둔감해진것 같다”면서 “외국인들이 9월이후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지만 규모가 줄고있어 추세 전환으로 판단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투자전략팀 김도현(金道顯)연구원은 “지수가 9월말 550까지 하락한 이후에는 나스닥이나 외국인매도에 영향을 받지않고 강하게 반등했다”면서 “600선 이하의 지수대에서는 미국 시장이나 외국인 동향보다 낙폭과대라는 가격메리트에 따라 움직이는 것 같다”고말했다. ◆대우차와 한보철강 매각무산 차이점 9월18일 대우차 매각무산 때는지수가 50포인트 이상 폭락했지만 2일 한보철강 매각무산 소식에는24포인트 하락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대우차와 한보철강이 처한 상황이 근본적으로 달라 시장의 영향력도 차이가 있다고 지적한다.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는 예상치 못한 일이었지만 한보철강은 네이버스가 지난달 선수금을 내지 않을 때부터 예상됐다는 것이다.인수주체의 의도도 다르다.포드의 대우차 인수는 경영을 목표로 하지만 네이버스의 한보인수는 헐값에 사서재매각한다는 의도가 있었다는 것. ◆부실기업 판정기준 발표 5일 금감원에서 부실기업 판정기준을 발표한다.그러나 이는 악재라기보다 은행의 위험도를 줄이고 기업들이 신용등급에 따라 회사채 발행을 가능하게 해줘 자금경색을 완화시킬수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대우증권 투자전략팀 홍성국(洪性國)부장은 “대상 기업에게는 부담을 주지만 시장전체 부담을 덜어줄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하반기 ‘돈가뭄’ 여전

    4·4분기에는 부채상환 등을 위한 기업의 자금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반면 금융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은 여의치 않아 기업 자금난이 계속될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해 4일 발표한 ‘4·4분기 기업 자금사정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결과’에 따르면 총 자금수요 BSI(기준 100)는 130.8로 3·4분기(125.1)보다 높았다.그러나 자금조달 BSI는 3·4분기(125.1)보다 15.7이 떨어진 109.4에 그쳤다. BSI가 100을 넘으면 전 분기보다 좋아질 것이란 응답이 많은 것이고,100 이하면 그 반대다. 자금수요를 분야별로 보면 기업의 투자축소와 경비절감에 따라 시설자금과 운전자금 BSI는 각각 116.5와 114.9로 소폭 늘어났다.반면 재무구조 개선에 필요한 부채상환자금 BSI는 131.6에 달해 큰 폭으로늘 것으로 전망됐다. 자금조달은 회사채 발행 BSI가 96.9인 것을 비롯해 기업어음 77.9,주식발행 100,은행 97.5,제2금융권 78.9 등의 BSI를 기록,금융시장을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3·4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다.다만보유자산 매각을 통한 자금조달 BSI가 132.9,매출액 BSI가 148을 기록,기업들이 필요자금을 금융시장보다는 자산매각이나 매출증대를 통해 스스로 조달하려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의 자금조달 애로로는 은행(18.7%)과 제2금융권(6.9%) 등 금융기관 대출경색이 25.6%로 가장 많았다.다음이 고금리 15%,여신관리규제 13%,회사채 발행애로 12% 등이었다.환율하락도 10.5%나 됐다. 주병철기자 bcjoo@
  • 금감원, 600여개 대기업 퇴출 심사

    2단계 기업 구조조정에서 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에 따른 기업신용도가 ‘요주의 이하’인 대기업이 부실판정 1차 대상에 포함된다.이에 따라 대출,지급보증,미상환된 회사채,기업어음 등을 포함한 신용공여액이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 600∼700개사가 대상이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단계 기업구조조정을위한 ‘부실판정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신용공여액이 500억원 이상인 부실징후대기업 600∼700개사가 부실 판정의 1차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이가운데 ▲ FLC에 따른 기업신용도가 ‘요주의 이하’이거나 ▲최근 3년 연속해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1.0 미만인 기업 ▲2년 이상 연속 적자를 낸 기업 ▲수익성이낮고 사업전망이 불투명한 기업 등을 추려 최종 퇴출 대상을 결정할것”이라고 말했다. FLC기준 ‘요주의 이하’는 채권회수에 즉각적인 위험은 발생하지않았으나 향후 채무상환 능력이 떨어질 우려가 있는 기업을 의미한다. 금감원은 또각 채권은행이 세부기준을 적용해 선정한 부실기업들을▲ 정상영업이 가능한 기업 ▲유동성문제가 일시적인 기업 ▲유동성문제가 구조적인 기업 등 3단계로 분류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각 채권은행은 정상영업이 가능한 기업은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해주고,일시적인 유동성위기를 겪는 기업은 대주주 및 경영진의 자구노력을 조건으로 자금지원을 통해 정상화 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유동성 문제가 구조적인 것으로 판단되는 기업은 퇴출대상으로 분류해 오는 11월까지 법정관리 등을 통해 정리절차를 밟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부실기업판정 가이드 라인을 4일중 각 은행들에 통보할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흑자도산 막아야

    국내 굴지의 물류기업인 대한통운 임원과 노조가 회사 자금난 해결을 위해 자금조달 보증에 앞장섰다는 소식은 참으로 신선하다.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중인 대한통운 사장 등 임원 17명과 노조위원장 등은 사재를 빚담보용으로 제공하고 200억원짜리 채무변제용 기업어음(CP)을 사들인 어느 기금측에 “회사가 빚을 갚지 못하면 우리가 책임지겠다”는 보증각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워크아웃 기업의 도덕적 해이가 만연한 세태에서 노사가 뜻을 같이해 회사 살리기에 나선 것은 찬사를 받을 만하다.대한통운은 연간 매출액이 1조원을 웃돌고 올해 400억원의 흑자가 예상되는 우량회사라고 한다.부채비율도 118%에 불과해 작년말 현재 4대 재벌 평균 174%보다 크게 낮다.우리는 이 회사 임원과 노조가 채무보증을 통해 고통분담에 나선 사실과 함께 이런 ‘우량회사’까지도 자금난에 몰린 상황에 주목한다. 요즘 웬만한 우량기업이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끌어쓰지 못하는 자금시장 경색 현상은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정부 정책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시장의 실패와 왜곡을 하루빨리 고쳐주지 않으면 우량기업의대량 도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악화된 시중 자금사정이 해소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1·4분기에 6조6,000억원에 달했던 회사채 발행은 2·4분기에 1조5,0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앞으로 연말까지 두달동안 상환만기 예정인 회사채 물량이 17조6,000억원에 달하는데 이 중 절반은 상환을 위한 자금조달이 어렵다는 소식이다.따라서 기업들은 신용경색 현상이 지속되는데다 원자재가격 상승과 매출 감소까지 겹쳐 대거 도산 위기로 내몰릴 것을 걱정하고 있다.게다가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규모 60조원을 어떻게 상환할지 기업들은 막막하기만 하다. 그런데도 정책 당국의 상황인식이 너무 안이한 것 같아 안타깝다.정부 당국자는 기업의 자체 유동성과 신용으로 만기 회사채를 상환할수 있다는 점을 들어 “자금대란이나 연쇄부도와 같은 사태는 없을것”이라는 낙관론을 펴고 있다. 기업구조조정은 예정대로 강력하고 신속하게 추진하되 우량기업이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흑자도산하는 것만은 반드시 막아야 할 것이다.현재 신용상태가 투기등급이지만 경영내용이 좋은 기업의 회사채상환을 위해 만든 발행시장 채권담보부증권(프라이머리 CBO)이 제대로 발행되지 못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정부는 당초 정책 의도대로 흑자기업이라면 신용등급이 다소 낮더라도 CBO를 활용할 수 있도록 숨통을 터줘야 할 것이다.흑자기업이 도산하지 않기 위한 정책조율이 시급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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