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채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끌려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178
  • 양재봉 대신증권前회장 약식기소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17일 계열사에 2,500여억원을 부당지원해 지난해말 금융감독원이 수사를 의뢰한대신증권 양재봉(梁在奉·76) 전 회장을 배임 혐의로 벌금4,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양 전 회장은 98년 10월부터 2년 동안 부실계열사인 S건설등 3개사에 회사채 지급보증,사모전환사채 인수 등의 방법으로 2,545억원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서울보증 공적자금 5조 투입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회의를 갖고 서울보증보험에 대해 출자방식으로 공적자금 5조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삼성자동차 회사채 관련 대지급을 위해 필요한 6,000억원에 대해서는 삼성자동차의 대주주 등에 대해 서울보증보험이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를 법률적으로 검토한 뒤 공적자금 투입여부를 다시 논의키로 했다.위원회는 서울보증보험의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전체 회사채 보증잔액을 축소해 나가야 하며,개별기업의 회사채 보증잔액을 현수준보다 증가시켜서는 안된다고 요구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자랑스런 공무원] 육군 중앙경리단 회계처

    “상당수의 군인이 친지 등에게 해준 보증이 문제가 돼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그러나 통제된 병영생활로 대처방안을 찾는 데는 극히 무지했습니다” 육군 중앙경리단 회계처는 지난 98년에 닥친 IMF경제위기로 늘어난 군인들의 급여채권 압류액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 감사원의 감사에서 모범사례로 선정됐다.IMF 직후 갑자기 늘어난 채권 압류액을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여%를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장두원(張斗元) 회계처 총괄과장은 “IMF 직후 군인과 군무원들이 친지와 친구 등에게 서준 보증으로 업무에 큰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다”면서 “98년의 급여 압류액이 이전에 비해 크게 늘어 수백억원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회계처는 이같은 사례가 업무수행에 상당한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직시,채권관리과를 중심으로 해결방안을 찾아나섰다. 우선 간부회의 등을 통해 해지방법 등 급여채권 압류를줄이기 위한 특별교육에 나섰다.아울러 ‘급여채권 압류와 대응방법’이란 책자를 발간,전 대대급 부대에 배부해 활용토록 했다.모 부대 간부는 이같은 법률정보를 활용해 2,000만원의 법원 압류금액을 300만원으로 줄이기도 했다.회계처는 또 채권자 중 사채업자들이 세무신고를 하지 않은사실을 밝혀내고 국세청에 통보했다. 사채업자들이 채무액의 두배 이상을 압류 또는 추심하고채무자가 조기변제를 하려고 해도 주소지와 연락처를 바꾸면서 회피하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회계처의 이같은 노력으로 음성탈루 소득자로 판명된 7명의 사채업자에게 5,841만여원의 세금을 부과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정기홍기자 hong@
  • 우리금융지주회사 소속 4개은행 소액주주 BW 4,700만주 배정

    우리금융지주회사 소속 4개 은행의 소액주주 30여만명은지주회사가 발행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4,755만주를살 수 있게 된다. 민유성(閔裕聖) 우리금융지주회사 부회장은 15일 한국은행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주식수 7억693만주(하나로종금 주식이전분 제외)의 6.73%에 해당하는 4,755만주를행사가격 5,000원에 소액주주에 부여키로 했다”고 밝혔다.한빛은행은 3,063만주,평화은행 454만주,광주은행 641만주,경남은행 597만주를 각각 배정 받는다. 그는 이어 “회사채는 최대 2,377억원어치 발행하되 최초 발행규모를 500억원으로 하고 예비청약 후 발행금액을 확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또 신한은행 중심의 지주회사에 편입될 제주은행 소액주주에게는 배정가 5,000원에 제주은행 신주 207만주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리금융지주회사는 이와는 별도로자회사 직원 1만5,000명에게 직원 1인당 평균 1만주(5,000만원)의 스톡옵션 부여를 추진하고 있으나 공적자금 투입은행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BW 문답풀이. 신주인수권부사채에 관한세부사항을 일문일답으로 알아본다. ◇BW 발행 시기는. 신용평가회사에 사채등급을 의뢰해야하므로 앞으로 약50일정도 소요된다.소액주주는 약 한달뒤 선정된 주간증권사에 계좌를 만들면 예비청약을 할 수 있다. ◇얼마나 살 수 있나. 감자당한 주식수에 비례해 매입한도가 결정된다.예컨대 한빛은행 1,000주를 가졌던 소액주주는 우리금융지주회사 BW 138주를 살 수 있다.평화은행 소액주주는 69주,광주은행은 80주,경남은행은 84주의 비율이다. ◇BW의 신주인수권 행사는 언제부터 가능한가. 상장과 관계없이 BW 발행이후 3개월뒤부터 만기 1개월전까지다.예탁증권사에 신주인수권 행사 신청을 하고 주당 5,000원을 내면 약 7일정도의 주식 발행절차를 거쳐 해당 증권사계좌에 주식이 입고된다. ◇BW 수익률은. BW 만기는 2년이다.표면금리는 발행시점의2년만기 정기예금금리(연6%)에서 1%포인트를 뺀 수준이다. ◇상장은 언제쯤. 주가가 1만원은 넘어야 되는 만큼 올해는 힘들고 내년 초쯤이 될 것으로 본다. ◇내년말까지 상장에 실패할 경우는. BW의 만기보장 수익률을 2년짜리정기예금금리 수준으로 준다.현재는 연6%다. ◇신주인수권부사채란=회사채와 신주인수권이 결합된 채권.회사채 부분은 만기가 되면 약정한 수익률에 따라 돈으로 돌려받고, 신주인수권 부분은 일정기간후 행사하면발행회사의 주식을 살수 있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jhj@
  • 60대 대기업 금융사 빚 111兆

    금융회사로부터 빌려쓴 빚(대출금 지급보증 회사채 등 포함)이 많은 60대 주채무계열에 현대자동차,포항제철,대우건설,대우인터내셔널,대우통신,오리온전기,현대산업개발,두루넷,하나로통신,대한해운,대우기계,대우조선,현대백화점,일진,고려제강 등 15개 계열이 신규 선정됐다. 새로 선정된 15개 계열은 주채권 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해야 한다.이 약정에는 주채무계열의 차입금 상환계획을 포함한 부채비율 감축계획,주채무계열 전체의 구조조정,기업 지배구조개선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지난해 말 현재 금융회사로부터 받은신용공여 규모가 큰 60대 계열을 선정한 결과,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계열은 지난 해 별도 계열을 형성했고,포항제철 계열은 공정위에 의해 정부투자기관 지정에서 제외돼 신규 주채무계열로 선정됐다.또 대우인터내셔널 등 대우 관련6개사는 해외 현지법인과 계열을 형성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됐다. 반면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아,우방,해태와 단일법인만 존속한 대우,에쓰-오일,소규모 신용공여 업체인 아남,대우자동차판매,신원,세풍,화성산업,일동제약,대한펄프,농심,조양상선,동방 등 15개사는 제외됐다. 5대 계열 중 삼성은 순위가 2위에서 3위로 떨어진 반면,LG는 4위에서 2위로 껑충 올랐다.또 현대자동차가 새로 5위로진입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30대 대규모기업집단 중 신세계 계열,태광산업 계열은 신용공여규모가 60위에 미달해 이번 주채무 계열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60대 그룹이 금융권에서 빌려쓴 빚이 99년 124조989억원에서 지난 해 111조8,349억원으로 12조2,640억원 줄었다.정부의 대기업 부채비율 감축유도에 따른 결과다. 5대 계열의 신용공여 금액은 99년 62조843억원에서 지난해 53조3,409억원으로,30대 계열은 99년 109조4,026억원에서 지난 해 96조9,976억원으로 각각 줄어 들었다.LG의 경우,데이콤계열 인수로 데이콤의 기존 신용공여7,000억원을 추가로 산입하는 등 인수 및 합병 등으로 인해 99년에 비해 2조3,553억원이 증가했다. 5대 계열 빚이 금융권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2.4%로 지난 99년의 14.5%보다 2.1%포인트 낮아졌다.30대 계열도 99년의 25.5%에서 22.5%로,60대 계열은 28.9%에소 26.0%로 각각 줄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동시호가 ‘시간우선원칙’으로 바뀐다

    오는 21일부터 외자유치나 주가조작,합병 등 주가에 영향을 끼칠만한 상장기업 관련 각종 풍문이 사실인지 여부를지금보다 빨리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오는 9월3일부터 주식거래에서의 동시호가제도가 현행 ‘수량우선원칙’에서 ‘시간우선원칙’으로 바뀐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유가증권상장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풍문 등과 관련해 증권거래소에 조회공시를 요구할 경우 개별기업의 답변시한을 요구 시점이 오전이면그날 오후까지,오후이면 다음날 오전까지로 앞당겼다.지금은 조회공시를 요구한 다음날까지가 답변 시한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동시호가제도의 시간우선원칙 도입과 관련,“오전 9시 개장에 앞서 주문을 미리낸 사람들의 경우,나중에주문을 내는 사람보다 위험(리스크)을 더 떠안는 만큼 먼저 주문을 낸 것에 대한 인센티브를 줄 필요가 있다”고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상장 전 대주주에게 시가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는 예가 많은 점을감안,기존 주주들의 이익보호를 위해 상장 전 최대주주 등에게 부적정한 가격으로 BW를 발행하지 못하게 했다. 박현갑기자
  • 상장사 재무구조가 개선 빚좋은 개살구

    지난해 회사채 발행을 포함한 상장사들의 차입금이 크게줄어 외형적으로는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회사채 발행시장의 위축으로 금융기관에 대한 차입 의존도가 커지고,단기차입 비중도 여전히 높아 질적인 면에서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차입금 14.22% 감소/ 10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479개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차입금 기간구조에 따르면 지난해 말현재 전체 차입금은 135조9,626억원으로 99년말에 비해 22조5,368억원(14.22%)이 줄었다. 기간별로는 만기 1년 이내의 금융기관 차입인 단기차입금은 39조292억원으로 19.15%,회사채를 포함한 만기 1년 이상의 장기차입금은 96조9,334억원으로 12.06%가 각각 줄었다. 차입금 감소로 상장사들이 갚은 이자도 11.82% 줄었다.전체 차입금에서 단기차입금 비율은 30.46%서 28.71%로 1.75%포인트 감소했다. 10대 그룹의 지난해 말 현재 차입금은 54조6,450억원으로26.92%가 줄었다.그룹별로는 삼성과 현대그룹은 각각 46.46%와 64.08%가 줄었다.반면 LG는 30.52%,SK는 17.34%,포철은25.38%,한화는 32.69%가 각각 늘었다. ■차입금 감소는 회사채 발행 급감이 주 요인/ 479개 상장사의 회사채 발행잔고는 99년 말 71조2,877억원에서 지난해말에는 58조8,399억원으로 17.46% 줄었다.특히 10대 그룹은35조6,266억원에서 24조5,844억원으로 30.99%나 감소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10대 그룹의 차입금이 대폭 줄어든것은 회사채 발행 잔고가 급감했기 때문”이라면서 “단기차입금 비율이 감소해 차입구조는 개선됐으나 회사채 발생시장이 위축되면서 상장법인의 금융기관에 대한 차입 의존도가 심화됐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에 이어 회사채시장마저 위축되면서 금융기관의도움없이 기업 자체의 신용으로는 일부 우량 기업을 제외하면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것이 상장사들이 처한 현실이다. ■‘무차입’ 경영은 늘어/ 차입금이 한 푼도 없는 무차입상장사는 경동보일러,남양유업,다함이텍,담배인삼공사,미래산업,삼미특수강,삼영화학공업,성보화학,세원중공업,신도리코,에스원,일성신약,일정실업,제일기획,캠브리지,퍼시스,한국쉘석유,한국유리공업,LG애드 등 19개사였다.99년에 비해9개사가 늘었다. 오승호기자 osh@
  • 현대건설 출자전환 지연 경제회복 ‘최대 걸림돌’로

    현대건설의 출자전환 문제가 경제위기 해소의 최대 걸림돌로 재부상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10일 “현대건설에 대한채권단의 출자전환 문제가 오는 18일 임시 주주총회의 특별결의 안건으로 상정된다”면서 “주총에 앞서 투신권과 채권단의 출자전환 참여문제가 매듭지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투신권의 출자전환이 관건 채권단은 1조4,000억원의 출자전환과 7,500억원의 유상증자에 투신권이 참여해야 한다는원칙적인 입장을 투신권에 전달했다.출자전환과 관련,채권단은 투신권의 펀드에 편입된 회사채 5,400억원 가운데 절반인 2,700억원을 출자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투신권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채권단은 투신권이 출자전환과 유상증자 참여가 어렵다면보유 회사채 금리를 대폭 낮추고 회사채 상환을 3년정도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투신권은 NO 투신권은 고객의 자금으로 운용하는 회사채를 출자전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투신운용사 관계자는 “현대건설 회사채 5,400억원은신탁계정에 편입돼 있어 출자전환은 불가능하고 유상증자참여도 힘들다”고 강조한다. ■소액주주 설득도 난제 출자전환이 되려면 현대건설 임시주주총회에서 감자결의 안건이 통과되어야 한다. 현행 상법과 증권거래법의 규정에 따르면 주식회사의 주식감자를 위해서는 전체 발행주식의 3분의 1 이상이 참석해참석주식의 3분의 2가 동의해야한다.이와함께 주총에 참석(의결권 위임 포함)해 감자에 동의한 주식이 전체 발행주식의 3분의 1(33.3%)을 넘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채권단이 보유한 지분은 현대건설과 대주주로부터 양도받은 지분과 정몽헌(鄭夢憲)씨 일가지분을 합쳐모두 24.8%.나머지 75.2%를 지닌 소액주주의 감자동의가 없이는 감자결의가 불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지난 8일 감자동의를 얻기 위해 직원 4∼5명이소액주주를 찾아 다니며 협조요청과 위임장을 받는데 주력하고 있다.게다가 ‘현대건설 소액주주 투쟁위원회’측은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건설 자사주 5,000여만주에 대해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신청’까지 법원에 제기한 상태다.금감원 관계자는 “감자결의가 안될 경우 시가출자 전환 등비상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혀,어떤 식으로든지출자전환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카드 연체이자 7월부터 제한

    오는 7월1일부터 신용카드의 연체이자율이 금융기관과 고객간의 당초 계약금리의 1.5∼1.7배를 넘지 못하게 될 것으로보인다. 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오는 6월중 금융이용자 보호법이국회에서 통과되면 카드·금고·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과사채업자에게 동시에 적용되는 연체이자율 최고수준과 사채이자율 최고수준,소액대출 한도 등을 담은 시행령을 6월말까지 마련,7월부터 시행하게 된다. 관계자는 “제도권 금융기관중 은행이나 금고 등은 별 문제가 없고 연 25∼29%의 높은 연체이자율로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신용카드사가 주요 제한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사의 연체이자율은 구체적인 수치로 상한선을 정하지는 않고,카드사와 고객간 당초 계약금리의 1.5∼1.7배로 최고수준을 제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지난달 30일 공청회에서거론됐던 방안으로,현재 카드사의 대출금리가 연 15∼20%인점을 감안하면 2배에 약간 못미치는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오는 27일까지 BC,LG,삼성 등 3개 신용카드사에 대해 연체이자율을 인하하도록명령했었다. 그러나,신용카드업계는 연체이자율을 비롯,공정위의 수수료인하 명령과 과징금 부과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상태다.카드사는 연체이자율이 연평균 29%대이고 현금서비스 수수료도 18.3∼29%로 높다는 지적과 관련,조달금리가 9.3%로 다른금융기관에 비해 훨씬 높은데다 소액신용대출로 단기운용하는 만큼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그러나 “카드사의 연체이자율이 높다는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연체이자율의 인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현재처럼 연체기간에 관계없이 같은 수준의 연체이자율을 적용하는 점도 개선될 전망이다.상대적으로 적은 액수에,단기연체자가 불이익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금액이 적거나 기간이 짧은 연체자에게는 낮은 연체이자율을 적용하고,반대의 경우 높은연체이자율을 적용하는 식으로 차등규정하는 방안도 도입될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이를 위해 업계·소비자단체·전문가 등이 참여하는특별팀을 조만간 구성,카드사의 원가 및 마진수준 등을 분석,가격인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카드회사 경영공시 항목에 각종 수수료율을 포함시키는 한편 여전협회 등을 통해 카드수수료 현황을 인터넷에 게시하는 등 공시방법도 다양화시킬 계획이다. 박현갑 김성수기자 sskim@
  • [대한포럼] 신용카드 질서 바로잡기

    국내 신용카드 역사는 신세계백화점이 1969년 삼성그룹 임직원에게 자사 카드를 발급하면서 시작됐다.미국에서는 이미 1915년부터 호텔 결제용 신용카드를 사용했으니 우리 출발점은 미국보다 반세기 정도 늦은 셈이다.그런데도 한국카드업계는 짧은 기간에 눈부신 팽창을 거듭했다.지난해 카드 이용금액은 전년보다 62%나 증가한 225조원을 기록해 올해 국가예산 100조2,000여억원의 2배를 훨씬 웃돌았다.그런가 하면 지난해 말 현재 발행 카드수는 총 5,795만장이나됐다.지갑에 카드 2∼3장 넣고 다니지 않는 성인이 드물 정도다.이쯤 되면 ‘카드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반면에 국내 카드업계는 질적인 면에서 숱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마구잡이식 카드발행과 연간 최고 30%에 이르는 고금리로 폭리를 챙긴 나머지 수많은 신용불량자를 양산해 거리로 내몰았다.‘카드 긁는’ 일에 재미를 들였다가패가망신한 사람은 주변에서도 한 둘이 아니다. 사정이 이 지경인데도 정부가 신용카드업계의 왜곡된 질서를 바로잡겠다며 내놓은 신용카드 관련 정책이 크게 미덥지못해 아쉽다. 우선 신용카드시장의 대내 개방 조치부터 그렇다.1989년 이후 처음 카드시장 신규 진입을 허용한 것은카드회사간의 공정 경쟁을 통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겠다는 취지인 만큼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그런데속내를 뜯어보면 생각이 달라진다.당국의 방안대로라면 일반 기업이 카드사업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부채비율이 180%를 밑돌고 금융거래고객 15만명을 확보해야 한다.또 금융·전산전문인력 300명 이상과 자기자본금 800억원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말로는 시장 완전 개방조치라면서 매우 까다로운 조건을 붙여 일반 기업의 시장진출을 사실상 어렵게 만들어버렸다.물론 한꺼번에 많은 사업자가 시장에 들어오면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그렇더라도 이왕카드사업 규제를 풀기로 했으면 시장진입 요건을 다소 완화하는 것이 옳다.그래서 업체간에 실질적인 경쟁이 이뤄지는풍토를 만들어줘야 한다.그런 뒤에 신용카드업체의 생존 여부는 고객과 시장의 판단에 맡기면 된다. 신용불량기록 일괄 폐기방안도 근본적 처방이 될 수 없다.신용 사면 남발은 신용불량자 재발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지난해 1월에도 신용불량자 43만명을 사면한 적이 있으나 6개월이 채 안돼 신용불량자가 사면 이전 수준을 회복한 전례가 있다.그런 점에서 신용불량기록 폐기보다 금융기관의신용기록 이용방식을 개선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본다. 예컨대,연체때마다 카드사용 한도액을 낮추거나,만기 결제액의 일부만 갚고 나머지는 다음달에 갚게 하는 이른바 ‘회전결제(리볼빙)’ 이자를 높게 물리는 방식으로 제재 범위를 달리 하는 방안을 검토할 만하다.또 소득수준에 따라사용한도액을 달리 하고 신용등급별로 연회비를 차등화해서신용카드 발급 및 관리가 엄격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현금서비스 이용한도 축소 문제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현금서비스 이용한도를 한꺼번에급격히 축소할 경우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사채시장으로내몰 개연성이 있다.따라서 현금서비스 한도액 축소 예정시기를 당초 2003년에서 다소 앞당기는 한이 있다라도,한도액은 단계적으로 줄여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 물론 신용질서 정착은 금융당국과 금융기관의 노력만으로이뤄지지 않는다.카드 이용자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무엇보다 학교와 가정의 기능이 중요하다.카드 이용도일종의 습관인 만큼 학교에서는 소비자 신용 관련 교육을실시해야 한다.합리적이고 책임있는 소비문화는 가정에서시작된다는 점도 잊어선 안된다.부모들은 자녀가 성인이 되어 신용을 지키고 활용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고 자녀지도에 힘을 쏟아야 한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
  • 뉴스피플 5월17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5월8일 발매 5월17일자)는 디지털시대에 몰아치고 있는 복고열풍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영화 ‘친구’를 필두로 사회·문화 전반에 퍼지고있는 복고풍의 현상과 원인을 다각도로 짚었다. 여성들의 낙태 ‘커밍아웃’과 의사협회 윤리지침으로 수면 위로 올라온 낙태 논쟁을 특집으로 엮었다.페미니스트,낙태 반대론자,의사의 논쟁을 통해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는 낙태 문제를 집중취재했다.비판의 도마에 오른 여권 3당 지도부들의 거액 내기골프 소동의 현장을 생생하게 취재했다.여권 중진들이 중심에 있는 여러 ‘대권 시나리오’를 분석했으며 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를 지면에 초대했다. 인터넷,출장 대출에 멤버십 카드까지 발급하며 신종 사채업으로 급부상한 일본계 사채업체들이 사금융시장을 잠식하는 현장을 고발했으며 고용불안에 따른 종신보험 가입붐을 자세히 살폈다.생활속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발명에 도전해 상품화까지 성공한 여성 발명가 5인에게서삶의 지혜를 배웠다. 문학마을 코너는 영원한 연가(戀歌) ‘꽃’으로 우리의가슴을 울렸던 김춘수 시인의 시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하며 스타 스페셜에서는 ‘궁예의 현신’으로 평가받는 탤런트 김영철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아들 김정남 추방 사건을 둘러싼 여러 의혹,김진선 예비역 대장이 들려주는 베트남전과 박태준씨의 정치입문,한국 테니스의 별 이형택 선수 등 푸짐한 읽을 거리를 마련했다.
  • 금융이용자보호법안 ‘사채업 등록’ 실효성 의문

    재정경제부가 8일 발표한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은 사채업자들의 고금리 횡포에서 서민들을 보호하는동시에 사채업자들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뜻을 담고있다. [고리사채 제한으로 서민생활 보호] 요즘 시중의 악성 사채금리는 최고 연 1,200%에 달하고 있다.따라서 서민보호를위해 개인과 소규모 기업이 진 소액사채에 한해 상한선을뒀다.대기업의 사채와 소기업·개인의 거액사채(3,000만원초과분)는 보호대상이 아니다. 지난달 30일 공청회에서 연 30∼40%의 최고이자율이 거론된 것에 비해서는 미흡하지만,사채시장의 급격한 마비를 막기 위해 초기 단계인 만큼 다소 높은 이자율을 적용했다.대신,일본이 사채업자의 최고이자율을 83년 109.5%에서 91년40.4%,지난해 6월 29.2%로 낮춰갔듯이 우리도 단계적으로인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사채업자가 최고 이자율를초과해 이자를 받았을 때 채무자가 초과한 이자에 대해 반환을 청구할 수 있게 하거나,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심야에채무자집을 방문하는 것 등을 금지한 것도 서민피해를 막기위한 보호장치다. [사채업자,등록 의무화] 사채업자는 영업소가 있는 광역자치단체(특별시·광역시·도)에 법 시행후 3개월안에 등록하고 5년마다 등록을 갱신하도록 했다.등록된 사채업자는 ‘OO대부업자’등과 같이 표시해야 하며,시·도지사의 감독을받게 된다. [사채업자,횡포 사라질까?] 불법 영업을 일삼아온 사채업자들이 얼마나 제도권에 편입될 지는 미지수다.현재 전국의사채업자는 국세청에 일반 법인·개인사업자로 등록된 1,412개와 무등록 업자를 포함,3,000여개로 추산된다.이들 중에는 사무실을 두고 활동하는 곳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 등록의무화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무등록 업자에 대한 제재 규정이 있지만 사채업자들이 자금출처가 노출되는 불이익을 감수하며 등록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채이자 年 60%이내로 제한

    이르면 오는 7월부터 개인이나 종업원 5명 이하의 소기업에 빌려준 3,000만원 이하의 사채 이자가 연 60% 이내로 제한된다.연 60%를 넘는 이자는 채무자가 반환청구를 할 수있다. 사채업자의 등록이 의무화돼 이를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재정경제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을 확정,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오는 6월 임시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사채업자는 영업소가 있는 시·도에 반드시 등록해야 하고5년마다 등록을 갱신해야 한다. 사채업자가 개인 또는 소기업에 제공하는 3,000만원 이하의 소액여신인 경우 최고이자율을 연 60%로 법에 규정하고,대통령령으로 이보다 낮게 정할 수 있도록 했다.3,000만원을 넘는 대출도 3,000만원까지는 최고이자율(연60%)의 적용을 받는다. 사채업자는 다른 사채업자나 여신금융기관에 채권을 양도할 수 없게 되며 영업소에 대부조건을 게시하고 전단 등을통해 광고할 경우에도 연 이자율 등을 명시해야 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특정기업 주식 보유지분 5% 초과땐 보고 의무화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한도가 없어 기업인수가 가능한 사모(私募) M&A펀드가 도입됐다.이에 따라 법정관리나 화의기업 등 부실기업은 우량기업에 인수·합병돼 정리되는 등 시장자율적인 구조조정이 촉진될 전망이다.증시부양 효과도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감독원은 7일 사모 M&A펀드에 대한 세부운용 방안을확정,발표했다. 신해용(申海容)자산운용국장은 “금융감독위원회에 등록하면 언제든지 이 펀드를 운용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10일 안에 최초 설립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모(私募) M&A펀드란 경영권 인수를 포함한 기업인수·합병을 하기위해 49명 이하의 투자자들이 자금을 마련해 만드는 ‘페이퍼 컴퍼니’다. ■M&A펀드 허용효과 의결권 제한이 전혀없는 M&A펀드가 본격운용되면 주식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기업경영을 잘못하면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에서 정리될 수 있다는 경고를 줘,경영자나 대주주로 하여금 주가관리를 하게하는 효과가 있다.정부 주도의 기업구조조정을 시장중심으로 바꾸는 효과도 기대된다.■어떻게 운용하나 특정기업 지분이 5%를 초과할 때,5% 초과후 1% 변동할 때마다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증권거래법 규정이 적용된다.주식지분에는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관련 사채도 포함된다. 회사 형태는 중도환매가 허용되지 않는 폐쇄형으로 한정된다.1년 이상 운용해야 한다.투자자나 M&A부띠끄 등이 운용할 수 있다.개인과 투자일임자격이 없는 부띠크는 펀드의운영이사로 반드시 참여해야한다.펀드운용을 금감위에 등록된 투자일임사,자산운용사,투신운용사에 맡길 수 도 있다. 증권사는 자문은 할 수 있으나 M&A펀드를 운용할 수는 없다. ■그린메일 남발 우려 특정기업의 주식을 산 뒤 인수대상기업이나 제3자에게 프리미엄을 받고 매도하는 ‘그린메일’행위가 남발될 우려가 있다.인수하려는 기업의 주식을 5%보유하는 시점에서 보유 목적을 공시하도록 했기 때문에 5%미만의 지분율을 유지하면서 무분별한 M&A를 부추길 우려가있다. ■투자자 유의사항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공개모집할 수 없기 때문에 투자자가 직접 투신사에‘문을 두드려야’한다. 펀드에 가입할 때는 자금모집,운용방법,투자자금회수 방안이 합리적인지 여부를 꼼꼼이 확인해야 한다. 박현갑 문소영기자 eagleduo@
  • 하이닉스 5兆 금융지원 확정

    투신권이 7일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6,800억원의 회사채 차환발행에 동의함으로써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5조1,000억원규모의 금융지원방안이 사실상 확정됐다. 7일 금융감독원과 채권단에 따르면 투신권은 이날 오후긴급회의를 열어 하이닉스반도체 회사채 6,800억원어치를인수하기로 결의했다.6,000억원은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채로,나머지 800억원은 무보증채로 각각 떠안기로 했다. 채권단은 ▲신디케이트론 8,000억원을 2003년말까지 만기연장하고 ▲일반대출 580억원을 2003년 6월말까지 연장하며 외화대출금·시설대 1조1,000억원을 2004년∼2005년말까지 연장해 모두 1조9,580억원의 기존 대출금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합의했다. 또 ▲수출환어음 매입한도를 2003년 6월말까지 10억달러(1조3,000억원)로 유지하고 ▲당좌대출한도 2,895억원,신용장한도 4억5,100만달러(5,863억원)를 2003년6월말까지 유지키로 해 모두 2조1,758억원의 일반성 여신 사용한도를보장해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1조원 전환사채(CB)인수에도 참여키로 함으로써 모두 5조1,000억원규모의 금융지원을 하이닉스반도체에해주기로 했다. 채권단은 또 1조원 CB인수와 관련,씨티은행이 260억원 정도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박현갑 주현진기자 eagleduo@
  • 투신권 MMF 자금이탈 가속

    5월들어 회사채와 국고채 등 시장금리의 오름세가 꺾였음에도 투신권의 단기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의 자금이탈은지속되고 있다. 지난 4월 한달새 12조 이상이 빠져나간 데이어 이달들어서도 이틀새 1조원 가까이 이탈,수신고 잔액이 올들어 처음으로 20조원대로 내려앉았다. ■예상 뒤엎은 자금이탈 지속 전문가들은 이달부터 MMF로부터의 자금이탈이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했었다.하지만 시장금리의 급등세와 투자가들의 환매요구가 진정됐음에도 자금이탈은 멈추지 않고 있다. 6일 한국투자신탁협회에 따르면 MMF 수신고는 4월 한달새12조5,961억원이 줄어든데 이어 이달들어서도 지난 2일 9,400억원,3일 340억원 등 이틀새 9,740억원이 빠져나갔다.이에 따라 수신고 잔액은 4월 말 30조7,290억원에서 지난 3일현재 29조 7,550억원으로 줄었다.이는 신용경색이 심했던지난해 말의 26조7,940억원을 약간 웃도는 수치다. ■이탈자금 어디로 가나 은행권 예금과 증시로 몰리고 있다. 증권사의 고객예탁금은 지난 3일 8조7,976억원으로 4월 말에 비해 이틀새 1,448억원이 늘었다. 지난달 1∼28일 은행권의 저축성 예금은 8조4,233억원,요구불예금은 1조6,709억원이 각각 늘었다.한국은행 관계자는“월초 기업자금 수요로 MMF에서 자금이 빠지고 있지만 이탈의 폭은 줄고 있기 때문에 이번주까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승호기자
  • 투신권, 하이닉스 회사채 만기연장키로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의 회사채 만기연장 문제가서울보증보험이 보증을 서줘 투신권에서 차환발행해 주는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하이닉스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대한투신 등 7개 투신운용사는 4일 오후 투신협회에서 7,600억원의 회사채 만기연장 문제에 대해 협의한 결과,6,000억원은 서울보증보험에서 보증을 하고 나머지 1,600억원은 무보증으로 3년간 만기연장을 해주는 것에 잠정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모임에는 7개 투신사만 참석,나머지 투신운용사들이이같은 방안을 내주초 수용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나머지 투신사들이 이에 찬성할 경우,하이닉스반도체가 살로만스미스바니로부터 추진중인 외자유치가 빨라질 전망이다. 박현갑 주현진기자 eagleduo@
  • 대형증권사 작년 헛장사

    대형 증권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투자·현대·대우증권 등 대형증권사들은 2000 회계연도(2000년 4월∼2001년 3월)에 부실정리와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순이익 규모가 크게 줄었거나 대규모 적자를 냈다. LG투자증권은 2,559억9,000만원 순손실,3,715억5,000만원의 경상손실을 각각 기록했다.순이익은 전년보다 182.4%,경상익은 198.6% 감소했다.매출액은 1조3,209억8,000만원으로전년보다 24.6% 줄었다. 미래 상환능력을 고려한 신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전년도 3,052억원의 순이익 흑자에서 2,494억원 적자로 전환했다.대우채 잔여부실 1,900억원,현대투신및 현대생명 출자손실 3,300억원을 반영한 탓이다. 대신증권도 전년에 3,371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나이번에는 74.1% 줄어든 873억원에 머물렀다. 대우증권은 부실 회사채 등에 대한 대손충당금 때문에 순이익이 당초 예상의 절반 수준(604억8,400만원)에 머물렀다. 육철수기자 ycs@
  • 공모주투자 투신상품 인기

    주식시장이 오름세를 타면서 공모주를 배정받아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공모주에 투자하는 투신상품들은 증시침체로 공모물량 자체가 줄면서 판매실적이 좋지 않았다.그러나 미국과국내증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이달에 코스닥등록기업들의 공모가 적지 않을 전망이어서 공모주 등에 투자하는 투신상품에 여유자금을 투자하는 것이 적절한 시점이라는지적이다. 현대투신이 소방공무원을 지원하기위해 시판하고 있다.신탁보수의 10%를 소방공무원을 위한기금으로 조성,소방공무원의 생활안정,후생복지 증진,자녀학자금 지원에 쓴다. 국공채·회사채에 주로 투자하고 공모주와 실권주에도 신탁재산의 10% 이하를 투자한다.오세흠 상품관리팀장은 “운용한지 한달이 채안됐으나 수익률이 7%정도 된다”면서 “투신권의 신뢰가 회복되고 자금시장이 안정되면 틈새상품에자금이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투신은 분리과세 말고도 공모주 배정혜택까지 주는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금융소득이 부부 합산 4,000만원이 넘는 투자자에게 유리한 상품이다.공모주는 투자범위에서 기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감안,선별적으로 투자하고 매매시점을 잘 포착하는 등탄력적으로 운용해 차익을 얻게 된다. 상품개발부 송재식 차장은 “만기가 5년이지만 1년만 지나면 중도환매수수료없이 해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일투신이 운용하고 있는이 상품의 실제 수익률은 14.5%로 높은 편이다.제일투신은지난해 삼영열기 공모주에 투자,200%의 수익률을 올리는 등전체 공모주 투자에서 18%의 수익을 올렸다. 조철희 마케팅 팀차장은 “지난해 증시가 좋지않았는데도고수익을 올린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증시도 좋아지고 공모물량도 많아 공모주 운용으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말했다. 대한투신은 현대건설,두루넷 등 BB급 회사채에 투자하면서 공모주에 신탁재산을 일부 운용하는 ‘공모주 정크본드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들 3개 회사가 6개월안에 문제가 없다면 연 8%의고수익을 올릴 수 있으나 유동성 위기를 겪을 경우 위험도 있다. 주순극 투신영업추진팀장은 “CBO(채권담보부증권) 등 안전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고율채권과 공모주를 활용,고수익을 확보하는 상품인 만큼 요즘같은 저금리시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공직인맥 열전](51)금융감독원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간부들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수원의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1박2일간 합동연찬회를갖고 토론을 가졌다. 정부의 금융감독 기능개편으로 냉랭해진 두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금융감독 발전에 서로 힘을 합치자는 취지였다.사실 양측의 상대조직에 대한 감정은 좋지않다. 금감원 사람들은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실무작업을도맡아 하는 데도 공무원들이 정책결정을 한다는 이유로 자신들의 공을 몰라주거나 때론 가로챈다고 생각한다.반면 금감위 직원들은 “금감원이 자료협조에 인색하다” “괜한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다”고 시큰둥한다. 이 탓인지 ‘금감위 기능강화,금감원 기능약화’로 비춰지는 금융감독 효율화 방안이 나오자 금감원 직원들은 ‘관치금융 부활’이라며 집단사표까지 준비하는 등 크게 반발했었다. 다행히 ‘한지붕 두가족’ 가장인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이 금감위·금감원의 현기능을 유지하겠다며 금감원 직원들을 달래 누그러진 상태다.두 조직을 합치지 않는 한 이같은 갈등과 알력은 언제 어떤식으로든 불거질 개연성이여전함에도 불구하고 금융발전에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은인정받고 있다. 금감원은 은행감독원 등 기존의 4개 감독기구가 통합돼 99년 1월 탄생했다.따라서 금감원 내부에서도 출신권역별로눈에 보이지 않는 갈등이 있다.최근 단행된 임원 인사와 오는 4일자로 시행되는 국장급 인사에서 출신권역별로 안배를한 점도 이같은 조직구성의 특성 때문이다. 금감원은 원장밑에 감사,3명의 부원장과 6명의 부원장보 체제로 짜여져있다.연원영(延元泳)감사는 부드러운 화술로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장점이 있다.추진력이 미흡하다는 평.금감원에 준법감시인을 둘지를 결정해야 한다. 김종창(金鍾昶)부원장은 금감원 살림을 책임지고 있다.경북 예천에서 최연소 나이로 고시에 합격했을 정도로 머리가비상하다.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작업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정기홍(鄭基鴻)부원장은 금융기관 검사업무를 총괄하며 은행과 비은행 업무를 함께 맡고 있다.업무처리 능력이나 친화력이 뛰어나 누구나 따르는 덕장형이다. 강병호(姜柄晧)부원장은 감독업무 이외에 증권·보험업무를 총괄한다.하이일드 CBO 펀드에 직접 여유자금을 투자하며 상품홍보에 열을 올릴 정도로 업무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전남 고흥출신인 유흥수(柳興洙)부원장보는 업무능력에다뛰어난 상황판단력을 지녀 이번에 최연소 부원장보로 승진했다.이순철(李淳哲)부원장보는 80년대 초반 한국은행 차장으로 노조파업에 반대하는 발언을 해 노조와 시비가 붙어 1억원의 자비를 들여가며 3년간의 소송을 벌여 사과를 받아낼 정도.불의를 참지 못하는 다혈질의 사나이로 통한다.강기원(姜基遠) 부원장보는 한은 조사역시절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 ‘기발이’로 통했다.업무처리 과정에서 간혹시장관계자들과 마찰을 빚기도 하나 ‘알고보면 부드러운남자’라는 게 중평이다.씨티은행 출신인 이성남(李成男)부원장보는 첫 여성임원.부하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서슴없이원장에게 직언하는 등 ‘여걸’로 통한다. 오갑수(吳甲洙)부원장보는 국제금융 전문가다.뛰어난 영어실력으로 최근 회사채 신속인수방안의 불가피성을 설명,미국 경제전문가들로부터 한국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임용웅(林勇雄)부원장보는 증감원 출신의 맏형. 좀처럼 특정기관에 대한 조사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등 입이 무겁기로 유명하다.황인태(黃仁泰) 전문심의위원은 회계제도 업무를 맡아 분식회계 근절 등 투명한 회계문화 정착을 위해 애쓰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