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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사채 피해자 평균금리 251%”

    고리대금업체의 이자는 최저 60%에서 최고 1,440%까지로 평균 251%였다. 금융감독원은 18일 “4월2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사금융 피해신고를 받은 결과,모두 1,534건이 접수됐으며 부당행위 혐의가 있는 421개 업체는 경찰청,공정거래위원회,국세청에 통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피해유형으로는 고금리 횡포가 46.5%(713건)로 가장 많았고 연체이자율 등 불공정거래 행위나 법적절차를 거치지 않은부당 담보물처분 등이 13.9%(212건)이었다. 신고금액별로는 200만원이하 36%,200만∼500만원 33%,500만∼1,000만원 15%,1,000만원이상 17%로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이 69%를 차지하고 있다. 금감원은 신용이 양호한데도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의 대출상담을 위해 상호신용금고연합회(02-397-8600)에 서민금융안내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 기로에 선 현대유화

    현대석유화학이 회생하기 위해서는 신규지원 및 출자전환을 포함해 모두 1조5,000억원의 채무재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실사결과 드러났다. 채권단은 다음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지원문제를 논의한다.당장 이달말 협조융자 1,000억원의 만기가 돌아와시간이 촉박한 실정이다. 외국계 컨설팅사인 아더앤더슨은 15일 현대유화 실사보고서를 채권단에 제출했다. 보고서는 유화업종의 경우 7∼8년 경기순환주기를 띠고있어 내년부터는 경기호전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따라서채무재조정과 구조조정이 이뤄지면 충분히 회생가능성이높다고 결론지었다. 아더앤더슨이 제시한 구체적인 채무재조정 내역은 ▲적정차입금(1조4,000억원)을 초과하는 부채 4,000억원은 출자전환 ▲만기연장이 불가능한 개인보유 회사채 상환을 위한신규지원 3,000억원 ▲나머지 부채 7,000억∼8,000억원만기연장 등 총 1조4,000억∼1조5,000억원이다. 채권단은 다음주초 한빛·외환·산업은행 등 주요채권은행장 조율을 거쳐 전체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그러나 대주주인 현대중공업(49.9%)·현대자동차(15%) 등 계열사가보유하고 있는 부채 5,000억원어치는 2:1감자(減資) 등을통해 탕감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대주주 지분만 감자할지,전체지분을 감자할지여부는 대주주와의 협상 및 전체채권단회의를 거쳐 결정될것”이라며 “어떤 형태로든 대주주의 고통분담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권단은 보고서가 긍정적으로 나온데다 사업부문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는 유럽계 화학회사 보레알리스가 인수에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일단 지원에 긍정적인 반응이다.하지만 ‘한 집안 딴 살림’인 현대차(鄭夢九회장 계열)의 고통분담 수용 등 채무재조정이 확정되기까지 적잖은 진통이 수반될 것으로 보인다. 보레알리스는 이날 새벽(한국시간) 관련회의를 열어 주말쯤 그 결과를 현대유화의 재정자문기관인 ‘CSFB’와 채권단에 통보할 예정이다. 최종 인수결정은 이달말로 예정된 이사회때 내려질 전망이다. 채권단측은 “보레알리스는 폴리에틸렌 등 주력 사업부문만 선별인수를 희망하고 있어 인수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최종계약 성사까지는 실사 등 시일이 걸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통째 인수의사를 비친 호남석유화학과도 매각협상을병행중에 있다. 현대석유화학의 총부채는 2조4,000억원으로 계열사 보유부채를 제외한 금융권 차입금은 1조9,000억원 규모이다. 영업이익 흑자에 이자보상배율이 1을 넘는 등 수익성은 양호하지만 과다부채로 유동성 위기에 몰려있다.비상장회사로 현대계열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현대건설 국내수주 '빨간불'. 현대건설이 내년말에나 부채비율 300% 미만을 달성할 수있을 것으로 나타나 국내 수주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건설의 재정자문기관인 아더 디 리틀(ADL)은 향후 3년간의 현대건설 현금흐름과 재무제표 등을 진단한 컨설팅보고서를 15일 회사측에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내년말쯤에나 부채비율이 300%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ADL 김영준(金榮俊) 부사장은 “영화회계법인의 실사결과 드러난 추가부실 3,855억원과 삼일회계법인의 감사보고서를 모두 종합해 추정했다”고밝혔다. 이는 조만간 부채비율이 300%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는현대건설및 채권단의 주장과는 어긋나는 것이다. 채권단은 당초 부채비율 260%를 목표로 2조9,000억원의출자전환과 유상증자를 계획했지만 4,000억원에 가까운 추가부실 발생으로 부채비율이 다시 300%대로 올라갔다. 부채비율이 300% 이상이면 국내 공사 수주에 응찰할 수없다.따라서 현대건설의 영업정상화를 위해서는 부채비율300% 미만 달성이 필수적이다. 김부사장은 “부채비율은 삼일과 영화중 어느 회계법인의보고서를 기준으로 잡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삼일의 감사보고서를 적용할 경우 300% 미만”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의 지원과 회사의 자구노력이 예정대로 이뤄지는것을 전제로 할 때,전체적인 현금흐름과 재무제표는 비교적 양호하게 나왔다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 자회사 민영화 지연 공기업 30대 기업집단으로 지정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15일 “자회사 민영화가 내년 1분기까지 계획대로 완료되지 않은 공기업의 경우30대 기업집단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답변에서 이같이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해부터 공기업이나 자회사의 주된 사업이자본금 30억원 이상의 민간기업과 경쟁하고 있을 경우 지난 4월부터 30대 그룹에 지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가,기획예산처가 연말까지 한국전력 자회사의 민영화 등 자회사정리방안을 마련함에 따라 지난 3월 지정계획을 유보했다. 공정위는 당시 공기업의 자회사 정리가 계획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지정여부를 내년에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위원장은 또 초고금리와 불법채권 추심 등 사채업자의횡포로 고통을 받고있는 서민층을 보호하기 위해 사채업표준약관을 연내 제정,사채업자에게 사용을 권고하겠다고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기업규제 완화조치로 인해 출자총액제한의 예외로 인정된 신규 핵심사업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만들어 내년 4월 시행 전에 공개하겠다”며“계열사별자산,매출액 등이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감안하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위원장은 “최근 신용카드 이용 확산으로 할부거래가급증하고 있지만 지난 91년 제정된 할부거래법은 소비자의권리보장이 미흡하고 할부판매업자의 기만적 행위에 대한억제수단이 부족하기 때문에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할부거래법상 소비자가 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기간을 현행 7일에서 14일 정도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활로 찾은 쌍용건설

    혼미를 거듭하던 쌍용건설에 대한 채무조정이 내주 이뤄질 전망이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15일 “채권단이쌍용건설의 사모전환사채(CB) 인수를 통해 출자전환키로한 4,303억원중 비협약기관인 한아름종금이 1,909억원을인수해주기로 최근 동의하면서 이르면 내주초 최종 채무조정안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6개 협약채권단은 지난 3월 비협약기관인 한아름종금의분담을 전제로 쌍용건설의 대출금 총1조2,000억원중 4,303억원을 사모CB로 전환,1년뒤 현금 대신 주식으로 바꿔받는방법으로 출자전환해 주기로 했다. 그러나 한아름종금의반발로 지연돼왔다. 채권단은 이번 최종 채무조정안에서 대주주인 쌍용양회도210억원의 CB를 인수,출자전환에 참여토록 했다.또 출자전환분 이외의 금융권 대출금에 대해서는 연 10∼11%대 이자를 연 5∼6%로 깎아주기로 했다. 지난 14일 각 금융기관에 통보된 최종 채무조정안이 확정되면 쌍용건설의 부채는 지난해 12월말 1조7,166억원에서1조2,600억원대로 줄어든다. 주현진기자 jhj@
  • 신용금고 사채시장 공략 ‘성공’

    신용금고가 고금리 사채 이용자들을 위한 대출상품을 내놓아 인기를 끌고있다.현대스위스금고는 13일 “고금리 사채를 이용하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체인지론’상품을 지난 7일부터 시판해 12일 현재 190명이 200만원씩 모두 3억8,000만원을 대출받았다”고 밝혔다.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사채 이용자를 위한 대출상품이 나온것은 처음으로 앞으로 다른 금고와 서민금융기관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자는 사채의 절반= 현대스위스금고에서 대출을 받으려면먼저 전화상담(02-3445-3533)을 하는 게 좋다. 기존 사채를쓰는 사람으로서, 정상적으로 이자를 내고 있으며,최근 3개월간 거래내역서를 제출하면 바로 대출해 준다. 연리 48%에 최고 200만원까지 빌려준다.200만원 대출시 이자는 월 4%인 8만원.일본계 대금업자들이 월 8%에서 9.1%선의 이자를 받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수준인 셈이다. ■고객은 일본계 대금업체 이용자= 대출고객 가운데 90%이상이 일본계 유명 대금업체로부터 돈을 빌린 사람들로 파악됐다.홍언종(洪彦鍾) 소액여신팀장은 “대출처를 옮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들 일본계 대금업체에서 거래영수증을발급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라며 “무통장 입금증만 제시해도 대출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금고는 이자연체시 이자납입일로부터 한달안에 연체이자를 낼 수 있도록 핸드폰을 이용한 문자메세지를 남기는등의 방법으로 여신회수를 독려하고 있다.연체에 따른 가산금리는 원금에 대해 물리는 것이 아니라 이자에 대해서만적용한다. 박현갑기자
  • 현대건설 지원분담액 확정

    현대건설이 또 한고비를 넘겼다. 2조1,5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 및 유상증자에 대한 채권단지원안이 13일 확정됐다. 주가도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어 회생조짐이 가시화되고있다. ■출자·유상증자 규모 확정= 채권단은 이날 저녁 외환은행본점에서 운영위원회를 열어 모두 41개 금융기관이 현대건설 지원에 참여하는 방안을 확정했다.여기에는 출자전환과유상증자 분담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고집하는 11개 금융기관도 포함됐다. 1조4,000억원 출자전환은 금융권별로 은행권 9,893억원,보험사 1,387억원,종금사 554억원,여신금융사 270억원,증권사477억원,채권시장안정기금 1,419억원을 분담한다. 유상증자분 7,500억원 가운데 은행권 몫은 5,924억원,보험권 797억원,종금사 332억원.여신금융사 162억원,증권사 285억원이다. 해당 채권기관은 은행 16개,보험 12개,증권 6개,종금 2개,여신금융사 5개이다. 채권단은 모두 69.2%,기존주주 6.7%,전환사채 보유자는 24.1%의 지분을 갖게 된다. ■걸림돌은= 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 부행장은 “이달말까지 유상증자와출자전환 납입금을 내야 하는 만큼 불참선언금융기관들을 계속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교보생명 등 11개 기관의 분담금액은 1,400억원이다. 설득에 실패하면 다른 채권단이 떠앉거나 그만큼 출자전환규모가 줄어들게 된다. 또 전환사채(CB)를 발행해 7,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키로했던 정상화 계획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문제가 해결되지않아 손도 못대고 있다. 이날 열린 운영위에서 출자전환 참여를 법으로 제한받고있는 수출입은행과 서울보증보험은 신규보증으로 손실분담에 참여토록 했다.채권시장안정기금은 출자전환만 하도록했다. 또 유상증자뒤 채권단은 일정기간 보유주식을 매각하지 못하도록 했다. ■살아나는 주가= 현대건설의 13일 종가는 900원.예정대로오는 20일 5.99대 1 수준으로 감자가 이뤄질 것을 감안하면시장에서 건설주는 현재 주당 5,391원(900×5.99)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오는 25일 채권단이 출자전환과 유상증자로인수하게 되는 주식의 주당 신주인수가 5,000원보다 높다. 주식 매매거래정지 시작일인 오는 19일 전까지 주가가 900원대를 유지하면 채권단은 유가증권 평가이익을 낸다.출자전환을 끝내고 재상장되는 주가는 매매거래정지일 전일 종가의 5.99배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신증권 한태욱(韓泰旭)연구원은 “재무구조,영업이익 등 기본문제가 해결된게 아닌 만큼 건설의 주가상승은일시적 현상으로 봐야 한다”면서 “출자전환 뒤 주가는 5,000원을 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현진기자 jhj@
  • “4분기 유동성 경색 가능성 적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강봉균(康奉均) 원장은 12일 “앞으로 주식시장을 회복시키고 자금시장을 안정기조로 정착하려면 대우와 현대의 구조조정을 착실히 진행시켜야 한다”고밝혔다. 강원장은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광고주협회 초청 조찬강연에서 “자금시장은 대우·현대 등의 위험요인이약화되고 경기전망도 호전되고 있으나 장기적인 시장안정정착과 주식시장 회복 등의 과제가 남아있다”며 이같은 말했다. 그는 4·4분기에 22조9,0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집중돼 일시적인 유동성 경색은 있을 수 있으나,예상된 자금수요가 시장불안을 야기하는 현상은 없기 때문에 유동성 경색 가능성은 적다고 진단했다. 강원장은 “앞으로 주식시장이 회복되고 자금시장의 안정기조가 정착되려면 대우차,하이닉스반도체,현대투신 등 부실 대기업의 구조조정이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현대건설 정상화 막판 진통

    출자전환 및 유상증자를 통한 현대건설 정상화 계획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11일 “현대건설 발행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보유한 채권자와 협약 미가입 금융기관 등제2금융권 채권단을 상대로 출자전환 및 유상증자 참여를요청했으나 보험·증권사들의 반대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부행장은 “이들 금융기관이 유상증자 및 출자전환에 참여해 분담해야 할 금액은 2,200억원”이라면서 “이들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현대건설은 부채비율이 높아지고 자금수급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고통을분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대건설 채권단중 제2금융권은 19개 기관이며 이 가운데하나로종금,대신증권,LG투자증권 등 3곳만 출자전환 및 유상증자에 찬성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 상장사 회사채발행 급증

    정부의 구조조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회사채 발행이급증하면서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회사채 만기 물량은 올 4·4분기(10∼12월)에 집중돼 있어 4·4분기 이후에는 자금수요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거래소가 11일 발표한 ‘상장법인의 상반기 자금조달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일까지 관리종목을 제외한 417개 상장법인의 회사채 발행액은 9조1,188억원으로 지난해같은 기간에 비해 134.19%(5조2,250억원)나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유상증자는 증시침체 영향으로 1조5,110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19%(2조2,847억원)줄었다. 회사채 발행 급증으로 상장사의 부채 총계는 지난해 말 276조1,188억원에서 지난 3월 말에는 281조8,000억원으로 2.06%(5조6,812억원),부채비율은 134.71%에서 135.86%로 1.15%포인트가 각각 증가했다. 기업별 회사채 발행액은 SK가 1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현대자동차 9,000억원,SK글로벌 7,600억원, LG전자 6,000억원,LGCI 4,5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오승호기자 osh@
  • 악덕 사채업 91곳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사금융 피해 신고 센터에 접수된 피해 사례를 분석한 결과,97.3%가 연 60% 이상의 높은 금리를 물렸으며,연 1,000% 이상의 살인적인 연체금리를 적용한 사채업자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11일 사금융 피해사례가 접수된 328개 업체 가운데 불공정혐의가 짙은 사채업자 91곳을 대상으로 직권조사에들어간다. 관계자는 10일 “사금융 피해신고 센터에 접수된 피해사례가운데 약관법 위반혐의가 있는 91개 사채업자를 대상으로피해 확인작업을 벌일 것”이라며 “나머지 237개 업체에 대해서는 2차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지나치게 높은 이자율을 물리도록 한 사채업자 약관을 무효화 하고 조사를 거부하는 사채업자들에게는 최고 5,000만원까지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불공정거래 유형 피해신고가 들어온 328개 업체중 높은 이자에 대한 신고가 96%(315개)로 가장 많았다.특히 사채를 빌려주면서 계약서를 준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지나치게 높은 이자율을 부과한 곳이 255곳이었고,높은 연체이자율을 부과한다고 미리 알려준 곳은 36곳에 불과했다. 연 60% 미만의 금리를 물린 곳은 328곳중 7개 업체(2.7%)에그쳤고 나머지는 모두 60% 이상의 고금리를 적용했다.연 120∼240%의 금리가 72곳(27.5%)으로 가장 많았으며,연 360∼480%가 58곳(22.1%),60∼120%가 43곳(16.4%),240∼360%가 35곳(13.4%) 등이었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 심지어 720% 이상의 높은 금리를물린 사채업자가 31곳(11.8%)에 달했다. 연체이자율을 물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피해자는 36건(13.7%)에 그쳤다.연 1,000% 이상의 연체이자율을 무는 경우도 8건이나 됐다. 200만∼300만원의 사채거래가 21.7%로 가장 많았고 100만∼200만원 19.6%,300만∼400만원 15.2%,1,000만∼2,000만원 10.9% 등이었다.사채계약은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지역에서 70.4%가 이뤄지고 있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하이닉스 회사채 문제등 쟁점 우려

    미국의 철강 수입규제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미국과 통상현안이 걸려있는 자동차 및 반도체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자동차=국내 자동차업계는 지난 98년 수입자동차 시장의확대를 골자로 한 한·미간의 자동차협정(MOU)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전체 자동차 수출 가운데 미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40.2%(47만여대)로,97년의 17.1%에 비하면 4년만에 2배 이상 높아진 셈이다.반면 수입차는 99년 2,809대에서 지난 해 5,399대로 2배 가량 늘었지만,국내시장 점유율은 0.4%에 불과해 교역불균형 현상이 심화되고있다. ●반도체=하이닉스반도체의 회사채 신속인수 문제가 쟁점.지난 1월말 로버트 죌릭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를 WTO(세계무역기구) 보조금 지급 규정에 어긋난다고 지적한데이어 2월 중순에는 비난결의안이 미국 상원에 제출되면서 본격적인 통상이슈로 부각됐다.USTR의 연례 NTE 보고서는 이를 정부의 특혜금융으로 규정했다.정부는 미국 행정부와 의회,업계와의 접촉을 통해 회사채 신속인수의당위성을 설명하는 한편 마이크론사의 제소에 대비한 법적 대응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채이자율 상한선 60% 확정

    정부는 내달부터 시행될 사채 이자율 상한선을 종전대로 60%를 유지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8일 “입법예고후 금융감독위원회 등관계부처와 협의를 갖고 현행안 유지를 확정했다”며 “4일규제개혁위원회 분과위원회에서 이에 대해 이의가 없었으며8일 규개위 전체회의에서도 원안대로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채이자율 상한선 60%를 골자로 하는 금융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안은 정부입법 형태로 이달 임시국회에 제출돼 심의를 받은 뒤 내달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입법예고 기간에 사채이자율 상한선을 내리자는 쪽과 올리자는 쪽의 의견이 워낙 팽팽해 어느 한쪽 방향으로 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50%로 사채이자율 상한선을 내리자는 내부의견도 있었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60%와별다른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일단 현행 안대로 시행해 보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재경부는 금융이용자보호법안 시행령을 통해 사채이자율 상한선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정한 만큼 사채업자들의 등록상황을 지켜본 뒤 이자율 상한선을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을검토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한은 “콜금리 年5% 동결”

    한국은행은 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달 콜(금융기관간 초단기 자금거래)금리를 현 수준인 연 5%에서 동결키로했다. 전철환(全哲煥) 금통위 의장겸 한은 총재는 “물가급등세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상회하는데다 국제유가 상승과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등 불안요인이 상존해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총재는 “국내 IT(정보기술)산업의 미국경기 탄력성이무려 8.8%나 돼 미국경기의 뚜렷한 회복세가 감지되지 않고있는 현 상황에서는 경기저점 통과를 단언하기 이르다”면서 “올해 물가목표(3.7%) 달성도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회사채 만기집중에 따른 유동성 위기발생 우려와관련,“법정관리나 화의 기업,회사채 신속인수대상,금융권채무조정이 진행중인 현대계열사 발행분 등을 제외하면 하반기 만기도래분 32조원중 자체신용으로 차환에 어려움이예상되는 규모는 8조∼13조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 [조약돌] 사채업자 등친 간 큰 주부사기단

    사채업자를 등친 간 큰 주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7일 주부 김모씨(42) 등 7명에 대해 상습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12명을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사채업자 김모씨(37)의 사무실에서 가짜 부동산 임대차 계약서를 담보로 4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및 경기도 부천일대에서 영세 사채업자들을 상대로 40여차례에 걸쳐 1억 2,000여만원을 빌려 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이들은 지난 3월부터 사채업자에 대한 경찰의 단속이강화되자 이를 약점으로 삼아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수도권 티켓다방 급속 확산

    시간당 1만∼2만원을 받고 다방 여종업원을 대여하는 ‘티켓 다방’이 수도권 주변의 소도시와 농촌지역을 중심으로다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의 한 마을은주민 40명당 다방 1개일 정도로 마을 전체가 티켓 다방 열풍에 몸살을 앓고 있다.‘티켓 다방 때문에 못살겠다’는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단속은 전무한 실정이다. ◆확산되는 티켓 다방=지난 5일 밤 9시 3·1운동 당시 비극의 현장인 제암리교회 근처 경기도 화성시 향남면 평리 일대. 2,500여명이 모여 사는 ‘발안’(發安)이란 읍 규모의 마을은 ‘티켓 다방’들로 불야성을 이뤘다. 짙은 화장에 짧은 치마를 입은 다방 여종업원들은 단란주점·노래방·여관 등지로 종종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시간당 1만5,000원을 내고 ‘티켓’을 끊은 손님들의 시중을 들기 위해 거리로 나선 것이다. 반경 1㎞ 남짓한 이 마을은 시외버스 터미널을 중심으로 M·C·K·W다방 등 60∼70곳의 티켓 다방이 빼곡히 들어서있었다.주민 40명당 다방 1개꼴이다. 여종업원 4명을 둔 A다방 업주김모씨(38·여)는 “커피만 팔아서는 유지가 안된다”면서 “매출의 대부분이 티켓비”라고 털어놨다.지난 3월 이곳으로 흘러들어온 다방 여종업원 이모씨(25)는 “돈을 벌러 타지역에서 온 20∼30대 여성이 대부분이며 6개월∼1년 단위로 옮겨다닌다”면서 “2차(윤락)를 하지 않고는 돈을 벌지 못한다”고 말했다. 90년대 중반 이후 개발붐을 타고 다방이 급격히 늘어난 이 지역 다방의 월평균 매출은 최하 1,000만원.지역주민들은매월 6억∼7억원,연간 70억원 남짓한 돈을 다방 업주에게갖다 바치는 셈이다. 경기도 양평·여주군과 이천·광주시 등도 티켓 다방으로몸살을 앓고 있기는 마찬가지였다. 러브호텔 등지에 방을 잡고 차 배달을 시키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혼자 투숙한 손님에게 호텔 업주들이 티켓 다방과연결시켜 주기도 한다.양평군은 룸살롱과 스탠드바·노래방 등 유흥업소 업주들이 티켓 다방 업주와 밀접하게 연결돼있다고 다방 여종업원들은 귀뜸했다.티켓 다방 없이는 향락업소를 운영할 수 없을 정도라는 것이다. ◆주민 피해=주민들은 지역정서의 황폐화를 티켓 다방의 가장 큰 병폐로 지적했다. 발안에 사는 김모씨(48·상업)는 “친구의 딸이 다방에 나가려고 가출했는가 하면 농촌총각과 위장결혼한 다방종업원이 패물만 챙기고 달아난 적도 있다”고 탄식했다. 양평초등학교 신병희 교감(50)은 “학교 주변에 다방들이몰려 있어 등·하교길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우려된다”면서 “관에서 단속하지 않으면 지역 유지들을중심으로 주민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 윤상돈 조현석기자 hyun68@. *티켓다방 왜 번지나. 전문가들은 사회 전반에 만연한 잘못된 성(性)문화가 ‘티켓 다방’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티켓 다방의 확산을 방치할 경우 농촌지역의 전통적인 가치관과 문화마저 파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강대 사회학과 김영수(金永秀)교수는 “티켓 다방 확산을 단순한 사회 병리현상으로 진단하려고 해서는 안된다”면서 “티켓 다방은 지역사회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성병,재산탕진 등을 유발해 가정 붕괴로까지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 도시나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티켓 다방이 성업하는 것은 성인들이 사회·가정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해소할 마땅한 수단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여가문화 부재’ 현상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를 우리 모두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98년 7월 충북 옥천경찰서장으로 부임해 60여개에 이르던 티켓 다방을 뿌리뽑았던 김강자(金康子)서울경찰청 방범지도과장은 “티켓 다방은 미성년자 윤락,인신매매,폭력,고리 사채 등 각종 범죄가 집결되는 곳”이라면서 “티켓다방 근절은 범죄의 온상을 차단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과장은 “티켓 다방의 매매춘은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만큼 단속에도 한계가 있다”면서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등관은 물론 시민단체·지역유지·학부모 등 모두가 나서야한다”고 지적했다. 조현석 류길상기자 hyun68@
  • 한전·가스公 투자확대 경기부양 지원 나선다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이 투자확대와예산조기 집행을 통해 경기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5일 한전에 따르면 당초 올해 에너지 인프라 구축 예산으로 4조63억원을 잡았으나 최근 정부의 투자확대 방침에 따라 1,985억원을 추가로 배정했다. 투자 확대분은 △송·변전시설 건설 및 설비보강(650억원) △배전선로 회선신설 및 계통보강(872억원) △충남지사 신축 등 경상설비 보강(13억원)에 쓰일 예정이며 재원은 자체 유보자금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한전은 특히 경기부양효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 투자예산의 55.8%(2조2,348억원)를 상반기에 집중 투입하도록 각 사업소에 공문을 보내 독려했다.또 확대된 추가예산의 58.2%(1,156억원)를 3·4분기까지 조기 집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전은 이번 투자확대에 따라 연인원 기준으로 86만7,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가스공사도 당초 투자예산보다 760억원 늘어난 1조395억원의 투자계획을 확정했다.가스공사는 공사채 발행을 통해 재원을 확보,△배관망 공사(585억원) △평택·인천 매립공사(125억원) △통영 탱크공사(50억원)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석유공사는 올해 비축기지 건설에 795억원,비축기지 유지보수에 39억원 등 83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에너지산업 투자규모는 한전 발전자회사까지 포함할 경우 당초 5조7,000억원 선에서 6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함혜리기자 lotus@
  • 정크본드 활성화 내용

    5일 발표된 ‘고수익채권(정크본드) 활성화 방안’은 정크본드의 수요기반을 넓히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비과세 혜택을 주는 것이 골자다. 이렇게 함으로써 정크본드 시장을 활성화 하겠다는 뜻을담고 있다.정부는 이 상품이 시판되면 하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고수익 채권펀드 설립 고수익채권에 30% 이상 투자하는펀드가 설립된다.투자신탁과 은행신탁,공모와 사모펀드를포함한 뮤추얼펀드 등 자산을 운용하는 모든 상품에 대해펀드설립이 허용된다. 펀드투자자에 대해서는 1인당 3,000만원까지는 이자소득과배당소득에 대해 소득세와 농특세(모두 16.5%)가 비과세된다.비과세 혜택은 내년말까지 가입한 투자자에게만 적용되고 펀드기간은 1∼3년이며,1년이내 환매시 비과세 혜택을받을 수 없다. 세금우대 이외에 공모주 배정을 통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기존의 세금우대 펀드인 하이일드펀드와 CBO펀드 및 앞으로 설립되는 고수익채권펀드에 40%의 공모주가 배정된다. 정부는 고수익채권펀드 투자자의 경우 16.5%의 세금 비과세를 통해 1.5%의 수익률이 추가되고 공모주 배정으로 1∼2%의 수익을 다시 얻게 돼 펀드운용에서 생기는 수익 이외에3∼4%의 추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임형 랩어카운트 허용 증권사가 고수익채권 투자를 중심으로 고객의 예탁자산을 대신 운용하는 일임형 랩어카운트가 허용된다.일임형 랩어카운트는 고객과의 사후분쟁 소지가 클 것으로 보고 건전하고 투명한 자산운용규정을 금융감독위원회 규정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고수익채권은 금리만으로 투자수요를 늘리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주식전환이 가능한 전환사채 형태의 발행을 활성화할 계획이다.BB+이하 등급 기업의 경우 전환사채 발행시현행 전환가격기준에서 10% 할인발행할 수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채권시장 활성화방안 확정

    내년 말까지 고수익채권(정크본드)펀드에 가입하면 1인당3,000만원까지 이자소득 및 배당소득에 대해 소득세와 농특세(16.5%)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금융상품이 오는 7월부터시판된다. 고수익채권 유통의 활성화를 위해 증권사가 고객의 예탁자산을 대신 운용해줄 수 있는 일임형 랩어카운트(자산종합관리계좌)가 허용된다.BB+ 이하 투기등급 기업의 경우 전환사채 발행때 현행 전환가격 기준에서 10% 할인 발행이 허용되는 등 발행요건이 완화되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등구조조정 대상 기업은 자유롭게 전환가격을 설정할 수 있게된다. 정부는 5일 국무회의를 열고 하반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만기 도래하는 고수익채권(BBB 포함때 13조8,000억원 추정)이 원활히 소화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수익채권시장 활성화방안’을 확정했다.정부는 이를 위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이달 임시국회에 상정,통과되는 대로 7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현대상선 1,000억 회사채 인수

    산업은행은 현대상선이 오는 7일 발행하는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인수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만기는 1년이지만 6개월후(12월7일)에 원금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풋옵션이 붙어있다.발행수익률은 10.72%이다.현대상선이 신속인수제가아닌 회사채 신규발행을 통해 산업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는 지난 1월에 이어 두번째다.
  • 삼성車 부채처리 ‘실력 대결’ 점입가경 계열사 소유재산 가압류?

    삼성차 채권단이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한남동승지원 자택을 가압류 처리할까.삼성과 채권단의 삼성차 부채처리 문제가 양측의 실력 대결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5일 채권단에 따르면 삼성이 채권단의 삼성생명 주식을 담보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는 타협안을 공식 거부하면서 전면전이 불가피해졌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지난 99년 7월 자신의 삼성생명주식 350만주를 삼성차 금융부채(2조4,500억원) 상환용으로내놓았다. 당초 약속대로 주식 상장이 안돼 현금화에 실패하자 삼성과 채권단은 이 회장이 추가로 생명 주식 50만주를 내놓고 31개 삼성계열사가 나머지 부족분을 보전하기로합의했다. 그러나 삼성은 이에 대해 무차별 여신 회수라는 채권단의강압에 밀려 계열사들이 지급보장을 약속했던 것이라며 이행을 거부해왔다.시한이 6개월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자 채권단이 타협안을 제시했다. ■채권단,‘타협안 거절하면 승지원 자택 가압류 들어갈 것’ 채권단은 지난 4일 삼성구조조정본부 김인주(金仁宙)부사장 등을 만나 채권단이제시한 ABS및 CB(전환사채) 발행안의 수용여부를 타진했으나 종전대로 불가능하다는 답변을들었다. 채권단 관계자는 “좀 더 기다려본 뒤에도 태도변화가 없으면 다음주쯤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회장의 자택및 소유 유가증권 가압류 등 실력행사 돌입을 결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승지원 자택은 대지 329평(1085.6㎡)에 건평 339평(1118.07㎡)으로 시가 33억원을 웃돈다는 게 인근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 ■삼성,“생명주식 350만주로 계산은 끝났다” 채권단은 삼성생명 주식이 비상장인 점을 고려,ABS 원리금을 채권단이전액 보장하는 ‘지급보증’을 붙이기로 했다.삼성계열사와시장에서의 ABS 소화 분담비율(50%)도 타협 여지가 있다고유연성을 보였다.그러나 삼성구조본측은 “지난 99년 건네준 350만주로 계산은 끝났다”면서 “그나마 주식도 도의적인 책임을 지기 위해 낸 기부금 조인데 무슨 이자가 붙느냐”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지난 4일 계열사의 지급보장을 반대하며 삼성의 보호막이됐던 참여연대 등 소액주주가 이 회장의 채무상환 책임을촉구하고 나섰지만 여전히 입장 변화는 없다.3년여를 끌어온 삼성차 부채 처리 공방의 결말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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