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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미전환CB 인수 안해”

    김승유(金勝猷I) 하나은행장은 25일 현대건설 미전환 CB(전환사채)를 인수할 수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자들과 만난 김행장은 “CB인수 대신 다른 지원방안을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모색중에 있다”고 말했다.채권단은 7,500억원어치의 현대건설 CB를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되,전환기간내에 주식으로 전환되지않은 CB는 8개 채권은행이 떠안기로 했었다.일문일답 내용을 간추린다. ■현대건설 CB인수를 거부한 이유는 CB는 당초 채권단이 합의한 채무조정안에 들어있지 않던 부문이다.예측범위내의리스크는 감당할 용의가 있지만 CB는 그렇지 않다.현대건설대손충당금을 60%나 쌓았다 해도 기존 신용여신(1,325억)과 신규 유상증자(1,282억)가 2,600억원을 넘는 상황에서할당된 CB인수분 730억원은 너무 과중하다. ■730억원 전액이 미전환되는 것이 아닌데 물론 그렇다.하지만 주가가 5,000원을 웃돌면 전액 전환되겠지만 5,000원에 못미치면 전액 미전환 사태가 벌어질 것이다.이른바 ‘모 아니면 도’ 식이다.외국계 대주주인 알리안츠(12.46%)와 국제금융공사도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신용카드 자회사도 만드나 우리의 목표는 철저한 성과급에 바탕한 금융종합 네트워크 조직이다.증권·투신사는 갖고 있고,보험·카드·IT(전산)쪽도 합작이나 신설을 통해진출할 방침이다.금융지주회사 설립여부는 아직 결정하지못했다. ■외자유치는 보험·카드 등 부문별로 이뤄지나 그렇다.다만 외자유치 착수시점은 주가가 1만원(현 9,000원)을 넘었을 때다. 안미현기자 hyun@
  • 회장님 금고 ‘타깃’

    서울 방배경찰서는 24일 심야에 빈 대기업 회장실 등에 침입,2억5,00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곽모씨(28) 등 6명에 대해 특수절도 및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금고털이 전문가인 이들은 지난달 27일 밤 9시쯤 서울 종로구 수송동 W사 3층 사장실에 몰래 들어가 금고에 있던 1억4,000여만원의 현금과 수표를 훔치는 등 지금까지 종로와 강남 일대 대기업 회장실 4곳을 털어 모두 2억5,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강남구 역삼동 H사의 명예회장실에도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들어가 책상 서랍 안에 있던 현금과 수표 등 600만원을 훔쳤다. 조사결과,이들은 지난달 초 가석방으로 풀려난 뒤 심야시간대를 이용했으며 훔친 수표 등은 환전상이나 사채업자 등을통해 유통시키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보안이 철저한 대기업 사장실이나 회장실만골라 범행한 것으로 미뤄 공범과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21세기 담론-생명을 말한다] (12)한필원교수의 생태주의 건축

    ◆ 현대건축의 대안 뭘까. 1972년 ‘로마클럽’이 “현 추세대로 진행된다면 지구의성장은 앞으로 100년이 한계”라는 보고서를 발표한 후 인류는 환경의 심각성에 눈뜨기 시작했다.그 후 1992년 ‘리우 환경회의’에서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명제가 대두 됐고 1997년 ‘교토 환경회의’에서 유엔의 ‘기후협약에 관한 의정서’가 채택 되면서 각 분야에서 생태주의적삶의 방식이 연구되기 시작했다. 생태주의란 지구 생태계가 부분과 전체,개체와 환경이 밀접하게 연결된 유기체라는 인식에서 출발 한다.이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전체와 조화를 이루고 자원 및 생명순환의 법칙을 깨지 않는 방식을 추구하는 것이 생태적 삶이다. 이처럼 모든 분야에서 환경친화적 방법이 연구되기 시작하면서 먹는 문제와 함께 삶의 근간이 되는 주택 문제가 자연스럽게 논의 되었다.즉 어떤 집이 정신적으로 편안하고 육체적 건강에 도움이 되는가를 연구하기 시작한 것이다.그런데 이 명제는 자연환경과 조화,그리고 자원 절약과 맞물린다.자연과의 조화가 정신적 안정을가져다 주고 자원절약형주택구조가 건강에도 좋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건축가들은 전통 마을과 가옥에서 이같은 조건을 거의 완벽하게 갖춘 환경친화적 건축의 전형을 찾는다.그 결과 소비 지향적이고 반생태적 현대 주택의 대안으로 전통 마을과가옥들이 눈길을 끌기 시작 했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기술 개발 이전에 지어진 가옥들은 자연히 환경에 적응하는구조를 택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통 가옥은이제 건축사, 혹은 건축 미학적 연구 대상이 아니라 생명원리에 역행하는 현대 건축의 대안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것이다. 생태주의 건축가들은 전통 가옥의 친환경적 요소와 현대건축의 편의성을 결합 시키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있다.동아시아 주거 건축을 연구한 한필원(韓弼元,한남대건축공학과)교수는 “전통 가옥의 생명친화적 요소와 현대건축 기술이 접목될 때 건축의 새로은 패러다임이 열릴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생태 건축에 대한 의식이 싹튼 것은 언제부터입니까. 1990년대는 국제적으로 모든 분야에서 생태적 관점이 싹트는 시기였습니다.그무렵 우리나라는 신도시 개발로 대규모아파트 건설 붐이 일었는 데 그 여파로 환경파괴적 건축에대한 반성이 일어 났습니다. ■아파트가 건강은 물론 공동체적 삶에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은 대부분 사람들이 막연하게 느끼고 있습니다.아파트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로 어떤 것을 들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아파트 단지는 대체로 평지에 들어서 있습니다. 공사하기 쉽고 공기도 짧아지니까 업자들은 선호 하지만 일조량 확보,배수 등을 고려하면 5도 이상의 경사가 필요 합니다.이것 하나만 보더라도 우리 아파트들이 얼마나 무감각하게 지어졌는가를 알 수 있지요. ■전반적인 문제점을 한번 짚어 주시죠. 첫째 대부분의 수도권 신도시가 그린벨트 경계 내에 있어서 환경,생태학적으로 적절치 않습니다.둘째 개발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자연녹지,하천 등 자연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셋째 주거단지 내의 조경수 등 복원된 자연도 근린 생태계와 연결성이 없습니다.조경은 단지 미관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그 지역 자생수종과 연결성이 있어야 합니다.넷째동(棟)의 획일적 배치로 냉,난방에 있어서 태양열,바람 등의 활용을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다섯째 자원의 소비형태와 순환방식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습니다.기존의 공급처리 시스팀은 자원 및 에너지의 일방적 소모체계라 할 수 있지요.이러한 문제점들은 부분적인 개선으로는 극복하기 어렵습니다.즉 인간의 이용목적에 맞춰 자연조건을 극복하는방식에서 자연조건에 순응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그에 대비해서 전통 마을의 친환경적인 부분은 어떤 것인가요. 입지조건 부터 다릅니다.삼면을 산과 구릉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데 우선 아늑한 느낌을 주고 자연스럽게 영역을표시 하면서 방풍 역할을 합니다.지형은 산을 등지고 있으면서 경사가 급격히 완만해진 곳에 자리잡고 있지요.대개남향이어서 일조시간이 길고 통풍이 잘 되는 곳입니다. ■산을 등지고 있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배산임수(背山臨水)라고 하지요.계곡에서 흘러 나오는 물을 이용하기 위해서 입니다.물이 흐르니까 앞에는 하천이있기 마련입니다.하천이 없는 곳에는 저수지를 만듭니다.산이 바람막이가 되기도 하고요. ■가옥들의 배치는 어떤가요. 조금씩 엇갈리게 배치돼 있지요. 햇빛과 조망을 방해하지않으려는 배려지요. ■대밭이 있는 집이 많은데 관상용만은 아니겠지요. 우리선조들은 대를 지조의 상징으로 숭상 하기도 했지만빽빽한 대밭이 방풍 역할을 합니다.생활용구를 만드는 원자재로도 쓰이고.그 대신 뜰에는 활엽수를 심습니다.활엽수는여름에는 햇빛을 차단하고 겨울에는 잎이 지고 없으므로 일조량을 방해하지 않거든요. ■소재는 대개 조립식 목재에 흙벽인데 지붕은 소재가 다양한 것 같아요. 대부분 볏집 지붕이지만 논농사가 많지않은 곳에서는 너와,억새풀 등 다양한 소재를 쓰지요.어쨌든 전통 가옥의 소재는 흩어지면 모두 자연으로 돌아가는 소재들입니다.주위에많이 널려 있는 것들이어서 경제적이고 인체에도 좋구요. ■에스키모인들이 얼음 집을 짓는 것처럼 말이지요. 그렇습니다.흙,나무 등 소재를 가까이서 구하는 것은 경제적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바로 환경친화적이거든요.■농촌 마을에 슬레이트 지붕이나 벽돌집은 넌센스인 셈이군요. 바로 거기에 현대 건축의 문제가 있습니다.서구 건축 양식이 들어 오면서 집의 구조나 소재까지 획일화 되다 보니 우선 지역 풍토와 맞지 않고 자원의 고갈을 재촉 합니다. ■전통 마을이나 가옥이 주위 경관과 조화를 이룬 것은 당시 목수들의 미적 감각일까요. 자연 환경과 더불어 오래 살다보면 이론적으로 배우지 않아도 저절로 몸에 배는 것 같아요.대표적인 건물로 전북 부안에 있는 내소사 요사채를 꼽을수 있을것 같습니다.양쪽박공이 뒷산 봉우리와 비례를 이루고 용마루 선이 능선과기막히게 일치 하거든요. ■전통 가옥의 이런 것들을 도심의 주택단지 특히 아파트에도입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그동안에는 정부 정책이 우선 물량공급에 역점을 두다 보니 환경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었습니다.또한 모델 하우스만 보고도 사람들이 몰려 드니까 시공업자도 환경친화 같은건 생각할 필요도 없었지요. 그러나 이제부터는 주택보급율이 어느정도 올라갔고 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달라지리라보는데 손쉬운 것부터 시작해 볼만 합니다. 예를 들자면단지내 조경지역을 텃밭으로 만들어 보는 겁니다. 꼭 잔디를 심어 놓고 들어 가지도 못하게 할 이유가 없지요.텃밭을만들어 노인들 소일거리도 되고 아이들 정서에도 좋지않겠습니까.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 쓰레기를 퇴비로 사용할 수도 있고.단지에 따라 연못을 만들수도 있다고 봅니다.연못은 장마철 비를 가두어 하수도가 넘치는 것을 막고 온도조절 역할도 합니다. ■아파트 내부는 어떻게 변화를 줄 수 있을까요. 될수 있으면 맞바람이 통하게 해야 합니다.층수를 줄여 바닥을 두껍게 하면 발코니를 정원이나 상추나 고추 정도 자급할수 있는 채마밭으로 가꿀수도 있지요. ■‘가이아 주택헌장’(The Gaia House Charter)에 보면 ‘정신의 평화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그와 관련해서 대개 아파트 주민이 되면 소비지향이되고 개인주의성향으로 변하는 데 아파트의 어떤 점이 주민의 의식을 이렇게 바꿔 놓는지 모르겠습니다. 아파트의 구조가 우선 이웃과 단절돼 있는 것이 문제 입니다.또편의성만 강조한 것도 원인입니다.제 친구중에 매일자고 일어 나면 103이라는 앞 동의 숫자만 보니까 짜증스럽다는 사람이 있습니다.이렇듯 삭막한 구조와 환경이 인심을각박하게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아파트에도 전통 마을의 우물,정자,사랑방같은 기능을 할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을텐데요. ‘에코 빌리지’라는 말을 넣은 분양광고가 많더군요.아직은 말 뿐이지만.이 말이나왔다는 자체가 곧 환경에 신경을쓴 아파트도 지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합니다.이를테면어느 동의 한층을 빈공간으로 두어 공동 공부방,탁구장, 더발전하면 공동 취사장이나 빨래터를 만들수도 있지요. ■개인이 각자 자기 집에서 환경친화적으로 사는 습관도 중요 하겠지요. 물론입니다.이른바 편리함이라는 것이 그만큼의 역작용이있거든요.요즈음 웬만한 다가구 주택도 초인종을 누른 사람의 얼굴을 안에서 확인하고 대문을 열어주는 장치가 있습니다.오디오,비디오,컴퓨터 시스팀은 말할 것도 없고 냉난방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장치들이 있는데 모든 편리를 다 누리는 것은 전자파 홍수에 갖혀 사는 꼴입니다. 김재성 논설위원. ◆ 한필원 교수 프로필. ▲1961년생▲서울대학교 건축학과 학사,석사,박사▲중국 칭화(淸華)대학 건축학원 연구학자▲공간 종합건축사무소 근무 ▲한남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1996∼현재)▲저서:‘주거의 문화적 의미’(공저)▲역서:‘인간 형태와 건축 디자인’(C.M.Deasy저)등
  • 政爭에 또 밀리는 ‘민생’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주요 민생·구조조정 법안이 무산되면 우리 경제의 시급한 현안인 구조조정이 지연돼 하반기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고 서민생활에도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국세청의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 발표라는 ‘돌발변수’로 여야가 다시 대치국면을 보이면서 민생개혁 법안이 무산될조짐을 보이는 것에 대한 비난도 커지고 있다. [기업구조조정 차질 우려]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안은 이번에통과되면 7월부터 발효돼 기업구조조정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됐었다.현대건설 등의 출자전환을 두고 나타났던채권단간의 마찰소지 등을 없앨 수 있는 장치를 담고 있기때문이다. 법안에는 채권금융기관들의 모임인 채권단협의회에 법적 권한을 부여하고,협의회에 채권은행의 가입을 의무화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서민생활 안정에도 악영향]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은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통과여부가 불투명해졌다.사채업자의 불법적인 채권 추심행위를 금지하고 3,000만원 이하의 금액의 경우 최고 이자율을 연리 60%로 제한하는 등 보호장치가 현실화되기까지는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내년 12월말까지 신축주택(고급주택 제외)을 구입하면 5년간 양도소득세를 면제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건설경기를 살리면서 서민들의 세부담도 줄여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6월 임시국회 통과 어려울듯] 이들 법안은 현재 국회 재경위의 법안 심사소위원회 심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25일이번 임시국회 마지막 재경위가 열릴 예정이지만 여야간 대립으로 법안 심의가 제대로 이뤄질지 불투명하다. 김성수기자 sskim@
  • [씨줄날줄] 기록없는 정부회의

    국회 의장이나 상임위원장이 온 것만으로 회의가 시작되지는 않는다.무엇보다 속기사가 착석해 있어야 한다.중구난방,동문서답 일쑤인 정치인들의 말을 일일이 기록할 필요가 있을까?그런 의구심은 국회 속기록을 보면 스르르 녹는다.1970년대 초 사채를 동결한 8·3조치 관련 국회 속기록을 언젠가 읽은 적이 있다.당시 의원들의 웃음,호통까지낱낱이 기록된 데서 회의분위기가 눈에 선하게 떠올랐다. 1,900년전 사마천(司馬遷)이 대나무에 한 글자씩 적어 사기(史記)를 완성시킨 고초에는 못 미쳐도 말 한마디,한마디를 기록한 속기사의 수고와 고마움을 알 것 같다. 요즘 기록수단은 녹음기와 비디오로 다양화됐다.모 은행부장은 무역회사 사외이사로 오라는 제의를 거절했다며 그이유를 토로했다. “요즘 기업 이사회는 살벌하다.임원들이 회의에 들어갈 때 녹음기를 갖고 들어간다”이사회 결정이 문제되면 재산가압류까지 당하기 때문에 미리 분명한책임 한계를 밝혀두려고 눈에 불을 켠다는 것이다. 대조적인 것이 요즘 정부 회의다.참여연대가 작년 1월부터올 4월까지 차관급 이상이 주재한 중앙행정기관 225개회의를 조사했다.이 가운데 속기록이 작성된 회의는 7개뿐이며 녹음기록을 남긴 회의는 전혀 없고 회의록도 부실한것으로 드러났다.2년전 중앙부처 회의 기록 작성을 법에의무화했는데도 장·차관들이 이를 무시하고 회의를 대부분 ‘말’로 끝낸 것이다.기록을 게을리 하거나 회피하는우리나라 풍토는 잘 알려져 있다.자신의 말이 낱낱이 기록되다 보면 어느날 어떤 불이익을 당할지 모르는,안개같이불투명한 정치·사회적인 격동 때문이었으리라. 정부기록보존소는 정부기관의 한심한 기록 문화를 이렇게전했다. “1980년대 이후부터 오늘에 이르러서는 핵심 기관의 문서일수록 대부분 등록하지 않고 무단파기하는 일이자행되고 있다. 책임이 따르는 문서일수록 보존기간을 짧게 하고 있고 정책이 결정되는 중요회의일수록 회의록·대화록을 작성하지 않고 있다” 기록은 역사적 경험 축적이다.그런데도 기록을 기피하는것은 물론 한술 더 떠 기존 기록을 없앤다니 어이가 없다. 시행착오가 빈발하는 이유의 일단을 알 수 있을 것같다.장·차관들에게 정책실패와 기록폐기의 책임을 따끔하게 물어야 한다.그래야 녹음기를 지참하고 회의록도 만들지 않을까.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기업 부동산 매각 이렇게/ “유동성 위기전 팔아야 제값”

    한때 4,000억원대까지 내려갔던 ‘I-타워’를 7,000억원대에 팔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국내 부동산이 외국계 자본에 헐값에 팔려나가는 가운데서울 강남구 역삼동 I-타워의 처분비법에 기업들의 관심이쏠리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초 JP모건을 주간사로 I-타워 매각에 나섰을 때만해도 모 외국계 자본이 제시했던 금액은 4,900억원이었다.그러나 불과 4개월만에 미국계 투자회사 론스타에 7,000억여원에 팔았다. 그것도 국내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않고 5억달러를 미국에서 들여오는 외자유치 효과까지 거뒀다.또 매각대금의 90%가량을 향후 1개월내에 지급하는 좋은 조건이다. △팔려면 빨리 팔아라=현대산업개발이 I-타워를 매각키로한 것은 현대건설 사태로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었던 지난해 12월.현대산업개발은 2001년에만 7,000여억원 가량의회사채 상환물량을 안고 있었다. 정몽규(鄭夢奎) 회장 등 경영진은 기업이 더 어려워지기전에 I-타워를 팔기로 결정했다.대부분의 기업이 부도가나거나 유동성 위기에 몰린 뒤 자산매각에 나서 제값을 받지 못했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였다. 만약 현대산업개발이 유동성 위기에 몰린 시점에서 I-타워 매각에 나섰다면 4,000억원을 받기도 힘들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보안은 절대=현대산업개발은 I-타워 매각을 철저히 보안했다.사내에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었지만 직원간 정보교류를 차단시키고 직원이 사장에게 직접 진행상황을 서류 대신 구두로 보고토록 했다. 또 JP모건과 별개로 모건스탠리가 매수접촉을 시도하자별도의 팀을 만들어 전담토록 했다.1개팀이 두곳을 접촉할경우 정보가 새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론스타 매입이라는 깜짝쇼는 이러한 각개격파로 가능했다. △언론도 활용하자=현대산업개발은 I-타워를 비밀리에 팔려고 했다.알려질 경우 가격이 내려가기 때문.그러나 이같은 매각계획이 언론에 보도됐고,가격이 실제 내려갔다.이때 제시됐던 가격이 4,900억원. 그러나 막판에 국내 기업들도 I-타워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적잖은 보탬이 됐다.매수의사를 표시한 기업들간에 경쟁이 붙었다. △경쟁자를 만들자=한편에선 합병을추진 중인 국민은행과주택은행이 합병은행 사옥으로 쓰기 위해 I-타워를 매입하려는 접촉도 이뤄졌다. 실제로 주택은행 등은 론스타 못지 않은 조건을 제시했던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합병은행의 은행장이 정해지지 않으면서 협상이 지연됐다. 이 때 나타난 것이 론스타.현대산업개발은 주택은행이라는 카드를 적절히 활용했다.그러다 론스타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매각하기에 이르렀다. 매각작업을 주도한 한 임원은 “자산을 처분하려 한다면기업이 더 어려워지기 전에 매각에 나서야 제값을 받을 수있다”며 “매각시에는 철저한 준비와 보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한미銀 “하이닉스CB 347억 인수”

    금융감독원은 21일 한미은행이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채권금융기관별 분담액을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번에는 하나은행이 현대건설 미전환사채(CB) 인수를 거부해 7,500억원 CB발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관계자는 “한미은행이 20일 이사회에서 여신감축 각서 미제출을 이유로 347억원의 전환사채(CB) 인수를 거부했으나오늘 이를 인수하기로 결정해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이와별개로 하나은행은 현대건설 CB 공모발행후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은 물량을 8개 채권은행이 인수해주기로 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해 이날로 예정된 유가증권신고서제출이 불발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독자의 소리/ 터미널 스티커광고 제재를

    유동인구가 많은 역과 고속버스 대합실의 터미널 곳곳에는장기매매나 유흥업소, 사채대여 등 불건전한 성격의 광고스티커들이 여기저기 나붙어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수 있다.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미풍양속을 해칠만한 낙서나 연락처 등이 적힌 곳도 많다.시설의 성격상 특정계층을 겨낭한 광고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장기매매의 경우노숙자를,유흥업소의 경우 가출청소년을 의식한 스티커 부착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당사자의 판단에 맡길 일이지만,사회의 그늘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이들을 보호해주지는못할망정 파탄지경까지 몰아갈 수 있는 요인들까지 수수방관해서는 안될 것이다.시설관리자들이 이런 부류의 스티커광고들을 제거하려는 노력을 좀 더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효순 [대전 중구 문화1동]
  • 올 회사채 발행 작년의 2배

    주식시장 침체로 기업공개와 유상증자가 대폭 감소한 가운데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크게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올 1∼5월 중 기업들의 직접금융 자금조달실적을 분석한 결과,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발행된 일반회사채는 12조1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28.5% 증가했다.특히 지난 2월 모집설립된한국통신IMT와 SK IMT가 각각 1조8,000억원과 1조6,000억원씩을 조달한 것을 제외하면 주식발행액은 지난해보다 75.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현갑기자
  • 우리금융 새달 10~13일 BW 청약

    우리금융지주회사는 다음달 10∼13일에 신주인수권부사채(BW) 청약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주간사는 삼성·한빛증권이며,최소 청약단위는 1만원(2주)이다. BW 행사기간은 발행일 3개월후부터 만기(2년) 1개월전까지다.2년만기 정기예금 이자율보다 1%포인트 낮은 금리를 지급한다.
  • 워크아웃 조기졸업생 는다

    ‘사지(死地)에서 생지(生地)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으로 지정됐던 기업들 중 일부가 워크아웃을 졸업하거나 빠르게 회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강도높은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밑바탕이 됐다.최근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성공사례 영창악기 벽산건설 대경특수강은 워크아웃 성공 3총사로 꼽힌다.채권단의 애정,경영진의 사심없는 투명경영,노조 및 대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동의라는 3박자가맞아 조기졸업할 수 있게 됐다. 영창악기 채권단은 기존 차입금의 만기를 즉각 연장해주고 210억원어치의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단기부족자금을지원해줬다.영창악기는 직원의 35%(733명)를 줄이고 유럽지사 등 3개 해외법인을 과감히 없앴다. 벽산건설은 채권단이 2,000여억원의 채무재조정을 실시하자 150%의 초과자구이행률로 ‘보답’했다. ■예비졸업생 대우조선은 올 초 대우중공업에서 분할된 이후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 1·4분기에만 무려 2,324억원의차입금을 상환했고,이 달에도 1,650억원을 갚을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1조1,913억원이던 차입금은 8,000억원대로 줄어든다.매출액도 2조8,684억원에서 2조9,673억원으로,영업이익도 2,107억원에서 2,886억원으로 늘려잡았다.채권단은상반기 결산이후 현금흐름과 독자생존 가능성을 따져 워크아웃 조기졸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쌍용자동차는 생산대수를 지난해 9만9,000대에서 올해 12만대로 늘려잡았다.지난 1·4분기 3만1,646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어난 5,354억원의 매출을 올려 워크아웃 이후 처음으로 26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경상이익도 지난 1월 마이너스 128억원에서 2월 31억원,3월 56억원 등으로 흑자로 돌아서고 있다.1만3,000여명의 인원을 5,600명으로 줄인 것도 생산성향상에 도움이 됐다. 신원은 기업구조조정 협약운영위원회가 채권단에 경영관리단을 철수시킬 것을 권고할 정도로 탄탄한 수익기반을다지고 있다.1·4분기 매출 1,194억원에 12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5,800만원의 199배에 이르는 수치다.순이익만도 116억원에 이른다.그동안 외형 위주의 영업에서 탈피하고 2,000여명의 직원을 700여명으로줄이는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한 결과다. ■잠재 졸업생 지난해 워크아웃에 들어간 새한미디어(주)는 지난달 매출액 254억원에 영업이익 36억원을 내 올해영업이익 목표액 350억원을 채우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회사측은 이러한 경영기조가 이어지면 2004년으로 예정된 재무구조 개선을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하이닉스 외자유치계획 차질””

    한미은행이 하이닉스반도체의 유동성 지원을 거부해 1조6,000억원규모의 외자유치 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 하이닉스 채권단의 고위관계자는 20일 “한미은행 등 채권단은 1조6,000억원의 외자유치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내년에 만기도래하는 1조원규모의 하이닉스반도체 회사채 상환자금용으로 1조원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기로 결정,채권금융기관별로 분담액을 정했다”면서 ”그러나 한미은행이 이사회에서 전환사채 인수를 부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의 대주주인 칼라일 김병주 아시아지역회장의반대에 따른 게 아닌가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미은행의 분담액은 347억원이다. 금융당국은 이에 따라 한미은행의 유동성 지원거부 행위를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로 규정하고 앞으로 한미은행에 신상품 인가를 해주지 않는 등 강력히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 중견그룹 내우외환 “꼬인다 꼬여”

    한솔 쌍용 금호 한진 등 중견그룹들이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고 있다.대기업과는 달리 계열사 대부분이 수익성없는 제조업 중심인데다 항공산업의 경우 고유가·고환율등으로 환차손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현금확보가 가능한 일부 그룹은 바이오벤처 등미래수익사업에 대한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솔그룹 14개 계열사 가운데 한솔홈쇼핑·한솔화학을 제외하고는 수익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크밸리 골프장에 외자유치를 추진하려다 실패하자,매각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상태다. 그룹측은 “수익사업이 없는 게 고민이라면 고민”이라면서 “그러나 한솔제지의 신문용지공장 매각(1조원),PCS매각(1조2,000억원) 등을 통해 2조원대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어바이오벤처 등 수익성있는 사업으로의 전환을 적극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쌍용그룹 회사채신속인수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쌍용양회의 경우 최근 채권단이 전환사채 인수형식으로 1조4,000억원의 출자전환을 결의해 큰 고비를 넘겼으나 쌍용정보통신의 지분(71%)매각이 변수다.외국계 펀드 3∼4곳을 대상으로협상을 벌였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다. 워크아웃중인 쌍용건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4,500억원에이르는 자본잠식 규모를 보전하기 위해 채권단이 4,300억원의 출자전환을 결정했지만,금융기관별로 분담액을 정하지못해 표류하고 있다. ■금호그룹 20개의 계열사 가운데 금호타이어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수익성이 떨어진다.특히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지난해 1,500억원의 적자를 냈으며,올 1·4분기에도 1,02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다. ■한진그룹 19개 계열사 가운데 해운을 빼고는 수익성이 없는 사업이 대부분이다.대한항공의 경우 지난해 7,570억원의적자를 냈으며,올 1·4분기에도 고유가·고환율·수요감소등 ‘3대악재’로 3,300억원의 환차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기본금리+α’ 상품 뜬다

    요즘같은 제로(0) 금리시대에는 거액을 장기적으로 어떻게운용해야 할까. 현재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가 연 5% 후반.이자에 대한 세금 16.5%를 떼고 물가상승률 4%를 고려하면 실제 수익률은 연 1%도 안된다. 전문가들은 500만원 이상의 1년이상 고액 여유자금이 있다면 예금으로 그냥 두지말고 정기예금처럼 안전하면서도 수익률이 높은 ‘정기예금 금리+알파’ 상품에 눈을 돌리라고 권한다. ◆부동산투자신탁=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관련 자산 등에 운용하고,신탁기간이 끝나면 해당 펀드를 청산해 가입한 고객들에게 실적을 배당하는 부동산간접 투자 상품이다.수익률은 정기예금보다 2∼3%포인트높다.가입 최소 금액은 은행별로 500만∼1,000만원 사이. 최소 가입기간은 1년 이상으로 만기 전에 중도해지할 수없다. 부동산 관련 대출에 70% 이상을 운용한다.나머지 30%는국채나 공채,회사채 등에 투자한다.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 건설사가 지급보증을 하고,아파트 분양대금을 우선 순위로 확보하는 등 제도적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어안심할 수 있다. 국민은행의 빅맨부동산투자신탁,한빛은행의 한빛부동산투자신탁,조흥은행의 CHB부동산투자신탁2호 등이 있다. ◆맞춤형 신탁(특정금전신탁)=1년이내 자금이라면 확정 금리형인 맞춤형 신탁을 이용해볼만 하다.국공채나 통화안정채권,양도성예금(CD) 및 기업체가 발행한 회사채,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해 수익을 낸다. 가입 최소 금액은 은행별로 1,000만∼5,000만원이다.가입기간은 최소 3개월로 만기 전 해지가 불가능하다.정기예금에 비해 3개월은 0.2%포인트,1년제는 최고 3%포인트까지수익률이 높다는 게 매력이다. 고객들로부터 3개월 이상의 여유자금을 받아 채권 시가평가를 받지 않는 CP에만 투자하거나, 편입채권의 만기를 펀드 만기와 일치시켰다.회사채에 투자하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채권 시가평가와 관계없이 약정금리를 받을 수 있다.때문에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없이 만기까지만 보유하면약정금리를 그대로 받는다. 중도해지하면 수수료나 변동된채권 수익률을 적용받아 손해를 입을 수 있다. 조흥의 맞춤형신탁,국민의 국민맞춤신탁,주택의 주은파워맞춤형신탁,하나의 알짜배기 특정금전신탁,한빛의 한빛맞춤형신탁,기업의 중소기업금융채권,서울의 VIP맞춤신탁,신한의 분리과세안전신탁,단기프리미엄신탁,마이펀드,자사주신탁 등이 있다. ◆후순위채권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기위해 은행마다 경쟁적으로 발행하는 이 상품은 연7.75%대의 높은 수익률을 자랑한다.시판과 동시에 마감될 만큼 인기가 높아 해당 은행을 미리 방문해 예약해 놓는 것이 좋다.가입 최소 금액은 500만∼1,000만원이다.보유기간은 5년 이상이지만 1∼3개월 단위로 이자를 고정적으로 받을수 있어 예금이자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활용하기에 좋다. 특히 상품 보유기간이 5년 이상이어서 금융소득종합과세나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다.부부 합산 금융소득(예금이자 및 주식배당)이 4,000만원을 초과해 금융소득종합과세대상에 해당되는 사람들에 유리하다. 우선 소득자가 분리과세를 신청하면 여기서 발생한 이자소득은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고 금융소득 자료의 국세청 통보도 생략된다.분리과세의 이자 세율은 33%(주민세포함)인 반면 종합과세 세율은 최저 11∼44%다.따라서 44%의 최고 세율이 적용되는 투자금액이 있는 사람들은 그 금액 만큼을 후순위채권에 투자한 뒤 분리과세를 신청한다면 33%의 세금만 내면 되므로 절세상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국민,한빛,평화은행 등이 판매 중이며,한미은행도 하반기중 판매할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jhj@[도움말 조흥은행 재테크상담사 김은정]
  • 체감경기 살아난다

    기업과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기업인들이 느끼는 체감경기지수인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0을 넘어서고,소비자기대지수도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올들어 급등세를 보이던 부도율과 실업률도 정상 수준으로떨어지고 대기업도 신규채용에 나서는 등 실물경기도 호전되고 있다.전문가들은 그러나 현재의 경기회복이 주로 내수위주로 이뤄지고 수출부진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수출촉진 대책을 마련할 것을주문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5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전국의 부도업체 수는 440개였다.이는 91년 6월(413개)이후최저 수준이다. 어음부도율도 0.21%로 4월의 0.28%보다 떨어졌다.한은 관계자는 “진도의 신규 부도 등에도 불구하고 대우계열사 및삼성자동차의 회사채 부도 금액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이 매출액 20억원 이상인 2,945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3·4분기의 BSI가 103을 기록했다.BSI는 1·4분기에 67,2·4분기에는 92에 그쳤었다.BSI가 100을 넘어선 것은 작년 4·4분기(107) 이후 처음이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3대 백화점의 5월 매출액도 4월에비해 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5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6개월 뒤의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99.5로지난해 8월(102.2)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 기대지수는 지난해 12월 82.2까지 떨어졌었다.통계청 관계자는“소비자 기대지수는 다음달에 국내외 경제에 악재가 없는한 100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경기회복으로 이어지려면 수출과 투자심리가 되살아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 은행, 주식연계 상품 앞다퉈 내놔

    최근 주식시장이 호전기미를 보임에 따라 은행권이 발빠르게 주식연계 신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저금리에 지친 고객들에게 수익성을 제시하면서도 원금 보장장치를 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은행은 ‘탄탄 플러스’ 신노후생활 연금신탁을 18일부터 시판했다.신탁자산의 10% 범위내에서 주식에 투자,수익률 제고를 노린다.주가가 떨어져 손실이 발생해도 원금은 전액 보전해 준다. 국민은행의 ‘빅맨 황금분할’ 투자상품은 주식과 예금의혼합형이다.투자금의 80%는 은행 정기예금에,20%는 투신사주식형 펀드에 넣어 주가상승시 ‘정기예금+α금리’를 챙길 수 있게 했다. 국공채 및 투자적격 회사채에 투자하되, 여기서 발생하는이자는 주식에 투자하는 ‘이익투자형 금전신탁’도 있다. 안전성과 고수익을 동시에 노린 상품으로,500억원 한정 판매한다. 주택은행은 주식투자비중을 더 늘려잡았다.지난 13일부터판매에 들어간 ‘월드컵펀드’는 신탁자산의 30%를 국내외회사 주식에 투자한다.월드컵축구 공식후원업체 선정경험이있는 우량회사로만 투자대상을 제한해 위험을 줄였다. 나머지 70%는 국공채에 투자한다.일주일만에 2,000억원 이상이팔렸다. 안미현기자 hyun@
  • 국내최대 빌딩 I타워 팔렸다

    연면적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큰 빌딩인 서울 강남구 역삼동 ‘I-타워’가 미국 투자전문회사 론스타에 팔렸다. 이방주(李邦柱)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19일 “I-타워를 현금 6,632억원에 중개수수료 없이 직거래 방식으로 매각키로 론스타와 18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할 I-타워 잔여공사비 490억원도 포함돼 있다. 특히 I-타워 건립에 따른 과밀부담금과 건물 완공에 소요되는 제반비용 등을 론스타가 부담키로 해 실질 거래금액은 7,000억원대에 이른다. 매각대금 가운데 계약금 2,000억원은 오는 21일,잔금은 사업주 명의변경이 이뤄지는 다음달 중순쯤 각각 지급돼 매각대금의 90%를 한달안에 받게 된다. 현대산업개발은 매각대금을 단기차입금과 회사채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이렇게 되면 240%인 부채비율은 200%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론스타는 매입대금 5억달러 가량을 모두 달러로 들여와 원화로 바꿔 지급하며 I-타워의 이름을 ‘스타타워’로 바꿔 임대할 방침이다. I-타워는지난 95년 5월 착공된 국내 최대의 업무용빌딩으로 지하 8층,지상 45층(높이 206m)에 건축연면적은 6만4,300여평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경제전도사’ 강봉균원장 ‘바쁘다 바빠’

    강봉균(康奉均)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이 ‘경제전도사’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주목된다.1주일에 4∼5번씩 뛰어다니며 강연을 한다. 그는 18일 오전 성남상공회의소,오후에 서울국제투자금융포럼에 참석해 경제 얘기를 쏟아냇다.19일에는 수원상공회의소,21일 인천경영포럼,22일 농협최고경영자 등의 모임에 참석할 예정이다.주제도 다양해 한국경제의 좌표와 비전,올해 상반기 경제평가와 하반기 경제전망,동아시아 경제의 미래와과제,구조조정과 성장잠재력 등으로 매번 다르다. 강원장은 이날 서울국제투자금융포럼에서 “하반기에 33조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지만 자금시장의 불안을 초래할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진단했다.삼성·LG 등의 우량기업회사채를 재외하면 투기등급 회사채 8조원이 남지만 회사채신속인수제 등으로 소화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재정경제부장관을 지낸 강원장은 장미빛 전망만 내놓지는않는다. “앞으로 주식시장 회복과 자금시장의 안정기조를 정착시키려면 우리경제의 뇌관인 현대·대우의 구조조정을 착실히 진행시켜야 한다”(6월12일 한국광고주협회 초청강연)며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때로는 정치권 개혁을 역설하면서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여준다.지난달 29일에는 한국지역정책연구원 초청강연에서 “경제개혁을 하려면 우선 정치시스템을 개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러한 강원장의 대외활동으로 KDI 연구원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갖가지 경제분석 자료들을 수시로 발표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경제연구소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워크아웃기업 연내 정리

    진념(陳稔)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8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은 연내에,법정관리 및 화의기업은 가급적빠른 시간내 각각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진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제2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 참석,‘금융현안과 향후 정책방향’이라는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워크아웃기업 가운데 계획대로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는 기업을 정리하고,470여개의 법정관리·화의기업에 대한일제점검 결과 회생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는 기업을정리하겠다는 것이라고 고위관계자가 설명했다. 진부총리는 “직접금융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투자은행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국내 유동자금의 조직화를 통해 필요자금을 조성하는 등 국내시장을 대상으로 활동하는투자은행 설립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업무영역과 관련한 규제완화를 통해 투자은행의 영업활성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며 “증권사도 단순한 중개위주의 업무에서 벗어나 미국의 투자은행처럼 자문과 인수·합병(M&A),부동산 매각 등으로 업무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부총리는 “증권사의 업무다양화는 정부가 추가로 규제를 완화하지 않아도 상당부문 해결 가능하다”고 지적했다.이어 “하반기 만기도래 회사채 34조원 가운데 실질적인 차환발행 부담은 8조∼13조5,000억원 수준으로 하반기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증권) 발행가능 규모가 최대 16조원대이기 때문에 큰 애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시장 발전과 중앙은행’이라는 주제강연에서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의 기대를수용하되 일방적으로 따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콜(금융기관간 초단기 자금거래)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끊임없는 요구에도 넉달째 ‘동결’을 고수하고 있는한은의 입장을 강변한 것으로써 앞으로 ‘행보’를 시사하는 대목이다.시장에서는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더뎌질지 모른다는 관측을 들어 금리인하론을 거론하고 있다.그럼에도 한은은 여전히 물가안정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한편 살로먼스미스바니는 한은이 9∼10월쯤콜금리를 내릴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 하이닉스주가 단기전망 ‘흐림’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에 성공한 하이닉스반도체의적정주가는 얼마일까? 18일 하이닉스는 16일보다 385원 떨어진 3,71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이닉스가 1조6,000억원의 외자유치와 1조원의 전환사채(CB) 발행으로 당분간 유동성 위기는 없을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주가는 낙관하지 않았다. 삼성증권 이남우(李南雨)상무는 “하이닉스 주가는 DR의 1주당 발행가인 3,100원에 수렴해갈 것”이라면서 “DR이 주식으로 전환되는 7월15일쯤에는 늘어난 유통물량으로 추가하락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메리츠증권 반도체담당 최석표(崔錫表)연구위원은 “다음달 15일쯤까지 단기적으로는 3,100원에서 15%정도의 시세차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 PC시장이 회복된다고 해도 저가의 DDR SD램을 생산하는 하이닉스가 적정한 수익을 내려면 내년 상반기에나가능할 것”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하이닉스 주가는 반도체 경기회복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닉스측은 내년부터 인텔이 DDR SD램을 지원하는칩셋을 생산하기 때문에 수익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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