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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 이런일이]앗!佛사

    “100억원짜리 불상인데 급전이 필요해 40억원에 넘기는 겁니다.” 지난달 부산 중구 동광동 B호텔 커피숍.부산 바닥에서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진 사채업자 송모(46)씨는 금동불상 앞에서 고민에 빠졌다.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로부터 전직 대통령의 처조카라고 소개받은 홍모(64)씨가 갑작스레 사정이 있다며 자신 소유의 국보급 금동반가사유상을 40억원에 팔고 싶다고 제안했기 때문이다.고민하는 송씨에게 홍씨의 비서라고 자신을 소개한 최모(60)씨는 “전직 대통령의 친척이라는 것 때문에 조용히 처리하려고 하는 것뿐이지 실제가격은 100억원을 웃돈다.”면서 국가기관의 감정서 등을 내밀었다. 수십 장의 자료와 국내외 문화재 전문가의 이름이 적힌 감정서는 완벽했다.불상이 진짜라는 것과 남는 장사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지만,돈 많은 송씨라도 40억원을 넘겨주기까지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송씨는 “살 의향이 있다.”고만 내비치고 이 물건을 되팔 수 있을지를 수소문하고 나섰다.이 과정에서 경찰이 첩보를 입수,수사에 착수하는 바람에 불상이 100억원짜리라는 것도,홍씨가 전직대통령의 친인척이라는 사실도 모두 가짜임이 드러났다.홍씨 등은 불상 판매를 위해 송씨 말고도 전국의 재력가들에게 손을 뻗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방경찰청은 9일 전직 대통령의 처조카를 사칭해 가짜 문화재를 거액에 팔아넘기려 한 홍씨 등 일당 4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메트로 탐방] 우리署 명물-김일봉 경사

    [메트로 탐방] 우리署 명물-김일봉 경사

    “잔머리를 굴리는 지능범들을 상대하려면 같이 머리를 써야 합니다.” 인천 계양서 수사2계 김일봉(51) 경사는 ‘기획수사의 달인’으로 통한다.때문에 범인 검거실적이 높지 않다.보험사기·카드사기 등 주로 지능범들을 다루는 기획수사 특성상 시일이 오래 걸리는 탓이다. 하지만 그는 사기범들이 시민들에게 주는 피해는 다른 범죄보다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번 인지한 사건은 결코 놓치는 법이 없다.‘지능’에 곁들인 ‘끈기’는 그만의 수사 노하우다. 지난해 골목길에서 서행하는 차에 슬쩍 기대 상처를 입은 것처럼 꾸민 뒤 보험금을 타내는 교통사고 가장 보험사기가 잇따라 발생했을 때 김 경사의 이러한 수사기법이 빛을 발했다. 용의자가 주로 청천동에서 내렸다는 운전자들의 진술을 확보한 그는 이 일대 병원과 유흥가 등을 샅샅이 뒤진 끝에 용의자와 내연 관계에 있는 여인이 운영하는 호프집을 찾아냈다. 김 경사는 용의자에게 자신의 차량을 빌려준 이 여인에게 “당신의 차가 내 차를 받고 갔다.”는 유인 전화를 걸어 확인차 나온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추적을 시작한 지 두달 만이다. 김 경사는 지능사기의 대부분은 남의 명의를 도용해 이뤄지기 때문에 신상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이른바 ‘대포폰’ ‘대포카’ 등은 남의 신상을 이용해 핸드폰이나 자동차를 할부로 구입한 뒤 팔아먹는 대표적인 경우라는 것이다.김 경사가 최근 중점적으로 수사를 펴는 것이 이 분야다. “사람들이 자신의 신상정보를 소홀히 취급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이 범죄의 원인을 제공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김 경사는 특히 사채나 카드 사기로 시민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신문이나 전단지 등에 실린 사채나 카드대출 광고는 100% 사기성이 있는 것으로 보면 틀림없습니다.” 김 경사는 “지능범죄일수록 서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없는 사람들을 울리는 범죄자를 한 명이라도 더 잡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하나로·데이콤 “두루넷 잡아라”

    하나로·데이콤 “두루넷 잡아라”

    “두루넷을 잡아라!” 국내 3위 초고속인터넷업체인 두루넷 매각을 둘러싸고 데이콤과 하나로텔레콤의 신경전이 뜨겁다.‘결전의 날’이 다가오면서 비방전으로 비화되고 있다.지난 2002년 광통신 및 케이블망 임대 회사인 파워콤을 두고 싸우던 모습 그대로다.두루넷 매각 입찰 일정은 이달 중순 확정된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10일 “데이콤은 올해 말까지 차입금이 3400억원이 만기도래하고 내년과 내후년에도 1조원 이상의 차입금 만기가 도래한다.”며 데이콤의 재정상태가 열악하다고 말했다.외자유치나 모회사인 LG그룹에서 도와줄 가능성도 희박해 데이콤은 두루넷을 인수할 여력도 승산도 없다고 강조했다.특히 데이콤의 초고속인터넷 보라홈넷 가입자가 미미해 두루넷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없다고 은근한 폄하를 했다. 이에 최근 들어 인수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는 데이콤은 허위사실 유포라며 맞서고 있다.관계자는 “올해 말 도래하는 만기 차입금 규모는 2000억원이다.”면서 “회사채 발행·유상증자·역삼동 사옥매각 등으로 3000여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해 연말까지 부채 규모를 1조원 미만으로 줄일 계획인 만큼 1조원 차입금 만기가 내년에 도래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불쾌해 했다. 이어 “하나로텔레콤의 부채비율이 데이콤보다 낮은 것은 지난해 실시한 유상증자로 인해 자기자본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면서 “하나로텔레콤의 부채도 1조원이 넘는 등 무시할 수 없는 규모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회사 규모에 견줄 때 양사 모두 부채비율이 문제되지는 않는다.”면서 “두루넷 인수가 향후 양사의 수익구조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매각 공고를 앞두고 신경전이 과열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콤은 2002년 4000여억원을 차입해 파워콤을 인수했다.두루넷에 망을 빌려주는 게 파워콤의 주요 수익원인 만큼 통신망을 보유한 하나로텔레콤에 두루넷을 빼앗기면 재정적 타격이 크다.두루넷 인수가 외자유치 전제였던 하나로텔레콤도 두루넷을 인수하지 못하면 초고속인터넷 부문에서 KT와의 양강구도를 이루기 어렵게 되는 등 향후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어렵다. 한편 두루넷 관계자는 “직·간접적으로 매수 의사를 표현해온 곳이 하나로텔레콤과 데이콤인 만큼 두루넷은 둘 중 하나에 인수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 해 입찰가가 너무 낮아 무산됐던 만큼 이번 입찰에는 적정가가 제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파산신청 선호 개인회생 외면

    파산신청 선호 개인회생 외면

    개인회생제의 신청이 예상을 크게 밑돌고 있다.당초에는 일정한 수입이 있는 신용불량자들이 크게 기대를 걸었다.대법원은 개인회생제 신청과정의 문제점 파악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개인회생 2주간 접수 403건뿐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개인회생제가 시행된 이후 2주째인 7일까지 전국 14개 법원에 접수된 신청서는 403건에 불과하다.추석연휴를 감안하더라도 극히 저조하다는 것이 대법원의 판단이다.신용불량자가 370만명에 이르는 만큼 신청이 한달에 1만건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신청서류가 많고,작성도 까다로운 것을 신청이 적은 이유로 분석한다.신청서와 채권자목록,재산목록,소득·지출목록,재산조회신청서,변제계획안 등 10여개에 이른다. 김관기 변호사는 “채권자목록을 작성할 때 채권자의 주소와 이름을 적어내야 하는데 이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채권자가 사채업자일 때는 이름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했다.오수근 변호사는 “앞으로의 소득을 확인하고자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요구하는 것은 너무 엄격한 조치”라면서 “회사는 그만뒀지만 장래소득이 예상되는 채무자들을 위해 서류접수를 완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파산신청 상반기 3759건으로 급증 개인회생제는 최대 8년 동안 내핍생활을 감내하면서 채무를 변제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다.반면 개인파산제는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으면 곧바로 채무를 면책받는다.파산신청 때부터 면책결정까지 평균 5∼6개월이 걸린다.이 때문에 파산선고에 따른 신분·자격의 일시적 상실이 문제되지 않는 채무자들이 개인파산제를 선택하는 추세다.실제로 개인파산 신청건수는 2002년 1335건에 이어 지난해 3856건,올 상반기에는 3759건에 달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법원은 오는 13일 대책회의를 열어 제출서류를 간소화하는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또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야만 신청을 받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서류를 갖추었다면 일단 접수한 뒤 보완서류를 제출받도록 하는 방안 등도 검토키로 했다. 강충식 박경호기자 chungsik@seoul.co.kr
  • [콜금리동결] “소비자 물가 불안”…콜금리 3.50% 동결

    [콜금리동결] “소비자 물가 불안”…콜금리 3.50% 동결

    콜금리가 동결됐다.통화당국이 성장과 물가 가운데 물가를 선택한 것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7일 콜금리 운용목표를 현재의 연 3.50%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콜금리는 지난 8월 연 3.75%에서 3.50%로 0.25%포인트 인하된 이후 두 달 연속 동결됐다. 하지만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로 콜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정부측의 불만이 커 경제정책을 둘러싼 정부-한은간의 갈등이 우려된다. 한은은 실물경제가 다소 둔화되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으나 근원인플레이션율(가격변동이 심한 농산물과 석유류 등을 제외한 인플레율)이 높아지고 소비자물가가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데다 고유가 추세 등에 따른 추가 물가 상승 압력이 우려돼 콜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키로 했다고 밝혔다.시장의 예측을 깨고 콜금리 목표가 동결되자 채권시장은 폭락세(금리 급등)를 보였다.‘뒤통수’를 맞은 시장 참가자들은 한국은행의 결정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주식시장은 장중 한때 충격을 받았지만 빠르게 정상화됐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일보다 무려 0.17%포인트나 폭등한 연 3.63%로 마감됐다.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19%포인트 오른 3.77%,10년만기 국고채 수익률도 0.20%포인트 뛴 4.14%를 기록했다.3년만기 회사채(AA-) 수익률 역시 0.16%포인트 상승한 4.10%를 나타냈다. 지표금리와 콜금리간 역전현상이 나타나면서 한은의 콜금리 목표 인하를 기정사실화했던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특히 금리동결 결정 이후 나온 박승 한은 총재의 ‘시장과열’ 경고에 대해 볼멘 소리가 잇따랐다.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콜금리 목표 동결이 알려진 직후만 해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움직였던 시장이 박 총재의 강도높은 발언이 나오면서 폭락세로 돌아섰다.”면서 “중앙은행 총재가 시장의 예측기능을 무너뜨린 것도 모자라 시장을 얼어붙게 하는 발언을 쏟아냈다.”고 비난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2.12포인트 내린 885.33을 기록했다.콜금리 목표 동결이 발표된 뒤 한때 88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실적 호전 종목들의 강세와 584억원의 프로그램 매수세 등으로 낙폭이 좁혀졌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seoul.co.kr
  • “사채업자에 증명서 받기는 별따기”

    지난달 23일 시행에 들어간 개인회생제도를 이용하려는 채무자에 대한 첫 신문이 7일 열렸다.서울중앙지법 파산부 회생위원 4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예정된 채무자 20여명을 1대1로 신문했다.회생위원들이 신문결과를 보고서로 작성,담당 판사에게 제출하면 한달 이내에 변제계획의 개시여부가 결정된다. 기각되는 경우 채무자는 5년동안 개인회생제도를 다시 신청할 수 없다.개시가 결정되면 가압류·가처분이 중단되고 채권자의 이의신청 과정을 걸쳐 면책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이날 신문을 받은 채무자들은 부채증명서를 발급받고,변제계획서를 회생위원에게 확인받는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공기업 사원으로 개인회생제도 첫 신청자인 A씨는 “접수할 때와 달리 생계비를 16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올렸다.신문에서 이 부분을 설명하느라 3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또 “빚 8000여만원 가운데 일부는 회사대출인데 회생위원이 회사 빚을 이렇게 갚으면 불이익을 당할지도 모른다고 말해 당황했다.”고 말했다. 회사원 김모(35)씨는 “은행에서도 대출 등 부채증명서를 발급받기가 어려운데 사채업자들을 따라다니며 부채증명서 받기가 하늘의 별따기 같았다.”고 한숨지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4분기엔 소비감소세 벗어날것”

    “4분기엔 소비감소세 벗어날것”

    불황의 긴 터널을 뚫고 실물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경기 회복의 ‘바로미터’인 민간 소비가 올 4·4분기 감소세에서 벗어나 2006년 하반기부터 본격 회복될 것이라고 5일 밝혔다.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대기업의 자금 사정이 올 4·4분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이날 내놓은 ‘가계부채 조정과 소비’ 보고서에서 “지난해부터 가계의 부채상환이 늘면서 소비 여력이 약화되고 있지만 소비 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며 “현재의 부채조정 속도가 지속되면 민간소비는 올 4·4분기에 감소세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민간소비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지난해 4·4분기 -2.2%에서 올 1·4분기 -1.4%,2·4분기에는 -0.7% 등으로 침체 정도가 완화되고 있다.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2006년 하반기부터는 2000년 이후 민간소비 평균 증가율인 4% 중반까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또 가계부채 조정이 완료되는 데 앞으로 1.8∼3.7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1999년 40.4%였던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은 2002년 64.1%를 정점으로 지난 2년간 가계부채 조정을 거치며 하락,연내에는 59.3%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현재의 소비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가계부채 해결을 앞당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에 따른 소비자들의 심리와 과중한 조세,준조세 부담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4·4분기 자금 사정을 조사한 결과,BSI 전망치가 116.5로 2001년 1·4분 이후 15분기 연속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기업들이 수출을 통한 매출 증대와 직·간접 금융을 통한 자금조달 증가 등을 기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BSI 전망치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전분기 대비 호전,100 미만이면 전분기 대비 악화를 의미한다.4·4분기 금리(3년만기 회사채 기준)는 4.41% 수준에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또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56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됐으며 수출기업의 채산성 확보를 위한 적정환율 수준은 1182원으로 조사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공정위, 재벌 조사 위축될듯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4일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에 대한 삼성SDS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 매각 사건 소송에서 최근 패소한 것과 관련,“앞으로 유사한 사건을 조사하거나 소송을 진행하는데 있어 판결의 취지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SDS 사건과 유사한 형태로 계열사 지원을 통해 재벌 자녀와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들이 상속·증여 등 부당내부거래를 한 행위가 공정위의 조사 대상에서 제외되고 유사 소송도 소송진행 여부가 재검토될 전망이다. 강 위원장은 “대법원이 특수관계인에 대한 계열사 지원이 부당한지 여부를 판단하면서 시장 경쟁제한성을 좁게 해석한데 따른 것으로,이는 공정위와의 철학 차이가 있다.”면서 “그러나 대법원 판결이 내려진 만큼 그에 맞춰 유사사건을 처리할 것이며,현재 유사한 사안으로 소송이 진행 중인 사건들에 대해서도 계속 진행할 필요가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현재 유사사건은 LG·현대·SK 등 재벌그룹과 일부 언론사 등과 관련한 10여건으로,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거나,소송에 계류중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장기팔아 빚갚아라” 입원실 폭행

    무려 5년여 동안 채무자를 협박,원금의 수십배를 갈취하고도 모자라 이를 견디다 못한 채무자가 자살을 기도해 병원에 입원하자 “장기를 팔아 갚으라.”며 폭행한 악덕 사채업자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경찰서는 4일 고리로 사채를 빌려주고 협박과 폭행을 통해 1억여원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전모(42·사채업)씨를 구속하고 고모(48)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 등은 1999년 2월 중순쯤 500만원을 빌려간 박모(33)씨가 제때 돈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금과 50%의 이자를 갚으라.”고 협박하는 등의 방법으로 지난달 3일까지 모두 1억 98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박씨가 빚독촉에 시달리다 농약을 마시고 병원에 입원하자 사흘 뒤 박씨의 입원실에 찾아가 “장기를 팔아서라도 돈을 갚으라.”며 폭행,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삼성SDS, 공정위상대 승소

    대법원 2부(주심 김용담 대법관)가 24일 ‘삼성SDS가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에게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헐값에 판 것은 불공정행위가 아니다.’며 내린 서울고등법원의 원심 판결을 최종 확정지음으로써 공정거래위원회와 삼성간의 5년에 걸친 법적 공방이 일단 삼성측의 승리로 끝났다. 대법원의 이번 결정은 고법 판결 이후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지만 유사 소송이 적지 않아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삼성이 국세청을 상대로 낸 443억원 증여세 행정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의 사건 행위(이재용씨 등 특수관계인에게 BW 매각)로 인해 부(富)의 세대간 이전이 가능해지고 특수관계인들을 중심으로 경제력이 집중될 기반이나 여건이 조성될 여지가 있다는 것만으로는 공정한 거래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특수관계인들이 지원받은 자산을 계열사에 투자하는 등 관련 시장에서의 공정한 거래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것에 대한 입증이 필요한데,기록에 나타난 공정위의 주장·입증만으로는 사건 행위가 공정한 거래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결국 변칙적인 부의 세대간 이전 등을 통한 소유집중의 직접적인 규제는 공정거래법의 목적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이를 불공정행위로 간주했던 공정위로서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삼성SDS에 부과했던 158억원의 과징금도 조만간 돌려줘야 한다.공정위 관계자는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유사 사례에 대해서는 경쟁저해성 여부를 좀 더 면밀히 따져본 뒤 시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현대·SK·LG 등과도 특수관계인 부당거래 혐의 등으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국세청 관계자는 “증여세 소송은 공정거래법과 별개 사안인데다 헐값 매각이라는 점이 어느 정도 인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삼성측에 유리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미경 강충식기자 chaplin7@seoul.co.kr
  • 조계종 초대종정 한암 生家 복원

    조계종 초대 종정을 역임한 한암 스님 생가가 복원되고 기념관이 조성된다.이와 함께 보물 496호 계성사지 석등이 있는 계성사지가 복원되고 200여명 수용 규모의 수련관이 건립된다. 강원도 화천군과 월정사는 23일 ‘한암 대종사 생가복원 및 기념관 조성사업’계획을 발표,“화천군 출신인 한암 스님의 업적을 기리고 군민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계성리 586답 외 4 지역에 생가복원 및 기념관 조성,수련관 건립,계성사지 복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스님의 생가 복원은 2008년까지 총 9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생가와 기념관 복원,수련관 건립,계성사지 복원 등으로 진행된다.생가,기념관,문간채로 구성되는 생가 및 기념관은 총 3만 7198㎡(1만 1252평) 규모로 조성된다.이가운데 생가는 73.6㎡(22.2평),정면 5칸,측면 4칸으로 전통한식 목조로 복원된다. 한암 스님의 생애 및 자료가 전시되는 기념관은 194.4㎡(58.8평),정면 5칸,측면 3칸으로 건립된다.이곳에서는 화천군 불교 유적지와 함께 한암 스님의 생애및 관련 유물,화천군 관광자원 등을 볼 수 있다. 계성사지는 325.58㎡(98.48평) 규모로 복원되어 꾸며지는데 여기에는 극락전(153㎡),요사채(148.2㎡),산신각(17.1㎡),종각(7.2㎡),석탑,석등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암 스님은 1897년 금강산 장안사에서 행름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뒤 조계종 초대 종정과 3대 종정 등을 지냈으며 이후 27년간 평창 상원사에 주석했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빚더미 족쇄 풀어 주세요”

    “빚더미 족쇄 풀어 주세요”

    “개인회생제도를 신청하고 싶어요.더 이상 무너지고 싶지 않습니다.” 개인회생제도가 23일 전국 14개 법원에서 일제히 시작됐다.신용불량자가 370만명이 넘어선 가운데 이날 하루 수천명이 희망을 품고 법원을 찾았다.하지만 불과 49명만이 이 제도의 ‘혜택’을 받았다.자격요건이 워낙 까다로운 데다 신청절차·서류도 복잡해 대부분 그냥 돌아서야 했다. ●10명 가운데 4명만 자격요건 갖춰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를 찾은 최모(52)씨는 오전 내내 접수대 앞을 떠나지 못했다.식당에서 일하는 최씨는 은행빚과 카드빚 3800만원을 졌다.남편은 4년 전부터 중풍을 앓고 있다.집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20만원짜리.달마다 120만원씩 벌지만,남편 약값과 카드이자를 내다보면 늘 제자리걸음이다. 최씨는 이날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 일찍 법원을 찾았다.그러나 식당 주방보조 일자리를 갖고는 접수조차 할 수 없었다.최씨는 “파산하면,병든 남편과 길거리에 나앉아야 하는데….평생 빚에 쪼들리고,은행에서 욕 먹어가며 살아야 하느냐.”며 눈시울을 붉혔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를 찾은 사람은 301명,전화상담은 535건에 달했다.그러나 접수는 8건에 불과했다.60% 이상이 개인회생제도의 적용 대상인 최저생계비 이상의 일정한 수입을 올리는 월급생활자나 자영업자가 아니었고,나머지는 접수서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의정부·인천·수원·춘천·대전·청주·대구·부산·창원·울산·광주·전주·제주 등 개인회생제도를 시행한 다른 법원들도 마찬가지였다. 법원 관계자는 “원금을 다 값지 않아도 된다는 말만 듣고 무조건 찾아온 많은 민원인들이 헛걸음을 했다.”고 설명했다. ●첫 접수자 30대 국영기업 직원 개인회생제도 적용 대상자라 해도 갖춰야 할 서류가 많아 접수는 어려웠다. 필요한 서류는 신청서,채권자목록,재산목록,지출·수입목록,소득증명서,변제계획서,진술서 등이다. 이날 오전 7시40분에 접수창구에 도착한 세무사 사무실 직원 김모(40·여)씨는 “법원을 찾아 상담을 받은 뒤 은행·카드사를 찾아다니며 대출내역을 받아오고,변제계획을 세웠다.꼬박 1주일 걸렸다.”고 말했다. 첫 접수자는 변호사의 도움을 받은 30대 중반의 국영기업 직원이었다. 민원인들은 높은 법률비용에도 불평을 쏟아냈다.빌딩 관리인 서모(52)씨는 “법원 상담이 형식적이라서 변호사 도움이 필요한데 비용 200만∼300만원을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고 한숨지었다. 차한성 파산부 수석부장은 “법원은 채권자와 채무자의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하기에 민원상담에 한계가 있다.”면서 “채무자는 법률구조공단 등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구조공단에 가도 재산조회 비용 등 1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미국은 채권자가 변호사 비용을 부담하며,일본은 변호사협회가 운영하는 법률부조협회가 채무자에게 변호사 비용을 빌려준 뒤 나중에 돌려받는다. 정은주 박경호기자 ejung@seoul.co.kr ●개인회생제도 이 제도를 이용하면 사채 등 개인채무가 15억원 이하인 악성 신용불량자도 구제를 받을 수 있다. 파산선고에 따른 신분의 불이익이 없다는 점에서 개인파산제와 다르다.그러나 대상자는 정기적인 수입이 있는 급여소득자(월급생활자)나 영업소득자(개인사업 및 자영업자)로 국한된다. 채무변제기간은 최단 3년,최장 8년으로 계획대로 변제하면 법원은 ‘면책결정’을 내리며,면책결정을 받은 채무자는 나머지 채무를 감면받는다.
  • 금호아시아나 ‘5조원 구조조정’ 열매

    “업계 최고의 1등 가치를 창출하라.” 지난 2002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취임 일성이다. 당시만 해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의 단골고객이었다.그러나 그후 2년,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향상돼 그 비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2일 금호산업과 금호석유화학의 신용등급이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한국신용정보 등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회사채는 BB+에서 BBB-로,기업어음은 B+에서 A3-로 상향조정됐다고 밝혔다. 또 주력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의 회사채 신용등급도 BB에서 BB+로 상향조정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이 이처럼 상향조정된 것은 지난 98년 이후 줄기차게 추진해온 구조조정의 결실과 계열사들의 실적개선으로 평가받고 있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금까지 모두 5조원가량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 회현동 빌딩 등 사옥으로 쓰던 빌딩도 3개나 매각했고,지난해에는 금호타이어 자본유치에도 성공했다.올 들어서는 아시아나항공서비스를 500억원에,도심공항터미널 지분을 462억원에 각각 팔았다.연초에는 새로운 출발을 위해 그룹 명칭도 금호에서 금호아시아나로 바꿨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각 계열사는 이와 동시에 매출과 순이익 등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실제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3조 90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9% 늘었다.순이익은 2865억원으로,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현재의 영업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 경영목표인 매출 7조 8000억원,경상이익 7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최근 범양상선 인수에 참여했다.앞으로는 운송 및 물류 분야를 집중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김영희 이혼클리닉]‘집나간 남편’ 더는 못 기다리겠어요

    결혼한 지 10년.자영업을 하던 남편은 결혼 7년 만에 많은 빚을 남기고 가출했습니다.아이는 없는데 남편이 빌려 쓴 은행 빚과 사채를 갚느라 힘들어 죽을 지경입니다.직장생활을 하면서 갚아 나가고 있는데 아직도 1000만원이나 남았습니다.시집에서는 제가 ‘물러터져’ 그렇다며 저를 탓합니다.2001년 7월 남편의 가출신고를 했지만,여지껏 기다리다 이혼하려 합니다.3년이 지나면 자동이혼이 된다고들 하는데 어느 법원에 가서 신청을 해야 하는지 절차를 알고 싶습니다.남편의 주소는 시댁이 있는 수원입니다. -박성애- 박성애씨,결혼 7년 만에 남편이 많은 빚을 남기고 집을 나갔다면 그동안 겪었을 마음 고생을 알만 합니다.자영업을 하던 남편이 은행 빚에 ‘카드깡’,사채까지 끌어다 쓰고 사업이 망하자 가출해 버려서 당신이 지금껏 그 빚을 갚고 있다고 했는데,남편의 빚보증을 당신이 섰던 것 같습니다.그렇지 않고선 부부라 해도 아내가 남편의 채무를 갚아줘야 할 의무가 없습니다.부부재산은 별개이기 때문이지요. 직장에서 힘들게 번 돈을 3년 동안 남편 빚 갚는데 다 썼는데도 아직도 1000만원이 남았다고 하니 답답하고 안타까운 일이네요.사업을 하는 남편을 두고 있는 아내들은 남편 사업이 궁지에 몰리면 빚보증을 설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 아주 위험한 일입니다.아무리 위급하고 어려워도 남편 스스로가 해결하도록 해야 합니다.부부 사이에 나 몰라라 매몰차게 나올 수 없어 빚보증을 서게 되면 결국 두 사람 모두 빚더미에 올라앉게 되어 회복불능이 되고 맙니다.부부 재산을 공동명의로 해둔다면 동반하는 파산을 막을 수 있을 겁니다. 사업하는 남편의 일부는 사업이 망하면 가족을 버리고 도피를 하는데 남은 가족들은 어찌 살라고 그런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지….오죽하면 그럴까 싶지만,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자신이 나서서 뒷수습을 해야만 책임 있는 사람,책임 있는 가장이라고 할 수 있지요. 성애씨,집 나간 남편이 3년 동안 단 한차례 전화 연락조차 없는데도 남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면,당신은 아내로서 의무를 충실히 하는 좋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더구나 두 사람사이에 아이마저 없다면 더욱 외로웠을 것입니다.하지만 이제 남편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이혼하려는 당신에게 ‘더 참고 기다려 보라.’는 말을 할 수가 없네요.본인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아내에게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한마디쯤은 했어야 했지요.그마저 없는 남편은 변명할 여지가 없을 것 같습니다.두 사람 사이에 아직 아이가 없다고 하니 불행 중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부는 가깝고도 먼 사이입니다.같이 살면서 미운정 고운정을 쌓아가며 살지만 어느날 그 정이 끊어지면 남보다 못한 것이 부부이기도 합니다.여자와 남자가 만나 몸과 마음을 나누고 살면서 서로 신뢰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건강한 부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부부도 몸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흔히들 말합니다.한창 나이에 3년 동안 남편 얼굴 한번 못보고,말 한마디 나누지 못하고 있는 당신에게 시집에서는 ‘네가 물러터져 남편이 그렇다.’고 했다니 많이 섭섭했을 겁니다.착한 며느리가 안쓰러운 마음에 그랬을 수 있지만 사려 깊지 못한 표현이었던 것 같습니다. 성애씨,남편이 가출한 지 얼마나 기간이 지나야 자동이혼이 되느냐고 물었는데 행방불명되어 가출신고를 한 뒤 3년이 지나면 됩니다.또한 사망했거나 법원에서 실종신고를 받지 않은 한 자동이혼이란 없습니다.남편과 함께 등록된 거주지가 수원이라고 하니 관할법원에 가서 절차를 알아보면 될 것입니다.남편은 예전에도 사업하다 빚을 지면 당신에게 손을 벌렸고 당신은 그럴 때마다 남편을 감싸며 도움을 줬고….그렇게 만성이 된 남편은 무책임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당신에게도 다소나마 그 책임이 있습니다.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며 살아가는 사람으로 남편이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 채권금리 또 최저치 경신

    금리가 6일 연속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콜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장기물 중심의 강한 매수세가 지속되며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일보다 0.01% 포인트 하락한 연 3.52%로 마감됐다.지표금리는 전일에 이어 다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05% 포인트 내린 3.66%를,10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06% 포인트 하락한 4.05%를 각각 나타냈다.3년 만기 회사채(AA-) 수익률은 0.02% 포인트 하락한 4.02%를,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는 보합으로 3.53%를 각각 보였다. 추석 연휴를 앞둔 캐리 수요(이자 수익을 위해 채권을 사들여 보유하는 것)와 경기 부진으로 인한 콜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이 다시 강해지며 장기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매수세가 나오며 금리가 하락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눈길끄는 금융상품

    눈길끄는 금융상품

    ●대투 ‘광개토대왕 채권혼합 투자신탁’ 대한투자증권(사장 김병균·www.ditc.co.kr)은 추가형 펀드인 ‘광개토대왕 채권혼합 투자신탁’을 이달 6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자산의 30% 이하를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주식에 투자해 주가차익과 배당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자산의 70% 수준은 국공채 및 우량회사채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좇는다. 우리나라 대표기업들에 한정해 투자하는 펀드인 만큼 단기적인 시세 변동보다는 장기 추세적인 주가상승 잠재력이 주된 투자포인트다.세금우대나 생계형 비과세 지정도 가능하다.펀드에 가입한 지 90일이 안돼 중도해지하면 이익금의 30%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대투증권은 상품 발매에 맞춰 고구려 관련 문화행사를 여는 한편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 경제교실과 병행,‘고구려 역사 바로 알기운동’도 펼쳐나갈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앞으로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향후에도 국내 주요 기업 중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기업에만 투자하는 펀드를 지속적으로 개발,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투 배당중심 펀드 3종 한국투자증권(사장 홍성일·www.hantutams.com)은 연말 배당 시즌을 앞두고 배당 중심의 투자유망 펀드 3종을 선정해 집중 판매하고 있다. ‘비과세 장기배당 인덱스펀드’는 한국배당주가지수(KODI)의 수익률에 근거해 운용하는 펀드다.KODI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때문에 펀드매니저의 임의운용 없이 안전성 위주의 투자가 이뤄진다.배당지수 편입종목 교체나 유·무상 증자 등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만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한다. ‘비과세 장기배당 주식형펀드’는 배당 성향이 높고 시장수익률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우량기업을 발굴해 최대 95%까지 주식에 투자하는 액티브형 펀드다.주가상승 차익을 최대한 확보하고 우량기업의 배당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LG 배당주 혼합형 펀드’는 주로 배당 성향이 높고 안정적인 고배당주에 50% 이하를 투자,수익을 올리는 상품이다.회사 관계자는 “혼합형의 경우 시중금리의 두 배에 이르는 연평균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특히 1년 이상 가입하면 비과세 혜택까지 볼 수 있어 저금리 시대에 적절한 투자대안”이라고 말했다. ●교보 베스트 운전자종합보험 교보자동차보험(사장 신용길·www.kyobodirect.com)의 ‘교보베스트 운전자종합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운전자 자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해 준다. 피보험자인 운전자가 지하철,기차,버스,택시,항공기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사망·후유장해 보상액을 일반 교통사고의 두 배로 지급한다.1년 순수 보장성 상품이다.기본형 8150원,표준형 9920원 등 기존 보험료의 10% 수준에 각각 최고 1억원과 1억 5000만원까지 보상이 가능하다.택시승객이 사고를 당했을 경우 기존 운전자보험은 평균 80% 수준의 고도 후유장해 판정을 받아야 4000만∼5000만원 정도의 보상이 가능하지만 이 상품은 3% 수준 이상 일반 후유장해부터 보상이 시작된다.예컨대 기본형으로 가입했다면 50% 수준의 일반 후유장해 판정으로 50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운전 중 다른 사람에게 상해를 입혀 벌금이 부과되면 2000만원 한도에서 보상받으며 운전면허가 취소되거나 교통사고로 구속되는 경우 100만원을 정액으로 받는다.
  • 수~트라이크…이범수 셀프카메라

    수~트라이크…이범수 셀프카메라

    ‘슈퍼스타 감사용’이 이범수에게는 첫 단독주연작이지만 그는 여기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그보다 “주인공만 7번째”라는 말을 더 힘주어 강조했다.지금까지 미남·미녀 톱스타들과 호흡을 맞추다 보니 색깔있는 조연 정도로 인식돼 왔지만,실제로 그는 많은 영화에서 결코 상대주연에 뒤지지 않는 당당한 주인공이었다.‘안녕 UFO’의 소박한 사랑을 나누는 버스운전기사,‘오! 브라더스’의 순진무구한 조로증 환자,‘싱글즈’의 젊은 여자친구에게 바람맞는 노총각,‘몽정기’의 소심하면서도 정감어린 선생님,‘정글쥬스’의 귀여운 양아치,‘일단 뛰어’의 느와르풍의 성질 급한 형사 등. 그가 맡은 역할 모두 달랐지만 배우 이범수하면 ‘친근하고 순수한 청년’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건,이 배역들이 모두 공통적으로 어딘지 부족한데가 있는 선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작품 선택의 기준이 궁금했다.“영화야말로 인간의 감성을 정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그래서 휴머니즘적인 내용을 좋아하고요.” 차기작도 “땀냄새나는 인간들을 그린 영화가 될 것”이란다.비슷한 이미지로 굳어지는 건 아니냐고 물었더니 “‘태양은 없다’보셨어요?”라고 되묻는다. 아줌마 단발로 이정재를 악랄하게 괴롭히던 악덕사채업자 역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악랄하고 강한 역할은 정말 자신있어요.하지만 캐릭터란 흐름이 있는 것 같아요.지금은 휴머니즘적인 걸 좋아해서 당분간 그렇게 갈거고요.‘카리스마’에서 ‘휴머니즘’으로 왔듯이 다시 돌아가는 건 일도 아니거든요.”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소박하고 털털한 청년인 줄로만 알았는데 한 방 맞은 느낌이다.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에서 첫 단독주연을 맡은 배우 이범수(34).영화 속 소시민적인 이미지처럼 편안하게 술술 인터뷰가 풀리리라고 쉽게 생각했던 것이 오산이었다.그는 유독 자의식이 강한 배우였고,어떤 질문에서도 기자의 입맛에 맞는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특유의 (콧소리가 섞인)목소리 톤이 다양한 연기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그런 말 처음 듣는데요.”“그럼 연기에 불만이나 부족하다고 느끼는 건 없으세요?”“다 불만이고 다 부족하죠.”“존경하거나 닮고 싶은 배우는?”“다 존경해요.나무랄 데 없는 배우가 너무 많아서…” 처음엔 아무리 바쁘고 피곤하다 치더라도 너무 성의가 없지 않은가 싶었다.넌지시 이유를 물었다.“사실 인터뷰를 좋아하지 않아요.영화 속에 저의 모든 것이 들어 있고요.꿈이 소중하지 해몽이 중요하진 않잖아요.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내듯이 비슷한 질문에 비슷한 답을 하는게 좀 그래요.짧은 시간에 나에 대해서 알 수도 없는 일이고….물론 저도 인터뷰마다 다르게 하고 싶은 바람도 있고 그렇게 못해서 안타깝죠.” 하고 싶은 말을 다하는 당당함이 어쩌면 그를 이 자리에까지 오게 한 원동력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중앙대 연극영화과 졸업 후 90년 ‘그래 가끔은 하늘을 보자’로 영화연기에 데뷔한 뒤 단역부터 하나하나 밟아 지금의 자리에 선 그다. 그를 처음 대중에게 각인시킨 ‘태양은 없다’의 병국 역을 따낼 때의 일이다.영화사에 막무가내로 찾아가 오디션을 받겠다고 했고 6시간이나 기다려 기회를 잡았다.“제 입장에선 ‘나를 선택할 기회를 너희에게 주겠다.’는 거였죠.잘 하면 날 쓰고 아니면 말라는 식으로.그걸 못하는 게 오히려 이상한 것 아닌가요?” “나약하지 않은 성격인 것만은 분명하다.”는 그는 외적으로도 스스로를 드러내는 것을 즐긴다.연기자의 길을 택한 건 “배우가 멋있어 보여서”였고,연극이 아닌 영화로 진로를 정한 것도 “밝은 양지에서 주목받는 삶에 대한 동경”때문이었단다. 그래서인지 스스로를 화려하게 단장하는 걸 좋아한다.인터뷰를 할 때도 독특한 스타일의 안경을 쓰고 왔는데,도수가 없는 패션용 안경이란다.더 놀라운 건 이런 안경만 100여개가 있다고 했다.“보여지는 직업이다 보니 꾸미는 걸 좋아한다.”는 그.영화 속 이미지와 확연히 다른 그를 보니,오히려 그가 얼마나 맡은 배역을 제대로 소화해 내는지 잘 알 것 같다. ‘슈퍼스타 감사용’에서 그는 이제껏 쌓아왔던 친근한 이미지를 집대성해서 보여준다.특히 이 작품이 특별했던 건,성격은 다를지 몰라도 긴 무명시절을 보내면서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와 닮은 구석이 많은 캐릭터이기 때문.최고의 투수인 박철순과 맞서면서도 결코 굽히지 않고 꿈을 던졌던 투수 감사용처럼,그도 무명시절 “우승은 안했지만 난 언제나 우승후보”라고 되뇌며 당당함을 잃지 않았다.“이 영화는 정말 진솔하게 해보고 싶었어요.대사 하나하나에도 진심이 담겼죠.” 영화 속에서 감사용은 배우를 꿈꾸며 몰래 오디션을 보러가는 직장동료에게 “잘 될 거예요.”라는 말을 건넨다.짧은 순간이지만 그 때 감사용의 표정에는 꿈을 꾸는 자의 행복이 담겼다.비슷하게 지금까지도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많은 무명배우에게 한마디를 부탁했다. 한참 뜸을 들이더니 하는 대답.“‘열심히 하면 언젠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고는 싶지만 그거야말로 너무 뻔한 말 아닌가요.” 그의 말이 맞다.배우는 영화로 보여줘야 하니까.“‘슈퍼스타 감사용’은 우리 인생을 값지게 보내는 것은 목표를 정해서 매진하는 것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했던 앞선 그의 설명대로 그는 영화로 이미 모든 것을 말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옹진군 “환경단체가 미워”

    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바닷모래 채취를 전면금지한 인천시 옹진군이 막대한 세수 손실로 예정사업들을 축소 또는 중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옹진군은 14일 “해사채취 중단으로 인한 세원 감소로 올해 추경예산으로 추진할 예정이었던 수산증식사업 등의 사업을 취소하거나 규모를 축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건설교통부가 옹진군에 허가한 해사채취량은 2300t에 이르나 어민들이 반발하자 군은 1600t으로 축소했고,이 가운데 채취한 물량은 1·4분기 동안 400t에 불과하다. 군은 올해 해사채취 세수입으로 138억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나 지금까지 확보된 해사수입은 20억원에 불과해 118억원의 차질이 발생했다.수도권 전체 모래공급량의 60∼80%를 공급해온 옹진군은 바닷모래 채취로 인한 세수입이 연간 군 전체예산(1250억원)의 10% 이상을 차지해왔다. 때문에 군은 구멍이 생긴 118억원중 78억원을 지난달 추경에서 줄이고 나머지 40억원도 연말에 있을 정리추경에서 전액 삭감할 방침이다. 해사채취 세수입은 50%를 수산자원 조성사업에 사용하고 나머지 50%는 일반예산에 반영토록 돼 있다.군은 이미 책정됐던 치어방류사업 10억원과 전복방류 5억원,어업지도선 구조개선사업 5억원을 삭감하는 등 예산운용에 차질을 빚고 있다. 옹진군은 지난 2월부터 “해사채취로 어류자원이 감소하고 연안 해양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며 모래채취 중단을 요구하는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발이 거세지자 지난 6월부터 해사채취를 전면중단한 상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임원이 470억대 횡령

    할부금융사인 코오롱캐피탈에서 470억원대의 거액 횡령사고가 났다.회사 자금담당 임원이 주식투자로 인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회사 돈을 멋대로 갖다 썼다. 경기도 과천경찰서는 13일 코오롱캐피탈 자금담당 이사 정모(45)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1999년 12월부터 올 6월까지 머니마켓펀드(MMF·수익증권)와 단기사채 등 회사 재산 472억원어치를 몰래 빼내 그 돈으로 주식 및 선물·옵션 등에 투자했다. 정씨는 처음에 회사 돈으로 주식투자를 했다 실패하자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계속해서 공금에 손을 댔으며,연이은 투자실패로 지금은 횡령한 돈이 한푼도 남아 있지 않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그러나 경찰은 빼돌린 재산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금흐름을 추적하는 한편 구체적인 횡령 경위와 액수,내부공모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도 지난 10일부터 코오롱캐피탈의 자금관리 부서 등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횡령이 대규모로 이뤄진 데다 오랫동안 진행됐기 때문에 추가로 연루된 직원들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지분 14.9%를 인수해 코오롱캐피탈의 위탁경영에 들어간 하나은행이 자산실사를 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세미나 중계]중국의 금융개혁 현황과 전망/리양 중국 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소장

    삼성 경제연구소는 지난 10일 베이징(北京)에서 중국 사회과학원 산하 금융연구소와 공동으로 ‘한·중 경제포럼 창립 세미나’를 개최했다.리양(李揚) 금융연구소 소장은 이날 ‘중국의 금융개혁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의 기조 연설을 했다.리양 소장은 태평양경제합작위원회(PECC) 위원이자 중국 금융학회 상무이사 등을 겸하면서 금융개혁에 관여하는 등 중국 내 영향력있는 학자로 알려졌다.다음은 주제발표 요지. 중국은 1980년대 초부터 끊임없이 금융개혁을 진행시켜왔고 21세기 초입인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계기로 전면적 개혁에 들어섰다. 특히 지난해 공산당 16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시장경제체제 개혁 완성을 결의,개혁의 흐름은 더욱 빨라지는 추세다. 중국의 금융시장 개혁에서 가장 먼저 제기되는 문제는 주식·채권·어음 시장을 육성하는 것이다.특히 상하이와 선전 두 증시에 상장한 2000여개의 중국기업 이외에 다른 기업들은 사실상 주식시장을 통한 직접 자금조달이 없는 실정이다. 이같은 증시 규모는 중국의 거대한 경제와 수많은 기업 수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다양한 형태의 자금조달 시장을 육성하는 게 중국의 금융시스템 개혁에 주요한 방향이다. 우선 주식시장의 설립 문턱을 낮추는 게 선결 조건이다.현재 중국에서는 주식회사를 설립하려면 최저 1000만위안(15억원)의 자본금이 필요하다.때문에 제조업의 주식회사 수는 5700개에 불과하다. 중국의 가격결정 메커니즘의 변화를 강조한 금리자유화 개혁은 1990년대 초부터 시작됐다.국채·금융채·회사채 등을 포함한 시장의 전반적인 금리는 이미 자유화했다고 볼 수 있다.자유화 바람이 미치지 못한 분야는 은행의 예금금리 정도일 것이다. 따라서 은행 대출금리의 변동폭을 더욱 확대하고 최종적으로 대출금리 자유화를 실현하는 한편 점진적인 단계를 거쳐 은행 예금금리의 자유화를 실현하는 게 중국 금리 자유화의 주요 내용이다. 자본거래 자유화도 개혁의 방향이다.하지만 이에 앞서 ▲1인당 GDP의 증대,적절한 경제성장,양호한 재정상황 등 거시경제 규모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고 ▲독립적이고 과학적 관리에 기초한 현대적 기업제도의 확립 ▲건전한 금융기관과 안정된 금융시장 확보 ▲건전한 환율시스템과 금리시스템 등의 4가지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5년간의 WTO 가입 유예기간이 지난 중국은 자본거래 중 절대 다수의 통제를 풀 것으로 예상된다.당장은 자금의 흐름면에서 유입을 격려하고 유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해야 하며 유입 자본의 질적 측면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자본거래의 속도 측면에서는 장기자본의 유입을 격려하고 단기 자본의 유입을 제한해야 할 필요가 있다. 리양(李揚) 중국 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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