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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 폭파” 협박전화 수사

    서울 한남대교와 유명 호텔을 폭파시키겠다는 협박전화가 잇따라 걸려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한 남성이 지난달 30일 오후 2시43분과 다음날 오후 7시53분쯤 각각 112신고센터에 전화를 걸어 “한남대교를 폭파하겠다.” “호텔 사장이 임금을 주지 않고 부당 해고해 호텔 로비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했다. 경찰은 전화가 걸려온 직후 한남대교와 이 호텔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다.경찰은 휴대전화 번호 명의자인 김모(38·일용직 노동자)씨를 붙잡았으나 휴대전화 번호가 협박자와 일치하지 않는데다 “사채업체를 통해 명의를 빌려줬다.”고 주장함에 따라 주변 인물에 대한 탐문수사에 나섰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국민연금 회사채 투자 대상 BBB+ 등급으로 확대

    투자규모 140조원으로 국내 채권시장의 16%를 점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내년부터 회사채 투자 대상을 ‘BBB+’ 등급으로 확대한다. 수익률을 높이자는 게 기본 목적이다. 또 기금의 외부 위탁운용 비중이 대폭 높아진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 이에 따라 종전 ‘A-’ 등급 이상으로 제한됐던 회사채 투자대상 범위가 내년부터 ‘BBB+’ 등급 이상으로 확대된다. 복지부는 또 내년도 위탁운용 기금 규모를 32조 5000억원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올해 19조 2000억원보다 69.3% 늘어난 것으로 전체 금융자산 중 위탁운용의 비중이 10.2%에서 15.0%로 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휴면 예·보험금 신불자 지원

    내년 상반기부터 고리 사채나 불법 채권추심 행위를 신고하면 최고 1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내년 2∼3월 중 검·경 합동으로 불법 사채업자에 대한 특별 단속도 실시된다. 은행이나 보험사에서 잠자고 있는 휴면예금으로 공익재단을 설립, 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 등 금융소외계층에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한 서민금융기관의 업무영역이 크게 확대돼 신협과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이 서민은행으로서 거듭날 전망이다. 정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서민금융 활성화 및 사금융 피해방지 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중 대부업 위반행위가 경찰청의 신고보상금 지급대상 범죄에 포함된다. 임승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은 “불법 사채업자들은 고리로 돈을 빌려준 뒤 장기간 잠적, 연체이자를 뜯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들을 검거하려면 신고에 따른 현행범으로 취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적발된 불법 사채업자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혐의가 확인되면 중형이 부과되도록 검찰 및 법원과 협의할 예정이다.1개월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2∼3월 중 고리사채와 불법채권 추심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으로 공익재단을 설립해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창업자금과 직업훈련, 기타 복지사업 등에 쓰기로 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사금융 이용 여성 20~30대가 90%

    대부업체나 사채 등 사금융을 이용하는 여성 중 30대가 45%,20대가 44%로 사금융 이용 여성의 대부분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령대 여성들은 공갈·협박 등 불법 채권추심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사금융 관련 민원 767건 중 여성이 제기한 민원은 47%인 361건을 차지했다. 여성 민원 중 불법 채권추심으로 인한 민원이 195건으로 절반을 넘었다. 공갈·협박이 107건으로 가장 많았다. 남성의 경우 불법 채권추심은 민원이 제기된 406건 중 144건에 불과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회생 판정땐 내년 2~3월 구조조정

    회생 판정땐 내년 2~3월 구조조정

    팬택 계열사에 대한 은행 채권단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착수가 결정됨에 따라 팬택은 일단 본격적인 회생 절차에 들어가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팬택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등을 보유한 제2금융권의 합의 문제가 남아 있어 팬택 정상화 과정에 적잖은 난관이 예상된다. 이날 채권단의 결정으로 팬택에 대한 채무 유예가 연장되고, 채권단은 팬택에 자금 관리인을 파견해 공동 관리에 착수하게 된다. 이어 외부 실사기관을 선정해 재무구조와 자금흐름, 사업전망 등에 대한 정밀 실사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업 회생가치가 크다고 판단되면 내년 1∼2월쯤 구조조정안이 마련된다. 이후 채권단과 팬택 사이에 경영개선 약정(MOU)이 채결된 뒤 2월에서 3월 사이에 본격적인 구조조정 과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업개선작업은 부실기업의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해 제정된 기업구조조정촉진법 만료 뒤 채권기관의 자율 합의에 의해 추진되는 첫 사례다. ●채권단 소집공고 낼 예정 앞으로 남은 과제는 회사채와 CP 소유자의 동의를 얻는 것. 팬택 계열 회사채 발행액은 6555억원,CP 발행액은 1606억원이다. 회사채와 CP는 보험, 신협,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 기관 투자자들이 대부분 소유하고 있다. 이밖에 상호신용금고 등이 164억원의 팬택 여신을 갖고 있다. 문제는 기업개선작업이 시작되더라도 이들이 자금을 먼저 회수하려고 하면 워크아웃 진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것. 채권단이 15일 회의에서 제2금융권과 개미 투자자들의 협조를 구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채권단과 팬택은 제2금융권을 개별적으로 설득해 확약서를 받거나 소집공고를 통해 이들의 동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팬택 회사채의 약 70%를 수탁하고 있는 우리투자증권 등 5개 수탁회사들도 조만간 채권자 집회를 소집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크아웃 흔들기 어려울 것 그렇다고 해도 기업개선작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팬택 계열 회사채나 CP는 현재 매매가 거의 무산된 상황. 시장을 통해서는 자금을 회수할 길이 상당 부분 막혀 있다. 어떤 식으로든 채권단과 협상을 통해 결론을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상당수의 제2금융권 투자 기관은 ‘워크아웃 때 채권소유 기관이 채권단에 참여할 수 있다.’는 내용의 채권금융기관협약을 맺은 상태라 기업개선작업에 ‘재’를 뿌리기 어렵다. 산업은행 이연희 기업구조조정실장은 “채권단은 CP 우선상환, 실사 기관 선정 등을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팬택 쪽도 회사채 소유 기관들에 대해 설득 작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만큼, 제2금융권도 채권단 결정에 협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기업 현금 곳간에 ‘차곡차곡’

    올해 대기업의 은행대출 잔액이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 26조원에 그칠 전망이다. 대기업들이 설비 투자를 기피하면서 자금 수요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11월말 현재 대기업의 은행대출 잔액은 26조 122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조 5476억원이 줄어든 수치다. 대기업의 은행 대출잔액이 가장 많았던 때는 32조 951억원을 기록한 2002년 말. 이어 2003년 말 29조 1497억원,2004년 말 24조 7408억원 등으로 계속 감소했다. 지난해 말에는 28조 6701억원으로 반등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2월은 상환만기 수요 등으로 보통 신규 대출보다는 기존 대출의 상환 규모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이에 따라 올해 말 대기업 대출잔액은 종전 최저치였던 2004년 말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4년에는 12월 한달 동안 대기업 대출이 6조 1760억원, 지난해 12월에는 1조 1012억이 순상환됐다. 또한 기업어음(CP)발행은 2005년 마이너스 상태에서 올해는 11월 말까지 4조 4000억원 가량의 순증을 나타냈지만 회사채 순발행은 1∼11월에 2조 5116억원의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이 수출 이윤으로 빚을 갚거나 유사시에 대비해 현금으로 쌓아두고 있기 때문에 재원 수요는 물론 운전자금 수요도 실종된 상태”라면서 “기업 설비투자가 살아나지 않는 한 은행 수신의 단기화 현상과 장·단기 금리의 격차가 좁혀지는 현상도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투자자·정부제소권 대상에 사법부 판결 포함될 수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외국 투자자가 정부를 국제중재에 회부할 수 있도록 하는 ‘투자자-정부제소권(ISD)’ 대상에 검찰의 결정과 대법원의 판결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미 FTA체결지원위원회가 13일 서울 염곡동 인베스트 코리아에서 개최한 ‘한·미 FTA 투자분과 토론회’에서 법무법인 태평양의 정규상 미국 뉴욕주 변호사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하에서 나온 국제중재 재판 사례를 근거로 이같이 진단했다. 정 변호사에 따르면 사법절차에 의한 결정이 NAFTA의 중재 대상인지를 다룬 사례는 3건이며, 이 가운데 2건에서 중재판정부가 “사법기관의 행위도 중재판정의 심리대상이 된다.”는 판정을 내렸다. 정 변호사는 ISD 적용에 논란이 일고 있는 ‘간접수용(공공정책이 간접적으로 사유재산을 침해)’에 대해 “NAFTA 사례를 분석한 결과 어떤 조치든 일단 재산권 침해가 크면 간접수용에 해당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벨트 지정 등이 대표적인 간접수용 사례에 해당한다. NAFTA에서는 수용과 분쟁대상인 ‘투자’의 개념이 매우 포괄적이다. 사업체, 주식, 회사채, 부동산 투자, 지적재산권뿐 아니라 투자자가 경제적 이익을 기대하고 취득한 유·무형의 자산 등도 포함된다. 이와 관련, 정 변호사는 “국제관습법상 뚜렷하게 인식하지 않던 무형적 권리, 이익으로서 시장접근권, 시장점유율, 고객기반 등이 장차 ‘투자’에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ISD 투자분쟁 절차와 관련, 한양대 이재민 교수는 “한·미 FTA 협정문의 구체적 내용과 실제 운용 가능성 등을 검토해 가능하면 수용하는 것이 국제적 추세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동국대 김관호 교수도 “한·미 FTA 체결시 간접수용 보상문제의 국내법 도입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현대건설 인수 후보들 “실탄 어디 쓰나”

    현대건설 매각작업이 겉돌면서 이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1조∼2조원대의 ‘실탄’을 마련했던 기업들이 고민에 빠졌다. 언제 시작될지 모르는 인수전을 위해 자금을 묵히자니 아깝다. 그렇다고 섣불리 다른 곳에 투자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특히 ‘현대건설 인수용’이라고 자금 용처(用處)를 못박은 현대그룹은 속앓이가 더욱 심하다. 해당기업들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단기상품 위주로 자금을 굴리며 매각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은커녕 내후년에나 매각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어 답답함을 키운다. 이런 가운데 오는 15일 현대건설 채권단 회의가 열려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은 현대건설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올 들어 유상증자(4200억원), 회사채(3000억원) 및 우선상환주 발행(3000억원) 등을 통해 1조 200억원의 현금을 마련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당초 늦어도 올 연말에는 현대건설 매각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자금 조달에 들어갔으나 매각작업이 늦어지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면서 “일각의 관측대로 매각 작업이 다음 정권으로 넘어가면 1∼2년의 공백이 생겨 자금 운용이 적잖은 고민”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자금 사용처를 현대건설 인수용이라고 공시했기 때문에 다른 곳에 투자하기도 어렵다.”면서 “매각작업이 장기화하면 금융당국에 공시 위반 여부를 물어 다른 운용방안을 모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15일 채권단 회의에서 매각 일정이 잡히기를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다. 금융감독원 공시심사 4팀 송준욱 과장은 “현대상선이 유상증자를 신고하면서 어떤 금융상품에 운용하겠다고 개괄적인 운용계획도 함께 신고한 만큼 (현대건설 인수자금을)단기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회사 운영자금으로의 전용(轉用)이나 다른 건설회사 인수 등 장기 투자는 안된다.”고 밝혔다. 두산그룹도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1조∼2조원대의 현금을 확보해놓은 상태다. 물론 영업이익 등을 통한 내부 유보금 형태여서 현대그룹처럼 운용에 이렇다 할 제약은 없다. 공시 위반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자금규모가 적지 않아 고민되기는 마찬가지다. 관계자는 “내년이 됐든 내후년이 됐든 최소한 매각일정이라도 확정돼야 자금운용계획을 다시 세울 텐데 그게 아니어서 답답하다.”고 털어놓았다. 현대와 두산이 내년 그룹 경영계획을 쉽게 확정짓지 못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인수후보로 거론되는 현대중공업그룹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팬택 워크아웃 추진 파장] “내가 빈손 돼도 회사 꼭 살릴 것”

    “(내가) 빈손으로 나가더라도 회사는 꼭 살려 놓겠다.”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채권단에 신청한 팬택계열의 박병엽 부회장은 12일 “창업자로서 회사를 살릴 수 있다면 경영권도 채권단에 위임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허 1400여개 보유… “내년 흑자 가능”그는 ‘맨손 신화’로 팬택을 4조원대의 대기업으로 키웠다. 박 부회장은 “추진해온 구조조정과 최근 일본, 중남미 등지에서의 대규모 공급 계약이 결실을 맺으면 내년엔 흑자가 가능하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그의 의지만큼 팬택은 현재 회사 가치를 근거로 회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팬택은 국내 휴대전화 시장의 20∼25%를 점유하고 휴대전화 관련 특허를 1400여개 보유하고 있다. 팬택에 따르면 국내 거래업체만 269개, 거래액도 연간 1조원이 넘는다. 연관 부품·하청업체 소속 임직원 및 가족은 10만명 이상으로 추정한다. 그만큼 팬택은 “회생이 실패하면 이 모든 성과가 수포로 돌아간다.”고 강조한다. 팬택의 신인도가 떨어지면 미국, 일본 등지에서 진행 중인 각종 해외사업에서 탈락하고 이로 인한 반사이익은 노키아, 모토롤라, 그리고 대만·중국의 업체들에 돌아가 국가적 손실이 너무 크다는 말이다. 현재로선 이렇다 할 자구책은 없다. 모든 것이 채권단에 넘어가 15일로 예정된 워크아웃 수용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하지만 팬택은 그동안 자구책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 이미 여의도 사옥을 팔았고 1000여명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임금 삭감, 상여금 반납, 담보 제공 등 허리띠도 졸라맸다. 팬택은 지난해 인수한 ‘SKY’ 브랜드의 효과가 시장에서 살아나기 시작하고 해외투자와 사업실적도 나아지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채권단·시장 “일단 지켜보자” 하지만 팬택계열의 회생 가능성에 대해 채권단과 시장은 일단 지켜보자는 반응이다. 한때 국내외 시장에서 ‘기린아’로 불렸던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어 북미, 일본, 중남미 등지에서 고전이 예상된다. 최근 세계 휴대전화 시장이 상위 5개 업체로 집중되고 있었다는 점도 팬택으로선 불리한 상황이다. 또 팬택이 더 어려워지면 ‘SKY’ 브랜드 가치가 떨어지고, 현재로서는 회사를 구원할 히트상품도 내놓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박 부회장은 제2금융권 여신과 관련해서는 “제2금융권 여신은 회사채 6000억원,CP 1600억원이 있다.”면서 “부채가 1조 5000억원이지만 이중 6300억원이 장기채이고,12월과 내년 1,2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CP는 35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팬택 워크아웃 추진 파장] 8100억 CD·채권 보유자 “나 어떡해”

    [팬택 워크아웃 추진 파장] 8100억 CD·채권 보유자 “나 어떡해”

    ‘팬택 사태’로 가장 타격을 입은 이들은 누구일까. 팬택 경영진과 직원들을 제외한 ‘1순위’는 팬택의 기업어음(CP)과 회사채 소유자들이다. 이들이 ‘팬택’에 묻은 돈은 모두 8100억여원. 특히 팬택의 기업 신용등급이 떨어진 지난달 이후 시장 거래가 중단되고 있어 이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거액의 채권을 소유한 기관이나 투자자들은 아예 채권단으로 참여, 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인다. 소액 투자자들에 대한 채권단 차원의 보상도 점쳐지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이들의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금융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팬택계열사 총 1조4532억 차입 11월30일 현재 팬택 계열사의 차입금은 모두 1조 4532억원. 이 가운데 산업은행 등 12개 금융사의 대출 규모는 6207억원이다. 나머지는 회사채 6555억원, 기업어음 1606억원, 그리고 2금융권 164억원이다.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 팬택 회사채 투자자들은 이미 막대한 평가 손실을 입고 있다. 지난달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의 기업 신용등급이 투자 등급인 ‘BBB-’에서 투기 등급인 ‘BB+’로 하향 조정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거래가 거의 끊겼다. 특히 신협이나 새마을금고 등 중소금융회사가 팬택 회사채를 상당수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협과 새마을금고의 예금 금리는 시중은행보다 높다. 예금주에게 이자를 더 많이 주기 위해서는 안정성이 떨어지지만 수익은 높은 ‘하이리스크’ 상품에 투자할 수밖에 없다. 금융권 관계자는 “100억원 이상의 고액이 아니라 개별 금고에서 50억원 정도 투자하는 규모지만 피해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만기 2011년… 가격 재평가 시간 충분 팬택 채권과 CP 투자자들은 대부분 개인이 아닌 대규모의 기관 투자자일 것으로 추산된다. 대형 기관투자자들은 워크아웃이 추진되면 아예 채권단에 참여할 수 있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만료된 뒤 여기에는 국민, 우리, 신한 등 거의 모든 은행들이 참여한 가운데 ‘워크아웃 때 채권 소유 기관이 채권단에 참여할 수 있다.’는 내용의 채권금융기관협약이 체결된 덕분이다. 더구나 팬택 계열의 회사채는 만기가 대부분 오는 2011년이다. 팬택이 다시 살아나서 채권 가격을 재평가 받기에 충분한 시간이 남았다. 금융권에서 이들이 워크아웃 작업에 동의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이유다. 소액 투자자에 대한 보호책도 논의되고 있다. 과거 대우그룹 관련 채권을 가진 개인 투자자들도 일부 금액을 돌려받은 전례가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LG카드 회사채처럼 워크아웃 추진이나 기업 영업에 지장이 없는 한도에서 소액을 투자한 개인에게는 채권액 전액 상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의 워크아웃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제1금융권 채권단 회의는 15일 오후 3시 산업은행 강당에서 열린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김신배 SKT사장“중국 손잡고 세계 시장으로”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이 11일 중국 관영 CCTV에 출연, 통신시장에서의 한·중 양국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CCTV가 주관한 ‘중국 WTO 가입 5주년 특별보도’에 외국기업 최고경영자(CEO)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았다. 그는 ‘도약을 위한 중국 운영사업자들의 선택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약 5분간 주제발표를 했다. 김 사장은 먼저 이날부터 중국 통신시장의 외국인 지분 제한이 종전 33%에서 49%로 늘어난 것을 기대했다. 중국의 외국인 지분 확대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른 통신시장 개방 로드맵에 따라 취해진 조치다. 김 사장은 “중국 통신시장의 추가 개방은 기술 및 자금 투자와 경쟁 활성화를 촉발시켜 중국 통신사업자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SK텔레콤이 한·중 정보기술(IT) 기업과 공동으로 세계화를 추진, 질과 양적인 면에서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고, 나아가 한·중 통신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중국 내에서 SK텔레콤의 차별화 전략을 묻는 질문에 “SK텔레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역량과 컨버전스(융합) 분야 리더십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 파트너와 함께 세계 통신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대답했다. 김 사장의 중국 관영 CCTV 특별 출연과 관련,SK텔레콤은 “세계 유수의 통신기업 CEO 가운데 김 사장이 CCTV 특별방송에 유일하게 초청받았다.”면서 “이는 WTO 개방 일정에 따른 통신시장 개방 확대 및 3G(세대)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글로벌 통신기업들의 행보가 빨라지는 중국 통신시장에서 SK텔레콤의 영향력을 상징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중국 2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의 홍콩 상장법인이 발행하는 10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매입했다.8월에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중국의 3세대 이동통신 기술표준인 TD-SCDMA 기술 협력에 합의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1300억대 ‘딱지 어음·수표’ 적발

    실제 사장이 아닌 사람을 사장(일명 바지사장)으로 내세워 1300억원대의 딱지 어음과 수표를 대량으로 발행해 유통시킨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회사의 당좌계좌에 예치된 자금이 없이 발행되는 딱지 수표는 발행 때부터 부도나 다름없다. 개인간의 금융거래인 딱지 어음도 마찬가지다. 검찰은 이들이 유통한 딱지 어음ㆍ수표가 국내 전체 유통량의 70%에 달해 피해자가 속출할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11일 유령회사 수십 곳을 인수하거나 설립한 뒤 이 회사들 명의로 딱지 어음과 수표를 발행해 유통한 혐의(부정수표단속법 위반)로 김모(50)씨 등 5명을 구속기소하고 자금조달책 윤모(64·여)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달아난 자금조달책 김모(50)씨 등 5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2004년 9월 모은행 평창동 지점에서 유령회사인 이북오도기획 명의로 수표계약을 맺고 액면금 2300만원짜리 딱지 수표를 발행하는 등 2004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48개 회사 명의로 320억원대(700장) 딱지 수표와 1000억원대(2000장) 딱지 어음을 발행했다. 이들은 ▲유령회사 인수·설립 자금책 ▲유령회사 관리책 ▲딱지 수표 도매상 ▲바지사장 관리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활동해왔다. 이들은 유령회사를 팔아넘기는 사업자가 회사 명의의 어음책과 수표책을 필요 이상으로 받아놓은 뒤 껍데기만 남은 법인을 어음ㆍ수표책과 함께 5000만∼1억원에 인수자에게 팔면 인수자는 자금책(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려 바지사장 명의로 회사를 인수해왔다. 특히 부도예정일(D데이)을 2∼3개월 뒤로 잡은 뒤 마구잡이로 딱지수표와 어음을 발행해 도매상에게 넘겼으며, 판매책은 딱지수표 1장에 약 10만원의 마진을 붙여 180만∼200만원에 팔았다. 검찰은 이들이 딱지수표를 1장당 200만원씩 팔아 딱지 수표로만 약 14억원의 불법 수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특수약품으로 액면가를 수천만원짜리로 변조한 딱지 수표를 판 뒤 부도 예정일 이전에 수표가 은행으로 돌아오면 미리 갖고 있던 복사본을 근거로 제3자가 수표를 위조했다고 주장함으로써 딱지 수표 발행 사실을 발뺌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48개 유령회사 가운데 실제 영업을 한 회사는 5곳에 불과하고 대부분 회사가 딱지 수표 발행을 위해 설립된 것으로 보고 48개 회사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 밝히는 등 수사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생사 기로에 선 ‘팬택 신화’

    생사 기로에 선 ‘팬택 신화’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체 3위인 팬택 계열이 생사의 갈림길에 섰다. 팬택계열은 11일 공시를 통해 “채권금융기관 협약에 따른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추진을 채권금융기관에 신청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워크아웃이 통과되면 채권 상환이 유예되고 채권단의 공동 관리와 본격적인 구조조정 등을 통해 회생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현재 팬택의 부채는 1조 4753억원이다. 이에 앞서 팬택 계열 채권을 보유한 12개 채권 금융기관은 지난주 자금난을 겪는 팬택 계열의 워크아웃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등 대부분 채권은행들은 워크아웃에 동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워크아웃 절차가 개시되더라도 나머지 채권 보유자들의 협조가 없으면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제2금융권이나 기업어음(CP), 회사채 보유자들의 동의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채권단이 워크아웃에 모두 동의하면 채권금융기관은 팬택 계열의 채권 유예와 자금관리단 파견, 외부 실사기관 선정, 채권금융기관협의회 구성 등을 결정한다. 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무난하게 워크아웃이 통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워크아웃이 실패하면 팬택 계열은 법정관리나 부도를 맞게 된다. 1991년 자본금 4000만원, 직원 6명의 호출기 생산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팬택은 그동안 연평균 66% 성장해 왔다.2001년 현대큐리텔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7월에는 SK텔레콤의 자회사였던 SK텔레텍을 인수·합병하는 등 잘나가는 기업으로 꼽혔다. 지난해말 기준 임직원 4500여명, 매출액 3조원대에 육박하는 국내 휴대전화 업계 중 한 축으로 급성장하며 ‘벤처신화’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실적부진에 따른 경영난으로 자금압박을 받아왔다.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판도가 노키아·삼성·모토롤라 등 글로벌 대기업 위주로 재편되면서 팬택과 같은 중견기업이 설자리를 잃었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게다가 SK텔레텍을 인수했지만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또 올해 중견 휴대전화업체인 VK의 부도 이후 강화된 금융권의 여신 관리도 위기를 불러온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매출액은 2조 568억원, 적자는 740억원이다. 이에 맞서 팬택은 지난 5월과 10월 1000여명의 인력을 구조조정했다. 또 여의도 사옥을 매각하고, 해외시장 판매망을 축소하는 등으로 자구책을 모색해 왔지만 역부족이었다. 앞으로 보다 강도높은 구조조정도 불가피해졌다. 팬택 계열 김만기 상무는 “채권단의 결정이 내려지면 앞으로 일정에 대해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휴대전화 유통업체 중 하나인 미국 유티스타컴이 내년에 5000만달러를 팬택앤큐리텔에 투자할지와 팬택의 2대 주주인 SK텔레콤의 자금 지원 여부,SK텔레콤의 팬택 인수합병 가능성 등이 변수로 남아 있다. ●기업개선작업과 워크아웃은 기본적으로 같은 개념이고 절차도 크게 다르지 않다. 워크아웃은 2001년 제정돼 2005년에 시한이 끝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의해 이뤄진 것이고 기업개선작업은 채권금융기관의 자율적 합의에 의해 실시되는 재무구조개선 작업이라는 차이가 있다. 이두걸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성남, 불법 대부 일제 단속

    성남시가 불법대부행위에 대한 일제단속에 나선다. 대출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다. 시는 6일 관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불법 고리사채와 대출사기 등 불법대부업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날부터 내년 3월까지 불법대부행위 및 대부업 등록업체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시는 이를 위해 12월 한달을 홍보 및 계도기간으로 정하고 등록업체 268곳에 대해 대부이자율 제한, 대부업법 위반에 따른 벌칙 등을 게재한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다. 시는 특히 분당을 제외한 구시가지지역을 중점 점검대상으로 정하고 수정·중원구청과 관할 경찰서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했다.시는 안내문 배포와 병행해 지역신문과 유선방송, 반상회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한 홍보활동도 벌일 예정이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우리銀 홍콩서 본격 자본사냥

    우리銀 홍콩서 본격 자본사냥

    |홍콩 이창구특파원|국내 은행이 세계 자본의 ‘정글’인 홍콩에서 본격적으로 자본 사냥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30일 홍콩에서 한국계 최초의 역외 투자은행(IB)인 홍콩우리투자은행 설립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우리은행 경영진뿐 아니라 홍콩 금융감독당국 부총재, 씨티그룹, 골드만삭스,JP모건 등 전세계 유수의 IB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홍콩우리투자은행은 국내 은행의 기존 해외지점과 개념이 완전히 다르다. 기존 해외지점이 교포와 현지 진출 기업을 상대로만 영업을 했다면 홍콩우리투자은행은 전세계 투자자들과 기업, 금융기관을 상대로 회사채 중개, 인수·합병(M&A) 주선, 기업 구조조정 등을 진행한다. 홍콩우리투자은행은 이를 위해 외국의 IB 전문가 16명을 채용했다. 현상순 대표는 “홍콩에 투자은행 플랫폼을 세운 것에 대해 많은 IB들이 관심을 보인다.”면서 “내년에는 3000만달러의 영업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계 투자은행의 고위 관계자는 “대형 IB들이 관심을 갖지 못했던 분야나 업무협력 등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우리투자은행은 우선 아시아, 중동, 동유럽 등 신흥시장 기업을 상대로 한 기업금융,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구조화 채권 발행, 기업 구조조정 및 컨설팅, 구조화 상품 설계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지난달 싱가포르 해운사에 대한 선박금융 7700만달러 주선을 완료했다. 현재 중동지역 발전소 및 인도네시아 조선소 건설 금융주선을 추진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항공사 M&A를 주선할 예정이다. 황영기 은행장은 “홍콩우리투자은행은 한국 금융권이 세계 IB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지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머지않아 글로벌 플레이어로 두각을 나타내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는 우리은행이 전액 투자한 5000만달러가 자본금의 전부이지만, 연내에 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5000만달러를 더 증자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우리투자은행은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갈 길은 멀다.IB의 핵심인 전문가가 부족하고, 인지도도 거의 없어 신규 사업을 따내기가 쉽지 않다. 또 사업 자체보다는 국내 은행이 한 번도 확립하지 못한 IB 운영 프로세스를 만들어 나가는 게 더 중요하다. 현재의 순환 인사, 일률적인 연공서열 및 평등한 임금으로는 IB 전문가를 키울 수 없다. window2@seoul.co.kr
  • ‘줄기세포’ 연구투자 유도 한성에코넷 주가 띄우기

    다단계판매업체인 제이유그룹 주수도 회장의 주가조작은 세신과 한성에코넷 두 회사에 걸쳐 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2일 회의를 열고 주수도 회장, 관계사 임원인 정모씨 외에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했다며 정승호 총경을 일반투자자 형태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해 8월 세신이 발행한 해외전환사채를 해외투자펀드가 전량 매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이 정보가 공개되기 전에 자신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세신 주식을 사들여 부당이득을 취했고 그룹 비서실장인 김모씨에게도 이 정보를 알려 주어 이를 이용하도록 했다.세신은 지난해 9월 1000만달러, 지분 13.99%에 이르는 전환사채를 발행했고 이를 미국계 자산운용사가 인수했다. 지난해 7월 11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해외전환사채 발행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0월 3800원대까지 올랐으나 올들어 계속 하락,27일에는 535원을 기록했다. 한성에코넷의 주가조작은 연구관련 투자계약이 이용됐다. 한성에코넷은 지난해 7월 사업영역에 생명공학, 바이오관련사업 등을 추가하면서 주가가 많이 뛰었다.한성에코넷의 사실상 지배주주인 주씨는 관계사 임원인 정모씨에게 C의과대학과 줄기세포 연구 관련 투자계약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정모씨는 이를 평소 알고 지내던 정승호 총경에게 전달했고 정 총경은 한성에코넷을 사들여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성에코넷의 주가는 지난해 7월 1400원대에서 바이오열풍을 타고 올 1월 4600원대까지 고공행진했다. 이어 하락을 거듭하며 27일 1690원에 그쳤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한진해운 경영권 향방 ‘BW’가 변수?

    한진해운 경영권 향방 ‘BW’가 변수?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이 26일 별세함에 따라 한진해운 경영권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진해운은 표면적으로는 한진그룹 계열사다. 한진그룹 회장은 고(故) 조 회장의 맏형인 조양호씨다. 그러나 한진해운은 일찌감치 고 조 회장 몫으로 분류돼 독립경영을 펴왔다. ●외국계주주 적대적 M&A 시도 가능성 한진해운의 지분구조를 보면 고 조 회장이 6.87%로 개인 최대주주다. 외국계가 34%로 상당히 높다. 특히 이스라엘 해운갑부인 새미 오퍼가 본인 소유 투자회사로 알려진 필릿매러타임을 통해 최근 지분율을 12.76%까지 올려 적대적 인수 및 합병(M&A)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한진해운측은 “자사주(8.78%)와 대한항공(6.25%) 등 우호지분을 모두 합하면 26.78%나 돼 경영권 방어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조양호 회장 ‘백기사´ 역할 언제까지 조양호 회장의 대응이 변수다. 그동안 누누이 공언해온 대로 ‘백기사’ 역할을 한다면 회사측 설명대로 M&A 위험은 없어보인다. 하지만 백기사를 넘어 더 ‘욕심’을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 회장이 당분간 후견인 역할을 하면서 지분을 늘리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한진해운을 ‘접수’할 것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 고 조 회장은 슬하에 두 딸을 두었지만 아직 경영을 맡기에는 어리다. 큰딸은 일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다. 둘째딸은 고등학생이다. 2001년 발행한 신주인수권부 사채(BW)도 변수다. 한진해운 주식발행물량의 18%나 된다. 주식 전환은 지금도 가능하지만 아직까지 행사된 적은 없다. 행사기간은 2009년까지. 문제는 이 BW의 실제 소유주가 확실치 않다는 점이다. 발행 당시 소유주는 말레이시아계 투자회사(PVP)였다. 한진해운측은 “설사 주식전환이 이뤄지더라도 고 조 회장이 공동 의결권을 갖고 있고 이 권한을 유족이 상속받게 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 조 회장이 일찌감치 전문경영인 체제를 정착시켜 당장 경영 공백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당분간 박정원 사장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김성호전문기자의 종교건축이야기] (17) 금강산 신계사

    [김성호전문기자의 종교건축이야기] (17) 금강산 신계사

    금강산 자락인 강원도 고성군 신북면 창대리에 고즈넉이 앉은 신계사(神溪寺). 갈려진 반도의 북녘에 있어 일반인들의 접근이 수월치 않지만 예로부터 유점사, 장안사, 표훈사와 함께 금강산 4대 사찰로 꼽혀왔던 명찰이다. 정어리 어장으로 유명한 장전에서 출발해 만 가지의 다양한 형상을 가졌다고 하는 만물상으로 가는 길 한편에 자리잡아 금강산 관광객들은 누구나 한 번쯤 들러보고 싶어하는 곳. 바로 앞쪽 기봉, 왼쪽의 응암, 오른쪽의 문필봉, 뒤쪽의 관음봉에 둘러싸여 천혜의 경관으로도 이름높다. 신라시대에 창건된 1500년 고찰이지만 6·25전쟁 중 무차별 폭격을 당해 삼층석탑과 당우 만이 덩그맣게 남아 있던 것을 남북 불교계가 손을 맞잡고 대웅전을 비롯해 건물 11채를 복원해 놓았다. 신계사 창건과 관련된 기록은 일제기에 편찬된 ‘유점사본말사지’의 ‘신계사지’와 1825년 남경 지환 스님이 지은 ‘금강산신계사사적’에 전한다. 이 사료들대로라면 신라 법흥왕 5년(519년) 보운 스님이 창건했으며 신라왕실의 통일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신(新)자를 따 지었다고 한다. 실제로 창건 이후 김유신은 진덕여왕 7년(679년) 왕실의 기도를 올린 기념으로 사찰을 중건했고 통일 후인 679년에는 김유신의 동생 김흠순과 문무왕의 동생 김인문이 왕실에 청을 올려 대웅전을 보수한 것으로 전한다. 고려기 국사까지 지낸 대표적 화엄사상가 탄문 스님이 보수했으며 서경천도론을 편 묘청에 의해 중창됐고 조선시대엔 나운(1709∼1782년), 대은(1780∼1841년) 스님 등이 주석하며 숱한 후학들을 배출했다고 한다.18세기 말 무렵엔 30여동의 전각들이 들어설 만큼 흥성했으나 일제기를 거치면서 유점사 말사로 명맥을 이어오다가 6·25전란을 맞아 모든 전각이 소실됐다. 관음봉·문수봉·집선봉·세존봉 등에 둘러싸인 금강산은 전통적으로 화엄경의 법기보살이 머물며 중생을 제도하는 곳으로 알려진 불교계의 성지다. 이곳의 대표적인 사찰 중 하나인 신계사를 되살리려는 노력이 시작된 것은 2000년. 남측 불교계와 북측 조선불교도연맹(조불련)이 사찰 복원을 협의했으나 지지부진하다가 금강산관광이 활성화되면서 본격적인 사찰 되살리기가 시작됐다. 목재며 기와 같은 자재를 일일이 남측에서 날라다 써야 하는 만큼 공사 진행은 무척 더뎠다. 복원공사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분단 세월의 켜만큼이나 달라진 남북의 전통건축 양식과 사고방식이었다. 현장에서 공사를 총지휘한 도감, 제정 스님은 “초창기만 해도 남북의 인부며 전문가들이 한 끼 밥을 같이 먹기에도 힘들었다.”고 털어놓을 정도였다. 전각에 들일 단청 하나를 놓고도 의견 차가 많아 몇주일씩 토의를 해야만 했다. 우여곡절 끝에 되살아난 것은 대웅보전과 만세루, 산신각, 극락전, 나한전, 어실각, 칠성각, 종각, 축성전, 요사채 등 건물 11개 동. 요사채 한 동을 마저 짓고 주변정리를 끝내면 복원공사도 모두 마무리된다. 건물은 복원됐지만 원래의 전각 단청이며 주 불상들은 아직 갖춰지지 못한 상태. 일주문이며 천왕문도 보이지 않는다. 대웅전과 삼층석탑을 중심으로 모든 전각들이 일렬로 선 채 사찰 문을 대신하는 만세루를 내려다본다. 이 가운데 주 건물인 대웅전은 1887년 김규복이 왕실의 지원을 받아 복원한 사진이 ‘조선고적도보’에 남아 있어 이를 토대로 복원하였다. 정면 3칸, 측면 3칸에 다포계 팔작지붕을 얹었는데 남한 사찰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장엄하다. 뒷 외벽에 부처님 설법도와 전법도, 앞 벽에 부처님 칠불을 미장처리하지 않은 건식공법으로 붙였는데 남북 합작의 첫 단청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대웅전 서쪽 끝의 어실각은 조선조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세운 사당. 사찰에 사당이라니. 조선조 숭유억불 체제 아래 그나마 왕실의 사당을 모신 탓에 신계사가 유지될 수 있었다는 게 학계의 일반적인 평가다. 인근 표훈사의 본 건물 형태를 그대로 살려 초석과 기단석, 댓돌 등을 온전히 살려냈는데 모래, 황토, 석회를 다진 삼화토(三華土)가 생생하다. 문은 조선조 사당의 전형적인 형태인 삼문(三門) 형태를 띠고 있다. 어실각 바로 옆에 들어앉은 나한각도 특이한 전각. 석가모니 부처님이 영축산에서 설법하는 모습을 건축적으로 표현한 것인데, 외견상 한 건물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한전과 조사전 두 부분으로 나뉘었다. 불교적인 시각으로 볼때 결코 어울릴 수 없는 부분. 어실각을 둘 만큼 중요한 사찰이었지만 조선 후기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사찰의 위상을 여실히 드러내 보인다. 나한각과 나란히 앉은 극락전은 서방 극락정토를 주관하는 아미타불을 봉안했으며 바로 옆 축성전은 지옥의 모든 중생들을 구제한 뒤 현신하겠다는 원을 세운 지장보살을 모신 곳. 임시로 불상을 봉안했지만 전국의 신도들을 대상으로 모금에 나서 내년 부처님 오신 날 원래의 모습대로 불상을 봉안할 예정이다. 대웅전 앞 삼층석탑은 현재 신계사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유구. 기단에 팔부중과 비천이 부조되어 있다. 통일신라 말∼고려 초쯤 생긴 것으로 금강산 3대석탑 중 하나로 꼽힌다. 빛처럼, 소리를 통해 부처님의 법을 중생에게 가장 빨리 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범종각도 대웅전 앞에 엄연히 자리잡았다. 삼층석탑의 옥개석이며 기둥돌, 대웅전 기단석 등 범종각 옆에 가지런히 놓여진 발굴 유물들도 눈길을 끈다. “신계사는 많은 유물들이 있었으나…야수적 폭력으로 모두 불타 버리고 터만 남았다.-국보유적 제95호 신계사터” 북측이 신계사 터에 세운 표지석 명문이다. 남과 북의 불교계가 사찰 복원의 원(願)을 세우기 한참 전 새겨진 명문이지만 남북 불교계가 합동 작업을 벌여 복원해놓은 신계사의 명문답게 새로 고쳐써야 할 것 같다. kimus@seoul.co.kr ■ 창건설화 들어보니 신계사의 명칭이 언제부터 ‘神溪’로 굳어졌는지 정확히 알 수 있는 사료는 남아 있지 않지만 창건 당시 원래의 이름은 ‘新溪’였다고 한다. 많은 사찰이 창건이나 이름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품고 있듯이 신계사에도 흥미로운 설화가 전해진다. 예로부터 신계사 앞 개울에는 알을 낳기 위한 연어 떼가 몰렸다고 한다. 당연히 연어를 잡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곤 했다. 바로 앞에서 살생(殺生)이 다반사로 일어나는데 절집에서 그냥 놔둘리 없었음은 빤한 일.“부처님의 도량은 가장 청정한 법계인데 어찌 물고기가 있어 냄새가 진동을 하는가” 신계사 창건주인 보운 조사가 결국 주문으로 방편을 써 고기 떼를 푸른 바다(동해)로 몰아내었고 그 바다까지 계곡물이 이르러도 고기 떼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보운 조사가 용왕에게 연어 떼가 이곳에 올라오지 못하도록 요청했는데 신통하게도 그때부터 이곳에서 연어 떼를 볼 수 없었으며 그 이후로 절의 이름을 ‘신기한 계곡’이란 뜻의 신계(神溪)사로 고쳤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온 설화가 다 그렇듯이 그저 재미있게 각색된 이야기쯤으로 돌릴 수 있지만 설화와 관련된 유물이 남아 있어 흥미를 더한다. 2003년 11월 신계사 대웅보전 발굴 조사 때 수습된 평기와가 그것. 기와의 등에 물고기가 새겨졌는데 물고기 문양이 들어 있는 기와 유물로는 국내에서 처음 발굴된 것이라고 한다.
  • CD 등록발행액 20조원 돌파

    금융기관이 직접 증서를 발행하는 실물 발행이 아닌 증권예탁결제원 등록을 통해 발행된 양도성예금증서(CD)규모가 등록발행제 도입 5개월 만에 전체의 절반이 넘는 20조원을 돌파했다. 정부는 금융기관이 직접 증서 등을 발행하는 CD의 실물 발행에 따른 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말 공사채등록법을 개정, 예탁원 등록을 거쳐 CD를 발행할 수 있는 ‘CD 등록발행제’를 도입했다.이 제도를 통해 CD 발행이 시작된 지난 6월말 이후 증권예탁원에 예탁된 총 36조 8000억원의 CD 중에서 55%인 20조 2901억원이 예탁원 등록을 통해 발행됐다. 나머지 45%인 16조 5594억원은 실물 발행됐다. 증권예탁원 관계자는 “지난 10월 말부터 납입에서 발행·유통 전과정이 전자식으로 이뤄지는 전자식 CD 등록발행이 시행돼 CD 등록발행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남북 불교계 문화교류 꽃 피웠다”

    “남북 불교계 문화교류 꽃 피웠다”

    “남북의 불교계가 현장에서 머리를 맞대고 문화·학술 교류의 꽃을 피웠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지난 2004년부터 남한 조계종과 북한 조선불교도련맹(조불련)의 합동 공사 끝에 대웅전을 비롯한 주요 전각들이 복원된 신라고찰 신계사(519년 창건) 복원공사의 현장 총지휘를 맡아온 도감, 제정(44)스님.19일 신계사에서 열린 남북 불교계 합동 낙성식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소감을 피력했다. 6·25전쟁 중 불타 없어진 신계사는 대웅전을 비롯해 안세루, 요사채, 산신각, 극락전, 나한전, 칠성각, 어실각, 축성전, 삼층석탑 등 11개동의 옛 모습을 되찾았으며 요사채 한 동 추가복원과 주변 시설이 정리되는 내년 말 복원공사가 마무리된다. 그는 “발굴, 단청을 비롯해 지금까지 복원공사에 동원된 연인원만 해도 남북을 합쳐 1만명이 넘었다.”면서 “특히 북한에선 전통건축의 맥과 연구작업이 거의 끊기다시피해 단청의 색감 하나를 결정하는데도 남북의 전문가가 며칠씩 실랑이를 벌였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목재 등 남한에서 가져오는 자재 조달에 1주일씩 걸리는 탓에 공사 진행이 원활치 못하고 기와가 휙휙 날아갈 만큼 바람이 강해 견디기 힘들었다는 고충도 털어놨다. 발굴현장의 성과를 함께 정리해 공동보고서를 내는가 하면 남북 통일 건축용어집 발간도 고려 중이다. 신계사 복원공사는 북측에서도 중시하는 큰 사업이라고 스님은 귀띔했다. “북측은 신계사를 비롯해 유점사, 표훈사, 장안사 등 금강산 4대 사찰과 국청사, 현화사 같은 개성 지역의 큰 사찰들을 복원·보수할 뜻을 갖고 있습니다. 문화혁명 당시 사찰들을 모두 파괴했던 중국과는 사뭇 다릅니다. 남북이 함께 할 일이 많은 셈이지요.” 금강산 신계사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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