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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분양 채권 만기전 할인/손해액 소득공제 검토

    ◎양도세 실거래가로 과세할때만 국세청은 채권 입찰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의무적으로 매입한 제2종 국민주택채권을 만기 전에 액면가보다 싸게 처분하면 그 손해액을 아파트를 팔 때 필요경비로 인정,양도차익에서 소득공제를 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누구에게나 적용하는 게 아니고 국세청이 실지 거래금액을 조사해 과세하는 경우로,은행 등 공신력 있는 금융기관에 채권을 매각한 사람에게만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기준시가로 양도세를 내는 경우는 제외한다는 뜻이다. 11일 국세청에 따르면 채권 입찰제를 실시하는 서울 등의 아파트에 당첨된 뒤 채권을 바로 헐값에 넘기는 납세자를 보호하기 위해 채권매각으로 손해본 금액을 필요경비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택의 양도 및 취득금액은 대부분 기준시가로 따져 양도소득세를 물리지만,이 방식으로 세금을 내는 게 손해라고 생각하는 납세자는 실지 거래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내겠다고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 ▲미등기 전매나 1년 이내에 처분한 경우 ▲부동산 투기자 ▲중개업자가 부동산 중개업법을 어겨 직접 부동산을 처분한 경우 등에도 실거래 가격에 따라 양도세를 과세한다. 금융기관에 매각한 경우만 혜택을 주려는 것은,사채업자에게 매각한 경우 매각금액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제2종 국민주택채권은 상환기간이 20년이고 이자가 연 3%인 장기저리 채권으로 지난 해에만 4천억여원 어치가 팔렸다.
  • 조회장 빌린 13억 수표 추적/상무대 수사

    ◎로비자금 사용여부 집중조사 상무대사업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1부(이동근부장검사)는 21일 청우종합건설회장 조기현씨(54·구속)를 고소했던 대로개발 사장 이동영씨(53)가 『상무사업 및 안산택지개발공사 수주에 따른 로비자금이 필요하다』는 조씨의 부탁을 받고 빌려준 13억2천만원에 대한 수표추적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 1월 씨티은행에서 이사장이 이모씨 명의로 발행한 당좌수표 16장 13억원중 결제가 된 8장 5억7백만원에 대해 배서인및 할인자를 통보받은 결과 전청우종건부사장 이갑석씨 등 3명이 이가운데 일부를 배서해 출금해간 사실을 밝혀냈다. 씨티은행이 통보한 내역은 이전부사장이 3천3백만원,조씨의 부인인 김미자씨가 3장 1억9천1백만원,사채업자 윤춘득씨가 4장 2억8천3백만원 등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들이 찾아간 돈이 안산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한 토지개발공사·수자원공사및 상무사업 관계자들에게 로비자금으로 쓰였는지 여부를 수사중이다. 검찰은 이를 위해 금명간 김미자씨 등 3명과 조씨를 불러 수표를 찾아간경위 및 수표의 흐름을 추적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조씨가 상무사업과 관련해 횡령한 1백89억원 전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증거가 없고 금융실명제 긴급명령에 위반되므로 수표추적을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폭력배동원 수표7장 서 전원장측근이 유출/경찰,승려3명 추적

    조계사 폭력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서정옥형사부장)는 20일 폭력배동원자금으로 사용된 수표 7장이 모두 조계종 산하기관과 사찰에서 인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표 인출경위와 사용처등에 대해 집중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수표 2장을 국민은행 강원도 철원 동송지점에서 인출한 심원사 주지 영도스님(44·구총무원 포교부장)이 지난 17일 잠적한 사실을 확인하고 신병을 확보하기위해 형사대를 급파했다. 이와함께 경찰은 조흥은행 대전지점 발행 1백만원권 4장이 사채업자 김모씨(54·여)가 지난달 28일 은행에서 빼내 서의현전총무원장의 측근사찰인 전남 정읍군 M사찰 김모스님에게 빌려준 돈임을 밝혀내고 김스님의 행방을 쫓는 한편 수표 이서자들을 상대로 수표입수경위를 추적하고 있다.
  • 2인조 가스총강도 카드사채업자 털어

    서울 마포경찰서는 20일 신용카드 할인업자들에게 가스총을 발사하고 6백만원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김종성씨(24·서울 영등포구 영등포3동 35)등 2명에 대해 강도상해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등은 지난 10일 하오7시께 마포구 공덕동 P오피스텔에 『카드할인하러 왔다』며 들어가 신용카드할인업자 지모씨(29·여)등 2명에게 가스총을 발사한 뒤 손발을 묶고 옷장 등을 뒤져 현금 5백만원과 손목시계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예금약속 안했다” 장영자씨 2차공판

    거액어음사기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장영자피고인(50)에 대한 2차 공판이 15일 서울형사지법 합의24부(재판장 우의형부장판사)심리로 열렸다. 장피고인은 이날 공판에서 『사채업자 하정임씨의 통장에서 인출한 30억원은 하씨가 조건없이 준 돈이며 삼보상호신용금고 정태광사장으로부터 77억5천만원을 대출받는 과정에서도 예금을 조성해주겠다는 거짓약속을 한 적이 없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 삼성신용카드,계열사에 불법대출/재무부,업무정지 처분

    ◎11개사엔 3천6백억 초과대출 삼성신용카드(주)가 계열사인 삼성중공업에 불법 대출을 해주고 삼성전자 등 11개 회사에 동일인 한도를 넘어서 자금융통을 해 준 사실이 재무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이에따라 삼성카드사는 오는 5월1일부터 6개월간 회사채 발행이 정지되고,물품 구입자에게 대금을 지원하는 할부금융과 물품 판매자에게 외상매출 대금을 지원하는 팩토링 업무를 4개월 동안 취급할 수 없게 됐다.카드사가 신용카드업법을 어겨 업무정지를 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재무부에 따르면 감사 결과 삼성카드사는 계열사인 삼성중공업 및 삼성클라크 등과 짜고 가짜 매출전표를 근거로 대금을 지원한 뒤 매달 카드대금 결제일에 가짜 매출전표를 다시 발급,대금을 재지원하는 수법으로 지난 92년2월부터 10개월간 삼성중공업에 1백60억원을 불법으로 대출했다.가짜 매출전표를 이용한 카드의 불법대출은 주로 사채업자들이 쓰는 수법이다.신용카드사는 물품 매매대금 결제용 이외에는 기업대출을 할 수 없다 삼성카드사는 또 지난 해 12월11일 서울강남구 도곡동에 사옥 건축용으로 대지 6천2백64평을 1천5백29억원에 계열사인 한국안전시스템(주)과 공동으로 매입했다.삼성카드의 대지매입 비용 1천2백23억원은 자기자본인 8백68억원의 1백41%에 해당한다.신용카드사에 대해서는 부동산 보유한도가 법으로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금융기관이 부동산 과다보유로 재무구조가 나빠질 경우 신용질서가 흔들릴 수 있어 매입 부동산의 일부를 팔도록 명령했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삼성카드는 또 91년8월부터 2년간 신용카드업법의 동일인 자금융통 한도(자기자본의 25%)를 1억원∼1천4백억원까지 초과해 삼성전자(주)등 11개 기업에 모두 3천6백억원을 지원한 사실도 적발됐다. 한편 국민카드사는 신용카드를 이용해 불법 대출하거나 매출전표를 유통시킨 가맹점이 1백98개나 되는데도 이 중 2개만 고발하는데 그쳐 기관 주의처분을 받았다.
  • 장영자씨에 사기당한 전주신탁은 상대 예금반환 소송(조약돌)

    ○…지난 1월 장영자씨로부터 30억원을 사기당했던 사채업자 하정임씨(58·여·서울 동대문구 제기동)부부는 22일 자신들의 예금을 부당인출해줬다며 서울신탁은행을 상대로 예금반환청구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제기. 하씨 부부는 소장에서 『지난해 10월말 서울신탁은행 압구점지점에 예금한 30억원을 은행측이 본인들에게 아무런 통보도 하지 않았을 뿐아니라 인감과 예금청구서확인조차 없이 장씨에게 부당인출 해줬다』면서 『은행측은 마땅히 이 돈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성폭행여자 애인 청부폭행 귀잘라

    서울송파경찰서는 21일 사채업자 문신철씨(40·송파구 잠실본동 189)와 「영산파」 청부폭력배 주지용씨(25·구로구 구로동 166)등 4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종희씨(25·양천구 신월2동)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달 1일 상오 2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상에서 문씨가 성폭행한 문모양(22)의 애인 이모씨(25·인쇄업)에게 『애인과 헤어지라』고 협박하며 이씨의 왼쪽 귀를 흉기로 2㎝가량 자르는등 이씨를 2차례에 걸쳐 납치,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
  • 사채업자 사무실 3인조강도 털어

    8일 하오 3시30분쯤 종로구 숭인2동 1419 충신빌딩 211호에 20대로 보이는 3인조 강도가 들어 사채업자 박광일씨(37)와 손님등 6명을 흉기로 위협,현금 6백만원과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5장,1백40만원이 예금된 통장,금반지등 1천3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반항하는 박씨와 종업원 임광섭씨(24)의 허벅지를 찔러 각각 전치2주의 상처를 입혔다.
  • 장영자씨 부동산·골동품/은행등서 가압류신청

    장영자씨 어음연쇄부도사건으로 피해를 본 서울신탁은행과 부산화학(대표 박근보)은 29일 채권확보를 위해 장씨의 동산 및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신청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신탁은행측은 신청서에서 『장씨가 사채업자 하정임씨의 예금 30억원을 불법인출한 만큼 정식소송에 앞서 강남구 청담동 대화빌딩 등 12건의 부동산과 골동품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 변호사업계에 “장영자 특수”/피해 금융기관·업계들 잇따라 소송준비

    ◎“부동산·골동품 등 채권확보하자” 총력전/소송가액 1천5백억,수임료 백억 추산 「장영자사건」이 지난해 사정바람이후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변호사업계에 「단비」를 뿌려주고 있다. 이번사건 피해자인 금융기관,기업체들이 장씨의 부동산·골동품 등을 채권으로 확보하기 위해 잇따라 소송을 준비하고 있기때문이다. 변호사업계는 지난 82년 사건으로 계류중인 소송만도 조흥은행의 6백40억원 대여금반환청구소송등 5건에 1천1백90억원에 이르는데다 이번사건과 관련,지금까지 드러난 3백억원 이상의 부도사건에 연루된 당사자들의 무더기 「예비」소송을 합하면 소송가액이 1천5백억원 이상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따라서 변호사수임료만도 1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우선 부산 범일동의 장씨 땅을 사려했던 부산화학은 검찰에 장씨를 사기혐의로 고소했으나 조사결과 사기죄가 입증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져 42억5천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또 사채업자 하정임씨는 서울신탁은행 압구정지점이 예금 30억원을 장씨에게 불법인출해 주는 바람에 피해를 입었다며 예금반환청구소송을 할 태세다. 이와함께 담보없이 대출해줬다가 「큰코」다친 삼보신용금고는 이미 20억원어치의 장씨 골동품을 담보로 잡아놓았다.삼보측은 또 최영희 유평상사대표의 부인 이금란씨의 서울 성북동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처분신청을 내놓은 상태다.삼보는 동화은행에 대해서도 30억원의 어음지급청구소송을 준비중이다.
  • 삼보신금 차명대출 포착/검찰/사채업자 등 20여명 곧 소환

    ◎장여인 어음사기 장영자씨 어음연쇄부도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 부장검사)는 은행감독원으로부터 27일중 특감자료를 넘겨받아 장씨가 발행한 부도어음·수표의 규모 및 사용처에 대해 본격 조사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또 이 사건에 연루된 삼보상호신용금고 정태광사장을 비롯,동화은행·서울신탁은행등 금융기관의 관계자와 장씨의 금융거래에 명의를 빌려준 대화산업 관계자·사채업자등 20여명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삼보상호신용금고 정사장에 대한 출국금지조치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특히 삼보신용금고가 지난해 10월부터 장씨에게 모두 77억 5천만을 대출해주면서 타인 명의를 이용한 혐의를 포착,정씨를 소환 조사한 뒤 문서를 위조해 타인명의를 도용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사문서 위조및 행사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함께 오는 28일 장씨를 서울구치소에서 재소환해 어음 및 수표발행으로 조성한 자금의 사용처에 대해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장씨의 측근인 대화산업 비서실장 김용남씨(53)를 소환,장씨의 재산상황등에 대해 조사했다.
  • 미회수어음 141장 만기새달에 윤곽/장영자씨 손거쳐 어디 숨겼나

    ◎“신금·사채업자·중소업체 금고에” 추정/공신력 우려 “쉬쉬”… 규모파악 어려워 장영자씨의 손을 거친 어음이나 수표는 어디에 있을까.미회수어음의 소재가 확인돼야 이번 사건의 전말도 밝혀진다. 미회수어음이 돌아오기 전까지 그 규모를 알아내는 방법은 전혀 없다.사고금액이 1천억원에 이른다지만 아직은 추측이다.돈의 흐름을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오직 미회수어음만이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다.25일현재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어음이나 수표는 모두 1백54장이다.이 가운데 13장은 삼보금고에 견질어음(담보)의 형태로 있음이 확인됐다. 나머지 1백41장은 어디에 있을까.금융계에 따르면 있는 곳은 크게 3군데다.신용금고·사채업자,장씨 관련기업과 거래하던 중소업체 등이다.만기가 도래하는 다음달까지는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신용금고는 금융기관 중 은행감독원의 눈의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신용금고는 규정상 견질어음을 담보로 인정하지 않는다.부동산만 정식담보로 간주한다.그러나 어음을 담보로 받지 않으면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받는다.때문에 견질어음을 받고 부금대출 등으로 돈을 빌려준다.대신 장부에는 기록하지 않고 금고에 보관한다. 은행감독원이 지난 21일 신용금고에 1백여장의 어음이 있을 것이라고 호언해놓고도 13장밖에 찾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다.장씨가 지난 82년과 달리 신용금고를 이용한 것도 같은 이유다.견질어음의 은신처론 신용금고만한 곳이 없다.설령 만기가 되도 부도처리 않는 게 관행이다.괜히 긁어 부스럼을 낼 필요 없이 나중에 돈만 받으면 된다는 식이다. 신용금고의 한 관계자는 『실명제 이후 자금을 운용할 곳이 줄어들어,견질어음을 담보로 잡고 대출해준 금고가 많다』며 『장씨의 견질어음을 받은 금고들이 제법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은행감독원의 특검이나 조사를 받은 신용금고는 삼보·대아·민국·벽산·국제·강남 등 10여개다.금고들은 견질어음이 밝혀지면 공신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보유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사채업자들도 미회수어음을 상당수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드러난 사채업자는 하정임씨뿐이지만 10여명의 사채업자들이장씨와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동화은행에 양도성예금을 예치할 때 차명을 했기 때문에 어음보유사실을 끝까지 감출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상당수의 어음이 그대로 사장돼 사건규모가 축소될 여지가 있다. 관련기업의 거래처도 유력하다.지난 24일 상장기업인 태영정밀이 포스시스템의 부도어음 27억5천만원어치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창명시스템도 포스시스템의 어음 16장을 보유한 게 밝혀졌다.모두 부도처리된 어음이지만 미회수어음의 상당수가 일반업체로 흘러간 게 입증된 셈이다.특히 포스시스템의 전신인 한국컴퓨토피아가 발행한 어음 90장의 소재가 분명치 않아 사고금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상당수는 포스시스템과 거래하던 업체들이 보유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부도처리된 어음의 평균단가는 8억원이다.삼보가 보유한 견질어음 13장은 1백억원에 가깝다.이에 따라 1백41장의 어음규모는 대략 1천1백28억원에 이른다.미회수어음이 전부 부도처리되지는 않겠지만 절반만 돌아와도 전체 사고금액은 9백억원에 육박한다.
  • 실명제속 차·도명거래 여전/장씨사건 계기로 본 “금융고질”

    ◎거액예금 유치노려 불법대출·지보/자체감시기능 보완·처벌강화 시급 장영자씨의 수백억원대 어음부도 사건으로 금융실명제의 허실이 드러났다. 제도가 아무리 좋아도 관련된 사람들이 지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점을 보여줬다.지난 해 8월12일 실명제가 실시된 후 지속적인 교육과 단속,엄포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실명 미확인 ▲차·도명에 의한 입·출금 등 긴급명령에 정면 배치되는 일들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금융기관의 고질적 병폐인 ▲사채조성 ▲정실에 의한 편법인출 ▲동일인 여신한도 위반 등의 불법 및 위규사실도 여전했다.수신만능 풍조가 빚은 금융계의 현주소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실명제가 검은 돈의 유통을 차단,큰손들의 활동범위를 좁힘으로써 사건의 규모를 줄이는 데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장씨가 가·차명의 예금과 골동품 및 부동산을 미처 현금화하지 못해 자금난으로 쓰러진 점은 실명제의 위력 때문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감독원의 검사 결과 동화은행 삼성동출장소는 지난 해 11월 1∼2일 장씨의주선으로 사채업자에게 CD 1백40억원 어치를 팔았다.그러나 9월 출장소장으로 부임한 장근복소장은 장씨가 사채자금으로 거액을 예금해주자 이를 고객인 윤모씨의 명의를 도용하고 정·이모씨등 4명의 이름을 차명해 매각한 것처럼 꾸미도록 지시했다.또 출장소는 지급보증을 할 수 없는 점을 알면서도 장씨의 거액예금 유치유혹에 말려 50억원에 지급보증을 섰다. 삼보신용금고도 지난 해 10월 장씨가 김·이·임모씨 등 5명의 이름을 빌려 수입부금 1억1천2백만원을 들어주자 실명확인을 않고 통장을 개설해 주었다.특히 지난 92년 경기·송탄금고가 동일인 여신한도(자기자본의 5%)를 어겨가며 1천8백억원을 불법대출한 것과 같은 수법으로 장씨에게 93억원을 대출해 주는 배짱을 보였다. 실명제 위반사례는 이전에도 여러차례 그 모습을 드러내 경각심이 강조돼 왔다.지난해 항도투금과 대구투금의 변칙 실명확인과 사채업자를 통한 실명전환으로 물의를 빚은 한화그룹 비자금사건,충남방적 직원의 차·가명 예금인출사건 등이 바로 그것이다.여기에 물린 과태료만 1억9천만원이다. 이번 사건으로 예금주의 비밀을 엄격하게 보장하는 실명제의 취지 때문에 사건전모를 신속히 밝혀내지 못하는 부작용도 빚어지고 있다.때문에 범법자에 대해서는 비밀보장 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명제 초기 정부는 가명계좌의 실명전환에만 관심을 썼고 차명계좌의 실태는 파악을 못했다.차명예금주의 자발적인 실명전환만 기대할 뿐이었다.장씨 사건이 표면화돼서야 신용금고에 장씨의 차명 예금이 수십억원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다른 금융기관에 차·도명 예금액이 있는지는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 재무부는 ▲감독기관의 검사요원 확충과 자질 향상 ▲위반자에 대한 엄격한 징계 ▲은행 등 금융기관의 자체적인 감시기구 설치 ▲금융기관 직원의 교육강화 등의 보완책 마련에 착수했다.이밖에 비실명 거래자에 대한 제재조치의 강화,금융기관 평가기준의 개선,실명제의 종합 점검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씨 18개월간 얼마나 굴렸나/3백억중 1백억은 위약금등 충당/2백억은 골동품투자·해외 도피설 장영자씨가 92년 3월 출소한 이후 유평상사와 이벤트 꼬레 등의 연쇄 부도가 표면화될 때까지 18개월 동안 주무른 돈의 규모는 과연 얼마나 될까.이 돈은 어떻게 조달했고 어디로 흘러갔을까. 이런 의문에 대한 해답은 아직 풀리지 않았다.그러나 금융기관에 대한 은행감독원의 검사가 진행되고 검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사건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은감원의 검사로 밝혀진 부도금액은 지금까지 2백48억원.미회수 어음과 수표 1백54장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장씨와 관련된 부도금액은 1천억원대로 불어난다는 추정도 있다. 그러나 서울신탁은행 등 10개 금융기관의 11개 점포에 대해 24일까지 나흘째 특검을 벌인 은감원 관계자는 『실제 장씨의 손을 거쳐간 돈은 대략 3백억원 정도다』라고 추정했다.이는 23일 검찰에 출두한 장씨가 『3백억원만 있으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 것과 일치한다.따라서 아직껏 회수되지 않은 어음과 수표는 장씨가 이미 끌어쓴 3백억원을 갚기 어려워지자 견질용(담보)으로 맡겼을 가능성이 크다.장씨는 출옥 당시 부동산과 값비싼 골동품이 많았지만 현금은 별로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때문에 땅을 담보로 제공하고 사채업자들로부터 돈을 빌려쓴 것으로 보인다. 자금사정이 꼬이기 시작한 작년 10월부터 서울신탁은행 압구정지점에서 불법으로 인출한 30억원의 예금주인 하정림씨(58·여)를 비롯,사채전주들로부터 빚 독촉에 시달렸다.간판회사를 내세워 어음을 대량으로 발행하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다. 장씨가 이 회사들 이름으로 발행했다가 부도낸 어음은 대명 30억5천5백만원,유평 52억8천4백만원,이벤트 꼬레 42억9천1백만원,포스시스템 1백7억원 등 2백33억원이다.장씨의 사위이며 이벤트 꼬레 대표인 김주승씨가 조흥은행 이태원지점 계좌에서 발행한 당좌수표 15억4천만원과 제주은행 영등포지점등 5개 금융기관에서 받은 개인대출 13억4천5백만원 및 서울신탁은행 압구정지점에서 예금주 몰래 빼낸 30억원 등을 합치면 장씨가 이용한 자금규모와 맞아떨어진다. 장씨가 사채와 어음할인 등을 통해 조달한 3백억원 중 용처가 확인되는 부분은 1백억원 정도다.작년 10월 부산 범일동의 땅(2천1백평) 매매계약이 파기되면서 부산화학에 23억원을 위약금으로 물어줬고,서울신탁은행 압구정지점에서 불법인출한 예금 30억원은 이벤트 꼬레와 포스시스템에 송금됐다.이밖에 삼보상호신용금고에 입금된 30억원과 부산 동구 범일동 땅의 세금으로 낸 14억원 등이다. 나머지 2백억원이 어디로 갔는지는 수수께끼다.실명제 한두달 전에 1백억원의 골동품을 사들였다는 설과 이·장 부부가 고용한 측근들이 거액을 빼돌려 해외로 도피했다는 소문들이 무성하지만 확인되지 않는다.
  • 「삼보」서 어음·수표 99억어치 또 발견/장영자씨 관련

    ◎사고액 3백47억으로 늘어/은감원/동화은·삼보신금 실명제위반 적발/홍재무,“위법 금융기관·관련자 엄벌” 동화은행에서 불법으로 배서받아 유평상사에 30억원을 대출해 준 삼보상호신용금고에서 유평상사와 포스시스템이 발행한 어음 및 당좌수표 13장 99억1천5백만원어치가 추가로 발견돼 장영자씨 관련 사고 금액은 3백47억1천5백만원으로 늘었다. 24일 장씨의 어음부도 사건에 관련된 10개 금융기관의 11개 점포를 대상으로 특검을 하는 은행감독원 관계자는 24일 『삼보금고가 이미 부도처리된 30억원어치의 유평상사 발행 어음 이외에 유평이 발행한 약속어음 5장 68억5천만원과 포스시스템이 발행한 당좌수표 30억6천5백만원 등 모두 99억1천5백만원어치의 어음과 수표를 보유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이들 어음과 수표는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장씨가 유평상사의 대출액에 대한 담보로 맡긴 것이다.이들 어음은 만기가 되면 부도처리된다. 은행감독원은 또 동화은행 삼성동 출장소와 삼보상호신용금고가 양도성 예금증서(CD)를 매출하거나 부금을 받는 과정에서 실명거래에 관한 긴급명령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감독원은 하정림씨(58·여)가 예금한 30억원을 실명확인없이 김칠성 전서울신탁은행 압구정지점장에게 내준 서울신탁은행 압구정지점의 실명제 위반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을 재무부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홍재형재무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실명제는 금융기관의 일선 창구에서 철저히 이행하지 않는 한 제도개선만으로는 정착되기 어렵다』며 『은감원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관련 금융기관과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은감원의 발표에 따르면 동화은행 삼성동출장소는 작년 11월1,2일 이틀간 장씨가 알선한 사채업자들에게 1백32억원어치의 CD를 파는 과정에서,삼보금고는 장씨가 조성해준 자금1억1천2백만원을 부금으로 받는 과정에서 남의 이름을 사용했다.
  • 사채양성화·금융개혁 급하다(사설)

    이번 장영자씨 거액어음사기사건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타결로 우리경제의 금융개방과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강화가 시급한 상황에서 발생했기에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이번 사건의 진행과정을 지켜보노라면 과연 우리나라 금융풍토는 쇄신이 가능한가 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리기 어렵다.같은 사람에 의해 12년전과 비슷한 수법의 금융비리가 또 저질러질수 있었던 현실은 금융계가 얼마나 자기변혁과 개선노력을 게을리 했는가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다.우리 금융계는 구태와 비리의 온상이라는 오랜 오명을 아직도 씻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더욱이 금융실명제가 82년의 이철희·장영자부부 어음사기사건에서 태동한 것이고 이 제도가 불법 편법의 차·도명 금융거래를 단절시키기 위한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아는 금융계 인사들이 이를 위반한 것은 현재의 불완전한 실명제를 하루 빨리 다각적으로 보완토록 촉구하는 경종으로 이해돼야 할 것이다.이와 관련,정부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이 12년전과 같은 거액의 사채동원이 가능하다는 사실에서비롯되고 있다는 점을 중시해야 할 것이다. 금융실명제가 사채양성화의 효과에 큰 비중을 둔 것임에도 사채이자등 금융자산소득에 대한 종합과세시기가 늦춰지고 사채업자에 대한 규제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함에 따라 사채를 대상으로 한 예금실적 올리기 행태가 끊이질 않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종합과세시기를 앞당기기 힘들 경우 사채에 대한 단속을 강화,중과세하는 등의 방법으로 금융질서 교란 요인을 뿌리뽑아야 할 것이다.게다가 사채가 제도금융권에 정착,양성화하면 정상적인 대출 재원증대에 따른 금리인하로 기업은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이점을 얻게 될 것이다.이러한 효과들이 현실로 나타날때 경제혁명으로까지 평가되는 실명제 본래의 정책의지가 제대로 살아날 것이다. 또 모든 금융계인사들은 과거처럼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날때면 말로만 부르짖던 의식개혁을 이제는 더이상 늦추지 말고 실천하는 대대적인 개혁운동을 항구적으로 펴 나갈 것을 촉구한다.정부가 금융국제화를 겨냥,오랜 관치금융의 틀을 깨뜨리고 금융계가 자정·자율노력을 하도록 배려를 다하는 실정이니만큼 금융산업종사자들은 실물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첨병역할을 다하기 위한 자기성찰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만약 그러지 못한다면 개방화에 따라 선진금융기법으로 무장하고 진출하는 외국금융기관들에게 국내시장을 빼앗기게 됨은 물론 제조업을 비롯한 전체 국가산업도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 다툼에서 패하고 만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 장영자씨 구속 수감/107억 사취 혐의… 가석방도 취소

    ◎최영희씨 등 실명제위반 수사/이철희씨는 일단귀가/공모 김칠성씨도 수감 이철희·장영자씨 부부의 거액 어음부도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는 24일 전날 자진출두한 장씨를 철야조사한 결과,모두 1백7억5천만원을 편취하고 5억원의 당좌수표를 부도낸 사실을 밝혀내고 장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사기)및 부정수표단속법위반혐의로 구속·수감했다. 법무부는 또 이날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여 장씨에 대한 가석방조치를 취소했다. 장씨의 수감은 92년 3월 가석방으로 풀려난뒤 1년10개월만에 다시 이뤄졌다. 검찰은 또 서울신탁은행 관리역 김칠성씨(55·전압구정지점장)가 지난해 12월 이·장부부가 사실상 소유하고 있는 유평상사 이사를 겸직하면서 장씨와 공모해 5억원의 당좌수표를 발행,부도낸 사실을 확인하고 김씨도 부정수표단속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그러나 장씨에 뒤이어 자진출두했던 이씨에 대해서는 장씨와의 공모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이날 일단 귀가시켰다. 검찰은 유평상사 대표 최영희씨와 은행관계자등 나머지 관련자들도 현재까지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으나 은행감독원의 자료를 넘겨받는대로 공모여부 및 금융실명제위반혐의에 대해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장씨는 지난해 10월 사채업자 하정임씨(58.여)에게 『50억원짜리 채권이 나왔는데 이를 매입한 뒤 되팔면 큰 이익을 볼 수 있다』고 꾀어 서울신탁은행 압구정지점에 30억원을 예치시킨뒤 하씨로부터 통장을 넘겨받아 전압구정지점장 김씨를 시켜 불법인출한 혐의를 받고있다.또 삼보상호신용금고측에 대해서도 『거액을 예치해주겠으니 돈을 대출해 달라』며 어음할인등의 수법으로 세차례에 걸쳐 77억5천만원을 사취했다는 것이다. 검찰수사 결과 장씨는 하씨와 삼보상호신용금고로부터 편취한 돈을 ▲부산시 범일동 땅 매매계약의 위약금지급(21억원) ▲골동품 구입 및 세금납부(30억원) ▲삼보상호신용금고에 대한 피해변제(20억원) ▲사위인 탤런트 김주승씨(34·해외도피중)가 운영하는 이벤트꼬레 어음결제(20억원)등의 명목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검찰은 유평상사가 발행한 50억원짜리어음에 변칙 배서해준 전동화은행 삼성동출장소장 장근복씨에 대해서는 신병을 확보하는대로 조사해 사법처리키로 했다.
  • 은행거래 김칠성·사채 신상식씨 전담/장여인 부도에 연루된 인물

    ◎벽산신금에 2억대출 영향력/김영덕/유평어음 50억어치 불법배서/장근복/1백7억 부도… 최대 피해자/조평제 장영자씨는 이번의 어음부도 사건에서도 금융계와 업계,군 및 정치권 출신 인사들을 대거 동원했다.부동산과 골동품 등 2천억원 대로 알려진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거나 새로운 사업에 끼워주겠다는 말로 유혹했다.이들은 처음에는 장씨의 달변에 속아 심부름을 해주는 정도였지만 점차 자신들도 뭔가 한건을 챙기기 위해 적극적으로 가담한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러나 포스시스템 대표 조평제씨의 경우처럼 장씨의 사기극에 말려든 피해자도 적지 않다. 김칠성씨(전서울신탁은행 압구정지점장)와 장근복씨(전동화은행 삼성동출장소장)는 막대한 자금동원 능력에 현혹돼 장씨의 그물에 걸린 케이스.김씨는 지난 92년 11월 압구정지점장으로 있을때 장씨가 주선한 거액의 사채예금을 유치한 것을 계기로 장씨의 은행관련 거래를 도맡다시피했다.장근복씨의 경우도 장씨가 동원한 사채자금 1백32억원에 현혹돼 유평 어음 50억원어치에 불법으로 배서해줬다. 김영덕 전서울은행장은 자신이 사장으로 재직했던 서울투자금융(현상업증권) 출신 인사들을 장씨에게 소개해준 장본인이며 벽산상호신용금고에 2억원을 대출해주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김씨가 천거한 인물중 대표적인 사람이 상업증권 상무인 신상식씨다.신씨는 장씨의 사채거래를 전담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그는 유평의 부도어음중 벽산금고가 할인해준 2억원을 자기 돈으로 대신 갚았고 민국금고가 할인해준 5억5천만원에 대해서도 자택을 담보로 넣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건에 김칠성씨 못지 않게 깊숙이 개입된 것으로 보인다. 82년 사건 당시 서울투자금융 영업2부장이었던 정태광 삼보금고사장은 『장영자씨 얼굴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하나 동일인 여신한도(7억1천2백만원)의 13배나 되는 돈을 어음할인 형식으로 유평에 내준 것을 보면 장씨와 긴밀한 관계임이 분명하다. 포스시스템의 대표 조평제씨는 이번 사건의 최대의 피해자이다.감독원의 조사 결과 포스시스템의 부도금액은 1백7억원으로 전체 부도액 2백48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이다.아직도이 회사 발행 미회수 어음이 90장이나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피해액은 더 늘아날 전망이다. ▷장영자씨 어음부도사건 일지◁ ▲93년7월=김주승씨,부산화학과 부산 범일동 땅 매매계약 체결 ▲〃9월=장씨,김칠성씨 소개로 유평상사(대표 최영희 전국방부장관)인수 ▲〃10월25일=김칠성씨,장씨 부탁받고 사채업자 하정임씨 명의의 통장으로 서울신탁은행 압구정지점에서 9억 불법인출 ▲〃10월26일=김씨,하씨 통장에서 21억원 추가 인출 ▲〃11월말=포스시스템(대표 조평제)어음 1백7억 부도 ▲〃12월10일=유평상사 어음 52억여원 부도 ▲〃12월15일=이벤트 꼬레(대표 김주승)어음 42억(부산화학에 위약금조로 지급)부도 ▲〃12월16일=김주승씨,해외도피 ▲〃12월23일=부산화학,부산지검에 이씨 부부 및 사위 김씨 고소 ▲〃12월27일=유평상사 수표 5억 부도 ▲94년1월17일=대명산업(대표 이철희)30억 부도 ▲〃1월21일=서울지검,수사 착수 ▲〃1월23일=이·장씨 부부 검찰 출두 ▲〃1월24일=장씨·김칠성씨 구속 수감
  • 장씨,영장청구 눈치채고 실신/수감되면서도 “빚갚을수 있다” 큰소리

    ◎진술 번복… 대질신문서 자백/남편 이씨,“아내구속”에 침통한 표정 수백억원의 남의 돈을 끌어들여 재기를 노리다 24일 또다시 쇠고랑을 찬 「큰손」장영자씨(49)는 구치소로 향하면서도 억울한 표정을 감추지못해 허황된 꿈을 쫓는 부나비의 모습을 연상케했다. 장씨는 이날 하오 4시50분 초췌한 표정으로 수감되면서도 『빚을 갚을 능력이 있다』고 호언,재산을 정리하면 빚을 갚는데는 아무 이상이 없다던 철야조사때의 허세를 되풀이했다. 검찰과 금융계 관계자들은 이날 장씨가 전격 구속된데 대해 놀라움을 나타내고 더 이상의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금융계도 무분별한 예금유치경쟁 등 구태의연한 자세를 버려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장씨는 이날 하오 풀죽은 모습으로 서울구치소로 이송돼 수감됐고 남편리씨는 이날 하오 6시 20분쯤 귀가조치. 장씨는 『혐의사실을 인정하느냐』는 보도진의 질문에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잡아뗀뒤 『이번 사건을 수습할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 역시 『재산이 많이 있어변제할 수 있다』고 여전히 큰소리. 그러나 장씨가 『검찰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며 23일 하오 당당하게 검찰청사에 자진출두하던 때와는 달리 초조한 표정을 감추지못하자 『큰손도 철창행에는 주눅이 드는 모양』이라고 주변에서 한마디씩. ○…이철희씨는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장씨가 구속된데 대한 심정을 묻자 『왜 아픈곳을 찌르느냐』며 침통한 모습. 이씨는 『부동산·골동품등 재산을 빠른 시일내에 처분,변제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동안 구상해왔던 레저타운 건설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대해서는 『이런 상황에서 무슨 사업이냐』며 일축. 이씨는 앞으로의 거취에 대해서는 더이상 입을 다문채 대기중이던 검은색 뉴그랜저승용차에 올라 총총히 검찰청사를 떠났다.이에 앞서 이날 함께 구속된 서울신탁은행관리역 김칠성씨는 장씨구속 30여분전인 4시20분쯤 검찰청사로비에서 카메라기자들 앞에서 잠깐 포즈를 취한뒤 아무말없이 곧바로 구치소로 직행. ○…장씨는 이날 상오 구속영장이 청구된뒤 충격을 받아 한때 실신하기도 했으나 곧바로달려온 강남 고려병원 주치의의 응급치료를 받은뒤 안정을 취하고 정상을 회복. 장씨는 이날 새벽부터 자신의 구속을 눈치채고 매우 초조해 했으며 이 때문에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고 검찰관계자가 설명. 장씨는 또 철야조사에서 미리준비해온 재산목록 등 해명자료를 내보이며 『내 재산은 부동산이 공시지가로 1천억원(시가2천억원)을 넘고 골동품만도 3백억원대』라며 『변제능력이 충분하니 사기가 아니다』라고 강변했다고 수사관계자가 귀띔. 이에 대해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는 『장씨의 재산은 거의 근저당돼 있거나 가압류된 상태여서 환가가치가 없고 골동품 역시 원매자가 나타나리라는 보장이 없는데다 진품여부도 단정하기 어렵다』고 회의적인 반응. ○…다변으로 알려진 장씨는 조사과정에서 검사의 일목요연한 질문에 대해 핵심을 비켜가는 변명성 답변으로 일관,수사관계자들을 골탕먹이기도. 이 때문에 이날 상오 5시30분까지도 담당검사방에서 『진술을 이랬다저랬다 하면 어쩌란 말이냐』 『진실을 얘기하라』는 등 고함소리가 새어나와 검찰수사가 간단치 않았음을 시사. 사채업자 하정임씨의 예금 30억원을 무단인출한 경위에 대해 장씨와 하씨의 진술이 끝까지 엇갈리자 검찰은 이날 상오8시부터 이들을 대질시킨 끝에 장씨가 하씨의 허락없이 예금을 빼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는 후문. 한편 「큰손」부인을 둔 덕에 또다시 검찰의 조사를 받은 이철희씨는 시종 담담한 표정으로 순순히 진술,장씨와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고 수사관계자들이 전언. ○…이번 사건을 맡았던 서울지검특수1부는 지난 21일 부산지검으로 부터 사건을 넘겨받은지 3일만에 수사를 일단락하게되자 『예상보다 빨리 수사를 마무리하게됐다』며 피곤한 가운데서도 반가운 기색. 검찰일각에서는 『장씨부부가 의외로 일찍 출두한 것은 언론의 다소 과장된 보도의 덕』이라고 코멘트.
  • 이·장사건 연루 9명 출국금지

    ◎검찰/참고인12명 소환… 예금인출 경위 추궁/최영희·이회재·김두한·김칠성씨 출금 포함 이철희·장영자씨 부부의 어음부도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는 22일 이 부부를 사기혐의로 고소한 부산화학경리담당이사 차원철씨를 비롯,유평상사대표 최영희씨,사채업자 하정림씨,서울신탁은행 전압구정지점장 김두한·김칠성씨 등 12명을 고소인및 참고인자격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와 함께 30억원을 부도낸 대명산업사장 이회재씨와 유평상사대표 최씨,서울신탁은행 전압구정지점장 김두한·김칠성씨,동화은행 전삼성동출장소장 장근복씨,포스시스템사장 조평제씨,전서울은행장 김영덕씨,상업증권상무 신상식씨 등 9명에 대한 출국금지조치를 법무부에 추가로 요청했다. 유평상사대표 최씨는 검찰조사에서 부도어음을 남발한 경위에 대해 『이·장부부가 이를 주도했으며 나는 명목상 대표로서 관례에 따라 명판을 맡겨 사용토록 했을 뿐』이라고 진술했다. 서울신탁은행 압구정지점에서 사채업자 하씨의 예금 30억원을 찾아간서울신탁은행 전압구정지점장 김칠성씨는 『이는 장씨가 시켜서 한 일로 나와 관계가 없는 일』이라며 『당시에는 정당하게 인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에게 돈을 내준 전압구정지점장 김두한씨도 『전지점장인 김씨가 통장을 가지고 와 별다른 의심없이 돈을 내줬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부산화학이사 차씨를 상대로 부산화학측이 장씨의 사위인 탤런트겸 이벤트 꼬레대표 김주승씨(34·해외도피중)와 장씨 소유의 부산 범일동 땅 2천여평을 2백30억원에 매매계약했다가 해약한 뒤 위약금 등으로 받은 98억원중 42억5천만원이 부도난 경위를 집중추궁했다. 검찰은 한편 이날밤 늦게 사채업자 하씨가 소환됨에 따라 예금 30억원을 떼인 경위에 대한 하씨의 진술이 사건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고 철야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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