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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증권 온라인계좌 등록정지

    기관계좌 도용 사건에 연루됐던 대우증권에 10월 한달동안 온라인계좌 신규등록이 정지되고 박종수 사장이 문책경고를 받는등 중징계가 내려졌다. 직원이 시세조종에 가담한 미래에셋증권 청담지점,동양종합금융증권 영동지점도 한달동안 모든 영업이 정지된다. 이번 사건에는 델타정보통신 대표이사인 대주주와 사채업자를 비롯,증권사직원,사이버 애널리스트,조직폭력배까지 공모한 것으로 드러나 모두 18명이 검찰고발·통보,수사의뢰 조치됐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2일 델타정보통신 주식 시세조종과 관련,기관계좌를 도용당한 대우증권과,지점장 등이 시세조종에 가담한 미래에셋증권,동양종금증권 지점에 대해 영업정지 등의 조치를 내리기로 의결했다. 대우증권에는 직원이 시세조종에 가담한데다 온라인계좌 개설이 손쉬웠고 기관의 비밀번호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등 내부통제 소홀의 책임을 물어 이같이 중징계했다. 대우증권은 한달간 사이버 주문계좌 신규등록 업무가 중단돼 월평균 5000여건이 신규등록됐던 것을 감안하면 25억∼30억원 규모의수수료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에셋 청담지점과 동양종금증권 영동지점은 10월 한달간 고객예탁 주식매도주문수탁과 예치금 출금,예탁유가증권 출고 등 일부 업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업을 할 수 없게 됐다. 이는 지난 4월 동원증권 부산사하지점 등 6개 증권사 점포가 시세조종 가담 등 혐의로 점포폐쇄·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이후 증시사상 두번째다. 금감위는 이와함께 대우증권 박종수 사장에 대해 문책경고를,상근 감사위원에게 주의적 경고를 내리는 등 임직원 10명을 징계했으며 이 사건에 연루된 다른 증권사직원 19명에 대해 면직·문책 조치를 취했다. 금감위는 그러나 계좌비밀번호로 ‘0000’을 사용,계좌를 도용당한 현대투신운용에 대해서는 대우증권측이 단순번호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말려야 할 책임이 더 크다며 징계조치를 내리지 않았다. 안미현기자 hyun@
  • 500억대 위조수표단 검거

    인천지검 강력부는 17일 500억원짜리 위조 수표를 절반으로 할인하려 한 모은행 경기도 고양 화정역지점 대리 권모(36)씨,변호사사무실 사무장 심모(32)씨 등 6명을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또 달아난 김모(35),정모(52)씨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권씨가 근무하는 은행에서 금액과 발행 일자가 적혀 있지 않은 수표 16장을 빼돌린 뒤 이 가운데 5장의 금액란에 100억원씩을 적어 “대선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50%로 할인한다.”면서 사채업자 박모씨에게 팔려 한 혐의다. 이들은 범행으로 거액을 챙긴 뒤 중국으로 달아나기 위해 중국 비자를 발급받았으며,중국에 집까지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우리고장 NGO] 고양 녹색소비자연대

    경기도 고양 녹색소비자연대(약칭 ‘고양 녹소연’)는 경기북부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소비자 보호 및 환경보전 사업을 펼치는 시민단체 중 하나로 손꼽힌다.회원 수는 300여명이고 회비와 일일찻집 등을 통한 모금,사업 수익금 등으로 운영된다. 지난 2000년 6월 창립된 고양녹소연(대표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 아동학과교수)은 광우병 공포가 전세계를 휩쓸던 지난해 2월 국내 유명 생식업체의수입 우골분 사용,5월엔 일산지역 대형 유명 할인매장에서 사채업자가 개입해 일어난 속칭 ‘카드깡’실태를 폭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소비자 권익보호와 녹색 소비생활 실천 및 환경보전 등을 목표로 창립된 이 단체는 이밖에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대형 학원의 학원비 환불규정을 고발했다. 또 고양지역 대형 할인매장과 백화점 등이 친환경 품질인증 표시가 없는 농산물을 인증받은 고가의 농산물과 섞어 파는 사례를 적발해 농림부에 고발했고,안전을 외면한 대형 할인매장들의 소방시설과 무빙워크(승강기) 관리실태도 조사했다. 이와 함께 일산 고봉산지키기 시민서명운동을 주도,택지개발로 사라질 뻔한 천연 습지 2000여평을 살려내는 성과를 거뒀다. 창립 직후 ‘녹색주부 모니터단’을 결성해 할인매장과 백화점의 소비자 보호를 외면하는 사례와 물가 감시를 지속적으로 펴오고 있다.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을 위한 벼룩시장을 개설해 물물교환을 유도했고,학생과 주부들의 자전거·인라인 스케이트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과 교육도 실시했다. 녹소연은 또 전국적으로 음식점 많기로 유명한 일산신도시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그린 쿠폰’제도를 고양시,고양YWCA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손님들에게 쿠폰을 제공,음식값을 할인해 주거나 재생비누 등을 사은품으로 주는 이 제도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 녹소연은 자체에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사업팀’을 두고 있다. 고양 녹소연은 요즘 고양녹색생협㈜ 결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3만원 이상의 출자금을 내는 회원을 모집,유기농산물을 마진 없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회원들은 정기적으로 유기농산물을 원가에 공급받을 수있다.문의 (031-817-6641).출자금 계좌(우리은행 743-191205-02-001 예금주:녹색소비자연대). 고양 녹소연(031-912-6641)은 고양시 일산구 일산3동 용신플라자 3층에 사무실을 두고 인터넷 홈페이지(www.gygcn.or.kr)를 운영하고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빚 갚으라”독촉 사돈 살해 범행 탄로날까 시체 불태워

    충남 천안경찰서는 4일 4억원의 빚을 독촉하는 사돈과 사채업자 등 2명을 살해한 후 이를 은폐하기 위해 시체를 태운 혐의(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등)로 박모(27·사채업·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씨 등 일당 4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자신에게 3억원을 빌려준 사돈 윤모(27)씨가 최근 빚을 갚을 것을 독촉하자 지난 6월5일 경기도 안산시 자신의 사무실로 윤씨를 불러낸 뒤 이튿날 친구 박모(28·안산시)씨 등 3명과 함께 윤씨를 충북 충주시 노은면 가신리 야산으로 끌고가 목을 졸라 살해,암매장한 혐의다.이들은 윤씨 가족의 실종신고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범행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7월11일 윤씨의 시체를 꺼내 평택 부근 고속도로 다리 밑으로 옮겨 시너를 뿌리고 태운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 등은 8월8일에도 자신에게 1억원을 빌려준 강모(33·사채업·시흥시)씨를 같은 방법으로 살해한 뒤 시체를 평택 박씨의 외삼촌 집으로 옮겨 한밤중 가족들이 잠든 사이 마당에서 태운 혐의도받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사채업자·증권직원 실패한 ‘머니게임’/전모 드러나는 ‘기관도용’사건

    대우증권의 계좌를 도용한 델타정보통신 주식 불법 매수 사건은 전·현직증권사 직원들과 전주(錢主)인 사채업자 등 작전세력들이 가담한 조직적인 주가조작 사건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9일 델타정보통신 주가조작 및 불법 매매에 가담한 현직 증권사 직원 4명 등 6명을 붙잡아 증권거래법상 시세조종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경찰은 또 달아난 주범 정모(37·전 K증권 투자상담사)씨와 서울 명동의 사채업자를 비롯,작전에 개입한 6∼7명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최소한 12∼13명이 사법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또 다른 주범으로 대우증권 안모(33) 대리에게 지난 23일 델타정보통신 주식을 불법 매수토록 지시한 안 대리의 형(39·D증권 투자상담사)을 강원도 영월군 수지면에서 불심검문 도중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D증권 상담사 이모(34)·K증권 차장 임모(34)씨 등 현직 증권사 직원들이 주범 정씨 등과 짜고 지난 7월 초부터 델타정보통신 주가조작에 가담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대우증권 안 대리가 델타정보통신 주식 500만주를 불법으로 매수 주문한 23일 오전 10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오피스텔에서 컴퓨터를 이용,정씨의 지시에 따라 35만∼80만주씩 대량으로 매도 주문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매매차익을 노리고 델타정보통신 주가를 끌어올리던중 자금 확보가 어려워져 대출과 사채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기관계좌를 불법 도용,고가의 매수 주문을 내는 수법으로 계약을 체결하려다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주범 정씨 등이 사채업자 등 전주 4개팀과 증권가 주변 2개팀을 최초 작전세력으로 끌어들인 뒤 주가를 조작했으나 상승중이던 주가가 자금 부족 및 작전세력 이탈로 2차례나 하락하는 등 주가의 불안정성으로 주식 담보대출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안 대리는 경찰에서 “주식 매매 미수금과 카드빚을 포함,6억여원의 빚에 시달리던 중 증권사 투자상담사 출신 정씨로부터 10억원을 받기로 하고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
  • 사채이자 상한 年66%로, 3천만원이하 대상…10월27일부터 시행

    오는 10월 말부터 3000만원 이하의 사채는 연간 이자율이 66%(월 5.5%) 이하로 제한된다.현재 사채이자율이 전국 평균 연 120%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수준으로 떨어지는 셈이다. 재정경제부는 사채이용자 보호와 사채업자 양성화를 골자로 한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대부업법) 시행령을 마련,오는 10월27일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발표했다.최고이자율 규정에 의해 보호받는 대상은 3000만원 이하의 사채를 빌려쓴 개인이나 종업원 10명 미만 소기업(광업·제조업·건설업·운수업은 50명 미만)이다. 사채업자들은 또 내년 1월27일까지 해당 시·도에 ‘기타금융사업자’로 등록을 해야 한다.이를 어기면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 처벌을 받는다.그러나 ▲월평균 대부잔액 1억원 이내 ▲대출자 수 20명 이하 ▲광고(인터넷·전단지·명함 등)하지 않을 것 등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등록대상에서 제외되고 최고이자율 규제도 받지 않는다.또 카드사·저축은행 등 연체이자율을 연 20% 이상 적용하는 금융기관들의 경우 법 시행 이후에는 연체이자를 아무리 많아도 당초 대출이자의 1.3배보다 더 높여 받을 수 없다. 김태균기자
  • 대부업법 문답풀이/ 이미 빌린 돈은 최고이자율 적용안돼

    오는 10월27일 시행되는 대부업법은 사채업자들이 합법적으로 고리대금업을 할 수 있도록 양성화해 주는 대신,이자율 상한선을 정해 이용자들을 보호한다는 게 핵심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1000만원을 사채로 쓸 경우 실제 얼마를 이자로 내나. 현재 통상적인 사채시장 이자율은 연 120%다.월 10%인 셈이다.1000만원을 3개월간 쓴다면 300만원의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그러나 연 66%(월 5.5%) 상한이 적용되면 3개월간 이자가 165만원을 넘지 못한다. ◇이미 연리 1200%에 사채 500만원을 빌렸는데,오는 10월말 이후에는 최고이자율 적용을 받을 수 있나. 이미 빌린 돈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법 시행 이후 계약부터다. ◇수수료 등 사채를 얻을 때의 부대비용도 이자에 포함되나. 수수료는 물론 사례금·할인료·연체이자·선이자 등 명칭에 상관없이 대부에 관련된 것은 모두 이자로 보면 된다.그러나 담보물 근저당설정이나 신용조사 비용은 이자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대출받는 쪽에서 따로 내야 한다. ◇최고이자율 적용대상이 3000만원까지인데 5000만원을 빌리면 어떻게 되나. 전체금액 가운데 3000만원까지만 최고이자율을 적용받는다.나머지 2000만원에 대해서는 이자율을 100%로 하든,200%로 하든 규제를 못한다.그러나 전체사채시장의 95% 가량이 3000만원 이하여서 법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전망이다. ◇최고이자율이 내려갈 가능성은 없나. 시장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낮춰갈 방침이다. ◇은행·카드사·상호저축은행 등 제도권 여신금융기관의 연체이자율도 조정됐는데. 연체이자율이 20%를 넘어서는 금융기관들의 경우,법 시행이후에는 기존 대출이자율의 1.3배를 초과해 연체이자율을 매길 수 없으며 연 66%를 넘겨서도 안된다.카드사들은 대출금리 19∼22%에 연체금리 24%를 적용하고 있어 법시행 이후에도 바뀌는 부분이 별로 없을 것 같다.은행이나 보험도 마찬가지다. ◇상호저축은행에서 금리 55%에 1000만원을 빌렸을 경우 연체이자율 상한은. 금리의 1.3배를 적용하면 71.5%가 된다.그러나 아무리 높아도 66%를 초과할 수는 없으므로 66% 이하의 연체이자율이 적용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이자율 66% 제한·신용정보 공유한도 하향, 대금업계 明暗 갈릴듯

    소액 사채의 연 이자율을 66%까지로 제한하는 대부업법 시행령이 대금업 양성화에 불을 붙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다음달부터 제도권 금융기관의 대출자 신용정보 공유한도가 10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낮아지면 갈 곳 잃은 신용불량자들로 대금업계가 문전성시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금업자들은 연 66%의 이자율로는 지하 사채업자들의 ‘커밍아웃’을 유도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한다.특히 ‘생계형’업자 보호를 이유로 소형업자를 대부업법 적용 대상에서 대거 제외,양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소형사채업자,‘소규모’아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월평균 대부잔액 1억원 이하로 인터넷과 전단 등에 광고를 하지 않는 소규모 사채업자는 등록의무대상에서 제외된다.이자율 상한도 적용하지 않는다.하지만 업계는 “이 규정에 해당하는 업자는 전체의 60∼70%에 이른다.”며 대부업 법망의 가장 큰 ‘구멍’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대금업 양성화는 커녕 지하시장을 더욱 키울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한국소비자금융연합회 관계자는 “시행령에서 양성화를 겨냥한 대형업체들은 자금력과 채권 추심기법 등에서 앞선 일본 대금업자에 치이고 소규모 업체에 밀려 고사 위기에 놓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정보 공유,호재인가 악재인가- 제도권 금융기관간 신용정보공유 확대의 득실(得失)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린다.신용정보공유란 은행,카드,상호저축은행으로부터 빌린 돈이 일정금액 이상일 때 모든 금융기관에 개인신용정보가 전산망을 통해 제공되는 제도다.현재 1000만원 이상 대출자에 한해 적용하고 있는 이 제도는 다음달부터는 현금서비스 사용액을 포함,500만원 이상인 사람으로 확대된다.상호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규모가큰 대출금을 갚기 위해 5∼6개 저축은행에서 몇백만원씩을 대출받던 다중 채무자들은 사채권 이외에는 갈 곳이 없게 된다.”고 말했다.문제는 대금업체들이 이같은 다중 채무자들을 끌어안기에는 위험(리스크)이 너무 크다고 여기는 점이다. ◇신용대란 우려- 대금업계 양성화가기대에 못미칠 가능성이 클수록 제도권금융기관에 거는 기대는 크다.그러나 금융기관들도 쏟아져나올 신용불량자흡수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신용대란이 우려된다. 상호저축은행 관게자는 “개인 신용평가시스템(CSS) 등을 도입,대출 차등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지만 더 큰 문제는 그게 아니다.”면서 “연체율 증가에 따른 수익구조 악영향을 줄이는 대책이 더 시급한 실정”이라고 털어놨다. 은행연합회 이연조 여신팀장은 “신용리스크가 높은 대출자들을 상대로 하는 은행권의 소비자금융업 진출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베일 벗는 ‘기관계좌 도용’/작전세력 치밀한 사전공모 금융당국 관리허술도 한몫

    사상 초유의 사이버 주식거래 사기극이 내부 용의자가 드러남으로써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금융당국은 주가 시세차익을 노린 작전세력과 사채업자,증권사 내부직원 등이 짜고 친 ‘치밀한 사전조작극’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표적 더 있었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수사진행상황에 따르면 현대투자신탁운용의 기관계좌를 도용해 델타정보통신 주식 500만주를 허위 매수주문낸 용의자는 대우증권 영업부 안모씨로 밝혀졌다.안모씨는 지난 23일 서울 창전동 PC방에서 현투운용에 앞서 다른 기관투자가 계좌 4곳(국민은행,대한생명,현대해상,국민연금기금)에도 접속을 시도했다.그러나 비밀번호가 맞지않아 계속 접속에 실패했다.반면 현투운용은 비밀번호가 ○○○○으로 비교적 쉬워 접속이 이뤄졌다.안모씨는 현투운용 계좌 접속에 성공한 뒤 삼성전자 주식 12만주를 시범삼아 매수주문낸 뒤 ‘거래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취소하는 치밀함마저 보였다. ◆사채업자 연루 가능성- 안모씨는 허위매수 주문만 담당한 하수인일 가능성이 높다는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정작 이번 사기극으로 이익을 보게될 주범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경찰과 금감원은 일단 델타정보통신의 대주주와 작전세력,사채업자의 공모극에 무게를 두고 있다.금감원 조종연(趙鐘衍) 조사1국장은 “지난 7월 17일 이후 델타정보통신의 주가가 이상급등한 데다,서울 특정지역에서 매매주문이 빈번하게 쏟아졌다.”면서 “이중에는 사채업자 B씨도 끼여있어 작전세력 개입여부 등에 대해 내사중”이라고 밝혔다. 만약 이번 계좌도용 사건의 주범이 사채업자에게 ‘다시 되사주는 조건’으로 델타통신 주식물량을 대량으로 팔아치운 것이라면 주범들은 이미 현금화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높다.사채업자들도 사기극의 내용을 사전에 몰랐다면 ‘통정매매’로 처벌받을 뿐,주식매도대금을 현금으로 찾는 데는 별 무리가 없다.유력한 주범으로 꼽히는 델타통신의 전 대주주 임모씨는 행방불명된 상태다.결국 델타통신의 주가하락으로 선의의 투자자들만 피해를 보게 되는 셈이다. ◆선의의 투자자,27일부터 출금가능- 사건 당일,델타통신의 주식 5만주 이상을 매도하거나 1만주 이상을 2회 이상 매도한 39개 계좌는 주식 주문 및 주식매도자금 출금이 전면 제한된다.나머지 1760여개 계좌는 주식매도자금 출금이 허용된다.다만 다소 미심쩍은 28개 계좌는 반드시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느닷없이 델타통신 주식 500만주를 주당 5180원에 사들인 꼴이 된 대우증권은 주식매수대금 260여억원을 결제해야 한다.나중에 델타통신 주식을 되팔더라도 대우증권은 주가하락으로 손실이 불가피해졌다.델타통신 주가가 1000원대까지 하락할 경우 대우증권의 손실액은 최고 2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악덕 사채업자 덫에 걸렸을땐 사금융피해 신고 센터에 ‘SOS’

    충남 대전에 사는 대학생 박모(23·여)씨는 부모의 이혼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지자 지난 5월 휴학하고 다단계회사에 들어갔다.그러나 회사측은 고수익을 보장한다던 당초 약속과 달리 박씨에게 신용카드를 만들어준 뒤 강제로 물품을 구입하게 했다.불법 다단계판매 회사였던 것이다. 박씨는 신용카드 대금이 400만원으로 불어나자 다급한 마음에 사채업자를 찾았다.사채업자는 연체금을 대납해주겠다며 터무니없이 비싼 중개 수수료를 요구했다.억울했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사채를 이용했고 결국 400만원이던빚은 눈깜짝할 사이 2000만원으로 불어났다. 박씨는 자포자기 상태에 빠졌다.그러던 어느 날 신문보도를 통해 ‘사금융피해신고센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피해를 신고했다.사법당국의 수사망이 죄어오자 초조해진 사채업자는 부당하게 갈취한 대출중개 수수료 200만원을 돌려줬고,연체대납 수수료 560만원도 탕감해주었다. 사채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카드 대금을 몇차례 연체해 신용불량자 명단에 오를 위기에 처하면,급한 마음에 사채의 늪에빠지기 십상이다.그러나 조직적이고 지능적인 사채업자의 악덕행위에 맞서 혼자서 싸우기란 역부족이다.그렇다고 가족에게 털어놓기도 쉽지 않다.이럴 경우에는 금융감독원의 ‘사금융피해신고센터’(02-3786-8655∼8)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현명하다. 조성목(趙誠穆) 금감원 비제도금융조사팀장은 “워낙 음성적인 사채업자들이 많아 추적이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지만 피해자의 적극적인 신고로 구제를 받는 예도 많다.”고 말했다.피해신고센터는 상호저축은행 서민금융안내센터(02-397-8632∼9)와 연계해 대출도 알선해준다. 안미현기자 hyun@
  • 기관계좌 도용 500만주 매수주문 대우증권 직원 태국 도피

    대우증권에 개설된 현대투신운용 계좌도용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6일 “델타정보통신 주식의 대량 매도·매수과정에서 대우증권 내부자 1명이 공모한 단서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우증권 영업부 직원 안모(33)씨가 사고 당일인 지난 23일 오전 10시5분쯤 현대투신 명의로 델타통신 주식 500만주를 100만주씩 5차례에 걸쳐 잇따라 매수주문을 내고 2시간 뒤 가족과 태국으로 출국했다.”고 말했다. 안씨는 지난 7·8월에도 문제의 주식을 63차례나 매도·매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씨는 특히 도용 계좌가 개설,거래가 이뤄진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PC방인근에서 사고 발생 시간대인 오전 9시20분부터 30여분 동안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2명과 6차례에 걸쳐 휴대전화 통화를 했다. 안씨는 또 현대투신 계좌를 도용하기에 앞서 다른 회사의 계좌 4곳에도 접속을 시도했으나 비밀번호가 틀려 실패했다. 경찰은 도용계좌를 통해 팔린 500만주 가운데 대주주 지분이 있다는 점을 파악,델타통신 대주주 5명을 조사한 결과 실제 전주(錢主) 10여명이 따로 있는 사실을 밝혀내고,매수주문을 낸 안씨와 전주의 관계를 캐고 있다. 금융감독원도 작전세력과 사채업자들이 사건에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해당종목 투자자들에 대한 내사에 나섰다. 안미현 이창구기자 window2@
  • 사채업자 10월부터 24시간 대출

    사채업자들이 전국 체인망을 갖춘 24시간 ‘대출편의점’을 개설,오는 10월부터 영업에 들어간다.사채이자를 70%로 제한한 대부업법 시행을 앞두고 ‘양지’로 나오겠다는 전략이다. 사채업자단체인 한국대부사업자연합회(www.kfu.or.kr)는 10월중 전국 주요상권에 연 70%내 급전 대출상품을 판매하는 대출편의점 ‘론스토어’60여개를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가맹점을 모집해 연차적으로 전국에 3000여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론스토어는 인터넷에서 대출심사를 받은 뒤 가까운 점포에서 돈을 찾는 형태로 운영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일본계 사채업자 돈줄 조인다

    금융당국이 우리나라에서 ‘문어발’식 돈장사를 하고 있는 일본계 사채업자의 ‘돈줄’을 옥죄고 나섰다.사채업에도 동일인 여신한도를 적용하고 국내 금융기관의 대출을 억제하는 등 관련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에 진출한 11개 일본계 대금업체의 자금조달 현황을 조사한 결과,전체 영업자금(8800억원)의 87%인 7700억원을 국내에서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회사설립에 필요한 출자금 385억원을 제외하면 이들이 일본에서 직접 들여온 돈은 723억원에 불과했다. 한국내 자금조달 창구로는 ▲국내 사채업자(4400억원) ▲상호저축은행(2456억원) ▲서울은행 등 은행권(463억원) ▲신용카드사 등 여신전문업체(332억원) ▲종금사(6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국내 사채시장이 일본계 사채업자들의 전주(錢主) 노릇을 하고 있는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본계 사채업자들은 국내에서 연 15∼20%의 싼 이자로 자금을 조달해 연 90∼100%의 고금리 사채장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A&O인터내셔널·프로그래스·해피레이디 등 일본계 대금업체 상위 6개사가 사실상 동일 계열사인 것으로 파악하고,상호저축은행법 개정을 통해 사채업에도 동일차주 여신한도 규정을 적용할 방침이다.여신 편중에 따른 동반 부실을 막기 위해서다. 대부업법 시행으로 사채업자들의 영업환경 악화가 우려되는 만큼 국내 제도금융권에도 일본 사채업자에 대한 대출 자제를 촉구했다. 안미현기자
  • SBS 드라마 ‘정’ 출연 김석훈/ “양아치로 브라운관 복귀 신고합니다”

    김석훈(30)이 2년만에 TV드라마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방송계가 들썩였다.TV드라마로 성공해서 영화쪽으로 옮겨간 연기자들이 다시 방송가로 돌아오는 일은 흔치 않은 일.열악한 방송 제작환경,영화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출연료 탓이다.그러면 김석훈이 안방극장에 복귀한 까닭은 무엇일까? “저를 ‘홍길동’으로 데뷔시켜준 정세훈 감독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 이번 드라마에 무조건 출연하기로 했습니다.전에 정감독의 ‘로펌’ 출연제의를 거절하면서 다음에는 꼭 같이하기로 약속했거든요.사실 SBS와의 계약도남아 있고요.” 그는 오는 28일부터 새로 시작하는 SBS 드라마스페셜 ‘정’(수·목 오후 9시45분)에서 사채업자인 이모의 뒤를 봐주며 살아가는 양아치 철수역을 맡았다.돈이 되는 일이라면 물 불을 가리지 않는 거친 성격의 소유자.해미(한채영)를 사이에 두고 재벌 2세인 재만(류수영)과 사랑의 줄다리기를 벌인다. “그동안 너무 반듯한 이미지만 보여준 것 같아요.제 안에 있는 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실제 성격이 그동안 해왔던 연기와는 많이 다릅니다.” 데뷔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출연작품은 그리 많지 않은 편.TV드라마 4편과 영화 ‘북경반점’‘단적비연수’가 전부.그래서일까? 평범한 검은 티셔츠차림에 청바지를 입은 그는 소탈하고,개구쟁이처럼 천진해 보인다.특급배우라는 명색이 무색할 지경이다. 오랜만의 TV 출연이 거북스럽지 않으냐고 묻자 대뜸 “영화 ‘멕시칸’에서 브래드 피트가 입은 것 같은 캐주얼한 옷을 입고 싶은데 감독이 정장을 고집해요.구식 감독과 일하려니까 피곤해요.”라면서 애교섞인 농담을 던진다.그러더니 “2년동안 외도를 했지만 허송세월을 한 것은 아닙니다.물론 연기공부에 매달렸지요.연극 ‘햄릿’에도 출연했고 최근 ‘튜브’라는 액션영화의 촬영을 마쳤습니다.” “영화,드라마외에 시트콤에 출연해 코믹연기를 하고 싶다.”는 그는 “사실은 그보다 맘에 드는 여성을 만나 결혼하는 게 더 급하다.”며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오늘의 눈] 사금융시장 양성화 지금이 기회

    사채이자가 연 70%를 넘지 못하도록 한 대부업법이 최근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사채시장에 파문이 일고 있다.법이 발효되는 10월을 앞두고 사채업자들이 대출금을 회수하고 만기연장을 해주지 않는 등 발빠른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사채를 써야 하는 사람들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사채업자들의 ‘저항’은 집요하다고 한다.정상적으로 등록해서 70% 이자로 영업하느니 차라리 ‘지하’로 숨어들어 불법영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도 표명하고 있다.어차피 신용불량자 등 신용이 낮은 사람들은 돈이 급하게 필요하면 금리와 상관없이 사채업자를 찾기 마련이니 이들을 겨냥한 영업을 하겠다는 복안이다. 연 100∼300%대의 ‘살인적인’ 고금리를 받아온 사채업자들은 사채 이자상한으로 타격을 받겠지만 분명 상황인식은 달라져야 한다.100% 안팎의 일본계 대금업체들이 앞다퉈 국내에 들어와 영업을 확장하고 있고 은행까지 금리30∼40%로 대금업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이제 100조원 규모의 사금융시장은 사채업체만의 ‘지하시장’이 아니라 모든금융업체들이 눈독들이는 ‘황금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채이자 제한은 사채업자에게 맡겨져 있던 사금융시장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이는 계기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실제 사채이용자의 상당수는 상호저축은행 등 다른 사금융업체에서도 충분히 돈을 빌릴 수 있지만 정보가 부족해서 사채시장을 찾는다고 한다.또 은행·카드 등 제도권 금융에서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채를 쓰는 경우도 허다하다. 사금융시장에 진출하는 은행이나 일본계 대금업체들이 금리를 낮춰 사채이용자를 흡수한다면 사채업자들은 조만간 설 곳을 잃게 될 것이다.최근 일본계 대금업체들은 금리를 80%대로 발빠르게 내렸으며 은행·카드·캐피털 등은 ‘개인워크아웃제’을 도입,소비자들이 사채시장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사채업자들이 점차 양지로 나오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정부도 은행업의 사금융 진출에 우물쭈물할 것이 아니라 허용 쪽으로 빨리 결론을 내야 한다.고리대에 울고 있을 서민을 생각해야 한다. 김미경 경제팀 기자 chaplin7@
  • [사설] 사채이자 상한 70% 적정하다

    사채이자 상한선을 연 70%로 정한 ‘대부업법’이 지난달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시민단체와 사채업자 사이에 실효성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대부업법은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지 않고 대부업을 하면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지고,연 70% 이내에서만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사채업자들은 제도권 금융기관에 비해 떼이는 돈의 비율이 월등히 높은 사채시장에서 연 70%의 이자로는 수지타산이 맞지않는다며 무등록 불법영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한다.반면 시민단체들은 고리대금업이 합법화되면 서민들의 고리채 피해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며고리대금업 허용 자체에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양측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70%로 정한 사채이자 상한선이 적정하다고 본다.일본의 경우 지난 1983년 사채업을 양성화했을 당시 연 109%였다가 20년이 지난 지금 연 29%로 떨어졌다.또 처음에는 10% 남짓한 사채업자들만 등록할 정도로 이자율 규제에 반발했으나 지금은 사채업이제도 금융권을 보완하는 형태로 뿌리를 내렸다.국내에 진출한 일본계 대금업체들은 대부업법 시행에 맞춰 연 90%에 이르던 이자율을 70%로 낮추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음을 본다. 국내 사채업자들이 과거 연 평균 120%이던 고리채의 환상에 젖어 변화에 제때 적응하지 못하면 연간 150조원대에 이르는 사채시장은 외국계 대금업체들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따라서 사채업계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영세성을 탈피하는 한편,새로운 경영기법을 도입해 연 70% 이자율 시대에 생존할 수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정부도 외국계 금융기관에 비해 역차별받고 있는 국내 금융기관에 대해 자회사를 통한 대금업 진출을 허용해야 할 것이다.
  • “高利 부채질” 논란 가열

    각계의 찬반 논란으로 1년 남짓 국회에 계류됐던 ‘대부업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법’(대부업법)이 지난달 31일 본회의를 통과하자 시민단체,사채업자,정부 사이에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오는 10월 시행될 대부업법은 3000만원 이하 사채의 이자율 상한선을 70%로 못박고 사채업자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다.재정경제부는 음성화된 고리대금업을 양지로 끌어 낼 수 있고,사채 이용자를 보호하는 장치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참여연대와 경실련,민주노동당 등은 1일 “고리대금업 자체가 사라져야 한다.”면서 “사실상 고리대금업을 양성화한 대부업법은 서민의 고리채 피해를 양산할 수 있는 최악의 법”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채진원 정책국장은 “대부업법이 발효되면 사채업자들은 이자율 상한선을 피하기 위해 급전이 필요한 서민을 상대로 3000만원 이상의 대부계약을 강요하고,대부업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개인과 개인간 사(私)거래로 위장하는 등 법망을 피해갈 것이 뻔하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 박원석 시민권리국장도 “대부업만을 대상으로 이자율을 규정한것은 은행,카드사,보험사,상호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인상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상호저축은행의 연이자율이 최근 60%까지 치솟았다.”고 말했다.사채업자들도 “이자율 70%로는 이익을 남길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시민단체의 탈법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국내 사채업자 모임인 한국소비자금융연합회가 1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대상자 295명 가운데 불과 12%인 38명만이 대부업법의 양성화 규정을 따르겠다고 응답했다.나머지는 모두 불법 사금융형태로 업종을 전환하거나 90% 이상의 고금리를 음성적으로 적용할 의사를 밝혔다.연합회 최관규 실장은 “더이상 회원들에게 양성화를 호소하기 힘들게 됐다.”면서 “대부분의 사채업자가 단속을 감수하며 불법영업에 나설 것이며,위험부담이 커진 만큼 이자율도 더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재경부는 “추심과정에서 일방적 약자인 개인 채무자를 보호하는 것이 법의주요 목적”이라면서 “사채 거래의 90%를 차지하는 3000만원 이하의 거래만 양성화해도 대다수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사채업 자체를 없애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은 이상일뿐”이라면서 “이 법이 올바로 시행되려면 철저한 단속이 가장 중요하므로 경찰과 협조해 불법 사채업자를 엄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구 유영규기자 window2@
  • 국회통과 주요법안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주요 법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법 (제정) 3000만원 이내의 사채에 대한 이자율 상한선을 70%로 제한.폭행,협박에 의한 채권행사에 대해서는 5년 이하의 징역 및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며,시·도지사가 사채업자의 업무와 관련, 재산을 검사할 수 있도록 함.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오는 11월부터 상가임차인은 임대차계약 후 5년간 동일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할 수 있고 보증금 우선변제를 위한 확정일자를 부여받음.당초 시행시기보다 두 달 앞당겨짐. ◆주택건설촉진법 (개정) 건교부장관이나 시·도지사가 부동산 투기과열지역을 지정해 이 지역에서 일정기간 경과없이 아파트 전매권을 매매하면 징역 2년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내릴 수 있음.투기과열지역으로 지정된 서울은 오는 9월부터 아파트 분양후 1년간 전매 금지. ◆자동차관리법 (개정) 자동차 형식승인제를 폐지하는 대신 제작자 스스로 자동차의 안전성을 보증하는 자기인증제도를 도입.제동장치에 석면을 사용한자동차는 신규등록 안 됨. ◆식품위생법 (개정)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유전자재조합식품(GMO)의 수입·개발·생산에 대해 안전성평가를 의무화하고 평가를 받지 않았거나,평가 결과 식용으로 부적합하다고 인정된 경우 판매 금지. ◆고등교육법 (개정) 전문대도 4년제 대학처럼 일정 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수업연한을 단축할 수 있음. ◆학교보건법 (개정) 2004년까지 학교환경 위생정화구역 안에 감염성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을 허가.‘양호교사'를 ‘보건교사'로 함. ◆교육공무원법 (개정) 교육감이 시·도 교육행정기관에 2개 이상의 인근학교를 순회하는 교사를 둘 수 있음. ◆초중등교육법 (개정) 출석일수 부족 등으로 진급 또는 졸업을 하지 못한 경우 해당 기간을 차후 취학의무연령에 재산입.산업대 졸업자중 교직과정을 이수한 사람도 교사자격증 취득 가능. ◆사립학교법 (개정) 외국인학교의 교원 자격 및 임용 특례 인정. ◆전통소싸움경기법 지자체가 농림부장관 허가를 받아 소싸움을 시행하고 축산진흥과 지역개발 재원조성을 위해 소싸움투표권을 발행할 수 있음. ◆신기술금융지원법 담보력이 미약한 신기술사업자에 대해 기술신용보증기금의 75% 이상을 지원. ◆벤처기업육성특별조치법(개정) 벤처기업은 발행주식의 20% 내에서 다른 벤처기업과 주식교환 가능.중소기업청장은 기업경영 실태자료를 제출받아 부실이 확인되면 벤처기업 확인을 취소할 수 있음. ◆항공기운항안전법 (개정) 항공기보안 및 승객안전의 책임을 항공운송사업자에게 부여.테러 등 항공안전에 위협이 될 경우 항공보안요원이 무기를 소지할 수 있음. ◆군용항공기본법 (개정) 비상활주로 및 비행안전구역에서 식물재배 등을 허용. ◆출판인쇄진흥법 (제정) 인터넷 등을 이용한 출판물 판매에 대해 10% 할인판매를 허용. ◆선물거래법 (개정) 선물거래시 불공정거래나 직무상 비밀누설 등으로 부정이득을 얻을 경우 처벌 강화.이득금액에 따라 50억원 이상은 무기 또는 5년이상의 징역,5억∼50억원은 3년 이상 유기징역에 처함.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장애인용 특수정보통신기기,특수소프트웨어를 부가가치세 영세율 대상에포함.공동주택에 대한 외부전문경비업체의 경비용역부가가치세를 2003년까지 한시적으로 면제. 박정경기자 olive@
  • 사채이자율 상한선 70%로

    사채이자율 상한선이 70%로 정해지고,사채업자 등록제도 이르면 오는 10월쯤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국회 법사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부업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법(대부업법)제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29일 “정부가 당초 60±30% 선에서 이자율 상한선을 정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기 때문에 법사위가 70%로 결정하더라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대부업법은 법 시행 2개월 이후 시행령을 만들어 시행하게 돼 있어 이르면 10월쯤부터 사채업자 등록이 이뤄지게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금감원 피해사례 분석/사채피해 4명중 1명 연300% 살인적 고금리

    사채업자들의 협박에 시달리는 사람가운데 절반 이상이 500만원도 안되는빚을 쓴 ‘푼돈’ 채무자로 나타났다.또 4명중 1명은 연 300%가 넘는 살인적 고금리에 시달리고 있다. 은행들이 돈이 남아돌아 대출세일을 벌이면서도 정작 어려운 서민들을 수익기여도 및 신용도가 낮다는 이유로 문전박대,사채시장으로 내쫓고 있는 것이다.더욱이 주춤하던 사채이자율도 다시 급등하고 있어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법’(이하 대부업법)의 도입이 시급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4월부터 올 6월 말까지 ‘사금융 피해 신고센터’에접수된 4778건을 분석,이 가운데 불법혐의가 드러난 736건을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금감원의 피해사례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피해 신고자 1인당 평균 사채이용금액은 1000만원이었다.그러나 피해자중 67.1%는 500만원 미만을 빌려쓴 것으로 나타나 사채의 늪에 빠져드는 출발점이 ‘푼돈’임을 보여주고 있다. 조성목(趙誠穆) 비제도금융조사팀장은 “피해신고자들의 대부분은 카드빚과 생활비 등 몇십∼몇백만원이 없어 고리 사채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쓴 사채이자는 연 100∼300% 이하가 가장 많았고(신고자의 47.6%),연 300%가 넘는 고금리 피해자도 25.8%나 됐다.심지어 원금의 10배(연 1000%)를 이자로 뜯긴 경우도 있었다. 사채금리는 지난해 2분기 연 249.9%에서 올 1분기 173.9%까지 떨어졌으나 2분기에는 187.7%로 올랐다.사채이자 상한선 도입을 골자로 한 대부업법 제정이 국회 공전으로 늦어지자 사채업자들이 다시 금리를 올리고 있는 탓으로 풀이된다. 본사 명예논설위원인 한국은행 윤한근(尹漢根) 금융시장국장은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이 신용도 분석기법 개발에 좀 더 힘써 서민금융상품을 다양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대부업법 도입도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국회는 이번주 초 대부업법 제정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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