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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여명이 결혼축의금 16억?

    “아버지가 결혼 축의금을 받지 못하게 해서 친인척 등이 외할아버지에게 18억 3000만원을 전달했다.할아버지가 1억 7000만원을 보태 종자돈 20억원을 만들었고,13년간 굴려 액면가 167억원 상당의 채권이 된 것이다.” 국민주택채권 167억원을 은닉하고 74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는 7일 ‘30여명이 결혼축의금 16억원을 냈다.’는 명단과 확인서를 재판부에 제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또 전 전 대통령의 처남인 이창석(51)씨와 고교 후배인 노희찬(61)씨 등 4명을 다음 공판 증인으로 신청했으며 재판부가 받아들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김문석)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재용씨는 “87년 12월 결혼할 때 아버지가 하객도 거의 부르지 않고,축의금도 일절 받지 않게 하자 지인들이 어쩔 수 없이 외할아버지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당시 23세였던 재용씨는 포철 박태준 회장의 막내 딸과 청와대에서 결혼했다.그는 “신혼여행에서 돌아오자 외할아버지가 축의금이라며 20억원을 줬다.”고 말했다.제일·외환 등 4개 은행에 가·차명계좌를 만들어 20억원을 넣어놓은 뒤 다음해 1월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외할아버지에게 맡겼다는 것이다.그는 “할아버지가 통장 돈으로 채권을 샀다가 97년에 현금화했다는 얘긴 들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모른다.2000년 말 사업자금이 필요해 물어보니 167억원으로 늘어나 있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사채업자들은 현금 20억원을 채권 167억원으로 불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고 추궁하자 재용씨는 “실제 가치는 120억원 정도”라고 말한 뒤 “외할아버지는 육군 중앙경리감과 농협중앙회 이사를 거쳐 자산 운용 능력이 남달랐다.아버지도 외할버지에게 돈 관리를 맡기는 등 상당히 많이 의지했다.”고 답했다.다음 공판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워크아웃·배드뱅크·회생법… 信不者 구제책 봇물 내 형편에 맞는 ‘탈출법’은?

    ‘나에게 맞는 신용불량자 탈출법은 과연 무엇일까.’ 개인워크아웃에 이어 배드뱅크,개인채무자회생법 등 신용불량자 구제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채무자들은 어떤 방법이 자신에게 맞는지 몰라 우왕좌왕하고 있다.지원책마다 신청자격 조건과 대상채무 등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형편에 맞는 구제책을 찾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빚을 더 키우지 않고 신용불량자에서 탈출하는 지름길이다. 금융감독원 조성목 비제도금융팀장은 “신용불량자 지원책이 잇따라 나오자 빚을 안 갚고 버티려는 채무자들의 ‘도덕적 해이’가 커지고 있으나 상환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떤 지원책을 통해서도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서 “어떤 지원책을 신청하든 소일거리라도 찾아 상환의지를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곳에만 연체했다면 은행·카드사 등 한 곳에만 연체해 신용불량자가 되기 직전이라면 개별 금융기관과 채무재조정 등을 통해 상환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한다.리볼빙(장기 분할상환)이나 대환대출 등을 적극 활용하면 좋다.한 곳에 진 빚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된 경우에도 개별 기관과 상환기간 연장 및 분할상환,이자율 조정 등을 협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러 곳에 연체했다면 금융기관들의 협약으로 이뤄진 신용회복위원회(02-6337-2000)에서 제공하는 개인워크아웃을 이용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신용회복위 지원자격은 2개 이상 금융기관에 총 3억원 이하 빚을 지고 있는 신용불량자로,최저 생계비 이상의 수입이 있거나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등 제3자가 부채상환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또 사채업자로부터 빌린 돈이나 신협·새마을금고 등에서 빌린 돈은 협약을 맺고 있지 않아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오는 5월중 운영될 배드뱅크는 신용회복위의 개인워크아웃과 비슷하지만 지원자격이 이달 10일 이전에 신용불량자로 등록되고 연체금은 5000만원 미만,연체기간은 6개월 이상으로 한정된다.배드뱅크는 또 소득증빙이 없어도 신청할 수 있지만 원금의 3%를 미리 내야 하기 때문에 자칫 사채를 끌어다 선납하는 데 쓴다면 ‘빚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게 돼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빚이 3억원을 넘는다면 최근 국회에서 통과돼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개인채무자회생법의 신청조건도 신용불량자는 물론,빚을 진 모든 채무자 가운데 일정한 수입이 있는 급여소득자 또는 영업소득자로 한정돼 무턱대고 법에 의존해 채무를 탕감받으려는 도덕적 해이는 용납되지 않는다. 이 법의 대상채무는 무담보·담보를 포함해 최대 15억원 이내이며,신용회복위와 배드뱅크 협약에 포함되지 않는 고리사채나 개인에게 빌린 돈,신협·새마을금고 연체금 등 모든 채무로 확대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서민 돈 빌릴곳 없다

    “소액대출은 아예 취급 자체를 하지 않더군요.” 김모(52·자영업)씨는 이달 초 물품대금 250만원이 필요해 상호저축은행을 찾았다가 하늘이 노래지는 것을 느꼈다.쉽게 돈을 빌릴 것으로 생각했지만 저축은행 직원은 작년 말부터 소액 신용대출을 중단했다고 말했다.그는 결국 월 30%의 고리(高利)에 사채를 갖다 썼다. 저소득층과 영세업자 등 서민들이 금융서비스의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저축은행들은 높은 연체율을 내세워 소액 신용대출을 끊었고,신용카드사들은 현금서비스 한도를 연신 줄여가고 있다.은행·보험사들도 신용대출을 빡빡하게 조이고 있다. ●저축銀 소액대출 연체율 50%대 저축은행의 소액 신용대출(300만원 이하) 연체율은 올 1월 말 53.8%로 치솟았다.두 명 중 한 명꼴로 돈을 못갚고 있는 셈이다.저축은행 소액 신용대출 연체율은 2001년 말까지만 해도 11% 수준이었으나 2002년 말 28.6%,2003년 말 51.0% 등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저축은행 빚 때문에 신용불량이 된 사람 수도 급증,지난달 말 현재 66만 6862명으로 전체 신용불량자(382만 5269명)의 17.4%에 이르고 있다.저축은행들은 연체율이 급증하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부분 소액 신용대출 취급을 중단했다.때문에 소액 신용대출 잔액은 2002년 말 2조 8250억원에서 지난해 말 2조 3700억원으로 1년 새 16.1% 줄었다. ●카드·보험·은행도 “서민 신용대출 사절”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한도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카드 현금서비스 한도는 2002년 말 101조원에서 지난해 9월 말에는 59조원으로 줄었다.보험업계도 가입자가 낸 보험료를 담보로 한 약관대출은 늘리면서 신용대출은 줄이고 있다.삼성·대한·교보 등 생보업계 ‘빅3’의 신용대출 잔액은 올 2월 말 12조 5365억원으로 지난해 말 12조 7620억원에 비해 불과 두달 새 2000억원 이상 줄었다.일반은행들 역시 개인 신용평가를 강화하고 있어 서민들이 빌릴 수 있는 돈은 더욱 줄어들 것 같다. 서민 금융기관의 수도 급감하고 있다.저축은행은 97년 231개에서 지난해에는 절반도 안 되는 114개로 격감했다.신용협동조합은 97년 1666개에서 1086개로 축소됐다.사정이 이렇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살인적인 고금리를 감수하며 불법 사채업자를 찾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난해 하루 평균 10여건이었던 고금리 피해신고가 최근 15∼20건으로 늘었다.”고 했다. ●정책 오류→금융기관 경영난→서민 자금원 고갈 2001년 10월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이 신용대출을 얼마나 많이 해주는지를 경영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밝히는 등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그 결과,소액대출 잔액은 2001년 6월 말 7300억원에서 연말 1조 4800억원으로 6개월 새 두 배로 늘었다.하지만 이는 연체율 증가→저축은행 경영부실→대출여력 감소로 이어졌다.전문가들은 당국의 부실한 대책이 서민금융을 더욱 부실화시켰다고 지적한다. 금융연구원 서근우 연구위원은 “당국이 서민들의 소득창출 능력이 떨어져 생긴 문제들을 일시적인 자금난 때문으로 오인,결과적으로 정책실패를 낳았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 [27일 TV 하이라이트]

    ●찾아라 맛있는TV(오전 11시5분) 녹차를 우려낸 물을 이용하면 녹차 특유의 향긋한 맛이 나는 독특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녹차 삼겹살,녹차 밥,녹차 전,녹차수제비 등 몸에 좋은 다양한 녹차요리를 공개한다.박철·옥소리 부부가 소개하는 오늘의 메뉴는 홍어요리.톡쏘는 맛의 짜릿한 홍어요리가 일품인 맛 집으로 가본다. ●씨네24(낮 12시25분) 최근 불거지고 있는 사회·정치와 언론의 상관관계를 짚고 영화 속 기자와 언론의 모습을 살펴본다.때로는 정의로운 흑기사의 모습으로,때로는 상업주의와 권력에 철저히 복종하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영화 속 언론의 모습을 통해,이 시대 언론이 지녀야 할 태도와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다. ●애니토피아(오후 9시10분) ‘2004 여성 영화제’에 소개될 12편의 애니메이션을 미리 만나는 시간을 마련한다.단편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애니를 만나다’ 코너에서는 안재훈,한혜진 감독의 ‘순수한 기쁨’을 소개한다.어린 시절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진 뒤 잊고 지내던 많은 것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내용의 작품. ●르포 시대공감(오후 8시25분) 강남구청은 2003년 6월부터 테헤란로 등 강남 일대의 노점상 단속을 벌여오고 있다.노점상은 불법인데다 테헤란로에는 기업형 노점상이 대부분인 만큼 노점을 철거, 테헤란로를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경기침체와 실업문제 등과 얽혀있는 노점상 문제.근본적인 해결책을 알아본다. ●솔로몬의 선택(오후 6시50분) 새코너 ‘퀴즈 솔로몬 따라잡기’를 보여준다.네가지 보기 상황을 보고 경범죄가 아닌 것을 고르는 문제,영상 화면을 보고 절도죄에 해당하는지 살펴보는 문제를 낸다. 미국에서 특종을 위해 고용주를 속이고 취재한 기자에게 어떤 판결을 내렸는지 지켜본다. ●애정의 조건(오후 7시50분) 애리는 부킹사건으로 곤경에 처한 자신을 구해준 윤택에 더욱 호감을 갖고 데이트 신청을 한다.정한의 바람기를 의심하던 금파는 오랜만에 정한과 외식하며 화해하고는 기분이 좋아진다.사채업자들은 은파를 위협하고,이를 본 윤택은 은파가 아버지 수술비 때문에 고생한다고 생각한다. ●TV소설 찔레꽃(오전 8시5분) 민규는 간호원에게 유경의 상태를 알아보고 성희에게 이불을 가져다 주며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소진이 명욱을 만난 줄 모르는 경수는 몸살약을 사다주며 소진을 간호한다.수옥은 준서의 주머니에서 구인 광고를 발견하고 준서의 취직을 위해 이력서를 몰래 낸다.˝
  • 그리스 민족문학상 대상 ‘소들의 잠’

    그리스 신화를 다룬 서적·만화·애니메이션이 홍수를 이루지만 정작 그리스는 없다.그 속에 현대 그리스의 원형질이자 서구의 철학·사상·문학의 젖줄로서의 그리스는 존재하지만 살아있는 ‘지금,여기의 그리스’는 보기 드물다.이런 현실에서 최근 출간된 소설 ‘소들의 잠’(자연사랑 펴냄)은 반가운 작품이다. 제1회 그리스 민족문학상 대상을 받은 이 작품은 단순히 희소성 때문에 눈길을 끄는 것은 아니다.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작가 요르기 야트로마놀라키스의 독특한 문체와 알레고리가 소설의 묘미를 더해준다. 사건은 단순하다.1928년 사채업자인 세르보스가 포도농장 주인인 디케오스에게 빚을 받으러 갔다가 그에게 살해당하고 디케오스는 도망간다.심성이 여린 그의 아들 그리고리스는 ‘아비의 범죄’로 인한 죄책감에 짓눌리다 어느날 눈을 뜨고 자는 ‘소들의 잠’에 빠진다.이후 마을 사람들과 관계를 끊은 채 도마뱀·고슴도치 등과 만나며 하늘을 벗삼아 지낸다. 이 사건에 작가는 재기발랄한 상상력의 옷을 입힌다.때로는 그리고리스를 죽인 세르보스의 아들 마르코스의 내면으로,때로는 죽은 그리고리스의 입장으로 움직이면서 두 가족의 악연을 추적한다.이 과정에서 아테네대학 고전학 교수인 작가는 해박한 지식으로 신화나 전설을 뒤섞기도 하고 현대로 튀어나와 그리스 민주화 과정을 반영하는 등 다양한 기법으로 소설을 엮어간다. 작품을 번역한 안진태 강릉대교수는 “사실 관계의 복합적 배열 사이로 번득이는 상상력과 강렬한 메타포,알레고리적 언어의 사용은 소설의 진수를 보는 듯하다.”고 평가한다. 이종수기자˝
  • [대학생 신용관리 주의할 점] 솔깃한 ‘카드대납’ 신용불량 지름길

    서울 A대학에 다니는 임모(21)양은 기숙사로 날아드는 신용카드 명세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아르바이트를 그만둔 뒤 휴대전화 사용료와 유흥비 조달을 위해 카드를 긁다 보니 결국 빚더미에 오르는 처지가 됐다.친구에게 급전을 빌려 일부를 갚았지만 신용불량자로 등록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청년 실업자’ 못지 않게 ‘청년 신용불량자’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말 26만명이던 20대 신용불량자는 해마다 급증해 지난해 말 현재 73만명으로 전체 신용불량자의 20%에 육박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조성목 비제도금융조사팀장은 “신용불량자로 등록되면 회사 취직에 제약을 받는 등 악순환이 되풀이되기 때문에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의 신용관리 중요성은 더욱 강조돼야 하지만 20대 대다수가 ‘신용카드=빚’이라는 기본 인식을 간과하고 있다.”면서 “젊을 때 신용관리가 평생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올바른 카드 사용 등 신용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용카드 바르게 사용하기 신용카드 사용이 생활화되면서 자신의 변제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카드 사용을 남발하다가 신용불량자가 되는 경우를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신용카드로 인한 신용불량자는 2000년 말 44만명으로 전체 21%에 그쳤으나 지난해 말 240만명으로 전체 65%를 차지할 만큼 급증했다.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면 신용판매(결제)·현금서비스 한도를 최소한도로 설정하고 현금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한도를 해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주로 사용하는 카드를 제외한 나머지는 폐기하거나 카드사에 해지 요청을 해야 무분별한 사용도 막고 분실·도난으로 인한 부정사용도 피할 수 있다.최근 전화상으로 경품에 당첨됐다며 카드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 경우가 빈번한데 비밀번호 유출로 인한 부정사용 피해는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카드대금이 연체됐을 때 인터넷·정보지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불법 연체대납업체를 찾는 것은 신용불량자로 가는 지름길이다.당장 연체금은 갚을 수 있으나 대납업자들이 카드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카드가 사용돼 결국은 수백배가 넘는 고리대금에 시달리게 된다. 카드거래를 가장해 허위매출을 발생시켜 돈을 융통해주는 ‘까드깡’업자에게 카드를 맡기고 돈을 빌리는 것도 범죄에 가담하는 행위다.까드깡 이용으로 적발되면 신용불량자의 ‘최고형’인 금융질서문란자로 등재돼 최장 12년간 신용거래시 불이익을 받는다. 조 팀장은 “평상시 자신의 변제능력을 고려해 카드를 쓰고 결제금액에 대해서는 미리 변제계획을 짜 상환해야 한다.”면서 “결제액이 과다해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을 때는 부모와 상의하거나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변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사채·다단계업 유혹 주의 카드빚을 갚기 위해 불법 대납업체나 까드깡업체가 아닌 사채업자를 찾아가는 20∼30대가 전체 사채 이용자의 70%를 넘는다.그러나 등록된 사채업자라도 연 66%까지 고금리를 물려 이를 갚지 못할 경우 채권추심에 시달려야 하기 때문에 ‘돌려막기’를 위해 사채를 쓰다가는 일생을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할 위험이 크다.조 팀장은 “대학생이나 경제력이 없는 사람이 사채로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면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 문제해결의 지름길”이라면서 “불가피하게 사채를 이용할 경우 반드시 시·도에 등록된 대부업체를 이용하고 계약내용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규모 자금을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해 준다며 접근하는 다단계업체 등 불법 자금모집업체의 유혹도 물리쳐야 한다.대학생 등 젊은층이 단기간에 돈을 벌어 카드빚을 갚으려는 마음에 다단계업체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이들은 예금자보호법 대상도 아닐 뿐더러 고액의 물품을 구매하도록 강요받아 결국 카드빚만 키우는 결과를 초래한다. ●신용불량자에서 탈출하려면 단일 금융회사에 빚을 지고 있다면 은행 등 창구를 통해 적극적으로 만기연장 등 채무 재조정을 논의함으로써 신용불량자 등록을 피해야 한다.1개 금융회사에 채무가 있는 단기 소액신용불량자도 해당 회사와의 채무 재조정,취업알선 등을 통해 신용불량자에서 탈출할 수 있다. 여러 금융기관에 채무가 있는 신용불량자의 경우,모든 금융기관이 참여해 만든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개인워크아웃(신용회복)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채무자가 도덕적 해이에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할 경우 금리인하나 원리금 부분감면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도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전재용씨, 비자금 의혹 부인

    국민주택채권 167억원을 은닉한 채 세금 74억여원을 포탈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인 재용씨는 “외할아버지가 지난 87년 친지로부터 받은 결혼축의금 20억여원을 굴려 돈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김문석)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전씨는 “할아버지께 맡긴 돈을 사업상 필요에 의해 찾아온 것이라 증여라 생각지 않아 세금을 내지 않았다.”면서 “어머니와 의논해 돈을 맡겼기 때문에 아버지에게 직접 말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이어 “어머니도 아버지가 초급 장교일 때부터 외할아버지에게 돈 관리를 맡겼다.”고 덧붙였다.검찰도 전 전 대통령이 장인인 이규동씨에게 수 차례에 걸쳐 수십억원씩 준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이 사채업자들은 20억원을 아무리 사고팔아도 70억원 이상으로 불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고 추궁하자 재용씨는 “14년 가까운 시간이라 충분히 가능했다.”고 맞섰다.또 채권 73억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관리인들 계좌로 이어졌다며 비자금이란 의혹을 제기하자 “답을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고 즉답을 피했다. 재용씨는 돈을 노숙자 등 차·가명 계좌로 관리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한 뒤 “아버지가 추징금을 내야 할 상황이라 제 재산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9일 TV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오후 10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요법은 사용 목적에 따라 한가지 효과만을 가져온다.그러나 운동은 여러 효과를 동시에 낼 수 있어 약보다도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적절한 운동은 병의 개선뿐만 아니라,체력까지 좋아지게 한다.효과적인 운동에 대한 여러가지 궁금증을 풀어본다. ●낭랑18세(오후 9시50분) 정숙과 혁준이 안동으로 내려오고 종찬까지 따라오자 선아는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권화당 앞에서 종찬은 선아를 달라고 말하고,서울로 올라가려는 종찬을 선아는 주저앉힌다.이제 종가를 지킬 준비를 하라는 숙부의 말에 혁준은 마음이 무거워지고,정숙은 먼저 안동으로 내려오자고 말한다. ●인간시장(오후 9시55분) 사채업자 양 사장은 유기하 회장에게 약속대로 돈을 전달하지 못하겠다고 말한다.기하는 냉정한 눈빛으로 양 사장을 쳐다보고,양사장은 다시 돈을 구하기로 한다.양 사장의 부하들은 먼저 총찬을 없애려 하지만 총찬은 위기서 벗어난다.하지만 천생배필로 여기는 오다혜가 위기에 처했음을 안다. ●실제상황(오후 10시50분) 216명의 여자이름과 알 수 없는 암호가 적힌 수첩을 들고 경찰서를 찾은 두 여자.이들은 남편이 216명의 여자와 간통을 했다며 고발하고,형사들은 진실을 밝히려 간통 현장으로 달려간다.216명의 여자와 희대의 카사노바.과연 그들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생방송 60분(오전 10시)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난 부부는 고부와 장모 등과의 갈등을 야기한다.서로 다른 가족 환경,분위기 속에서 성장한 두 개체가 만난 만큼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들이다.상대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다름을 인정하면서 가족간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다. ●정보특종(오후 3시20분)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등으로 농민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여기에 농민이 주인인 농협이 농민의 어려움을 나몰라라 하고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다고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전국으로 확산되는 농협 불신임 현상의 이유와 농협이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한 과제를 살펴본다. ●아주 특별한 아침(오전 8시) 성 매매는 전통적인 윤락가는 물론이거니와,인터넷 등을 통해서도 우리 곁을 은밀하게 파고든다.얼마전 성 매매 피해 여성이 업주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한 사례는 주목할 만하다.우리 사회가 어떻게 여성을 성 상품화하고 있는지 실태를 알아보고 해결책을 진단한다.˝
  • [사설] 불법사채업자 돈받은 신계륜씨

    불법 정치자금을 주고받은 더러운 정치인 행렬에 열린우리당 신계륜 의원도 가담하는가.검찰은 신 의원이 2002년 말 사채업자인 굿머니로부터 3억원을 받으면서 5000만원에 대해서만 영수증 처리를 했으며,나중에 굿머니측이 청탁을 해오자 2억원을 돌려주고 5000만원을 추가로 영수증 처리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신 의원은 개인적으로 합법적 정치자금을 수수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신 의원 주장은 석연치 않은 점 투성이다.신 의원은 당시 도덕성으로 바람몰이를 하고 있던 노무현 후보의 비서실장이었다.따라서 이 돈이 대선과 연관됐을 것이라는 추정이 당연히 나오게 된다.노 캠프 불법자금이 개인 비리로 축소되는 것 아닌가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검찰의 발표 내용대로라면 5000만원만 영수증 처리했을 때 이미 2억 5000만원에 대해서는 불법 행위가 완성돼 있었던 것이다.합법 운운하는 발언은 국민을 어리석게 보는 것에 불과하다.굿머니는 주부들을 술집 마담으로 속여 금융기관으로부터 544억원을 불법으로 대출받은 사채업자다.비록 1억원을 합법 처리했더라도 불법 사채업자임이 드러난 이상 신 의원은 합법성만을 주장할 계제가 아니다.신 의원이 나중에 돌려 준 돈의 출처도 밝혀져야 한다. 신 의원의 해명에는 총체적인 도덕 불감증의 악취가 풍풍 풍긴다.‘대선자금과 당선축하금을 단돈 1원도 받지 않았다.’는 말이 오히려 교묘하게 느껴질 뿐이다.신 의원은 24일 검찰에 출두해 모든 진실을 털어놓아야 한다.굿머니 수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검찰도 이젠 굿머니의 정치자금 관련 의혹을 모두 밝혀내야 할 것이다.˝
  • 이원호씨 수십억원 세탁 정황 포착

    ‘대통령 측근 비리’ 특별검사팀은 18일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비리 의혹과 관련,청주 키스나이트클럽의 실소유주인 이원호씨가 사채업자를 통해 수십억원대의 자금을 세탁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이씨가 사채를 통해 정치권에 로비를 벌였는지 수사 중이다. 이준범 특검보는 “최근 김도훈(구속) 전 청주지검 검사가 수사외압 증거자료로 제출한 전화 녹취록에 사채업자인 조모(여)씨가 말한 이씨의 자금내역 장부와 돈세탁 부분에 주목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녹취록에서 조씨는 “이원호의 자금 내역이 담긴 장부가 있으며,정확한 액수는 모르지만 이씨가 양 전 실장에게 돈을 전달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특검팀은 이에 따라 이날 새벽 조씨의 청주 집을 압수수색하고 동행명령 형식으로 조씨를 소환,녹취록의 진위와 내용을 조사했다. 조씨는 지난달 21∼22일 김 전 검사와 전화통화를 했으며,김 전 검사는 이를 모두 녹음해 특검팀에 제출했다.조씨는 녹취록에서 “이원호씨에게 수십억원의 사채를 빌려으며,이씨는 사채를 빌리자마자 바로 상환하는 방법으로 자금세탁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이씨가 자신의 변호인인 김모 변호사를 통해 수사무마 청탁과 함께 전 청주지검 K부장검사에게 현금을 전달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 특검보는 이와 관련,“김 전 검사 스스로 통화 내용을 녹음했고 대화를 일부러 유도한 측면이 많아 신빙성이 그리 높지는 않다.”면서 “그러나 (K부장검사에 대해서는)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특검팀은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비리 의혹과 관련,최 전 비서관이 수천만원대의 불법 자금을 추가로 받은 유력한 단서를 확보했다.양승천 특검보는 “개인비리인지 대선자금인지는 더 수사해야 하지만 이미 확실한 물증을 많이 확보하고 있어 관련자들이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기업 M&A까지… 마피아형 조폭

    유명 프로야구 선수에서 건축사업가로 변신한 이모씨는 자금난에 허덕이던 2000년 8월 폭력조직의 돈 5억원을 잘못 사용했다가 오피스텔 20개동에 대한 사업권(시가 112억원 상당)을 통째로 빼앗겼다. 당시 이씨는 군산그랜드파 자금책 여상만(44·수감중)씨로부터 2개월후 원금과 이자를 포함,8억원을 갚기로 하고 5억원을 빌렸지만 사업이 지지부진,제때 변제를 못하게 됐다.여씨 등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2개월 후 5억원을 변제하는 조건으로 3억원을 더 빌려 쓰도록 한 뒤 기일을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협박을 일삼다 결국 2001년 9월 오피스텔 사업권을 강탈했다.군산그랜드파는 결국 112억원짜리 오피스텔 사업권을 8억원만 빌려주고 가로챈 것이다. 이같은 ‘마피아’형 폭력조직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서 조직폭력배 및 사채업자 등 17명을 적발했다.기업사냥꾼과 결탁한 폭력조직이 인수합병(M&A) 시장까지 진출,돈이나 사업권을 갈취해온 사실도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金弘一)는 16일 군산그랜드파 총두목 전종채(47)씨와 자금책 여씨 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여씨는 최근 끝난 1심 재판에서 징역4년형을 선고받았다.검찰은 또 다른 사건으로 수감중인 나주동아파 두목 나모(45)씨 등 3명을 추가기소하고,이들과 결탁한 사채업자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달아난 콜박스파 서울두목 황모(42)씨 등 8명은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이들이 N,U,B,G,L,H사 등의 유상증자와 구조조정 등에 관여,불법을 저지른 기업사냥꾼과 결탁하거나 이들을 협박해 금품갈취나 회사자금 횡령 등을 일삼았다고 밝혔다.군산그랜드파는 지난해 2월 N사 전무 박모씨와 공모,박씨에게 받을 채무 2억원을 대신 받아낸다는 명목으로 담보로 잡아뒀던 수입가 2억 8000여만원 상당의 수입 DVD 1423대를 갈취했다. 특히 총두목 전씨는 재작년 1월 기업사냥꾼 이모(41·수감중)씨와 결탁,또 다른 기업사냥꾼인 김모씨를 협박해 이씨가 경영하는 G사 발행어음 19억원 상당을 할인할 것을 강요한 사실이 드러났다. 나주동아파 두목 나씨는 이씨가 자신에게 건넨 어음에 대해 위·변조신고를 하자 이를 구실로 여러 차례에 걸쳐 이씨를 협박,17억 2000만원 상당을 갈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홍환기자 stinger@˝
  • 檢 '비협조’ 그룹총수 구속할듯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5일 불법 대선자금 제공에 깊숙이 개입한 김인주 삼성 구조조정본부 사장을 1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안대희 중수부장은 “김 사장에 대한 조사는 일단 한나라당에 제공한 채권 282억원의 조성 및 제공 경위 등에 국한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나머지 기업인은 누구를 먼저 부를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비자금 조성 사실이 드러난 기업을 먼저 소환하되 죄질이나 자수·자복 여부도 고려 사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한화는 자수·자복을 했으며 삼성 역시 그런 쪽에 포함된다.”고 언급,이들 두 기업에 대한 사법처리는 불구속기소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반면 롯데 등 검찰 수사에 비협조적이거나 거액 비자금 조성 사실이 드러난 다른 기업의 총수나 구조조정본부장급 임원에 대한 신병처리는 구속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검찰은 한나라당이 지난 13일 삼성에서 받은 채권 가운데 170억원을 돌려줬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서정우 변호사를 불러 조사했지만 채권을 돌려줬다는 진술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대부업체 ‘굿머니’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에 대해 잠적한 김영훈 전 대표를 검거하기 위해 전담 체포조를 구성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14일 김진희씨를 불러 조사했지만 청문회 증언 내용 이상의 구체적인 진술은 확보되지 않았으며 (정치자금 제공 관련 내용이 녹음돼 있다는) CD에 대해서도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진희씨를 16일 참고인 자격으로 다시 불러 ‘대선 전 특정정당에 돈이 들어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녹음 CD의 제출을 종용하고 일부 사채업자 등을 통해 김 전 대표의 소재를 캐고 있다. 검찰은 굿머니측이 경북 김천상호저축은행에서 사기 대출받은 544억원 가운데 일부가 실제로 정치권에 유입됐는지 여부를 가려내기 위해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에 들어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불법대선자금 보강수사 전망

    삼성의 불법 대선자금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종전 152억원 외에도 170억원대의 국민주택채권과 또다른 수십억원의 현금이 건너간 단서가 포착됐다.추가 현금 지원까지 감안하면 삼성이 한나라당에만 350억원대의 불법자금을 지원한 셈이다.이로써 한나라당이 삼성·LG·SK·현대차 등 4대그룹으로부터 직접 받은 불법 정치자금 총액은 최소 672억원으로 늘었다. 삼성측 추가 현금까지 감안하면 700억원대에 달한다.반면 노무현 캠프는 임직원 명의의 편법지원 외에는 여전히 한푼도 드러나지 않고 있다.기업체가 임직원 명의로 준 돈까지 합치면 한나라당은 최소 681억원에 이르고 노캠프는 58억원쯤 된다.노캠프는 측근비리로 인한 자금까지 합치면 전체 돈은 93억원으로 늘어난다. ●사채업자를 통해 단서 확보 검찰은 삼성측이 추가로 제공한 170억원의 국민주택채권은 사채업자를 통해 단서를 찾았다.지난해 현대비자금 사건에서 사채시장을 샅샅이 조사하면서 나름대로 채권 수사에 대한 노하우를 쌓은 것이다.이번에도 검찰은 삼성과 한나라당을 연결해준 여러명의 사채업자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끝에 진술을 얻어냈다.부피나 무게 등을 감안,삼성은 한나라당에 제공한 322억원의 불법자금중 182억원을 채권 형태로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사채시장의 자금흐름을 추적한 결과 특정 사채업자가 한나라당 또는 삼성과 긴밀하게 거래하는 사실도 확인했다.한나라당 김영일 의원을 통해 이같은 진술도 일부 받아냈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한나라당이 받은 채권중 일부는 현금화됐으나 일부는 아직 보관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현금화 여부 등을 추적하다보면 일부 정치인들의 유용 사실도 확인될 수 있다. ●4대기업도 채권·CD 제공 가능성 안 부장은 삼성·LG·SK·현대차 등 4대 기업에 대한 불법자금 수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단언하고 있다.출처 등 보강조사 차원이 아니라 추가 자금 제공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특히 검찰은 LG·SK·현대차 등 다른 4대 기업도 삼성처럼 현금 외에도 채권이나 CD(양도성예금증서) 형태로 불법 자금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나라당의 불법자금 총액은 향후 수사진행에 따라 늘어날 가능성이 짙다.800억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 점에서 정치권 등에서는 편파수사 시비를 제기한다.향후 검찰 수사진행에 따라 이같은 시비의 정당성 여부가 판정날 것으로 보인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삼성, 昌캠프에 170억 더 줬다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2일 삼성그룹이 한나라당측에 제공한 것으로 확인된 불법 대선자금 152억원 외에 채권 17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삼성이 수십억원의 현금도 별도로 지원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십억원의 현금을 제외해도 공식 확인된 불법자금 규모만 322억원이다. ▶관련기사 5면 안 중수부장은 “삼성이 대선 때 한나라당에 국민주택채권 170억원과 현금 수십억원을 추가로 제공한 단서를 사채업자 등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확보하고 채권의 전달경로와 용처 등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170억원대의 채권과 현금 수십억원을 한나라당측에 제공하는데 직접 관여한 혐의가 있는 김인주 삼성 구조조정본부 사장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조만간 소환 조사키로 했다.해외출장 중인 이학수 구조조정본부 부회장에 대해서는 입국시 통보조치했다. 검찰은 삼성 구조조정본부가 이 채권을 사채시장에서 마련해 대선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이었던 김영일 의원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날 한나라당측과 거래해온 사채업자 2명을 불러 현금화된 채권의 규모 등에 대해 조사했다.검찰은 삼성이 노무현 캠프측에도 불법자금을 건넸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김 사장 등이 소환되면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전두환 비자금’ 73억 어떻게 숨겼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닉 비자금 꼬리가 드러났다.예상대로 전씨의 은닉 재산은 채권매입과 현금화 과정을 여러차례 되풀이한 뒤 노숙자 김모씨 명의의 차명계좌에 보관돼 있었다. ●재산 거짓신고 전두환씨 형사처벌 가능 검찰은 아직까지 환수하지 못한 전씨 비자금 1870억원을 찾는데 주력할 방침이다.예금이 29만원밖에 없다고 거짓신고한 전씨에 대해서는 민사집행법상 허위 재산명시에 따른 형사처벌도 가능하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조사 결과 재용씨는 2001년 9월 노숙자 김모씨 명의로 차명계좌를 개설,채권을 현금화한 뒤 사채업자 계좌에 입금해 기업어음(CP) 할인거래를 하거나 새로운 무기명채권을 반복 구입하는 등의 ‘돈세탁’ 방법으로 자금관리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170억원대의 재용씨 괴자금의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재용씨 차명계좌를 역추적했다.재용씨가 거래한 차명계좌는 친구 유모씨가 노숙자 김모씨 명의로 개설한 계좌였다. 3단계의 치밀한 자금세탁 과정을 거친 셈이다. 검찰은 이 계좌에 들어있던 채권 73억 5000만원의 뿌리가 87년 4월 대통령 경호실의 재무관 김모씨가 관리했던 자금인 사실을 확인했다.재무관 김씨가 보관했던 채권 73억 5000만원이 현금화됐다가 다시 채권 형태로 매입되는 방식을 거쳐 최종적으로 재용씨 차명계좌로 흘러들어간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지난 95년 전씨 비자금 사건 때도 검찰은 재무관 김씨의 관리 계좌를 찾아냈었다.그러나 당시 재무관 김씨는 채권 실물의 행방은 함구했다.때문에 채권의 존재만 확인했을 뿐 채권의 실물은 찾아내지는 못했었다. ●전두환씨 다른 비자금 찾아내기 쉽지 않다 그동안 찾지 못했던 전씨 비자금 일부가 확인되면서 찾지 못한 나머지 1870억원대의 비자금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전씨가 3∼4단계를 거치는 자금세탁을 통해 비자금을 숨겨놓았을 가능성이 높아 추가 발견은 쉽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이번에 전씨 비자금을 찾은 것도 전혀 엉뚱한 수사가 발단이 됐다.현대 비자금을 수사하다 거액의 뭉칫돈을 찾아냈고,이 뭉칫돈의 실소유주가 재용씨인 것이 확인된 이후에야 전씨 비자금이 드러난 것이다. ●재용씨 재산 전액 환수 가능 재용씨의 괴자금 167억원은 어떤 형태로든 전액 국고로 환수될 것으로 보인다.확인된 전씨 비자금 73억 5000만원은 1차적인 추징 대상이다.또 나머지 자금도 조세포탈 혐의가 인정돼 추징 또는 벌금 형태로 국가에 환수될 전망이다.검찰 관계자는 “추징이든 벌금이든 국민 법감정에 어긋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재용씨 73억 '전두환 비자금’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재용씨의 차명계좌에서 발견된 괴자금 167억원 중 73억 5000만원이 전씨 비자금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검찰은 이날 재용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수감했다.재용씨는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 서울중앙지법 박희승 판사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영장을 발부했다.”면서 “피의자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금으로 추정되는 채권 167억 500만원을 증여받고도 노숙자 김모씨와 사채업자 등의 차명계좌를 개설,74억 3800만원을 포탈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0면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재용씨의 채권 167억원을 역추적한 결과 73억 5000만원 가량이 전씨가 관리했던 비자금으로 확인됐다.”면서 “채권 73억 5000만원은 지난 87년 4월쯤 대통령 경호실의 김모 재무관이 관리했던 자금과 연결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사실관계에 대한 추가확인과 법률검토 등을 거쳐 73억 5000만원 전액을 몰수추징할 방침이다.나머지 괴자금 93억여원의 원출처도 전씨 비자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추적키로 했다. 검찰은 재용씨의 영장범죄사실로 2000년 12월말 외조부 이규동씨로부터 액면가 167억원(시가 141억원) 상당의 국민주택채권을 받고도 증여재산을 은닉,74억 3800만원 상당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를 적용했다. 재용씨는 문제의 자금 167억원을 ▲기업어음(CP)·주식 매입(53억원) ▲부동산 매입(33억원) ▲벤처회사 2곳 투자(21억원) ▲또다른 채권 매입(34억원)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CP거래 등을 하면서 유명 탤런트 P양 어머니 윤모씨 명의 계좌를 활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재용씨 괴자금 중 50억원 상당의 어음과 유가증권,자기앞수표를 포함한 현금 2억 3000만원,5개 예금통장의 잔액 1억 600만원,여행자수표 5만달러를 압수했다. 지난 97년 대법원에서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받은 전씨는 지금까지 314억원만 납부했으며,지난해 6월 법원에 제출한 재산목록에서 본인의 예금은 29만원뿐이라고 신고했었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seoul.co.kr˝
  • 경찰, 축소수사 비난여론에 곤혹

    민경찬씨가 구속됐지만 653억원 모금의혹의 실체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경찰 수사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축소수사’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제자리 맴도는 경찰 수사 653억원 모금에 대한 경찰의 수사는 계좌추적,압수물 분석,관련자 소환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지금까지 30여개 계좌를 추적했지만 ‘뭉칫돈’이 오간 흔적은 없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실시한 민씨 집과 사무실 등 5곳에서 확보한 서류 등에도 투자자 명단이 나오지 않았고,지금까지 소환 조사한 30여명 중에도 투자자나 민씨의 모금 사실을 뒷받침해 줄 만한 진술을 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오는 13일까지는 검찰로 민씨의 신병을 넘겨야 하기 때문에 경찰이 수사할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다.하지만 653억원이 실제 모금됐는지,민씨가 거짓말을 했다면 무슨 이유인지 등 기본적인 의문조차 풀리지 않고 있다.의혹은 커져 있는데 경찰의 수사는 제자리를 맴돌자 민주당은 “사건을 즉시 검찰로 이첩하라.”고 요구했다.한나라당은 “경찰이 청와대의 지침 아래 사건을 조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엉뚱한 사람 잡는 정치권 당초 민주당에서 ‘사채업자이자 민씨의 자금조달책’이라며 핵심인물로 꼽았던 김연수씨는 2002년 9∼12월 민씨에게 2억 5000만원어치의 병원 의료기기를 납품하고 대금을 받지 못한 채권자인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6일 경찰에 자진 출두한 김씨는 “1년 넘게 민씨의 얼굴도 보지 못했는데 민주당에서 내게 전화 한 통 하지 않고 내가 주요인물인 것처럼 발표했다.”고 말했다.경찰도 “김씨가 사채업자이거나 모금에 관여했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기업 사냥꾼’에 거덜난 벤처

    ‘사채로 회사인수→사채로 유상증자 참여→증자대금 등 회사돈 빼돌려 빚 변제→분식회계→관리종목 지정.’ 자기 돈은 한 푼도 안들이고 ‘잘 나가던’ 코스닥 등록기업을 인수한 뒤 횡령과 분식회계 등으로 곤경에 빠뜨린 ‘기업사냥꾼’이 적발됐다. 서울지검 금융조사부(부장 金弼圭)는 6일 코스닥 등록기업인 사이버교육 전문업체 H사 대표 강모(37)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강씨는 사채업자에게 38억원을 빌려 지난해 1월 회사 유상증자 대금으로 납입한 뒤 바로 다음날 현금 18억원과 양도성예금증서 20억원 등 38억원 상당의 회사자금을 빼내 사채를 갚는 등 모두 45억여원의 회사돈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강씨는 재작년 11월 35억원에 H사를 인수할 때도 자기 돈은 한 푼도 안들이고 사채 등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회사돈 횡령 등으로 인한 회사의 부실을 은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인수한 2개사의 인수대금을 분식회계를 통해 6배 이상 뻥튀기했다. 결국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에 사이버교육 시스템을 납품하는 등 한때 잘 나갔던 이 회사는 감독당국의 징계를 받아 코스닥 시장에서 관리종목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검찰은 강씨가 국내 유명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민경찬씨 구속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6일 병원 식당운영권을 주겠다며 5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노무현 대통령의 사돈 민경찬(4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의 친·인척이 사법처리됐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강형주 부장판사는 “높은 처단형이 예상되고 도주 우려가 있어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민씨는 이날 밤 10시10분 서대문경찰서로 이송되면서 “억울하지 않다.반성의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9면 민씨는 지난해 5월부터 경기 이천에 이천중앙병원 설립을 추진하면서 박모(50·부동산업자)씨에게 “450억원을 들여 병원을 신축하는데 구내식당 운영권을 10억원에 주겠다.”고 속여 계약금과 중도금 명목으로 8차례에 걸쳐 모두 5억 305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민씨와 주변인물들의 계좌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본격적인 계좌추적에 나섰다.수사 관계자는 “신용불량자인 민씨는 병원을 사실상 설립할 수 없는 상태에서 피해자를 속였다.”면서 “박씨에게서 받은 돈은 사무실 임대료 등으로 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민씨의 ‘653억원 모금’ 주장과 관련,민주당이 “민씨의 모금에 깊숙이 관여한 사채업자”로 지목한 김연수씨 등을 소환,조사했다.김씨는 “나는 사채업자가 아니라 의료기기 납품업자로 민씨에게 2억 5000만원을 받지 못한 피해자이며 민씨와 만난 지도 1년반이 지났다.”고 말했다.경찰은 “펀드 실체 여부에 대한 조사 진도는 ‘중간쯤’이라고 보면 되는데 현재로선 실체가 드러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 “”민경찬 펀드 총선자금·대선잔금 의혹”” 野 “권력형 비리” 파상공세

    653억원에 이르는 이른바 ‘민경찬 펀드’가 의혹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도 일파만파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민주당 등 야당은 4·15총선자금 조성을 목적으로 여권 고위인사가 개입한 권력형 비리사건으로 규정하면서 국회 청문회 등을 통해 파상공세에 나설 태세다. ●꼬리무는 의문점 투성이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의 처남인 민씨가 신용불량자 신분에서 두달 만에 어떻게 그런 거금을 조성할 수 있었는지,민씨가 밝힌 ‘7인 대책회의’의 실체는 무엇이고,‘돈을 떼여도 문제삼지 않을’ 투자자 47명은 누구인지,투자자금을 어디에 쓰려 했는지 등 꼬리를 무는 의문점들에 대한 해답은 하나하나가 정국을 뒤흔들 뇌관으로 작용할 듯하다. 민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신해용 금감원 자산운용감독국장을 만나 “7인 대책회의에서 투자유치를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1시간40분 동안 이뤄진 이 면담조사에서 민씨는 “7명이 늘 대책회의를 통해 상의하고,거기서 5억원과 10억원 단위로 끊어 투자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7인 대책회의의 실체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했다고 한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국회 법사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한 사채업자 김연수씨와 현 정부 차관급 고위인사가 자금 유치의 핵심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기소중지돼 있는 김씨는 과거 국민의 정부 시절 여권 핵심인사들과도 깊은 교분을 지닌 인물로,이번 사건에서도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핵심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결국 대통령의 사돈인 민씨를 ‘얼굴마담’으로 내세워 여권이 조직적으로 자금을 조성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으로 연결된다.민주당이 이번 사건을 ‘민경찬 게이트’로,653억원을 여권의 총선자금으로 단정하고 나선 것도 이런 의혹에서 출발한다. 이같은 가정은 민씨 자신조차 7인 대책회의의 정확한 실체와 자금조성의 목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이용됐을 가능성으로까지 연결된다.민씨가 사건의 발단이 된 한 시사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거액 모금사실을 스스럼없이 얘기한 것도 이런 추측을 낳게 하는 대목이다. 민주당 고위 당직자는 “민경찬 펀드는 총선자금이거나 대선잔금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민씨는 투자금 유치와 관련,“처음에는 실적이 없었는데,내가 대통령 친인척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눈 먼 돈들이 많이 들어왔다.세상에 이렇게 돈이 많은 줄 몰랐을 정도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5억원,10억원 단위로 끊어 투자금을 모았는데 적게는 5억원,많게는 30억원까지 돈을 낸 투자자들이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그러나 “투자계약서는 없고,투자 목적도 부동산·벤처·유가증권이라고 밝혔을 뿐 구체적인 특정사업을 확정해 제시하지는 않았다.투자유치와 관련해 프리젠테이션이나 광고,사업설명회 등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결국 47명의 투자자들이 투자목적도 모른 채 계약서 1장 없이 653억원을 내놓았다는 얘기가 된다.민씨는 다만 “단돈 10원조차 보상받지 못해도 전혀 후회하거나 원망하지 않을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고 말해 이들 자금이 처음부터 투자를 목적으로 한 정상적 자금이 아닐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주당,“총선용 민경찬게이트” 민주당 장전형 부대변인은 제보를 바탕으로 3일 “국회 법사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사채업자 김연수씨를 통해 민씨가 자금을 조달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자금조달 창구역할을 한 사람 중 하나”라는 것이다. 그는 “민씨와 김씨,현 정부 차관급 고위인사간 ‘3각 커넥션’이 형성돼 있고,이를 밝히기 위해 무엇보다 김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검찰의 즉각 수사를 촉구했다. 장 부대변인은 나아가 “투자자를 50명 이하인 47명으로 묶은 것이나,이들과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 등은 모두 유사수신행위규제법을 빠져나가기 위한 것으로,정권 차원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뮤추얼펀드라면 6개월안에 20억원 이상,50인 이상 투자하면 무조건 신고해야 하는데,이를 피하기 위해 47명으로 줄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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