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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사교환 제의」 북과 협의없었다”/전기침 중국 외교부장 회견

    ◎“중국은 한반도비핵화 적극 지지” 방한중인 전기침 중국부총리겸 외교부장은 27일 하오 숙소인 신라호텔에서 2차례에 걸친 한중 외무장관회담을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부장은 자신의 한국방문이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구체적 성과로 해운협정 체결을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1백여명의 내외신 기자가 취재경쟁을 벌여 아·태지역에서 점증하고 있는 중국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으며 대만기자들은 국내 보도진에 앞서 질문공세를 퍼붓다가 중국측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선언 발효일인 6월12일 이전에 선언을 철회하리라고 보는가. ▲북한 정부가 대답할 문제다.그러나 중국은 늘 한반도의 비핵화를 적극 지지해왔다. ­녕변에 있는 2개의 미신고시설 사찰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이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은. ▲역시 IAEA와 북한 양자가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 ­남북대화에 있어 중국이 할수 있는 역할은 어느 정도인가. ▲우리는 앞으로 진행될 미·북접촉,남북대화,IAEA·북접촉에 찬성한다.이 모든 대화와 접촉에서 진척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압력에 의한 문제해결에는 반대한다. ­중국은 북한에 무역대금을 경화로 결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데 사실인가. ▲중국과 북한사이의 무역은 경화와 물물교환 두 가지로 이루어지고 있다. ­북한의 권력이 김정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여기서 북한 지도층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는 불편하다. ­북한의 25일 특사 교환 제의는 중국과의 사전 협의를 거친 것인가. ▲26일 한승주장관과의 회담석상에서 비로소 그같은 소식을 접했다.접촉이 실현된다면 중국은 적극 지지할 것이다.대화를 하는 것이 대화를 하지않는 것보다는 좋다.
  • 북 제의에 성실성이 없다(사설)

    북한은 남북통일정상회담 개최와 정상간의 핵문제도 포함하는 기타 현안 해결을 위한 통일담당 부총리급 특사교환을 제의했다.우리의 남북고위급회담 대표접촉 제의에 대한 북한의 수정제의다.북한나름의 의도와 배경이 지적되고 있지만 우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오랜 동결의 남북관계에 마침내 대화의 숨통이 트일지 모른다는 기대감때문이다. 우리는 북한제의가 진정한 통일여망과 민주리익을 최우선한 순수한 동기의 것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핵문제해결로 정상회담이 이루어져 통일의 문을 여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그럼에도 그렇게 받아들이고 환영만 할 수 없는 것은 남북관계동결등 모든 문제의 근원인 핵문제에 대한 분명한 의사표시가 전연 없기 때문이다.이점 대단히 실망적이며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북한제의가 진지하고 건설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내리지 않을 수 없다.핵문제해결의 의지를 찾아볼 수 없기 때문만이 아니다.남북간에는 이미 8차례의 총리교환방문회담의 실적이 있고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화해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가 존재하고 있다.이에대한 아무런 언급없이 새로운 특사교환만 제의하고 나선 것은 총리회담을 그만하고 남북합의서도 없었던 것으로 하자는 뜻인가.핵문제는 물론 정상회담도 통일도 남북기본합의서를 바탕으로 풀어가는 것이 가장 건설적이고 바람직한 자세요 방법일 것이라 우리는 생각한다. 우리는 이번제의가 북한의 전략적 수단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북한은 6월2일 미국과의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있다.26일부턴 한중외무장관회담이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6월12일은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발효시한이다.국제적 핵포기압력이 가중되는 고비의 제의인 것이다. 정상회담을 위해 특히 통일담당 부총리급을 특정지명한데도 문제가 있다.우리 새정부의 대북자세와 대응을 시험내지 교란하고 한국과의 대화제의로 미중등 대북국제핵포기압력의 예봉을 둔화시키는 한편 NPT탈퇴발효전의 유엔제재결의를 어렵게 한다는 시간벌기 계산이 아니냐는 우려들이 나오고 있다. 특사교환도 좋고 정상회담도 좋다.그러나 그것은 순수한 동기의 것이어야 한다.응혹과 불신이 남는 것이어서는 안된다.북한은 신뢰의 행동부터 보여야 한다.그것은 NPT복귀와 사찰의 수용이다.그것만 이루어진다면 모든 문제는 자연히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문제는 근원부터 풀어야하는 것이다. 아무튼 우리는 의도야 어디있든 북의 그러한 제의라도 당장 거부해버릴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한다.모처럼의 기회며 그것은 많을수록 좋다.동기와 배경의 함정을 충분히 인식하고 대응한다면 문제될 것은 없을 것이다.참다운 기회로 만드는 적극적인 노력은 경계의 거부보다 오히려 바람직스런 자세일 것이다.
  • “북한의 불공정주장 사실무근”/한스 블릭스 사무총장 문답

    ◎필요하면 한국에도 사찰 요구할것/미­북한회담 핵문제 해결 도움 기대 ­미·북한 고위회담에 관한 IAEA의 공식입장은 무엇인가. ▲북한은 핵안전협정을 맺기 전에도 전술핵 철수,팀스피리트 훈련중단 등을 요구한 바 있다.북한은 미국과의 쌍무회담에서 많은 정치적 문제를 제기하고 약간의 합의를 확보하려고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다. IAEA로서는 의심을 받고 있는 두 군데 미신고 시설 사찰을 계속 요구할 것이다.북한은 정치적 분야에서 얻은 것과 다른 문제를 연계시키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IAEA는 미국을 대신해 협상하지 않고 미국도 IAEA를 대신해서 협상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8일 입북한 IAEA사찰단의 북한 방문활동에서 북한이 NPT에 복귀할 시사를 받았는가. ▲어떤 시사도 받지 못했다.다른 누구도 그같은 시사를 받았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언제 북한과 사찰에 관한 협상을 재개할 것인가. ▲모른다.우리는 언제든지 협상할 준비가 돼있다.문제는 전적으로 북한측의입장에 달려 있다. ­북한이 IAEA의 공정성에 이의를제기하고 NPT복귀조건으로 이 문제를 거론했는데. ▲북한은 IAEA에 대해 여러 비난을 해왔다.북한이 우리와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려면 필요한 조치의 하나가 그들이 군사시설이라고 주장하는 시설을 우리가 봐야 한다.필요하면 남한에 있는 군사시설도 봐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며 이것이 IAEA의 공정성의 증거다. 우리는 안전협정과 관련되는 시설이면 남한이든 북한이든 세계 어느 곳이든 간에 어떤 시설도 사찰할 것이다.필요할 경우 남한에 대해서도 사찰을 요구할 것이다. 우리는 미국으로부터 정보를 얻고 있고 매우 잘 협조하고 있지만 꼭두각시는 아니다.우리는 독자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문제의 미신고 시설이 핵과 무관한 것이라고 확신한다면 우리는 특별사찰을 요구하지 않았을 것이다. ­미·북한 고위회담이 문제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는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더 이상은 언급하지 않겠다. ­특별사찰을 실시하지 않고 북한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겠는가.북한이 NPT 복귀에 긍정적이면 특별사찰이 면제될 수있는가. ▲중요한 것은 투명성이다.이 말은 어떤 방법으로든 모든 핵물질이 우리에게 신고되고 이것이 평화적인 용도에 사용되고 있거나 저장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면 된다는 것을 말한다.
  • 북한,「탈퇴번복」 명분찾기 가능성/대미 북경접촉과 고위급회담 전망

    ◎유일우방 중국 끝까지 후원할지 의문/미선 다자기구 통한 특별사찰을 고수 5일 미·북한간의 북경접촉은 미·북한간의 고위급회담 개최를 위한 메시지의 교환으로 분석된다. 미국무부의 조 스나이더 대변인은 5일낮(한국시간 6일 상오)이번 32차 북경접촉이 북한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외에 관례대로 접촉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답변을 회피했다. 그러나 외교관측통들은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 1주일후인 지난 3월19일 31차 접촉후 45일만에 북경접촉을 요청한 점과 최근 북한핵문제에 관한 일련의 국제적 움직임에 비추어 북한이 미·북한간 고위급회담 개최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제의를 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미국측은 이미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면 미·북한 고위급회담을 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한국정부도 이같은 회담의 개최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에 미·북한 고위급회담은 빠르면 내주중,늦어도 이달말 이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말 이전에 개최될 것으로 보는 이유는 북한의NPT탈퇴선언이 법적으로 효력을 발생하는 시점이 오는 6월12일이므로 최소한 이달말까지는 회담이 열려야 북한이 회담결과에 따라 가부간에 태도를 결정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북한이 보여온 일련의 태도는 NPT복귀에 신축적인 입장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북한은 오는 8일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팀을 입국시켜 일반사찰을 받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물론 이는 그들이 지난해 6차례 사찰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이 신고한 시설물에 대해서만 받는 것이고 IAEA가 특별사찰을 요구한 국제적 의혹의 대상인 2개의 핵폐기물저장소의 사찰을 받는 것은 아니다. 북한은 또 오는 10일부터 뉴욕에서 열리는 95년의 NPT연장및 평가회의에 대비한 제1차 준비위원회회의에도 대표를 참석시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북한의 행동이나 방침은 아직까지는 법적으로 NPT의 분명한 회원국이기 때문에 회원국으로서 의무를 지고 권리를 행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국제적 핵비확산체제인NPT체제를 존중한다는 것을 은연중에 나타낸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북한은 그들의 유일한 대변자라 할수있는 중국이 특별핵사찰거부에 따른 유엔안보리의 대북한제재에 끝까지 거부권을 행사해줄지 보장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해결의 돌파구를 찾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처해있다. 중국의 강택민국가주석이 최근 사쿠라우치 일본중의원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핵에 관해 우려를 표시한 것이나 중국의 전기침외교부장이 오는 25일 한국을 방문하는 것등은 중국도 북한을 대변해주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아니라 유엔안보리가 내주로 예상되는 북한핵관련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미·영·불·러시아등 안보리상임이사국들이 역시 상임이사국인 중국을 상대로 막후설득작업을 펴고 있다. 미국은 북한과의 고위회담에 대해 ▲유엔안보리나 IAEA에서의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한 보완적 성격이고 ▲북한핵문제는 미·북한 양자간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 유엔,IAEA등 다자간 기구에서 해결돼야 하며 ▲핵문제 해결은 NPT복귀는 물론 특별핵사찰도 받아야한다는 입장을 분명히하고 있다. 또 미국은 이번 회담도 92년의 캔트국무부차관과 김용순과의 뉴욕회담처럼 미국의 북한핵문제에 대한 심각한 인식을 분명하게 전하는데 주안점을 둘 방침이며 고위급회담을 일과성으로 할지,주기적으로 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북한핵문제를 둘러싼 주변상황은 북한으로 하여금 최소한의 체면만 세우는 선에서 NPT에 복귀하도록 강요하고 있다.따라서 북한이 미국과의 고위급회담을 갖는 것은 실리보다는 「탈퇴번복」의 명분을 찾는 수순일 가능성이 없지 않다.
  • IAEA 사찰팀/3명 어제 평양행

    【도쿄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작업팀이 6일 북한으로 향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IAEA 대변인의 말을 인용,빈발로 보도했다. IAEA팀의 북한 방문은 금년 2월 제6차 사찰이후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선언한후 처음이다. IAEA 대변인은 『이번 팀은 핵시설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의 필름을 교환하는 등 각 기기의 보수·점검을 위한 것으로 특별사찰이나 특정사찰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팀은 IAEA 담당관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 곽태헌기자 방문기(일본은 지금…)

    ◎경제대국 비결/정부­기업 대기업­중기관계 “형제처럼”/불황속 기술투자 놀라울뿐/“회사는 한집” 노사분규 적어/가능한 모든 부품 국내서 조달 사용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거의 모든 나라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일본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1천3백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경제대국,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일본 경제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일본이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게 된데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기업·근로자·정부의 합작품이라는 분석이 포괄적인 해답처럼 들렸다.일본의 경제전문가들과 기업인들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또 일본의 독특한 집단주의적 문화도 큰 몫을 한 것 같다. 일본의 세계적인 자동차업체인 도요타는 21세기를 향한 연구개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이 회사의 이노우에 이사오차장은 『21세기에 대비해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교통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졸음이 올 때는 자동으로 경보가 울리고 자동차가 알아서 멈추는 꿈의 시스템이다.고속도로에서는 운전자가 쉬고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10년 쯤 지나면 현실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세계적인 전자업체 소니도 마찬가지다.스기야마 쓰토무차장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밖에 없기 때문에 매출액의 6% 정도를 신기술개발에 쓰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최근에는 경기 부진으로 신기술개발 투자가 다소 부담스럽지만 그 투자비중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대기업만 기술개발 투자를 하는게 아니다.공업용 미싱을 만드는 중견기업인 페가슈스는 지난해 2백억엔의 매출액중 4%를 자동화 연구개발비로 투자했다.일본은 지난 91년 13조1천억엔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해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았으며 GNP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2.99%로 세계 1위였다. 일본 경제연구센터의 가나모리 히사오회장은 『정부(통산성)와 기업과의 신뢰관계가 높고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자금과 기술지원을 해주는등 기업간의 협조가 잘 이루어 지는 것도 경제발전의 주 요인』이라고 밝혔다.가나모리회장은 『기업은 같은 집이라는 사고방식이 일반화돼 있어 노조와 사용자가 서로를 잘 이해하는 점 역시 강점』이라면서 『가능한 모든 부품을 국내에서 조달하는등 기업간의 협조체제가 잘 이루어지는 것도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국제교류협회의 요시다 히로시씨는 집단주의를 성장의 비결로 꼽았다.일본의 자가용 가운데 흰색이 많은 것도 눈에 띄게 두드러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집단주의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입맛에 맞게 장사를 하는 일본의 상술은 생활의 곳곳에서도 있었다.도쿄의 중심지인 긴자의 슈퍼마켓에서는 생선초밥을 한 덩어리에 50∼1백엔씩에 팔고 있었다.도쿄 중심지인 심바시역 앞의 회전 초밥집에서도 한 접시(두개)에 1백50엔짜리 초밥을 팔고 있었다. 또 곳곳의 자동판매기마다 상품 종류가 다양해 커피만도 15가지가 넘는 곳이 많았다.사주상자를 설치해 1백엔씩 받고 사주를 봐주는 절도 있었으며 5백∼7백엔씩 받고 축원을 하는 곳도 많았다.교토의 유명한 사찰인 기오미즈테라에는 신사도 있었는데 절측이 영업(장사)을 위해 설치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많은 고객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만들려는 노력과 돈이 되는 일이라면 절에서라도 장사를 하는 것,이것이 경제대국 일본의 모습이었다.이 모든 것들이 합쳐져 오늘의 일본을 만들었다는 느낌이었다.
  • IAEA/대북 임시사찰 곧 재개/중단 석달만에

    ◎사찰팀 주내 입북 예정/핵발전소 감시시설 점검키로 【본=유세진특파원】 지난 2월5일 이후 중단됐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대북 임시사찰이 3개월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IAEA의 한 관계자는 30일 IAEA의 사찰팀이 다음주 북한을 방문,현지 핵발전소에 설치된 감시시설들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IAEA의 데이비드 키드 대변인은 이번 사찰단의 파견목적은 평양북쪽 영변의 핵발전소내에 설치해놓은 카메라의 필름교환및 감시장비들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드대변인은 당초 IAEA사찰단이 이번주말 북한으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빈주재 북한 대사관측이 30일 현재까지 북한입국에 필요한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빈주재 북한 대사관측은 IAEA사찰팀의 입북사실을 묻는 기자의 전화질의에 『IAEA사찰팀이 감시장치의 기계교환을 위해 입북하도록 돼있다』고 확인했다. IAEA의 키드대변인은 이와관련,북한이 설사 사찰팀에게 비자를 발급,감시장비에 대한 점검을 허용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곧 북한의 핵의혹을 해소하는 돌파구는 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핵개발의혹을 받고 있는 녕변내 2개시설에 대한 IAEA측의 특별사찰 요구를 거부해오고 있다.
  • 북핵시설 연결갱도 위성통해 적발/WP지의 북한 핵개발계획 보도요지

    ◎나무덮이 위장… 새 건물만 사찰받아/샘플용 플루토늄·핵폐기물도 허위 북한핵문제의 해결과 관련한 미·북한간의 고위급 대화가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워싱턴 포스트지는 북한의 은밀한 핵개발계획이 어떻게 국제사회에 알려지게 됐는가를 심층 취재하여 보도했다.1면과 간지 전면을 통해 보도된 이 기사는 「북한과 핵폭탄,첨단기술과의 숨바꼭질」이라는 제목아래 북한의 핵개발관련시설 위장,국제원자력기구(IAEA)등에 허위자료제출 전말등을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적어도 4개의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양의 플루토늄을 제조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1년에 6개 정도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양의 플루토늄을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대형원자로의 건설이 거의 완성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다음은 이 기사의 주요내용. ◇플루토늄 추출과 핵폐기물 발생의 시기차이 북한은 지난해 1월 IAEA의 핵사찰에 동의했다.IAEA측은 이에따라 작년에 6차례의 핵관련기지를 사찰했다.북한측은 IAEA사찰팀에 지난 90년에 손상된 원자로 연료에서 90g의 플루토늄을 추출했다고 말하고 이의 샘플을 제출했다. IAEA측은 이 샘플을 다시 나눠 자체 실험실은 물론 다른 나라에도 보내 분석토록했다.이와함께 북한측에 대해 당시에 나온 핵폐기물질의 샘플도 제출해달라고 요청,일부를 받았다. IAEA측은 분석결과 폐기물과 플루토늄이 각기 다른 방사능 동위원소(플루토늄239,플루토늄240)의 비율을 나타내고 있음을 발견했다.이는 플루토늄과 폐기물이 각기 다른 시기에 생성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별도의 플루토늄생산 이같이 북한이 제출한 폐기물과 플루토늄의 생성시기가 서로 다른 것은 당연히 그들이 언제 또다른 플루토늄을 추출했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한다. IAEA측은 그들의 재처리시설인 소위 「방사화학실험실」내부의 강철탱크내벽등에서 방사능물질을 수거,다시 분석했다.여기에서 나온 물질에는 또다른 플루토늄241과 방사성원소95인 아메리시움이 검출됐다. 이들 물질들을 미국 캘리포니아의 맥클리런 센트럴 실험실등에 보내 다시 정밀분석한 결과 이 플루토늄들은 지난 89,90,91년은 물론 92년초에 각기 추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과 IAEA의 관리들은 북한이 그들의 원자로로부터 추출한 연료를 3년동안 계속 재처리했다면 적어도 4개의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했을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지만 이를 공식화하지는 않고 있다. ◇미중앙정보부(CIA)의 정보제공 미국의 정보전문가들은 IAEA측의 초청으로 거의 정례적으로 북한의 핵관련시설등에 대해 설명을 했다.지난 연말 CIA는 IAEA측에 대해 『북한 인부들이 91년 겨울 녕변핵기지에서 재처리시설과 핵폐기물저장시설을 잇는 갱도를 파는』인공위성촬영사진을 제공,이것이 재처리과정에서 나온 폐기물을 저장시설에 보내는 파이프를 묻기 위한 것임을 입증해보였다. 북한이 IAEA의 특별사찰을 거부하고 있는 2개의 핵폐기물저장시설은 지난 76년에 만들어진 구시설과 건설시기불명의 저장시설(CIA는 「건물500」으로 부름)이다.특히 북한측은 「건물500」이 폐기물저장시설이 아닌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위층은 콘크리트 슬라브를 쳤으며 폐기물저장에 필요한 수많은 칸막이 독립공간들이 있는 아래층은 주변을 흙으로 덮어 은닉했다. 또 지난해 여름에는 구저장시설 맞은편에 새로운 저장시설을 급작스럽게 만들고 구시설은 흙으로 덮고 관목과 나무들로 위장,가을에 IAEA사찰팀이 방문했을 때는 새로운 저장시설만 보도록했다.CIA는 이러한 사실이 포착된 인공위성사진을 지난해말 IAEA측에 제공하고 필요한 설명도 해주었다. 아놀드 캔터전미국무차관은 지난 1월 당시 게이츠 CIA국장에게 미국이 확보하고 있는 정보자료들을 IAEA측에 제공하는데 반대하는 하급관리들을 제압해줄 것을 요청했다.또 CIA는 그들의 위성촬영의 기술수준을 숨기기 위해 IAEA측에 사진의 선명도를 컴퓨터조정을 통해 일부러 흐리게 하여 제공하기도 했다. 지금 녕변에는 1년에 6개정도의 핵폭탄제조에 충분한 양의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는 새로운 대형원자로의 건설이 거의 마무리단계에 있다고 미국의 분석가들은 말하고 있다.
  • “남북연합 등 중간단계 거쳐 통일 단계적으로 추진돼야”

    ◎김 대통령,러지 회견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한반도 통일은 남북간 협의에 의해 평화적으로 이루어져야하며 남북연합등 중간단계를 거쳐서 단일국가로 나아가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일간지 네자비시미야 가제타지가 28일 보도했다. 김대통령은 『이를 위해서 남북한은 대화를 통해 상호신뢰를 회복하고 상호신뢰의 바탕위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비탈린 트레비야코프 편집국장과 가진 이 인터뷰에서 김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개발문제에 관해 언급하면서 『북한의 IAEA(국제원자력기구) 특별사찰 거부와 NPT탈퇴는 한반도를 포함하는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핵확산방지체제를 와해시킬 수 있는 심각한 위협』이라고 전제,『한국은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풀기위해 관련국과의 긴밀한 협조하에 외교적 해결책을 적극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한·러시아관계에 대해 김대통령은 현재 양국관계는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적 통일에 유익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여건이 허락하는 한 우선적으로 러시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북한,새 대형원자로 완성단계/핵폭탄 연 6개 생산가능

    ◎4개 제조할 플루토늄 이미 추출/WP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북한이 지난 3년간 재처리시설을 가동,적어도 4개의 핵폭탄을 제조할수 있는 양의 플루토늄을 생산했을 것이라는데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관리들이 비공식적으로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고 27일 위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과 핵폭탄,최첨단기술과의 숨바꼭질」이라는 특별기획취재기사에서 북한이 IAEA에 제시한 플루토늄 샘플을 미국 캘리포니아의 맥클리런 센트럴 실험연구소등에서 분석한 결과 북한이 90년에만 추출했다는 주장과는 달리 89,90,91년 3년간은 물론 92년초까지 플루토늄 추출시설을 가동한 것으로 밝혀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북한은 1년에 6개정도의 핵폭탄제조에 충분한 양의 플루토늄을 공급할수 있는 새로운 대형원자로의 건설을 거의 완성단계에 있는것으로 미국의 분석가들이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IAEA의 특별사찰을 거부하고 있는 두개의 핵폐기물질저장시설은 지난 76년에 건설된 시설과 건설시기 불명의 건물(미CIA는 건물500이라고 부름)이라고 밝혔다. CIA는 북한의 인부들이 지난 91년 겨울 영변의 재처리시설과 이 건물500사이를 잇는 참호를 파는 광경을 인공위성을 통해 촬영,그들이 두 시설 사이에 관을 묻기위해 작업을 하는 것을 포착했다.그들은 이 핵재처리폐기물저장시설을 위장하기위해 위층은 콘크리트 슬라브를 쳤으며 폐기물저장에 필요한 수많은 칸막이 독립공간들이 있는 아래층은 주변을 흙으로 덮어 은닉했다. 또 작년 여름에는 76년 건립된 폐기물저장소의 맞은 편에 새로운 저장시설을 화급하게 건설하고 옛 폐기물저장소는 흙으로 덮고 관목과 나무들로 위장한뒤 가을에 IAEA사찰팀이 이 곳을 방문했을때는 새로운 저장시설만을 보게 한것이 모두 위성사진에 포착되었으며 이같은 사실은 작년 연말 CIA가 IAEA측에 모두 자료와 함께 설명해주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 미­북,월말께 차관급회담/타노프 미 차관

    ◎“핵특별사찰·NPT복귀 협상”/“회담전략·결과 한국과 긴밀협의” 한미양국은 북한 핵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현재 방한중인 미국무부 피터 타노프 정무차관이 귀국하는대로 빠르면 이달말쯤 미·북한간 고위급 회담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삼대통령은 22일 이와관련해 고위급회담 미국측 대표로 내정된 타노프정무차관을 접견,『미·북한 고위급회담에 임하는 모든 전략을 한국정부와 긴밀한 협조아래 마련해 진행시키겠다』는 미국측 입장을 전달받았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방콕에서 열린 한·중외무장관회담결과 중국이 북한을 설득시키는 것을 크게 기대할수 없게 됐다』고 말하고 『미·북한 고위급회담서 성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북한의 핵개발은 우리의 생존에 직결되는 것』이라고 전제,『이문제가 해결될때까지 대북 경제협력은 물론 경제인의 북한방문도 허용치 않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북한은 여러채널을 통해 자신들이 핵개발 능력이 없다며 경제협력요청을 해오고 있으나 이는 대남교란용』이라고 지적하고 『김정일이 실권을 장악해 무슨 일을 저지를지 알수없다』고 핵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타노프차관은 자신이 미·북한고위급회담의 미국측 대표를 맡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회담이 열릴 경우 모든 전략을 한국정부와 긴밀한 협조아래 작성,진행시키며 회담후에는 곧 한국을 방문해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이경재청와대대변인은 『차관급으로 격상된 고위급회담 개최가 상당히 무르익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타노프차관은 회담개최에 앞서 대북전략을 협의키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북핵」 정치적타결 가능성/외무부관계자

    ◎미,북한과 고위접촉 용의 표명/팀훈련중지 등 유화책 수용/중국과도 협의… 대화해결 3국이 공조 【싱가포르=문호영특파원】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을 번복시키기 위한 한·미·중 3개국의 노력이 대화쪽으로 방향이 잡혀 이 문제가 오는 6월12일 NPT 탈퇴 유예 마감시한 이전에 해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의 싱가포르 방문을 수행중인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17일 『미국이 북한과 고위급접촉을 가질 용의가 있음을 우리측에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국이 기존의 강경대응방침에서 선회,우리측이 강조해온 「대화를 통한 해결」방안에 수긍하고 5개 유화책의 일부를 수용키로 했다』면서 『중국과의 사전 협의도 이미 이루어진 상태』라고 밝혀 한·미·중 3개국의 북한핵문제 해결책이 어느 정도 일치된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외무장관은 지난달 미국방문때 ▲팀스피리트훈련 중지 ▲미·북한간 대화채널 확대 격상 ▲핵무기 선제 불사용 ▲교역 확대 ▲남한내 군사기지에 대한 핵사찰수용등 5개항의 대북 유인책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이에대해 중국은 『대북 설득을 위해 우리가 갖고 있는 생각과 같다』고 적극적인 동감을 표시했으나 당시 미국은 북한이 핵개발 의혹을 해소하지 않는한 접촉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고수,이를 일축했었다. 이와관련,최근 워싱턴에서 미국무부 관계자들과 면담한 장재용외무부 미주국장은 17일 싱가포르에서 한장관 일행과 합류,미국의 이같은 태도변화를 설명했다. 한장관은 이같은 내용을 오는 21일 방콕에서 열리는 전기침 중국외교부장과의 회담석상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외무부 관계자는 『미국과의 협의 결과,앞으로 재개될 미·북한간 접촉은 지난 19일까지 31차례 진행된 참사관급 접촉보다 높아질 전망이며 정례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면서 『북한핵문제의 정치적 해결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북핵해결 협력강화 합의/한 외무­싱가포르총리·외무회담

    한·싱가포르 양국은 북한의 핵문제 해결이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공동노력키로 했다.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한승주외무장관은 17일 고척동총리를 예방한 데 이어 웡칸셍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공동관심사와 지역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이같이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장관은 고총리가 19일부터 중국을 공식 방문하는 길에 중국지도자들에게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와 핵사찰거부가 이 지역 평화에 위협이 된다는 역내 국가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중국이 계속 북한을 설득하도록 요청해줄 것을 희망했다.
  • 「당근」으로 선회한 미 북핵정책/미­북 고위회담 재개의미

    ◎월내 뉴욕서 차관급대좌 예상/유엔도 제재 유보… 접촉결과 지켜볼듯 미·북한간의 직접협상이 곧 개시된다.이는 양자협상의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다.한승주 외무부장관은 지난 12일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15일을 기점으로 양자대화의 물꼬가 트일 것이라고 예견했었다.양자대화는 미·북한,중·북한,남북한간의 만남을 뜻한다. 지금까지 드러난 바로는 양자대화는 이달초 평양에서 이루어진 중·북한간 물밑접촉이 전부였다.당가선 중국 국제부부부장은 1일부터 3일까지 평양을 방문,김일성 김정일등과 요담했다.그러나 대북협상의 주도권을 쥐고있는 미국이 북한과 직접 만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함으로써 중·북한간 대화와 더불어 남북한대화도 조만간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빠르면 이달중,아무리 늦어도 5월초까지는 첫 접촉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미·북한협상의 구체적인 시기및 장소,접촉수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이는 오로지 미국의 의도에 달린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지금까지 진행된 양자간의 접촉으로 미루어 볼때 ▲이달중▲뉴욕에서 ▲차관급수준의 대좌가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미국과 북한은 이제까지 한차례의 고위급접촉과 31차례의 실무접촉을 가졌다.92년 1월21일 당시 미국무부 정무차관 아놀드 캔터는 뉴욕에서 김용순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비서와 만났었다.88년 12월말부터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3월12일)이전까지 29차례 진행된 미·북한간 북경 참사관급 접촉은 3월17일과 19일 두차례 더 열렸다. 따라서 곧 있을 고위급접촉은 최태복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비서와 피터 타노프 미국무부 정무차관간의 만남을 뜻하는 것으로 보면 거의 틀림없다.경우에 따라서는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태차관보 혹은 파스코 부차관보와 같은 수준의 북한 카운터파트간의 만남이 될수도 있다.외무부 관계자는 단지 『참사관급(본부 과장급)이상이 될 것』이란 말 외에 더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고위급접촉에서 논의될 내용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외무부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북한이 모두 원하고 있기 때문에 그저 만나보자는 것 뿐』이라고 밝히고 있다.만남 자체에만 의의가 있다는 이야기다.그러나 지금까지 북한에 치우친듯한 중국의 태도나 당가선과 김부자와의 요담이 북한을 대화일선에 나서게 하는데 일부 자극을 준것 외에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외무부 관계자의 분석등을 고려할 때 이미 제시된 대북유인책외의 별도의 「당근」이 협상테이블에 올려질 가능성이 있다.13일 워싱턴에서 있은 장재용 외무부 미주국장과 미국무부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미국측이 우리 입장에 수긍했다는 외무부 관계자의 전언도 이같은 추측을 뒷받침한다.왜냐하면 우리는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해온 반면 미국은 우리의 유화적인 태도에 불만을 표시하며 오일·가스·식량 공급선 차단같은 제재를 역설해왔기 때문에 미국의 이같은 태도변화는 북한에 대한 어떤 매력적인 조건의 추가 제시를 의미하는 것일수도 있기 때문이다.미국은 최소한 이번 고위급접촉에서 강경방침의 철퇴를 북한측에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재개될 미·북한 고위급접촉은 서방측의 대응이 최소한 북한의 NPT탈퇴가 정식으로 효력을 발생하는 오는 6월12일 이전까지는 설득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다.따라서 북한핵문제를 떠맡은 유엔 안보리,그리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한국 북한 미국 중국등 4자간의 빈번한 양자대화를 지켜보면서 기존의 대응책을 부분적으로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전망을 토대로 볼 때 안보리는 6월12일 이전까지는 더이상의 성명이나 결의안 채택을 유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IAEA 또한 특별사찰을 고집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북핵 특정사찰 용의”/IAEA총장

    【도쿄 연합】 일본 원자력 산업회의 연차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중인 국제 원자력 기구 (IAEA)의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은 『북한이 IAEA의핵사찰을 수락할 경우 IAEA는 북한의 녕변소재 2개 시설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사찰과 별도로 특정 사찰을 실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교도 (공동) 통신에 따르면 블릭스 총장은 14일 하오 교도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북한의 핵확산 금지조약(NPT)의 탈퇴와 관련한 IAEA의 대응책 등을 설명하는가운데 『북한이 IAEA의 핵사찰을 받아 들인다면 IAEA는 북한에 대한 7번째의 특정사찰을 실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 불교/기독교/천주교/서울에 순레 관광코스

    ◎서울시,내년 정도6백주년 기념사업일환으로 개발/불교/봉은사∼도선사∼조계사∼봉원사/기독교/영락∼새문안∼성공회∼정동교회/천주교/명동성당∼약현∼새남터∼절두산 서울의 대표적 종교문화유적들을 각 종교별로 엮어서 돌아볼 수 있는 새로운 종교순례관광코스가 개발됐다.서울시 전역에 광범위하게 흩어져 있는 이들 종교유적들의 연계관광코스 개발은 서울의 국제적 종교도시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것으로 외국인 뿐아니라 내국인들에게도 우리나라 종교문화의 현주소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오는 1994년 정도6백주년기념 준비작업의 하나로 최근 개발한 종교순례코스는 불교·기독교·천주교코스등 세가지로 나눠져 있다.시는 앞으로 각 종교단체와 협조,이들 종교시설에 대한 개방구역 설정및 영문안내판 제작등 준비가 끝나는대로 관광회사들의 시내관광코스로 활용케할 계획이다. 불교순례코스는 강남구 삼성동의 봉은사에서 출발,도선사­조계사­봉원사를 잇는 코스로 돼있다.봉은사는 통일신라때(794년)녹회국사가 창건,조선 중종때 승과를 치렀으며 추사의 현판과 철종때 만든 불경판등으로 유명하다.북한산 등산로에 인접한 도선사는 신라 경문왕2년(862년)불교중흥을 위해 지은 사찰로 지방문화재 34호인 석불과 석탑등이 유명하다.조계사는 1395년 창건된 한국불교 최대의 종단인 조계종의 총본산이다.봉원사는 889년 도선국사가 현재의 연세대 터에 세웠던 것을 임진란후 현위치로 이전,중건한 사찰로 태고종의 총본산이다. 기독교순례코스는 영락교회­새문안교회­아펜젤러관­성공회 서울대성당­정동교회 코스로 주로 시내중심가에 있다.영락교회는 한국 최대의 장로교회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회이기도 하다.신문로의 새문안교회는 1885년 최초의 선교사 언더우드에 의해 세워진 최초의 조직교회로 유명하다.사적27호인 연세대 구내의 아펜젤러관은 1885년 언더우드와 함께 온 아펜젤러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됐다.사적35호로 지정된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은 한국 최초의 로마네스코 양식으로 한국초대주교 코오프에 의해 1926년 헌당되었다.대법원앞의 사적256호정동교회는 아펜젤러가 건립한 한국최초의 감리교회. 천주교순례코스는 명동성당­약현성당­용산신학교­새남터순교성지­절두산순교성지등 비교적 다양하다.사적258호 명동성당은 1895년 프랑스인 코스트신부의 설계로 건립된 대표적 건물.사적252호 약현성당은 1892년 건립된 최고의 성당으로 44위의 순교자를 냈다.용산신학교는 원효로 성심여고 구내에 있는 건물로 1892년 건립됐다.
  • 닉슨,북핵관련 중국설득 행보/김 대통령과 장시간대화에 관심

    ◎출국전 클린턴 만나 준대통령특사 역할/“북경정부 움직일 적임자” 한·미 모두 기대 김영삼대통령과 닉슨전미대통령의 8일 오찬은 정확히 1시간35분이 걸렸다. 주로 닉슨이 북한핵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다.김대통령은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이야기하고 그의 「세계원로」로서의 역할에 경의를 아끼지 않았다고 이경재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닉슨이 한국에 온 것은 두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닉슨은 컬럼비아대학에 재학중인 미모의 여보좌관을 대동중이고 그녀는 김대통령과 닉슨의 대화를 빠짐없이 메모했다.닉슨이 세계정상과 만나는 내용을 기록해 책으로 펴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말하자면 닉슨의 이번 방한목적 한가지는 자신의 저술활동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닉슨은 미국을 떠나기전 클린턴미대통령과 장시간 요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부분은 닉슨의 일본­한국­중국­러시아 순방이 미국의 외교활동을 돕기위한 성질도 가졌음을 의미한다.청와대 관계자는 이에대해 『클린턴과 만나 미국외교방향에 대해 조언하고중국·러시아 방문때 해주어야 할 일을 부탁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닉슨은 9일부터 시작되는 중국방문에서 북한핵문제에 대해 중국이 설득해주도록 중국을 설득하는 「준미국대통령특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이 1시간35분이나 오찬을 가진 이유가 여기에 있는것 같다. 닉슨의 방한은 따라서 중국을 방문하기전에 한국의 북한핵문제에대한 입장을 보다 정확히 청취하는 것이 두번째 목적일 수 있다.닉슨은 한승주외무장관이 어떻게 중국을 설득할 것이냐는 질문에 분명하게 말했다.『북한의 핵사찰거부는 주변국 모두가 원하지 않는 것이다.중국이 끝내 우리들의 권고를 무시,북한 입장을 지지하게 된다면 미국으로부터 최혜국대우를 받지 못하는 불이익을 당할 것이다』 닉슨의 『이번 순방의미를 좀더 분명하게 해주는 발언이랄 수 있다.미국정부와 사전협의 없이는 최혜국대우철회등의 발언을 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정부나 미국정부 모두 닉슨이 북한핵문제와 관련해 중국 지도자들을 설득하는 것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닉슨이 가진 중국과의 연고가 중국지도부를 설득하는데 최적임자라고 보는 탓이다.죽의 장막을 열어젖힌 것이 닉슨이고 그는 퇴임이후에도 그곳 지도자들과 계속 교분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닉슨은 이날 노태우전대통령과 신라호텔에서 조찬회동을 가진데 이어 하오에는 연희동으로 전두환전대통령을 방문,환담했으며 남대문시장에도 들러 시민들의 생활상을 직접 접한뒤 세번째 순방지인 중국으로 떠났다.
  • IAEA 통상사찰/북한,재실시 제의

    【도쿄 연합】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통상사찰 결과가 자국의 자료와 다르다는 이유로 다시 사찰해 주도록 제의했다고 구보 와타루 일본 사회당 부위원장이 6일 밝혔다. 아사히(조일)신문에 따르면 최근 북한을 방문한후 귀국길에 북경에 들른 구보 부위원장은 북경 공항에서 회견을 통해 『북한은 유엔을 대화의 장소로서 인정하지 않고 있다.미국과 직접 협상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같다』고 밝혔다.
  • 북한은 「핵금조약」 즉각 복귀해야(해외사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 요구에 항의,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한 북한의 핵개발의혹 문제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무대로 옮겨졌다. 안보리에서는 경제제재등 강경조치를 포함한 여러가지 대응책이 협의되겠지만 북한과의 대립을 증폭시키는 방법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협의를 통한 문제해결을 위해 관계국의 외교적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일본 미국 한국은 상호협조하에 각각의 채널을 통해 북한설득을 강화해야 한다.국제사회가 일치단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강한 압력수단이 될 것이다.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북한에 원조를 계속하며 국제적으로 유일하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이 NPT 탈퇴철회를 강력하게 설득하기를 희망한다. 중국은 북한의 핵개발에 반대해왔으며 기본적으로 『북한의 NPT탈퇴는 이해될 수 없다』는 자세이지만 북한의 고립을 우려,NPT탈퇴 문제가 안보리무대로 옮겨지는 것에 소극적이었다.그러나 중국은 시장경제도입을 결정하고 관세무역일반협정(GATT)가입과 20 00년 올림픽개최를 목포로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사회와의 협조체제가 필요하다. 중국의 북한설득은 악화되고 있는 미국과의 관계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탈퇴기한인 6월중순은 미국의회에서 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의 연장문제를 심의하는 시기와 겹쳐있다.중국이 설득에 성공하면 미의회 심의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임에 틀림없다. 북한의 NPT 탈퇴배경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그러나 팀스피리트 훈련하에서의 특별사찰 요구에 대한 항의와 미국과의 직접대화를 희망하는 국내사정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또 김일성후계체제에 대한 불안이 남아있어 국내의 긴장상태를 조성한후 김정일서기의 지휘로 위기를 넘겼다는 「업적쌓기」라는 설도 있다. 북한의 NPT 탈퇴발효까지는 아직도 두달의 여유가 있다.일·미·한 3국은 현재 외교노력을 강화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경제제재의 판단은 그때부터 해도 늦지않다. 일본 사회당대표단이 3일부터 평양을 방문했다.NPT탈퇴발표후 서방국가 방문단으로는 처음이다.사회당대표단이 북한의 핵의혹과 고립화가 한반도및 동아시아의 불안정요인이 된다는 사실을 평양지도자들에게 강력히 전달하기 바란다. 북한이 특별사찰을 거부,자주권을 지키더라도 국제사회를 적으로 만드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북한은 파국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NPT에 복귀하지 않으면 안된다.
  • 북핵대응 삼각체제 구축/한승주 외무 미·일 순방 결산

    ◎철회 거부 대비,강온전략 폭넓은 대화/한·미 정상회담 조기개최 가능성 높아 한승주 외무부장관의 11일간에 걸친 미·일및 유엔순방은 북한핵문제에 관한 이들 주요당사자들의 의견을 청취,국제사회와 공동 보조를 취해나가는데 필요한 조율작업을 했다는데 의의가 있다.한장관은 이들 고위관계자들과의 연쇄회담에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선언을 철회토록 하기 위한 국제적 분위기 조성은 물론 구체적인 대응책에 관해서도 깊이있는 대화를 진행시킨 것으로 알려졌다.또 그 결과 북한핵문제의 해결에 있어 나름대로 상당한 자신과 낙관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한장관은 지난달 28일 워싱턴에서 가진 수행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미국의 입장과 우리 입장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면서 『이번 순방으로 이제까지 분명치 않았던 미국의 입장이 확실한 가닥을 잡게 됐다』고 자신의 방문 성과를 평가했다. 한장관은 미국방문기간동안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레스 애스핀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대북압력및 유인책의 병행 필요성에합의하고 이에따른 세부적인 단계별 대응책을 마련했다.지난달 30일자 워싱턴 포스트에 실린 한장관의 북한이 NPT탈퇴 선언을 번복할 경우 북한에 줄수 있는 반대급부에 대한 언급,즉 ▲남한내 군사기지에 대한 핵사찰 수용 ▲팀스피리트훈련의 규모 축소,실시장소및 명칭변경 ▲대북 교역확대 ▲평양과 서울·워싱턴·도쿄간의 대화채널 확대 격상 등은 한·미간에 이루어진 협의의 깊이를 짐작케 하는 것이다. 검토대상으로만 거론되던 경제제재의 구체적 내용 즉 오일·가스·식량 공급선 차단 등에 관한 언급 또한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 한장관은 또 NPT 탈퇴선언 이후에 예견되는 북한의 또 다른 자해행위,예를 들어 유엔탈퇴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이에 대비한 강도 높은 제재조치에 관해 논의했다.한장관은 『미정책결정권자들과의 회담에서 군사제재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앞으로 군사제재가 필요한 상황이 도래할지도 모른다는 상황분석에는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장관의 미국방문 내용은 일본에서도별 차이가 없다.한장관은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를 예방하고 와타나베 미치오(도변강지웅)외상을 면담한 자리에서도 미국방문 때와 비슷한 내용의 대화를 나누었다. 다만 안보리의 대북 경제제재조치 결의때 일본이 취할 수 있는 조치,조총련을 통한 대북 송금중단과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유엔개발계획(UNPP)의 두만강 유역개발계획 백지화 가능성이 논의된 것이 차이라면 차이랄 수 있다. 한장관은 그러나 미국관리들과의 회담에서 한·미 양국의 입장차이를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한 것 같다.한장관은 31일 도쿄에서 미국방문 성과에 관해 『미국은 NPT체제 유지에 강한 관심을 표시했고 우리는 NPT와는 관계없이 북한이 IAEA의 사찰을 수용하도록 할 수 있는 방안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한장관의 이번 미·일 순방에서는 북한핵문제가 주된 의제로 부각되는 바람에 뒷전으로 밀리기는 했지만 한·미 양국 새정부 출범후 기본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정상회담 조기개최 가능성,그리고 과거문제에 얽매여 좀처럼 진전의 기미를보이지 않고 있는 한·일 관계의 정상화 논의에 있어서도 상당한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외무부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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