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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사찰활동 보장돼야 연료봉 교체 입회팀 방북/IAEA 대변인

    【파리=박정현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의 영변 원자로핵연료봉 교체시 IAEA사찰팀의 모든 사찰활동을 보장할 경우에만 북한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한스 마이어 대변인이 25일 밝혔다. 마이어 대변인은 이미 상당수의 IAEA 사찰팀이 지난 23일 북한 입국비자를 받아놨으며 북한이 모든 사찰활동 보장을 통보해오기만 하면 곧 7∼8명이 1차로 방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핵탄 4∼5개 제조분량/북,플루토늄 수주내 추출”

    ◎페리 이한 회견 북한은 과거 1∼2개의 핵무기를 생산할 시간적인 여유를 가졌으며 앞으로 수주일이내에 핵사찰을 받지 않을 경우 4∼5개의 핵무기 생산이 가능한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이 21일 밝혔다. 페리장관은 이날 상오 2일간의 방한을 마치고 이한하기에 앞서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내외신기자회견에서 『여러 정황으로 보아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페리장관은 『북한은 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과거 소량의 플루토늄을 추출했다』면서 『북한은 수주일안에 이 원자로의 연료봉을 교체할 예정이므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아래 교체작업이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페리장관은 한반도의 위기평가와 관련,『한반도에는 정치적긴장은 있으나 군사적인 긴장은 없다는데 한미양국 국방장관이 의견일치를 보았다』며 『미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는 것을 원치도 않으며 도발이나 유도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리장관은 이어『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안보공약은 확고하며 이번에 양국은 완전한 결속과 전투준비 태세를 과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북핵문제에 따른 위기상황등에 대한 긴밀한 협의 ▲한미연합군의 전투준비태세,방어능력의 평가및 위기대처 전략논의등이 이번 방한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앞으로 한반도의 위협사태에 대처할 수 있도록 이병대국방장관과 핫라인을 설치,상호 긴밀히 연락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조만간 이장관이 워싱턴을 방문해 주도록 초청했다고 덧붙였다.
  • “북핵 연계 패트리어트 철수 없다”/페리 미국방 일문일답

    ◎한반도에 군사긴장 없고 정치적 긴장만/방한기간중 「무기 구매」 일체 논의안해 ­최근 북한핵문제와 관련,한반도에 군사적 위기상황이 조성되고 있다고 보는가. ▲한반도에서 정치적 긴장은 조성되고 있으나 군사적 긴장수준은 높지 않다.다시말해 한반도에 즉각적인 전쟁위기는 전혀 없으며 전날 만난 이병대국방장관도 이 판단에 동의했다.그러므로 언론들이 군사적 긴장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또한 미국의 입장을 밝히면 미국은 전쟁을 원하지도 않고 도발하지도 않을 것이다.한미양국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이 한국에 패트리어트미사일을 배치하는등 전력증강에 한창인 이유는. ▲미국은 전쟁을 도발하지 않는 것과 동시에 전쟁이 유발되도록 하지 않을 것이다.바꿔 말하면 한반도의 방위태세를 소홀히 함으로써 전쟁이 유발되도록 방치하지 않는다는 의미다.미국은 한국에서 완벽한 연합전투태세를 유지함으로써 미국의 안보공약을 확고하게 이행하려는 것이다. ­북한 핵문제해결을 위한 미국의 기본입장은 무엇인가. ▲북한핵문제와 관련,인내심을 갖고 도저히 안되겠다고 판단될 때까지 외교적인 방법을 통해 계속 노력한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적 입장이다.만일 이같은 방법으로 문제해결이 불가능해지면 한미양국은 제재를 위해 문제를 유엔에 넘길 것이다. ­북한의 핵무기 실상을 정확히 설명해달라. ▲핵무기 보유여부는 북한이 비밀스럽고 경직스러운 체제여서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다만 확신을 갖고 있는 것은 핵무기 개발을 열심히 추진중이라는 사실이다.세부사항은 알 수 없으나 북한은 5Mw(전기출력기준)원자로,40Mw 발전소,방사능실험소등과 여러가지 기폭실험실을 가동중이거나 짓고 있어 이를 종합하면 북한의 핵무기개발노력은 확실하다.그러나 핵무기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부수적인 장치등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아직 확실치 않다.과거 북한이 원자로에서 소량의 플루토늄을 추출했으나 그 양이 얼마인지 정확히 모르는 상태다.다만 1∼2개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을 정도의 양으로 추정하고 있다.북한은 플루토늄을 추출한뒤 핵무기로 전환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있었다는 점은 말할 수 있다. ­올 팀스피리트훈련을 11월에 실시키로 했는데. ▲한미양국은 북한이 IAEA의 추가사찰을 수용하지 않고 남북대화에 성의를 보이지 않을 경우 이 훈련을 갖기로 했으나 기본적으로 북핵문제는 외교적 방법을 통해 해결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한국에 패트리어트미사일을 배치한데 대해 한국안에서 반대목소리도 높다.이와 관련,미국은 앞으로 패트리어트를 한국정부가 구입할 것을 원하는가. ▲패트리어트는 공격용이 아닌 순수한 방어용 무기로서 주한미군 방어력 증강 차원에서 수년전부터 배치가 추진돼왔다.이 무기는 북한의 스커드미사일등에 대한 방어능력을 높이게 될 것이다.따라서 북한핵문제와 연계시켜 철수하지는 않을 것이다.또 방문기간중 한국정부의 누구와도 패트리어트 구매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
  • 북은 왜 유화공세 펼치나/서울의 시각과 분석

    ◎정부 제치고 민간접근… 국론분열 회책/대미 관계개선 통해 체제동요 최소화 북한이 최근 대외적으로 유화적 애드벌룬을 계속 띄우면서 우리측에 대해 파상적인 대남 통일전선전술을 펴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일성주석은 지난 15일 자신의 82회 생일을 계기로 미국의 CNN방송,워싱턴타임스,일본의 NHK방송 등과 잇따라 회견을 갖고 다분히 의도적인 평화공세를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측에 대한 북측의 태도는 이같은 「미소작전」과는 사뭇 대조적이다.특사교환 회담 결렬후 줄곧 우리 정부를 배제한 채 「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관철을 앞세워 우리 당국과 비당국을 이간시키는 전술을 집요하게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통일전선전술을 강화하고 있는 북측의 태도는 최근 국내 운동권 학생단체들에 대해 「한총련」조통위 명의로 연방제 관철 투쟁 등을 선동하는 내용의 문건을 배포한 데서 분명해진다.북측이 지난 13일 오는 8월15일 「10대강령」을 실현시키기 위한 「민족대회」를 열자는 명분으로 우리측 각계각층인사 앞으로 대량의 편지를 보내려고 시도한 것도 그 일환이다. 이어 북측 적십자회가 지난 19일 비전향 장기수 출신의 김인서·함세환 두 노인에 대한 송환 요구를 해온 것이나 범민련 북측 본부 백인준의장이 20일 고문익환목사 1백일 추모제에 4명의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통보해온 것도 마찬가지 맥락이다. 이처럼 북한은 대미·대남 두 측면에서 상반된 태도로 양면전술을 구사하고 있다.이는 핵카드로 대미 관계개선을 추구하되 그 과정에서 체제동요를 최소화하려는 계산된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라는 게 정부당국과 북한전문가들의 일치된 분석이다. 북한정권은 식량난과 생필품부족 등 최악의 경제난에 따른 사회적 일탈을 막고 체제유지를 위해 항상 인위적인 외부 위협세력을 설정해 왔다.때문에 통일전선전술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도 현단계에선 수교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보다 남한을 북한체제를 위협하는 가상의 주적으로 삼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외교관출신의 귀순자 고영환씨는 『북한은 그 동안 「적」으로 삼아왔던 미·일과 관계개선을추진하고 있다』면서 『북한당국은 이 마당에 남한과의 관계개선이 이뤄지면 북한주민들이 적을 잃어버린데 따른 좌절감을 갖게 되어 체제가 약화될 것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북한이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 이후 김영삼대통령에 대한 원색적 비방의 톤을 높이는 등 당국간 대화는 외면하면서 우리측 민간을 겨냥한 대화공세를 펴고 있는 이면에도 이같은 계산이 깔려 있음은 물론이다. 최근 북한당국의 파상적인 통일전선전술 차원의 대남 공세는 사회적 일탈이 증가하는데 따른 수세적 「대증요법」의 성격이 강하다는 지적이다.또 장기적으로는 우리 정부에 대한 비방과 그들의 입장변명을 통해 우리 사회 일부세력들의 대북 비판의식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도 깃들여 있는 것으로 감지된다. ◎“궁지 몰릴때 쓰던 상투적 수법” 분석/핵 없다면 추가사찰받아 입증해야/워싱턴의 반응과 표정 북한 김일성주석의 「비둘기 목소리」가 미언론에 보도되자 미국무부는 물론 대부분의 북한전문가들은 『핵사찰을 통해 입증해 보여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미 CNN­TV보도에 이어 19일 워싱턴 타임스가 김주석의 생일 기자회견을 상세히 보도한 가운데 미국무부의 마이크 매커리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로부터 김주석의 회견에 대해 미국정부는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잇단 질문을 받았다.매커리대변인은 『과거에도 김주석이 비슷한 언급을 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지적한 뒤 『그들 스스로가 핵개발 정도를 규정할것이 아니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눈을 통해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매커리 대변인은 이어 김일성의 언급(핵무기는 물론 핵개발의 의도도 능력도 없다)대로라면 왜 완전한 핵사찰을 받지 않는가고 반문했다. ○…김주석과의 직접및 서면회견내용을 3개면에 걸쳐 전문 게재한 워싱턴 타임스는 19일 별도기사에서 북한전문가들의 회견내용에 대한 분석평가도 아울러 실었다. 보수성향인 헤리티지재단의 아시아전문가 리처드 피셔씨는 『김주석등이 한 일련의 「평양발언」이 국제사회가 그들을 이해하도록 하는데 별로 영향을 주지 못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만약 김주석이 완전한 핵사찰을 받는다면 이번에 그들이 외부에 부각시키려고 애쓴 「비핵개발」이미지에 동감을 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처드 앨런 연구소의 한국문제전문가인 대릴 플렁크씨는 『김일성의 유화적인 언사는 그들이 국제적 압력에 몰릴 때 전에도 시도했던 일종의 선전전술인 것같다』고 분석했다.그는 『김의 말에 별로 중요성을 두지 않는다』면서 『일련의 회견은 북한의 홍보를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현재 북한을 방문중인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셀리그 해리슨씨는 『핵문제에 대한 북한의 입장이 서방언론에 한번도 공정하게 전달된 적이 없다』면서 『그들이 유죄로 간주되는 법정의 피고인처럼 취급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주석의 지난 16일 생일회견은 평양의 주석궁에서 오찬을 겸해 2시간반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핵문제외에도 많은 얘기를 했다고 워싱턴 타임스는 소개. 그는 그의 건강에 관해 이런 얘기를 하기도 했다.한번은 중국의사가 자신과 식사를 함께 한뒤 메뉴표에 사인을 해달라고 해 해주었다. 그 중국의사는 나중에 평양주재 중국대사에게 내 나이때 모택동과 등소평은 손을 떨었는데 나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이것은 자신의 건강이 좋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면서 『나의 보행도 좋고 아직도 적당한 일을 할 수 있다.다만 「뒤 통증」(뒷머리 혹을 의미하는지 여부는 불분명)때문에 테니스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 평화공세에 현혹되지 말라(사설)

    북한주석 김일성이 갑자기 듣기 좋은 말을 하기 시작했다.82회생일을 계기로 미일등의 기자·학자들을 불러들여 어울리지 않는 온건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미일은 물론 우리신문도 요란하게 보도하고 있다.그가 대단히 인간적이고 합리적이며 온건한 사람이란 착각이 들게끔 하는 내용들이다. 미국뿐 아니라 한국도 방문하고 싶고 언제 어디서든 김영삼대통령과 만날 용의가 있으며 미국에 가서는 낚시와 사냥을 하고 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했다.핵은 없고 만들 생각도 필요도 없으며 다른 「조선인」들에게 사용하지도 않을 것 이라고 했다.북이 핵을 가졌다는 주장에 지쳤으며 미국이 경수로원자로를 제공하면 핵재처리시설을 폐기할수 있음을 시사했다.「불바다」발언은 잘못 전달된 것이며 전쟁을 원하는 자는 제정신이 아니라고도 했다. 전쟁불사 위협을 되풀이해온 그동안의 북한과는 너무도 달라진 발언들이 아닐수 없다.사실이라면 그이상 더 환영할 일이 없을 것이다.그러나 우리가 어떻게 그를 믿는단 말인가.지금 필요한 것은 모든 핵사찰을 무조건 받겠다는 한마디이며 그에 따른 실천이다.그러나 그많은 미사려구 가운데 그말만은 없다. 상대가 강하면 교활하게 후퇴하고 약한 기색을 보이면 무자비하게 밀어 붙이는 것은 전형적인 공산당식 인민전선전술이다.월남전의 파리평화협상에서 잘보고 경험한 수법이다.일련의 김일성회견공세는 유엔안보리 의장성명과 불바다위협 이후의 국제여론 악화와 한미양국의 강경선회에 대한 김빼기 평화공세요 후퇴전술이라 할수 있다.상대 후방교란 목적의 심리전이기도 한 것이다. 월남전패배의 가장 중요한 교훈은 전술의 변화를 목표의 변화로 착각해서는 절대 안되며 여론심리전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북한이 평화공세로 나온다는 것은 조금이나마 채찍의 아픔을 느끼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징조다.여기서 채찍을 포기하거나 다시 늦추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평화공세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실질적인 태도변화가 없는 이상 패트리어트 배치는 계속돼야 하며 팀스피리트도 강행해야 한다.국제원자력기구의 추가사찰을 받지 않는 이상 안보리결의도 채택하고 제재에도 착수해야 한다.북한의 인권에도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한다.그것은 북한으로 하여금 핵사찰을 받고 남북대화도 해야할 필요성을 자각하게 하기 위한 비상수단인 것이다. 국민과 여론도 북한의 평화공세에 속아 넘어가서는 안될 것이다.우리는 지금 4∼5월의 고질적 학생데모철을 맞고 있다.북은 이점까지 계산에 넣고 있을 것으로 보아야 한다.남총련등 일부 왜곡된 학생들의 패트리어트 반대시위등은 고의든 아니든 북한의 그러한 심리전술에 놀아나는 것이란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 “북,핵사찰 수용 할것”/방한 미 테일러 밝혀

    북한전문가로 알려진 미 전략및 국제문제연구소(CSIS) 윌리엄 테일러부소장은 20일 『북한이 조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사찰을 수용하기 위한 협의를 위해 조만간 미국에 뉴욕실무접촉재개를 제의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하오 내한한 테일러부소장은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결국 IAEA의 추가사찰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테일러부소장은 『지난 16일 김일성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김주석으로부터 「미국의 초청이 있으면 언제라도 미국을 방문할 의사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하고 『김주석등 북한지도자들과의 접촉에서 북한이 멀지않아 태도변화를 보일 것이란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밝혔다. 테일러부소장은 또 『지난 12일부터 1주일동안 북한에 머물면서 북한내부에 전쟁준비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는 인상은 한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해 아직은 북한에 군사적 움직임이 없음을 시사했다. 테일러부소장은 그러나 『일부 한국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이번에 김주석이 한국방문 또는 김영삼대통령과의정상회담문제를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면서 『이는 김주석이 평소 갖고 있는 원론적인 생각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 북경 조선족 기업인이 밝힌 북한실상

    ◎손님대접하면 주인은 다음끼니 굶어/연료모자라 간부도 휴일엔 걸어다녀야/생필품 구입 어려워 중국 국경밀수 성행 지난해만해도 4차례나 방북한 바 있는 김서명 북경동방경제개발공사 이사장(조선족)은 최근 고려대 평화연구소가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최근의 북한 실상을 다음과 같이 전하면서 결국 북한은 경제난 때문에 핵사찰문제를 타결지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극심한 식량난으로 손님이 어느 가정을 방문해 한끼를 먹으면 주인은 다음 끼니를 굶어야 한다.나 자신도 북한에 있는 친척 방문때 외화상점에서 쌀을 사 가지고 다녀야 했다. 원유도 크게 모자라 평양시에서조차 휴일에는 차량을 제대로 운행할 수 없는 형편이다.이 때문에 당정 고위간부들도 쉬는 날에는 승용차를 두고 걸어다녀야한다. 이처럼 경제사정이 나쁘다보니 생필품을 얻기위해 중국 연변지역을 오가며 이뤄지는 국경밀수가 성행하고 있다.중국과 북한을 오가는 열차의 침대칸도 옷가지와 쌀·과자 및 고기 등 각종 생필품 보따리로 채워져 있다.심지어 중국을 방문하는 북한관계자들이 배를 곯아가며 몇푼안되는 출장비를 아껴 생필품을 사들고 귀국하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으로 앞으로 2년만 더가면 북한경제는 회생불능 상태로 주저앉고 말 것이다.북한당국도 그들의 정책상의 잘못을 잘 알고 있다. 북한은 공업 등 기본토대는 비교적 잘 갖춰져 있고 「말 잘듣고 일 잘하는」 노동력이 있으므로 대외개방만 하면 10년안에 다시 회복이 가능할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민주와 자유를 요구하는 인민들의 요구가 거세져 이를테면 중국의 천안문사태와 같은 상황이 발발할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북한당국자들은 이것을 방지할 능력이 있다고 본다.북한에는 현체제를 대체할 만한 세력이 아직 없는 데다 김일성이 북한주민들을 어릴 때부터 철저히 교육시켜 놓았기 때문이다.
  • 「위대한 배우」/이정연(시론)

    평양시 전체를 촬영세트로,주석궁을 주무대로,「82세의 한 위대한 노배우」를 주연으로 한 잘 연출된 논픽션 드라마(?)의 일부를 17일 미국의 CNN방송을 통해 잠시 볼수 있었다. 금지된 지역에 각별히 초대받은 각국의 엑스트라(학자·언론인등)들은 자신들만이 가질수 있게된 행운에 감사하는듯 「노독재자」의 연기와 대사에 귀를 기울이며 감격하는 듯한 표정으로 둘러 앉아 있었다. 노배우는 이런 대사도 읊었다.『우리 공화국에는 거렁뱅이도 없고…』『우리 국토는 좁아 핵무기 실험을 실시할수도 없고』『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반문까지 하고 있다.그러나 그는 핵심대사에서는 『군사시설은 어느나라도 공개 안하는 것』이라는 말로 추가 핵사찰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그러고 나서 노인다운 분위기로 돌아가 『나는 사냥과 낚시,그리고 친구를 사귀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하며 멧돼지 사냥이 특히 즐겁다는 투의 말도 했다.그는 또 「서울 불바다 발언」은 잘못 전달된 것이라며 뒤늦게 해명조의 말도 잊지 않았다. 우리는 그의 뛰어난(?)변신의 연기를 지난 50여년 가까이 봐온 터라 별로 놀랄일은 아니나,「그래 내가 핵을 들고 문명세계를 상대로 불장난을 할만한 노인으로 보이냐」는듯 화사한 모습으로 화면에 비치면서 「사냥과 낚시」얘기를 할때 그의 연기는 과연 「명우」답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찌보면 위선과 속임수의 천재인 이 노인의 「낚시」얘기는 진심의 일단을 말하는 것일는지도 모르겠다.그의 옛 공산독재동우회 멤버들은 거의 모두 쫓겨났거나 맞아죽었고 유일하게 남은 이웃 중국동지들조차 의리없이 남쪽에 걸음을 자주하는 상황에서 치매증상을 예감하는 나이에 미국에라도 한번 가봤으면 하는 심사로 이해할 수도 있을 듯싶다. 그의 주변 신하들은 「주석님」에게 이번 회견이 대단히 성공적이며 미국조야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보고했음에 틀림없을 것이다.그러나 세상은 아니 세계는 이제 더 이상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는 사실을 실감케 될 것이다.「거렁뱅이가 없다」니 물론 주석궁 근처에는 없을 것이다.그러나 죽음을 무릅쓰고두만강을 건느는 굶주린 유민,「시베리아 벌목장을 탈출한 북탈 조선인」은 이제 세계 문명사회뿐 아니라 지난날의 동지인 러시아,중국정부에서도 동정어린 눈으로 해결책을 우리와 협의하고 있는 터요,영변인근의 핵시설은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단이 이미 상당한 증거를 잡고 최종 확인작업을 위해 추가 사찰을 요구하고 있는 사실을 1백70여 유엔회원국이 알고 IAEA회원들이 알고 중국을 포함한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이 이미 사찰을 위한 합의된 성명을 내놓고 다음단계 조치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 아닌가. 「서울 불바다」사건은 주석궁 주변의 연출자가 준비해준 대사를 박영수라는 사람이 판문점이라는 지정된 장소에서 감정을 넣어 대독했을 뿐임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단지 불행한 일은 잘되면 「수령」공이나 그렇지 못하면 퇴락하듯 판문점을 드나든 연형묵전총리나 김달현전부총리처럼 나팔수 박영수의 임무도 이제 끝난것이 아닌가 보여진다. 아마도 그가 놀란 것은 「불바다 발언은 한국고위층 위협용으로 일반공개를 못할 것으로 본듯」(고영환전북한외교관)하나 이 파문이 확산되면서 한국민의 동요는 커녕 패트리어트미사일배치를 비롯,한국과 미국의 군사적인 강경대응조치도 서슴지 않는데 있는것 같다. 이제 노배우가 주연하고 있는 「평양 커넥션」은 막을 내려야 할때가 그리 멀지 않은듯 하다. 백성은 배고프고 숨이 막혀 죽음을 무릅쓰고 두만강을 건너고,시베리아 벌목장에라도 가는게 낫다며 돈 써가며 「북조선」을 탈출하고 경제는 피폐해 공장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터에 일인 독재,일가 전제로 지난 48년간에 걸쳐 「빈곤의 유토피아」를 북한에 건설한 김주석이 최후의 만찬이라도 하듯 해마다 생일날이면 40여개국 50여 예술단을 초청,잔치상이나 벌이고 그 나이에 새 친구를 사귀고 사냥이 하고 싶다는 넋두리나 늘어놓는 통치자를 위대한 수령으로 계속 떠 받들어야 하고 그런 체제가 계속 굴러간다면 그것은 비극일수밖에 없다.
  • 북,“대미협상 준비”/CNN보도

    【도쿄 AFP 연합】 북한은 15일 핵사찰 거부로 비롯된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과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강성산 총리는 이날 김일성 주석 생일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외빈들에게 북한은 핵시설 공개 거부로 인해 비롯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고 미CNN방송이 보도했다. CNN 방송은 북한 거리는 김일성 생일을 맞아 차분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면서 기자의 질문을 받은 북한주민들은 전쟁의 위협보다는 대화재개에 대해서 더욱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 동북아 21세기 “군비경쟁 시대”/불지 특집서 전망

    ◎중국 패권 추구… 주변국 위기의식 자극/북 핵보유 확인땐 일·한도 개발 불가피 21세기에는 중국의 자극으로 동북아지역국가들이 군사력증강에 열을 올리게 될것이라고 프랑스의 주간 「르 누벨 오브제봐테르」지 최근호가 보도 했다. 오브제봐테르는 발라뒤르총리의 중국방문에 즈음한 중국특집판에서 『동북아의 위기요소는 수없이 많다』고 전제,그 가운데서도 중국의 군사력과 북한의 핵문제가 대표적인 두가지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 잡지는 중국이 동북아지역에서 헤게모니(패권)를 잡으려 하고 있으며 이지역 국가들은 이에 대항하기 위해 결국 최상의 군사력 확보에 나설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특집기사 요지. 주변정세를 보면 미국은 여전히 막강한 경제·군사력을 바탕으로 지역안보에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러시아는 구소련 붕괴 이후 동북아지역에서 후퇴해 있고 그들의 태평양함대는 연료도 작전계획도 없이 주둔만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중국이 패권을 잡으려고 꿈틀대고 있으며 일본은 그들의 옛 경쟁국의 급성장에 「경련」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의 지역패권 징후는 아직 한반도를 축으로 한 동북아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그러나 중국은 베트남과의 사이의 남중국해에서 전략적인 해군의 통제권을 갖기 시작했다.이곳에는 엄청난 양의 석유와 가스가 개발되지 않은 채 매장돼 있다. 중국은 일본및 대만등 주변국과 섬들을 놓고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데 지난 92년 제정한 법령에 문제의 도서들을 자국영토로 기록해 놓고 있다. 이런 작업들은 궁극적으로 이들 섬을 중국 영토에 포함시키려는 기도이다. 또 한편으로는 북한의 핵사찰거부가 동북아안정의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북한의 핵개발이 실현되기만 한다면 일본의 핵보유를 촉진할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본은 몇주일이란 짧은 기간에 핵무기를 만들어낼수 있을 지 모른다는 주장도 있다.한국과 대만도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개발계획을 추진하게 될것이다. 중국은 동북아지역에서 핵무기가 확산되는 문제보다는 오로지 이 지역 패권을 쥐기위한 잠재력 확보에만 관심이 있다.중국은 따라서 그들의영원한 동지인 북한과 핵문제를 둘러싸고 분쟁에 휩싸이는 일은 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 아직은 경제력이 약한 「대국」중국이 이지역 최강국이 된다는 것을 세계가 두려워하고 있으며 특히 주변국가들은 불안요인이 커지는데 대한 군사적 대비를 서두를 태세다.
  • “북핵 전면사찰 이달 완료 희망”/한스 블릭스

    【도쿄 AFP 로이터 연합】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13일 북한이 핵시설에 대한 전면사찰을 계속 거부할 경우 IAEA는 유엔 안보리에 보다 강경한 조치를 취하도록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IAEA 조사관들이 안보리 요구대로 이달 말까지 『이른바 방사화학 실험실』의 5메가와트급 원자로에 대한 사찰을 끝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블릭스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금 더 기다려도 북한으로부터 아무런 응답이 없을 경우 우리는 유엔 안보리에 호소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 탈출 북벌목장 구제 다각검토/김 대통령 지시

    ◎현지기업 취업·3국 망명 알선책 강구/방러 한외무,난민지위등 구체 협의 김영삼대통령은 13일 러시아에 있는 북한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들에 대한 대책을 다각적으로 검토하도록 정부 관계부처에 지시했다고 주돈식대변인이 이날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12일 러시아로 떠난 한승주외무부장관에게도 이 문제를 러시아당국자들과 진지하고 심도있게 협의하도록 지시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지시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벌목장탈출 북한노동자들을 사실상 방치했던 기존방침을 완전히 바꾼 것으로 우리나라로의 귀순등 국제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가능한 모든 조치가 취해질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주대변인은 『김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이 남북대화에 응하고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수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분위기의 조성을 위해 이 문제를 유보적으로 처리해 왔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최근 북한이 이에 부응하는 자세를 계속 거부하고 있어 인도적인 원칙에 입각한 검토지시를 하게된 것』이라고 밝혔다. 주대변인은 『북한이 12일 범민족대회를 거론하는등 또다시 선전공세를 펼침으로써 이제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다는 우리의 입장이 효용성도 없고,지속할 필요성도 없어졌으며 팀스피리트훈련 재개문제 등에도 이 원칙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대변인은 그러나 김대통령의 이같은 지시가 반드시 우리나라로의 망명을 허용하는 것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면서 러시아정착,3국으로의 망명알선등도 강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 주민이 북한으로 강제송환되는 일이 없도록 중국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청와대의 고위당국자가 이날 밝혔다. 중국과 북한간에는 범죄인인도협정이 맺어져 있어 상당한 북한탈출자가 다시 강제송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정부는 15일쯤 홍순순외무부차관 주재로 관계부처대책회의를 열어 김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벌목장탈출 북한노동자들에 대한 대책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관계부처 대책회의에서는 우선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노동자들 가운데 범법자들은 귀순허용대상에서 제외시키고 나머지는 한국에 오는 것을 희망하는지,러시아에 남기를 희망하는지를 파악해 그에 맞는 조치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들의 분류작업에 착수함과 함께 이들의 일부가 한국으로 올때에 대비,국내정착 지원및 내국인과의 형평문제등을 감안한 관련 국내법 정비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모스크바를 방문하고 있는 한외무부장관은 14일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과의 협의를 거쳐 북한벌목장 탈출노동자들에게 난민의 지위,혹은 러시아 영주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러시아측도 우리측의 요청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전했다.
  • 범불교대회 6천명 운집/조계사에 “개혁” 메아리

    ◎수습국면 조계사 이모저모/정문에 “부상스님 치료” 모금함 등장/“서 원장 처벌” 3천여명 연좌농성도 13일 하오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범불교도대회」는 1천5백명의 승려와 5천여명의 신도가 참석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뤄 불교개혁 환영식으로 바뀐 느낌이었다. 특히 이날 대회는 총무원 건물 법당1층에서 농성했던 혜암스님등 5명과 성수스님(전총무원장·법수선원)등 원로 10여명이 참석해 고조된 분위기였다. ○…이날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범불교도대회」에 참가했던 승려·신도 등 3천여명은 하오6시20분쯤부터 「서의현총무원장 사법처리」와 「내무부장관 해임」등을 요구하며 광화문 교보빌딩앞 왕복16차선 도로를 점거하고 1시간남짓 연좌농성. 이들은 광화문네거리에서 정부종합청사로 나아가려다 저지하는 경찰과 한때 격렬한 몸싸움. 이날 농성으로 종로·시청앞 등 이 일대 차량통행이 마비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어 이들은 종로1가를 거쳐 조계사까지 2㎞남짓 구간의 1개차선을 점거하고 행진. ○…전날 험악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평온한 가운데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일부에서는 새로 구성될 「조계종 개혁회의」가 추진하게 될 종헌·종법에 대해 삼삼오오 모여 밀담을 나누는 모습. 비대위측의 한 스님은 앞으로 다루게 될 종헌·종법 개정안에는 규정부를 없애는 대신 감사원기구를 설치하고 주지와 종회의원의 겸직을 금하는 것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또 총무원장선출과 관련,직선제를 통한 총무원장선출이 거론되고 있다고 귀띔. ○…불교도대회에 앞서 조계사 정문에서는 각 사찰에서 보내온 떡과 음료수를 무료로 나눠주었으며 「참불교」라 적힌 티셔츠를 파는 임시가판대가 설치되었는가 하면 전날 총무원 법당을 접수하려다 부상당한 스님들을 위해 「부상자 치료비 모금함」도 등장. ○…비상대책위원회측은 서의현총무원장의 사퇴로 조계종사태가 불교개혁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낙관하면서도 서원장이 사퇴서를 종회가 아닌 종정에 일임한 것에 모종의 흑막이 있는게 아니냐고 말하기도. 그러나 「범종추」측 승려들은 『총무원측의 원두스님이 또 다른 장난질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가시돋친 풀이.또다른 승려들은 15일 열릴 종회를 앞두고 서원장이 볼썽사납게 사퇴당하기보다 사퇴하는 쪽으로 선수를 친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이날 승려와 신도들은 「범불교대회」를 마치고 가졌던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앞 시위를 마치고 조계사로 다시 돌아와 정리집회를 가진뒤 속속 귀가하는 모습. 조계사 대웅전에서 4일째 농성을 벌였던 이들은 『서총무원장이 항복을 하고 퇴진한 상황인만큼 사찰로 돌아가 앞으로의 개혁에 일조하자』며 돌아가기 시작,하오 11시쯤에는 일부 「개혁회의」 집행부측 승려와 신도들만이 남아 뒷정리와 청소를 하는등 한산한 모습. ○…그동안 총무원 집행부가 차지하고 있던 총무원 청사 4·5층은 오랜만에 이날 밤부터 곳곳에 환한 불이 켜져 있는등 모처럼만에 정상을 되찾은 분위기. 총무원 집행부측 승려들이 경찰병력의 철수와 함께 퇴장하고 맞은 첫날인 이날밤 「개혁회의」측 승려들은 어지럽혀진 건물안을 청소하고 파손된 기물과 훼손된 장부등을 정리하면서 새로이 출범한 개혁회의가 업무를 시작할 준비를 하느라 부산한 모습. ▷조계종 사태 일지◁ ▲3·16=조계종 임시종회 소집공고. ▲3·23=중앙승가대에서 석림동문회등 불교단체 「범승가종단 개혁추진회(범종추)」결성. ▲3·29=폭력배 3백명 조계사난입.범종추소속 승려폭행. ▲3·30=서의현총무원장 3연임 의결. ▲4·5=대각사에서 혜암스님등 원로회의 개최.서원장의 즉각사퇴와 전국승려대회 10일 개최결의. ▲4·6=총무원 집행부,총무원장 즉각사퇴 거부발표. ▲4·9=서암종정,원로·중진연석회의 주재하고 승려대회 금지교시발표. ▲4·10=승려대회강행.종정불신임과 서원장 승적박탈결의.개혁회의 출범.개혁파 승려 총무원 점거시도. ▲4·11=경찰,조계사를 점거한 승려 1백34명 연행조사. ▲4·12=김도현문체부차관,조계사방문.정부불개입및 사태해결 촉구. ▲4·13=새벽 경찰철수.서원장 사퇴의사 공식발표. ◎총무원장직대 탄성스님은 누구/불교계 위기때마다 수습 앞장/평소 수행 정진… 80년대 법난때도 해결 조계종사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탄성스님(66)은 평소에는 선원에서 수행에 정진하다 불교계가 총체적인 위기상황에 빠지면 전면에 나서서 불교계를 이끌어온 인물로 종단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다. 탄성스님은 법주사 주지등을 지낸뒤 현재는 충북 괴산 공림사 선원장으로서 평생을 선방에서 수행자로 생활해 왔다. 탄성스님이 조계종단 위기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사태수습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80년 「10·27법난」당시 국가권력이 전국 모든 사찰에 「정화」라는 명분으로 난입해 불교계가 사상초유의 위기상황을 맞았을때 「불교정화중흥회의」상임위원장과 함께 종정·총무원장의 역할을 겸임,사태를 원만히 해결한뒤 새로 결성된 총무원 집행부에 역할을 넘긴바 있다. 탄성스님은 그러나 당시 사태수습후 공직을 맡아달라는 종단의 권유를 마다하고 다시 산으로 은거,선방수자생활을 계속해 왔다. 탄성스님은 이번 조계사 사태에서도 종권과 명리에 물들지 않은 인사로 사태를 해결하려는 모든 종도들과 원로스님들의 적극적인 천거로 다시 「조계종사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되었다.
  • 북핵 「강온대책」 최종 조율/갈루치 한·중·일 순방 배경

    ◎협상수순 신축성 타진·「팀」 재개여부 협의/중에 북설득 요청… “사찰거부때 제재” 예고 미국무부의 로버트 갈루치 북핵전담대사가 13일부터 북한핵사태해결방안을 모색하기위해 중국,한국,일본을 차례로 방문한다.이번 갈루치대사의 순방은 「아시아 3우방과의 북핵 정책조율」이라는 면에서 시선을 모은다. 무엇보다 갈루치가 클린턴행정부에 새로 설치된 북한핵관련 고위정책조정회의의장을 맡고난후 첫 업무여행이라는 점이 주목된다.이 정책조정회의가 미행정부내에서 북한핵정책의 방향을 사실상 결정짓는 기능을 할것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완전하게 받을 것을 촉구하는 유엔안보이의장 성명이 발표된후 북한의 태도를 국제사회가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순방이 이뤄진다는 점이다.북한이 늦어도 이달말까지 추가사찰을 수용하는 등의 태도변화가 없으면 다음 단계의 대응책이 유엔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따라서 갈루치대사는 13일부터 북경을 방문,중국이 북한을 다시 한번 설득해 주도록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안보리의장성명은 미국의 경고결의안 채택에 반대한 중국측 제의로 이뤄졌던 만큼 중국도 의장성명의 취지가 실천에 옮겨지도록 할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는 셈이다.갈루치대사는 전기침외교부장등을 면담,만약 북한이 계속 추가사찰을 거부할 경우 안보리의 경고결의안,나아가 제재결의안 채택논의가 불가피함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부터는 한국 정부및 국회지도자들을 만나 북한핵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특히 그는 17일 한국을 방문하는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을 수행,김영삼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갈루치대사는 한국에 머물면서 ▲「선남북특사 후미·북한3단계고위회담」 수순의 신축성 타진 ▲팀스피리트훈련 재개 또는 중지여부등을 심도있게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팀스피리트훈련의 경우 페리국방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한미국방장관간에 재개여부를 포함한 폭넓은 방안들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어떤 방침이 정해진다 해도 대외적 천명은 북한의 태도변화를 일정기간 지켜보기위해 상당기간 유보될 전망이다. 20일엔 페리장관과 갈루치대사가 일본을 방문,역시 북한핵문제에 대한 공조체제를 다시한번 다지게 된다.그러나 호소카와총리 사임으로 일본의 국내정치상황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북핵문제는 실무관료들을 중심으로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페리장관의 방한은 그가 최근 『향후 6개월 정도는 외교적 해결방안을 중점적으로 모색하겠지만 그 이후엔 「선제공격」을 포함한 어떤 대안도 배제할 수없다』는 강경입장을 밝힌 점에 비추어 매우 주목된다.더욱이 미국은 10,11일 이틀간 두차례에 걸쳐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를 공습, 결코 「말」만이 아니라 「힘」의 외교도 병행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함으로써 북핵문제에 대해서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않다는 지적이다.
  • 페리국방은 17일 내한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행정부의 북한핵문제 고위정책조정팀 의장겸 북한핵담당대사인 로버트 갈루치가 12일(현지시간) 중국·한국·일본정부와의 북한핵문제 해결방안 연쇄협의를 위해 출국한다. 갈루치대사는 북경에서 중국지도자들과 회담을 갖고 북한이 추가핵사찰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이며 이어 15일부터 19일까지 한국을 방문,김영삼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회지도자들과 북한핵문제에 대한 공동대응방안을 조율할 예정이다. 마이크 맥커리 국무부대변인은 갈루치대사가 오는 17일 한국을 방문하는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을 수행,20일 도쿄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하고 『중국·한국·일본 정부지도자들과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노력에 관해 광범위한 토의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군사제재까지 생각하는 미국(사설)

    아무래도 북핵문제가 우리의 희망처럼 평화적으로 무사히 해결될 것같지 않은 예감이 자꾸만 드는 것을 어쩔수없다.북한이 순순히 핵개발을 포기할 것같지 않으며 그렇다고 미국이 그것을 용납하는 일 또한 결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결국은 제재로까지 가고야 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우리의 솔직한 걱정이다. 한승주외무장관은 12일 도쿄에서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을 만나는데 이어 러시아를 방문하며 15일과 17일엔 미국의 갈루치핵대사와 페리국방장관이 방한해 안보리의장성명 이후의 북핵문제에 대한 공동대응방안을 조율한다.가능한 한 대화에 의한 해결의 방안을 찾기 위한 한·미양국의 노력이 절정을 이루는 금주가 되겠지만 이렇다할 묘안 같은 것이 마련될 리는 없다. 그렇다면 갈길은 한길뿐이 아니겠는가.안보리결의와 경제제재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그리고 우리는 유감스럽게도 미국의 최근 움직임에서 그러한 상황전개의 가능성이 높다는 강한 인상을 받지 않을 수 없다.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의 10일 NBC­TV대담 발언이나 11일자로 발간된 미의회조사국 「94한반도위기보고서」내용등은 우리의 그러한 인상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대화에 의한 해결을 강조하면서도 미국은 그 성공의 가능성에 회의를 갖기 시작했으며 경제제재,그리고 군사제재로밖에 풀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려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인상을 짙게 풍기고 있는 것이다.크리스토퍼장관의 경우 북핵해결의 시한을 앞으로 6개월로 보고 그안에 외교노력을 계속하겠지만 실패할 땐 군사적 공격도 배제하지 않는 대응책강구를 강력히 시사했다. 북핵해결시한의 6개월 연장이라는 미국입장의 후퇴로도 볼 수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결이 안될 경우엔 경제뿐아니라 군사제재도 사양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결의의 표시라 할 수 있는 것이다.의회보고서의 경우 북한의 철저한 핵사찰수용과 주한미군 철수의 교환이라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으나 평화적인 방법의 실패를 전제로 하는 한국에의 핵재배치등 대체로 군사적 대응방안들을 거론하고 있다. 크리스토퍼장관의 발언이나 의회보고서가 모두군사적 대응을 상정하고 있는 사실을 우리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그것은 미국이 군사적 제재를 하나의 현실적 대안으로 진지하게 검토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의회보고서는 전쟁억지력강화와 북한봉쇄,북핵설비공격,기타 광범위한 선제공격및 최악의 경우 핵공격까지 거론하고 있다. 이것이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북한은 물론 우리도 진지하게 검토하고 신중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다.특히 북한은 미국이 얼마나 무서운 나라인가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 4·19기념행사 여서 더 적극적

    ◎“문민정부 정신 부합” 당시주역들 준비에 부족/민주당은 UR등 정치공세에 여력없이 해마다 야권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4·19의거 기념행사들이 올해는 여와 야가 뒤바뀌어 여권주도행사로 변모하고 있다.민자당이 갖가지 관련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데 반해 민주당은 오히려 소극적인 모습이다. 그것은 물론 4·19주도세력의 상당수가 여권에 모여든 시대상황의 변화에 따른 것이다.민자당에서는 그때 고려대 정외과 2학년으로 공명선거투쟁위원회의 전국학생특위에 참여한 문정수사무총장이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회 4·19음악회」에 참석했다.서울대 출신들이 결성한 「4월회」가 주최한 행사다.문총장은 또 「4·19의거 상이자회」「4·19의거 희생자유족회」「4·19회」등 3개 공식단체가 오는 19일부터 5일동안 예술의 전당에서 갖는 「4월 하늘 어디에」라는 뮤지컬행사의 대회장을 맡아주도록 요청받고 있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오는 13일 4·19 관련단체 대표자초청 오찬간담회를 갖는다.이어 15일에는 4·19관련 당소속원내·외 인사 40여명의 모임을 열어 그 정신을 계승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당지도부는 『관련인사들이 제대로 참여했느냐』하는 미묘한 문제로 대상선정에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이밖에 18일 상해자방문,19일 4·19묘역 참배등 행사도 예정돼 있다. 민자당이 이처럼 각종 기념행사를 주도하게 된 까닭은 4·19세대가 현역의원만 해도 16∼17명이나 되기 때문이다.고려대 정경대 학생회장으로 선언문을 낭독한 이세기정책위의장,문정수·김중위·신경식·이재환·박명환·이해구·이택석의원등 고려대 중심멤버와 동국대출신의 최형우·김영구의원,서울대의 조용직·박범진의원,부산대의 김정수의원,수산대의 허재홍의원 등이다.현정권이 4·19정신의 계승을 천명하고 있는 것도 힘을 보태주는 요인이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민자당에 변절자가 그만큼 많기 때문』이라고 비난하고 있다.그러면서도 크게 두가지 이유 때문에 행사를 적극 주도하지 못하는 것 같다.먼저 당면현안이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우루과이라운드(UR)협정,상무대사업 의혹,김대중가 사찰의혹,조계사 폭력사태등 정치공세를 펼치기에 바쁘다 보니 4·19에 당력을 기울일 여력이 없다.또 이기택대표가 고려대 상과대 학생회장으로 참여한 4·19세대란 점이 「요란」을 떨기에는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것 같다.따라서 개인자격으로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정도에 머물고 있다.
  • 「시주금 80억」 행방조사/조 회장·동화사 승려 곧 대질심문

    ◎검찰,상무대 의혹설 재수사 상무대공사 의혹에대한 재수사에 나선 서울지검 형사1부(이동근부장검사)는 8일 그동안의 수사자료 검토를 마무리하고 9일부터 관련자들에 대한 대질신문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9일 상무대공사를 따낸 청우종합건설 조기현회장(56·구속중)이 대구 동화사의 통일대불공사 대금으로 시주한 80억원이 서의현조계종총무원장을 통해 지난 대통령선거전에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대불공사 총감독겸 동화사 재무담당인 현철스님(속명 김삼형)을 재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양심선언을 통해 『80억원이 동화사에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전동화사재무국장 선봉스님(49)와 조씨도 소환,현철스님과 3자대질신문을 벌일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조씨와 현철스님의 진술을 종합해볼 때 80억원이 대불사업에 입금된 것은 확실하다』면서 『다만 이 돈이 여권의 선거자금으로 유입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으므로 공사비 지출내역 등을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조사결과 선봉스님은 92년7월부터 올 2월까지 관공서 출입등 사찰외부의 섭외활동을 위해 동화사 재무국장이란 직함을 사용해 왔으나 실제로는 동화사 지소인 임효사의 주지로 있다 지난 2월 승적을 박탈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에앞서 지난달 말쯤 현철스님등 4명을 조사한 결과 조씨가 횡령한 1백89억원(검찰이 기소한 금액)중 80억원은 동화사 대불사업 시주금으로,45억원은 법회비로,20억원은 빌라2채 구입비로,44억원은 업무추진비 등으로 각각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검은 6일 상무대의혹에 대한 재수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가 이에대한 의혹이 증폭되자 7일 서울지검에 보강수사지시를 내렸다. ◎정치자금설 부인/동화사 관계자 민주당의 「상무대 부정의혹 진상조사위」(위원장 정대철)는 8일 대구 동화사를 방문,상무대 이전공사를 맡은 청우건설 조기현회장이 동화사 통일약사대불 건립비로 시주했다고 밝힌 80억원의 행방을 집중 조사했다. 이날 동화사의 벽봉주지스님과 대불공사 총감독인 현철스님은 민주당 조사단측에 『조회장으로부터 지난 91년말부터 11차례 걸쳐 80억원을 현금과 수표등으로 받아 대불 건립공사에 사용했다』고 밝혀 80억원이 정치자금으로 유입됐다는 민주당측 주장을 부인했다.
  • 한 외무­블릭스총장 북핵논의 12일 회담

    한승주외무부장관은 러시아 방문에 앞서 오는 12일 도쿄에 들러,일본 원자력공업협의회가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일하는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과 만나 북한핵의 추가사찰을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 북한 15일까지 핵사찰 불응땐 미,팀훈련 재개 결정

    ◎미 북한대책회의 【도쿄 연합】 미국은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이 한국을 방문하는 오는 15일까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성명에 전향적으로 대응,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 핵사찰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팀 스피리트 재개를 결정하는등 제재 조치를 향한 준비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일본의 마이니치(매일)신문이 5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차관보를 의장으로 하는 미 행정부의 「북한 문제 대책회의」가 4일 첫 모임을 갖고 앞으로의 대응책을 논의한 끝에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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