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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각규부총리,「김달현 남행결과」 관련 1문1답 내용

    ◎“「핵­경협연계」 원칙 분명히 전달”/“남포조사단 파견은 경협예비단계/상호주의 따라 방북,교류촉진 기대” 최각규부총리는 27일 과천정부청사에서 내외신기자회견을 갖고 김달현 북한정무원 부총리의 방문결과와 관련,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일문일답을 가졌다. ­남포공단조사단 파견을 두고 남북한당국간 의견차이가 있는 것 같다.북한은 이를 시범사업에 대한 합의로 보고 있는데 비해 우리측은 시범사업이 아닌 단순조사단으로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어떻게 보아야 하나. ▲이해의 차이로 본다.정부는 핵사찰이 타결되기 전에는 실질경협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따라서 조사단은 경협에 앞선 타당성조사를 위한 것일뿐 사업추진여부와는 별개이다.다만 대우 김우중회장과 북한측이 논의했던 사업을 남북당국이 공식적으로 거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정부는 2중과세방지·투자보장·분쟁해결절차등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 위해 필요시 남쪽 전문가를 파견하거나 북쪽 관계자를 초청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는데 이의 구체적 의미는무엇인가.또 북한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 ▲북한이 우리경험을 나눠갖길 원한다면 언제든지 전문가를 보낼 수 있고 또 북쪽 관계자를 초청해 이 문제를 협의할 수 있다는 뜻이다.북한도 이에 원칙적으로 공감했으며 이 문제에 대한 이해를 깊게하기 위해서라도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하자고 했다. ­남포공단설립사업 외에 다른 사업은 논의되지 않았는가. ▲남포만 논의됐다. ­조사단은 남포에만 가느냐. ▲현재로서는 남포만 가는 것으로 돼있다.단지 북한이 다른 곳을 시찰해주기를 원한다면 모를까. ­남포조사단파견결정이 핵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후퇴는 아닌가. ▲핵문제 후퇴가 아니다.핵문제와 경협의 연계방침은 변함이 없다.조사단이 파견되는 것은 언젠가 추진돼야 할 경협의 예비단계에 불과한 것이며 이를 정책변화로 볼 수 없다. ­앞으로 실질경협이 아닌 기업인들의 방북등 사전교류도 가능하다는 말인가. ▲현재도 남북교류협력관련법에 따라 기업인들이 방북할 수 있다.별도의 조사단도 갈 수 있을 것이다. ­핵­경협연계불변이라는정부방침이 최부총리 방북에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닌가. ▲나의 방북은 상호주의원칙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다.입장변화가 있을 수 없다.경제교류와 협력은 될 수 있으면 촉진돼야 한다.사전에 경협분위기를 다지는 것이 필요한 게 아니냐. ­지금까지 남포조사단을 유보시켜왔는데 이제와서 보내는 이유는. ▲대우 김우중회장이 지난1월 합의했을 때 조사단파견내용이 들어있었다.그러나 정부가 북측으로부터 이번에 공식적으로 제의를 받아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7개월정도가 흘러 교류협력촉진차원에서 결정했다. ­경제5단체장도 북측에서 초청하면 갈수 있는가. ▲현재도 대북접촉이 허용되고 있다.다만 구체적인 사안별로 정부가 승인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북한이 대우를 유일한 창구로 인정하고 있는가. ▲긴밀한 협조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김달현부총리는 방문기간중 핵문제가 거론되지 않았다고 했는데 사실인가. ▲만찬사와 만찬직전,그리고 정부당국자와의 접촉에서 핵문제에 대한 우리측의 입장이 분명히 전달됐다.
  • 북,대미관계개선 열망/방북 전 하원의원 밝혀

    【워싱턴 연합】 전직 미정부 관리들 및 의원들과 함께 지난달 평양을 다녀온 리처드 아이초드 전하원의원(민·미주리주)은 26일 워싱턴 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그동안의 사찰 결과를 분석할 때까지 핵문제에 관한 북한의 의도에 선입관을 갖고 지레짐작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5명의 전직 관리들과 평양을 방문하는 동안 북한 김일성 주석도 만난 그는 미국과 관계 개선을 바라는 그들의 희망이 진지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 아태 13국/북에 상호사찰 수용 촉구/아세안 확대 외무회의

    ◎“지역안정 위해 필수적” 【마닐라=외무부공동취재단】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확대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한 아시아·태평양지역 13개국은 26일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특별사찰제도를 포함한 남북상호사찰이 이뤄져야 한다는 공동입장을 밝혔다. 각국 수석대표들은 이날 마닐라 국제회의센터에서 회의를 폐막하기에 앞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아·태지역의 안정을 위해서는 북한의 핵문제 해결이 필수적이라고 지적,이같이 밝혔다. 아·태지역 국가들이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남북상호사찰의 수용을 북한측에 공동으로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13개국은 우리나라,미국,일본,호주,뉴질랜드,캐나다,EC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브루나이등 아세안6개국이다. 이에 앞서 이상옥외무장관은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국정부가 지난주 서울을 방문한 김달현 북한정무원부총리에게 핵문제의 해결없이는 남북간 경제협력의 실질적인 진전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명백히 하고 이를 북한 최고위층에 직접 전달해주도록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장관은 또 남북상호사찰 문제에 대해 『북측이 특별사찰제도를 회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결과를 속단할 수는 없다』면서 『관련국가들과 긴밀히 협의,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베이커장관은 『북한의 핵문제 해결이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수적인 만큼 한미 양국뿐 아니라 관련국가들이 긴밀히 협의,대처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커장관은 또 『북한의 대중동 미사일판매가 이 지역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전제,『미사일기술통제제도(MTCR)에 북한을 가입시키기 위한 국제적인 압력행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개방 싸고 내부갈등 심각할듯/북한 이산가족방문 합의 왜 주저하나

    ◎핵 사찰 등 압력에 체제위기감 고조/강경파서 조건붙여 빗장풀기 반대 사실상의 마지막 절충으로 관심을 모았던 25일의 제7차 남북적십자 실무대표접촉에서도 최종합의 도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따라 당초 오는 8월25일부터 28일까지로 예정됐던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교환사업은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8·25방문단교환」이라는 대원칙에 합의한 상태에서 80여일간에 걸친 7차례의 접촉을 통해서도 양측이 실무문제의 매듭을 풀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북측이 들고 나온 몇가지 「전제조건」 때문이다. 북측의 요구사항은 3가지.▲핵문제를 「남북합의서」이행의 전제조건으로 하지 않겠다는 것을 공식발표하고 ▲이인모노인을 노부모방문단교환 이전에 송환하며 ▲포커스렌즈 한미합동군사훈련계획을 취소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북한은 왜 남북관계를 비롯,대일수교협상과 대미관계개선노력에 분명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산가족방문단교환 합의사항 준수를 회피하고 있는 걸까. 그것은 북측이 현재 정치·군사적인 위기감을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체감하고 있기 때문인듯 하다.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로 시발된 정치·군사적 개방압력 아래서 현재 체제존립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생각,정치·군사적 대남개방에 최대한 저항의 몸부림을 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핵문제 ▲이인모노인문제 ▲포커스렌즈훈련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그 어떤 희생도 감수할 수 밖에 없다는 보수강경파들의 목소리가 최근 거세게 일고 있는듯 하다.따라서 이같은 체제유지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한 이산가족교환사업을 비롯,남북관계는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 표류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강경파의 목소리는 곧 경제회복이 체제강화의 길임을 주장하는 개혁세력의 반발을 살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북한으로선 두 계파간의 내부 의견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상당 기간에 걸친 이 작업이 끝난 뒤에야 두 계파는 남북관계 개선에 한목소리를 내며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불교계/잇단 방북신청 실효성 의문

    ◎여불련 등 3개단체 통일원 승인받아/대표단 구성,성지순례·간담회 등 계획/전반적 남북교류와 맞물려 성사여부 불투명 국내 불교단체들의 북한방문과 북한불교도의 초청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최근 각 불교단체들이 방북 및 북한 불교도 접촉을 잇따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그 성사여부와 방법을 놓고 불교계가 첨예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불교교류를 추진,통일원으로부터 접촉승인을 받아낸 단체는 전국불교여성연합회(이하 여불련)조국평화통일추진불교인협의회(이하 평불협)민족자주·통일불교운동협의회(통불협)등 3단체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여불련」은 지난 4월 통일원의 접촉승인을 받고 6월 방북을 추진했던 단체.여불연은 지난 3월 북한여성불교도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분단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 자비보살의 역할을 하자」고 제의,14명의 대표단까지 구성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사회단체로 등록한 「평불협」은 7월30일부터 8월8일까지 조선불교도연맹 박태호위원장 등 북측대표단 9명을 서울로 초청해 「남북합의서에 따른 조국평화통일을 위한 남북불교도의 역할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하고,조국평화통일 합동기원법회 및 남북불교성지순례를 계획하기까지 했다. 한편 불교대중의 자발적 통일열망에 의한 「불교자주교류」를 주장하는 「통불협」도 7·8월을 남북불교운동 기간으로 설정,산하단체의 중간간부까지 포함하는 「108방북단」을 구성하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이에따라 통불협는 8월22일부터 25일까지 북한을 방문,「남북불자의 밤」「묘향산 금강산 성지순례」「남북불자 조국통일기원법회」등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청사진을 내건 불교단체들의 교류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실현이 이뤄지기에는 문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즉 불교교류도 전반적인 남북교류와 맞물려 진행된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불교계 외부적인 요인에 크게 의지할 수밖에 없을 뿐 아니라 교류추진단체들도 얼마만큼 실효성있는 계획을 추진해 왔느냐는 점 등이 그것이다. 남북고위급회담이후 진행된 「8·15남북고향방문단」합의등으로 인한 통일열기가 지속될 경우 지난해 LA에서 결실을 맺은 「조국통일기원 불교도합동법회」와 「남북불교 대표자회의」등과 같은 교류를 낙간할 수도 있지만 남북상호핵사찰을 둘러싼 최근의 냉기류가 교류진전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전준비도 필요하다는 것이 불교계 일각의 의견이다.
  • “핵문제 선결돼야 남북관계 실질 진전”/YS(당정회의:24)

    ◎이산가족 고향방문 최우선 과제로 추진/최 통일원 정부와 민자당은 24일 상오 외교·통일분과와 건설분과 당정회의를 잇달아 갖고 북한 김달현부총리의 서울방문등 최근 남북관계의 현황과 제주도특별법의 시행령안 마련등에 대해 논의했다. 당정은 이날 남북 상호핵사찰의 조속한 실현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국제적 협력도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이산가족의 고향방문은 인도적차원에서 최우선적인 과제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당측에서는 김영삼대표를 비롯,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과 황인성정책위의장,강용식제1정책조정실장 정재문국회외교통일위원장내정자등이,정부측에서는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과 백락서통일원기획관리실장이 참석했다. ○핵사찰 협력을 강화 ◎…최영철부총리는 지난 2월 발효된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과 관련,『오는 9월 8차 고위급회담전까지 쌍방의 의견접근사항을 중심으로 부속합의서를 채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보고하고 『부속합의서는 각종 공동위원회의 운영을 통해 실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최부총리는 『남북 상오 핵사찰규정을 조속히 채택,핵사찰을 실시해 의혹을 해소하고 이와 병행하여 국제적인 협력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보고. 최부총리는 또 이산가족의 상호방문에 대해서는 『분단이 만든 고통을 해소하고 인도적인 문제해결의 차원에서 최우선 과제로 계속 추진하겠다』고 정부의 방침을 설명. 최부총리는 이어 『북한이 통일전선 구축을 위해 갖가지 정치선전을 아직도 늦추지 않고 있으나 우리의 내부문제에 대한 간섭및 사회혼란을 조성하려는 일체의 기도를 봉쇄하겠다』고 보고. 최부총리는 이밖에도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남북한공동대책 ▲북한의 제3차 범민족대회추진 ▲우리측이 제안한 이산가족 귀환·정착사업추진사항등에 대해 설명. ○남북협력 증진기대 ◎…김영삼대표는 『이번에 북한의 김달현부총리가 우리 경제계와 접촉하고 산업시설을 돌아본 것은 우리를 북한측에 이해시키고 남북간의 협력을 증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북한이 자세변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피력. 김대표는 『한편으로는 김달현부총리의 방문으로 남북간의 경제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믿고 환영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핵문제 선결입장이 후퇴하지 않는가 우려하는 여론도 있다』면서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서는 핵문제 선결에 대한 우리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 ○핵기본원칙 지켜야 ◎…김종필최고위원은 『북한이 경협시범사업을 먼저 하자고 나서고 있지만 남북관계에는 핵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우리의 원칙이 있다』고 말하고 『핵문제는 국내문제일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만큼 기본원칙을 확고하게 지켜야 한다』고 강조. ○빠르면 8월말 시행 ◎…당정은 이와함께 이날 상오 당측의 황인성정책위의장,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서정화국회건설위원장내정자,제주도 출신의 양정규의원과 정부측의 서영택건설부장관,오근민제주도지사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분과 당정회의를 열고 제주도 그린벨트 안에서의 건축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제주도개발 특별법시행령안을 마련,빠르면 오는 8월말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 김일성,「남포개발」 협조 요청/김달현부총리 통해 청와대에 메시지

    ◎노 대통령,조사단 파견 지시/“핵문제 타결돼야 본격 경협”강조 노태우대통령은 24일 북한의 김일성주석으로부터 『남포경공업단지 조성사업을 도와달라』는 구두메시지를 통한 요청을 받고 『경제협력의 전단계로서 우리측 전문가를 북쪽으로 파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북한정무원의 김달현부총리 일행을 50여분간 접견,노대통령의 안부를 묻고 김부총리의 서울방문이 성과있기를 바란다는 김주석의 구두메시지를 전달받고 이같이 밝히고 배석한 최각규부총리에게 25일 김부총리와 만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남북상호핵사찰문제가 해결되고 남북간의 공동위원회들이 정식발족하여 경제적·비경제적 장애요인들이 해소되면 본격적인 남북합작사업과 투자사업들이 활발히 전개될 수 있다는 것이 나의 기본방침임을 확실히 인식해 주기바란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우리도 러시아 중국같은 외국보다는 같은 민족인 북에 먼저 더 많이 투자하고 합작사업도 벌이고 싶다』면서 『그러나 갑갑한 것은 북에 투자환경이 조성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김주석이 북은 핵을 갖고 있지도 않고 만들려 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남북이 서로 확인하면 되지 않겠는가』라고 상호핵사찰을 거듭 촉구하고 『그렇게 되면 북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위한 걸림돌이 일시에 해소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대통령은 『남과 북이 서로 체제를 건드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서로 어려운 때 도와주고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부총리는 『남쪽의 경제인도 이익이 있어야 북에 투자하지 이익이 없으면 안들어 올 것』이라면서 『이윤이 남도록 하겠으며 북의 당국자 한사람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경협전쟁시대… 남북협력으로 대응”

    ◎노 대통령­북 김부총리 청와대 대화록/“한반도 청산… 금세기내 통일”/핵등 걸림돌 제거되면 합작 진전될것/남 도약정신 인상적… 서로 경제보완을 노태우대통령은 24일 상오11시30분부터 청와대에서 북한 정무원 김달현부총리를 50분동안 접견,남북한관계발전을 위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데 이어 1시간동안 오찬을 함께했다. 접견장에서 노대통령과 김부총리가 나눈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부총리=초청해주시고 방문기간중 편의를 돌봐주시고 대통령께서 친히 저희를 접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대통령=이제는 이념의 시대가 지나고 오늘날 국제사회는 치열한 경제전쟁이 전개되고 있습니다.우리처럼 작은 국토·많은 인구를 가진 남북이 이러한 경제 전쟁에서 이겨나가려면 남북이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다행히 내가 국정을 책임진이래 남북대화가 많아지고 또 그 대화가 교류협력의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 것을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김부총리=평양을 떠날때 김주석께서는 노대통령각하께 보내는 구두메시지를 저에게 주셨습니다.(김부총리는 서류 봉투에서 종이한장을 꺼내 읽기 시작) 주석님께서는 노대통령각하께 따뜻한 문안의 말씀을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남북합의서가 발의된 이 시점에서 정무원부총리가 남쪽을 방문하는 것은 사뭇 의의가 있다고 말씀하시고 이번 방문이 성과리에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김부총리는 서류를 다시 봉투에 넣음) ▲노대통령=감사합니다.돌아가시면 김주석께 나의 안부를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남과 북은 아직 대결상태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를 탈피하지 못하면 민족의 불행이 될 것이며 역사에 죄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드높이고 각박한 경쟁시대에서 이겨나가려면 서로 상대방이 잘못되는 것을 바라서는 안되며 함께 번영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이를 위해서는 대결청산의 길밖에 없습니다. 우리 민족도 하나가 되면 7천만의 당당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이것은 통일독일보다 1천만이 적은 숫자지만 영국·프랑스·이탈리아 보다는 1천만이 많은 숫자입니다.우리민족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남북이 서로 협력하고 나아감으로써 늦어도 금세기내에 통일을 이뤄야할 것입니다. 서로 체제를 존중하는 가운데 남북이 협력할 수 있는 길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부총리=각하의 통일의지를 주석님과 지도자동지께 꼭 전달하겠습니다.우리도 대결의식을 벗어나 이를 통일로 연결시키고 싶습니다. 제가 남쪽에 온것은 크게보면 통일을 위한 것이고 작게보면 경제협력의 돌파구를 찾아 실천에 옮기기 위한 것입니다. 다만 몇가지 시범사업에 합의하고 실천해나가게 되면 대화에도 도움이 되고 민족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이와 관련,남포경공업단지 조성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노대통령=우리는 6월말 현재 약 2천3백건 52억달러에 달하는 해외투자를 하고 있습니다.김부총리도 경제5단체장만찬에서 얘기했지만 우리도 러시아나 중국같은 외국보다는 같은 민족인 북에 먼저 더 많이 투자하고 합작사업도 벌이고 싶습니다.그러나 갑갑한 것은 북에 투자하고 합작하고 싶어도 투자환경이 조성되지않아 못하고 있는것입니다. 투자환경이란 단순히 경제적 차원의 환경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경제외적 환경도 매우 중요합니다. 상호핵사찰문제가 해결되고 남북간 공동위원회들이 정식 발족하여 경제적·비경제적 장애요인들이 해소되면 본격적인 남북합작사업과 투자사업들이 활발히 전개될수 있다는 것이 나의 기본방침임을 확실히 인식해 주십시오.김주석이 「북은 핵을 갖고 있지도 않고 만들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렇다면 남북이 서로 확인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되면 북이 원하는 것을 이룩하기위한 걸림돌이 일시에 해결될 것입니다. 나는 남포경공업단지문제는 핵문제가 해결되고 고위급회담과 관련된 부속합의서가 나오면 이문제가 경제교류공동위원회에서 다룰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경제협력의 전단계로서 우리측 전문가를 북쪽으로 파견하여 이 문제를 검토하라고 지시하겠습니다. (김부총리와 최각규부총리를 향해)구체적인 사항은 내일 두분총리가 만났을때 협의하도록 하십시오. ▲김부총리=그렇게 하겠습니다.산업시찰에 대한 감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남의 경제인의 포부와 도약정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남쪽 경제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남과 북의 경제가 서로 보완될수 있다는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남쪽의 경제인은 이익이 있어야 북에 투자하지 않겠습니까.이익이 없으면 안들어올 것입니다.이윤이 나도록 하겠습니다.북의 당국자의 한사람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노대통령=백문이불여일견이란 말이 있듯이 남쪽을 실제로 본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김부총리도 평양에 돌아가면 이 사업뿐만아니라 남북간의 경협이 본격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핵문제와 부속합의서의 합의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랍니다. 현재 남북간에는 여러 회담이 계속 열리고 있지만 그 진전이 희망하는 속도로 진행되지않아 답답하게 생각합니다.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남북이 호양의 정신을 발휘해야합니다.남의 손실이 곧 북의 이익이 되고,북의 이익이 곧 남의 손실이 된다는 이른바 제로섬게임의 사고에서 벗어나야합니다.현재의 남북체제를 서로 건드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남이 손실을 보면 북이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북이 어려우면 남이 북을 도와주는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야합니다. 이것은 남북기본합의서와 비핵공동선언의 성실한 실천을 통해 이뤄질 수 있습니다. 6박7일 일정으로 강행군한다고 보고받았는데 피곤할 것입니다.그러나 몸은 피로하더라도 끊어졌던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는 일을 하고있다고 생각,남은 일정에 임해주기 바랍니다. 평양에 돌아가면 김주석에게 나의 안부와 기본합의서 및 핵문제에 관한 나의 뜻을 전해주기 바랍니다. ▲김부총리=감사합니다.각하의 말씀을 꼭 전해올리겠습니다.
  • 남북 본격경협의 새 디딤돌 놓기/남포조사단 파견 결정 안팎

    ◎이산상봉 등 교류확대에 도움 기대/북측 개혁파 입지 부축,개방유도 효과도 노태우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북한정무원 김달현부총리의 예방을 받고 『남북경제협력의 전단계로서 남포경공업단지에 우리측 전문가를 파견하여 이 문제를 검토하라고 지시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일단 남북경협추진을 위한 물꼬를 텄다. 이는 김부총리가 전한 북한 김일성주석의 구두메시지에 대한 답변형식으로 북한측에 전달됐다.김부총리가 이날 낭독한 김주석의 메시지에는 남포경공업단지사업에 대한 남측의 협조요청문제가 직접적으로 들어있지는 않았으나 김부총리의 협조요청자체가 바로 김주석의 뜻이라고 당국자들은 해석하고 있다. 노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의 핵문제와 남북부속합의서 문제가 해소되어야만 경제협력도 가능하다는 우리정부의 기존입장을 분명히하고 북측이 상호핵사찰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김부총리는 『말씀을 꼭 전하겠다』고만 말했다. 따라서 본격적인 남북경협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북한의 핵문제가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할 것은 분명하다.핵문제와 경협을 연계시키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확고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노대통령이 타당성 조사단의 파견을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남북상호핵사찰문제는 물론 부속합의서채택문제,이산가족교류문제등을 둘러싼 일련의 남북대화를 진전시킬 수 있는 지렛대로 활용할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대화의 교착국면을 활성화할 수 있는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8월말로 예정된 이산가족상호방문을 성사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둘째,노대통령이 조사단 파견의사표명이 나오게 된데는 이미 남북간의 이면접촉을 통해 최대현안인 상호핵사찰문제에 있어 상당한 진전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노대통령이 지난 21일 「92년도 상반기 주요정책보고회에서 『북한의 핵문제도 한·미·일의 공조와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점차 해결기미를 보이고 있다.우리가 인내를 갖고 설득하면 남북관계에 큰 진전이 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낙관적으로 언급한 것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우리측의 조사단파견 고려결정이 김부총리의 그동안 발언과 행동을 면밀히 분석하고 의사타진과정을 거쳐 나왔다는 것은 양측간의 경협의 불가피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고하게 형성됐음을 의미한다고 볼수 있다. 넷째,이는 김달현부총리를 선두로 전문관료들이 주축이 된 북한내 「개혁파」의 입지강화를 감안한 「배려」의 성격이 짙다.김부총리의 서울방문 목적에 대해 남북한 양측은 단순한 「산업시찰」로 설명하고 있지만 김부총리의 비중으로 미루어 상당한 임무를 떠맡았을 것은 분명하고 그에 걸맞는 성과를 필요로 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따라서 김부총리가 무게있는 선물보따리를 갖고 귀환할 수 있을 경우 그의 서울방문으로 시사됐던 「개혁파」의 「보수파」에 대한 상대적 우위는 더욱 강화되고 북한권력구조내에서 개방과 개혁의 분위기도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사단은 정부관계부처의 전문가들과 당초 이사업에 직접 간여했던 대우그룹의 전문가들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대북문제에 관한한 경협에 있어서도 정부주도하에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일관된 방침이고 경제계의 대체적인 견해다.또 북한의 핵문제가 빠른 시간내에 타결된다고 하더라도 본격적인 경제협력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를 통해 거쳐야할 과정도 많다.남북간의 직접교역,대북투자가 현실화되려면 그만큼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김일성주석이 경제협력을 요청해오고 북한의 경제 실세가 우리산업의 생생한 현장을 둘러본 사실에 비추어보면 남북간의 본격적인 경협의 개시는 「시간문제」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하겠다.
  • 북한동태 의심가면 특별사찰 가능

    ◎사전통보 제약… 이동핵 사찰 어려워/미 하원 「북한핵」청문회/IAEA총장 증언 내용 미하원외무위의 아시아·태평양소위(위원장 스티븐 솔라즈)는 22일 하오 방미중인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을 초청,북한핵사찰문제등에 관해 청문회를 개최했다.이날 블릭스총장은 지난 5월 자신의 북한방문과 6·7월 두차례에 걸쳐 실시된 임시사찰결과를 설명한뒤 의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다음은 청문회의 발언요지. ▲솔라즈위원장=북한이 특별사찰 또는 강제사찰에 동의를 했는가.동의를 했다면 어떤 조건아래서 한 것인가. ▲블릭스총장=안전협정에 따라 IAEA가 추가적인 장소와 정보에 접근할 수있다는 권리를 확인했다.북한은 IAEA가 원하는 어느 장소나 시설이라도 방문할 수 있을 것임을 약속했다. ▲솔라즈=그렇지만 IAEA측은 그같은 약속을 아직 시험해보지 않은 것아니냐. ▲블릭스=당분간은 그들이 이미 공개한 공장을 정밀검사하고 사찰결과를 분석하는데도 바쁘다.군축개념상의 강제사찰권한은 IAEA와 북한간의 안전협정에는 없다.기습·불시사찰은 이라크의 경우는 중요하지만 쉽게 이동시킬수 없는 재처리시설,농축공장이나 원자로등을 사찰하는데는 사찰속도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핵분열물질은 이동이 용이하지만 그것도 어느곳에서 생산되었을 것이고 그 생산시설은 쉽게 움직일수 없다. ▲솔라즈=은밀한 핵분열물질에 대한 조사권한이 있는가. ▲블릭스=신고되지 않은 숨겨진 핵분열물질이 발견되거나 그들이 접근을 봉쇄하면 즉각 IAEA이사회와 안보리에 보고된다.북한이 재처리시설의 건설을 중지했다는 시사는 없으나 현재 그곳에서 생산되는 것도 없다.그들이 왜 플루토늄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답변은 납득하기가 어렵지만 지금 결론은 내리지 않겠다. ▲솔라즈=북한이 이동가능한 핵분열물질을 은밀히 숨기고 있다고 믿을때도 사찰을 희망한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미리 통보해야 하는가. ▲블릭스=현재의 규정상 먼저 그들에게 성명을 요청해야 한다.그렇다고 설명을 오랫동안 기다려야 된다는 뜻은 아니다.다만 북한이나 어떤 나라에 조사관을 파견하는 것이 낙하병을 투하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북한핵 강제사찰 촉구/IAEA 총장,북에 해명요구 방침

    ◎미 하원 청문회 【워싱턴=이경형특파원】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은 22일 북한의 핵사찰문제와 관련,『북한이 IAEA에 통보하지 않은 곳에서 의심스런 활동을 할 경우 그것이 군사시설이라 하더라도 특별사찰을 할 수있다』고 말하고 『남북한 상호사찰이 이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블릭스총장은 이날 하오 하원외교위 아시아·태평양소위(위원장 스티븐 솔라즈)청문회에 초청인사로 나와 이같이 말하고 『핵안전협정은 특별사찰조항을 담고있기 때문에 IAEA는 추가정보와 의심이 가는 장소에 접근하기위한 특별사찰을 수행할 권한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미의원들은 과거 북한이 땅굴을 파고 지하에 공장을 건설하는등 은닉의 명수인만큼 필요하다면 군사시설을 포함한 어떤 목표물에 대해서도 불시에 강제사찰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를 보완하기위해 남북한간에 합의된 상호사찰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제협력 어떻게 추진돼야 하나/전문가 대담

    “남북 투자보장등 안전장치 마련 급선무”/핵연계 원칙 타결뒤 점진접근 바람직/시범사업 성과봐가며 투자 확대해야/북한,대남경제의존도 높아져 관계경색 원치 않을것/김부총리 서울방문에도 「평양」의 획기적변화 기대 어려워 김달현북한정무원부총리의 서울방문을 계기로 남북경제협력문제가 또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그동안 북한의 핵문제에 걸려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던 남북경협이 이번 김부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활발히 추진될 것이라는 성급한 기대가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핵문제의 해결없이는 경협활성화는 불가능하다는 원칙을 확실히 하고 있다.산업연구원(KIET) 윤식북한연구실장과 럭키김성경제연구소 김도경연구위원의 대담을 통해 바람직한 남북경협의 방향을 알아본다. ▲김도경위원=남북경협 문제를 접근하는 시각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첫째는 통일이라는 큰 목표를 전제로 경협을 추진하는 것이고,둘째는 기업이 이윤추구를 위해 해외투자를 확대하는 순수 경제적 입장에서 추진하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통일문제가 전제돼야 하겠지만 중·단기적으로는 경제문제에 국한해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왜냐하면 북한을 자극하지 말아야 하고 기업인들도 경제외적인 부담을 너무 져서는 곤란하기 때문입니다. ▲윤식실장=대부분의 국민들은 남북경제협력을 경제문제로만 생각하지 않고 남북분단의 현상황과 통일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바라보고 있다고 여겨집니다.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정경분리라는 원칙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구소련(현 독립국가연합·CIS)·동구의 경우 우리나라와 수교이전 단계에서 통상관계가 직·간접적으로 이루어졌고 일본의 경우도 정경분리 원칙을 많이 활용했습니다.어찌보면 정치적 타결이 없는 상황에서도 경제교류및 협력관계는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전체적인 경제교류는 핵상호사찰문제를 포함,제도적인 틀을 마련하고 이 바탕 위에서 차근차근 이루어져야 합니다.절대 서둘러서는 안될 것입니다.물론 북한의 개방을 촉진하기 위해 정치·제도적인 틀이 마련되기 이전이라도 경제문제만을 별도로 떼어 남북경협을 추진하는 것이 정치문제의 해결을 가능케 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견해도 일리가 있긴 합니다.즉 북한의 우리에 대한 경협요구가 강할때 이를 부분적으로 수용하면서 그들의 개방화와 정치적 변화를 유도해 나가는 방안도 때에 따라서는 모색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남북한관계는 특수성이 있는 만큼 핵문제에 대한 의혹과 대남기본전략이 바뀌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의 요청에만 부응하는 것은 곤란합니다.이런 점에서 서울을 방문중인 북한의 김달현부총리가 시범사업을 위주로 하는 경협을 촉구한 것에 국내 기업인들이 너무 이끌려 들어가지 말고 토대를 착실히 한 후에 교역과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지나친 기대나 들뜬 분위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김위원=북한은 지금까지 남쪽의 경제실상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고 남쪽의 실체를 보자는 것도 최근에야 나타난 것으로 이에 따라 김부총리가 오게 된것입니다.김부총리가 북에서 아무리 실세이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더라도 그의 뜻대로 경제협력이 확대될 수있을지는 의문입니다.북한의 권력구조는 당·정·군의 3대 세력이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김부총리는 당과 정부에 영향력을 끼칠수 있을지 모르나 보수적인 군을 이해시킬 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다만 우리로서는 우방과의 국제적인 협력하에 북한에 대해 핵개발 포기와 개방화로 유도하기 위한 압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냐,아니면 제한된 범위내에서 경제회복을 도와줄 것이냐가 현시점에서 관건으로 대두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김부총리 「한계」 ▲윤실장=경협문제와 관련해 국민들은 북한이 표면적으로는 핵무기를 생산할 의사도 능력도 없다고 하면서 우리측이 요구하고 있는 남북핵상호사찰을 왜 거부하고 있는가에 대해 의혹을 갖고 있습니다.이같은 의혹이 풀리지 않는한 남북간에 진정한 상호신뢰가 회복될 수 없으며 남북경제교류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김위원=핵문제에 관해서는 북한이 우리와는 경협문제,그리고 미·일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국교수립등 북한의 이해가 걸려있는 현안들을 자신들이 최대한유리한 방향으로 풀어나가기 위한 카드로 활용하려는 것이 아닌가 추측되기도 합니다.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핵사찰에 응하더라도 자존심을 최대한 살리고 김일성·김정일의 체면을 손상하지 않기 위해 명분을 찾고 있는듯 합니다.북한은 지난 80년대 이후의 경제난을 현재까지는 잘 버텨왔다고 볼 수 있으나 이제와서 외세의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핵사찰을 받게 되면 항복했다는 인상을 줄것을 우려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윤실장=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도 버티다가 결국 압력에 못이겨 가입했고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도 수용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이것만으로는 미흡하기때문에 남북상호간에 핵문제를 해명할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핵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국내기업들이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것입니다.북한이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인다고 해서 체면이 손상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김위원=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제적인 역학관계도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미국은 북한이 핵을 보유할 경우 일본의 핵무장을 촉진시켜 이 지역에서 미국의 지배력이 떨어지게 될것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북한의 핵문제에 관한한 미·일과 공동보조를 취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봅니다. ▲윤실장=국민들의 반응을 보면 반공의식이 강한 쪽도 있고 보다 진취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계층도 적지않아 다양한 여론이 표출되고 있습니다.대외적인 요인을 들지 않더라도 국내의 여론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남북경협이 내부적인 마찰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핵문제의 선결없이는 경협추진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 간접자본 낙후 ▲김위원=많은 기업들이 방북신청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북한의 경제환경이 좋지 않기때문에 북한이 이를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예를 들면 북한의 주요통신수단은 아직도 전화가 아닌 모스부호를 이용하고 있으며 사회간접자본도 평양·남포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6·25직후의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때문에 우리가 투자를 서두른다고해도 북한이 소화해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또 북한은 말단에서 중앙 행정기관까지 20단계 이상의 결재과정을 통과해야 하고 명령하달도 10∼14일 이상 소요되는등 관료집단의 병폐도 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따라서 시범사업 한두개의 성공여부를 지켜본뒤 점진적으로 경협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윤실장=저는 핵문제등으로 경협의 성사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는 성급하게 경협을 추진하는 것보다는 현실적으로 남북한 쌍방이 큰 비용부담없이 이행할 수 있고 또 양측의 사람들이 절실히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서신교환같은 문제부터 해결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동·서독의 관계가 진전되는 과정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남북교류는 가장 손쉬운 서신교환부터 하나씩 착실히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위원=북한이 시도하는 것은 개방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자는 것입니다.북한은 극히 일부의 경제적 개방만 얘기하고 있으며 중국과는 달리 개혁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제가 보기에는 통신교류가 경제교류보다 실현하기 어려운 과제라고 생각합니다.경제를 개방하면 실질적인 이익은 있지만 통신교류는 북한의 체제를 침식시켜 북한경제에는 실익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북한내에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제교류를 먼저 추진해야 될것으로 보입니다. ▲윤실장=남북간의 교역규모는 최근 몇년동안 착실히 늘어나고 있습니다.물물교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 남북교역의 본격적인 확대와 투자등 남북경협이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투자보장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등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합니다.남북한관계는 현재 각각 유엔에 개별적으로 가입하고 있을뿐 여러가지 협력이 가능할 만큼의 관계정상화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위원=남북한간의 단절상태가 고착화하고 있는 것은 북한이 남한을 그동안 과소평가해왔고 남한은 북한을 과대평가해온 측면이 없지 않은데다 쌍방이 너무 명분론에만 매달려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남북한이 국가대 국가의 형태로 가까운 시일내에 투자보장을 하는 식으로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김부총리가 방문한 것도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실장=남북공동합의서도 문서상으로만 됐을뿐 실체상으로는 아직 아무것도 구체화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위원=교역문제에 관해서는 북한이 한국에 실제로 팔 수 있는 것은 별로 없고 한국이 북한의 물자를 사주고 있습니다.현재 한국은 북한의 5대교역국이 되고 있으며 북한의 한국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남북관계가 경색된다면 북한 경제가 타격을 입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때문에 우리는 북한이 현실에 눈을 떠서 투자보장협정 체결등에 지금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나오도록 유도해야 할 것입니다. ▲윤실장=북한은 특히 생필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국내업체가 투자할 경우 경공업분야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우리가 북한의 경제실상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렵다는 점도 경협의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따라서 대북투자는 사전에 북한에 조사단을 파견해북한의 실상을 정확히 파악한후 서두르지 말고 단계적으로 투자를 늘려가야할 것입니다.김부총리의 이번 방문은 북한이 우리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동시에 우리도 직접 북한에 가서 북한의 실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할 것입니다. ○경공업 우선 투자 ▲김위원=대북투자 유망분야는 북한의 값싸고 질좋은 노동력을 최대한 활용할수 있고 우리의 경쟁력이 떨어져가는 섬유·신발·완구·전자 등이라고 봅니다.투자규모는 우선 5백만달러 이하로 진출,유예기간을 두어 성공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윤실장=우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북투자를 위한 전용공단 후보지로는 남포·해주의 서남지역,개성부근의 내륙지역,청진·나진·선봉의 동북지역등 3곳이 떠오르고 있습니다.대우가 공단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남포쪽은 2백만평에 8백개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의류·신발·완구·직물·가방·양말등이 대상업종으로 유망합니다.이곳은 노동력 공급과 기존항만 활용이 쉬운 이점이 있습니다.개성지역은 1백만평에 2백50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전기·전자·기계·소재산업 등이 유망분야입니다.이곳은 전력등 남한의 사회간접자본 이용이 가능하며 휴전선의 평화시 건설과 연계개발도 가능할 것입니다. ▲김위원=북한은 한편으로 남북기경협을 추진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무장간첩을 남파하는 등 양면성을 보이고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북한은 아직도 달러여유분이 생기면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투자하지 않고 고성능무기를 지속적으로 구입하는데 사용하는 등 비합리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김부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북한이 남한의 실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그러나 이로 인해 북한내부가 획기적으로 변화하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생각입니다.
  • “남북경협 핵연계 불변”/상호사찰·부속합의서 선결돼야/정부

    ◎「시범사업」도 그후 정부채널로만 가능 북한정무원 김달현부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남북경협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는 남북한간 경제교류는 기본적으로 핵문제와 부속합의서 채택등 현안문제의 해결없이는 진전이 어렵다는 기본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따라서 김부총리가 서울방문 이후 제기한 남북한간 시범사업도 부속합의서 채택과 핵문제의 진전이 전제돼야 가능할 전망이다. 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은 21일 기자들과 만나 『김달현부총리의 서울방문은 북한측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며 그의 방문으로 남북경협이 일거에 진전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하고 『기본적으로 핵문제와 부속합의서 채택등 현안이 먼저 해결돼야 한다는 정부의 기본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한차관은 『김부총리가 도착 직후 제기한 남북한 시범사업도 그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이 역시 남북한 경제교류의 기본틀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하고 『우리 경제인들의 방북문제도 당국의 승인없이 북측의 일방적인 초청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고강조했다.그는 『북한은 이미 남포공단의 부지조성에 착수했는데 아마도 이를 시범사업으로 서둘러 추진하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북고위급회담 이동복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측이 제시한 시범사업은 모두 아이디어 차원의 얘기로 아직은 현실성이 전혀 없기 때문에 단시일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며 『예컨대 남포공단의 경우 공단운영에 필수적인 도로·용수·전력·통신·항만·배후도시에 관한 마스터플랜이 전혀 없으며 타당성 조사조차 안 돼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남북한간에는 아직까지 북한에 투자하는 국내 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투자보장협정등 아무런 제도적 장치가 돼 있지 않다는 사실도 덧붙였다.이대변인은 따라서 남북한간의 경협은 개별기업 차원이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서울방문 3일째인 김달현부총리일행은 이날 상오 숙소인 힐튼호텔을 떠나 3박4일간의 지방시찰에 나섰는데 21일에는 청주의 럭키공장과 구미의 금성전선·제일모직·대우전자공장을 둘러보았다.이어 저녁에는 경주 힐튼호텔에서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이 초청하는 만찬에 참석,남북한 경제교류와 협력방안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김부총리 일행은 22일 상오에는 석굴암과 불국사를 관광하고 포항제철을 방문하며 하오에는 울산현대중공업과 유공을 시찰한다.
  • IAEA총장·미하원 아태소위 오늘 북한핵 간담회

    【워싱턴 연합】 미 하원 외무위원회 아·태소위(위원장 스티븐 솔라즈)는 22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북한 핵문제를 검토한다.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은 내년의 임기만료를 앞두고 재선문제등을 협의하기 위해 20일부터 미국을 방문중에 있다. 이번 아·태 소위에서 블릭스총장은 자신의 북한방문과 그동안 진행된 두차례의 IAEA 임시 사찰 결과를 설명하고 앞으로의 정식 사찰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측 의원들은 북한의 핵개발 목표에 대한 IAEA측 평가와 관련,이라크의 전례를 들어 남북한 상호사찰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북한핵 점차 해결 기미”/청와대서 올 정책평가·추진과제 보고

    ◎노 대통령/한·미·일 공조로 상호사찰 수요 전망/긴축유지 올 물가 8%내 억제/고속전철·신공항 예정대로 추진 노태우대통령은 21일 『남북관계에 걸림돌이 되어왔던 북한의 핵문제도 한·미·일의 공조와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점차 해결기미를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가 인내를 갖고 설득해 나간다면 남북관계에 큰 진전이 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정원식국무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92년도 상반기 주요 정책평가보고와 하반기 중점추진과제 보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혀 남북 핵문제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관련,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멀지않아 북한이 핵상호사찰을 수용,핵문제에 대한 국제적 의혹을 해소시키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하고 『북한이 심각한 경제난때문에 우리와의 경제협력은 물론 미·일등의 도움이 절실한 실정이며 이번 김달현부총리의 남한방문도 북한의핵정책 변화가능성을 시사하는 징후』라고 설명했다. 노대통령은 또 하반기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경제안정기조 유지와 경제활력 회복을 꼽고 『특히 물가안정이 민생안정의 바탕이 되는 동시에 우리 산업의 총체적 경쟁력을 높이는 기초임을 인식하고 모든 경제부처는 물론 비경제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나가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앞으로 있을 대통령선거가 공명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도록 조기 과열분위기를 최대한 억제하고 범국민적인 공명선거 참여가 확산되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대선을 앞두고 올 하반기는 치안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법을 어긴 사람과 공공질서를 파괴한 사람은 반드시 응징하여 법질서를 확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대통령은 『민주화·국제경쟁력 강화·통일정책등은 다음 정권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국가적 과제이기 때문에 다음 정부가 지금까지의 경험과 시책을 토대로 창조적 출발을 할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올하반기 물가를 8%내외로 억제해 경제안정을 도모하고 ▲농업진흥지역 지원확대 ▲마약폭력사범 근절 ▲자원절약운동 추진등 하반기 20대 중점추진 과제를 확정했다. 윤성태국무총리실행정조정실장은 보고를 통해 『일시적인 고통이 뒤따르더라도 경제운용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경제구조조정 과정에서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대해 금융·세제등의 지원대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윤실장은 특히 『국가적 정책사업인 경부고속전철및 수도권 신국제공항건설,제2이동통신 사업과 호남고속도로확장공사등을 계획대로 하반기에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 조­소군맹 청산돼야 한다(사설)

    한­러시아간 관계 발전과 북한에 대한 변화 촉구,그리고 한반도 냉전구조의 청산등을 위해 「조­소군사동맹」은 폐기되어야 마땅하다.최근 국방부가 구소련승계국인 러시아의 군수뇌에 대해 북한과 러시아간 군사동맹의 폐기를 요구한것은 지극히 당연한 처사였다고 우리는 본다. 러시아가 북한과의 군사동맹을 그대로 둔채 한­러시아간 무력행사를 금지한 기본관계조약을 체결한다는 것은 이율배반이라고 말할수 있다.이러한 이중성의 묵인이나 방치는 궁극적으로 한­러관계증진에 장애가 될뿐만 아니라 국가간 신의에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는 국방부측 견해를 우리는 지지한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6일 조­소우호협력및 상호원조조약 체결31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는 고사하고 양국 지도자간 축하메시지조차 교환하지 않아 조약자체가 이미 사문화 했을뿐만 아니라 쌍방관계도 현저히 냉각됐음을 보여줬다.작년에 이조약체결 30주년을 맞아 북한의 김일성과 당시 고르바초프소대통령이 축하메시지를 상호교환하고평양주재소련대사가평양에서경축리셉션을주최했던모습과 비교하면큰대조를이루는변화였다. 얼마전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모스크바를 방문한 이상옥외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구소련이 북한과 체결한 군사동맹성격의 상호원조우호협력조약이 형식상으로는 아직 남아 있으나 내용면에서는 효력을 상실한 상태라고 말했다.그는 또 북한이 한국측에 핵사찰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는 북한에 대해 재정·군사원조를 제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조소군사동맹에 대한 러시아의 이러한 부정적 입장을 우리는 의미있는 정책변화라고 평가한다.이와함께 우리는 이 조약을 청산하기 위한 러시아측의 노력이 한층 더 구체화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바다.실효성 없는 조약의 폐기를 주저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조소군사동맹은 북한이 먼저 도발하지 않은 외국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을때 소련(러시아)이 자동개입하도록 돼있다.이는 미국의 개입이 헌법절차에 따르도록 돼있는 한미상호방위조약과 비교할때 훨씬 강력한 내용이다.변화무쌍한 국제관계를 상기할때 우리로선 이 조약이 폐기되지 않는한 이조약의 잠재적 위험성을 경계하지 않을수 없다는 것을 러시아는 알아야 한다. 지난61년 체결된 이 조약은 애초에 유효기간이 10년으로 돼있었으나 시한만료 1년전에 어느 한쪽이 해약의사를 표명하지 않으면 5년단위로 효력이 거듭 지속하도록 돼있다.지금까지 북한과 구소련은 이조약의 해약의사를 통보한바 없어 이 조약은 형식상 오는 96년7월까지 유효한것으로 돼있다.김일성에게 단 한치라도 오판의 배경을 주지않고 북한내 변화를 촉진하기 위한 여건조성을 위해서도 이조약은 만료시한 이전에 서둘러 폐기되어야 한다. 러시아측은 이 조약을 갖고있는 이유중의 하나로,북한에 대한 조약상의 의무와 권리가 없어진다면 영향력을 행사할 근거도 없어진다는 점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가 옐친대통령의 말대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한국과의 관계에 우선권을 두고 있다면 북한에 대한 작은 영향력에 미련을 둘 필요는 없다고 본다.
  • 유럽 무기감축사찰 시작/CFE협정 공식 발효… 넉달간 진행

    ◎캐나다 사찰단 러시아에 도착/독일,새달부터 파기작업 【브뤼셀 AP 연합】 전유럽에 걸쳐 탱크와 기타 비핵무기를 대폭 감축할것을 규정한 유럽배치재래식전력(CFE)감축협정이 17일 정식 발효됨에 따라 이날 캐나다의 무기사찰단이 제1차로 러시아에 도착했으며 독일은 자국의 무기파기계획을 발표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16개 회원국과 구바르샤바조약기구 6개동맹국 간에 지난 90년 11월 서명된지 거의 2년만에 이날 발효된 CFE협정은 당초 서명국인 소련이 붕괴됨에 따라 보류상태에 있다가 구소련대신 러시아를 비롯한 독립국가연합(CIS)의 8개 회원국들이 이에 참여함으로써 서명국이 29개국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구소련의 벨로루시와 아르메니아 공화국이 아직 승인절차를 마무리짓지 못함에 따라 이날 발생하기 시작한 이 협정의 효력은 3개월간의 잠정적인 것이다. 이 협정은 향후 40개월에 걸쳐 냉전시대에 배치된 탱크,대포, 장갑차,공격용 헬리콥터,전투기의 대폭적 파기작업을 완료할 것을 규정하고 있는데 나토와 바르샤바조약기구 양측은 각각 2만 대를 제외한 모든 탱크를 파기해야 한다. 이날 협정발효로 29개국은 앞으로 4개월간 상호 군사기지,무기고 및 기타 시설을 교환방문해 각국 정부가 보고한 무기목록의 진위를 확인한다. 협정발효와 함께 1차로 사찰활동을 개시한 캐나다 사찰단은 이날 러시아에 도착,즉각 군사시설 방문에 들어갔다. 독일 국방부도 이날 대포,탱크,장갑차,군용기 1만 개의 파기작업을 오는 8월3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이미 동유럽 30개소를 사찰할 것이며 동일한 숫자의 장소에 대한 상대국의 사찰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의 유럽주둔 군사기지들도 사찰대상에 포함되지만 본토 내의 시설은 제외된다.
  • 북 부총리 방한에 거는 재계인사들의 바람

    ◎“상호실익 가져올 경협 새장 열길”/남북산업구조 협력 통한 보완 모색/투자사업 계속성 제도적 보장 관건/화해분위기 조성… “북의 경제관 개안계기” 기대 ◎박용학 무협회장 경제계는 16일 김달현북한부총리의 방한이 북한의 핵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를 개선,남북 경제교류와 협력의 물꼬를 트고 나아가 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직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핵문제등 남북관계개선에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특히 경제협력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 지난 3월이후 유보했던 대북투자및 위탁가공등 남북협력사업을 활발히 전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남북 양측은 또한 김부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에 장애가 돼온 핵사찰문제는 물론 실무협의 과정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이산가족 고향방문사업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원만하게 성사됐으면 한다. ◎최석철 코오롱상사 사장 남과 북의 산업구조로 볼때 상호협력에 의한 보완은 양측에 모두 경제적 실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다.경협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서는 투자지역에서 사업의 계속성이 제도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는데 지금의 상황은 투자가 수반된 대규모 프로젝트성 사업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김부총리의 서울방문을 통해 경제교류협력공동위가 조속히 정상화돼 합영사업에 대한 법적보장및 경영환경 조성에 대한 법령의 제정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우리 기업들도 통일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과다한 경쟁보다는 산업별로 국내기업의 특성을 고려,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송충원 삼선해운 사장 북한의 경제를 담당하는 고위 책임자가 우리의 산업현장과 경제실정을 직접 돌아본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그렇다고 해서 이번 일로 남북간의 정치나 경제관계에 별다른 진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저쪽의 체제를 생각해본다면 자명한 일이다.그동안 총리급을 대표로 한 양쪽 대표단들이 여러차례 오갔고 양측이 합의한 성명도 적지 않았지만 가장 간단한 이산가족의 재회문제조차 지금까지 실현되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합작공장에 가스관 건설까지 다 좋은 일이지만 이런 일은 우방국 기업간에도 몇년씩이나 걸리는 것이다. ◎박용상 대한상의 전무 북한의 고위당국자가 국내 주요업체를 방문하여 우리의 실상을 알아보고 남북의 경제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서울에 오는 것을 우선 환영한다.이번 방문이 북한의 경제개발사업에 우리 정부와 기업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면서 상호보완적인 부문에서 투자협력의 분위기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또한 남북간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서로 경제적인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디딤돌 구실을 하기를 희망한다.특히 양측의 경제적 접근이 민족통일의 길로 이어져 금세기내 7천만 동포의 숙원이 실현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홍재형 외환은행장 김부총리의 방문이 남북경제교류의 새 장을 여는 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퍽 다행스럽게 생각한다.이번 방문기간중 한국경제 현황을 바로 인식시키고 시장경제의 장단점을 잘보고 느껴서 북한이 경제우선및 경제개혁에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더욱 중요한 것은 이번 기회가 상호도움이 되는 실질적 대화와 남북경협의 실질적 진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현재 남북한의 경제교류는 간접교역의 상태에 머무르고 있으나 앞으로는 직교역을 비롯,자본및 기술투자등으로 확대될 것이다.이러한 경제교류가 원활하게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남북한간의 금융거래가 필수적일 것이며 우리 은행도 북한은행과의 환거래 계약체결등 이 부문에 미리부터 준비하고 있다.
  • 북한 부총리의 서울방문(사설)

    북한정무원 부총리겸 대외경제위원장 김달현씨의 서울방문을 계기로 남북한간 경협문제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남북한은 지난해 12월 13일 역사적인 남북사이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에 따라 지난 3월 경협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경제협력·교류공동위원회가 구성된 바 있다. 이른바 경협공동위 설치를 전후하여 남북한 경협에 대한 기대가 국내에 팽배했었다.그렇지만 세계적인 관심사항인 북한의 핵사찰문제와 인도적 차원에서의 남북한간 이산가족 재회문제등으로 인해 상호간 경협은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상황이다. 교착상태에 있던 남북한경협문제가 북한의 김부총리 서울방문을 계기로 또 다시 경제계는 물론 많은 국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그러나 남북한간의 현안문제들은 어느 한 부분을 별도로 분리시켜 생각할 수 없게 되어있다. 우리의 안보와 직결되는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남북한간 경제협력은 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고 인도적 차원에서의 노부모 방문단교환 사업조차 성사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실질적인 경제협력이 이루어질 수가 없다.정부 역시 이번 김부총리의 서울방문에도 불구,『핵문제에 관해서는 상호 사찰의 실시가 남북관계개선의 우선적 과제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핵문제와 이산가족재회 문제는 경협의 선행과제라 하겠다.이들 과제가 타결된후에야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이는 남북한경협문제 또한 여러가지 극복해야 할 사항이 적지 않다.경제체제가 서로 다른 데서 오는 이질적인 장애요인 이외에도 제도면에서 선결되어야 할 사항들이 있다.경제협력을 위해서는 최소한 통신·통행·통상등의 협정이 체결되어야 한다. 인적및 물적교류가 없이는 경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보장할 수 있는 3개의 협정은 남북한경협의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다.김부총리의 서울방문은 남북한 경협의 전단계로서 북측 고위 관료가 우리측 경제와 산업의 실상을 올바로 이해하고 새로운 인식을 갖게하는 의의를 갖는다.이번 방문이 남북한문제 해결에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지는 않는다. 남북한간 경제교류를 본격화시키기 위해서는 앞서 밝힌 3통협정 이외에도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청산등과 같은 구체적인 협정체결이 필요하다.이런 과제들은 북한의 자세여하에 따라 해결속도가 빨라질수도 있고 늦어 질수도 있다.북한은 남북한간의 신뢰회복을 위해 핵사찰을 수용하고 통행협정의 전단계로 볼수 있는 이산가족재회 문제에 적극성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인적교류가 없는 경협은 불가능하다.그 점에서 우리는 8·15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교환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북한이 진정으로 남북한경협을 원하고 있다면 선행과제들에 대한 분명한 언급이 있어야 할 것이다.한편 국내기업인이나 일반국민들도 현단계에서 남북경협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삼가야 한다.대북경협의 경우 인내와 끈기를 갖고 섬세한 매듭을 푸는 신중한 자세가 요구된다.
  • 김달현부총리 서울방문에 부쳐/유석렬 외교안보연 교수(특별기고)

    ◎「평양빗장」 푸는 기회로 삼길 북한정무원 김달현부총리겸 대외경제위원장을 비롯한 북한관리 7명과 기자·수행원 3명이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초청형식으로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을 방문하고 최부총리도 상호주의원칙에 따라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총리 일행은 이번 방문에서 우리정부및 재계인사들과 접촉,남북한 경협방안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누고 서울 경주 부산등지에 머무르면서 삼성·럭키금성·대우·유공등 재계인사들과 비공개만찬·오찬을 갖고 청와대로 노태우대통령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일부언론에서는 김달현부총리의 서울방문이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남북한관계에 극적타결을 가져올 것으로 성급한 전망을 하여 국민들의 기대를 다시한번 부풀게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하여 우리는 좀더 냉정한 입장을 취해야할것 같다.지난 2월 남북한 고위급 회담에서 기본합의서를 채택한 이후 남북사이에는 정치·군사교류협력분과위원회와 핵통제공동위원회가 몇차례 만나 남북간에 현격한 이견을 보이고있는 쟁점에 대해서 논의를 거듭했다.그러나 북한은 남북경협에 대한 유연한 태도와는 달리,일관된 억지 논리를 펴 어느 분과하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정부는 북한에 대하여 「핵이나 이산가족 문제의 해결 없이는 현재 보류돼있는 대북경제협력 사업 56건의 추진을 재개할수 없다」는 입장을 취했고,북한은 「남쪽이 우리의 핵문제에 대한 자세를 바꾸지 않는한 이산가족상봉도 어려울것」이라고 맞서고 있어 남북관계는 사실상 교착상태에 빠진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 김달현 부총리의 갑작스런 서울방문은 정부의 정책이나 북한의 태도와 관련,많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남북부총리와 몇몇관리들간의 일회적인 교류가 우리의 대북정책의 기본원칙을 당장 바꾸게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더구나 단순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핵이나 이산가족 문제등에 대한 우리의 원칙을 양보하는것이 아닌것은 분명하다.다만 남북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져있느니만큼 이를타결할 실마리를 찾으려고 하는 노력의 일환일 뿐이다. 우리의 입장은 북한 고위경제 관료가 우리측 경제개발정책·경제운영방식·기업운영실태·유통구조등 실물경제 현황을 직접 파악토록 함으로써 북한이 핵문제에 만족할만한 해결을 하는 경우 남북한간 경협을 본격적으로 추진할수 있음을 감지케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그러기 때문에 김부총리의 서울방문과 경제협력문제는 별개의 것이며 더구나 북한의 핵문제와는 직접연결을 지을수 없고 다만 북한이 남북핵의 상호사찰을 받아들이고 북한이 앞당겨 개방을 할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다.남북한의 경협문제가 정부차원에서 정식거론되고 이미 구성되어 활동을 하고있는 교류협력 분과위와 부속합의서가 채택되면 곧 발족될 경제교류협력 공동위에서 논의를 통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우리의 목적이 북한으로하여금 남북경협의 가능성을 체득시켜 북한의 태도변화를 끌어내기위한 것이라면 북한의 입장은 무엇인가. 첫째 북한은 경제난때문에 다급해진 대내적 상황을 남한과의 경협을 통하여 풀어보자는 계산일수 있다.북한은 90년도 무역규모가 47억달러에서 91년 27억달러로 크게 격감,경제난이 날로 심각해진 데다가 지난 3월 노동자와 사무원의 임금을 43% 대폭인상 조치한후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생필품 가격을 2백%,철도요금은 3백%씩 각각 인상시켰다.또 지난 7월15일 유휴자금을 「산업화」할 목적으로 화폐개혁까지 단행한 것이다. 둘째 북한은 남북관계가 교착이 아니라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인상을 주변국들에게 줌으로써 미일과의 수교및 관계개선을 앞당기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북한의 대미·일수교는 북한이 당면한 경제난,국제적고립,주민사상해이등의 문제를 풀수있는 관건이기 때문이다. 셋째 북한은 남북접촉 채널의 다원화를 겨냥하여 기존남북접촉 기구들의 위상을 약화시키고,친북좌경 활동을 부추기기 위한 전략일수도 있다. 이러한 입장이 절박한것으로 보면,북한은 핵문제에 대한 기본 입장을 다소 늦추더라도 당면과제 해결에 역점을 둘 가능성도 없지 않다.바라기는 북한이 이런 기회를 통하여 전략이나 이념적 사고를 버리고 경제중심적 사고를 가져 북한스스로 민주화와 개방을 지향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기왕에 내친걸음이니 북한은 우리의 경제실태를 사실대로 보고 순수한 민족감정으로 돌아와 남북간에 신뢰를 회복하는 방향전환의 값진 기회로 삼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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