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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 생명은 안전… 주민과 위험 문자 소통 ‘재난 없는 성동’ 협업”[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도시 생명은 안전… 주민과 위험 문자 소통 ‘재난 없는 성동’ 협업”[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구청장 직통 문자메시지를 운영하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의 휴대전화에 ‘구청장님께서 한번 와 봤으면 좋겠다’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도로에 주먹만 한 구멍이 나 있는 도로함몰(싱크홀)을 찍은 사진도 첨부돼 있었다. 정 구청장은 현장을 다녀간 뒤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싱크홀을 조사하고 예방 사업까지 마무리 지었다. 평소 구민들과 소통하고 즉시 개선에 나서는 정 구청장의 ‘생활 밀착 행정’을 보여 주는 사례다. 정 구청장은 지난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원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우리의 일을 주민과의 협업으로 챙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민선 8기 6개월이 흘렀다. 소회는. “3선 구청장이 되면 일에 숙련돼 시간을 압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현장을 살피고 구민들 의견을 듣는 일은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해결된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2040 도시발전기본계획’의 핵심은. “민선 8기 주요 사업이다. 경제, 행정, 교육, 문화를 아우르는 4대 도약과 권역별 4대 중심 프로젝트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왕십리 역세권을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으로 만드는 것이다. 경찰서와 구의회, 구청 등을 옮기고 초고층 상업 업무시설을 조성한다. 중구에서 성수동으로 연결되는 업무지역의 중심 역할을 해 주는 것이다. 67층, 70층짜리 건물 4개 정도가 어마어마한 규모로 자리잡으면 건너편에 있는 업무시설 역시 살아날 것이다. 10~20년 뒤에는 용산보다 이 일대가 핵심이 될 것이다. 지난해부터 용역을 추진하고 있고, 올해 안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 ”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 “서울은 지하철이 교통의 핵심이다.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등 4개 노선이 다 지나간다. 경전철도 공사 중인데 완료되면 출퇴근 시 (승객들이 왕십리역에서) 갈아탈 것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도 정차해 충분히 상업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다. 대기업 본사들이 (이곳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 지하철역에서 딱 내리면 바로 회사다. 엄청난 메리트가 있다고 본다.” -성수동 지역에 조성하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스타트업 밸리’의 성격은. “무신사와 게임회사 크래프톤, 젠틀몬스터 등이 성수동에 둥지를 튼다. 성수동에 오려는 기업은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ESG 쪽으로 관심을 갖는다. 성수동은 참여형, 친환경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소셜벤처들은 태생적으로 자체적인 목표를 ESG에 두고 있는데, 그런 꿈을 꾸면서 성수동으로 가야 한다는 인식이 형성돼 있다.” -최근엔 안전이 화두로 떠올랐다. “안전은 자신하면 안 된다. 겸손해야 지킬 수 있다. 겁을 먹어야 안전을 지키고 재난을 대비한다. 2014년 구청장이 되고 나서 한 1호 결재가 바로 안전 계획이었다. 도시의 생명은 안전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을 때 초등학교 통학로를 안전하게 정비하고 ‘워킹 스쿨버스’를 운영했다. 더 중요한 것은 거버넌스로, 시민의 참여다. 구에는 30만명의 주민이 늘 살고 있다. 내 주변의 위험은 주민이 제일 잘 안다. 제게 문자를 보내면 다 본다.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위험한 것들을 알려 주는 게 바로 협업의 위대함이다.” -성동형 ‘스마트 쉼터’에 이어 ‘스마트 흡연부스’가 눈에 띈다. “업무시설이 밀집한 성수동은 흡연 공간 부족으로 흡연부스 설치 시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입장 차이 때문에 많은 민원이 있었다. 이에 성동구가 추구하는 스마트 기술을 입히자는 생각이 들어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를 지난달 시범 설치했다. 밀폐형으로 제작해 음압설비로 담배 연기의 외부 누출을 막고, 내부는 공기 정화 및 탈취, 냉방 기능을 제공한다. 앞으로 기술적인 보완을 거쳐 흡연 민원 다발 지역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 문화도시 비전을 선포했는데.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마지막 단계는 문화 수준이다. 문화 향유 정도에 따라 삶의 만족도가 달라진다. 스마트에 문화를 붙여 문화에 대한 역량을 키우고자 한다. 지난해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됐고 올해 본도시로 지정될 예정이다. 두모포 축제를 뮤지컬 페스티벌로 기획해 대박이 났었다. 지난해에는 오페라 형태로 진행했다. 올해는 서울숲에서 힙합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향후 행보에 관해 묻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의 계획은. “민선 8기를 잘 마무리하고 성동구를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구민들께 성공한 구청장으로 박수받는 게 마지막 임기 과제이자 목표다. 그 이후는 임기 마칠 때쯤 결정할 생각으로 아직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은 어딜 가도 임기 후에 뭐할 거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많아서 언젠가 진지하게 고민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웃음)”
  • 공무원 욕설·뺨 때린 50대 법정행

    공무원 욕설·뺨 때린 50대 법정행

    공무원의 뺨을 때리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54)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9일 천안시 직산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자신의 여권 사진에 불만이 있다며 20대 공무원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같은 달 12일 아산시 충무지구대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당시 A씨는 1~3층까지 고성을 지르며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이를 말리려던 공무원에게 폭력을 가했다. 20대 공무원은 A씨로부터 뺨을 맞고 충격으로 2~3m 뒤로 나가떨어졌다. 출동한 경찰관이 민원실에 도착하고 나서야 난동은 끝이 났다.
  • 강서구, 서울시 자치구 최초 제설 모니터링단 운영

    강서구, 서울시 자치구 최초 제설 모니터링단 운영

    서울 강서구는 겨울철 폭설로 인한 주민 피해와 교통 불편이 없는 안전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제설 모니터링단을 모집·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추운 날씨에 내리는 다량의 눈은 원활한 도로 통행을 방해한다. 얼어붙은 눈은 미끄러운 보도를 만들어 낙상사고 등 부상과 인명 피해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이에 구는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제설 모니터링단을 운영, 강설 시 보도 및 이면도로의 제설 상태를 선제적으로 점검하여 겨울철에 발생하기 쉬운 빙판길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모집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로 개인 SNS를 사용하는 구민 누구나 1365자원봉사포털 홈페이지(https://www.1365.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니터링단은 사전교육을 받은 후 강설 시 배정된 구간별 이면도로와 보도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현장 사진을 찍어 SNS로 구청 관련 부서와 공유할 예정이다. 월 최대 2회 참여할 수 있고, 1회당 1시간의 봉사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인증 사진에는 정확한 민원현장 주소와 내용이 담겨야 한다. 김태우 구청장은 “겨울철 강설 시 발생하기 쉬운 주민통행 불편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곳곳에 있는 주민들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자치구 최초로 운영하는 제설모니터링단 외에 내 집, 내 점포 앞 눈치우기를 적극 추진해 구민과 함께 안전한 강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봇물 터진 해외여행…여권 창구 겨울 대란

    봇물 터진 해외여행…여권 창구 겨울 대란

    “새로 여권을 받으려면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열흘 정도 걸립니다. 급한 해외출장 등이 잡힌 직장인들이 창구에서 ‘여권 번호라도 미리 알 수 없냐’고 하소연해도 인쇄를 맡은 한국조폐공사에 독촉할 수도 없어 난감하죠.”(서울 한 자치구 여권과 관계자)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전국 지방자치단체 민원실 여권발급 창구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여권발급 소요 기간도 평소보다 서너 배 지연돼 일정이 촉박한 민원인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 실정이다. 12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새해 들어 일선 지자체 여권발급 창구는 이른 아침부터 업무가 끝날 때까지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최근 방학수요까지 겹치면서 여권발급 신청자가 몰리는 월요일이나 금요일에는 번호표를 뽑고 2~3시간씩 기다려야 겨우 창구 직원을 만날 수 있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내국인 출국자는 104만 5278명으로 2021년 같은 달 14만 9428명 대비 7배 이상 늘었다. 외교통상부의 여권 발급 건수 역시 2021년 69만 4717건에서 지난해 283만 6269건으로 4배 가까이 불어났다. 울산시와 5개 구·군의 올해 여권발급 신청 건수는 10일 기준 467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9건 대비 15배 폭증했다. 광주시도 지난 10일까지 시청과 5개 구청에 접수된 여권신청 건수가 총 40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9건에 비해 13.6배 늘었다. 서울도 사정은 비슷하다. 노원구의 경우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여권 발급 건수는 1658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182건에 비해 9배가량 증가했다. 성북구와 서대문구도 10배 안팎 늘었다. 여권 신청이 급증하면서 발급 소요 기간도 대폭 길어졌다. 평소 같으면 여권을 신청한 뒤 사나흘이면 받아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엔 열흘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경남은 지난 10일 신청한 여권을 16일이 지난 26일에나 받을 수 있다. 지자체별 여권발급 소요기간은 충북·세종·부산은 10일, 전북은 9일, 광주는 8일이다. 서울도 8~10일 정도다. 더구나 여권발급 소요기간에 주말과 공휴일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여권을 수령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더 길다. 서울 송파구 관계자는 “여권을 제작하는 조폐공사가 폭증하는 업무를 처리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여권발급 신청이 폭증하면서 지자체들은 야간근무까지 해 가며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전북 익산시는 평일 낮에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시청 1층 종합민원과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까지 여권 발급 신청을 받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24’ 사이트로 온라인 신청하면 이후 창구에서 수령만 해도 돼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변화와 도약의 강서구, 11일 신년인사회 개최

    변화와 도약의 강서구, 11일 신년인사회 개최

    서울 강서구는 오는 11일 오후 4시 내발산동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올해 구정 포부를 밝히는 ‘2023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신년인사회는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국회의원, 지역(당협)위원장, 시·구의원, 기관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서구의 구정 운영 방향과 청사진을 알리는 자리다. 행사는 ▲주민들과 인사 ▲구정 홍보 영상 상영 ▲신년사 ▲축하 영상 상영 ▲신년 덕담 순으로 진행된다. 강서구립 소년소녀합창단과 성악가 노희섭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민선 8기 출범 이후 주요 성과와 올해 핵심 공약 이행 포부를 밝힌다. 구는 지난해 ▲25년 이상 숙원사업인 방화동 건폐장 이전 문제 전격 합의 ▲화곡2·4·8동 일대를 중심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최종 선정 ▲전국 최초 종합부동산세 합동민원 창구 개설 등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민선 8기 실질적인 원년이 되는 올해의 목표는 ‘지역 균형발전’과 ‘구민의 행복’이다. 구는 최근 새해 첫 조직 개편을 단행, ‘원도심활성화 추진단’을 부구청장 직속으로 신설하는 등 화곡을 비롯한 원도심이 살아나는 고품격 균형도시 실현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한다. 앞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원도심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민관합동위원회’ 삼각편대를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 또 강서형 산후조리비용 지원 사업과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강서’를 구현하고, 구 대표 축제인 허준 축제를 이전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기획으로 전면 개편하는 등 5대 구정목표에 따른 주요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김태우 구청장은 “2022 토지·지적관리업무평가 최우수기관 및 재정분야 최우수단체 선정,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등 민선 8기 강서구의 열정과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라며 “2023 계묘년 토끼처럼 더 잘 듣고, 잘 보고, 언제나 최선을 다해 뛰어 구민과 도약하는 강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입주자 억장 무너져”… 부실 임대아파트 ‘조롱 논란’에 원희룡 분노

    “입주자 억장 무너져”… 부실 임대아파트 ‘조롱 논란’에 원희룡 분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충북 충주의 신축아파트가 마감이 덜 된 상태로 입주를 시작해 논란이 된 일과 관련, “그냥 살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모든 민간 임대아파트 하자 민원에 대해 전수조사 방침을 밝혔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 참관을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머물고 있는 원 장관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냥 사세요’라는 메모지가 붙어 있는 사진을 소개하면서 “벽지는 찢어져 있고, 천장은 마감도 안 되어 있고, 베란다에는 섀시도 없었다”며 “이런 신축 아파트에 ‘그냥 살라’니, 입주자는 억장이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원 장관은 이어 “공공이 지원하고, 민간건설업체가 시공한 일부 서민아파트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하니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설업체도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인한 자재 수급 곤란 등 어려움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미안하다’는 말 대신 ‘그냥 사세요’라고 조롱까지 했다고 하니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라며 건설업체를 비판했다. 원 장관은 그러면서 “그나마 국토부가 확인에 나서자 부랴부랴 하자처리를 완료했다”라며 “서민이 거주하는 민간 임대아파트에 대한 하자민원을 전수조사, 하자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앞서 지난 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자 난리 난 신축아파트’라며 충주의 한 임대아파트 실내와 외부 사진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분노를 샀다. 논란이 된 아파트는 충주의 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로, 전용면적은 74~84㎡ 총 874가구 규모다. 입주 지정 기간은 지난 6일부터 오는 2월 28일까지지만, 사진을 보면 도배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 벽체에 금이 갔으며 창 섀시마저 빼먹은 집도 있었다. 심지어 사전점검 때 벽지가 누락됐다는 한 입주민의 지적에 도배 대신 ‘그냥 사세요’라는 글을 적어놔 논란이 커졌다.
  • 광양 시립 영세공원, 22년 독점 운영 반발

    광양 시립 영세공원, 22년 독점 운영 반발

    전남 광양 시립 영세공원(사진)이 한 위탁업체에 의해 20여년 동안 독점 운영되면서 특혜 의혹과 관리 부실로 반발을 사고 있다. 영세공원은 모두 10만㎡ 부지에 7000여기의 공원묘지와 1만 3000위의 봉안시설을 갖춘 시립 추모공원이다. 8일 광양시에 따르면 한 위탁업체가 2000년부터 공모에서 연속 선정돼 22년 동안 계속 운영하고 있다. 이는 특별한 공모 조건 때문이다. 광양시는 위탁 사업 공모 조건을 지역 등록 업체 가운데 공원묘지 운영 실적이 있는 업체로 제한했다. 광양지역 내에 공원묘지 운영 실적이 있는 곳은 한 업체에 불과해 사실상 계속 수의계약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지역 내 다른 업체들은 차기 위탁사업을 하기 위해 운영 실적을 쌓으려 해도 광양지역에는 공원묘지가 영세공원 하나밖에 없어 운영 실적을 쌓을 수가 없다. 더욱이 광양시는 위탁업체의 위탁 기간이 끝나면 4년인 위탁 기간을 한 번 더 연장할 수 있도록 조례까지 만들어 놓고 있어 아예 장기 독점을 지원하는 듯한 모양새다. 특정 업체의 장기 독점이 계속되면서 관리 소홀과 운영 문제 등의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시립 영세공원을 직영으로 운영하는 인근 시군과 비교해 묘지와 시설 관리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데다 묘지와 봉안시설 선정의 투명성을 위한 홈페이지 관리 등도 부실해 관련 업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위탁업체들이 경쟁할 수 있도록 공모 조건을 완화하거나 광양시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기피시설인 영세공원의 위탁운영은 인근 마을주민들과의 협의 사항으로 시작했다”며 “앞으로 많은 민원이 발생한 만큼 합리적인 운영과 관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중심, 현장중심의 행정 펼치겠다”…김경희 이천시장 시정연설

    “시민중심, 현장중심의 행정 펼치겠다”…김경희 이천시장 시정연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민중심,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이 1일 이천시의회 제232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고질적인 불만이었던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취임 즉시 민원소통기동팀과 이천남부시장실을 신설해 시민께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복합적인 고충민원까지 능동적으로 처리하고 해결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2023년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보다 368억원 증가한 1조1780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정의 주요 방향으로 ‘민생’을 맨 앞자리에 두고 내년도 5대 역점과제를 수립했다. 시는 민생안정과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기업유치와 민간 중심의 투자 활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전통시장 노후 시설 개선과 상건 회복을 위한 도시재생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사람이 찾아오는 상권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탄탄한 지역경제, 미래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SK하이닉스 반도체를 중심으로 첨단산업벨트 거점을 구축하고, 대월산업단지를 친환경 첨단산업 단지로 2025년까지 조성하여 하이닉스 협력업체와 첨단업종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SK하이닉스 배후도시를 연결해 반도체 기반의 미래첨단산업도시로 볼륨을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김 시장은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고 일하는 조직문화와 인센티브 등 상벌을 확싱하게 하여 시정의 생산성을 높여 나가겠다”며 “정책의 결정과 추진 과정에서 의회는 물론,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민주성과 투명성을 지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사람 중심 15분도시 실현 속도낸다… 제주도 도시균형추진단 신설

    사람 중심 15분도시 실현 속도낸다… 제주도 도시균형추진단 신설

    제주도는 도시균형추진단을 신설하고 도민안전건강실을 확대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행 15실·국 체제를 유지하면서 직속기관, 사업소 4급 기구를 재배치해 과·담당관 직제를 60과에서 62과로 재편한다고 밝혔다. 공무원 정원은 동결 기조 아래 43개 읍면동 맞춤형복지 인력 등 행정시의 사회복지 및 대민서비스 필수 인력을 중심으로 최소한인력인 37명만 증원했다. 제주도 본청 7명, 도의회3명, 제주시 22명, 서귀포시 5명 등이다. 제주시는 인구 50만명 시대의 행정 수요 대응 차원에서 1국 2과가 확대되고, 서귀포시도 1과가 늘어난다. 또한, 정무부지사는 기존 1차산업 분야와 더불어 문화, 관광 분야까지 역할을 강화한다. 이중환 기획조정실장은 “신규 증원을 최소화하고 기존 인력을 재편성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에서 눈에 띄는 것은 사람 중심 도시계획 및 15분 생활권 업무를 전담하는 도시균형추진단을 정규 직제로 신설했다는 점이다. 신설되는 ‘도시균형추진단’은 도시계획의 패러다임을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실현과 지역 간 균형 성장 등을 총괄하게 된다. ‘15분도시과’는 도 전역을 ‘15분 행복생활권’으로 재편하는 청사진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건설국은 ‘건설주택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주택토지과’를 신설해 공공분양주택 공급 확대 등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을 강화한다.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은 복합 재난 대응과 산업구조 재편, 지역 균형 성장을 총괄할 컨트롤타워 강화에 나선다. 이 같은 조직 개편을 통해 도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조성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담대한 제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도민안전건강실은 재난·보건·건강을 담당하는 5과 체제로 대폭 확대하고, 경제활력국은 기업 육성과 투자 유치, 일자리, 통상 등을 총괄 조정하게 된다. ‘도민안전건강실’은 도민안전실과 코로나대응추진단을 통합하면서 기능과 역할을 대폭 확대, 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 거듭난다. 더욱이 ‘사회재난과’를 신설하면서 자연·사회 재난을 아우르는 복합재난에 대한 안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건강관리과’를 신설해 포스트 코로나 및 감염병 시대에 대비한다. 여기에 직속기구인 소방서에도 ‘현장대응단’이 신설돼 신속한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등 도민이 안전한 사회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임시팀 형태로 운영되던 현장대응단을 팀별 직제화한다. 별도 인력 증원은 없다. 지역경제 컨트롤타워로 재편되는 ‘경제활력국’은 실물경제 정책과 기업 투자, 소상공인 지원, 수출 확대, 일자리 등을 총괄 전담하는 기능을 맡게 된다. 핵심 공약인 상장기업 육성·유치와 이에 필요한 산업 기반 조성, 투자 유치 등의 연관 업무를 ‘기업투자과’에서 총괄하고 단계적인 기업 성장을 통해 경제 규모 확대에 나선다. 경제·금융분석 등을 전담하는 팀을 만들고, 메이드인 제주 상품의 해외 수출 확대를 전담할 팀도 새롭게 선보인다. 복지가족국은 영유아에서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로 촘촘한 복지정책 수립 및 실행 조직으로 거듭난다. 행정부지사 직속의 성평등여성정책관은 여성 업무를 총괄하면서 역할과 기능이 확대된다. 또한 제주관광 1500만명시대를 맞아 제주관광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해 관광국을 ‘관광교류국’으로 변경, 세계 주요 도시·국가와의 교류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재편되는 관광산업 및 시장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관광산업과’를 신설하여 마이스, 카지노 등을 통합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최근 반려동물의 중요성과 관리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감안해 동물방역과에 ‘동물복지팀’을 신설했으며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비 역할·기능 강화가 요구되고 있는 보건환경연구원에 보건환경연구부도 신설했다. 한편 현재 정무부지사 소관인 공보관을 도지사 직속 대변인으로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도정의 정책 기조와 입장 등을 정확하게 알리는 소통 창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도지사 직속의 소통혁신정책관은 4급 부서로 기능을 조정, 소통청렴담당관으로 재편하면서 직소 민원 등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제주시는 인구 50만명에 걸맞은 행정 수요를 고려하여 경제일자리국과 일자리에너지과, 장애인복지과를 확대 신설한다. 서귀포시는 공립미술관이 신설됨에 따라 ‘이중섭미술관’ 시설 확충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조직개편안이 반영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제주특별자치도 사무위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오는 12월 5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에 의견을 수렴한 후 도의회(12월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 [포토多이슈]서울시 제1호 로봇주무관 임명하다 !

    [포토多이슈]서울시 제1호 로봇주무관 임명하다 !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문서(택배) 수발 및 청사안내 등의 역할을 부여받은 서울시 1호 로봇공무원 로보관이 22일 임명을 받고 시험무대로 청사에서 시연 행사를 가졌다.로보관은 23일부터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출근과 동시에 업무에 돌입한다. 업무는 부서간 문서이동업무지원이다. 그동안 우편물 배송을 위해 직접 수령해와야 했지만 롯봇배송을 위해 개발돈 전용 앱을 통해 로봇관을 호출하면 부서까지 자동으로 배송된다. 민원인 안내 및 정기 우편물 배송을 시작한다. 특히 민원을 위해 청사를 방문한 시민의 길안내를 담당하묘 청사를 누비는 로보관을 만날 수 있다.
  • 보도 위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 사진 1분 간격으로 ‘단축’

    보도 위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 사진 1분 간격으로 ‘단축’

    앞으로 ‘보도’ 위 불법주차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전망이다.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17일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보도 위 불법주정차 신고시 불법주정차 사진 2장의 촬영시간 간격을 기존 5분에서 1분으로 요건을 완화하도록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 의견표명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불법주정차를 신고하면 단속공무원이 현장 출동없이 첨부사진을 증거자료로 인정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주민참여형 신고제’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앱을 통한 불법주정차 신고는 5대 불법주정차 금지구역인 횡단보도 위와 교차로 모퉁이, 소화전, 버스정류장, 어린이보호구역이 대상이고 보도와 안전지대 등은 지자체마다 선택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5대 불법주정차는 금지지역에 1분 이상 주차된 것을 증빙하는 1분 간격의 사진 2장 이상을 첨부하면 된다. 그러나 보도 위 불법주정차는 신고 시 5분 간격의 사진을 요구해 논란이 됐다. A씨는 “보행자만 통행할 수 있는 인도의 통행을 막는 것은 5대 불법주정차 금지구역이 아니더라도 큰 불편을 유발한다”며 신고요건 완화를 지자체에 제안했지만 수용하지 않자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 조사결과 ‘도로교통법’에 주정차금지구역으로 ‘보도’가 규정돼 있고,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은 교통약자의 이동권과 보행환경 개선을 보장하고 있다. 서울시는 촬영 간격이 1분일뿐 아니라 즉시 견인조치까지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통행·이동권 침해 및 보도블록 파손 등의 문제로 이어지는 보도 위 불법주정차에 대한 신고요건 완화 필요성을 인정했다.
  • [단독] “50분 지연? 오송-서울 KTX 3시간 넘게 걸렸다” 탈선 사고 알리지도 않은 코레일(종합)

    [단독] “50분 지연? 오송-서울 KTX 3시간 넘게 걸렸다” 탈선 사고 알리지도 않은 코레일(종합)

    오송-서울 KTX 016호 객실 민원 폭주오송역, 기다리다 지친 승객 항의 전까지사고 발생 후 1시간 가까이 사고 안내 없어출퇴근길 승객들 큰 불편…“상식 이하 서비스”원희룡 “코레일 하나부터 열까지 다 바꿔야”“탈선 사고가 났는데 알리지도 않고 코레일은 뭐하는 겁니까!” 사고가 끊이지 않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이달 5일 작업 중 직원 사망사고에 이어 6일 무궁화호가 탈선해 승객 34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에게 제때 사고 상황을 알리지 않는 등 늑장 대응으로 일관해 시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사고가 난 시각이 일요일 저녁이라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출근에 대비하던 승객들은 밤 늦은 시각 다른 차편을 구하기 위해 되돌아가거나 무한 대기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철도운송분야 독점 공기업으로서 미숙한 안전 대응과 상식 이하의 서비스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탈선 사고 났는데 알리지도 않았다” 7일 복수의 코레일 승객들에 따르면 코레일 측은 기다리다 지친 승객들이 항의하기 전까지 사고 안내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오후 8시 52분쯤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승객 279명이 태운 무궁화호 열차가 진입하던 중 탈선해 KTX를 포함한 82개 열차가 20분에서 최장 3시간가량 지연 운행됐다. 사고 시각 공무원 A씨는 다음날 업무에 대비해 서울행 기차를 타려고 오송역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A씨는 사고 발생 8분 뒤인 오후 9시 오송역에 도착했지만 코레일톡 앱과 역내에서는 전혀 사고에 대한 안내가 없었다고 전했다.A씨는 “사고 나고 나서 오후 9시쯤 역에 도착해 있었는데 사고에 대한 고지가 전혀 없었다”면서 “이후 열차를 타려고 9시 30분쯤 앱을 확인하니 8분 지연으로 안내가 떴다”고 말했다. A씨는 8분 정도 지연이면 기다렸다가 열차를 타야겠다는 생각으로 기다렸다고 했다. A씨는 사고가 난 지 1시간이 다 된 오후 9시 50분까지도 역내에서는 사고에 관한 어떤 안내도 없었다고 밝혔다. 역내 전광판으로 지연 알림 시각만 고지됐을 뿐 사고가 났으니 다른 교통편을 알아보라는 등 지연 이유나 승객들을 위한 역내 대응 시스템은 일절 작동하지 않았다. 8분 지연은 이후 18분 지연으로 변경됐고 지연 시간은 점점 늘어났다. 한 시간 가까이 기다리다 지친 승객들이 “열차가 오기는 하느냐. 기다리면 탈 수는 있느냐. 왜 열차가 오지 않느냐”고 항의를 하자 그제서야 역무원은 “탈선 사고가 나서 다른 차편을 이용하는 게 빠를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독점 공기업, 코레일 승객들이 우습나” A씨는 “‘사고가 났는데 오늘 내 수습이 안 될 것 같아 다른 대체 수단으로 강구해라’고 빨리 공지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플랫폼 전광판에 8분 지연만 띄우면 승객들이 어떤 상황인 줄 알고 판단할 수 있었겠느냐. 코레일이 승객들을 우습게 여기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다른 승객 B씨는 “코레일에서 한참 후에 다른 차편을 알아보라고 해 급히 고속버스를 알아봤지만 밤늦은 시각 고속버스를 구해 서울에 도착한다고 해도 이미 대중교통 수단이 끊긴 시각이라 이동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철도 독점 공기업인 코레일이 적자가 날 때는 국민 혈세로 지원 받으면서 정작 문제가 터졌을 때는 안이하기 그지 없고 불량 서비스로 기다리는 승객들의 발마저 묶었다”고 꼬집었다. 이날 오전에도 사고 수습을 마치지 못한 탓에 아침 출근길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열차 운행중지에 따른 지연으로 발을 구르는 시민들의 글들이 이어졌다. 코레일 측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전날 지연은 많이 됐지만 대부분 서울로 다 도착했고 오늘(7일) 오전에 많이 막힌 곳은 53분 정도 지연됐고 대체로 2~3분 정도 지연된 걸로 나온다”면서 “오후 4시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 체감과 판이하게 다른 코레일불편은 시민 몫 “일정 전부 꼬였다”“불편 끼친 코레일 관련자 처벌해야” 그러나 코레일의 상황 판단은 시민들의 체감과는 딴판이었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이날 오전 10시 39분에 오송역을 출발한 고속열차(KTX) 016호는 155분(2시간 32분)이 지연 끝에 서울역에 도착했다.   역내에서 차량을 기다린 30대 승객 C씨는 “역내에서 기다린 시간을 포함하면 3시간 20여분 만에 서울에 도착했다”면서 “약속 취소는 물론 일정이 전부 꼬였고 객실 내에서는 민원이 폭주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오송~서울역 구간은 평소라면 50분 남짓 걸리는 거리다. 승객들은 “고속열차(KTX) 탄 게 아니라 무궁화, 새마을보다 더 느린 열차를 탔다”고 혀를 찼다. 역내 사진을 SNS에 올린 승객 D씨도 “세종 공무원들 지각 대란각”이라면서 “광명역에서 오전 7시 27분에 출발해야 할 기차가 오후 8시 55분에 출발했다. 영등포-광명역 셔틀 전철은 운행을 안하고 택시도 안 잡혔다”고 전했다. 지연 시각이 약 1시간 30분이다.온라인에서는 “역에서 사고 소식을 모르고 사람들이 기다리는데 안내 방송도 없고 안내하는 사람도 없었다”, “지연 공지도 없이 멀쩡하게 운영하는 것처럼 해놓고선 열차는 오지도 가지도 않았다”, “어제부터 대략적인 지연 시간을 알려주지도 않고 자정이 돼서야 연착이란다”, “기차안인데 제대로 설명도 없고 무작정 지연 중이다. 목이 말라 죽을 지경이다. 이게 무슨 짓이냐” 등 코레일을 성토하는 경험담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정당한 요금을 지불하고 타는 승객들인데 쉬쉬하면서 승객들에게 피해를 끼쳤으니 관련자들을 처벌해야 마땅하다”면서 “승객들이 피해를 겪은만큼 코레일측에서 제대로 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빠른 복구와 안전한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전에 코레일톡, 홈페이지를 통해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레일은 지연 논란에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민원이 폭주하자 시간대별 지연시간을 공개하고 “지연 열차의 승차권을 확인하고 구입하라. 구입시 열차지연에 따른 지연 배상을 하지 않는다”고 코레일톡을 통해 공지했다.코레일 탈선건수 올해만 12건지난해 전체건수 이미 넘어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코레일 탈선사고 건수는 12건이다. 이는 지난 한해 동안 발생한 탈선사고 건수 9건을 이미 넘긴 수치다. 코레일 관한 노선의 탈선사고는 2018년 2건, 2019년 5건, 2020년 2건에서 지난해 9건으로 급증했다. 탈선사고 피해 규모도 지난해 4억 9200만원에서 올해 들어 8월까지 17억 38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 1월 대형 탈선사고인 경부선 KTX 사고의 영향이 컸다. 올해 상반기 KTX의 60분 이상 지연 운행은 총 105회로 전년(46회)보다 128.3% 증가해 최근 5년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연 시간 20분 미만은 코레일 사규상 지연에 따른 배상금조차 지급하지 않아 실제 시간·금전적 피해를 입은 열차이용객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출장 중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사고가 많은 코레일은 이제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면서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원 장관은 이달 3일 철도안전 비상대책 회의까지 열고 철도 안전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지만 이런 지시가 무색하게 코레일에서는 잇따라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오후 8시 20분쯤에는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차량 정리 작업 중이던 코레일 직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 “119센터 앞 역대급 주차…구급대원들 난리났다”

    “119센터 앞 역대급 주차…구급대원들 난리났다”

    119안전센터 차고 앞에 주차한 한 외제차가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단군 이래 역대급 불법주차’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올린 이는 “식당에서 식사를 주문하고 멍하니 맞은편 뿌연 유리문 건너를 보고 있는데 특이한 장면이 보여 휴대폰을 꺼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 119안전센터 차고 문 앞에 외제차가 불법 주차해 있었는데, 119 구급출동이 떨어져 차고 문이 올라갔다”며 “구급차 라이트까지 켜진 걸 보니 시동까지 걸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급대원들이 구급차 문을 열고 타려고 하니 눈앞에 떡하니 외제차가 주차돼 있었다”며 “구급대원들은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전화 걸고 사진 찍고 난리가 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소방서 앞 불법 주차가 재난 한국을 앞당긴다”고 비판했다. 현행 소방기본법 제25조에 따르면 소방차 통행을 방해하는 차량은 파손돼도 보상을 받을 수 없다. 또 통행 방해 차량은 강제로 옮길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차량을 강제로 이동시킬 경우 각종 민원과 분쟁이 발생할 수 있어 사례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그냥 차량을 밀어버리는 게 낫지 않나”, “차주가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 “저런 행위는 처벌해야 하는 것 아니냐”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 ‘목장갑 만두’ 제조사 사과…“제품 판매 무기한 중단”

    ‘목장갑 만두’ 제조사 사과…“제품 판매 무기한 중단”

    목장갑이 엉겨 붙은 채 포장돼 논란이 된 냉동만두 제조사가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3일 정육각에 따르면 유기농 식품 유통 계열사인 초록마을은 지난달 31일 ‘우리밀교자만두에서 목장갑이 나왔다’는 고객 민원을 접수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포장지 안에 목장갑이 만두와 엉겨 붙은 사진이 올라왔다. 제품을 구입한 글쓴이는 제조사 측이 민원 접수 초기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초록마을은 내부 확인 절차를 거쳐 이달 1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고 전국 390여개 매장에서 제품을 회수했다. 이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전체 상품에 대해 제조사와 내부 검수 프로세스를 점검해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식품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조사 제조과정에서 이물이 혼입된 경위를 확인했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확실한 대책을 수립하기 전까지 해당 제조사에서 생산된 상품(우리밀교자만두 외 6종) 판매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또 초록마을은 “고객 문의 접수 이후 안내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 책임자가 직접 고객을 찾아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제품을 구입한 글쓴이는 지난달 31일 올린 글에서 “매장에 전화했는데 본사에 접수하고 연락 준다더니 2시간 가깝도록 (본사에서) 연락이 없었다. 제가 (본사로) 전화를 하니 10분 안에 전화가 왔다”면서 “만두에서 목장갑이 나와 황당해하는 고객에게 자기가 뭘 늦었냐며 되려 따지길래 지금 이 상황이 무슨 상황인지 파악했다면서 응대를 그렇게 하냐, ‘놀라셨냐, 너무 죄송하다’ 이 말이 먼저여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하니 정말 딱 사무적으로 ‘죄송합니다’ 이게 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진 다른 직원과의 통화에서도 사과는 듣지 못했고 로봇과 대화하는 것 같았다면서 글쓴이는 “매뉴얼대로 읊으면서 날 마치 진상고객 취급하던 말투에 이 글이라도 써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 폐업양돈장 폐기물 수천톤 불법매립 덜미...자치경찰단 폐업 양돈장 68곳 특별수사

    폐업양돈장 폐기물 수천톤 불법매립 덜미...자치경찰단 폐업 양돈장 68곳 특별수사

    최근 서귀포시 표선면 폐업양돈장에서 축산폐기물 1600톤을 불법 매립한 사건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도내 폐업 신고 양돈장의 폐기물 불법 처리행위에 대한 특별 기획수사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폐기물관리법 공소시효를 감안해 2014년부터 2022년 10월까지 폐업한 도내 양돈장 68개소(제주 43, 서귀포 25)를 대상으로 특별수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돈사 건축물 철거에도 폐기물 배출 처리신고를 하지 않은 농장 ▲돈사 건축물을 철거한 후 폐기물 배출을 정상 신고했으나 신고량과 실제 처리량의 차이가 큰 농장 ▲돈사 건축물을 철거하면서 남은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 여부 등을 공간정보시스템을 통해 과거·현재 건축물 존재 및 철거 여부 위성사진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실제 폐기물을 정상 절차에 따라 처리되었는지 여부, 신고된 폐기물 배출량과 실제 처리량이 크게 차이나는지 여부, 행정기관 등을 대상으로 폐업당시 폐기물 처리와 관련한 민원이 접수되었는지 여부, 폐업당시 실제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하였는지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폐기물 및 가축분뇨 불법처리가 의심되는 양돈장에 대해서는 환경부서와 협업해 폐기물 불법처리를 했는지 사실 확인한 후 굴착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불법행위가 발견될 경우 즉시 형사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굴착조사 등 사실 확인에 비협조적이거나 응하지 않는 농장에 대해서는 검찰과 긴밀히 공조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는 등 강력하게 수사를 전개할 계획이다. 앞서 자치경찰단은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소재 양돈장(토지면적 8000㎡)을 폐업하면서 철거한 건축 폐기물과 분뇨 등 수천t의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사업주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업주는 총 4000t의 폐기물을 신고했고, 이 중 575t만 정상 처리했다. 현재까지 굴착 1600t을 제외하고 나머지 1800t의 행방은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장폐기물을 폐기물처리시설이 아닌 곳에서 매립하거나 소각하는 행위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7년이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 벌금, 가축분뇨를 처리시설에 유입하지 않고 배출하거나 매립하는 행위는 가축분뇨관리법에 의거 2년 이하 징역, 2000만원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자치경찰단 고정근 수사과장은 “폐기물을 불법 처리하는 행위는 제주 환경을 직접적으로 파괴하는 행태”라며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 등 사적 이익을 위해 자연을 훼손하는 불법행위에 엄정하고 강력하게 대처해 환경보호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조기 걸고 분향소 차리고… 슬픔 동참하는 지자체

    조기 걸고 분향소 차리고… 슬픔 동참하는 지자체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일제히 마련한 합동분향소에 하루 종일 조문객들의 발길이 잇따르는 등 전국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조문객들은 특히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인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31일 오후 광주시청 1층과 전남도청 1층 ‘만남의 광장’에 각각 설치한 합동분향소에는 늦은 시간까지 시·도민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에도 광주세월호상주모임과 청소년촛불모임 등이 별도의 분향소를 설치해 오는 5일까지 운영한다. 광주시는 이번 압사 참사로 광주에 연고를 둔 7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남에서도 2명의 거주자가 이태원을 찾았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가 도청 신관 민원실 앞에 마련한 합동분향소에도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구시는 달서구 두류공원 내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이 밖에 부산과 경남, 경북, 대전, 울산, 충남, 경기, 인천, 세종, 강릉 등 사실상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이날부터 조기를 게양하고 합동분향소를 운영하는 등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참사 희생자들은 대부분 ‘청운의 꿈’을 품고 사회에 막 진출한 20~30대 청년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광주에선 동갑내기 20대 단짝 여성 A씨와 B씨의 영정사진이 광산구 한 장례식장에 함께 놓였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단짝 친구였던 이들은 서울에서 각각 은행 직원과 백화점 직원으로 취직해 상경한 이후에도 만남을 이어 왔다. 은행 정규직 전환과 백화점 직원 승진을 꿈꾸던 이들은 핼러윈을 맞아 함께 이태원을 찾았다가 인파에 휩쓸려 참변을 당했다. 단짝 친구의 부모들도 함께 슬픔을 나누며 두 손을 잡았다. A씨의 어머니는 “인파가 그렇게 많은데 어떻게 통제도 하지 않을 수 있나”라며 울먹였다. 대전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는 디자이너가 꿈이던 스무 살 C씨의 영정사진이 빈소에 걸렸다. 3남매 중 막내딸인 C씨는 지난 29일 서울에 다녀온다고 밝게 외치며 집을 나섰다가 하루도 못 돼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장례식장을 찾은 C씨의 친구들은 “언젠가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 거라고 자주 말하곤 했는데, 한다면 하는 친구라서 그 꿈을 이뤄 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뿌듯했다”며 “이제 다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아직도 믿을 수 없다”고 울먹였다. C씨의 아버지는 “2022년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부모가 죄인이죠. 아빠가 지켜줬어야 했는데…”라며 흐느꼈다.
  • 조기 걸고 분향소 차리고… 슬픔 동참하는 지자체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일제히 마련한 합동분향소에 하루 종일 조문객들의 발길이 잇따르는 등 전국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31일 오후 광주시청 1층과 전남도청 1층 ‘만남의 광장’에 각각 설치한 합동분향소에는 늦은 시간까지 시·도민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광주시는 이번 참사로 광주에 연고를 둔 7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남에서도 2명의 거주자가 숨졌다. 모두 7명의 연고자가 희생된 전북도는 이날 오후부터 도청 청사 1층에 분향소를 열고 조문객을 맞았다. 충북도가 도청 신관 민원실 앞에 마련한 합동분향소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구시는 달서구 두류공원 내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이 밖에 부산과 경남, 경북, 대전, 울산, 충남, 경기, 인천, 세종, 강릉 등 사실상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이날부터 조기를 게양하고 합동분향소를 운영하는 등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청운의 꿈’을 품고 사회에 막 진출한 20~30대 청년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광주에선 동갑내기 20대 단짝 여성 A씨와 B씨의 영정사진이 광산구 한 장례식장에 함께 놓였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단짝 친구였던 이들은 서울에서 각각 은행 직원과 백화점 직원으로 취직해 상경한 이후에도 만남을 이어 왔다. 은행 정규직 전환과 백화점 직원 승진을 각각 꿈꾸던 이들은 핼러윈을 맞아 함께 이태원을 찾았다가 인파에 휩쓸려 참변을 당했다. 경기 고양시 한 장례식장에는 배우 이지한(24)씨의 빈소가 마련됐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뒤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씨는 최근에는 2023년 방송 예정인 드라마 ‘꼭두의 계절’을 촬영하며 공중파 데뷔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이씨의 동문인 동국대 연극학부 친구와 지인들이 조문을 올 때마다 “우리 지한이가 좋아했던 친구 아니냐. 우리 지한이 불쌍해서 어떡하냐”며 함께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 대전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는 디자이너가 꿈이던 스무살 C씨의 영정사진이 빈소에 걸렸다. 3남매 중 막내딸인 C씨는 지난 29일 서울에 다녀온다고 밝게 외치며 집을 나섰다가 하루도 못 돼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장례식장을 찾은 C씨의 친구들은 “언젠가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 거라고 자주 말하곤 했는데, 한다면 하는 친구라서 그 꿈을 이뤄 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뿌듯했다”며 “이제 다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아직도 믿을 수 없다”고 울먹였다. 전국 종합
  • 예산국회 시작, 외통위 전체회의도 이태원 참사 집중

    예산국회 시작, 외통위 전체회의도 이태원 참사 집중

    예산국회가 시작된 31일 외교통상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외국인 희생자 대책과 긴장이 높아진 한반도 안보상황에 질의가 집중됐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외통위에 출석해 이태원 참사에서 외국인 사망자 26명, 부상자 15명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외국인 사상자도 우리 국민에 준해서 가능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외교부 공무원과 사망자를 1대1로 매칭 지정해 유가족과의 연계 등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외국인 사망자가 장례지원과 보상, 위로금에서 차별을 받아선 안 된다”고 짚었다. 같은 당 우상호 의원도 “항공료, 체류비 등 지원내역에서 유해(송환) 비용 정도는 국가가 부담해야 되는것 아닌가”라며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사고에서 끝까지 정중히 모셨다는 평가는 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우 의원은 우리 해외공관 직원들이 근거리에 있는 희생자 가족을 직접 방문해 필요한 부분을 지원·위로하는 방안도 제안했다.박 장관은 “사고 발생 후 긴급상황점검 비상 회의를 4차례 개최했으며, 사상자가 발생한 국가의 주한 대사관에 사상자 명단을 신속히 통보했다”며 “영사 콜센터를 통해 외국인 실종자 민원 접수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사고 이후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호주, 네덜란드와 유엔 사무총장으로부터 조전 또는 위로 메시지를 접수했다”며 “각각 답신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했다. 함께 출석한 권영세 통일부 장관도 “부상하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빌고 정부는 비극적 사고의 수습과 후속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과 통일부 간부들은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달 일본 관함식에 한국 해군이 참석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전례와 국제관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했다”며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한반도 주변 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욱일기 문양 깃발을 사용하는 데 대한 국민 정서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나, 박 장관은 “자위함기가 주변국을 비롯해 국제사회에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충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본 정부도 겸허한 태도로 역사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외교부는 이날 지난해보다 10.5% 증가한 3조 3206억원의 세출예산안을 보고했다. 권 장관이 보고한 통일부의 내년 예산안은 2187억원, 남북협력기금 1조 2334억원이다. 국방부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체계 5조 3000억원 등 57조 1268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보고했다. 한편 외통위는 여당 간사에 탈북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사진) 의원을 새로 선임했다.
  • “맥도날드 버거서 기생충 발견”…50만원에 ‘입막음’ 시도?

    “맥도날드 버거서 기생충 발견”…50만원에 ‘입막음’ 시도?

    경기 이천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판매한 버거에서 기생충이 나왔다는 민원이 접수된 가운데, 사측이 보상금을 제시하며 은폐를 시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한국맥도날드 등에 따르면 이달 초 이천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 “버거 속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구매자 A씨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 40분쯤 이 매장에서 버거를 산 뒤 먹다가 기생충으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했다. A씨가 구매한 버거는 생선살 패티가 들어간 버거다. 한국맥도날드는 이 접수건에 대해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로 불편을 겪은 고객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식재료를 공급한 파트너사와 함께 관련 내용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제품 내 이물질이 발견되는 경우 통상 환불해주고 문제가 된 제품을 회수해 성분과 발생 원인 등을 조사한다. 그러나 이 구매자가 맥도날드에서 버거 조각을 폐기할 것을 우려해 제품을 보내지 않아 환불은 완료했으나 해당 제품을 회수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는 이와 관련 “회수가 불가능해 현재 이물질의 정확한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접수된 사진상으로는 기생충의 일종인 ‘고래회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재료 공급업체가 생선 필렛을 생산할 때 검출기를 통해 고래회충, 미세한 가시 등 이물질을 식별하고 제거하지만, 이물질이 100%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류에서 발견되는 고래회충은 회나 초밥 등 날 것이나 덜 익힌 생선을 통해 인체에 들어올 수 있지만 60℃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한다고 알려졌다. 맥도날드 측, 보상금 제시하며 합의 요구 한편 구매자가 이물질이 나온 사실을 맥도날드에 알렸지만, 맥도날드가 외부에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를 요구했다고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A씨의 민원에 사측이 보상금 20만원을 제시하며 “이 건에 대해서 더이상 문제를 삼지 않고 보상을 종결하겠다는 동의를 받고 있다”고 합의를 요구했다는 것. A씨가 거절하자 맥도날드 측은 50만원으로 보상액을 올렸다. 맥도날드는 이에 대해 “고객이 몸에 불편함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내부 규정에 맞춰 통상적인 건강검진 비용을 1차적으로 제안 드렸으나 고객 거주지 인근의 종합건강검진 평균 비용을 반영해 변경된 금액으로 다시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상 비용 제공 시 합의 동의서를 작성하게 되며 규정 상 동의서에는 당사자간 비밀유지 조항이 포함돼 있다”며 “해당 과정이 고객에게 불쾌하게 인식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내부 규정에 대해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 공공장소에서 세금으로 누드촬영…20년째 이어진 ‘황당’ 문화

    공공장소에서 세금으로 누드촬영…20년째 이어진 ‘황당’ 문화

    강원 철원군은 주최 측인 철원사진동호회 등과 협의해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 18회 철원 한탄강 전국누드촬영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해당 행사는 전국 사진 동호인들이 일정 금액을 내고 전문 누드모델을 섭외해 촬영하는 대회로 철원군은 매년 1000만 원을 지원해왔다. 철원군 관계자는 “행사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 논란이 일어 주최 측과 협의해 취소하기로 했다”며 “다음부터는 행사 방식을 다르게 구성하도록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세금으로 공개된 장소에서 성 상품화 행사라니 시대착오적이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000년 초반 시작된 이 대회는 매년 철원군 지역 관광지 홍보를 위해 계획하고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초반에는 전국에서 100~150여명의 사진작가가 몰려 큰 인기를 끌어 대회가 유지해 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2년 만에 대회가 다시 개최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대착오적인 대회라는 비판과 함께 ‘성 상품화’라는 지적이 나왔다. 지역에서는 “여성의 몸을 상품화하는 대회”라며 군에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됐다.대전·전남·강원도 열린 적 있어 참가자들 대다수가 남성이고 모델은 압도적 다수가 젊은 여성인 누드촬영대회는 출품작의 면면이 여성의 몸을 노골적으로 상품화하고 있다. 실제로 ‘유혹’ ‘관능’ ‘애마부인’ 등의 제목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철원 외에도 대전광역시, 강원 동해시, 경남 창원시, 전남 장흥군에서도 이 같은 대회가 열린 적이 있었다. 주최는 지자체 소속 사진동호회나 작가협회이지만 지자체가 예산을 1000만원씩 책정해 후원하는 방식이다. 길게는 1993년, 짧게는 2014년부터 열릴 정도로 오래된 문화였다. 그렇기 때문에 지자체 측도 관성적인 지원을 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대가 변한 만큼 논란이 생기면 적극 반영하는 모양새다. ‘정남진장흥물축제’ 세미누드 사진 촬영대회는 2019년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자 예산 지원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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