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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술 유출’ 논란 확산에 결국…연세대 “법률검토 마치면 수사 의뢰”

    ‘논술 유출’ 논란 확산에 결국…연세대 “법률검토 마치면 수사 의뢰”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시험에서 문제가 유출됐다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세대 측이 신속하게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연세대 관계자는 “경찰 수사 의뢰를 위해 법률적 조언을 받고 있고, 법률 검토가 끝나는 대로 시행할 생각”이라며 “시험 과정에서 공정성 훼손 행위가 있었는지 경찰 조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수사 의뢰를 할 범위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으나 일부 수험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험지를 촬영해 올린 행위 등도 포함될 전망이다. 앞서 12일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에선 감독관의 착각으로 문제지가 시험 시작 1시간여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일이 벌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온라인에 문제 일부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험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험생이 촬영한 듯한 자연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공유되기도 했다. 연세대는 사진 속 문제지나 답안지 필기 내용 등을 토대로 당사자를 특정한 상태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대학 측이 휴대전화 사용 제한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관리·감독을 허술하게 해 시험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학이 자체적으로 조사위원회를 꾸려 사태를 파악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분노는 식지 않는 모양새다. 입시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수험생들 사이에선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법적 조치를 고려하겠다는 반응도 나왔다. 그러나 대학 측은 현재까지는 심각하게 공정성이 훼손된 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재시험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학 측은 관리·감독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을 인정하면서도 시험 문제가 사전에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대학 관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온라인에 유출된 문제를 챗GPT를 이용해 풀었다는 등의 내용은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른 고사장에서도 시험지를 일찍 배부했다는 등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어 시험지가 일찍 배부된 고사장의 학생들이 문제 유형을 미리 파악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유출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감독관 진술에 따르면 학생들이 시험지 배부 후 파본 검사를 하기는 했지만, 그 사이에 문제를 기억하거나 유형을 외울 만큼의 시간적 여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 황량한 벌판서 기업 특화 메카로… 10조원 투자 유치 ‘새만금의 질주’

    황량한 벌판서 기업 특화 메카로… 10조원 투자 유치 ‘새만금의 질주’

    尹정부 친기업·과감한 규제 혁파마음껏 투자할 수 있게 혜택 강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도 호재로첨단산업·푸드·관광 ‘3대 허브’로 교통 인프라·메가시티 조성 통해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탈바꿈할 것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전북의 젖줄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성장동력 ‘새만금’. 어려운 경제 환경 속 새만금의 질주는 유독 눈에 띈다. 기업 투자가 물밀듯 밀려오며 10조원을 넘기고, 땅은 동이 났다. 국회로 넘어간 내년 예산은 8821억원으로 재정 긴축에도 지난해보다 15.8%가 늘었다. 그 중심에는 지난해 7월 취임한 이후 사력의 질주를 한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이 있다. 교수, 행정가가 아닌 정치인 출신인 김 청장의 발탁은 큰 화제였다. 그는 우려의 시선을 기대로 바꿨다. 기업 투자를 막는 각종 규제를 제거하고 기업 유치에 공을 들였다. 윤석열 정부의 친기업 정책 기조와 가장 잘 맞는 인물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김 청장이 그리는 새만금 청사진은 현재진행형이다. 1년여 만에 새만금의 대변혁을 이끈 그의 다음 도전에 관심이 쏠린다. 다음은 김 청장과의 일문일답. -새만금청장에 취임한 지 1년이 넘었다. 소회는. “지난 1년간 새만금에 이차전지를 필두로 대규모 투자 유치가 이어지면서 새만금은 이제 첨단전략산업의 중심지이자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도 투자 유치 흐름을 이어 가기 위해 유수의 기업들과 투자를 협의 중이며 구체적인 기업명은 말씀드릴 수 없으나 조만간 투자 유치에 관한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새만금의 개발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한 새로운 기본계획을 재수립하면서 기본계획에 첨단전략산업 허브, 글로벌 식품 허브, 관광·마이스(MICE) 허브의 내용을 담아 3대 허브를 조성해 나가려고 한다. 새만금에 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을 실현해 나가겠다.” -새만금 기업 누적 투자액이 10조원을 넘긴 성과의 비결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올해까지 10조원이 넘는 민간투자 유치는 정부의 친기업 정책, 과감한 규제 혁파 등의 결과이며 직원들의 노고로 이뤄 낸 성과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으로 기업들이 받는 세제 및 유틸리티에 대한 혜택이 대폭 강화됐다. 새만금은 국가 소유 부지이기 때문에 민원 규제, 토지 보상 등의 어려움이 없어 대규모 부지를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한몫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유치한 기업들의 직접적인 투자는 10조 2000억원에 달하며, 투자기업들은 1만명 이상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경제적 파급효과와 고용유발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까지 진행되는 기본계획 재수립의 이유와 현재 상황은. “이번 기본계획은 윤석열 정부의 친기업 정책에 맞춰 최근 달라진 개발 여건, 대내외적 환경 변화를 반영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새만금 빅픽처’를 제대로 그리기 위한 것이다. 핵심 목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기업들의 새만금 투자를 차질 없이 담아내고 새만금을 ‘첨단전략산업, 글로벌 푸드, 관광·마이스’ 3대 허브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새만금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공항과 항만, 새만금과 국내 주요 도시를 잇는 도로와 철도 등 물류 교통 인프라에 대한 투자계획도 담을 예정이다. 새만금을 CF100(무탄소 에너지 100%)을 실현하는 세계 최초의 에너지 자립 도시로 개발하는 한편 농생명 용지와 관광·레저 용지에 대해서도 고부가가치 개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조기에 국민께 선보이겠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 전력 공급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새만금 국가산단이 지난해 6월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고 7월에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라는 호재가 겹치면서 새만금에 이차전지 기업들의 투자가 많이 늘었다. 대용량 전력을 사용하는 이차전지 기업 특성으로 인해 새만금 산단의 향후 전력 수요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 국가산단은 한국전력에서 변전소 4곳을 건설해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며, 현재는 변전소 1곳(비응1)을 운영 중이다. 비응2 변전소도 완공 시기를 1년 앞당기려고 한다. 또한 국무조정실·산업통상자원부·한전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비응3 변전소도 조속히 건설하도록 하겠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이후 한중 합작기업에 대한 우려가 많다. “새만금에 투자를 결정한 한중 합작기업들은 IRA와 상관없이 새만금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일부 기업이 파트너사와 지분율 조정을 협의 중이나 현재 투자 철회를 표명한 기업은 없고 새만금 투자에 확고한 의지를 보인다. 새만금청은 IRA, 전기차 캐즘(수요 성장세 둔화) 등에 대비해 이차전지 산업 동향을 전방위적으로 파악하고 기업 관계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투자를 독려하는 등 투자가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언어·제도적 장벽이 있는 외국기업에 국가별 투자 유치 전문 인력을 배치해 투자 검토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의 니즈와 애로사항에 적극 대응하는 기업 맞춤형 전략을 지속 추진 중이다.” -분양을 앞둔 새만금 수변도시는 어떤 곳인가. “수변도시를 기업지원 특화도시로 조성하고자 개발계획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세제 감면이 가능한 투자진흥지구의 도입과 이차전지 기업 투자 쇄도, 2026년 신항만 2선석 개항 등에 따른 용지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계획 변경을 통해 기업인들에게는 비즈니스 기회를, 주민들에게는 안락한 보금자리를, 관광객들에게는 유니크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수변도시를 조성하고자 한다. 또 새만금 입주기업·기관 종사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 특별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외국교육기관 유치, 초중고 및 복합커뮤니티센터 건설 등으로 정주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새만금호와 연결되는 물길을 만들어 요트·보트 등 수상레저 활동을 지원하고 수변 주택 및 수변 특화 상가를 조성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은. “새만금은 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빠르게 변화했다. 지난 2년간 10조원이 넘는 민간투자가 몰리면서 이제 새만금은 과거의 황량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기업과 사람이 모여드는 곳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새만금청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3대 허브 조성, 새만금 메가시티 구축, 기본계획 재수립 등을 통해 새만금을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자 동북아의 경제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국민께 더 가까이, 더 깊숙이 들어가 국민 여러분이 새만금의 발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뛰고 또 뛰겠다. 새만금의 발전과 성공을 위해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 제주도교육청의 강력 항의에…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제주4·3 반란군’표기 삭제

    제주도교육청의 강력 항의에…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제주4·3 반란군’표기 삭제

    ‘제주 4·3 사건과 여수·순천 10·19 사건을 진압하며 반란군을 색출하는 과정에서 무고한 많은 민간인이 희생되었으나 도주한 반란군의 일부는 지리산 등에 숨어 게릴라전을 하며 저항하였다.’(수정전) ‘여수·순천 10·19사건을 진압하며 가담자를 색출하는 과정에서 무고한 많은 민간인이 희생되었으나 도주한일부 잔여 세력은 지리산 등에 숨어 게릴라전을 하며 저항하였다.’(수정 후) 최근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검정도서에 ‘제주4·3’을 반란으로 표현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의 강력한 항의 끝에 ‘반란군’ 표기가 최종 삭제됐다. 제주도교육청은 2025년 학교 현장에서 사용될 ‘2022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중 한국학력평가원이 제주4·3사건에 대한 오류 부분을 도교육청이 요청한 내용으로 수정해 기술했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학습요소로 제주4·3이 제외되자 2022년 11월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공동 대응 요청, 도민, 4·3유족회, 교원단체 등의 의견 수렴 내용을 교육부에 제시한 바 있다. 이에 2023년 1월 27일 교육부는 2022개정 교육과정 검정도서 개발을 위한 편찬상의 유의점 및 검정기준에 학습요소를 추가하는 형태로 제주4·3을 포함시켰다. 이는 학교 정규 교육과정에서 제주4·3을 학습할 수 있으며, 도교육청은 2023년 9월에 ‘한국사 4·3집필 기준’을 마련하고, 주요 출판사와의 간담회를 진행해 제주4·3이 바르게 기술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교육부 검정을 통과한 2022개정 교육과정 중학교 역사 교과서 7종,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9종에 모두 제주 4·3이 기술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확인과정에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중 ‘한국학력평가원’에 제주4·3사건과 여순10·19사건 진압 대상을 ‘반란군’으로 표기돼 있어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학력평가원에 한국사 정정 요구 의견서 및 방문 안내 공문 발송, 한국교과서연구재단 내 교과서민원바로처리센터에 수정을 촉구하는 민원을 접수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지난 4일 도교육청에 보낸 ‘2022개정 교육과정 적용 교과서 신간본 수정·보완 처리 결과 안내’ 공문을 통해 한국학력평가원 교과서의 4·3기술 내용에서 ‘반란군’ 표기가 삭제됐음을 확인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모두 4·3이 기술돼 4·3이 우리나라 역사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에도 4·3이 기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국립창원대, 특성화과학원 설립 등 글로컬대학 과제 본격 추진

    국립창원대, 특성화과학원 설립 등 글로컬대학 과제 본격 추진

    국립창원대는 2일 대학본부에서 ‘2024년 글로컬대학 실행계획 업무보고’를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국립창원대는 경남도립거창대학·경남도립남해대학과 통합하고 한국승강기대학교와 연합해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벨트를 구축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부출연 연구기관(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과 연합하는 등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무는 혁신계획 추진 청사진도 내놨다. 이날 업무보고는 박민원 총장 주재로 열렸다. 모든 보직자와 각 부서 과·실장, 직원들이 참석했고 각 부서별 대면발표보고와 질의응답, 총장 총평 등이 이어졌다. 박민원 총장은 업무보고 총평에서 “국립창원대학은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서를 통해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 거버넌스 구축, DNA+ 방산·원전·스마트제조산업 특성화 분야 초집중, DNA+ 인재 양성을 위한 3무 경계 고등교육 계획을 밝혀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경남창원특성화과학원(GCIST) 설립과 지역산업과 초밀착 UGRIC(대학·정부·지방정부·연구·산업·커뮤니티) 모델로 인재를 양성하고글로컬교육인재원을 설치해 글로컬사업 교육목적·추진전략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이어 “국립창원대는 지역경제를 다시 살리고 청년 유출을 막아내 지역산업기반형 연구중심대학 최고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글로컬대학 사업이 종료되는 5년 후에도 지속 가능한 대학이 되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은 혁신과 대학-지역 간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이끌 30개 안팎의 비수도권 대학을 선정해 5년간 각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10곳에 이어 올해 10곳을 글로컬대학으로 추가 선정했다.
  • “화장실 갈 때도 까치발 하라고”… ‘층간소음 논란’ BJ셀리, 입 열었다

    “화장실 갈 때도 까치발 하라고”… ‘층간소음 논란’ BJ셀리, 입 열었다

    아프리카TV에서 구독자 40만명을 보유한 인터넷방송인(BJ) 셀리(본명 정하나·32)가 최근 불거진 층간소음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셀리는 지난 1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공지사항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면서도 층간소음 민원 제기에 나름의 방지 노력을 해왔다고 해명했다. 셀리의 층간소음 논란은 지난달 30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알려졌다. 층간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방송에 제보한 아랫집 주민 A씨는 지난 1월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로 이사 온 뒤부터 위층에서 들려오는 층간소음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제보한 영상에선 평일 자정을 넘긴 시간에 아파트 계단 밖으로 여성들의 시끌벅적한 목소리가 들렸다. A씨는 ‘조용히 좀 삽시다’라는 쪽지를 윗집 문에 붙여놨지만 달라진 것 없었다고 했다. A씨는 집에 있던 중 누군가의 비명을 듣기도 했다. 이에 신고를 했는데 이후 경찰로부터 “위에 아이가 있는 게 아니다. 여성 2명이 인터넷방송을 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또 “여성 BJ들이 춤추면서 별풍선 후원받을 때마다 좋아서 소리 지른 거였다”는 설명도 들었다고 했다. 셀리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제보한) 영상을 보니 복도가 아니라 저희 집 현관문 앞에서 소리를 녹음한 것이고, 폭죽은 저 또한 이번에 처음 써본 것이어서 소리가 그렇게 큰지 몰랐다. 방송 끝나고 (아랫집) 언니에게도 죄송하다고 했고 (폭죽은) 다시는 쓰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사 온 직후부터 층간소음에 시달린다는 주장에 대해선 “9월 이전엔 합방(다른 BJ와 함께하는 합동 방송) 자체가 없었다. 9월 이후 4회 (합방을 했다)”고 했다. 셀리는 합방을 시작한 9월 이전까지는 아랫집 주민과 산책을 하며 사이좋게 지내던 사이라고 설명하면서 “그동안 잘 지내왔던 건 생략하고 (합방) 콘텐츠 시작과 동시에 영상을 제보하는지…”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랫집 주민에 대해선 “언니도 집 리모델링 한다고 3개월 밤낮없이 공사하고 들어왔다. 집 부수는 소리, 공사 소리, 바닥 공사 소리에 저 또한 3개월 내내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잤다”며 자신도 소음으로 인한 고충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셀리는 소음을 내지 않았음에도 억울한 점이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제가 화났던 부분은 ‘집에 애가 있니?’, ‘강아지가 있니?’라며 방송을 하지 않을 때도 (층간소음을 지적하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왔다”며 “개인적인 시간에도 화장실 가는 것도 소리가 들린다며 까치발로 걸어 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셀리는 아이를 키우지 않음에도 대낮에 ‘아기를 때렸다’며 아동학대 신고가 들어오고, 개를 키우지 않음에도 ‘강아지가 짖는다’며 경찰이 집안을 수색한 일도 있었다고 했다.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에서 10년 가까이 사는 동안 이웃 주민들과 아무 문제 없이 살았는데 방송에 제보한 아랫집 주민이 이사 온 뒤 이런 문제가 불거졌다는 게 셀리의 설명이다. 셀리는 아랫집의 층간소음 피해 호소에 방음 공사도 했다며 집 내부를 촬영한 사진도 올렸다. 그는 “문도 이중문이고 바닥도, 벽면도 방음 공사를 다 했다”며 “어떤 노력도 하지 않은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셀리는 이 같은 노력에도 층간소음 민원이 계속돼 오는 24일 이사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 정조대왕 백성 민원 듣는 격쟁은 어떨까…금천구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

    정조대왕 백성 민원 듣는 격쟁은 어떨까…금천구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

    서울 금천구는 오는 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흥대로와 시흥행궁터 일대에서 ‘제7회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는 을묘년(1795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홍씨의 회갑연과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 참배를 위해 행했던 대규모 행차를 서울시와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가 협력해 재현하는 행사이다. 서울시 능행차가 경복궁에서 출발해 노들섬 구간까지 행진하고, 금천구청에서 행렬을 재도열한다. 이후 금천구청 입구 삼거리에서 시흥행궁터 구간까지 약 1.8㎞의 ‘시흥행궁 구간’에서 총인원 300명, 말 20필이 웅장한 거리 행진을 펼친다. 시흥사거리에서는 오후 5시부터 ‘정조맞이 행사’가 열린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맡은 시흥현령이 금천문화원에서 준비한 취타대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능행차 행렬을 맞이한다. 이후 주 무대에서 정조대왕이 금천현을 시흥현으로 개칭하라고 명하는 ‘정조의 교서 선포’와 백성들이 징과 꽹과리를 치며 억울한 일을 왕에게 직접 호소하는 ‘격쟁 상황극’이 연출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이전까지 지역주민들이 진행했던 격쟁 상황극을 전문 연출가 및 작곡·작사가, 전문 배우들이 창작 음악극 ‘격쟁’으로 재구성해 새롭게 표현된다. 능행차 재현 외에도 볼거리가 가득하다. 시흥5동 주민센터 앞 주 무대에서는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 40분까지 구민들과 공연단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1부 프로그램에서는 제4회 정조맞이 국악경연대회 수상자(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와 구민 참여 공연을 시작으로 팝핀 댄스팀 오리엔탈히어로즈(OHZ)의 댄스 공연, 환술 극단의 마술 공연, 무예24반의 전통 무예가 진행된다. 오후 2시 40분에는 ‘큰별쌤’ 최태성 한국사 강사가 정조대왕 능행차의 역사적 의미와 시흥행궁에 대한 심도 있는 역사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2부 프로그램에서는 피리 밴드 저클(JC)의 전통 관악기 공연, 늠내국악예술단의 전통 국악 공연이 이어진다. 시흥행궁길 일대 체험구역에서는 시흥행궁전시관과 연계한 도장 찍기(스탬프 투어), ‘조선’ 휴대폰 거치대 만들기, 금속활자를 활용한 인쇄 체험, 종이 등롱 만들기, 인생네컷 스티커 사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먹거리 장터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금천구 새마을부녀회에서 닭강정, 부침개, 떡볶이, 김밥 등을 판매할 예정이며, 탄소중립 정책 실천을 위해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또한 먹거리 장터에서도 주민들이 무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중계가 진행되며, 일부 체험 프로그램과 촬영구역(포토존)도 마련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정조대왕 능행차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웅장한 여정이자,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이 담긴 상징적인 행사”라며 “주민들이 뜻깊은 행사를 함께 즐기며 역사적 재현을 넘어 우리의 문화유산을 더욱 깊게 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군 암구호 수집, 연 3만 416% 이자 챙긴 불법 대부업자들

    군 암구호 수집, 연 3만 416% 이자 챙긴 불법 대부업자들

    군 간부들이 급전 대출을 위해 불법대부업자에게 군사Ⅲ급 비밀인 ‘암구호’를 유출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 국군방첩사령부와의 공조수사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금전 대출에 대한 담보로 군사 비밀인 암구호를 수집한 불법대부업 총책과 직원 등 3명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또 대부업법·채권추심법 등 위반 혐의를 받는 나머지 2명의 직원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대부업자들은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급전이 필요한 41명에게 1억 8560만원의 대출을 해주고 1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연 최대 이율은 3만 416%에 달했다. 특히 이들은 군인들에게도 접근해 담보 명목으로 암구호 사진 등을 요구한 뒤 군사비밀 누설을 빌미로 협박해 불법 채권추심을 해온 혐의도 받는다. 현역 군 간부들은 인터넷 도박, 코인투자 실패 등으로 진 빚을 갚기 위해 군사기밀을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인들이 대부업자들에게 유출한 기밀은 암구호뿐만 아니라 피아식별띠, 산악 기동훈련 계획 문서, 부대 조직배치도 등 군 내부 지시 전파 공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불법대부업자들은 급전이 필요한 군인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군 간부 10명에게 암구호 등 군사정보를 알려줄 것을 제안했고, 이 중 3명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A 대위는 올해 초부터 2회에 걸쳐 100만 원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업자들은 암구호를 누설한 군인들에게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으면 부대에 민원을 넣겠다”고 협박해 채무자 가족 등 관계인에게 돈을 받아냈다. 수집한 군사기밀을 외부로 유출한 대공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방첩사령부는 암구호를 넘긴 군인들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수사는 지난 5월 20일 군 정보수사기관인 국군 방첩사령부가 경찰에 민간인 신분인 대부업자들에 대한 공조수사를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방첩사는 모 부대 대위급 간부로부터 “암구호를 담보로 돈을 빌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신원미상의 사채업자’ 확인을 위해 경찰에 연락했다. 경찰은 사채업자들이 휴대전화를 쓴 기지국 기록 등을 단서로 수사를 이어가 공조수사 요청 40여일 만인 7월 4일 대부업체 직원을 붙잡았고 이들의 존재가 드러났다. 해당 업체는 대구지역에 근거를 둔 미등록 대부업체로 밝혀졌다. 해당 사무실과 업자 주거지에서는 범행에 사용한 휴대전화 33대, 컴퓨터 2대, 노트북 2대 등이 발견됐다. 검찰 관계자는 “서민들의 절박한 상황을 이용해 막대한 이자 수익을 취하는 한편, 이를 위해 피해자 중 현역 군 간부들을 대상으로 암구호 등을 수집하며 국가안보에 위해를 가했다”며 “전북도경, 국군방첩사령부와 긴밀히 협력해 대부업 조직의 범행에 가담한 공범들에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산책로에 수십 명 “우당탕”…‘민폐’ 러닝크루 막아선 지자체들

    산책로에 수십 명 “우당탕”…‘민폐’ 러닝크루 막아선 지자체들

    반포종합운동장 ‘5인 이상 단체 러닝’ 금지석촌호수·동탄호수공원 등도 ‘러닝 크루’ 제한 MZ세대를 중심으로 ‘러닝 크루’ 열풍이 확산하는 가운데, 러닝 크루의 단체 달리기를 제한하는 지방자치단체들도 늘고 있다. 많게는 수십 명이 산책로나 러닝 트랙을 가로막고 달리는 등 일부 러닝 크루의 ‘민폐’ 행각에 조용히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불편이 커진 결과다. 서울 서초구청은 반포종합운동장 러닝 트랙에서 5인 이상 단체 달리기를 제한하는 이용규칙을 마련해 1일 시행했다. 트랙에서 5명 이상이 단체 달리기를 할 경우 각 인원이 2미터 이상의 간격을 두고 달리도록 해 5명이 넘는 인원들이 떼를 지어 달리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것이 골자다. 서초구청은 반포종합운동장 러닝 트랙에 설치한 안내 현수막을 통해 “예를 들어 10인의 친목 동호회의 경우 4인·3인·2인 등 조를 구성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5인 미만 그룹에만 간격 규정 예외를 두며, (5인 이상 그룹이) 간격을 유지하지 않을 경우 주의 또는 퇴장을 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사실은 한 시민이 서초구청에 러닝크루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구청의 답변을 받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반포종합운동장 러닝 트랙은 지하철 7호선 인근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반포천을 끼고 있어 각종 스포츠 브랜드의 ‘러닝 클래스’나 러닝 크루들의 모임 장소로 인기를 끌어 왔다. 그러나 일부 러닝 크루들이 무리를 지어 달리고 고성을 지르는 등 ‘민폐’ 행각에 불편을 호소하는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서초구청은 일반 시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운동 환경을 조성하게 위해 이같은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반포종합운동장 외에도 러닝 크루의 단체 달리기에 ‘철퇴’를 가한 곳들이 적잖다. 서울 송파구청은 석촌호수 산책로에 ‘3인 이상 러닝 자제’를 안내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경기 화성시는 동탄호수공원에 몰려드는 러닝 크루로 데크 산책로가 훼손되고 산책하는 시민들의 민원이 제기되자 러닝을 자제해달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러닝 크루는 진입 장벽이 낮고 도심 곳곳에서 즐길 수 있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안84 등 연예인들이 러닝 대회에 출전하는 모습이 방송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러닝 크루의 인기에 불을 붙였다. 그러나 무리를 지어 빠른 속도로 달리는 일부 러닝 크루 탓에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높다. 많게는 수십 명이 2열로 달리며 보행자들의 통행을 가로막는가 하면,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틀고 고성을 지르며 달리는 등의 ‘민폐’ 행각이 뭇매를 맞고 있다. 노인이나 어린이, 영·유아들이 달려오는 러닝 크루를 미처 피하지 못해 다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최근에는 한 러닝 크루가 한밤 중 도로를 가로막고 단체 사진을 찍어 비판의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 “또박또박 쓴 음담패설”…동사무소 직원에 ‘29금’ 편지 건넨 노인

    “또박또박 쓴 음담패설”…동사무소 직원에 ‘29금’ 편지 건넨 노인

    애인을 구한다며 종이 4장에 걸쳐 음담패설을 가득 적어 동사무소 직원에게 건넨 노인의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애인 구하는 할아버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동사무소에 근무한다고 밝힌 A씨는 “방금 어떤 할아버지 민원인이 별말 없이 봉투를 주길래 편지인가 하고 읽어봤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노인이 봉투에 넣은 종이 4장에는 성적인 행위를 적나라하게 적어놓은 음담패설이 가득했다. A씨는 “충격 받아서 가만히 있다가 옆에 직원 불러서 쫓아냈다. 사진이라도 찍어놓을 걸 후회된다. 성희롱 당한 기분”이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옆에 직원이 ‘뭘 원하시냐’고 물어보니까 애인 구한다더라. 왜 동사무소에서 애인을 찾냐”고 황당해했다. 이후 A씨는 추가 글을 올렸다. 할아버지가 다시 찾아와 재차 “애인 구할 수 없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A씨는 “해당 편지를 다시 달라고 한 뒤 사진을 다 찍었다. 신고하려고 하니까 팀장님들이 말렸다. 유명한 정신병자라더라”고 밝혔다. 이어 “뭐가 맞는 거냐. 신고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 별로 소용없을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공무원 73% “폭언 경험 후 새로운 민원에 두려움”한편 지난 2일 일하는시민연구소가 발표한 ‘2024년 지자체 공무원 악성민원 및 감정노동 실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민원인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당한 경험으로는 ‘반복 민원 및 전화’가 78.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언어적 폭력과 무리한 요구’도 70% 이상의 응답자들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민원인들을 직접 대면하는 업무와 비대면 업무를 함께하거나 내근과 외근을 함께 하는 경우 각종 부당한 일을 경험하는 비중이 높았다. 성별과 근무 경력 및 지역 특성에 따라서도 부당한 일을 경험하는 차이가 나타났다. 악성민원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공무원에 대한 주민들의 부당한 인식’이 36.8%로 가장 크다고 조사됐다. ‘주민 응대와 관련해 지나친 친절 강’요가 27.4%, ‘문제 발생 시 조직으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응답이 13.9%였다. 또한 업무 수행 중 폭언 및 폭행 경험을 겪은 이후 새로운 민원에 대한 두려움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73.1%로 높게 나타났다. 민원 응대 업무를 수행하면서 죽고 싶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전체 응답자의 24.7%로 높았다. 이직의 이유로 악성 민원에 시달린다는 응답 비중도 높게 나타나 민원 응대 업무로 인한 정신적 고통 수준이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 강성삼 하남시의원 “개발제한구역 임야 농지개간 행위허가 부적절”

    강성삼 하남시의원 “개발제한구역 임야 농지개간 행위허가 부적절”

    개발제한구역은 재산권 행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제약되나 하남시는 농지개간 행위허가를 통해 지목이 임야인 토지를 전이나 답으로 전환해줬다. 개발제한구역법 상 ‘임야’는 자연보호가 원칙인 개발제한구역에서 보전되고 보호되어야 할 토지로서 건축허가, 행위허가 등 재산권 행위가 불가하고 수목이 존재하는 ‘숲’으로서 존재해야한다. 강성삼 의원은 특정인 혹은 특정 토지에는 농지개간 행위허가를 불가한다는 특혜성 논란 민원이 접수돼 조사 결과 최근 3년간 36개의 임야를 전이나 답으로 허가해준 사실을 발견했고 농지개간 행위허가에 대한 허가기준을 조사한 결과 하남시 자체적으로 과거 개발제한구역 지정 당시 1971년부터 현재까지 약 50년간 임야가 아닌 실질적 농지로 사용되었을 경우 허가를 해줬다는 담당부서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강 의원이 관련자료와 항공사진 등으로 36개의 토지에 대한 별도 조사 결과 실질적 농지로 사용되지 않았으며, 수목이 울창한 숲임에도 불구하고 농지개간 행위허가가 처리된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허가 대상 토지 중 농지개간 행위허가를 득하기 위해 수목을 제거한 것으로 확인되는 토지도 다수 존재했는데 이는 관련법령 상 위반행위에 해당하나, 이러한 토지에도 농지개간 행위허가를 처리해준 것이다. 이러한, 하남시의 미흡 혹은 태만을 통해 위반행위 토지가 허가 될 경우 공시지가는 약 5배 가까이 증가하는 재산가치 상승과 임야에서 농지로 전환 됨에 따라 개발과 허가가 가능한 토지가 되는 엄청난 부가가치를 얻을수도 있다는것도 확인했다. 강 의원은 “실질적 농지라는 기준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위반행위에도 불구하고 허가를 처리해줬다”라며, “평생을 개발제한구역이란 이유로 고통받아왔는데 주먹구구식 행정으로 특정인과 특정토지들은 특혜 의혹이 있을 수밖에 없다”라고 하남시를 질책했다. 이어, “재산권과 직결되는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위반행위 조사부서는 시정명령도 아닌 허가가 가능하다 판단하는데 위반여부를 공정하게 조사하는지도 의문이다”라며, “상급기관 감사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면밀하게 조사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시립미술관에 탈옥수 신창원 사진 진열 관련 전시작품 신중 주문

    김형재 서울시의원, 시립미술관에 탈옥수 신창원 사진 진열 관련 전시작품 신중 주문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2일 제326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지난 2월 시립 북서울미술관이 과거 탈옥수이자 중범죄자인 신창원의 사진을 차용한 작품을전시한 행위는 범죄자 미화 소지가 있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이 김 의원에게 제출한 올해 상반기(1월~8월) 민원 접수현황 및 민원처리현황에 따르면 지난 2월 과거 탈옥수로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신창원의 수배 전단을 차용한 작품(이동기 작 ‘수배자’ 1998)이 왜 북서울미술관에 전시되고 있냐는 항의성 민원이 3건이나 접수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이동기 작가의 과거 작품들을 전시한 바 있다. 해당 전시물 중에는 이동기 작가가 1998년에 선보인 ‘수배자’라는 작품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김 의원은 서울시립미술관장을 상대로 “작가의 의도 및 창작의 자유는 존중하지만 자칫 범죄자를 미화할 우려가 있는 작품이 굳이 공공미술관에 전시될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미술관측은 예술작품의 하나로 봐달라고 하겠지만, 단순 수배전단에 불과해 보이는 이 작품을 서울시립미술관에 진열하는 것이 대체 무슨 사회적 메시지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이런 작품을 그리는 것은 작가의 자유다. 그러나 남녀노소 관계없이 누구나 방문할 수 있어 초·중·고생 등 학생들도 많이 관람하는 공공미술관에 굳이 이런 논란의 소지가 있는 작품을 진열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이며 교육적으로도 부적절하다”고 재차 질타했다. 이에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지적 내용과 민원 취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며 앞으로는 전시물 선정에 있어 신중을 기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울시민들의 세금으로 관리되는 공공기관이므로 철저히 수요자인 시민의 뜻에 맞게 운영돼야 한다.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술관 내에 사회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작품의 진열을 걸러낼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면서 질의를 마쳤다.
  • 수원시, 공유 전동킥보드·자전거 불법주차 신고 오픈 채팅방 개설

    수원시, 공유 전동킥보드·자전거 불법주차 신고 오픈 채팅방 개설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불법 주차된 공유 전동킥보드·자전거를 쉽게 신고할 수 있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수원시는 국민신문고·콜센터 중심으로 진행되던 민원 처리 절차를 줄이고, 시민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수원시 공유 전동킥보드·자전거 불법주차 신고 오픈 채팅방’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 메뉴에서 ‘수원시공유킥보드’를 검색하거나 홍보물에 첨부된 QR코드를 스캔해 신고방에 입장할 수 있다. 채팅으로 발생 일시, 장소, 내용, 현장 사진 등을 첨부해서 신고하면 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고할 수 있고, 신고가 들어오면 해당 전동킥보드·자전거 업체가 정비 등 조치를 하고 결과를 민원인에게 알려준다. 전동킥보드·자전거 주·정차 금지구역은 ▲소화 시설(5m 이내) ▲건널목·교통섬 ▲버스정류장, 지하철 역사 출입구 ▲어린이 보호구역 ▲보도 중앙·자전거도로 ▲육교·다리·터널 등이다.
  • 아름다운 간판으로 품격있는 영등포로...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

    아름다운 간판으로 품격있는 영등포로...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

    서울 영등포구가 도시경관을 해치는 옥외광고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광고주 등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광고물의 설치 기준 등의 내용을 담은 ‘옥외광고물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배포한다고 22일 밝혔다. 무분별하게 설치된 불법 옥외광고물을 근절하고 광고사업자와 광고주에게 다양한 옥외광고물의 설치 방법 등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안내하는 것이 목표다. 그간 무분별한 옥외광고물이 경관을 어지럽힌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영등포구는 이번 통일된 가이드가 청결한 도심 이미지를 만들고 안전하며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내용은 문의가 많았던 ▲옥외광고물의 허가 및 신고 대상 ▲불법 광고물 등의 정비 및 위반에 대한 조치 ▲벽면 이용간판, 돌출간판, 옥상간판, 입간판, 현수막 등 옥외광고물 표시방법 ▲설치 시 유의사항 ▲옥외광고 사업등록 등이다. 옥외광고물이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는 법, 벽면이나 창문·옥상 등 설치 장소에 따른 위치·높이·규격 등을 사진과 그림을 통해 이해하게 쉽게 설명했다.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30쪽 분량으로 간결하게 압축해 제작했다. 영등포구는 이 가이드북을 구청 인허가 부서에 두고 방문 민원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영등포구 홈페이지에도 게시한다. 영등포구는 주요 번화가나 관광지, 쇼핑지역에 밀집된 옥외광고물이 젊은 영등포 이미지에 맞게 변화돼 영등포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긍정적인 도심 이미지를 심어주기를 기대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옥외광고물 가이드북’ 제작을 통해 올바르고 선진화된 옥외광고 문화를 확립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그동안 가로경관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옥외광고물이 이제는 매력적인 가로경관을 만드는 자원으로 탈바꿈되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 “SNS에 올리지 마세요” 계곡물에 발 담그고 백숙 먹는 맛집의 최후

    “SNS에 올리지 마세요” 계곡물에 발 담그고 백숙 먹는 맛집의 최후

    “소셜미디어(SNS)에 사진 올리지 말아달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계곡에서 영업하던 식당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행정처분에 이어 고발까지 당했다. 이 식당은 계곡에 버젓이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백숙과 삼겹살 등을 팔다 한 네티즌의 신고로 불법 영업 사실이 덜미를 잡혔다. 21일 충북 진천군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천군의 한 식당이 “SNS에 제발 사진 좀 올리지 말아주세요”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계곡에서 영업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테이블 10여 개가 놓여 있었고, 손님들은 테이블에 앉아 계곡물에 발을 담근 채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 글을 올린 A씨는 “홍보가 필요 없을 정도로 문전성시라 저런 현수막까지 걸어두나보다”라면서 “얼마나 맛있는지 해당 지역 군청에 문의했다”고 밝혔다. 진천군청은 A씨가 제기한 민원에 “해당 식당은 영업신고를 한 면적 외의 장소를 객석 등으로 사용해 영업하고 있었다”면서 “영업장의 면적을 변경하고 변경신고를 하지 않았으므로 식품위생법 제37조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진천군은 또 “해당 계곡에 테이블 등 시설물을 설치한 행위에 대해 소하천정비법 제17조에 의거 행위자에게 원상복구 명령 조치를 했다”면서 “미이행 시 관련 규정에 따라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원상복구 명령 후에도 계속 영업”그러나 해당 식당은 원상복구 명령을 받은 뒤에도 영업을 이어갔다고 A씨는 전했다. 군청이 지난달 29일까지 원상복구를 할 것을 명령했으나, 해당 식당에는 지난 15일까지 손님의 후기가 남겨져 있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진천군청은 해당 식당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 정지 처분을 내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식당을 소하천정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등은 영업장의 면적을 변경할 경우 지자체에 신고해야 한다. 식당 외부의 옥외 장소를 영업장으로 추가 사용하려는 경우에도 별도로 옥외영업신고를 해야 하며, 신고 없이 건축물 외부에 임의로 테이블을 설치하고 영업할 경우 식품위생법에 따라 시정명령 또는 영업정지 7~15일의 행정처분을 받는다.
  • “국민 괴롭히는 게 좋아” 여성만 골라 악플 단 남성 ‘충격’ 정체

    “국민 괴롭히는 게 좋아” 여성만 골라 악플 단 남성 ‘충격’ 정체

    교정직 공무원에 합격한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들에게 상습적으로 악성 댓글을 달고 다닌 것으로 알려져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어느 날 모르는 남성으로부터 “뭐야. 못생긴 게”라는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받았다. 해당 메시지에는 A씨가 올린 사진에 대한 외모 비하성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를 본 A씨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상에 올라온 ‘이상한 메시지를 받았다’는 글을 떠올렸고 작성자에게 “같은 사람이냐”고 물어보자 “맞다”는 답변을 들었다.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중 한 명이 피해 사례를 모아보니 30명이 넘었다. 피해를 본 여성들은 남성이 “얼굴 ×같다. 나보다 한참 못생긴 것 같다”, “벌레같이 생겼다” 등 외모를 비하했다고 주장했다. 욕설을 들은 여성들이 답장하면 남성은 인신공격과 성희롱, 부모 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피해 여성은 “남성이 ‘이런 거는 모욕죄가 안 된다’고 ‘쌍욕을 한 것도 아니고 장난친 건데 과연 (신고가) 될까’라고 했다”며 “‘잘 모르면 가만히 있자’는 협박성 말도 했다”고 설명했다. 정체 알고 보니 교정직에 합격한 ‘예비 공무원’올해 교정직 공무원에 합격한 예비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겸손한 교정직 공무원이 되겠다’는 글과 함께 제복을 입은 자신의 사진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상습적으로 악성댓글을 단 이유에 대해 “SNS에서 난동 부리는 게 짜릿하다. 교도관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하니깐 이 일탈의 쾌감이 너무 짜릿하다”며 “일부러 사람들이 상처 안 받게끔 예쁜 사람만 골라서 하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한 피해 여성은 “모범적인 사람이 공적 업무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인성 검사가 잘 안된 것 아닌가 싶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와 관련해 JTBC ‘사건반장’ 측은 메시지를 보낸 남성에게 입장을 물었다. 그러자 남성은 “출연료를 주냐”고 물었고 ‘출연료는 없다’는 대답에 “그러면 안 한다. 나 바쁘다”고 답했다. 법무부 “이미 민원 다수 접수…엄중 조치 예정”이 남성은 아직 정식 채용 전인 채용후보자 신분이며 ‘사건반장’ 측이 문의한 결과 이미 법무부에도 이 사건과 관련한 민원이 상당수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채용 후보자의 품위 손상이 가볍지 않아 보이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정 공무원의 직업 특성을 참작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해당 사건으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다른 교도관들의 사기가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저 사람 SNS에서 유명하다. 맨날 저런다”, “심신미약이라면서 왜 여자들한테만 저러냐”, “정말 한심하다. 왜 저러고 사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접근 어려운 해상 풍력 발전소…드론이 해결사? [고든 정의 TECH+]

    접근 어려운 해상 풍력 발전소…드론이 해결사? [고든 정의 TECH+]

    2013년, 당시 아마존 최고 경영자였던 제프 베조스는 드론을 이용한 신속 배달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에어를 소개했습니다. 막히는 도로 대신 하늘을 나는 드론으로 도시 어디든 빠르게 상품을 배송한다는 아이디어였습니다. 당시만 해도 상당히 그럴듯한 아이디어로 보였지만, 10년이 흐른 지금까지 드론 배송은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은 드론이 도시를 낮게 비행할 경우 생기는 안전 문제와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드론 배송이 아무 성과 없이 끝난 건 아닙니다. 집라인 (Zipline) 드론은 도로 사정과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아프리카 국가에서 혈액이나 응급 약물을 배송하는 데 드론을 투입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집라인은 일반 상업 배송용 드론 시장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의료계나 유통 업계는 물론 풍력 발전 업계 역시 드론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덴마크의 대형 풍력 발전기 기업인 오스테드(Ørsted)는 관련 드론 업체인 DSV와 손잡고 2022년부터 해상 풍력 발전기에 부품과 소모품을 공급하는 드론을 개발했습니다. 최근 해상 풍력 발전소는 해안가에서 멀고 강한 바람이 부는 바다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더 강한 바람을 이용할 수 있고 시각 공해 및 소음 공해 민원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지만, 풍력 발전기도 기계인 이상 끊임없는 수리와 유지보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바람이 거센 바다 위에서 보급선이 풍력 발전기에 하나씩 접근해 크레인으로 100m 이상 높이에 있는 발전 터빈실에 물자를 실어 날라야 합니다. 이 경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건 물론이고 흔들리는 배 위에서 크레인 작업을 하면서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습니다. 오스테드는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최대 100kg의 물자를 운반할 수 있는 대형 드론을 사용했습니다. 이 드론은 2023년 10월 영국에 있는 혼시 풍력 발전기에 68kg 무게 부품을 실어 나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풍력 발전기 물자 보급에 본격적으로 드론을 활용하기 위해 덴마크 앞바다에 설치된 보셀 1/2(Borssele 1&2) 해상 풍력 발전 단지에 이 드론을 투입했습니다. 오스테드에 따르면 드론을 사용할 경우 물자 보급 시간을 15분의 1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보급선이 풍력 발전기에 접근한 후 크레인으로 물자를 실어 나르는 데 필요한 시간만 6시간 드는 반면 드론은 4분이면 100m 이상 높이에 있는 발전기 터빈실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사진 참조) 드론에 물자를 싣고 내리는 시간까지 포함해도 시간과 비용이 대폭 절감되는 셈입니다. 드론이 안전하게 물자를 내려놓은 후 접근하기 때문에 작업자가 더 안전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물론 대형 풍력 발전기는 부품 역시 큰 게 많기 때문에 드론으로 모든 물자를 옮길 순 없습니다. 하지만 드론 덕분에 더 안전하고 빠르게 작업이 가능해진 점은 분명합니다. 10년 전 우리가 상상했던 드론 택배는 널리 사용되지 못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알게 모르게 드론 배송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 승객에 플래시 쏘고 항공권 검사…변우석 ‘과잉 경호’ 4명 입건

    승객에 플래시 쏘고 항공권 검사…변우석 ‘과잉 경호’ 4명 입건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에서 배우 변우석(33)을 경호하며 일반 승객들에게 위력을 과시해 ‘과잉 경호’ 논란을 빚은 사설 경호업체 대표 등 4명이 경찰에 형사 입건됐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경비업법 위반 등 혐의로 사설 경비업체 대표 A씨와 업체 소속 경호원 2명, 프리랜서 경호원 1명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12일 변우석이 인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다른 승객들에게 위력을 과시하는 등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출국장 바깥에서부터 변우석을 보려는 팬들이 몰리자 사설 경호원들은 “배우님 들어가시면 게이트에 못 들어간다”며 변우석이 출국장에 들어간 뒤 게이트를 통제했다. 이어 변우석 주변에 서 있던 일반 승객들을 향해 손전등을 비추고, 변우석이 항공사 라운지에 들어가자 라운지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 입구를 차단한 채 이곳에 진입하려는 승객들을 상대로 항공권을 검사했다는 글과 영상,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졌다.경비업법에 따르면 경비업자는 경비업무를 수행할 때 다른 이들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거나 정당한 활동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 또 경호원도 다른 이들에게 위력을 과시하거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사건이 발생한 후 해당 경비업체가 “공항경비대 측과 협의해서 이용객들의 항공권을 검사했다”고 해명했으나,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경비대도 승객의 신분증이나 항공권을 함부로 검사할 권리가 없다”며 반박했다. 이후 한 네티즌이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한 데 이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언급되는 등 파문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이에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A씨 등 4명에게 강요나 업무방해 등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 광복절 영화로 기억하다

    광복절 영화로 기억하다

    1923년 9월 1일 일본 간토 지역에서 큰 지진이 일어난다. 우리에게는 관동대지진으로 더 잘 알려진 간토대지진 당시 일본 정부와 언론은 앞장서서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일왕은 조선인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다. 불과 열흘간 잔혹하게 살해당한 조선인은 6600여명에 이른다. 반인류적인 범죄의 증거가 차고 넘치지만 일본은 100년 넘게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한다. 역사를 부정하는 일본 그리고 이에 동조하는 극우 뉴라이트 세력은 여전히 과거를 덮으려 한다. 광복 79돌을 맞아 일제의 만행과 우리 민족의 상흔을 돌아보는 영화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5일 개봉하는 ‘1923 간토대학살’은 간토대지진 이후 벌어진 조선인 대학살을 다룬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스기오 히데야 의원 등 일본 정치인, 시민단체 관계자, 학살 피해자 유족들에 이르기까지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좇았다. 조선인들을 체계적으로 나눠 산 채로 불태워 죽이는 등 학살 당시에 대한 증언이 생생하게 담겼다. 대지진 이후 중국에서 급파한 영국 함대 호킨스 기함의 조지 로스 장교가 찍은 사진으로 추정되는 간토 학살 사진도 최초로 공개한다.앞서 지난 7일 개봉한 ‘조선인 여공의 노래’는 1910~1930년대 일본 오사카 지역 방적공장에서 일했던 여공 22명의 증언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어린 소녀들은 돈을 벌기 위해 대한해협을 건너지만 이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살인적 노동과 폭력이었다. 외부 출입은 철저히 통제됐고, 견디다 못해 도망가다 붙잡히면 끌려가 매질을 당해야 했다. 전염병과 과로, 영양부족에 시달린 여공들은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인터뷰, 낭독, 재연 등 여러 방식을 교차 편집하며 당시 여공들의 삶을 그렸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에서 광복절을 맞아 추천한 영화·드라마도 눈길을 끈다. ‘1947 보스톤’(2023)은 ‘제2의 손기정’으로 촉망받는 마라토너 서윤복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이 캔 스피크’(2017)는 동사무소에 수많은 민원을 넣는 할머니 옥분이 9급 공무원 민재에게 영어를 배우는 과정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의 아픔을 보여 주는 영화다. ‘밀정’(2016)은 1920년대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이 의열단 지도자 김우진에게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암투를, 시리즈 ‘각시탈’은 1930년대 백성들에게 희망을 줬던 영웅의 활약을 각각 그렸다. 1909년 10월 중국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1년을 그린 뮤지컬 실황 ‘영웅: 라이브 인 시네마’는 오는 21일 개봉을 앞두고 1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라이브플라자에서 관객들과 미리 만난다. 뮤지컬 출연 배우들이 대표 넘버들을 라이브로 들려주고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 광복, 영화로 돌아보다…‘1923 간토대학살’, ‘조선인 여공의 노래’

    광복, 영화로 돌아보다…‘1923 간토대학살’, ‘조선인 여공의 노래’

    1923년 9월 1일 일본 간토 지역에서 큰 지진이 일어난다. 일본은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일왕은 조선인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다. 불과 열흘간 잔혹하게 살해당한 조선인은 6600여명에 이른다. 반인류적인 범죄의 증거가 차고 넘치지만, 일본은 101년 동안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들 한다. 역사를 부정하는 일본, 그리고 이에 동조하는 뉴라이트 세력은 여전히 과거를 덮으려 한다. 광복 79돌을 맞아 일제의 만행과 우리 민족의 상흔을 돌아보는 영화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광복절에 개봉하는 ‘1923 간토대학살’은 간토 대지진 이후 벌어진 조선인 대학살을 다룬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스기오 히데야 의원 등 일본 정치인, 시민단체 관계자, 학살 피해자 유족들에 이르기까지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좇았다. 조선인들을 체계적으로 나눠 산채로 불태워 죽이는 등 학살 당시에 대한 증언이 생생하게 담겼다. 대지진 이후 중국에서 급파한 영국 함대 호킨스 기함의 조지 로스 장교가 찍은 사진으로 추정되는 간토 학살 사진도 최초로 공개한다.7일 개봉한 ‘조선인 여공의 노래’는 1910~1930년대 일본 오사카 지역 방적공장에서 일했던 여공 22명의 증언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어린 소녀들은 돈을 벌기 위해 대한해협을 건너지만, 이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살인적 노동과 폭력이었다. 외부 출입은 철저히 통제됐고, 견디다 못해 도망가다 붙잡히면 잡혀와 매질을 당해야 했다. 전염병과 과로, 영양 부족에 시달린 여공들은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인터뷰, 낭독, 재연 등 여러 방식을 오가며 당시 여공들의 삶을 그렸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플레이에서 광복절을 맞아 추천한 영화·드라마도 눈여겨보자. ‘1947 보스톤’(2023)은 ‘제2의 손기정’으로 촉망받는 마라토너 서윤복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이 캔 스피크’(2017)는 동사무소에 수많은 민원을 넣는 할머니 옥분이 9급 공무원 민재에게 영어를 배우는 과정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의 아픔을 보여주는 영화다. ‘밀정’(2016)은 1920년대 조선인 출신 일본경찰 이정출이 의열단 지도자 김우진에게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암투를, 시리즈 ‘각시탈’은 1930년대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영웅의 활약을 각각 그렸다. 1909년 10월 중국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의 1년을 그린 뮤지컬 실황 ‘영웅: 라이브 인 시네마’는 오는 21일 개봉을 앞두고 광복절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라이브플라자에서 관객들과 미리 만난다. 뮤지컬 출연 배우들이 대표 넘버들을 라이브로 들려주고, 관객과 이야기를 나눈다.
  • “머리카락 나와 환불” 요구한 손님, 싹 먹고 ‘입 닦은 휴지’까지 보내

    “머리카락 나와 환불” 요구한 손님, 싹 먹고 ‘입 닦은 휴지’까지 보내

    배달 전문 음식점을 운영하는 점주가 환불을 요구한 손님으로부터 겪은 황당한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10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배달 매장 5년 정도 하면서 이런 진상 처음 보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강남에서 배달 매장을 5년째 운영 중이라는 자영업자 A씨는 “좋은 손님분들도 많았고 정말 진상 중의 진상 손님도 많이 겪었지만 이런 사람은 처음 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4분쯤 고객 B씨로부터 주문이 들어오자 A씨는 음식을 조리해 B씨에게 배달했다. 얼마 뒤 B씨는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A씨에게 환불을 요구했다. A씨는 “우리 매장은 모자를 쓰고 조리해서 머리카락이 나올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가능성이 0%는 아니기 때문에 더 왈가왈부하기 싫어서 그냥 환불해 드린다고 했다”며 “음식을 가져가라고 해서 배민 1에 회수 배차를 넣었다. 회수로 인한 배차비 5490원은 우리에게 청구됐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까지는 아무 이상 없었다. 그런데 회수한 음식 봉투를 받아보니 음식을 거의 다 먹고 국물이 조금 남아 있더라. 사진 속 배달 용기는 저희가 남은 국물을 버리고 찍은 사진이다”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음식이 담겼던 빈 포장 용기와 함께 햇반 용기 등이 담겨있다. 이들을 담았던 비닐봉투에 구겨진 휴지도 보인다. A씨는 “자기가 음식 먹고 입 닦은 휴지까지 넣어 보냈더라. 우리 매장에서는 팔지도 않는 햇반 등 자기 개인 생활쓰레기를 넣어서 보냈다. 보고도 눈을 의심했다. 아무리 세상이 박하다지만 이건 진짜 상식 수준을 넘은 거 아니냐”고 토로했다. 배달 플랫폼 업체의 태도도 지적했다. A씨는 “우리가 회수한 부분에서 위와 같이 문제가 있는 점을 알고 환불 처리된 것을 취소해달라고 하니 취소가 안 된다더라. 회수 배차비라도 취소해달라고 하니 그것도 안 된다더라”면서 “머리카락이야 조작이든 우리 매장 사람의 머리카락이든, 음식값은 차치하더라도 음식값도 못 받고 회수 배차비까지 냈는데 내 돈 들여서 고객 쓰레기를 돈 주고 받아서 처리해야 하냐”고 하소연했다.A씨는 B씨의 배달 요청사항을 캡처한 사진도 공개하며 “강남에서 영업하시는 사장님들, 위 요청사항으로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들어오는 주문건이 있으면 주의하라. 저는 저 고객을 ‘블랙 컨슈머’로 지정하도록 요청해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만큼 리뷰를 빌미로 협박을 가하거나 환불을 요청하는 블랙 컨슈머가 늘어나고 있다. 블랙 컨슈머란 구매한 상품을 문제 삼아 피해를 본 것처럼 꾸며 악의적 민원을 제기하거나 보상을 요구하는 소비자다. 배달 업체들은 악성 리뷰를 비공개 처리하거나 삭제하는 등 점주 보호 시스템을 마련해 블랙 컨슈머 근절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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