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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진스는 6명, 위약금은 5명, 정신 차려라” 트럭 시위…뉴진스 팬덤 분열?

    “뉴진스는 6명, 위약금은 5명, 정신 차려라” 트럭 시위…뉴진스 팬덤 분열?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그룹 뉴진스의 일부 팬들이 뉴진스를 향해 “어도어와 대화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뉴진스가 “어도어로 돌아갈 수 없다”면서 법정 공방을 이어갈 의지를 밝힌 것과 상반된 입장이다. 27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의 일부 팬들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서 뉴진스에게 어도어와의 대화를 촉구하는 문구를 담은 트럭 시위를 벌였다. 엑스(X) 등에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팬들은 트럭에 실린 전광판에 “어른들은 뉴진스를 위한다면 위험에 빠뜨리지 말라”, “어른들은 뒤에 숨고 뉴진스가 방패막이 됐다”, “현실을 그만 회피해라” “뉴진스를 존중하지만 위험한 길을 가도록 놔둘 수 없다” 등의 문구를 실었다. 이들 팬들은 뉴진스가 어도어와의 소송전에서 승산이 없다고도 지적했다. 팬들은 어도어가 “뉴진스의 독자 활동을 막아달라”며 신청한 가처분을 인용한 법원이 뉴진스 멤버들이 계약 해지 사유로 내세운 11개 사안을 모두 인정하지 않은 사실을 언급하며 “11개 전부 OUT/본안(소송)에서는 어떻게 이길거야?”라고 따져물었다. 또 “승산없는 싸움/천문학적인 위약금/손해배상 줄소송 정신차려라” 등 계약 해지를 고집할 경우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에 천문학적인 위약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진스 멤버들이 법원에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함께하겠다며 “뉴진스는 6명”이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위약금은 뉴진스가 떠안게 된다며 “뉴진스는 6명, 위약금은 5명”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트럭 시위를 주도한 팬은 엑스에 “본안, 항소, 상고까지 최소 3년이 걸리며 패소 시엔 위약금을 5명이 부담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멤버들에게 다른 해결책도 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가처분 인용에 팬들 분열 양상“끝까지 지지” vs “멤버들만 피해”뉴진스의 일부 팬들 사이에서 이같은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어도어가 신청한 가처분이 인용됐음에도 뉴진스는 이에 불복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본안 소송에서도 승산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상훈)는 지난 21일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렸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에 시정을 요구했던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어도어와의 전속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어 활동명을 NJZ로 바꾸고 독자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은 유효하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하고, 뉴진스가 어도어와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막아달라며 가처분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채무자(뉴진스)의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채권자(어도어)가 전속계약상의 중요한 의무를 위반함으로써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했다거나, 그로 인해 전속계약의 토대가 되는 상호 간의 신뢰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됐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채권자는 매우 높은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무명의 연습생들이었던 채무자들의 성공적인 연예 활동을 위해 오랜 기간 전폭적 지원과 노력을 하고, 대규모 자금까지 투자했다”며 “데뷔 후 대중의 인기를 얻는 데 성공한 채무자들이 전속계약 체결 후 2년여 만에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관계에서 이탈한다면 채권자로서는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로서 팀명을 NJZ로 바꾸고 독자 활동을 하려던 뉴진스의 행보에는 제동이 걸렸다. 이에 불복한 뉴진스는 당일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다음달 9일 가처분 이의 신청 심문 기일이 열린다. 뉴진스는 “어도어에 대한 멤버들의 신뢰가 완전히 파탄되었음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결과”라면서 “우리의 인격을 모욕하고 성과를 폄훼한 소속사와는 금전적인 문제와는 별개로 함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뉴진스 팬덤이라고 밝힌 ‘팀 버니즈’ 역시 “멤버들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면서 “가처분 재판에서는 중요한 핵심 맥락들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부분이 많았고, 본안에서는 충분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른바 ‘무시해’ 사건과 아일릿의 ‘뉴진스 베끼기’ 의혹, 민희진 전 대표 해임 등 뉴진스 측이 “계약해지 사유”라고 주장한 사안들이 법정에서 모두 인정되지 않은 탓에, 본안 소송에서도 뉴진스가 승소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법조계의 시각이다.
  •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28·29일 사전투표…206개 투표소 실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28·29일 사전투표…206개 투표소 실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의 사전투표가 28일과 29일 이틀간 진행된다고 27일 밝혔다. 사전 투표는 206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투표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하려면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져가야 한다. 신분증은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것이어야 하며, 모바일 신분증을 제시할 경우에는 앱을 실행해 사진과 성명, 생년월일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회면 캡처 등으로 저장한 이미지는 인정하지 않는다. 교육감 선거 투표용지는 정당명 없이 후보자의 이름만 게재된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정당이 후보자를 추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유권자가 기호에 따라 특정 정당의 추천을 받은 후보로 오해하지 않도록 기호도 표시하지 않는다. 시 선관위는 이날 206개 사전투표소에서 모의시험, 설비 점검을 완료했다. 김문관 시 선거관리위원장은 연산 제2동 사전투표소와 이어 수영구 선관위를 찾아 설비 상황을 점검하고 관내 사전·우편 투표함 보관장소 CCTV 녹화 상태를 확인하는 등 선거 절차 사무 준비와 진행 과정을 확인했다. 사전투표는 시작부터 마감, 투표함 이송과 보관, 개표장 이송 등 모든 과정에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이 참여한다. 또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연제구 부산시선관위 청사에 설치된 대형 CCTV 모니터를 통해 구·군 선관위의 관내 사전·우편 투표함 보관 상황을 24시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구·군 선관위에서는 청사 보안과 원활한 선거 관리를 위해 정규 근무 시간에만 열람할 수 있다. 부산시 선관위 관계자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일인 4월 2일은 공휴일이 아니므로, 이날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사전투표에 참여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아침에 ‘이 주스’ 1ℓ 마신다”…‘아들 넷’ 미란다 커의 저속노화 비법은

    “아침에 ‘이 주스’ 1ℓ 마신다”…‘아들 넷’ 미란다 커의 저속노화 비법은

    세계적인 모델 미란다 커(41)가 노화 방지 비법으로 매일 아침 마시는 셀러리 주스를 꼽았다. 최근 영국 일간 더선은 2005년과 2025년 미란다 커의 사진을 나란히 비교한 사진을 공개하며 미란다 커가 일상에서 실천하고 있다는 노화 방지법을 전했다. 미란다 커는 노화 방지를 위해 매일 아침 공복에 셀러리로 만든 주스를 몇 시간에 걸쳐 마신다고 한다. 그는 “현재 약 1ℓ를 마신다”며 “500㎖부터 시작해 수년간에 걸쳐 조금씩 늘렸다”고 전했다. 이어 “셀러리 주스는 소화에 큰 도움이 되고 항염 효과, 장 기능 강화에 좋다”고 했다. 미란다 커는 “(나 때문에) 이제 가족 모두 매일 아침 셀러리 주스를 마신다. 남편은 처음에 약간 회의적이었지만 지금은 잘 마신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셀러리 주스에는 비타민C와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제가 풍부해 세포 손상과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 산소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수분 함량이 높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를 탄력 있게 유지해 주름을 방지한다. 셀러리에 들어 있는 아피제닌 같은 성분은 노화와 관련한 만성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란다는 또 붓기를 없애기 위해 아침에 괄사로 마사지한다고 밝혔다. 괄사라는 도구를 이용해 피부의 위쪽을 향해 가볍게 끌어올리며 마사지하는 것이다. 괄사 마사지는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부기를 완화하며 림프액 순환을 촉진해 전반적인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란다는 “아침에 가끔 붓는 느낌이 들면 괄사로 얼굴 마사지하는 걸 좋아한다”면서 “혈액 순환을 자극하고 붓기를 줄이며 얼굴을 자연스럽게 들어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긴장을 풀기 위해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도록 괄사 도구를 가지고 다닌다”며 “5분만 시간을 할애하면 ‘리셋’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한편 호주 출신인 미란다 커는 25살 때 뉴욕으로 이주해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 모델 등으로 활동하며 명성을 얻었다. 미란다 커는 2010년 할리우드 스타 올랜도 블룸과 결혼한 이듬해 첫째 아들을 낳았다. 2013년 이혼한 미란다 커는 2017년 사진·영상 메시징 서비스 스냅챗의 최고경영자(CEO)인 에번 스피걸과 재혼했다. 스피걸과의 사이에서 2018년생, 2019년생, 2024년생 아들을 뒀다.
  • 꺼칠한 아재가 ‘귀요미’로 변신…샘 올트먼도 가세한 ‘이 유행’

    꺼칠한 아재가 ‘귀요미’로 변신…샘 올트먼도 가세한 ‘이 유행’

    생성형 인공지능(AI) 회사 오픈AI가 최근 선보인 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와 함께 예술계의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오픈AI는 최신 버전 ‘GPT-4o’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해 월 20달러 이상의 유료 서비스 이용자들이 자신의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변환할 수 있게 했다. 이 기능은 동영상 생성 AI ‘소라’(Sora)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가족, 친구, 반려동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변환해 SNS에 공유하기 시작했으며, 오픈AI CEO 샘 올트먼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바꾸며 이 유행에 동참했다. 많은 이용자가 이 새로운 AI 도구에 열광하는 반면, 일각에서는 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가치가 훼손됐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러한 변환 이미지는 ‘AI 슬롭(Slop·오물)’에 불과하며 인간 고유의 창작물과는 달리 “영혼이 없다”는 지적이다. 엑스의 한 이용자는 “오늘 우리가 본 것은 AI 슬롭의 전형이다. 가짜 지브리가 넘쳐나고 예술은 단순한 ‘콘텐츠’로 전락했다. 독창적 디자인은 기계적 복제물이 됐고, 창의성은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이런 현상은 AI 기술이 예술 영역 전반에 침투하는 것에 대한 예술가들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벌어졌다. 2023년 말에는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가 수천명의 예술가 작품을 동의 없이 학습 데이터로 사용한 사실이 논란이 됐으며, 지난해에는 1만 1000명 이상의 창작자들이 AI의 무단 작품 학습을 비난하는 공개 서한에 서명했다. 지난달에는 뉴욕 크리스티 갤러리의 AI 아트 경매 취소를 요구하는 공개 서한에 수천명의 예술가가 동참했다. 이들은 “출품 예정 작품 다수가 저작권이 있는 작품을 무단으로 학습한 AI 모델로 제작됐다”고 지적했다. 오픈AI는 모델 훈련에 사용된 구체적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NBC방송은 지브리 애니메이션 모방의 정확도가 매우 높아 스튜디오 작품이 무단 수집됐는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순직할 뻔했다’는 동료, 살아줘서 고마워” 소방관 글에 ‘먹먹’

    “‘순직할 뻔했다’는 동료, 살아줘서 고마워” 소방관 글에 ‘먹먹’

    “순직할 뻔했다더니, 농담이 아니었구나…” 현직 소방관이 산불 진화 현장에서 사투를 벌인 뒤 무사히 돌아온 동료를 보고 가슴을 쓸어내린 사연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해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현직 소방관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백경(필명)은 27일 자신의 엑스(X)에 옆면이 갈색으로 그을린 소방차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백경은 “친한 동료가 산불지원을 다녀온 뒤 ‘나 순직할 뻔했어’라고 하길래 농담하는 줄 알았다”면서 “차가 구워진 것을 보고 농담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고 털어놓았다. 백경은 이어 “비가 내리고 불이 잡히면 친구를 집에 불러야겠다”면서 “살아줘서 고맙다는 말은 간지러우니 돼지고기나 실컷 구워서 먹여야겠다”고 덧붙였다. 백경의 글은 엑스에서 3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네티즌 8000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6000명이 ‘리트윗’했다. 네티즌들은 “감사하다는 말로 부족하다. 살아주셔서 감사하다”, “대한민국은 이런 분들로 인해 존재 가치가 있다” 등의 댓글을 달며 산불과 싸우고 있는 소방대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백경은 두 자녀를 둔 8년차 소방관이자 작가다. 소방관으로서 매일 화재와 죽음을 마주하며 떠오른 단상을 엑스에 꾸준히 공유해왔고, 글을 묶은 에세이집 ‘당신이 더 귀하다’(다산북스)를 지난 1월 출간했다. 경북 북부에서 이어지고 있는 ‘괴물 산불’에 소방대원과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 공중진화대 등 인력들은 연일 목숨을 걸고 불길과 싸우고 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산불 진화 작업에 4635명이 투입됐다. 산불 진화 과정에서 진화 인력의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전날 경북 의성에서 산불 진화에 투입된 헬기가 추락해 헬기 조종사 고 박현우 기장이 숨졌다. 또 경북 영덕에서 산불 진압에 투입됐다 귀가 중 실종됐던 60대 산불감시원이 이날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 사진작가 김용재, 세 번째 개인전 ‘하늘과 바람과 별과 두루미’ 개최

    사진작가 김용재, 세 번째 개인전 ‘하늘과 바람과 별과 두루미’ 개최

    사진작가 김용재가 세 번째 개인전 ‘하늘과 바람과 별과 두루미’ 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다음 달 2일부터 30일까지 인천 계양구 한림병원 1층 좋은꿈갤러리에서 열리며, 임진강에서 촬영한 두루미들의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낸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김용재 작가는 임진강을 배경으로 두루미의 생태와 그들의 여정을 담아냈으며, 김 작가의 사진은 자연과 공존하는 두루미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작가는 “두루미의 울음소리는 계절을 넘어 생명의 흐름을 느끼게 한다”며 “이들의 여정을 사진으로 담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전시에서는 임진강을 찾은 두루미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들이 공개된다. 전시 정보 전시 기간: 2025년 4월 2일(수) ~ 4월 30일(수) 전시 장소: 한림병원 1층 좋은갤러리 (인천광역시 계양구 장제로 722) 문의: 032-560-9335
  • 고 김새론 측 기자회견…“2016년 17세 때 김수현과 나눈 카톡 대화” 공개

    고 김새론 측 기자회견…“2016년 17세 때 김수현과 나눈 카톡 대화” 공개

    배우 고(故) 김새론의 유족 측이 고인의 미성년자 시절 배우 김수현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는 27일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족을 대신해 부 변호사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김세의 대표가 나섰다. 부 변호사는 유족 대신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최근 하루가 멀다 하게 김새론양에 관한 사생활이 무분별하게 파헤쳐지고 있고, 이로 인해 유족들에 대한 억측과 비난이 이어지면서, 유족들은 극심한 불안과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부 변호사는 김수현과 김새론이 2016년에 나눴던 카카오톡 대화라고 주장하며 캡처 이미지를 공개했다. 두 사람의 대화 내용에 대해 부 변호사는 “이게 사귀는 관계가 아니라면 어떤 관계인지 묻고 싶다”면서 “당시 김새론양은 17세였다”라고 강조했다. 김수현의 현 소속사이자 김새론의 전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내용증명을 보냈을 당시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쓰고서 전달하지 못했다는 편지도 공개했다. 김새론은 앞서 인스타그램에 김수현과 볼을 맞댄 사진을 올렸던 것을 편지에서 언급하며 “회사(골드메달리스트)의 그 누구도 연락이 안 됐고 소송이 무서웠어. 그래도 사진을 올린 건 미안해”라고 했다. 또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 됐더라. 첫사랑이기도, 마지막 사랑이기도 해서 나를 피하지 않았으면 해”라고 적었다. 부 변호사는 김새론이 편지를 김수현 측에 전달하지 못했다면서 “(김새론이) 친구와 함께 전달하려고 했으나, (김수현의 아파트가)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아파트가 아니라 전달을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새론의 전 남자친구라는 A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김새론의 죽음은 김수현 때문이 아니라 유족들이 김새론에게 무관심했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 부 변호사는 반박하는 주장을 내놨다. 부 변호사는 “(전 남자친구는) 김새론이 자해를 한 후 병원을 다녀왔는데 어머니가 관심도 없고 밥만 먹고 있었다고 하며 무관심했다고 한다”라며 “어떤 부모가 그런 상황에서 밥만 먹고 있었겠나, 말이 되나”라고 반문했다. 부 변호사는 연예 이슈 관련 유튜버도 언급하며 “김새론의 죽음에 자신의 책임이 없음을 주장하기 위해 매일 유족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면서 “스토킹 범죄로 오늘 고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 변호사는 김수현 측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새론의 유족은 앞서 지난 10일부터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 근거로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 군 복무 중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 등을 공개했다. 이에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지난 14일 김수현이 김새론과 교제했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두 사람의 교제 시기는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부터 약 1년여 동안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김새론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위약금 등의 문제를 외면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수억원대의 채무 전액을 손실 처리했다”고 반박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20일 가세연을 통해 하반신이 노출된 김수현의 사진이 공개된 것을 문제 삼으며 가세연의 김 대표와 김새론의 유족, 김새론의 ‘친한 이모’라고 알려진 성명불상자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 하정우, 응급수술 후 3일간 굶다가… ‘이것’ 첫 끼로 먹었다

    하정우, 응급수술 후 3일간 굶다가… ‘이것’ 첫 끼로 먹었다

    배우 하정우(47)가 ‘맹장염’으로 더 익숙한 급성 충수돌기염 응급수술을 받은 후 근황을 전했다. 하정우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3일 만에 첫 식사”라는 글과 함께 식단을 공개했다. 하정우가 공유한 사진에는 죽과 생선, 부침개, 국 등이 쟁반 위에 놓인 모습이 담겼다. 하정우는 병원에서 식사하며 건강 회복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정우는 지난 25일 영화 ‘로비’의 언론·배급 시사회를 앞두고 급성 충수돌기염 소견으로 응급수술을 진행했다. 배급사 측은 “하정우는 행사 참석 의지가 있었으나 상황이 힘들다는 의사 소견에 의해 불가피하게 금일 진행 예정인 ‘로비’ 언론 시사회 기자간담회와 무대인사 및 공감상담소 이벤트에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당초 하정우와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곽선영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하정우는 응급수술로 불참하게 됐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 ‘KBO 무기실격’ 서준원, 독립야구단 용인 드래곤즈 입단 …협회 “등록 불가”

    ‘KBO 무기실격’ 서준원, 독립야구단 용인 드래곤즈 입단 …협회 “등록 불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무기실격 처분받은 서준원(25·전 롯데 자이언츠)이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용인 드래곤즈에 입단했다. 김석원 용인 드래곤즈 김석원 대표는 27일 “최근 리그에 서준원의 선수 등록을 마쳤다”라면서 “제가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서준원이 야구를 통해 개과천선할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서준원의 입단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서준원은 2022년 8월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해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받은 혐의로 기소돼 2024년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서도 원심 판단이 유지됐고, KBO는 지난 12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KBO 규약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서준원에 무기실격 징계를 결정했다. 용인 드래곤즈는 서준원의 선수 등록에 대해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로부터 ‘선수로 등록할 자격에는 문제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았지만, 아직 리그의 다른 구단들로부터 동의를 받은 건 아니다. 이과 관련해 경기도리그를 주최하는 단체인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는 서준원이 선수로 뛸 수 없다고 밝혔다.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는 “금고 이상 형이 집행 중인 사람은 선수로 등록하는 것 자체가 상위 단체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규정에 따라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프로 진출의 꿈을 놓지 않는 다른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물의를 일으킨) 선수의 등록은 어렵다”며 “(용인 드래곤즈로부터) 공식적으로 서류를 접수한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 ‘2025 신비의 바닷길 축제’ 29일부터 나흘간 개최

    ‘2025 신비의 바닷길 축제’ 29일부터 나흘간 개최

    ‘2025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전남 진도군 고군면 일원에서 열린다. 진도군은 27일 “이번 축제는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바닷길이 조수 간만의 차로 인해 길이 2.8㎞, 폭 40여m 규모로 열리는 현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진도군 대표 해양 축제로 자리 잡은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해마다 수십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국내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행사는 ‘새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전설과 예술, 음식과 체험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형 야외 미술 전시 ‘진도아트비치’는 한층 업그레이드돼 관람객을 맞는다. 현장에는 21점 이상의 조형물과 미디어 아트가 설치되며, 낮에는 조형미를 감상하고 밤에는 조명과 공연이 어우러진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진도 앞바다의 작은 섬 모도는 ‘보물섬’으로 변신한다. 보물찾기 사진대회(포토랠리),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도시락 ‘모도’, 뽕할머니 전설을 판소리로 풀어낸 ‘모도소리’, 마을 주민이 직접 마련하는 ‘모도밥상’, 슈퍼문 인증사진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홍주를 활용한 칵테일과 하이볼, 진도의 농수특산물을 활용한 특선 요리도 마련된다. 진도 대파와 홍돼지를 곁들인 바비큐, 특산물 도시락 등은 ‘캠크닉’(가볍게 즐기는 캠핑)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진도 가계해수욕장 앞에 마련된 ‘캠크닉존’에서는 유채꽃이 만발한 풍경 속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집 덮친 화마에 놀란 반려견 6마리, 주인이 불길 뚫고 구했다

    집 덮친 화마에 놀란 반려견 6마리, 주인이 불길 뚫고 구했다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동시 산불 사태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길이 덮친 집에 남아있던 반려견 6마리를 구한 주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JT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산청 산불은 불이 바람을 타고 날아가면서 최초 발화 지점에서 직선거리로 5㎞쯤 떨어진 마을까지 덮쳤다. 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 끝자락에 살았던 주민 강현주씨는 이번 산불로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었다. 화마는 강씨의 가족사진 한 장 남기지 않았다. 강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가족사진이랑 앨범이 없어진 게 너무 슬프다”며 “한 번씩 (딸들이) 오면 앨범 꺼내서 ‘우리 이때는 이랬지’ 웃고 깔깔거리고 했던 그게 없어졌다는 게 너무 슬프다”며 눈물을 흘렸다. 강씨 부부는 산불 당시 집 밖에 있었는데 불길이 마을 초입을 덮칠 때쯤 강씨 남편이 다시 집으로 향했다고 한다. 강씨는 “나한테 말 안 하고 집에 가서 개를 구출했다”며 “두 번이나 가서 (남편이) 전화도 안 받았다. 남편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컸다”며 울먹였다. 강씨 남편은 집 안에 남아 있던 반려견 6마리를 가까스로 모두 구조했다. 강씨 남편은 “집에 와보니까 집 주변에 연기가 몰아치고 개들도 놀라서 나한테 가까이 안 오더라”라며 “얘네들을 싣고 가려고 쫓아다니는데 잡히지를 않아서 통사정했다, 오라고”라고 했다. 이어 “자기 개가 죽는 것처럼 공포스러운 게 어디 있냐”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상권에서 발생한 동시 산불 사태로 27일 오전 6시 기준 26명 숨졌고 30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중대형 산불 지역은 모두 10곳으로, 산불 진화 작업은 큰 진전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역별 진화율을 보면 산청·하동 77%, 의성 54%, 안동 52%, 청송 77%, 울산·울주·온양 76%다. 의성에서 난 산불이 확산한 영덕은 10%, 영양도 18%에 그쳤다.
  • [사설] 李 선거법 2심 무죄… 대법, 신속 판결로 혼란 최소화를

    [사설] 李 선거법 2심 무죄… 대법, 신속 판결로 혼란 최소화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2부는 어제 이 대표가 2021년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몰랐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인식에 관한 내용일 뿐 교유행위를 부인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친 사진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서도 “골프 치지 않았다는 취지로 해석할 수 없고 사진은 원본 일부를 떼어낸, 조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국토교통부 협박’ 발언 역시 “중요 부분이 합치되는 경우 과장된 표현이 있더라도 처벌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1심의 유죄 판결이 완전히 뒤집힌 것이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당분간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나 대권 도전에 가속을 붙이게 됐다. 하지만 대법 상고심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에 따른 조기 대선 여부 등이 뒤엉키며 정치·사회적 격랑의 우려는 사실상 더 커졌다. 이 대표는 2021년 12월 방송 4곳에 출연해 김 전 처장을 성남시장 시절 몰랐다 했고, 그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협박으로 백현동 개발 부지 용도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법원은 김 전 처장 인식 부분은 무죄로 판단했지만 그와 골프를 함께 친 사진 관련 발언과 국토부 협박 발언은 허위사실 공표로 인정,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심에서 같은 사안을 놓고 판단이 뒤집힘에 따라 정국은 혼돈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대법원에서 치열한 법리 다툼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이 이달 말에서 다음달 중순 사이 나오고 조기대선이 확정된다면 차기 대선은 5월 말에서 6월 중순쯤 실시된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극심한 진영 갈등이 불 보듯 뻔하다. 이 대표가 당선된다 해도 재판 계속 여부를 놓고 국가적 혼란을 피하기 어렵다. 그러니 대법원은 소송지휘권을 엄정하게 행사해 차기 대선 전에 이 사건에 대한 확정판결을 내려야 한다. 그것이 정국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책이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사범 재판은 1, 2, 3심을 각각 6, 3, 3개월 안에 종료해야 한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강조해온 재판 지연 해소 의지를 대법원이 실천해 보이길 바란다. 이 대표는 선거법 위반 1, 2심 재판에서 법원 송달 미수령 7차례, 기일 변경 5차례 등 끊임없이 재판 지연 논란을 빚어 왔다. 상고심에서는 재판 지연 의혹을 더는 사지 않고 사법리스크를 적극적으로 털어내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대권에 가까이 다가간 만큼 더 책임 있는 대응을 해야 할 것이다.
  • “55용사 서해수호 정신 새기겠다”… 해군, 해상 실사격 훈련

    “55용사 서해수호 정신 새기겠다”… 해군, 해상 실사격 훈련

    적 잠수함 어뢰로 응징… 실전 방불‘천안함 46용사’ 15주기 추모식도 “5, 4, 3, 2, 1, 발사!” 지난 25일 서해 중부 해상. 대전함(FFG-II·3100t) 전투지휘실 레이더에 적의 함선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고사격에도 꿈쩍 않던 적이 우리 함선을 향해 기습 공격을 감행했고 해군이 즉각 대응에 나서면서 적의 경비함이 침몰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숨 돌릴 틈도 잠시. 적의 잠수함이 식별됐다는 보고가 곧바로 올라왔다. 대전함은 이번엔 회피기동으로 적의 어뢰를 피해 곧바로 대잠어뢰로 응징에 나섰다. 15년 전인 2010년 3월 26일엔 천안함이 적의 어뢰에 침몰했지만 이번에는 그 반대였다. 비록 모의 시나리오에 따른 훈련이었지만 기필코 서해를 지키겠다는 해군 장병들의 눈빛과 긴장감은 실전을 방불케 했다. 그리고 이어진 사격훈련에서는 해무 속에 대열을 이룬 충남함(FFG-III·3600t), 서울함(FFG-II·3100t), 인천함·충북함(FFG-I·2500t), 유도탄고속함인 한상국함·홍시욱함(PKG·450t) 등이 지시에 따라 일제히 함포를 발사했다. 고요했던 서해는 함포가 남긴 자욱한 연기와 함께 순식간에 전쟁터로 변했고 수천톤의 육중한 선체가 강하게 진동하며 파고 1.5m였던 바다의 파동도 흐름을 잠시 바꾸는 듯했다. 10노트 속력으로 바다를 미끄러지던 함정들의 함포가 향한 곳은 북동쪽이었다. 1만 3000분의1초의 셔터속도로 찍은 사진에서야 겨우 끄트머리가 담길 정도로 함포는 빠르게 해무를 뚫고 날아가 우리 바다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보여 줬다. 함선들이 출항한 경기 평택시 2함대사령부에는 두 동강이 난 채로 실물 전시된 천안함이 있다. 이번 훈련은 천안함을 비롯해 서해를 지키다 스러진 55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2016년 제정된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해 진행됐다. 훈련을 지휘한 박희원 대전함장(중령)은 “해군은 서해수호 55용사가 보여 줬던 필승의 정신을 가슴속에 새기고 적이 또다시 도발한다면 강력하게 응징해 우리의 바다를 철통같이 지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해 해군은 26일에도 전 해역에서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이날 2함대사에서는 ‘제15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도 거행됐다. 행사에는 천안함 용사 유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고 추모시 낭독, 추모곡 공연 등이 이어지며 그날의 희생을 기렸다.
  • [부고]

    ●박주원씨 별세, 소성열(전자신문 편집국 사진영상부 국장)씨 장인상 = 26일 이대서울병원, 발인 28일. (02)6986-4440 ●강연구(전 삼영전자 청도공장 대표)씨 별세, 강두모(전 국민일보 부국장·전 한국사진기자협회장)씨 부친상 = 25일 경기 고양 명지병원, 발인 28일. (031)810-5476
  • ‘삼겹살 990원’… 홈플런 보답 고객 감사제

    ‘삼겹살 990원’… 홈플런 보답 고객 감사제

    홈플러스는 다음달 2일까지 ‘창립 홈플런 성원 보답 고객 감사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카드 결제 조건으로 미국산 돼지 삼겹살·목심을 100g당 990원, 달걀 30구는 5990원에 제공한다. 사진은 모델들이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 강서점에서 행사 품목을 소개하는 모습. 홈플러스 제공
  • 기사회생한 이재명… 사법리스크 부담 덜고 대권가도 ‘청신호’

    기사회생한 이재명… 사법리스크 부담 덜고 대권가도 ‘청신호’

    대법 선고·다른 재판들 남았지만 사실상 조기대선 ‘최대 고비’ 넘겨비명 ‘선수교체론’도 수면 아래로판결 후 안동 산불 대피 시설 찾아尹파면 압박·중도 확장 집중할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아내면서 ‘대권 가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아직 대법원 판단이 남았고 다른 사건 재판도 진행 중이지만 일정을 고려하면 당분간 이 대표의 발목을 잡을 변수가 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사법리스크 부담을 던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에 힘을 모으는 한편 중도 확장을 위한 행보도 본격적으로 이어 갈 전망이다. 26일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최은정·이예슬·정재오)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하면서 피선거권 박탈 기로에 섰던 이 대표는 정치적 날개를 얻게 됐다. 사법리스크는 조기 대선이 현실화될 경우 유력 주자인 이 대표의 가장 큰 ‘흠결’로 지적돼 왔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위증교사 사건 1심 무죄 선고에 이어 이날 선거법마저 무죄가 선고되며 사법리스크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됐다. 이에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한 ‘선수 교체론’은 동력을 잃고 ‘이재명 대세론’이 힘을 더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를 견제하던 비명계의 목소리도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비명 잠룡들도 이날은 모두 환영 메시지를 냈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이 대표 중심 체제에 흔들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감을 되찾은 이 대표는 경제·민생 살리기 등 광폭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도 판결 직후 1박 2일 일정으로 고향인 경북 안동의 산불 이재민 대피시설을 방문했다. 이 대표는 “최대한 신속하게 생계 터전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주거나 다른 지원들을 좀 미리 준비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면서 ‘위기에도 강한 단련된 후보’ 이미지를 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는 사법리스크가 걷히면서 30%대 박스권에 갇혔던 이 대표 지지율이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란 기대감도 감지된다. 아울러 민주당은 일단 조기 대선 체제 전환을 위해 윤 대통령 파면 촉구 목소리를 더욱 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항소심 재판부가 국민의힘이 공개한 이 대표의 골프 사진이 조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하면서 민주당이 이 부분을 국민의힘에 대한 역공의 기회로 삼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이날 무죄가 난 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고법으로 돌아온 뒤 최종 확정까지는 시간이 꽤 소요되기 때문에 당장의 변수가 되진 못한다. 대법원이 직접 원심 판단을 뒤집고 선고하는 파기자판도 있지만 사건의 성격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선거법상 3심은 원심 선고 후 3개월 이내 선고하도록 돼 있으나 6월 26일 전에 선고가 날지도 불투명하다. 대장동·위례 사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등 재판도 진행 중이지만 일정상 조기 대선 국면에는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조기 대선이 현실화되고 이 대표가 당선된다고 가정할 경우 대법원이 대통령 재임 중 선고를 할 수 있는지와 관련해선 해석이 분분하다. 대통령은 내란·외환죄 외에는 재직 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고 헌법(84조)이 명시하고 있어서다. 이에 이 부분도 결국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아야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주관적 인식·판단 처벌 신중”… 허위사실 범위 엄격히 따진 2심

    “주관적 인식·판단 처벌 신중”… 허위사실 범위 엄격히 따진 2심

    골프사진 ‘원본 일부 편집본’ 지적“조작 주장에 허위성 인정되지 않아”백현동 ‘국토부 협박’ 취지 발언엔“의견 표명에 해당… 허위 사실 아냐” 서울고법이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전부 무죄를 선고한 것은 허위사실 공표죄를 적용할 때는 발언 그 자체에 기초해 엄격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후보자의 주관적 인식이나 판단에 대한 발언은 허위사실로 처벌할 수 없다는 원칙을 명확히 한 것이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최은정·이예슬·정재오)가 판결을 내린 이 대표의 혐의는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방송 인터뷰 등에서 성남시장 재직 시절 대장동 사업 실무를 맡은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알았으면서도 몰랐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같은 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용도 변경 압력이 있었다는 취지로 허위 사실을 말했다는 내용이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김 전 처장 관련 발언을 ①성남시장 재직 중엔 몰랐다 ②출장 중에 같이 골프를 치지 않았다 ③기소된 이후 알게 됐다는 세 가지로 구분해 이 중 ②번 발언에 대해 유죄로 판단했다. 이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에서 마치 제가 골프를 친 것처럼 사진을 공개했던데 확인해 보니 일부를 떼어 내서 보여 줬더군요. 조작한 것이지요”라고 말한 데 대해 1심은 ‘골프를 같이 친 게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돼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봤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이 대표 발언이 ‘김 전 처장과 출장 중 골프를 치지 않았다’가 아니라 ‘사진이 조작된 것이므로 김 전 처장과 골프를 친 사진이 아니다(증거가 되지 못한다)’라는 뜻일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또 사진이 원본에서 일부를 추출한 편집본인 만큼 조작이라는 주장에 허위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이 발언을 할 당시 방송사 인터뷰 진행자는 골프를 쳤는지 (직접적으로) 물어보지 않았고, (사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골프 발언은 그 자체로 독자적 의미를 가진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해당 사진과 관련해 “해외 어느 곳에서 찍은 사진만으로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뒷받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이 국토부의 협박에 의한 것이었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서도 1심과 판단이 엇갈렸다. 1심은 “이 대표가 자발적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한 것”이라며 허위사실이라고 봤지만, 2심은 ‘의견 표명’에 해당해 허위사실 공표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중요한 부분이 객관적 사실과 합치되는 경우에는 다소 과장된 표현이 있더라도 허위로 볼 수 없다는 게 대법원 판례”라면서 “이 대표가 국토부의 거듭된 요구를 받았음이 확인되고, 다각도로 압박받는 당시 상황을 과장한 표현일 수는 있지만 허위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1심에서도 무죄로 인정된 ‘김 전 처장을 시장 재직 당시 몰랐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김 전 처장과의 ‘교유 행위’를 부인한 것이라 볼 수 없다”며 무죄로 봤다. 다만 재판부는 이 대표 측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개념이 불명확하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두 차례에 걸쳐 신청한 위헌법률심판 제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 이재명 선거법 2심 무죄… 1심 징역형 뒤집혔다

    이재명 선거법 2심 무죄… 1심 징역형 뒤집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1심에서 향후 10년간 피선거권 박탈형을 선고받으며 ‘정치적 위기’에 몰렸던 이 대표는 이번 판결로 사법리스크 부담을 덜어 내며 당내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게 됐다. 향후 조기 대선이 현실화되면 유력 주자로서의 입지도 확실히 굳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최은정·이예슬·정재오)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지난 대선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이 대표가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2021년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용도 지역 상향 변경이 국토교통부 압박에 따라 이뤄졌다’고 발언한 것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특히 1심에서 유죄가 인정됐던 “김 전 처장과 함께 골프를 친 사진은 조작됐다”는 이 대표 발언에 대해 2심 재판부는 “10명이 한꺼번에 찍은 사진으로 골프를 쳤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수 없고, 원본 일부를 떼낸 것으로서 조작된 것이라 볼 수 있다”고 봤다. 또 다른 핵심 쟁점인 ‘백현동 발언’과 관련해서도 압박감을 과장한 표현일 수는 있지만 허위로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대표는 2021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2022년 9월 기소됐다. 이 대표는 무죄 선고 뒤 기자들과 만나 “사필귀정 아니겠나. 검찰도 더이상 국력 낭비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공지에서 “대법원에서 항소심 위법을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 전생의 기억도 불러내는데, 아기 때 기억은 왜 못하지?[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전생의 기억도 불러내는데, 아기 때 기억은 왜 못하지?[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학창 시절, 간혹 영유아기 때 있었던 일을 기억한다는 친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주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 부모나 친인척들의 이야기를 본인의 기억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전생을 기억하게 해준다는 최면술로도 말 못하고 기어다니던 생후 몇 달, 몇 년까지 기억해 내지 못합니다. 기억을 저장하는 뇌의 해마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기억을 불러낼 수 없기 때문인지는 뇌 과학이 발달한 요즘도 완전히 풀어내지 못한 수수께끼 중 하나였습니다. 미국 컬럼비아대, 뉴욕 사회연구대학(NSSR), 예일대, 스탠퍼드대 공동 연구팀은 우리가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기억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기억을 회상·복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연구는 과학 저널 ‘사이언스’ 3월 20일 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2016년 뉴욕대와 마운트 시나이 아이컨 의대 연구팀이 광유전학 기술로 어른 생쥐의 특정 신경세포를 활성화해 영유아기 시절 기억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연구 결과를 근거로 사람도 영유아기 기억이 존재한다는 가정을 하고 실험에 착수했습니다. 연구팀은 생후 4개월에서 2세 사이 영유아 26명에게 새로운 얼굴, 사물, 장면의 이미지를 2초 동안 보여 주고 1분이 지난 뒤 같은 이미지를 다시 보여 주면서 각각 기억에 관여하는 해마의 활동을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촬영했습니다. 그 결과 아기가 새로운 이미지를 볼 때 해마 활동이 활발할수록 같은 이미지를 다시 보여 줄 때 더 오래 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기들은 익숙한 것을 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아기가 이전에 본 것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똑같은 사진을 다시 볼 때 아기들의 해마 뒤쪽 부분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 fMRI로 관찰됐습니다. 해마 뒤쪽 부분은 기억을 회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입니다. 연구팀은 성인이 생후 첫 몇 년을 기억하지 못하는 ‘영아기 기억상실증’이 나타나는 것은 회상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억이 처음 저장된 방식과 뇌가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사용하는 검색 단서 사이의 불일치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이지요. 아기 때 경험이 나중에 성장하면서 뇌가 보고 들은 것을 맥락에 맞춰 분류하고 범주화할 수 있을 때와 매우 다르기 때문이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기어다니다가 걷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는 것처럼 말이지요. 연구를 이끈 니컬러스 터크 브라운 예일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중요한 부분은 말 못 하는 아기들도 기억을 형성하는 능력이 있음을 증명했다는 점”이라면서 “성인이 돼서도 아기 때 기억이 남아 있을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그 기억에 접근할 수 없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 추모식…日엽서도 최초 공개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 추모식…日엽서도 최초 공개

    1910년 3월 26일. 이토 히로부미(1841~1909) 저격한 죄로 중국 여순감옥에 갇혀 사형을 선고받은 안중근(1879~1910) 의사가 사망했다. 죽음 앞에 결코 비굴하지 않았던 그의 나이 31세였다. 안 의사의 순국 115주기를 맞아 26일 국가보훈부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 추모식’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었다. 앞서 지난 15~1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안 의사의 삶을 기리는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을 선보인 데 이은 안 의사 추모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김황식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숭모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 약전 봉독, ‘최후의 유언’ 낭독, 추모 식사 및 추모사, 안중근동양평화상 시상, 감사패 증정, 추모 공연, 헌화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안중근동양평화상을 일본 대림사가 받아 눈길을 끌었다. 대림사는 안 의사가 여순감옥에 수감돼 있을 때 그의 최후를 지켜본 일본 헌병 출신 지바 도시치(1885~1934)와 안 의사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지바의 후손들은 1979년 안 의사 탄신 100주년 때 그의 유묵을 안중근의사숭모회에 돌려줬고 이후 대림사 경내엔 안중근 의사 추모비가 세워졌다. 대림사는 1981년 3월 26일 제1회 안중근 의사 추도법회를 열었고, 매년 안 의사 탄신일인 9월 2일에 추도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대림사의 사이토 다이켄 주지 스님은 1994년 ‘내 마음의 안중근’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안 의사의 초상이 담긴 과거 일본 엽서가 공개되기도 했다.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이자 문화유산 분야 수집가인 이상현 태인 대표가 공개한 엽서에는 손가락을 자른 흔적이 뚜렷하게 보이는 안 의사 사진과 이토를 저격할 때 사용한 권총, 이토의 초상이 하얼빈역 사진을 배경으로 담겼다. 이주화 안중근의사기념관 학예연구관은 “일본에 의해 발행된 엽서 중 안 의사 단독으로 나온 도상은 발견된 적이 있지만 이토 히로부미와 함께 등장하는 엽서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안중근 의사 엽서가 큰 인기를 끌어 일본 당국이 발행 중지를 명령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며 “많은 시민이 안중근의사기념관을 통해 직접 엽서를 관람하실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사는 1879년 황해도 출생으로 1908년 의병 부대를 거느리고 함경북도에서 대일 항전을 전개했다. 1909년 동지들과 함께 손가락을 잘라 ‘단지 동맹’을 결성했고 그해 10월 26일 오전 9시쯤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를 향해 총 3발을 쏴 모두 명중시키고는 “코레아 우라”(대한제국 만세)를 세 번 외쳤다. 이후 1910년 2월 14일 사형을 선고받고 3월 26일 순국했다. 정부는 안 의사의 공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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