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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北 정찰위성 발사 성공적…러시아 도움 있었을 것”

    국정원 “北 정찰위성 발사 성공적…러시아 도움 있었을 것”

    국가정보원은 23일 “북한의 정찰위성 3차 발사가 성공적이었고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 발사체 성공에는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북러 회담 당시 푸틴이 북한의 발사체 자체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고, 회담 후 북한이 설계도와 1·2차 발사체와 관련한 데이터를 러시아에 제공하고 러시아가 그 분석 결과를 (북한에) 제공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러시아 도움을 받은 정황 이외에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국정원은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국정원은 “2차 정찰위성 발사 실패 때 수거한 잔해물을 분석한 결과 당시 탑재된 위성은 소위 정찰위성으로 가치 있는 ‘서브미터’급이 되지 않는 위성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인공위성의 발전 속도가 통상 3년 정도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현재 북한이 괌 사진을 촬영했다는 영상을 공개하지 않는 한 인공위성 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상황은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의 고체연료 발사 기술과 관련해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경우에는 개발 초기 단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북한의 7차 핵실험 여부에 대해서는 “풍계리에서도 발사 징후는 현재까지는 포착되지 않았다”며 “다만 핵실험은 북한의 최고 지도자 결심에 의한 사안으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2023년에는 핵실험 가능성을 높게 보진 않지만 2024년이 되면 김정은 결심에 따라서는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 지하철·버스서 대놓고 ‘성인물’ 보는 모습 목격했습니다

    지하철·버스서 대놓고 ‘성인물’ 보는 모습 목격했습니다

    지난 15일 전라남도 순천의 한 버스에서 한 남성 승객이 스마트폰을 들어올려 대놓고 음란 동영상을 시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모습을 목격한 중학생은 23일 YTN에 당시 영상을 제보하며 “혹시 뒤에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나 싶어 연신 인기척을 내 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영상 시청은 계속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휴대전화를 들어올린 채로 음란물을 시청하고, 영상이 나오지 않는 (휴대폰의) 여백 부분으로 뒤에 앉은 제 얼굴을 연신 비추기도 했다”라며 “두렵고 무섭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며 불쾌함과 두려움에 버스에서 하차했다고 밝혔다. 박하린 변호사는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철도안전법과 달리 여객자동차법에는 이를 별도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라며 여객법에 처벌조항이 없어 제재하기가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이를 ‘성적인 괴롭힘’으로 볼 경우 일반 형법이나 형사특별법으로 검토할 여지는 있다”라고 지적했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엔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 음향, 글, 그림, 영상 또는 물건을 상대에게 도달하는 행위’를 처벌하도록 돼 있다. 박 변호사는 “개인이 휴대전화를 시청한 행위를 (법적인 의미의) ‘도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고 법률이 없으면 범죄도 없고 형벌도 없다는 죄형법정주의에 비추어 볼 때 실질적인 처벌이 어려울 수 있다”라며 이에 대한 법률 정비가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1호선 지하철서 ‘성인물’ 보다 잠든 남성 지난달 20일에는 1호선 광운대행 지하철 안에서 한 남성이 음란 동영상을 틀어놓고 잠에 들었다. 이 모습을 목격한 승객은 JTBC ‘사건반장’에 사진을 제보하며 “남성이 졸다가 깨더니 다시 성인물 보면서 웃기도 했다. 어디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전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제보 영상을 소개하며 “타인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지하철에서 음란물을 대놓고 본다면 처벌받을 수 있는 규정이 있다. 철도안전법 제47조 제1항은 ‘여객 등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게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50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된다. 형법상의 강제추행죄와 달리 직접적인 신체접촉이 없었어도 성립한다. 19금 영상을 보는 행위가 다른 여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켰다면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성적 수치심을 일으켰는지는 ▲영상 화면 또는 볼륨의 크기 ▲영상을 봤을 때 태도 ▲타인의 제재에도 계속 봤는지 여부 등으로 결정된다. 따라서 지하철이나 대중교통에서 음란한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을 봤다면 버스의 경우 기사에게 신고, 지하철의 경우 지하철 노약자·장애인석 옆에 있는 비상버튼을 눌러 승무원과 연락해 관련 조처를 이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 ‘서현역에서 한남 찌르겠다’ 예고 글 올린 30대, 징역 1년 실형

    ‘서현역에서 한남 찌르겠다’ 예고 글 올린 30대, 징역 1년 실형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경기 성남시 서현역에서 남성들을 흉기로 찌르겠다는 내용의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판사는 23일 협박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한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에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의 행동이 사회적으로 미친 피해가 매우 크고 공권력이 낭비됐다”며 “피고인은 과거 성폭행당할 뻔한 기억이 있어 남성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이 범행 동기라고 하지만, 이는 행동을 정당화하는 핑계이지 정당화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또한 나체 사진에 연예인 얼굴 사진을 합성해 게시한 혐의도 죄질이 좋지 않다”며 “인터넷 범죄는 (불법 촬영물이) 유포 및 복제돼 피해가 끊이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A씨는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 당일인 올해 8월 3일 오후 7시 3분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서현역 금요일 한남 20명 찌르러 간다”는 글과 함께 흉기를 든 사진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한남’은 한국 남자의 약자로, 한국 남성들을 얕잡아 일컫는 혐오적 표현으로 통용된다. 당시 경찰은 기동대와 경찰관들을 서현역 안팎에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주거지에서 체포된 A씨는 경찰에 “(분당 흉기 난동 사건 당일) 그날 여성들이 큰 피해를 봤다는 뉴스를 보고, 남성들에게 보복하고자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터넷에 성명불상의 나체 사진에 연예인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게시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도 받는다.
  • “서현역서 남성들 찌르러 간다” 30대 여성 징역 1년 선고

    “서현역서 남성들 찌르러 간다” 30대 여성 징역 1년 선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현역에서 한국 남성들을 흉기로 찌르겠다고 살인예고글을 남긴 30대 여성 A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부장판사는 23일 협박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에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행동으로 사회적으로 미친 피해가 굉장히 크고 공권력이 낭비됐으며 다수의 시민이 공포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피고인은 과거 성폭행당할 뻔한 기억이 있어 남성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이 범행 동기라고 하지만 이는 행동을 정당화하는 핑계이지 정당화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A씨가 인터넷에 성명불상의 나체 사진에 연예인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게시한 것에 대해서는 “연예인 사진 합성한 것은 주요하게 다뤄지지는 않았지만 이 역시 죄질이 좋지 않다”고 했다. A씨는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 당일인 지난 8월 3일 오후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서현역 금요일 한남 20명 찌르러 간다’는 글과 함께 흉기를 든 사진을 올렸다. ‘한남’은 한국 남자의 약자로 한국 남성들에 대한 혐오 표현으로 통용된다. 당시 경찰은 기동대와 경찰관들을 서현역 안팎에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주거지에서 체포된 A씨는 경찰에 “(분당 흉기 난동 사건 당일) 그날 여성들이 큰 피해를 봤다는 뉴스를 보고 남성들에게 보복하고자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은 체포된 이후 매일 눈물 흘리며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범죄 전력 없이 성실하게 사회생활 한 점 등을 감안해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범위에서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A씨 또한 “제가 저지른 경솔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앞으로 성실히 살아갈 것으로 맹세한다, 사죄드린다”고 했지만 결국 실형을 살게 됐다.
  • [속보] 조달청 나라장터 등 행정 전산망 1시간 불통
  • 못 알아볼 뻔…박민영, 37㎏까지 체중 빠진 근황

    못 알아볼 뻔…박민영, 37㎏까지 체중 빠진 근황

    ‘로코 여신’ 박민영이 작품을 위해 체중을 37㎏까지 감량하며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2024년 1월 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강지원 역을 맡은 박민영의 첫 스틸이 공개됐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극 중 강지원은 무능한 남편과 무시를 일삼는 시댁, 고된 회사 생활에 치여 하루하루를 보내는 평범한 대한민국 여성이다. 자기 자신보다 남을 더 생각하느라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그저 참기만 하며 평생을 살아왔으나, 호의를 보이면 권리인 줄 아는 사람들에게만 둘러싸여 ‘호구’가 된 줄도 몰랐다. 그러나 그 끝에 강지원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유일한 가족이었던 남편 박민환(이이경 분)과 유일한 친구였던 정수민(송하윤 분)의 불륜, 그리고 꽃다운 나이에 찾아온 암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런 강지원의 모습이 포착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환자복에 모자, 몰라보게 야윈 얼굴과 창백한 안색은 힘겨운 투병 생활과 지친 삶으로 무너져 내리고 있는 회귀 직전 강지원의 상황이 실감 나게 느껴져 보는 이들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박민영은 이를 보다 빈틈없이 소화해 내기 위해 37kg까지 혹독하게 체중을 감량하며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진은 “박민영은 암 환자라는 설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자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현장에서 모두가 깜짝 놀랐을 정도”라며 “회귀 전과 후 강지원의 변화무쌍한 온도 차를 탁월하게 그려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2024년 1월 1일 첫 방송된다.
  • 둘이 무슨 사이?…송혜교 ‘이 배우’에게 대형 꽃다발 받았다

    둘이 무슨 사이?…송혜교 ‘이 배우’에게 대형 꽃다발 받았다

    배우 송혜교가 동료배우 김혜수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꽃다발을 자랑했다. 송혜교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김혜수 언니, 감사해요♥”라며 김혜수에게 받은 생일선물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송혜교는 김혜수가 선물로 준 거대한 분홍색 장미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며 기뻐했다. 송혜교는 내추럴한 올림머리로 자연스러운 청순미를 뽐내 시선을 모은다. 한편 송혜교는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 학폭 피해자 문동은 역을 맡아 열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차기작으로는 영화 ‘검은 수녀들’ 출연 제안을 받고 긍정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하동군 ‘차 관련 우수 음식업소 지정’ 사업 추진

    하동군 ‘차 관련 우수 음식업소 지정’ 사업 추진

    경남 하동군은 차 산업과 연계한 사업의 협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차 관련 우수 음식업소 지정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다음달 8일까지 희망업소 신청을 받는다. 식당·카페 등 차 음식 취급 업소가 대상이다. 1차 서류 심사, 2차 현지조사와 전문가 종합심사를 거쳐 다음달 말 우수 음식업소를 최종적으로 선정한다.지정을 희망하는 업소는 하동군농업기술센터 농산물유통과 녹차산업담당부서로 등기우편(하동군 적량면 한옥정길 91, 하동군농업기술센터 농산물유통과)을 보내거나, 전자메일(augs3@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신청서, 사업자등록증사본, 사진대장, 지방세완납증명서 등이 필요하다. 지정된 우수 음식업소에는 지정증과 ‘하동군 인증 녹차음식점’ 명패를 준다. 대내·외 홍보도 돕는다. 여행사, 관광프로그램과 연계해 모든 축제 때 홍보 책자 소개 등 혜택을 제공한다. 지정된 우수 음식업소는 매출액, 방문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노출 횟수 등 성과를 분석·평가하고 나서, 1~2곳은 시설개선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수 음식업소 지정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군청 누리집(hadong.go.kr) 공고고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차 관련 우수 음식업소를 적극 발굴해 하동만의 차 문화를 정립하고 연계사업 활성화, 차 산업 발전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n번방 사건 보고도 이런 짓을”…17살 성착취범 향한 판사의 한마디

    “n번방 사건 보고도 이런 짓을”…17살 성착취범 향한 판사의 한마디

    n번방 사건 이후에도 유사한 범죄가 잇달아 이어지고 있는 것을 두고 한 판사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강원 춘천지법 103호 법정에 선 17세 A군의 청소년성보호법상 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 사건 공소장을 본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 김형진 부장판사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소장에 적힌 성착취 범행을 재확인한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 n번방 사건 이후 성 착취 범죄가 큰 범죄라는 게 잘 알려져 있는데 여러 차례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이런 행동을 했다는 게 이해가 안 가네요”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A군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접근한 뒤 피해자들에게 신체 노출 사진 또는 영상을 촬영시키고 해당 촬영물을 전송받거나 녹화하는 수법으로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을 받는다. 피해자로부터 호감을 산 A군은 신체 촬영물을 받자마자 돌변해 협박을 일삼으며 집요하게 성착취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1심 재판부는 A군에게 징역 장기 5년에 단기 2년 6개월의 실형을 내렸다. 아울러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에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군은 “원심의 형은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판결에 불복했고, 검찰 역시 원심 형량은 가볍다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당심에서 피해자 1명과 합의해 처벌불원 의사가 표시됐으나 범행 횟수와 내용에 비추어보면 비중이 크지 않다”며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피고인의 협박에 극심한 공포와 불안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며, 일부 피해자에게는 가학적인 내용으로 성착취물을 제작했다”며 “피해자 중 1명은 ‘아직도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재차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판시했다.
  • “아기야 쉬하고 자” 男간호사가 퇴원한 女환자에게 보낸 메시지

    “아기야 쉬하고 자” 男간호사가 퇴원한 女환자에게 보낸 메시지

    한 남성 간호사가 이미 퇴원한 20대 여성 환자에게 수개월 동안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지난 8월 우울증으로 부산 사하구에 있는 병원에 입원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병원의 남성 간호사 B씨는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1인실에서 격리하던 A씨에게 자주 말을 걸었다고 한다. A씨는 “다른 의료진도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는데, 유독 B씨만 자꾸 안까지 들어와 말을 걸었다”며 “급기야 제 이름까지 부르며 반말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A씨는 그러면서 “B씨가 동기 간호사에게 제 사진을 보여주면서 ‘젊고 예쁜 애가 들어와서 이제 출근할 맛이 난다’고 얘기했다더라”고 주장했다. 열악한 병원 시설 등 여러 가지로 불편했던 A씨는 4일 만에 퇴원했다. 간호사 B씨는 A씨가 퇴원한 후 전화번호를 알아내 연락을 시도했다. 애초 A씨는 환자 관리 차원에서 연락이 오는 줄 알았으나, 곧 자신에게 다른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연락을 거부했다. 그러나 B씨는 3개월 이상 연락을 지속했다.B씨는 “자기 전에 미리 쉬 하고 옷도 갈아입고 양치도 해라”, “아기지만 잘하니까”, “심술 내지 말고 이제 슬슬 자야 할 시간이야”, “○○(A씨 이름)이 예뻐서 그래. 앞으로 안 아프면 좋겠어”, “아기 ○○ 일어나면 물 마시고 어지러우니까 조심해서 다녀야 해요” 등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술을 마시자며 연락도 했다. 참다못한 A씨는 B씨를 고소했고, 병원 측에도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B씨는 “너 때문에 시말서 썼다”고 말했다고 한다. B씨의 동료 간호사는 “본질적으로 환자가 예쁘고 나이가 어리면 정이 많이 간다. 해당 간호사가 A씨에게 사심이 있다”면서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따르면 병원 측에서는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A씨는 “병원장은 이 사실을 하나도 모르고 개인 일은 알아서 하라고 했다”며 “원무과 과장은 (나중에) 전화해 준다고 했는데도 전화하지 않아 제가 다시 걸자 ‘정신 좀 차리세요. 자꾸 병원에 전화하면 업무방해다. 우리 병원은 퇴원한 환자 신경 안 쓴다’고 화를 냈다”고 설명했다. 양지열 변호사는 “연락을 계속 취한 간호사는 ‘스토킹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소하면 된다”며 “의료법 위반도 가능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 강서구, 위기아동청소년 대응 안내서 배포

    강서구, 위기아동청소년 대응 안내서 배포

    서울 강서구가 서울시에서 최초로 발간한 ‘위기 아동·청소년 대응 안내서’의 개정판을 각급 학교와 관련 시설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구는 다양한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 청소년을 신속히 찾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2월 위기 아동·청소년 대응 안내서를 발간했다. 이번 개정판은 위기 아동·청소년을 돕는 지역 내 공공·민간자원의 최신 자료와 관련 기관의 주요 사업 변경 내용을 반영하고 구와 서울시의 청소년 지원 시설 정보를 담았다. 안내서는 위기 상황에 처한 아동과 청소년을 ▲심리적 부적응 ▲가정과 부모 ▲다문화와 새터민 ▲인터넷과 약물 등 중독 ▲신체 및 정신건강 ▲학교폭력과 학업중퇴 ▲비행, 폭력(성폭력), 학대 등 7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30개의 고민 목록으로 세분화했다. 구는 개정판 500부를 지역 초·중·고등학교와 경찰서, 교육복지센터 등 청소년 지원 관계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안내서가 아동·청소년의 위기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서울 강서구의 위기 아동·청소년 대응안내서. 강서구 제공
  • 유명 女가수 고백 “거물급 가수가 성적인 사진 보내”

    유명 女가수 고백 “거물급 가수가 성적인 사진 보내”

    대만 가수 채가진이 유명 스타에게 성희롱을 당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채가진은 대만의 가수로 2022년 ‘골든 멜로디 어워드’ 최우수 대만 여자 가수 후보에 오른 유명 가수다. 21일(현지 시간) 팟캐스트 ‘Yi Qi Liao Xie GUN’에 출연한 채가진은 새 앨범 ‘That Secret’의 제작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 앨범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로 구성됐다고 밝힌 채가진은 성희롱 피해부터 가정 폭력, 직장 내 괴롭힘 등 오랜 세월 숨겨왔던 상처에 대해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녀는 과거 거물급 가요계 스타에게 성희롱을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채가진은 해당 가수로부터 성적인 사진을 받아 수치심을 느꼈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당시 받은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아직도 정상적인 연애를 하기 힘들다고 고백했다. 함께 출연한 게스트들은 “이번 앨범은 당신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준다”, “과거 아픔에 대해 직면한다면, 앞으로는 아름다운 일만 있을 거다” 등의 위로를 건넸으며, 이를 들은 채가진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채가진은 어린 시절부터 가계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사연도 털어놨다. 그녀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생활비를 벌기 위해 노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녀의 재능을 알아본 선생님으로부터 공연을 제안 받았고, 그녀는 하교 후 매일 밤 10시에 출근해 새벽 2시까지 공연하는 생활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채가진은 어린 시절 삶에 대해 “당시에는 어른들에게 불려가서 정신없이 공연하느라 피곤하다고 느끼지 못했다. 공연을 하면서 어른들에게 동정 어린 시선을 많이 받았는데 당시에는 어떤 의미인지 알지 못했지만 어른이 된 후에야 깨달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우했던 가정 환경을 고백한 그녀는 아버지를 본 적이 거의 없어서 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염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인생에 더 이상의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고 다짐한 그녀에게 많은 누리꾼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 89년생 남친, 알고보니 79년생…‘18살’ 연상이었습니다

    89년생 남친, 알고보니 79년생…‘18살’ 연상이었습니다

    ‘고딩엄빠4’ 출연자들이 나이를 10살 속인 가정폭력범의 실체에 경악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김선애의 사연이 공개 됐다. 스무살에 친한 언니의 소개로 9살 연상의 남자를 만나게 된 김선애는 교제 후 동거를 시작했다. 남자친구는 김선애에게 불법 대출을 받게 하고 음주 권유에 이어 흉기 협박, 폭행까지 했다. 김선애는 겨우 남자친구에게 벗어나 경찰에 신고했다. 김선애는 얼굴에 멍까지 들었지만 남자친구는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 됐다. 경찰은 김선애의 전치 2주 판정은 길에서 넘어져도 나올 수 있다며 폭행의 증거가 될 수 없다고 했다. 당시 김선애는 임신 중이라 엑스레이를 촬영할 수도 없었던 상황. 이인철 변호사는 “폭력을 당하면 병원에 가서 진단서를 떼는데 주의사항이 있다. 그냥 진단서 말고 반드시 상해진단서를 떼어 달라고 해야한다. 상해 진단서는 상해 원인이 나온다. 의사가 그 말 한마디 쓰는 것 자체가 엄청난 효력을 가진다. 그리고 증거 사진도 꼭 찍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김선애는 경찰을 통해 89년생인 줄 알았던 남자친구가 10살을 속인 79년생이었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18살 차라는 것을 알게 된 출연자들은 경악했고, 이혜정은 “(나이를 속인 것) 자체부터 잘못된 사람이지”라고 안타까워했다.
  • 강민경, 여전한 ‘우월 몸매’…청순·섹시 ‘정석’

    강민경, 여전한 ‘우월 몸매’…청순·섹시 ‘정석’

    여성 듀오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청순·섹시의 ‘정석’을 보여줬다. 강민경은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감나무 아래에서 늘씬한 몸매가 드러나는 니트 드레스를 입고 빨간색 모자와 벨트를 착용한 강민경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에서 네티즌들은 “강민경이 연말이고 크리스마스다”, “리즈시절 느낌 난다”, “백설공주 실사판” 등 반응을 보였다. 다비치는 지난 15일 새 싱글 ‘지극히 사적인 얘기’를 발매했다. 다비치가 처음으로 공동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연애가 망설여지는 불안한 마음을 절친에게 털어놓으며 해법을 찾으려는 절친 사이의 사적인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 [정재정의 독사만평] 통계 조작에 어른거리는 옛소련 망령/서울시립대 명예교수

    [정재정의 독사만평] 통계 조작에 어른거리는 옛소련 망령/서울시립대 명예교수

    감사원은 지난 9월 15일 부동산, 고용, 가계소득 등의 통계 조작 혐의로 문재인 정부 정책실장 4명을 비롯해 총 2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혐의를 받은 전현직 고위 공무원 대다수는 통계 조작 직후 승진 또는 영전했다. 이들의 범죄 여부는 검찰 수사로 밝혀지겠지만 감사원이 혐의를 잡은 것만으로도 문 정권의 신뢰는 근본에서 무너졌다. 게다가 고발당한 정책실장들은 민주·정의를 입에 달고 살아온 학자·운동가 출신으로 위선의 민낯을 보여 줬다. 그들은 잘못을 사과하고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날조한 수치를 경제 상황의 호전 징표라고 강변해 공직윤리와 공공의식의 타락까지 드러냈다. 소련 등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정책 실패를 감추기 위해 으레 통계를 조작했다. 가공한 통계는 당연히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으로 연결돼 국정을 더욱 파탄으로 몰아넣었다. 소련은 스탈린의 지도 아래 1928년부터 제1차 5개년 계획을 추진해 단기간에 중화학공업을 발전시켰다. 공식 발표로는 국민경제에서 근대 공업의 비율이 55%에서 70%, 기계공업 비율이 15%에서 26%로 높아졌다. 사회주의에 공감한 일본 등 서방의 좌파 경제학자들은 소련의 과장된 통계를 사실로 받아들여 사회주의 계획경제가 자본주의 시장경제보다 우월하다고 상찬하는 저작을 쏟아냈다. 반면에 그들은 미국 등 서방 진영이 소련에 수백억 달러를 원조하고, 소련이 200만 정치범을 강제로 사역하거나 2000만 아사자를 내며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수출함으로써 중화학공업을 지탱한 사실은 애써 외면했다. 통계 조작이 정책뿐만 아니라 연구도 망치는 허방다리 역할을 한 셈이다. 패전 전 일본이 세운 국책기관인 남만주철도주식회사 조사부에는 마르크스주의에 동조하는 연구자들이 많았다. 관동군의 지원 아래 그들은 소련의 계획경제를 원용해 만주국을 일거에 중화학공업 체제로 재편하려는 전략을 수립했다. 만주국은 만철 조사부 등이 입안한 청사진에 따라 1937년부터 ‘만주산업개발 5개년 계획’과 ‘만주북변 개발계획’ 등을 강력히 추진했다. 그 결과 만주국은 10년도 안 돼 세계 유수의 중화학공업 지대로 변모했다. 풍부한 자원, 과감한 투자, 전체주의식 동원 등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패전으로 만철 조사부가 해체되자 일본의 소련 경제 연구는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소련의 현실 정보를 제공해 준 인적 네트워크를 상실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주로 공식 문건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사회주의에 환상을 품은 일본의 연구자들은 소련이 발표한 거짓 통계를 교묘히 활용해 현실과 괴리된 결론을 그럴듯하게 쏟아냈다. 예를 들면 노노무라 가즈오는 만철 조사부에서 소련 경제 연구를 하다 귀국해 오랫동안 히토쓰바시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명성을 날렸다. 그는 1960년대 초 소련 공업의 성장 능력을 높게 평가해 1980년 무렵이면 국가나 개인의 공업 생산이 미국을 확실히 능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시는 사회주의를 칭찬해야 지식인 대접을 받는 풍조가 유행했다. 그리하여 다른 좌파 연구자들도 소련의 현재와 장래를 장밋빛으로 묘사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났다. 그러나 좌파의 주장이 틀렸음은 곧 판명됐다. 소련 경제는 진작부터 기능 부전에 빠져 1989년 마침내 연방을 해체하고 사회주의마저 폐기했다. 그제야 노노무라는 ‘소련을 나쁘게 쓰면 입국할 수 없었다’, ‘내가 쓴 것은 모두 틀렸다’고 변명 겸 자책하며 학계를 떠났다. 문 정권의 통계 조작 소식을 접하고 소련과 노노무라를 떠올린 것은 자유민주주의적 사고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일어난 충격 때문이다. 한국이 소련과 노노무라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이번 통계 조작 사건을 엄정히 다스려 재발의 씨앗까지 원천적으로 없애야 한다.
  • ‘최강 불펜’ kt 김재윤, 삼성으로 간다

    ‘최강 불펜’ kt 김재윤, 삼성으로 간다

    ●최대 총액 58억원에 4년 KBO리그 통산 최다인 400세이브의 오승환(41)을 보유하고 있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kt wiz 출신 마무리 투수 김재윤(사진·33)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김재윤은 2023시즌 전성기에 미치지 못하는 구위로 ‘에이징 커브’ 우려를 낳았던 오승환과 함께 삼성의 뒷문 단속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구단은 22일 “김재윤과 계약금 20억원, 연봉 합계 28억원, 인센티브 합계 10억원 등 최대 총액 58억원의 조건으로 4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김재윤은 고교 졸업 직후 2009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포수로 계약을 맺고 루키리그와 싱글A에서 뛰었으며 방출 통보를 받은 뒤 군 복무를 마쳤다. 2015년 kt로부터 2차 특별 지명을 받은 김재윤은 KBO리그에선 포수 마스크를 쓰는 대신 마운드에 올랐고, 통산 481경기 44승33패 17홀드 169세이브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특히 2021시즌부터 3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했다. 삼성 구단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마운드에서도 승리를 굳건히 지켜 줄 최적의 선수”라며 “김재윤의 영입으로 뒷문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게 되고 궁극적으로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이라는 긍정적 결과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승환을 평소 우상으로 여겨 왔던 김재윤은 “다시 한번 왕조를 일으켜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라이온즈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항상 보고 있었다. 막상 내가 응원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니 기대된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t 마무리는 박영현이 맡기로 팀 창단 이후 줄곧 마운드에서 큰 역할을 해 왔던 김재윤과 이별한 kt의 마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무결점 투구로 우승을 이끈 박영현(20)이 맡게 된다. 박영현은 올 시즌 손동현(22), 김재윤과 함께 kt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 자폐 징후 찾아내고 ‘이상파랑’ 예측, SF영화같은 삶… AI, 현실로 만들다

    자폐 징후 찾아내고 ‘이상파랑’ 예측, SF영화같은 삶… AI, 현실로 만들다

    2016년 봄,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이세돌 9단에게 완승을 했을 때도 AI의 발전이 지금처럼 빠를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미국 스탠퍼드대 ‘AI 100’ 연구팀은 몇 년 전 ‘인공지능과 2030년의 삶’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SF 작가들이 예측한 우주탐사 로봇, 범죄 예방 프로그램 등이 2030년부터는 가능해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현재 과학기술자들은 스탠퍼드대 연구팀이 예측했던 시기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미 보스턴대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공동 연구팀은 일반적인 흉부 엑스선 사진을 활용해 폐암 위험이 큰 비흡연자를 구분해 낼 수 있는 AI 도구를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오는 26~30일 미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방사선학회 연례회의’(RSNA 2023)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흡연 인구는 줄고 있지만 비흡연 폐암 환자는 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여성 폐암 환자의 90% 이상이 비흡연자라는 보고도 있다. 연구팀은 비흡연자 4만 643명의 흉부 엑스선 사진 14만 7497장으로 AI를 학습시켜 폐암 발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CXR-폐-위험’ AI를 개발했다. 그다음 2013~2014년 비흡연자 1만 7407명의 흉부 엑스선 사진을 평가시켰다. 그 결과 인공지능은 28%를 고위험군으로 평가했으며 이 중 2.9%는 실제 폐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 국립종합암네트워크 지침에 따라 고위험군으로 평가받은 환자는 1.3%에 불과해 AI의 진단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미 켄터키 루이빌대, 루이빌 아동 자폐 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뇌 확산 텐서 자기공명영상’(DT-MRI)을 분석해 자폐 징후가 보이는 24~48개월 아동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도 RSNA 2023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자폐증이 있는 아동 126명과 정상 아동 100명의 DT-MRI를 무작위로 골라 새로 개발한 AI에게 자폐증 여부를 진단하도록 한 결과 98.5%의 정확도로 자폐증 아동을 찾아냈다. 3세가 넘어서 자폐 스펙트럼 징후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8세까지도 정식 자폐 진단을 받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개발된 AI는 2세 아동에 대해서도 자폐 여부를 진단할 수 있어 뇌 가소성을 이용한 조기 치료 개입이 가능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덴마크 코펜하겐대, 캐나다 빅토리아대 물리천문학과 공동 연구팀은 AI의 도움을 받아 대양 158개 지점에서 측정한 10억개가 넘는 파도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상파랑’(Rogue wave)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수학적 모델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PNAS’ 11월 21일자에 실렸다. 이상파랑은 대형 선박도 침몰시킬 정도로 파괴력이 엄청난 파도로, 여러 자연현상이 맞물린 조건에서 바다 한가운데서 갑자기 발생하기 때문에 예측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과학이 발전하지 않았던 시기에는 바다 괴물이 일으키는 현상으로 생각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AI 기법으로 10억개 이상의 파도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상파랑 현상을 설명하고 예측할 수 있는 수학 방정식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AI와 함께 만든 방정식으로 이상파랑 현상이 두 파동 시스템이 교차하면서 짧은 시간 동안 강화되는 선형 중첩 현상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이 방정식으로 이상파랑이 특정 장소와 시간대에 발생할 가능성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대양을 운항하는 선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 ‘2전 3기’ 北위성 성공… 탄력 붙는 북러 ‘위험한 거래’

    ‘2전 3기’ 北위성 성공… 탄력 붙는 북러 ‘위험한 거래’

    북한이 3차 정찰위성이 궤도에 진입했다며 성공을 주장하면서 러시아로부터 기술적 도움을 받았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북러 모두 부인하지만 북한은 러시아에 군수물자와 포탄을 보내고, 러시아는 위성 개발을 지원하는 방식의 ‘거래 성사’가 있었을 것으로 본다. 북한은 22일 전날 밤 기습 감행한 정찰위성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발표하면서도 이른바 ‘성공 배경’에 대해선 거론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부는 북한의 3차 정찰위성 발사를 러시아가 도와줬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 19일 방송에서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엔진 문제점을 거의 해소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고, 국가정보원도 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러시아에서 기술 조언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8월 2차 발사 이후 불과 석 달 만에 3차 발사가 이뤄진 만큼 러시아가 북한에 일부 부품을 지원하거나 소프트웨어 등의 결함을 보완하는 수준이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은 올해 정찰위성을 쏘아 올려 궤도에 진입시켜야 하는 목적의식이 뚜렷했다”며 “이를 위해 러시아가 북한의 기존 설계에 일정 부분 기술 보정을 해 준 것이 현재로선 최대치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추가 위성 발사를 위해 러시아와의 기술협력을 더욱 깊게 해 설계 부분에서도 완성도를 높여 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기술 조언 수준이라도 북러 간 군사기술협력을 확인한 첫 사례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앞으로 북한이 위성을 추가로 발사하는 과정에서 러시아와의 협력 범위와 폭이 더 넓어질 가능성이 커 심각하게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달여간 긴 잠행에 들어갔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공개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 장면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은 멀리서 발사체 ‘천리마-1형’의 화염을 지켜보거나 작업자들과 함께 환호하기도 했다. 최근 주요 시찰 현장에 자주 동행했던 딸 주애는 보이지 않았고,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도 사진에서 식별되지 않았다. 특히 정면 사진에선 김 위원장의 머리에 흰머리가 군데군데 난 것이 눈에 띄었다. 김 위원장은 지도자 이미지를 심어 주고자 ‘흰머리 스타일링’을 종종 선보인 바 있다.
  • 우리 軍 첫 정찰위성 30일 발사… 北 이동식 미사일발사대 찾는다

    우리 軍 첫 정찰위성 30일 발사… 北 이동식 미사일발사대 찾는다

    우리 군이 오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9’를 사용해 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한다. 북한이 지난 21일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해 궤도에 진입시킨 것과 맞물려 남북이 ‘군사력 우주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2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2025년까지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를 탑재한 위성 4기와 전자광학(EO)·적외선(IR) 탑재 위성 1기 등 총 5기를 전력화하는 이른바 ‘425사업’을 추진 중이다. 30일 발사하는 425사업의 위성 1호기는 2018년 1월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개발했다. 계획대로 내년 4월 추가 발사에 이어 위성 5기가 모두 궤도에 진입하면 우리 군은 미사일 기지와 핵실험장 등 북한의 주요 군사시설을 2시간마다 영상 또는 사진으로 수집할 수 있게 된다. 해상도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상 30㎝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발사대(TEL)도 탐지 가능한 수준이다. 군은 425사업 외에 2030년까지 초소형 군사위성 30여대를 추가 도입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425사업 위성이 한반도 상공을 살필 수 있지만 위성체 통과와 통과 사이의 공백 시간을 메우는 게 주목적이다. 군은 전자광학 위성 감시체계 전력화에 이어 우주작전 전대 창설과 우주작전 수행체계 정립, 위성전력 확보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국에는 레이저로 적 위성을 격추하는 ‘레이저 무기체계’ 개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효력 멈춘 9·19… 대북 ‘밀착 감시’

    효력 멈춘 9·19… 대북 ‘밀착 감시’

    정부가 9·19 남북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를 선언했다. 정부는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것이 우리 안보에 끼치는 “심각한 위협”을 이유로 들며 9·19 남북 군사합의에서 규정한 비행금지구역 관련 효력을 정지시키고 휴전선 일대 대북 감시 정찰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휴전선과 북방한계선(NLL) 일대의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마지막 안전핀이 없어지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걷잡을 수 없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22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9·19 남북 군사합의 1조 3항에 대한 효력을 오후 3시부터 정지하기로 의결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했다. 1조 3항은 군사분계선(MDL)을 기준으로 남북 모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가 효력 정지라는 초강경 카드를 꺼낸 건 전날 북한이 감행한 제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전날 오후 10시 42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며 다음달 1일부터 정식 정찰 임무에 착수한다고 보도했다. 또 통신은 이날 오전 괌 미군기지를 촬영한 항공우주 사진을 수신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화국 무력이 이제는 만리를 굽어보는 ‘눈’과 만리를 때리는 강력한 ‘주먹’을 다 함께 수중에 틀어쥐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해 만리경-1호의 작동 상태와 세밀 조종, 항공우주 촬영 상황을 점검했다. 당초 신중한 태도를 보이던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북한이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이 정상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위성이 정상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향후 북한의 추가 행동에 따라 9·19 남북 군사합의 나머지 조항도 효력 정지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9·19 합의로 인한 비행금지구역 설정으로 접경지역 북한군 도발 징후에 대한 우리 군의 감시 정찰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오히려 북한은 군사정찰위성까지 발사해 우리에 대한 감시 정찰 능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미일 3국 북핵 대표는 이날 전화 협의를 통해 북한이 전날 밤 감행한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를 논의했다. 외교부는 “3국 수석대표는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불법적 도발에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일 당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북러 협력을 겨냥한 강화된 독자제재 등을 추진할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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