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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만 년 전 나타난 원숭이, 세상에 알려지자마자 ‘멸종위기’ [사이언스 브런치]

    500만 년 전 나타난 원숭이, 세상에 알려지자마자 ‘멸종위기’ [사이언스 브런치]

    2008년 아프리카 밀림에서 우연히 찍힌 흐릿한 사진 속에는 나뭇잎에 절반쯤 가려진 검은 원숭이가 보였다. 과학자들은 사진 속 원숭이가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다섯 번째 원숭이 신종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학명을 붙였다. 그렇지만 이름을 얻는 순간 멸종위기에 처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확인됐다. 콩고민주공화국 루쿠루 야생동물연구재단, 루마니 국립공원, 미국 예일대, 예일 피바디 박물관 척추동물 연구부, 플로리다 애틀란틱대, 뉴욕 시립대(CUNY), 뉴욕 자연사 박물관 공동 연구팀은 콩고 열대우림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아프리카 원숭이 신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견은 현대 영장류학에서도 손꼽히는 보기 드문 발견으로 평가받지만 멸종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7월 16일 자에 실렸다. 이번에 발견된 원숭이는 콩고민주공화국 동중부, 로마미강과 콩고강 사이 외딴 하천 지대에서 발견됐다. 이 지역은 중앙아프리카에서 생물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윤기 나는 검은 털에 어깨를 감싸는 망토 같은 털, 길게 늘어진 꼬리, 입과 코 주위를 감싼 선명한 주황빛 크림색 반점까지 가진 이 원숭이는 현지에서는 ‘리크웰리’로 불렸으며 이번에 ‘콜로부스 콩고엔시스’라는 학명이 새로 붙었다. 지난 75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확인된 신종 원숭이는 이번이 다섯 번째에 불과하다. 콩고엔시스는 중앙아프리카에서 수십 년에 걸친 과학적 탐사가 이뤄졌음에도 기록에 거의 남지 않았다. 콩고엔시스는 근연 콜로부스 원숭이들보다 작아 약 6.8㎏에 불과하고 항문 주위의 흰색 무늬가 이 종을 구별 짓는 특징이다. 유전학적 분석 결과 콩고엔시스와 가장 가까운 근연종은 1200㎞ 떨어져 있는 서중부 아프리카에 사는 ‘콜로부스 사타나스‘로 약 400만~500만 년 전에 갈라져 나온 별개의 진화 계통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해부학적으로도 콩고엔시스의 두개골과 피부는 다른 콜로부스 원숭이들과 비슷하지만 차이를 보여 별개의 종으로 확정할 수 있었다. 콩고엔시스는 다른 아프리카 콜로부스 원숭이들과 음향학적으로도 차이를 보였다. 깊고 울림이 큰 포효 같은 울음소리는 근연 종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음향을 보였다. 루마미 국립공원 완충지대에 있는 여러 마을의 주민과 사냥꾼들에 따르면 콩고엔시스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보기 힘든 동물로 나타났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약 1700㎢ 범위에서 114차례 목격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콜로부스 종 원숭이 치고는 이례적으로 서식범위가 좁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극도로 좁은 서식 범위, 작은 개체군 규모, 커지는 사냥 압력, 계속되는 서식지 파괴 때문에 콩고엔시스를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 ‘위기’ 등급으로 분류할 것으로 제안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알려지기도 전에 멸종할 위험이 극도로 크다고 경고했다. 연구를 이끈 콩고 루쿠루 야생동물연구재단의 보전과학자 존 하트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이미 과학적으로 탐사된 지역에서도 완전히 새로운 종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중앙 콩고 분지가 생물다양성의 보고라는 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 해커스PSAT, 오늘 7급 PSAT 시험 맞춤형 ‘합격예측 풀서비스’ 제공

    해커스PSAT, 오늘 7급 PSAT 시험 맞춤형 ‘합격예측 풀서비스’ 제공

    시험 직후 가답안 공개 및 실시간 성적 분석… 스타 강사진 라이브 총평 제공 2026년 7급 PSAT 시험이 7월 18일(토) 시행되는 가운데, PSAT 전문 교육 브랜드 해커스PSAT이 시험 직후 자신의 성적 위치와 합격 가능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2026년 7급 PSAT 합격예측 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7급 PSAT은 이후 전형의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 시험인 만큼, 시험 직후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다음 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커스PSAT은 시험 종료 직후 가답안을 공개하고, 실시간 합격예측 서비스를 통해 수험생들이 합격 가능성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2025년도 국가직 7급 합격예측 서비스 이용자 수를 기반으로 누적된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한다. 허수 데이터를 방지하기 위해 응시표 인증을 마친 실제 수험생의 성적 데이터만을 반영해 예측의 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국가직 7급 행정·기술직군은 물론 민간경력자 채용(5·7급), 기상청, 대통령경호처 등 다양한 선발 직렬의 성적 분석을 함께 제공한다. 또한 답안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채점할 수 있으며, 실시간 합격컷과 성적 분석을 통해 직렬별 예상 합격선과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시험 직후에는 해커스PSAT 강사진의 라이브 총평과 무료 해설강의도 제공해 출제 경향 분석은 물론 이후 학습 방향과 전략 수립까지 지원한다. 해커스 관계자는 “국가직·지방직 공무원 시험 합격예측 서비스를 운영하며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국가직·지방직·군무원 9급·7급 총 68개 직렬·전형 기준 합격예측 정확도 100%를 기록한 바 있다”며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7급 PSAT에서도 더욱 정교한 합격예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커스PSAT은 시험 당일 채점을 완료하고 응시표 인증을 마친 참여자 전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참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 상세 정보는 해커스공무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韓 사랑했던 16세 몽골 소년…5명 살리고 하늘로

    韓 사랑했던 16세 몽골 소년…5명 살리고 하늘로

    몽골에서 부모님을 따라 한국에 와서 자란 16세 소년이 뇌사 장기 기증으로 5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16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몽골 국적의 이태오(오트곤 산지먀타브)군이 지난달 11일 고려대학교구로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심장과 폐, 간, 신장(양측)을 나눴다고 밝혔다. 태오군은 지난달 3일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하고 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가족은 평소 남을 돕고 베풀기 좋아한 태오군의 성품을 헤아려 장기 기증에 동의했다. 누나 윤아씨는 “태오가 살아 있었다면 ‘그때 내가 다른 사람을 더 도울 수 있게 해주지 그랬어’라고 말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태오군은 2010년 1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태어나 여섯살이던 10년 전 한국에 와 유치원과 초·중학교를 모두 한국에서 다녔다.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태오군은 축구 경기를 볼 때면 한국을 응원하고 애국가도 자연스레 부를 만큼 한국을 고향처럼 여겼다. 평소 농구와 축구, 유도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밝고 활달한 학생이었고, 장래에는 한국에서 자기 사업을 일구겠다는 꿈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주변을 살피고 배려하는 마음도 컸다. 중학교 졸업식 날에는 함께 사진 찍을 사람이 없어 보이는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 사진을 함께 찍기도 했다. 사교적이라 고등학교 입학 후 반장을 맡는 등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았다고 한다. 태오군의 장례식장에는 친구 100여명과 선생님들이 찾아와 눈물을 흘리며 고인을 추모했다. 어머니 이순이씨는 “태오에게 사랑을 주기만 한 것이 아니라, 태오를 통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 행복했다”며 “몽골에 ‘하늘로 떠난 영혼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다시 태어난다’는 말이 있듯이, 나중에 꼭 우리 가족에게 와 주면 좋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10년 동안 우리 사회의 따뜻한 일원으로 함께해 온 이태오군의 생명나눔은 국경을 초월해 큰 감동과 울림을 준다”며 “아픈 이별의 순간에도 숭고한 결정을 내려주신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 푸틴 보란 듯…우크라, 더 정확하고 30% 싼 탄도미사일 시험 성공 [밀리터리+]

    푸틴 보란 듯…우크라, 더 정확하고 30% 싼 탄도미사일 시험 성공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가 정확도를 높이면서 생산비는 약 30% 낮춘 신형 국산 탄도미사일 시험에 성공했다. 러시아의 후방 군사시설을 겨냥할 장거리 타격 수단을 자체 확보하려는 우크라이나의 움직임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군사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16일(현지시간) 미하일로 페도로우 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재임 기간의 성과를 공개하면서 국산 탄도미사일 시험 성공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페도로우 전 장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지난 14일 자체 개발한 탄도미사일의 시험을 진행했다. 이날은 내각 개편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총사퇴한 날이기도 하다. 그는 미사일 명칭이나 사거리, 탄두 중량 등 구체적인 제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해당 사업을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관할했으며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설명했다. 개발 조건 전면 수정…정확도 높이고 비용 30% 절감 우크라이나는 개발 과정에서 미사일의 기존 기술 요구조건을 대폭 수정했다. 이를 통해 명중 정확도를 크게 높이는 동시에 생산비를 약 30% 줄였다고 페도로우 전 장관은 밝혔다. 정확한 비용과 양산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정확도와 생산성을 함께 개선했다는 설명은 우크라이나가 단순한 시험용 무기를 넘어 실제 전장에서 대량 운용할 수 있는 체계를 목표로 삼았음을 시사한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우크라이나는 서방이 공급한 장거리 무기에 의존하는 동시에 자체 타격 수단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무기는 지원국의 정치적 판단과 사용 조건에 영향을 받지만 국산 무기는 목표 선정과 운용에서 상대적으로 제약이 적다. 이번 미사일의 사거리와 임무는 공개되지 않았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시험 성공이 우크라이나가 전선 너머의 표적을 공격할 국산 타격 무기 개발을 계속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FP-7·FP-9와 다른 국방부 사업 가능성 매체는 페도로우 전 장관이 해당 사업을 국방부의 책임 영역으로 지목한 점에도 주목했다. 이를 근거로 이번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방산업체 파이어포인트가 개발 중인 FP-7·FP-9 탄도미사일과 별도의 사업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이는 매체의 분석으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미사일의 정체나 개발업체를 공식 확인한 것은 아니다. 보도에 사용된 FP-7 사진 역시 이번 시험에 투입된 미사일의 실제 모습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FP-7 계열은 최근 유럽 국가들이 참여하기로 한 탄도미사일 방어체계 ‘프레이야’와도 연관돼 있다. 그러나 프레이야의 FP-7.x는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막는 요격용 무기인 반면, 이번에 시험한 체계는 적 후방을 타격하는 탄도미사일로 설명된다. 우크라이나가 새 미사일의 사거리와 탄두, 양산 계획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실제 전력화 수준은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향후 시험 영상이나 제원, 실전 투입 여부가 공개돼야 러시아 후방을 겨냥할 새로운 장거리 타격 수단인지 구체적인 성격이 드러날 전망이다.
  • ‘경산 친구 살해 사건’ 피의자 신상정보 공개…24세 정재환

    ‘경산 친구 살해 사건’ 피의자 신상정보 공개…24세 정재환

    아파트에서 흉기로 친구를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정재환(24)의 신상정보가 16일 공개됐다. 경북경찰청은 이날 피의자 정재환의 이름과 사진, 나이 등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그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심의위는 “피해의 중대성과 범죄의 잔인성이 인정되고 범행 증거가 충분하다”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돼 공개하기로 의결했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이후 정씨는 신상정보 공개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고, 이에 따라 유예기간 5일이 지난 이날 정보가 공개됐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4시쯤 경산시 하양읍 자기 아파트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그는 온몸에 피를 묻힌 채 인근 편의점 등을 돌아다닌 뒤 다시 집으로 돌아와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 경위를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4일 구속 송치됐다. 유족은 A씨에게 시체손괴 혐의를 추가해 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해당 내용을 별건으로 수사하기로 했다.
  • “57세 몸 맞아?” 신현준, 상의 벗자 ‘반응 폭발’…선명한 근육 자랑

    “57세 몸 맞아?” 신현준, 상의 벗자 ‘반응 폭발’…선명한 근육 자랑

    배우 신현준이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공개하며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신현준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Less talk. More purpose”(말은 줄이고 행동으로 보여주자)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신현준은 상의를 탈의한 모습이었다. 그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군살 없는 탄탄한 상체와 선명한 복근, 넓은 어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1968년생으로 57세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철저한 자기관리로 감탄을 자아냈다. 팬들은 “즐라탄 몸이에요”, “관리 끝판왕”, “57세 몸이 맞나요”, “존경스럽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신현준은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로 유명하다. 과거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늦둥이 딸을 얻은 뒤 “딸 결혼식 때 손을 잡고 들어가려면 건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날부터 술을 끊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현준은 2013년 12세 연하 첼리스트 김경미씨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 허지웅, 김영훈 겨냥 “반도체 초과이윤? 위험 감수한 주체가 이윤 가져가는 게 자본주의”

    허지웅, 김영훈 겨냥 “반도체 초과이윤? 위험 감수한 주체가 이윤 가져가는 게 자본주의”

    ‘초과이윤 분배’ 공론화 토론회 김 장관 발언 비판 칼럼니스트 허지웅이 정부가 논의하는 반도체 대기업의 ‘초과이윤’ 분배와 관련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정면 비판했다. 진보 성향인 허지웅은 최근에도 배재고 야구부를 감싼 정치인을 저격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수괴 혐의 무기징역 판결 양형 사유를 비판하는 등 발언을 이어왔기에 이번 정부 비판에 특히 눈길이 쏠린다. 허지웅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국 추가세수 이야기가 아니었다. 초과이윤이 뭔지 정의부터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14일 고용노동부가 연 ‘인공지능(AI) 기술혁신에 발맞춘 새로운 사회 혁신의 길’ 토론회에 참석한 김 장관의 사진을 함께 올리면서 “실패와 손해에 대해선 왜 나누지 않나. 왜 이익만 나누겠다는 건가. 기업이 어려울 때 정부가 돕더라도 파산까지 책임져주지는 않는다. 위험을 감수한 주체가 이윤을 가져가는 게 자본주의”라고 지적했다. 이어 “영업이익 전부를 설비 투자와 기술 개발에 돌려도 도태냐 도약이냐를 가늠할 수 없는 시점이다. 자본 투입 속도가 관건”이라며 “경쟁자(중국)는 급성장 중이다. 공산당하고만 분배하면 되는 곳이다. 이딴 논의로 흔들어버리면 한두 해 안에 창신(중국 대표 메모리 반도체 업체)에 추월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지웅은 “‘투자냐 분배냐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뛰어넘어 해방되는 것이 새로운 사회의 문을 여는 첫걸음’이라고 했다는데, 노동부 장관 무슨 사이비 종교 믿는 건가”라며 “기존 문법이 적용되지 않을 만큼 논외의 상황이라는 건 인정하면서도 그걸 마냥 확정된 장밋빛으로만 보는 건가. 하나부터 열까지 총체적인 엉터리”라고 날선 비판을 했다. 허지웅의 해당 게시물에서는 그의 주장에 동조와 반대 반응이 엇갈리면서 네티즌들의 공방이 오가고 있다. 고용부가 꺼내든 초과이윤 논의에 찬성하는 이들은 “그동안 삼성을 초일류로 만드는 데 들어간 세금, IMF 때 세금으로 살린 기업이 얼마나 많나”, “반도체 노조 들고 일어나서 몇억씩 챙겼는데 국민들도 정당하게 받는 거다” 등 댓글을 달았다. 반면 허지웅의 이번 글에 동조하는 이들은 “초과이윤이 자본주의에서 존재할 수 있는 단어인가”, “다운턴일 땐 쳐다도 안 보다가 이제서야 이런 논의하는 게 맞나 모르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14일 토론회에서 김 장관은 반도체 대기업의 초과이윤은 정부의 세제 혜택과 인프라 지원, 노동자들이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에 공정한 분배를 하는 것이 사실상의 재투자라고 주장했다. 사회적 차원에서 기업의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산업화 시대에 만들어진 기존 문법으로는 새로운 시대를 모두 담아내기 어렵다”며 “우리에게는 AI 시대에 맞는 인간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거둔 천문학적인 성과는 기업의 독자적 혁신만으로 이뤄진 결과물이 아니다. 글로벌 시장의 특수한 환경과 정부의 세제 혜택·인프라 지원, 수많은 원·하청 노동자의 땀방울이 모여 만들어진 것”이라며 “천문학적인 AI 성과는 우리 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이익의 총량으로 ‘투자냐 분배냐’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뛰어넘어야 한다. 공정한 분배가 더 확실한 재투자”라고 강조했다.
  • 백남준·와일리… 아모레미술관 명작 총집합

    백남준·와일리… 아모레미술관 명작 총집합

    아모레퍼시픽미술관(APMA·관장 전승창)은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APMA, 챕터 파이브-프롬 더 APMA 컬렉션’(CHAPTER FIVE–FROM THE APMA COLLECTION)을 개최 중이다. 지난 4월 1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다음달 2일까지 이어지며 키키 스미스, 로즈 와일리, 캐롤 보브, 갈라 포라스-김, 백남준, 이불, 양혜규, 이우환 등 국내외 40여 명의 작가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최근 주목받는 동시대 해외 작가들의 작품과 현대미술 거장의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조망한다. 생명과 죽음, 여성성, 신화와 자연의 관계를 탐구해 온 키키 스미스, 일상의 이미지를 통해 회화의 언어를 새롭게 구성하는 영국 작가 로즈 와일리, 산업 재료를 활용해 조각의 구조와 물질성을 확장해 온 캐롤 보브, 인간 중심의 역사 서술을 넘어 사물과 장소에 쌓인 시간을 탐구하는 갈라 포라스-김 등의 작업이 소개된다. 여기에 데이비드 호크니와 도널드 저드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국내 작가들의 작품도 비중 있게 다뤄진다. 비디오 아트를 독립된 예술장르로 정립한 선구자 백남준의 초대형 설치 작업 ‘콘-티키’(Kon-Tiki)와 20여년 만에 미술관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대규모 작품 ‘절정의 꽃동산’(TV Vertical Flower)을 선보인다. 베를린과 서울을 기반으로 개념적 설치 작업을 지속해 온 양혜규의 신작 ‘겹쳐진 모서리 - 환기하는 주황과 파랑의 사각형’과 현대 문명의 불안과 균열을 드러내는 작업을 선보여 온 한국 현대미술 대표 작가 이불의 대표작 ‘비밀공유자’(The Secret Sharer)도 전시된다. 회화·사진·조각·설치 등 약 80점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문화적·역사적 맥락 속에서 형성된 동시대 미술의 다채로운 조형 언어를 보여준다. 해외 현대미술의 흐름과 세대 간 변화 속에서 축적된 예술적 실험을 살펴보고, 단색화부터 최근의 다변화된 매체와 주제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전개와 전환을 함께 보여준다. 아울러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를 감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포스코, 철강·리튬·에너지 아우르는 ‘국가대표 자원 공급자’

    포스코, 철강·리튬·에너지 아우르는 ‘국가대표 자원 공급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올해 ‘압도적 실행력’과 ‘성과 창출’을 통해 초일류 소재기업으로서 포스코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고 국가 산업 안보와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속도를 낸다. 장 회장은 지난 2일 열린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산업자원(철강), 전략자원(리튬, 양·음극재, 희토류 등), 에너지자원(LNG, 신재생에너지)을 아우르는 ‘트리플 코어’ 체제를 구축해 ‘국가대표 핵심자원 공급자’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장 회장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산업 경기 둔화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성장 기반을 다졌다”며 특히 미래 투자에 대한 가시적인 결실을 ‘수치’로 입증해 “2026년을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변곡점으로 만들겠다” 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공급망 불안정과 저탄소 전환 가속화로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사업 포트폴리오의 과감한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해야 할 때”라며 “철강, 소재에 이어 자원으로 업(業)의 영역을 확장해 국가 산업 안보와 공급망 강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2035년 합산기준 매출액 187조원, 영업이익 13조 1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먼저 리튬 사업은 2033년까지 연간 17만 3000t의 리튬 생산 체제를 완성해 글로벌 리튬 상위 5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2035년에는 리튬사업 영업이익 1조 8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염수 리튬은 지난 3월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영업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최근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 투자유치 제도(RIGI) 승인까지 획득하며 수익 구조가 한층 견고해질 전망이다. 2033년 염수 리튬 10만t 생산 체제 완성을 목표로 염수리튬 3·4단계 투자도 조기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같은 달 6500만 달러(한화 약 950억원)를 투자해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내 광권을 보유한 LIS사(캐나다 자원 개발회사)의 아르헨티나 현지 법인 지분 100% 인수를 마무리함으로써 리튬 자원의 안정적 공급망을 한층 더 강화했다. 포스코그룹은 광석 리튬 분야에서 지난 4월 약 7억 6500만 달러(한화 약 1조원) 규모의 ‘미네랄 리소스’사와의 합작 계약으로 연 18만 7000t 이상의 리튬 정광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매년 2000억원 규모의 안정적 수익도 기대된다. 산업자원인 철강은 국내 수요 시장의 성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성장 투자를 본격화한다.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등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이 기대되는 유망시장에서 2031년까지 생산능력을 1000만t까지 확대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수익은 국내 저탄소 전환 등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그룹의 새로운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은 에너지자원은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LNG는 밸류체인별 확장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최근 글로벌 물동량 증가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트레이딩 규모를 확대한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국내 해상 풍력과 해외 태양광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국가 에너지 안보에 앞장선다. 신사업 분야에서는 철강에서 축적한 설비 자동화 및 지능화 경험, 방대한 양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로세스 산업용 피지컬 AI의 사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이 같은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2028년까지 3년간 미래 성장 투자에 16조 7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그룹의 새로운 미래 성장 전략으로 국가 산업 안보와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는 한편 시장에서 지속되어 온 지주사 디스카운트(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상장 자회사의 보유 지분율을 50% 수준까지 최적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해 포스코홀딩스가 직접 운영하는 전략자원 투자사업에 집중 투입하고, 매각 대금의 10% 상당액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활용함으로써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 현대차그룹 지역·그룹 미래 위해 질주… 영남·새만금 51조 투자

    현대차그룹 지역·그룹 미래 위해 질주… 영남·새만금 51조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로봇, 수소, 에너지 등 차세대 산업을 중심으로 영남권과 새만금을 국가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서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영남권과 새만금에 총 51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제조업 기반의 성장 경험과 미래 기술 역량을 지역별 특성과 산업 인프라에 적극 활용해 첨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균형 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갖춰나간다는 구상이다. 우선 영남권을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앞으로 10년간 총 42조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영남권을 AI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와 첨단 제조 혁신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영남권은 현대차 울산공장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주요 계열사의 생산거점과 수많은 협력사가 밀집해 있어 축적된 제조 역량과 인프라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특히 세계 최대 단일 자동차 생산공장인 울산공장을 미래형 스마트 제조 거점으로 전환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4분기 가동 예정인 울산 전기차(EV) 전용 공장을 비롯해 생산, 물류, 품질관리 전 과정을 AI가 최적화하는 AI 기반 제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제조 과정에서 쌓이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AI 기반 자율주행차(AI DV)를 개발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로보택시 수준인 자율주행 레벨4 이상의 기술을 중심으로 AI DV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는 가운데 영남권을 기술 개발과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갈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울산에 배터리 시스템 조립라인을 구축하고 대구에는 모터와 전력제어장치 생산라인을 확대한다. 현대위아는 경남 창원에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생산거점을 구축해 전동화 핵심 부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완성차와 핵심 부품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가 영남권을 중심으로 공고해지는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항공 모빌리티 전문 법인 슈퍼널의 기술 개발 역량을 활용해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와 로봇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자율주행 및 AI 기술을 우주 발사체와 달 탐사 로버 분야로도 이어갈 계획이다. 영남권을 중심으로 소형모듈원전(SMR), 해상풍력, 수전해 플랜트 등 미래 에너지 인프라 분야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모태인 영남권을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와 첨단 제조 혁신의 중심지로 육성해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 2월 전북 새만금을 로봇, AI, 수소 산업이 집약된 미래 산업 혁신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총 9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한다는 발표도 내놨다. 투자 비중이 가장 큰 사업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총 5조 8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는 단계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규모의 연산 능력을 확보해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등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또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 공장과 부품 단지를 2029년까지 조성해 휴머노이드 로봇과 물류 로봇 등 차세대 로봇 제품 생산을 늘릴 예정이다. 수소 산업 분야에서는 200㎿ 규모 수전해 플랜트를 2029년 1차 완공한 뒤 단계적으로 증설하기로 했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 모빌리티와 발전 설비, 미래 도시 인프라 등에 활용된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투자로 약 16조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와 약 7만 10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보고 있다.
  • 신한은행, 전남광주 ‘신한SOL클러스터’ 개소

    신한은행, 전남광주 ‘신한SOL클러스터’ 개소

    신한은행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라 지역 전략산업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금융 플랫폼인 ‘신한쏠(SOL)클러스터 전남광주’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정상혁(오른쪽 다섯 번째) 신한은행장과 고광완(여섯 번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문화산업부시장 등 참석자들이 이날 기념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는 모습. 신한은행 제공
  • 광주비엔날레, 장롱 속 기록물 AI로 복원한다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가 창설 30주년을 맞아 시민들의 손때 묻은 기록물을 한데 모아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보물고를 구축한다. 재단은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간 사진, 영상, 서신, 기념품 등 개인이 소장한 광주비엔날레 관련 민간 기록물을 공개 수집한다. 이번 수집은 광주비엔날레가 추진 중인 ‘AI 라키비움(Larchiveum)’ 구축 사업의 핵심이다.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기능을 통합한 정보 서비스 공간을 의미한다. 재단은 공식 문서를 넘어 기획자, 예술가, 관람객, 그리고 현장의 노동자들이 간직한 사적 기록까지 아카이브에 편입해, 비엔날레의 30년 궤적과 국제 문화예술 교류의 흔적을 입체적으로 복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수집 대상은 경계가 없다. 낡은 사진과 영상, 음원 등 시청각 자료부터 개인 소회가 담긴 메모, 엽서, 팩스 등 문서류는 물론, 학생미술대회 출품작과 유니폼, 기념품 등 박물류까지 포함한다.
  • 韓선 치킨, 日선 꼬치…젠슨 황, 도쿄 이자카야 ‘꼬치 회동’ (종합)

    韓선 치킨, 日선 꼬치…젠슨 황, 도쿄 이자카야 ‘꼬치 회동’ (종합)

    간다역 인근 2000~3000엔대 서민 이자카야日 공급망 기업 관계자들과 저녁 회동 ‘건배’아키하바라엔 50m “젠슨!” 환호 인파 몰려 9개월만에 일본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5일 일본 도쿄의 꼬치구이 전문점에서 ‘꼬치 회동’을 가졌다. 한국 방문 당시 치킨집에서 국내 재계 총수들과 이른바 ‘깐부 회동’을 가진 데 이어 일본에서는 서민적인 분위기의 이자카야를 회동 장소로 택했다. 황 CEO는 이날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열린 엔비디아와 세가의 협력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간다역 인근 돼지고기 꼬치구이 전문점 ‘야키톤 산키치 간다 기타구치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저녁 자리에는 일본 공급망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곳은 돼지고기와 내장 등을 숯불에 구운 일본식 꼬치 요리 ‘야키톤’(やきとん)을 주로 파는 이자카야다. 1인당 가격대가 수천엔 수준으로,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즐겨 찾는 곳이다. 황 CEO는 지난해 한국 방문 당시 서울 강남의 한 치킨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치킨과 맥주를 곁들인 ‘깐부 회동’을 가져 화제를 모았다. 당시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치킨을 나눠 먹는 모습도 관심을 끌었다. 황 CEO는 도쿄에서도 회동 도중 잠시 식당 밖으로 나와 취재진과 주변 시민들에게 단팥빵을 직접 나눠주기도했다. 단팥빵은 도쿄 긴자의 노포 제과점 ‘기무라야’ 제품이었다. 한편 앞서 이날 아키하바라에서 열린 세가 행사장에는 시작 전부터 취재진과 시민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행사장 주변을 둘러싼 인파가 약 50m에 걸쳐 이어졌고 일부 구간에서는 대기 행렬이 다섯 줄까지 늘어섰다. 검은 가죽 재킷 차림의 황 CEO가 모습을 드러내자 곳곳에서 “젠슨!”이라는 환호가 터졌다. 시민들은 휴대전화를 치켜들어 황 CEO를 촬영했고, 대만 국기를 들고 그를 기다리는 팬도 눈에 띄었다. 그는 16일에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한다. 일본이 제조·로봇 산업을 겨냥해 추진하는 ‘피지컬 AI’와 자국 내 AI 개발·운용을 강화하는 ‘소버린 AI’가 주요 화두가 될 전망이다. 특히 소프트뱅크와 NEC, 혼다, 소니그룹 등이 주축이 돼 설립한 국책 AI 기업 ‘노에트라’와 엔비디아의 협력 여부가 주목된다. 엔비디아는 세계 20여개국의 소버린 AI 개발에 참여하며 각국의 ‘국산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공략하고 있다.
  • 경찰, 청주시의원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조사…국힘은 제명 의결

    경찰, 청주시의원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조사…국힘은 제명 의결

    경찰이 충북 청주시의원의 미성년자 성매매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의원은 경찰 수사 사실을 알고도 6·3 지방선거 출마를 강행해 당선됐다. 청주청원경찰서는 15일 오전 8시 30분부터 45분가량 청주시의회 A의원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컴퓨터, 디지털 저장장치 등을 확보했다. A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3차례에 걸쳐 세종 등지의 모텔과 차량 등에서 중학생과 성관계하고,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미성년자의제강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A의원은 채팅 앱으로 알게 된 중학생에게 금품 등을 제공하며 성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체 사진 등 성착취물 유포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2월 딸의 휴대전화에서 수상한 문자를 본 피해자 부모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다. 사건은 약 1개월 만에 청주청원경찰서로 이송됐고 경찰은 이 무렵 A의원에게 첫 출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그는 변호사 선임 등을 이유로 일정을 미뤘다. A의원은 5월 중순이 돼서야 첫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자신의 신분을 회사원이라고 밝혔다. A의원은 조사에서 피해 중학생과 성관계를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A의원에게 휴대전화 제출을 요구했지만 그는 “사설업체에 포렌식 작업을 맡긴 뒤 제출하겠다”며 미뤘고, 이후에도 제출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경찰은 A의원이 피해 중학생에게 나체 사진 촬영을 요구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했다. 그럼에도 A의원이 휴대전화 제출을 계속 미루자,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 나서며 강제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A의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한편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A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초선이다. 현재 국민의힘 충북도당 주요 당직도 맡고 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A의원 제명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내고 “공당의 공천으로 선출된 공직자가 성범죄로 수사를 받는다는 사실은 청주시민에 대한 배신이자 씻을 수 없는 수치”라며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부실 검증이 낳은 대참사”라고 비판했다.
  • “살면서 잊지 못할 그 순간, 소개해주세요”…성북구 2026년 사진 공모전 개최

    “살면서 잊지 못할 그 순간, 소개해주세요”…성북구 2026년 사진 공모전 개최

    서울 성북구가 오는 20일부터 8월 21일까지 ‘살아보면 성북, 살아보고 싶은 순간’을 주제로 사진 공모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성북의 일상과 풍경, 시민들의 삶 등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모든 순간이 공모 대상이다. 구에 있는 유명 관광명소나 화려한 축제와 행사 등을 담은 사진뿐만 아니라 골목의 일상적 풍경, 계절의 변화, 일상의 소소한 모습까지 성북만의 매력을 담은 사진이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공모전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일반 카메라와 휴대전화 두 부문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9월 21일 이후 구에서 촬영한 사진이면 응모 가능하다. 1인당 최대 3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접수는 구청 누리집 ‘온라인 사진 공모전’ 페이지에서 진행된다. 구는 일반카메라와 스마트폰 부문에서 24점의 수상작을 선정해 총 5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최우수상은 일반 부문 100만원, 스마트폰 부문 50만원이다. 수상작은 올해 9~10월 중 구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선정 결과를 개별 통보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공모전이 각자의 시선으로 발견한 성북의 매력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진 한 장 한 장이 누군가에게 ‘성북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39세 한보름, 태양보다 더 핫한 ‘비키니 몸매’ [SNS★샷]

    39세 한보름, 태양보다 더 핫한 ‘비키니 몸매’ [SNS★샷]

    배우 한보름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변을 찾은 근황을 공개했다. 한보름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애즈버리 파크 비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근황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애즈버리 파크 비치, 여기 분위기 못 참지. 파란색 쉐도우 언제 발라 봐. 열심히 화장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휴가지에서의 설렘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한보름은 검은색 비키니에 스트라이프 패턴의 짧은 하의를 매치한 비치 룩을 완성했다. 파란색 선베드에 앉아 강렬한 햇빛을 손으로 가리며 포즈를 취하며 해변을 만끽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볼륨감 있는 몸매와 허리 라인을 드러내며 밝고 건강한 매력을 과시했다. 한편 1987년생인 한보름은 2011년 KBS2 드라마 ‘드림하이’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꾸준히 활동해 온 그는 현재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 “사장님, 저희가 지켜드릴게요”…서초구, 블랙컨슈머 대응체계 구축

    “사장님, 저희가 지켜드릴게요”…서초구, 블랙컨슈머 대응체계 구축

    서울 서초구가 외식업주의 정상 영업을 방해하는 악성 소비자(블랙컨슈머)로부터 외식업주의 권익을 보호하고 건전한 외식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대응체계 구축에 나선다. 구는 최근 일부 업소를 찾은 소비자들이 정당한 권리 주장을 넘어 과도한 환불·보상 요구를 하거나 협박성 민원을 반복 제기하는 사례가 늘면서 영업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외식업주가 안심하고 영업할 수 있도록 ▲안심 민원 스크리닝 제도 및 안심소명제 도입 ▲위생 폐쇄회로(CC)TV 설치 보조금 지원 ▲악성 소비자 대응 매뉴얼 제공 및 교육 ▲법률 자문 연계 ▲마음 안심 힐링서비스 지원 등 민원 대응부터 법률·심리 지원까지 포함한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안심 민원 스크리닝 제도’로 민원 접수 때 내용의 사실관계 확인에 필요한 증빙자료를 요청·확인하고 민원 이력과 처리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행정처분 이력이 없고 위생등급이 우수한 업소를 대상으로는 ‘안심소명제’도 추진한다. 현장점검에 앞서 업소가 자율점검 결과와 조리·보관 상태 사진, 위생관리 기록물 등 민원 관련 해명자료를 우선 제출할 수 있도록 해 허위·보복성 신고로부터 업주를 보호한다. 조리장 내 위생 CCTV 설치를 희망하는 업소에는 보조금을 지원해 위생 관련 민원 발생 소지를 사전 차단하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업주의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악성 소비자 대응 매뉴얼을 포함한 안내서 ‘음식점 사장님이 알아야 할 꿀팁’을 제작·배포한다. 다음 달에는 ‘블랙컨슈머 대응 특강’도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업주의 피해가 생겼을 때 빠른 대응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서초구지회와 피해 업주 지원을 위한 긴급 핫라인을 구축해 공동 대응체계를 만든다. 반복 악성 민원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업주를 위해 보건소 ‘마음건강센터’와 연계한 심리적 상담도 제공한다. 구는 협박이나 반복적인 보상 요구 등 사회적 통념을 벗어난 악의적 행위로 업주에게 피해가 발생하면 적극 대응해 지원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대응체계 구축이 외식업주의 부담과 피해를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식업 종사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건강한 외식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영애, 남편과 포착…‘70대’ 안 믿기는 동안 외모 “깜짝”

    이영애, 남편과 포착…‘70대’ 안 믿기는 동안 외모 “깜짝”

    배우 이영애가 남편 정호영과 모임에서 포착됐다. 작곡가 김형석은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영애 배우님 부부와 장일영 박사님”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형석과 의사 겸 작가 장일영, 이영애 부부는 식당에 앉아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영애는 화장기 없는 얼굴에도 불구하고 청초한 미모를 자랑했다. 남편 정호영은 70대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동안 외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55세인 이영애보다 20살 연상인 정호영은 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IT계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1980년대 후반 한국 통신 벤처기업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방위산업업체의 회장직을 맡기도 했으며, 재산은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애와 정호영은 2009년 8월 결혼했고, 그로부터 2년 후인 2011년 쌍둥이 딸과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후에도 이영애는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KBS 2TV ‘은수 좋은 날’에 출연했으며 차기작으로 드라마 ‘재이의 영인’을 선택했다. ‘재이의 영인’에서는 배우 유지태와 약 25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 “이동을 넘어 문화와 도전으로…” 16일부터 부산서 자전거 주제 기획전

    “이동을 넘어 문화와 도전으로…” 16일부터 부산서 자전거 주제 기획전

    자전거를 주제로 한 기획전 ‘자전거, 과거와 현재’가 16일부터 부산 남포지하도상가 BISCO갤러리에서열린다. 부산시설공단 주관으로 9월 30일까지 열릴 이번 기획전은 ‘이동, 생활, 문화, 도전’으로 이어지는 자전거의 여정을 주제로 기획됐다. 전시는 1관, 2관으로 나눠 운영된다. 전시 1관에서는 ‘자전거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시대별 자전거 등을 전시한다. 전시 2관에서는 전문 자전거와 관련 사진을 통해 스포츠와 도전의 의미를 조명한다. 특히 자전거의 시대별 변화와 용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자전거 시작을 알리는 최초 자전거 모형과 역사적 의미를 지닌 엄복동 자전거 모형, 레저용 MTB 자전거, 트랙용 자전거, 도로용 자전거, 경륜 자전거 등을 함께 전시한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삶과 문화, 스포츠를 함께해 온 자전거 가치를 재조명하고, 색다른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 제13대 경북도의회 “공부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 의원 직무교육 실시

    제13대 경북도의회 “공부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 의원 직무교육 실시

    경북도의회(의장 김희수)는 15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제13대 경북도의회 의원 역량강화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새롭게 출범한 제13대 경북도의회 의원들의 의정 역량 강화와 실무 능력 배양을 위해 기획됐다. 도의원들이 전문성을 갖추고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교육은 지방의회 분야 전문 강사진을 초빙하여 ▲지방자치법 해설 및 조례안 입안·검토 ▲행정사무감사, 도정질문 및 5분 발언 ▲지방재정의 이해와 예산·결산 심사기법 등 실제 의정활동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의원들의 높은 참여 열기와 배움에 대한 의지 속에 진행되어, 새롭게 출범한 제13대 의회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의원들은 ‘전문성을 갖춘 정책 중심 의회’를 구현하겠다는 공감대 아래,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한 배움의 행보를 적극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경북도의회 의장단 또한 의원 역량 강화가 곧 의회의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직무교육 활성화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교육 참여율 제고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려하는 등 자기계발과 학습하는 의회 문화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김희수 의장은 “제13대 경북도의회는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의원 모두가 높은 책임감과 열정을 가지고 교육에 적극 참여해 도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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