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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구에 바닷물이 사라졌다?…“일본 강진 영향”

    항구에 바닷물이 사라졌다?…“일본 강진 영향”

    새해 첫날 일본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2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강진 영향으로 큰 지각 변동이 일어나 해안선이 바다 쪽으로 최대 175m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현지 방송 NHK 등에 따르면 고토 히데아키 히로시마대 교수 등 조사단은 지진 후 촬영된 항공사진 등을 바탕으로 노토반도 북동부 스즈시에서 와지마시까지 약 50㎞ 해안의 지반변동과 쓰나미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해당 지역에서 거의 모든 지반이 융기해 육지가 넓어졌고 스즈시 가와우라에서는 해안선이 175m 확장했다. 확대된 면적은 2.4㎢에 달하며 노토반도 북쪽 해안에서는 바닷물이 거의 없어져 버린 항만도 여러 개 생겨났다. 지진 발생 이튿날인 지난 2일 프랑스 인공위성이 촬영한 사진에서도 와지마시 오사와의 항구에서 바닷물이 없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고토 교수는 이 역시 융기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고토 교수는 지진에 이어 발생한 쓰나미의 영향과 관련해서는 스즈시 우카이에 3m 높이의 쓰나미가 육지로 밀려온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고토 교수는 “이 주변에서는 융기를 동반한 대지진이 수천년간 여러 번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에 비슷한 대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국토지리원은 이번 지진의 여파로 이시카와현 노토반도가 1.3m가량 서쪽으로 이동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각변동 감시시스템은 지반에 단단히 고정된 위성 기준점의 위치 변화를 분석해 지각변동량을 계산한다. 이번 지진은 한반도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지각은 연간 약 3㎝의 일정한 속도로 남동 방향을 향해 이동하는데, 지진 전후인 지난해 12월 31일~올해 1월 2일 지각변동량이 오차범위 1㎝ 이내에서 종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진의 진앙과 거리가 있는 한반도 지각은 이동이 없었다는 의미다. 한편 NHK, 요미우리 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 기준 지진 사망자는 126명으로 집계됐다. 지진 사망자가 세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76명의 목숨을 앗아간 2016년 4월14일 구마모토 대지진 후 8년 만이다. 현재 실종자는 211명이다. 골든타임 72시간이 지나면서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7일엔 강설이 예보돼 수색 및 구조 활동에 더욱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美여객기, 비행중 출입문 날아가…346명 사망한 그 여객기

    美여객기, 비행중 출입문 날아가…346명 사망한 그 여객기

    미국에서 비행 중이던 알래스카항공의 여객기에서 이륙 직후 기체가 뜯겨 나가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5시쯤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 737맥스 9 여객기가 이륙 직후 회항해 비상 착륙했다. 이 기종은 출시 직후 국제선 대형사고 연발로 운항중지 되었다가 금지가 해제된 보잉 737맥스 기종이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승무원들이 압력 문제를 보고한 뒤 안전하게 회항했다“고 밝혔다. 해당 여객기는 지상 1만6000피트(약 4880미터) 고도에서 동체 측면 일부가 뜯겨 나가면서 큰 구멍이 뚫린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승객 174명·승무원 6명 전원이 무사했다.비행중 문짝과 동체 등 뜯겨나가…포틀랜드에 불시착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사진에는 비상용 출입문 패널이 파손된 모습이 담겼다. 비상용 산소마스크도 펼쳐진 상태였다. 구멍 바로 옆 창가 좌석에는 승객이 탑승하지 않아 비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운데와 통로 쪽 좌석에 10대 소년이 앉아 있었고, 사고로 이 소년의 셔츠가 비행기 밖으로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 남성이 발을 다치고, 승무원 한 명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승객은 “정말 갑작스러웠다. (비행) 고도에 도달하자마자 창문과 벽체가 터져나갔다”고 CNN에 전했다. 또 다른 승객은 “잠 들었다가 큰 소리에 잠이 깨 눈을 떠보니 눈앞에 산소 마스크가 보였다. 비행기 옆면 벽이 사라진 상태였다”면서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피해를 입은 곳은 날개와 엔진 뒤에 있는 기체 뒤쪽 3분의 1 지점이라고 한다. 두 달 밖에 안 된 기종…‘65대 운항 일시 중단’ 사고가 난 여객기는 ‘보잉 737 맥스 9’ 기종으로 지난해 11월 운행을 시작한 뒤 두 달밖에 안 된 기종이다. 항공사 측은 보유 중인 보잉 737-9 항공기 65대에 대한 안전 검사와 유지 보수를 진행한 뒤 운항에 다시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FAA와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이 기종 전부에 대한 비행금지령을 결정하고 이 날 발표했다. 한편 해당 기종은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의 추락 사고로 모두 346명이 사망한 뒤 전 세계에서 20개월간 비행이 중단된 바 있다. FAA는 2019년 3월 해당 기종의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가 2020년 11월 이를 해제했다. 최근에는 보잉 737 맥스 여객기의 방향타 시스템에서 나사가 빠지거나 느슨하게 결합된 사례가 발견되면서 보잉이 전 세계 항공사에 검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 “내 절친을 첩으로 삼아줘” 아내 친구를 두 번째 아내로 맞은 말레이 남성 [여기는 동남아]

    “내 절친을 첩으로 삼아줘” 아내 친구를 두 번째 아내로 맞은 말레이 남성 [여기는 동남아]

    말레이시아의 한 남성이 아내의 절친을 두 번째 아내로 받아들였다. 오랫동안 친한 친구와 함께 행복을 누리고 싶다는 아내의 간청을 남편이 받아들인 것이다. 4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시나하리안에 따르면 캄풍 콜람 림봉안 출신의 모흐드 로크만(38)은 지난달 24일 아내의 가장 친한 친구를 두 번째 아내로 맞아들여 결혼식을 올렸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아내의 허락을 받으면 일부다처제를 허용하는 국가다. 모흐드 로크만은 “첫 번째 아내와의 지난 12년 동안 4~11세 자녀 3명을 두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아내는 오랫동안 가장 친한 친구를 두 번째 아내로 맞아들이길 바랐다”고 전했다.두 번째 아내와의 결혼식에 첫 번째 아내는 친구와 똑같은 흰색 드레스를 입고 참석했다. 모흐드 로크만은 “이번 결혼식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행복을 나누고 싶어 하는 아내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무슬림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모흐드 로크만이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결혼사진을 올리자 수많은 누리꾼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슬람교도가 다수인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율법의 영향으로 일부다처제를 허용한다. 이슬람 경전코란에서는 이슬람 남성이 최대 4명의 아내와 결혼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 우크라이나 공습 미사일에 선명한 한글 ‘아’ 자 [포토多이슈]

    우크라이나 공습 미사일에 선명한 한글 ‘아’ 자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우크라이나 하루키우에서 북한에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잔해가 발견됐다.로이터는 6일 이번 주 초 하루키우 공습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산 추정 미사일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 한글 ‘아’자가 선명하게 찍힌 파편 사진이 확인됐다.지난 5일에는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발사한 미사일이 KN-23(화성-11A)임을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하기도 했다.KN-23은 북한이 러시아 미사일 ‘이스칸데르’를 모방해서 만든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저고도 비행 중 급상승하는 등 변칙 기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60계치킨 ‘썩은 맛’ 논란 사과… “닭근위, 판매 중단”

    60계치킨 ‘썩은 맛’ 논란 사과… “닭근위, 판매 중단”

    ‘60계치킨’ 운영사 장스푸드가 닭근위(닭똥집) 튀김 이물질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장스푸드는 닭근위 튀김에서 악취가 난다는 소비자의 지적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장스푸드는 “현재 피해를 보신 고객님께 본사에서 직접 방문해 고객님께 사과드리고 보상 조치 진행했다”며 “문제가 된 닭근위는 회수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했다. 악취 원인에 대해선 “닭근위의 내막(계내금)만으로 잔여물이나 분비물, 이물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위 계내금은 쓰거나 비린 맛이 나 근위 튀김 맛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지침 상 조리 전 제거해 조리하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책을 마련하고 이와 같은 사안이 재발하지 않을 확신을 가지기 전까지 잠정적으로 닭근위 튀김 판매 중지를 하고자 한다”며 “피해를 보신 고객님과 60계치킨을 이용해 주셨던 고객님들께 심심한 사과 말씀을 드리며 60계치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머니 드시라고 닭똥집 튀김과 치킨을 시켜드렸는데 (닭똥집을) 씹자마자 썩은 맛이 난다고 전화가 왔다”는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씨가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반으로 가른 닭똥집 튀김 안쪽에 노란 이물질이 눈에 띈다. A씨는 “X(변)맛이 난다고 한다. 저게 도대체 뭔가. 같이 시킨 치킨까지 싹 버렸다”고 했다. A씨는 “(해당 지점에) 전화해 따졌더니 자기네는 장사 잘돼서 그럴 일이 없다면서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며 “어머니가 본사에 문제제기 하겠다고 하니 그러라 했다고 한다”고 했다. A씨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점주에게 사과받았다. 경황이 없고 정신없는 상태여서 그랬다고 했다”며 “음식은 본사에서 회수해 갔다. 현재 식약처와 구청에 민원을 넣은 상태”라고 했다.
  • 무고한 고2 ‘변태’로 몬 경찰… 진범 지목엔 나 몰라라

    무고한 고2 ‘변태’로 몬 경찰… 진범 지목엔 나 몰라라

    경찰이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했다며 범인으로 몰아간 고등학생의 억울한 사연이 전해졌다. 해당 학생의 어머니는 3개월간 지옥을 겪었다고 했다. 지난 5일 JTBC 시사프로그램 ‘사건반장’에는 ‘하루아침에 공연음란죄 용의자 된 고교생 아들 억울합니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건은 지난해 8월 울산 중구에서 발생했다. 고등학교 2학년 A군은 당시 학원에서 수업을 듣던 중 “8월 3일 길거리에서 음란행위 하지 않았냐. 부모님하고 함께 경찰 조사받으러 와라”라는 경찰의 연락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음란행위는 8월 3일 밤 9시 30분쯤 발생했다. 당시 한 남성이 하의를 탈의한 채 음란행위를 했고 이때 차에서 내리던 피해자가 이를 목격하고 소리를 질렀다. 피해자 남편이 범인을 바로 쫓아갔지만 놓쳤다. 이후 수사에 나선 경찰은 A군을 범인으로 특정했다. 피해자가 A군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캡처 사진을 보고 “이 사람이 가해자 맞다”고 확인했고, A군은 공연음란죄로 조사받게 됐다. 하지만 A군의 부모는 “우리 아들은 그 시간에 학원에서 수업 듣고 있다. 아들이 절대 그 사람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나 담당 경찰은 “나도 수사 30년 이상 해봤는데 이거 별거 아니다. 애가 스트레스받아서 그럴 수도 있으니까 잘 설득해 봐라”며 자수를 권유했다고 한다. 결국 A군 부모는 A군이 학원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집까지 오는 CCTV 영상 등 직접 증거를 구했고 학원 선생님과 친구들도 “A군은 9시 30분까지 학원에서 수업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A군 부모는 “아들은 167㎝, 56㎏으로 왜소한 편이다. 피해자가 최초 경찰에 신고할 당시 범인 키는 약 175㎝에 20대 청년처럼 보인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발, 양말, 반바지 다 다르다. 아들이 맨 가방은 회색이고 가해자의 가방은 검은색이다. 아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는데 가해자는 착용하고 있었다”고 했다. A군 부모는 이런 증거 영상을 경찰에 제출하면서 “학원 갔다가 바로 집으로 가서 범행 장소를 가지 않았으니 조금 봐주십쇼”라고 했더니 담당 경찰은 대뜸 “아 그걸 제가 왜 봅니까”라고 했다는 것이 A군 부모의 전언이다. 급기야 경찰은 “A군이 참 용의주도하네요”라고도 했다고 한다. 결국 A군 사건은 검찰에 송치됐고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A군과 실제 범인의 인상착의 다르다고 판단했다. 또 9시 36분쯤 학원에서 하원하는 모습이 CCTV로 확인됐던 점도 주요하게 작용했다. A군 부모는 “3개월 동안 지옥 속에 살았고 올해 아들이 고3인데 동네에 소문도 났다”고 했다.
  • 서갑원 전 국회의원, ‘무진(無盡)’ 출판기념회···‘순천의 봄을 피우다’

    서갑원 전 국회의원, ‘무진(無盡)’ 출판기념회···‘순천의 봄을 피우다’

    서갑원 전 국회의원이 6일 순천대학교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무진(無盡)’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서동욱 전남도의장과 김철우 보성군수, 조보훈 전 전남부지사, 임종기·서정진·김대희·박상호 전 순천시의장과 김영진·박계수·우성원·양동진 시의원, 최남휴 순천농협 조합장, 조정록 산림조합장,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정세균 전 총리와 서영교·정성호·박찬대 의원들은 영상을 통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17~18대 국회의원과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의전·정부비서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한 서 전 의원은 ‘순천의 봄을 피우다’는 주제로 그 동안의 정치 여정과 소회, 포부 등을 사진과 글로 담은 포토에세이 ‘무진(無盡)’을 출간했다.그는 자신을 키워주고 정치적 격랑 속에서도 버팀목이 되어 준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을 책에 담았다. 특히 김승옥 작가의 순천만을 배경으로 쓴 소설 ‘무진(霧津)기행’을 인용하면서도 순천은 아무것도 없는 무진(霧津)이 아닌 한계가 없는 무궁무진의 무진(無盡)일 만큼 ‘내일과 가능성’이 많은 도시라고 표현했다. 책에는 정치 역정의 소중한 순간이 담긴 사진들을 비롯 순천에서의 삶과 풍광을 예술적 감각으로 직접 찍은 생생한 사진들이 실려 있어 눈길을 끈다. 이날 북콘서트를 시작하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 서 전 의원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두 대통령으로부터 정치를 배운 경험을 설명했다. 특히 “대학 석사학위를 마치고 유학 준비 중 노무현 후보 측에서 같이 해보자는 말에 정치도, 월급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참여했다”며 “당시 노무현은 ‘청문회 스타’이기는 했지만 낙선해 국회의원도 아닌 일반인 상태로 가능성만 보고 참모로 뛰어 들었다”고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도 술회했다. 다만 “저런 분이 정치를 하면 우리가 학생 때 꿈꿔 왔던 민주주의와 사회변혁을 통해 대한민국이 더 나아지고 국민이 주인이 되고 국민이 살 만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주저 없이 합류했다”고 말했다.그는 시인 장석주의 ‘대추 한알’을 낭독하면서 앞으로의 포부를 내비쳤다. 서 전 의원은 “대추가 저절로 붉어 질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 등 수 많은 희로애락을 거친 경험이 그동안 서갑원이 걸어 온 길이다”며 “다시 서갑원으로 시민들과 함께 순천을 발전시켜나가겠다”고 힘 줘 말했다. 그는 “미래 희망을 나누고, 2024년 순천의 기상과 순천의 봄을 피우기 위해 오랫동안 고민했던 만큼 희망을 실현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서 전 의원은 “2002년 말 순천에 온 이후 주요 현안 사업은 거의 모두 저의 손을 거쳤다”며 “법원과 검찰청 부지의 순천대 이전, 건강문화센터와 보건소, 습지센터, 신대도시 진출입로, 상사~낙안 도로 개설 등도 의원으로 활동했던 결과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일을 했지만 오늘 언급한 내용은 도저히 올 수 없는 것을 오게 한 사례들로 지역구 국회의원이라면 당연히 해야할 일이었다”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주위의 비난도 있었지만 순천을 위해서는 개의치 않았고 앞으로도 당당히 해결해나가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 후티 반군 미사일에 ‘1025나’ 하마스 무기에 ‘비저-7류’ 한글이…북한제 엔진인듯

    후티 반군 미사일에 ‘1025나’ 하마스 무기에 ‘비저-7류’ 한글이…북한제 엔진인듯

    예멘 후티 반군이 지난해 10월 31일 이스라엘을 향해 쏜 순항 미사일 파편에서 한글 표기가 발견됐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VOA는 외교 소식통을 통해 입수한 사진에 미사일 엔진 덮개로 추정되는 철제 물체 위에 손으로 적은 듯한 ‘1025나’라는, 유성 펜으로 쓴 글씨가 보인다고 전했다. 당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본격 개입하기 시작한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을 향해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일부는 요격됐다. 이후 요격된 미사일이 본체와 엔진, 엔진 덮개 등이 분리된 형태로 요르단 남부 마안 지역의 한 사막에서 발견됐는데, 이중 엔진 덮개에서 한글로 추정되는 글자가 식별됐다는 것이다. VOA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나’ (문자) 표기는 이란어나 아랍어 문자에 유사한 철자가 없어 한글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미사일에 장착된 엔진은 과거 북한의 기술 지원으로 이란이 개발한 터보 제트엔진 ‘톨루-10’과 동일하다”며 “북한이 이란에 제공한 엔진 부품이 후티 반군 측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VOA는 또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다른 사진들도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사진들을 보면 북한제 유탄발사기 F-7의 신관(포탄 기폭장치)에 ‘비저-7류’, ‘시8-80-53’ 같은 한글 표기가 적혀있다. VOA는 “전 세계에서 F-7과 같은 인명 살상용 유탄발사기를 만드는 나라는 북한이 유일하다”며 “신관 사진에서 한글 표기가 발견되면서 하마스가 북한 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하마스 대원이 F-7을 소지한 사진이 공개되고 북한제 122㎜ 방사포탄이 이스라엘 인근 국경 지역에서 발견되는 등 북한이 하마스에 무기를 공급했다는 의혹이 짙어졌으나 북한은 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김성 주 유엔 북한대사는 지난해 10월 유엔 총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련 회의에서 “미국 정부 소속 언론이 북한에 대해 근거 없는 거짓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며 관련 보도 내용을 일축한 바 있다.
  • 10~30대, 카톡 ‘실수 방지’ 관심…40·60대, ○○○방에 꽂혔다

    10~30대, 카톡 ‘실수 방지’ 관심…40·60대, ○○○방에 꽂혔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이용자 중 10~30대는 신규 메신저 기능 중 실수를 줄여주는 ‘입력창 잠금’ 기능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와 60대는 ‘조용한 채팅방’ 기능에 관심을 가졌지만, 50대는 다양한 ‘친구 추가법’을 많이 조회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6일 카카오가 ‘카톡설명서’에서 지난해 카카오톡 주요 신규 기능을 묶어 소개한 큐레이션들을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로 카톡 기능에 관한 관심이 뚜렷하게 달랐다. 10~30대는 ‘실수 없이 마음 편한 카톡 활용법’ 큐레이션을 가장 많이 클릭했다. 이 큐레이션은 많은 채팅방을 오가면서 실수하는 것을 방지하는 ‘현재 채팅방 입력창 잠금’ 기능과 아래로 밀려난 채팅방을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자주 쓰는 채팅방 상단 고정하기’ 기능을 담았다. 소셜미디어(SNS) 예절을 중시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들이 채팅방을 혼동해 메시지를 잘못 보내거나 기기 이상으로 알 수 없는 외계어가 전송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관심을 많이 보인 것이다. 40대와 60대는 ‘조용한 채팅방’과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묶은 ‘알림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라는 큐레이션을 가장 많이 읽었다. 현재 실험 중인 기능인 ‘조용한 채팅방’은 중요도가 낮은 채팅방을 보관해 두면 알림이 꺼지고, 채팅 화면에도 별도로 표시되지 않는다. 이들 세대는 대면 만남 보다는 메신저 단체 활동방을 통해 지인들과 소식을 주고 받는 방식을 선호하지만 불필요한 광고나 사진·영상 등이 포함된 의례적인 안부는 굳이 알림으로 받고 싶지 않은 경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50대는 연락처 없이도 카카오톡 친구를 추가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하는 ‘친구 추가는 다양하게 관리는 간편하게’ 큐레이션을 가장 많이 봤다. 한편 이용자 호감도를 분석한 결과 작년 카톡설명서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기능은 ‘톡사이렌으로 피싱 예방하기’로 90.8%의 호감도를 보였고 이어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89.1%) ▲‘톡캘린더로 할 일 관리하기’(87%) ▲‘카톡 실험실 참여하기’(86.9%)등이 뒤를 이었다.
  • 이재명 피습, 한동훈 행보 본격화··· 새해 첫주 국회에선 무슨 일이? [위클리 국회]

    이재명 피습, 한동훈 행보 본격화··· 새해 첫주 국회에선 무슨 일이? [위클리 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 ◼ 1월 1일 한동훈 위원장, 이재명 대표 나란히 현충원 참배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 등 당 지도부와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새해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하고 있다(위 사진). 아래 사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지도부와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걸음을 옮기는 모습. 한 위원장과 이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앞에서 조우했다. ◼ 1월 2일 이재명 대표 피습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현장에서 60대 남성 김모씨로부터 습격당한 가운데 당 관계자들이 지혈을 위해 손수건 등으로 상처 부위를 막고 있다(첫번째 사진). 지지자처럼 행세하던 김씨는 웃는 얼굴로 다가와 사인을 해 달라며 펜을 내밀다가 소지하고 있던 18㎝ 길이의 흉기로 이 대표를 공격했다.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5㎝ 열상을 입었다. 이 대표는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진 뒤 헬기에 실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다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 1월 3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 이재명 대표의 빈자리3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가 각각 열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핵심은 좋은 사람이 우리 당에 모이게 하는 것”이라며 이철규 의원과 함께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공동으로 맡는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대표 피습을 ‘당 비상상황’으로 규정했다. S홍익표 원내대표는 이 대표 피습에 대해 “명백한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위협”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비상 의원총회도 소집했다. ◼ 1월 3일 윤석열 대통령 “테러는 자유민주주의의 적”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5부 요인을 포함한 각계 대표를 초청해 신년 인사회를 열었다. 전날 부산 방문 도중 습격당해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 관계자들은 참석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 참석하기로 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께서 어제 테러를 당하셨다. 지금 치료 중”이라며 “테러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간에 피해자에 대한 가해 행위, 범죄 행위를 넘어서서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자유 사회를 지향하는 모두의 적,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한 자리에서 만난 것은 한 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 1월 4일 경찰 경호 속에 광주 5·18희생자 묘 찾은 한동훈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광주송정역에 도착해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희생자 묘역을 방문했다. 보수 유튜버들과 지지자 수십명은 5·18 묘역에서 “한동훈 화이팅”을 외치며 악수를 요청했다. 유튜버들이 몰리자 경찰과 당직자들이 저지하면서 충돌이 발생했다. ◼ 1월 5일 야4당, 김건희, 50억클럽 특검 거부 규탄대회5일 국회 본청 앞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진보당과 기본소득당 등 야 4당이 ‘김건희, 50억 클럽 특검 거부 규탄대회’를 열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총선용 악법’이라는 대통령실 입장에 대해 “너무도 황당하다. 법안은 지난해 4월 올라온 것으로, 진작 논의됐다면 이미 작년에 끝났을 사안”이라며 “총선 앞까지 끌고 온 것은 야당의 책임이 아닌, 정부·여당이 끝까지 특검을 외면하고 회피한 결과”라고 반박했다.
  • [포착] 美 패트리엇에 격추?…땅에 처박힌 러 초음속 미사일 발견

    [포착] 美 패트리엇에 격추?…땅에 처박힌 러 초음속 미사일 발견

    러시아군이 새해부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동남부 대도시 하루키우를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등을 퍼부으며 대규모 공격을 이어간 가운데, 격추된 킨잘 미사일의 탄두가 발견됐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폭발물제거팀(DSNC)이 키이우 셰브첸키브스키에서 격추돼 추락한 러시아의 Kh-47 킨잘 미사일의 탄두를 제거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거대한 구덩이 속에 킨잘 미사일의 탄두가 떨어져있고, DSNC가 이를 조심스럽게 끌어올리는 장면이 확인된다. DSNC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탄약, 미사일, 급조폭탄물을 처리하는 것은 우리의 일상적인 업무"라고 밝혔다.이번에 제거된 킨잘 미사일은 우크라이나 당국이 격추했다고 주장한 미사일 10기 중 하나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일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우리 방공군이 미국제 패트리엇 대공 미사일로 러시아의 킨잘 미사일 10기를 모두 요격했다”면서 “만일 (킨잘) 미사일이 목표물을 타격했다면 결과는 재앙적이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다만 러시아 측은 그간 킨잘과 같은 극초음속 미사일은 요격이 불가능한 '천하무적' 무기라고 자랑해왔다. 킨잘 미사일은 기본 탑재기인 미그(MiG)-31 전투기에 실려 공중에서 발사된 뒤, 자체 추진체의 도움으로 극초음속으로 목표지점까지 비행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모두 장착할 수 있으며 최대 비행 속도는 마하 10(시속 1만2240㎞)에 달한다.
  • “우크라에 꽂힌 北미사일 KN-23 잔해 발견”…실전사용 첫 정황 [월드뷰]

    “우크라에 꽂힌 北미사일 KN-23 잔해 발견”…실전사용 첫 정황 [월드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7월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기념일)을 맞아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에 자국산 무기들을 직접 자랑하며 ‘세일즈’에 열을 올렸다. 김 위원장은 ‘북한판 글로벌호크’ 무인기는 물론 ‘화성-18형’ 등 각종 ICBM과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북한명 화성-11A)도 소개했다. 그리고 지난 2일(현지시간) 북한 KN-23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를 강타했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하르키우 등지에 무인기 수십대와 미사일 99발을 동원해 공습을 가했고 약 1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는 러시아가 북한이 제공한 미사일로 자국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 “러, 北 미사일로 우크라 영토 첫 공격”백악관 “러, 北 미사일 일부 우크라 향해 발사”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5일 소셜미디어(SNS) X(엑스)에 올린 성명에서 “러시아는 북한에서 받은 미사일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영토 공격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4일 브리핑에서 최근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제공받은 탄도미사일 중 일부를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 각각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했다고 전했다. 5일 군 당국에 따르면 우리 군도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탄도미사일을 KN-23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2일 폐허가 된 하르키우에서 포착된 북한제 KN-23 미사일 추정 잔해 사진을 5일 공개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밀블로거, 전문가들은 이 사진들에 나타난 미사일 외형이 북한제 KN-23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 “우크라서 발견된 파편 북한제 KN-23”러 이스칸데르와 미사일 꼬리 방향타, 제트날개 등 차이 제프리 루이스 미들베리 국제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 교수는 5일 X를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발견된 미사일 파편은 러시아 이스칸데르가 아니라 북한 KN-23의 파편”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사진 속 잔해는 지난해 8월 김 위원장이 전술미사일 생산공장 등 주요 군수공장들을 현지지도했을 때 북한이 공개한 KN-23과 비슷했다. 특히 미사일 꼬리 방향타 모양이 KN-23과 정확히 일치했다. 러시아제 이스칸데르 9M723과는 완전히 다른 모양이었다. KN-23은 북한이 러시아제 ‘이스칸데르’를 모방해 만든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이다. KN-23과 이스칸데르는 외형상 유사점과 차이점이 분명하다. 일례로 고체 로켓 모터의 상단은 같으나, 제트날개(jet vane) 구조는 확연히 다르다. 이스칸데르는 밑판과 노즐이 용접으로 고정돼 있는 반면, KN-23은 볼트로 고정돼 있다. 하르키우에서 발견된 미사일은 KN-23과 마찬가지로 노즐이 볼트로 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해당 미사일은 하루키우 공터에 떨어졌다. 미국은 오작동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사실상 첫 KN-23 실전 사용…테스트 효과“北, SRBM 대가로 러 첨단기술 획득 희망”北공군력·군사위성 고도화 우려 KN-23은 2018년 2월 북한군 열병식 때 처음 공개됐으며, 2019년 5월 첫 시험발사가 이뤄진 최신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이다. 러시아의 이스칸데르와 마찬가지로 변칙기동이 가능하다. 탄두부에 핵을 탑재하면 전술핵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우리 군은 북한이 러시아에 SRBM을 지원한 정황을 식별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 양국은 수개월 전부터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러시아가 북한 미사일을 실전에 사용한 정황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북한이 한국을 향해 사용할 수 있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성능과 살상력을 러시아를 통해 실전 테스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과거의 시험 발사 차원은 넘어선 것으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적 밀착이 더욱 심화할 것임을 암시한다. 북한은 빈번하게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지만 실전에서 쓸 일은 없었는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직접 활용함으로써 북한의 미사일 역량 고도화 면에서 의미가 있어 보인다. 우선 북한으로서는 실전에서 확인된 자국산 탄도미사일의 실전 능력을 통해 결함 또는 단점을 보완함으로써 미사일의 성능과 정확도를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럴 경우 한국에 대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은 지금보다 한층 더 커지는 결과로 귀착될 수 있다. 또 만약 러시아가 북한 탄도미사일의 성능에 만족했다면 북한과의 관련 거래를 계속하는 것은 물론 북한산 미사일을 전세계적으로 홍보하는 효과를 높여줄 수 있다. 미국과 각을 세우고 있는 나라나 단체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북한과의 무기 거래에 더 큰 관심을 보이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북한이 탄도 미사일과 포탄을 러시아에 제공하는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얻으려 하는 ‘반대 급부’도 우려를 키운다. 미국은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전투기와 지대공 미사일, 장갑차, 탄도미사일 생산 장비와 재료, 기타 첨단 기술 등을 받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이 같은 러시아발 대북 군사지원이 현실화할 경우 안보상으로 우려스러운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본다. 이미 북한은 두차례 실패 이후 지난해 11월 3번째 시도에 나선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에 성공하면서 러시아로부터 관련 기술을 이전받았을 수 있다는 관측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고무된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올해 군사정찰위성 3개를 추가로 발사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앞으로 러시아의 기술지원을 받아가며 북한이 더욱 우수한 성능의 군사정찰위성을 쏘아 올릴 경우 북한 핵 및 재래식 전력의 ‘눈’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키운다. 또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전투기와 함께 지대공미사일을 획득하게 될 경우 북한이 한국에 비해 절대적인 열세로 평가되는 공군력을 보강하는 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할 수도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북한이 제공한 탄도 미사일이 러시아의 대(對) 우크라이나 공격에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정황이 공개되면서 한국의 대(對) 우크라이나 지원에 미칠 영향도 관심을 모은다. 한국은 교전 지역에 대한 무기 공급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그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에 관한 한 한국은 미국에 ‘최종사용자는 미군’이라는 조건하에 포탄 등을 수출하는 ‘우회 경로’를 활용했으며, 우크라이나에 직접 지원한 물량은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북한이 러시아에 지원한 무기들이 우크라이나 전황의 균형을 허무는 정도로 중대한 역할을 할 경우 우크라이나나 국제사회로부터 한국도 법이 정한 범위 안에서 더 적극적으로 대(對)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이 거세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포착] 美 전략폭격기 B-1B, 착륙 중 공군기지 추락사고

    [포착] 美 전략폭격기 B-1B, 착륙 중 공군기지 추락사고

    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사우스다코타주 엘스워스 공군기지에 착륙하던 중 추락사고를 입었다. 지난 5일(현지시간) AP통신, 군사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B-1B가 4일 오후 5시 50분 경 훈련을 마치고 기지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으며 승무원들은 모두 무사히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구체적인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엘스워스 공군기지 측은 "사고 당시 B-1B 가 훈련 임무를 수행하던 중이었으며 승무원 4명 전원 무사히 탈출했다"고만 발표했다. 다만 AP통신은 사고 당시 영하의 기온과 낮은 구름으로 인해 시야가 좋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은 엘스워스 공군기지에 추락한 B-1B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웹캠으로 촬영된 사진을 보면 B-1B 한 대가 활주로 옆 잔디밭에 있는데, 동체 일부가 파괴된 것이 확인된다.한반도에서의 훈련에 자주 참여해 국내에서는 ‘죽음의 백조’로 더 유명한 B-1B는 1980년대 중반부터 미 공군에서 운용하는 재래식 초음속 폭격기다. 미국에서의 별칭은 ‘본’(Bone·뼈)으로 이는 B-One을 그대로 읽어부르는 것에서 유래했다. B-1B는 최고 속도 마하 1.25로 최대 1만1998㎞를 비행할 수 있으며 전략폭격기 중에서도 가장 많은 60t 가까운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다만 원래 B-1B는 핵무장 폭격기로 개발됐지만 1990년 대 중반부터는 핵무장 능력이 제거돼 지금은 재래식 무기로만 활용되고 있다.
  • 배우 크리스천 올리버 ‘경비행기 추락’ 두 딸과 함께 사망

    배우 크리스천 올리버 ‘경비행기 추락’ 두 딸과 함께 사망

    가수 비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영화 ‘스피드 레이서’의 유명 배우 크리스천 올리버(51)가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두 딸과 함께 사망했다. 5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카리브해 섬나라인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의 경찰은 전날 프티 네비스 섬 서쪽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가 일어나 올리버와 그의 10세·12세 두 딸이 현장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로 비행기 조종사까지 모두 4명이 숨졌으나, 아직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비행기는 단발 엔진을 쓰는 경비행기였다. 경찰은 지역 어부들과 전문 잠수부들이 해상에서 시신을 수습해 관할 해안경비대에 인계했다고 전했다. 올리버는 독일에서 태어나 독일과 미국 이중국적을 보유했으며, 할리우드에 데뷔한 뒤에는 로스앤젤레스(LA)와 독일을 오가며 활동했다. 한국에서는 영화 ‘매트릭스’로 유명한 워쇼스키 감독의 2008년 작품 ‘스피드 레이서’에 출연한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가수 겸 배우 비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특히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그밖에 2006년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영화 ‘더 굿 저먼’을 비롯해 60여편의 영화와 TV 시리즈에 출연했으며, 1주일 전에는 새 영화 ‘포에버 홀드 유어 피스’ 촬영을 마친 상태였다. 나흘 전 올리버는 소셜미디어(SNS)에는 당시 촬영장 사진과 함께 “낙원 어딘가에서 인사를! 2024년에 우리가 온다”는 글을 올렸다.
  • ‘2007년생’ 다트 선수, 세계 1위 도전기에 난리 난 이유

    ‘2007년생’ 다트 선수, 세계 1위 도전기에 난리 난 이유

    혜성처럼 등장해 다트 세계 챔피언 자리를 두고 세계 1위와 맞붙은 2007년생 신인 선수가 영국과 전 세계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만화 같은 이야기 그리고 범상치 않은 외모 때문이다. 다트 세계 순위 164위 루크 리틀러는 지난 3주간 PDC 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거푸 승리를 거두더니 역대 최연소 결승 진출자가 됐다. 영국 런던에서 열린 결승에서 마지막 고비인 세계 1위 루크 험프리스(28)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무명의 어린 선수가 쟁쟁한 경쟁자들을 상대로 승승장구하는 만화 같은 이야기는 엄청난 이슈가 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스카이 스포츠 TV로 중계된 결승전은 무려 480만명이 지켜봤다. 순간 최대 시청자는 368만명으로 축구 외 종목에서 역대 신기록이었다. 다트 같은 종목에선 전례 없는 일이다.대회는 끝났지만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다. 케밥을 먹으며 첫 승을 자축하는 사진을 SNS에 올린 것이 퍼지면서 한 업체는 평생 무료로 케밥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데이비드 베컴(49) 같은 유명 축구 스타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28)은 경기에 초청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번 대회 상금 20만 파운드(약 3억 3000만원) 중 8만 3000파운드가 세금이라는 보도에 국세청이 SNS에 “축하한다. 소득세가 부과될 것임을 확인한다”는 농담성 글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기도 했다. 리틀러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는 4000명에서 시작해 지금은 90만명이 넘는다. 한국의 SNS에서도 화제인데 2007년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성숙한 외모에 집중한 콘텐츠가 주로 떠돌고 있다.현지에서는 슈퍼스타가 된 그의 모든 것이 기사화되고 있다. 리틀러가 잉글랜드 북부 맨체스터 인근 지역 출신이라는 것, 다트를 좋아하는 부모님 아래서 생후 18개월부터 연습을 시작한 것, 코로나19 봉쇄 때도 웹캠을 이용해 경기에 계속 참여한 것이 도움이 됐다는 등의 다트 관련 이야기부터 여자친구와 연애담, 학교 성적까지 시시콜콜 보도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왜 전국이 루크 리틀러에게 빠졌나’라는 제목의 5일자 기사에서 “리틀러처럼 다듬어지지 않은 어린 스타의 성공은 우리 중 누구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우리가 왜 스포츠를 좋아하는지 보여준다”고 했다. FT는 “스포츠에서 유명인과 거액 연봉을 걷어내고 나면 민주주의가 있다”며 “재능과 노력이 있으면 배경과 관계없이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 경쟁 스포츠의 최고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 고양·양주 다방 여주인 2명 살해 50대 강릉서 검거

    고양·양주 다방 여주인 2명 살해 50대 강릉서 검거

    고양과 양주시에서 야간에 혼자서 영업을 하던 60대 다방 여주인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의해 공개수배된 이모(57)씨가 강원도 강릉에서 검거됐다. 일산 서부경찰서는 5일 오후 10시 45분쯤 강릉시의 노상에서 공개수배 10여 시간만에 이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릉시에서 일산 서부경찰서로 A씨의 신병을 인도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7시쯤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지하다방에서 혼자 영업하던 60대 여성 A씨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약 일주일 후인 5일 오전 8시 30분쯤 양주시 광적면에 위치한 건물 2층 다방에서 업주인 6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도 받고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이씨에 대한 사진과 인상착의를 공개하며 수배했다. 경찰은 두 사건의 범행 수법이 유사한 점과 용의자 인상착의, 도주 경로 등을 토대로 동일범의 소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에 대해 정밀 감식을 진행한 결과 범인이 동일 인물인 것을 확인했다. 이씨는 고양시에서 범행 후 양주시와 서울 등을 돌아다니다 강원도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이들을 살해한 뒤 소액의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이씨는 절도혐의로 수감된 후 지난해 11월 초 출소했으며, 두 달도 안 된 시점에서 살인을 저질렀다. 도주 중인 이씨의 모습은 청량리역 인근과 동대문 주변에서 포착됐으며 이씨는 서울지역을 배회하다가 버스를 타고 강릉으로 달아났다가 추적해온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피해자들에 대한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부검을 통해 성범죄 여부 등 자세한 범행수법을 파악할 방침이다.
  • [속보] 北 “한국 훈련 대응으로 해상사격…적 도발시 전례없는 대응”
  • [알쓸금지]“○○○세무서 직원입니다” 고도화되는 ‘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

    [알쓸금지]“○○○세무서 직원입니다” 고도화되는 ‘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

    알쓸금지는 ‘알면 쓸 데 있는 금융지식’입니다. 경제기사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지시나요. 알쓸금지에서는 소소하지만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세무서 직원 △△△입니다. 80만원의 미환급 세금이 있으셔서 환급해 드리려고 전화드렸습니다.” 갑자기 걸려 온 전화에서 이런 말을 들으면 혹할 수밖에 없습니다. 80만원이나 되는 세금을 더 내서 돌려받게 됐다니 마치 ‘13월의 월급’을 받는 느낌일 수 있죠. 그러나 반가운 마음이 드는 순간 이미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마수에 걸려든 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위와 같은 전화를 건 사기범은 수신자에게 신분증 사진과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알아내 카드사로부터 피해자 명의로 대출받아 자금을 편취했습니다. 보이스피싱은 이처럼 날이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갖가지 신분으로 위장하는 사례가 넘쳐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합격 확인을 위해 개인정보 입력이 필요하다”거나 “급여 지급을 위해 보증금과 수수료 납입을 해야 한다”며 대학이나 취업(아르바이트)에 합격한 것처럼 꾸며 피해자의 돈을 갈취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피해자 명의의) ●● 카드가 해외에서 발급됐는데, 신청한 사실이 없으면 연락하라”는 식의 문자로 시작해 “중고거래 사이트 사기에 연루됐다”며 “구속수사를 피하려면 공탁금을 이체하라”는 식으로 기망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난 안 속을 거야’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기꾼들은 어떻게든 피해자로부터 돈을 갈취하려는 마음으로 지금도 어디선가 새로운 수법을 고안해냅니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개인정보를 달라고 하거나 자금을 이체해달라는 요청은 무조건 거절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정부기관이나 제도권 금융회사들은 전화나 문자를 통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일이 없다는 사실을 주지해야 합니다.가끔 신분증 사진이나 계좌번호와 함께 비밀번호를 휴대전화에 저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악성앱이 설치되면 이러한 정보들이 탈취될 수 있으니 휴대전화에는 금융정보나 개인정보를 저장해두지 말아야 합니다. 금융회사들은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사정예방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연 이체 서비스나, 입금계좌 지정 서비스 등 다양하게 있는데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애초에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의 신규 개설을 차단하는 ‘가입제한 서비스’를 이용해 휴대전화 명의 자체를 도용당하는 일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명의도용방지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중 ‘PASS앱’을 통해서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혹시 보이스피싱 사기범에게 이미 피해를 입었다면 신속하게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합니다. 해당 금융회사나 보이스피싱 통합신고 대응센터(112)에 신고해 계좌의 지급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해 ‘사건사고사실확인원’을 발급 받아 3영업일 내 지급정지를 신청한 금융회사에 제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추가 피해를 막으려면 내계좌통합관리(계좌정보 통합관리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내 명의로 개설된 계좌나 대출을 확인해 명의가 도용당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나도 모르게 개설된 계좌가 있다면 ‘내계좌지급정지’ 메뉴에서 한 번에 지급정지를 할 수 있습니다.
  • 인공 눈인 듯 아닌 듯… 제주도심 상여오름 ‘하얀 물질’ 미스터리

    인공 눈인 듯 아닌 듯… 제주도심 상여오름 ‘하얀 물질’ 미스터리

    제주도심에 있는 오름에 눈도 안 내렸는데 정체를 알 수 없는 흰 알갱이로 뒤덮이면서 행정당국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4일 제주도청 신문고에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상여 오름 정상, 산불 감시소 남쪽 부분 언덕에 스프레이형 스티로폼이 오름을 덮고 있다’는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이어 “쓰레기를 버린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알고 싶다”고 주문했다. 실제 첨부한 사진에도 상여오름 정상 쯤에 흰눈이 소복히 쌓인 것처럼 정체모를 흰 알갱이가 뒤덮여 있다. 이같은 사실이 지역 언론에 알려지자 제주시 환경관리과와 공원녹지과 관계자들이 현장으로 급파돼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무엇을 뿌렸는지 모르지만 불법 폐기물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담당직원에 확인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장 조사에 나섰던 제주시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불법 폐기물은 아닌 것 같다”면서 “정상 인근 약 100여평 정도 군데군데에 하얀 물질이 뒤덮여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인공 눈 성분처럼 보였지만, 실제 손으로 만져보니 부서지고 세탁기 돌렸을 때 종이나 화장지가 뭉쳐진 것 처럼 그런 느낌이었다”면서 “솔잎에 묻은 물질을 만져봐도 농약성분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제주시는 어둑어둑해질 무렵 현장조사에 급하게 나가는 바람에 연동 주민센터와 함께 재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일각에선 드라마 촬영을 위해 인공 눈 같은 효과를 보기 위해 무언가를 뿌린 것은 아니냐는”는 지적도 나왔다. 시는 상여오름이 사유지인 만큼 소유주 확인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상여오름은 생이오름이라고도 불리며 동북쪽 사면에는 중턱까지 해송이 조림돼 있으며 높이 245m에 달한다. 광이 오름의 남서쪽에 이웃하고 북쪽에는 남짓은 오름이 있는데, 이 상여 오름까지 3개의 봉우리가 연 이어져 있다.
  • 홍준표, 이재명 이송 논란에… “목숨도 정쟁거리, 안타깝다”

    홍준표, 이재명 이송 논란에… “목숨도 정쟁거리, 안타깝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서울 이송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진영논리로 특혜 시비를 하는 것 자체가 유치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1야당 대표는 국가 의전서열상 총리급에 해당하는 8번째 서열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런 사람이 흉기 피습을 당했다면 본인과 가족 의사를 반영해 헬기로 서울 이송도 할 수 있는 문제”라며 이같이 썼다. 또 “부산의료를 멸시했다는 논리도 가당치 않다”면서 “서울 수서역 버스정류장에 가보면 오늘도 삼성병원에 가기 위해 SRT 타고 전국 각지에서 올라와 셔틀버스를 타려고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그건 왜 비판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 의식수준에 맞게 지방의료 수준을 높일 생각부터 해야 한다”면서 “의대 증원도 시급하지만 지방 의료 수준을 국민이 신뢰하겠끔 수도권 못지 않게 높이는 것이 더 시급한 문제 아니냐”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사람 목숨도 정쟁거리가 되는 시대,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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