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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탄 안 되면 특수부대 보내라”…트럼프가 겨눈 이란 ‘곡괭이산’ [밀리터리+]

    “폭탄 안 되면 특수부대 보내라”…트럼프가 겨눈 이란 ‘곡괭이산’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초심도 지하 핵시설로 추정되는 이른바 ‘곡괭이산’에 대한 공격을 예고한 가운데 미국에서 폭격을 넘어 특수부대 투입까지 거론하는 강경론이 나왔다. 이란군은 핵시설을 공격할 경우 중동 내 모든 미국 자산과 동맹국 시설을 타격하겠다고 맞서면서 확전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편집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트럼프, 표적을 확보하다: 곡괭이산’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이란 핵프로그램을 차단하려면 해당 시설을 그대로 남겨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곡괭이산은 이란 중부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 인근에 있다. 위성사진에는 산기슭 여러 곳에 터널 입구와 공사가 진행된 흔적이 포착됐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이 이곳에 원심분리기와 핵 관련 장비를 옮겼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날 곡괭이산을 직접 언급하며 “조만간 그 지역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들이 핵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장소가 있다면 어디든 매우 강력하게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WSJ는 이 시설이 단순한 장비 보관소가 아니라 이란이 향후 우라늄 농축을 재개할 수 있도록 건설한 핵심 거점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감시가 이뤄지지 않는 깊은 지하시설에 원심분리기를 보관하면 이란이 단기간에 농축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포르도보다 깊은 시설…폭격 효과는 미지수 곡괭이산 시설은 산 아래 약 100~145m 깊이에 구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미국이 3만 파운드급 대형관통폭탄 GBU-57을 투하한 포르도 핵시설보다 깊을 가능성이 있다. 미군은 B-2 스텔스 폭격기에서 투하하는 GBU-57을 초심도 지하시설 파괴용으로 운용한다. 폭탄은 두꺼운 콘크리트와 암반을 관통한 뒤 폭발하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곡괭이산처럼 산 전체가 방호벽 역할을 하는 시설을 한 차례 공습만으로 완전히 파괴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WSJ도 폭탄이 시설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는지가 중요한 기술적 문제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완전 파괴가 어렵더라도 공사를 지연시키거나 터널 입구를 무너뜨려 접근을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한발 더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이 핵프로그램 제거라는 핵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특수부대 작전의 위험까지 감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하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에도 같은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는 미국 정부가 특수부대 투입을 실제 검토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WSJ 편집위원회가 트럼프 행정부에 제시한 강경한 정책 주문이다. 미 정부나 미 중부사령부는 곡괭이산 공격 방식과 구체적인 작전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 미 특수부대가 투입되더라도 난관이 적지 않다. 작전 병력은 이란 영공과 방공망을 뚫고 내륙 깊숙한 지역에 침투해야 한다. 터널 내부 구조와 출입구, 경비 병력, 핵물질 보관 위치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핵물질이나 방사성 물질이 있는 시설에서는 폭발과 오염 위험까지 고려해야 한다. 이란 “미국·동맹국 자산 모두 공격 대상” 이란은 미국의 핵시설 공격 가능성에 즉각 보복을 예고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22일 성명에서 미국이 핵시설과 주요 기반시설을 공습하면 이를 중동 내 분쟁을 확대하려는 행동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중앙군사본부는 “그런 일이 발생하면 미국의 모든 자산을 비롯해 동맹국과 배후 세력의 자산도 이란군의 단호한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은 이달 초 미국과 무력 충돌을 재개한 뒤 중동에 배치된 미군 기지를 주요 표적으로 삼아왔다. 이번 성명은 핵시설이 공격받을 경우 보복 대상을 미군 시설에 한정하지 않고 미국 및 동맹국과 관련된 더 넓은 범위의 자산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중동에는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와 바레인의 미 해군 5함대 본부를 비롯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등에 미군 시설이 분산돼 있다. 미국이 곡괭이산 공격에 나서고 이란이 대규모 보복을 감행하면 충돌이 이란 핵시설을 넘어 중동 전역으로 번질 수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최근 여러 날 연속으로 이란의 지휘시설과 방공망, 미사일·무인기 전력 등을 타격해왔다. 그러나 이란은 상선과 주변국 내 미국 관련 시설을 겨냥한 공격 능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결국 곡괭이산은 단순한 핵시설 한 곳을 넘어 미국의 대이란 작전 목표를 가를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미국이 폭격으로 시설을 무력화할 수 있는지, 완전 파괴가 어렵다면 추가 작전에 나설지에 따라 전쟁의 범위와 강도도 달라질 수 있다.
  • 커플 사진 유출 해프닝…제니가 기댄 ‘♥’ 남성, 카이였다

    커플 사진 유출 해프닝…제니가 기댄 ‘♥’ 남성, 카이였다

    블랙핑크 제니가 인스타그램에 커플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남성이 대만 출신 모델 카이(Nah Kai)인 것으로 확인됐다. OA엔터테인먼트(오드아틀리에)는 21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니의 새 싱글 ‘Less than a Lover’(레스 댄 어 러버)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신곡은 24일 오후 1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번 티저에는 제니와 함께 등장한 남성의 얼굴이 공개됐다. 제니가 올린 폴라로이드 사진에서 하트 스티커로 얼굴을 가렸던 인물이다. 카이는 2002년생 대만 출신 모델로 한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국내 패션 브랜드 화보와 광고에 출연했으며, 세븐틴 DK와 승관 유닛 DxS의 ‘Blue’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Less than a Lover’는 로파이(Lo-fi) 기타와 빈티지 일렉트릭 키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서머송이다. 제니는 작사와 뮤직비디오 연출 등 작업 전반에 참여했으며, 앞서 미국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2026’ 스페인 ‘매드 쿨 페스티벌’ 등에서 선공개해 글로벌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 민지 복귀 알린 날… ‘뉴진스 퇴출’ 다니엘, 의미심장 메시지 “삶이 흐려질 때도”

    민지 복귀 알린 날… ‘뉴진스 퇴출’ 다니엘, 의미심장 메시지 “삶이 흐려질 때도”

    그룹 뉴진스에 민지가 복귀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날 뉴진스에서 퇴출된 다니엘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다니엘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끔은 삶이 흐려질 때도 있지만, 빛은 언제나 다시 길을 찾아온다. 그때까지는, 당신도 계속 빛나세요. 언제나 감사한 마음을 담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캐주얼한 복장의 다니엘은 푸른 하늘과 호수를 배경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다니엘의 이날 메시지는 뉴진스가 데뷔 4주년을 맞아 민지·하니·해린·혜인 ‘4인 완전체’ 콘텐츠를 공개한 가운데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뉴진스는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에 ‘2026 서머 오브 뉴진스’라는 제목의 59초짜리 영상과 1분여 분량의 멤버 개인 영상 등 총 5개 영상을 공개했다. 뉴진스가 팀 이름으로 새 영상을 내놓은 것은 지난해 3월 홍콩 콤플렉스콘 무대 이후 16개월 만이다. 이날 영상은 무엇보다 민지가 뉴진스에 남아 활동한다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었다. 뉴진스는 2024년 11월부터 약 1년간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였으며, 지난해 10월 전속계약 유효 확인 1심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후 멤버 해린·혜인·하니는 소속사 어도어로 복귀했으나, 민지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12월 “복귀를 두고 대화 중”이라고 밝힌 뒤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아 뉴진스 멤버 구성에 대한 궁금증을 남겨왔다. 어도어는 다니엘에 대해서는 뉴진스 전속계약 분쟁을 초래하고 멤버들의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현재 어도어는 다니엘과 그의 가족,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33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이다.
  • UN 출신 김정훈, 활동 뜸하더니… ‘3살 연하’ 女스타와 뜻밖의 근황

    UN 출신 김정훈, 활동 뜸하더니… ‘3살 연하’ 女스타와 뜻밖의 근황

    남성 듀오 UN(유엔) 출신 김정훈(46)이 당구선수 김가영(43)과의 친분을 공개했다. 김정훈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가영 짱!”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김정훈과 김가영은 식당 테이블 앞에 나란히 앉아 함께 식사를 기다리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김가영은 세계 무대를 휩쓸고 당구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당구 여제’로, 김정훈과의 뜻밖의 인연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김정훈은 2019년 전 여자친구와의 임신 및 금전 문제로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며 국내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23년 음주운전 후 측정 거부로 입건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 “민지 돌아왔다” 기습 공개된 뉴진스 데뷔 4주년 콘텐츠… ‘4인 완전체’ 활동 시작하나

    “민지 돌아왔다” 기습 공개된 뉴진스 데뷔 4주년 콘텐츠… ‘4인 완전체’ 활동 시작하나

    그룹 뉴진스 복귀가 불투명했던 멤버 민지가 데뷔 4주년을 맞은 22일 공식 영상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소속사와의 법적 다툼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뉴진스는 민지·하니·해린·혜인 4인 체제로 복귀 신호를 쏘아 올렸다. 이날 뉴진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2026 서머 오브 뉴진스’라는 제목의 59초짜리 영상과 1분여 분량의 멤버 개인 영상 등 총 5개 영상이 올라왔다.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는 새로운 단체·개인 사진도 공개됐다. 이와 함께 토끼의 로고 모션 영상, ‘버니즈’(팬덤명)라고 쓰인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토끼 모양이 등장하는 짧은 영상도 게시됐다. ‘2026 서머 오브 뉴진스’ 영상에서 뉴진스 멤버들은 여름밤 한적한 시골길을 배경으로 등장한다. 민지를 시작으로 혜인, 하니, 해린이 차례로 한 명씩 나타나 서로의 손을 잡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뉴진스가 팀 이름으로 새 영상을 내놓은 것은 지난해 3월 홍콩 콤플렉스콘 무대 이후 16개월 만이다. 이날 영상은 무엇보다 민지가 뉴진스에 남아 활동한다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었다. 뉴진스는 2024년 11월부터 약 1년간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였으며, 지난해 10월 전속계약 유효 확인 1심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후 멤버 해린·혜인·하니는 소속사 어도어로 복귀했고, 다니엘은 팀에서 퇴출됐다. 다만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민지와는 복귀를 두고 대화 중”이라고 밝힌 뒤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아 뉴진스의 멤버 구성을 둘러싸고 팬들의 불안감이 지속돼 왔다. 한편 뉴진스는 2022년 7월 데뷔곡 ‘어텐션’(Attention) 공개 직후 신드롬을 일으키며 K팝 최정상 아이돌 그룹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하이프 보이’(Hype Boy), ‘디토’(Ditto), ‘OMG’, ‘슈퍼 샤이’(Super Shy) 히트곡을 연달아 발표했다. 2024년 6월에는 일본 도쿄돔에서 단독 팬미팅만으로 이틀간 9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향후 일본 활동에 대한 기대도 모았으나, 이후 소속사와의 법적 다툼이 본격화하며 2년간의 긴 공백기를 갖게 됐다.
  • [사설] TSMC 25개 공장 속도전, 韓 첨단산업은 대못 규제 지뢰밭

    [사설] TSMC 25개 공장 속도전, 韓 첨단산업은 대못 규제 지뢰밭

    TSMC가 대만에 향후 5년간 공장 25개를 추가로 짓는다. 미국 애리조나에는 총 2650억 달러(약 397조원)를 쏟아부어 2나노 이하 최첨단 웨이퍼 공장과 패키징 공장을 동시에 올린다. 올 1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점유율은 TSMC가 72.3%, 삼성전자는 6.5%에 머물러 격차가 65.8% 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 공장 증설이 마무리되면 인공지능(AI) 칩, 자율주행 프로세서 등 차세대 핵심 부품의 생산 주도권이 TSMC에 더 쏠리게 된다. 국가 대항전이 된 반도체 속도전에서 시간은 곧 경쟁력이다. 사정이 이런데 한국 첨단산업 현장은 답답하기만 하다. 여전히 112개 규제가 대못처럼 박혀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어제 미래산업, 환경, 노동 등 5대 분야 112건의 규제 개선 과제를 정부에 건의했다. AI 학습 데이터 저작물 활용의 법적 불확실성, 로봇 분야 원본데이터 이용 금지, 수소충전소의 비현실적 안전 기준,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정에 전력을 공급할 무탄소 에너지 제도의 미비, 전력 거래제도의 경직성 등 일일이 꼽기가 숨이 차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최근 제주하계포럼에서 “과거의 잣대로 미래를 막으면 안 된다”며 규제 시스템 재설계를 주문했다. 오죽 답답했으면 신기술·신산업·특정 지역부터라도 ‘규제 프리존’을 만들자고 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도 광역 시·도 단위로 이를 확장하는 ‘메가샌드박스’를 제안했다. AI,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등 기존의 법제로 대응하기 어려운 분야에서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공간을 열자는 취지다. 기업 투자가 들어오면 일자리와 협력업체, 연구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재계의 다급한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규제합리화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네거티브 규제 전환을 천명한 정부의 노력이 아직 현장까지 닿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미국은 규제가 적은 데다 주별로 경쟁하듯 기업의 장애물을 치워 준다. 기술굴기를 내건 중국은 정부가 기업의 투자·인력·기술을 지휘하는 관민일체 체제로 달려가고 있다. 우리는 포스트 반도체와 AI 생태계를 어떻게 그려갈지에 대한 청사진조차 뚜렷하지 않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에 속도를 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전력을 끌어올 인프라, 데이터를 쓸 법적 근거, 인력을 유연하게 운용할 규범이 함께 갖춰져야 투자가 경쟁력이 된다. 대만 TSMC가 신규 공장이라는 묘목을 심는 동안 우리는 112개 규제라는 잡초를 뽑아내기조차 버겁다. 이래서 무슨 경쟁이 되겠나.
  • [사설] 선관위 특검법·원구성 합의… 민생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사설] 선관위 특검법·원구성 합의… 민생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원 구성에 반발해 국회 일정을 보이콧해 온 국민의힘이 국회에 복귀한다. 어제 오전 여야 협상에서 투표용지 부족사태 특검법과 관련, 최대 쟁점이었던 특검 추천 방식에 합의가 이뤄진 게 계기가 됐다. 이에 따라 18개 국회 상임위원장 중 국민의힘 몫으로 남겨져 있던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반쪽 가동되던 국회도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됐다. 22대 국회 후반기가 시작(5월 30일)된 지 52일 만의 정상화다.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럼에도 향후 국회 운영이 순탄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국회는 어제 민주당 주도로 국민의힘 의원들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종결하고 2차 종합특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수사기간을 30일 추가 연장하고 특검 파견 공무원도 기존 130명에서 150명으로 늘리는 내용이다. 야당은 “1차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 510일에 3차례 연장된 2차 특검 180일까지 모두 690일의 사실상 상설특검이 된다. 정치보복이며 야당탄압용 공안정국 연장 의도”라고 반발하고 있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행사 요건 강화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심사 기간 단축을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 통합사관학교 설치법 등 여야 간 이견을 보이는 쟁점 법안들도 산적해 있다. 모처럼 이뤄진 국회 정상화를 실질적 성과로 이어 가기 위해서는 부동산 세제 개편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 지원 법안, 금융소비자보호법안 등 시급한 민생·경제법안 가운데 쟁점이 없는 것들부터 처리에 속도를 내기 바란다. 쟁점 법안들도 협의·토론에 의한 국회 운영이라는 국회법 정신을 바탕으로 여야 간 충분한 대화와 공론화를 통해 접점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 여든 야든 강성 지지층만이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고 ‘잘하기 경쟁’에서 유능함을 보여 주는 것이야말로 다음 선거를 위한 최선의 방책이 될 것이다.
  • 제주대, AX·신산업으로 고등교육 새 길 연다

    제주대, AX·신산업으로 고등교육 새 길 연다

    “제주가 특별자치도와 카본프리 아일랜드를 통해 창의와 도전의 보물섬으로 변모한 것처럼 제주대학교가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새로운 혁신 모델을 먼저 제시하겠습니다.” 지난 7일 취임 100일을 맞은 양덕순 제주대학교 총장이 대학 혁신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인공지능(AI) 전환(AX)과 신산업’을 양 축으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대 위기를 정면 돌파해 제주를 고등교육 혁신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양 총장은 최근 교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AX와 신산업을 중심으로 대학의 장벽을 허물고 학생들이 지역에 정주하며 미래를 선도하는 지·산·학·연 핵심 허브로 빠르게 탈바꿈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대는 이를 위해 제주 섬 전체를 교육·연구·창업이 융합되는 혁신 플랫폼으로 재편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의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글로컬 대학 사업을 연계해 제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우선 청정바이오와 그린수소, 우주항공,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등 제주형 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대기업과 연계한 선박 MRO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제주의 천연자원과 AI를 접목한 메디 바이오 산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그린수소 전문 인력 양성 체계도 마련한다. 연구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글로벌 융합 연구 거점인 ‘제주고등인재융합연구원(J-CORA)’을 신설해 연구 성과를 지역 산업 혁신과 창업으로 연결하는 산학연 협력의 허브 역할을 맡긴다.
  • ‘오월 광주’ 알린 佛 사진기자, 전남광주 1호 명예시민

    ‘오월 광주’ 알린 佛 사진기자, 전남광주 1호 명예시민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프랑스 출신 사진기자 패트릭 쇼벨(77)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1호 명예시민이 된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목숨을 걸고 촬영한 광주 관련 사진 635점을 기증한 쇼벨에게 전남광주 1호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고 21일 밝혔다. 베트남전과 이라크전 등 세계 주요 분쟁 현장을 누빈 프리랜서 사진기자인 그는 1980년 5월 23일 신군부에 의해 고립된 광주에 잠입, 27일 새벽 계엄군의 전남도청 진압 작전까지 현장을 기록했다. 당시 촬영 사진들은 미국 뉴스위크 등을 통해 소개되며 광주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쇼벨은 “광주는 내 인생에서 가장 역사적인 현장이었다”며 “이 사진은 내가 아닌 광주시민의 사진이다. 기억을 지키는 데 쓰일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 삼성 미래 승부수… 로봇사업 키운다

    삼성 미래 승부수… 로봇사업 키운다

    삼성전자가 대표이사 직속 로봇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미래 로봇 사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중장기 로봇 전략 수립부터 핵심 기술 개발, 사업화까지 아우르는 통합 추진 체계를 구축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테슬라, 보스턴다이내믹스, 유니트리 등 글로벌 로봇 기업들을 상대로 미래 시장 주도권 경쟁에 본격 뛰어든 셈이다. 삼성전자는 노태문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속 ‘RX사업추진실’을 신설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전사적으로 축적해 온 로봇 관련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하나로 결집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다. RX사업추진실은 서울 우면동 서울R&D(연구·개발)캠퍼스를 거점으로 운영된다. 로봇의 핵심 경쟁력인 데이터 확보를 위해 경북 구미사업장에는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해 로봇을 제조 현장에 빠르게 투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또 미국·중국·일본에 글로벌 연구거점을 두고 현지 기술 생태계와 연계한 R&D 및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 운영 전략을 총괄했던 이동건 삼성전자 기획팀 부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에서 로보틱스전략팀장으로 선임돼 중장기 로봇 사업 로드맵 수립을 맡는다. 지능형 자율 로봇 시스템 권위자인 김현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와 휴머노이드 손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김의겸 아주대 기계공학과 교수도 합류한다. 업계에서는 조직과 인프라, 인재라는 세 축이 동시에 갖춰지면서 삼성전자가 휴머노이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RX사업추진실 신설이 실적 부진을 겪는 DX부문 체질 개선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는 2025년 15억 달러(약 2조원)에서 2035년 380억 달러(56조원)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기술개발 속도를 높이고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함으로써 차별화된 로봇 경험과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우선 제조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기술을 검증하고 데이터를 축적한 뒤 이를 바탕으로 적용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제조용 휴머노이드를 생산라인에 먼저 투입해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고지능 다목적 휴머노이드로 발전시킨 뒤 궁극적으로는 기업간거래(B2B)를 넘어 소비자(B2C)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노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로봇 인공지능(AI)과 핸드 기술 등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박순철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제조·서비스·가정용 로봇을 아우르는 제품군을 개발하고 ‘메카 AI’ 등 핵심 기술을 축적해 미래 로봇 시장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달 29일 로봇 수요가 산업 현장은 물론 가정, 식당, 병원, 요양시설 등 사회 곳곳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로봇 관련 투자는 경북 구미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래 준비의 핵심 축으로 AI 전환과 휴머노이드 등 로봇 활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2030년까지 국내외 모든 생산 공장을 AI 자율공장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자재 입고부터 생산·출하까지 전 공정에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도입하고 휴머노이드형 제조 로봇을 단계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물론 계열사 역량을 결집해 사업화에 나선다. 로봇의 학습 무대가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중공업, 삼성E&A 등 계열사 생산 현장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경우 정밀 전자 조립부터 중량물 운반까지 다양한 작업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어 AI 학습 속도와 성능 고도화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강점을 확보할 수 있다. 재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향후 로봇 분야 인수합병(M&A)과 스타트업 투자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휴머노이드 상용화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난제인 로봇 손 개발을 위해 기술을 가진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RX사업추진실의 로봇 매니퓰레이션(조작 기술) 개발팀에서도 지능 조작 기술 전반에 대한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삼성 미래 승부수… 로봇사업 키운다

    삼성 미래 승부수… 로봇사업 키운다

    삼성전자가 대표이사 직속 로봇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미래 로봇 사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중장기 로봇 전략 수립부터 핵심 기술 개발, 사업화까지 아우르는 통합 추진 체계를 구축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테슬라, 보스턴다이내믹스, 유니트리 등 글로벌 로봇 기업들을 상대로 미래 시장 주도권 경쟁에 본격 뛰어든 셈이다. 삼성전자는 노태문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속 ‘RX사업추진실’을 신설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전사적으로 축적해 온 로봇 관련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하나로 결집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다. RX사업추진실은 서울 우면동 서울R&D(연구·개발)캠퍼스를 거점으로 운영된다. 로봇의 핵심 경쟁력인 데이터 확보를 위해 경북 구미사업장에는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해 로봇을 제조 현장에 빠르게 투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또 미국·중국·일본에 글로벌 연구거점을 두고 현지 기술 생태계와 연계한 R&D 및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 운영 전략을 총괄했던 이동건 삼성전자 기획팀 부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에서 로보틱스전략팀장으로 선임돼 중장기 로봇 사업 로드맵 수립을 맡는다. 지능형 자율 로봇 시스템 권위자인 김현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와 휴머노이드 손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김의겸 아주대 기계공학과 교수도 합류한다. 업계에서는 조직과 인프라, 인재라는 세 축이 동시에 갖춰지면서 삼성전자가 휴머노이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RX사업추진실 신설이 실적 부진을 겪는 DX부문 체질 개선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는 2025년 15억 달러(약 2조원)에서 2035년 380억 달러(56조원)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기술개발 속도를 높이고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함으로써 차별화된 로봇 경험과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우선 제조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기술을 검증하고 데이터를 축적한 뒤 이를 바탕으로 적용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제조용 휴머노이드를 생산라인에 먼저 투입해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고지능 다목적 휴머노이드로 발전시킨 뒤 궁극적으로는 기업간거래(B2B)를 넘어 소비자(B2C)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노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로봇 인공지능(AI)과 핸드 기술 등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박순철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제조·서비스·가정용 로봇을 아우르는 제품군을 개발하고 ‘메카 AI’ 등 핵심 기술을 축적해 미래 로봇 시장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달 29일 로봇 수요가 산업 현장은 물론 가정, 식당, 병원, 요양시설 등 사회 곳곳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로봇 관련 투자는 경북 구미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래 준비의 핵심 축으로 AI 전환과 휴머노이드 등 로봇 활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2030년까지 국내외 모든 생산 공장을 AI 자율공장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자재 입고부터 생산·출하까지 전 공정에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도입하고 휴머노이드형 제조 로봇을 단계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물론 계열사 역량을 결집해 사업화에 나선다. 로봇의 학습 무대가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중공업, 삼성E&A 등 계열사 생산 현장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경우 정밀 전자 조립부터 중량물 운반까지 다양한 작업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어 AI 학습 속도와 성능 고도화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강점을 확보할 수 있다. 재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향후 로봇 분야 인수합병(M&A)과 스타트업 투자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휴머노이드 상용화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난제인 로봇 손 개발을 위해 기술을 가진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RX사업추진실의 로봇 매니퓰레이션(조작 기술) 개발팀에서도 지능 조작 기술 전반에 대한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청년 니트족 9%’ 청사진 그리는 EU… 15% 한국은 ‘주먹구구’ [쉬었음 청년 추적기 : 우리는 쉬지 않았습니다]

    ‘청년 니트족 9%’ 청사진 그리는 EU… 15% 한국은 ‘주먹구구’ [쉬었음 청년 추적기 : 우리는 쉬지 않았습니다]

    발굴·맞춤 대응까지 상시 모니터링체코·슬로베니아도 10%서 8%로한국 니트족, OECD 평균보다 높아“장기 목표 정해 관리체계 구축을”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청년층 니트’(NEET·무직으로 취업 교육이나 훈련을 받지 않는 상태로 ‘쉬었음 청년’을 포함하는 개념) 비율을 9%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실행 중이다. 이들의 확산이 경제 회복과 사회 통합의 장애물이라고 판단해서다. 우리나라도 ‘쉬었음’ 청년의 노동시장 이탈을 막는 장기 청사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U는 20~64세 인구 고용률을 78% 이상으로 만들겠다는 2030계획을 2021년 발표했다. 이 일환으로 청년층 니트(15~29세)의 비중을 당시 12.6%에서 9%로 낮추겠다는 숫자를 제시하고 매년 모니터링을 한다. 실제 지난해 청년층 니트 비중은 11.0%로 감소했다. 네덜란드(5.3%), 스웨덴(5.9%) 등은 물론 2015년 니트 비중이 10%를 넘겼던 체코와 슬로베니아도 지난해 각각 8.0%, 7.6%로 끌어내렸다. 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2030년까지 청년층 니트 비율을 9%로 낮추는 목표에 더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EU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심화된 청년실업 문제에 대응해 청년보장제도를 마련했다. 25세 미만 청년이 실직하거나 정규교육을 마치면 그 시점부터 4개월 이내에 일자리, 교육, 견습·훈련 기회를 제공한다. 제도가 본격 시행된 2013년부터 7년간 2400만명 이상이 혜택을 받았다. 코로나19 이후 청년보장제도는 강화됐다. 대상을 19~25세에서 19~29세로 확대하고, 청년 발굴에서 조기 개입·아웃리치(찾아가는 서비스)를 거쳐 개인별 맞춤형 대응까지 연결했다. 프랑스는 청년보장제도를 확대한 청년참여계약을 시행 중이다. 구직 청년은 물론 주 20시간 미만으로 근로하는 저소득 청년까지 포함해 지원액을 연령과 소득세율 구간별로 세분화했다. 핀란드는 사회적 고립 상태에 있는 청년을 직접 찾아 지원한다. 전국 300여개 기초 단체 가운데 90% 이상이 아웃리치 청년사업가를 고용해 상담, 교육, 취업 연계 등을 통해 이들이 다시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15~29세 니트 비중은 15%로 OECD 평균(12.7%)보다 높다. 국내 자체 지표인 ‘쉬었음’ 청년 역시 증가세인 만큼, 우리도 장기 국가 목표와 핵심 지표를 정하고 상시 관리체계를 구축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청년에게 어떤 지원이 가능한지 살피고 기본적인 인프라를 조성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용어 클릭] ■니트(NEET) 교육·고용·직업훈련에 모두 참여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니트에는 취업준비, 진학준비, 돌봄가사, 심신장애, 군입대 대기 등이 있으며 ‘쉬었음’도 포함된다. 비경제활동인구의 상태별 분류 중 하나인 ‘쉬었음’은 조사 시점에서 1주일 간 취업준비나 교육·육아·질병 등의 사유 없이 ‘쉬고 있다’고 답한 이들을 의미한다. 창간기획팀
  • 여주 하천서 생포된 악어, 애완용 아닌 국제 멸종 위기종 ‘샴악어’

    여주 하천서 생포된 악어, 애완용 아닌 국제 멸종 위기종 ‘샴악어’

    최근 경기 여주시 창동 소양천에서 사로잡힌 악어는 애완용으로 키워지는 카이만이 아니라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샴악어’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여주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소양천에서 생포 당시 촬영한 악어의 영상과 사진을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에 보내 종 분석을 의뢰한 결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 Ⅰ에 등재된 ‘샴악어’로 확인됐다. 샴악어는 다 크면 최대 4m에 이른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샴악어는 남획과 서식지 파괴로 야생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국제적으로 엄격한 보호를 받는 민물악어다. 국내에서도 불법 유통하거나 무단으로 유기할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해당 악어는 여주 위더스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받고 있다. 시는 관련 절차에 따라 10일 동안 유기동물 발생 공고를 내고 소유주를 찾을 예정이다. 공고 기간 안에 소유주가 나타나지 않으면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으로 이관할 계획이다.
  • 4000원에 산 NBA 체임벌린 재킷, 경매서 1억 2000만원에 낙찰

    4000원에 산 NBA 체임벌린 재킷, 경매서 1억 2000만원에 낙찰

    한 소년이 구제 옷 가게에서 헐값에 산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윌트 체임벌린(1936~1999년)의 웜업 재킷이 경매에서 1억원에 낙찰됐다.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10대 소년 퀸 브라운이 지난 1월 옷 가게에서 3달러(약 4200원)를 주고 산 재킷이 소더비 경매에서 8만 9600달러(약 1억 2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년은 미국 오리건주의 구제 옷 가게에서 체임벌린의 이름이 새겨진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재킷을 샀다. 평소 구제 옷 가게에서 구입한 물건을 온라인상에서 되팔아왔던 브라운은 온라인 검색을 통해 해당 재킷이 1972년 NBA 챔피언 결정전 당시 체임벌린이 입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브라운은 소셜 미디어에 이 재킷 사진과 사연을 올렸고, 소더비 측에서 연락을 해와 경매에 내놓게 됐다. 1959년부터 1973년까지 NBA에서 활약한 체임벌린은 1967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1972년 레이커스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전설적인 선수다. 그가 1962년 필라델피아와 뉴욕 닉스의 경기에서 올린 100득점은 여전히 단일 경기 최다 득점으로 남아있다. 앞서 2023년에는 체임벌린이 1972년 챔피언 결정전 당시 입었던 경기용 유니폼이 490만 달러(약 68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 중랑구, ‘중랑동행 비전위원회’ 결과보고회

    중랑구, ‘중랑동행 비전위원회’ 결과보고회

    서울 중랑구가 지난 16일 운영한 중랑동행 비전위원회의 해단식을 개최하고 지난 3주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비전위원회는 민선 9기 공약사업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구민의 관점에서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했다. 지역 주민과 교육·경제 등 각 분야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됐다. 활동 기간에는 ▲행복도시(교육·복지) ▲자족도시(경제·도시개발·교통) ▲매력도시(문화·주거환경·걷기 좋은 도시)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7대 분야 70개 공약사업을 검토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위원회가 제안한 개선사항과 건의사항은 총 75건이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오는 9월 민선 9기 공약사업을 최종 확정하고 11월에는 공약실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민선 9기 중랑의 대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함께 그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목소리를 구정에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장원영, 일본서 간식 쇼핑 “편의점 너무 좋아” [SNS★샷]

    장원영, 일본서 간식 쇼핑 “편의점 너무 좋아” [SNS★샷]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이 일본 현지의 편의점에서 소소한 일상을 즐기는 근황을 전했다. 장원영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편의점 너무 좋아”라는 뜻을 담은 일본어 “콤비니 멧챠 스키”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그는 해외 일정 중 방문한 것으로 보이는 일본의 한 편의점 매장 내부를 배경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편안한 티셔츠 차림으로 편의점에 방문한 장원영은 결점 없이 슬림한 몸매와 독보적인 비주얼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현지 편의점에서 직접 고른 간식과 제품들을 인증하며 그 나이 또래들과 별다를 바 없는 친근하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장원영이 속한 그룹 ‘아이브’는 오는 23일부터 캐나다와 미국 주요 도시를 아우르는 월드투어 일정에 돌입한다. 이들은 캐나다 몬트리올을 시작으로 미국 뉴어크, 오스틴, 로스앤젤레스(LA) 등 글로벌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 입대 전 미성년자와 성관계한 현역 군인, 징역형 집유

    입대 전 미성년자와 성관계한 현역 군인, 징역형 집유

    입대 전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현역 군인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주지법 영동지원 형사부(부장 손주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미성년자의제강간, 성착취물 소지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현역 군인인 A씨는 입대 전인 지난해 1월 대전의 한 모텔에서 미성년자인 B양과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이튿날 B양에게 소셜미디어(SNS)로 연락해 신체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고 한 뒤 전송받은 혐의도 있다. A씨와 B양은 아르바이트를 함께 하며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미성년자인 피해자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해야 함에도 자기 성적 만족을 위해 피해자와 성관계를 맺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성적 목적을 위해 피해자에게 악의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피해자에게 2000만원을 지급해 합의한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한동안 안 보이더니…“돈 없어서 본업 복귀” 당당히 고백한 여배우

    한동안 안 보이더니…“돈 없어서 본업 복귀” 당당히 고백한 여배우

    배우 서유정이 현재 자신의 경제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서유정은 지난 20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유정 그리고 주정’ 영상을 통해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영상에서 그는 현재 경제 상황을 묻는 질문에 “사람들은 연예인 하면 연예인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하지 않냐. 그것도 일부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활동 안 한 지가 오래됐고 가지고 있던 돈도 이제 다 끝났다. 사람들이 돈이 많은 줄 알고 있다”며 “장난으로 돈 없다고 하지 않냐. 난 진짜 돈이 없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난 돈 없는 거에 부끄럽지 않다. 있다가도 없는 거고 없다가도 생길 수 있는 거다”라며 “인간적으로 됨됨이가 안 된 게 부끄러운 거지 돈 없는 게 부끄러운 건 아니지 않냐”라고 소신 있는 철학을 밝혔다. 또한 경제적 상황과 관련된 자녀 교육의 현실적인 고민도 함께 털어놨다. 그는 “사람들이 오해를 하긴 한다. 내가 돈이 많을 거 같고 학원도 많이 보낼 거 같다 하는데 많이 보내지 않는다”라며 “다른 부모들은 애들을 4~5개씩 보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내 나이에 뒤처지고 허덕거리는 느낌은 있다. 아이에게 다 해주고 싶은 게 부모 욕심이지 않냐”며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못한 데 대한 부모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지금 돈 없지 내년에도 돈 없으란 법 있어?”라고 말하다 이내 “근데 내년에도 없으면 어떡하지?”라고 말해 유쾌하면서도 씁쓸한 현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그의 대본 사진과 함께 “그래서 본업 복귀”라는 재치 있는 자막이 삽입되며 서유정의 본격적인 안방극장 복귀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서유정은 오는 8월 10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드라마 ‘욕망의 덫’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드라마 출연은 2022년 드라마 ‘붉은 단심’ 이후 4년 만이다.
  • 목숨 건 사진으로 5·18 전세계에 알린 패트릭 쇼벨, 통합특별시 첫 ‘명예시민’

    목숨 건 사진으로 5·18 전세계에 알린 패트릭 쇼벨, 통합특별시 첫 ‘명예시민’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전세계에 알린 프랑스 출신 사진기자 ‘패트릭 쇼벨’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1호 명예시민이 된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980년 5월 당시 목숨을 걸고 촬영한 사진 635점을 기증한 프랑스 출신 기자 ‘패트릭 쇼벨(Patrick Chauvel)’에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1호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광주의 진실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소중한 자료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준 쇼벨의 헌신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오월의 역사’를 함께 증언해 온 국제적 연대와 양심에 보내는 깊은 존중이기도 하다. 1949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패트릭 쇼벨’은 베트남전과 이라크전 등 세계 주요 분쟁 현장을 누빈 저명한 프리랜서 사진기자다. 그는 1980년 5월 23일 신군부에 의해 고립된 광주에 잠입, 27일 새벽 계엄군의 전남도청 진압작전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의 항쟁과 계엄군의 무자비한 폭압을 카메라에 담았다. 목숨을 걸고 촬영한 사진들을 미국 ‘뉴스위크’ 등을 통해 보도함으로써 당시의 참혹한 현장을 국제사회에 전했다. 쇼벨은 최근 자신이 보관해온 사진 635점을 아무런 조건 없이 기록관에 기증했다. 그가 기증한 자료는 국가폭력의 실체와 항쟁의 현장을 생생히 증언하는 역사적 사료로 평가된다. 5·18 당시의 구체적 정황과 희생의 흔적을 되새기게 하는 소중한 자산으로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 그의 사진에는 5월 27일 당시 최후의 항전지였던 전남도청에서 끝까지 남아 싸우다 산화한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의 마지막 장면이 담겨 있다. 또, 27일 도청 진압작전 이후 계엄군에 의해 연행되는 시민들의 모습, 같은 날 아침 YMCA 건물 앞 도로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헬프 미”를 외치던 청년 고(故) 김종연의 모습도 포착돼 있다. 5월 26일 도청 앞 운구행렬 곁에 서 있던 일곱 살 어린이와 다음날인 27일 계엄군에 붙잡혀 끌려가던 아홉 살 어린이의 모습 등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된 어린이들의 흔적도 자료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쇼벨은 “돌이켜보면 5·18 광주는 제 인생에서 가장 역사적인 현장이었다”며 “이 사진은 제 사진이 아니라 광주시민의 사진이다. 역사의 한 부분에 참여하고 기억을 지키는 길을 보여주는 이 자료를 공유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사진 기증 및 명예시민증 수여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는 23일 오후 2시30분 ‘세계에 알린 오월, 다시 광주로(Chauvel’s Gwangju: From the World, Back to Gwangju)’를 주제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7층 다목적강당에서 열린다. 행사는 패트릭 쇼벨 특별강연회, 5·18유족과의 만남, 명예시민증 수여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유족과의 만남’은 5·18기념재단과 공동주최로 진행된다. 쇼벨이 1980년 5월 촬영한 사진 속 인물의 유족들을 직접 만나는 행사다. 희생자와 행방불명자, 그 가족들의 존재를 되새기고, 오월의 진실을 공동체의 역사로 승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패트릭 쇼벨의 사진은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과 민주주의의 현장을 세계에 알린 귀중한 역사자료”라며 “이 사진자료들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해 5·18의 역사적 가치와 정신을 미래세대에게 충실히 전하겠다”고 밝혔다.
  • 무의미한 회의 줄이고 회식은 자율로…‘청렴 강서’ 위한 5가지 약속

    무의미한 회의 줄이고 회식은 자율로…‘청렴 강서’ 위한 5가지 약속

    서울 강서구가 직원들이 느끼는 불합리한 업무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5가지 약속’을 개선 과제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공정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설문조사와 구청장 주재 저연차 직원 간담회 등을 했다. 이를 통해 ▲유사한 자료 반복 작성하지 않기 ▲종이 출력·편철 줄이기 ▲회의·보고 필요한 만큼만 하기 ▲부담 주는 관행보다 존중과 소통 우선 ▲안심하는 일터 만들기 등 5가지 과제를 선정했다. 앞으로는 전자 문서 시스템에서 확인이 가능하거나 이미 작성된 자료는 다시 만들지 않도록 했다. 단순한 정보는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보고하고 회의는 꼭 논의가 필요한 안건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또한 의전 등 절차를 간소화하고 식사나 회식 참석은 자율에 맡긴다. 악성 민원 등 부담이 큰 업무에는 관리자가 동석하는 협업 체계도 강화한다. 진교훈(사진) 구청장은 “간부부터 솔선수범해 불필요한 관행을 줄이고, 직원들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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