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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한국과 협상” 기사에 ‘尹사진’ 떡하니?…대체 무슨 일 [포착]

    “트럼프, 한국과 협상” 기사에 ‘尹사진’ 떡하니?…대체 무슨 일 [포착]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했다는 기사를 보도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을 넣는 일이 발생했다. 31일 야후 파이낸스 홈페이지를 보면 ‘트럼프, 한국과 15% 관세율 적용 무역 합의 발표’라는 제목의 기사가 홈페이지 메인에 올라와 있다. 그런데 해당 톱기사의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나 이재명 대통령이 아닌 윤 전 대통령의 사진이 첨부돼 있다. 매체는 이 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협정을 발표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글에 따르면 한국산 수입품에 15% 관세가 부과되지만, 미국은 관세를 부과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미국과의 교역에 완전히 개방하기로 하고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겠다고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는 한국이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7조원) 규모 투자와 함께 액화천연가스(LNG)나 기타 에너지 제품 구매도 포함돼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을 덧붙였다. 이같이 기사 본문에는 이 대통령이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는데도, 윤 전 대통령 사진을 올린 것이다. 해당 기사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7시 38분쯤 작성됐는데, 약 3시간이 지난 현재도 여전히 사진은 교체되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양국간 무역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미국과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을 경우 오는 8월 1일부터 25%의 관세를 물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이를 10% 포인트 낮췄다.
  • “中남친 만나러” 태국 간 뒤 석달째 실종…말레이女 가족들 애타게 호소

    “中남친 만나러” 태국 간 뒤 석달째 실종…말레이女 가족들 애타게 호소

    21살 말레이시아 여성이 “중국인 남자친구를 만나러 간다”면서 태국으로 간 뒤 3개월째 행방불명돼 가족들이 애타게 찾고 있다. 이 여성은 국제적인 ‘연애 사기’(로맨스 스캠) 조직에 속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통신사 차이나 프레스는 천리민(21·여)씨가 지난 4월 28일 떠난 뒤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하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의 국제 인도주의 기구(MHO)가 지난 27일 연 기자회견에서 천씨의 가족들이 직접 나와 절박한 목소리로 도움을 호소했다. 가족에 따르면 천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싱가포르로 이주해 계산원으로 일해 왔다. 그러다가 갑자기 직장을 그만둔 천씨는 고향을 잠시 들렀다가 곧바로 태국 방콕으로 출국했다. 이후 소식이 없다가 어느 날 천씨의 이모는 정체불명의 남성으로부터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으로 전화를 받게 됐다. 이 남성은 스스로 천씨의 중국인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며 “천씨가 뭔가 사려고 하는데 가족과 직접 연락하고 싶어하지 않아 내가 대신 전화를 하게 됐다”며 돈을 요구했다. 전화를 받은 이모는 당연히 수상하게 여겼으나 수화기 너머로 조카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리자 조카를 보호하기 위해 1700링깃(약 55만원)을 송금했다. 이모는 “조카에게 중국인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면서 “그 남자는 무엇을 사기 위한 돈인지 설명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모의 바람과 달리 돈을 보낸 이후 가족들은 천씨와 관련된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 천씨의 가족들은 천씨가 로맨스 스캠에 걸려든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MHO 관계자가 태국 주재 말레이시아 대사관에 문의한 결과 천씨는 고향 조호르바루의 공항을 떠나 태국에 입국한 사실은 있지만 이후 태국을 출국한 기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천씨가 국경을 넘어 납치됐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거 사례를 보면 태국에 입국한 뒤 실종된 이들은 미얀마로 인신매매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씨를 목격했거나 관련 정보를 아는 이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천씨의 가족 외에도 또다른 실종자 가족도 참석했다. 이 가족의 아들 이웨이키안은 지난해 8월 해외에 취업했다며 집을 떠난 뒤 1년 가까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고 있다.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들은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으로 전화를 걸어 “10만 링깃(약 3262만원)을 빌려 달라”고 부탁했다. 가족은 돈을 송금해 주지 못했는데, 이후 한참 동안 아들과의 연락이 끊겼다. 그러다 지난달 겨우 연락이 닿았는데, 당시 아들은 “말레이시아로 돌아가고 싶다”고 토로했다고 가족은 밝혔다. MHO는 현재 이웨이키안이 당시 보낸 위치 정보를 추적하고 있다며 캄보디아 당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취업 등 미끼로 태국 입국했다가 인신매매 사례 빈번 최근 몇 년 사이 취업 등을 이유로 태국으로 향했다가 납치돼 인접국인 미얀마나 캄보디아로 인신매매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하던 왕싱이 드라마 촬영 제의를 받고 태국에 입국했다가 태국 접경 지역인 미얀마 미야와디로 끌려갔다가 사흘 만에 구출된 사례가 있었다. 당시 그는 중국 범죄 조직에 납치돼 중국인을 겨냥한 사기 수법을 교육받았다고 진술했다. 구출됐을 때 그는 머리를 삭발당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지난 4일에도 태국에서 잡지 사진 촬영 일을 하기로 한 중국인 1명이 6월 초 태국에 입국한 뒤 납치됐다가 구출됐다. 이 남성의 여동생은 미얀마에서 걸려 온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고 중국과 태국 당국에 신고했다.
  • [포토] 수출 대기 중인 자동차

    [포토] 수출 대기 중인 자동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도 15%로 낮아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 대표단과 만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이 한국과 전면적이고 완전한 무역 합의를 체결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부과하기로 한 상호관세 15%는 앞서 미국이 일본, 유럽연합(EU)과 합의한 상호관세율과 같다. 사진은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이 타결된 31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
  • [포토] 악수하는 김문수 후보와 나경원 의원

    [포토] 악수하는 김문수 후보와 나경원 의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쇄신과 대여 투쟁 방향 등을 담은 비전과 공약을 발표했다. 또한 국민의힘 3대 혁신 비전으로 강한 국민의힘, 단결하는 국민의힘, 승리하는 국민의힘을 제시했다. 이날 김 후보는 “김문수가 당내 화합으로 단결하는 국민의힘, 이재명 총통 독재 정권과 싸우는 강한 국민의힘, 국민의 지지를 다시 찾아와 2026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 후보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나경원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 “이걸 누가 사”…28만원짜리 그림, 알고 보니 ‘달리 진품’

    “이걸 누가 사”…28만원짜리 그림, 알고 보니 ‘달리 진품’

    창고 정리나 헐값 구매에서 수십억원 가치의 진품이 발견되는 일이 연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에서는 28만원에 산 그림이 살바도르 달리 작품으로, 미국에서는 80년간 가품으로 여겨진 문서가 300억원 가치의 마그나카르타 진품으로 밝혀졌다. 영국 창고서 나온 달리 작품…200배 가치 상승 30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미술상이 2023년 케임브리지의 한 주택 창고 정리 판매에서 150파운드(약 28만원)에 구입한 작품이 스페인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1904∼1989)의 진품으로 확인됐다. 가로 29㎝, 세로 38㎝ 크기의 수채화 ‘베키오 술타노’는 달리 전문가 니콜라 데샤르네의 인증을 거쳐 오는 10월 23일 케임브리지의 경매소 셰핀스에서 경매에 나온다. 예상 판매가는 3만파운드(약 5560만원)로, 구입가의 200배에 달한다. 이 작품은 달리가 1960년대 이탈리아 부자 주세페·마라 알바레토 부부의 의뢰로 제작한 아라비안나이트 연작 중 하나다. 달리는 500점을 제작하기로 했지만 실제로는 100점만 완성했다. 100점 중 절반은 알바레토 부부의 딸에게 상속됐고, 나머지 절반은 출판사가 소장하던 중 파손되거나 분실됐다. 경매소 측은 “현대 미술계에서 작품의 귀속 정보가 사라지는 일은 아주 드물어 달리 연구자에게는 중요한 재발견”이라고 평가했다. 하버드대 80년간 ‘가품’ 보관…알고보니 진품 하버드대가 약 80년 전 27달러(약 3만원)에 들여온 마그나카르타 ‘가품’은 725년 전 영국 에드워드 1세가 서명한 진품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지난 5월 BBC 등에 따르면, 데이비드 카펜터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교수와 니컬러스 빈센트 이스트앵글리아대 교수는 1년간의 연구 끝에 하버드대 로스쿨 소장본이 1300년 에드워드 1세가 서명한 진품 마그나카르타 7개 중 하나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하버드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HLS MS 172’로 분류된 소장품의 디지털 사진이 발단이었다. 도록에서는 “1327년 사본. 다소 번지고 습기로 얼룩”이라고 설명했지만, 전문가들은 진품 가능성을 포착했다. 보존 상태가 좋지 않아 자외선 촬영, 분광 이미지 처리 등 정밀 분석 기법을 동원한 결과, 1300년 당시의 어휘와 어순, 에드워드 1세의 독특한 서명 방식까지 다른 진본과 일치함이 확인됐다. 1215년 영국 왕이 귀족들의 요구에 못 이겨 서명한 인권 헌장인 마그나카르타는 ‘왕도 법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역사적 문서로, 민주주의 헌법의 토대가 됐다. 현재 1215~1300년 사이 발행된 원본 25개가 남아 있으며, 대부분 영국에 소장돼 있다. 이 마그나카르타는 1945년 메이너드 가문의 후손이 소더비 경매에서 42파운드(약 7만원)에 매각한 것을 하버드대가 27.5달러에 구입한 것이다. 2007년 뉴욕에서 1297년 마그나카르타가 2100만 달러(약 293억원)에 팔린 것을 고려하면 그 가치를 가늠할 수 있다.
  • “이런 일 처음”…좌초된 초대형 고래 4마리, 日 대재앙 전조? (영상)

    “이런 일 처음”…좌초된 초대형 고래 4마리, 日 대재앙 전조? (영상)

    일본에서 해변에 떠밀려온 몸길이 8m의 고래 4마리가 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발생한 강진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 SNS를 중심으로 확산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전날 오후 6시쯤 수도권인 지바현 다테야마시 해변에 고래 4마리가 좌초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현장 사진을 보면 거대한 고래 4마리가 머리를 각기 다른 방향으로 향한 채 파도가 밀려오는 해변에 좌초돼 있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은 당시 고래가 살아있었으며 몸길이는 7~8m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일본 국립과학박물관 관계자는 아사히신문에 “좌초된 고래들은 향유고래로 추정된다”면서 “다테야마시에서 자주 목격되는 종(種)이지만 4마리가 함께 밀려온 것은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캄차카반도 지진 전에 해저에서 평소와 다른 소리가 들렸다면 고래들에게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다만 지진 전 어떤 상황이었는지, 고래들이 왜 좌초됐는지 알 수 없다”면서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현지 조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쓰나미 전조 현상이다 vs 연관성 없다 주장 맞서SNS에서는 해변에 떠밀려온 초대형 고래 4마리와 러시아 캄차카반도 강진이 연관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고래 4마리가 드물게 한꺼번에 좌초된 것이 쓰나미의 전조 현상이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영국에 본사를 둔 해양 환경 자선단체인 ‘씨 와치 파운데이션’(Sea Watch Foundation)의 피터 에반스 교수는 현지 매체 데일리메일에 “(지진으로 인해) 수중 소음이 증가하면 고래가 방향 감각을 잃어 해변으로 올라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반스 교수에 따르면 고래처럼 바다 깊은 곳까지 잠수하는 해양 생물은 수중 소음으로 인해 청각이 손상될 수 있다. 그는 “해저 지진은 수중 소음의 원인 중 하나인 만큼 캄차카반도의 강진이 고래에게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좌초된 고래들과 지진 또는 쓰나미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는 주장도 있다. 해변에 밀려온 고래를 조사하는 비영리단체 관계자는 아사히신문에 “고래가 뭍에서 확인되는 사례는 하루에 1건 정도 있다. 지진의 징조라고 볼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발생 1주일 전에도 돌고래 일종인 고양이고래 50여 마리가 후쿠시마현 남부 이바라키현에 밀려온 적이 있지만, 당시 대학 연구팀이 지진과 관계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20세기 이후 6번째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된 캄차카반도 지진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30일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지진이며 20세기 이후 6번째로 강력한 지진 중 하나로 기록됐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미국 지질조사국(USGS) 자료를 바탕으로 과거 지진 규모를 분석한 뒤 “이번 지진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촉발한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규모”라고 전했다. 이어 “과학자들이 규모를 하향 조정하지 않으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USGS 자료에 따르면 1900년대 이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1960년 5월 22일 칠레 남부 발디비아에서 발생한 칠레 대지진(규모 9.5)이다. 이 강진으로 1655명이 사망하고 20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4년 뒤인 1964년 3월 27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9.2)은 두 번째로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돼 있다. 당시 지진과 뒤이은 쓰나미로 100명이 사망했다. 10년 뒤인 2004년 12월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근 해저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9.1)으로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남아시아, 동아프리카에서 28만 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2011년 일본 동일본 지진의 규모도 인도네시아 지진과 같은 9.1이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 높이 15m의 쓰나미가 내륙을 삼켰으며 1만 5000명이 사망하고 13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캄차카반도는 1952년에도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한 지역이다. 당시 지진으로 2300여명이 숨졌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지진이 역대 강진과 마찬가지로 수백억 달러(수십조 원)의 경제적 피해를 발생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 (영상) 좌초된 초대형 고래 4마리, 日 대재앙 전조?…“이런 일 처음” [포착]

    (영상) 좌초된 초대형 고래 4마리, 日 대재앙 전조?…“이런 일 처음” [포착]

    일본에서 해변에 떠밀려온 몸길이 8m의 고래 4마리가 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발생한 강진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 SNS를 중심으로 확산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전날 오후 6시쯤 수도권인 지바현 다테야마시 해변에 고래 4마리가 좌초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현장 사진을 보면 거대한 고래 4마리가 머리를 각기 다른 방향으로 향한 채 파도가 밀려오는 해변에 좌초돼 있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은 당시 고래가 살아있었으며 몸길이는 7~8m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일본 국립과학박물관 관계자는 아사히신문에 “좌초된 고래들은 향유고래로 추정된다”면서 “다테야마시에서 자주 목격되는 종(種)이지만 4마리가 함께 밀려온 것은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캄차카반도 지진 전에 해저에서 평소와 다른 소리가 들렸다면 고래들에게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다만 지진 전 어떤 상황이었는지, 고래들이 왜 좌초됐는지 알 수 없다”면서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현지 조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쓰나미 전조 현상이다 vs 연관성 없다 주장 맞서SNS에서는 해변에 떠밀려온 초대형 고래 4마리와 러시아 캄차카반도 강진이 연관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고래 4마리가 드물게 한꺼번에 좌초된 것이 쓰나미의 전조 현상이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영국에 본사를 둔 해양 환경 자선단체인 ‘씨 와치 파운데이션’(Sea Watch Foundation)의 피터 에반스 교수는 현지 매체 데일리메일에 “(지진으로 인해) 수중 소음이 증가하면 고래가 방향 감각을 잃어 해변으로 올라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반스 교수에 따르면 고래처럼 바다 깊은 곳까지 잠수하는 해양 생물은 수중 소음으로 인해 청각이 손상될 수 있다. 그는 “해저 지진은 수중 소음의 원인 중 하나인 만큼 캄차카반도의 강진이 고래에게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좌초된 고래들과 지진 또는 쓰나미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는 주장도 있다. 해변에 밀려온 고래를 조사하는 비영리단체 관계자는 아사히신문에 “고래가 뭍에서 확인되는 사례는 하루에 1건 정도 있다. 지진의 징조라고 볼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발생 1주일 전에도 돌고래 일종인 고양이고래 50여 마리가 후쿠시마현 남부 이바라키현에 밀려온 적이 있지만, 당시 대학 연구팀이 지진과 관계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20세기 이후 6번째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된 캄차카반도 지진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30일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지진이며 20세기 이후 6번째로 강력한 지진 중 하나로 기록됐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미국 지질조사국(USGS) 자료를 바탕으로 과거 지진 규모를 분석한 뒤 “이번 지진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촉발한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규모”라고 전했다. 이어 “과학자들이 규모를 하향 조정하지 않으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USGS 자료에 따르면 1900년대 이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1960년 5월 22일 칠레 남부 발디비아에서 발생한 칠레 대지진(규모 9.5)이다. 이 강진으로 1655명이 사망하고 20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4년 뒤인 1964년 3월 27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9.2)은 두 번째로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돼 있다. 당시 지진과 뒤이은 쓰나미로 100명이 사망했다. 10년 뒤인 2004년 12월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근 해저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9.1)으로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남아시아, 동아프리카에서 28만 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2011년 일본 동일본 지진의 규모도 인도네시아 지진과 같은 9.1이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 높이 15m의 쓰나미가 내륙을 삼켰으며 1만 5000명이 사망하고 13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캄차카반도는 1952년에도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한 지역이다. 당시 지진으로 2300여명이 숨졌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지진이 역대 강진과 마찬가지로 수백억 달러(수십조 원)의 경제적 피해를 발생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 톰 크루즈, 26살 연하와 공개 데이트…상대는 ‘본드걸’

    톰 크루즈, 26살 연하와 공개 데이트…상대는 ‘본드걸’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62)가 배우 아나 데 아르마스(36)와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미국 연예 매체 TMZ는 지난 29일(현지시간) 톰 크루즈와 아나 데 아르마스가 손을 맞잡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마침내 두 사람이 연애를 인정한 듯하다”고 했다. 아나 데 아르마스는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등에 출연하면서 ‘본드걸’로 얼굴을 알렸다. 이들은 지난 주말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오아시스 콘서트를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톰 크루즈가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아나 데 아르마스의 손을 다정하게 잡고 나란히 길을 걷는 모습이 담겼다. 양측은 이와 관련,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런던의 한 레스토랑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5월에는 아나 데 아르마스의 생일 파티에 톰 크루즈가 참석하기도 했다. 톰 크루즈는 과거 배우 미미 로저스, 니콜 키드먼, 케이티 홈즈와 각각 결혼생활을 하다 이혼했다. 그는 케이트 홈즈와 이혼 이후 공개 연애를 한 번도 하지 않았으나, 아나 디 아르마스와 지난 2월부터 세계 곳곳에서 데이트 장면이 포착돼 열애설이 불거졌다. 아나 디 아르마스는 ‘노크 노크’, ‘블레이드 러너 2049’, ’007 노 타임 투 다이‘, ‘더 그레이 맨’, ‘블론드’ 등에 출연했다. 그는 16세 연상인 배우 벤 애플렉과 2019년부터 공개 연애를 하다 2021년 결별했다.
  • 王자 선명 ‘복근티’ 6만원대… 전 세계 열광 ‘케데헌’ 굿즈 화제

    王자 선명 ‘복근티’ 6만원대… 전 세계 열광 ‘케데헌’ 굿즈 화제

    역대급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K팝 소재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공식 굿즈(상품)가 최근 대폭 확대 출시돼 작품 속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에 푹 빠진 팬들 사이에서 화제다. 31일 현재 넷플릭스 공식 상품 판매 웹사이트에는 ‘케데헌’ 관련 55종의 굿즈가 판매되고 있다. ‘케데헌’이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킨 초기엔 그 인기에 비해 굿즈 종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이후 휴대전화 케이스, 컵, 에코백, 각종 의류 등이 지속적으로 추가되면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장 최근 추가된 굿즈 중에선 특히 영화 속 캐릭터들의 모습을 재현해볼 수 있는 의류 제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자보이즈의 근육질 멤버 애비의 ‘왕(王)자 복근’이 드러난 몸매를 그대로 올김 티셔츠는 첫 대면 당시 애비의 복근을 보고 주인공 걸그룹 헌트릭스 멤버들이 눈에서 하트를 발사하던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이 제품은 6만 8000원에 판매 중이다. 소셜미디어(SNS) 계정 프로필을 헌트릭스 멤버 조이로 설정하고 ‘케데헌’에 심취해 있는 한 외국인 팬은 복근 티셔츠 캡처 사진을 올리면서 “나 운다. 공식 굿즈로 나오다니”라고 말했다. 헌트릭스의 또 다른 멤버 미라가 입었던 잠옷도 언급이 많은 제품 중 하나다. 시큰둥한 표정의 북극곰이 잠옷 전체를 채울 만큼 큼직하게 그려진 게 특징이다. 다만 작품 속 원피스형 잠옷이 판매용으로는 맨투맨 스타일로 짧아졌고 질감과 디테일 역시 큰 차이를 보여 공식 굿즈 중 가장 비싼 축에 속하는 8만 9000원이라는 가격은 다소 아쉽다는 평이 나온다. 한편 공개 6주차를 맞은 ‘케데헌’은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는 전날 “‘케데헌’이 공식적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시청 수를 기록한 작품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케데헌’은 현재 누적 1억 3420만 시청 수를 기록 중이다. 종전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 기록은 2023년 공개된 ‘레오’로 7주차에 1억 120만 시청 수를 달성한 바 있다. K팝을 소재로 한 ‘케데헌’은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도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엄청난 파급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9일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은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달 초 81위로 차트에 진입한 뒤 23위, 6위, 4위, 2위로 수직 상승했다.
  • 에몬스, ‘KS-PBI’ 9년 연속 1위

    에몬스, ‘KS-PBI’ 9년 연속 1위

    에몬스가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한 2025년 프리미엄 브랜드지수(KS-PBI)에서 정상에 오르며, 가정용 가구 부문 9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상식(사진)은 지난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문동민 한국표준협회 회장을 비롯한 수상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25년 조사는 총 183개 부문, 60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에몬스는 가정용 가구 부문에서 브랜드 이미지와 사회적 책임 부문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에몬스는 창립 이래 ▲소비자 중심의 제품설계 ▲친환경 소재 개발 ▲디자인 경쟁력 강화 ▲지속 가능한 생산 시스템 구축 등 브랜드 본질에 집중한 전략을 바탕으로 가구를 넘어 삶의 품격을 높이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 에몬스 관계자는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9년 연속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디자인 혁신, 친환경 실천, 고객 중심 가치 실현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 [데스크 시각] K콘텐츠 300조원 시대를 여는 열쇠

    [데스크 시각] K콘텐츠 300조원 시대를 여는 열쇠

    2025년은 한국 대중문화의 기념비적인 해다. K팝의 기틀을 닦은 SM엔터테인먼트, 한국 영화와 K드라마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기여한 CJ ENM이 모두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뿐만 아니라 걸출한 뮤지션들을 배출한 국내 인디음악과 K뮤지컬의 새 지평을 연 ‘명성황후’,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도 올해 30돌을 맞는다. 때문에 1995년은 K콘텐츠 시대의 원년으로 불린다. 문민정부의 출범 이후 X세대를 중심으로 대중문화를 적극적으로 향유했고 케이블TV의 개국으로 K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지난 30년 동안 K팝은 미국 빌보드차트를 석권할 정도로 급성장했고 한국 영화와 드라마도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주류 문화 반열에 올랐다. K팝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장편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흥행은 K콘텐츠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사례다. 이 작품은 K팝 시장의 특징을 고스란히 반영했고 극중 걸그룹 헌트릭스와 보이그룹 사자보이스가 부르는 노래에는 한글 가사가 포함됐다. ‘케데몬’의 OST ‘골든’은 오스카 주제가상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처럼 양적 팽창기를 지난 K콘텐츠는 중대한 국면을 맞이했다. 질적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요구받고 있으며 무엇보다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K콘텐츠 업계는 대외적으로 제작 능력에 대해 인정을 받았지만 내부적으로는 구조적인 위기에 직면했다. 국내 영화계를 중심으로 극장 연간 관객 1억명대가 붕괴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드라마와 예능 등 방송 콘텐츠의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국내 방송사와 OTT 등 플랫폼의 경쟁력이 약화하며 영상 콘텐츠 제작사들은 글로벌 OTT의 눈치를 봐야 하는 형국이 됐고 글로벌 OTT의 시장 지배적 위치는 더욱 강화됐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토종 OTT 플랫폼이 떠오르고 있지만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두 회사의 합병 시 총 1127만 구독자를 확보해 넷플릭스(1450만)의 대항마가 될 수 있지만 주주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합의 도출이 잘 되지 않고 있다. 토종 OTT 플랫폼은 경쟁력 있는 지식재산권(IP)을 통해 K콘텐츠의 하청 기지화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향후 글로벌 OTT 시장에 진출한다면 일본의 유넥스트나 홍콩의 뷰처럼 범아시아 지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30년까지 K콘텐츠 산업 시장 규모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최휘영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지난 2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K콘텐츠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구상을 밝혔다. 대한민국을 5대 문화강국으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청사진은 반갑지만 반드시 간과하지 말아야 할 사항이 있다. 문화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기에 보다 섬세하고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한류는 단순한 콘텐츠 수출을 넘어 문화적, 사회적 의미를 지닌 현상이다. 거시적으로 문화제국주의에 빠지지 않고 전 세계인과 소통하고 콘텐츠 제작 환경을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도록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하다. 나아가 K콘텐츠의 창작과 유통, 소비가 선순환되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 대통령의 말처럼 우리는 백범 김구 선생이 그토록 원하던 문화강국 초입에 서 있다.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다. 한류는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보편적 특수성을 바탕으로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문화적 감수성으로 소통했다. 이 같은 한류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것이 진정한 K콘텐츠 300조원 시대를 여는 열쇠일 것이다. 이은주 문화체육부 차장
  • 일제 이름 벗겨내고, 100년 만의 귀환… 국력이 된 ‘한반도 식물’[홍희경의 탐구]

    일제 이름 벗겨내고, 100년 만의 귀환… 국력이 된 ‘한반도 식물’[홍희경의 탐구]

    광복 80년 우리말 이름 정체성 회복만리화·회양목·북한 지역 품종 등하버드대 소장하던 15종 돌아와기후변화로 식물들 서식지 급변연구 협력은 인류 생존 필수 조건한반도 온대·아한대·난대 공존기후변화 연구의 천연 실험실“글로벌 생물다양성 보전 허브로” #1. 창씨개명 학자의 우리 이름 되찾다 2005년 조류인플루엔자 공포가 절정에 달했을 때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가 전 세계 팔각향 생산량의 90%를 독점 구매했다. 지금은 합성으로 만들지만 당시만 해도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 제조에 필요한 시키믹산을 추출하려면 대량의 팔각향이 필요했다. 팔각향은 수천년간 동양에서 사용된 약제였지만, 현대적 지식과 특허를 더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은 서양 제약회사였다. 커리 재료인 인도의 강황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1995년 미국 미시시피대 의료센터가 강황의 상처 치료 효능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인도 가정에서 수천년간 사용되던 ‘할머니의 처방’이 돌연 ‘미국의 새로운 발명’이 되자 인도 과학기술연구회는 즉각 반발했다. 인도 측이 고대 산스크리트 문헌과 1953년 의학 논문 등을 증거로 제출, 2년 만에 해당 특허는 취소됐다. 인도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2001년 전통의학 디지털 도서관(TKDL)을 구축했다. 인도는 그때 깨달았다. ‘지금 기록하는 자가 미래의 주인이 된다.’ 우리는 어떨까. 100년 전 일제강점기에 정리된 식물들은 일본 식물로 소개되었다. 한반도 소나무의 영어 이름은 ‘재패니즈 레드파인’이었다. 국립수목원은 이런 역사적 오류를 바로잡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펴 왔다. 2015년 광복 70년에는 소나무의 영어 이름을 ‘코리안 레드파인’으로 바꾸는 등 자생식물 4173종의 영어명을 새롭게 정했다. 광복 80년인 올해 국립수목원은 한발 더 나아가 학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창씨개명 표기된 명명자의 이름을 우리 이름으로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기록하는 자가 미래의 주인’이 되는 현실에서 과거 기록의 오류를 바꾸려는 노력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다. #2. 美로 ‘이민’ 갔던 우리 식물 귀국 되돌아오는 것은 이름뿐만이 아니다. 실제 식물도 한국으로 돌아온다. 국립수목원은 100년 전 해외로 유출된 우리 식물의 재도입 사업을 진행했다.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 아널드수목원이 소장하고 있던 한반도 식물 12종을 삽수, 발근묘, 종자 형태로 제공받아 순화 온실에서 안정화 작업을 거친 후 광복 기념 전시 중 선보일 예정이다. 아널드수목원은 세계 최고의 온대식물 컬렉션을 자랑하는 곳으로 북위 35~40도 온대기후대에 위치한 한반도의 식물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 왔다. 이들은 20세기 초부터 한반도를 주요 식물 채집 대상지로 삼았고 그 결과 대규모 ‘식물 이민’이 이뤄졌다. 지금도 아널드수목원에서 한반도 원산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구상나무, 진달래나 개나리 계통 식물들이 보스턴의 추운 겨울을 견디며 자라고 있다. 이번에 돌아오는 한국 식물에는 1917년 식물 채집가 어니스트 헨리 윌슨이 가져간 만리화를 비롯해 1919년 수집된 회양목, 분단 이후 접하기 어려웠던 북한 식물들이 포함됐다. 향후 미국 자생식물 교류도 이뤄질 전망이다. 우리 식물 유전자원을 되찾는 의미 있는 귀환인 동시에 기후변화 시대 식물 생존 연구라는 ‘기초과학’ 영역에 한국이 공식 파트너로 합류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3. “100년 전 풍경 찾습니다” 공모전 한반도의 식물은 언제나 사람 곁에서 자랐다. 마을 뒷산에, 논밭 둘레에, 집 주변에 뿌리내렸다. 산속 깊은 곳에서 자라도 사람의 발길을 완전히 피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한 세기 전 윌슨이 식물 채집을 하며 촬영한 사진에는 그 시대의 사람들과 건물,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겼다. 식물이라는 자연유산을 되찾는 과정에서 100년 전 일상을 기록한 문화 콘텐츠까지 덤으로 얻게 된 선물이다. 윌슨이 1917년 10월 9일 촬영할 때 웅장한 바위산 사이로 쏟아지던 금강산 구룡폭포의 풍경은 지금 어떻게 변했을까. 도시화 전 한적한 산촌이던 청계산은 이제 수백만 시민들이 찾는 도심 속 등산로가 됐는데, 자생식물들은 어떻게 적응했을까. 외지와의 왕래가 드물던 울릉도의 해안 식생은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 지금의 풍경 속에도 남아 있을까. 이런 궁금증을 풀기 위해 국립수목원은 ‘우리 식물의 잃어버린 기록을 찾아서’라는 사진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윌슨 원정대가 촬영한 7개 장소(울릉도·포천·제주·지리산·단양·청계산·서울)의 현재 모습을 시민들이 직접 촬영해서 100년 전과 비교해 보는 공모전이다. 지금의 풍경과 100년 전 풍경의 접점을 찾는 감성적인 행사로 보이지만,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급변한 우리 생태계의 모습을 시민들이 함께 기록하는 과학적인 행사이기도 하다. #4. 식물의 정치학, 독점에서 교류로 식물의 귀환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형태의 ‘소프트 외교’ 방향을 보여 주기도 한다. 일반적인 문화재 반환이 ‘돌려주면 사라지는’ 제로섬 게임의 성격을 띤다면, 식물의 귀환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유출된 원본의 후손을 돌려받는 형식이기 때문에 지구의 반대편에서 함께 자라는 후계목들을 지속적으로 서로 나누고, 지역별로 축적된 연구 성과를 나누며, 미래의 새로운 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19~20세기 서구 열강들이 식물원에 쏟아부은 투자는 명백히 정치적이었다. 영국 큐 가든의 연구가 인도 차(茶) 산업 융성으로 이어지고 네덜란드가 인도네시아 향신료를 독점한 것처럼 식물 지식은 곧 국부가 됐다. ‘빨리 가져가서 독점하는 것’이 승리의 공식인 시대였다. 기후 위기는 역설적으로 이런 독점 전략의 종언을 이끌었다. 지구온난화 앞에서는 수천년간 잘 자라던 식물이 어느 순간 절멸될 수 있기에 식물들의 생육지별 생존 데이터의 가치가 더 높아졌다. 지역 간 경쟁에서 협력으로, 독점에서 교류로 패러다임이 바뀔 동력이 생긴 것이다. 이번 협력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인적 교류, 연구 협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5. 기후 위기 지표이자 해법으로 떠올라 기후 위기는 식물의 자원으로서의 가치에도 변화를 가하고 있다. 식물이 기후 위기를 알리는 가장 정확한 지표로 활용되는 동시에 그 위기를 완화하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봄꽃이 일찍 피고 단풍이 늦게 드는 현상은 기후 패턴의 변화와 계절 실종 현상을 보여 주는 증거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를 타개할 방안 역시 식물들의 탄소 흡수와 산소 생산, 도시 열섬 완화 효과에서 찾을 수 있다. 기후 위기가 심화될수록 자연과의 교감이 더 중요해진다는 얘기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30일 “기후변화로 식물 생육지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각국의 식물 연구 데이터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이 인류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됐다”면서 “이번 광복 80년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식물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것은 시작일 뿐 장기적으로는 식물 자원 외교 관련 기능을 강화해 한국이 글로벌 생물 다양성 보전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변화는 식물 연구의 양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른 과학 연구 분야에 비해 시민 참여의 문턱이 낮은 것이 식물 연구의 특징이다. 식물 연구의 상당 부분이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보유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에 시민과학과 연계할 부분이 많다. #6. 2030년대 1.5도 상승, 내일은 늦다 불리한 것은 시간이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혁명 이전 대비 1.5도 상승하는 시점이 2030년대로 앞당겨졌다. 기후변화의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뜻이다. 많은 식물 종들이 현재 생육지에서 생존의 어려움을 갑작스럽게 겪고 있다. 특히 고산식물이나 한대성 식물들은 더이상 북쪽으로 이동할 곳이 없어 멸종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선진국에 비해 기초과학 연구 환경이 열악한 것도 우리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한다. 그동안의 식물 관련 연구는 주로 농업과 식량 위주로 이뤄져 생태계 전반에 대한 기초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이다. 게다가 연구는 분단 현실 앞에서 좌절한다. 남북 간 식물 교류가 단 한 차례도 없어 북한 지역 식생 변화를 놓치고 있는 데다 기후변화로 인한 식물의 북상 연구는 휴전선 부근에서 단절되고 있다. 그래도 기회는 남아 있다. 한반도에는 온대와 아한대, 난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지리적 특성상 다양한 기후대의 식물이 어우러져 자라고 있어 기후변화 연구의 천연 실험실 역할을 할 수 있다. 미국에 이어 영국, 독일 등 동위도대 식물 연구 선진국과 교류할 수 있는 귀중한 자연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결국 늦었더라도 시작하는 게 유일한 선택지다. 윌슨이 그랬듯, 지금은 우리가 미래에 쓸 데이터를 축적할 시간. ‘기록하는 자가 미래의 주인’이라면 오늘 우리가 남기는 데이터가 내일 우리 후손들의 생존 키트가 될 것이다. 홍희경 논설위원
  • ‘마음 건강’ ‘괴물 기후’ 참신 … 청문회 기사 독자적 관점 부족

    ‘마음 건강’ ‘괴물 기후’ 참신 … 청문회 기사 독자적 관점 부족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88차 회의를 열고 7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박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마음의 병 최전선서 한밤 4명이 사투… 생명 지킨 보람에 버텨’ 등의 기사가 중요한 사회적 의제로 떠오른 한국인의 정신건강 문제를 심도 있게 짚었다고 호평했다. ‘일상이 된 괴물 기후… 재난대응 판 바꾸자’ 등 연일 이어졌던 이상기후를 종합적으로 짚은 기사도 타 신문과는 다른 각도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창간 기획 ‘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시리즈에 대해서는 주제는 참신했으나 근거로 제시한 설문조사의 타당성과 청년 블루칼라 인터뷰이의 대표성 등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인사청문회 기사에서도 서울신문만의 독자적인 관점이 부족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윤광일 숙명여대 교수 ①에너지 패권 전쟁 생생하게 취재‘여행이 곧 기부’라는 제목 와닿아6일 자 ‘마음의 병 최전선서 한밤 4명이 사투… 생명 지킨 보람에 버텨’ 등의 기사는 한국인의 마음건강 문제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잘 보여 준 보도였다.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를 찾아 현장의 직원들이 직접 마음건강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 줬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25일 자 ‘깨지고, 그을리고, 희미해져도… 숲과 계곡은 결국 버텨내리’ 기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던 경북 지역을 탐방한 내용이었다. 2개 면을 할애해 보도했는데 실제로 한번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이 곧 기부’라는 소제목도 와닿았다. 사진도 훌륭했고 기사에 시적인 표현이 많아 읽는 재미가 있었다. 23일 자로 보도한 기획취재팀의 ‘정쟁 외풍에 멈춰 선 韓풍력… 에너지굴기 바람 탄 中풍력’은 에너지 패권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전 세계 현장을 취재한 기사다.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데 이것이 지금 우리에게 왜 중요한지 궁금한 부분을 긁어 주는 기사였다. 시각화된 도표도 눈에 잘 들어오고 여러모로 시의적절한 보도였다. 허진재 한국갤럽 이사 ②‘괴물 기후’ 기획, 재난 보도 틀 깨‘쌀 개방’ 등 관세 보도 준비 잘해21일 자 ‘일상이 된 괴물 기후… 재난대응 판 바꾸자’는 계속되는 폭우 상황을 중계하며 대응 체계를 지적한 기사인데 여타 신문과는 다른 각도에서 접근해 신선했다. 구체적인 시행 방안도 적절했으며 기존 기후 재난 보도의 틀을 깬 기사였던 것 같다. 9일 자 ‘새달 25% 트럼프 서한… 좋은 안 내라 여지 뒀다’ 등 1면부터 4면까지 연이어 보도한 관세 협상 관련 기사는 미국이 한국 등 14개국에 보내는 상호관세 부과 통보 서한을 공개한 바로 다음날 나왔는데 서한 공개 후 신문 제작까지 시간이 많지 않았을 텐데도 사안의 핵심을 잘 정리해 전달했다. 서한 내용의 분석에 더해 일본 등 주변국의 반응, 정부의 대응 방향과 경제계 입장 등을 깊이 있게 전했다. 16일 자 ‘소고기 대신 쌀 추가 개방… 대미협상 카드 부상’ 등의 기사는 비관세장벽 현황과 쟁점을 전한 것으로 그간 서울신문이 관세 협상과 관련해 많은 준비를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보도였다. 18일 자 ‘예수의 생애 다룬 ‘킹 오브 킹스’… 시작은 디킨스였다’ 기사는 미국에서 흥행한 한국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를 모티프로 했는데 일반적으로 영화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수의 생애에 문학적으로 접근한 동서양의 문호들과 작품을 일별했다. 기자가 상상력을 갖고 파고들어 독자의 인문학적 지식을 넓혀 준 보도였다. 24일 자 1면에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결국 사퇴한 내용을 담았는데 전날 벌어진 일을 따라가는 정도였다. 그가 사퇴한 여러 배경이 있었을 텐데 정부와 여당 등이 어떻게 말했는지 발언을 따옴표 처리해 보도하는 것에 그쳤다. 23일 자 최광숙 대기자의 칼럼 ‘노무현의 인사청문회 글래디에이터論’이나 14일 자 강윤혁 기자의 ‘인사청문회는 죄가 없다’ 등 사안에 대한 심도 있는 관점이 드러난 칼럼이 있어 다행이었다. 김재희 변호사 ③성 착취 다룬 인터뷰, 현상 잘 짚어이슈 따라가기식 보도는 지양하길14일 자 ‘기지촌에서 N번방까지… 25년차 인권운동가 “디지털 성범죄 중장기 계획 절실”’은 대한민국 성매매 근절 운동의 ‘대모’라고 불리는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를 인터뷰한 기사다.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성 착취가 이뤄지고 있는지, 특히 미성년자 성매매의 구조와 관련한 부분을 상세히 짚었다. 서울신문이 이 분야에 지식과 관심이 깊다고 느꼈다. 다만 이 분야에 관해 잘 모르는 독자가 읽었을 때 이해가 어려운 부분도 있었을 것 같다. 그런 맥락은 박스 기사 등을 통한 보조적인 서술이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이런 보도가 있을 때는 피해자들이 어디서 도움을 얻을 수 있는지 센터의 연락처 같은 것도 아울러 기사에 전해 줬으면 좋을 듯싶다. 전체적으로 기사의 편차가 크다고 생각한다. 이슈가 너무 많을 때는 따라가기 급급하다는 느낌이 든다. 7월은 특히 정치적, 사회적 이슈가 많다 보니 서울신문만의 강점이 보이지 않았다. 창간 기획으로 다뤘던 18일 자 ‘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시리즈는 차별성이 있었다. 주제를 잘 선정했다. 다만 사례로 언급한 여성 블루칼라의 경우 과연 이분들이 ‘여성 블루칼라’를 대표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과거보다 여성 블루칼라가 더 많아질 수 있는 시대인데 거기에 맞춰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으면 더 좋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최승필 한국외대 교수 ④‘공직 감사 포비아’ 취재 강점 보여용인경전철 배상 의미 다 못 담아18일 자 ‘“적극 행정? 정권 바뀌면 줄감사”… 공직사회 잡는 감사 포비아’는 서울신문이 공직사회에 강점이 있다는 걸 보여 주는 아주 좋은 기사였다. 기사에서 그간의 정책과 그 이후 감사의 내용을 망라한 것은 매우 의미가 있었으나 이에 관한 분석과 대안 제시는 다소 미흡했던 것 같다. 17일 자 1면에 보도한 ‘대법 용인경전철 당시 시장 등 214억 물어야’는 상당히 좋은 기사를 의미 있게 배치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어지는 12면 기사에서 의미 있게 다루지 못했다. 선거 때마다 지방자치단체, 국회의원들의 포퓰리즘 공약이 이어진다. 여기에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사안이었는데 더 크게 다룰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바로 다음날인 18일 자 사설에서는 국책연구기관의 중립성 확보 등 해결 방안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런 내용이 기사에도 담겼다면 평면적인 사실을 전달하는 데 그치진 않았을 것 같다. 이재현 이화여대 박사과정 ⑤자극적인 부분만 떼낸 통계 불편제목·내용 괴리 있어 개선했으면2일 자 ‘세계 인구 6분의1 외로움 경험… 시간당 100명씩 年87만명 숨져’는 외로움이라는 개념 자체가 너무 추상적이고 정의가 불명확한데 관련된 설명이 없었다.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죽음으로 이어지는지 근거도 부족하다. 통계에서 너무 자극적인 부분만 가지고 온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해결책인 ‘휴대전화 내려놓기’, ‘이웃에게 인사하기’ 등을 대안으로 가져왔는데 교과서적인 것보다는 사회적이고 구조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10일 자 ‘수류탄 같은 백악관의 비선실세… 트럼프 쥐고 흔드는 인플루언서’는 제목만 보면 상당히 심각한 사안으로 보이지만 제목과 내용에 괴리가 있다. 이 인플루언서가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인지 소개가 없으며 관련된 배경 설명도 부족했다. 김영석 연세대 명예교수 ⑥‘청년 블루칼라’ AI 함께 다뤘어야신문 색감 강렬하게 바뀌면 좋겠다18일 자 ‘청년 블루칼라 리포트’ 주제 자체는 굉장히 좋았다. 다만 인공지능 시대로 가고 있는 만큼 거기에 대한 분석도 곁들여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문직이 다 사라진다는데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을 깊이 있게 들여다봤다면 관련 사안에서 앞서가는 기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일본 내 최대 이슈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거취 문제다. 참의원 선거 패배 이후 이시바 총리 퇴진을 놓고 자민당이 내홍을 겪고 있다. 그런데 독자 중에서 과연 참의원, 중의원 등 일본의 정치제도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이런 내용을 알기 쉽게 원고지 2매 정도로 요약해 정리해 주는 것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한눈에 머릿속에 들어올 수 있게끔 해야 한다. 이달 서울신문에서 전체적으로 마음건강 문제를 잘 짚어 줘 아주 좋았다. 다만 이 문제가 과연 최근 늘어나고 있는 마약 문제와 관련이 없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이런 부분을 눈여겨보면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신문의 색감이 아쉽다. 더욱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면 좋겠다. 특히 문화면 등 색감이 주는 강렬한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다소 칙칙한 것 같다.
  • [단독] 文 전 대통령 단골 커피집도 당했다… ‘노쇼 사기’ 기승

    [단독] 文 전 대통령 단골 커피집도 당했다… ‘노쇼 사기’ 기승

    유명인과 대형 로펌, 공공기관 직원 등으로 속여 대량 주문을 넣고, 고가 물품 등을 대신 구매해 달라고 한 뒤 연락을 끊는 이른바 ‘노쇼(예약부도)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단골로 알려진 서울 종로의 한 유명 커피숍도 같은 수법에 당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 종로구에서 24년째 ‘C커피’를 운영 중인 마은식(58)씨는 지난 26일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남성은 자신을 ‘대형로펌 강○○ 변호사’라고 소개하며 “240만원을 우선 선결제할 테니 이틀 뒤부터 닷새간 하루 120잔씩 포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문자메시지로 로펌 명함 사진을 보내며 “결제는 직접 방문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마씨는 곧바로 준비에 들어갔다. 그런데 정작 배달 몇 시간 전인 28일 오후 남성은 다시 전화를 걸어 “대표가 커피 마니아다. 커피머신 업체에서 1000만원짜리 기기를 대신 사 달라”고 요구했다. 마씨가 이를 정중히 거절하자 이후 연락이 끊겼고, 그는 매장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함을 느낀 마씨는 로펌 측에 확인 전화를 했다. 로펌 관계자는 “강 변호사는 소속 변호사가 맞지만 이번 일과 무관하다”며 “비슷한 피해 문의가 최근 다수 접수됐다”고 전했다. 비슷한 수법은 전국 곳곳에서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 강원 강릉의 한 횟집에는 자신을 연예기획사 관계자라고 속인 한 남성이 “연예인에게 줄 와인을 대신 사 달라”고 요구했고, 명함과 주민등록증까지 보내 신뢰를 얻었다. 업주는 560만원을 송금했지만, 이후 연락이 끊겼다. 최근엔 군부대, 소방서, 교도소 등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해 대량 주문을 넣고 고가 물품 구매를 요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피해 품목은 커피·와인에서 식자재, 전자기기 등으로 다양하다. 피해 건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 3월까지 접수된 관련 사건은 총 537건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불과 4개월 동안 전체 피해의 약 85%가 집중되면서 피해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안동하 로얄법무법인 대표변호사는 “전화로 대량 주문을 하고 고가 물품 구매를 요구하는 경우 일단 의심하고 거절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 13세 ‘농구 소년’ 김정은… “키 작아 운동 시작”

    13세 ‘농구 소년’ 김정은… “키 작아 운동 시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농구 소년’이었던 10대 시절의 사진이 30일 최초 공개됐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은 저서 ‘우리가 모르는 김정은’의 일본어판에 이 사진을 공개하며, 김 위원장이 13세이던 1994년 1월 스위스 유학 중 잠시 귀국해 친형 김정철 등과 농구를 함께 한 뒤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으로 망명한 김 위원장의 이모부인 리강씨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어릴 때 키가 작아 농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리씨는 또한 “김정은이 농구를 못 하게 되면서 살이 찐 것 같다”는 언급을 했다고 정 부소장은 전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 제공
  • 美 팝스타 페리·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 열애설

    미국의 팝스타 케이티 페리(41)와 쥐스탱 트뤼도(54) 전 캐나다 총리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미국 연예 매체 TMZ는 29일(현지시간) 페리가 트뤼도 전 총리와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한 고급 식당에서 저녁 데이트를 즐겼다며 이들의 열애설을 단독 보도했다. 페리는 식사 전 트뤼도 전 총리에게 “맛있게 드세요”라며 인사를 건넸고, 두 사람은 함께 주문한 요리들을 나눠 먹으며 식사 내내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또 두 사람은 식사 도중 셰프와 인사를 나누고 식사 뒤에는 주방을 찾아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TMZ는 전했다. TMZ가 입수한 사진에는 두 사람이 마주 보며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페리는 지난 22일부터 캐나다에서 자신의 다섯 번째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열애설은 페리가 오랜 연인이자 약혼자였던 배우 올랜도 블룸과 헤어진 지 불과 한 달 만에 불거졌다. 이번 열애설과 관련해 양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단독] 文 전 대통령 ‘단골 커피숍’도 당했다… ‘노쇼 사기’ 기승

    [단독] 文 전 대통령 ‘단골 커피숍’도 당했다… ‘노쇼 사기’ 기승

    유명인이나 대형 로펌·공공기관 등을 사칭해 대량 주문을 넣은 뒤, 고가 물품을 대신 구매해 달라고 요구하고 송금하면 연락을 끊는 이른바 ‘노쇼(예약부도) 사기’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단골로 알려진 서울 창의문 인근의 한 유명 커피숍도 같은 수법에 피해를 입고 30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 부암동에서 24년째 ‘C커피’를 운영 중인 마은식(58) 대표는 지난 26일,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는 자신을 ‘A법률사무소 강OO 변호사’라고 소개하며 “240만 원을 선결제할 테니, 이틀 후부터 닷새간 하루 120잔씩 아이스커피를 포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문자로 자신의 명함 사진을 보내며 “결제는 직접 방문해 진행하겠다”고 안심시켰다. 마 대표는 곧바로 포장 박스와 원두 등을 준비하며 주문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불과 약속 몇 시간 전인 28일 오후, 해당 남성은 다시 전화를 걸어 “회사 대표가 커피 마니아다. B업체에서 1000만 원 상당의 커피 머신을 대신 구매해 주면, 커피를 찾으러 올 때 수수료를 얹어 현금으로 드리겠다”고 했다. 이에 마 대표가 적정한 구매 가격을 알려주며 “물품 대금은 직접 주고 받으시라”며 정중히 거절하자, 이후 연락은 두절됐고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록 그는 매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수상함을 느낀 마 대표는 A법률사무소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법률사무소 측은 “강OO 변호사는 소속 변호사가 맞지만 이번 일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최근 비슷한 피해 문의가 여러 건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 대표는 “말로만 듣던 구매대행 사기인 것 같다”며 “미리 포장해 둔 아이스커피는 마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경기 침체로 우리 같은 중형 매장도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이런 방식의 사기에 영세 자영업자들이 당한다면 타격이 클 것”이라며 “사칭한 ‘가짜 변호사’와 그 배후 조직을 반드시 찾아내 엄벌해달라”고 호소했다. “대량 주문 후 고가 물품 구매대행 요구하면 거절해야”비슷한 수법의 피해는 또 있다. 지난달 24일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의 한 횟집을 운영하는 김모 씨도 자신을 연예기획사 관계자라고 소개한 남성에게 식사 예약을 받고, 명함과 주민등록증 사진까지 받은 뒤 “연예인이 마실 와인 두 병(총 560만 원)을 대신 구매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돈을 송금했지만, 끝내 손님도 오지 않고 연락도 끊겼다. 최근 군부대·소방서·교도소·지방자치단체 등 각종 공공기관을 사칭한 비슷한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피해 품목도 커피, 와인뿐 아니라 식자재, 전자기기 등 다양해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접수된 관련 사건은 총 537건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단 4개월 동안 전체 피해의 85%가 집중되며 피해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법무법인 로얄의 안동하 대표변호사는 “전화로 대량 주문을 한 뒤 고가 물품의 구매대행을 요구하는 경우, 일단 사기를 의심하고 단호히 거절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라고 조언했다.
  • “식물이 친구가 됩니다”…어르신 마음에 반려식물 심는 은평구

    “식물이 친구가 됩니다”…어르신 마음에 반려식물 심는 은평구

    서울 은평구는지역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원예 치유 관련 자격을 가진 전문가가 직접 ▲반려식물 보급 및 사후관리 ▲원예프로그램 운영 ▲반려식물 전시회 개최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반려식물을 통해 구민들이 마음 건강을 회복하고 생활 속 녹색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최근 반려식물은 장식 뿐만 아니라 사람과의 교감 및 심리 치유를 이끄는 매개체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반려식물을 기르는 이유 1위로 ‘정서적 교감 및 안정’이 뽑혔다. 구 역시 지난해 반려식물 보급사업에 참여한 65세 이상 어르신 500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 81%는 ‘마음 건강에 매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구는 올해 사업 대상자를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 542명으로 확대했다. 사업은 대상자에게 반려식물을 보급하고 원예 치유 자격을 가진 전문가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식물 관리 방법 등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신청자의 거주지를 생활권역별로 나누어 교육 장소를 선정하고, 회차당 20명 이내 소규모로 총 3회에 걸친 다양한 체험형 원예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1인당 2회 이상의 전화로 사후관리를 제공하고, 온라인 반려식물 상담실을 통해 반려식물 관리와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담 및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구청 내 전시 공간에서 ‘반려식물 전시회도 열린다. 이곳에는 보급한 반려식물로 꾸민 포토존, 원예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작품, 활동지, 프로그램 사진 등이 전시되며 누구나 관람하고 반려식물의 정서적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열린 전시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반려식물 보급사업은 은평구민의 마음 건강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 의미 있는 시도다”라며 “앞으로도 식물과의 교감이 일상 속 돌봄과 회복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냉면 16000원’에도 줄 서던 미슐랭 맛집, 돌연 휴업…무슨 일

    ‘냉면 16000원’에도 줄 서던 미슐랭 맛집, 돌연 휴업…무슨 일

    서울 중구에 있는 평양냉면집 ‘우래옥’이 한 달간 휴업에 돌입한다. 우래옥은 지난 28일 공지를 통해 “내부공사 관계로 약 1개월간 휴업한다”며 “재오픈 날짜는 추후 재공지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갑작스러운 휴업에 누리꾼들은 “한여름인데 냉면집이 휴업이라니”, “우래옥이라 가능한 결정”, “8월에 가려고 했는데 이럴 수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래옥에 방문했다가 발길을 돌린 이들의 사연이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29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스레드에 ‘내부 공사 중’이라는 안내문이 붙은 우래옥 입구 사진을 올리며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1946년에 문을 연 우래옥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평양냉면집이다. 평양냉면 한 그릇에 1만6000원으로 냉면 중에서는 비싼 편이지만 계절을 가리지 않고 문전성시를 이룬다. 우래옥은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되기도 했다. ‘빕 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의미한다. 우래옥 본점이 임시 휴업하면서 한동안 우래옥 평양냉면은 맛볼 수 없다. 유일한 분점이던 우래옥 강남점은 지난 2020년에 폐업했다. 우래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평양냉면 맛집으로는 필동면옥, 정인면옥, 옥돌면옥, 서령, 진미 평양냉면 등이 있다.
  • “농구 좋아하세요?”…‘바스켓 맨’ 김정은 최초 공개

    “농구 좋아하세요?”…‘바스켓 맨’ 김정은 최초 공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농구 소년’이었던 10대 시절의 사진이 30일 최초 공개됐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은 저서 ‘우리가 모르는 김정은: 그의 정치와 전략’의 일본어판에 이 사진을 공개하며 김 위원장이 13세이던 1994년 1월 스위스 유학 중 잠시 귀국해 친형 김정철 등과 농구를 함께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으로 망명한 김 위원장의 이모부인 리강씨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어릴 때 키가 작아 농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친형인 김정철은 키가 큰데 김 총비서는 키가 작아 친모인 고용희가 농구를 시켰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키가 165㎝ 정도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은 처음엔 2·8체육단 여자농구단(국가대표)과 농구를 하면서 실력을 키운 뒤 남자 선수들과도 경기를 겼다고 한다. 리씨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팀과 경기를 한다고 상대방이 져주는 경우는 없었으며 실제로 김 위원장의 농구 실력이 좋아 잘 지지 않았다고 한다. 리씨는 또한 “김정은이 농구를 못 하게 되면서 살이 찐 것 같다”는 언급을 했다고 정 부소장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프로농구(NBA)의 광팬으로 유명하다. 2013년 2월에는 NBA 시카고 불스 출신의 데니스 로드먼 등을 초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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