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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2주기] 천안함을 보는 두 시선

    [천안함 2주기] 천안함을 보는 두 시선

    천안함 피폭 사건이 발생한 지 오는 26일로 만 2년이 된다. 한쪽에선 “너무 빨리 잊혀지고 있다.”고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천안함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보의식이 해이해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다른 한쪽에서는 “아직도 의혹이 많이 남았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면서 “보수 진영에서 천안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고 경계하는 상황이다. 천안함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 너무 빨리 잊는다 “추모사업 관심·후원 급감… 안보의식 부재 안타까워” 천안함 2주기 대학생 추모제를 준비하는 윤주용(32) 사무국장은 “시민들이 천안함 사건을 너무 빨리 잊어버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1주기 때는 많은 시민들이 천안함 추모사업을 후원했지만 올해는 관심이 뚝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천안함 피격 2주기 대학생 추모위원회’는 올해 분향소를 설치하고 사진전도 열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심포지엄과 문화제를 개최하고 대학마다 추모 현수막도 내걸었지만 올해는 행사 규모를 크게 줄였다. 1주기 때와 달리 기업과 시민들의 후원이 적어서다. 윤 국장은 “후원금이 지난해의 5분의1 수준으로 감소했다.”면서 “행사를 도우려는 대학생의 수도 지난해보다 적다.”고 밝혔다. 1주기 때는 80여명이 행사를 돕겠다고 나섰지만 올해는 22일 현재 30여명에 불과하다. 부산에서 자영업을 하는 정모(54·여)씨는 “북한에 의해 우리 아들들이 아까운 목숨을 잃은 지 2년밖에 안 됐다.”면서 “천안함 사건에 대해 의혹 어린 시선이 나오는 것은 북한에 대한 경계심이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스로를 ‘신안보세대’라고 밝힌 대학생 이모(24)씨는 “젊은 층이 취업 때문에 정신이 없기는 하지만 천안함 사건을 잊으면 안 된다.”면서 “북한이 미사일(광명성 3호)을 발사하는 것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안함 사건 관련 의혹을 제기한 정치인을 심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공무원 김모(53)씨는 “천안함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정치인은 안보의식이 없는 것”이라면서 “안보의식이 없는 정치인에게 나랏일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여전히 못 믿겠다 “침몰원인 정부발표 의혹… 비극을 정치적 이용 안돼”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정부 발표도 못 믿겠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도 싫다.” 자신을 정치적으로 중도라고 밝힌 직장인 최모(34)씨는 천안함 사건 의혹과 관련해 “당시 날마다 정부의 발표가 바뀐 걸로 기억한다.”면서 “그런 발표를 누가 믿겠냐.”고 되물었다. 천안함 사건 발생 후 2년이 지났지만 적지 않은 시민은 아직도 침몰 원인에 대한 의혹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2010년 5월 20일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9월에는 국방부 최종 보고서도 내놨다. 하지만 의혹은 가시지 않았다. 일부 전문가들과 시민들은 우현 프로펠러는 구부러진 반면 좌현 프로펠러는 멀쩡한 점, 어뢰 추진체에서 폭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점 등이 설명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고 발생 시간을 일주일 새 3번이나 바꾼 국방부의 대응도 불신을 더욱 증폭시켰다.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의혹과 비극적인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에 대한 경계심리도 강했다. 직장인 국모(40)씨는 “선거철만 되면 안보 장사로 표를 얻으려는 부류가 있다.”면서 “천안함에서 희생된 장병들을 기억해야겠지만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도 “정치권이 천안함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진실 규명은 더욱 멀어져갔다.”면서 “4월 총선을 앞두고 천안함 사건을 선거에 이용하려 들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상업사진 중단 후 ‘한국의 재발견’ 나선 사진가 김중만

    [김문이 만난사람] 상업사진 중단 후 ‘한국의 재발견’ 나선 사진가 김중만

    아주 먼 공간을 현재로 확 끌어당긴다. 좁혔다 늘였다, 모든 것이 보는 방향과 각도에 따라 변한다. 과학과 예술, 그리고 영혼이 버무려진 걸작이 탄생하기도 한다. 뭘까. 바로 사진이다. 하여 누구나 사진을 감상하고 싶어 한다. 이 시대의 대표적 사진작가 김중만(58)씨. 요즘에는 어떤 앵글로 감동을 만들어 가고 있을까. 5년 전, 더 이상 상업사진 촬영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새로운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기에 카메라를 든 그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우선 최근의 몇 가지 사례부터 들여다보자. 첫 번째, 서울대병원 본관 1층에 가면 ‘우리 모두에겐 희망에 대한 절대적 소망이 있다’는 주제의 흔치 않은 사진전을 감상할 수 있다. 김씨가 직접 병원 곳곳을 누비며 삶에 도전하는 환자와 가족, 그리고 진료 현장을 뛰는 의료진의 숨김 없는 모습을 담은 사진 30점이 전시되고 있다. 김씨가 꼬박 3일 동안 병원에 기거하며 찍은 작품들이다. 이 전시는 ‘희망 기부, 나눔의 문화’에서 출발했으며 23일까지 계속된다. 두 번째, 병영문화 월간잡지 ‘HIM’을 통해 ‘그대들이 지키는 아름다운 우리 강산’이라는 제목으로 병사들을 위한 헌정 사진전을 시작했다. 그가 직접 몸으로 찍은 아름다운 국토강산의 사진들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근호에는 ‘강원도 영월 요선암’ 등 새로운 사진 8점이 포토 에세이 형식으로 지상 전시되고 있다. 세 번째, 지난 20일 동북아역사재단 등과 협약을 맺고 다음 달 1일부터 1년 동안 독도 전역을 카메라에 담는 작업을 시작한다. 생활과 동식물 등 기록적, 예술적 가치가 있는 사진을 총망라하게 돼 또 다른 차원의 독도 수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가 터치하는 독도의 사계는 어떤 모습일까. ●레게 머리 알아볼까봐 헤어스타일 바꿔 지난 19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김씨를 만났다. 바쁜 촬영 일정 때문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커피 한 잔을 앞에 놓고 잠시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김씨 특유의 레게머리 스타일이 아니어서 의외였다. 헤어스타일을 왜 바꿨느냐고 물었다. “이렇게 하면 알아보지 못할 것 같아서요.”라며 웃는다. 먼저 병원 전시 얘기를 꺼냈다. “아시다시피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은 희망을 가져야 하거든요. 또 병원에는 좋은 의사들이 많이 남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건강한 삶, 건강한 세상 만들기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환자들, 나눔을 통해 값진 삶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고자 했습니다.” 병사들을 위한 헌정 사진전도 이 같은 ‘나눔’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아는 분의 권유도 있었지만 나라를 지키는 60만 병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하겠다고 했지요. 그들에게 ‘아름다운 강산’, ‘국토사랑’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너희들이 있어 편하게 살고 있으니 뭔가 해 줘야 한다는 ‘나눔의 생각’에서 말입니다.” 이어 독도 얘기를 꺼냈다. “사실 제가 ‘한국의 재발견’이라는 이미지 작업을 한 지 5년 차가 됩니다. 첫 번째는 관광공사와, 두 번째는 문화재청과 협약을 맺어 한국적인 것을 찾는 작업을 했지요. 그런 연장선상에서 독도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독도는 그동안 개인적으로 두 번 정도 다녀왔는데 정말 아름다운 곳이지요. 좋은 작업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사진작가들은 도저히 들어갈 수 없는 보물 같은 곳이지요” 그는 또한 “우리의 땅 독도에서 우리의 정서를 반영한 작품을 만들어 독도를 세계에 알리고, 미래세대를 위한 영유권의 근거를 기록물로 남길 것”이라면서 “그들(일본)이 뭐라고 하든 말든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꾸준히 준비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독도 프로젝트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전시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사진 관람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도 다음은 어디냐는 질문에 “제주도로 향할 것”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를 위해 틈틈이 제주도에 다녀온다고 귀띔했다. ●한국 전통·깊이 간과했던 지난날 반성 “그동안 한국의 전통과 한국적 깊이를 간과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작업을 하면서 반성도 많이 하게 됐습니다. 상업사진을 하면서 정체성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본 적이 없었지요. 뒤늦게나마 우리나라 이미지에 빠지면서 정체성을 생각했고 ‘너는 누구냐’ 하는 물음에 조금 (답을)찾아냈습니다. 한국인으로서 한국 사진가가 해야 할 일은 무궁무진합니다.” 그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진다. 상업사진 시절에 대한 반성이라도 하는 것 같았다. 1988년 한국인으로 귀화한 그는 패션작가로 유명 연예인들과 사진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전도연, 비, 원빈, 정우성, 배용준, 이병헌, 강수연, 손예진 등 1000여명에 이르는 스타와 패션사진, 광고, 영화, 포스터 등 다양한 분야의 사진을 찍었다. 연간 17억원을 벌어들일 정도였다. 그러던 2007년 11월 어느 날 둑길을 걸으면서 문득 자신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고 상업 사진을 확 접었다. 연간 수입이 8000만원으로 뚝 떨어졌다.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좀 더 일찍 고민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 안의 영혼과 진정한 자신을 찾아야 한다는 어떤 절실함이 다가왔습니다. 중랑천 둑길을 걷다가 문득 수양버들을 보고 ‘너를 찍어도 되겠니’라고 몇 번 물었고 비로소 대답을 들었을 때 방향전환을 하게 됐지요.” ●阿 봉사한 부친 유언 따라 26곳에 골대 세워 이후 수양버들을 찍으면서 둑길에 있는 나무들과 친구가 됐다. 아무도 쳐다보지 않았을 법한 외로운 나무들과도 가까워졌다. 어쩌면 소외된 사람들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것처럼 다가왔다. 그렇게 찍은 둑길 사진만 무려 4만 5000여 장이다. “저는 사진작가로 생각 안 합니다. 그저 사진가일 뿐입니다. 사진가의 인생으로 반절 정도 왔습니다. 앞으로 5년 차의 사진가로서 우리나라를 정성으로 담아내려 합니다.” 화제를 아프리카로 돌렸다. 지난달에도 아프리카에 다녀왔다고 하면서 “그동안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걸린 아이 등 불우한 아이들과도 자주 만났는데 이들을 위해 실질적으로 무엇을 해 줄 것인가 고민을 많이 해 왔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종단 축구 골대 세우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과 요하네스버그, 보츠와나, 나미비아, 잠비아, 짐바브웨, 케냐, 에티오피아 등 희망의 축구 골대로 아프리카의 남부에서 북부로 올라가는 것이지요.” 이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26개의 축구 골대를 세웠다. 이는 아버지가 생전에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정신과 맥락을 같이한다. 1960년대 말 가족을 이끌고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로 이주해 평생을 진료에 바친 의사 아버지는 생전에 “아프리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아들에게 자주 강조했고 ‘아프리카 사진’ 또한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찍기 시작했다. 그가 목숨 걸고 찍은 아프리카 사진들은 현재 제주도에 있는 아프리카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사진 인생 37년… 75만장 찍어내 1975년 개인전을 통해 데뷔했으니 그의 사진 인생은 올해로 37년째. 그동안 찍은 사진만 무려 75만장이다. 내친김에 100만장까지는 찍어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한다. 이런 그에게 사진이란 무엇인지 물었다. “전쟁입니다. 카메라를 들고 치열한 전선으로 뛰어들어가 이기는 것입니다. 200년 사진 역사에 한국인으로 뛰어들어야 합니다. 우리 것이 좋은데 아직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극복하려면 열정과 한국의 혼을 가진 후배들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앞으로 그 전쟁터는 더 치열해질 테니까요. 우리나라는 디지털카메라 보급 1위 국가입니다. 모든 국민들이 사진가다운 DNA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아름다운 것을 열망하는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는 그는 “일반 국민들은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게 찍고 사진가인 저는 아름답지 않은 것을 아름답게 찍어나가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김중만 1954년 철원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3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로 이주했다. 프랑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니스 국립응용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던 중 사진작가로 방향을 틀었다. 1975년 니스 ‘장피에르 소아르니’에서 데뷔 개인전을 가지면서 본격적인 사진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977년 프랑스 ‘아를 국제 사진 페스티벌’에서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23살 때 프랑스 ‘오늘의 사진작가 80인’에 최연소 작가로 선정됐다. 1988년 한국으로 귀화한 뒤 패션작가와 유명 연예인들 사진 작업을 하던 중 2007년 상업사진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기아와 질병으로 고생하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후원하면서 세계 오지와 극지를 오가며 예술 사진을 찍었다. 최근에는 ‘한국의 재발견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다. 주요 저서와 사진집으로는 ‘동물의 왕국(1999), ‘아프리카 여정’(2005), ‘김중만 사진집’(2005), ‘섹슈얼리 이노선트’(2006) 등이 있다. 아울러 패션사진가상(2000), 모델라인 2002 베스트 드레서 백조상(2002), 제5회 마크 오브 리스펙트상(2010) 등을 수상했다. 현재 스튜디오 ‘벨벳 언더그라운드’ 대표로 있다.
  • ‘놀토’ 문화학습 프로그램 유통가 체험 현장 어때요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유통업계가 그동안 진행해온 주말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샘표, 유기농 콩농장 운영 샘표는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샘표 유기농 콩농장’을 운영 중이다. 콩을 심는 과정부터 메주를 만들어 장을 담그는 방법까지 된장을 만드는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는 1년 코스의 체험학습프로그램이다. 파종, 수확, 타작 등의 농사체험과 허수아비 만들기, 된장요리 만들기, 가을운동회,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즐길 수 있다.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새달 8일까지 샘표 아이장 캠페인 홈페이지(www.ijang.org)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현대백화점, 친환경 가족농장 올해로 3년째를 맞는 현대백화점의 친환경 가족농장도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6개 지역에 있는 농장을 무료로 분양하는 이 프로그램은 자연과 농사체험 외에 바비큐 등 다채로운 행사로 가족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 알찬 프로그램이란 입소문을 타고 이달 31일까지 신청 마감이었으나 분양이 일찌감치 완료됐다. ●농심, 영어 쿠킹 클래스 농심에서는 매월 영어교육채널 EBSe와 공동으로 부모와 자녀가 참여하는 영어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가족들이 함께 요리를 만들고 시식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비와 재료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농심 홈페이지(www.nongshim.com) 이벤트 코너에서 가능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정주영 명예회장 11주기 ‘차분한 추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1주기(3월 21일)는 지난해와 달리 차분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인수전이나 경영권 분쟁 등 주요 이슈가 사라진 점도 올해 차분한 추도 분위기에 한몫한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20일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범(汎)현대가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청운동 고 정 명예회장 자택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대표이사과 노현정씨 등 직계가족과 친지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10주기 추모식 때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현대그룹, 현대중공업 그룹 등 범현대가가 모여 음악회와 사진전 등 대대적인 추모행사를 열었지만 올해는 제사와 참배 등 가족행사가 전부다. 이와 함께 각 계열사 사장단을 중심으로 21일 오전 경기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참배하는 등 가족중심의 조용한 11주기를 보낼 예정이다. 가족행사 외에는 현대중공업에서 진행되는 추도식과 울산대 음악회 정도가 그간 추모 행사의 맥을 잇는다. 현대중공업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11주기와 창사 40주년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울산 동구 서부동 현대예술관 미술관에서 기념사진전을 열고, 21일 오전 8시 사내 체육관에서 이재성 사장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추모식을 갖는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누드 브리핑]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누드 브리핑]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예전에는 다양한 구민들 요구에 부응하려면 공무원이 조금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이 행복해야 더 즐겁게 구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들과 거리낌 없이 얘기를 주고받으면 오히려 제가 배우니 좋고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19일 이렇게 말했다. 직원들 의견을 모아 월별 주제에 따라 문화행사를 골라 함께 즐기는 행사를 마련한 데 대한 소감이다. 구름이 잔뜩 낀 지난 14일 덕수궁 대한문 옆 시립미술관에선 30여명과 ‘하늘에서 본 지구’ 사진전을 둘러봤다. 이곳을 찾은 까닭은 공무원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려는 뜻이다.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인 사진 작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66)의 특별전에서 이들은 하늘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을 통해 자연의 경이로움과 환경 파괴에 대한 심각성을 깨우쳤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작가가 한국을 방문해 찍은 사진도 감상할 수 있어 방문객에게 잔잔한 감동까지 안겨 줬다. 전시해설사 박귀주씨가 자원봉사자로 나서 사진의 배경과 의미를 설명하며 이해를 돕기도 했다. 이들은 이어 인근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유 구청장은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을 꼽으라면 늦게 결혼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시집·장가 갈 값이면 빨리 가라. 아예 결혼하지 않으려는 사람에겐 외로움을 즐길 수 있는 의지가 가장 필요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달 극장에서 영화 ‘더 그레이’를 관람한 뒤에도 유 구청장은 “재앙이란 언제든 우리들 코앞에 들이닥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갖가지 정책을 펴는 데 늘 염두에 둬야 한다는 점을 되새긴 계기였을 것”이라며 웃었다. 그는 “그래서 직원들과의 이런 만남에 늘 느끼자는 취지로 ‘소감(소통과 감성) 여행’이라는 타이틀을 걸었다.”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3·1절 기념 진관사 사진전

    3·1절 기념 진관사 사진전

    은평구가 3·1절을 앞두고 항일 역사 의식을 높이기 위한 뜻깊은 사진전을 마련했다. 구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진관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등록문화재인 진관사 태극기와 독립운동 신문류 등의 사진을 전시하는 ‘제2회 진관사 문화재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첫날인 28일 오전 11시 동주민센터 앞마당에서는 김우영 구청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노래 합창, 만세 삼창, 평화 통일 기원 나무에 태극기 달기 등 개막식과 3·1절 기념행사를 연다. 진관사 태극기와 독립 신문류 등 6종 21점의 유물은 2009년 5월 진관사 칠성각 해체 보수 과정에서 내부 불단과 벽체 사이에서 발견됐다. 이 유물들은 1919년 3·1운동을 기점으로 진관사에서 활동하던 스님들이 독립운동에 가담해 확보한 자료다. 항일 독립운동 연구를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가치가 인정돼 2010년 2월 등록문화재 제458호로 지정됐다. 백윤호 진관동장은 “사진전을 통해 항일 역사 의식과 은평구민으로서의 자긍심, 문화재 보존 의식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전장서 한쪽 눈 잃은 베테랑 女기자, 시리아서 사망

    유혈사태 종식을 촉구하는 국제 사회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2일(현지시간) 반정부 거점 도시 홈스에서 서방기자 2명이 정부군의 포탄 공격으로 숨졌다. 영국의 선데이타임스는 미국 국적의 자사 소속 여기자인 마리 콜빈(왼쪽)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고, 프랑스 외무장관 알랭 쥐페도 파리의 사진전문 통신사 IP3 소속 사진기자 레미 오클리크(오른쪽·28)가 숨졌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반군이 바바 아므르 지역에 임시로 세운 미디어센터를 정부군이 폭탄으로 공격하면서 이곳에 있던 두 기자가 숨졌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이 과정에서 적어도 3명의 다른 서방기자가 부상했다. 프랑스 국적인 오클리크는 최근 아랍의 봄 현장 곳곳에서 취재활동을 벌여 왔고, 50대인 콜빈은 20년 동안 선데이타임스에서 전쟁전문 기자로 일해 왔다. 콜빈은 2001년 스리랑카에서 포탄 파편에 맞아 한쪽 눈을 잃었다. 콜빈은 하루 전인 21일 밤 CNN과의 인터뷰에서 시리아 현지의 참상을 전하면서 정부군의 폭격으로 집이 무너지는 바람에 숨진 소년의 얘기를 전했다. 지난해 리비아 내전을 비롯해 수많은 분쟁지역에서 취재활동을 벌여온 콜빈은 인터뷰에서 “시리아가 지금껏 경험한 현장 가운데 최악의 상황”이라면서 “홈스 주변의 높은 빌딩에는 수많은 저격수가 배치돼 있다. 저격수의 위치는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지만, 포탄은 어디로 떨어질지 아무도 알 수 없다.”며 급박한 현지 상황을 전했다. 홈스에서는 지난달에도 반정부 시위를 취재하던 프랑스인 기자 1명이 숨진 바 있다. 시리아 인권 관측소는 반정부 시위 이후 지금까지 76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정부는 반군에 무기 제공 등 군사적 지원을 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시리아를 더 군사화할 조치를 취하고 싶지 않다.”고 전제하면서도 “하지만 국제사회가 너무 오래 기다리면서 필요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충남도청 내포시대’ 널리 알린다

    ‘충남도청 내포시대’ 널리 알린다

    올해 말 내포신도시(홍성·예산)로 이전하는 충남도청 이전 기념사업 로드맵이 나왔다. 충남도는 이전 전후로 각종 기념 사업을 벌여 ‘내포시대’를 알릴 계획이다. 도는 16일 도청에서 자문위원회 회의를 연 뒤 대전시대 80년을 마감하고 새로운 내포시대 문을 여는 것에 맞춰 3개 주제, 21개 세부 사업의 도청 이전 기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올해 ‘석별의 장’이란 주제로 충남도청 대전 80년 사진집과 DVD 발간 및 사진전, 대전시민과의 석별의 밤, 이청식, 도청 이사 행렬 퍼레이드 등을 벌인다. 오는 10월 대전·충남 예술단체 합동 공연을 하면서 대전시민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석별의 정을 나눈다. 이청식은 11월 20일쯤 도청에서 열린다. 이청식 뒤 도청~대전역 1.6㎞ 구간에서 이사 행렬 퍼레이드를 펼친다. 1932년 공주에서 대전으로, 다시 내포로 이전하는 도청의 이삿짐은 5만 5354점에 5t 트럭 279대 분량이다. 내년 내포에서 시무식 이후 잇따를 ‘개막의 장’은 내포시대 충남비전 수립 및 선포, ‘뉴충남CI’(상징마크, 슬로건, 캐릭터) 선포, 타임캡슐 매립, 상징수 이식, 종합기준점 설치, 축하음악회 등으로 꾸며진다. 타임캡슐에는 대전시대 80년과 내포시대 충남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담긴다. 상징수는 도청의 역사를 잇는다는 의미로 현 청사의 70년 수령 소나무와 60년 된 배롱나무 두 그루를 심는다. 종합기준점은 행정 중심과 도민 화합의 상징물로 활용된다. 세 번째 주제인 ‘축제의 장’은 내년 내내 펼쳐진다. 내포신도시 개발전략 심포지엄, 이전기념 전국마라톤대회(5월), 전국연극제·도민체전·도민합창제(6월), 내포문화 대제전·대한민국온천대축제·충남예술제(10월) 등이다. 3월 심포지엄에서는 전문가들이 행정, 도시계획, 경제, 문화 등 내포신도시 발전 방안을 놓고 토론을 벌인다. 전국연극제 기간에 만화, 게임, 영화 등 캐릭터로 옷을 만들어 놀이를 즐기는 코스튬플레이도 벌어진다. 도 공무원 1300여명은 오는 11~12월 차례로 내포로 이전한다. 신청사 공정률은 72%다. 같은 시기 충남교육청도 내포로 옮긴다. 이전 교육공무원은 400여명이다. 충남경찰청은 내년 10월 이전할 계획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씨줄날줄] 바보 3주기/임태순 논설위원

    바보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지적 능력이 떨어져 제 앞가림도 못할 때 흔히들 바보라고 놀린다. 그러나 바보가 항상 남에게 속고 이용당하고 놀림만 당하는 것은 아니다. 똑똑한 사람의 꾐에 빠져 제 것을 나누어 주고, 상황변화에 대처하지 못해 앞만 보고 가지만 오히려 강자가 되고 승자가 된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한 길을 가는 ‘바보의 역설’이다. 이러한 바보의 양면성은 이솝 우화에도 잘 나타나 있다. 먹이를 물고 다리를 건너다 물가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뛰어드는 ‘어리석은 바보’ 개가 있는가 하면 토끼와 경주를 벌여 이기는 ‘우직한 바보’ 거북이도 있다. 톨스토이의 단편소설 ‘바보 이반’에 나오는 이반도 우직한 바보다. 악마는 잘난 형들을 괴롭히고 골려 주지만 묵묵히 일하는 이반에겐 끝내 당해내지 못하고 도망가고 만다. 우리 주위엔 우직한 바보가 적지 않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바보 노무현’이라고 불렸다. 부산에 출마하면 떨어질 줄 알면서도 눈치 보지 않고 여러 번 나가 고배를 마셨다. 결국 지역감정을 타파하려는 진정성이 국민의 마음을 움직여 그를 대통령의 길로 이끌었다. 정계의 ‘원조 바보’는 얼마 전 우리 곁을 떠난 김근태 전 의원이다. 그는 옛 민주당 경선 때 스스로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고 고백했다. 말 바꾸고 불의와 타협하는 현실에서 그는 손해 볼 줄 뻔히 알면서도 원칙은 양보하지 않는 바보였다. 지난해 숨진 애플사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도 바보 반열에서 빼놓을 수 없다. 그는 2005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 축사를 하면서 ‘항상 갈망하고 우직하라.’(Stay hungry, stay foolish)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한눈 팔지 않고 파고드는 집요함이 없었다면 정보기술(IT)분야에서의 그의 성공은 요원했을 것이다. 노자는 ‘대지약우’(大智若愚)라고 했다. ‘큰 지혜는 어리석음과 같다.’는 말이다. 버릴수록 채워지고 아낌없이 베풀수록 더 많은 것이 돌아오는 게 세상이치다. 바보가 아니면 도저히 얻을 수 없는 큰 깨달음이다. 김수환 추기경은 파스텔로 듬성듬성 그린 자신의 자화상에 ‘바보야’라고 적어놓은 자칭 바보다. 약자와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면서 사랑을 실천해온 평생 바보였다. 그가 우리 곁을 떠난 지도 16일이면 어언 3년이 된다. 김 추기경 선종 3주기를 맞아 서울 명동 등지에서 자선음악회, 사진전, 전시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 그가 더욱 그리워진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바보를 기리며”

    “바보를 기리며”

    오는 16일 김수환 추기경의 3주기를 맞는다. 이에 맞춰 고인의 안식을 기원하는 추모 미사와 음악회 등이 기일까지 다양하게 진행된다.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는 김 추기경이 세운 옹기장학회를 위한 자선음악회가 열린다. 김 추기경의 모교인 동성중고교 총동창회가 주최하는 이 음악회는 추모, 찬미, 사랑, 나눔의 네 가지 주제로 꾸며진다. 트리니타스 체임버 오케스트라, 트리니타스 합창단, 동성 팀 오비 남성합창단이 무대에 선다. 16일 오후 6시에는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과 교구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3주기 추모 미사를 봉헌한다. 앞서 낮 12시 30분부터 명동성당 입구에서 나눔생명운동단체인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주최로 ‘2012 희망의 씨앗을 심는 사람들’ 사진전과 거리 캠페인을 펼친다. 장기·조혈모세포·제대혈 기증·헌혈 등으로 김 추기경의 생명 나눔 정신을 실천한 사람들의 사진과 이야기를 전시한다. 또 탤런트 양미경과 함께 장기기증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명동 가톨릭회관 내 평화화랑에서는 8~14일 추모 전시회 ‘마음으로 그림으로’를 연다. 동성중고교 출신 미술가들이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등 김 추기경 말씀을 묵상하고 단상을 표현한 작품 60여점을 전시한다.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쓸 계획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전쟁 후 배곯는 아이들· 핫팬츠 차림 명동女… 거장의 카메라, 날것의 한국을 담다

    전쟁 후 배곯는 아이들· 핫팬츠 차림 명동女… 거장의 카메라, 날것의 한국을 담다

    정겹기도 하지만 때론 울컥할 수도 있겠다. 별 감정 없이 툭툭 찍어 놓은 듯한 잔잔한 흑백사진 속 풍경들은 우리가 이미 잊고 지낸 옛 기억이다. 한국 사진작가 1세대로 꼽히는 임응식(1912~2001)의 대표작들을 모은 전시 ‘임응식-기록의 예술, 예술의 기록’전이다. 임응식은 ‘사진이 예술이긴 한 거냐.’는 물음표가 달려 있던 1930년대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사진 1세대로 꼽히는 이유는 빨리 시작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질문에 ‘네, 사진도 예술입니다.’라고 확실하게 대답했기 때문이다. 1952년 한국사진가협회를 창립하고 1957년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사진전 ‘인간가족전’를 국내에 유치해 30만 관객을 끌어모았던 이도 그였고, 1982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첫 사진전도 바로 그의 개인전이었다는 점에서 그렇다. ●종군기자 시절 전쟁 참상 목격… 리얼리즘 작가로 임응식은 원래 예술 사진으로 시작했다. 인물과 풍경을 찍되 요즘 말로 치자면 ‘간지’나게 찍었다. 포토그래피가 아닌 포토그램이라는 기법이 대표적이다. 포토그램은 사진기 없이 필름 그 자체를 직접적으로 노출시켜 인화하는 기법으로, 마치 물감을 풀어 놓은 듯 피사체를 잡아낸다. 자신의 성 ‘임’을 따라 ‘림스그램’이라는 기법까지 개발해 냈다. 그러던 그가 리얼리즘으로 돌아선 결정적 계기는 6·25전쟁이다. 부산에서 살았던 그는 전쟁을 실감하지 못하다 인천상륙작전 때부터 종군기자로 투입되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모든 것이 파괴된 전쟁의 폐허에 서서 그는 웬 예술 놀음이냐 싶었다 한다. 그래서 나온 것이 그의 대표작이다. ‘求職’(구직)이란 글자를 써서 서울 명동 미도파백화점 앞에서 목에다 걸고 있는 청년을 찍은 1953년작 ‘구직’, 폭격으로 다 타 버린 앙상한 나무 아래서 그 나무처럼 헐벗은 아이들이 있는 풍경을 잡아낸 1953년 작 ‘나목’(木) 같은 대표작이 좋은 예다. 전시는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돼 있는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3부 ‘명동, 명동사람들’이다. 조선의 중심이 종로였다면 일제의 중심은 명동이었다. 이후 강남으로 넘어가기 전까지 한국의 압축적 근대화가 가장 집약된 곳이 바로 명동이었다. 임응식은 6·25전쟁 당시 종군기자로서 명동을 찍기 시작한 이래 50년간 바로 이 명동을 찍었다. 그 오랜 세월 동안 찍었던 명동 사진을 모아 한번 전시회를 열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해서 이번 3부 코너에서는 그간 공개되지 않고 유족이 보유하고 있었던 신작들이 대거 소개된다. ●50년간 담은 명동사람들 미발표작 공개 이 가운데서도 핫팬츠, 미니스커트 등 젊은 여성들의 패션에 집중한 ‘명동의 패션’, 명동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문인, 화가, 음악가, 연극인의 초상을 기록해 둔 ‘명동의 인물’ 편은 웃음을 자아낸다. 6·25전쟁 때와는 좀 다른 이유로 ‘헐벗은’ 인물들이 나오는 ‘명동의 패션’을 보고 있노라면 ‘요새 것들’ 운운하지만 ‘옛날 것들’도 만만치 않았다 싶기도 하고, ‘명동의 인물’에서는 각 인물에 대한 소개와 특징이 설명돼 있어서 평소 이름을 들어 봤던 명사들에 대한 촌평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버지처럼 사진작가의 길을 걸었던 맏아들 임범택(73)은 아버지에 대해 “아주 정이 많으면서도 작업에서만큼은 엄격했다.”고 회고했다. 임범택은 또 “6·25전쟁 이후 부산에서 미군을 상대로 사진현상소를 하면서 꽤 많은 돈을 벌었는데 그 돈으로 이후 50년을 쓰고 살았다.”면서 “덕분에 자식들에게는 한푼의 돈도 남기지 않았다.”며 웃었다. 전시는 내년 2월 12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미술관. 2000~5000원. (02)2022-060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l.co.kr
  • DMZ 10景10味 사진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8~11일 서울역 3층 맞이방 광장에서 ‘DMZ 10경(景)10미(味) 사진전’을 연다. 비무장지대(DMZ) 인근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홍보 행사로, DMZ 일대 각 시·군별 가 볼 만한 경승지 10곳과 10가지 맛을 소개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사진애호가 트위터리안, 소년소녀가장 위해 뭉쳤다

    사진애호가 트위터리안, 소년소녀가장 위해 뭉쳤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뭉친 누리꾼들이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한 사진전을 열었다. 트위터의 사진애호가 모임인 ‘포토다이어리당’(포다당)이 주최한 ‘사진, 우리가 만드는 현재’ 기부 사진전이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V-갤러리에서 오는 7일까지 열린다. ●7일까지 예술의전당서 두번째 사진전 지난해 7월 결성된 포다당의 회원수는 1000여명에 달한다. 트위터에서의 ‘당’(黨)은 ‘트윗애드온즈’라는 웹사이트에 형성된 트위터리안들의 소모임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가입하고 멘션(특정 사용자에게 거는 말)을 올릴 수 있어 포털사이트의 카페보다는 느슨한 조직이다. 포다당 역시 ‘당원’들은 각자 찍은 사진과 짧은 일기를 트위터에 올리고, 정기적으로 모여 사진을 찍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다. 사진전은 지난해 가을 당원 10여명이 커피숍에 사진을 전시하기로 한 것이 계기가 됐다. 신청자가 수십 명에 이르자 당원들은 ‘좋은 목적의 사진전을 열자’는 멘션을 속속 올렸다. 뜻이 모여 탄생한 것이 ‘기부 사진전’이다. 꽃배달 업체를 운영하는 당원이 전시장에 꽃을 배달했고, 큐레이터인 당원이 작품 설명에 나섰다. 전시회 준비와 홍보 등 모든 과정이 트위터를 통해 모인 사람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 SNS의 위력이 발휘된 순간이었다. 이렇게 해서 지난해 12월 첫 전시회가 개최됐다. ‘소통’을 주제로 회원 50명의 작품 121점을 전시했고, 수익금 400여만원은 소아암으로 국립암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의 치료비로 전달됐다. 참가자 65명, 작품 130점으로 규모가 커진 올해 사진전의 수익금은 소년소녀가장의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수익금 전액 장학금으로 기부 작품 두 점을 출품한 대학원생 정윤호(29)씨는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다들 혼자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하는 모습이 삭막해 보였는데, 사람들이 SNS를 하면서 이렇게 뜻깊은 일도 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포다당의 ‘당수’ 송민수(40)씨는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모여 전시회를 열고 기부까지 하게 된 것은 트위터와 같은 SNS 없이는 불가능했을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기부 사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경제 브리핑] ‘로얄 살루트 트리뷰트 투 아너’ 공개·사진전

    [경제 브리핑] ‘로얄 살루트 트리뷰트 투 아너’ 공개·사진전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전 세계에 21병만 제작된 희귀 스카치위스키인 ‘로얄 살루트 트리뷰트 투 아너’를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작가 김중만과 함께 다음 달 1∼7일 삼청동 공근혜 갤러리에서 ‘스코틀랜드&스카치’ 사진전을 열면서 이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스코틀랜드 스트라스아일라 증류소에 보관돼 45년 이상 숙성된 원액으로 만들어졌다. 병은 영국 왕실에 납품하는 보석회사인 가라드의 다이아몬드와 금으로 장식됐다. 가격은 수억원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김중만은 지난 6월 스코틀랜드를 방문해 스트라스아일라 증류소 등 현지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 사진전문가 필립스 새달 내한강연

    크리스토퍼 필립스 뉴욕 국제사진센터(ICP)의 수석 큐레이터가 국내 첫 공개 강연회를 갖는다. 24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일우사진상 국제심사위원으로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크리스토퍼 필립스가 다음 달 3일 서울 중구 서소문 한진빌딩 26층 대강당에서 강연회를 갖는다. 일우사진상은 유망한 사진가들을 세계적 작가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일우재단이 2009년 제정한 이래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행사다. 이번 강연에서 ‘그는 뉴욕, ICP, 그리고 현대사진, 크리스토퍼 필립스가 전하는 10년의 역사’라는 주제로 뉴욕국제사진센터의 지난 10년의 역사를 소개한다. 그는 통찰력 있는 전시기획력으로 세계적인 현대사진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제주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시너지 효과 극대화 ‘투트랙’ 전략은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홍보와 지역별 맞춤형 여행상품 개발 등 ‘투 트랙’ 전략을 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 해’ 마지막 해인 내년에는 제주도 관광홍보를 ‘한국방문의 해’의 최우선 목표 중의 하나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그 주요 사업인 ‘코리아그랜드세일’ 등에도 선정 효과를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또 한국방문의 해 특별 이벤트 중 하나인 ‘올레길 축제’의 해외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관광공사는 26개 해외지사를 총동원해 외국 유력 언론사의 기사화 추진, 한국관광 이미지 광고 등 각종 홍보 활동을 한다. 코리아플라자(한국문화원, 관광공사 해외지사 등의 복합공간)에서 제주도 특별사진전을 열고, 관광공사 외국어 홈페이지에서 특별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동시에 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별 맞춤형 홍보활동 계획도 세웠다. 먼저 제주를 방문한 일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세계 7대 자연경관 한·일 트레킹 대회와 포토콘테스트 행사 등을 열 예정이다. 중화권 관광객의 경우 ‘중국인 노비자 제주도 입도’ 제도를 활용해 신혼여행객과 20~30대 사무직 여성 개별관광객(FIT)을 겨냥한 판촉 프로그램들을 개발할 방침이다. 한화준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각각 일주일에 한 편 직항을 운항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서둘러 중국 등지의 제주행 직항 편수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항공편이 부족해서 인천공항을 경유해 제주도로 가는 중국인 관광객도 많다.”며 “인천공항 경유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비자를 받고 있는데, 환승 수요에 대해서만이라도 무비자 제도를 시행한다면 항공편 부족분이 상당 부분 커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쇼핑의 거리나 백화점, 야간 놀이공원 등 ‘애프터 관광’ 시설들이 서둘러 확충돼야 한다.”고 말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연평도 도발 1주년 사진전

    국가보훈처는 오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1주년을 맞아 해병 장병의 고귀한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는 ‘특별사진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지방보훈청 주관으로 14~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앞에서 열리는 사진전에는 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사진과 해병대 사령부와 해군본부에서 제공한 6·25전쟁 사진 등 200여점이 전시된다. 연평도 포격 도발에 관한 동영상도 상영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휴먼다큐 그날(MBC 토요일 오전 8시 45분) ‘승가원의 천사들’에서 큰 감동을 주었던 두 팔 없는 천사 태호. 그와 승가원 친구들이 또 하나의 멋진 일을 해냈다. 바로 경복궁, 북촌마을, 제주도 등지를 돌며 9개월 동안 각 3000여장의 사진을 찍었고, 드디어 사진전으로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승가원 천사들의 사진전을 함께한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세계 최대 규모의 산호바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영국 BBC 선정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50곳’ 중 2위로 선정된 이곳은 1981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호주 북동해안을 따라 발달한 산호초는 우주에서 보이는 유일한 생명체라고 일컬어질 만큼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오작교 형제들(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예진에게 국수의 존재를 알리라는 가족들의 말에 태식은 미적지근한 행동을 보이고, 창식은 그런 태식이 못마땅하다. 그러던 중 갑작스러운 예진의 방문에 가족들이 깜짝 놀라고 예진은 국수와 마주치게 된다. 한편 고시원으로 사채업자가 들이닥치자 겁에 질린 윤숙은 태희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인터넷에 공개돼 30만 건에 육박하는 조회 수를 기록한 화제의 동영상 속에 국내에서 열린 미인 대회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는 미스 웨일스와 미스 가이아나, 그리고 미스 코스타리카가 있다. 그리고 그들을 말리는 한국 사람들이 보인다. 대체 이들이 문제를 제기한 미인대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KBS 스페셜(KBS1 일요일 밤 8시)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하고 7대륙 최고봉과 북극점, 그리고 남극점을 정복해야만 달성할 수 있는 ‘산악 그랜드 슬램’. 인류 역사상 단 한 명인 ‘산악 그랜드 슬램’의 사나이 박영석이 히말라야에서 실종됐다. ‘영혼의 안식처’라 부르는 히말라야에 잠든 박 대장. 베이스캠프 생활부터 수색작업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애정만만세(MBC 일요일 밤 9시 50분) 동우와의 결혼을 막아야겠다고 생각한 크리스탈은 사람을 시켜 재미 어머니의 뒷조사를 시작한다. 세라는 학원을 빠지고 무작정 형도를 만나러 가고, 세라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 주리는 당황한다. 크리스탈에게 재미 부모와 관련된 자료를 넘기려는 김 기사의 서류봉투를 본 동우는 이상한 느낌에 미리 열어본다. ●추신수 그리고 2011 MLB(OBS 토요일 밤 9시 15분) 2011 미국 프로야구 MLB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MLB 전문 해설위원 송재우·김형준·민훈기 위원과 함께 2011 메이저리그를 집중 분석한다. 그리고 추신수 선수의 올 시즌 활약상을 인터뷰를 통해 만나본다.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여 명승부를 보여준 텍사스와 세인트루이스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 김해박물관 ‘다문화 공감’…12~13일 亞 문화 체험·전시

    국립김해박물관은 9일 아시아의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살펴보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문화유산축제를 12~13일 이틀간 박물관에서 연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인 이 축제는 한국인과 아시아 국적의 근로자·결혼이민자 가족 및 유학생 등이 함께 참여해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고 이해하는 한마당으로 체험·전시·공연·영화상영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아시아 지역 세계문화유산 사진전과 도서전이 열리며 세계문화유산 검색을 위해 아이패드가 설치된다. 다문화 음식체험 부스에서는 몽골·우즈베키스탄·태국·필리핀 등 5개 나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몽골의 독특한 전통 가옥인 ‘게르’가 설치되고 다양한 아시아 전통 옷도 입어 볼 수 있다. 13일 오후 4시 박물관 강당에서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문화유산인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를 배경으로 한 영화 ‘투 브라더스’가 상영된다. 박물관 앞마당 무대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2시부터 베트남·인도네시아·일본·네팔·한국의 전통 문화공연이 열린다. 아시아 팔씨름왕 선발대회도 열린다. 한편 김해 지역에는 아시아 21개국 외국인 총 1만 54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김해시 인구의 3%에 해당한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환경플러스]

    ●8일 올림픽공원서 환경콘서트 개최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8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환경콘서트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문화소외 계층인 경기 부천 ‘새소망의 집’ 청소년과 ‘1사 1촌 자매결연’ 한 강원 영월 들골마을 농민 등 100여명이 초대된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과 국회 김성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해 국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콘서트와 함께 재활용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정크아트 공모전’ 입상자 시상식과 전시회도 열린다. 환경공단 박승환 이사장은 “이번 콘서트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한편, 환경보전 사진전과 음악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평가기준 강화 환경부는 ‘건설폐기물 처리용역 적격 업체 평가기준’을 개정·고시했다고 6일 밝혔다. 개정된 내용에는 폐기물 장거리 이동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운반거리 평가항목이 신설됐다. 운반거리 100km 이내를 기준으로 하여 매 50km 증가할 때마다 배점을 감소하도록 했다. 또한 신기술을 ‘검증기술’과 ‘인증기술’로 구분하고 현장 적용성이 인정된 ‘검증기술’에 가점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현장평가를 강화시킨 검증기술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순환골재 품질 인증 시 ‘콘크리트용’과 ‘도로공사용’을 모두 갖춘 업체에 점수가 추가로 부여된다. 이는 건설폐기물의 고품질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그린카드 3개월 만에 30만장 넘어 환경부는 친환경 녹색생활문화 정착을 위해 출시한 ‘그린카드’가 3개월(10월 말 현재) 만에 가입자 수 30만명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누적 가입자 수는 30만 1783명으로 매월 지속적으로 발급이 확대되고 있다. 그린카드제는 온실가스의 실질적 감축을 위하여 녹색생활을 실천했을 때 정부와 기업에서 친환경 포인트(에코머니)를 적립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가정에서 전기·수도·가스 사용을 절약하면 연간 최대 7~10만원이 적립되고, 대중교통 이용 금액에 대해 월 5000원~1만원까지 적립된다. 또한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 유통매장에서 녹색제품(환경마크, 탄소라벨이 부착된 제품)을 구매할 때 최대 5%의 포인트가 적립된다. 환경부는 내년까지 그린카드제 참여 기업과 제휴상품, 할인혜택 범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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