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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영화의 화려한 축제 ‘인디포럼99’/독립영화

    한국 독립영화인들의 잔치가 화려하게 개막됐다. ‘인디포럼 99’가 지난 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것.이 곳에서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5차례 각종 영화를 상영한다.지난 96년부터 해마다 열려 4회째를 기록하고있는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에서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하고 있는 독립영화인 등이 대거 참여했다.주최측인 인디포럼 ’99 작가회의는 지난 3월 출품작을 공모해 70편의 극영화,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 등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 출품작 중에는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우수작들이 대부분포함돼 관객의 안목을 높여준다.이같은 작품으로는 칸국제영화제 단편부문에 초청된 김성숙 감독의 ‘동시에’와 송일곤 감독의 ‘소풍’,부에노스국제독립영화제 특별상영작인 염정석감독의 ‘땅에서도 하늘에서처럼’,지난해금관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권용국감독의 ‘유리천정’,클레르몽페랑 본선진출작인 임필성감독의 ‘소년기’ 등과 함께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본선진출작인 이성강감독의 ‘덤불속의 재’ 등 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전문적인 감독의 작품 외에 한국영화진흥공사 직원인 김진성씨의 ‘어디갔다 왔니’ 등 아마추어의 작품들도 공개된다. 올해 출품작은 단편극영화 38편,다큐멘터리 12편,애니메이션 10편 등과 함께 특별초청작인 장편극영화 2편 등이다. 단편극영화 부문에서는 김동원감독의 ‘81,해적 디스코 왕이 되다’,최근여성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장희선 감독의 ‘고추 말리기’와 함께 최소원감독의 ‘특별시 소녀 소년’ 등 관심작들이 대거 상영된다. 다큐멘터리 부문에는 영월댐 건설문제를 다룬 김성환씨의 ‘동강은 흐른다’,한겨레신문사 사진기자인 변재성씨의 ‘탈북 소년들 중국에 가다’ 등이눈길을 끈다. 애니메이션 부문에는 박정민 장윤선의 ‘도마뱀은 표범과 어떻게 싸웠을까’,윤재우의 ‘예전엔’ 등이 있다.이번 포럼 참가작들은 독립영화 배급 전문회사인 인디스토리의 중개로 대구,대전,전주,청주,광주 지역의 시네마테크에서 6월초부터 7월초까지 순회상영된다.(02)517-6003- 독립영화어떻게 만드나 독립영화란 상업적 주류 바깥에서 개인적인 스타일과 표현을 담은 실험적영화를 말한다.24일(한국시각) 폐막된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단편부문에 한국영화가 3편이나 오른 데 이어 독립영화제인 ‘인디포럼’이 국내에서 열리자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인디포럼’ 관계자는 “독립영화인들은 대부분 한국영화진흥공사 소속 영화아카데미,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독립영화협의회 워크숍 등을 통해 영화제작을 배운 국내파와 해외에서 영화를 공부한 해외파로 나뉜다”고 말한다. 우선 국내파가 압도적으로 많다.올해 칸단편부문에 진출한 김성숙감독(동시에)의 경우 독립영화협의회 워크숍을 통해 영화에 발을 내딛었다.‘창백한푸른 점’을 공동출품하고 현재 여고괴담2를 찍고 있는 민규동 김태용감독은 영화아카데미출신이고 권용국감독(유리천정)은 영상원 출신이다.반면 송일곤감독(소풍)과 유상곤감독(체온)등은 프랑스 등 외국에서 영화를 배웠다. 이들은 또 대부분 각종 창작단체를 만들어 영화의 대중화에 앞장서고있다. 김성숙감독의 경우 ‘젊은 영화’라는 단체를 만들었으며 유상곤감독은 부산에서 ’몽’이라는 단체를 운영,영화제작기법 등을 보급하고 있다. 이같은 창작단체는 영화의 경우 청년 빗살무늬 푸른영상 영화터 창 등이,애니메이션으로는 반지하 등이 있다.전국에 통틀어 30∼40곳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독립영화협의회는 2개월간격으로 단편영화에 흥미있는 일반인을 모집,카메라 등을 지원해 주며 영화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한국 단편영화들이 세계 영화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이같은 독립영화인들의 노력에 힘입었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한다. 박재범기자
  • ‘019 데이터서비스’ 실시…사진전송 가능

    사진 전송도 이동전화로 한다.LG텔레콤은 27일 자신의 노트북에 019 PCS를연결하면 모뎀이 장착되어 있는 개인용컴퓨터나 서버에 대용량의 사진 전송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019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한 방식이다.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찍은후 디스크에 담긴 사진을 노트북에 저장한후 PCS폰을 연결하면 바로 사진을 원하는 곳에 전송할 수 있다.PC 모니터 화면의3분의 1크기 사진 15장을 보내는데 3분정도 걸린다.사용요금은 음성통화의 70% 수준. 한국사진기자협회는 보도사진의 신속한 무선 전송을 위해 ‘019 데이터 서비스’를 채택했다.LG텔레콤은 주요 일간지 사진기자 120여명이 이달부터 이 서비스를 사용키로 결정해 이들에게 PCS폰과 노트북을 연결하는 ‘데이터서비스 키트’를 지급했다고 밝혔다.또 데이터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조만간전송속도를 현재 14.4Kbps에서 86.4Kbps로 대폭 늘린다. 김병헌기자
  • 보육시설 방문

    대통령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가 24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영·유아 보육시설인 경동원을 방문,한 보육아동을 돌봐주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 첫선보인 포철 대변인 정례브리핑

    공·사기업을 통틀어 국내 처음으로 최근 대변인제를 도입한 포항제철이 20일 첫 정례브리핑을 가졌다.서울 삼성동 사옥 2층 회의실에서 첫선을 보인이날 기업 브리핑에는 취재기자 20여명과 사진기자,SBS MBN 등 방송사 카메라기자가 여럿 참석,높은 관심을 나타냈다.브리핑은 대변인인 유병창(劉炳昌) 홍보담당 상무가 맡았다. 이날 브리핑의 현안은 모두 4건.유대변인은 우선 스테인리스 후판제품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판정을 WTO(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해줄 것을 외교통상부에요청했다.“포철의 스테인리스 후판제품에 대해 미국이 잘못된 덤핑률 산정방식을 적용,지난달 31일 16.26%의 높은 마진율 판정을 내린 것은 WTO 반덤핑 규정에 명백히 위배된다”는 것이 제소요청 이유다. 이밖에 신세기통신의 증자에 따른 실권주 배정 내용과 조강생산량 연산 2,800만t,고로출선량 2,601만t으로 산출된 올해 포철의 실제생산능력을 설명했다.강(剛)구조작품상 선정결과도 곁들였다. 포철은 이날 브리핑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회사 경영 전반과 현안을 중심으로 브리핑을 실시할 계획이다.포철 관계자는 “사안이 있을 때 단편적으로 홍보하던 기업관행에서 벗어나 정례브리핑을 통한 보다 능동적인 기업홍보로 기업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우리구 역점사업-서대문구

    ‘서대문구에 가면 역사가 보인다’ 마치 한 편의 연극 제목같은 이 말은 서대문구(구청장 李政奎)에 직접 가보면 금세 실감이 난다.서대문형무소를 역사전시관으로 조성,고통스러웠던 우리 역사의 한 부분을 생생하게 재구성해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만들었던 서대문구가 이번에는 자연사전시관과 사진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한 계획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자연사전시관이 서울 부도심권에 천연 녹지공간을 가진 지역적 특성을 살려 지어지는 자연친화적 건축물이라면,사진박물관은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닌 사진자료들을 통해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보게 하는 기념비적 공간.둘 다연희동 안산(鞍山)자락에 나란히 들어설 예정이다. 2000년 말 준공예정인 자연사전시관은 136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대지 1,808평에 지상3층 지하1층 규모로 건립된다.3월중 건립부지 매입을 마친 뒤 5월에 실시설계를 끝내고 9월에는 착공에 들어갈 계획. 주요시설로는 1층에 공룡을 전시할 중앙홀과 기획전시실·시청각실·자료실·인간과자연관 등이 들어선다.2층에는 생명의기원과 탄생,공룡의 세계를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생명진화관이 만들어지고 3층 지구환경관은 지구 및한반도 30억년의 역사를 살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진박물관 역시 2000년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중이다.834평 넓이에 지상3층 지하1층 규모로 지어져 자연사전시관과 연계,자연 속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현재 기본설계는 끝난 상태이며 5월중 실시설계를 마치고 9월에 착공할 계획이다.구에서 터를 제공하고 56억원의 사업비는 한국사진기자회와 공동으로 구성한 사진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가 자체 조달하도록 할 방침이다.정부지원금 20억원,사진관련 업체 후원금 20억원,기금 및 후원금 16억원 등 재원확보 방법도 마련됐다. 뮤지엄숍·영상전시실·자료실 등을 만들어 격동의 현대사를 담은 소중한사진자료를 전시하는 것은 물론,사진아카데미·데이터베이스실 등을 갖춰 교육효과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자연사전시관과 사진박물관이 완공되면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지는 지역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화여대 주변 상가 등과 연결하는 관광코스로도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宰淳 fidelis@
  • 스포츠프레스 朴淳培대표 “생생한 스포츠사진 제공 최선”

    전직 사진기자가 현장경험을 살려 실감 있는 스포츠 경기 사진이나 스타플레이어 사진을 천리안 하이텔 등 5대 컴퓨터통신망에 제공하는 IP(정보제공자)를 차렸다. 동료 사진기자 두명과 함께 스포츠프레스를 차린 朴淳培대표(34)는 “스포츠사진 IP가 전망이 있고 우리가 하던 일과도 연관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 한국농구연맹(KBL)과 각 선수들의 초상권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시범 운용을 거쳐 최근 본격적으로 농구관련 사진을 제공하고 있다.朴대표는 “통신망에서 사진을 제공하는 곳이 여러 군데 있지만 스포츠라는전문분야의 사진을 제공하는 IP는 처음”이라면서 “경기가 끝난 뒤 현장에서 사진을 현상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생생한 사진을 빠르게 보낸다”고말했다.그는 “영국의 All Sports,일본의 키시모도스포츠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 전문사진 제공업체와 어깨를 겨룰 수 있도록 키우고 싶다”고 밝혔다.
  • ■수임 비리 수사 이모저모

    李宗基변호사 수임비리 사건에 연루된 차장검사 등 현직 검사 6명이 한꺼번에 소환된 13일,대검 청사는 초상집 같은 분위기 속에 긴박감이 감돌았다.●대검 감찰부는 출두 검사들을 어디서 조사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장소가 뭐 그렇게 중요하냐”고 반문하면서 소환자들과 조사 내용 등에 대한보안에 몹시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청사안 곳곳에서는 사진기자 등의 출입을 둘러싸고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金昇圭감찰부장은 “소환은 비공개로 하되 조사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히면서 거듭 언론의 보도자제를 당부했다.이날 출두한 검사들은 모두 1시간 정도씩 예상보다 짧은 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다른 간부는 “아는 사람에게서 소개를 부탁받았거나 이름이 팔린 억울한 이들이 많을 것”이라는 발언을 해 ‘집안 감싸기’에 급급한 인상을 주기도 했다.●검사장 등을 지낸 고위 간부 출신들에 대해 의뢰인부터 조사하기로 한 검찰의 결정은 당사자들의 주문에 따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한 검사장 출신 인사는 “내가 기억이 잘나지 않으니 사건 의뢰인부터 조사해 주었으면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그는 또 “전직 검사장들은 본인의 양해를 얻어야만 소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컴퓨터 파일 분석을 위해 지난 10일 대전지검에 파견된 대검 정보범죄대책본부 소속 컴퓨터 수사관들이 짧은 시간에 李변호사의 컴퓨터에서 수임 내역을 출력해 내는 실력을 과시했다. 李변호사가 폐기했다고 진술했던 파일은 다른 디렉토리명으로 입력돼 쉽사리 찾을 수 없게 감추어져 있어 대검의 컴퓨터 수사능력이 입증된 셈이다.●대전지검의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李文載차장검사는 사건의 열쇠를 쥐고있는 金賢씨가 이날 사건 내용에 대해 자백을 했다는 주임검사의 보고를 받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李차장은 비밀장부라는 명백한 물증이 있는데도사건을 제대로 파헤치지 못한다면 자신은 물론 부장검사들도 사표를 낼 생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 日 방위청장관 접견

    金大中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로타 호세이(野呂田芳成)일본방위청장관을 접견하고 동북아시아 안정을 위해 한·미·일 세 나라의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청와대 사진기자단│
  • 세기의 역사 한눈에… 풀리처상 사진전

    ‘풀리처상 사진대전’이 올 연말까지열린다.사진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3월 11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개최된 뒤 9개월간 인천 광주 부산 대구 울산 춘천 등 전국 주요도시를 순회한다. 전시 작품 가운데는 한국전 당시 대동강 다리를 필사적으로 건너는 피난민대열,72년 월남전 중 폭격의 화염을 피해 거리를 질주하는 발가벗은 소녀,94년 난민센터로 가던 도중 쓰러져 버린 굶주린 수단 소녀와 그 소녀를 노리고 있는 독수리 사진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갈등의 세계사를 반영해 죽음을 다룬 사진이 많기도 하지만 특히 몇몇 수상 사진기자들이 목숨을 바쳐 사진을 찍었던 연유에서 ‘죽음으로 남긴 20세기의 증언’이란 부제를 붙였다고 한다.(02)398-3228.金在暎 kjykjy@
  • 구의동 사진박물관(생활속의 박물관·미술관:14)

    ◎한컷 한컷에 깃든 추억… 인생… 역사/1826년 세계 첫 작품부터 첨단 홀로그래피까지 한눈에/한말 풍물 등 희귀자료 즐비 각양각색 카메라도 볼만/내년 새 전시관으로 이전 영상정보산업 메카 기대 신촌과 대학로·압구정동은 서울의 대표적인 ‘젊은이의 거리’다.신세대들의 다양한 젊음의 문화가 거리의 풍속도를 바꾸어가고 있다.신세대 문화의 급속한 변화 속에 새로운 젊음의 공간이 만들어진다.그중의 하나가 광진구 구의동에 있는 테크노마트다.지상 38층의 이 건물은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모든 것을 모아놓은 새로운 ‘젊은이의 광장’이 됐다.활력 넘치는 ‘젊은이의 광장’으로 등장한 테크노마트 안에 한국 최초의 사진박물관이 만들어졌다. 지난 9월10일 문을 연 300여평의 아담한 박물관은 연인들의 새로운 데이트장소로 옛일을 회상해 보는 추억의 장소로 이미 화제의 공간이 됐다.사진이 누구에게나 익숙한 것처럼 사진박물관은 여느 박물관보다 더욱 친근함을 느끼게 한다. 우리에게 너무 친근한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기에 관람객들은 사진이 과연박물관에 전시될 유물이냐는 가벼운 의문부호 하나쯤은 가지고 박물관 문턱을 넘어선다.그러나 오밀조밀 사진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박물관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보고 느끼고 체험하다 보면 1시간 남짓의 관람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만큼 가치있는 작품들이 전시돼 있음을 알게 된다. 사진박물관에서 우선 눈여겨 봐야할 것은 세계 최초의 사진으로 1826년 프랑스의 발명가 니엡스가 8시간이나 걸려 찍었다는 희미한 정원의 모습이다. 그리고 염화은을 코팅해서 사진의 효과를 낸 초기 사진인 은판사진(다게레오 사진)과 그후 등장한 유리판 사진,최첨단 사진 홀로그래피 등 사진의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다양한 사진이 전시돼 있다.국내 사진으로는 처음 사진이 소개된 120년 전의 풍물과 사람들의 모습,정부수립 50년을 총망라한 역사의 현장 등이 전시돼 있다. 가슴을 드러낸 조선시대 서민들 모습과 풍물을 비롯 일본 공사관에 초대된 외교사절들의 모습이 담긴 귀한 자료사진들도 공개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진사 김규진 코너도 만들어져 있다.1907년 소공동에 문을 연 천연당사진관의 광고가 8월16일자 대한매일신보(서울신문 전신)에 실렸던 자료도 눈에 띈다. 사진박물관에서는 카메라의 역사도 배울 수 있다.주름상자를 조절해서 피사체의 각도를 수정할 수 있는 뷰 카메라와 옛 소련에서 만든 초기의 주름카메라,국내 한 대뿐인 로라이 마린 수중카메라,자연 풍경사진으로 유명한 앤젤 아담스가 사용했던 디오도르프 카메라와 같은 종류의 카메라,특수카메라,소형카메라 등 여러가지 사진기가 골고루 갖춰져 있다. 필름이 필요없는 디지털 카메라로는 직접 촬영,프린트까지 해 볼 수 있도록 해서 관심을 끌고 있다.일명 바늘구멍사진기로 불리는 카메라 옵스쿠라를 통해 빛이 바늘구멍을 통하면 벽면에 화상이 거꾸로 맺히는 원리를 관찰할 수도 있다. 사진박물관은 현재 3만여장의 사진과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만 전시공간만이 아니라 자료를 발굴하고 역사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는 역할까지 할 예정이다.사진은 바로 역사이기 때문이다. 사진박물관은 특히 한국의 근세사를 정리하기 위해사진자료를 찾는 작업에 들어갔다. 대한매일이 주관하는 ‘전국민 사진자료찾기운동’으로 이름한 이 행사는 각 가정에 보관중인 사진 중에 가치있는 자료를 찾기위한 것이다.이렇게 발굴된 사진은 전직 사진기자들의 분류,정리과정을 거쳐 박물관에 있는 다른 사진과 함께 ‘한국사진자료백서’도 구축된다. 희귀하고 가치있는 대한매일에 보도된다. “사진찾기 행사로 현대사의 한 페이지는 새로 써야할 지도 모른다”며 귀중한 자료 사진 찾기에 기대를 거는 吳岡錫 관장(49)의 말에는 자신감이 배어나온다.그도 그럴 것이 일본 외무성과 협조,일본 NHK에서 한국관련 옛 사진찾기운동을 동시에 전개하게 됐기 때문이다. 사진박물관의 소식만 듣고도 벌써 자료들이 모여들고 있다.대한제국 말기 관료들의 회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뉴질랜드 교민이 보내왔는가 하면,하버드대학 옌칭도서관 일본섹션에서 한국의 경치를 담은 사진첩 ‘조선국진경(朝鮮國眞景)’을 안동대 김희곤 교수가 발견,슬라이드에 담아 왔다.‘조선국진경’의 사진들은 일본에도 남아 있지 않은 귀한 자료다.이 사진을 찍은 사람은 조선주재 일본 공사관원이던 하야시 타케이치(林武一)로 일본인의 눈을 통해본 청일전쟁 직전의 조선 풍광과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한국 사진기자와 작가들의 염원으로 만들어진 이 사진박물관은 내년 말이면 서대문구 연희3동 53의 1,공원부지에 1,300평의 독립건물로 옮겨간다.카메라를 닮았고 최첨단 스틸하우스로 외관만으로도 화제가 될 사진박물관은 역사기록의 현장이자 영상정보산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티커 사진이 신세대들에게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듯 사진은 역사의 기록만은 아니다.사진박물관을 둘러보면 21세기는 사진으로 말하는 영상이미지 시대가 될 것이라는 예상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미래사회의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될 사진과 친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람이 될 것이란 吳관장의 귀띔은 사진박물관을 다시 한 번 둘러보게 한다. 미래의 사진은 어떻든 사진은 개인에겐 소중한 추억이다.까까머리 고교시절로 돌아갈 수도 있고,이젠 흙으로 돌아간 지 오랜 할아버지도 찾을 수도있다.한 가정의 기록이며 또 역사의 기록이다.사진은 한 치의 거짓도 인정되지않는 투명한 역사이다.역사의 귀중함과 과학의 경이로움도 느낄 수 있다. 역사가 존재하고 미래의 영상을 예상할 수 있는 곳이 국내 유일의 사진박물관이다. ◎대한매일 주관 사진찾기운동 참여/사진박물관 주인 되어보세요 ①전국민 사진자료 찾기운동에 참여한다. 집안 구석구석에 숨겨진 사진을 찾아 사진박물관에 기증하면 박물관에 기증자로 남는다.엄청난 역사적 사료가 아니래도 좋다.시골집 창고 속의 낡은 사진도 귀중한 자료가 될 수도 있으니 이 기회에 한 번 뒤져 보자.이렇게 모여진 사진은 전직 사진기자들의 분석과 고증을 거쳐 대한매일에 소개되고 내년 4월,사진전시회에 출품된다.그리고 사진박물관에 영구 전시된다. ②서대문구 연희동에 설립될 사진박물관에 건축기금을 낸다. 10만원 이상의 건축기금을 내면 1층 벽면에 얼굴 사진이 영구히 보존되는 영광을 누릴 수 있다.얼굴 사진은 12㎝×9㎝ 크기의 특수세라믹으로 제작된다.유명인들과 나란히 얼굴이 전시될 흔치 않은 기회.단 1만명으로 제한되어 있으니 서두르는 편이 좋다. 사진박물관 사무국 전화 02­3424­1291 ◎이렇게 가세요 서울 광진구 구의동 631의 1.테크노마트 9층에 있다. 지하철 2호선 강변역에 내리면 39층의 최첨단 테크노마트 건물이 보인다. 지하철 역에서 걸어 3분거리.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매월 1,3주 화요일은 쉰다.관람료는 성인 1,000원.어린이는 700원.단체관람료는 30% 할인된다.
  • 韓·美 정상회담­이모저모

    ◎DJ 색소폰 연주 권유에 클린턴 “마우스피스 안가져와…”/영어로 가벼운 인사말 나눠/예정시간 무려 50분 넘긴 대좌/高 인권차관보 기념촬영 사양 金大中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1일 오전·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데 이어 저녁에는 청와대 만찬에 참석,우의를 다졌다.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실무적 성격이 강한 ‘공식방문(Official visit)’으로 국빈방문이 아니어서 부인 힐러리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다 . ▷청와대 도착◁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40분 숙소인 하얏트호텔을 출발,10여분만에 청와대에 도착해 현관에서 金대통령으로부터 영접을 받았다.양국 정상은 영어로 가볍게 인사말을 나눴다.클린턴 대통령은 金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기념촬영을 한 뒤 2층 회담장으로 이동하다가 사진기자들의 요청으로 본관 1층 계단 앞에서 다시 포즈를 취해주기도 했다.클린턴 대통령은 방명록에 영어로 ‘민주주의의 진정한 수호자인 한·미 양국의 우의를 다지기 위해 이곳을 다시 방문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합니다’라고 썼다.클린턴 대통령이 서명하는 동안 金대통령이 방명록 상단에 미리 쓰여있던 ‘윌리엄 제퍼슨 클린턴 미합중국 대통령 방한 1998.11.21’이라는 한글 문구를 읽어주자 클린턴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상회담◁ 두 나라 정상은 오전 11시5분부터 12시27분까지 단독정상회담을 가졌다.단독회담은 예정된 30분을 넘겨 1시간20여분 동안 계속돼 무려 50분을 넘겼다.단독회담이 길어진 이유는 양국 정상들이 북한 지하핵시설 건설 의혹과 북한 간첩선 남파,통상현안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비공개 회담에 앞서 金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에게 “오지 못한다고 해 몹시 실망했다가 다시 온다는 연락을 받고 믿음을 확인했다”고 인사했다.이에 클린턴 대통령은 “매우 고맙다”고 화답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金대통령이 인사를 건넬 때마다 몸을 반 이상 金대통령 쪽으로 기울이는 등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회담 후 두 정상은 승강기 앞에서 헤어져 金대통령은 백악실에서 비빔밥을,클린턴 대통령은 국빈대기실에서 양식 뷔페로 점심을 해결하면서 오후 공동 기자회견 준비를 했다. 회담장에서 눈길을 끈 인물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 행정부 최고위직까지 오른 해럴드 고(한국명 高홍주) 국무부 인권담당차관보.고씨는 확대정상회담에만 배석하는 관계로 단독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회담장 옆 집현실과 부속방에서 미국측 관계자들과 환담하는 모습이었다.고씨는 한국측 관계자들이 여러 차례 기념촬영을 요청했으나 한사코 거부했다. ▷공식만찬◁ 金대통령이 영빈관에서 베푼 공식만찬은 클린턴 대통령의 도착이 늦어져 예정보다 20분 늦게 시작됐다. 金대통령은 만찬도중 클린턴 대통령이 팔레스타인과 북아일랜드 등 세계 각 지역의 평화회복에 기여한 사실을 평가한 뒤 “중동 평화협상시 어떤 분이 설득하기 어려웠냐”고 묻자 클린턴 대통령은 “네타냐후가 설득하기 훨씬 어려웠다”고 답변했다. 金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이 세계 평화에 공헌한 업적은 길이 빛날 것이라고 평가한 뒤 “임기후에는 무엇을 할 계획인가”고 질문했다.이에 대해 클린턴 대통령은 “도서관을 설립해서 공직에 뜻이 있는 젊은이들의 공직 진출을 돕고 싶고,세계 분쟁 해결,지구 온난화 등의 분야에서 활발히 기여할 수 있는 상황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金대통령은 공연 관람 도중 “색소폰을 잘 하신다는 데 한번 해보시죠”라고 권유하자 클린턴 대통령은 “좋아하지만 오늘은 마우스피스를 가져오지 않아 연주할 수 없다”고 사양하기도 했다.
  • 대한매일 자매지/스포츠서울·뉴스피플·FARBE·Queen

    ◎알찬 기획·한발 앞선 취재/버릴것이 없는 정보寶庫 대한매일은 10년이상 국내 스포츠신문의 정상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포츠서울과 종합시사주간지 뉴스피플,여성월간지 QUEEN을 함께 발행하고 있다.새해 2월에는 패션전문월간지 FARBE를 창간해 종합언론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 ◎스포츠서울/창간 1년만에 스포츠지 제패 신화/전문취재부 첫 운영… 특종 퍼레이드 스포츠서울은 국내의 독보적인 스포츠 연예 레저 전문지다. 독자들의 스포츠서울에 대한 평가는 한마디로 “1면부터 24면(평일),40면(금요특집)까지 버릴 게 없는 알찬 지면”으로 요약된다. 스포츠,연예,레저,문화과학 그리고 상대지를 압도하는 사진까지 그 어느면에서도 스포츠서울은 확실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난 85년 6월 22일 스포츠서울이 탄생할 당시 많은 사람들이 “무려 16년이나 앞서 윤전기를 돌린 A스포츠와 과연 싸움이 되겠느냐”고 이야기했다.그러나 스포츠서울은 불과 출범 1년여만에 당시 스포츠신문 시장을 발칵 뒤집어 놓으며 순식간에 1위 자리에 올랐다. 90년대 중반 제3의 스포츠지가 창간되면서 견고하던 시장점유율이 잠시 흔들렸다.그러나 불과 한두해 뒤 정상 자리를 다시 차지해 지금껏 지키고 있다.지금도 10개팀 124명의 기자들은 정상을 지키기 위해 밤낮 없는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85년 창간과 함께 시작된 특종 퍼레이드는 해마다 평균 15건 이상을 기록하며 독자들의 눈과 귀를 잡아 놓고 있다. 1면 경쟁에서 앞설 수 있는 큰 힘중 하나는 자타가 국내 최강임을 인정하는 막강한 야구전문 기자들로 구성된 야구부.국내 최초로 전문경기 취재부서인 야구부를 탄생시킨 게 바로 스포츠서울이다.스포츠서울이 국내최로로 개발한 야구기록표는 해마다 새로운 기록으로 채워져 야구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프로축구,프로농구 취재부도 타지를 압도하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코리언특급 LA다저스의 박찬호 선수 활약상은 LA특파원이 현지에 상주하며 시차 없이 모국팬에게 전달해 우리의 자존심을 한껏 높여주었다.골프의 본고장에서 신기의 샷을 휘두른 세리 朴의 활약상도 현지특파원에 의해 모국 팬에게 빠짐없이 전달됐다. 스포츠서울 연예페이지는 어느 매체도 따라올 수 없는 따끈따끈한 뉴스가 푸짐히 담긴 것으로 유명하다.국내 최초로 과감하게 연예면 전담 사진기자를 배치시킨 것도 스포츠서울만이 할수있는 일이었다. 합쇄 40면으로 발행하는 스포츠서울 주말특집 역시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지면중 하나다. ◎뉴스피플/전방위 분석·숨은 기사 발굴 돋보여/IMF속 진가… 판매 늘어난 유일한 시사지 ‘흥미있는 기사, 신속한 정보,알찬 내용’ 종합시사주간지 ‘뉴스피플’이 추구하는 제작이념이다.해가 거듭될 수록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까닭은 이 ‘이념’에 충실하기 때문이다.움직이는 뉴스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또 보이지 않는 인물들을 발굴해낸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다. 이처럼 뉴스피플은 뉴스와 인물을 중심으로 다루면서도 매주 돋보이는 기획과 새로운 특종,알차고 차별화된 정보 등을 ‘감칠맛’나게 취급,시사주간지로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1992년 1월12일 창간된 ‘뉴스피플’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과학 등 각 분야의 핫이슈를 보다 쉽고 심층적으로 접근하는 한편,살맛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다양하게 다뤄 독자들에게 가장 편안한 주간지로서의 ‘자리매김’을 해왔다는 것이 독자들의 반응이다. 뉴스피플은 20∼40대 중산층 지식인을 주요 독자층으로 삼아 창간 3년만에 광고신장률 60%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국내 시사주간지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최근들어 IMF체제하에서도 다른 시사주간지와는 달리 유일하게 판매부수가 늘어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98년 5월부터 주간지 사상 처음으로 시작한 ‘인사게시판’은 한주일동안 각 분야의 인사내용을 망라함으로써 독자층을 넓혀가고 있다. ◎QUEEN/지난달 100호… 성숙한 여성지로 재도약/분야별 섹션화… 기사집중도 높아 호평 지난 90년 7월 창간한 월간 QUEEN은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의 ‘신감각’ 여성들을 위한 종합 여성지다. 지난 10월호로 지령 100호를 맞아 성숙한 여성지로 재도약의 결의를 새로다진 바 있다. 뉴스와 화제,패션,미용,인테리어,요리,육아,레저,문화,연예,르포,건강 등 각 분야별 섹션화된 지면 구성으로 기사의 집중도가 높다는 평을 듣는다.여기다 새로운 감각을 추구하는 독특한 편집은 타의 추종을 허용치 않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주부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기사를 매달 발굴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그러나 QUEEN 제작진은 매달 ‘피를 말리는’기획과 발로 뛰는 취재로 독자들의 호응에 보답한다. 건강과 다이어트 정보,육아 및 교육 정보,부부간의 사랑법과 문화 현상 진단등도 매달 QUEEN의 지면을 장식하는 중요메뉴이다.매달 별책부록 2권,컬러 보존판 특별부록,권말기획부록을 별도로 발행한다. ◎FARBE/내년 2월 창간… 20대 초반 겨냥 패션지/최신 유행·실용 패션 지향… 320명 올 컬러 99년 2월호를 창간호로 선보일 월간 FARBE는 20대 초반여성을 위한 고급 패션전문지다.FARBE는 ‘색깔’이란 뜻의 독일어.‘최신유행과 실용적인 패션을 함께 반영하는 고급패션지’를 편집방침으로 내걸었다. 4×6배판 올컬러에 320면의 적당한 볼륨으로발행되며 10만 독자를 확보해 패션잡지계의 선두주자가 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 강재훈씨 분교 주제 사진전

    산간도서·벽지의 분교를 배경으로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을 담아낸 사진전이 11월9일까지 서울 소격동 스페이스 아트 서울(720­1524)에서 열린다. 한겨레신문 사진기자인 강재훈씨가 마련한 ‘분교,들꽃피는 학교’전에선 밀양 천황산 사자평에 있는,해발 1천m의 고사리학교를 비롯해 소청도의 소청분교·노화분교,시화간척지 우음도의 우음분교,강원도 오대산 구룡령의 갈천분교 등 자연의 품에 안겨 있는 전국 11곳의 분교와 티없이 맑은 그곳 어린이들의 표정을 만날 수 있다. 지난 91년부터 분교를 촬영해온 강씨는 “산업화와 현대화에 밀려 한해에도 수십개씩 폐교가 돼가는 상황에서 우리교육의 한 축을 담당한 분교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말한다.
  • 검찰 “白·徐 의원 원칙대로 처리”/출두·재소환 이모저모

    ◎백남치 의원­“동아서 1억 받았나”에 침묵/서상목 의원­이회창 총재 관련설 거듭 부인 검찰은 15일 한나라당 白南治 徐相穆 의원을 소환,조사하기에 앞서 “다른 정치인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원칙대로 처리할 방침”이라면서 정치권 일각의 불구속 기소설(說)을 일축했다. ○…白의원은 이날 하오 2시 승용차 편으로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 도착,미리 기다리고 있던 사진기자들에게 “수고한다”면서 먼저 말을 꺼냈다. 이어 ‘동아건설로부터 1억여원을 받았느냐’‘순수한 정치자금이냐’는 등의 잇따른 질문에 “검찰에서 밝히겠다”고만 짤막하게 답변한 뒤 한나라당 朴柱千 李國憲 의원과 함께 11층 조사실로 직행했다. 白의원의 변호인단인 尹在基 변호사 등은 金鍾彬 수사기획관을 만나 “白의원이 고혈압으로 건강이 좋지 않으니 무리한 수사를 안했으면 좋겠다”면서 “검찰이 모든 사실을 공정하게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상오 9시30분 검찰에 재소환된 徐의원은 전날의 검찰조사에 지친 듯 기자들의 질문에 짧은 답변으로일관했다.徐의원은 李碩熙 전 국세청차장으로부터 돈을 건네받아 한나라당에 전달한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자금모금은 개인적인 행동이었다”고 李會昌 총재의 관련설을 거듭 부인했다. ○…검찰은 徐의원과 白의원의 사건을 ‘국세청을 동원한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과 ‘개인비리’로 명확히 규정한 뒤 “다른 정치인과의 형평성을 고려,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金 수사기획관은 “徐의원에 대해서는 정치권의 얘기와 관계없이 53억원 이외로 더 모금했는지,당 수뇌부의 지시가 있었는지 집중 추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白의원에 대해서도 김포매립지 용도변경과 관련,동아건설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포착했다”며 강도높은 수사의지를 내비쳤다. ○…검찰은 14일 李基澤 전 총재권한대행에게 소환을 전화로 통보하기에 앞서 제3의 장소에서 李 전 대행을 접촉했다는 후문. 검찰은 이 자리에서 李 전 대행에게 94년 7월 경성 李載學 사장으로부터 대전의 민방 허가와 관련,청탁을 받은 사실을 물은 것으로 알려져李 전 대행의 혐의가 건설 인허가 및 민방 신청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 경성은 94년 6월1일 마감된 대전민방을 신청했다가 탈락했다.
  • 정국 강타 稅風수사 마무리 국면/徐相穆 의원 검찰 출두 고비로

    ◎한나라 지도부 개입물증 확보 어려울듯/오세응·백남치 의원 불구속기소선 매듭 정치권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14일 한나라당 徐相穆 의원이 자진출두한 데 이어 白南治 의원도 15일 출두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말 林采柱 전 국세청장이 국세청을 동원,한나라당 대선자금 38억원을 불법모금한 혐의로 전격 구속되면서 거세게 몰아친 ‘세풍(稅風)’은 정국 정상화라는 명분에 밀려 한풀 꺾이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검찰은 이날 출두한 徐의원을 상대로 불법모금의 규모와 경위,돈의 사용처,李會昌 총재 등 한나라당 지도부의 개입 여부 등 한나라당 대선자금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에 앞서 徐의원이 林 전 국세청장을 통해 현대,대우,SK,동아,극동건설 등 5개 대기업으로부터 38억원을 모금했으며 이중 SK,극동건설의 13억원은 직접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또 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이 8개 기업으로부터 모금한 15억원을 넘겨받아 한나라당 선대위원 10여명에게 전달한 사실도 확인했다. 이에 따라 徐의원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李 전 차장에게 100여개 모금대상 기업 명단을 건네줬는지와 확인된 53억원 이외에 다른 기업들의 자금제공 여부 및 액수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徐의원에 대해 2∼3차례 ‘출퇴근 조사’를 한 뒤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 수사에서 검찰이 당초 공언한 것처럼 대선자금과 관련한 새로운 범법사실을 밝혀내거나 한나라당 지도부를 옭아맬 수 있는 물증을 추가로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 검찰의 3차례에 걸친 소환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徐의원이 돌연 태도를 바꿔 자진 출두한 것 자체가 정치권의 타협의 산물이라는 시각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개인비리 차원에서 소환 요구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白南治,吳世應 의원에 대한 수사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즉,자진 출두­조사­불구속 기소의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검찰은 ‘증거에 입각한 엄격한 법 집행’을 내세우며 “정치권이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검찰의 본연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럼에도 수사 관계자는 “정치권 사정 수사가 걸어 온 길을 그대로 답습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면서 “철저한 사정을 외쳐 온 검찰만 모양새가 일그러지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출두서 귀가까지/12시간 조사… 지친듯 황급히 귀가/“모금액 규모 알려진 것과 큰 차이 있을것” 검찰은 한나라당 徐相穆 의원이 14일 검찰에 출두하기에 앞서 정치권 일각에서 ‘불구속 기소’를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소문이 나돌자 徐의원의 무혐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불쾌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15일 0시43분 쯤 대검 청사 11층 중앙수사부 조사실에서 승강기로 내려 온 서의원은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탓인지 다소 지친 모습이었다. 서 의원은 정확한 모금액수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에 정확한 액수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동안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는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뒤 별관쪽 옆문으로 대검 청사를 빠져 나갔다. ○…徐의원은 이에 앞서 14일 하오 1시30분쯤 보좌관 2명과 함께 자신의 획색 그랜저 승용차편으로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 도착. 이어 미리 대기하던 한나라당 李思哲·朴柱千·朴憲基·洪準杓 의원 등 의원 7명과 지구당 관계자 10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등 여유 있는 모습으로 보이려고 애썼다. ○…검찰 청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사진기자들을 위해 잠시 포즈를 취한 徐의원은 ‘검찰 출두배경’에 대해 “왜곡된 피의사실을 바로잡고,여야 대치정국을 푸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의원은 10층 李承玖 중수부 1과장실에서 이과장과 차 한잔을 마신 뒤 수사 담당 李忠浩 검사방이 있는 11층 조사실로 자리를 옮겨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정치권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徐의원 불구속 기소방침’에 대해 완강하게 부인했다. 金鍾彬 수사기획관은 “불구속 기소 여부는 수사팀 내부에서조차 단 한번도 거론되지 않았는데 정치권이 어떻게 그같은 결론을 내렸는지 모르겠다”면서 “검찰은 정치권의지시를 받는 기관이 아니다”고 강조. 그는 “국세청에 압력을 넣은 사실도 없고 대선자금도 정치자금법 개정 전인 지난해 11월14일 이전에 받았다”는 徐의원의 주장에 대해 “검찰이 혐의사실 입증없이 함부로 국회의원을 불러 조사하겠느냐”면서 “徐의원이 국세청을 통해 기업들로부터 모금한 53억원은 모두 지난해 11월14일 이후”라고 반박했다.
  • ‘오페라 이야기’ 펴낸 백남옥 교수

    ◎“학생·일반 모두에 자상한 안내서 됐으면” 경희대 음대 교수인 메조 소프라노 백남옥씨(52)가 ‘오페라 이야기’(도서출판 피알에이드)라는 책을 펴냈다. “제가 학교에 있다보니 참고문헌으로 쓸만한 책이 거의 없더군요. 학생들에겐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교과서가,오페라를 어렵게 느끼는 일반인들에겐 자상한 안내서가 되었으면 합니다” 왕성하게 활동중인 현역 성악가인데다 교수,주부까지 겸업,눈코뜰새 없는 백씨가 책 쓸 생각까지 하게 된 데는 4년전 유학떠난 외동딸과의 약속이 큰 몫이 됐다. “공항에서 우리 서로 열심히 일해 다시 만날땐 뭔가 보람있는 보따리를 풀어놓자 했지요. 그 딸을 생각하며 이 책을 만들었어요” 책에는 베토벤 ‘피델리오’부터 베버 ‘마탄의 사수’까지 오페라 33편의 내용,음악,가수들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오페라 연표,작곡가 일람,열두곳의 유명 오페라 극장 설명도 덧붙였다. 이제는 뉴욕 한국일보 사진기자가 된 딸이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보내온 따끈따끈한 사진 50여장이 산뜻함을 더한다. “푸근한주부,멋있는 싱어 뿐만 아니라 훌륭한 작가로도 인정받고 싶어요. 오페레타 이야기,발레 음악 등 2탄,3탄도 기대해주세요”
  • 성과없이 끝난 한·러외무회담 안팎/“러 對한반도 전략수정” 분석

    ◎“한국서 더이상 얻을것 없다” 판단한듯/정부 외교대응방식 전반적 점검 필요 【마닐라=徐晶娥 특파원】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우리측은 26일 마닐라 한·러 외무장관 회담을 계기로 외교관추방사태를 봉합하려 했으나 수습방안에 대해 아무런 논의도 하지 못한채 실패로 끝났다. 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은 사진기자들을 위해 프리마코프 러외무장관에게 “웃자”고 말하는 등 그동안의 갈등을 풀고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반응은 냉담했다. 회담이 시작되자 프리마코프 장관은 외교관 추방사건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설명하는데 치중해 실무협의과정에서 사전에 준비한 의제들은 논의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외무회담이 양국 전반적 관계의 훼손을 막기 위한 장치라고 볼 때 러시아측이 회담에서 보여준 태도는 현 상황에서 관계회복에 큰 뜻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외교관 추방사건을 그 자체로 보지 않고 다른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趙成禹 참사관 사건이 대(對)한반도전략 수정의 일환으로 나온 조치라는 해석이다. 최근 러시아내에서 제기되는 남북한 등거리외교로 전향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러시아는 지난 90년 한국과 수교한 뒤 한국과의 관계유지를 통해 어느 정도 실리를 얻어냈으나 한국의 대외관계에서 번번히 소외당한데다가 더이상 얻어낼 만한 이득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는 분석도 있다. 러시아 외무부가 趙참사관 사건을 계기로 정보당국과 갈등을 벌인데다 모이세예프 아주국 부국장이 기소되는 등 손상을 입어 정보당국을 향한 시위로 한국과의 회담에서 사건이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는 해석도 나돈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회담이 시작되기 직전까지도 金大中 대통령의 러시아방문 등 정상회담에 합의,외교관 추방사건을 일단락짓기로 양국이 입장조율을 했다고 성급하게 밝히는 등 러시아 정보에 어두운 면을 보여줬다. 러시아의 의도와 상관없이 이번 사건발생 초기부터 보여준 정부의 근시안적 외교대응,외교통상부와 정보당국간 불협화음 등도 이번 회담결렬로 다시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 막내린 7·21 재·보선­개표 이모저모

    ◎부산·대구·강릉 일찌감치 당선회견/광명·수원 시종 엎치락 뒤치락/자민련 “부산서 이겼다” 환호성/盧武鉉씨 “예상외로 표차적다” 7·21 재·보궐선거 개표 결과가 당초 예상 및 방송사의 투표자 조사와는 다소간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자 각 당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가슴을 졸이며 밤새 개표 방송을 지켜봤다. 그러나 당선이 일찌감치 확정된 지역에서는 후보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의정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서울 종로◁ 국민회의 盧武鉉 후보의 도렴빌딩 9층 선거사무실에는 초반부터 당락에 대한 긴장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압승을 자신하는 눈치. 盧후보측의 辛奉勳 공보팀 관계자는 “득표율이 40%이 넘지못하더라도 득표율 50%를 넘을 수 있다”며 표차이에만 관심을 표현. 이어 “종로의 토박이임을 자처했던 한나라당 鄭寅鳳 후보의 거주지가 마포구 서교동임이 선거 막판에 밝혀졌지만 이미 승리를 자신하고 있어 쟁점화하지 않았다”고 소개. ▷서울 서초갑◁ 개표 전부터 여론조사기관들의 투표자 출구조사 결과가 새나오기시작하자 그 내용에 따라 후보별 희비가 엇갈렸다. 자민련 朴俊炳 후보와 한나라당 朴源弘 후보측은 1,2위를 번갈아 다투는 것으로 나타나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오차범위 안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며 개표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반면 이곳에서 두차례 당선된 국민신당 朴燦鍾 후보는 당선권과는 동떨어진 3위로 나오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朴후보는 그러나 개표가 시작되자 말자 잠시나마 1위를 달리자 기대를 버리지 않고 개표상황에 눈과 귀를 모았다. ▷광명을◁ 하오 6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회의 趙世衡 후보가 6.4∼9.4% 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趙후보 캠프는 일순 박수와 환호가 압도하는 축제장으로 변했다. 일부 선거 운동원들은 “趙世衡”을 연호하며 서둘러 승리를 자축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TV를 통해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던 南宮鎭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 金玉斗·趙誠俊·千正培 의원 등은 “정국안정과 강력한 개혁을 추진하라는 국민들의 표심”이라며 흥분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개표결과 역시 趙대행의 리드가 이어지자 일부 당직자들은 ‘당선사례’ 현수막과 벽보를 준비하는 등 승리를 기정사실화하기도. 반면 한나라당 全在姬후보 진영은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침울한 분위기로 돌변했다. 예상외로 큰 격차가 벌어진데다 텃밭인 여성표에서도 열세로 나타나자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 역력. 하지만 趙후보와의 격차가 오차 범위내의 ‘경합’ 상태로 보도되자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며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 全후보의 선거를 지원했던 孫鶴圭 전 의원과 李富榮 金文洙 의원 등도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TV를 시청. 그러나 이들은 “방송사 출구조사가 과거에도 틀린 적이 많았기 때문에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반전의 기대감을 버리지 않았다. ▷경기 수원·팔달◁ 한나라당 南景弼 후보 진영은 오후 8시 이후 국민회의의 승리를 예상한 방송사들의 보도와는 달리 근소한 차이로 南후보가 앞서 나가자 운동원들의 함성과 박수소리로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방송사의 투표자출구 조사 결과 보도에 의기소침했던 사무실 직원들은 시시각각 개표 현장에서 들어오는 지역구 승리 소식에 들뜬 분위기로 개표현황판을 작성했으며 일찌감치 자리를 떴던 당직자들도 하나둘 상기된 얼굴로 선거사무실을 되찾았다. 국민회의 朴旺植 후보 진영은 초반에 한나라당 南景弼 후보에 근소한 표차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승리를 낙관했던 개표전 분위기와 달리 내심 초조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朴후보는 李允洙 의원,선대본부 관계자 등과 함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화영빌딩 4층에 마련된 선대본부 사무실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TV 개표상황을 손에 땀을 쥐고 지켜봤다. ▷부산 해운대·기장을◁ 초반부터 자민련 金東周 후보가 앞서고 그뒤로 한나라당 安炅律,무소속 吳奎錫 후보가 뒤따르는 양상으로 개표가 전개됐다. 개표장인 기장초등학교에는 전경 8개중대가 삼엄한 경비를 서 팽팽한 긴장감이 돌기도. 이들 전경대원은 학교정문등에서 보초를 서며 선관위가 발행한 신분증을 차용 한 사람만 개표장안으로 들여보내는등 외부인의출입을 철저히 차단, 만약의 사태에 대비 하는 모습. KBS등 방송3사의 중계차를 비롯해 방송 및 신문기자등 취재진이 50여명이나 대거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여 이곳이 전국 최고의 관심지역 가운데 한곳임을 입증.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 자민련 金후보가 앞서자 자민련 부산지부 관계자들의 얼굴에는 함박 웃음이 가득. 金후보는 이날 하오 6시30분쯤 기장읍에 있는 선거사무실을 방문,1층 현관에 도열한 당원들과 지지자들로부터 ‘金東周 만세’ 등의 구호와 함께 뜨거운 박수를 받자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두손을 흔들며 성원에 답례. 이어 사진기자들의 촬영에 포즈를 취하는등 여유를 보이기도. ▷대구 북갑◁ 개표 초반에 당선이 확정된 朴承國 후보는 하오 9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부패와 불신으로 일그러진 정치에 희망을 불어넣고 국민생활에 풍요를 안겨주는 생산적인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朴후보는 “이번 선거과정을 통해 유권자들의 정치불신을 피부로 체험했다”면서 “당선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朴후보는 12대를 시작으로 13대,15대에 잇따라 낙선한 후 한번도 좌절하지 않고 후일을 준비해 왔다. 유권자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는 의리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朴당선자는 교사생활과 식당,건설회사,예식장 경영 등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 지난 79년 국내 최초로 바다에서 활어를 직송,횟집을 시작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강원 강릉을◁ 한나라당 趙淳 후보측은 개표 초반부터 무소속 崔珏圭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강릉시 포남동 지구당 사무실에서는 환호성을 터뜨렸다. 6시 개표 방송 10여분 전에 밝은 표정으로 지구당사에 도착한 趙淳 총재는 지지자 및지구당 사무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으며 취재를 위해 자리를 함께 한 기자들에게도 인사를 했다. 이어 李봉모 선대위원장과 朴우병 한나라당 강원도지부장, 崔연희의원, 崔돈웅,崔욱철 전의원과 나란히 의자에 앉아 TV시청을 한 趙총재는 방송 3사의 당선예측 조사 모두 자신의 우위로 나타나자 당직자들과 함께 손을 잡고 환호했다. 한편 막판뒤집기를 자신했던 崔珏圭 후보측은 상상 외의 표차가 나는 것으로 방송에서 보도되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 “대한민국 50년 거리 사진전”/반세기 한민족史

    ◎그 역사의 현장들 오는 8월15일은 오랜 압제에서 벗어나 ‘우리 정부’를 갖게 된지 50년이 되는 날이다.그날 우리는 대한민국 정부수립 선포식이 열린 중앙청 광장과 세종로거리에서 벅찬 가슴으로 목이 터져라 만세를 외쳤다.바로 그곳에서 지난 반세기동안 우리 민족사의 흐름을 재조명하는 사진전이 열린다.‘대한민국 50년 거리사진전’이다. 17일 정부수립 경축기간 선포에 맞춰 개막되는 이 사진전은 정부수립 50대 기념사업중 맨 먼저 열리는 행사로 8월15일까지 세종로공원과 광화문지하도에 이르는 구간에서 열린다.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한국사진기자회가 주관하는 사진전에는 6·25 전쟁과 4·19 혁명,5·16과 5·18로 이어지는 격동의 순간들은 물론 88 서울올림픽, 황영조의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우승 장면 등 감격의 순간을 포착한 사진들이 전시된다. 또 대전엑스포 등을 거치면서 선진국의 문턱에 이르렀다가 최근 IMF 체제로 전락해버린 한국경제,헌정사상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와 박세리의 골프여왕 등극 등 대한민국 정부수립에서부터 ‘국민의 정부’ 출범에 이르는 한국 현대사의 순간 순간을 담은 사진들이다. 생생한 기록사진들을 통해 우리 민족의 삶의 궤적과 IMF 체제를 극복하고 제2의 건국을 이루어내기 위해 다시 뛰는 한국인의 참 모습을 볼수 있을 듯. 이달말 개관을 앞두고 있는 사진역사박물관이 수집한 미공개 사진 등을 포함해 500여점의 각종 기록사진을 320매의 판넬에 부착해 전시한다.모든 사진은 특수코팅돼 날씨에 관계없이 전시된다.서울전시를 마치면 지방 대도시에서도 순회전을 가질 예정이다.
  • 재계 “가야할 길” 의외로 담담/‘퇴출기업 발표’ 전야 이모저모

    ◎“금융시장 악영향 끼칠라” 하루 앞당겨 단행/강 수석 “부실 판정이 곧 사형선고는 아니다”/BIS떨어질까 우려속 은행권 “차라리 홀가분” 정부가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부실기업 판정을 18일 낮 발표하기로 한 것은 무엇보다 금융시장의 동요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李憲宰 금감위 위원장이 17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그동안의 부실기업 판정결과를 보고,결재를 받자 금융가와 재계에서는 50여개 업체의 명단이 나돌면서 크게 술렁거렸다.특히 2·3금융권은 당초 예상치 못한 대기업도 다수 포함되자 19일갖고 있던 어음을 돌려 대출금을 회수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밤늦게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5대 그룹을 비롯한 해당 업체들은 퇴출을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인 듯 폭풍전야의 고요한 모습이었다. ○…金大中 대통령은 17일 하오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과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 공정거래위의 내부거래 조사를 토대로 한 퇴출기업 명단을 보고하자 더 이상 미룰 필요가 없다고 판단,당초 19일 경제조정대책회의 이후로 예정된 계획을 바꿔 18일 발표토록 지시.구조조정이 늦어짐으로써 금융시장등에 악영향이 확대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청와대 관계자는 “어제 국무회의에서 ‘개혁의 속도를 높여라’는 金 대통령의 질책을 받고 진척속도가 빨라진 것 같다”고 설명. ○경영합리화 통해 회생 ○…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은 “세계적인 추세가 M&A(기업인수·합병)이지만 우리는 빅딜”이라며 강조.康수석은 특히 “퇴출대상에 포함되어 있더라도 당장은 실업문제 등을 고려,고용조정과 경영합리화를 통해 회생할 수 있으면 살린다는 게 정부 방침”이라며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 ○…금감위는 퇴출대상 부실기업의 수가 은행간의 이견으로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고 전언.특히 5대 그룹 계열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일부 은행들이 결정을 못해 이들 그룹에 대한 공정위의 부당 내부거래 조사자료를 참조했다고.17일 아침 상업은행과 은행감독원 관계자가 금융감독위 구조조정기획단에 모여 최종 판정을 내렸다.이후 금감위는 기업명단이 샐까봐 전 직원에함구령을 내리는 등 보안유지를 했으나 하오들어 증권가에 구체적 명단이 나돌자 무척 당황하는 표정. ○포토라인 설치 등 분주 ○…금융감독위는 17일 밤 발표장인 9층 회의실에 내외신 사진기자를 위해 포토라인을 정하는 등 부산한 모습.증권거래소는 퇴출대상 기업에 대한 주식 매매거래를 18일 후장부터 중단하기로 하는 등 관련 기관도 후속대책들을 마련.이와 관련,금감위 관계자는 “퇴출대상 기업의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들 기업에 대한 처리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회생가능한 기업에 대한 지원 등 후속대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권은 부실기업 판정 날짜가 하루 당겨지자 홀가분해 하면서도 기업부도로 인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떨어지지 않을까 염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퇴출기업을 발표하면 그 기업은 부도를내게 돼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이미 확보돼 있는 담보를 챙기는 등 대응 방안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협력업체들 타격 걱정 ○…한국은행도 부실기업 판정이 금융시장에 줄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밤늦게까지 대책을 강구.자금부 관계자는 “부실기업 판정으로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을 곳은 해당 업체의 협력 업체들”이라며 “은행권에 이들 기업에 대한 운전자금 지원을 촉구하고,지원 실적에 따라 한은의 자금 지원도 연계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한은은 일시적 충격으로 주가가 떨어지고 금리가 고금리 추세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며 다소 불안한 표정. ○재경부 한산한 분위기 ○…금융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재경부는 17일 밤 의외로 한산한 분위기. 이규성 장관이 청와대에서 주례보고를 한 뒤 과천 청사로 돌아오지 않은데다 정덕귀 차관도 ‘개인적인 약속’을 이유로 하오 7시10분쯤 퇴근하는 등 간부들이 평소와 달리 비교적 일찍 자리를 비운 모습. 한 관계자는 “부실기업 판정내용을 모를 뿐더러 명단에 대해 사전에 통보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명단발표 후 부작용이 없도록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 ○…재계는 “언젠가 스스로 해야 할 일,이번에 제대로 구조조정을 하게됐다”며 의외로 담담히 받아들이는 표정들.그러나 5대 그룹 관계자들은 “퇴출을 피하려고 나름대로 노력했는 데 아쉽다”는 반응이었다.해당 기업 관계자들은 발표 날짜가 당겨진 사실을 모르고 퇴근했다가 밤늦게 보도가 나오자 일부 사무실로 나와 18일 발표되는 해당기업의 현황 등 관련자료를 챙기기도 했다.한 대기업 관계자는 “퇴출기업의 경우 경영혁신을 통해 가급적많은 근로자들을 살릴 계획”이라며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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