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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종해야 한다”…삼성서울병원이 파견 공보의에 날린 서약서

    “순종해야 한다”…삼성서울병원이 파견 공보의에 날린 서약서

    전공의 집단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파견된 공중보건의사(공보의)에게 삼성서울병원이 ‘순종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파견 받은 공보의들에게 ‘복무서약 및 동의서’ 서류를 보냈다. 이 서약서에는 “상사의 업무상 지시에 순종하겠음”, “서약을 위반해 병원에 손해를 끼친 경우에는 처벌은 물론 손해액을 지체 없이 변상”이라는 표현이 있어 공보의들의 거센 반발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파견 공보의에게 처방권을 부여하려면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서를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신규 전문의에게 받는 서류가 묶여서 들어갔다”며 “단순 착오로, 잘못 발송된 점을 확인한 뒤 일일이 전화해 사과드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규 전문의에게 받는 복무 서약서라고 하더라도 ‘순종’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병원 관계자는 ‘순종’이라는 표현에 대해 “어감이 좀 그렇지만, 상사의 지시에 성실히 따라야 한다는 취지고 의료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일반적인 내용으로 볼 수 있다”고 해명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11일 상급종합병원 20곳에 군의관 20명과 공보의 138명을 파견했다. 이들은 병원 근무에 필요한 교육을 받은 뒤 전날부터 본격적으로 진료에 투입됐다.
  • “일하지 말고 도망 다녀라” 군의관·공보의 태업 지침 글 올라와

    “일하지 말고 도망 다녀라” 군의관·공보의 태업 지침 글 올라와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 대책으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가 현장에 파견된 가운데 이들에게 업무 거부 방법을 안내하는 지침이 의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군의관 공보의 지침 다시 올린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가장 기본이 되는 마인드는 ‘병원에서 나에게 일을 강제로 시킬 권한이 없는 사람이 없다’이다”라며 “이걸 늘 마음속에 새겨야 쓸데없이 겁을 먹어서 일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사의) 전화를 받지 말고 ‘전화하셨네요? 몰랐네요’라고 하면 그만”이라든지 “담배를 피우러 간다며 도망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권했다. 또 “심심하면 환자랑 같이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 토론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환자를) 조금 긁어주면 민원도 유발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도 했다. 병원 업무 대신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전공 책이나 읽으라는 ‘조언’도 했다. 이어 “공보의와 군의관 의무는 정시 출근, 정시 퇴근이 전부이고 병원 내에서 일을 조금이라도 할 이유는 전혀 없다. 어떻게 도망 다닐지를 고민하라”고 적었다. ‘메디스태프’는 의사 인증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다. 다만 해당 게시물을 누가 어떤 의도로 작성했는지는 알 수 없다.‘차출 군의관 공보의 행동 지침’이라는 제목의 글도 게시됐다. 이 글의 글쓴이는 “인턴과 주치의 업무, 동의서 작성 등은 법적 문제 책임 소지가 있으니 당연히 거부하라”면서 “인턴 업무는 한 건당 10만~20만원 이상 받아야 한다”고 적었다. 또 “환자에게 설명하는 일도 당연히 거부하라”고 했다. 수술 참여와 상처 치료, 소독 후 붕대 처치 등도 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주중 당직은 100만원 이상, 주말 당직은 250만원 이상, 응급의학과는 24시간 근무는 하루 급여 300만원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메디스태프’에는 사직을 예고한 전공의들에게 ‘병원을 나오기 전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고 종용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경찰은 해당 글이 병원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작성자를 특정해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최근에는 전공의 집단사직에 동참하지 않고 의료 현장에 남은 전공의를 ‘참의사’라고 조롱하며 이들의 개인정보를 공개한 글도 올라와 논란이 됐다.
  •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호소문… “의대생 여러분, 강의실로 돌아오세요”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호소문… “의대생 여러분, 강의실로 돌아오세요”

    “의과대학 학생 여러분, 강의실로 돌아오십시오. 전공의 및 전임의, 의대교수 여러분, 국민의 곁을 지켜주십시오.” 국가거점 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회장 김일환 제주대 총장)는 14일 정부의 의대증원을 둘러싼 의료계의 갈등과 관련 조속히 학업을 이어갈 것과 정부의 의료계의 대화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 12일 화상회의를 통해 “정부의 의대충원을 둘러싼 의료계의 갈등에 대한 우려에 공감한다”며 호소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현재 상황에 대해 총장들은 “병원에서는 환자를 돌볼 전공의가 떠나면서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대부분의 의대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거나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라며 “제자들의 어려움을 지켜보는 의대 교수들도 거취를 고민하기 시작했고, 현재의 상황이 지속되면 결국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의대생들에 대해서는 “집단 수업 거부는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게 해, 개인의 학업 성취와 학위 취득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미래의 의료 현장에도 심각한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강의실로 돌아와 학업을 이어가면서 학생 여러분의 주장을 펼쳐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전공의·전임의·교수들에 대해 총장들은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은 많은 병원에서 심각한 진료 공백을 야기하고 있다. 추가적인 사직이 이어진다면 대한민국 의료현장의 혼란을 더욱 악화시키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며 “현재의 극한 갈등을 극복하고 의료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교육자이자 의사로서 의대 교수들의 현명한 지혜를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정부에 대해서도 의학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있는 출구전략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총장들은 “의대 정원 확대는 교육의 질이 완벽하게 보장되는 수준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며 “2025년 예산 편성부터 의과대학 교육 환경 구비를 위한 구체적인 예산 확보 계획과 실행계획을 수립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와 의료계는 열린 마음으로 대화의 장을 조속히 열어야 한다”면서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자세로 서로의 입장과 우려를 솔직하게 공유하고,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때”라며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
  • 오늘 전국 의대 교수 다시 대응책 논의… ‘사직 결의’ 임박

    오늘 전국 의대 교수 다시 대응책 논의… ‘사직 결의’ 임박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료 공백 사태 해결과 전공의·의대생 보호를 위해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댄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이날 저녁 8시 온라인 회의를 열고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과 전공의 미복귀 사태 등을 논의한다. 전의교협은 앞서 이달 9일에도 비공개 총회를 열어 현 상황을 타개할 방안을 논의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얻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행동에 대해서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김창수 전의교협 회장은 “정부를 상대로 집단행동을 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크지만 아직은 결정하지 않았다”며 “의대생의 유급이 현실화하고 전공의가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교수들 사이에서 자발적 사직이나 겸직 해제 등이 확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집단으로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에게 면허 정지를 예고하는 등 의·정 갈등이 사그라지지 않자 각 의대 교수들의 집단행동 움직임도 점차 확산하고 있다. 전국 19개 의대 교수는 지난 12일 회의를 열어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15일까지 사직서 제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정부가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 18일을 기점으로 교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도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다. 정부는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의대 교수들 역시 의사이므로 의료법에 따른 ‘진료유지명령’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다.
  • ‘필수의료 특화’ 중소병원 키운다

    ‘필수의료 특화’ 중소병원 키운다

    정부가 상급종합병원 환자를 전원받아 진료할 수 있도록 필수의료·특수·고난도 진료에 특화한 전문병원을 키운다. 의료체계의 ‘허리급’인 중소 종합병원의 기능과 역량을 대폭 강화해 대형병원으로만 환자가 몰리는 기형적 의료구조를 바로잡는다는 취지다. 의대 교수들의 집단사직이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의료 개혁을 늦출 수 없다”며 속도를 내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부 의료계의 반발에 밀려 의료 개혁을 통한 의료체계 정상화를 하지 않기는 쉬운 선택이고,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선택일 것”이라며 “힘들고 어려운 선택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의료 개혁 첫 단계는 의료전달체계 개편이다. 상급종합병원의 중증·응급 기능과 종합병원의 중등증 환자 진료 기능을 강화하고 동네 병의원은 경증 환자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손질하겠다는 것이다. 2차 병원 의뢰서가 있어야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이 전원한 중등증 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중소 종합병원부터 키우기로 했다. 전국에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뇌혈관·심장 등 12개 분야별 전문병원 109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정부로부터 받는 지원은 평균 3억원 수준의 의료 질 평가 지원금과 4000만원 수준의 전문병원 관리료가 전부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브리핑에서 “상급종합병원이 보낸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특수·고난도 전문병원을 특화하고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사가 부족한 필수의료 분야는 병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하기로 했다. 현재 중증·응급, 심뇌혈관 분야에서 전국 65개 의료기관 1317명의 전문의가 협력해 화급을 다투는 환자를 함께 진료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이렇게 협력 진료를 하는 병원에는 보상을 더 주기로 했다. 새로 의사를 뽑아 전공의의 자리를 메운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에는 인건비를 지원한다. 의사에게는 월 최대 1800만원, 간호사에게는 월 최대 400만원을 이달 안에 지급한다. 또한 의료 공백을 막는 공공의료기관에 올해 총 948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은 국민 건강을 생각할 때 한시라도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의료계의 반발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서울대의대 교수들이 오는 18일 전원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데 이어 연세대·울산대·가톨릭대 등 이른바 ‘빅5 병원’ 연계 대학이 포함된 19개 의대가 15일까지 사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도 전날 “개인 의지에 따라 사직한다”고 뜻을 모았다. 울산의대 교수들도 지난 7일 전원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다. 한 총리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결정의 근거는 명확하다”며 “(교수들은) 명분 없는 집단행동에 동참하는 대신 제자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오도록 설득해 달라”고 말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등 전공의 26명은 정부의 복귀 명령이 강제 노동에 해당한다며 국제노동기구(ILO)에 제소했다. 의대생들은 무더기로 휴학을 신청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유효 휴학’ 신청이 5개교에서 511명 불어나 누적 5954건(의대 재학생의 31.7%)을 기록했다. 요건을 지키지 않은 휴학계까지 합하면 전체 의대생의 70%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대생 대표들에게 대화를 제안했지만 회신받지 못했다. 교육부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대위 공동대표 3명 중 1명으로 알려진 A씨에게 지난 11일 연락해 대화 제안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으나, 비대위 대표가 변경돼 더는 대표가 아니라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전북대에서 전북대 총장, 교무처장, 의대학장과 간담회를 열고 “학사운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학생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휴학은 허가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 교수들 대화협의체 만들자면서… 증원 논의·대표성 두고 ‘사분오열’

    교수들 대화협의체 만들자면서… 증원 논의·대표성 두고 ‘사분오열’

    의대 교수들이 정부와의 대화 중재자를 자처하며 ‘집단 사직 결의’로 배수진을 치고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대화 협의체가 꾸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교수 단체마다 대표성을 주장하며 사분오열된 모습을 보여 조속한 시일에 의정(醫政) 협의체를 만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를 주축으로 19개 의대가 지난 12일 결성한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와 38개 의대가 참여한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가장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 두 단체에 이중으로 몸담은 의대도 여러 곳이다. 전의비를 이끄는 서울대 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전날 “1년간 증원을 유예하고 공신력 있는 해외 기관에 의뢰해 규모를 다시 정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증원을 1년 연기하자는 것은 의료개혁 자체를 1년 늦추자는 얘기와 같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방재승 서울대 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은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장하는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는 말이 안 된다. 의사 수는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 하지만 2000명으로 못박으면 대화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전의교협의 입장은 의협과 유사하다. 김창수 전의교협 회장은 “필수의료체계를 바꾸고 나서 의대 정원 문제를 협의해야 한다. 입학 정원부터 늘리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표성을 놓고도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방 위원장은 “전의교협으로부터 ‘왜 또 다른 단체를 만들었느냐’는 항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주 전의교협과 논의한 결과 서로 방향이 달라 19개 의대를 따로 꾸려 전의비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협은 “우리의 소통 창구는 전의교협”이라고 편을 들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의대 교수들을 포함, 각계 인사들과 연달아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와 의료계 양측의 생각이 확고하지만 만나면 이해와 공감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하고,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얘기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10개 국립대 의대가 모인 거점국립대교수회연합회는 정부와 의료계 모두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최인호 충남대 교수협회장은 “의협의 원점 재검토 주장은 지나치다. 의료계는 ‘무조건 반대’에서 후퇴하고, 정부도 2000명을 고집하지 않아야 이 사안이 풀린다. 전공의에 대한 법적 제재도 멈춰야 전공의 복귀 명분이 생길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정묵 서울대 교수협의회장은 “정부 말대로 대표성 있는 협의체가 구성되면 좋겠지만 어렵다면 어느 집단이든 우선 만나 이 단체, 저 단체 말을 들어 보고 의견을 취합하다 보면 더 대표성 있는 협의체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수술방 닫히자 진짜 피가 마른다…공급 반토막, 제때 못 쓰면 버려져

    [단독] 수술방 닫히자 진짜 피가 마른다…공급 반토막, 제때 못 쓰면 버려져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수술 연기와 취소가 잇따르면서 이달에만 하루 1건 이상씩 보존기간이 지난 혈액이 버려지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에서 의료기관으로 가는 혈액도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10일 의료기관에 보내지 못하고 보존기간 경과로 폐기된 혈액은 13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적십자사가 의료기관에 보낸 혈액도 10만 9771건으로, 전년 동기(2023년 3월 1~10일) 적십자사가 의료기관에 보낸 혈액(13만 2285건)과 비교하면 17% 줄었다.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인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는 12만 7258건을 의료기관에 보냈는데 이달 들어 더 줄어든 것이다. 특히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으로 보낸 혈액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그만큼 빅5 병원에서 수술 연기와 중단이 많아 혈액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빅5 병원은 지난 1~7일 8287건을 요청해 적십자사에서 받아 갔다. 이는 지난달 1~7일 1만 4276건과 비교하면 42% 정도 줄어든 규모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적십자사가 운영하는 헌혈의집에서는 보관기간이 5일로 짧은 혈소판 헌혈보다는 보관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전혈이나 혈장 헌혈을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대형병원의 수술 연기와 중단으로 혈액 사용이 줄어 보관 중인 소중한 혈액이 상당수 폐기되는 것을 막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인 지난달 22~29일 25건이 폐기된 데 이어 이달에도 버려지는 혈액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의료대란이 길어지면 더 심각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수술에 많이 쓰이는 적혈구제제의 경우 보존기간이 35일로 상대적으로 길어 아직은 폐기되는 경우가 드물지만 의료대란이 장기화하면 이마저도 버려질 수 있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의료대란이 끝나면 중단됐던 수술이 재개돼 갑작스럽게 혈액 수요가 늘 수도 있다”며 “수요 변동에 대응하고자 적정 재고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업무개시명령, 강제노동 금지 위반” 전공의, ILO 개입 요청

    “업무개시명령, 강제노동 금지 위반” 전공의, ILO 개입 요청

    윤석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 일부가 정부의 업무개시 명령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국제노동기구(ILO)에 긴급 개입을 요청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ILO에 긴급 개입 요청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고 복귀를 명한 것이 강제 또는 의무 노동에 관한 ILO 협약 조항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번 서한 발송에는 박단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등 전공의 26명이 참여했다. ILO 제29호는 ‘비자발적으로 제공한 모든 형태의 강제 또는 의무 노동을 금지’한다고 규정돼 있다. 한국 국회는 2021년 2월 해당 협약을 비준했다. 다만 해당 조항은 인구 전체 또는 일부의 생존, 안녕을 위태롭게 하는 극도로 중대한 상황은 예외로 인정한다. 대전협은 “정부가 2000명 의대 증원 등의 정책을 일방적으로 발표하자 다수의 전공의가 병원을 떠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집단 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명령,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 업무개시명령 등 행정 명령을 남발하고 의사 면허 정지 사전통지서를 발송하며 형사 고발을 예고했다”고 토로했다. 박단 비대위원장은 “정부는 업무개시명령 등의 공권력을 통해 전공의를 겁박하며 노동을 강요하는 행위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협은 정부가 전공의들의 장시간 고강도 근무 문제를 외면해왔다고 지적했다. 2022년 대전협이 실시한 전공의 실태조사에서 전공의들의 주당 평균 근로 시간은 77.7시간이고, 전체 응답자의 25%가 100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대전협은 “전공의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근로 시간을 80시간으로 제한하는 ‘전공의법’이 2015년 통과됐지만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서면 점검을 통해 확인한 100개 주요 수련병원의 이탈 전공의 수는 지난 8일 오전 11시 기준 1만 1994명으로, 이탈률은 92.9%에 달한다. 정부는 지난 8일까지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전공의 4944명에게 사전 통지서를 발송했고, 나머지 대상자들에게도 차례대로 사전 통지 절차를 진행 중이다.
  • 충북대의대 교수들 주말 집단 사직 표결

    충북대의대 교수들 주말 집단 사직 표결

    충북대학교병원·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주말 집단 사직 여부를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배장환 충북대병원·의대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충북대 의대 본관 1층 대강의실에서 소속 교수 90여명과 2시간 동안 긴급 임시 총회를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배 교수는 “전공의와 의대생에 대한 사법조치가 취해지면 이들을 가르치는 게 사명인 교수들의 존재가치가 없어져 사직에 내몰릴 수 밖에 없다”면서 “잘못된 정부 정책을 바로잡는 카드가 별로 없기 때문에 현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사직이 유효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필수·지방 의료를 강화하겠다는 목적에 반대하는 교수는 없지만,지금은 수단과 목적이 바뀌어 버린 상황”이라면서 “정부가 2000명에서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 전공의와 학생들은 돌아오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사들의 이같은 집단행동은 충북대 의예과 학생 90여명이 개강일이던 지난 4일부터 수업에 나오지 않고 있는데 다른 것이다. 학생들은 이달 29일까지 수업에 참여하지 않으면 유급 처리된다. 도내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인 이 병원에선 전체 의사 비율의 절반을 차지하는 전공의 149명이 여전히 복귀하지 않고 있다.한편, 대구시의사회와 경북도의사회 소속 회원들은 이날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의 원점 재논의를 촉구했다. 두 단체는 이날 오후 6시 50분쯤 대구 동성로에서 ‘Stop! 의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대시민 설명회’를 열고 “의대 정원 증원 등이 포함된 정부의 의료개혁 4대 패키지 정책은 의료개혁이 아닌 의료파탄을 조장하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여론을 호도하며 국민과 의료계를 기만하고 있다”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정부가 원점에서 이 정책을 재논의할 때까지 ‘Stop 운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의사 파업에 수술 멈추자…병원으로 못 간 혈액 폐기까지

    의사 파업에 수술 멈추자…병원으로 못 간 혈액 폐기까지

    전공의 집단사직 이후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수술 연기와 취소가 잇따르자 이달에만 하루 1건 이상씩 보존기간이 지난 혈액이 버려지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에서 의료기관으로 가는 혈액도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달 1~10일까지 의료기관에 보내지 못하고 보존기간 경과로 폐기된 혈액은 13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적십자사가 의료기관에 보낸 혈액도 10만 9771건으로, 전년 동기(2023년 3월 1~10일) 적십자사가 의료기관에 보낸 혈액(13만 2285건)과 비교하면 17% 줄었다. 전공의 집단사직 이후인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는 12만 7258건을 의료기관에 보냈지만, 이달 들어 더 줄어든 것이다. 특히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으로 보낸 혈액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그만큼 빅5 병원에서 수술 연기와 중단이 많아 혈액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빅5 병원은 이달 1~7일까지 8287건을 요청해 대한적십자사에서 받아 갔다. 이는 지난달 1~7일 1만 4276건과 비교하면 42% 정도 줄어든 규모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헌혈의 집에서는 보관기간이 5일로 짧은 혈소판 헌혈보다는 보관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전혈이나 혈장 헌혈을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대형 병원의 수술 연기와 중단으로 혈액 사용이 줄어 보관 중인 소중한 혈액이 폐기되는 것을 상당수 막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인 지난달 22~29일에는 25건이 폐기된 데 이어 이달에도 버려지는 혈액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의료대란이 길어지면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에 많이 쓰이는 적혈구 제제의 경우, 보존기간이 35일으로 상대적으로 길어 아직은 폐기되는 경우가 드물지만 의료 대란이 장기화하면 이마저도 버려질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의료대란이 끝나면) 중단됐던 수술이 재개돼 갑작스럽게 혈액 수요가 늘 수도 있다”면서 “수요 변동에 대응하고자 적정 재고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북대 찾은 이주호 부총리, 의대 교수들은 피켓 시위

    전북대 찾은 이주호 부총리, 의대 교수들은 피켓 시위

    전북대 의과대학과 전북대병원 소속 교수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를 향해 대화를 통한 합리적 방안을 도출할 것을 제안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일 오후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해 학생은 물론 교수들까지 집단행동을 예고한 전북대학교 의대를 찾아 대화에 나섰다. 이 부총리가 의대를 운영하는 대학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대 의대 및 전북대병원 소속 교수들은 ‘의대 교육 전문가는 정부도 대학 총장도 아닌 현장에서 학생을 만나고 있는 의대 교수’ 등의 피켓을 들고 반발했다.의대 교수들은 “당장 내년부터 현정원의 65%나 되는 2000명을 한 번에 증원하는 것은 교육 현장의 상황을 전혀 고려치 않은 결정”이라면서 “학생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대형 강의실 하나로 교육이 끝나는 것이 아닌데 현재 예상 정원을 다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을 갖추고 있는 대학은 전국에 한 곳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은 학생 수를 증원하고 나서 그것에 맞춰 교수나 시설을 땜질 처방하듯이 채워가서는 안된다”면서 “현재 여건에서 수용할 수 있는 정원 규모를 철저히 조사하고, 교수 인력, 시설, 환경을 보완해 교육이 가능한 범위 안에서 대화 협의체를 통한 합리적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북대 의대 교수들은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공동 비대위에서 오는 15일까지 각 의대 교수들의 사직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동참할 뜻도 내비쳤다. 앞서 전북대 의대 및 전북대병원 소속 교수들은 자체 설문조사에서도 82%가 ‘사태 해결을 위한 정부와 대학 측의 즉각적, 효과적 조치가 없을 경우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신병수 비대위원장(전북대병원 신경과 교수)은 “이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서 비상대책회의를 만들었고, 이는 학생들과 전공의들이 무사히 조기에 복귀할 수 있게 하는 게 목적”이라면서 “비대위원들의 전체적인 의견을 반영해서 결정하고 있는데 지금은 의견 자체가 전체 19개의 협의회와 같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이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피켓을 든 전북의대 교수들 앞을 지나 대학본부로 들어갔다. 그는 기자들에게 “환자와 학생들이 피해 없도록 최대한 소통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양오봉 총장과 티타임을 가졌다. 이후 이 부총리는 전북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혼란이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학생들이 피해받는 일 없이 제자리로 돌아와 학업에 열중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대학 관계자들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 AOMG 김수혁 대표 사임… “미노이 사태와 무관”

    AOMG 김수혁 대표 사임… “미노이 사태와 무관”

    소속 가수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기획사 AOMG의 김수혁(DJ 펌킨) 대표가 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AOMG 측은 13일 “김수혁 대표는 지난 1월 9일 사임서를 제출했고 3월 25일 자로 임기가 종료된다”며 “후임 대표이사로 유덕곤 대표가 지난 2월 선정됐다”고 밝혔다. 다만 “미노이 관련 사안은 1월 29일부터 발생한 일로 이와 대표직 사임은 관계가 없다”며 “해당 사안으로 인해 (김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2018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김 대표가 미노이 사태에 책임감을 느껴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앞서 미노이는 광고 촬영을 앞두고 현장에 나타나지 않아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이에 AOMG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 계약 체결 대리 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달라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으나 미노이가 다시 “광고 계약서에 자신의 이름이 쓰인 가짜 도장이 찍혀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사태는 악화했다. 2013년 설립된 AOMG에는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로꼬, 이하이, 코드 쿤스트, 기안84 등의 아티스트가 소속돼 있다.
  • 정부 “의대 교수, 사직하면 국민 잃을 것”… 공공병원에 948억 지원

    정부 “의대 교수, 사직하면 국민 잃을 것”… 공공병원에 948억 지원

    정부는 전공의, 의대생에 이어 의대 교수들이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자 현장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교수님들마저 사직한다면 이미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가 돌아올 길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동료의 비난 속에서도 의사로서, 의대생으로서 본분을 다하고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더 이상 갈 곳이 없게 된다”며 “단 한명의 학생이라도 있다면 최선을 다해 가르치는 것이 교육자로서의 기본적인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여러분이 환자를 등지고 떠난다면 남아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물론 국민을 잃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더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교수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저녁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 가톨릭대 등을 포함한 19개 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대표들은 온라인 회의를 열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이들은 전공의에 대한 사법적 조치 등을 막기 위해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를 조직하고 이달 15일까지 각 대학 교수와 수련병원 임상 진료 교수의 뜻을 물어 집단 사직서 제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중대본은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는 공공의료기관에 올해 총 948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에 공공병원 총 41곳을 대상으로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또 진료를 연장하거나 주말·휴일 진료를 하는 국립중앙의료원, 지방의료원에는 예비비 393억원을 지원한다. 이달 중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 등에서 의료 인력을 신규 채용하는 경우에는 의사는 월 최대 1800만원, 간호사는 월 최대 4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이날부터 한 달간 상급종합병원 진료 협력 센터를 통해 1·2차 병원으로 환자가 이송되면 지금까지 전액 본인 부담이었던 구급차 이용료를 정부가 전액 지원한다.
  • 공동창업, 20년 결혼생활… ‘6조’ 자산가 부부 이혼 소송

    공동창업, 20년 결혼생활… ‘6조’ 자산가 부부 이혼 소송

    권혁빈(49)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의 이혼 소송과 관련 재산 감정인이 선임됐다. 이혼이 성립될 경우 분할 대상이 되는 재산에 대한 가치평가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는 최근 권 창업자 부부 재산 감정을 맡을 외부 감정인으로 대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대주회계법인 측은 앞으로 권 창업자 부부 보유 재산에 대한 가치를 산정한다. 법원이 권 창업자 부부 이혼을 인정하면 감정결과가 재산분할 작업의 기초근거로 활용된다. 권혁빈 창업자 재산은 약 6조 7000억원대로 추산된다. 대부분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이다. 권 창업자는 지난해 4월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 50대 자산가 순위에서 51억 달러로 4위를 기록했다. 2022년 11월 권 창업자 아내 이모씨는 이혼소송을 제기하며 권 창업자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 절반을 요구했다. 이씨는 앞서 권 창업자를 상대로 주식처분금지 가처분을 제기해 인용 결정을 받았다. 법원 결정에 따라 권 창업자는 소송이 마무리될 때까지 스마트게이트홀딩스 주식 3분의 1을 처분할 수 없게 됐다. 권 창업자는 서강대 재학 시절 이씨와 동문으로 만나 지난 2001년 혼인했다. 그는 2002년 6월 이씨와 스마일게이트를 공동 창업했고 지주회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이사·이사장을 거쳐 2017년에는 공익사업 재단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020년에는 스마일게이트 비전제시최고책임자(CVO)로도 취임했다. 그는 현재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2006년 출시한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시장 흥행으로 대형 게임사로 성장했다. 2018년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를 출시했다. 회사가 승승장구하면서 권 창업자는 국내 자산가 순위에서도 매년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부를 쌓았다.이씨는 이번 이혼 소송에서 권 창업자가 유책 배우자라는 입장이다. 반면 권 창업자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에서 이혼 소송 기각을 요청했다. 이씨의 변호인은 “지난 20년간의 결혼생활과 자녀 양육도 해왔다”면서 재산분할 50%를 요구한 배경을 설명했다. 여기에는 이씨가 공동창업자로서 스마일게이트 대표이사를 맡았던 점 등도 고려됐다. 과거 재벌가 이혼소송의 대체로 재벌가 쪽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법원이 특유재산(혼인 전부터 가지고 있거나 증여·상속받은 재산)을 분할 대상으로 봐선 안 된다는 재벌가 측 주장을 대부분 받아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권 창업자 부부의 경우 기존 재벌가 소송과는 다소 성격이 다르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스마일게이트는 두 사람이 공동으로 만든 회사였기 때문이다. 부인 이씨가 창업 초기 대표이사와 이사직을 맡았고 지분도 30% 보유했었기에 권 창업자가 본인 자산을 특유재산으로 주장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 때문에 이씨가 회사 성장에 얼마나 기여했는지가 이혼 소송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권 창업자의 부부의 이혼을 결정할 경우 역대급 재산 분할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사설] 전공의 이어 의대 교수들마저 힘자랑 나서겠다니

    [사설] 전공의 이어 의대 교수들마저 힘자랑 나서겠다니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에 대한 정부의 행정처분이 가시화되면서 전국 의대 교수들이 ‘자발적 사직’에 나설 움직임을 잇달아 보이고 있다. 환자 곁을 떠난 제자들에게 속히 제자리로 돌아가기를 설득해도 모자랄 교수들이다. 그럼에도 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정부에 단호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며,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듣는 사람이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의 대처는 한마디로 국민의 상식과 기대를 완전히 거스르고 있다. 의사가 의료 현장을 외면하는데 환자들이 죽어 나가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70대 암환자가 의사 없는 대형 병원에서 어쩔 수 없이 요양병원으로 옮겼다가 이튿날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중증 암 진단을 받았음에도 아무런 치료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거나, 예정된 항암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사례는 이제 일상이 되다시피 했다. “입원 여력도, 치료 여력도 없으니 다른 병원을 알아보라는 말만 들었다. 마치 길바닥으로 내쫓긴 심경이었다”는 중증 암환자 보호자의 절절한 목소리가 국민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의대 증원에 저항하는 의사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환자와 그 보호자의 비극과 원망이 온전히 자신들의 몫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과 한국중증질환자연합회는 의사들의 진료거부 중단과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약사 등 병원에서 일하는 직종을 망라한다. 이미 병원 밖은 물론 병원 안에서도 환자를 버린 의사를 지지하는 목소리는 찾을 수가 없다. 의대 교수들은 자신들마저 환자 곁을 떠나면 결국 정부가 굴복할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은 국민 다수의 굳건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해선 안 된다. 증증 환자와 그 가족들 중에서도 의대 증원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다. 정부는 교수들의 집단행동에도 전공의와 마찬가지로 현장을 떠나지 못하도록 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신들이 이 사회에서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대 교수들의 진지한 자성을 촉구한다. 당연히 정부는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흔들림없이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 “모든 의제 대화 테이블 올리고, 교수는 전공의 설득해 실마리 찾아라”

    “모든 의제 대화 테이블 올리고, 교수는 전공의 설득해 실마리 찾아라”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이 본격화된 가운데 정부와 의료계는 여전히 대화의 물꼬를 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2000명 증원에서 결코 물러설 수 없다는 정부, 의대 증원 규모를 의제로 올려야 대화가 가능하다는 의료계가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 접점이 없으니 대화가 시작될 공간이 없다. 12일 서울신문이 인터뷰한 전문가들은 의료개혁과 관련한 모든 의제를 테이블에 올려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언했다. 또한 전면에 나선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와 우선 대화의 물꼬를 트고, 그다음 교수들이 전공의들을 설득하는 방식으로 실마리를 찾아가자고 했다.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의사 파업을 이끈 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는 “정부와 협상할 대상이 없으니 시간만 흘러가고 있다. 이대로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면서 “협상 대표부터 뽑아야 한다. 언론에 각자 하고 싶은 말만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전문가 모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협상 파트너로 적절치 않다고 봤다. 대표성이 없을뿐더러 전공의들을 설득하기도 어렵고, 무엇보다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기 때문에 정부와 마주 앉아도 진전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의협은 전체 의료계를 대표한다고 보기 어렵다. 전공의와 의대생,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교수, 전임의들로 대표성 있는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책위원장은 “국공립 의대 중 신망 있고 공무원에 준하는 법적 지위를 가진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를 협상 대표로 내세우자”고 했다. 그는 “정부가 더 버틸 자원이 없다면 빨리 협상하는 게 맞다”며 “전향적인 자세로 다 열어 놓고 얘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다만 2000명 증원을 의제에 올릴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다. 정재훈 교수는 “전공의들은 단일 조직으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변화의 조짐이 보여야 복귀할 것”이라면서 “결국 2000명이란 숫자가 문제인데, 정부가 좀더 점진적인 안이나 별도 협상 기구 또는 추계기구를 설치해 유연하게 조정하겠다는 전향적인 모습만 보여도 꽉 막힌 상황을 충분히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영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교실 교수는 “올해 2025학년도에 2000명을 늘리고 이듬해 700명, 다음해 500명 이렇게 가는 한이 있더라도 숫자를 놓고 논의할 수 있어야 대화가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방재승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의협은 자꾸 ‘원점에서 재논의하자’고 하는데, 이건 의사 수를 늘리지 말자는 얘기”라며 “교수들은 의사 수를 늘리는 데 동의한다. 하지만 정부가 증원 규모를 2000명으로 못박으면 대화할 수 없다”며 한 발씩 물러설 것을 제안했다. 반면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의대 교수들이 의대 정원 문제를 더 협의하자는 것은 지연 전술이다. 2000명 그대로 가야 하며 여기서 밀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수년간 추진해 온 의대 증원을 목전에 두고 멈춰선 안 된다는 것이다. 증원 규모를 의제로 올리는 순간 개혁이 좌초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350~500명 증원을 시작으로 의대 정원을 점진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고,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역시 의약분업 당시 감축했던 350명 정도를 늘리는 게 적절하다고 밝혀 왔다. 전공의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대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형선 교수는 “전공의 면허정지 절차는 잠시 멈췄으면 한다. 대결 자체가 정부의 목표는 아니지 않나”라며 “면허정지는 의료계에 명분만 줄 뿐”이라고 말했다.
  • 교수 진료유지명령 검토… 전문의 중심 병원 키운다

    교수 진료유지명령 검토… 전문의 중심 병원 키운다

    전공의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오는 18일 집단 사직하겠다는 서울대 의대 교수들에게 정부가 진료유지명령을 내리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에게 했던 것처럼 ‘진료유지명령→업무개시명령→불응 시 면허정지’로 이어지는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와 의료계가 극한 대치를 벌이는 가운데 이번 주 안으로 해법을 찾지 못하면 다음주 의료 현장 혼란이 극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12일 브리핑에서 “교수들도 기본적으로 의료인이기 때문에 의료 현장을 떠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료법에 근거한 각종 명령이 가능하다”며 “‘한다, 안 한다’ 말하긴 어렵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정부가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수님들이 집단 사직 의사를 표현하시는 것은 문제 해결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결적인 구조를 통해 문제를 악화시키지 않도록 많은 분의 지혜와 용기 있는 행동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의정 갈등에 불이 붙는 양상이지만 대화 가능성이 닫힌 것은 아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전날 전공의들과 비공개로 만났고 박 차관은 이날 응급의료 현장 의료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교수들과의 대화 계획도 잡았다. 정부 관계자는 “의료계에 대화 협의체를 꾸려 달라고 했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 같아 여러 경로와 채널을 통해 물밑 접촉을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의 공신력 있는, 검증된 제3자 기관에 한국 보건의료지표 분석을 의뢰한 뒤 이에 근거해 1년 후 의사 수 증원을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서울대 의대 등 ‘빅5 병원’과 연계된 의과대학을 포함, 21개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들은 이날 저녁 온라인 회의를 열어 집단 사직 연대 여부를 논의했다. 의대 교수들은 의대 증원 규모를 다시 논의하자고 했지만, 정부는 규모를 줄일 생각이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의료개혁과 관련,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행정처분 절차가 완료되기 전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서는 면허정지 기간을 ‘3개월 미만’으로 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면허정지 3개월이면 전문의 자격시험을 1년 뒤에나 볼 수 있는데, 복귀 전공의에 대해선 정상을 참작해 ‘유급’을 피할 수 있게 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조기 복귀자와 미복귀자를 같은 선상에 놓을 순 없다”고 설명했다. 법 집행도 예정대로 진행한다. 이르면 다음주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김택우 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에게 이번 의료대란 이후 첫 의사 면허정지 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전공의 집단 사직 등 의료계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 등을 받는 의협 전·현직 간부들을 불러 조사했다. 김 위원장과 박 조직위원장은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지만,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소환 일정 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조사를 거부하고 1시간 만에 귀가했다. 임 회장 측 법률 대리인인 이재희 변호사는 “경찰이 상부의 지시와 지침에 따라 맞춰진 수사를 한다고 판단해 조사를 거부했다”며 “담당 수사관 교체 신청과 검찰에 구제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경찰 수사를 비난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출석 일자를 다시 지정해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의료기관 설립 시 전문의를 더 많이 뽑도록 의사 인력 확보 기준을 개정하기로 했다. 전문의 중심으로 병원을 운영하도록 해 진료의 질을 높이고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을 할 때마다 의료대란이 벌어지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박 차관은 “전문의 배치 기준을 강화해 병원의 전문의 고용 확대를 유도하겠다”면서 “의료기관 설립 시 의사 배치 기준을 개정해 전공의를 전문의의 2분의1로 산정하는 등 전문의를 보다 많이 고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사 인력 확보 기준’ 준수 여부를 판단할 때 전공의 1명을 0.5명으로 따진다는 얘기다. 현재 상급종합병원 전체 의사의 37.8%가 전공의이고 57.9%가 의대 교수 등 전문의다. 내년부터는 국립대병원과 지역 수련병원을 중심으로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전문의 고용을 확대해 전공의 위임 업무를 줄이는 시범사업이다. 박 차관은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개선하고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도 확대해 전문의 중심 인력 운영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입원부터 퇴원까지 입원환자 진료를 전담하는 입원전담전문의와 진료지원(PA) 간호사를 전공의 대체 인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아울러 전문의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현행 1년 단위인 단기 계약 관행을 개선하고 장기 계약을 유도하겠다고 했다. 전공의의 연봉은 평균 7000만원, 전문의 연봉은 2억~3억원으로 전문의를 많이 고용하려면 돈이 든다. 대형병원들이 그간 전공의 노동력에 의존해 병원을 운영해 왔던 것도 수익 때문이었다. 박 차관은 “이런 혁신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전문의 중심 병원 운영에 필요한 수가 지원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종교계 지도자들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 오찬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정부의 의료개혁에 공감을 표했다. 이들은 “정부 노력에 부응해 종교계가 다 같이 성명을 내는 방향도 검토하자”, “우리가 의협을 만나 설득할 필요가 있는지도 생각해 보겠다”는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고 한다.
  • 尹 “의료개혁, 원칙대로 신속히 추진”

    尹 “의료개혁, 원칙대로 신속히 추진”

    수석비서관회의 주재종교지도자들에도 “의료개혁에 힘 모아달라” 당부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의료개혁과 관련해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응급 환자와 중증 환자에 대한 빈틈없는 비상대응도 주문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종교지도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도 “의료 개혁 등 우리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개혁 과제의 완수를 위해 종교계에서도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대 교수 집단 사직 결정에 대해 “윤 대통령께서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했기 때문에 의료법을 위반해서 현장을 이탈하는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교수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대화 노력은 계속될 예정”이라며 “대화의 장으로 어서 나와서 함께 논의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 윤 대통령 “의료개혁 원칙대로 신속 추진하라” 지시

    윤 대통령 “의료개혁 원칙대로 신속 추진하라” 지시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의대 정원 증원을 포함한 정부의 의료 개혁에 대해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응급 환자 및 중증 환자에 대해 빈틈없는 비상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종교계 지도자 오찬에서 의료 개혁 필요성을 설명하며 각 종단이 생명 존중의 뜻에서 정부 의료 개혁 지지 성명을 발표해준 점에 사의를 표했다. 한 지도자는 “의료 개혁이 지금 전국민적인 지지를 받는 상황에서 물러서선 안 된다”면서 “정부 노력에 부응해 종교계가 다 같이 성명을 내는 방향도 검토하자”고 제안했으며, 다른 지도자는 “우리(종교계)가 의사협회를 만나 설득할 필요가 있는지도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대 교수들이 사직을 예고하는 등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대통령께서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했기 때문에 의료법을 위반해 현장을 이탈하는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교수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진료유지명령이라든지 업무개시명령 등을 내려 현장에 사직서를 내지 않는 게 가장 최선”이라면서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여러 법적인 절차를 거쳐 원칙대로 진행한다는 게 지금 대통령실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대화 노력은 계속될 예정”이라며 “어쨌든 대화의 장에 나와야 서로의 의견 차가 어떤 것인지를 서로 듣고 경청하고 조정하면서 이야기할 수 있다. ‘(정부가) 철회하지 않으면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 ‘철회해야만 대화에 나서겠다’는 건 진정한 대화 의도로 보기 어려운 것 같다”고 평가했다.
  • 서울의대 비대위 “증원 1년 연기” 복지부 “의료개혁 못 늦춰” 거부

    서울의대 비대위 “증원 1년 연기” 복지부 “의료개혁 못 늦춰” 거부

    보건복지부는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제안한 ‘의대 증원 문제 1년 연기’ 중재안을 거절했다. 복지부는 12일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은 더 늦추기 어려운 사안”이라며 “특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의료 수요를 고려할 때 증원 시기를 1년 늦추면 그 피해는 훨씬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필수의료 부족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생각할 때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정부 입장에서는 ‘증원 결정 유예’ 자체가 정책의 후퇴를 의미하고, 국가 보건·의료 정책을 해외기관에 맡기는 것에 대한 비판도 커 서울대 교수협 비대위 측의 제안을 수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보건기구(WHO) 등 해외의 공신력 있는 제삼자 기관에 분석을 의뢰해 이를 근거로 의사 증원 문제를 1년 후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방 위원장은 “비대위가 제안하는 해결책은 정부가 의사 증원 규모를 무조건 2000명으로 확정하지 말고 ‘증원 가능’하다는 전제 아래 대화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것”이라며 “대한의사협회(의협)도 전면 재검토만 주장하지 말고 대화 협의체 구성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비대위는 전날 긴급총회를 열어 정부가 합리적인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을 경우 18일을 기점으로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서울대 교수협 비대위의 이같은 제안에 주수호 의협 비대위 홍보위원장은 “사전에 협의가 이뤄진 바 없는 일방적인 희망일 뿐”이라며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계획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지 않는 한 정부와의 대화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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