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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북한권력의 영구결번/구본영 논설위원

    ‘롯데 자이언츠의 11번은 언제나 당신입니다.’ 지난 9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 내걸린 플래카드다. 11번은 최근 영화 ‘퍼펙트 게임’으로 되살아난, 작고한 프로야구 레전드 최동원의 등번호다. 27년 전 해태 선동열과의 명승부를 기려 구단이 고인의 등번호를 영구결번키로 한 것이다. ‘영구결번’. 프로야구 등에서 은퇴한 대스타의 등번호를 영구히 사용하지 않는 관습이다. 미국의 뉴욕 양키스는 베이브 루스, 루 게릭, 미키 맨틀 등 결번 처리한 전설적 선수가 15명이나 된다. 국내 프로야구 최초의 영구결번은 1986년 사고사를 당한 당시 OB 베어스의 포수 김영신의 54번이다. 이후 선동열의 18번을 비롯해 박철순·이만수·장종훈 등 9명의 등번호가 영구결번 처리됐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급사 이후 북한권력의 3대 상속자 김정은의 ‘대장 명령 1호’가 눈길을 끈다. 전군에 훈련 중지와 부대 복귀 명령을 내려 군권을 장악했음을 시사한다는 차원만이 아니다. ‘국가 주권의 최고 군사지도기관’인 국방위원회가 아닌, 노동당 중앙군사위 명의라는 점이 주목된다는 것이다. 세종연구소 정성장 수석연구위원은 이와 관련, “김정은이 아버지의 국방위원장 자리를 이어받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 과시 내지 우상화 차원이라는 분석이다. 북한은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후 주석직을 스포츠 스타의 등번호처럼 영구결번 처리한 전례가 있다. 1998년 북한 헌법 개정으로 주석직을 폐지하면서 김일성은 ‘영원한 주석’으로 떠받들어졌다. 김정일은 김일성 생전에도 삼촌인 김영주·박성철 등이 포진한 부주석단엔 들어가지 않았다. 대신 국방위원장이라는 새로운 직책을 만들어 선군주의 슬로건과 함께 당·정·군을 장악했다.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 중국 공산당을 창건한 마오쩌둥의 신조다. 후임자 덩샤오핑은 마오가 갖고 있던 국가주석이나 당총서기직을 이어받지 않았지만, 당중앙군사위 주석직을 통해 군부를 확실히 장악했다. 그래서 비록 김정은이 피폐한 나라를 물려받았지만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직이란 직책만으로도 당장의 후계세습에는 큰 무리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보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덩과 같은 카리스마가 없는 20대 후반의 그가 국방위원장을 대신할 직책 신설을 통해 상징조작에 실패하는 순간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뜻이다. 북한 내부동향에 한시도 눈을 떼지 말아야 할 이유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울지마 톤즈(KBS1 밤 12시 10분) 2010년 2월 아프리카 수단 남쪽의 작은 마을 톤즈. 강인함과 용맹함의 상징인 종족 딩카족에게 눈물은 가장 큰 수치다. 무슨 일이 있어도 눈물을 보이지 않던 그들이 울고 있었다. 모든 것이 메마른 땅 톤즈에서 눈물의 배웅을 받으며 이 세상 마지막 길을 떠난 사람, 마흔여덟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이태석 신부 때문인데…. ●성탄특집 유희열의 스케치북(KBS2 밤 12시 15분) 일 년에 한 번 돌아오는 스케치북의 연례행사. 크리스마스 특집에서는 쓸쓸하고 약속 없는 솔로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가 시작된다. ‘감성변태’ 유희열을 주축으로 정재형, 성시경, 루시드폴, 아이유, 정엽, 박주원, 함춘호, 존박 등 유희열을 제외한 총 14명의 출연진과 함께 솔로들만을 위한 특별한 밤이 펼쳐진다. ●특집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MBC 밤 11시 5분)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남극의 거대한 생태계 ‘지구의 눈물’ 시리즈 완결판이 시작된다. 남극에 서식하는 총 7종의 펭귄, 얼음 대륙과 바다를 넘나드는 5종의 물개들, 남태평양과 바다를 오가는 혹등고래의 세레나데부터 세계에서 가장 접근하기 어렵다는 황제 펭귄의 생애까지 남극 생태계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미니시리즈 더 뮤지컬(SBS 밤 9시 55분) 라경은 유진에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는다. 유진은 결국 사직서를 내고 청담동 구미호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그렇게 시작된 청담동 구미호의 공연은 일주일 만에 모든 자리가 매진된다. 배우들은 좌석이 모두 꽉 찬 무대에서의 첫 공연을 기대한다. 한편 강희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되는데…. ●명의(EBS 밤 9시 50분) 소중한 무언가를 잊고 지내진 않았는지 생각하게 되는 계절 겨울. 아시아 대륙 남동쪽에 있는 필리핀은 눈부신 바다와 태양의 땅이다. 하지만 그곳엔 가난과 불편한 몸 때문에 힘든 일상을 보내는 소년이 있다. 화상으로 상처 입은 2년 전 수술이 두려워 한국에 오지 못했던 소년은 이제 희망을 안고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올리브(OBS 밤 11시 10분) ‘올리브’는 퀴즈를 통해 그들의 건강한 삶의 비법을 알아본다. 그리고 명의들이 직접 출연해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는 운동과 음식 등을 알려준다. 이번 주는 한국형 랩의 창시자 서수남이 출연해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전립선 자가 진단 테스트를 소개한다. 한편 서수남은 전립선 건강에 황색불이 켜졌다는 경고를 듣게 된다.
  • [24일 TV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어머니의 삶을 지탱해주었던 메밀묵밥. 추운 겨울 밤, 메밀묵을 외치던 묵장수를 기억하는 사람에게도 메밀묵밥은 낯선 음식이다. 메밀로 유명한 강원 봉평이 아닌 경북 영주에서 메밀묵밥이 탄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소백산 자락 아래, 영주의 메밀묵 밥상을 찾아 나선다. ●호루라기(KBS2 밤 8시 55분) 2011년을 보내며 지난 방송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학대당하는 장애인부터 아동, 노인, 그리고 가정 폭력까지. 다양한 제보를 받고 출동했던 인권수사대.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사례는 장애인들의 인권 문제였다. 학대와 노동 착취로 절망의 끝에 서 있던 장애인 주인공들은 방송 이후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아침드라마 위험한 여자(MBC 오전 7시 50분) 강 회장의 생일날, 도희는 최 이사와 지원을 집으로 초대한다. 동민은 유라와 지원 사이를 훼방놓는 소라를 한심하게 보며, 그렇게 살지 말라고 충고한다. 한편 소라는 홍보부 직원들에게 자신이 강 회장의 딸임을 밝힌다. 그리고 유라는 사직서를 내고 번역 작가 일을 새롭게 시작하려 한다. ●아침연속극 태양의 신부(SBS 오전 8시 30분) 공모전에서 최종 당선이 된 효원(장신영)은 연담에서 1년간 계약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그렇게 효원은 강로의 든든한 지원으로 출근이 결정된다. 다시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효원은 너무나 기쁘고, 이에 반해 예련은 회사에서도 효원과 마주쳐야 한다는 사실이 언짢기만 한데…. ●TV입학사정관(EBS 오전 12시 10분) 서울 상계고등학교 학생들을 만나 입학사정관전형에 대한 궁금 사항을 상담한다. 상계고에서 입학사정관전형을 대비하여 어떤 활동들을 할까. 그리고 이에 대한 입학사정관의 평가와 조언을 듣는 시간도 함께 마련된다. 또한 입학사정관전형에서 중요하게 평가되는 요소 중 하나인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성탄특집 김구라, 문희준의 검색녀(OBS 밤 11시 10분) 핫이슈의 연예인과 20~30대 여성의 심리를 알아보는 쌍방향 토크쇼 ‘검색녀’. 이번 주는 성탄특집으로 검색녀들이 남자 연예인 10명과 10대10 미팅을 벌인다. 남자연예인으로는 허각, 마이티마우스 상추, 박휘순, 김경진, 양배추, 윤태웅 등이 출연한다. 과연 커플 탄생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전자랜드(안양체)●KT-모비스(부산사직체 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상무신협(오후 7시 천안유관순체) ■여자농구 삼성생명-우리은행(오후 5시 용인체) ■농구 대잔치(낮 12시 30분 안산올림픽기념관)
  • [프로농구] KT “이만하면 동부 킬러”

    [프로농구] KT “이만하면 동부 킬러”

    이만하면 ‘동부 킬러’라는 별명도 괜찮을 것 같다. 프로농구 KT. KT가 ‘고공행진’ 동부를 잡았다. 지난 11월 올 시즌 첫 대결에서 동부의 1라운드 전승을 저지한 것에 이어 4라운드 첫 경기에서 또 발목을 잡았다. 18일 부산 사직체육관. 두 팀은 워낙에 서로를 잘 안다. 전창진 감독이 ‘치악산 호랑이’로 맹위를 떨치던 동부 시절, 강동희 감독은 네 시즌간 전 감독을 보좌하며 착실히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기막힌 작전과 전술로 리그를 주름잡고 있는 강 감독이지만, 기본적인 뼈대는 전 감독의 가르침에서 크게 자유롭지 못하다. 강 감독은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선배를 꺾으며 ‘청출어람’을 과시했다. 그러나 전 감독은 고비 때마다 잘나가는 후배에게 ‘벽’처럼 다가왔다. 이날도 그랬다. 동부의 ‘짠물수비’가 무색했다. KT는 철저히 약속된 로테이션 수비로 동부를 묶었다. 동부는 3쿼터 5분까지 30점을 못 넣었다. KT가 무려 20점을 앞섰다. 1위팀 동부엔 굴욕이었다. 빡빡한 일정에 ‘원주산성’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의 체력에 부하가 걸린 데다 외곽포로 숨통을 틔워주던 박지현이 지난 모비스전에서 어깨부상으로 빠져 해법이 없었다. 경기종료 5분 28초를 남기고 찰스 로드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동부에 기회가 왔다. 안재욱이 3점포 두 방, 최윤호가 한 방을 합작해 경기종료 50초 전 5점 차(65-70)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박상오가 바로 2점을 응수하며 추격에서 벗어났다. 동부 최윤호는 마지막 자유투 3개를 모두 놓쳐 땅을 쳤다. KT가 72-65로 동부를 꺾었다. 3연승, 단독 3위(19승9패)다. 김도수(20점)·조성민(19점)·로드(17점 14리바운드)·박상오(1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울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모비스를 82-64로 대파했다. 5연승. ‘베테랑’ 김성철이 3점슛 6개 등 23점 6리바운드로 물오른 감각을 과시했다. 전자랜드는 30점을 몰아친 허버트 힐을 앞세워 오리온스에 75-68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삼성(5승22패)과 함께 꼴찌로 추락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주말의 경기]

    17일(토) ■프로농구 ●KCC-KT(전주체)●전자랜드-LG(인천삼산체 이상 오후 3시)●SK-삼성(오후 5시 잠실학생체) ■프로배구 현대캐피탈-KEPCO(오후 3시 천안유관순체) ■씨름 올스타전(오후 7시 문경체) ■탁구 최강전 챔피언전(낮 12시 부천송내사회체) 18일(일) ■프로농구 ●모비스-KGC(울산동천체)●KT-동부(부산사직체 이상 오후 3시)●오리온스-전자랜드(오후 5시 고양체) ■프로배구 ●대한항공-LIG손해보험(오후 2시)●흥국생명-기업은행(오후 4시 이상 인천도원체)●상무신협-삼성화재(오후 2시)●도로공사-인삼공사(오후 4시 이상 성남체)
  • 박종준 경찰청 차장 총선 출마위해 명퇴

    박종준(47) 경찰청 차장이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박 차장은 15일 “일신상의 이유로 어제 명예퇴직 신청을 했다.”면서 “고향인 공주에서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직은 검경 수사권 조정과는 관계가 없다.”고도 했다. 박 차장은 내년 1월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갖고 총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경찰 입장을 조율해왔던 박 차장은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수사권 조정 입법예고안 최종 협의를 끝으로 제복을 벗는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농협 회장 ‘통치자금’ 무려 8조원

    농협 회장 ‘통치자금’ 무려 8조원

    농협중앙회 회장의 ‘통치자금’으로 불리는 무이자 자금 내역이 내년부터 공개된다. 무이자 자금은 농협중앙회가 일선 단위조합에 이자 없이 빌려주는 사업자금으로 지금까지는 그 내역이 철저히 비공개였다. 농협 회장은 연간 8조원에 달하는 무이자 자금을 앞세워 단위조합과 조합장에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중앙회는 농·축협과 중앙회가 공동으로 조성한 조합상호지원금을 포함해 일선 농·축협에 지원하고 있는 모든 무이자 자금에 대해 운용방식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농협의 무이자 자금 지원규모는 8조 310억원에 달한다. 무이자 자금은 농·축협의 각종 경제사업 활성화와 농업인 실익 증대의 목적을 위해 쓰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농협중앙회 보직을 가진 조합장이 있는 곳에 더 많이 배분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때문에 정부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농협의 무이자 자금 운용 실태를 공개하도록 요구해왔다. 농협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내년부터 매년 15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이를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3월 사업구조개편을 앞두고 농협중앙회장 직속인 전무이사 산하에 전략기획실과 회원지원 조합본부를 설치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통과시켰다. 무이자 자금의 운용권한은 여전히 회장에게 속해있다. 대신 농협은 무이자 자금의 지원 내역을 공개키로 한 것이다. 또 조합자금지원심의회 위원에 농식품부·학계 등 외부인사를 추가로 참여시키고, 지원된 자금이 적정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와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협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자금 지원 때마다 농·축협별 지원 내용을 공개하는 등 자금운용 체계의 투명성을 높여 무이자 자금과 관련한 의혹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연임에 성공한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 상대측 후보였던 김병원 전남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으로부터 당선 무효소송을 당했다. 김 조합장은 최 회장 선출 결의가 효력이 없음을 청구하는 소송을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조합장은 소장에서 “최 회장이 농민신문사 회장직을 유지한 채 출마해 선거일 90일 전까지 중앙회 출연으로 운영되는 자회사의 상근 임직원 직을 사직해야 한다는 정관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김 조합장은 지난달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97표를 얻어 191표를 얻은 최 회장에게 패한 바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 현대중공업 사장 최병구씨

    현대중공업그룹은 13일 현대중공업 최병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본부장급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민계식 회장은 상담역으로 위촉됐다. 민 회장은 2001년 3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부회장, 회장을 거치며 현대중공업의 사업다각화와 기술개발을 이끌어 오다 지난 3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 인권위 ‘물대포’ 침묵에… 김미화 홍보대사 사임

    인권위 ‘물대포’ 침묵에… 김미화 홍보대사 사임

    방송인 김미화(47)씨가 국가인권위원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지난 4년간 맡아 온 인권홍보대사직을 반납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인권위는 지난 5일 김씨가 인권홍보대사를 그만두겠다고 알려와 해촉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4일 FTA 반대 시위대를 향해 경찰이 물대포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인권위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자 실망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씨는 “엄동설한에 시민들에게 무차별로 물대포를 난사하는 공권력의 폭력을 목격하면서 이 나라 국민의 인권은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다.”는 내용의 공개 서한을 현병철 인권위원장에게 보냈었다. 그러나 인권위는 별도의 권고없이 전화로만 물대포 사용 자제를 요청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 [주말의 경기]

    10일(토) ■프로농구 ●전자랜드-동부(인천삼산월드체)●LG-KGC인삼공사(창원체 이상 오후 3시)●모비스-SK(오후 5시 울산동천체) ■여자농구 우리은행-KDB생명(오후 5시 춘천호반체) ■프로배구 ●드림식스-상무신협(오후 2시)●GS칼텍스-도로공사(오후 4시 이상 장충체)●기업은행-현대건설(오후 4시 화성종합체) 11일(일) ■프로농구 ●KT-전자랜드(사직체)●KCC-오리온스(전주체 이상 오후 3시)●KGC인삼공사-삼성(오후 5시 안양체) ■여자농구 국민은행-신세계(오후 5시 청주종합체) ■프로배구 ●LIG손해보험-KEPCO(오후 2시 구미박정희체)●대한항공-현대캐피탈(오후 2시 인천도원체)
  • 임실 민선군수는 비리 낙마 전문?

    전북 임실군수 자리가 불명예 중도 퇴진의 대명사로 낙인 찍힐 처지에 몰렸다. 임실의 역대 민선 군수 4명이 모두 법의 심판을 받는 데 실망한 주민들은 “형님, 아우님을 찾으며 비리에 서로 눈감는 지역풍토를 반드시 바꿔야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김세윤)는 8일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측근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강완묵 임실군수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8400만원을 선고했다. 강 군수는 지난해 5월 사업자 최모(53)씨로부터 8400여만원을 측근 방모(39)씨를 통해 건네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군수직을 상실하게 된다. 강 군수가 항소심에서 판결을 뒤집지 못하면 임실군은 민선 1∼4기의 군수 4명이 모두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낙마하는 전국 유일의 자치단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된다. 앞서 3명(재선 포함)의 군수는 모두 구속됐다. 1995년 민선 1기에 이어 재선된 이형로(75) 전 군수는 2000년 12월 쓰레기매립장 부지 조성업체 선정과 관련, 금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되자 돌연 사직원을 제출했으나 사흘 뒤 검찰에 구속됐다.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이 전 군수는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기도 했다. 이 전 군수의 사퇴로 실시된 보궐선거와 민선 3기 단체장 선거에 잇따라 당선된 이철규(71) 전 군수도 재임 중 뇌물과 연루돼 구속됐다. 이철규 전 군수는 2001년 10월 군수 관사에서 사무관 승진후보자 3명으로부터 승진 청탁과 함께 9000만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에 추징금 9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철규 전 군수의 중도하차로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김진억 전 군수는 2007년 7월 뇌물수수 혐의로 법정구속되고 말았다. 현직 강 군수마저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자 주민들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역대 군수 3명이 줄줄이 구속됐고 이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과 반목으로 지역 이미지는 물론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농민운동가 출신인 강 군수가 깨끗한 군정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던 군민들은 “누가 군수가 되더라도 결국 구속 사태가 되풀이되면서 임실이 마치 군수의 무덤이 된 것 같다.”며 깊은 자괴감에 빠졌다. 주민 임모씨는 “임실 군민이란 사실이 창피해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면서 “임실은 오랫동안 혈연과 지연, 학연으로 사분오열돼 선거를 치르다 보니 주민들이 서로 신뢰하지 못하는 불행한 고장이 되었다.”고 침통해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美대선 공화당 선두주자 깅리치 “당선땐 보수파 볼턴 국무 기용”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여론조사 결과 선두를 달리고 있는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강경 보수파를 상징하는 존 볼턴 전 주유엔 미국대사를 국무장관에 기용하겠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깅리치는 보수성향이 강한 공화당 유대계 연대(RJC) 초청 연설회에서 공화당 대선후보가 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대선에서 승리할 때를 전제로 이같이 약속했다. 조지 W 부시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을 지내며 이라크와 북한 등 이른바 ‘악의 축’으로 불린 국가들을 상대로 초강경 정책을 구사하다 2기 행정부 들어 유엔 주재 미국대사로 물러난 볼턴은 이른바 ‘네오콘(신보수주의자) 세력’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북핵 6자회담을 통해 북한과의 협상을 추진한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과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차관보 등 협상파에 밀려 2006년 12월 유엔대사직을 그만둔 이후에도 줄곧 미국 대외정책에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강경 정책을 주문해왔다. 깅리치가 볼턴을 국무장관에 기용하겠다고 밝히자 연설회에 참석한 RJC 소속 유대인들은 환호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자기변혁 때 놓친 日 자민당 결국 버림받아… 한나라 닮은꼴”

    “자기변혁 때 놓친 日 자민당 결국 버림받아… 한나라 닮은꼴”

    “일본 자민당의 붕괴를 보면서 사람이나 조직이나 진정 변해야 할 때를 놓치면 참 어려워지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자민당의 가장 큰 위기는 리더십의 상실이었다. 시대정신을 따라가지 못했다. 본질적인 자기 변혁을 외면해 국민에게 버림받았다. 지금 한나라당도 비슷한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닌지, 변혁의 기회를 놓친 것은 아닌지….” 3년 2개월 동안의 주일대사를 마치고 지난 6월 귀국한 권철현 세종재단 이사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은 일본 자민당의 몰락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17대 국회까지 한나라당 소속으로 3선 의원을 지낸 권 이사장은 주일대사 시절 겪은 ‘역사적 사건’들을 언급하며 한나라당의 현주소를 통렬히 비판했다. 9일 주일대사 경험을 담은 ‘간 큰 대사, 당당한 외교’(웅진지식하우스 펴냄)를 펴내기에 앞서 그를 만났다. ●“리더십 상실이 자민당의 위기” “일본 자민당은 무능과 부정부패, 세습정치에 경제 침체까지 겹쳐 무너져 내렸다. 시대정신에 맞춰 재창당의 수준을 넘어서는 투철한 자기 변혁을 이뤄내야 했다. 계란이 알 껍질을 깨야 생명체가 나온다. 그런데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라는 한 사람의 인기에 기대, 안이하게 세월을 흘려보냈다. 역사적 가르침은 어느 나라에나 마찬가지다.” 권 이사장은 최근 한나라당의 모습과 관련해 본질적인 변혁의 때를 놓친 것은 아닌지, 한나라당도 역사적 사명을 다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고, 시대정신에 맞는 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귀국해서 국민들의 절망적인 분위기에 충격을 받았다. 소수가 부와 지위를 독점하고 ‘그들만의 잔치’만 있다고 국민들은 여긴다. 한나라당이 무엇을 놓쳤는지 모른다면 더 심각한 상황이다.” ‘안철수 현상’에 대해서는 기존 정치인들에게 절망한 국민과 젊은이들이 새로운 지도자를 찾다가 그에게서 자기 헌신과 양보, 나눔의 지도자 상을 본 탓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기존 정치인들은 국민들에게 욕망의 화신처럼 비쳐졌는데, 그는 45%의 지지율로 5%의 지지율을 가진 박원순에게 서울시장 후보직을 양보했고, 연구소 주식을 헌납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21세기 한국의 리더십으로 충분한가. 기존 리더십에 대한 단순 반발로서는 부족하다. 글로벌 리더십을 갖고 있는지, 사회적 통합과 국가 현안 해결 능력과 비전을 갖췄는지 검증과 선택은 국민 몫이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도덕성의 리더십과 참신함을 보여 줬지만 무능과 시행착오로 레이건 정권을 불러들였다.” ●“왕실의궤 반환…이제 면목 생겨” 일본에서 박사 학위를 받는 등 대표적 일본통 정치인으로 꼽히는 권 이사장은 대사 시절 업무 이야기를 꺼내자 굳었던 얼굴을 이내 폈다. 엊그제 환국한 왕실의궤 1205점의 도서 반환에 대해선 “선조와 국민들을 뵐 면목이 생겼다.”고 말해 그동안의 분주함을 잊은 듯했다. “지난해 8월 15일은 강제 병합 100년이었다. 총리 등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죄 담화는 두 나라의 새로운 100년을 맞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왕실의궤 반환도 같은 차원에서 설득했다. 일본 측도 진심을 보여 주려고 노력했다. 당시 8월 10일 총리 담화 직전에 내부 격론을 거쳐 의궤 반환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민주화 이후 주일대사직 최장수인 3년 2개월을 지내면서 풍파도 피해 갈 수 없었다. 독도 문제와 후쿠시마 대지진이다. “대사로 와 보니 독도에 끌려다니는 외교를 하고 있었다. 우리 측은 일본 주요 인사들을 붙들고 독도 문제를 제발 꺼내지 말라고 부탁하는 상황이었다. 이게 될 말이냐. 말보다는 행동, 일본 행동에 상응하는 행동이라는 원칙을 세웠다.” ●“대지진때 日서 버텨… 교민 안정” 후쿠시마 대지진 때는 처조카 결혼식에 맞춰 귀국해 있던 부인을 다음 날 불러들였고, 두 살 된 손녀를 끝까지 귀국시키지 않았다. 당시 유럽 국가들처럼 왜 긴급대피 명령을 내리지 않느냐는 비난도 받았지만 그는 버텼다. “대사와 대사관의 조치를 주재원과 모든 재일 한국인들이 쳐다보고 있다. 방사능 전문가들의 판단에 따라 도쿄는 안전하다고 생각했고, 여진의 공포와 위험은 있었지만 공직자로서 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믿었다.” 대지진 이후 3일 동안 도쿄에는 180번의 여진이 있었다. 160여명의 대사관 직원들이 한 사람도 빠짐 없이 도쿄 현지에 남았고, 교민사회도 이를 보고 안정되기 시작했고, 긴급 대피로 인한 혼란도 없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 한국과의 통화 스와프 확대를 반대하는 재무대신을 설득하던 막후 교섭 일화, 일본을 다루는 ‘포석외교’ 등도 신간 ‘간 큰 대사, 당당한 외교’에 담았다. 그는 책을 쓰고 보니 결국 리더십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조직 구성원들이 스스로 창의적으로 움직이는 ‘창발적 리더십’의 결과가 지난 3년 2개월 동안의 일본 생활이 아니었을까 한다고 말했다. 세종연구소를 자유주의 가치의 본산으로 만들고 싶다는 그의 생각이 어떻게 진행될까. 글 이석우편집위원 jun88@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피죤 이윤재회장 이사 복귀 논란

    피죤 이윤재회장 이사 복귀 논란

    청부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이윤재(77) 피죤 회장이 대표이사를 사임한 지 2주도 안 돼 이사로 복귀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7일 법원의 법인 등기에 따르면 이 회장은 10월 26일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가 지난달 7일 피죤의 사내 이사로 취임했다. 앞서 이 회장은 법원의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면서 “이제 후선으로 물러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장의 장녀인 이주연(47) 부회장도 10월 21일 피죤의 대표이사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피죤 측은 당시 ‘청부 폭행을 당한 이은욱 전 대표이사가 있던 자리는 공석이며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하는 등 그동안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결국 이 회장은 이사직으로 복귀하고 딸에게 대표이사를 물려주는 등 실질적으로 경영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죤 측은 이 회장이 이사에 취임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은 채 “회장이 경영에 신경 쓸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피죤 지분은 이 회장이 22.3%를 가지고 있고 이 부회장이 15.3%, 아들 이모씨가 32.1%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6일 이 전 피죤 대표이사를 청부 폭행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 연합뉴스
  • 광주 ‘7대 문화권’ 밑그림 나왔다

    광주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 종합계획 수정 변경안이 최종 확정됐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전남대 산학협력단의 종합계획 변경 최종 용역보고회를 갖고 ‘7대 문화권 조정’ 등 세부 실천계획을 확정했다. 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비전을 ‘아시아를 통해 세계를 비추는 빛’으로 설정하고 ▲빛을 빚는 도시(인권문화창조도시) ▲빛을 담은 도시(지속가능예술도시) ▲빛에 물든 도시(미래문화경제도시) ▲빛을 비추는 도시(세계문화교류도시) 등 4대 목표와 인본공동체, 지속 가능한 성장, 창조적 융합, 역동적 교류 등 4대 원칙을 제시했다. 7대 문화권도 ▲아시아인권문화권 ▲아시아문화교류권 ▲아시아신과학권 ▲아시아전승문화권 ▲미래교육문화권 ▲생태환경보전권 ▲시각미디어문화권 등으로 최종 확정했다. 인권문화권은 동구 옛 전남도청 등 구 도심 일대를 인권과 예술, 산업을 중심으로 개발한다. 문화교류권은 남구 양림동과 사직공원, 광주공원 일대다. 신과학권은 광산구 첨단산단과 하남·평동·송암·장성 등이며 융복합콘텐츠 산업을 집중 배치한다. 전승문화권은 남구 칠석과 대촌·효천·서창·신창 일대로 설정했다. 서구 마륵동에 조성되는 미래교육문화권은 특성화 교육단지로 조성된다. 생태환경권은 무등산과 영산강·광주천을 아우르는 곳이다. 의재예술인촌을 비롯해 문화전당·예술의 거리·대인시장·중외공원 일대가 벨트형의 시각미디어문화단지로 각각 육성된다. 변경안에서는 기존의 특정 지점 중심인 문화권 개념을 집중형, 연계형, 벨트형 등 세 가지 유형의 입체적 권역으로 재설정했으며 중복되거나 유사한 사업을 정리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사업은 4대 분야에 걸쳐 모두 146개 단위사업으로 확정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수사권 조정안’ 갈등 확산…밥그릇 싸움 언제까지] 檢 ‘반격 카드’

    [‘수사권 조정안’ 갈등 확산…밥그릇 싸움 언제까지] 檢 ‘반격 카드’

    지난 6월 검경 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검찰 측의 ‘브레인’ 역할을 한 검찰 중간간부가 수사권 조정안에 미온적인 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직까지 나선 경찰의 집단적 반발에 “법령을 만드는 과정 중에는 차분히 법리논쟁을 벌여야 한다.”던 검사들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 모양새다. 이완규(50·사법연수원 22기)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는 30일 검찰 내부전산망 ‘이프로스’에 국무총리실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대통령령)에 대한 검찰 수뇌부의 미온적 태도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날 ‘마지막 충정의 글’이란 제목의 글에서 “작금의 상황에 대해 너무 가슴이 아프고, 더 이상 이런 지도부와 함께는 검사로 일할 수 없다는 생각에 떠나기로 했다.”고 사의를 밝혔다. 이어 “이번 대통령령의 문제점이나 조정안에서 검찰이 결코 잃어서는 안 될 것을 잃을 우려가 있으니 지도부가 직을 걸고 막아야 한다는 고언을 두 번이나 했지만 지도부는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미 대검이 총리실의 조정안에 동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수뇌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또 “헌법과 형사소송법에 주어진 수사지휘권은 국민이 부여한 검사의 권한으로, 대통령의 것도 검찰총장의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부장은 이어 한상대 검찰총장에게 “총리실 조정안의 지휘권 침해조항에 절대 반대의사를 표명하시고 직을 거십시오. 막지 못할 상황이라면 사표를 내십시오.”라고 촉구했다. 이 부장은 지난 23일 국무총리실이 대통령령을 발표한 이후 이를 비판하는 글을 앞서 두 차례 올린 바 있다. 이 부장이 글을 올리자 이를 지지하면서 “검찰에 남아 국가와 검찰을 위해 일해 달라.”는 취지의 댓글이 이날 오후 60건 이상 올라왔다. 대검찰청은 이에 대해 “국민과 검찰을 아끼고 사랑하는 충정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사직서는 반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부장은 1994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대검 검찰연구관, 청주지검 제천지청장, 대검 형사1과장을 거쳐 지난 8월 인사에서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장에 보임됐다. 이 부장은 지난 6월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이론개발을 담당했던 중간 간부였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중앙무대 넘보는 日 지역정당

    민주당과 자민당 등 기성 정당들이 장악해온 일본 지방의회 선거에서 새로 결성된 지역정당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오사카 유신회’를 이끄는 하시모토 도루(42) 전 오사카부 지사가 지난 27일 오사카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고, 그의 최측근인 마쓰이 이치로(47) 오사카부 의회 전 의원이 오사카부 지사에 당선됨으로써 지역정당 돌풍이 몰아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 치러진 나고야 시장 선거에서 지방신당 ‘감세 일본’ 후보로 나선 가와무라 다카시(62) 시장이 여당인 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민당이 함께 추천한 후보를 제치고 압승했다. 민주당 출신인 가와무라 시장은 시민세 10% 감세, 시의원 보수 절반 삭감 등을 추진했으나 시의회의 반대로 무산되자 임기를 2년 남겨둔 상태에서 사직한 뒤 시의회 해산 운동을 주도했다. 동시에 치러진 아이치현 지사 선거에서도 가와무라 시장과 연계한 지역정당 ‘일본 제일 아이치회’ 소속의 오무라 히데아키(50) 후보가 당선됐다. 전 자민당 중의원 출신인 오무라 지사는 아이치현과 인접한 나고야시를 합쳐 ‘주쿄도’(中京都)를 추진 중이다. 지역 정당은 지방의원 등 풀뿌리 정치인들이 모여 만든 정당들로 후보자 결정 및 정책까지 주민들과 함께하는 ‘지역 맞춤형 정책’을 내세워 기성 정당과의 차별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테현에서 지난해 6월 결성된 ‘지역정당 이와테’에는 이와테 현의회 다카하시 히로유키(36) 의원을 비롯한 현의원 5명과 시의원 1명 등 지방의원 2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주민조직 확충과 지역의료·교육기관의 충실화 등을 기본정책으로 내걸고 있다. 교토당은 전 교토 도의회 의원 무라야마 쇼에이(32) 등이 지난해 8월 말 창당했다. 주민 설문조사와 의견 공모를 통해 당의 정책을 다듬어 나간다는 점에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는 셈이다. 지역 정당의 부상은 기존 정당에 대한 염증과 정치권의 이전투구에 따른 국정 혼란, 중앙정치에서 소외된 지역의 반발, 하는 일 없이 높은 보수를 챙기는 지자체 의회에 대한 주민의 반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대중영합적인 공약을 내세운 지역 정당의 득세가 국가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냐는 논란도 커지고 있다. 하시모토 시장과 오무라 지사가 내세우고 있는 ‘오사카도’나 ‘주쿄도’는 지방정부의 권한으로는 실현하기가 힘든 사안이다. 시·부의회와 현 의회의 찬성을 얻어야 하며, 부와 현 주민들의 주민투표를 거쳐 지방자치법 개정을 해야 한다. 결국 중앙정부와 중앙 정치권의 협조를 얻어야 하는데 기존 정당들이 지역정당의 약진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커 중앙정부와의 적잖은 마찰이 우려된다. 특히 가와무라 나고야 시장이 내건 시의원들의 보수를 절반으로 삭감해 ‘시민세 10% 감세’에 따른 세수 부족에 충당하겠다는 공약은 지역정당의 대중영합주의(포퓰리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김문수 “당·대권분리 폐지땐 대표경선 나설 수도”

    김문수 “당·대권분리 폐지땐 대표경선 나설 수도”

    김문수 경기지사 측은 29일 ‘박근혜 조기등판론’과 각을 달리해 김 지사 본인이 직접 당 대표 경선에 나서 내년 4월 총선을 치를 뜻이 있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가 당권·대권 분리 조항을 담은 당헌 당규 장벽을 없애 준다면 김 지사가 당 대표 경선에 나설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 지사의 핵심 측근은 “김 지사는 지난 7월 전당대회에 앞서 당 대표로 나서 달라는 주문을 받았으나 당 대표가 되면 대선에 출마할 수 없는 ‘당·대권 분리조항’ 때문에 출마를 포기했었다.”면서 “당헌·당규가 개정된다면 당 대표 경선에 나설 수 있으나 아직 결정된 게 아니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 대표를 위해 도지사직을 포기할 수 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당 대표를 맡는다면 도지사직을 병행할 수 없는 게 아니냐.”고 말해 당헌 당규 개정을 전제로 경기지사직을 사퇴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중도신당’ 박세일 서울대교수 사임

    ‘대(大)중도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박세일(63)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가 교수직을 사임했다. 서울대는 “박 교수가 최근 오연천 총장과 면담한 뒤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수용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박 교수는 사직서에 동봉한 ‘학교를 떠나면서 동료 교수님들과 제자들에게 드리는 글’에서 “한마디로 국란(國亂)의 시기”라면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의병(義兵)을 찾는 심정으로 떠난다.”고 정치 일선에 뛰어드는 심경을 전했다. 서울대는 박 교수의 의사를 받아들이되 성적 처리 등 학사일정이 마무리되는 다음 달 중순쯤 정식으로 사직서를 처리할 방침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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