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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양승덕 주연·신명 조연 대국민 사기극”

    檢 “양승덕 주연·신명 조연 대국민 사기극”

    ‘BBK 가짜 편지 의혹 사건’도 무혐의 처분으로 끝났다. 검찰은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사건과 민간인 불법 사찰 및 증거인멸 사건를 포함, 이명박 대통령을 둘러싼 3대 의혹 사건의 윗선이나 배후를 규명하지 못했다. 수사결과는 ‘양승덕 실장 주연, 신명 조연의 대국민 사기극’으로 막을 내렸다. 개인의 출세욕과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의 잘못된 판단이 빚어낸 합작품이라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국민 전체가 농락당한 셈이다. 검찰은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민간인 불법 사찰 등과 달리 ‘BBK 가짜 편지’는 실체와 전모를 밝히겠다.”고 공언해 왔다.그러나 사건의 실체와 전모는 ‘경희대 관광대학원 행정실장 양승덕(59)씨의 단독 기획’이다. 검찰에 따르면 신명(51·치과의사)씨는 2007년 10월 김경준(46·복역 중)씨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구치소 동료 수감자였던 친형 경화(54)씨 등으로부터 “김경준이 ‘이명박 대통령이 BBK 실소유주다. 증거 갖고 한국 가면 MB(이명박 대통령)는 끝난다. 국내로 송환되면 호텔에서 조사받을 것이다’라고 얘기했다.”는 말을 듣고 평소 따르던 양씨에게 전했다. 양씨는 같은 해 11월 10일 신명씨에게 워드로 작성된 편지 초안을 주면서 형 경화씨 명의로 ‘자네가 큰집하고 어떤 약속을 했건 우리만 이용당하는 것이니 신중하게 판단하라.’는 내용의 편지를 작성토록 지시했다. 대필을 시킨 것이다. 양씨는 같은 대학에서 친분이 있던 김병진(66·당시 한나라당 상임특보) 두원공대 총장에게 편지를 전했다. 김 총장은 이명박 후보 캠프 특보였던 강모씨를 통해 은진수(51·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BBK대책팀장·복역 중)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만났다. 은 전 위원은 홍준표(58·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장) 전 대표에게 편지를 건넸고, 홍 전 대표가 대선 직전인 12월 13일 편지를 공개했다. 검찰 측은 “양씨가 한나라당 측에 공을 세우기 위해 신명씨에게서 들은 말을 토대로 신씨에게 편지를 작성케 했다.”면서 “이후 김 총장과 함께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정치적으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양씨가 가짜 편지의 기획, 배후라는 의미다. 가짜 편지 기획의 대가로 양씨는 교육 관변단체의 감사직을 제의받았지만 본인의 하자 탓에 부임하지 못했다. 당시 대학교수였던 김 총장은 두원공대 총장에 취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명씨는 검찰 조사 때, 가짜 편지의 배후와 관련해 최시중(75·구속)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명박 대통령의 형 이상득(77) 전 새누리당 의원, 이 대통령 손위 동서 신기옥씨 등 이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들을 지목했었다. 그러나 검찰은 가짜 편지 작성 지시 라인이 ‘양승덕→신명’, 즉 양씨 선에서 막힌 것으로 결론냈다. 검찰 관계자는 “배후 의혹은 신명씨가 양씨로부터 ‘뒤에서 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취지의 얘길 들었기 때문에 제기됐지만 ‘윗선’ 연결은 전혀 안 된다.”면서 “은 전 위원이나 홍 전 대표도 모두 부인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양씨, 김 총장, 최 전 위원장, 이 전 의원, 신기옥씨 등의 통화 내역을 비교·분석한 데다 이 전 의원과 최 전 위원장을 대검 중수부에서 조사하는 등 거론된 인사들을 모두 조사했지만 가짜 편지와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황상 양씨가 신명씨를 안심시키기 위해 말을 지어낸 것”이라면서 “양씨는 김 총장 외에 만난 사람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학 교수가 대선을 앞두고 확실한 보장도 없이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수도 있는 ‘초대형 스캔들’을 기획했다는 검찰의 수사 결과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다. 양씨와 신명씨는 검찰의 수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나아가 가짜 편지를 들고 온 김 총장에 대해 처음에는 “믿지 못하겠다.”며 굴욕적인 면박까지 줬다는 홍 전 대표가 가짜 편지를 기획입국설의 입증 자료로 믿고 공개하게 된 과정 등은 확실하게 풀리지 않았다. 김승훈·홍인기기자 hunnam@seoul.co.kr
  • 김문수, “경기지사 왜 안물러나나” 질문하자…

    김문수, “경기지사 왜 안물러나나” 질문하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2일 새누리당 대선 경선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김 지사는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 출마는 지금 제가 해야 할 옳은 길”이라며 대권 출사표를 던졌다. 2주 넘게 경선 참여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해 온 그는 “오랫동안 깊이 생각했고 모든 것을 비우겠다.”면서 “우리는 지금 낭떠러지에 서 있다. 새누리당은 오만의 낭떠러지, 이명박 정부는 부패의 낭떠러지, 서민은 민생의 낭떠러지, 젊은이들은 절망의 낭떠러지에 서 있는데 저부터 나뭇가지를 잡은 손을 놓겠다. 주어진 사명을 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낮은 곳에서 국민을 섬기는 리더십을 역설했다. “불통과 독선의 지도자가 아니라 국민과 서민의 눈높이에서 봉사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면서 “권력남용과 친·인척 비리가 끊이지 않는 제왕적 대통령이 아니라 정치개혁과 지방자치로 민주화를 완성할 깨끗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경선 룰 개정 없이는 경선에 불참하겠다.’는 발언을 번복한 데 대해선 “새누리당에서 국회의원 세 번, 도지사 두 번의 공천을 받아 평소 꿈꾸지 않았던 많은 혜택을 받았다.”면서 “지금은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과 나라,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 몸바치는 게 옳은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사직 유치 방침과 관련, “양손의 떡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저는 양 어깨의 십자가라고 생각한다.”고 응수했다.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듯 “12월에 대통령 될 사람이 왜 4월 총선에 출마해 19대 국회에 취임하는지에 대해선 질문 한마디 없다.”면서 “저에 대해서만 그런 질문을 하는 게 우리 정치 현주소를 말해 주는 것”이라고 억울해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경선에서 1위를 놓칠 때는 “본선에서 1위 후보를 제 혼과 몸을 바쳐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경선 슬로건을 ‘마음껏! 대한민국: 마음껏 자유와 행복 누리는 나라’로 정했다. 대한민국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세 가지 과제로는 정치개혁과 선진화를 통한 민주화 완성, 지속적인 성장과 복지 확대, 강력한 안보와 평화통일 추진을 제시했다. 경제 민주화가 대선 화두로 부각된 가운데 김 지사는 유독 대기업 규제 철폐 정책을 내세웠다. 그는 “우리나라 대표선수인 대기업을 때리는 경제민주화라면 반대한다.”면서 “대기업이 더 많이 국내에 투자해 젊은이를 위한 일자리를 만들게 해야 한다. 세금을 거둬 약자와 중소기업을 도울 책임은 정부에 있는데 선거 때마다 대기업 때리기에 나서는 비겁한 정치는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이 경제민주화로 중도층 흡수에 나선 반면 김 지사는 전통적 여당 지지층인 보수 세력을 끌어안으려는 모양새다. 김 지사의 합류로 새누리당 대선 경선은 5자 대결 구도로 확정됐다. 박 전 위원장과 김태호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다. 임 전 실장은 경선 후보 등록 마지막날인 이날 등록을 마친 뒤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지사와 김 의원은 ‘박근혜 경선 도우미’에 불과하고 결국 박근혜와 임태희의 1대1 싸움이 될 것”이라며 각을 세웠다. 김 의원은 젊은 이미지를 무기로 낡은 리더십 교체를 외치며 대의원과 당원들의 ‘반란’을 기대하고 있다. 안 전 시장은 가계부채 해결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고 일찍부터 경선 운동을 하고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김문수 대선경선 참여 선언… 새누리 ‘5자 대결’로

    김문수 대선경선 참여 선언… 새누리 ‘5자 대결’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2일 새누리당 대선 경선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김 지사는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 출마는 지금 제가 해야 할 옳은 길”이라며 대권 출사표를 던졌다. 2주 넘게 경선 참여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해 온 그는 “오랫동안 깊이 생각했고 모든 것을 비우겠다.”면서 “우리는 지금 낭떠러지에 서 있다. 새누리당은 오만의 낭떠러지, 이명박 정부는 부패의 낭떠러지, 서민은 민생의 낭떠러지, 젊은이들은 절망의 낭떠러지에 서 있는데 저부터 나뭇가지를 잡은 손을 놓겠다. 주어진 사명을 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낮은 곳에서 국민을 섬기는 리더십을 역설했다. “불통과 독선의 지도자가 아니라 국민과 서민의 눈높이에서 봉사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면서 “권력남용과 친·인척 비리가 끊이지 않는 제왕적 대통령이 아니라 정치개혁과 지방자치로 민주화를 완성할 깨끗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경선 룰 개정 없이는 경선에 불참하겠다.’는 발언을 번복한 데 대해선 “새누리당에서 국회의원 세 번, 도지사 두 번의 공천을 받아 평소 꿈꾸지 않았던 많은 혜택을 받았다.”면서 “지금은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국민과 나라,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 몸바치는 게 옳은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사직 유지 방침과 관련, “양손의 떡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저는 양 어깨의 십자가라고 생각한다.”고 응수했다.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듯 “12월에 대통령 될 사람이 왜 4월 총선에 출마해 19대 국회에 취임하는지에 대해선 질문 한마디 없다.”면서 “저에 대해서만 그런 질문을 하는 게 우리 정치 현주소를 말해 주는 것”이라고 억울해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경선에서 1위를 놓칠 때는 “본선에서 1위 후보를 제 혼과 몸을 바쳐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경선 슬로건을 ‘마음껏! 대한민국:마음껏 자유와 행복 누리는 나라’로 정했다. 대한민국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세 가지 과제로는 정치개혁과 선진화를 통한 민주화 완성, 지속적인 성장과 복지 확대, 강력한 안보와 평화통일 추진을 제시했다. 경제 민주화가 대선 화두로 부각된 가운데 김 지사는 유독 대기업 규제 철폐 정책을 내세웠다. 그는 “우리나라 대표선수인 대기업을 때리는 경제민주화라면 반대한다.”면서 “대기업이 더 많이 국내에 투자해 젊은이를 위한 일자리를 만들게 해야 한다. 세금을 거둬 약자와 중소기업을 도울 책임은 정부에 있는데 선거 때마다 대기업 때리기에 나서는 비겁한 정치는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의 합류로 새누리당 대선 경선은 5자 대결 구도로 확정됐다. 박 전 위원장과 김태호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넥센-LG(잠실 MBC 스포츠+·SPOTV2) ●두산-SK(문학 XTM·SPOTV) ●KIA-삼성(대구 KBS N 스포츠) ●한화-롯데(사직 SBS ESPN 이상 오후 6시 30분)
  • 아시아나항공 박지성 이적 냉가슴

    아시아나항공 박지성 이적 냉가슴

    박지성 선수의 이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이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 박 선수가 이적한 영국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공식 후원사가 다름 아닌 잠재적 경쟁자인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이기 때문이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007년부터 아시아나항공의 홍보대사를 하는 박지성 선수가 같은 업종의 경쟁사로 이적하는 만큼 도의적인 차원에서라도 홍보대사에서 물러나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7년 박지성 선수를 자사의 홍보대사로 임명한 이래 지금까지 박 선수와 그의 가족들에게 일등석 항공권을 아낌없이 내주며 후원사 역할을 도맡아 왔다. 아시아나항공 입장에서 박지성 선수가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에어아시아의 오너인 토니 페르난데스가 구단주로 있는 QPR로 이적하는 게 달가울 리 없다. 또 박 선수가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된 QPR의 유니폼에는 빨간 색깔의 에어아시아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따라서 박 선수가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를 누비는 것 자체가 에어아시아에는 더할 나위 없는 마케팅이지만 아시아나항공으로서는 안타까운 부분이다. 더욱이 에어아시아가 일본에 설립한 자회사 에어아시아재팬이 빠르면 연내 나리타~서울, 나리타~부산 노선에 취항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남 좋은 일만 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안타까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박 선수의 홍보대사직 위촉을 계약 만료 때까지 이어갈 예정”이라며 “박 선수도, 아시아나항공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더러워 못살겠다” 4년간 안씻은 남편에 이혼소송

    타이완의 한 여성이 4년간 씻지 않은 남편을 참다못해 이혼 소송을 내 눈길을 끌고 있다. 중신망 등 현지 언론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타이완시에 사는 야오(姚)씨는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지만 11년 전 갑자기 재직하던 학교에 사직서를 내고 줄곧 일을 나가지 않고 있다. 집안 경제를 홀로 책임져 온 야오씨의 아내는 생활고로 힘들어하다 몇 년 전부터 생긴 남편의 ‘더러운 버릇’을 참지 못해 결국 소송을 걸었다. 아내의 주장에 따르면, 남편은 몸을 씻거나 옷을 갈아입는 것을 매우 싫어하며 청결하지 못해 무좀이 생긴 후에도 병원치료를 받지 않았다. 온 몸에서 악취가 나도 씻는 것을 거부한 남편과 실랑이를 벌여 온 아내는 결국 우울증이 생겼고, 더 이상 함께 살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아내는 재판에서 “남편은 박사학위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11년 동안 일을 하지 않았으며, 수 년간 무좀 등 각종 질병을 치료받지 않아 나의 건강까지 위협했다.”면서 “약을 사다 줘도 도리어 화를 내거나 욕을 하기 일쑤였다.”고 토로했다. 이어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4년간 한 번도 샤워를 하지 않았고 옷도 제대로 갈아입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그의 몸에서 나는 악취를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야오씨는 20년 전부터 병원을 전전하며 무좀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가 없었다며 아내에게 화를 내거나 욕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 가정을 돌보는데 소홀하고 잘 씻지 않은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씻지 않거나 옷을 잘 갈아입지 않는 등 불결한 정도는 아내의 주장만큼 심하지 않다고 항변했다. 법원 측은 “남편이 고학력자임에도 불구하고 가정 경제를 책임지지 않은 점, 불결한 상태로 딸과 아내에게 수 년 간 정신적 고통을 준 점 등을 고려해 아내의 이혼 신청은 법적으로 타당하다.”고 판결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간부들은 ‘원전 비리’ 사장은 고개숙여 사과

    ■檢, 돈 받은 22명 구속기소 고리발전소 기계팀 전원 수뢰 원자력발전소 납품비리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산하 발전소는 물론 본사 고위직까지 연루된 구조적 비리사건으로 확인됐다. 한수원 본사 처장급 고위간부 2명을 포함한 간부 22명이 뇌물수수로 한꺼번에 구속되기는 처음이다. 울산지검 특수부(부장 김관정)는 10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한수원 경영관리본부 김모(55·1급) 관리처장, 경영지원센터 이모(52·1급) 처장 등 본사간부 6명과 지역원전 간부 16명 등 모두 22명의 한수원 간부를 구속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로비스트 윤모(56)씨와 납품업체 대표 차모(52)씨 등 9명은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 처장은 본사 감사실장으로 근무하던 2010년 11월 등 두 차례에 걸쳐 납품업체 등록과 수주 편의제공 명목으로 7000만원을 받았고, 이 처장도 납품업체로부터 1700만원 상당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김 처장은 한수원 납품업체 B사(코스닥 상장업체)의 주식을 2008년 10월 주당 2900원에 매수, 1년 뒤 3700원에 팔아 약 7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구속된 지역원전 간부 16명 가운데 고리원전 2발전소 박모(52) 과장은 자재납품과 관련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4억 5000만원을 수수해 가장 많은 액수의 뇌물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한수원 직원 23명이 2008년부터 2012년 사이에 받아 챙긴 뇌물은 22억 2700만원 상당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리2발전소 기술실 산하 기계팀은 5명인 팀원 모두가 납품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았다. 수사과정에서 동료직원이 자살했는데도 업체들로부터 태연히 돈을 받은 직원이 고리원전 등에 7명이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비리 적발땐 즉시 해임키로 간부전원 ‘청렴사직서’ 제출 한국수력원자력 차장급 이상 직원들이 비리가 적발되면 사직한다는 ‘청렴사직서’를 제출했다. 김균섭 한수원 사장은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울산지검이 발표한 납품비리 수사 결과에 대해 “임직원 모두 국민 앞에 엎드려 사과드린다.”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강도 높은 경영 쇄신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이 이날 발표한 쇄신안에 따르면 한수원의 모든 간부 직원은 부패 근절 차원에서 청렴사직서를 제출하고 비리가 적발되면 사유나 금액과 무관하게 즉시 해임된다. 원전 업무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원전 본부장을 사내외 공모를 통해 선임하고 필요한 부문에는 외부 전문가도 영입하기로 했으며, 토착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사규를 개정해 동일 사업소 장기 근무자에 대한 순환보직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고리 1호기 정전사건 은폐 및 납품비리 사건 당사자 이외에 상급자에 대해서도 추가로 인사조치를 단행할 방침이다. 원전 운영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등을 망라하는 ‘국민참여 혁신위원단’을 구성해 원전의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소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 소통참여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한수원의 관리·감독기관인 지식경제부도 이날 수사 결과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원전 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 및 원전 안전성 강화 등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지경부는 현재 보직 해임 중인 검찰 기소대상자 전원을 신속하게 해임하고 형사처벌 대상 외에 검찰이 기관통보한 비위행위자 12명에 대해서도 즉시 보직 해임한 뒤 사안별로 가장 엄격한 징계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정수장학회, 지난 정부 주체가 나설 일 국민 고통 한계상황… 내 마지막 기회”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대선출마 선언에 이은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고통이 더 참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반드시 (대선 승리를) 이뤄야 한다는 절박한 생각을 갖고 있다. 저의 마지막 기회다.”라고 대선 출마의 소회를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출마 선언 이전과 달리 적극적인 자세로 질문에 응하며 가볍게 탁상을 치는 등 자신있는 태도를 보였다. 5년 전과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서는 잠시 머뭇거리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정수장학회와 관련해서는 단호한 어조로 “잘못이 있다면 지난 정부 주체들이 바로잡으면 된다.”면서 “현재 아무 상관도 없는 내가 나서 이사직을 그만두라 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두 번째 대선 출마다. 올해 대선의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나. -국민이 불안하고 힘들다. 이 상태로 더 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문제 등이 있다. 국가 운영 기조 및 패러다임의 획기적인 변화를 통해 계기와 돌파구를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시간이 기다려 주지 않는다. →불통 이미지를 어떻게 해소할 건가. -불통이라는 말은 별로 들은 기억이 없다. 전화하다가 팔이 아플 정도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선 룰과 관련해 불통 얘기가 나온 듯하다. 그러나 불통과 소신은 엄격히 구분돼야 한다. 자신이 바라는 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상대를 비난하는 건 옳은 태도가 아니다. →2007년에는 ‘5년 안에 선진국’을 강조했다. 이번에는 ‘5000만 국민행복 플랜’을 강조했는데 이유는. -민생 현장을 다니며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그분들이 절절히 바라고 이루고자 하는 희망, 고통과 괴로움이 무엇인지 많이 생각했다. 그것들이 차곡차곡 쌓여 출마 선언에서 말씀 드리게 됐다. 이번에 선택받는다면 국민의 꿈을 이뤄드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이 내 꿈이다. →야당은 박 전 위원장이 정수장학회 문제에 답하라고 한다. -정수장학회는 노무현 정권이 ‘바로잡아야 한다’며 5년 내내 모든 힘을 기울였던 일이다. 만일 거기에 잘못이 있거나 안 되는 일이 있었다면 그 정권에서 이미 해결이 났을 것이다. 잘못이 없으니까 못한 거다. 이게 잘못됐다면 지난 정부 주체들이 나서면 된다. 난 이사직을 오래전에 그만뒀고 정수장학회는 엄연히 공익 법인이다. 관계 기관의 임명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아무 상관도 없는 내가 가서 이사를 관두라고 하는 게 말이 되나. 법치국가에서 안 되는 일이다. →기업 총수의 사면복권은 앞으로 없다고 오늘 선언한 것인가. -구형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뒤집히고 하는 게 법치를 바로잡는 데 굉장히 악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잘못한 사람도 돈이 있으면 (감옥에) 들어갔다가 금세 나온다는 생각이 만연해 있으니 국민이 억울하게 생각을 한다. 이건 선진국으로 가는 데 있어선 안 될 일이다. 이런 일을 없애고 법치를 확립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 정부마다 어김없이 친인척 측근 비리가 터졌는데. -만약 내가 선택받아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다면 당당하고 자신 있게 천명할 수 있다. 어떤 경우든지 내 이름을 팔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거짓말이라고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고, 거짓이라고 천명할 것이다. 속지 않으면 된다. →향후 계획은. -내일부터 지방 다니고 여러 일정도 있다. 내일은 ‘정부 2.0’을 발표한다. 투명하고 솔선수범하는 효율적인 정부가 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중요한 사회 자본에 대해 얘기할 것이고, 그 밖에 교육 등 여러 부문에서 구상한 것을 하나씩 발표해 나갈 것이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문방위원장 한선교 “똑바로 하겠다”

    문방위원장 한선교 “똑바로 하겠다”

    33일 만의 개원으로 진통을 겪은 19대 국회가 9일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하고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16개 상임위원장과 2개 특위 위원장을 선출했다. 선출 방식은 무기명 전자 투표로 이뤄졌다. 도청 연루 의혹으로 야당과 시민단체들의 강한 반발을 샀던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288표 중 181표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에 선출됐다. 한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투표 결과에 대해 마지막까지 노심초사한 새누리당 의원들, 도와주신 민주당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똑바로 하겠다. 문방위가 정치 투쟁의 장이 아닌 서민들의 통신 격차를 해소시키는 위원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회 운영위원장에는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이, 법제사법위원장에는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국토해양위원장에는 주승룡 민주당 의원 등이 각각 250표 이상을 득표해 압도적인 숫자로 위원장에 당선됐다. 2개 특위 중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는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 윤리특별위원장에는 이군현 새누리당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한편 군소 정당과 무소속 의원들의 상임위원회 배정은 새누리당과 민주당 의석 확정 후 남은 자리를 배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실제로 통합진보당의 정진후·김재연 의원은 교과위, 박원석·김미희 의원은 복지위를 신청했다가 김재연·박원석 의원은 모두 기재위로 변경돼 배정되기도 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석기 의원은 문방위에 배정됐다. 노회찬 의원은 정무위, 심상정 의원은 환노위 등 다양한 상임위에 들어갔다. 선진당에서는 이인제 대표가 농림식품위에 배정받은 가운데 성완종 의원이 국회운영위·정무위·예결위의 3개 상임위에서 활동하게 됐다. 무소속 의원들은 모두 1지망 또는 2지망 내에서 희망 상임위에 배정됐다. 유성엽 의원은 교과위, 김한표 의원은 지경위·예결위에 배정됐다.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문대성 의원과 김형태 의원은 각각 1, 2지망으로 외통위와 문방위에 배정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장 선출 외 ▲국회쇄신특위 ▲남북관계 발전특위 ▲학교폭력 대책특위 ▲지방재정특위 ▲태안유류피해대책특위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위 구성과 윤금순 통합진보당 의원의 사직 건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신·구당권파 누가 이기든 ‘집단탈당’ 불가피

    통합진보당 당 대표 선거 재투표가 9일 재개되면서 당권의 향배는 물론 결과에 따라 당의 명운이 어떻게 판가름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진당은 서버 이상으로 중단됐던 당직선거 인터넷 투표를 9~12일, 현장 투표를 13일 실시하고 14일에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권자를 대상으로 ARS 모바일 투표를 한 뒤 곧바로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구도는 신·구 당권파가 여전히 백중세인 가운데 높은 투표율이 예상되면서 결과를 점칠 수 없는 혼전으로 흐르는 양상이다. 당 관계자는 “지난번 1차 인터넷 투표 때도 투표가 중단되기 전까지 이틀간 전체 선거권자의 30% 정도가 투표했으니 엿새간 투표율 60%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여러 정파가 모인 신당권파는 구당권파만큼 조직력이 강하지 못해 투표율이 높을수록 승산이 있다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신당권파 승리땐 이석기·김재연 제명 신당권파인 강기갑 후보가 승리할 경우 쇄신의 1차 목표인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안은 절차를 밟아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지지부진했던 야권 연대도 대선을 앞두고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내 새로나기특위가 발표한 쇄신안은 신당권파가 승리해도 일부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강 후보는 “미군 철수 재검토, 재벌 개혁 등과 관련된 새로나기특위의 쇄신안을 놓고 당 안팎에서 우려와 걱정을 한다.”며 “쇄신 보고서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구당권파 승리땐 야권연대 회생 불가 구당권파의 강병기 후보가 당권을 잡게 되면 무엇보다 이석기·김재연 제명안이 철회될 가능성이 높다. 구당권파 측 관계자는 “진상조사 결과를 재검토하고 제명안 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점도 되짚어 나가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무엇보다 야권 연대가 어려워지면서 대선을 앞두고 민주·진보 진영의 정권 재탈환 움직임에 난국이 조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가장 큰 관심은 신·구 당권파 어느 한쪽의 집단 탈당이다. 양쪽 모두 탈당 가능성을 부정하고 있지만 당권을 잡지 못한 데 실망한 정파 소속의 당원들부터 탈당해 ‘밑으로부터의 붕괴’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서기호 前판사 의원직 공식 승계 한편 이날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신당권파인 윤금순 의원의 사직을 의결함에 따라 서기호 전 판사가 의원직을 공식 승계하게 됐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프로야구] 거포 형님 괴물 아우

    [프로야구] 거포 형님 괴물 아우

    김태균이 연타석 대포로 국내 통산 200홈런 고지에 우뚝 섰다. 류현진(이상 한화)은 김태균의 도움으로 무려 56일 만에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김태균은 8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6회 상대 선발 윤희상의 2구째 포크볼을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김태균은 이어 4-0으로 앞선 8회 세 번째 투수 제춘모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시원한 좌월 1점포로 연결했다. 3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간 김태균은 시즌 11·12호 홈런을 작성하며 역대 18번째로 통산 200홈런 고지를 밟았다. 35번째 2000루타도 달성했다. 전날 1점포와 역전타로 팀을 8연패의 늪에서 구하며 맏형 박찬호의 4승을 도왔던 김태균은 이날도 연타석 대포로 류현진의 도우미 노릇을 톡톡히 했다. 류현진은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3승째를 따냈다. 류현진의 승리는 지난달 23일 광주 KIA전 이후 7경기, 56일 만이다. 5-0 완승을 거둔 한화는 8연패 뒤 값진 2연승을 달렸다. SK는 지난해 6월 23일~7월 6일 7연패한 이후 1년 만에 다시 7연패 늪에 빠지며 KIA와 공동 5위가 됐다. 삼성은 부산 사직에서 탈보트의 호투와 박석민의 2점포 등으로 3연승을 달리던 롯데의 발목을 7-2로 잡았다. 삼성은 롯데를 2위로 끌어내리고 하루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6이닝을 6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은 탈보트는 지난 4월 26일 대구 롯데전부터 파죽의 7연승으로 9승째를 올렸다. 장원삼(삼성)·주키치(LG)·니퍼트(두산)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 삼성은 0-1로 뒤진 4회 이승엽의 안타에 이은 박석민의 2점포 등 장단 5안타와 1볼넷을 묶어 대거 5득점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상대 선발 리즈의 어이없는 난조를 틈타 LG를 9-3으로 꺾고 2연승했다. LG는 4연패에 빠졌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버텨 5승째를 챙겼다. LG 선발 리즈는 1회 선두타자 이종옥에게 안타를 맞고, 정수빈에게 볼넷, 김현수·양의지에게 연속 볼넷, 윤석민에게 몸에 맞는 공 등 난조로 일찍 강판됐다. 선발 투수가 1회 1아웃도 잡지 못하고 강판된 것은 지난해 8월 5일 목동 두산전에 등판한 김성태(넥센) 이후 처음이다. KIA는 목동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9회 초 1사 3루에서 박기남의 값진 희생플라이로 넥센을 2-1로 제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주말의 경기]

    7일(토) ■프로야구 ●두산-LG(잠실 XTM·SPOTV) ●KIA-넥센(목동 MBC 스포츠+·SPOTV2) ●SK-한화(대전 KBS N 스포츠) ●삼성-롯데(사직 SBS ESPN 이상 오후 5시) ※8일도 계속 8일(일) ■배구 삼성화재배 대학선수권 6강전(낮 12시 30분 단양 문화체육센터)
  • 김두관지사 “임기 마칠수 있는 행복 시대상황이 허락 안해”

    김두관지사 “임기 마칠수 있는 행복 시대상황이 허락 안해”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6일 오후 퇴임식을 갖고 경남지사직에서 중도 퇴임했다. 김 지사는 8일 오후 3시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대선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김 지사는 이날 퇴임사와 ‘경남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이제 도지사직을 퇴임하고 거친 역사의 벌판으로 달려간다. 더 큰 김두관이 되어 여러분의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대선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사직 중도 사퇴에 따른 비난 여론을 의식해 “임기를 마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럴 수 있다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현재의 시대 상황은 그런 행복을 허락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금 우리 사회에는 대한민국이 이대로 갈 수는 없다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이 만연해 있으며 이 절박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자 퇴로를 끊고 배수진을 친 장수의 심정으로 힘든 여정에 오른다.”며 대선 출마는 시대적 요구에 따른 결단이라는 논리로 중도 사퇴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그는 도청 공무원들에게 “국민 보기를 상처 입은 사람 보듯이 하라는 맹자의 말씀인 ‘시민여상’((視民如傷)을 늘 가슴에 담고 도민들을 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범야권 단일의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뒤 민주당에 입당했으며 2년간 경남도정을 이끌어 왔다. 김 지사 퇴임에 따라 임채호 행정부지사가 7일부터 도지사 권행대행을 맡아 새 지사가 선출될 때까지 도정을 이끈다. 후임 지사는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보궐선거로 뽑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대선 출마 김두관 경남지사, 퇴임하면서 던진 말이‥

    김두관 경남지사가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둔 6일 오후 경남도청 강당에서 퇴임식을 하고 임기를 2년 남짓 남긴 채 지사직에서 물러났다. 김 지사는 퇴임식에 앞서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경남에서 처음으로 야권출신을 도지사로 선택해주고 재임기간 격려와 지지를 보내준 데 대해 머리 숙여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사회에는 한국이 이대로 갈 수는 없다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이 만연돼 있다. 저는 절박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자 퇴로를 끊고 배수진을 친 장수의 심정으로 힘든 여정에 오른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시대를 진전시키려면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이 필요하다. 제게 부여된 시대적 소명이 아무리 고통스러운 것이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퇴임사에서는 “우리 사회에는 국민과 대화할 줄 아는 지도자, 국민 아래에서 국민을 섬길 수 있는 사람,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지금 국민은 국가가 왜 존재하는지 묻고 있다”면서 ”국민이 국가의 주인으로 대접받고 있는지, 국민이 헌법대로 평등하게 대우받고 있는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도청 직원들에게 “시민여상(視民如傷), ‘국민 보기를 상처입은 사람 보듯 하라’는 맹자의 말씀 한 가지만 당부한다.”면서 “공직자는 상처입은 국민을 위로하고 치료해줄 책임을 부여받은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도민과 도청 직원들에게 “저는 여러분과 경남을 떠나는 것이 아니다. ‘더 큰 김두관’이 돼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LG(잠실 XTM·SPOTV) ●KIA-넥센(목동 MBC 스포츠+·SPOTV2) ●SK-한화(대전 KBS N 스포츠) ●삼성-롯데(사직 SBS ESPN 이상 오후 6시 30분) ■롤러 스피드 국가대표 선발전(여수 진남롤러경기장) ■테니스 여름철 대학연맹전(양구 초롱이코트)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삼성-LG(잠실 XTM·SPOTV) ●한화-넥센(목동 KBS N 스포츠) ●두산-KIA(광주 MBC 스포츠+·SPOTV2) ●SK-롯데(사직 SBS ESPN 이상 오후 6시 30분) ■테니스 제28회 여름철 대학연맹전(양구초롱이코트)
  • 김두관 “라이벌 박근혜뿐”… ‘朴 4대 불가론’ 공세

    김두관 “라이벌 박근혜뿐”… ‘朴 4대 불가론’ 공세

    오는 8일 민주통합당 예비 후보로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인 김두관 경남지사가 4일 “당내에는 라이벌이 없고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라이벌”이라며 당내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민주당 대권 주자들도 바쁜 행보를 이어 갔다. 김 지사는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야권 단일 후보가 돼야 하는 이유는 박 전 위원장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카드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전문대, 이장 출신인데 전문대 졸업생 450만명, 전직 이·통장 100만명 등 550만명이 (나를) 지지하면 게임 끝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표의 확장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박 전 비대위원장은 군사쿠데타를 구국의 혁명이라 말하는 반헌법적 인물, 이명박 정권 실정에 공동 책임이 있는 국정 파탄의 주역, 독선과 불통으로 이명박 정권보다 더한 민주주의 위기를 가져올 사람, 미래 가치를 찾아볼 수 없는 과거의 그림자”라며 ‘박근혜 대통령 4대 불가론’을 주장했다. 김 지사는 “역대 대선에서 비토 세력이 많은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했다.”며 친노 대표주자인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을 향해 견제구를 던졌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서도 “국정 운영은 한 개인이 탁월한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라고 깎아내렸다. 김 지사는 기자간담회에 앞서 민주당 시도지사협의회에 참석해 지사직 사퇴를 공식 전달했다. 행정자치부 장관 재임 당시 살았던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 거처를 마련한 김 지사는 7월 한달간 인지도가 낮은 서울에서 표심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전날 박원순 서울시장 등을 만나 “앞으로 5년간만 서울에 살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출마 선언 이후 강행군을 해온 문재인 고문은 이날 임플란트 치료를 받으며 정책 공부에 돌입했다. 그는 내부 전문가 10여명과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4대 성장 동력 관련 정책 토론을 벌였다. 문 고문은 평소 이가 좋지 않아 발음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서울 강동구민회관에서 ‘저녁이 있는 삶’에 이은 두 번째 정책 슬로건인 ‘맘(mom) 편한 세상’ 정책간담회를 열고 보육 분야에 대한 여성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손 고문은 “육아휴직제를 활성화하고 출산육아보험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약에는 ‘0~2세, 3~4세 맞춤형 무상교육’이 포함될 예정이다. 손 고문은 다음 주 중 보육 분야 공약을 공식 발표한다. 손 고문은 앞서 오전 자신의 정계 입문을 도왔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감기 증세로 입원한 서울대병원에 들러 위로하기도 했다. 5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미니콘서트 형태로 그의 저서 ‘저녁이 있는 삶-손학규의 민생경제론’ 출판기념회를 열기로 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전남 신안 하의도의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주민 간담회를 가지며 전통 호남 표밭 다지기에 공을 들였다. 정 고문은 자신이 호남 출신의 유일한 대선 주자로 김 전 대통령의 적통임을 거듭 부각시켰다. 정 고문은 이날 목포 농산물경매장에서 경매 체험을 하고 현대 삼호중공업 조선소, 목포 조선소 등을 찾아 지역 경제를 챙겼다. 아울러 인터넷 방송인 ‘정세균의 옥상토크’를 매주 3회 홈페이지를 통해 내보내며 소통 강화에도 나섰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프로야구] 무자책 에이스 위에 무결점 에이스

    [프로야구] 무자책 에이스 위에 무결점 에이스

    4일 프로야구 KIA-두산의 광주 경기. KIA는 윤석민, 두산은 김선우를 선발로 마운드에 올렸다. 걸출한 스타인 둘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투수전을 이어 갔다. 관중들도 긴장감에 숨을 죽였다. 7회까지 윤석민은 단 2안타, 김선우는 4안타로 나란히 무실점 역투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둘의 대결은 자존심 싸움으로 치달았다. 먼저 위기를 맞은 건 윤석민. 8회 양의지와 이원석에게 거푸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몰렸다. 하지만 윤석민은 고영민을 내야 뜬공으로 잡은 뒤 김재호를 땅볼로 유도, ‘6(유격수)-4(2루수)-3(1루수)’의 병살타로 일순간 위기에서 벗어났다. 윤석민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위기 뒤 찬스였다. KIA는 공수가 교대된 8회 말 상대의 뜻밖의 실책으로 득점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조영훈의 2루 땅볼을 고영민이 놓쳤다. 보내기 번트와 이준호의 2루 땅볼이 이어지며 2사 3루. 후속 타자 이용규는 조심스럽게 방망이를 가다듬어 김선우를 상대로 천금같은 우전 결승타를 터뜨렸다. 윤석민에 이어 9회 등판한 마무리 최향남은 이종욱을 2루 땅볼, 정수빈을 삼진, 김현수를 2루 땅볼로 각각 낚아 올려 윤석민의 승리를 지켰다. 2세이브째. 윤석민은 8이닝 동안 4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5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김선우는 8이닝을 5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도 완투패했다. KIA는 5연승을 달리던 두산의 발목을 1-0으로 잡고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롯데는 사직에서 장단 11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SK의 막판 추격을 5-3으로 따돌렸다. SK는 5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이며 2연승의 넥센과 공동 4위를 이뤘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6과 3분의1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5승째를 챙겼다. 김사율은 1이닝을 삼진 2개 등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 21세이브째로 프록터(두산)와 구원 공동 선두에 나섰다. 롯데는 3회 정근우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0-1로 뒤진 4회 상대 선발 부시의 난조를 놓치지 않고 공략했다. 손아섭의 안타와 홍성흔의 몸에 맞는 공, 조성환의 볼넷으로 맞은 1사 만루에서 황재균이 몸에 맞는 공으로 동점을 이룬 뒤 곧바로 문규현이 3루 베이스를 타고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뿜어내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5회에도 김주찬과 홍성흔의 2루타 2개로 손쉽게 1점을 보탰다. 선두 삼성은 잠실에서 차우찬의 호투로 LG를 4-1로 제치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차우찬은 7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건졌다. 목동에서 넥센은 김민성의 3점포 등 장단 11안타로 10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한화를 10-5로 꺾었다. 한화는 시즌 최다 연패를 ‘8’로 늘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박원순, 김두관 측면 지원?

    박원순, 김두관 측면 지원?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임기 중 사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선에 출마하는 김두관 경남지사는 예외로 둬야 한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시장은 3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민주통합당 대선경선 주자인 김 지사의 요청으로 조찬 회동을 갖고 “도지사직을 유지하면서 대선 후보에 나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을 바꿨다. 그는 불과 3개월 전인 지난 4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대선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서울시장 직무를 수행한 지가 이제 6개월인데 지금 내가 딴생각을 한다면 그건 서울시민들에 대한 배신”이라고 밝혔었다. ‘임기가 남아 있는 지자체장들의 대선 출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어쨌든 그런 보궐선거가 있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말을 바꾸면서까지 김 지사를 거들고 나서자 정치권에선 박 시장이 김 지사를 측면 지원하려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는 박 시장 측 설명에도 사실상 지원에 대한 사전교감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프로야구] 强!민호, 홈런에 만루서 3타점 2루타

    [프로야구] 强!민호, 홈런에 만루서 3타점 2루타

    프로야구 KIA의 대졸 신인 박지훈은 올 시즌 팀의 알토란 같은 존재다. 시즌 초반 유동훈, 손영민 등 불펜 자원이 우수수 이탈한 자리를 훌륭하게 메워준 것이 박지훈이었다. 연약한 몸매와는 달리 두둑한 배짱으로 승부하는 박지훈은 ‘SUN의 남자’로 자리매김했다. 28경기에서 9홀드를 수확, 이 부문 6위를 달리며 신인왕 후보로도 떠올랐다. ●KIA 불펜 무너져 8연승 불발 그런 박지훈이 무너졌다. 3일 광주 두산전. 3-0으로 앞서던 7회 1사 2루 상황에서 선발 서재응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박지훈은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고영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는가 싶더니 최주환에게 안타, 이종욱에게 볼넷을 내줬다. 순식간에 2사 만루가 됐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정수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3실점했다. 고개를 숙인 채 박지훈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뀐 투수 박경태 역시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8회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기습번트를 맞더니 오재원의 좌전안타, 양의지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앞서 타점을 생산한 고영민에게 적시타를 또 얻어맞으며 2실점했다. KIA는 3-5로 역전당한 뒤 8회 1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4-5로 진 KIA는 연승 행진이 ‘7’에서 멈췄다. 반면 두산은 4와 3분의1이닝을 6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버틴 선발 이용찬과 9회 등판해 잘 틀어막은 프록터의 활약에 힘입어 5연승을 내달리며 3위로 올라섰다. 연승을 이어간 두산 김진욱 감독은 “고영민과 오재원이 잘해 줬고 프록터도 어려운 상황을 잘 마무리했다.”면서 선수들을 칭찬했다. 연승을 마감한 KIA 선동열 감독은 “오늘 연승이 끝났지만 새롭게 시작하겠다.”며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삼성, LG에 역전 4연승… 선두 유지 부산 사직에서는 2위 롯데가 강민호의 불방망이에 힘입어 SK를 6-4로 꺾고 3연패를 마감했다. 강민호는 2회 솔로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4타점 1볼넷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4연패 늪에 빠진 SK는 시즌 첫 4위로 내려앉았다. 목동에서는 5위 넥센이 한화를 4-2로 누르고 역시 3연패에서 탈출했다. 평균자책점 1위(2.19)를 달리는 나이트는 6이닝 동안 3안타를 허용하고 삼진을 8개나 잡아내며 2실점, 시즌 8승째를 챙겼다. 한화는 7연패에 빠지며 올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썼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LG에 9-4로 역전승, 4연승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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