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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장 LTE는 강속구로

    국내 프로야구 관람객 수가 2년 연속 7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야구장의 답답한 롱텀에볼루션(LTE) 속도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야구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빠르고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야구장에 LTE 기지국을 추가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야구장은 경기가 있을 때 수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고 또 최근에는 실제 경기와 함께 모바일 야구 중계를 보는 경우가 많아 LTE 데이터 전송량이 몰렸다. 이에 기존에 있던 800㎒ 주파수 대역 외에 2.1㎓ 대역 LTE 기지국도 추가해 야구장을 찾은 가입자들의 트래픽을 분산시키고 일정 수준 이상의 LTE 속도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기지국이 추가 구축된 곳은 서울 잠실·목동구장, 부산 사직구장, 인천 문학구장, 대전 한밭·청주구장, 대구 시민운동장, 경남 창원 마산구장 등 8곳이다. 더불어 LG유플러스는 2010년부터 잠실 야구장 및 주변 식당가에 100Mbps 속도의 와이파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부터 LTE 전송량이 몰리는 대학가, 터미널, 대형 빌딩 등을 대상으로 이를 분산시키기 위해 멀티 캐리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멀티 캐리어는 800㎒, 2.1㎓ 등 복수의 주파수 대역을 섞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을 뜻한다. 한편 SK텔레콤과 KT는 주요 야구 경기가 열리는 날은 이동 기지국 방식 등을 활용해 LTE 서비스 질을 높이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LG(잠실 SBS-ESPN·IPSN) ●삼성-SK(문학 MBC스포츠+) ●두산-롯데(사직 KBSN스포츠·SPOTV2) ●넥센-NC(광주 XTM·SPOTV 이상 오후 6시 30분) ■테니스 창원국제남자퓨처스 및 여자챌린저(오전 9시·창원시립코트) ■핸드볼 2013 한·일슈퍼매치 한국-일본(오후 6시 30분·SK핸드볼경기장)
  • “문서 유출 안해… 檢도 결백 인정 연예인 자살 심정 나도 알겠더라”

    “문서 유출 안해… 檢도 결백 인정 연예인 자살 심정 나도 알겠더라”

    “정말 아닌데 답답해 미칠 지경입니다. 진짜 제보자가 도대체 누군지 참….” 이른바 ‘4대강 담합 사건 내부 제보자’를 놓고 치열한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로 지목된 공정거래위원회 A서기관은 “절대로 그런 일이 없다”고 강변했다. A서기관은 17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공개된 내부문서의 일부를 2011년 6~9월 카르텔총괄과에 있을 때 내가 작성한 것은 맞지만, 외부로 유출한 적은 결단코 없다”면서 “이는 검찰 조사에서도 이미 확연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9월 4대강 담합사건 내부문서를 민주당에 빼돌린 혐의로 A서기관을 검찰에 고발했으며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가 수사 중이다. 공정위의 담합업체 봐주기 의혹, 청와대 개입 논란, 검찰의 건설업체 전방위 조사 등 4대강과 관련한 주요 이슈나 사건들이 지난해 9월 공정위 내부문서 공개에서 시작됐다. A서기관은 지난 13일 1년 7개월간의 파견근무 및 육아휴직을 마치고 공정위에 복귀했다. 새로 맡은 일은 정책수립이나 조사가 아닌 외부민원 처리다. A서기관은 공정위에서 나와 퇴직하고 대형 로펌(법률사무소)으로 이직하기로 돼 있었지만 검찰 수사 등으로 좌절됐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 사직서도 수리되지 않아 원래 가려던 로펌에서도 결정을 유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정위 출신으로 로펌에 가는데 어떻게 공정위에 등 돌리는 행동을 할 수 있겠느냐”면서 문서 유출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A서기관은 행정고시와 사법시험에 모두 합격해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어 로펌으로 옮겨가도 공직자윤리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그는 “하도 답답해서 지난해 말 1주일 정도 절에 들어가 있기도 했다”면서 “연예인들이 왜 근거 없는 악플에 자살을 하는지 알겠더라”고도 했다. 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공정위가 약 8개월간 애먼 사람을 괴롭힌 꼴이 된다.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A서기관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결정된 것이 없으며 일단은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검찰 측은 “조사하고 있는 사건에 대해 아무 말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도 A서기관 고발 등과 관련해 4대강복원범국민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 3곳으로부터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돼 있는 상태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데스크 시각] 청와대의 착각/오일만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청와대의 착각/오일만 정치부 차장

    ‘개미 새끼 한 마리의 움직임도 보고됩니다.’ 한·미 정상회담 같은 국가 중대사에는 국가정보원과 청와대 경호실은 물론 경찰을 포함한 국가기관이 총동원된다. 워싱턴DC에서는 이들 기관의 현지 주재관은 물론 추가로 파견된 직원들이 대통령과 수행원 숙소는 물론 회담 관련 장소의 모든 미세한 움직임을 포착한다. 이들이 보고 들은 모든 것은 숨소리 하나까지 현지 상황실을 통해 청와대 종합상황실로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사안이 중대하면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무·민정 수석 등 핵심 참모들이 긴급 소집돼 대책을 숙의하고 대통령을 현지 수행하는 참모들의 현장 판단이 합해져서 최종 지시 사항이 된다. 그동안 대한민국 원수가 해외에서 가진 정상회담은 모두 이런 프로세스를 밟았다.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과정에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파문’이 터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오전 8시 12분 911을 통해 성추행 사실이 미국 경찰에 접수된 직후 현지 경찰이 출동했고, 이 사실은 미 국무부를 통해 주미 한국대사관에 최종 통보됐다. 이 모든 과정은 속속들이 청와대 상황실로 실시간으로 전달됐고, 청와대에 있던 관련 수석들은 사태의 심각성에 놀라서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의 수순을 밟았을 것이다. 만약 청와대에서 이런 시스템 자체가 작동하지 않았다면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파문보다 더 심각한 국정 위기로 볼 수 있다. 사태를 복기해 보면 무사하게 방미 일정을 마쳐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축소·은폐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 것 같다. 사건 무마를 위해 피해 여성 인턴에 대한 강압적 행동을 한 것은 인권보호를 중시하는 미국의 사법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한 처사였다.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윤 전 대변인의 중도 귀국 지시는 미국에서 엄벌하는 ‘사법방해’에 해당한다. 1차적으로 정무적 판단 실수가 있었다. 귀국 직후인 10일 밤 10시 30분 이남기 홍보수석의 긴급 기자회견은 기름을 끼얹는 꼴이 됐다. ‘대통령께 사과한다’는 말에 피해자가 거주하는 워싱턴 동포 사회는 격앙했고, 국민들은 참모들의 과잉 충성을 질책했다. 사건 인지부터 대통령 보고까지 25시간의 지연은 은폐·축소 의혹을 자초한 측면이 크다. 종합적으로 ‘윤창중’이라는 ‘희대의 인물’이 저지른 돌출 행동이 도화선이 됐지만 국가 전체로 보면 국정 위기관리 시스템에 중대한 허점을 드러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품성에 문제가 있는 고위 공직자와 위기 관리에 미숙한 청와대의 합작품이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박 대통령부터 말단 실무자까지 하루 2~3시간의 쪽잠을 자면서 방미 성공을 위해 애썼던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윤창중 파문’에 가려 방미 성과가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것도 현장을 취재했던 기자로서 몹시 안타까운 일이다. 그럼에도 청와대의 대처 방식은 거짓말이 새로운 거짓말을 잉태하듯 가슴에 와 닿지 않는 변명과 해명에 급급한 인상이 강하다. 앞으로 미국에서의 재판 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질 경우 정권의 도덕성 차원까지 문제가 커질 수 있다. 1999년 5월 당시 김대중 정부의 사직동팀과 검찰팀이 사건을 축소·은폐하려다 국회 청문회와 특별검사까지 받아야 했던 옷로비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다. 어설픈 국면 전환은 오히려 독이 된다. oilman@seoul.co.kr
  • [프로야구] SK ‘무명’ 백인식, 거물 윤석민 잡았다

    [프로야구] SK ‘무명’ 백인식, 거물 윤석민 잡았다

    무명 백인식(26·SK)이 거물 윤석민(KIA)을 제물로 데뷔 첫 승을 깜짝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두산은 삼성의 연승 행진에 딴죽을 걸었다. ‘중고 신인’ 백인식은 16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를 상대로 6이닝 동안 단 1안타(홈런) 5볼넷 2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다. 올 시즌 3경기에 나서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던 백인식은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감격의 첫 승을 따냈다. 우완 사이드암 백인식은 6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는 ‘노히트노런’을 펼쳤으나 5-0으로 앞선 7회 나지완에게 2점포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SK는 19안타를 집중, 9-2로 낙승했다. 전날 연장 끝에 아쉽게 졌던 KIA는 윤석민을 내고도 2연패를 당했다. 청원고-제주산업대를 졸업하고 2008년 SK 유니폼을 입은 백인식은 2009~11년 공익요원으로 근무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8승4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기대를 모은 그는 지난 3일 대전 한화전에서 중간 계투로 1군에 데뷔했다. 사이드암인데도 140㎞대 중반의 빠른 공을 뿌려 주목받았다. 시즌 첫 선발 등판한 윤석민은 기대에 못 미쳤다.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5안타 2볼넷으로 2실점했다. 0-0이던 2회 1사 후 조성우와 박진만(통산 150홈런)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은 것이 뼈아팠다. 몸쪽 높은 포심 패스트볼이 모두 홈런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윤석민은 3회 1사 2·3루, 4회 1사 1·2루의 위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넘겼다. 5회에는 박재상-최정-김상현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두산은 잠실에서 니퍼트의 역투와 장단 13안타로 삼성을 7-0으로 완파했다. 두산은 3연패를 끊었고 삼성은 연승 행진을 ‘8’에서 멈췄다. 니퍼트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봉쇄, 배영수(삼성)와 다승 공동 선두(5승)를 이뤘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9안타 4실점(3자책)으로 3패째를 기록했다. 넥센은 목동에서 5-5로 맞선 8회 강정호의 짜릿한 결승포로 한화에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두고 이틀 만에 선두로 복귀했다. 9회 등판한 구원 선두 손승락은 16세이브째를 챙겼다. NC는 사직에서 5-5이던 연장 10회 무사 1·3루에서 나성범의 2타점 결승 2루타로 롯데를 8-5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공포의 저격수’ ID 76-19.98 주미공관 잇단 거짓말 들통

    ‘76-19.98’.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의혹 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주미 한국대사관과 워싱턴 한국문화원을 연일 공포에 떨게 하는 숫자다. ‘76-19.98’은 미주 한인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미시 유에스에이(USA)’에 거의 매일 밤 글을 올리는 게시자의 아이디(ID)다. ‘76-19.98’은 사건 직후 문화원의 대응과 해명을 조목조목 따지며 새로운 의혹을 폭로하고 있다. 그중 상당 부분이 사실로 드러났거나 일리가 있는 내용이어서 이 아라비아 숫자 6개 뒤에 숨은 ‘저격수’의 실체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12일 밤(현지시간) ‘76-19.98’은 “오늘 아침 인터넷에 제가 쓴 글로 인해 한국에서 여러 기사들이 올라온 것을 보고 모르는 척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문화원의 최병구 원장과 담당 서기관이 여성 인턴 A씨의 성추행 사실을 보고받고도 묵살했다는 의혹을 폭로했다. 폭로 내용 중 ▲피해자인 A씨가 문화원 정규 직원 C씨의 소개로 인턴에 참가했다는 것 ▲C씨가 사건 직후 사직했다는 것 ▲최 원장이 경찰 신고 소식을 듣고 피해자를 찾아가 대화를 시도했다는 것 등은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 이후 문화원 측이 폭로 내용 중 C씨의 사직에 대해서는 그 전부터 예정돼 있었다고 하고, 최 원장이 윤 전 대변인이 아닌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피해자를 찾아갔다고 해명한 기사가 나가자 ‘76-19.98’은 이튿날 밤 다시 글을 올려 해명들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초로 성추행 사실을 보고한 시점이 지난 8일 아침이 아니라 7일 밤이었으며 보고를 받은 서기관의 실명과 발언 내용 등 새로운 의혹을 공개했다. 결국 ‘76-19.98 폭로→문화원 해명→76-19.98 추가 폭로’의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76-19.98’의 ‘저격’이 이어지자 문화원 측은 우왕좌왕하고 있다. 최 원장은 지난 12일 저녁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8일 아침 7시 30분 첫 보고를 받은 뒤 피해자를 접촉하지 않았다”고 했다가 이날 밤 ‘76-19.98’이 최 원장이 윤 전 대변인을 대동하고 피해자 방을 찾아갔다가 문전박대당했다는 글을 올리자 “피해자를 찾아가긴 했지만 윤 전 대변인이 아닌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함께 갔다”고 말을 바꿨다. 폭로 내용이 시간대 별로 상세할 뿐 아니라 관련자 발언이 구체적이고 문화원 조직을 샅샅이 알고 있다는 점에서 ‘76-19.98’은 뜬소문을 전하는 일반 네티즌이 아니라 문화원 내부 관련자 내지 피해자의 측근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갖는다. 특히 A씨 성추행을 경찰에 신고하고 사표를 낸 C씨가 유력한 인물로 추정된다. 외교 소식통은 “76-19.98이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의혹을 단계적으로 폭로함으로써 문화원 측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자충수를 두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삼성-두산(잠실 KBSN스포츠·SPOTV2) ●한화-넥센(목동 MBC스포츠+) ●SK-KIA(광주 SBS-ESPN·IPSN) ●NC-롯데(사직 XTM·SPOTV 이상 오후 6시 30분) ■농구 동아시아남자선수권 한국-일본(오후 4시 인천삼산체육관 SBS-ESPN) ■테니스 ●전국주니어선수권(순창공설운동장 코트) ●부산오픈 국제남자챌린저(부산스포원 코트) ●한국학생선수권(영월스포츠파크) ■골프 SK텔레콤오픈(오전 6시 30분 제주 핀크스 골프장)
  • [프로야구] 칭찬은 승엽도 춤추게 해

    [프로야구] 칭찬은 승엽도 춤추게 해

    류중일 삼성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이승엽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홈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이승엽은 다른 선수보다 2시간가량 이른 오후 12시 30분에 구장에 도착해 웨이트 트레이닝과 마사지로 차분히 경기를 준비한다고 소개했다. 일본 무대에 진출하기 전에도 성실했지만 국내 복귀 후 더 몸 관리를 철저히 한다며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감독의 칭찬에 신이 났을까. 이승엽은 이날 호쾌한 타격을 뽐냈다. 1회 1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두 번째 타석인 3회 1사 1루에서는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송구가 홈으로 향하는 사이 3루까지 가는 주루플레이도 선보였다. 이날 통산 1300경기에 출전한 이승엽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244 3홈런 26타점.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었지만 서서히 그의 방망이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381(21타수 8안타)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승엽의 활약으로 초반부터 승기를 잡은 삼성은 8-3으로 여유 있게 승리하며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2011년 부임한 류 감독의 개인 최다 연승이다.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승엽 외에도 정형식과 김상수가 각각 3안타로 활약했다. 최형우는 5회 시즌 4호 솔로포를 터뜨렸다. 넥센은 목동에서 장단 20안타를 터뜨리며 한화에 19-1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한 경기 팀 최다 득점과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을 나란히 새롭게 썼다. 상대 선발 이브랜드로부터 6회까지 8점을 빼앗은 넥센은 7~8회 유창식과 황재규도 정신없이 두들겨 11점을 더 뽑았다. 유한준은 8회 3점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5타점을 쓸어담았다. 사직에서는 NC가 롯데를 상대로 첫 승리를 따냈다. 나성범-이호준-모창민 클린업 트리오가 모두 타점을 올리며 6-4로 이겼다. 선발 이태양은 5와3분의1이닝 동안 8피안타 4실점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시즌 4승을 달성했다. SK는 광주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KIA에 4-3으로 승리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파죽 7연승… 삼성 어느새 단독 선두

    [프로야구] 파죽 7연승… 삼성 어느새 단독 선두

    삼성이 올 시즌 최다인 7연승으로 시즌 첫 단독 선두로 나섰다. 삼성은 14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장단 13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산발 11안타의 두산을 7-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삼성은 파죽의 7연승을 내달리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종전 최다 연승은 지난달 16일 사직 롯데전부터 24일 목동 두산전까지 이어진 넥센의 6연승이다. 또 삼성은 승차 없이 승률(.667)에서 넥센(.656)에 앞서 시즌 첫 단독 1위로 도약했다. 선발 배영수는 5이닝 동안 8안타를 맞았지만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기록, 다승 단독 선두로 우뚝 섰다. 9회 2사 1·2루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무실점으로 9세이브째를 따냈다. 삼성은 1회 배영섭의 2루타와 정형식의 안타로 맞은 무사 1·3루에서 상대 내야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고 최형우의 적시타가 이어져 2-0으로 앞섰다. 삼성은 4회 볼넷 3개로 얻은 2사 만루에서 이승엽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목동에서 김혁민의 역투와 장단 10안타로 2연승의 선두 넥센을 7-2로 꺾었다. 선발 김혁민은 7이닝을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챙겼다. 한상훈은 5타수 5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는 1회 이대수의 안타와 한상훈의 2루타로 1점, 최진행의 볼넷에 이은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뽑았다. 이성열의 홈런으로 2-1로 쫓긴 한화는 6회 1사 후 맞은 만루에서 김경언의 희생플라이로 3-1로 달아났고 7회 4안타로 4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완승했다. 넥센 이성열은 2회 2사에서 김혁민의 초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는 장외(140m) 1점 아치를 그려냈다. 이성열은 2경기 만에 시즌 10호 홈런을 작성, 이날 홈런을 친 최정(SK)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를 이뤘다. 최정은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통산 18번째). KIA는 광주에서 김진우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3-1로 눌렀다. KIA는 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고 SK는 3연패에 빠졌다. 김진우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봉쇄, 2연패 뒤 3승째를 낚았다. 9회 등판한 앤서니는 11세이브째를 올려 구원 선두 손승락(넥센)을 4세이브째 차로 추격했다. KIA는 0-0으로 맞선 5회 볼넷 3개로 맞은 2사 만루에서 신종길이 짜릿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2-0으로 앞선 8회 3번째 투수 송은범이 얼마 전 한솥밥을 먹던 최정에게 추격포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사직 경기에서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롯데와 NC가 2-2로 비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수뢰혐의 수감 비서실장에 1년간 봉급 지급한 곡성군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교도소에 수감 중이더라도 정상적으로 봉급을 지급한 것입니다.” 전남 곡성군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허남석 군수의 비서실장에게 1년 동안 봉급을 지급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14일 곡성군 등에 따르면 군수 비서실장 안모(45)씨는 관급자재 납품업자 등으로부터 돈을 받아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지난해 4월 구속 기소됐다. 별정 6급 공무원인 안씨는 지난해 7월 1심에서 징역 6년, 지난 2월 2심에서는 징역 3년이 선고됐고 지난달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돼 공무원 직위가 박탈됐다. 그러나 곡성군은 안씨가 구속 기소된 지난해 5월부터 대법원 확정판결이 있었던 지난달까지 1년 동안 총 3100여만원에 달하는 봉급을 지급했다. 안씨는 교도소에 있으면서도 ‘비서실장’으로서 군민의 세금을 봉급으로 받은 것이다. 곡성군은 안씨가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은 지난달 26일자로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자 안씨를 당연 퇴직시키고 지난 13일자로 손모(59)씨를 새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군 관계자는 “안씨가 기소된 직후인 지난해 5월 8일 전남도에 중징계 요청을 했으나 도가 무죄추정에 따라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 징계를 보류하겠다고 해 봉급을 지급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직 공무원은 범죄 사실이 있을 때 직위해제하고 3개월이 경과하면 봉급의 50%를 지급하지만 별정직은 직위해제가 없어서 정상적으로 지급됐다”며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도의적으로는 잘못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경징계가 아닌 이번 사안처럼 당연 퇴직 사유가 되는 경우 1, 2심 재판 결과가 나왔을 때 인사위원회에 다시 상정해 결정했어야 했는데 신중히 검토하다 징계 시점을 놓쳤다”고 밝혔다. 안씨는 2011년 4월쯤 특정 업체가 8억원 상당의 인조 잔디를 체육공원에 납품하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2010년 지방선거 당시 허 군수와 경쟁 관계에 있던 후보의 선거용 차량에 불법 위치추적기를 붙인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사람에게 4000만원을 주도록 알선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안씨는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허 군수 선거본부 사무장을 했으며 선거 후에는 6급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곡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윤창중 의혹 연일 폭로,미시USA의 아이디 ‘76-19.98’ 누구냐

    윤창중 의혹 연일 폭로,미시USA의 아이디 ‘76-19.98’ 누구냐

    윤창중 의혹 문화원 해명 조목조목 반박 ‘76-19.98’.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의혹 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주미 한국대사관과 워싱턴 한국문화원을 연일 공포에 떨게 하는 숫자다. ‘76-19.98’은 미주 한인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미시 유에스에이(USA)’에 거의 매일 밤 윤창중과 관련된 글을 올리는 게시자의 아이디(ID)다. ‘76-19.98’은 사건 직후 문화원의 대응과 해명을 조목조목 따지며 새로운 의혹을 폭로하고 있다. 그 중 상당 부분이 사실로 드러났거나 일리가 있는 내용이어서 이 아라비아 숫자 6개 뒤에 숨은 ‘저격수’의 실체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12일 밤(현지시간) ‘76-19.98’은 “오늘 아침 인터넷에 제가 쓴 글로 인해 한국에서 여러 기사들이 올라온 것을 보고 모르는 척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문화원의 최병구 원장과 담당 서기관이 여성 인턴 A씨의 성추행 사실을 보고받고도 묵살했다는 의혹을 폭로했다. 폭로 내용 중 피해자인 A씨가 문화원 정규 직원 C씨의 소개로 인턴에 참가했다는 것 C씨가 사건 직후 사직했다는 것 최 원장이 경찰 신고 소식을 듣고 피해자를 찾아가 대화를 시도했다는 것 등은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  이후 문화원 측이 폭로 내용 중 C씨의 사직에 대해서는 그 전부터 예정돼 있었다고 하고, 최 원장이 윤 전 대변인이 아닌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피해자를 찾아갔다고 해명한 기사가 나가자 ‘76-19.98’은 이튿날 밤 다시 글을 올려 해명들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초로 성추행 사실을 보고한 시점이 지난 8일 아침이 아니라 7일 밤이었으며 보고를 받은 서기관의 실명과 발언 내용 등 새로운 의혹을 공개했다. 결국 ‘76-19.98 폭로→문화원 해명→76-19.98 추가 폭로’의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76-19.98’의 ‘저격’이 이어지자 문화원 측은 우왕좌왕하고 있다. 최 원장은 지난 12일 저녁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8일 아침 7시30분 첫 보고를 받은 뒤 피해자를 접촉하지 않았다”고 했다가 이날 밤 ‘76-19.98’이 최 원장이 윤 전 대변인을 대동하고 피해자 방을 찾아갔다가 문전박대 당했다는 글을 올리자 “피해자를 찾아가긴 했지만 윤 전 대변인이 아닌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함께 갔다”고 말을 바꿨다.  폭로 내용이 시간대 별로 상세할 뿐 아니라 관련자 발언이 구체적이고 문화원 조직을 샅샅이 알고 있다는 점에서 ‘76-19.98’은 뜬소문을 전하는 일반 네티즌이 아니라 문화원 내부 관련자 내지 피해자의 측근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갖는다. 특히 A씨 성추행을 경찰에 신고하고 사표를 낸 C씨가 유력한 인물로 추정된다.  외교 소식통은 “76-19.98이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의혹을 단계적으로 폭로함으로써 문화원 측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자충수를 두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삼성-두산(잠실 KBSN스포츠·SPOTV2) ●한화-넥센(목동 MBC스포츠+) ●SK-KIA(광주 SBS-ESPN·IPSN) ●NC-롯데(사직 XTM·SPOTV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전북-가시와(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 ■테니스 ●전국주니어선수권(순창공설운동장 코트) ●부산오픈 국제남자챌린저(부산스포원 코트) ●한국학생선수권(영월스포츠파크) ■레슬링 하계유니버시아드 선발전(오전 9시 30분 양구문화체육관)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삼성-두산(잠실 KBSN스포츠·SPOTV2) ●한화-넥센(목동 MBC스포츠+) ●SK-KIA(광주 SBS-ESPN·IPSN) ●NC-롯데(사직 XTM·SPOTV 이상 오후 6시 30분) ■테니스 ●전국주니어선수권(순창공설운 코트) ●부산오픈 국제남자챌린저(부산스포원 코트) ●한국학생선수권(영월스포츠파크) ■사이클 인천시장배 전국대회(오전 9시 인천국제벨로드롬)
  • 종로 세종마을 2주년 행차요

    종로 세종마을 2주년 행차요

    “세종대왕 탄생일인 15일, 세종마을에서 세종의 얼을 느껴 보세요.” 종로구는 세종 탄생일을 맞아 15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세종로 광화문광장과 통인동 통인시장 입구 정자 앞에서 ‘세종마을 선포 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세종마을은 세종이 태어나 성장하고 근세·근대 문화예술의 주역들이 활동한 경복궁 서쪽지역을 품격에 맞도록 발전시키기 위해 2011년 15개 동(청운동, 신교동, 궁정동, 효자동, 창성동, 통인동, 누상동, 누하동, 옥인동, 통의동, 체부동, 사직동, 필운동, 내자동, 적선동) 주민들이 모여 만든 마을 이름이다. 이 지역은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근대화가 이중섭, 시인 윤동주 등 문화예술의 주역들이 주로 활동한 곳이기도 하다. 세종마을 선포 2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식전행사 어가행렬, 세종마을 선포 2주년 기념식, 돗자리 음악회 등이 펼쳐진다. 어가행렬은 취타대를 앞세운 세종대왕, 소헌왕후, 문무백관, 주민들로 구성돼 15일 오후 4시 광화문광장 내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부터 통인시장 정자 옆 특설무대까지 도보로 행진한다. 오후 5시에는 통인시장 특설무대에서 기념식이 열리며 행사에 참가한 주민들은 주최 측에서 준비한 종이에 각자의 소망을 적어 616돌 세종 탄생일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종이비행기 616개를 날리게 된다. 기념식이 끝나면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1호 송서 율창 보유자인 유창씨의 공연과 주민 장기 자랑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세종마을 주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주민 간 협력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더욱 높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윤창중 성추행’ 신고 주미문화원女 복직 요구 잇따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주미 한국문화원 직원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이 반발하고 있다. 잘못된 행동을 용감하게 신고했는데 오히려 부당하게 사직서를 내야하는 상황이 된 것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그 직원의 복직을 요구하는 청원이 제기돼 수백명이 서명했다. 네티즌 ’taro79’는 아고라에 “’윤창중 사건’을 당한 주미대사관 인턴이 울고 있는 것을 보고 주미문화원 직원이 윗선에 보고했으나 별 반응이 없자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면서 “이후 문화원 직원은 사표를 제출했다는데 왜 사표를 제출했는지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윗선의 압력에 의한 것이면 이 직원을 복직시키고 윗선을 경질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걸 이슈화시켜서 국격을 훼손시켰다는 분들도 있는데 변태행각을 용감히 신고한 사람을 오히려 사직하게 했다면 그런 나라의 국격이 더 떨어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같은 청원이 올라오자 200여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네티즌들은 “사표를 제출하게 된 과정이 명확해야 한다”, “서명한다고 복직이 될지는 의문이지만 너무 황당한 사건이기에 동참한다”, “신고한 직원이 오히려 법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창중 성추행’ 신고 주미 한국문화원 여직원 결국…

    ‘윤창중 성추행’ 신고 주미 한국문화원 여직원 결국…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을 미국 현지경찰에 신고한 주미 한국문화원 여직원이 사직한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이 직원은 윤 전 대변인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피해여성으로부터 관련 사실을 전해 들은 뒤 워싱턴DC 경찰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미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이날 “공교롭게 이번 사건이 일어난 직후이긴 하지만 원래 대통령 방미 행사가 끝나면 그만둘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장단 19안타 폭발… 곰 밟은 공룡

    [프로야구] 장단 19안타 폭발… 곰 밟은 공룡

    공룡군단이 무섭게 폭발했다. NC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폭발시키며 17-5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15점)과 팀 창단 최다 득점(8점)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2회까지 무안타로 잠잠하던 NC 타선은 3회부터 봇물처럼 터졌다. 박정준과 나성범의 적시타에 이어 이호준의 3점포가 작렬하며 순식간에 5점을 얻었다. 4회에는 여섯 타자 연속 안타로 대거 7점을 쓸어 담았고, 5회에도 나성범과 이호준, 조영훈의 적시타에 상대 실책을 묶어 4점을 뽑았다. 8회에는 노진혁의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선발 찰리의 호투도 빛났다. 이날 경기 전까지 3패 평균자책점 4.24에 그쳤던 찰리는 두산 강타선을 7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아담에 이어 팀 외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포항에서 8회 대역전극을 펼치며 KIA에 5-4로 이기고 6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삼성은 1-4로 뒤진 8회 바뀐 투수 송은범을 두들겨 경기를 뒤집었다. 2사 1, 2루에서 대타 우동균의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조동찬의 2루타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지영의 우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9회 마운드에 올라 김원섭-이성우-안치홍을 모두 삼진 처리하고 ‘끝판 왕’의 위용을 과시했다. 8회 등판한 신용운은 3분의1이닝만을 던지고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누렸다. 2110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KIA는 윤석민과 송은범, 앤서니 등 불펜 주축 투수를 모두 출전시키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믿었던 송은범이 무너진 게 뼈아팠다. 롯데는 사직에서 강민호의 마수걸이 홈런포를 앞세워 LG에 8-3으로 승리했다. 강민호는 3-3으로 맞선 7회 무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임정우의 5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2007~08년 LG에서 뛰었던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친정팀을 상대로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3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옥스프링은 지난달 25일 SK전부터 등판할 때마다 승수를 쌓고 있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SK를 8-5로 제압하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넥센은 1-3으로 뒤지던 6회 잇따른 상대 실책과 집중타를 묶어 대거 6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주말의 경기]

    11일(토) ■프로야구 ●KIA-삼성(포항 XTM·SPOTV) ●NC-두산(잠실 SBS-ESPN·IPSN) ●SK-넥센(목동 MBC스포츠+) ●LG-롯데(사직 KBSN스포츠·SPOTV2 이상 오후 5시) ※12일도 계속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8라운드 수원-고양(오후 4시 수원종합운동장) 12일(일)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8라운드 ●충주-경찰(오후 2시 충주종합운동장) ●부천-상주(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
  • [프로야구] ‘김상현의 저주’인가

    [프로야구] ‘김상현의 저주’인가

    삼성이 KIA를 시즌 첫 3연패에 몰아넣으며 4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10일 포항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경기에서 장원삼의 호투를 앞세워 KIA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삼성은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지난달 26일 KIA전 이후 14일 만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2위 KIA는 3연패의 충격에 빠지며 시즌 처음으로 4위까지 순위가 곤두박질했다. 특히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하던 KIA는 주포 김상현을 SK로 트레이드한 이후 지난 7~8일 롯데와의 2연전과 이날까지 3경기에서 고작 1점을 뽑는 빈공에 허덕였다. 이 때문에 ‘김상현의 저주’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해 다승왕(17승) 장원삼은 시즌 4승째를 기록, 양현종(KIA) 니퍼트(두산) 등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은 7세이브째를 챙겼다. 삼성은 0-0이던 2회 2사 1·2루에서 김상수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이어 3회 2사 1·3루에서는 박석민 타석 때 과감한 더블스틸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승기를 잡았다. LG는 사직에서 9회 정성훈의 짜릿한 결승타로 롯데를 4-2로 눌렀다. LG는 4연패에서 벗어났고 롯데는 2연승을 마감했다. LG는 2-2로 팽팽히 맞선 9회 마지막 공격에서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주포 정성훈은 김사율을 상대로 천금 같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9회 말 등판한 LG 마무리 봉중근은 삼진 2개 등으로 깔끔하게 요리해 8세이브째를 낚았다. LG 선발 신정락은 6이닝 3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롯데 선발 송승준도 7과 3분의1이닝을 8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았지만 모두 승수를 보태지는 못했다. 5위 SK는 문학에서 세든의 역투와 장단 12안타로 선두 넥센을 6-4로 꺾었다. 세든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7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막아 다승 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5이닝 10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SK는 1-2로 뒤진 4회 한동민과 조성우의 연속 안타로 맞은 1사 2·3루에서 조인성과 김강민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NC를 4-3으로 따돌렸다. 두산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던 7회 초 3점을 먼저 내줬지만 직후인 7회 말 오재원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8회 1사 1·3루에서 최주환의 투수 앞 땅볼이 야수 선택으로 처리돼 결승점을 빼냈다. 올 시즌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로 부진했던 NC 선발 에릭은 6과 3분의2이닝을 단 1안타 4볼넷 2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첫 승 사냥에 또 실패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IA-삼성(포항 XTM·SPOTV) ●NC-두산(잠실 SBS-ESPN·IPSN) ●SK-넥센(목동 MBC스포츠+) ●LG-롯데(사직 KBSN스포츠·SPOTV2 이상 오후 6시 30분) ■아이스하키 제47회 춘계 중고연맹전 ●경복고-신송고(오후 6시) ●선덕고-경기고(오후 9시 이상 경기 고양) ■양궁 전국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 예천진호국제양궁장) ■골프 GS칼텍스 매경오픈(오전 6시 30분 남서울골프장) ■사격 경호실장기대회(오전 9시 30분 나주사격장) ■펜싱 하계유니버시아드 파견선수 선발전(오전 10시 전남 해남) ■승마 이용문장군배 전국대회(오전 10시 육사 승마경기장) ■테니스 ▲서울국제 남자퓨처스·여자서킷 2차대회(오전 9시 올림픽공원 코트) ▲전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순창공설운동장 테니스장) ■정구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겸 한국주니어대표 본선 3차 선발전(오전 9시 문경국제정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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