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직
    2026-05-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891
  • 파월 의장, 美연준 첫 이사로 남는다

    파월 의장, 美연준 첫 이사로 남는다

    8년간 미국 중앙은행 수장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이끌었던 제롬 파월 의장이 임기 종료 후에도 당분간 이사로 남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전통적인 합의 기관이 될 때까지만 이사로 재임할 것이며 주장이 센 반대론자가 아니라 조용히 눈에 띄지 않게 지내겠다”고 밝혔다. 그의 연준 이사 임기는 2028년 1월까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파월 의장이 이사로 남는다면 해고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연준 역사상 최초로 전임 의장이 이사로 남겠다고 결정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때문으로 분석된다. 파월 의장은 연준 잔류 결정에 대해 “나의 우려는 연준에 가해지는 일련의 법적 공격”이라며 “이는 우리가 정치적 고려없이 통화 정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위협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연준 건물 수리 현장을 찾아 공사비가 과도하다며 압박했고 검찰은 수사까지 벌였다. 파월 의장은 법무부의 수사 종결 선언에도 “검찰이 수사 재개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면서 “(건물 공사비 관련) 수사가 확실히 종결될 때까지 이사회를 떠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직접 파월 의장을 임명했으나 이후 금리 인하를 두고 줄곧 대립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출된 정치인은 선거 승리를 위해 항상 낮은 금리를 원하고,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40년간 미국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 안에서 관리했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이 연준 이사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히자 트럼드 대통령은 독설을 쏟아냈다. 평소 금리 인하 시기를 놓친다며 ‘제롬 투 레이트(Too Late) 파월’이라고 불렀던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다른 곳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연준에 남고 싶어 한다. 아무도 그를 원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 프로스포츠 사상 첫 5~6위간 챔프전 열린다…KCC, 정관장 잡고 사상 첫 6위 챔프전 진출

    프로스포츠 사상 첫 5~6위간 챔프전 열린다…KCC, 정관장 잡고 사상 첫 6위 챔프전 진출

    ‘슈퍼팀’ 부산 KCC가 안양 정관장을 잡고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6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KCC는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에서 정관장에 84-67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한 KCC는 2023~24시즌 이후 2시즌 만에 다시 챔프전에 진출했다. 2023~24시즌 5위로 PO에 올라 정규리그 1위 팀이었던 원주 DB를 누르고 챔프전에 올라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기적을 연출했던 KCC는 이번에는 6위로 챔프전에 올라 통산 12번째 챔프전 무대에 올라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특히 이번 챔프전은 5위로 PO에 올라 4위 서울 SK에 이어 1위 창원 LG를 잡으며 창단 첫 챔프전에 오른 고양 소노와 6위인 KCC가 챔프전을 벌이게 되면서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5~6위간 챔프전이 열리는 진기록도 세우게 됐다. 7전4승제의 챔프전 1차전은 고양의 홈인 고양소노아레나에서 5일 열린다. 이번 시즌 탄탄한 수비 농구를 발판 삼아 정규리그 2위에 오르며 4강에 직행했던 정관장은 2022~23시즌(우승) 이후 3년 만의 챔프전 진출을 노렸으나 정규리그에서 5승1패의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KCC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리바운드의 차이에서 그대로 승부가 갈렸다. KCC는 1쿼터 숀 롱과 최준용을 앞세워 리바운드 우위(11-6)를 점하며 20-15로 앞서나갔다. 2쿼터 들어서 정관장의 한승희와 렌즈 아반도의 외곽포로 한때 20-20으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허훈의 자유투와 최준용의 3점포 다시 앞서나갔다. 허웅의 연속 4득점으로 전반을 45-35, 10점차로 앞선 KCC는 3쿼터 들어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7분 30초 동안 정관장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정관장은 특히 공격을 주도하던 아반도가 3쿼터 5분57초를 남기고 송교창을 수비하다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공격의 흐름이 끊어졌다. 이를 이용한 KCC는 3쿼터 종료 3분22초 전 윤기찬의 3점포로 57-35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4쿼터에서도 점수 차를 유지한 KCC는 종료 1분27초를 남기고 숀 롱과 허훈 등 주전을 빼는 여유를 부리며 승리를 만끽했다. 숀 롱이 22점 15리바운드, 최준용이 20점 9리바운드로 KCC의 공격 선봉에 나섰고 허웅이 15점 5리바운드, 허훈이 12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관장에선 변준형이 13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한승희가 12점, 브라이스 워싱턴이 11점을 기록했다 이상민 감독은 “재작년 5위로 챔프전에 올라 0%의 기적을 이뤘는데 이번에는 6위로 챔프전에 다시 올랐다”라면서 “0%의 기적을 다시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 파월 연준 의장 “일자리 못구해 이사로 남아” 트럼프 주장 진실은

    파월 연준 의장 “일자리 못구해 이사로 남아” 트럼프 주장 진실은

    “제롬 ‘너무 늦은’ 파월은 다른 곳에서는 일자리를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연준에 남고 싶어 한다. 아무도 그를 원하지 않는다.” 8년간 미국 중앙은행의 수장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이끌었던 제롬 파월 의장이 전례 없이 이사로 남아 트럼프 정부의 사법 리스크로부터 연준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29일(현지시간)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의 취임 이후에도 연준 이사직을 이어가겠다고 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독설을 쏟아냈다. 평소 금리 인하 시기를 놓친다며 ‘제롬 투 레이트(Too Late) 파월’이라고 불렀던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일자리를 못 구해서 이사로 남는다고 비난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독립성이 위기에 처했다면서 “연준이 전통적인 합의 기관이 될 때까지만 이사로 재임할 것이며 주장이 센 반대론자가 아니라 조용히 눈에 띄지 않게 지내겠다”고 밝혔다. 그의 연준 이사 임기는 2028년 1월까지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파월 의장이 이사로 남는다면 해고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미국 역사상 대통령이 연준 이사를 해임한 사례는 없으며, 리사 쿡 연준 이사에 대한 해고도 현재 대법원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택담보대출 서류를 조작했다는 이유로 쿡 이사를 잘랐지만, 해임 효력을 정지시키는 가처분이 승소해 그는 현재 정상적으로 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파월 의장을 임명했으나 이후 금리 인하를 놓고 줄곧 대립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출된 정치인은 선거 승리를 위해 항상 낮은 금리를 원하고, 이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40년간 미국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 안에서 관리했다고 덧붙였다. 연준 역사상 최초로 전임 의장이 이사로 남겠다고 결정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때문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연준 건물 수리 현장을 찾아 공사비가 과도하다며 압박했고 검찰은 수사까지 벌였다. 파월 의장은 법무부의 수사 종결 선언에도 “검찰이 수사 재개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면서 “(건물 공사비 관련) 수사가 확실히 종결될 때까지 이사회를 떠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역전의 명수 소노냐 vs 슈퍼팀 KCC냐…사상 초유 정규리그 5·6위 챔프전 될까

    역전의 명수 소노냐 vs 슈퍼팀 KCC냐…사상 초유 정규리그 5·6위 챔프전 될까

    올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처음으로 하위권 팀들의 맞대결로 펼쳐지게 될까. 부산 KCC는 2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에서 안양 정관장에 83-79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나간 KCC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승리하면 챔프전에 진출한다. KCC는 정규리그 6위, 정관장은 2위였다. KCC는 2023~24시즌 역대 최초로 정규리그 5위를 차지한 뒤 4위인 서울 SK와 1위 원주 DB를 차례로 누르고 챔프전에 올라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만일 KCC가 정관장에 승리해 챔프전에 진출하게 되면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6위 팀이 챔프전에 진출하는 기록도 세운다. 역대 4강 PO에서 1승1패 뒤 3차전 승리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확률은 87% (23차례 중 20차례)나 됐다. KCC의 반란에 앞서 정규리그 5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 고양 소노는 4위 SK와 정규리그 우승팀인 창원 LG에 각각 3연승을 거두며 KCC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5위 팀의 챔프전 진출이라는 기록을 썼다. 허훈과 허웅, 송교창, 최준용, 숀롱 등을 보유해 ‘슈퍼팀’이라는 별명을 지닌 KCC는 시즌 개막 전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도 정작 정규리그에서는 주전 선수의 잇따른 부상으로 6위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개개인의 개성도 강하고 공격 성향이 강한 선수가 많은 게 정규리그에서 약점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렇지만 KCC는 포스트시즌 들어 허훈과 허웅 등이 자신을 버리고 수비에 전력하면서 무서운 팀으로 바뀌었다.
  • ‘공수처 사건’ 조희연 “재심 청구”…보완수사 어렵다는 檢, 위법 수사 인정?[로:맨스]

    ‘공수처 사건’ 조희연 “재심 청구”…보완수사 어렵다는 檢, 위법 수사 인정?[로:맨스]

    검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이첩 사건에 대해 보완수사권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후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측이 재심 등 절차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이 공수처 사건을 보완수사한 뒤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들에 대해 스스로 ‘위법 수사’를 인정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9일 조 전 교육감 측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재심 청구나 재판소원을 하는 방향으로 정했다. 지금 법리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 설명에 따르면 공수처 이첩 사건에 대한 보완수사가 ‘위법’이라는 것인데, 결국 과거 사건에 위법 수사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조 전 교육감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해직교사 5명을 부당하게 채용했다는 혐의로 2024년 8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고, 이로 인해 교육감직을 상실했다. 당시 공수처 출범 후 첫 번째로 수사한 사건으로, 공수처는 2021년 4월 28일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토대로 경찰에 고발된 사건을 이첩요구한 뒤 직접 수사했다. 검찰은 같은해 9월 사건을 넘겨받은 뒤 12월에 조 전 교육감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공수처 이첩 후 약 3개월 동안 조 전 교육감과 당시 교육감 비서실장이었던 한모씨에 대한 보완수사를 진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2021년 11월 한 전 비서실장을 22일과 26일 두 차례 불러 조사했고, 조 전 교육감은 12월 3일 불러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압수수색 및 통신영장 등 법원에 영장 청구를 통한 보완수사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2일 감사원 고위공무원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을 불기소 처분하면서 ‘공수처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검찰은 보완수사요구와 보완수사 모두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공수처에 보완수사 요구를 했지만, 공수처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사건 이첩을 거부했다. 지난해 5월 직접 보완수사를 위해 압수·통신영장을 청구했지만, 이마저도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대로라면 과거 조 전 교육감 사건에서 검찰의 수사는 ‘위법 수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 공수처 이첩 사건에 대해 기소 혹은 불기소만 결정해야 함에도 직접 피의자들을 불러 보완수사를 했기 때문이다. 현직 차장검사는 “그쪽(조 전 교육감)에서 위법 수사를 주장한다고 하면 할 말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법원의 ‘고무줄 판단’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조 전 교육감 사건 때는 영장을 발부했는데, 윤 전 대통령 사건 때부터 영장을 발부하지 않는 것이 ‘제멋대로’라는 비판이다. 검찰과 공수처의 수사권 관련 법안은 2021년이나 2025년이나 바뀐 것은 없다. 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에는 공수처가 공소제기를 요구한 최재해 전 감사원장 사건이 남아있다. 공수처는 지난 1월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표적 감사’했다는 혐의로 최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원 감사위원) 등에 대한 공소 제기를 검찰에 요구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과 공수처 수사권에 대한 보완 입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월 공소청 및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있는 만큼 공수처를 포함한 수사기관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수사권 관련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가장 좋은 것은 입법으로 빈 자리를 채우는 것”이라며 “각 수사기관들 간 협의를 통해 해결할 수도 있지만, 재판 과정에서 문제로 지적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프로농구 하위팀 반란으로 사상 초유의 정규리그 5~6위 이뤄질까…슈퍼팀 KCC, 개인 버리고 팀 수비 집중하며 가능성↑

    프로농구 하위팀 반란으로 사상 초유의 정규리그 5~6위 이뤄질까…슈퍼팀 KCC, 개인 버리고 팀 수비 집중하며 가능성↑

    올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하위팀의 잇따른 선전으로 사상 초유의 정규리그 5위와 6위와의 대결로 펼쳐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프로야구는 물론 배구와 축구 등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서도 챔프전이 5~6위 사이에 열린다면 이번이 처음이 된다. 부산 KCC는 2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에서 정규리그 2위 안양 정관장에 83-79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나간 KCC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승리하면 챔프전에 진출한다. 역대 4강 PO에서 1승1패 뒤 3차전 승리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확률이 87%(23차례 중 20차례)에 달한다. 물론 정관장에게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1승 2패의 열세에서 뒤집은 경우도 2001~02시즌 SK와 2008~09시즌 KCC, 2023~24시즌 수원 kt 등 3차례이기 때문이다. 다만 여전히 KCC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은 사실이다. KCC는 2023~24시즌 역대 최초로 정규리그 5위를 차지하고도 4위인 서울 SK와 1위 원주 DB를 차례로 누르고 챔프전에 올라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만일 KCC가 정관장에 승리해 챔프전에 진출하게 되면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6위 팀이 챔프전에 진출하는 기록도 세운다. KCC의 반란에 앞서 정규리그 5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 고양 소노는 4위 SK와 정규리그 우승팀인 창원 LG에 각각 3연승을 거두며 KCC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5위 팀의 챔프전 진출이라는 신화를 만들었다. 허훈과 허웅, 송교창, 최준용, 숀롱 등을 보유해 ‘슈퍼팀’이라는 별명을 지닌 KCC는 시즌 개막 전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도 정작 정규리그에서는 주전 선수의 잇따른 부상으로 6위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개개인의 개성도 강하고 수비와 같은 궂은 일보다 공격 성향이 강한 선수가 많아 오히려 이런 점이 정규리그에서 약점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렇지만 KCC는 포스트시즌 들어 주전의 건강이 회복돼 완전체가 된데다 허훈과 허웅 등이 자신을 버리고 수비에 전력하면서 무서운 팀으로 바뀌었다. 실제로 허훈은 1차전을 앞두고 감기와 몸살 기운이 있음에도 정관장의 앞선인 변준형 등을 밀착 수비했다. 3차전에서는 허웅이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가 우선”이라며 수비 중심의 플레이를 펼친 것에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소노가 이미 챔프전에 진출한 상황에서 KCC도 챔프전에 진출한다면 누가 이기든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팀이 된다.
  • [사설] ‘AI 3대 강국’ 빈말 아니라면, 몇 배 노력 쏟아 증명하길

    [사설] ‘AI 3대 강국’ 빈말 아니라면, 몇 배 노력 쏟아 증명하길

    정부가 구글의 인공지능(AI) 개발 자회사인 구글 딥마인드와 전방위 협력을 추진하며 ‘AI 3대 강국’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그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AI 인재 양성, 책임 있는 AI 활용 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를 방문한 허사비스 CEO에게 “글로벌 AI 허브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독보적 기술력과 역량을 지닌 구글 딥마인드가 이 여정의 핵심 파트너로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전 세계가 AI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현실이다. 글로벌 선두 주자인 구글과의 전략적 동맹은 한국 AI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3대 강국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다. 2030년까지 민관 합산 100조원을 투입해 세계 3위권의 AI 강국으로 올라서겠다는 청사진을 그려 놓았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이 비전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생존 전략’으로 규정했다.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지, 도태될 위험에 처한 추격자 신세가 될지를 결정하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다”고도 강조했다. 냉철한 현실 진단이자 시의적절한 방향 제시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었다. 이재명 정부의 초대 AI미래기획수석인 하정우 수석이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이유로 불과 열 달 만에 사직한 것은 그래서 더 유감스럽다. 청와대가 그를 임명할 때 ‘AI 주권을 강조하는 소버린 AI 전문가’로 홍보하던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이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몇 번이나 “하 GPT”라 극찬하며 힘을 실었던 장면도 생생하다. 국가 미래의 사활이 걸린 AI 전략보다 눈앞의 정치가 우위에 놓이는 현실은 안타깝고 답답하다. 정부는 AI 3대 강국 로드맵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후임 인선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 박민식·한동훈 격돌… 하정우와 양강 사활

    박민식·한동훈 격돌… 하정우와 양강 사활

    “하, 국정 팽개쳐” “선거 개입” 때려李 “어려운 결정 존중” 사표 수리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28일 청와대를 나오면서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본궤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하 전 수석, 보수 야권 후보인 국민의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무소속 한동훈 전 대표의 3자 구도가 단일화 변수 없이 막판까지 유지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하 전 수석의 사직서를 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어려운 결정 존중한다.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역할을 하기 바란다”며 흔쾌히 수락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하 전 수석이 출마할 북구갑은 ‘낙동강 벨트’의 핵심 지역으로 북·강서갑으로 선거가 치러진 21대 총선까지는 전재수 민주당 의원과 박 전 장관이 ‘2승 2패’ 숙명의 대결을 펼쳤다. 하 전 수석과 한 전 대표 모두 북구갑에서는 신인이지만 ‘전국구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만큼 판세는 예측불허다. 박 전 장관과 한 전 대표는 ‘하 전 수석과의 양강 구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일찌감치 양강 구도를 선점해야만 완주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박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배지 달 기회가 왔다고 국정까지 단번에 내팽개쳐 버린 희대의 ‘국버린’”이라며 하 전 수석을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 대통령이 하 전 수석에게 출마 지시한 것 맞느냐. 그렇다면 이 대통령의 불법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야권 후보의 팽팽한 접전 구도로 하 전 수석의 ‘어부지리 1위’ 구도가 계속되면 북구갑 단일화 압박도 거세질 수 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라디오에서 “단일화 가능성은 ‘1’도 없다”며 “한 전 대표의 측근들이 계속 ‘단일화, 단일화’하고 있지 않나. 3파전으로 되면 자신이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 기업가·귀족 가문 출신 ‘금수저’… 위대한 학문 업적에도 정치 참여 꿈 못 이뤄

    기업가·귀족 가문 출신 ‘금수저’… 위대한 학문 업적에도 정치 참여 꿈 못 이뤄

    모든 사상가가 그렇지만 막스 베버의 사상 역시 그의 삶과 떼어 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1864년 프로이센 중심의 독일이 막 통일 국가로 나아가던 시절에 태어난 베버는, 섬유산업 대기업 가문의 잘 알려진 변호사이자 정치인이었던 아버지와 전통적으로 칼뱅주의자였던 대귀족 가문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성장했다. 베버가 단지 정치를 ‘연구’하는 차원을 넘어 평생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생애 말년에는 직접 투신할 꿈을 꾸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베버의 첫 전공은 경제사였다. 젊은 학자로 전도유망하게 성장하던 그는 1897년 다툼 끝에 아버지와 절연했는데, 얼마 후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는다. 거의 6년 동안이나 심한 신경쇠약증을 겪어 대학을 사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베버가 건강을 되찾기 시작한 것은 1900년대 초반의 일. 그는 대표작 중 하나인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집필해 학계에서의 명성을 회복했다. 1910년대에 이르러 베버의 관심은 종교까지 확장되었다. 유교, 힌두교, 유대교, 이슬람을 포함하는 종교사회학을 연구하며 또 하나의 기념비적 대작인 ‘경제와 사회’를 집필하기 시작했다. 사후에 출간되어 베버를 ‘사회학의 아버지’로 자리매김하게 해준 중요한 업적이다. 이후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베버는 군에 자원입대해 예비군 장교로 복무했다. 직접 현실에 참여하며 개입하고자 했던 베버의 성향이 잘 드러나는 에피소드다. 1917년부터 1920년까지 베버는 혼란스러운 독일 현대사를 관통하며 학문적 불꽃을 피워냈다. 1917년 11월 ‘소명으로서의 학문’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하고 책을 펴냈으며, 1919년 1월에는 ‘소명으로서의 정치’를 세상에 내놓았던 것이다. 하지만 직접 정치에 참여하고자 했던 베버의 뜻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1920년 여름 급성 폐렴에 걸려 5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노정태 작가·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 굿즈 내면 품절·웃돈… 유통업계 야구마케팅

    굿즈 내면 품절·웃돈… 유통업계 야구마케팅

    국내 프로야구의 올해 연간 관중이 13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유통업계의 마케팅 경쟁도 치열하다. ‘야구 팬덤’을 겨냥한 상품과 매장이 쏟아지고 ‘완판’과 ‘오픈런’ 행진이 이어지면서 야구가 유통업계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12일 유통업계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프로야구는 지난해 사상 최다인 1231만명의 관중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개막 2주(5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역대 최단 기록을 세웠다. 이 추세라면 올해 관중 1300만명 시대를 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프로야구의 연간 소비지출 효과를 약 1조 1121억원(2024년 기준)으로 추산했다. 입장료, 교통비, 식음료 등 직접 지출만 산출한 것으로, 굿즈와 협업 상품 매출 등을 포함하면 파급 효과는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구 팬들은 팀 충성도가 높고 시즌 중 경기장 방문 횟수도 많아 유통사에는 우량 고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2030세대와 여성 팬 비중이 늘었고 과거 경기장 내에 국한됐던 소비가 이제는 일상으로 확장되면서 마케팅 효과가 극대화됐다”고 말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지난 1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3층에 ‘롯데자이언츠’ 공식 굿즈 매장을 열었다. 구장 밖 백화점에는 첫 정식 매장이다.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티켓은 지난해 24경기 연속 매진되는 등 이미 흥행 능력을 증명했다. 이날도 잠실구장 경기 일정과 맞물려 수십 명의 팬이 매장 오픈 전부터 줄을 섰다. 일부 KBO 협업 상품은 웃돈이 붙었다. 스타벅스가 지난달 KBO와 협업해 내놓은 ‘캔쿨러’, ‘베어리스타 키체인’ 등 굿즈는 판매 1시간 만에 주요 품목이 완판됐다. 정가 4만 9000원인 캔쿨러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6만~7만원에 거래됐다. CJ온스타일은 방송인 유병재와 함께 야구 중계 콘셉트의 ‘판매 없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KBO 피규어 텀블러’가 1초당 2개씩 팔리며 완판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9일 10개 구단 굿즈를 출시했다. 이마트24가 지난달 트렌드랩 성수점에 꾸린 ‘SSG랜더스 팝업존’에서는 굿즈 판매와 함께 선수 사인 경품 추첨, 구단 스티커 제공 등의 이벤트도 진행됐다.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 선수 사인 유니폼과 모자는 완판됐다. 외식업계는 연간 수십만 명의 관객이 집결하는 야구장에서 수익 창출은 물론 브랜드 각인 효과를 노린다. 롯데GRS는 이달 초 부산 사직구장에 신규 커피 브랜드 ‘스탠브루’를 선보이며 브랜드 경험 확대에 나섰다. 장시간 경기가 이어지는 야구장 특성을 고려해 ‘1ℓ 대용량 커피’를 전략 상품으로 내세웠다. 더본코리아도 역전우동 등 입점 브랜드를 통해 야구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용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야구장 인근 편의점은 시즌 개막과 함께 대목을 맞았다. GS25는 잠실구장 인근 매장의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홈런볼’ 매출은 12배나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정규 시리즈 기간에 GS25의 한화 이글스 특화매장 두 곳은 굿즈로만 6억원 가까운 매출을 거뒀다.
  • 미래·화합·감동의 대제전… 부산서 만나는 ‘스포츠 꿈나무 축제’

    미래·화합·감동의 대제전… 부산서 만나는 ‘스포츠 꿈나무 축제’

    ‘빛의 항해, 부산’ 장애학생체전 5000여명 18개 경기장서 기량 겨뤄시각장애인 쇼다운 전시 종목 포함‘꿈의 항해, 부산’ 슬로건 소년체전 16년 만에 개회식… 즐기는 축제로사상 처음 e스포츠 정식 종목 채택대한민국 스포츠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이 열띤 경쟁을 펼치는 대제전이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모인 유소년, 장애 학생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점검하고 화합을 다지는 스포츠 대회인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와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다. 전국소년체전이 부산에서 열리는 건 25년 만이며, 전국장애학생체전이 부산에서 진행되는 건 대회 창설 20년 만에 처음이다. 부산시는 ‘스포츠 꿈나무와 함께하는 미래, 화합, 감동 체전’이라는 목표 아래 탄탄한 체육 인프라와 세심한 지원을 앞세워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5월 12일 전국장애학생체전의 막이 오른다. 나흘간 진행하는 이 대회에는 선수와 임원 등 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포함한 총 18개 경기장에서 각 종목 경기가 열린다. 대회 종목은 골볼, 보치아, 수영, 육상, 탁구 등 16개의 정식 종목에 전시 종목인 쇼다운 1개를 포함해 총 17개다. 쇼다운은 테이블 위에서 나무 배트로 소리가 나는 공을 쳐 상대편의 골 주머니에 넣으면 점수를 얻는 시각장애인 스포츠다. 전국소년체전은 5월 23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전국 17개 시도의 선수 1만 2000여명과 임원진 6000여명이 부산을 방문해 아시아드 주경기장 등 총 56개 경기장에서 기량을 겨룬다. 경기 종목은 지난해 경남 대회보다 4개 늘어난 40개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를 치르며 부산의 체육 인프라가 한층 더 탄탄해진 덕분에 선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기량을 겨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승마(경북 상주), 사격(경남 창원), 사이클(전주 경륜장) 등 일부 종목은 타 시도 특화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의 큰 특징은 전국소년체전 개회식의 부활이다. 전국소년체전 개회식은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 대회 집중 등을 이유로 2010년 대전 대회 이후 생략해왔다. 그러나 체육 유망주들에 동기를 부여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개막식을 열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부산 대회에서 학생 선수들이 주인공이 되는 추억의 자리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16년 만에 개회식을 연다. 소년체전 개회식은 5월 22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꿈의 항해, 부산! 도전의 물결 속으로!’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시는 과거의 딱딱하고 지루한 행사 위주 개회식에서 벗어나 참가 선수들이 직접 즐길 수 있도록 전야제 형식의 선수단 초청 행사를 열 예정이다. 공식 행사는 최소화하고 부산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한 선수단 만찬과 유명 가수 축하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 선수 중심 참여형 행사로 구성해 치열한 경쟁을 앞둔 유소년 선수들에게 휴식과 결속의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5월 12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리는 전국장애학생체전 개회식은 ‘빛의 항해, 부산! 감동의 물결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한다. 약 2000명이 참석하는 개회식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공연과 관람객 전원이 참여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차별 없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경기 종목 구성에서도 변화가 눈에 띈다. e스포츠가 소년체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이다. e스포츠는 2014년 전국체전에서 동호인 종목으로 채택돼 2년간 운영한 뒤 중단됐다가 10여년 만에 전국 규모 체육대회에서 부활했다. 이번 대회에서 ‘FC온라인’이 단독 세부 종목으로 치러지며, 부산진구에 있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부산아레나에서 경기가 열린다. 장애학생체전에서는 2009년부터 e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으며 세부 종목도 더 다양하게 운영한다. 다른 체육 종목보다 신체 제약에 따른 장벽이 낮아 폭넓은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장애학생체전에서 e스포츠 경기는 지체, 청각, 지적 장애 부문 등으로 세분화해 부산전자공고에서 진행한다. 이번 소년체전에는 e스포츠와 더불어 에어로빅힙합, 스쿼시, 합기도가 새롭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번 소년체전, 장애학생체전에 2만 3000여 명이 모이는 만큼 시는 성공적이고 안전한 개최를 위해 시설을 보완하고 맞춤형 수송체계와 철저한 안전·의료 체계를 구축했다. 먼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7억 6000여만원을 투입해 13개 경기장의 개보수 작업을 추진 중이며 이달 내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선수들과 임원진의 신속하고 원활한 이동을 위해 전세버스 172대와 택시 525대 등 총 697대의 교통편을 준비했다. 대회 기간 중 수송 상황실을 운영하며 숙소, 경기장 등으로 선수단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지역 311개 숙박업소의 1만 4879개 호실 정보를 선수단에게 제공하고 예약 현황을 살피고 있다. 특히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 학생 선수단이 머무는 모든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경사로 설치 여부를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제작과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부산 대표 향토음식점과 철저한 위생 점검을 마친 식품 안심 업소 정보도 망라해 선수단에 제공했으며 숙박·식품 관계자들과 함께 친절한 손님맞이를 다짐하는 행사도 열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응급 대처를 위한 의료 및 방역 체계도 그물망처럼 촘촘하게 가동한다. 아시아드 주경기장에는 의사, 간호사와 함께 약사 2명이 상주하는 종합 의무실, 스포츠 약국을 운영한다. 시와 각 구·군 보건소, 주민자율방역단이 대규모 공공방역기동반을 편성, 경기 전후로 경기장 안팎 공간을 소독하고 선수단 숙소 소독 현황도 관리·점검해 감염병 발생을 차단한다. 시 관계자는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경기장 준비를 완료하고 대회 기간 중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포츠 꿈나무와 함께하는 체전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편법 실업수당 때린 李… “고용 불안한 비정규직 보수 더 받아야”

    편법 실업수당 때린 李… “고용 불안한 비정규직 보수 더 받아야”

    수당 없는 ‘자발적 실업’ 수정 지시정규직 전환 2년 규제 부작용 비판기업 비업무용 부동산에 규제 검토“부동산 투기로 이익 못 보게 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9일 고용보험 제도와 관련해 ‘자발적 실업’도 수당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비정규직 노동자의 보수가 정규직보다 많아야 한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민경제자문회의 1차 전체회의에서 현행 고용보험 제도에 대해 “자발적 실업에 실업수당을 안 주니 다들 사용자와 합의해 ‘권고사직’ 형식으로 실제로 사퇴한다”며 “자발적 실업에 보상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편법과 탈법을 광범위하게 허용하는 결과를 빚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실업수당 받으려고 실업하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느냐”며 “자발적 실업은 자기가 좋아서 그만둔 거라 실업수당을 안 준다는 생각은 매우 전근대적이며 수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보상 체계가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이상하게 고용이 안정된 사람은 더 많이 받고, 똑같은 일을 하는데 고용이 불안한 사람일수록 덜 받는다”며 “불안정성에 대한 보상이 정상적으로 주어진다면 똑같은 조건일 때 비정규직의 보수가 더 많아야 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했다. ‘2년 경과 시 정규직 전환’ 규제에 대해서도 “실제로는 2년 이상 고용을 절대 안 하거나 1년 11개월 만에 끝내버리는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10일 민주노총과의 간담회에서 이러한 노동 현안에 대한 토론을 가질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해서 대대적인 보유 부담을 안기는 방향으로 검토해보자”고 제안했다. 다주택자와 농지에 이어 이번엔 기업이 보유한 비업무용 부동산까지 투기 근절에 그 어떤 예외도 없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앞으로는 부동산 투기를 할 수 없게, 부동산을 투기적으로 운영해서 이익을 보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어놔야 대한민국 산업·경제 체제가 제대로 굴러갈 것으로 확신하고 또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해선 과거 한 번 대대적으로 규제를 한 적이 있는데 지금은 거의 사라진 것 같다”며 “이것은 별도 항목으로 한 번 (청와대) 정책실에서 검토해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기업이 비업무용 부동산을 가진 데 대해 “기업들이 쓸데없이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닌데 무엇을 하려고 그리 대규모로 갖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 ‘부산판 블랙리스트’ 피해자들 손배소 승소…법원 “오거돈 전 시장 등 8억원 배상”

    ‘부산판 블랙리스트’ 피해자들 손배소 승소…법원 “오거돈 전 시장 등 8억원 배상”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018년 취임한 뒤 전임 시장 때 임명됐다는 이유로 사직을 강요받은 시 산하 공공기관 임원들이 오 전 시장과 당시 정무직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부산지법 민사11부(부장 이호철)는 8일 벡스코 전 경영본부장인 A씨와 전 상임감사 B씨, 부산시설공단 전 이사장 직무대리 C씨 등 3명이 오 전 시장과 박태수 당시 정책수석보좌관, 신진구 대외협력보좌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하고, 오 전 부시장 등이 A씨 등 3명에게 8억 800만원을 배상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오 전 시장 등 피고들이 공동 불법 행위가 인정되고, 특별히 책임을 제한할 사유가 없다. 원고가 사직을 강요받은 부분은 피고들의 잘못이지 원고들의 잘못은 없다”라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 오 전 시장 등이 사퇴를 종용하는 바람에 정해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퇴하면서 명예가 훼손됐다는 취지로 주장하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이 오 전 시장 등에게 청구한 금액은 총 9억원으로, 부당하게 사직하면서 받지 못한 급여와 성과급,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로금을 더한 금액이다. 오 전 시장 등은 2018년 8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시 산하 공공기관 6곳의 임원 9명에게 사직을 강요해 실제 7명의 사직서를 받은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로 2022년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오 전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박 전 보좌관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신 전 보좌관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며, 2024년 대법원에서 원심 판결이 확정됐다.
  • 같은 남학생에 교사 2명 부적절 관계 의혹…학교 뒤집혔다 [핫이슈]

    같은 남학생에 교사 2명 부적절 관계 의혹…학교 뒤집혔다 [핫이슈]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고등학교가 같은 남학생을 둘러싼 여성 교사 2명의 부적절 관계 의혹으로 큰 파문에 휩싸였다. 학생 가족이 휴대전화에서 관련 영상을 확인해 신고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학교 안에서 오래 돌던 소문도 한꺼번에 폭발했다. 특히 관련 교사 중 한 명이 최근 폭스 ‘베이워치’ 리부트 출연자로 이름을 올린 배우 노아 벡의 친누나로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의 관심도 더 커졌다. 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현지 방송 KBTX 등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센테니얼 고등학교에서 근무한 헤일리 벡(27)과 앤절라 벌라카(47)는 같은 남학생과 관련한 의혹으로 각각 해고 또는 사직 처리됐다. 수사당국은 최근 사건을 다시 검찰에 넘겼고, 형사처벌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 휴대전화 신고 뒤 수면 위로 수사기관과 교육 당국은 벡이 해당 학생에게 수업과 성적에서 특혜를 주고 개인적으로 선물과 금전적 지원까지 제공한 정황을 들여다보고 있다. 벌라카 역시 같은 학생에게 부적절한 방식으로 접근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현지 경찰이 확보한 보고서에는 학생 이름을 언급한 부적절 영상 정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피해 학생이 남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라는 점도 다시 보여줬다. 아동학대 예방 전문가 제시카 나이슬리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교사와 학생 사이의 권력 불균형을 강조하며 남학생 피해를 웃음거리로 소비하거나 축소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국에서도 교사와 학생처럼 위계가 뚜렷한 관계에서는 친밀감으로 포장된 접근 자체가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경고가 꾸준히 나왔다. ◆ 해고·사직 이어져…추가 피해 가능성도 학교 안에서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관련 소문이 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학교는 초기에 의혹을 확실히 끊어내지 못했고 결국 학생 가족 신고가 들어간 뒤에야 사건이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학생 측 가족이 대학 진학과 운동 장학금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조사에 적극 협조하지 않았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담겼다. 두 교사는 지난해 8월 직무에서 배제됐다. 이후 벌라카는 사직했고 교원 자격도 자진 반납했다. 벡은 최근 교육구 이사회 의결로 해고됐다. 아직 체포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경찰은 기소가 가능할 정도의 증거가 있다고 보고 사건을 다시 검찰에 넘겼다. 수사당국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 ‘선발 전원 안타’ 타선 폭발한 LG, 키움 꺾고 5할 승률

    ‘선발 전원 안타’ 타선 폭발한 LG, 키움 꺾고 5할 승률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는 폭발력을 과시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키움 히어로즈는 막판 거센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리그 공동 최하위로 추락했다. LG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키움을 6-5로 꺾으며 5할 승률을 맞췄다.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가 지난 등판의 부진을 씻고 6이닝 1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틀어막았고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오지환을 비롯해 타선 전원이 장단 15안타를 기록하며 키움 마운드를 폭격했다. 1회초부터 LG가 2점을 먼저 얻으며 앞서 나갔다. 선두 타자 홍창기가 우전 안타를 때리며 출루했고 오스틴 딘과 문보경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홍창기가 홈을 밟았다. 박동원의 희생타로 오스틴마저 홈에 들어오며 2-0이 됐다. 2회말 키움이 김건희의 비거리 130m짜리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톨허스트는 흔들리지 않았다. 톨허스트가 피홈런 이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는 사이 LG는 4회초 천성호, 박해민, 오지환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2점을 추가로 냈다. 이후 무실점 경기를 펼치던 양팀은 9회 완전히 달아오르며 이날 경기장을 찾은 1만 5331명 관중의 애간장을 녹였다. 9회초 LG가 먼저 또다시 2점을 냈다. LG는 문보경이 홈런포를 날린 데 이어 박동원의 안타, 오지환의 2루타로 키움을 따돌렸다. 8회말까지 키움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기에 LG가 이대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키움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키움은 9회말 김건희, 박주홍, 임지열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이형종이 함덕주의 시속 141㎞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홈런을 때려내 일순간에 경기를 혼돈 양상으로 끌고 갔다. 키움은 트렌턴 브룩스, 이주형의 연속 볼넷 출루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안치홍의 병살이 나오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2사 3루의 기회가 이어졌지만 최주환이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물러나며 치열했던 경기가 끝났다. 키움으로서는 믿었던 베테랑들의 마지막 부진이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였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선발 애덤 올러의 호투를 발판 삼아 3-0으로 승리했다. 시즌 2승째를 거둔 KIA는 롯데 자이언츠, 키움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선발 잭 로그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박준순, 박지훈의 3타점 활약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8-0으로 대파하고 이번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SSG 랜더스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9회초 고명준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롯데를 4-3으로 꺾고 단독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최근 4연승의 무서운 기세다. 삼성 라이온즈는 선발 타자 전원을 좌타로 구성하는 이색 라인업을 들고나왔지만 KT 위즈 선발 케일럽 보쉴리 공략에 실패하며 0-2로 패했다. KT는 샘 힐리어드와 오윤석의 타점으로 승리를 거두며 이날 패한 NC와 공동 2위가 됐다.
  • 주말 서울 도심 곳곳 집회·부활절 행사…세종대로 등 교통 통제

    주말 서울 도심 곳곳 집회·부활절 행사…세종대로 등 교통 통제

    이번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사가 잇따라 열리면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오는 4일 세종대로와 종로, 을지로 등 도심 주요 구간에서 수천명이 참여하는 집회와 부활절 행사가 열려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 부활절 행사에 따라 광화문 일대 교통은 전면 통제된다. 세종대로 광화문교차로부터 세종교차로 구간은 행사 당일 0시부터 24시까지 통제되며, 하위 1개 차로는 긴급차량 통행을 위한 비상차로로 운영된다. 보수단체는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인근에서 집회를 연 뒤 종로5가교차로에서 종로2가교차로를 거쳐 안국역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진보단체도 을지로 안국교차로에서 안국역교차로 구간에서 집회를 진행한다. 경찰은 집회 장소 반대편 차로를 가변차로로 운영해 동서 간 교통 흐름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교통 혼잡에 대비해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약 190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세종대로와 사직로, 율곡로 등 주요 구간에서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 이용 시 교통정보를 사전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교통 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교통정보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광화문광장 일대서 4일 부활절 퍼레이드

    서울시는 광화문 일대에서 ‘2026 부활절 퍼레이드’(한국교회총연합 주최)가 예정돼 4일 0시부터 24시까지 주변 도로를 단계적으로 통제한다고 2일 밝혔다. 광화문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까지 6개 차선은 해당 시간 동안 양방향이 전면 통제된다. 사직로와 새문안로도 시간대별로 각각 2개와 1개 차선이 통제된다. 부활절 전날인 4일 세종대로를 지나는 일부 버스 노선이 우회 운행되고 시내버스 정류장은 폐쇄된다. 종로와 광화문 일대를 이동하는 시민은 인근 정류장에서 내린 뒤 지하철을 타거나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올해 퍼레이드에는 총 40개팀, 8000여 명이 참여하는 행진과 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 “호박인절미부터 할인까지”…4·5월은 광주 여행가는 달

    “호박인절미부터 할인까지”…4·5월은 광주 여행가는 달

    광주시가 최근 전국적인 ‘호박인절미’ 열풍과 정부의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기점으로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광주시는 4월부터 5월까지 광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숙박·식음료·레저 등 다채로운 할인 혜택을 제공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숙박 할인 페스타’를 통해 야놀자, 여기어때, 11번가, 지마켓, 카카오톡 등 7개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에서 최대 7만원의 숙박 할인쿠폰을 선착순 발급한다.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예약시 이용 가능하며 연박하면 혜택이 더욱 커진다. 광주 동구에서는 스마트 관광 플랫폼 ‘광주아트패스’를 통해 동구 맛집 식음료를 최대 50%, 숙박업소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남구 양림동과 사직동 일대에서는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후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면 작성한 관광객에게 협력업체 10% 할인을 제공한다. 광주시는 특히 화제의 ‘호박인절미’ 등 지역 대표 먹거리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다음달 중 광주송정역과 수도권 주요 거점에서 운영, 미식 도시 광주의 매력을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 광주 곳곳에서는 봄을 만자 오감을 자극하는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인 ‘양동통맥축제’가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100년 전통의 양동전통시장에서 미식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참여형 행사로 진행된다. ‘광주 국가유산 야행’이 ‘근대·조선·미래를 담은 세 개의 시간’을 주제로 24일부터 25일까지 5·18민주광장과 서석초등학교 등 일원에서 열린다. 5월에는 어린이가족문화축제 ‘하우펀(HOW FUN)’ 행사가 2일, 3일, 5일 총 3일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 중심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46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는 5월 16~17일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오월 광주, 민주주의 대축제’를 주제로 개최된다. 전야제와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으로, 도심 속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참여형 관광콘텐츠로 운영될 예정이다. 호남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전시회인 ‘2026 광주식품대전’도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열리며, 같은 기간 ‘2026 광주 주류관광페스타’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여기에 국립광주과학관의 야간 프로그램 ‘별빛 사이언스 피크닉’, 사진특별전 ‘인생샷 연구소’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실크로드’ 전시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새로운 관광 거점들도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5·18민주화운동의 현장인 ‘옛 전남도청’ 복원 건물이 시범 운영을 마치고 5월 정식 개관해 역사 교육의 장으로 거듭난다. MZ세대의 발길이 이어지는 충장로 ‘홍콩골목’은 이국적인 분위기와 포토존으로 도심 관광의 핵심으로 떠올랐으며, ‘서창 감성조망대’는 광주의 자연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힐링 명소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소노만 있나? KCC도 있다! 빅4 모이니 봄 농구 성큼

    소노만 있나? KCC도 있다! 빅4 모이니 봄 농구 성큼

    프로농구 부산 KCC가 서울 SK를 잡고 2연승을 거두며 봄 농구에 성큼 다가섰다. 고양 소노가 최근 10연승을 달리며 농구판을 흔들었지만 KCC 역시 ‘빅4’가 모두 살아나면서 그에 못지않은 무서운 전력을 과시했다. KCC는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를 81-79로 따돌렸다. 지난달 2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 이어 2연승. 시즌 성적은 27승 25패로 6위다. 시즌 막판 봄 농구 진출에 바쁜 KCC는 7위 수원 kt(25승 26패)와 1.5경기 차를 만들며 한숨 돌렸다. 5위 소노(27승 24패)와는 0.5경기 차로 좁혔다. 선두권 경쟁에 바쁜 SK는 이 패배로 2위 안양 정관장(33승 18패)에 2경기 차로 뒤지며 4강 직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KCC가 자랑하는 빅4(허웅·허훈·최준용·송교창)의 존재감이 드러난 경기였다. 최준용이 19점 7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허웅(14점), 허훈(12점), 송교창(10점)에 더해 외국인 선수 숀 롱까지 1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해 주전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부터 허훈(8점)과 최준용(7점), 허웅(5점)이 고르게 활약한 KCC가 24-19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 근소한 격차에서 SK의 추격이 이어졌으나 KCC는 1분 50여 초를 남기고 신인 윤기찬의 3점포가 터지며 42-33으로 달아났고 전반을 44-35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3쿼터 들어 SK가 연속 11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가 펼쳐졌다. KCC가 62-59로 앞선 채 시작된 4쿼터에도 두 팀이 6차례 리드를 주고받고 동점도 6차례나 이룰 정도로 접전이 거듭됐다. 위기의 순간 KCC는 21.3초를 남기고 최준용의 돌파에 이은 골 밑 마무리로 79-77로 앞섰고 이후 SK의 공격이 불발된 뒤 종료 6.9초 전엔 허훈이 자유투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상민 KCC 감독도 “빅4가 책임감 있게 해줬다”며 4명의 선수에게 공을 돌렸다. KCC는 빅4를 앞세워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4명의 선수가 돌아가며 부상을 겪으며 완전체로 뛰는 경기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빅4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봄 농구를 뒤흔들 준비를 마쳤다.
  • 한국 근무 이력 美교사…제자 엄마와 교제한 이유, 13세 학생 때문 [핫이슈]

    한국 근무 이력 美교사…제자 엄마와 교제한 이유, 13세 학생 때문 [핫이슈]

    한국 근무 이력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의 한 중학교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던 13세 학생의 어머니와 교제하는 과정에서 피해 학생에게 접근한 뒤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다. 현지 수사기관은 이 남성이 가족과 가까운 관계를 이용해 학생과 접촉했고 학교 안팎에서 만남도 이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1일(현지시간) 현지 방송 WFLA와 올랜도센티널 등을 인용해 플로리다 오비에도의 중학교 교사 대니얼 르 리에브르(41)가 미성년 학생 대상 성범죄와 부적절한 관계 형성 등 여러 혐의로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수사 문건에 따르면 그는 2023년 10월 피해 학생의 어머니와 교제를 시작했다. 이후 약 4개월 동안 가족과 가까운 관계를 이어가며 피해 학생에게 접근한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특히 두 사람이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르 리에브르가 피해 학생의 어머니에게 “딸에게 가까이 가려고 교제했다”는 취지로 말한 내용도 수사 자료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 늦은 밤 통화·비밀 연락…학교 안에서도 접촉 이어졌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는 피해 학생과 늦은 밤 통화를 이어갔다. 기록을 남기지 않으려고 별도 이메일 계정을 만들어 연락한 정황도 드러났다. 둘만 알아볼 수 있는 방식으로 비밀 소통을 시도했다는 진술도 수사 과정에서 나왔다. 경찰은 학교 안에서도 접촉이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수사 문건에는 그가 교실에서 피해 학생과 단둘이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시간표까지 바꿔 다른 수업에서도 학생과 마주치도록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교실 서랍에 피해 학생의 향수와 담요를 따로 보관했다는 진술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기관은 이런 정황을 토대로 그가 학교 안팎에서 학생과의 거리를 계획적으로 좁혔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피해 학생과 가족은 올해 2월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다. 수사기관은 가족 진술과 통신 내역, 학교 내 정황을 확인한 뒤 르 리에브르를 자택에서 체포했다. ◆ 학교도 2024년 조사…해임 전 사직, 재고용도 막혔다 이 남성은 재직 당시에도 학생 관련 규정 위반 문제로 2024년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올랜도센티널은 그가 학생 보호와 교직원-학생 관계 규정 위반과 관련해 이미 조사선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세미놀 카운티 교육당국은 현지 방송 WESH에 르 리에브르가 2024년 해임 전에 사직했으며 재고용 대상에서도 제외됐다고 밝혔다. 교육당국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이를 해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르 리에브르는 현재 보호 책임이 있는 위치에서의 성범죄와 권한을 이용한 부적절한 관계 유도 등 복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현지 교정당국 기록에 따르면 그는 보석 없이 구금돼 있다. 그의 학교 이력 소개 페이지에는 평화봉사단 활동 경력과 함께 사모아와 한국 등 해외에서 가르친 이력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지 보도는 이를 경력 사항으로 소개했을 뿐, 한국 근무 이력과 이번 사건을 직접 연관하지는 않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