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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도 목사, 중랑구 장학금 1억 기탁

    김홍도 목사, 중랑구 장학금 1억 기탁

    금란교회를 30여년간 이끌며 세계 최대 규모 감리교회로 키운 김홍도(80) 목사가 교회 본거지인 서울 중랑구에 1억원을 내놨다.중랑구는 7일 김 목사가 교회 설립 60주년 겸 자신의 팔순을 맞아 ‘행복중랑 111 장학사업’에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장학사업은 지역의 청소년 중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아이 등을 돕는 취지로 운영 중이다. 1억원은 기업이 아닌 개인이 중랑구에 기부한 금액으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김 목사는 1971년 금란교회로 부임해 2008년까지 37년간 담임목사를 맡으며 교세를 키웠다. 구 관계자는 “1956년 11월 망우고개 인근에 처음 교회를 지었을 때만 해도 15평짜리 천막에 신도 10여명이 모여 예배드리던 개척교회였다”면서 “김 목사의 설교가 유명세를 타면서 신도가 모여들기 시작했고 지금은 교인이 13만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감리교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2008년 담임목사직에서 은퇴한 뒤 동사목사(교인의 추대로 은퇴 이후에도 주임목사처럼 일하는 목사)를 맡으며 감리교 내 최고 성직계급인 ‘감독’으로 추대됐다. 김 목사는 “기부금이 경제적 형편 탓에 배울 수 없는 학생들에게 작은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내년까지 장학금 150억원을 모아 우리 구가 명문교육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특검, 朴대통령 ‘블랙리스트 공범’ 적시

    특검, 朴대통령 ‘블랙리스트 공범’ 적시

    최순실도 공범… 영향력 행사 최씨 “내일 출석 통지에 응할 것” 윗선 지시받은 실무자 처벌 배제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해 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을 이 사건의 주도적 역할을 한 공범으로 보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김기춘(78·구속)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의 공소장에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다.●특검, 최순실 빼돌린 재산 일부도 확보 최순실(61·구속 기소)씨도 직권남용 등 혐의의 공범으로 블랙리스트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팀은 최근 최씨가 지난해 검찰 조사 직전 빼돌린 재산 일부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특검팀의 9일 출석 통지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검팀은 7일 김 전 실장과 조윤선(51·구속)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직권남용 및 위증 등의 혐의로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박 대통령과 최씨를 공범으로 명시했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이날 브리핑에서 “공소장에 박 대통령의 피의 사실이 포함돼 있다”면서 “최씨는 일부 범죄 사실의 공범으로 기재돼 있다”고 밝혔다. 당초 특검팀은 이날 공소장의 내용과 지원 배제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으나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데다 피의 사실 공표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을 고려, 비공개에 부쳤다. 사정 당국에 따르면 해당 공소장에는 이른바 ‘문체부 인사 찍어 내기’ 의혹과 관련, 박 대통령이 직접 인사 조치 지시를 내리고 관여한 정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 운용에 부정적이었던 문체부 1급 공무원들에게 사직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함께 기소된 김상률(5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도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에게 사표 압력을 가한 강요 혐의가 있다. 특검팀은 두 사안 모두 박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관련 혐의의 공범으로 적시했다. 아울러 공소장에는 블랙리스트에 대해 박 대통령이 김 전 실장 등으로부터 수차례 리스트 작성과 관리 현황, 운용 상황 등을 보고받고 암묵적으로 이를 승인한 사실도 기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수사 사정에 밝은 사정 당국 관계자는 “블랙리스트의 작성과 조직적 관리, 명단에 오른 이들의 지원 배제 사실 등을 박 대통령이 상당 부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안다”면서 “보고를 받고 묵인하거나 직접 지시를 내리는 등 박 대통령이 김 전 실장과 함께 사실상 블랙리스트를 지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종덕 “현 정부, 블랙리스트 우선 추진” 앞서 특검팀은 김종덕(60·구속 기소) 전 문체부 장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등을 기소했다. 한편 김 전 장관은 이날 헌법재판소의 박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와 현 정부가 우선 추진한 문화·체육 정책으로 블랙리스트 정책을 꼽았다. 그는 또 조양호(한진그룹 회장)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의 사임 배경과 관련, “안종범 전 수석이나 현정택 전 수석이 ‘한진해운 사태가 복잡한데 조직위원장을 겸하고 있어 대통령이 걱정한다’는 취지로 말해 이를 전했더니 조 전 위원장이 ‘그럼 내가 관두겠다’고 한 뒤 사표를 냈다”고도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대통령에게 야단맞는 필리핀 부패 경찰

    대통령에게 야단맞는 필리핀 부패 경찰

    각종 범죄에 연루된 필리핀 부패 경찰들이 7일 필리핀 마닐라 말라까냥 대통령궁으로 끌려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게 야단맞고 있다. 이들은 15일 안에 사직하거나 이슬람 반군이 활동하고 있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으로 배치되거나 선택해야 한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벌이고 있는 마약과의 전쟁은 부패 경찰에 의한 한국인 사업가 납치 살해 사건 이후 중단된 상태이다. 사진=EPA 연합뉴스
  • 김종덕 “대통령이 지목한 ‘나쁜 사람’ 퇴직 경위, 증언 거부하겠다”

    김종덕 “대통령이 지목한 ‘나쁜 사람’ 퇴직 경위, 증언 거부하겠다”

    김종덕(60·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광고감독 차은택(48·구속기소)씨의 추천으로 장관직에 앉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차씨가 자신을 추천한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공개 증언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으로 지목된 문체부 공무원들에 대한 인사 조처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김 전 장관은 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 사건 11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앞서 김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와 견해를 달리하는 문화예술계 인사·단체들에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강요)로 지난달 30일 구속됐다. 김 전 장관에게는 박 대통령이 ‘나쁜 사람’으로 지목한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 등 문체부 인사 3명을 부당 인사 조처한 혐의도 적용됐다. 그런데 김 전 장관은 공무원 부당 임용에 대해서는 굳게 입을 닫았다. 그는 “노 전 체육국장과 진재수 전 문체부 체육정책과장이 사직한 이유가 ‘체육계 비리를 척결하라’는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감찰 결과 때문 아니냐”는 질문에 “공무원 임용 관련 내용은 피의사실과 직결돼 있다”면서 “다툴 수 있는 소지가 있는 부분이 많아서 이와 관련한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형사소송법은 증인이 자신이나 친족 등이 형사책임을 질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선 증언을 거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고, 헌법재판소법은 탄핵심판 절차가 형사소송법을 준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어 차씨의 대학 은사인 김 전 장관은 자신이 차씨의 추천으로 장관직에 오른 점은 인정하지만 추천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증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현식 “청와대가 K스포츠재단 운영 맡았다…이사회는 껍데기”

    정현식 “청와대가 K스포츠재단 운영 맡았다…이사회는 껍데기”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이 “재단 운영에 청와대가 개입했다”고 헌법재판소에서 증언했다. 그러면서 “재단 이사회는 껍데기였다”고 털어놨다. 정 전 총장은 7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 11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K스포츠재단의 출자는 기업에서 했지만, 운영은 청와대가 맡고 있었다고 이해했느냐”는 강일원 주심 재판관의 질문에 “직접적인 업무 지시는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했지만, 광의로 보면 그렇다”고 답했다. 청와대가 재단 운영에 개입했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최씨가 말한 사항이 하루 이틀 시차를 두고 안 전 수석에게서 같은 말이 나오니까 청와대의 의중이 실린 것이라고 믿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정 전 총장은 “K스포츠재단에 입사할 때 최씨로부터 면접을 받았다”면서 “면접 이후 안 전 수석으로부터 ‘감사직’이 된 것을 축하한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안 전 수석과는 모르는 사이”라면서 “최씨가 내 연락처를 안 전 수석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안 전 수석이 다시 전화해서 사무총장직을 맡아달라고 했다”고도 덧붙였다. 박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은 정 전 총장에게 “안 전 수석이 박 대통령의 뜻이나 지시라며 (업무 지시를) 전달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 전 총장은 “(안 전 수석이) 전화 통화하면서 ‘VIP(박 대통령)의 관심사항’이라고 말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고 답변했다. 청와대의 개입으로 K스포츠재단의 이사회는 사실상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정 전 총장은 ”최씨와 안 전 수석을 통해 여러 의사결정이 집행된 것이라면 이사회는 무엇을 했느냐“는 강 재판관의 질문에 ”대단히 표현하기 부끄럽지만, 이사회는 껍데기였다“고 주장했다. 최씨가 인사·운영 등에 깊숙이 개입한 K스포츠재단은 미르재단과 함께 최씨가 대기업들로부터 거액의 출연금을 강제로 모금해 여러 이권에 개입한 통로가 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현식 “말 타는 자세에서 힌트 얻어 검색해 최순실 이름 알았다”

    정현식 “말 타는 자세에서 힌트 얻어 검색해 최순실 이름 알았다”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이 재단에 입사할 당시 최순실(61·구속기소)씨로부터 면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입사 이래 5개월 가까이 최씨의 이름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 전 총장은 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 사건 11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최씨를 알게 된 배경 등을 설명했다. 정 전 총장은 “2015년 12월 최씨를 처음 만나 면접을 본 뒤 재단에 들어가게 됐지만 지난해 5월까지 그의 이름을 몰랐다”고 증언했다. 김필승 K스포츠재단 이사로부터 면접을 받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고 재단 사무실에 갔더니, 선글라스를 낀 한 여성이 정씨의 이력서를 보고 면접 자리에서 ‘감사직 할 수 있겠다. 재무직도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는 것이 정 전 총장의 설명이다. 그는 “면접 후 김 이사에게 그 여성이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회장이라 부르면 된다’면서 이름을 안 알려줬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같이 일하는 사이인데 신분을 모르고 일한다는 것이 (마음이) 편치 않아 궁금해 하던 차에, 김 이사가 지난해 5월쯤 기마 자세로 말을 타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의 기마 자세가 실마리(힌트)라고 생각한 정 전 총장은 말(馬)과 관련한 모든 검색어를 검색 사이트에 입력해 가면서 최씨의 정체를 찾았다. 그러다 어느 날 인터넷에서 과거 박 대통령 비서를 맡았던 정윤회씨 옆에 최씨가 있는 사진을 발견했다. 사진 속에 등장하는 여성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면접장에 들어온 여성이 최씨라는 점을 눈치챘다고 정 전 총장은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현식 “청와대가 K스포츠재단 지원…윗선에 박 대통령 있다”

    정현식 “청와대가 K스포츠재단 지원…윗선에 박 대통령 있다”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이 7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 사건 변론의 증인으로 출석했다. 정 전 총장은 “청와대가 K스포츠재단 설립 등을 지원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서의 박 대통령의 역할을 묻기 위해 정 전 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정 전 총장은 이날 헌법재판소 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 사건 11차 변론기일에 출석했다. 그는 “K스포츠재단에 입사할 때 최순실(61·구속기소)씨로부터 면접을 받았다”면서 “면접 이후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으로부터 ‘감사직’이 된 것을 축하한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이어 정 전 총장은 “안 전 수석과는 모르는 사이”라면서 “최씨가 내 연락처를 안 전 수석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안 전 수석이 다시 전화해서 사무총장직을 맡아달라고 했다”고도 밝혔다. K스포츠재단의 인사 운영과 관련해 정 전 총장은 “이명박(MB)계와 운동권 경력 인사는 재단 임원이 되지 못했다”면서 재단의 직원 채용과 부서 배치 등은 최씨의 결재가 나야 결정됐다”고도 말했다. 이는 최씨가 K스포츠재단의 인사·운영 등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언이다. 최씨는 K스포츠재단과 미르재단을 통해 대기업들로부터 거액의 출연금을 강제로 모금해 여러 이권에 개입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정 전 총장은 위와 같은 일들을 겪으면서 “청와대가 K스포츠재단을 지원하고 (여러 일들을) 지시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성희롱 논란’ 서종대 “징계 보복심리로 음해한 것”

    ‘성희롱 논란’ 서종대 “징계 보복심리로 음해한 것”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이 여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한국감정원 측이 해명 자료를 냈다. 7일 동아일보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서 원장은 지난해 7월부터 여성직원에게 “양놈들은 너 같은 타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넌 피부가 뽀얗고 몸매가 날씬해서 중국 부자들이 좋아할 스타일” “아프리카 여자들은 성노예인데 너희는 행운인 줄 알아라” 등의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해 11월 케냐 출장 중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는 “가족이 없는 사람들은 오입이나 하러가자”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한국감정원은 해명 보도자료를 내고 “서 원장은 평소 정직과 청렴과 공정, 엄격한 언행으로 공직생활의 모범을 보여왔다”며 “한국감정원장 부임 뒤 2년 연속 공기업 경영평가와 청렴도 조사에서 최우수평가를 받는 등 최선을 다해 일해 온 인물”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해 세계평가기구 총회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횡령과 사문서 위조 등으로 약 4000여만원의 공금을 횡령하려는 시도가 드러난 것이 발단”이라며 “엄정한 감사를 거쳐 일부 본인 배상과 아울러 정직 등의 징계를 받자 보복심리로 3월초 임기가 만료되는 서 원장을 음해해 본인 입지를 회복하려는 배경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또 지난해 11월 세계평가기구 총회 뒤 저녁식사과정에서 한 여직원에게 한 성희롱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해당 자리는 비위를 저지른 직원들과 같이 근무하던 여성 직원 3명이 징계 등을 우려해 겁을 먹고 사직하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 원장이 그들은 책임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사직을 만류하고 노고를 위로하려 긴급히 만든 자리였다”며 “다른 직원 4명도 동석한 자리였으며 해당직원에게도 일도 잘하고 용모도 준수해서 해외 고위공무원 연수시에도 해외고위공무원들이 좋아했다는데 사직하지 말고 감정원에서 계속 일 해 달라고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직원은 이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지만 미국 취업계획이 있어 부득이 사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며 “이에 대해서는 당일 회식에 참석한 5인의 직원들이 그런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고 증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감정원 측은 “이번 사건은 언론중재의 제소와 상급기관 조사 등을 통해 확인될 것”이라며 “음해에 의한 허위사실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사속 공무원] 실록으로 본 조선시대 공무원

    [역사속 공무원] 실록으로 본 조선시대 공무원

    ‘푸른 바다의 전설’ 모티브는 우리나라 최초 야담집 ‘어우야담’ 인어의 왕자 김담령은 탐관오리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조선시대 강원도 바닷가 마을에 인어가 등장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유몽인(柳夢寅·1559~1623)의 ‘어우야담’(於于野談)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태풍으로 떠밀려 온 인어를 이 고을에 새로 부임해 온 현령(종5품 지방관) 김담령(金聃齡)이 바다에 놓아 주었는데, 은혜를 베푼 담령이 현대에 사기꾼 허준재(이민호)로 환생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수중 폭발로 육지로 밀려 온 인어 심청(전지현)을 만나 사랑을 나눈다는 내용이다. 1621년 편찬된 ‘어우야담’ 제5권에는 강원도 흡곡(?谷)현령 김담령의 인어 경험담이 나온다. 김담령이 한 어부의 집에 묵게 되었는데, 이 어부가 6마리의 인어를 잡았다는 것. 잡는 과정에서 2마리는 죽고 4마리가 살았는데, 김담령을 보자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고 이를 불쌍히 여긴 담령이 어부에게서 이들을 빼앗아 바다에 놓아 주었다. 인어들은 얼굴이 하얗고 예뻤으며 콧날이 오뚝했는데, 크기는 네 살배기 아이만 했다는 것. 담령의 인어 이야기는 ‘어우야담’의 편찬자인 유몽인이 광해군 10년인 1618년 인목대비 폐비사건에 연루돼 사직한 뒤 사사되기까지 5년여 동안 전국을 유람하며 글을 썼는데, 이때 들은 이야기를 수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유몽인이 이 이야기를 채집하기 얼마 전 김담령이 강원도 흡곡현 현령으로 재직했다는 기록이 있다. 김담령은 드라마와 책에서 욕심 사나운 인간에 붙잡혀 저항도 못 하고 눈물만 흘리는 불쌍한 인어를 구한 어진 현령으로 묘사되지만, 실록 기록으로만 보면 아주 몹쓸 관료였다.‘선조실록’ 1605년 12월 13일 두 번째 기사는 사간원이 은율(殷栗)현감 김담령을 탄핵한 것이다. “은율현감 김담령은 위인이 용열하여 정사를 하리(下吏·하급관리)들에게 위임하는가 하면, 침탈이 끝이 없어 관고가 탕갈되기에 이르러 경내가 모두 원망하고 있습니다. 파직시키소서” 하니 임금이 담령을 파직했다. 1608년 7월 2일 일곱 번째 기사는 감찰 김담령이 임해군의 처형을 상소하자 임금이 “이미 외방에 안치하였고, 천륜도 중요한데, 죽이라고 하느냐. 그렇게는 못하겠다”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는 내용이다. 이때는 파직된 지 3년여가 지난 후로 아마도 광해군 즉위 과정에서 복직된 담령이 보은 차원 또는 존재감 과시를 위해 쓴 상소가 아니었을까 의심된다. ‘광해군일기’ 1609년 11월 27일 첫 번째 기사는 ‘푸른 바다의 전설’ 박지은 작가가 담령의 환생을 사기꾼으로 설정한 근거가 아니었을까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 기사는 김담령에 대한 사헌부의 보고서로 그는 탐관오리의 전형이다. “흡곡현령 김담령은 사람이 난잡하고 임지에 도착한 뒤로 백성들의 재물 빼앗기를 일삼고 있다. 이렇게 심한 흉년인데도 친족의 천장(遷葬·묘를 옮김)을 핑계로 강원도 흡곡현의 인마(人馬)를 뽑아 호남까지 보내고 있는데, 말 한 마리의 가격이 목면 수십 필에 이른다. 가난한 백성이 말 값을 내지 못하는 경우 자신이 낸 후 민결(民結·백성 소유의 땅)에서 받으니, 고을의 백성들이 견디지 못해 도망치고 있다. 서울로 온 백성들이 도로에서 울부짖으니 보는 이들이 놀라지 않은 자가 없었다.” 이처럼 부패하고 탐욕스러운 관원이었지만, 현대의 드라마에서는 어질고 멋진 원님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최중기 명예기자 (국가기록원 홍보팀장)
  • 최순실·고영태 오늘 ‘법정 대면’

    더블루K 등 치열한 공방 예고 헌재, 출석요구서 전달하기로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자신의 측근이자 국정농단 사태의 폭로자인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와 6일 법정에서 만난다. 지난해 10월 의혹이 불거진 뒤 두 사람이 얼굴을 마주하는 건 처음이다. 고씨는 오는 9일 헌법재판소 재판정에 증인으로 설지도 주목된다. 헌재는 법원에 출석한 고씨에게 출석요구서를 전달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6일부터 최씨와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최씨 측근 광고감독 차은택(48·구속 기소)씨,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 기소)씨 등에 대한 네 번의 재판을 연이어 진행한다. 특히 6일 최씨와 안 전 수석의 재판에는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고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고씨는 최씨의 측근이었다가 사이가 틀어진 이후 국정 농단 사건을 적극적으로 폭로한 인물이다. 고씨가 이사직을 맡았던 더블루K는 K스포츠재단의 전략을 짜는 핵심 역할을 했다. 최씨 측근이었던 차씨는 최씨와 고씨가 내연관계로 추측되며, 고씨가 돈 문제로 만났던 것으로 보인다고 검찰과 헌재에서 진술한 바 있다. 헌재 탄핵심판에서 박근혜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이 사건의 발단은 최순실과 고영태의 불륜”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고씨는 2014년 11월 서울 강남구의 ‘대통령 전용 의상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뒀다가 최씨의 모습을 찍어 언론사에 제공하기도 했다. 그는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최씨의 취미는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는 것”라고 밝힌 바 있다. 재판에서는 최씨와 고씨의 치열한 진실 공방이 예상된다. 최씨는 앞선 공판에서 “변론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다”며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쏟아내는 증인들에게는 직접 물을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이 전 사무총장은 ‘미르 관련 정보를 유출하지 않겠다’고 각서를 써서 안 전 수석에게 준 경위 등을 진술할 예정이다. 그는 최씨의 국정 개입과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경위에 대해 의혹을 폭로한 바 있다.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과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는 7일 법정에서 증언한다. 검찰은 최씨가 미르재단과 더블루K를 사실상 운영했음을 입증할 계획이다. 8일 포스코 계열 광고대행사인 포레카 인수의혹 관련 재판에서는 피고인인 차씨와 송성각(59·구속 기소)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의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검찰은 차씨 등을 상대로 포레카를 인수한 독립 광고대행사 컴투게더에 최씨와 청와대의 협조 아래 압박을 가했는지 물어볼 예정이다. 10일로 예정된 장씨와 김종(56·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재판에서도 관계자의 증인신문이 이어진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고민정 아나운서, 문재인 캠프 전격 합류

    고민정 아나운서, 문재인 캠프 전격 합류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가 문재인 대선캠프에 합류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블로그에 “인재 영입 1호로 고 전 아나운서가 전격 합류했다”고 밝혔다. 고 전 아나운서는 같은 날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문재인 전 대표의 북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캠프 합류 의사를 밝혔다. ‘언론의 정상화를 위해 정권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문재인 캠프 합류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전 아나운서는 문재인 캠프에 합류를 위해 최근 KBS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전 아나운서는 2004년 공채 30기로 KBS에 입사했다. ‘스펀지’ ‘밤을 잊은 그대에게’ ‘국악 한마당’을 진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 탄핵사유서에 ‘블랙리스트’ 추가

    대통령 측 “檢 보관 녹취록 달라” ‘고영태가 崔 이용’ 입증 노린 듯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 국회 탄핵소추위원 측은 최근 작성한 새 소추사유서에 박 대통령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거부한 공무원들을 솎아 낸 정황을 포함시킨 것으로 2일 확인됐다. 국회 소추위 측은 새 소추사유서를 공개하고 “문화계 지원 배제 리스트 적용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공무원을 사직시키는 것은 헌법상 공무원 제도에 위반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헌법상 문화국가 원리와 예술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헌법재판소 재판부가 새로운 사유서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이를 기초로 해 탄핵 사유가 타당한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문제가 있으면 재수정 요구가 이뤄질 수 있다.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6월 반정부적인 예술활동가가 늘어났다고 판단해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이를 시행하길 거부했고, 결국 후임자도 없이 전격 면직됐다. 같은 해 10월에는 김기춘(78·구속)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문체부 1급 공무원 6명에게 일괄 사표를 요구했고, 이 중 3명을 실제 사직 처리했다. 기존 소추의결서에는 공무원들이 찍혀 나간 배경으로 블랙리스트를 지목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소추사유서에서는 이를 분명히 했다. 또한 소추위원 측은 기존 5가지 유형의 탄핵 사유를 4가지 유형으로 다시 정리했다. ‘형사법 위반’ 부분을 ‘비선조직의 국정농단’과 ‘대통령의 권한 남용’에 포함시켰다. 새로운 탄핵사유서는 준비서면 형식으로 지난 1일 헌재에 제출됐다. 한편 박 대통령 측은 더블루K 전 부장인 류상영씨가 보관하던 녹음파일 2000개의 녹취록을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받아 달라는 내용의 ‘문서송부촉탁신청’을 했다. 헌재도 박 대통령 측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박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는 2015년부터 더블루K의 고영태 전 이사와 류 전 부장 등과의 통화를 녹음해 컴퓨터에 저장했다”면서 “검찰이 위 녹음파일 중 일부만을 제시하며 수사를 했으나 우리는 모든 녹취록을 제출받아 사건의 진상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 측이 녹취록을 확보하려는 것은 ‘고씨와 류씨 등이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이용해 사익을 취하려다 실패하자 사건을 왜곡해 폭로했다’는 최씨 측 주장을 입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이 변호사는 10차 변론에서 신청한 15명의 증인 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관련해 “뇌물죄 성립 여부를 명확히 하기 위해 다시금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을 포함해 15명 중 8명의 증인은 이미 한 차례 신청했다 재판부에 의해 기각됐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박찬희 59개월 만에 국내선수 트리플더블 ‘기염’

    박찬희 59개월 만에 국내선수 트리플더블 ‘기염’

    박찬희(전자랜드)가 국내 선수로는 무려 59개월 만에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박찬희는 2일 잠실체육관을 찾아 벌인 삼성과의 4라운드 대결에서 20득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개인 처음으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통산 111호이자 지난해 12월 30일 마이클 크레익(삼성) 이후 시즌 두 번째이다. 국내 선수가 마지막으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2년 3월 4일 오세근(KGC인삼공사) 이후 4년 11개월 만의 일이다. 그러나 팀은 81-89로 져 3연패 늪에 빠졌다. 임동섭의 3점슛 여섯 방 22득점을 앞세운 삼성은 전자랜드 상대 4전 전승을 거두고 연패 탈출과 동시에 홈 3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두 KGC인삼공사와의 승차는 1.5경기로 좁혔다. 전반은 삼성이 51-48로 앞섰지만 전자랜드도 쉬 물러서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3쿼터 2분39초 아이반 아스카와 강상재의 연속 득점으로 56-55로 역전했다. 그러나 삼성은 임동섭의 3점슛으로 다시 흐름을 바꿔놓고 크레익과 리카르도 라틀리프, 임동섭이 연거푸 득점하며 65-58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도 끈질기게 따라 붙었지만 끝내 뒤집지 못했다. 임동섭은 4쿼터 막판에도 쐐기를 박는 3점슛 둘을 집어넣었다. 전자랜드는 불안한 자유투가 발목을 잡았다. 삼성이 22개의 자유투 중 20개를 성공한 데 반해 전자랜드는 15개의 자유투를 던져 7개만 넣었다. 한편 조성민과 트레이드된 김영환이 부산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kt는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동부에 81-87로 무릎꿇었다. 김영환은 14분37초를 뛰며 11득점 5리바운드로 준수한 활약을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kt로선 4쿼터 턴오버 6개가 뼈아팠다. 동부의 주포 로드 벤슨은 19득점 15리바운드로 19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kt-동부(부산 사직체) 삼성-전자랜드(잠실체 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우리카드(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
  •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블랙팬서’ 일부 부산서 촬영.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블랙팬서’ 일부 부산서 촬영.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블랙팬서’의 일부 장면이 부산에서 촬영된다. 부산시는 지난달 26일 공식 발표된 마블 영화 ‘블랙팬서’ 일부 장면을 부산에서 촬영한다고 1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할리우드 로케이션 매니저들을 초청해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과 로케이션지 등을 홍보하는 등 촬영 유치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해 11월 10일, 마블사 측의 달린 프레스코트(Darrin Prescott) 기술감독 일행 등을 부산시로 초청해 부산촬영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달하고, 부산지방항공청, 부산시설공단,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안전본부 등 관련기관 대표자들과 함께 부산촬영에 따른 협조와 지원을 약속했다. 부산시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촬영한 ‘어벤져스’와 달리 ‘블랙팬서’는 부산의 랜드마크인 자갈치시장 일대, 광안대교, 마린시티, 광안리 해변, 사직동 일대 등지에서 촬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달 말쯤 마블사 측 제작팀을 초청해 최종기획안 발표회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우병우, 청와대 특별감찰관실 해체 주도…특검, 직권남용 혐의 적용”

    “우병우, 청와대 특별감찰관실 해체 주도…특검, 직권남용 혐의 적용”

    특검이 청와대 특별감찰관실의 해체 과정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개입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청와대 특별감찰관실을 사실상 해체하는 과정에 법무부 검찰국이 관여한 정황을 파악했다. 지난해 7월 말 우병우 전 수석 가족법인인 ‘정강’의 횡령 의혹 등이 불거지자 이석수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은 우 전 수석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한달여 뒤인 8월19일 청와대는 이 전 감찰관이 조선일보 기자와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언론 보도를 문제 삼아 ‘특별감찰 내용 유출은 국기문란’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이로 인해 검찰은 이 전 감찰관과 우 전 수석 관련 의혹을 모두 수사하겠다며 윤갑근 대구고검장을 수사팀장으로 한 특별수사팀을 꾸렸다. 하지만 검찰 특별검사팀은 우 전 수석에 대해서는 자택 압수수색은 물론 휴대전화도 압수하지 않았다. 반면 이 전 감찰관의 특별감찰관 사무실은 압수수색하고 업무용 휴대전화까지 압수해 편파 수사 논란이 일었다. 청와대는 이 전 감찰관의 사표를 수리한 뒤 인사혁신처를 통해 백방준 특별감찰관보와 감찰담당관 등 특별감찰관실 별정직 공무원 6명에게 자동퇴직을 통보했다. 자동퇴직 통보 뒤에도 백 특별감찰관보 등이 출근을 계속하자 특별감찰관실에 대한 조직과 예산 권한까지 가진 법무부가 예산 집행을 크게 줄여 특별감찰관실의 감찰기능을 무력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특별감찰관실은 건물 임대료, 관리비, 직원 월급 등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인터넷 연결도 끊기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특별감찰관법 시행령은 ‘특별감찰관보와 감찰담당관은 임용 당시 특별감찰관의 임기만료와 함께 퇴직한다’고 규정돼 있는데, 인사혁신처는 이 전 감찰관의 사직을 ‘임기만료’로 해석했다.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이 자신의 개인 비리 의혹과 미르재단 의혹을 감찰한 특별감찰관실 직원들의 국정감사 증언을 막기 위해 인사혁신처와 법무부를 동원해 특별감찰관실의 기능을 무력화시킨 것으로 보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제윤 前금융위원장 등 5명 외교부 대외직명대사에 임명

    정부가 경제 활로 개척 및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국제금융협력대사 등 5개 대외직명대사직을 신설했다. 외교부는 31일 신설된 국제금융협력대사에 신제윤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산업협력대사에는 김영과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아시아인프라협력대사에는 이복남 서울대 산학협력중점 교수, 중남미지역협력대사에는 신숭철 전 주베네수엘라 대사, 아중동지역협력대사에는 민동석 전 외교통상부 제2차관이 각각 임명됐다. 대외직명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갖춘 민간 전문가에게 대사 직함을 부여해 정부의 외교활동을 지원하도록 하는 제도다. 무보수 명예직으로 임기는 1년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탄핵·특검 정국] 靑, 압수수색 거부 총력… 특검측 “당사자 동의 필요없다”

    [탄핵·특검 정국] 靑, 압수수색 거부 총력… 특검측 “당사자 동의 필요없다”

    “유재경 대사, 崔 추천 임명 인정” 최씨와 연관 부인하다 입장 바꿔 안종범 수첩 분석하다 단서 포착 김영재 부부, 安에 명품가방 건네청와대가 31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국민여론 등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불리한 것으로 판단되자 특검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특검팀이 (경내로) 들어오고 싶다고 하지만 들어올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특검팀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당사자 동의를 받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수사기관이 필요할 때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법조계 한 관계자도 “탄핵심판 등 박 대통령을 둘러싼 상황이 원하는 대로 돌아가지 않자 남은 카드를 모두 꺼내며 저항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다만 특검팀이 오는 8~10일로 예정한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된 유재경(58) 주미얀마 대사는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추천으로 대사직에 임명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유 대사가) 최순실을 여러 차례 만났고, 본인이 최순실 추천으로 대사가 됐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대사 소환은 최씨가 유 대사를 임명한 뒤 미얀마에서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사업(ODA)으로 개인적 이득을 취하려고 한 정황을 확인하는 차원이다. 유 대사는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며 “누가 나를 대사에 추천했는지 모른다”며 최씨와의 연관성을 부인했으나, 특검 조사 과정에서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대사 소환은 최근 추가로 확보한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단서가 포착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설 연휴 전에 있었던 안 전 수석 자택 압수수색에서 김영재 원장 부부가 건넨 명품 가방이 여러개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특검팀은 계속해서 소환에 불응 중인 최씨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유 대사 추천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특검팀은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 작성·실행으로 기소된 김종덕(60)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을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기소하면서 박 대통령과 최씨를 공범으로 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좌편향 인사’라는 이름이 붙은 데이터베이스가 2014년 5월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 주도로 청와대에서 구축된 것으로 특검팀은 파악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케이티-KCC(오후 2시·부산사직체) ●LG-모비스(오후 4시·창원체) ■프로배구 ●한국전력-현대캐피탈(오후 2시) ●현대건설-IBK기업은행(오후 4시·이상 수원체)
  • 명절마다 상납금 요구 ‘금복주’ 직원의 갑질

    대구 지역 주류업체 ‘금복주’ 직원이 하청업체에 명절 상납금을 요구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금복주는 이전에도 결혼하는 여성 직원에게 퇴사를 강요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금복주의 판촉물을 배부하는 업체 대표 A씨가 금복주 직원으로부터 명절마다 상납금을 요구받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고소장에서 “강요에 못 이겨 해당 직원에게 1차례 300만~500만원씩 6차례에 걸쳐 모두 2800만원을 건넸다”면서 “이번 명절 상납금을 거부했다가 금복주와 거래가 끊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상납금을 거부하자 해당 직원은 ‘이래서 아줌마랑 거래하지 못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돈을 준 경위 등을 확인한 뒤 돈을 받았다고 지목된 직원을 조사할 방침이다. 금복주는 문제가 불거지자 감사를 벌여 해당 직원을 사직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복주 관계자는 “개인 비리가 감사 과정에서 적발돼 해고 조치했다”면서 “회사 차원에서 업주들에게 상납금을 요구한 일은 없다”고 밝혔다. 금복주는 2015년 말 홍보팀 디자이너로 근무하던 여직원 B씨가 결혼 계획을 회사에 알리자 퇴사를 강요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조사 결과 금복주는 1957년 창사 이래 현재까지 약 60년 동안 결혼하는 여성 직원을 예외 없이 퇴사시키는 관행을 유지해 왔다. 퇴사를 거부하는 여성에게는 근무환경을 적대적으로 만들거나 부적절한 인사 조치를 해 퇴사를 강요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금복주는 인사관리 전반에서 성별을 이유로 차별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추가하는 등 인사규정과 취업규칙을 개정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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