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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 심판 선고 요약> 2. 탄핵 사유별 검토

    <헌재 심판 선고 요약> 2. 탄핵 사유별 검토

    -다음 탄핵 사유 살펴보겠다. 피청구인 직무집행에서 헌법이나 법률 위배했는지. -공무원 임용권 남용 관련, 문체부 노국장과 진과장이 피청구인의 지시로 문책성 인사를 당하고 노국장은 면책, 유진룡은 면직됐고 김기춘이 제1차관에 지시해 1급 공무원 6인에게 사직서 제출받아 3명의 사직서 수리 사실 인정돼. 그러나 증거 종합했을 때 노국장과 진과장이 최서원 사익 추구에 방해돼 그렇다고 인정하기 어려워. 유진룡 면직 이유나 김기춘이 6인의 1급 공무원에게 사직서 제출받은 것도 분명하지 않아. -다음 언론의 자유 침해 압력을 행사해 세계일보 사장 해임했다는 것 관련, 세계일보에 누가 관여했는지 분명하지 않고 피청구인이 관여했다고 인정할 명확한 증거가 없어 -세월호 사건 관련,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로 304명 사망하는 참사 발생. 피청구인은 관저 머물러. 세월호 참사는 어떤 말로도 희생자 위로 부족. 피청구인은 국민의 생명 보호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권한 행사하고 직책 수행해야 할 의무 부여. 그러나 재난 상황이 발생했다고 피청구인이 직접 구조 활동에 참여하는 등 구체적이고 특정한 행위 의무까지 발생하지 않아. 또 성실한 직무 수행과 같은 추상적 이유로 탄핵소추 할 수 없어. 규범적으로 성실한 의무 이행은 관철될 수 없어 원칙적으로 사법적 판단의 대상 될 수 없어. 직책 수행의 성실성 여부는 소추 사유 될 수 없어. -최서원의 국정개입 국정농단 살펴보겠다. 정호성은 2013년 1월부터 4월까지 각종 인사자료, 국무회의 자료, 대통령 해외순방 일정 등 공무상 비밀 담긴 문건 최서원에 전달. 최서원이 이를 보고 의견을 주거나 내용을 수정하기도 했고 직무 활동에 관여하기도. 최서원은 공직 후보자 추천하기도. 일부는 최서원의 이권 추구 도와. 피청구인은 KD코퍼레이션 부탁받고 안종범 시켜 거래를 부탁. 피청구인은 안종범에 문화체육 관련 재단 설립 지시해 486억원을 출연받아 재단법인 미르, 288억원을 출연받아 K스포츠 설립. 그러나 사업추진, 자금 집행 등 업무 집행은 피청구인과 최서원이 했고 기업들은 전혀 관여하지 못해. 최서원은 플레이 그라운드 설립 운영. 자신이 추천한 임원을 통해 미르 장악하고 플레이 그라운드와 용역 체결해 이익 추구. 최서원의 요청에 따라 피청구인은 안종범 통해 kt에 특정인 둘 채용하게 한 뒤 광고 업무 담당하게 해. 그 뒤 플레이그라운드는 kt에서 68억원의 광고 수주. 또 안종범은 피청구인 지시로 현대차 그룹의 플레이그라운드 자료를 소개했고 현대와 기아는 9억여원 광고 발주. 한편 최서원은 더블루K도 설립해 운영. 노승일, 박헌영을 직원으로 채용해 더블루K와 업무협약 체결하게 해. 피청구인은 그랜드코리아레저와 스포츠팀을 창단하게 하고 더블루K에 이를 맡겨. 최서원은 김종을 통해 지역 스포츠 클럽 전면 개편에 대한 내부 문건을 받아 K스포츠가 이에 관여, 더블루K가 이익을 추구할 방향을 마련. 피청구인은 또 롯데그룹 관련 하남시에 체육시설 지으려 하니 자금 달라고 하여 70억원 송금받아. -다음으로 피청구인의 이런 행위가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는지 보겠다. 피청구인의 행위는 최서원의 이익을 위해 대통령 지위와 권한을 남용한 것으로 공정한 직무수행이라 할 수 없고 헌법과 공직자 법률 위배. 재단법인 미르와 K스프초 설립, 최서원 이권 개입에 직간접적 도움 줘 기업의 재산권과 경영의 자유 침해. 피청구인 지시와 방치에 따라 직무상 비밀에 해당하는 문건이 유출된 건 공무원법의 비밀 엄수 의무 위배.
  • ‘이건희 동영상’ 촬영 지시…CJ계열사 직원 구속(종합)

    ‘이건희 동영상’ 촬영 지시…CJ계열사 직원 구속(종합)

    이건희(75)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을 촬영하라고 지시한 인물이 검찰에 붙잡혔다. 현재 구속수사 중인데 검찰 조사 결과 CJ그룹 부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이 동영상 관련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정현)는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촬영) 위반 혐의로 S씨를 구속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검찰 조사 결과 S씨는 CJ그룹 부장이었고, 회사 측은 차장급 직원이었다고 주장했다. 성폭력처벌법은 카메라 등 기계를 이용해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몰래 찍고 이를 타인에게 제공한 이에게 징역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S씨는 동영상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에게 이 회장의 모습이 담기도록 동영상을 찍어 오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지난해 7월 이건희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여러 여성과 함께 등장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이 회장이 성매매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일었다. 이후 시민 박모씨가 성매매 의혹을 밝혀달라며 고발장을 냈고,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이 회장과 동영상에 등장하는 논현동 빌라의 전세 계약자로 거론된 김인 삼성SDS 고문을 고발했다. 검찰은 이 고발건 등 총 3건의 고발 사건을 성범죄 전담부서인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배당했다. 이후 검찰은 뉴스타파에서 해당 동영상 원본을 임의 제출 형식으로 받아 확보했다. 수사팀은 S씨를 상대로 이 회장 동영상을 갖고 삼성그룹을 협박해 금품을 요구한 적이 있는지 캐묻고 있다. 검찰은 영장 단계에서는 공갈 등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피의자가 동영상 촬영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추가 배후가 있는지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동영상에 나타난 인물들의 행위가 구체적으로 어떤 성격인지 사실관계와 삼성그룹 차원의 ‘알선 또는 지원’이 있었는지에도 수사의 초점을 맞춰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영상에 등장한 여성 일부의 신원을 파악해 이들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CJ 측은 이와 관련해 “회사와는 전혀 무관한 전 직원의 개인 범죄”라면서 “S씨는 구속 이후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최근 수리돼 현재는 CJ 직원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CJ 측은 또 “과거 촬영한 일당들로부터 동영상을 매수해달라는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건희 성매매 동영상’ 촬영 지시자는 CJ 직원

    ‘이건희 성매매 동영상’ 촬영 지시자는 CJ 직원

    이건희(75)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 촬영을 지시한 인물이 CJ그룹 계열사 직원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이 동영상 사건을 수사 중인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정현)는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촬영) 혐의로 S씨를 구속했다. S씨는 CJ그룹 계열사의 직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조사 결과 S씨는 CJ그룹 부장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차장급 직원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은 왜 촬영했는지 또는 누구의 지시로 동영상을 촬영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도촬’ 배후 지시자가 밝혀지만 또다른 후폭풍이 예상된다. S씨는 동영상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에게 이 회장의 모습이 담기도록 동영상을 찍어 오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CJ 측은 이와 관련해 “회사와는 전혀 무관한 전 직원의 개인 범죄”라면서 “S씨는 구속 이후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최근 수리돼 현재는 CJ 직원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CJ 측은 또 “과거 촬영한 일당들로부터 동영상을 매수해달라는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동영상 촬영과 기획 등 일련의 범행 과정에 회사 차원에서 관련됐을 가능성과 배후 관계자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해 7월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이건희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등장, 여러 여성과 함께 성매매를 암시하는 말을 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시민 박모씨가 성매매 의혹이 밝혀달라며 고발장을 냈고,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이 회장과 동영상에 등장하는 논현동 빌라의 전세 계약자로 거론된 김인 삼성SDS 고문을 고발해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이후 검찰은 뉴스타파에서 해당 동영상 원본을 임의 제출 형식으로 받아 확보해 수사에 들어갔다. 수사팀은 S씨를 상대로 이 회장 동영상을 갖고 삼성그룹을 협박해 금품을 요구한 적이 있는지 캐묻고 있다. 검찰은 영장 단계에서는 공갈 등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동영상에 나타난 인물들의 행위의 구체적인 성격과 삼성그룹 차원의 ‘알선 또는 지원’이 있었는지도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성폭력처벌법은 카메라 등 기계를 이용해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몰래 찍고 이를 타인에게 제공한 이에게 징역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김과장’ 남궁민, 조현식 사직서 제출에 “기옥아 출근하자” 부활 예고

    ‘김과장’ 남궁민, 조현식 사직서 제출에 “기옥아 출근하자” 부활 예고

    ‘김과장’ 남궁민이 또 다시 ‘사이다’ 반전을 선사할까. 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에서는 김성룡(남궁민)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회생안’ 중간보고에서 처참하게 실패하면서 ‘경리부 해체’ 위기에 직면했다. 이날 서율(이준호)은 회생안 중간보고가 실패로 돌아가자 “오늘 이 시간부로 경리부는 해체한다. 각자 새로운 부서에 재배치된다”고 선포했다. “꼼수부리지 말고 제대로 붙자”는 김성룡에 서율은 “난 모르는 일이다”라고 발뺌했다. 회생안 중간 보고회 때 TQ택배 사원인 원기옥(조현식)의 아버지는 서율의 협박에 못이겨 예상과는 다른 진술로 인해 경리부 해체라는 특단의 조치가 내려진 것. 그 결과, 경리부 직원들은 경리부 해체로 인해 각각 다른 부서로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이에 원기옥은 죄책감을 느끼고 사직서를 제출하기에 이른다. 사직서를 내고 집에서 아버지와 갈등을 겪고 있는 와중에 김과장은 원기옥을 찾았고, “기옥아 출근하자, 너 사표 수리 아직 안됐어” 라며 다시금 경리부 부활을 예고했다. 이후 김성룡은 과거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TQ택배 관련 사람들을 찾아가 서율 방식으로 협박해 회계장부를 받았다. 해외계좌로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김성룡은 중국투자자 앞에서 “구조조정 없는 회생안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회장님의 지시다”라고 서율에게 큰소리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김과장’ 은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서 18.4%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회 측 “‘블랙리스트’ 실행 위해 공무원 강제 면직…탄핵 사유 해당”

    국회 측 “‘블랙리스트’ 실행 위해 공무원 강제 면직…탄핵 사유 해당”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이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실행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을 강제로 면직시켰으며 이는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 기일에서 국회 측 대리인인 황정근 변호사는 박 대통령이 문체부 1급 공무원의 사표를 일괄 수리해 임면권을 남용했다고 최후 진술했다. 황 변호사는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리스트 적용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영화 ‘변호인’의 펀드에 투자하는 데 관여했던 1급 공무원을 선별해 수리했다”며 “블랙리스트에 등재된 문화예술인의 지원을 배제하기 위해 강제 면직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직서) 선별 수리에 따른 임면권 남용은 국가공무원법 위배”라고 지적했다. 황 변호사는 블랙리스트 문제가 애초 국회 탄핵소추 사유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는 박 대통령 측 주장에 대해 “일괄 사표를 선별해 수리한 이유를 구체화하는 것이므로 새로운 사유가 아니다”고 반론했다. 그는 앞서 최순실 씨에 대한 공무상 비밀 누설, 최 씨의 정부 인사 개입, 미르와 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KD코퍼레이션 특혜 제공, 세월호 침몰 당일 7시간 행적 등 일련의 의혹 및 ‘나쁜 사람’으로 찍힌 노태강 국장 등 문체부 공직자 인사 조처 등도 탄핵 사유로 충분히 입증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옥중 사표’ 문형표 퇴직금 1200만원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의해 구속된 지 52일 만에 사표를 낸 문형표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퇴직금으로 1200만원가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 전 이사장은 구속된 뒤에도 1개월여간 ‘공가’(공적인 휴가)와 ‘연차’를 번갈아 사용해 1100만원의 월급도 받았다. 23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2015년 12월 31일에 취임해 지난 21일 사직서를 낸 문 전 이사장은 근속 기간이 1년 이상으로 퇴직금 지급 대상이다. 국민연금은 근속 기간 1년에 대해 1개월분의 평균임금을 퇴직금으로 주고, 재직 기간은 월할 계산한다. 문 전 이사장의 2016년 연봉은 1억 3082만 3000원으로 총 13개월을 재직했다. 이에 대한 퇴직금을 계산하면 1181만원이다. 이에 따라 문 전 이사장이 그동안 국민연금으로부터 받은 연봉과 퇴직금을 합하면 1억 5354만원 이상이다. 그는 올해 하반기 지난해 경영평가에 대한 성과급도 챙기게 된다. 전임 이사장은 2015년에 성과급 2898만 4000원을 받았다. 문 전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이던 2015년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31일 구속됐다. 그는 특검에 소환된 지난해 12월 27일부터 ‘공가’를 썼고, 지난달 16일부터는 ‘연차’를 사용하면서 1월까지 월급을 받았다. 2월부터는 ‘결근’을 했기 때문에 월급이 나오지 않는다. 그는 지난 21일 복지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문 전 이사장에 대한 사표가 수리되는 날짜를 기준으로 재직 기간을 정확히 산정해 퇴직금 정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제 블로그] NH증권 인재 영입 첫발부터 헛발 위기

    [경제 블로그] NH증권 인재 영입 첫발부터 헛발 위기

    사모투자 본부장으로 스카우트했지만 기밀 유출 연루에 국민연금서 사표 반려 NH증권 “퇴사한 줄… 채용 취소 검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투자기밀 유출에 느닷없이 NH투자증권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투자은행(IB)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채용한 신임 사모투자(PE) 본부장이 이번 유출 사건 중심에 있기 때문입니다. NH투자증권은 야심 찬 인재 영입이 무산될 상황에 놓이자 당혹스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내부 감사에서 A 실장을 포함한 퇴직 예정자 3명이 공단 웹메일로 기금운용 관련 기밀정보를 전송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위원회 부의 안건, 프로젝트 투자자료, 투자 세부계획 등을 개인 컴퓨터와 외장 하드 등에 저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550조원에 이르는 국민 노후자금을 굴리는 운용역들의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눈총이지요. 기금운용본부는 이달 말 전북 전주로의 이전을 앞두고 인력 이탈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최근 1년 동안 약 50명의 운용역이 이미 떠났거나 그만둘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A 실장은 기밀정보 유출 관련 감사로 사직서가 반려된 사실을 알고도 재취업 기관으로 인사를 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기밀정보 유출 금지·비밀엄수 의무뿐 아니라 영리업무 및 겸직금지 의무, 직장이탈금지 의무까지 위반했다는 겁니다. 현재 A 실장의 사표는 수리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민연금은 유출된 자료가 다른 기관으로 전달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난감해진 곳은 NH투자증권입니다. IB의 핵심 분야인 사모투자 부문 강화에 나선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IB사업부 내에 있던 사모투자 본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독립시켰습니다. 이어 업계에서 평판이 뛰어났던 국민연금 A 실장을 본부장으로 공들여 영입했지요. NH투자증권 측은 A 실장의 기밀정보 유출 혐의를 까맣게 몰랐다고 해명합니다. 언론 보도를 보고서야 알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투자증권 인수로 증권업계 ‘빅3’로 부상한 NH투자증권으로서는 체면을 구기게 됐습니다. NH 측은 “국민연금의 퇴사 절차가 끝난 줄 알았다”면서 “지난해 말 A 실장이 회사로 한번 인사를 온 적은 있지만 정식 출근은 안 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연금이 A 실장을 징계할 경우 채용도 취소할 방침이라고 하네요. “현재 사모투자 본부장이 공석이지만 최대한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업계 최고 인재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 주지 않은 국민연금이 퇴직 예정자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회사 분위기가 뒤숭숭하다”는 말도 들립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역점사업 포기 선언 체면 구긴 충북도…“언제까지 쇼할지 걱정”

    역점사업 포기 선언 체면 구긴 충북도…“언제까지 쇼할지 걱정”

    충북도가 고전을 거듭해오던 청주 항공정비(MRO)단지 유치와 이란 자본의 2조원대 오송 투자사업의 포기를 공식 선언했다. 도가 야심 차게 추진하던 대형사업이 동반 무산되면서 도의회의 질타 등 적지 않은 후유증이 예상된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전상헌 청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에어로폴리스 지구에 국제경쟁력을 가진 MRO단지를 유치하는 것은 아시아나항공의 사업포기 이후 국가의 지원도 전무한 상황인데다 국내 MRO 시장이 분산되는 등 여러 상황을 종합해 포기하기로 했다”며 “에어로폴리스 지구를 공항 활성화 관련 지원시설 등의 용도로 기업·기관에 분양해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 청장은 이어 “더는 이란 측 투자 의지만 믿고 기다리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이란전통의학공동연구소 설립 추진 사업 협상을 중단하고 이란 측에 사업 종료를 공식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4월 청주 오송에 신약 개발 연구소 및 생산시설을 설치하겠다는 이란 업체와 20억 달러(약 2조 2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투자금 송금이 지연돼 직원들이 이란을 방문하는 우여곡절 끝에 이란 측이 연말까지 법인 설립 및 자본금 12억원을 송금하기로 했지만 이마저도 아직 이행되지 않고 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이란 경제 제재 연장 법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어수선한 국내외 정세가 이란 측의 투자실행을 가로막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청은 이란전통의학 공동연구소 부지에 싱가포르의 한 바이오 시밀러 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 기업은 2025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고, 이미 200억원 상당의 투자금도 송금했다. 전 청장은 “도민들에게 죄송하다”며 “향후 투자유치 활동 시 투자실현의 불확실성에 대한 점검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 청장은 이날 오후 사직서를 제출했다. 도청 안팎에서 전 청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 이 시종 지사가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리관 급인 충북경자청장 자리는 도가 공모를 하는데 임용전에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충북도의회는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전 청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엄재창 도의회 부의장은 “금방 될 것처럼 부풀려 도민들에게 홍보하고 민첩하게 대응도 하지 못한 것 같다”며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유치 물거품은 예견됐던 일”이라고 비난했다. 최윤정 충북경실련 사무처장은 “충북도가 언제까지 쇼할 것인지 걱정”이라며 “사업 추진과정에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분석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렌치 伊총리 2년 9개월만에 사임...새 정부 출범까지 과도적 역할

    렌치 伊총리 2년 9개월만에 사임...새 정부 출범까지 과도적 역할

     마테오 렌치(41) 이탈리아 총리가 7일 저녁(현지시간) 개헌안 부결 여파로 공식 사임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2014년 2월22일 39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이탈리아 총리에 취임한 그는 야심차게 추진한 헌법 개정 국민투표의 관문을 넘지 못하고 약 2년9개월 만에 짐을 싸게 됐다.  렌치는 이날 의회에서 2017년 예산안이 통과된 지 몇 시간 후 대통령궁으로 가서 사직서를 제출했고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이 그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그는 앞서 지난 4일 개헌안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나온 후 마타렐라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마타렐라 대통령이 예산안 통과 때까지 그의 사퇴를 반려했었다.  렌치 총리는 마타렐라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임시 총리직을 맡는다. 대통령궁은 이날 성명에서 “마타렐라 대통령이 렌치 총리에게 정당들과 다음 단계를 논의하는 동안 국정을 새 정부에 넘겨주는 역할인 임시 총리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8일 상하원 의장들과 조르조 나폴리타노 전 대통령과 협의를 시작으로 9일 소수정당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10일 민주당과 오성운동 등 주요 정당들과 논의를 거쳐 과도정부 구성을 추진한다. 이 회담들은 새 정부에 대한 정당 지도자들의 의견을 타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총선은 2018년 봄으로 예정되어 있지만, 렌치 총리의 국민투표 패배로 일정이 상당히 앞당겨져 2017년 봄에 치를 가능성이 크다. 오성운동 등 야권은 조기총선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집권 민주당뿐 아니라 야당 지도자들도 총선 전 선거법 개정안이 의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점은 인식하고 있다.  렌치 총리는 이날 사임하기 위해 대통령궁에 가기 전 민주당 지도부가 모인 자리에서 “나는 세금을 줄이고 권리를 증진한 업적을 남기고 떠나기 때문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다른 정당들이 조기총선을 원해도 우리 당은 어떤 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렌치 총리의 후임으로 피에로 카를로 파도안 재무장관과 피에트로 그라소 상원의장이 가장 유력한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靑 방패’ 법무장관·민정수석 사의

    ‘靑 방패’ 법무장관·민정수석 사의

    檢, 민정 특별감찰반실 압수수색… 우병우 ‘崔 의혹’ 묵인·방치 조사 29일까지 대통령 대면조사 촉구… 국민연금·삼성 미전실 압수수색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23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오는 29일까지 대면조사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검찰은 또 청와대 앞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최순실(60·구속 기소)씨 등의 직권남용 혐의뿐 아니라 제3자 뇌물죄의 피의자가 될 가능성을 살펴보며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과 최씨 등에 대한 각종 지원의 강제성 여부를 캐기 위한 대기업 수사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검찰 직접 조사를 거부한 박 대통령을 한껏 압박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까지 사의를 표명하면서 박근혜 정부의 내부 혼란은 한층 가중되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김 장관이 지난 21일 박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냈다고 밝혔다. 검찰이 최씨 등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하면서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규정한 다음날이다. 법무부는 “김 장관은 지금의 상황에서는 사직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지난 22일 사의를 표명한 뒤 “박 대통령을 보좌하는 사람으로서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이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검찰의 공소장 내용이 예상 밖으로 과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을 받은 사람 입장에서는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김 장관과 최 수석은 이날도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사표 수리 여부와는 별개로 법무부 장관과 민정수석은 권력의 ‘주춧돌’인 데다 최씨 사건과 관련한 검찰 및 특검과의 ‘법률전투’를 이끌 ‘지휘부’라는 점에서 사의 표명 자체만으로 박 대통령에게 타격이 되는 상황이다. 참모들의 ‘도미노 사퇴’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여기에 김무성 전 대표 등 새누리당 비주류가 박 대통령 탄핵 추진을 공언하고 나서 여권의 내홍과 분열이 급류를 타는 모습이다. 한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실을 압수수색하고 감찰 관련 문서 등을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재직 당시 최씨 의혹을 사실상 묵인·방치하고, 이석수(53)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의 감찰 활동을 방해한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는 이와 별개로 이날 “박 대통령 변호인 측에 29일까지 대면조사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요청서를 보내고, 청와대 개입 의혹이 불거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수사와 관련해 서울 강남구의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 삼성 미래전략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삼성물산의 최대 주주이던 국민연금은 지난해 7월 삼성 지배구조 재편과 관련 있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표를 던졌다. 당시 합병은 오너 일가에 유리했고, 국민연금은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 지원은 홍완선 전 기금운용본부장이 주도하고, 문형표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검찰은 최씨가 이 과정에 개입한 대가로 삼성으로부터 딸 정유라(20)씨의 승마 특혜 지원을 받은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홍 전 본부장과 문 전 장관 등을 소환할 방침이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속보] 김현웅 법무장관·최재경 민정수석 사의 표명

    [속보] 김현웅 법무장관·최재경 민정수석 사의 표명

    김현웅(57) 법무부장관이 지난 21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법무부는 23일 “김 장관이 지금의 상황에서 사직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번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대통령이 형사 사건의 피의자로 입건된 데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서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지목하고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거부하면서 사법기관의 수장으로서 심적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도 사의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수석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경질된 뒤 지난달 30일 민정수석으로 임명됐다. 김 장관과 최 수석은 이날 오후 열린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이 의결된 직후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사표 수리는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박 대통령이 사표 수리를 놓고 고심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김현웅 법무부 장관,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 사표 제출

    김현웅 법무부 장관,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 사표 제출

    김현웅 법무부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김 장관과 최 수석은 22일 오후 열린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이 의결된 직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수석은 선임된지 한 달도 채 안 돼 직을 내려놓은 것이다. 23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김 장관과 최 수석은 최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대통령이 형사 사건 피의자로 입건되고,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거부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전날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문고리 권력 3인방’으로 불리는 정호성·이재만·안봉근 비서관 등을 경질하면서 최재경을 민정수석 자리에 앉힌 바 있다. 박 대통령은 현재 사표 수리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운호 비리’ 김수천 판사 정직 1년

    대법원이 정운호(51·구속 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고급 외제차 등 1억 8000만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수천(57) 부장판사에게 정직 1년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는 법관징계법상 대법원이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 징계다. 대법원 법관징계위원회(위원장 이상훈 대법관)는 30일 김 부장판사에 대한 심의를 비공개로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직 기간에는 법관 보수가 지급되지 않는다. 김 부장판사는 현재 휴직인 상태다. 사직서도 제출했지만 수리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 부장판사는 이번 징계와 별도로 형사재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파면된다. 파면될 경우 연금이 박탈되고 일정 기간 변호사 등록과 공무담임권도 제한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필리핀, 이번엔 부패와의 전쟁

    필리핀 전역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이번에는 관료들의 부정부패를 정조준했다. 23일 일간 마닐라스탠더드투데이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베니그노 아키노 전 대통령 시절 임명된 정부 부처 및 지방 정부 관료, 국영기업 임원들에게 “일주일 안에 사직서를 제출하라”고 최후통첩했다. 사직서 제출 대상은 두테르테 자신이 직접 임명한 장차관과 국영기업 임원 등을 제외한 모든 대통령 임명직 6000여명이다. 그는 일괄 사표를 받아 행정 능력과 청렴도를 평가해 선별 수리할 계획이다. 사표 제출로 수천명이 한꺼번에 물갈이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타당한 이유 없이 사표 제출을 거부하면 행정적 책임을 묻는 것은 물론 법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앞서 두테르테는 “규제 기관에 있는 사람들이 여전히 부패를 저지른다는 말을 듣고 있다”면서 “모든 정부 임명직이 공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 대대적인 인사 쇄신을 예고했다. 그가 부패 척결을 결심한 데는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한 임명직 관료가 취임 때 ‘환영 선물’로 7300만 페소(약 17억 6000만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소문이 돈 때문으로 알려졌다. 최근 교통 관련 인허가나 감독권을 지닌 필리핀 육상교통가맹규제위원회(LTFRB)와 육상교통청(LTO)을 대표적인 부패 기관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여기에 대통령 취임 50여일 만에 마약 범죄 용의자 1779명을 사살해 ‘초법 살인’ 논란이 커지자 부정부패 척결을 내세워 국제사회 비판을 잠재우고 자신의 통치가 필리핀을 정상화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알리겠다는 의도도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대법 감사위 “성매매 부장판사 사직 불가…징계 필요”

    대법원은 12일 오피스텔에서 성매매하다 적발된 부장판사에게 징계 청구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대법원 감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법원행정처에 사안이 엄중한 만큼 ‘사직서 수리 불가‘와 ‘징계 청구’ 조치를 권고하기로 의결했다. 징계 청구권자인 법원행정처장은 의결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서 해당 부장판사에 대한 징계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법원행정처장이 징계를 청구하면 대법원장이 임명하는 위원장과 위원 3명, 외부위원 3명으로 구성된 법관징계위원회가 열린다.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징계 수위가 결정된다. 헌법으로 신분이 보장되는 판사는 견책, 1년 이하의 감봉, 1년 이하의 정직 등의 징계가 가능하다. 검사와 달리 징계성 해임은 없다. 징계를 받은 판사는 이후 사직하고 개업을 하려 해도 변호사단체로부터 등록이 거부될 수 있다. 법원행정처 소속 A(45) 부장판사는 지난 2일 밤 11시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성과 성매매하고 나서 단속을 나온 경찰에 현장에서 적발됐다. 그는 다음 날 오후 사의를 표명했지만, 대법원은 사표를 수리하는 대신 직무에서 배제하고 감사위원회에 넘겼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몸값 높을 때 새자리 찾기’ 산업부 떠나가는 과장들

    ‘몸값 높을 때 새자리 찾기’ 산업부 떠나가는 과장들

    정부 부처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산하기관을 거느리며 실물경제를 총괄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줄줄이 공직을 떠나고 있다. 지난 6월 당시 김성진 대변인이 사직서를 낸 데 이어 추가로 과장급 공무원들이 사표를 제출했거나 사의를 밝힌 상태다. 한때 산업부는 개방적인 조직 분위기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을 비롯한 40개 공공기관을 거느려 정부부처 가운데 인기가 많았다. 특히 산하기관이 많아 퇴직 후 ‘제2의 인생’이 보장되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이른바 ‘관피아방지법’(공직자윤리법)으로 공무원의 퇴직 후 재취업 규제가 강화되는 등 변화의 바람 속에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현재 산업부에서는 단희수(44) 지역산업과장의 사표가 수리돼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취업 심사를 받고 있다. 행정고시 42회로 조선해양플랜트과장 등을 지낸 단 과장은 국내외 조선 산업에 정통한 관료로 꼽힌다. 과거 정보통신부에서도 근무했던 단 과장은 국내 4대 그룹에 속하는 대기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단 과장에 이어 A과장도 최근 본부에 사의를 전달하고 일부 동료들에게 이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과장은 “개인적 사정”이라고 말했지만 민간기업이나 공공기관행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역경제정책관 출신의 김 전 대변인(행시 33회·건국대)은 대변인을 맡은 지 두 달여 만에 지방대학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들 외에도 이직을 준비하는 산업부 공무원들이 더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산업부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공직을 떠날 거라면 과장 때가 좋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산업부의 한 간부급 공무원은 “고위공무원단이 되면 나중에 옷을 벗고 외부에 재취업을 하려고 할 때 업무 연관성 기준 심사에 대부분 걸려 민간으로의 취업이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다른 산업부 공무원은 “재취업 금지가 강화되면서 예전처럼 산하기관에 가기도 어려워졌고 승진도 힘들어졌다”면서 “60세에 공무원을 그만둬도 연금은 65세나 돼야 나올뿐 아니라 낮아진 연금으로는 미래 인생을 설계하기에 미흡하다는 직원들이 많다”고 토로했다. 관피아방지법은 4급 이상 일반직 공무원들의 퇴직 후 취업제한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업무 취급 제한 대상자 범위도 2급 이상 고위직으로 넓혔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남도, 발전연구원장과 정무조정실장 3~6개월 만에 잇달아 사직

    경남도, 발전연구원장과 정무조정실장 3~6개월 만에 잇달아 사직

    경남도 출연기관장인 김용철(51) 경남발전연구원장과 고위 별정직인 남상권(46) 도 정무조정실장이 임명된 지 불과 3~6개월 만에 잇달아 사직해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경남도는 21일 김 원장이 “개인적으로 현장 업무와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며 지난 20일 사직서를 제출해 수리했다고 밝혔다. 도는 빠른 시일 안에 후임자 임명을 위한 공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원장은 “나의 본연의 능력이 경남발전연구원에서 요구하는 자질과 맞지 않는 등 전반적인 상황으로 볼때 학교로 돌아가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직을 했다”며 “더 상세한 내용은 다음에 이야기 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말을 아꼈다. 부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 원장은 지난 4월 공모를 거쳐 경남발전연구원장에 임명됐다. 김 원장은 부산대 교수로 복귀할 예정이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18일 남 정무조정실장에 대해서도 사직서를 받아 수리했다. 남 실장은 홍준표 지사의 사퇴를 요구하며 최근 도의회 현관 앞에서 단식농성했던 여영국 경남도의원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데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냈다. 남 실장의 사직과 관련해 홍 지사는 “도의 모든 공무원은 자기 역할과 책임에 대한 확고한 사명감을 갖고 일해야 하며 그 결과에 대해서도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며 사직서를 수리했다. 남 실장은 지난 18일 오전 출근해 도 간부회의에 참석하려다 도로부터 회의에 참석하지 말고 사직할 것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 실장은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 1월 18일 정무조정실장에 임명됐다. 도는 김 연구원장과 남 실장이 홍준표 도지사의 도정 방향에 맞춰 역할을 원할하게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해 사직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도 출연기관장과 고위 별정직이 임명 3~6개월 만에 잇달아 물러난 것을 두고 도 인사행정이 허술하다는 지적이 있다. 앞서 도는 홍 지사 취임 뒤 2013년 3월 홍 지사 측근이던 김정권 전 국회의원을 연구원장에 임명했으나 김 전 의원은 김해시장 출마를 위해 2014년 2월 중도사퇴했다. 도는 2014년 7월 조문환 전 국회의원을 연구원장으로 임명했지만 조 전 의원도 개인적인 이유로 지난해 12월 중도사퇴했다. 이어 김 원장도 임기 3년 가운데 3개월여 재임하다 중도사퇴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사의 표명한 김재천 주금공 사장 성과연봉제 배수진일까 백기일까

    사의 표명한 김재천 주금공 사장 성과연봉제 배수진일까 백기일까

    9개 금융기관 중 7곳도 마찰음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4일 사의를 표명했다. 성과주의 도입에 대한 노조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자 배수진을 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집요한 압박에 지쳐 ‘백기’를 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주택금융공사와 자산관리공사(캠코) 노조가 성과주의 도입안을 잇따라 부결시켜 금융공기업 성과연봉제 도입을 둘러싼 파열음은 더 커질 전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사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사의를 밝힌 뒤 금융위원회에도 이런 뜻을 전달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성과주의 도입이 (노조 반발로) 진척이 없자 (김 사장이) 책임지겠다는 뜻에서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이 배수의 진까지 쳤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주금공 노조는 총회를 열어 성과주의 도입 여부를 투표에 부쳤다. 압도적인(85.1%) 반대로 부결됐다. 노조 측은 김 사장의 사의가 ‘노조 압박용’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노조 관계자는 “금융위가 실시간으로 압력을 가하며 (김 사장이) 모욕감을 느낄 정도로 몰아붙인 것으로 안다”며 “데드라인(성과주의 도입 시한)을 못 지키면 옷 벗을 각오를 하라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압력을 가하지 않았고 (김 사장이) 성과중심 문화 확산을 위해 굳은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본다”면서 “사직서를 내도 수리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9개 금융공공기관(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예금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 예탁결제원) 가운데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곳은 예금보험공사가 유일하다. 주금공 등 다른 8곳은 노조 반발로 도입 여부가 불투명하다. 캠코 노조도 이날 성과주의 도입을 묻는 찬반 투표를 했지만 80.4%가 반대표를 던졌다. 캠코 노조 측은 “성과연봉제가 아니라 노예연봉제”라고 반발했다. 기업은행은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한 지표 개발을 용역에 맡긴 상태이고 수출입은행도 사측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꾸렸지만 노조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있다. 산업은행 노조원 수백명은 이날 본사 로비에서 성과주의 반대 시위를 벌였다. 대다수 금융공기업의 성과주의 도입이 더딘 이유 중 하나는 예보와 예탁결제원을 제외한 7곳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소속으로 ‘회사별 노사 합의는 진행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해서다. 지난 3월 7개 금융기관 기관장들이 금융노조와의 협의 상대인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해 단체교섭이 불가능해지면서 갈등이 깊어졌다. 사측의 불참으로 지난달 4차례 교섭이 결렬되자 금융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교섭권은 개별 금융사가 아닌 산업별 노조(금융노조)에 있기 때문에 개별 노사협상은 이뤄질 수 없다”면서 “조정 종료가 결정되면 총파업 등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진경준 검사장 파문] 법무부 “자체 조치 없다… 사표 수리 규정대로” 변협 “직무관련성 배제 못해… 검찰 수사해야”

    ‘진경준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는 일련의 의혹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차원에서 규명돼야 할 일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법무부 자체적으로는 별도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진경준(49·사법연수원 21기)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의 행위에 위법성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감찰 등 조치에 들어갈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변호사 단체 등은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법무부 관계자는 5일 “진 본부장에 대한 징계나 수사 착수 요구가 나오고 있지만, 그런 조치를 취하려면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당장은 위법성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데다 설령 매입 과정에 문제가 있더라도 3년인 관련 징계 시효도 이미 지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심사를 맡고 있는 데다 퇴직 공직자에 대해서도 영장 없이 계좌를 추적하는 것은 물론 출석에 불응할 때 형사 처벌할 수 있는 권한까지 갖고 있다”면서 “법무부도 진 본부장 본인도 공직자윤리위가 재심에 착수하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표 수리 여부는 관련 규정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본부장은 지난 2일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4일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검사장급 이상의 사표 수리는 법률상 대통령의 재가가 필요하다. 진 본부장의 사표 수리는 해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귀국하는 6일 오후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변호사협회(회장 하창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진 본부장이 비상장 주식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근무했다는 점에서 직무관련성을 배제하기 어렵고, 넥슨 창업주가 진 본부장과 대학 동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부적절한 거래로 향후 상장될 우량 기업의 주식을 취득했을 가능성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변협은 이어 “검찰은 진 본부장이 직위를 이용해 불법 이득을 얻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피의자로 소환 조사해야 한다”며 “법무부는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사표를 수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4·13 김해시장 재선거 새누리 김성우 후보 출마자격 인정

     4·13 총선과 동시에 치르는 경남 김해시장 재선거에 출마해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김성우(57) 후보가 언론사 이사로 등재돼 있는 사실이 드러나 예비후보 등록을 취소당했다가 정식 후보등록에서 출마자격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김 후보는 출마를 못할 뻔 했다가 살아났다.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김 후보가 낸 김해시장 재선거 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해 검토한 결과 수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시선관위에 후보 등록 접수를 하면서 앞서 예비후보 등록 당시 제출하지 않아 무효 사유가 됐던 언론사 이사 사직서와 해당 신문사의 사직서 접수확인증 등을 제출했다. 시선관위는 이날 오후 위원장인 홍창우 창원지법 부장판사 등 위원 8명이 모여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김 후보의 등록을 의결했다. 시선관위는 위원들이 회의에서 김 후보가 2014년 2월 28일 해당 언론사에 사직서를 낸 사실이 이날 제출된 증빙서류 등을 통해 증명됐기 때문에 공직선거법의 선거전 공직사퇴 규정을 위반하지 않은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측은 공직선거법 제53조(공무원 등의 입후보) 4항에 ‘소속 기관장 등에 사직서가 접수된 때는 그 직을 그만둔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김 후보의 출마 자격이 인정돼 후보 등록 접수를 수리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도 김 후보자의 입후보 자격이 인정돼 후보 등록이 수리됨에 따라 후보 재공천 회의를 중단했다. 앞서 지난 22일 시선관위는 예비 후보 등록을 한 김 후보가 경남 창원에 있는 한 지역 언론사 이사로 등재돼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예비후보 등록 무효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와 해당 언론사측은 “김 후보가 2년전에 사직서를 제출했는데도 해당 언론사에서 신경을 못써 사직처리가 되지 않고 등기에 게재돼 있었다”고 해명했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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