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직서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43
  • 국제 플러스 / 獨관광객 비난 伊경제차관 사임

    |로마 AFP DPA 연합|지난주 독일 관광객 비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스테파노 스테파니 이탈리아 경제차관이 11일(현지시간) 사임했다고 이탈리아 ANSA 통신이 보도했다.스테파니 차관은 이날 이탈리아 북부에서 열린 한 집회에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앞서 스테파니 차관은 독일인 관광객들에 대해 “여름 휴가철이면 우리 해변에 모여들어 떠들어대는 오만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똑같은 모양을 한 초국적(超國籍) 금발머리들이 우리 해변에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비난했다.
  • 박희태대표 ‘연착륙’ / 148일 과도체제 성공 마감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25일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것을 끝으로 사실상 대표직을 마감했다.그는 26일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가 선출되는 대로 대표직을 물려주고 백의종군하게 된다. 지난 1월30일 서청원 전 대표가 당무에서 손을 떼면서 대표권한대행에 지명된 뒤 지난달 13일 정식대표에 올라 148일간 ‘과도대표’로서 비록 5개월의 단명이었지만 ‘업적’은 적지 않다.대북송금 특검법을 관철시켜 지원 자금의 남북정상회담 대가성을 가려냈고,4·24재보선에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대선 패배로 표류하던 당을 대과없이 추슬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는 기자들과 가진 송별오찬에서 “대선 패배의 아픔을 딛고 그나마 당을 이 정도 안정시킨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대북송금 특검법을 관철시키고 재보선에서 압승을 거둔 것이 가장 보람이었다.”고 회고했다. 한편 김영일 사무총장,이상배 정책위의장,이규택 원내총무,김용학 대표비서실장 등 주요당직자들도 이날 대부분 사직서를 내고 새 대표를 맞을 준비를 마쳤다. 진경호기자
  • 대한매일신보 창간정신 오늘에 되새기며…/ 어제 배설선생 94주기 추도식

    “하늘은 무심하게도 왜 그를 이다지도 급히 데려갔단 말인가!” 구한말 민족정론지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배설(裵設·영국명 베델)선생이 일제의 탄압으로 건강이 악화돼 3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것을 안타까워한 고종 황제의 조문(弔文)이다.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배설선생 서거 94주년 기념대회’가 24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양화진 외국인묘지공원에서 열렸다.배설선생기념사업회와 주한 영국대사관이 주최하고 민족정기수호중앙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대회장인 이수성 전 국무총리의 대회사와 찰리 험프리 주한 영국대사의 기념사,선생의 생애와 활동보고 순서로 이어졌다. 박유철 전 독립기념관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대회에서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외국인의 몸으로 자기의 전부를 던져 한국을 위해 헌신한 배설선생의 정신에 영원히 감사해야 한다.”며 “그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올바른 국가관과 가치관을 가지고 각자 본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험프리 대사는 기념사에서 “한·영 우호·통상·항해 조약이 체결된 지 120주년을 맞아 양국의 우호적 협력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분들 가운데 한 분인 배설 선생을 추모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의 유족을 비롯,200여명이 참가했다.김유전 광복회장,박기정 한국언론재단이사장 등도 참배했다. 1872년 영국 남부도시 브리스톨에서 태어난 배설선생은 고향에서 소년기를 보낸 뒤 15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완구점과 무역업을 했다.러일전쟁이 일어난 1904년 영국 데일리 크로니클지의 특별통신원에 임명돼 한국으로 건너왔다.일제의 방화로 경운궁이 불탄 뒤 보낸 ‘대한제국 궁중의 폐허화’란 제목의 첫 기사가 친일 성향의 크로니클지와 맞지 않자 사직서를 낸 선생은 박은식 양기탁 신채호 등 민족진영의 논객들과 뜻을 모아 같은 해 7월18일 민족정론지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했다.대한매일신보는 일제의 황무지 개간권요구를 신랄하게 비판한 창간호 사설을 비롯 ‘을사조약 무효주장’ 등 항일 민족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배설선생은 계속되는 항일 논조로 두차례 재판에 회부되는 등 일제의 위협에 시달렸다. 동방의 조용한 나라의 주권을 위해 싸우다 순국한 벽안의 이방인을 기리는 행사는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의 연주 속에 대한독립국가 선양회 합창단이 ‘독립군가’와 ‘용진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진행됐다.대한매일은 내년에 창간 100주년을 맞는다. 이종수기자 vielee@
  • 후임 조흥은행장은 / 퇴직 前임원 선임될듯 이강륭 前부행장 물망

    22일 조흥은행 인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누가 후임 조흥은행장에 선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한금융지주와 조흥은행 등에 따르면 홍석주 행장 등 현 경영진은 인수 본계약 체결 직전인 24일 예금보험공사(현 대주주)에 사직서를 낼 예정이다.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홍 행장의 사표는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확실한 것은 신한지주와 조흥은행 노조간 합의문에 따라 신임 행장이 조흥은행 출신 중에서 선임될 것이란 점이다.물론 인사권은 신한지주가 행사한다.그러나 ‘3년간 조흥은행장은 조흥은행 출신에서 선임’ 규정에 따라 선택폭이 상당히 좁혀지게 됐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조흥은행 매각 추진 과정에서 노조와 현 경영진간 감정의 골이 깊이 팬 상태이기 때문이기 행장은 현재 퇴직한 옛 조흥은행 임원 중에서 카리스마가 강한 인물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후보로 거명되는 인사 중 가장 유력한 사람은 이강륭(李康隆·60) 전 부행장.휘문고와 서울 법대를 나와 1969년 조흥은행에 입행,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해 3월 홍석주 행장 취임 때 물러났다.특히 98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은행장 대행을 역임하기도 했다.이씨는 현재 조흥투자신탁운용의 고문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대한포럼] 왜 투쟁공화국인가

    2003년 6월16일. 매각반대 총파업투쟁을 선언한 조흥은행 노조원 7224명은 이날 직장이 아닌 청와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김진표 경제부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조흥은행 일괄 매각 방침을 재천명하는 한편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민·형사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시행에 반발해 오는 20일 강행 예정인 연가투쟁을 앞두고 이날부터 철야농성과 단식수업에 돌입했다.이틀 전 공식 출범한 ‘안티 전교조’ 단체인 교육공동체시민연합은 전교조가 연가투쟁을 벌이면 대응집회로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조흥은행 노조와 전교조 투쟁 결의 외에도 철도노조와 건설레미콘운송노조의 총파업 결의,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하투(夏鬪) 선언 등 이익단체들의 투쟁 구호가 봇물처럼 쏟아졌다.그밖에 스크린쿼터제 축소 여부,새만금사업,한·칠레 FTA(자유무역협정) 비준 체결 등을 둘러싼 갈등도 현재 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새 정부 들어 개혁의 칼날이 겨눠졌던 재계조차도 ‘경제 위기’를 빌미로정부를 흔들고 있다.‘돈 보따리를 풀 테니 나를 옭아매려는 동아줄(재벌 개혁)을 버려라.’라는 흥정 카드를 들이밀고 있다.이에 개혁 지지론자들은 “정부가 위기론을 앞세운 재계의 전략에 휘말려 ‘성장’이라는 마약에 다시 빠져들려 한다.”며 경제팀의 물갈이론을 소리높여 요구하고 있다. 참여정부가 출범한 지 넉달이 채 되지 않아 이 땅의 모든 이익단체들은 정부를 상대로,또는 상대방을 향해 삿대질을 하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가 된 것처럼 비친다. ‘너 죽고 나 살자’식의 구호가 횡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가 ‘선량한 게임룰 제정자 및 관리자’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개성이 강한 각 부처 장관이 ‘나홀로 정책’을 고집하면서 이익집단들에게도 투쟁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할 수 있다.또 두산중공업·철도노조·화물연대 파업사태 등을 거치면서 목소리만 크면 더 얻어낼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도 심어줬다.게다가 많은 시장 참여자들은 정부의 잣대를 불신한다.자신들에게 들이대는 잣대의 눈금은 더 촘촘한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이러한 불신은 재벌개혁을 둘러싼 논란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개혁론자들은 ‘물이 말랐을 때 우물을 수리해야 한다.’며 재벌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10년 전 김영삼 정부가 ‘신경제 100일’이라는 ‘성장 마약’에 취했다가 결국 외환위기를 맞은 교훈을 잊어선 안 된다는 것이 이들의 개혁 논리다.하지만 재계는 환자에게 무작정 외과수술을 단행하다가는 환자의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며 체력부터 보강해야 한다는 보신론으로 맞서고 있다.수술을 할 때 외과전문의(개혁론자) 외에도 내과나 마취과 등 수술에 참여하는 나머지 전문의들의 의견도 경청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책의 중심축이 이처럼 좌우로 흔들리고 있음에도 정부는 중심을 잡기는커녕 함께 요동치는 듯이 비치고 있다.국내외 투자자들이 투자의 최대 애로요인으로 정부 정책 불신을 꼽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영삼 정부 시절 개혁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을 때 일본 도몬 후유지가 개혁을 소재로 다룬 역사소설 ‘불씨’가 크게 유행한 적이 있다.후유지는 또 다른 개혁 역사소설 ‘51대 49’에서 주인공 쓰구노스케의 말을 빌려 개혁을 이렇게 표현한다.“매사에 내가 결단을 내릴 때 주변의 상황은 항상 51대 49였다.찬성과 반대는 2표 차이일 뿐이었다.그래도 나는 결단할 것이다.” 지금 정부가 할 일은 ‘참여정부’라는 명칭에 걸맞게 참여의 장은 최대한 펼쳐주되 필요한 순간에는 ‘51대 49’의 결단을 내리는 것이다. 우 득 정 논설위원 djwootk@
  • 노조 ‘사직서 시위’ 이모저모 / 조흥銀전산센터 경찰 배치

    16일 정부가 조흥은행 매각을 이달 중 마무리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예금보험공사와 신한금융지주(우선협상대상자)간 매각협상이 더욱 급물살을 타게 됐다.그러나 조흥은행 노조는 오는 25일 ‘전산망 올스톱’을 포함한 총파업 강행의사를 재확인한 뒤 청와대 앞에서 ‘사직서 제출 시위’를 벌였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날 “지난달 말 매각협상이 본격화돼 현재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으나 “최근 (조흥은행 노조의 반발 등)정치적인 고려 요인이 상당부분 해소되지 않았느냐.”며 곧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매각 주체인 예보는 인수가격을 깎으려는 신한지주와의 협상을 매듭짓기 위해 가격(주당 6150원)은 종전대로 유지하되,‘사후손실보전(인뎀니피케이션)’을 늘려주는 선에서 양보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와 함께 신한지주가 정부(예보) 지분의 51%(2억 7000여만주)를 현금매입하는 데 들어갈 금액을 제때 마련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재 신한지주는 대부분 인수자금을 상환우선주 발행을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이지만 공동인수자인 BNP파리바 등의 현금확보 능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날 정부 발표에 대해 조흥은행 노조는 강력히 반발했다.노조원들은 차장급 이하 직원 7224명의 사직서를 청와대에 전달하려다 2시간 30분동안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노조원들은 이날 오전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나라’, ‘조흥은행 사기매각 중단’ 등 플래카드가 걸린 검은 승합차를 앞세우고 납골함 모양의 상자에 사직서를 담아 전달을 시도했다.노조원들은 결국 사직서는 제출하지 못했고,항의서한과 집단 사직서 제출 이유를 담은 성명서만 청와대 민원실에 제출했다. 홍석주 조흥은행장은 이날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내고 “무리한 실력행사로 주장을 관철하려 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할 뿐 아니라 무모하다.”며 파업계획 철회를 촉구했다.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서울 역삼동 조흥은행 전산센터에는 경찰병력이 배치됐다.은행측은 지난주 본부 부행장과 전산관련 담당자들을 전산센터로 급파했으며 경찰에 시설물 보호를 요청했다.은행 관계자는 “은행간 전산망이 거미줄처럼 연결돼 있어 어느 한 곳이 파업을 할 경우 전국적인 금융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사설] 전북 공무원 집단사표 용납 안돼

    공무원들의 집단행동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련) 소속 전북도 등 11개 자치단체 공무원 280여명은 어제 노조 등에 사표를 맡기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새만금 논쟁 종식 전북도민 궐기대회’에 참석했다.앞서 공노련 전북노조는 오는 9일까지 소속 공무원 4500여명의 사직서를 받아 ‘집단 사퇴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특히 “새만금사업이 또다시 표류하거나 중단되면 전북도민과 함께 정권퇴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둘러싼 교육공무원들의 편싸움이 급기야 전북도 공무원들의 정치투쟁으로까지 번진 셈이다. 이쯤되면 그야말로 ‘막 가자’는 분위기다.노무현 정부들어 분출하는 집단이기주의의 목소리가 이제 공무원 사회에서조차 일상화하는 게 아니냐는 탄식을 자아낸다.우리는 공무원들이 국책사업을 둘러싸고 벌이는 초유의 대정부 사표 투쟁에 대해 엄중 대처할 것을 촉구한다.백보를 양보해 이들의 행동이 새만금사업의 중요성을 중앙정부에 알리기 위한 몸짓의 하나라고 하더라도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어야 할 공무원들이 정권퇴진 운운하며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나서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것이다.공무원들이 힘으로 밀어붙이려고 든다면 국민 누구도 동조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 새만금사업의 실효성에 대한 찬·반 의견은 뚜렷이 갈리고 있다.이에 노 대통령은 최근 신구상기획단을 구성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하라.”고 지시했다.이에 따라 정부와 민주당이 농업·환경·토목 등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신구상기획단의 발족을 서두르고 있는데,공무원들이 대통령의 지시를 외면한 채 집단행동부터 벌이는 것은 잘못됐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 전북 공무원 4500명 사직 결의 / 새만금 조기완공 촉구 대정부투쟁 선언

    새만금 간척 사업을 둘러싼 찬반논란이 재연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공무원 4500여명이 사직결의와 함께 ‘새만금사업 조기완공을 위한 대정부 투쟁’을 선언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이에 따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같은 정책혼선이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련) 전북노조는 2일 전북도청에서 ‘새만금사업조기완공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전 조합원이 2일부터 9일까지 해당 자치단체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키로 했다.”면서 “새만금사업이 또다시 표류하거나 중단될 경우 1만 2000여 전북지역 공무원은 200만 도민과 함께 정권 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공노련 전북노조에는 전북도와 도의회,도 사업소,군산시 등 도내 7개 시·군 직장협의회 소속 공무원 4500명이 가입돼 있다. 이들은 3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리는 새만금 논쟁종식 도민궐기대회에 참여키로 하고 새만금에 대한 논쟁이 지속될 경우 9일 전북도청 광장과 서울 국회의사당 앞,광화문 등에서 ‘전라북도장례식’을 치르기로 했다.또 전북출신 정치인,환경부·해양수산부·문화관광부장관,새만금 반대사업에 서명한 국회의원 147명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사퇴운동도 벌이기로 했다.9일부터 13일까지는 마라톤 동호회원 150명이 새만금에서 국회의사당까지 국토순례마라톤도 벌인다. 공무원들이 정권퇴진 운동까지 선언하며 대정부 투쟁에 나선 것은 환경단체 등의 주장에 흔들려 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인 새만금사업 추진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기 때문이다.특히 최근 사업중단을 촉구하는 ‘3보1배’의 폭발력에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1년 착공된 새만금사업은 98년부터 백지화 공방을 겪은 뒤 2001년 5월 친환경적인 순차 개발로 결론이 나 사업이 재개됐다.그러나 올 3월 사업중단을 촉구하는 삼보일배가 시작되면서 다시 논란이 됐고 급기야 새만금사업의 중단없는 추진을 약속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이를 검토할 ‘새만금 신구상기획단’을 설치토록 지시,원점으로 돌아섰다. 전주 임송학기자shlim@
  • 서울시 모럴해저드 ‘위험수위’

    한동안 뜸하던 서울시 공무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라 ‘아직도 복마전’이란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공금을 빼돌리다가 부하직원의 투서로 발각돼 해임되는가 하면,관급 공사를 맡은 건설업체로부터 상습적으로 돈을 뜯어내다 경찰에 검거되는 등 독직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해임돼 다음달 본인 소명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는 서울시 Y과장은 출장비 청구서 등을 허위로 작성하는 방법으로 공금을 빼돌린 혐의다.Y과장에 대한 징계처분은 상사의 비리를 보다 못한 부하직원의 투서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인사과 관계자는 “지난해 그만둔 직원이 사직서와 함께 투서를 제출,Y과장의 혐의에 대한 감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결국 지난달 열린 시 인사위원회에서 Y과장에 대한 해임안을 의결,최근 해임 결정이 내려졌다. 지난 29일 경찰이 구속한 서울시 7급 공무원 W씨와 용산구청 직원 C씨는 관급 공사를 미끼로 건설업체로부터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W씨 등은 2001년 7월 용산구가 발주한 후암동 도로확장공사와 관련,시공사인 G산업개발로부터 무려 112차례에 걸쳐 현금과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업체에 휴대전화 구입비와 통화료까지 떠넘겼다는 것이다. 서울시 공무원들은 이 같은 비리가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 매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시 고위관계자는 “이런 행태가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할 말을 잃었다.”면서 “일부 공무원들의 비리는 시 전체 공무원들의 얼굴과,‘깨끗한 서울’을 추구하는 시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것이어서 앞으로 독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형사처벌과는 별도로 엄중문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해 비리혐의로 적발된 서울시 공무원은 30일 현재 시 자체감사에서만 무려 32명.Y과장과 같은 5급(사무관) 이상 간부급 공무원도 2명이 징계처분을 받았다. 황장석기자 surono@
  • 인터넷방송 라디오21 前대표 사퇴 싸고 ‘잡음’

    인터넷방송 라디오21(www.radio21.co.kr)이 파행 운영되고 있다.라디오21은 김갑수 전 대표이사가 사퇴한 뒤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수습에 나섰지만,김 전 대표 사퇴를 둘러싼 의혹도 커지고 있다. 라디오21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노무현 후보를 지지한 ‘노무현 라디오(www.radioroh.com)'가 전신이다.영화배우 문성근씨가 준비기획단장을 맡아 지난 2월21일 정식 개국했다.하지만 지난 15일 김 전 대표이사가 “회사의 경영,방송의 질 등에서 청취자와 직원의 기대에 못 미친 점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일부 정규방송이 음악방송으로 대체됐다. 라디오21측은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 전 대표의 사직서를 수리했다.”면서 “이승교 대표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가 방송 파행과 경영의 문제점을 진단,책임 소재를 가리는 한편 이른 시일 내에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아울러 김 전 대표를 영화배우 김갑수씨로 보도한 조선일보의 오보와 관련,정정보도 요청과 함께 언론중재위에제소할 예정이다.그러나 라디오21의 게시판에는 “김 전 대표가 사임한 이유가 도대체 뭐냐.”,“열린 매체라고 알고 있었는데,청취자에게는 한마디 설명도 없이 파행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등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라디오21의 관계자는 “내부에 문제가 있었는데,다음주 초쯤 자세한 내용과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연기자 purple@
  • 보성초교 기간제 여교사 사직

    충남 예산 보성초 교장 자살사건에 직접 연루된 기간제 여교사 진모(29)씨가 14일 사직서를 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지부장 고재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진씨가 찾아와 사직서를 대신 제출해 달라고 요청해 이를 학교에 팩스로 보냈다. 그러나 이 학교의 한 교사가 오후 5시쯤 전교조 지부를 방문,“사직서는 원본이 있어야 수리되기 때문에 직접 왔다.”며 사직서를 가져갔다. 예산 이천열기자
  • 서울시 기능직 임용 취소자 두번 운다

    서울시 기술직 공무원 임용취소자 124명의 처리문제가 청와대 등 관계부처간 이견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장기화될 조짐이다.(대한매일 4월 8일자 8면 보도) 특히 임용취소자 가운데 일부는 ‘한달 내 발령이 가능하다.’는 청와대 측의 개별 통보를 철석같이 믿고,다니던 직장에 사표까지 제출한 상태에서 임용이 불투명해지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사표제출,‘나 어떡해’ “공무원 임용대기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어렵사리 구한 직장을 청와대 통보만 믿고 그만 뒀는데 이제와서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지난 6일 회사에 사표를 낸 이모(32)씨는 “서울시가 인력수급 예측을 잘못해 3년을 허비하게 만들더니,이번에는 청와대가 사전 협의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말만 앞세워 또다시 곤궁에 빠뜨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청와대 발표 직후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사표를 낸 대기자는 1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모(34)씨는 지방의 직장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서울에 전셋집 계약을 마쳤고,박모(32)씨는 최근 지방의 학교 교사로 발령을 받아 놓은 상태였지만 서울생활을 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교사직을 포기했다.이들은 다음주초 서울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청와대,고민되네 청와대가 주도한 간담회에는 행자부 국장,서울시 6급 직원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청와대는 ‘행자부가 서울시 총 정원을 조정하고,이를 근거로 서울시가 이들을 특별임용하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내놨고,행자부와 서울시도 동의했다는 것이다.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관계자는 “대략 합의가 이뤄졌다는 판단에 따라 임용대기자들에게 통보를 해 줬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서울시측은 “회의에서 지방공무원 임용령을 개정해주면 임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설명했다.”며 엇갈린 얘기를 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도 “서울시가 수요예측을 제대로 못해 무더기 임용불가 사태를 맞은 원인을 제공해 놓고도 행자부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면서 불만을 표시했다. 급기야 청와대는 최근 임용취소자들에게 “한달내에 해결되지는 못할 것 같다.”고 재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세훈기자 shjang@
  • 산하기관장 낙하산인사 제동…인터넷 공모

    공기업·산하기관 경영진 물갈이 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산하기관장 인사가 직장협의회의 반발로 무산됐다. 정부는 임기가 끝난 석영철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전 이사장의 후임에 김지순 전 행정자치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1급)을 내정했다.김 전 본부장은 최근 행자부 1급 인사과정에서 사직서를 제출했다.지방행정공제회는 퇴직 공무원들의 생활보장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 산하단체다.김 전 본부장의 이사장 내정 소식이 전해지자 공제회 직장협의회는 낙하산 인사라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취임은 연기됐다.김두관 행자부 장관은 “공제회를 개혁하기 위해 이사장 선출을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하라.”고 지시하면서 이사장 내정은 백지화됐다.참여정부 들어 산하기관장 인사가 뒤집어지기는 처음 있는 셈이다. 공제회는 이에 따라 6일 홈페이지(gongje.or.kr)에 이사장 모집공고를 내고 선발작업에 들어갔다.45세 이상으로 행정자치부·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후보자격이 주어진다. 김 전 본부장은 “공제회 대다수 직원들의 의사를 존중해 경선에임하겠다.”며 ‘낙하산 인사’ 시비를 잠재우면서 경선에 나설 뜻을 밝혔다.54명의 대의원들은 오는 10일까지 후보접수를 받아 이사장을 뽑은 뒤 행자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이종락기자 jrlee@
  • “여교사에 차심부름 강요” 전교조서 사과 요구/ 초등학교장 목매 자살

    기간제 여교사에게 차 심부름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전교조로부터 사과요구를 받아온 초등학교 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4일 오전 10시쯤 충남 예산군 B초등학교 서승목(57)교장이 예산군 신양면 신양리 어머니 이모(83)씨의 집 뒤 은행나무에 나일론 빨랫줄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 김모(53)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서씨는 기간제 여교사 진모(28)씨가 지난달 20일 ‘교감이 나에게 매일 아침 교장의 차 심부름을 강요했다.’는 글을 교육인적자원부 홈페이지에 올리고 전교조에서 이를 비난하는 성명서를 내는 등 문제가 되자 잠을 제대로 못자는 등 고민해왔으며 이날도 뜬눈으로 밤을 새운 것으로 알려졌다. 진씨는 “차 심부름을 거부하자 교장과 교감이 수업시간에 들어오는 등 수시로 수업을 방해,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전교조 충남지부는 그 뒤 서 교장을 찾아가 자필 사과문을 요구했고 지난달 30일 예산교육청에서 인사조치를 요구하며 집단시위를 벌였다.또 예산군내 전 초등학교의 조합원에게 시위사진과 함께 ‘서교장이 사과할 때까지 투쟁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기간제 교사는 출산휴가 등으로 결원이 있을 경우 일정기간 채용되는 계약직 교사로 전교조 조합원 자격은 없다. B초등학교 홍모(57)교감은 “서 교장이 지난 2일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니느냐.사표를 내야겠다.’며 회계직인을 넘겨줬다.”면서 “진 교사의 차심부름과 수업방해 등의 얘기는 사실과 많이 다르다.”고 밝혔다.서씨는 89년 제1회 충남교육대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교육계에서 평판이 좋은 편이다.예산군교육청은 진상조사를 벌였으나 양측의 의견이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올해 이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로 채용된 진씨는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지난달 20일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이달 1일 이 학교 기간제 교사에 재임용됐다.진씨는 “이렇게까지 일이 커질줄 몰랐다.유감스럽다.”고 말했다.전교조 충남지부 관계자는 “서 교장의 인격 전체를 문제삼은 것도 아니고 자살할 정도로 압박을 가한 것이 아닌데 안타깝다.”며 “진 교사가 조합원은 아니지만 교권침해 항의차원에서 이번 일에 개입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서씨가 이번 일로 명예가 크게 훼손된 것을 고민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예산군 초중등교장단 장학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서 교장이 이 같이 참담한 결단을 내리기까지의 고뇌에 동병상련의 좌절을 느낀다”며 “서 교장의 죽음은 한 개인의 죽음이 아닌 한국교육 현장의 죽음”이라고 밝혔다.B초등학교 학부모 대표 및 지역학교 공동체 대표 일동도 “교육청과 수사당국은 이 사건의 진실을 철저히 밝혀 교육 현장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예산 이천열기자 sky@
  • “새 이사회서 사장 제청해야”/ KBS노조·시민단체 입장

    KBS 노조와 시민단체 대표들은 2일 저녁 KBS 서동구 사장의 사표 제출과 관련해 청와대 만찬 토론회에 참석한 뒤 경과 보고를 겸해 자체 토론회를 가졌다. 이들 단체는 KBS 이사회를 새로 구성해 사장 후보를 제청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이사회 지명관 이사장은 이와 관련,“사장 선임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면,제청권은 이사회 고유 권한인 만큼 이사회가 독립성을 가지고 민주적 절차를 밟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었던 KBS 이사회는 “최종 임명권한은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이사회는 서 사장 사퇴서 처리에 대한 대통령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한 이사는 “참으로 난감하다.다시 또 누굴 뽑아야 하는지,뽑을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새달 15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회가 어느 선까지 책임을 져야하는지도 의문”이라면서 “2∼3일 안에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신학림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등 ‘KBS사장 공동추천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 대통령의 국정연설 논조로 볼 때 (서 사장의) 사표는 반드시 수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KBS 김영삼 위원장은 “서 사장 퇴진으로 끝이 아니다.개혁의 핵심인 사장 인선 절차의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사장 추천 기준과 사유조차 제대로 제시하지 않은 KBS이사회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덧붙였다. 노희찬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은 “대통령은 KBS 사장 인선에 개입하지 말고 공적인 손에 맡겨야 한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박석운 전국민중연대 위원장,유덕상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도 “제2의 서동구 사장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면서 “공동추천위가 추천한 이형모 전 KBS부사장,성유보 현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정연주 현 한겨레신문 논설주간 등 3명의 후보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KBS 노조는 지난달 25일 서 사장이 임명되자 △대선 당시 노대통령의 언론정책고문을 지낸 점 △대통령의 측근인 L씨의 고종사촌이라는 이유를 들어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한 ‘낙하산 인사’라며 출근저지 투쟁을 벌여 왔다.서 사장은 사직서를 제출한 후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외교부 개혁 구체적 복안, ‘待命퇴직제’ 활용 대사3회이상 금지

    외교통상부는 청와대 관계자들의 입을 통해 인사개혁에 대한 구체적 복안이 흘러나오자 술렁이는 분위기다.내부에서도 ‘대명퇴직(待命退職)제’활용을 통한 인사적체 해소 및 개혁안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1998년 김대중 정부 출범과 함께 취임한 박정수 장관이 ‘대사 3회 이상 불가’원칙을 정하는 등 대대적 물갈이를 하려 했지만,소폭 개선에 그치고 ‘정실 인사’잡음은 없애지 못했다.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따라서 최근 ‘공관장 사직서’를 내놓은 재외 공관장 93명은 인사 향배를 파악하기 위해 본부로 전화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대통령의 한 측근은 사석에서 “재외 공관장의 40% 정도를 외부 인사로 수혈하는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실현 가능성과는 별개로 공관장들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진행중임을 시사한 말이다. 외교부는 지난 2001년 직급 체제를 바꿔,위치에 따라 특2급은 13급으로 바꾸었다.13급에는 차관보 등 30여개 자리가 있다.정무직인 장·차관 아래 가장 높은 직위인 14급(기존특1급)은 4강 대사를 포함,주요 공관장 20여개 자리가 해당한다. 공관장 물갈이를 중심으로 한 대대적 인사 개혁의 중심은 대명퇴직제로 모아진다.정부 당국자는 “재임 기간과 정년,전문성 등을 원칙으로 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3번 이상 대사직을 역임한 경우는 새 공관장 발령 대상에서 아예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명퇴직제도는 장관이 보직 발령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1년이 지나면 자동 퇴직하는 제도.이 제도로 외교부를 떠난 사람은 지난해 이재춘 전 러시아 대사 등 3명 정도에 불과하다. 일반 외무공무원의 정년 60세보다 4년을 더 보장해 놓은 일부 공관장에 대한 인사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요 44개 공관이 이에 해당한다.실제로 60세 이상 연령에서 이 ‘혜택’을 누리고 있는 대사는 조세형 주 일본 대사,박양천 유럽연합(EU) 대사,한화길 남아공 대사,신효헌 아르헨티나 대사 등 4명이다.유태현 베트남 대사는 최근 발령난 상태다. 정년 감축도 장기적인 개혁 과제로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서울대 사회대 전통 깬 尹외교,사표 제출하던 관례 뒤집어 교수회의 논란끝 휴직 허용

    정계에 진출하는 교수는 사직하는 ‘전통’을 지닌 서울대 사회대에서 논란 끝에 새 정부 외교통상부 장관에 임명된 윤영관(사진·외교학과) 교수의 휴직을 결정했다. 서울대 사회대는 18일 교수회의를 열어 윤 교수의 2년 휴직 건의안을 통과시켰다.최종 결정을 해야 하는 정운찬 총장은 이미 ‘교수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휴직이 확정된 상태다.그러나 그동안 학교를 떠나는 교수들이 유달리 많아 정관계에 나갈 때 사직하는 게 관례였던 서울대의 일부 교수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노태우 정부에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으로 발탁된 조순 교수를 비롯,지난 97년 중앙노동위원장을 맡은 배무기 교수 등 정관계로 진출한 사회대 소속 교수들은 모두 사직서를 내고 학교를 떠났다.교수정원이 11명인 정치학과는 지난 48년 학과 개설 뒤 지금까지 학문연구에만 전념하다 정년퇴직한 교수가 단 2명일 정도다. 한 정치학과 교수는 “사표를 내지 않는 선례를 만들면 계속 정치권에 들락날락하는 사람이 생길 가능성도 있어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반면 윤 장관의 휴직을 찬성하는 교수들은 사회과학 분야의 연구 인력이 국가에서 활동하는 것을 무조건 막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사회학과 모 교수는 “훌륭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한다는 차원에서 이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英하원의원 로빈 쿡 이라크戰 항의 사임

    |런던 연합|영국 집권 노동당의 하원 지도자로 내각의 일원이며 외무장관을 역임한 로빈 쿡(사진) 의원이 17일 토니 블레어 총리의 이라크 강경 노선에 반발해 사임했다.집권 노동당 최고위급 인사 가운데 한 사람인 쿡 의원의 사임 발표는 블레어 총리가 외교적 접근이 종료됐음을 알리기 위해 긴급 각료회의를 소집한 가운데 나왔다.쿡 의원은 각의가 열리기 직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영국은 국제사회의 합의와 국민의 지지 없이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을 결정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런 결정에 대해 내각의 일원으로 공동의 책임을 질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사임 이유를 설명했다. 영국 언론은 18일 하원에서 블레어 정부의 이라크 정책에 대한 토의가 있은 뒤 표결이 있을 예정이라면서 쿡 의원의 사임으로 블레어 총리가 하원 표결에서 노동당 소속 의원들의 집단 반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지난주 유엔의 지지 없는 전쟁을 반대한다며 사직서를 내겠다고 위협했던 클레어 쇼트 국제개발장관은 각의가 끝난 뒤에도 명확한 의사를 밝히지 않아 동반 사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 김두관 행자 군수때 신문사대표 겸직 논란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이 경남 남해군수로 당선된 뒤에도 ‘남해신문(주간)’의 대표직을 겸직,법 규정을 어겼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지방공무원법은 공무원이 영리기업에서 겸직을 못하도록 하고 있다. ●8개월 동안 겸직 김 장관은 지난 1995년 6·27지방선거에서 남해군수로 당선된 이후 이듬해 2월까지 8개월 동안 신문사 대표직을 유지했다.그는 군수 선거운동 기간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기사를 남해신문에 내는 등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벌금 80만원형을 확정받았다.당선 이후에는 남해신문을 군 홍보지로 활용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 장관 해명 김 장관은 6일 “95년 남해군수로 취임하기 전날인 6월30일 사직서를 제출해 수리됐다.”며 사직서 사본을 공개했다.대표직을 사퇴한 이후 맨 처음 발행된 7월14일자 신문에 발행·편집인이 강명규씨로 바뀐 신문도 제시했다.그러나 7월7일자에는 김 장관이 여전히 발행·편집인으로 게재돼 군수 취임 이후 최소한 7일간은 대표직을 유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장관은 “남해신문이 영세했기 때문에 주주총회 시기가 매년 2월로 되어 있어 96년 2월 정기 주총 때 대표이사를 교체한 등기부가 정리됐다.”고 해명했다.이어 “군수 취임 이후 신문사에 출근하거나 신문사 경영 또는 편집권에 관여한 적도,보수를 받은 일도 없기 때문에 지방공무원법을 위반한 게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고건 총리청문회 이틀째/과거행적 증언 달라 논란

    21일 고건 총리 지명자에 대한 이틀째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증인 17명을 출석시킨 가운데 고 지명자의 개인 의혹을 집중 검증했다.그러나 증언이 엇갈리는 가운데 물증은 없어 진실 규명은 명확하게 되지 않았다. ●5·17 당시 사표제출 문제 고 지명자가 당시 사표를 제출하지 않고 잠적했다고 주장하는 신두순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이날도 같은 증언을 반복했다. 신 전 비서관은 전날 고 지명자가 “국보위에 참여하지 않기 위해 사표를 냈다.”는 해명을 반박했다.신 전 비서관은 “고 지명자가 20여일이나 출근하지 않은 것은 무단 결근인데 의원해임 처리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당시 고건 정무수석의 행적은 고위공직자의 무단근무지 이탈로 파면에 해당한다.”면서 “최규하 전 대통령이 아버지가 아들을 보는 마음으로 장래를 위해 후덕한 배려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강운태 의원은 “사표를 의전비서관을 거쳐 내지않기 때문에 알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또 황호항 당시 치안비서관은 “사직서가 (고 전 수석방)테이블에 놓여 있는 걸 봤다.”고 증언했다.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은 당시 운전기사 신판근씨가 사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사실확인서를 작성한 것과 관련,“신씨는 사실확인서를 단 한차례만 썼다고 진술했지만,총리실에서 제출한 자료에는 내용이 다른 2장의 사실확인서가 들어있다.”면서 “특히 나중의 것에는 전달자의 이름 등이 구체적으로 거론돼 있는 등 고 지명자의 요구에 따라 이런 내용들을 추가로 삽입한 것 아니냐.”고 따진 뒤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10·26 장례식 참석 여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례식 때 당시 정무수석이었던 고 지명자를 보지 못했다고 증언한 바 있는 노재현 당시 국방장관은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볼 수 없었다.”고 증언했다.이에 한나라당 이방호 의원은 “다른 각료들은 다 왔는데 왜 못 왔느냐.”고 재차 추궁하자 노 전 장관은 “첫날 한번 문상 왔었다.”면서 답변을 수정해 논란을 빚었다. ●친인척 기업 관여 문제 민주당 이호웅 의원은 고 지명자의 사촌형인 고석영씨가 운영하는 벤처기업 코리아데이터시스템(KDS)과의 연관 의혹을 제기했다.고 지명자의 두 자녀가 투자와 취업 관계 등으로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에 고 지명자는 취업을 부탁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그 외는 “단순한 채권채무,거래관계였다.”고 해명했다. 박정경기자 oliv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