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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사 줄사표

    검찰이 중간간부 인사를 발표한 이후 부장검사 10명을 포함해 검사 25명이 사직서를 냈다. 8월2일자로 단행된 법무부의 최근 인사에서 부산고검으로 발령받은 위재민(사법연수원 16기) 서울고검 검사, 서울고검으로 가게 된 손기호(17기) 고양지청장, 군산지청장으로 보임된 신동현(19기)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으로 임명된 염동신(20기) 부산 동부지청 차장 등이 검찰을 떠났다. 이은중(17기) 안양지청장과 박충근(17기) 대구 서부지청장도 이미 사직서를 냈다. 부장검사로는 함윤근(21기)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과 인천지검 형사4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도록 된 임진섭(22기)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 등 서울 동·남·북부와 대구, 의정부지검에서 10명이 사표를 냈다. 윤종성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 부부장검사 등 평검사 8명도 사직했다.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많은 줄사표다. 이번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이 안 된, 내년 승진 대상자인 연수원 18기보다 선배가 비교적 많이 사직했다. 서울중앙지검의 일부 부장들도 진로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효성’ 수사 부장검사 사직

    최근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 형제의 해외부동산 불법취득 의혹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인 함윤근(44) 부장검사가 지난 20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함 부장검사가 검찰수사에 대한 효성그룹의 외압에 염증을 느껴 사직을 결정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함 부장검사는 22일 “경제사정 등 개인적인 문제로 지난 20일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함 부장검사는 “오래 고민한 것이지만 앞으로 뭘할지를 정해놓고 사직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함 부장검사는 사법연수원 21기로 아직 검사직을 퇴직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법조계 일반적인 시각이다. 또 경제문제로 사퇴한다면서 갈 곳을 정해두지 않은 것도 이런 결정이 급히 내려졌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6촌형 초고속 승진’… 이영호의 힘?

    국무총리실 민간인 사찰 정보를 비선(秘線)으로 보고받은 의혹 때문에 최근 사직서를 낸 이영호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의 6촌 형이 정년퇴임을 앞두고 총리실에서 초고속 승진을 한 뒤 수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조감위원장)에 선임돼 그 배경을 놓고 의혹이 일고 있다. 13일 민주당 ‘영포게이트 진상조사특위’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총리실 등에 따르면 이 비서관의 6촌 형인 이경일(60)씨는 1973년부터 35년간 수산청, 수산과학원, 수산물품질검사원 등 농식품부 외청에서 공직생활을 하다가 2008년 2월 현 정부 출범과 함께 농식품부 지도안전과장에 올랐다. 그해 10월에는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국무총리실 농림수산정책과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09년 4월부터는 고위공무원단에 포함돼 총리실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 사무처 산업진흥관이 됐다. 올해 5월에는 수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수협 감사는 중앙회를 관장하는 감사위원장과 단위조합을 관장하는 조합감사위원장으로 나뉜다. ‘영포(영일·포항) 라인’의 국정 문란 의혹이 확산되면서, 경북 포항 출신으로 포항 구룡포수산고를 졸업하고 방송통신대학을 수료한 이씨가 공직 말년에 초고속 승진하고, 수협 감사에 오른 것을 놓고 뒷말이 무성해지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조감위원장은 농식품부 국장 출신이 맡는 게 관례였다.”면서 “하지만 외청 출신인 이 위원장이 농식품부·총리실에서 ‘벼락 승진’을 한 뒤 수협에 들어오면서 수협이 너무 정치권에 휘둘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도 “2008년은 1952년생들이 줄줄이 명예퇴직하던 시기였는데, 1950년생인 이씨가 농식품부에 입성해 잘 나가는 것을 보고 주변에선 포항 출신에다 청와대에 있는 ‘동생’의 힘 때문이라고 말을 했다.”고 전했다. 총리실 관계자 역시 “총리실 직원들은 이씨가 이영호 비서관의 친형인줄 알았다.”면서 “비고시 출신이 고위공무원단으로 승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씨와 이영호 비서관의 친척 관계를 넘어 ‘영포라인’의 핵심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과의 관계까지 의심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박 차장과 이씨는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알려졌고, 박 차장이 농식품부 장관에게 이씨가 조감위원장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전화를 했다는 의혹까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이영호 비서관과 나를 연결시키는 것은 통곡할 정도로 억울한 일”이라면서 “30여년 동안 수산 분야 공무원을 묵묵히 했고, 지난 두 정권에서는 한직에 머물렀다. 과거 총리실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그때 알았던 분들이 제의해서 총리실로 가게 됐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농식품부 말단 공무원부터 장관까지 일일이 찾아다니며 사정해 수협 조감위원으로 추천됐고, 조감위원들의 만장일치 추대로 위원장이 됐다.”고 해명했다. 이창구·강주리기자 window2@seoul.co.kr
  • 이영호 靑 비서관 전격 사표

    민간인 사찰 연루 의혹을 받고있는 이영호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이 11일 오후 전격 사표를 제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12일 이 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길호 청와대 온라인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이영호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은 오늘 오후 대통령실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비서관은 사직서에서 “저로 인해 물의가 빚어져 죄송합니다. 대통령을 모시는 비서관으로서 본의 아니게 대통령께 누를 끼친 데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납니다.”라고 말했다고 이 온라인대변인은 전했다. 이 비서관은 이인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으로부터 민간인 사찰에 대해 사적인 보고를 받아왔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합참의장이 전역서 한장 내면 끝날 일이냐”

    국회는 15일 정운찬 총리 등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천안함 사태 등 통일·외교·안보 분야 현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대책을 따졌다. 여야 의원들은 군의 부실 대응과 기강 해이에 대해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군 지휘부 인책론도 잇따랐다.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김태영 국방장관을 상대로 “천안함 용사 46명과 금양호 선원들이 희생됐는데 합참의장이 전역서 한장 달랑 내면 끝나느냐.”며 동반 사퇴를 종용했다. 한나라당 정옥임 의원도 “군 지휘부의 기강이 엉망진창이었는데 장관에게는 책임이 없느냐.”고 물었다. 김 장관은 “이미 사직서를 냈고 인사권자가 결정할 사안”이라면서도 “(자리에)연연할 뜻은 없지만 이상의 합참의장이 이미 사직한 상황에서 군 수습과 북한 위협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군 간부들에 대한 형사처벌 요구와 관련, “형사적으로 문제 삼을 것은 거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석현 의원은 “천안함 사건에 의문을 제기한 네티즌들에게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은 “네티즌 60명을 입건, 17명을 불구속했고, 3명을 내사종결, 40명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면서 “유엔 북측 대표단이 네티즌들의 의견을 그대로 따다가 얘기하는데 국가안보와 화합을 저해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후속 대북정책과 외교 방향에 대해선 견해차를 보였다. 한나라당 조원진 의원은 “왜 중국에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천안함 관련 군사 정보나 자료를 요청하지 않았느냐.”며 ‘껍데기 대중(對中) 외교’를 질책했다. 미래연합 송영선 의원도 “지난 2월23일 국회 외통위에서 키리졸브 훈련 뒤 3월 말쯤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의 북한 도발을 경고했는데 대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파국으로 치닫는 대결 상황을 극적으로 돌파하기 위한 수단은 남북 정상회담뿐이다. 평양에 밀사라도 파견해 직접 대화의 혈로를 뚫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은 “지금이 밀사를 파견할 때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현인택 통일부장관에게서 “전혀 그렇지 않다고 본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한편 국방부는 무력시위 성격의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 일정을 또다시 연기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안보리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훈련일정은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정은주 순회특파원 세계의 법원 가다] 한국 대법원

    [정은주 순회특파원 세계의 법원 가다] 한국 대법원

    대법원이 개발도상국과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로 우리 사법제도를 수출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외국 법관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300명의 ‘지한파(知韓派)’ 판사를 양성했다. 카자흐스탄, 파라과이,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12개국에서 파견된 판사들이 2주 동안 방한해 우리 사법제도에 대한 강의를 듣고 산업과 역사, 문화를 체험한다. 특히 올해는 카자흐스탄 대법관 2명이 참여했다. 2008년에 참여한 태국 법관은 대법원장으로 임명됐다. 인적 교류와 더불어 물적 교류 사업도 활발하다. 대표적인 사례가 베트남 법관연수원 건립사업. 2005년 베트남 최고인민법원의 요청으로 KOICA의 사업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11월 건설·시공업체를 선정했고 오는 8월 공사에 착수, 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대법원은 베트남 사법연수생을 초청하고 우리 법관을 파견해 사법연수원 전반을 돕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부터 우리나라 판사들이 커리큘럼과 정보기술(IT) 교육을 지원했다. 베트남 법관연수원 관계자도 국내로 초청해 사법제도 개선과 법관연수 운영계획 등을 논의한다. 국제교류가 늘어나면서 법률국제회의가 잇따라 우리나라에서 개최되고 있다. 34개국 250여명의 여성 법관이 지난 12~15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세계여성법관회의 ‘변화하는 세계에서의 사법적 도전’에 참가했다. 차기 회장을 맡은 영국의 최초 여성 대법관 브렌다 헤일은 물론 아이티, 네팔, 방글라데시 등 개발도상국 여성법관 20명이 처음으로 방한했다. 이 행사에서 박민정 판사가 ‘사내부부 중 아내의 일괄 사직서 제출의 효력’ 등 우리 대법원 판례를 소개했다. 한복 패션쇼, 전통차 시음회, 가야금 연주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김소영 부장판사는 “선진화된 우리나라 모습과 전통 문화, 여성 법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첨단화 시스템을 갖춘 짜임새 있는 회의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9월 국제법률심포지엄 ‘기업도산 절차의 국제적 동향’이, 지난 4월 국제법률콜로퀴엄 ‘전자소송의 국제 동향’이 대법원 주최로 열렸다. 대법원 관계자는 “법률 교류 활성화로 국제 사법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사법협력관(판사)이 정부 방침에 따라 철수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ejung@seoul.co.kr
  • 블레어 美 국가정보국장 전격 사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데니스 블레어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20일(현지시간) 전격 사임을 발표했다. 블레어 국장은 이날 성명을 발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고 오는 28일자로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급작스러운 사퇴 이유는 밝히지 않은 채 “재능과 애국심이 탁월한 정보기관 직원들과 일한 것이 무엇보다 큰 영광이고 즐거움이었다.”고 말했다. 블레어 국장의 사임 발표로 오바마 행정부의 국가안보팀에 대한 첫 개편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블레어 국장은 지난 16개월 동안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면서 중앙정보국(CIA)과 종종 의견충돌을 빚는 등 주도권 다툼을 벌여 왔고, 특히 지난해 크리스마스 미 여객기 테러미수사건 이후 이를 사전에 저지하지 못한 데 대한 비판을 받아 왔다. 또 포트후드 총기난사 사건과 최근의 뉴욕 타임스스퀘어 폭탄테러 기도사건 등과 관련, 정보력 부재 논란이 제기되면서 백악관의 신임을 잃었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제임스 클레퍼 국방부 정보 담당 차관이 국가정보국장직을 대행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가정보국장의 중요성을 감안, 후임을 조만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으로는 클레퍼 국방부 정보담당 차관과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부 차관을 지낸 칼 햄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 IS) 이사장, 척 헤이글 전 공화당 상원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ABC 방송은 블레어 국장이 이날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이 이를 수락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블레어 국장 경질 여부를 놓고 내부 논의를 진행해왔으며 후임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해 왔다고 이 방송은 미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kmkim@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 경남 정무부지사 사표… 與후보 캠프로

    안상근(47) 경남도 정무부지사가 18일 사표를 제출했다. 안 부지사는 사표가 수리되면 한나라당이나 이달곤 한나라당 경남지사 후보 캠프에 합류해 지방선거를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안 부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일신상의 이유로 오전에 김태호 경남도지사에게 사직서를 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아직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세하게 설명하기가 곤란하며 사표가 수리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사표는 수리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 2~3일 동안 신원조회를 거쳐 결정된다. 합천초계종합고등학교와 서울대·대학원 출신의 안 부지사는 김태호 경남지사의 대학 후배이다. 거창 출신 이강두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다. 2004년 6월 김 지사가 경남도지사 보궐 선거에 당선된 뒤 도지사 정무특별보좌관을 거쳐 경남발전연구원장으로 일하다 2008년 7월7일 정무부지사로 자리를 옮겼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방황하는 신입사원 멘토가 필요해

    바늘 구멍을 뚫고 입사한 이 시대의 신입사원들, 하지만 한 취업 포털사이트의 통계에 따르면 2008년 정규직으로 입사한 이 ‘위대한 신입사원들’ 중 29.3%가 입사 1년 내에 퇴사를 했다고 한다. 엄청난 ‘스펙’으로 무장한 채 숨통 막히는 경쟁을 뚫고 입사하고도 이내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이들에게 상사들은 ‘요즘 것들은 인내심이 없어.’라고 평가하며 퇴사의 이유를 개인에게만 돌린다. 그러나 ‘서른 살, 회사를 말하다’(정태일 지음, 메디치미디어 펴냄)에서 말하는 퇴사의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신입사원 사춘기’ 때문. 직장생활 5년째인 저자는 자신이 몸소 겪은 이 신입사원 사춘기를 통해, 서른 살 전후 초년생 직장인들이 품고 있는 고민을 속시원하게 풀어낸다. 신입사원 사춘기는 취업만 하면 모든 게 해결될 줄 알았던 신입사원이 1년도 채 안 돼 방황하는 심리 상태를 뜻한다. 주변의 축하와 부러움 속에 입사했지만 야근과 격무의 연속, 억지스러운 상사, 폭음으로 점철된 회식, 투정하다 떠난 애인 사이에서 신입사원은 지쳐 간다. 결국 ‘이건 아니다.’라는 결론에 이르면 사직서를 인쇄하는 것이다. 이 처참한 결론에 이르지 않고 사춘기 신입사원을 잡아줄 수 있는 방법은 ‘친절한 멘토의 존재’라고 저자는 말한다. 한 대기업 조사에 따르면 신입사원의 98.5%가 ‘회사에서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한다. 상사는 재촉하고, 동기들은 제 갈 길 가기 바쁘고, 또 다른 신입 후배들은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신입사원들이 ‘어른’이 되는 데 필요한 건 마음을 열고 이야기할 ‘사람’인 것이다. 책은 자기계발서로 분류돼 있지만 사실 신입사원들에게 이 사춘기를 이겨낼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건 아니다. 서른 살 내외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신입사원들에게 구구절절이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만으로도 카타르시스를 준다. 대신 신입사원을 곁에 둔, 그들을 부리는 사용자들에게 세대가 다르고 생각이 다른 이들을 보듬을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1만 2000원.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박기준 부산지검장 사의…접대폭로 정씨 자살기도

    박기준 부산지검장 사의…접대폭로 정씨 자살기도

    경남 지역 검사들을 25년간 접대했다고 폭로한 건설업자 정모(51)씨가 23일 음독자살을 기도했다. 또 정씨로부터 향응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박기준(51·사시 24회) 부산지검장이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정씨는 오후 검찰의 구속집행정지처분 취소 신청에 대한 법원 심문을 앞두고 법무법인 ‘부산’의 회의실에서 수면제로 추정되는 다량의 흰색 알약을 복용했다. 정씨는 “이대로 구속되면 아무것도 못한다. 가족들과 통화하고 싶다.”고 주위 사람들을 회의실 밖으로 나가게 한 뒤 자살을 시도했다. 정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위 세척을 받았으며, 현재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검사들에게 향응 및 성접대한 사실을 폭로한 뒤 주변에 정신적 압박감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지법은 이날 오후 재구속 여부에 대해 변호인 3명만 참석한 가운데 당사자 심문을 열었지만 최종 판단은 다음주로 보류했다. 앞서 정씨의 표적이 된 박 지검장은 오전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 지검장은 ‘사직의 변’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일과 관련해 모든 책임을 떠안고 사직한다.”면서 “진실은 진상규명위원회에서 밝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위공직자 의원면직에 관한 규정에는 비위와 관련해 조사가 진행 중일 때는 의원면직에 제한을 두고 있어 박 지검장의 사표 수리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와 관련, 법무부 한 관계자는 “검사징계법 등을 신중하게 검토해서 사표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사표를 바로 처리하는 것이 국민 감정에 맞는 것인지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수상한 삼형제’ 김이상, 막내야 장남이야?

    ‘수상한 삼형제’ 김이상, 막내야 장남이야?

    ’장남같은 막내?’ KBS2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이하 수삼)’가 여전히 주말 안방극장을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극중 3형제의 막내인 김이상(이준혁)이 실제로는 장남 역할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상은 ‘수삼’에서 큰 형 김건강(안내상)과 둘째 형 김현찰(오대규)에 이은 셋째 아들로 등장하는 인물. 하지만 가정내 갈등의 고리를 풀어내는데 가장 적극성을 띠고 있는데다, 막내답지 않은 리더십과 친화력 마저 보여주고 있어 시청자들로부터 ‘장남같은 막내’로 불리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도 이상의 ‘장남’ 역할은 단연 돋보인다. 이상은 아버지 김순경(박인환)의 억울한 퇴직을 막기 위해 발벗고 나서면서도 한편에선 낙심하고 있는 아버지를 따뜻하게 위로하는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버지 김순경은 최근 노점상의 한 할머니로부터 불량 청소년이었던 손주를 개과천선시켜 대학까지 갈 수 있게 해줘 고맙다며 팔고 있던 귤 두개를 받은 것이 특별감사반 사진에 찍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직서를 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상은 당시의 할머니를 찾아가 “필요시 진술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고는 서장을 만나 아버지의 억울함을 털어놓고 경찰로 곧은 길을 걸어온 아버지를 믿지 못하고 섬으로 발령낸 것에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상은 또 아버지에게 불명예 은퇴에 대한 누명을 풀고 퇴직하라고 권하면서 형들에게는, 아버지의 퇴직사실을 알린 후 아버지에게 힘이 되어 주자고 선뜻 나서기도 한다. 순경의 퇴직소식을 뒤늦게 알고 충격에 휩싸인 채 눈물을 흘리고 있는 어머니 전과자(이효춘)에게도 다가가 위로하며 “아버지에게 힘을 주라.”고 다독인다. 그동안 이상은 극 중에서 가정내 균열이 드러날 때마다 솔선수범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왔다. 현찰이 태연희로부터 사기를 당한 후 집을 담보로 대출조차 할 수 없게 되자, 자신이 선뜻 나서 “결혼하기 전 모아놓은 돈이 있다. 이 돈 형이 갖다쓰라.”며 형을 위하는 동생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큰 형 건강이 엄청난(도지원)에 대해 다른 가족들이 싫어하는 것에 힘들어 할 때도 “형을 믿는다.”며 건강의 편에 서서 형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같은 이상의 장남같은 역할에 대해 시청자들도 “항상 반듯한 김이상을 볼 때마다 너무 늠름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딸도 나중에 커서 저런 남자랑 결혼했으면 좋겠다.”“경감으로 일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텐데 바가지 긁는 아내와 바람 잘 날 없는 본가식구, 그리고 장인어른과 처제부부까지 챙기는 이상을 보면 세상에 저런 남자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칭찬의 평을 늘어놓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수삼’ 막내아들 이상, 아버지 불명예 벗긴다

    ‘수삼’ 막내아들 이상, 아버지 불명예 벗긴다

    KBS2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이하 수삼)’의 막내아들 김이상(이준혁)이 아버지 김순경(박인환)의 억울한 퇴직을 막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최근 방송에서 김순경은 노점상의 한 할머니로부터 불량 청소년이었던 자신의 손주를 개과천선해 대학까지 갈 수 있게 해줘 고맙다며 팔고 있던 귤 두개를 선물로 받는다. 하지만 이것이 특별감사반 카메라에 찍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직서를 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상은 당시의 할머니를 만나 필요시 진술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고는 서장을 만나 아버지의 억울함을 털어놓고 경찰로 곧은 길을 걸어온 아버지를 믿지 못하고 섬으로 발령낸 것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낸다. 이상은 또 아버지에게 불명예 은퇴에 대한 누명을 풀고 퇴직하라고 권하면서 형들에게는, 아버지의 퇴직사실을 알린 후 아버지에게 힘이 되어 주자고 선뜻 나선다. 이처럼 극에서 이상은 힘든 상황에 직면한 형들을 대신해 부모처럼 이들을 위로하고 막내 아들이지만 맏아들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같은 이상의 역할에 대해 시청자들은 “항상 반듯한 이상을 볼 때마다 너무 늠름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딸도 나중에 커서 저런 남자랑 결혼했으면 좋겠다.” “경감으로 일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텐데 바가지 긁는 아내와 바람 잘 날 없는 본가식구, 그리고 장인어른과 처제부부까지 챙기는 이상을 보면 세상에 저런 남자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사진=윌메이드 스타엠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안함 진실 은폐 위험”

    “천안함 진실 은폐 위험”

    민주당이 천안함 침몰 사태와 관련해 국방부장관과 해군참모총장의 해임을 공개 요구했다. 또 현 정국을 서민경제·남북관계·민주주의·법치주의·안보의 5대 위기로 규정했다. 송영길 최고위원은 6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천안함 사고의 진상이 밝혀진 뒤 결과에 따라 국무총리 등 내각에 대해 총체적으로 책임을 추궁할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진상을 밝히고 구조인양작업을 제대로 진행하기 위해서라도 국방부장관과 해군참모총장은 즉각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최고위원은 국회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것도 촉구했다. 그는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진상조사에 동의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생존자 58명의 증언이나 열상감시장비(TOD) 동영상, 사고 직전 교신 내용 등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고 있어 천안함 뒷부분이 인양되더라도 조사 내용이 조작되거나 은폐될 위험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진상조사특위는 국정조사권을 갖는 형태로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최고위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 하지만 북한 잠수정이 초계함의 레이더를 피해 스크루 소음도 안 나는 신종 어뢰를 발사해 1200t급 천안함을 한 방에 두동강 내고 귀신처럼 도망갔다면 대한민국 안보는 그야말로 백척간두에 서 있다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북한의 공격 가능성에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요구했다. 송 최고위원은 이어 “이명박 정권은 제2의 김영삼 정권이 돼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고환율로 경기를 부양하는 게 위험한 선택임을 깨달은 정부는 2009년에는 ‘화폐 발행 증가’라는 카드를 빼들었고, 전 세계적으로 출구전략이 논의되는 시점인데도 14개월째 2.0%의 저금리를 유지하며 중앙은행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최고위원이 대표연설을 한 데 대해 민주당은 “이강래 원내대표가 이미 두 차례 대표연설을 했고, 정세균 대표는 미디어법 처리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의원 사직서를 냈기 때문에 수석최고위원이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천시장 선거의 전략공천설이 나오는 송 최고위원을 띄우기 위해 배려한 측면도 있다. 한편 한나라당은 “지방선거 출마자로 거론되는 의원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 것은 선거운동을 하려는 정략적 목적”이라면서 “천안함 사고의 진상을 규명하는 게 먼저인데 국방부장관과 해군참모총장의 사퇴를 촉구한 것은 일의 앞뒤를 바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 사퇴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 사퇴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이 19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 이사장은 서울신문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신동아 보도 관련 파문과 관련해) 오후 4시쯤 일신상의 이유로 이사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방문진에 공식 통보했다.”며 “아울러 방문진 이사직 선임권을 갖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에도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고 밝혔다. 방문진 관계자도 “김 이사장이 이번 보도와 관련한 이사회가 끝난 직후 방문진에 구두로 자진사퇴를 표명했으며, 다음주 초 정식으로 사직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확인했다. 앞서 방문진은 김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이사회를 열었다. 이사회는 김 이사장의 해명을 듣고 곧바로 퇴장시킨 뒤 “김 이사장의 발언 때문에 이사장 직위 유지가 부적절한 상황이라고 판단한다.”면서 “김 이사장이 조속히 스스로 진퇴 문제를 판단해 주기 바란다.”며 김 이사장을 압박했다. 김 이사장은 17일 발행된 신동아 4월호에 “김재철(MBC)사장은 좌파 대청소를 위한 청소부 역할을 했다.”는 등 김 사장의 선임과정과 엄기영 전 사장 사임과정에 대해 직설적으로 표현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19일 개최될 예정이던 김 사장의 취임식이 취소되기도 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2인자 할만큼 했다” 줄줄이 도전장

    “2인자 할만큼 했다” 줄줄이 도전장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의 현직 부구청장들이 줄줄이 사직서를 내고 구청장 자리에 도전,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김경규(59) 전 동작부구청장, 이해돈(56) 전 서대문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51) 전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이 각각 해당 지역 한나라당 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또 이상설(58) 전 종로부구청장은 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섰다. 권택상(53) 전 강서부구청장은 한나라당 양천구청장 예비후보로 민심잡기에 나섰다. ●서울시에 30년 넘게 몸담아 이처럼 지방선거에 서울시 출신 행정관료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 것은 기초자치단체장은 행정 전문가에게 맞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 안팎에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부구청장들은 서울시에서 30년 넘게 몸담은 ‘행정전문가’들이다. 따라서 구정 업무를 파악하기 위해 몇개월씩 허비하지 않고 곧바로 지역을 이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시 근무경력을 토대로 예산 지원 등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지적이다. 방태원 동대문구청장 후보는 지난 2일 정책공약집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방 후보는 “구청장 권한 대행을 한 경험을 최대한 살려 동대문구를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량리 덮개공원과 중랑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을 최대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상설 종로구청장 후보는 지난달 24일 창신동 글라스타워에 사무실을 열고 민주당 대의원과 주민을 상대로 홍보활동 중이다. 이 후보는 “35년간의 공직생활을 접고 종로주민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종로3가에 세계 최대의 주얼리쇼핑타운 조성, 삼청·부암·평창지역 아트빌리지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동작구부구청장으로 8년을 지냈던 김경규 동작구청장 후보는 교육동작 완성과 사당동 구립종합체육관 건립 등을 가장 큰 이슈로 내세웠다. 지역을 손바닥 보듯 꿰고 있는 김 후보는 “8년간의 행정경험을 살려 교육지원사업과 서민 일자리 창출에 전념하겠다.”면서 “아울러 흑석·노량뉴타운 등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또 사당동 녹천 배드민턴장 부지에 주민을 위한 구립종합체육관을 세우겠다고 했다. ●후보 등록후 표심잡기에 분주 권택상 양천구청장 후보는 클린행정과 토털복지서비스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권 후보는 “주민들이 직접 구정을 감시할 수 있는 감사시스템으로 다시는 직원들의 횡령 등 부정비리가 생기지 않도록 원천봉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 복지건강국장 재직 시 오는 7월 준공하는 ‘양천 메디컬센터 건립’의 마스터플랜을 확정, 818억원의 지원을 결정했으며 양천구를 비롯한 25개 자치구 특별교부금 지원업무를 총괄하는 서울시 행정과장으로 근무했다. 권 후보는 “양천주민의 ‘풍요로운 삶’, ‘행복한 삶’, ‘의미 있는 삶’ 등 삶의 질 향상에 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해돈 서대문구청장 후보는 2005년 3월부터 꼬박 5년 동안 서대문부구청장과 구청장 권한대행 등을 맡아 지역 현안에 밝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발로 뛰며 실천하는 이해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검찰, 전북도 공보과 압수수색

    전북도 간부가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입기자단에게 돈봉투를 건넨 사실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주지검은 지난 12일 오후 5시30분쯤 전북도청 공보과장실과 공보과를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공보과 컴퓨터 본체와 관련 자료 등을 압수해 각종 경비 집행 내역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도청 간부가 돈봉투를 건넨 시점이 김완주 전북지사가 재선 출마를 선언한 날이어서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도청 간부가 지난 8일 중앙기자실 여직원을 통해 중앙일간지 기자 11명에게 각각 현금 20만원씩을 건넨 사실을 밝혀내고 기자들을 소환해 사실 여부를 조사했다. 그러나 해당 기자들은 9~10일 돈봉투를 다시 해당 간부에게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돈봉투를 건넨 전북도 고위 공무원은 “지난 4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낸 뒤 기자들에게 전별금 명목으로 사비를 준 것일 뿐 선거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檢, 한前총리 가족 해외경비 출처 요구

    檢, 한前총리 가족 해외경비 출처 요구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서 인사청탁과 함께 5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8일 “살아온 인생을 걸고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퇴임 앞둔 장관에 청탁 상식 어긋나” 한 전 총리는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형두)에서 진행된 첫 공판에 참석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직 국무총리가 뇌물 수수 혐의로 법정에 선 것은 그가 처음이다. 검찰측에선 수사팀을 지휘했던 서울중앙지검 권오성 특수2부장이 참석했다. 한 전 총리측도 이해찬 전 국무총리, 민주당 김진표·박주선 의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방청석에서 자리를 지켰다. 이에 대해 한 전 총리는 최초 진술을 통해 “나는 5만달러를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비서관과 경호관들이 지근거리에서 지켜보는 총리공관 오찬 자리에서 돈을 받는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 전 총리는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당시 내부적으로는 이미 퇴임이 확정된 상태였고, 12월29일 공식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면서 “퇴임하는 장관에게 총리가 인사 청탁을 한다는 일이 상식에 맞는 일이냐.”고 반문하면서 ‘표적수사’임을 강조했다. 이에 권 부장은 보충의견에서 “(곽 사장의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묵인하는 조건으로 한 전 총리에 대한 진술을 받아냈다는) 빅딜의혹은 사실무근이며, 표적수사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상기된 표정으로 “대한통운 자금을 수사하면서 막내 검사에게 맡겼는데, 곽 전 사장에게서 우연히 한 전 총리에 대한 진술이 나오면서 수사가 시작됐다.”며 “재판 과정에서 전모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한 전 총리 가족들의 해외 체류 경비 출처를 요구하기도 했다. 검찰은 “한 전 총리측이 수십 차례 출국했는데 환전한 흔적이 없어 곽 전 사장에게서 받은 돈을 여행경비 등으로 쓴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전 총리측은 “검찰이 입증해야 할 부분”이라며 받아쳤다. 검찰이 금융거래 조회를 통해 한 전 총리측의 환전 기록이 없음을 밝혀내면, 한 전 총리측도 당시 가족들의 해외 체류 경비 조달 방식을 입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환전기록 없을 땐 한측이 입증해야 할듯 한편 한 전 총리는 총리공관 오찬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출석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입었던 옷에는 곽 전 사장의 주장대로 돈을 찔러 넣어 줄 주머니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런 시도가) 정치적 ‘쇼’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일반 정장 차림으로 바꿨다.”고 한 전 총리측 한 관계자가 전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지방선거 출마 공직사퇴 35% 줄었다

    오는 6·2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공직을 사퇴한 지방 공무원은 160명으로 지난번 4회 지방선거 때의 사퇴자 232명보다 35.3%나 줄었다. 행정안전부는 선거법상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선거 90일 전인 지난 4일까지 해당 기관에 사직서를 제출한 공무원은 모두 160명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사퇴한 공직자 가운데 중앙공무원은 대통령실·행안부·교육과학기술부 각 2명, 국토해양부·국방부·여성부·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각 1명 등 총 10명이다. 이번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지방공무원 수는 지난 4회 지방선거 때의 232명보다 82명(35.3%) 적지만 3회 지방선거 때의 138명에 비해서는 12명 늘어났다. 앞서 2회 땐 237명이 사퇴했다. 이전 선거 때의 중앙공무원 사직자 수는 집계되지 않았다. 중앙·지방공무원 사직자를 직위·직급별로 보면 정무직 4명, 기초단체장 3명, 3급 이상 26명, 4급 48명, 5급 51명, 6급 이하 28명이다. 지자체에서 중견간부급인 4, 5급이 전체의 62.9%를 차지했다. 입후보 대상은 광역단체장 9명, 기초단체장 54명, 광역의원 26명, 기초의원 60명, 교육감 3명, 미정 또는 선거사무원 등 기타 8명으로 나타났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6·2 출마자 줄잇는 공직사퇴

    6·2지방선거 출마자 공직자 사퇴 시한인 4일까지 전국 지자체 공무원과 도의원 상당 수가 공직을 내놓았다. 서울시에서는 20명(시 3명, 자치구 14명, 산하기관 3명)이 사퇴했다. 지난 1월 이성 전 감사관이 민주당 구로구청장 출마를 위해 떠났고, 문충실 현장시정지원단장도 동작구청장 출마를 위해 자리를 떠났다. 이날 사퇴한 남승희 교육기획관은 서울시 교육감에 출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태원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과 이해돈 서대문구청장 권한대행이 해당 지역 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사퇴했다. 이상설 종로구 부구청장은 종로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동작구 김경규 부구청장도 지난 2일 퇴임하고 한나라당 동작구청장 예비후보로 나섰다. 4일 권택상 강서구 부구청장도 공직을 내놓았다. 경기도에서도 공무원 15명과 유관단체 직원 18명이 사퇴했다. 허숭 대변인이 안산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공직을 떠났고 지난 3일에는 심재인 도 자치행정국장이 수원시장 선거에 뛰어들면서 공직을 사퇴했다. 이중화 팔달구청장, 권인택 전 수원 팔달구청장 등도 수원시장 후보로 나서겠다며 사직서를 냈다. 박재홍 파주시 환경국장이 파주시장, 신광철 김포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이 김포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서를 냈다. 정영석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은 금정구청장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서를 냈다. 김동일 충남도의원은 보령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도의원직을 내놓았다. 대구시 고위공무원 4명도 기초단체장 출마를 선언하고 최근 공직을 내놓았다. 충북에서는 윤석만 군 주민생활과장이 퇴직했고, 이종윤 청원군 부군수와 오병세 군 축산산림과장은 전날 명예퇴직한 뒤 군수 출마를 선언하는 등 10여명이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공직을 사퇴했다. 경북도에서는 안성규 감사관이 청도군수, 곽용한 고령군 다산면장이 고령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일찌감치 공직을 사퇴했다. 경남도에서는 서춘수 농수산국장이 함양군수에 출마하기 위해 공직을 내놓았고, 도의원 4명도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버리는 등 17명이 최근 사퇴했다. 전북도에서는 최영환(전북발전연구원 파견) 국장이 남원시장에, 이종태 임실 부군수가 임실군수에 출마한다. 전남에서는 김재휴 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정책부장이 광양시장, 이윤모 전 전남도 공무원교육원장이 화순군수 출마를 위해 지난 연말을 전후해 물러났다. 남상창 전 진도부군수는 신안군수, 강진원 전 F1대회지원보좌관은 강진군수, 정해균 전 여수부시장은 무안군수, 허남석 전 곡성경찰서장은 곡성군수 출마를 위해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이철원 광주시의원이 광주 남구청장 출마를 위해 사직하는 등 광주·전남에서 20여명이 공직에서 일단 물러났다. 전국종합
  • 이달곤장관 4일 사퇴할 듯

    이달곤장관 4일 사퇴할 듯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6월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공직자 사퇴 시한인 4일 공식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원 포인트 개각’을 위해 후임 행안부 장관 후보들에 대한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3일 “이 장관이 경남지사 출마의 뜻을 굳히고, 한나라당과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4일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남지사에는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도 이미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이 장관이 출사표를 던질 경우, 당내 경선이 불가피해졌다. 황준기 여성부 차관과 정장식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 등 3~4개 부처 차관도 이 장관과 함께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황 차관과 정 전 원장은 각각 경기 성남시장과 경북지사에 출마한다. 한나라당이 전남지사 후보에 전략공천할 예정인 김대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도 4일 사직서를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차관급이나 비서관은 수요가 생기는 대로 인사를 하겠지만, 행안부 장관 자리는 검증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곧바로 지명해서 발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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