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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크림반도서 3차 세계대전? 위기의 우크라이나 현재는?

    러시아, 크림반도서 3차 세계대전? 위기의 우크라이나 현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남부 크림반도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가 2일(현지시간) 전국에 예비군 소집령을 내리고 전군에 전투태세 돌입을 명령,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찰 산하 내무군도 강화 근무태세를 시작했다. 하지만 중앙정부에 반발하고 있는 동남부 크림자치공화국 주둔 부대 가운데 상당수는 친러시아 성향의 자치정부 통제에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 정부, 전국에 예비군 소집령·전군에 전투태세 돌입령 우크라이나 우니안(UNIAN) 통신 등에 따르면 안드리 파루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위원장)는 이날 “오늘 오전 8시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예비군 소집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하루 전 채택된 국가안보·국방위원회 결의에 따라 병역 의무에서 벗어나지 않은 40세 이하 남성은 지역별 군부대로 모여야 한다고 파루비는 설명했다. 그는 또 국가안보·국방위원회 결의에 따라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크라이나 의회 의장 겸 대통령 권한 대행이 이날 전군에 전투태세 돌입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하루 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반도의 자국민과 자국군 보호를 명분으로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력 사용에 관한 상원 승인을 얻고 수천 명의 러시아군 병력이 크림반도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취해졌다. 러시아 상원이 군사력 사용을 승인한 뒤인 전날 저녁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는 자국군 총모장과 총사령관, 다른 군부대 지휘관 등에게 즉각 산하 부대들을 전투태세에 돌입하도록 결의했다. 위원회는 또 ‘부다페스트 양해각서’ 보증국인 미국과 영국 등에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해줄 것과 키예프에서 이와 관련한 회의를 개최할 것을 요청하도록 외무부에 지시했다. 지난 1994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미국, 영국 간에 체결된 부다페스트 양해각서는 우크라이나가 보유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가로 각서 서명국들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안보, 영토적 통일성을 보장해 주기로 약속한 문서다. 위원회는 이어 내무부에 원자력 발전소 등 에너지 시설을 비롯한 주요 인프라 시설에 대한 경비 강화를 지시했다. 이 같은 위원회 결의에 따라 우크라이나 경찰 산하 내무부군이 강화 근무태세 체제로 들어갔다고 내무군 공보실이 이날 밝혔다. 공보실은 “테러 행위 차단을 위해 원자력발전소와 내무부군이 책임지는 다른 주요 국가 시설, 외국 공관 시설 등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며 “국가 전역의 주민 안전 보호를 위해서도 내무군 병력이 최대한 동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 의회, 푸틴 대통령에 “군대파견 말라” 촉구 우크라이나 최고 라다(의회)는 이날 비상회의를 열고 국가 위기 타개 방안을 논의했다. 의회는 회의 뒤 발표한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영토로 군대를 파견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의회는 이어 영내를 벗어난 크림반도 주둔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군인들이 기지로 복귀할 것을 요구하면서 함대 병력 및 장비 이동은 우크라이나 책임 기관과의 철저한 조율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또 하루전 국가안보·국방위원회가 채택한 전군 전투태세 돌입 결의를 지지한다면서 내각은 군이 필요한 모든 재정적·물질적 지원을 강화하는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하라고 지시했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크림반도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군사개입 움직임을 비난하면서 “이는 단순한 위협이 아니라 우크라이나대한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우호 관계에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을 개시한 대통령이 되길 원한다면 우리는 재앙의 벼랑에 서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크림반도 주둔 우크라軍, 친러 자치정부 통제하로 넘어와 한편 크림반도 주둔 우크라이나군 부대가 대거 친러시아 성향의 크림 자치공화국 정부 통제하로 넘어왔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림의 여러 부대 소속 군인들이 스스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부대를 이탈해 자치정부 산하 자경단으로 들어왔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치공화국 총리는 이날 역내 상황을 혼란에 빠트리려는 모든 자들은 체포·구속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자치공화국 정부와 협력을 거부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보안국과 경찰이 무력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또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무장세력 수백명이 크림반도의 ‘프리볼노예’ 지역에 주둔 중인 우크라이나 보병 부대를 봉쇄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대에 약 30명 정도의 군인들이 탄 군용트럭 13대가 4대의 장갑차량을 앞세워 부대에 도착한 뒤 기지를 봉쇄하고 군인들의 출입을 차단했다. 트럭에는 러시아 번호판이 붙어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림반도 일촉즉발…우크라이나 전투태세 돌입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남부 크림반도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가 2일(현지시간) 전국에 예비군 소집령을 내리고 전군에 전투태세 돌입을 명령했다. 경찰 산하 내무군도 강화 근무태세 체제에 들어갔다. 하지만 중앙정부에 반발하고 있는 동남부 크림자치공화국 주둔 부대 가운데 상당수는 친러시아 성향의 자치정부 통제하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 정부, 전국에 예비군 소집령·전군에 전투태세 돌입령 우크라이나 우니안(UNIAN) 통신 등에 따르면 안드리 파루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위원장)는 이날 “오늘 오전 8시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예비군 소집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하루 전 채택된 국가안보·국방위원회 결의에 따라 병역 의무에서 벗어나지 않은 40세 이하 남성은 지역별 군부대로 모여야 한다고 파루비는 설명했다. 그는 또 국가안보·국방위원회 결의에 따라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크라이나 의회 의장 겸 대통령 권한 대행이 이날 전군에 전투태세 돌입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하루 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반도의 자국민과 자국군 보호를 명분으로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력 사용에 관한 상원 승인을 얻고 수천 명의 러시아군 병력이 크림반도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취해졌다. 러시아 상원이 군사력 사용을 승인한 뒤인 전날 저녁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는 자국군 총모장과 총사령관, 다른 군부대 지휘관 등에게 즉각 산하 부대들을 전투태세에 돌입시키도록 결의했다. 위원회는 또 ‘부다페스트 양해각서’ 보증국인 미국과 영국 등에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해줄 것과 키예프에서 이와 관련한 회의를 개최할 것을 요청하도록 외무부에 지시했다. 지난 1994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미국, 영국 간에 체결된 부다페스트 양해각서는 우크라이나가 보유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가로 각서 서명국들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안보, 영토적 통일성을 보장해 주기로 약속한 문서다. 위원회는 이어 내무부에 원자력 발전소 등 에너지 시설을 비롯한 주요 인프라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이 같은 위원회 결의에 따라 우크라이나 경찰 산하 내무부군이 강화 근무태세 체제로 들어갔다고 내무군 공보실이 이날 밝혔다. 공보실은 “테러 행위 차단을 위해 원자력발전소와 내무부군이 책임지는 다른 주요 국가 시설, 외국 공관 시설 등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며 “국가 전역의 주민 안전 보호를 위해서도 내무군 병력이 최대한 동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 의회, 푸틴 대통령에 “군대파견 말라” 촉구 우크라이나 최고 라다(의회)는 이날 비상회의를 열고 국가 위기 타개 방안을 논의했다. 의회는 회의 뒤 발표한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영토로 군대를 파견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의회는 이어 영내를 벗어난 크림반도 주둔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군인들이 기지로 복귀할 것을 요구하면서 함대 병력 및 장비 이동은 우크라이나 책임 기관과의 철저한 조율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또 하루전 국가안보·국방위원회가 채택한 전군 전투태세 돌입 결의를 지지한다면서 내각은 군이 필요한 모든 재정적·물질적 지원을 강화하는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하라고 지시했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크림반도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군사개입 움직임을 비난하면서 “이는 단순한 위협이 아니라 우크라이나대한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우호 관계에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을 개시한 대통령이 되길 원한다면 우리는 재앙의 벼랑에 서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크림반도 주둔 우크라軍, 친러 자치정부 통제하로 넘어와 한편 크림반도 주둔 우크라이나군 부대가 대거 친러시아 성향의 크림 자치공화국 정부 통제하로 넘어왔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림의 여러 부대 소속 군인들이 스스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부대를 이탈해 자치정부 산하 자경단으로 들어왔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치공화국 총리는 이날 역내 상황을 혼란에 빠트리려는 모든 자들은 체포·구속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자치공화국 정부와 협력을 거부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보안국과 경찰이 무력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또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무장세력 수백명이 크림반도의 ‘프리볼노예’ 지역에 주둔 중인 우크라이나 보병 부대를 봉쇄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대에 약 30명 정도의 군인들이 탄 군용트럭 13대가 4대의 장갑차량을 앞세워 부대에 도착한 뒤 기지를 봉쇄하고 군인들의 출입을 차단했다. 트럭에는 러시아 번호판이 붙어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림반도 ‘일촉즉발’…우크라이나, 전국 예비군 소집·전군 전투태세 돌입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남부 크림반도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가 2일(현지시간) 전국에 예비군 소집령을 내리고 전군에 전투태세 돌입을 명령했다. 경찰 산하 내무군도 강화 근무태세 체제에 들어갔다. 하지만 중앙정부에 반발하고 있는 동남부 크림자치공화국 주둔 부대 가운데 상당수는 친러시아 성향의 자치정부 통제하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 정부, 전국에 예비군 소집령·전군에 전투태세 돌입령 우크라이나 우니안(UNIAN) 통신 등에 따르면 안드리 파루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위원장)는 이날 “오늘 오전 8시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예비군 소집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하루 전 채택된 국가안보·국방위원회 결의에 따라 병역 의무에서 벗어나지 않은 40세 이하 남성은 지역별 군부대로 모여야 한다고 파루비는 설명했다. 그는 또 국가안보·국방위원회 결의에 따라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크라이나 의회 의장 겸 대통령 권한 대행이 이날 전군에 전투태세 돌입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하루 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반도의 자국민과 자국군 보호를 명분으로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력 사용에 관한 상원 승인을 얻고 수천 명의 러시아군 병력이 크림반도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취해졌다. 러시아 상원이 군사력 사용을 승인한 뒤인 전날 저녁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는 자국군 총모장과 총사령관, 다른 군부대 지휘관 등에게 즉각 산하 부대들을 전투태세에 돌입시키도록 결의했다. 위원회는 또 ‘부다페스트 양해각서’ 보증국인 미국과 영국 등에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해줄 것과 키예프에서 이와 관련한 회의를 개최할 것을 요청하도록 외무부에 지시했다. 지난 1994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미국, 영국 간에 체결된 부다페스트 양해각서는 우크라이나가 보유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가로 각서 서명국들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안보, 영토적 통일성을 보장해 주기로 약속한 문서다. 위원회는 이어 내무부에 원자력 발전소 등 에너지 시설을 비롯한 주요 인프라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이 같은 위원회 결의에 따라 우크라이나 경찰 산하 내무부군이 강화 근무태세 체제로 들어갔다고 내무군 공보실이 이날 밝혔다. 공보실은 “테러 행위 차단을 위해 원자력발전소와 내무부군이 책임지는 다른 주요 국가 시설, 외국 공관 시설 등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며 “국가 전역의 주민 안전 보호를 위해서도 내무군 병력이 최대한 동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 의회, 푸틴 대통령에 “군대파견 말라” 촉구 우크라이나 최고 라다(의회)는 이날 비상회의를 열고 국가 위기 타개 방안을 논의했다. 의회는 회의 뒤 발표한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영토로 군대를 파견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의회는 이어 영내를 벗어난 크림반도 주둔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군인들이 기지로 복귀할 것을 요구하면서 함대 병력 및 장비 이동은 우크라이나 책임 기관과의 철저한 조율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또 하루전 국가안보·국방위원회가 채택한 전군 전투태세 돌입 결의를 지지한다면서 내각은 군이 필요한 모든 재정적·물질적 지원을 강화하는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하라고 지시했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크림반도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군사개입 움직임을 비난하면서 “이는 단순한 위협이 아니라 우크라이나대한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우호 관계에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을 개시한 대통령이 되길 원한다면 우리는 재앙의 벼랑에 서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크림반도 주둔 우크라軍, 친러 자치정부 통제하로 넘어와 한편 크림반도 주둔 우크라이나군 부대가 대거 친러시아 성향의 크림 자치공화국 정부 통제하로 넘어왔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림의 여러 부대 소속 군인들이 스스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부대를 이탈해 자치정부 산하 자경단으로 들어왔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치공화국 총리는 이날 역내 상황을 혼란에 빠트리려는 모든 자들은 체포·구속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자치공화국 정부와 협력을 거부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보안국과 경찰이 무력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또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무장세력 수백명이 크림반도의 ‘프리볼노예’ 지역에 주둔 중인 우크라이나 보병 부대를 봉쇄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대에 약 30명 정도의 군인들이 탄 군용트럭 13대가 4대의 장갑차량을 앞세워 부대에 도착한 뒤 기지를 봉쇄하고 군인들의 출입을 차단했다. 트럭에는 러시아 번호판이 붙어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긴장감 도는 與… 유정복·황우여 등 중진 차출론 재부상

    ‘야권 통합’으로 분열에 따른 반사이익이 사라지면서 여권은 비상사태를 맞이하게 됐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 간 신당 창당 발표가 사실상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6·4 지방선거 전략에도 대수술이 불가피해졌다. 새누리당은 표면적으로 야권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대응하겠다는 생각이지만 물밑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김 대표가 2일 사실상 당 대표직을 던진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새누리당에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 요구가 제기되는 등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없지 않다. 황우여 대표를 향한 인천시장 출마 요구 목소리가 다시 제기되며 꺼져 가던 ‘중진 차출론’도 다시 불이 붙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경기나 인천에서 ‘구원투수’로 나설지도 관건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지방선거에 출마할 공직자는 선거 90일 전에 직을 내려놔야 하기 때문에 유 장관이 출마하려면 오는 6일까지 사직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때문에 유 장관을 향한 당 지도부의 출마 압박도 더욱 거세지는 형국이다. 이날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오는 14일 귀국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또한 새누리당의 다급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으로 새누리당은 야권 내 또 다른 내분이 일어날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 당내에선 문재인 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친(親)노무현계와 김 대표-안 의원이 구심점이 될 비(非)노무현계 간의 갈등이 가시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석도 많았다. 여권 인사들이 “당내에 두 개의 태양이 있을 수 없다”, “‘노무현당’이 ‘김대중당’으로 회귀하는 수준”이라는 논리 공세를 펴는 것도 이런 취지에서다. 문 의원은 이날 통합 신당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민주당 내 한 친노 인사는 “새끼 호랑이를 들여오는 격”이라면서 “당내로 들여와 녹여 버릴 것”이라고 표현했다. 갈등의 불씨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야권 통합으로 인해 안 의원에게서 이탈하는 중도 성향의 실망표들을 공략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새누리당은 안 의원과 민주당의 통합이 예상보다 빨랐다는 판단 아래 설익은 신당 창당에 따른 ‘부작용’도 내심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한 당직자는 “야권에서 차기 대권 경쟁이 조기에 불붙어 서로 상처를 입게 되면 오히려 여권에 더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오세정 IBS원장 돌연 자진사퇴 왜?

    오세정 IBS원장 돌연 자진사퇴 왜?

    오세정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이 임기를 2년여 남겨 둔 상태에서 돌연 자진 사퇴했다. 2011년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재임 10개월 만에 IBS 원장으로 옮긴 데 이어 두 번째 중도 사퇴다. 다음 달 20일 후보 등록이 마감되는 서울대 총장선거에 나서기 위해서라는 추측도 제기된다. 19일 IBS에 따르면 오 원장은 지난 11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날 오 원장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후임 원장 선출 전까지 신희섭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이 원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오 원장은 자료를 통해 “IBS가 성공적으로 정착했고 새로운 리더십으로 발전해야 할 단계라고 생각해 이제 본직인 학교로 돌아가려 한다”면서 “다음 달 새 학기에 복귀하면 서울대의 휴직 허용 관례 기간인 6개 학기를 지키는 일”이라고 밝혔다. 오 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재임 기간 동안 IBS가 연구비를 모두 독점한다는 비난 때문에 몸과 마음이 지친 측면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일하 서울대 교수가 생물학연구정보센터 브릭 커뮤니티에서 “IBS라는 괴물 대형 프로젝트가 연구비 블랙홀이 돼 일반 연구자 연구비의 씨가 말라 간다”고 지적하며 제기된 논란이 부담스러웠다는 설명이다. 2010년 서울대 총장에 지원했다 낙마하기도 한 오 원장은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로 복귀할 전망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여제자 성추행 로스쿨 교수 의원 면직

    여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온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 정모(51)씨가 의원 면직됐다. 충남대의 한 관계자는 “정 교수가 최근 사직 철회 의사를 밝혀왔지만, 그의 행위가 공익을 해칠 뿐만 아니라 이미 사직서를 제출한 만큼 사직 의사가 있는 것으로 간주해 27일자로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2012년 9월과 지난해 1월 노래방에서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학교 징계위원회에서 해임 결정을 받았으나, 징계 절차에 하자가 있다며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해임 취소 청구를 제기해 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학교로 복직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정 교수의 복직을 반대하며 1인 시위를 벌이자, 사직서를 제출했다가 최근 사직 의사 철회를 밝혀 논란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업 투자 전혀 없이 시민들 십시일반으로 제작비 15억원 마련

    기업 투자 전혀 없이 시민들 십시일반으로 제작비 15억원 마련

    “이 영화 개봉이나 할 수 있을까?” 지난 2012년 11월 한 영화가 제작비 마련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을 때 세간의 반응은 이랬다. 반도체공장 작업복을 입은 소녀의 영정을 들고 있는 배우 박철민의 포스터,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과감한 제목까지, 한눈에 봐도 삼성반도체 백혈병 사건을 정면으로 다룬 분위기가 확 풍겼던 영화에 대한 이런 우려는 당연했다. 1년 2개월의 우여곡절 끝에 영화는 ‘또 하나의 약속’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결국 빛을 보게 됐다. 다음 달 6일 개봉하는 ‘또 하나의 약속’은 ‘집으로 가는 길’과 ‘변호인’을 잇는 실화가 바탕이 된 영화이자 사회고발성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는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다 급성골수백혈병을 얻고 2007년에 숨을 거둔 고(故) 황유미씨의 아버지 황상기씨가 치른 투쟁을 옮겼다. 이 사건 못지않게 주목해야 할 것은 영화의 크랭크인에서 개봉에 이르기까지 겪은 이례적인 과정이다. 영화는 기업의 투자가 전혀 없이 크라우드 펀딩과 개인투자금으로 제작비 전액을 마련한 최초의 상업영화로 기록됐다. “작은 기적이 모여 큰 기적을 만들어냈다”는 배우 박철민(상구 역)의 말처럼 오로지 일반 시민들의 크고 작은 후원이 영화 개봉까지 이끌었다. 영화 제작위원회는 시나리오 작업과 주연배우 캐스팅이 완료됐으나 기업의 투자는 어렵다고 판단해 2012년 11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굿펀딩’에서 제작비 모금을 시작했다. 한 달 만에 2071명이 1억 2000만원에 가까운 후원금을 보탰다. 굿펀딩 관계자는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자사에서 1억원이 모인 펀딩은 총 3건뿐으로, 국내에서는 극히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이 3건에는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 ‘NLL연평해전’,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3주기를 기념한 음반에 이어 이번 영화가 포함됐다. 2차 제작두레(영화계 크라우드 펀딩)와 개인투자자 모집은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중간중간 제작비가 부족해 촬영이 중단된 것도 여러 차례였지만 그때마다 시민들의 손길이 이어졌다. 한 28세 청년은 세계여행을 위해 아르바이트로 모은 3000만원을 투자했고, 어느 반도체 연구원은 5000만원을 건넸다. 갓김치와 가방 등 현물 투자와 음료, 간식 등의 기부도 이어졌다. 김태윤 감독은 “누군가 제작비를 보태줬으면 좋겠다 싶을 때면 투자자가 나타났다”고 돌이켰다. 이렇게 모인 돈은 총 15억원. 이 금액으로 제작비 9억 8000만원과 배급·마케팅비 5억원을 댈 수 있었다. 사회고발성 영화로 회자되지만 날카로운 칼날보다 더 도드라지는 건 뭉클한 가족애와 가장의 성장담이다. 속초의 택시기사 한상구(박철민)는 딸 윤미(박희정)가 일하던 진성반도체 직원이 4000만원을 제안하며 사직서를 들이밀었을 때도 그저 치료비 한두 푼이 아쉬운 평범한 가장이었다. 그러나 노무사 난주(김규리)를 만나고 피해자들을 모아 투쟁을 시작하면서 ‘돈으로 사람 목숨을 흥정하는’ 세상에 분노하기 시작했다. 아내 정임(윤유선)이 우울증에 걸리고 고등학생 아들 윤석(유세형)이 방황하는 등 위기도 찾아왔지만 상구의 투쟁이 거듭될수록 가족은 더욱 단단하게 뭉친다. 박철민은 “민감한 이슈를 소재로 해서 여러 가지 말이 나오는 것 같지만, 가족 사랑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제보자를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를 때 결정적인 제보 전화가 걸려오는 등 상투적인 전개들도 종종 보인다. 하지만 평범한 가족이 대기업과 맞서 싸우는 과정의 긴박감을 방해하지 않아 실제 사건에 대해 잘 모르는 관객들까지 몰입해 보기에 충분하다. ‘코믹연기의 달인’이라는 타이틀을 벗어 던진 박철민의 절절한 부성애 연기는 절로 눈물을 자아낼 정도로 일품이다. 영화는 황상기씨와 그외 피해자 및 유족들을 취재한 내용, 삼성반도체 백혈병 사건을 공론화한 시민단체 ‘반올림’에 제보된 내용에 더해 삼성반도체와 연관된 이들과 한 인터뷰를 토대로 했다. 아들 윤석의 사연을 픽션으로 가미하고 사실관계에서 소소한 변동이 있기는 했지만 “팩트 위에 과장은 없었다”는 게 제작위원회의 의견이다. “회사가 악의적으로 비쳐졌다”는 해당기업의 항의도 있지만, 김태윤 감독은 “사측의 사악한 행동을 가상으로 넣어보기도 했는데 가짜 같아서 삭제했다. 팩트 위주로 시나리오를 썼다”고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BONES 6(FOX 밤 11시) 쓰레기통 속에서 사람의 잘린 머리와 손이 발견된다. 피해자는 도주범들을 쫓던 현상금 사냥꾼으로, 그가 최근에 직장 동료를 죽인 살인범을 쫓고 있었음이 밝혀진다. 한편 이 살인범의 아내가 남편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안 부스는 아내도 살해될 위기에 처해 있을지 모른다고 판단한다. ■스토커(캐치온 밤 11시) 18살 생일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빠를 잃은 소녀 인디아. 그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 찰리가 찾아온다. 한편 남편의 죽음으로 신경이 곤두서 있던 인디아의 엄마 이블린은 젊고 다정한 찰리에게 호감을 느끼며 반갑게 맞아준다. 인디아는 자신에게 친절한 삼촌 찰리를 경계하면서도 점점 더 그에게 이끌린다. ■아이돌 배틀(Mnet 밤 7시 30분) 걸 그룹 헬로비너스와 투아이즈가 젊음의 중심 홍대에서 12시간 동안 배틀을 벌인다. 첫 번째 배틀 ‘기선제압배틀’을 시작으로 두 번째 배틀 ‘PR배틀’에서 팬들에게 자신의 그룹을 알리면서 소원을 들어주는 미션이 이어진다. 마지막 세 번째 배틀인 ‘공연배틀’에서는, 팬들의 지지를 많이 받는 팀이 승리한다. 누가 우승을 거머쥘까. ■킬링 3(AXN 밤 10시 50분) 새라 린든 형사가 에이드리언의 그림을 따라 도착한 시애틀 공항 근처의 저류 연못에는 시신 17구가 담긴 의료용 특수 가방이 있었다. 린든 형사는 공식적으로 경찰서에 복귀하고 이들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수어드 사건과 연관성을 찾으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단서를 찾기 위해 에이드리언을 만나러 간다. ■식샤를 합시다(tvN 밤 11시) 홧 김에 사직서를 냈건만 예고 없이 집에 찾아온 엄마에 수경은 당황한 나머지 월차를 냈다며 거짓말을 한다. 수경은 회사를 그만두고 불안한 미래 걱정에 한숨이 절로 나는데, 엄마는 틈만 나면 결혼하라며 심기를 건드린다. 결국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엄마와 싸우고 만다. 한편 학문은 소개팅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된다. ■산제이&크레이그: 우리만의 섬(니켈로디언 밤 7시) 재기 발랄한 12살 소년 산제이의 생활 속 모험 이야기가 시작된다. 산제이는 자신과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치킨집 프라이케이드로 가는 지름길을 발견한다. 산제이의 말에 그 길로 따라간 친구들은 엉뚱한 곳에 도달하고 만다. 그렇게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의 우정에 금이 갈 위기를 맞는다.
  • 이번엔 ‘성추행 검찰수사관’

    현직 검사가 여성 연예인의 ‘민원 해결사’로 나섰다가 구속된 가운데 검찰 수사관이 버스에서 옆자리에 앉은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가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밝혀졌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7일 서울중앙지검 소속 김모(47) 수사관(사무관급)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뒤 인천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수사관은 지난 10일 오후 11시 30분쯤 서울에서 출발한 인천행 광역버스 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승객 이모(25·여)씨의 허벅지를 수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서 “버스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누군가 몸을 만져 놀라 잠에서 깼다”며 “‘왜 만지느냐’고 소리친 뒤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김 수사관은 “술에 취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범행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 김 수사관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감찰에 나서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잭리처(캐치온 밤 12시 35분) 도심 한복판에 6발의 총성과 함께 시민 5명이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사건 현장의 모든 증거들은 제임스 바라는 남자를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하지만, 그는 자백을 거부한 채 ‘잭 리처를 데려오라’는 메모만을 남긴다. 헬렌을 통해 얻은 희생자 정보를 분석하던 잭 리처는 5명의 인물 사이에 숨겨져 있던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된다. ■세계의 길거리 음식, 스트릿 푸드(내셔널지오그래픽 밤 8시) 터키 이스탄불은 아시아와 유럽이 만나는 대도시이다. 이스탄불에는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합은 터키 음식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영화배우 이샤이는 24시간 동안 터키 음식을 시식하며 모든 터키인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고기를 마음껏 맛본다. ■식샤를 합시다(tvN 밤 11시) 대영의 등에 업힌 수경을 본 것도 모자라, 아침에 함께 출근하는 모습까지 본 학문. 분노 폭발하며 수경을 더욱 갈구기 시작하고, 참다 못한 수경은 사직서를 던진다. 그러던 중 수경은 갑자기 방문한 엄마 때문에 집에도 못 가고 방황하다가 대영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는 새 대영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위로를 받는다. ■킬링 3(AXN 밤 10시 50분) 로지 라르슨 살인 사건의 수사가 종결된 지 1년여가 흘렀다. 린든 형사는 경찰서를 떠나 시애틀 연안 배션 섬의 선착장에서 일하며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경력 많은 파트너 레딕과 함께 사건 해결 실적을 쌓아올린 홀더 형사는 진급 시험을 앞두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폐공장에서 목이 거의 잘린 10대 소녀의 시신이 발견된다. ■놀랍지 아니한가(홈스토리 밤 9시)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주부 전선희씨. 집을 예쁘게 꾸미기 위해 페인트칠도 해보고 가구도 이리저리 옮겨 보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고민이다. 그의 바람은 온 가족이 다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족실을 만드는 것. 그런 기능에 충실한, 새로운 느낌의 거실을 갖고 싶은 바람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산제이&크레이그:하나도 안 무서워!(니켈로디언 밤 7시) ‘스펀지 밥’ 뚱이는 비켜라. 신개념 커플이 찾아왔다. 가족, 친구들과 놀이동산에 놀러 간 산제이와 크레이그는 무서운 놀이기구를 타게 되고 겁에 질린다. 하지만 처음에는 무서워하며 거부했지만, 그것 또한 멋진 추억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산제이와 크레이그는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지낸다.
  •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배신자로 찍혀 일 뺏긴 남편 나쁜 맘 못 먹게 쫓아다녔죠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배신자로 찍혀 일 뺏긴 남편 나쁜 맘 못 먹게 쫓아다녔죠

    2007년 서울 시내버스 회사의 요금 횡령을 언론에 알린 권태교(54)씨는 “이 사람이 곁에 없었다면 나는 죽었을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12일 서울신문이 만난 권씨의 아내 강모(65)씨는 시종일관 권씨의 옆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 강씨는 “철저한 준비 없이 돈도 많고 힘 있는 버스회사에 맞선 남편이 몸과 마음을 많이 다쳤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야 공익신고자 보호법이 정비되고 제보자를 지원하는 단체도 많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할 수 있는 체계도 잘 잡혀 있지만 당시엔 그렇지 못했다”면서 “당시에는 나도 남편도 너무 순수했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강씨는 당시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남편이 덜컥 언론사에 제보를 해서 깜짝 놀랐다. 시내버스 회사에 들어간 지 6개월 만에 회사의 요금 횡령을 목격하고 공익 제보를 결심한 권씨를 말리던 중이었다. 그러나 그의 바람과 달리 경찰과 서울시청, 감사원 등이 버스회사의 운임에 대한 횡령 증거를 충분히 밝혀내지 못했다. 강씨는 이로 인해 흐트러져 가는 남편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는 “서울시의 담당 계장이 아내가 암에 걸렸다며 갑자기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확인해 보니 부인이 암에 걸리지도 않았더라”면서 “버스회사로부터 돈을 받고 모든 것을 뒤집어쓰고 물러난 것 같았다”고 안타까워했다. 급기야 서울시가 버스회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하고, 공익 제보를 했던 권씨는 그때부터 사회에서는 실업자, 회사에서는 배신자로 낙인찍힌 채 3년 6개월의 기간을 지내야 했다. 울화를 잘 참지 못하는 남편을 돌볼 사람은 아내뿐이었다. 그는 제보 직후부터 일을 할 수 없었던 남편을 대신해 두 사람의 생활비를 대는 한편 불 같은 성격의 남편이 행여 잘못된 생각이라도 할까 노심초사하며 지켜봤다. 강씨는 “남편이 한 달 넘도록 매일 시청에 나가 1인 시위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씨는 “시청 옥상에서 뛰어내리겠다고 달려가는데 아내가 붙잡으며 ‘죽지 말고 우리 끝까지 이 문제를 밝혀내자’고 설득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날 이후 강씨는 남편이 집 밖으로 나갈 때마다 몰래, 혹은 손을 잡고 따라다녔다. 남편이 산에 간다고 하면 몰래 따라 나가 그의 빠른 걸음을 따라잡으려 턱까지 찬 숨을 몰아쉬기도 했다. 남편이 술을 마시러 나간다고 하면 가급적 나가지 못하게 했다. 남편이 술자리에 나가면 강씨는 그가 돌아올 때까지 잠들지 못했다고 한다. 권씨는 현재 버스기사로 일하고 있다. 여론의 주목을 받아 공익 제보자로 인정돼 복직된 것이다. 하지만 강씨는 아직도 남편이 불안 증세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강씨는 “남편이 가끔 당시로 돌아간 것처럼 큰 소리로 잠꼬대를 하거나 자다가 벌떡 일어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권씨는 “아직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속에서 천불이 난다”면서도 “그동안 옆에서 지켜본 아내가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씁쓸해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삶을 아내에게 보답하면서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씨는 남편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그는 “만일 그때로 돌아간다면 말리고 싶지만 말려도 안 되는 사람이니까 더 조심하고 준비 된 뒤에 공익 제보를 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털어놨다.
  • 전북 고위 공무원 줄줄이 출사표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도 간부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지고 나섰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청 국장급 이상 간부 출신으로 이번 6·4 지방선거에 나설 사람이 줄잡아 1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하반기에 공직에서 물러난 김승수 전 정무부지사는 전주시장 선거에 나가기 위해 조직을 가동하고 있다. 박성일 전 행정부지사도 완주군수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유기상 도 기획관리실장은 설 전에 사직서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유 실장은 고창군수에 나설 예정이다. 도청에서 정책기획을 총괄한 그는 지난 7일 오후 김완주 지사에게 사퇴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명퇴를 한 권건주 전 새만금환경국장은 장수군수 선거에 뛰어든 상태이고 전종수 전 대외협력국장 역시 진안에서 표 밭갈이가 한창이다. 새만금경제청 산업본부장을 지낸 박준배씨도 김제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발품을 팔고 있다. 도의회 사무처장을 지낸 문명수씨는 군산시, 전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정헌율씨도 익산시에 도전장을 낸 상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프로농구] 통 크게 바꾼 KT-오리온스… 새해 첫 맞대결 누가 웃을까

    지난달 초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 프로농구 부산 KT와 고양 오리온스가 4일 사직체육관에서 맞붙는다. KT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한 명인 전태풍을 영입한 데다 골밑 자원 김승원과 랜스 골번 등을 데려와 전력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트레이드 이후 4경기에서 1승 3패에 그쳐 아직 재미를 보지 못했다. 내심 선두권 도약을 노렸지만 연패의 늪에 빠지며 공동 1위 서울 SK, 창원 LG와 6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전태풍은 이적 이후 치른 4경기에서 평균 10득점, 3.5어시스트로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고,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됐던 조성민도 평균 13.8득점으로 시즌 기록에 미치지 못했다. 또 골번은 손가락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3주가량 출전이 불가능, 지난 시즌 국내 무대에서 뛴 커티스 위더스가 당분간 대신 뛰기로 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장재석이 최근 두 경기에서 눈부신 모습을 보여 함박웃음이다. 지난달 28일 SK전에서 19득점으로 폭발한 데 이어, 31일 울산 모비스전에서는 2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대형 신인으로 주목받았지만 KT에서는 꽃을 피우지 못했다. 그러나 추일승 감독이 ‘기 살려 주기’에 나섰고 최근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기대에 화답했다. 앤서니 리처드슨은 4경기 중 3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여전한 공격력을 과시했고, 임종일도 지난달 26일 원주 동부전에서 13점을 쓸어 담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트레이드 득실을 따지기엔 아직 이르다. 전태풍이 서서히 팀에 녹아들고 있는 데다 KT의 잠재력이 언제 불을 뿜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한편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SK가 동부에 73-71로 이겨 4연승, 22승(8패)째로 공동 선두 LG(21승8패)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를 꿰찼다. 반면 동부(9승21패)는 3연패의 늪에 빠져 최하위 KGC인삼공사(8승21패)에 0.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공직인사 쇄신으로 새 각오 다질 때다

    공직 쇄신이 갑오년 벽두 정치권과 관가(官街)를 아우르는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국무총리실의 1급 공무원 10명 전원이 사직서를 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미 지난해 말이다. 일괄 사표가 총리실에 그치지 않는 것은 물론 쇄신 대상이 1급 공무원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 또한 가세했다. 해가 바뀌면서 개각과 청와대 참모 교체를 포함한 광범위한 인사 쇄신론이 고개를 들면서 구체적 대상자까지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박근혜 정부는 대통령 선거 당시를 훨씬 웃도는 높은 지지율로 국민적 기대를 모으며 의욕적으로 출범했다. 하지만 국민의 여망에 충실히 부응했느냐는 물음에는 자신 있는 답변을 내놓기란 누구도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출범 2년차를 맞아 새로운 추진력이 절실할 수밖에 없는 박근혜 정부에서 쇄신론이 나오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본다. 공직 인사 쇄신은 전가(傳家)의 보도(寶刀)라고 할 만큼 쇄신의 필요성을 느끼는 정부가 흔히 쓰는 충격요법이다. 역대 정부도 예외를 찾기 어려울 만큼 국정이 제대로 풀리지 않을 때마다 인사로 분위기를 바꾸곤 했다. 따라서 정치적 의도가 실릴 수밖에 없는 인사 쇄신에는 문제점도 따르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최근 공직사회의 복지부동(伏地不動)을 넘어선 복지안동(伏地眼動)은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철도 파업을 장관들이 남의 일 보듯한다”고 질책하는 상황은 분명 정상적이라고 할 수 없다. 쇄신론이 나오자 ‘청와대가 결정한 것을 장관이 전달하는 시스템에서 공직자에게 책임을 묻을 수 있느냐’는 반발도 없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실상이 어떠하든 국정 과제를 정치적 목표로 치부하며 내가 나설 일이 아니라고 밀쳐놓는 공직자를 용인하는 정부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불어넣는 쇄신이라면 그 범위는 넓을수록 좋다. 쇄신 대상은 소문에만 그치지 말고 2급 공무원 이하로 과감히 폭을 넓혀야 한다. 공직 사회가 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실패한 청와대 참모진의 일부 교체도 불가피할 것이다. 하지만 쇄신의 범위를 개각으로 확장할 것인지는 상당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본다. 자칫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당 후보 차출의 의미만 부각되는 개각이라면 국민이 체감하는 쇄신의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나아가 공직 후보자가 국회 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극심한 혼란이 재연된다면 국정의 답보 상태는 장기화 가능성마저 있다. 인사는 소문이 나는 순간부터 조직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인사설이 떠도는 동안 정부 조직 전체가 손을 놓게 된다는 뜻이다. 그러니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결단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그래야 쇄신 분위기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 관가, 총리실發 ‘인사 태풍’

    국무조정실과 총리 비서실 등 국무총리실의 1급 고위직 공무원 10명이 지난 연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만 해도 조직 안정성 등을 이유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는 없었지만, 이번 조치가 관가에 불어닥칠 인사태풍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총리실은 이번 조치에 앞서 청와대와 사전 협의를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고위 공무원에 대한 물갈이 인사가 단발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박근혜 정부 집권 2년차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승부수’로 해석된다. 느슨한 공직사회 분위기를 다잡고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 이는 박근혜표 정책 추진은 물론 정부부처 간 협업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과도 맞물려 있다. 또 인사 적체에 따른 공직사회의 내부 불만도 상당한 만큼 승진과 발탁을 통해 국정 운영의 새로운 동력을 찾겠다는 뜻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일 “집권 2년차에 접어든 만큼 공직사회가 긴장감을 가져야 한다”면서 “그렇게 하려면 부처별로 일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집권 2년차 공직사회의 안정도 중요하지만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경제부처의 고위 관계자도 “총리실의 1급 일괄사표는 다른 부처에도 시그널을 주는 것”이라며 “다른 부처들도 고위직의 사표를 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에 사직서를 제출한 고위공무원은 ▲심오택 국정운영실장 ▲권태성 정부업무평가실장 ▲강은봉 규제조정실장 등 10명이다.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홍윤식 국무1차장, 고영선 국무2차장 등은 빠졌다. 이들 10명이 낸 사표는 대부분 곧 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아 연공서열 관행을 파괴하고 능력 위주의 인사를 통해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려는 조치”라면서 “후속 인사는 다음 주 중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철도노조 파업 등과 관련된 문책성 경질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총리실 1급 공무원 10명 전원 사표 제출

    최근 총리실 1급 공무원 10명이 전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총리실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총리 비서실과 국무총리실의 1급 고위직 공무원 10명 전원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사직서 제출자는 심오택 국정운영실장, 권태성 정부업무평가실장, 강은봉 규제조정실장, 류충렬 경제조정실장, 조경규 사회조정실장, 김효명 세종특별자치시지원단장, 김희락 정무실장, 이태용 민정실장, 신중돈 공보실장, 박종성 조세심판원장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아직 이들의 사직서의 처리 여부에 관해서는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표를 제출한 한 고위공무원은 “정부 출범이 1년을 맞아 총리에게 국정 운영을 위한 운신의 폭을 넓혀주자는 차원에서 사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고위 인사 앞두고 길태기·소병철 등 줄사퇴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장급 이상 인사를 앞두고 사법연수원 15~16기 등 검찰 고위 간부들의 줄사퇴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18일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에 대한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검찰과 법무부에 따르면 연수원 15기인 길태기(55) 서울고검장과 소병철(55) 법무연수원장이 대검찰청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16기인 황윤성(54) 서울동부지검장, 이건리(50) 대검 공판송무부장도 사의를 표명했다. 이들 외에도 16기 검사장급 인사 3~4명이 추가로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취임한 김진태 검찰총장과 함께 후보군에 올랐던 길 고검장과 소 원장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지금 물러나는 게 바람직하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황 지검장도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검찰내부통신망인 이프로스에 “더 이상 검찰의 결정에 참여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지금이 떠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검찰 내부에서는 18일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인사안을 보고하고 재가를 받은 뒤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 등으로 검찰 내 ‘원톱’ 자리가 된 서울중앙지검장(고검장급)에 누가 임명될 것인지에 법조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된다. 연수원 16기인 김현웅 부산고검장, 이득홍 대구고검장, 박성재 광주고검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김수남(16기) 수원지검장, 최재경(17기) 대구지검장, 김경수(17기) 대전고검장, 김희관(17기) 부산지검장 등 검사장급에서 승진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경찰 “서정윤 시인 여중생 제자 성추행 혐의 확인…곧 檢 송치”

    베스트셀러 시집 ‘홀로서기’의 저자 서정윤(56) 시인의 여중생 제자 성추행 혐의를 수사 중인 대구경찰청은 20일 “서 시인의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 시인을 소환 조사해 피해 학생에게 입을 맞추고 껴안는 등의 성추행을 한 혐의를 확인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와 법률 검토를 거쳐 다음주쯤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서 시인은 경찰조사에서 신체접촉 사실은 인정했지만 “진학 상담을 위해 교사실에 부른 것일뿐 성추행을 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피해 학생이 지난 16일 경찰에서 진술한 피해상황은 서 시인의 일부 진술과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앞서 자체 감사에 나섰던 대구시교육청은 서 시인이 피해 학생에게 “가슴이 얼마나 컸는지 만져봐도 되나요”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했다. 학교 측은 오는 29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서 시인을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이 파면조치를 요청한데다 사회적 물의를 빚은 사안이란 점에서 파면 또는 해임 등의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서 시인은 지난 11일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학교 측은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담임에서 직위해제한 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대구 시내 모 중학교에서 근무 중인 서 시인은 서 시인은 지난 8일 오전 8시 50분쯤 교사실에 피해 학생을 불러 입을 맞추고 껴안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 시인은 ‘홀로서기’ 시집 4편을 출간해 330만부 이상의 판매부수를 올린 베스트셀러 시인이며 1982년부터 국어교사로 일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청 간부 2명, 女직원 상습 성추행 의혹

    구청 간부 2명, 女직원 상습 성추행 의혹

    대구시의 한 구청 과장급(지방사무관) 간부 2명이 동료 여직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해 온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났다. 해당 간부들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구청은 이들의 사표를 19일 전격 처리해 사건을 은폐하려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모구청 간부들이 여직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동장과 구청 과장으로 각각 근무했다.  동장으로 근무했던 A씨는 7년전부터 최근까지 여직원에게 상습적으로 음란한 내용의 문자 등을 보내고 스토킹도 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구청에서 7년전 같은 부서에 근무했었다.  구청 과장이었던 B씨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사무실이나 회식자리에서 업무를 가르쳐 준다며 여직원의 신체를 접촉했으며 메일 등을 통해 만나자고 재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 여직원을 상대로 조사한 뒤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두 구청 간부를 불러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숭례문 부실 복구·반구대 보존안 靑과 마찰 등 說 說 說… ‘정책대립’ 8개월만에 낙마

    변영섭(62) 문화재청장이 ‘국보 1호’인 숭례문 부실 복구의 책임을 지고 취임 8개월 만에 전격 경질됐다. 15일 문화재청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홍원 국무총리는 숭례문 부실 복구 등 문화재 보수사업 관리 부실의 책임을 물어 변 청장을 경질하기로 하고 이날 오전 본인에게 통보했다. 경질 통보를 받은 변 청장은 곧바로 대전 문화재청에 들러 사직서를 제출한 뒤 별도의 퇴임식 없이 떠났다. 역대 첫 여성 문화재청장으로 주목받아 온 변 청장은 울산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 보호 등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으나, 숭례문 부실 관리 등이 집중 부각되면서 낙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1일 숭례문 부실 복구를 포함해 문화재 행정 전반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 소재를 묻도록 지시한 바 있다. 이번 경질은 박 대통령의 지시가 있은 지 나흘 만에 이뤄졌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갑작스러운 경질이 숭례문 부실 복구 문제에 따른 것만이 아니라는 관측도 잇따른다. 변 청장의 한 측근은 “최근 변 청장이 반구대 암각화 앞에 설치키로 한 카이네틱 댐(가변형 투명 물막이)의 설계 변경을 놓고 청와대 쪽과 갈등을 빚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번번이 ‘윗선’과 빚어온 갈등이 전격 경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지난 6월 국무총리실이 댐 설치를 반대하는 문화재청을 설득하는 과정에서도 변 청장과 큰 갈등이 빚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변 청장은 “사퇴하겠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으나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설득으로 뜻을 굽혔다. 변 청장은 또 지난 7월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국보 83호)의 미국 대여 전시에 대해 ‘불허’를 통보했다가 2주일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이 과정에서 반출 허용을 주장하는 정부 인사들과 이견을 빚었다. 문화재청의 한 관계자는 “문화재 정책을 놓고 외부와의 마찰이 잇따르면서 변 청장에 대한 평가는 문화재청 안에서도 극심하게 엇갈려 왔다”고 말했다. 변 청장의 사퇴는 지난 8월 말 서미경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이 경질되면서 어느 정도 예고된 것이다. 박 대통령에게 변 청장을 천거했던 이가 서 전 비서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래저래 구설에 자주 올랐던 변 청장으로서는 완충작용을 해 줄 버팀목을 잃었다”는 관측이 많았다. 청와대로서도 문체부, 국무총리실 등 정부 부처들과 자주 대립각을 세우는 변 청장 체제로는 산적한 문화재 현안을 풀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변 청장은 전문 미술사학자 출신으로 1991년 고려대 교수로 임용된 뒤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역대 문화재청장 7명 중 재임 7개월 만에 문체부 장관으로 영전한 최광식 장관에 이어 두 번째로 짧은 재임기간을 기록했다. 한편 변 청장의 경질로 후임 청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문화재청 안팎에서는 숭례문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전문 관료 출신이 낙점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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