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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라 열차가 더 크네?…스페인, 터널 통과도 못하는 신형 열차 대량 구매

    어라 열차가 더 크네?…스페인, 터널 통과도 못하는 신형 열차 대량 구매

    스페인이 자국 철도 터널보다 큰 신형 열차를 무려 2억 5800만 유로(약 3349억 원)에 사들여 수천억 원을 탕진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 2020년 스페인 교통부가 수천억 원 규모를 투자해 협궤열차 31대를 철도 제조업체인 CAF로부터 주문했으나 열차가 통과할 계획이었던 터널이 좁아 결국엔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뒤늦게 확인하는 황당한 행정 사고가 발생한 것. 이번 사건은 지난 2020년 6월 스페인 철도회사인 렌페(Renfe)가 철도차량 제도 업체 CAF로부터 아스투리아스와 칸타브리아 자치주 산악 지역을 열차로 잇는 프로젝트를 완공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이듬해였던 지난 2021년 3월에서야 주문한 열차 크기가 19세기에 지어져 현대 규격에 맞지 않는 터널을 통과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했으나, 추가로 투입해야 하는 터널 확장 공사 비용을 감당할 수 없던 탓에 주문한 열차에 대한 설계 수정을 요구하게 된 사건이다. 결국 교통국은 결국 열차 제조사에 터널 크기에 맞는 새로운 설계의 열차를 요구했고, 이에 따라 열차 개통은 기존 계획보다 2~3년 더 늦어진 오는 2026년에야 인도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이달 초 현지 언론을 통해 처음 폭로되면서 정부의 어이없는 행정 실수를 비판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거세지는 등 책임 공방 논란이 끊이지 않는 분위기다. 이번 사건으로 2018년부터 렌페를 이끌었던 이사아이스 타보아스 대표가 지난 20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스페인 교통부 이사벨 파르도 데베라 차관 역시 여론에 떠밀려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 하지만 고위 관계자의 사임 의사를 밝힌 렌페와 스페인 중앙 정부 측은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문제가 초기에 발견돼 우려할 만한 수준의 예산 낭비는 없었다”는 입장을 반복해 진화에 나섰으나 오히려 비판의 목소리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스페인 교통국은 CAF와의 맺은 계약서에 열차 완성 전에 터널의 정확한 치수를 확인할 의무가 표기돼 있었다는 점 등을 들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에서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현지 매체들은 지적했다. 한편, 렌페는 현재 문제의 사태에 대한 책임 공방을 가리기 위해 조사단을 꾸린 상태다. 또 스페인 교통부는 이달 초 사건 책임자로 지목된 렌페 고위 관계자와 선로 기술 책임자 등을 해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 “사표 써!” 상사 홧김 발언에 출근 안 한 직원…대법 “해고 맞다”

    “사표 써!” 상사 홧김 발언에 출근 안 한 직원…대법 “해고 맞다”

    회사 간부의 반복된 “사표 쓰라”는 말에 출근하지 않은 직원을 회사가 방치했다면 이는 서면을 통한 사직 과정이 없었더라도 사측이 해고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0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버스기사 A씨가 중앙노동위원장을 상대로 “부당해고를 인정하지 않은 판정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해고는 묵시적 의사 표시에 의해서도 이뤄질 수 있다”며 “묵시적 의사 표시에 의한 해고가 있었는지는 사용자의 노무 수령 거부 경위와 방법, 노무 수령 거부에 대해 근로자가 보인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앞서 2020년 1월 한 전세버스회사에 입사한 A씨는 주어진 업무를 두 차례 무단으로 빼먹었다가 회사 관리팀장으로부터 “사표 쓰라”는 말을 들었다. A씨는 관리팀장의 사표 언급이 반복되자 “해고하는 것이냐”고 물었고, 관리팀장은 “그렇다”며 “사표 쓰고 가라”고 했다. A씨는 이튿날부터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다. 회사는 A씨가 출근하지 않아도 문제 삼지 않다가 3개월 뒤 그가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하자 돌연 “해고한 사실이 없으니 복귀하고자 한다면 즉시 근무할 수 있다”면서 ‘무단결근에 따른 정상 근무 독촉’을 통보했다. A씨는 사측에 부당해고 인정과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복직 통보의 진정성을 증명하고 싶다면 앞선 3개월 동안의 임금을 달라는 내용증명을 보낸 뒤 소송을 제기했다. 사측은 “관리팀장과 관리상무가 A씨의 근무태도를 질책하는 말투로 출근하지 말라고 한 것이지만 성실 근무를 해달라는 의미였지 해고의 의미가 아니었다”며 “정식 해고를 회사가 서면으로 표시하거나 대표가 승낙한 사실이 없다”며 전씨 해고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1·2심 “우발적 표현”…대법 “묵시적 해고 승인” 1심과 2심은 전씨를 해고한 적이 없다는 사측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1심 재판부는 “관리팀장이 A씨에게 화를 내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사표를 쓰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이해된다”며 “이는 A씨에게 사직서 제출을 종용하는 것일 뿐 전씨와의 근로계약관계를 종료하겠다는 사용자의 의사표시가 아니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가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분명한 사직의 의사 표시를 하지 않았고 A씨의 해고를 사측이 정식 승인한 적도 없다”면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2심도 1심의 판단을 유지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A씨의 손을 들었다. 대법원에 따르면 관리팀장은 A씨와 말다툼 하기 몇 시간 전 “버스 키를 반납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A씨가 응하지 않자 관리팀장은 관리상무를 데리고 A씨를 찾아가 열쇠를 직접 회수했고, 말다툼은 이 과정에서 벌어졌다. 재판부는 “원고에게 버스 키 반납을 요구하고 회수한 것은 그로부터 노무를 수령하지 않겠다는 의미”라며 “‘사표 쓰고 나가라’는 말을 반복한 것은 원고의 의사에 반해 일방적으로 근로관계를 종료시키고자 하는 의사표시를 한 것”이라고 봤다. 이어 대법원은 회사가 인력 부족으로 운영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3개월 동안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다가 A씨가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한 뒤에야 출근을 독촉했다는 점 등을 볼 때 대표이사가 묵시적으로 해고를 승인·추인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회사가 원고에게 서면으로 해고 사유 등을 통지한 적은 없으나 서면 통지는 해고의 효력 여부를 판단하는 요건일 뿐 의사 표시의 존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 3명 집행유예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 3명 집행유예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에게 사표를 종용한 이른바 ‘부산판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6부(김태업 부장판사)는 17일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오 전 부산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박모 전 정책특별보좌관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신모 전 대외협력보좌관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오 전 시장을 비롯한 이들은 오 시장 취임 이후인 2018년 8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임기가 남은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6곳의 임직원 9명에게 사직서 제출을 종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박 전 보좌관과 신 전 보좌관으로부터 공공기관 임직원의 수리 절차를 보고받은 정황 등을 고려했을 때 오 전 시장이 범행에 가담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오 전 시장이 전반적인 지위에서 박 전 보좌관과 신 전 보조관에 대한 지배가 있었던 것으로 인정되고, 이러한 행위를 하는데 역할 분담이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오 전 시장 측은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고 피고인들 간 공모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박 전 특보와 신 전 보좌관 측은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정무 라인이 일방적으로 인사에 개입한 건 아니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그동안 관행처럼 진행돼 왔다 하더라도, 임기와 신분이 보장된 임직원에 대해 일괄적으로 사직서를 종용한 것이 문제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사직서를 징구하고 나아가 의사에 반해 사직서를 수리해 하루아침에 직위를 상실하게 하는 구시대적인 발상은 사라져야 한다”며 “전임 시장이 했다고 해서 이러한 방법이 정당화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보좌관과 신 전 보좌관 역시 보좌하는 사람으로서 잘못된 관행을 시정하는 데 일조해야 했는데도 이 사건 범행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다만 이 범죄가 사적 목적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사직서를 일괄적으로 받는 등 행위는 부산 시장으로서 인사 적체 해소, 선거 공약을 이행하는 방향에서 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사적 이익을 얻은 것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또 공공기관 6곳 가운데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경제진흥원 소속 임원의 경우 의사에 반해 사직서가 제출됐다는 정황이 입증되지 않아 이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은 오 전 시장이 취임하기 직전 부산시가 산하 25개 공공기관 대표 등 임원 40여 명에게 사직서 제출을 종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직권남용과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이들을 고발했다. 검찰은 앞서 오 전 부산시장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하고, 박 전 보좌관과 신 전 보좌관에게는 징역 2년과 징역 1년 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한편 오 전 시장은 이 사건과 별도로 2021년 6월 부하직원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3년이 선고돼 현재 복역 중이다.
  • 경기소방 “70년 전 방공단 근무 김일남을 찾습니다”

    경기소방 “70년 전 방공단 근무 김일남을 찾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70년 전인 1953년 10월까지 당시 경기 화성군 남양면 방공단(현 의용소방대)에서 단원으로 근무했던 김일남(金日男)씨 또는 그의 후손을 찾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방공단은 의용소방대를 개편해 만든 조직인데 화재진압 등 소방 활동은 물론 당시 전쟁 중이던 상황에서 적기 공습으로부터 주민 보호를 위한 방공업무까지 함께 수행했었다. 소방재난본부가 김일남씨를 찾게 된 사유는 1953년 10월 31일 남양면 방공단장에게 제출한 사직서가 최근 발견됐기 때문이다. 앞서 경기도소방은 70년 전 기록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의용소방대 근무일지를 지난달 공개한 바 있다. 남양면 방공단의 근무일지철을 자세히 조사하던 경기도소방은 접힌 상태로 들어있던 사직서 한 장을 발견했다. 한자와 한글을 병용해 기재한 사직서의 주인공이 바로 김일남 단원이다. 당시 방공단원(의용소방대원)이 대부분 젊은 청년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그가 생존했다면 100세 전후의 고령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고인이 되었다면 후손들이라도 찾기로 한 것이다. 발견된 자료는 간략하게 작성하는 요즘 일반적인 사직서와는 달리 정중하고 예의 바르게 작성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다음은 사직서의 전문이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 자료는 경기도의 중요한 소방사료인 동시에 김일남 단원이나 후손에게는 70년 전의 활동을 회상할 수 있는 자료”라며 “김일남씨나 그 후손에게 사직원서의 영인본을 만들어 드리고 싶으니 꼭 찾고 싶다”고 말했다. 김일남씨에 대해 알고 계신 분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언론공보팀(031-231-0350)으로 연락하면 된다.
  • [속보] 법원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원, 뇌물로 보기 어려워”

    [속보] 법원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원, 뇌물로 보기 어려워”

    법원이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수수한 50억원에 대해 “대가성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는 이날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곽 전 의원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했다. 곽 전 의원은 2021년 4월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다가 퇴사한 아들 병채씨의 퇴직금과 상여금 명목으로 50억원(세금 등 제외 25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병채씨는 그해 2월 사직서를 냈으나 3월 말 성과급 50억원을 받는 변경성과급 지급 계약을 맺고 돈을 받았다. 검찰은 50억원 가운데 불법으로 볼 수 없는 퇴직금 1억 2000여만원과 소득세·고용보험 23억여원을 제외한 25억원을 뇌물로 보고 징역 15년과 벌금 50억여원 선고, 25억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 해인사 “다시 한번 깊이 참회… 정상화 위해 최선”

    해인사 “다시 한번 깊이 참회… 정상화 위해 최선”

    ‘성추문 의혹’을 비롯해 사찰 안팎으로 논란을 겪은 경남 합천 해인사가 다시 한번 참회의 뜻을 전했다. 해인사는 1일 “주지 현응 스님의 범계(犯戒) 의혹 등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과 불자님께 깊은 참회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해인사는 1월 30일 원타 스님의 주지 추천을 철회하는 공문을 총무원에 전달했고 이후 총림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총무원과 소통하며 진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해인사의 후임주지와 관련한 본질은 전임 주지스님의 범계행위로 발생한 것이기에 해인총림은 전임 주지스님에 대하여 산문출송을 결의하고 참회 중에 있다. 따라서 참회가 우선이지 주지선출이 우선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근신과 참회 후 종단의 협조하에 여법하게 후임주지를 선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해인사는 주지를 맡았다가 최근 성추문 의혹이 불거진 현응 스님이 지난달 12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16일 해인총림 임회에서 현응 스님의 책임을 물어 산문출송(계율을 위반한 승려를 절에서 내쫓는 것)의 징계를 결의했다. 그러나 이후 후임 주지 임명과 관련해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는 등 논란이 커진 상황이었다. 해인사는 “현재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해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징계위원회의 결정과 호법부의 조사에 따를 것”이라며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한전KPS 인사, 靑 지시 거역” 조현옥, 특감반 조사 압박도

    “한전KPS 인사, 靑 지시 거역” 조현옥, 특감반 조사 압박도

    문재인 정부 공공기관장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기소된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이 당시 교체 대상 기관장이 내부 인사를 단행하자 “원상복구하라”며 “특별감찰반 보내 조사한다”고 압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서울신문이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일부 등의 블랙리스트 사건 공소장에 따르면 조 전 수석은 “신임 기관장 임명이 완료되기 전까지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의 내부 인사를 동결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전KPS는 내부 규정에 따라 임금피크제 직원들의 보직 변경 등 인사를 단행했다. 이 사실을 인사수석실 내 산업부 담당 행정관 A씨를 통해 보고받은 조 전 수석은 산업부 운영지원과장 B씨에게 “한전KPS 내부 인사를 한 것은 청와대 지시를 거역한 것”이라며 “당장 장관에게 보고하고 원상회복 조치하라. 특감반을 보내 조사하겠다”고 압박했다. 백운규 당시 산업부 장관은 B씨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은 뒤 “담당 과장에게 연락해 인사를 취소하게 하라”고 지시했다고 검찰은 공소장에 적시했다. 결국 정의헌 한전KPS 사장은 나흘 뒤 내부 인사를 취소했다고 한다. 검찰은 공소장에 “피고인들은 공모해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감독 권한을 남용해 정 사장에게 정당하게 실시한 내부 직원 인사에 대한 취소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공소장에는 백 전 장관 등이 당시 실무진을 통해 공공기관장 블랙리스트를 청와대 인사수석실에 보고하고 의견을 조율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각 부처와 인사수석실 실무진이 협력해 청와대 추천 인사가 선임되는 과정에 관여한 사실도 적시됐다. 백 전 장관과 조 전 수석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산업부 산하 11개 기관장에게 사직서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지난 19일 조 전 수석과 백 전 장관,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 유영민 전 과기부 장관,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 등 5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 “부자 학생, 가난한 학생” 제자 갑질 의혹 이범수 근황

    “부자 학생, 가난한 학생” 제자 갑질 의혹 이범수 근황

    갑질 의혹에 휘말렸던 배우 이범수(54)가 최근 신한대학교 교수 자리를 내놨다. 31일 신한대에 따르면 이범수는 지난주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학교 측은 교육부, 감사원, 경찰서 등에 의원면직을 위한 절차를 조회 중이며 이후 이사회 심의에서 승인이 되면 면직 처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신한대 재학생 A씨는 이범수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이범수가 부자 학생을 A반, 가난한 학생을 B반으로 나눠 차별했다고 주장했다. 파장이 커지자 강성종 총장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철두철미한 진상조사를 하겠다는 내용의 총장 명의 입장문을 교직원 등에게 전달했다. 이처럼 강 총장이 직접 철저한 진상조사를 약속했으나 조사를 담당한 신한대 공익인권센터 측은 뉴시스에 “2차 가해 우려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어떠한 사실관계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혀 조사결과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켰다. 신한대 공익인권센터는 논란 이후 두 달 가까이 갑질의혹과 관련 진상조사를 벌여왔으며, 오는 2월1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조사 결과와 관련 문제가 없는지 등을 심의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대 관계자는 “이 교수의 사직과 관계없이 진상조사에 대한 결과는 나올 것”이라며 “인권센터와 감사실에서 이 교수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또다른 관계자는 “이범수 교수의 갑질 의혹이 커지면서 강 총장의 입장문이 부랴부랴 나오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진상조사가 제대로 됐는지 의문이 간다”며 “강 총장이 내세운 무관용 원칙이 흐지부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그리고 학교가 대내외적으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진상조사의 처음과 끝을 모두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범수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와이케이는 “학생들이 무기명으로 작성하는 수업 평가에서 8년 간 95~100점을 웃도는 강의 평가 점수를 유지했다”며 “정해진 진도가 끝나지 않거나 일부 학생 성취도가 부족한 경우, 초과해 늦은 시간까지 책임감있게 수업을 진행한 일이 논란이 될 줄은 전혀 몰랐다. 학생 개개인 일정을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점은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연이은 논란 해인사 “심려 끼쳐 죄송”… 조계종에 후임 주지 요청

    연이은 논란 해인사 “심려 끼쳐 죄송”… 조계종에 후임 주지 요청

    ‘성추문 의혹’을 비롯해 사찰 안팎으로 논란을 겪고 있는 경남 합천 해인사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 의견서를 전달했다. 해인사는 26일 “방장 벽산 원각 스님은 금번 해인총림의 일로 총무원장 스님과 종단에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은 사과와 유감의 뜻을 먼저 전했다”면서 “총무부장 스님의 전언과 기획실장 스님의 조계종 입장문이 종단과 해인사를 위한 뜻으로 사료되나 현재 상황의 추이가 단순히 해인사의 일에 끝나지 않고 종단과 불교 전체에도 장기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인사는 주지를 맡았다가 최근 성추문 의혹이 불거진 현응 스님이 지난 12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16일 해인총림 임회에서 현응 스님의 책임을 물어 산문출송(계율을 위반한 승려를 절에서 내쫓는 것)의 징계를 결의했다. 이후 총림법에 따라 17일 원타 스님을 후임주지로 진우 스님에게 추천한 상황이다. 사찰 내 물리적 충돌까지 벌어지면서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해인사는 “사직한 현응 스님 후임 주지 임명과 현응 스님에 대한 종단 차원의 징계 문제는 분리해서 처리돼야 종단과 불교계의 문제로까지 비화한 현재의 사태를 조기에 종식될 수 있다”고 했다. 진우 스님에게 현재 상황에 대한 도움을 요청한 해인사는 주지 임명과 관련한 법률자문의견서(법무법인 에이팩스 변호사 김동윤)도 함께 전했다. 의견서에는 ‘종헌·종법에 사임의 효력발생시기를 정한 규정이 존재하지 아니하므로 사임서가 총무원장에게 도달한 시기에 사임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적혀 있다. 즉 총무원에 접수한 13일부터 사임 효력이 발생하므로 ‘조계종 총무원은 법정 기한(10일 이내)에 주지임명절차를 진행하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했다. 다만 조계종의 입장은 의견서와는 결이 다르다. 해인사의 문제가 단순히 사찰 내부뿐만 아니라 불교계 전체와 관련한 상황인 만큼 주지는 임면권자인 총무원장 스님이 임명하고 면직할 수 있는 사안이라는 것이다. 해인사를 둘러싸고 교계 내 갈등이 쉽게 가라앉지 않으면서 해인사 논란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 [사설] 與 대표 경선, 국민에게 비전 제시하는 무대 되길

    [사설] 與 대표 경선, 국민에게 비전 제시하는 무대 되길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어제 공식 선언했다. 그는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용감하게 내려놓겠다”고 했다. 이로써 여당 전당대회는 김기현·안철수 의원의 이파전 구도로 가닥이 잡혔다. 나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당권 도전과 저출산 대책을 놓고 대통령실과 공개 마찰한 지 20일 만이다. 나 전 의원의 백의종군으로 여당의 이전투구는 간신히 표면적 봉합은 된 듯하다. 하지만 당권을 놓고 빚은 내분으로 집권 여당은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훨씬 많다. 당권이라는 한 줌 권력을 서로 잡겠다고 할 말, 못할 말로 옥신각신하는 꼴불견을 온 국민이 목도했다. 당권 욕심에 나 전 의원은 임명장에 잉크도 안 마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직서를 던졌다. 이 과정에서 친윤계 의원들과의 감정싸움은 도를 넘었다. “제2의 유승민”이라는 비난에 “제2의 진박 감별사” 등 극단적 발언이 오갔다. 친윤, 진윤, 비윤, 멀윤 등 듣기조차 민망한 말들에다 “윤 대통령을 공격하면 제재하겠다”는 지도부의 한심한 발언도 가세했다. 당내 초선의원 50명이 나 전 의원을 압박하는 집단성명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불과 20여일의 짧은 기간에 권력의 곁불을 쬐려는 온갖 추태들이 다 등장했다. 지금이라도 집권당의 본분을 뼈저리게 각성해야 한다. 여소야대 구도로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정부ㆍ여당 정책이 속도를 붙이지 못하고 있는 난국이다. 대표 경선은 감정대립과 이합집산이 뒤엉킨 난장이 아니라 다양한 정책과 비전이 경쟁하는 정당 민주주의의 잔치 마당이 돼야 한다. 집권당답게 흐트러진 좌표를 똑바로 수습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내년 총선에서도 국민 마음을 얻을 수 있다.
  • [사설] 與 대표 경선, 국민에게 비전 제시하는 무대 되길

    [사설] 與 대표 경선, 국민에게 비전 제시하는 무대 되길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어제 공식 선언했다. 그는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용감하게 내려놓겠다”고 했다. 이로써 여당 전당대회는 김기현·안철수 의원의 이파전 구도로 가닥이 잡혔다. 나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당권 도전과 저출산 대책을 놓고 대통령실과 공개 마찰한 지 20일 만이다. 나 전 의원의 백의종군으로 여당의 이전투구는 간신히 표면적 봉합은 된 듯하다. 하지만 당권을 놓고 빚은 내분으로 집권 여당은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훨씬 많다. 당권이라는 한 줌 권력을 서로 잡겠다고 할 말, 못할 말로 옥신각신하는 꼴불견을 온 국민이 목도했다. 당권 욕심에 나 전 의원은 임명장에 잉크도 안 마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사직서를 던졌다. 이 과정에서 친윤계 의원들과의 감정싸움은 도를 넘었다. “제2의 유승민”이라는 비난에 “제2의 진박 감별사” 등 극단적 발언이 오갔다. 친윤, 진윤, 비윤, 멀윤 등 듣기조차 민망한 말들에다 “윤 대통령을 공격하면 제재하겠다”는 지도부의 한심한 발언도 가세했다. 당내 초선의원 50명이 나 전 의원을 압박하는 집단성명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불과 20여일의 짧은 기간에 권력의 곁불을 쬐려는 온갖 추태들이 다 등장했다. 지금이라도 집권당의 본분을 뼈저리게 각성해야 한다. 여소야대 구도로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정부ㆍ여당 정책이 속도를 붙이지 못하고 있는 난국이다. 대표 경선은 감정대립과 이합집산이 뒤엉킨 난장이 아니라 다양한 정책과 비전이 경쟁하는 정당 민주주의의 잔치 마당이 돼야 한다. 집권당답게 흐트러진 좌표를 똑바로 수습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내년 총선에서도 국민 마음을 얻을 수 있다.
  • 나경원, 전당대회 불출마…“건강한 국민의힘, 尹정부 성공 기원”

    나경원, 전당대회 불출마…“건강한 국민의힘, 尹정부 성공 기원”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5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당시 ‘대출 탕감’ 발언으로 시작된 대통령실과 격한 갈등 끝에 결국 당권 도전을 접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 기자회견에서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어떤 시련 앞에서도 저는 한 번도 숨지 않았고,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위해 싸웠다”며 “오늘 이 정치 현실은 무척 낯설다. 지난 20여일 과연 내게 주어진 소명이 무엇인지 스스로 묻고 또 물었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이제 선당후사와 인중유화(忍中有和·인내 속에 화목이 있다) 정신으로 국민 모두와 당원 동지들이 이루고자 하는 꿈과 비전을 찾아 새로운 미래와 연대의 긴 여정을 떠나려고 한다”고 했다. 또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저의 진심, 진정성은 어디서든 변치 않는다”고 했다. 특히 나 전 의원은 “정당은 곧 자유 민주주의 정치의 뿌리”라며 “포용과 존중을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질서정연한 무기력함보다는 무질서한 생명력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의 진정한 성공을 기원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차기 당대표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달리던 나 전 의원은 지난 5일 ‘대출 탕감’ 발언에 6일 대통령실 안상훈 사회수석이 이례적으로 직접 반박에 나서 ‘비윤(비윤석열)’ 낙인이 붙기 시작했다. 이후 나 전 의원의 반박에 대통령실에서 거듭 “공직자로서 거짓말”, “공직을 정치 수단으로 이용했다” 등 격한 반응이 나왔고 ‘반윤(반윤석열)’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후 나 전 의원은 지난 13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서면 사직서를 제출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기후환경대사까지 동시 해임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나 전 의원의 지난 17일 ‘본의’ 발언은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 비토에 쐐기를 박았다. 나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자신의 해임에 대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와 대통령실 참모들을 저격했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직접 반박하며 상황이 악화했다. 이후 두문불출하던 나 전 의원은 지난 20일 “제 불찰이다. 윤 대통령께 깊이 사과한다”는 사과문을 낸 뒤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고심했으나 결국 출마를 포기했다. 나 전 의원이 이날 당권 도전을 접으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 경쟁 구도는 일단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양강구도로 가닥이 잡혔다.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 여부가 마지막 변수로 남았다.
  • [사설] ‘내로남불 끝판’ 文정부 블랙리스트 장관 기소

    [사설] ‘내로남불 끝판’ 文정부 블랙리스트 장관 기소

    문재인 정부의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재판에 넘겼다. 조현옥 전 인사수석비서관,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 등 당시 청와대 참모도 기소했다. 이들의 혐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다.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그토록 성토했던 문 정부의 실상이 더 심각했다. 이런 내로남불이 또 없다. 이번 기소는 문 정부 블랙리스트 의혹이 제기된 지 약 4년 만이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2019년 백 전 장관을 고발하면서 시작된 검찰 수사로 겉과 속이 다른 문 정부 인사 행태가 여실히 드러났다. 백 전 장관은 문 정부 초기 산하 기관장들에게 사직서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장관과 유 전 장관도 기관장들을 강제로 사직시킨 혐의를 받는다. 이들 모두 문 정부 출범 초기에 이런 일들을 저질렀다. 기가 차는 일이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박 정부의 김기춘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 정무수석 등은 법의 심판을 받았다. 그런 파동 속에서 정권을 잡고도 자신들은 더 뻔뻔하게 직권을 남용했던 것이다. 산업부 블랙리스트의 경우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는 기관장들의 사직을 압박했다. 국정농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8개월 된 지금도 공공기관의 간부 86%가 지난 정부의 사람들이다. 임기 말에 의도적으로 친정권 인사들을 앉힌 ‘알박기’의 결과다. 임기 도중 해임이 유죄인 선례가 있으니 국정의 걸림돌인 줄 알면서도 대부분 버티고 있다. 각종 개혁 정책들에 가속을 붙여야 하건만 이러니 되는 일도 없고 안 되는 일도 없다. 현 정부 기조에 부응할 수 없는 기관장들은 국정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
  • 檢 ‘文정부 블랙리스트 의혹’ 장관 3명 기소

    檢 ‘文정부 블랙리스트 의혹’ 장관 3명 기소

    백운규·유영민·조명균 직권 남용공공기관장들에게 사직 강요 혐의靑 조현옥 등 인사참모 2명도 포함 문재인 정부 때 이전 정권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에게 사직을 강요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당시 장관 3명과 청와대 인사참모 2명을 재판에 넘겼다.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을 물러나게 할 목적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사직서를 요구하는 행위는 인사권 남용이라는 게 검찰 판단이다. 앞으로 노골적인 ‘기관장 찍어 내기’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19일 백운규(왼쪽)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영민(가운데)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명균(오른쪽) 전 통일부 장관, 조현옥 전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 등 5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백 전 장관은 조 전 수석과 함께 2017년 9월 산업부 국장을 통해 한국서부·남동·중부·남부발전 등 ‘발전 4사’ 기관장 4명을 서울 시내 호텔, 식당으로 한 명씩 불러낸 뒤 잔여 임기, 실적에 관계없이 “이번 주까지 사직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2018년 4월까지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7개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해서도 사표를 제출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공공기관 임원 자리에 정치권 인사를 앉히기 위해 직원을 시켜 직무수행계획서를 대신 작성해 주거나 면접위원에게 특정인이 내정됐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리고, 내정자에게도 모범답안을 미리 제공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18년 3~7월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석유공사 등 3곳에서 이러한 방식으로 내정자 5명이 특혜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이미 시행된 공공기관 인사를 부당하게 취소하는 등 무리수를 뒀다는 내용도 수사 결과에 담겼다. 산업부 산하 한전KPS가 2017년 12월 19일 관련 규정에 따라 직원 86명에 대해 인사를 했는데, 인사수석실이 원하는 후임 기관장 임명 전에 인사를 시행했다는 이유로 같은 달 22일 이를 취소하도록 했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지난해 6월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기각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은 백 전 장관은 2018년 2~3월쯤 한국디자인진흥원의 후임 기관장으로 내정한 인물이 공모 마감일까지 지원하지 못하자 추가 모집을 요구해 내정자에게 최고 점수를 부여한 혐의도 받는다. 백 전 장관은 또 산하 민간단체인 한국판유리산업협회 등 3곳의 상근 부회장으로부터 사표를 제출받고 대선캠프 출신 인사를 임명한 혐의도 받는다. 이 혐의는 김 전 비서관이 청와대 선임행정관 시절 범행을 주도했다고 보고 공범으로 묶였다. 유 전 장관은 2017년 11월~2018년 3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 7곳의 산하기관장에게 사직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3년 전 종합감사를 받았는데도 또다시 종합감사를 하는 등 사임을 지속적으로 압박해 사표를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조 전 수석에게도 같은 혐의가 적용됐다. 조 전 장관은 2017년 7월 임기를 약 1년 남긴 손광주 전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현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차관, 국장을 통해 반복적으로 사직을 종용한 혐의를 받는다. 손 전 이사장이 사직을 거부하자 조 전 장관이 직접 “조속히 사직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2019년 1월 백 전 장관 등 고발 사건을 접수했지만 지난해 1월 산하 공공기관 임원에게 사표를 받고 청와대나 환경부가 내정한 인물을 앉힌 사건인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의 대법원 판결이 나온 뒤 본격 수사에 나섰다.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은 이 사건으로 징역 2년이 확정됐다. 검찰은 장관 지시에 따라 수동적·소극적으로 관여한 각 부처 차관들은 기소유예했다. 상급자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다고 본 김우호 전 인사비서관과 박상혁(더불어민주당 의원) 전 행정관 역시 불기소했다. 각 부처 실무자들도 재판에 넘기지 않았다. 검찰이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에 이어 이 사건에서도 사퇴 종용 등을 지시한 고위 공직자에게 책임을 물으면서 기관장 인사 관행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존 기관장과 새 정부 인사 간 ‘불편한 동거’가 있더라도 노골적인 사퇴 압박 등은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몸을 사릴 것으로 보인다.
  • [사설] ‘내로남불 끝판’ 文정부 블랙리스트 장관 기소

    [사설] ‘내로남불 끝판’ 文정부 블랙리스트 장관 기소

    문재인 정부의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재판에 넘겼다. 조현옥 전 인사수석비서관,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 등 당시 청와대 참모도 기소했다. 이들의 혐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다.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그토록 성토했던 문 정부의 실상이 더 심각했다. 이런 내로남불이 또 없다. 이번 기소는 문 정부 블랙리스트 의혹이 제기된 지 약 4년 만이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2019년 백 전 장관을 고발하면서 시작된 검찰 수사로 겉과 속이 다른 문 정부 인사 행태가 여실히 드러났다. 백 전 장관은 문 정부 초기 산하 기관장들에게 사직서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장관과 유 전 장관도 기관장들을 강제로 사직시킨 혐의를 받는다. 이들 모두 문 정부 출범 초기에 이런 일들을 저질렀다. 기가 차는 일이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박 정부의 김기춘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 정무수석 등은 법의 심판을 받았다. 그런 파동 속에서 정권을 잡고도 자신들은 더 뻔뻔하게 직권을 남용했던 것이다. 산업부 블랙리스트의 경우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는 기관장들의 사직을 압박했다. 국정농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8개월 된 지금도 공공기관의 간부 86%가 지난 정부의 사람들이다. 임기 말에 의도적으로 친정권 인사들을 앉힌 ‘알박기’의 결과다. 임기 도중 해임이 유죄인 선례가 있으니 국정의 걸림돌인 줄 알면서도 대부분 버티고 있다. 각종 개혁 정책들에 가속을 붙여야 하건만 이러니 되는 일도 없고 안 되는 일도 없다. 현 정부 기조에 부응할 수 없는 기관장들은 국정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
  • 檢 ‘文정부 블랙리스트 의혹’ 장관 3명 기소

    檢 ‘文정부 블랙리스트 의혹’ 장관 3명 기소

    문재인 정부 때 이전 정권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에게 사직을 강요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당시 장관 3명과 청와대 인사참모 2명을 재판에 넘겼다.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을 물러나게 할 목적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사직서를 요구하는 행위는 인사권 남용이라는 게 검찰 판단이다. 앞으로 노골적인 ‘기관장 찍어내기’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백운규(왼쪽)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영민(가운데)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명균(오른쪽) 전 통일부 장관, 조현옥 전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 등 5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백 전 장관과 조 전 수석은 문재인 정부 초반인 2017년 9월~2018년 4월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11개 기관장에게 사직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2018년 3~7월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3개 공공기관 후임 기관장으로 정치권 인사를 내정한 뒤 이들이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모범답안을 미리 제공하는 특혜를 준 혐의도 있다. 지난해 6월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기각된 뒤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받은 백 전 장관은 한국판유리산업협회 등 3곳의 상근부회장들로부터 사표를 제출받고 대선캠프 출신 인사를 임명한 혐의도 받는다. 유 전 장관은 조 전 수석과 함께 2017년 11월~2018년 3월 한국과학기술평가원 등 산하기관 7개 기관장에게 사직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조 전 장관도 2017년 7월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현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의 사퇴를 종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文정부 장관 5명 기소…“위법 사실 확인”

    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文정부 장관 5명 기소…“위법 사실 확인”

    문재인 정부 때 이전 정권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에게 사직을 강요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당시 장관 3명과 청와대 인사참모 2명을 재판에 넘겼다.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을 물러나게 할 목적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사직서를 요구하는 행위는 인사권 남용이라는 게 검찰 판단이다. 앞으로 노골적인 ‘기관장 찍어내기’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 조현옥 전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 등 5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19일 밝혔다. 백 전 장관과 조 전 수석은 문재인 정부 초반인 2017년 9월~2018년 4월 산업부 산하 11개 공공기관장에게 사직을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2018년 3~7월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공공기관 3곳 임원으로 정치권 인사 5명을 내정한 뒤 이들이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모범답안을 미리 제공하는 특혜를 준 혐의도 있다. 지난해 6월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기각된 뒤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받은 백 전 장관은 한국판유리산업협회 등 3곳의 상근부회장들로부터 사표를 제출받고 대선캠프 출신 인사를 임명한 혐의도 받는다. 이 혐의는 김 전 비서관이 청와대 선임행정관 시절 범행을 주도했다고 보고 공범으로 묶였다. 유 전 장관은 조 전 수석과 함께 2017년 11월~2018년 3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 산하기관 7곳의 기관장에게 사직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조 전 장관도 2017년 7월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현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의 사퇴를 종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2019년 1월 백 전 장관 등 고발 사건을 접수했지만 지난해 1월 유사 사건인 ‘환경부 블랙리스트’의 대법원 판결이 확정된 뒤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은 징역 2년이 확정됐다. 김우호 전 인사비서관, 박상혁(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 행정관과 부처 실무자들은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지시를 받고 실행했을 뿐이라는 게 불기소 이유다. 장관 지시에 따라 수동적·소극적으로 관여한 부처 차관들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검찰이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에 이어 이 사건에서도 사퇴 종용 등을 지시한 고위 공직자에게 책임을 물으면서 기관장 인사 관행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존 기관장과 새 정부 인사 간 ‘불편한 동거’가 있더라도 노골적인 사퇴 압박 등은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몸을 사릴 것으로 보인다.
  • [포착] 딸 생일에 아빠는 하늘로…우크라 아파트 ‘노란 부엌’의 비극 (영상)

    [포착] 딸 생일에 아빠는 하늘로…우크라 아파트 ‘노란 부엌’의 비극 (영상)

    우크라이나 아파트 피격 사상자가 약 15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피해 주민의 안타까운 사연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텔레그라프와 BBC 등 현지언론은 해당 아파트에 살던 유명 복싱 코치 미하일로 코레노우스키(39)가 미사일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4일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드니프로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 러시아제 Kh-22(X-22) 미사일 한 발이 날아들었다. 미사일은 수직으로 내리꽂혔고 9층 아파트 건물은 굉음과 함께 무너졌다. 피격 당시 복싱 코치 코레노우스키도 가족과 함께 집에 있었다. 아내와 두 명의 딸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코레노우스키는 목숨을 잃었다. 다음날, 코레노우스키 가족이 살던 아파트 내부가 드러났다. 한쪽 벽면이 완전히 찢겨나간 집 안으로는 이들 가족의 추억이 담긴 노란색 부엌이 눈에 띄었다. 유가족 측에서 나온 동영상에 따르면 코레노우스키 가족은 이 부엌에서 딸의 생일을 치렀다. 동영상에는 코레노우스키가 아내와 함께 딸의 생일을 축하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당시 4살이었던 딸은 케이크 촛불을 끈 뒤 수줍게 웃어 보였다. 그러나 미사일 피격과 함께 코레노우스키 가족의 아파트는 파괴됐고 그들의 행복도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BBC는 “해당 영상이 언제 촬영됐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전쟁이 얼마나 갑작스럽게 우리의 삶을 파괴할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일깨워준다”고 했다. 리자 포크트 BBC 러시아 방송 기자는 “코레노브스키가 가족을 위해 사 왔을지도 모르는 사과는 건물이 파괴된 이후에도 여전히 식탁에 남아 있다”면서 “아니면 싱크대 옆에 식기를 두고 간 사람이 코레노브스키 코치일 수도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드니프로시의 아파트가 무너져 어린이를 포함한 주민들이 다수 매몰됐다. 사상자는 약 150명으로 확인됐다. 70여시간의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벌인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부는 17일 오후 1시 기준 어린이 6명 포함 39명을 구조했으나, 어린이 5명 포함 4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어린이 16명 포함 79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밖에 43명에 대한 실종 신고를 접수했으나 18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20여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설명했다. 보리스 플라토우 드니프로 시장은 “우리는 누락된 신체 일부를 수습하기 위해 잔해를 샅샅이 뒤졌지만, 솔직히 말해서 실종자 중 일부는 피격과 동시에 ‘증발’했을 가능성이 있는 걸로 안다”고 밝혔다. 신체조차 수습하지 못한 실종자를 사망자로 분류하면 전체 사망자는 70명에 육박하는 셈이다. 부상자 중 10명은 중상자라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드니프로 아파트 피격 현장의 잔해 해체 및 수색 구조 작업은 완료된 상태다. 해당 아파트에는 약 1700명이 살고 있었다. (이번 피격으로) 230가구가 피해를 입었고, 72가구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민간인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범죄 조사 중이다. 테러에 연루된 모든 사람을 반드시 찾아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크렘린궁은 드니프로 아파트를 겨냥한 적이 없다고 이례적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과 전화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주거 건물을 공격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사건은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이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쪽에서도 방공 미사일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올렉시이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폭격 직후 러시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격추된 뒤 아파트 건물로 떨어진 것 같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후 러시아는 그의 발언을 선전전에 활용했다. 그러자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제 Kh-22 미사일을 격추할 만한 방공 장비가 없다고 맞섰다. 논란이 일자 아레스토비치 고문은 믿을만한 정보원으로부터 방공망 작동에 관한 제보를 받았고 그에 따라 한 가지 가설을 제시한 것뿐이라며 사과했다. 17일에는 “근본적인 실수를 저질렀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아레스토비치 고문은 텔레그램에 “피해자와 그 가족, 드니프로 주민들, 그리고 나의 성급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은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사직서를 올렸다. 한편 드니프로 아파트 공습에 동원된 Kh-22(X-22)는 TU-22와 TU-95 등 전략 폭격기에서 발사하는 공대지·공대함 미사일로, 원래 미 해군 함대를 공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러시아는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주거지역에도 Kh-22를 쏴 최소 18명의 목숨을 빼앗았다. 같은해 6월에는 최대 1000명의 손님과 직원이 있었던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의 크레멘추크 쇼핑몰에 이 미사일을 날려 19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 “비구니 스님과…” 해인사 주지스님이 쫓겨난 이유

    “비구니 스님과…” 해인사 주지스님이 쫓겨난 이유

    성추행 의혹을 받는 법보종찰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직 일은 오는 2월 6일이다. 해인사는 지난 16일 현응스님을 산문출송(山門黜送) 했다. 산문출송은 승려가 큰 죄를 지었을 경우 해당 절에서 내쫓는 제도로, 종단의 공식적인 징계는 아니다. 현응 스님의 징계 여부 및 절차는 조계종 총무원에서 결정하며 시기 등 자세한 것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응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 교육원장 시절(2018년) 여성 추행 등의 의혹이 제기됐고, 당시 현응 스님은 결백을 주장했다. 비대위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현응 스님이 최근 모 비구니 스님과 속복 착용으로 여법(불교 법에 합당하지 못한 장소)하지 못한 장소에서 노출되는 등 문제가 확산되자 사직서를 제출하고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종단은 관련 사건을 즉각 조사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인 성공 스님은 “현응 스님은 임기 8개월을 남기고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산문출송은 법적 효력이 있는 것은 아니며 망신 주기, 블랙리스트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밝혔다.차기 주지 선출 도중 1명 쓰러져 해인사는 차기 주지 스님을 뽑는 과정에서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16일 오후 1시 해인사 관음전 진입로에서 승려 약 50명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해인사 관계자 1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차기 주지 선출을 위한 임시회의가 열리자 회의를 참관하겠다는 쪽과 이를 반대하는 측이 맞서다 이 같은 일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영상 등을 토대로 상처를 입힌 해인사 관계자를 조만간 특정해 입건할 계획이다.
  • 장제원 “고독한 나경원? 정치신파극…대통령 기만한 패륜”

    장제원 “고독한 나경원? 정치신파극…대통령 기만한 패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나경원 전 의원을 겨냥해 “공직을 자기 정치에 이용한 행태는 대통령을 기만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만’을 ‘고민’으로 포장하고 ‘곡해’라고 합리화 시킬 수는 없다”면서 “대통령이 임명한 공직으로 대통령과 거래를 시도했던 패륜을 ‘역사의 자명한 순리’라고 말할 수는 더더욱 없다”고 나 전 의원에 날을 세웠다. 그는 “고민이 길어진다는 둥, 천천히 사색의 시간을 가져본다는 등 간보기 정치가 민망해보일 따름”이라며 “해외 순방 직전, 대통령의 등 뒤에 사직서를 던진 것은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사이 여론전을 해보겠다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고독한 결단’, ‘탄압받는 나경원’, ‘나경원이 생각하는 진정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 등등 그럴 듯한 말들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온갖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으며 사찰로 성당으로 이런 저런 정치적 상징성 있는 지역 일정을 흘리며 고독한 척, 외로운 모습을 연출하려는 시나리오는 너무나 통속적인 정치신파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전 의원이 전날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구인사는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각각 방문했던 곳이다. 장 의원은 “그나마 나경원 전 의원을 지지해 준 지지층은 국민의힘 정통 보수 당원들”이라며 “대통령을 기만하고 공직을 두고 대통령과 거래를 하려 했던 나 전 의원의 민낯이 드러난 상황에서 과연 국민의힘 정통 보수 당원들이 계속 지지를 보낼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얄팍한 지지율과 일자리가 필요한 정치 낭인들에 둘러싸여 헛발질을 거듭하고 있는 나 전 의원이 느닷없이 민주 투사로 둔갑해 벌일 눈물의 출마 선언을 기대해 본다”고 비꼬았다. 장 의원은 연일 나 전 의원을 향해 공세를 퍼붓고 있다. 그는 전날에도 “나 전 의원은 마치 박해를 받아 직에서 쫓겨나는 약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대통령을 위하는 척 하며 반윤의 우두머리가 되겠다는 것” 등의 게시물을 페이스북에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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