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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개월 아기 ‘내 강아지’ 부르던 돌보미…잠 좀 자라며 ‘퍽퍽’

    17개월 아기 ‘내 강아지’ 부르던 돌보미…잠 좀 자라며 ‘퍽퍽’

    “그런 사람인 줄 꿈에도 몰랐다. (현관문) 들어올 때마다 ‘내 강아지, 내 강아지’ 그랬다.” 구청 위탁업체 소속으로 일하던 50대 아이 돌보미가 17개월 아기를 학대한 혐의로 입건됐다. 그는 아이가 잠을 자지 않는다며 누워서 발로 넘어뜨리고, 아이가 울자 이불로 입을 막으며 폭언을 했다. 대전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17개월 아기를 학대한 지자체 소속 아이 돌보미 50대 여성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곧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5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지난 1월까지 자신이 돌보던 17개월 여아를 손으로 밀치거나 발로 넘어뜨리는 등 20여 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아이 엄마는 아이가 이상 행동을 보이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에 설치한 CCTV에서 학대 정황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해당 위탁업체에 사직서를 내고 일을 그만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행동이 과한 측면이 있던 건 인정하지만, 고의성을 가지고 일부러 학대한 적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연반인’ 재재, 8년 만에 SBS 퇴사한다

    ‘연반인’ 재재, 8년 만에 SBS 퇴사한다

    방송인 재재(33·본명 이은재)가 SBS를 퇴사한다. 12일 유튜브 ‘문명특급’ 소셜미디어(SNS) 계정에는 ‘D-17 재재 퇴사합니다 실화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재재가 흰 봉투에 ‘사직서’라고 쓴 뒤 경영기획실로 달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뉴스1은 “재재가 SBS를 퇴사한다”라는 SBS 관계자 발언을 보도했다. 같은 보도에서 관계자는 “(재재가) ‘문명특급’은 MC로 계속 출연할 예정”이라면서 재재가 퇴사 시기 및 관련한 세부 사항은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재재는 지난 2015년 SBS 보도본부 뉴미디어국 인턴으로 입사해 뉴미디어 콘텐츠 브랜드 ‘스브스뉴스’의 ‘문명특급’ 기획 PD이자 MC,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 김대호 아나 “MBC 사직서 날렸다가 돈 없어서 복귀”

    김대호 아나 “MBC 사직서 날렸다가 돈 없어서 복귀”

    김대호 아나운서가 MBC 퇴사 위기를 겪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오승훈 아나운서는 4일 유튜브 채널 ‘뉴스안하니’를 통해 “(김대호가) 너무 진지했다. 그만두겠다고 선언해서 ‘일 그만둘 거야’ 할 때 30분 이상 통화했다. 확고부동했다”며 “선배들한테 전화해서 대호 좀 뜯어 말리라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대호는 금방 마음을 바꿨다. 오승훈은 “나랑 통화할 때는 ‘형 그만 둘 거예요’라며 확고하더니 국장님이랑 얘기하더니 안 나오고 휴직을 하겠다더라. 내가 얘기할 땐 귓등으로도 안 듣고. 내가 휴직이 있다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호가) 휴직하고 남미를 갔다. 오지를 가는 걸 되게 좋아한다. 남미에 있다 양평 가서 농사를 돕고 참기름을 직접 짰다며 아나운서국에 돌렸다. 근데 나한테는 안 줬다. 난 사진으로 봤다”고 황당해 했다. 이에 대해 김대호는 “그냥 그만두고 나간 건데 사실상 프로그램을 던져두고 가서 누군가는 그걸 받아야 했다. 사직서 내던질 때 다시는 안 돌아올 것처럼 했는데 석 달 지나니까 돈도 없고”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김초롱 아나운서 역시 “그만두지 않아 다행이다. 그만두는 게 너무 아깝지 않을까. 대호 오빠 사표 던지고 뭐하겠냐. 양평에서 농사나 지었겠지”라며 웃었다. 오승훈은 “대호가 그만두면 변화가 있었겠냐”고 물었고 김초롱은 “변화는 없을 거 같다”고 직격했다.
  • “직무권한” vs “직권남용”… 법정 간 ‘文정부 블랙리스트 사건’

    “직무권한” vs “직권남용”… 법정 간 ‘文정부 블랙리스트 사건’

    문재인 정부 당시 전 정부에서 임명한 공공기관장들에게 사직을 강요했다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 재판이 17일 공판 준비 절차를 밟으며 본격화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일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 고위급이 줄줄이 법정에 서는 가운데 최대 쟁점은 당시 인사 조치가 정당한 직무권한이냐, 불법적 직권남용이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김승정)는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과 유영민 전 과기정통부 장관,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과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산업부 산하 11개, 과기정통부 산하 7개 공공기관장에게 정당한 사유 없이 사직서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당시 인사수석실에서 추천하거나 내정한 사람을 임명하게끔 한 혐의도 있다. 백 전 장관은 조 전 수석과 함께 2017년 9월 한국서부·남동·중부·남부발전 등 ‘발전 4사’ 기관장 4명을 서울 시내 호텔과 식당으로 각각 불러 잔여 임기와 실적에 관계없이 “이번 주까지 사직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 전 장관과 조 전 수석은 2017~2018년 산하 공공기관장 7명에 대해 사표를 제출하도록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공공기관 임원들은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라 임기와 신분을 보장받는다. 특히 기관장의 경우 직무수행의 현저한 지장과 직무태만, 허위보고서 작성 등 특정 사유를 제외하고 임기 중 해임되지 않도록 규정해 뒀다. 이들은 또 공공기관 임원 자리에 정치권발 추천 인사를 앉히기 위해 면접위원에게 내정 사실 등을 사전에 알리고 내부 업무보고 자료나 면접용 예상 질문 자료를 미리 제공해 높은 면접 점수를 받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러한 방식으로 백 전 장관 등이 2018년 3~7월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3곳에서 내정자 5명에게 특혜를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같은 혐의로 따로 재판에 넘겨진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은 지난 10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조 전 장관은 당시 인사 조치가 정당한 직무권한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향후 블랙리스트 재판에서는 이 부분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사례는 이번 사건의 가늠자다. 김 전 장관은 박근혜 정권 때 임명된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 13명에게 사직을 요구하고, 후임으로 청와대와 환경부가 내정한 인사를 앉힌 혐의를 받았다. 1심은 12명에 대한 부분이 유죄로 인정됐으나 2심에서는 4명에 대해서만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김 전 장관이 인사 관련 권한 등 일반적 직무권한을 남용해 사표를 제출하게 하는 등 ‘의무없는 일’을 하게 했다”며 직권남용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반면 당시 임기 만료 상황을 앞둔 일부 임원에 대해서는 환경부가 사표를 받고 후임 인사 조치를 했더라도 이를 직권남용으로 볼 수 없다고 봤다. 또 환경부 직원들이 내정자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지하지 못했거나 선발 과정에서 단순히 높은 점수를 준 경우는 무죄로 판단했다.
  • 장호기 PD “자유 찾아 MBC 퇴사…‘피지컬: 100’ 시즌2 논의 중”

    장호기 PD “자유 찾아 MBC 퇴사…‘피지컬: 100’ 시즌2 논의 중”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피지컬: 100’으로 화제를 모은 장호기 PD가 11일 MBC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퇴사했다. 장호기 PD는 “MBC를 퇴사한 게 맞다”며 “이후 이적에 대해서는 고민 중에 있다”고 밝혔다고 스포츠경향이 단독 보도했다. 그는 “조금 더 자유롭게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방향으로 찾아보는 중”이라며 “‘피지컬:100’ 시즌2는 넷플릭스와 논의 중이고, 곧 어느 쪽으로든 확실하게 결정 나게 되면 외부에도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 PD는 2005년 MBC 시사교양 부문 PD로 입사했으며, ‘신년특집 다큐멘터리 신혁이’(2014), ‘PD수첩’(2016),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2019) 등을 연출하며 기량을 인정 받았다. 특히 지난 1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을 연출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공개 얼마 뒤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물론 한국 오리지널 예능 중 최초의 기록이다. 그는 ‘PD수첩’으로 2021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6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2020년 올해의 호루라기 언론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2014년에는 제19회 아시안 TV 어워즈 베스트 다큐멘터리 시리즈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 박병호 전남도립대 총장, ‘학내문제 책임’ 사직서 제출

    박병호 전남도립대 총장, ‘학내문제 책임’ 사직서 제출

    박병호 전남도립대 총장이 학내 문제에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 총장은 도립대학이 정부의 재정지원 대학에서 탈락한 후 구조조정 후유증 등 학내 분규가 계속되자 이에대한 책임으로 지난 5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 4년의 박 총장은 지난 2021년 4월 취임했다. 박총장은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도립대 혁신안을 보고하면서 “그동안 책임감을 느끼며 성과 있는 결실을 이루도록 노력해왔다”며 “개혁의 기본방향이나 내용이 어느 정도 성과있는 실적을 나타나고 있는 만큼 혁신은 새로운 체제에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전남도는 박 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도립대 총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임 총장을 임명할 방침이다. 도립대는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대학 평가에서 전국 7개 도립대 중 유일하게 탈락해 2023년부터 3년간 100억원의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혁신을 요구받았다. 이후 학과와 교수 등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들어는 가는 등 후유증을 겪었다. 도립대는 2022학년도 645명이던 입학정원을 2023학년도에 450명으로 줄였다. 또 4개학과를 폐지하고 1개학과를 신설하면서 기존 18개 학과를 15개로 감축한 내용을 골자로 한 1차 구조조정을 했었다. 하지만 구조조정 계획이 미진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앞서 박 총장은 학내분규 해결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전남도의회는 “혁신안의 진정성과 실천 의지를 보여주려면 총장은 용퇴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거론했었다. 전국사학민주화교수연대 등도 “총장이 대학운영에 중심을 잡지 못해 학교 측의 혁신안이 성공적으로 안착될지 불투명하다”고 비난해왔다.
  • “韓여성들, 출산 파업 중…헤어롤은 ‘반항’의 상징”

    “韓여성들, 출산 파업 중…헤어롤은 ‘반항’의 상징”

    ‘한국의 수도’ 서울에선 옷을 잘 차려입고 곱게 화장한 여성들이 머리에 헤어롤을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는 듯한 여성들의 헤어롤은 남성이 만들어놓은 세상에 대한 ‘반항’의 상징이다. -미켈라 만토반 기자이탈리아의 한 매체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저출산 문제 근본 원인으로 ‘남녀 갈등’을 꼽았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5일(한국시간) ‘한국의 엄마들이 파업한다: 동아시아 호랑이의 멸종 위기’라는 제목의 국제면 기사를 통해 한국의 저출산 현상과 원인을 짚었다. 매체는 2021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이 0.81명으로 세계 최하위 수준이었다며 “한국에서 신생아들이 태어나지 않고 있다. 작지만 강력한 아시아의 호랑이가 인구 감소 묵시록의 한가운데에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의 저출산 근본 원인으로 남녀 불평등과 직업 환경에서의 차별을 꼽으며, 이런 경험을 한 여성들이 의도적으로 출산을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출산 파업’으로 규정했다. 특히 가부장제로 대표되는 유교 문화로 인해 오랫동안 억압받은 한국의 여성들이 민주화, 서구 문화 유입 등을 통해 남녀 차별에 대한 의식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사회적 성역할 변화는 지체되면서 남자와 여자, 여자와 가부장문화, 젊은 남자와 골수 페미니스트 사이에 사회적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韓여성, 비연애·비성관계·비혼·비출산 ‘4B’ 추구” 이런 갈등이 심해지면서 한국 여성들이 비연애·비성관계·비혼·비출산, 이른바 ‘4B’(非)를 추구하며 적극적으로 싱글 생활을 선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2017년 3월 10일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헤어롤을 머리에 달고 출근하는 사진도 실었다. 또 성차별 속에 성장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한국에서 100만부 이상 팔려나간 점에도 주목했다.특히 넷플릭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언급하며, 해당 드라마가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담았다고 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2화는 회사 합병이나 인력 감축 계획이 있을 때 회사가 어떻게 여성들을 압박해 사직서를 쓰게 하는지 사실적으로 그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 성평등이 낮은 출산율을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며 “여성들에게 더 정당하고 더 안전한 삶을 보장하는 것만이 한국 민족이 직면한 소멸의 위기를 기적적으로 물리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남녀 임금 격차 31.1%”…한국, OECD 1위 특히 여성과 남성 사이에 큰 폭의 격차로 ‘남녀 불평등’이 나타나는 지표가 있다. 바로 임금 소득이다. 동일 직종, 동일 가치 노동을 한다는 전제하에 한국 남성이 100만원 벌 때 여성은 69만원(2021년 소득 기준, 31.1% 격차)을 손에 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를 시작한 1992년부터 지금까지 성별 임금 격차에서 한국은 부동의 1위다. OECD 회원국 평균은 11.9%, 미국은 16.9%다. 한국은 성별 임금 격차 1위이자 합계출산율 꼴찌(2022년 0.78명)인 것이다. 한국은 세계은행 조사(190개국 대상)에서도 ‘여성 임금’ 항목에서 25점을 받아 최하 수준에 랭크됐다.유독 한국에서 성별 임금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진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여성 임금을 고용률과 함께 살펴야 한다고 설명한다. OECD가 발표한 ‘여성 연령별 고용률’을 살펴보면 유독 한국 여성 고용률은 25~29세(70.9%)에서 35~39세(57.4%)로 접어들면서 13.4%포인트 급락했다가 40대 이후 재취업하는 뚜렷한 ‘M자형 곡선’의 특징을 보인다. 게다가 여성 임금노동자 10명 중 5명꼴로 비정규직이었고, 시간당 임금도 남성의 60.8%에 그쳤다. 20대 입사 초기엔 성별 임금 격차가 거의 없지만 출산·육아 등으로 34~44세 사이에 격차가 현격히 벌어지고, 이후 여성의 임금은 남성을 따라잡을 수 없게 된다. 출산과 육아를 병행하는 30대 워킹맘 가운데 결국 일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고, 또 재취업하더라도 한시·기간제 등 비정규직으로 내몰리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 70년 전 작성된 의용소방대 근무일지 주인공 가족 찾았다

    70년 전 작성된 의용소방대 근무일지 주인공 가족 찾았다

    지난 1월 70년 전 기록된 방공단(현 의용소방대) 근무일지를 발견한 경기 소방당국이 이 자료의 주인공인 고 김일남씨의 후손을 수소문 끝에 찾는 데 성공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953년 당시 경기 화성군 남양면 방공단에서 근무한 김일남 방공단원의 장남 김영일(83) 선생에게 고인의 사직원서 영인본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김일남 방공단원의 장남인 김영일 선생 부부와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을 비롯한 본부 직원들, 엄수현 경기도 여성의용소방대연합회장 등 의용소방대원 등이 참석해 영인본 전달을 축하했다. 고 김일남 방공단원은 1911년 함경북도 성진시에서 태어나 해방 후 월남한 뒤 1962년 52세의 일기로 작고할 때까지 당시 화성군 남양면 방공단(현 의용소방대)에서 단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안녕을 위해 헌신했다. 앞서 도 소방재난본부는 70년 전인 1953년 5월부터 10월까지 작성한 의용소방대 근무일지를 지난 1월 발견했고, 근무일지 안에서 김일남 방공단원이 제출한 사직서 한 장을 추가로 발견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방공단원 사직원서가 우리나라 의용소방대 역사의 한 시대를 증명하는 귀중한 사료라고 판단, 사직원서의 주인공을 찾아 나서는 한편 도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한 바 있다. 이후 화성시 한 마을 이장이 김일남 단원과 친인척 관계인 것 같다는 결정적인 제보가 접수됐고, 근무일지 발견 두 달 만에 김일남 단원의 장남인 김영일 선생과 만남에 이르게 됐다. 고인의 큰아들인 김영일 선생은 영인본을 전달받은 뒤 “제가 군에서 복무하던 22살 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당시 방공대장을 잘 모셔야 한다고 가르치셨고,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이웃을 소중히 여기시는 분이었다”라며 “돌아가신 아버지의 소중한 기억을 회상하게 해준 경기소방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이웃의 안녕을 보살피는데 앞장섰던 선생님의 고귀한 정신을 잊지 않고 영원히 계승하고자 사직원서 원본은 개관 예정인 국립 소방박물관에 기증할 방침”이라며 “소방공무원의 정신적 자산인 소방 유물의 지속적인 발굴을 통해 경기소방의 자긍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업무에 기여한 베스트 의용소방대원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부천 여성의용소방대 신영숙 대원 등 10명의 대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사건 후]‘경비원갑질방지법’ 탄생시킨 아파트 주민의 경비원 상습 폭행 사건

    [사건 후]‘경비원갑질방지법’ 탄생시킨 아파트 주민의 경비원 상습 폭행 사건

    사건이 사건을 덮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사건이 발생해도 또 다른 사건이 생기면 새로운 사건에 관심이 쏠리면서 기존 사건은 잊혀진다는 뜻일텐데요. 언론 속성상 뉴스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 해도 피해자들의 목소리마저 잊혀질 수는 없을 것입니다. 뜨겁게 조명받았던 사건 그후 이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고 재발 방지책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여전히 바뀌지 않는 문제는 무엇인지 사건팀 기자들이 따라가봤습니다.‘경비원, 이 단어의 정의가 언제부터 갑질의 대상, 폭력의 희생자, 과중한 노동에도 침묵, 그리고 사망이 되었는지…2014년 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2020년 5월,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던 최희석(당시 59세)씨는 아파트 입주민 심모(52)씨의 지속적인 폭언, 폭행, 협박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희석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아파트 경비실 앞에는 분향소가 마련됐고, 수많은 추모 메시지가 나붙었다. 경찰 조사결과, 심씨는 2020년 4월 삼중 주차해놓은 자신의 차를 최희석씨가 손으로 밀었다는 이유로 폭행했다. 최희석씨가 이를 경찰에 신고하자 화장실에 가둬 폭행하기도 했다. ‘모욕감을 느꼈다’며 경찰에 최희석씨를 고소하기도 했다. “(그만두라고 했는데도) 안 그만뒀으니 산으로 가서 100대 맞아라”, “아는 동생들을 시켜 쥐도 새도 모르게 산에 묻어 버리겠다”와 같은 폭언도 이어졌다. 결국 심씨의 지속적인 폭행과 폭언, 괴롭힘에 시달리던 최희석씨는 한 달 뒤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다. 추모 메시지에서 언급된 2014년 사건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이모(당시 53세)씨가 입주민에게 비인격적 대우를 받아 아파트 주차장에서 분신한 사건이다. 최희석씨 사건이 발생하자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지 6년이 지났지만, 갑질에 시달리는 경비원들의 현실은 바뀌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희석씨의 이름이 새삼 다시 언급된 것은 지난달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 박모(74)씨가 해당 아파트 단지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되고 나서다. 박씨는 ‘관리소장의 부당한 업무 지시로 힘들다’는 내용의 글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아파트 경비원들은 박씨 사망 이후 결의대회를 열고 관리소장의 갑질 처벌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비원들은 지난해 12월 신임 관리소장이 부임한 이후 경비원 12명 등 모두 15명이 그만둘 정도로 부당한 업무 지시가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박씨가 숨진 뒤로도 6명의 동료 경비원이 부당한 업무 지시와 고용 불안을 이유로 사직서를 냈고, 10여명이 퇴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소장은 부당한 업무지시를 비롯해 갑질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관리소장을 상대로 부당한 업무지시나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와는 별개로 관리소장 퇴진 집회를 주도한 경비대장은 일방적인 해고 통지를 받아 1일부터 일자리를 잃게 됐다. 최희석씨를 폭행한 아파트 주민은 어떤 처벌을 받았을까.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021년 8월 폭행·상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심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에 넘겨진 심씨는 2심 첫 재판에서 혐의 일부를 부인하며 “인권 재판을 부탁한다”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하기도 했다. 2심 재판부는 심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면서 “심씨는 현재 상황에 이른 데에 대한 책임을 피해자 탓, 피해자 친형 탓, 이 사건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입주민 탓, 언론 탓, 수사기관과 법원 탓 등 오로지 남 탓으로만 돌리고 있다”며 “피해자의 유족들에게는 제대로 된 반성이나 사죄를 하지 않았고, 사건 발생 후 1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용서받지 못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최희석씨의 사망은 다행히 산업재해로는 인정받았다. 근로복지공단 서울북부지사는 2021년 2월 ‘최희석씨가 업무상 사유에 의해 사망했다’고 인정하고 유족보상과 장의비 지급을 결정했다. 최희석씨 죽음을 계기로 경비원에 대한 갑질을 막기 위한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도 만들어졌다. 경비원에게 허용되는 업무와 제한되는 업무를 명시해 부당한 업무 지시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이다. 이른바 ‘경비원갑질방지법’으로 불리는 이 시행령은 2021년 10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시행령에 명시된 업무 외 지시를 내리면 지방자치단체에서 과태료 300만원의 행정처분과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 하지만 공동주택(아파트) 경비원에게만 적용되는데다 초단기 계약을 맺는 등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경비원들이 부당한 업무 지시를 신고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희석씨의 친형은 2020년 8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심씨의 재판을 떠나 우리 사회에서 갑질이 없어질 때까지 이런 문제에 사회적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또 “더는 제2, 제3의 최희석이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도 누군가의 갑질로 고통받는 경비원들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 “담배꽁초”에 교장·“살 빼라” 교직원 폭행…80대 ‘갑질’ 고교 이사장

    “담배꽁초”에 교장·“살 빼라” 교직원 폭행…80대 ‘갑질’ 고교 이사장

    교정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됐다며 교장을 폭행하고 교직원에게 살을 빼라고 폭행한 사립고교 재단 전 80대 이사장이 벌금 1000만원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2단독 윤지숙 판사는 강요,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81)씨에게 “이사장직에서 사임해 재범의 우려가 없는 데다 지난해 항암 화학요법을 받았고, 일부 피해자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대전 모 사립고 이사장으로 있던 2018년 5월 10일 교정에 담배꽁초가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교장 B씨의 머리를 옷걸이로 때리고, 2020년 9월 자신의 사무실에서 교사들에게 사직서를 받으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며 B씨의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수시로 폭행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암수술 후 식이요법을 위해 밖에서 점심을 먹은 교사 C씨에게 ‘앞으로 밖에서 먹으면 자진 사직하겠다’는 각서를 쓰게 하고, 자신이 싫어하는 교사와 식사를 한 교직원 D씨에게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생기면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는 각서를 쓰게 하는 등 수시로 각서와 경위서를 쓰도록 했다. 특히 A씨는 2016년 5월 자신의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교사에게 “드론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왜 말을 듣지 않느냐”면서 ‘드론을 활용해 좋은 결과를 내고, 그 게 안되면 책임을 지겠다’는 각서를 쓰도록 하는 등 2020년 6월까지 이 교사를 협박해 모두 11 차례에 걸쳐 각서를 작성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 아니라 A씨는 체중이 많이 나가는 행정실 직원 E씨에게 “살을 빼라”고 강요한 뒤 곧바로 대답을 하지 않자 손으로 뺨을 후려갈기기도 했다. A씨는 교직원들이 ‘갑질’ 문제를 제기하고 경찰에 고소해 수사를 받게 되자 2020년 이사장직을 사퇴했다.재판부는 “소속 교직원 신분에 대한 실질적 영향력을 갖고 있는 학교법인 이사장직을 이용해 상당기간 다수의 교직원에게 폭행을 저지르고, 사직 협박을 통한 각서 작성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 ‘사의 표명’ 김경욱 인천공항 사장 “실탄 발견 후 장관 보고 배제”

    ‘사의 표명’ 김경욱 인천공항 사장 “실탄 발견 후 장관 보고 배제”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장관 보고에서 배제됐다”면서 “물러나라는 정황이 있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8일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기를 10개월 남기고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이미 신뢰를 잃은 게 확인된 이상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사퇴에 대한 직접적인 압력은 없었다”면서도 “최근 (여객기에서) 실탄 발견 이후 국토교통부 장관 보고나 의전에서 배제당했다”고 했다. 이어 “실탄 문제에 책임이 없는 건 아니지만 해임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었다고 본다”면서 “보안 문제를 책임지고 물러나는 게 아니고 퇴임에 대한 의사를 확인했기 때문에 물러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압설과 관련해선 “큰 미련이나 서운함은 없고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생각한다”며 법적 대응도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 사장은 다만 “현실을 도외시한 법체계로 임기 불일치 등 관련 갈등이 나타나지 않도록 법령이 정비돼야 한다”며 “주무 장관은 (기관장 등에) 사퇴를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2월 인천국제공항 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내년 2월 1일까지다. 그는 지난 23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만나 ‘현안 정리 후 용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24일 국토교통부에 4월 28일자로 물러나겠다는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의 표명 당시 상황도 언급했다. 김 사장은 원 장관에 “‘무슨 뜻인지 알겠다. 사퇴하겠다. 대신 한 달 기간을 달라’고 한 뒤 ‘사의를 못 믿으시겠다면 날짜를 지정해 사표를 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198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국토부 국토정책관과 기획조정실장, 제2차관을 지냈다.
  • “여학생들 대가리 텅텅… 흘러가는 대로 살면 이태원 참사” 막말한 대학강사

    “여학생들 대가리 텅텅… 흘러가는 대로 살면 이태원 참사” 막말한 대학강사

    서울의 한 대학 강사가 강의 중 “요즘 여학생들은 대가리가 비었다” 등 막말을 했다가 논란이 되자 사직서를 제출하는 일이 일어났다. 대학생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한성대 공과대학 강사 A씨의 발언을 문제 삼는 게시글이 지난 22일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씨는 수업 도중 “요즘 여학생들 대가리가 텅텅 빈 것 같은데 A+ 받아서 뭐 할 거냐. 시집갈 때 남편한테 보여줄 거냐. 누구 인생 망치려고” 등 문제 소지가 다분한 발언을 뱉었다. A씨는 또 “여자는 눈도 멍청하게 뜨고 여학생들 때문에 학력이 떨어진다”, “여자애들은 컴퓨터공학과 와서 젊은 애들 자리 뺏지 말고 딸기 농사나 지어라” 등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도 했다고 전해졌다. 이밖에도 자기 소개를 하던 학생의 말을 끊고 “그렇게 흘러가는 대로 살면 그게 이태원 참사인 거야”라며 막말을 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내가 이걸 왜 수강 포기를 안했지. 인생 최대의 후회다” 등 자조적인 댓글이 이어졌다. 한 에브리타임 이용자는 해당 발언에 대해 “A씨가 전날 이화여대 강의를 하고 온 뒤 이화여대 학생들을 뒷담화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한성대 측은 사실 확인에 나섰고, 해당 강사는 발언 사실을 인정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한성대 관계자는 “해당 강사의 사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이번 일로 학생들에게 수업 결손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이미 취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번 막말 논란으로 이화여대에도 사의를 표명하고 강의를 중단했다.
  • [단독] 소장 갑질에 극단 선택·집단 사직…동료 경비원 74명 오늘 단체 행동

    [단독] 소장 갑질에 극단 선택·집단 사직…동료 경비원 74명 오늘 단체 행동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경비원이 관리책임자의 갑질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 동료 경비원들도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아파트에 근무하는 경비원 74명 전원은 20일 결의대회를 열고 관리소장의 갑질 처벌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한다. 1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4일 경비원 박모(74)씨가 해당 아파트 단지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된 후 3명의 경비원이 사직서를 냈다. 지난해 12월 8일 신임 관리소장 A씨가 부임한 이후 경비원 12명 등 모두 15명이 그만뒀다고 한다. 전체 경비원의 약 17%가 그만둔 셈이다. 이번에 사직서를 낸 경비원들은 경비 업무와 관련 없는 부당 지시와 갑질 때문에 더이상 일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어 실제 갑질 여부는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경비원 74명은 20일 오전 9시 관리사무소 앞에서 A씨의 책임을 묻기 위한 결의대회도 연다. 지난 17일 경비원 일부가 참여해 추모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이번에는 밤샘근무를 마치고 교대한 경비원들까지 모두 참여한다. 이처럼 경비원 전원이 모여 단체행동을 하는 건 이례적이다. 얼마 전 다른 아파트 단지로 근무지를 옮긴 경비원 B씨는 “오전 6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24시간 근무제로 일했는데 저녁 시간에도 주차 단속을 시키거나 오전 6시 30분까지는 대기하고 있으라고 지시하는 등 휴게 시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비원은 “소장이 인건비를 아끼겠다며 청소노동자를 해고하고 경비원들에게 (청소를) 시키려고 했는데, 박씨가 항변해 보류된 일이 있었고 경보기 오작동 사건 이후 박씨가 반장에서 일반 경비원으로 강등됐다”면서 “경비 인사권은 경비대장에게 있는데, 관리소장이 인사 발령을 내니 고인 입장에선 억울하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입주민 폭행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비원 최희석씨 사망 이후 2021년 10월부터 ‘경비원갑질방지법’(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고 있지만 주민들의 폭력·폭언을 막기 위한 것으로, 이번 사건처럼 관리소장의 갑질까지 처벌하기는 어렵다. 경비대장으로 근무 중인 C씨는“현재 소장 교체를 위해 입주민과 경비원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갑질 증거 자료도 취합해 고용노동부와 국민권익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씨의 유족은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런 억울한 일이 다시는 없게 제도적 장치도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 [단독] ‘갑질 사망’ 아파트 동료 경비원들 잇단 사직…“노동부·인권위에도 자료 낼 것”

    [단독] ‘갑질 사망’ 아파트 동료 경비원들 잇단 사직…“노동부·인권위에도 자료 낼 것”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경비원이 관리 책임자의 갑질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 동료 경비원들도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료 경비원들은 20일 전원이 모여 결의대회를 열고 관리소장의 갑질 처벌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1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4일 경비원 박모(74)씨가 해당 아파트 단지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된 후 3명의 경비원이 사직서를 냈다. 지난해 12월 8일 신임 관리소장 A씨가 부임한 이후 그만둔 경비원 12명을 포함하면 총 15명이 그만뒀다고 한다. 이번에 사직서를 낸 경비원들은 경비 업무와 관련 없는 부당 지시와 갑질 때문에 더 이상 일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어 실제 갑질 여부는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74명은 20일 집회를 열고 단체 행동에도 나선다. 지난 17일 경비원 일부가 참여해 추모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이번엔 밤샘 근무를 마치고 교대한 경비원들까지 모두 참여해 소장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해당 아파트에는 70명 넘는 경비원이 근무하고 있어 아파트 경비원 회의가 열리면 관리소장이 일지를 통해 중요 사안을 확인하고 넘어가는 식이었는데, A씨가 부임한 뒤로는 “낙엽이 떨어져 있다”, “빗자루가 왜 여기 있느냐” 등 사사건건 잘못을 지적하는 식으로 회의가 진행됐다고 한다. 얼마 전 다른 아파트 단지로 근무지를 옮긴 경비원 B씨는 “오전 6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24시간 근무제로 일했는데 저녁 시간에도 주차 단속을 시키고 오전 6시 30분까지는 대기하고 있으라고 지시하는 등 휴게 시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비원은 “소장이 인건비를 아끼겠다며 청소노동자를 해고하고 경비원들에게 시키려고 했는데, 참다못한 박씨가 항변해서 보류되고 이후 박씨가 반장에서 일반 경비원으로 강등됐다”면서 “애초에 경비 인사권은 경비대장에게 있는데, 관리소장이 마음대로 인사 발령을 내니 고인 입장에선 억울하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입주민 폭행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비원 고 최희석씨 사망 이후 2021년 10월부터 ‘경비원 갑질 방지법’(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주민들의 폭력·폭언을 막기 위한 것으로 이번 사건처럼 관리소장의 갑질까지 처벌하기에는 어렵다. 경비대장으로 근무 중인 C씨는 “갑질이 벌어져도 ‘3개월 쪼개기 계약’을 해야 하는 경비원 입장에서는 따를 수밖에 없다”며 “현재 소장 교체를 위해 입주민과 경비원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갑질 증거 자료도 취합해 고용노동부와 국민권익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씨의 유족은 이날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가족 모두 충격이 크다. 법적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을 하겠다”면서 “같이 일하셨던 모든 약자분에게 이런 억울한 일이 다시는 없게 제도적 장치도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 천태종 20대 총무원장에 덕수 스님

    천태종 20대 총무원장에 덕수 스님

    대한불교천태종 신임 총무원장에 덕수 스님이 임명됐다. 천태종은 18일 충북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재적의원 30명 중 25명이 참석한 제121차 정기 종의회에서 덕수 스님의 제20대 총무원장 임명동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전날 덕수 스님을 지명한 도용 종정예하는 가결 직후 덕수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기는 4년이다. 덕수 스님은 “앞으로 맡은 소임에 충실히 임해 종단 발전을 이뤄갔으면 한다. 우리의 목표는 해탈성불인 만큼 열심히 정진해 모두 성불의 길로 나아가자”고 각오를 밝혔다. 덕수 스님은 1971년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부산 삼광사, 광명사 주지를 맡았고 천태종 총무부장, 교무부장, 규정부장, 종의회 8·9·10·11·14대 의원, 종정 사서실장, 구인사 국제선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제19대 총무원장에 올랐던 무원 스님은 지난 16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해 총무원장직에서 물러났다.
  • 순천중부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전국 최고령 92세 김모 씨 당선

    순천중부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전국 최고령 92세 김모 씨 당선

    순천중부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전국 최고령인 92세(1931년생) 김모씨가 당선됐다. 전임 강모(72) 이사장이 지난달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하면서 치러진 보궐선거에는 이사장 선거에 김씨(92)와 김모(54)씨가 등록했다. 92세의 김씨가 이사장 선거에 나오자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90대의 노익장이라기 보다는 전임 이사장의 형식적 대리인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이 많아 논란이 일었다. 자산 1700억원인 중부새마을금고는 회원 1만여명으로 대의원은 123명이다. 이사장은 대의원들이 투표해 결정하는 간접선거 방식이다. 17일 치러진 선거에서는 대의원 117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이중 92세의 김씨가 89표의 몰표를 받아 당선됐다. 54세 김 후보는 28표를 얻는데 그쳤다. 임기는 오는 20일부터다. 당초 내년 2월까지가 잔여 기간이지만 새마을금고도 농협처럼 오는 2025년부터 회원들이 직접 선출하는 전국 동시 선거로 치르면서 임기가 2년으로 늘어났다. 이사장은 직원 인사권과 법인 카드 제공, 연봉 1억 5000여만원 등을 받는다. 새마을금고 이사장도 지방자치법의 3선 연임 제한 적용을 받는다. 하지만 전국의 일부 새마을금고 이사장들은 4년 임기를 3번 연임하면서 중간에 사직서를 제출한 후 남은 기간 대리인을 당선시켰다가 또다시 4년의 임기를 3번 연임하는 꼼수를 쓰고 있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이같은 편법은 조합원들의 공분을 쌓고 있지만 법적으로 하자가 없어 자주 목격되는 모습이다. 강 전 이사장도 중도에 그만 둬 3선 연임 제한 규정을 받지 않아 추후 이사장 선거에 다시 나올수 있다. 지난 16일 지상파 방송에서는 강 전 이사장이 4선 연임을 하기 위해 90대 대리 후보를 내세웠다는 의혹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강 전 이사장이 54세 후보 김씨에게 “다음에 내가 안 하면 자네에게 책임지고 물려줄 거니까 이번엔 그냥 양보 하라”는 내용이 공개됐다. 당선된 92세의 김씨는 “젊은이 못지 않을 만큼 아주 건강하고, 23년 동안 새마을금고 이사를 할 정도로 경험이 많다”고 밝혔다. 이같은 선거 결과에 시민들은 우려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모(58)씨는 “최근 92살 어르신이 선거에 나온다는 뉴스를 보고 좀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표 차이가 일방적으로 나 전임 이사장과 측근 대의원들의 짜고 친 고스톱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소수의 대의원만 장악하면 새마을금고의 모든 의사결정을 좌지우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유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 SM, 카카오로 인수되자…태연, SNS에 ‘사직서’ 의미심장

    SM, 카카오로 인수되자…태연, SNS에 ‘사직서’ 의미심장

    가수 태연이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태연은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라마 ‘더 글로리’의 한 장면을 공유했다. 이 장면은 극 중 기상캐스터 박연진(임지연 분)이 자신의 살인 등 의혹이 제기되자 방송국에 사직서를 내는 내용이다. 태연은 여기에 박연진의 이름 대신 자신의 이름을 적어 올렸다. 태연의 사직서 사진에 대해서는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태연이 소속사 이적을 암시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태연은 지난달 16일에도 SNS에 소속사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분쟁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듯한 글을 올려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영화 ‘부당거래’의 한 장면을 공유했는데, 영상에는 배우 류승범이 “정말 다들 열심히 산다. 열심히들 살아”라며 비아냥대는 장면이 담겼다. 한편 SM 경영권을 둘러싼 카카오와 하이브의 인수 전쟁은 카카오의 승리로 끝났다. 하이브는 12일 SM 인수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경쟁 구도로 인해 시장이 과열 양상을 띄고, 이는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1700억 굴리는 새마을금고 이사장에 90대 후보… 노익장이냐, 대리인이냐

    1700억 굴리는 새마을금고 이사장에 90대 후보… 노익장이냐, 대리인이냐

    자산 1700억원을 관리하는 순천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90대 후보가 등록했다. 90대의 노익장이냐, 전임 이사장의 대리인이냐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순천중부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오는 17일 치러지는 이사장 선거에 A(92)씨와 B(54)씨가 등록했다. 2012년 첫 당선 후 2020년 선거까지 내리 3선에 성공한 전임 K(72) 이사장이 지난달 일신상의 이유로 갑자기 사퇴하면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새마을금고 이사장도 지방자치법의 3선 연임 제한 적용을 받는다. 하지만 많은 새마을금고 이사장들은 3선에 성공한 후 도중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대리인을 보궐선거에 출마시켜 남은 기간을 맡게 한 뒤 또다시 4년 임기를 3번 연임하는 꼼수를 쓰고 있다. 이 같은 편법에 조합원들의 불만이 크지만 법적으로 하자가 없어 허수아비 이사장을 잠시 앉히는 것을 막을 방법이 마땅치 않다. 청주지역의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도 3선 이상 장기집권하고 있다. 2004년부터 이사장직을 해 오고 있는 C(80)씨는 임기 종료 7개월여를 앞두고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한 후 2020년 다시 출마해 또 당선됐다. 순천의 K 전 이사장도 중도에 그만뒀기 때문에 3선 연임 제한 규정을 받지 않는다. 이와 관련, K 전 이사장은 “전국적으로 100명 이상이 이사장직을 도중에 그만둔 후 다시 맡아서 하고 있지만 법적으로 아무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A후보는 “내가 K 전 이사장의 측근이라는 소문이 있는 걸 알지만, 나는 남의 말을 듣고 선거에 나오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90대 선거출마자, 노익장인가 꼭두각시인가?

    90대 선거출마자, 노익장인가 꼭두각시인가?

    자산 1700억원을 관리하는 순천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90대 후보가 등록해 논란이 일고 있다. 90대의 노익장이라기 보다는 전임 이사장의 형식적 대리인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이 많아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14일 순천중부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오는 17일 치러지는 이사장 선거에 A(92) 후보와 B(54) 후보가 등록했다. 전임 K(72) 이사장이 지난달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하면서 보궐선거를 한다. K이사장은 지난 2012년 2월 첫 당선된 후 2020년 선거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이후 최근 3년 동안 이사장직을 수행한 K씨는 지난달 건강 문제로 스스로 자리에서 내려왔다. 새마을금고 이사장도 지방자치법의 3선 연임 제한 적용을 받는다. 하지만 전국의 일부 새마을금고 이사장들은 4년 임기를 3번 연임하면서 중간에 사직서를 제출한 후 남은 기간 대리인을 당선시켰다가 또다시 4년의 임기를 3번 연임하려는 꼼수를 쓰고 있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이같은 편법은 조합원들의 공분을 쌓고 있지만 법적으로 하자가 없어 자주 목격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청주지역의 서원새마을금고 이사장도 3선 이상 장기집권 하고 있다. 2004년부터 15년간 이사장을 역임한 강모(80)씨는 임기 종료 7개월여를 앞두고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한 후 2020년 다시 출마해 당선됐다. K 전 이사장도 중도에 그만 둬 3선 연임 제한 규정을 받지 않는다. 추후 이사장 선거에 다시 나올수 있다. 순천중부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임기 만료 6개월전 사퇴할 경우 다음 선거에 나올수 있다”며 “K 전 이사장이 차기 선거에서 출마하는 것은 본인 의지에 달렸다”고 했다. 중부새마을금고는 회원 1만여명으로 대의원은 123명이다. 이사장 선거는 대의원들이 투표해 결정하는 간접선거 방식이다. 이사장은 직원 인사권과 법인 카드 제공, 연봉 1억 5000여만원 등을 받는다. 이같은 특권을 놓지 않기 위해 법의 헛점을 이용해 허수아비 같은 이사장을 잠시 앉혔다가 다시 또 기존 이사장이 새로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관련 K 전 이사장은 “전국적으로 100명 이상이 이사장직을 도중에 그만둔 후 다시 맡아서 하고 있지만 법적으로 아무 이상이 없다”며 “건강 상태가 좋아지면 그때 생각해 볼 문제지 차기 선거에 나온다 안나온다는 말은 지금단계에서는 모른 일이다”고 했다. A 후보는 “젊은이 못지 않을 만큼 아주 건강하고, 23년 동안 새마을금고 이사를 할 정도로 경험이 많다”며 “전임 이사장의 측근이라는 소문도 들었지만 남의 말을 듣고 선거에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민 박모(59)씨는 “봉사단체도 아니고 돈을 만지는 금융계통은 직원들의 사고 방지 등 세심하게 관리해야 할 일이 많다”며 “나이로 평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정서에 너무 맞지않아 우려가 된다”고 지적했다.
  • 초등 돌봄 대기 1만 5000명… 입학 전 사직서 쓰는 엄마들

    초등 돌봄 대기 1만 5000명… 입학 전 사직서 쓰는 엄마들

    서울에 사는 김모(38)씨는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회사에 사직서를 냈다. 아이가 하교하는 오후 1시 이후 돌봄 공백을 해결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김씨는 “학원 뺑뺑이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며 “일과 육아를 동시에 집중하기 어려울 것 같아 퇴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으로 워킹맘들의 돌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늘봄학교’ 정책을 통해 오후 8시까지 돌봄 시간 연장 방안을 발표했지만, 대도시 등 과밀 지역에서는 오후 5시까지 아이를 맡기기도 쉽지 않아서다. 돌봄 교실에 들어가지 못한 1학년 학부모들은 방과후 학교를 신청하거나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아이가 돌봄 교실 추첨에서 떨어져 학원을 알아보고 있다는 워킹맘 유모(37)씨는 “퇴근 시간까지 우선 방과후 학교를 요일별로 모두 신청하고 학원 2곳은 기본으로 등록해야 한다”며 “학교에서 저녁 8시까지 봐주는 것보다 출근 시간대나 하교 후 낮시간이라도 확실히 돌봐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학부모 사이에서는 돌봄 교실과 학생 선호도가 높은 방과후 학교를 확충하는 게 더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돌봄 교실 증가 수준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지난해 초등학교 돌봄 교실 대기 인원은 1만 5106명이나 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돌봄 교실 확충은 지역 상황에 따라 학교와 교육청이 정하고 정부는 재정을 지원한다”며 “방과후 연계와 틈새 돌봄, 과밀 지역의 거점형 모델을 확산하는 방향으로 대기 학생을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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