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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교사가 시험문제 유출

    경남 통영시 T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특정학생에게 내신성적을 올려주기 위해 2차례나 시험문제를 유출시켜 온 것으로 밝혀져 도교육청이 감사에 들어갔다. 학교측의 자체조사 결과, S교사(37)는 2학년에 재학중인 B군(18)에게 1학기 기말고사와 2학기 중간고사때 영어·수학 등 2~3개 과목을 시험전에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문제지 일부는 B군의 학부모를 통해 전달된 것으로 알려져 이들간에 금품수수 의혹이 일고 있다. 문제지 유출 사실은 B군의 2학년 평균 성적이 1학년 재학때보다 20점 가량 높은 데다 모의고사 성적은 반에서 중간정도로 낮은 데도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성적이 전교 5등안에 들 정도로 월등하자 이에 의문을 가진 동료 교사들의 조사에 의해 밝혀졌다. S교사는 지난 5일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B군도 말썽이 나자 서울로 전학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 이정규기자
  • 경희대 한약학과 폐과 신청…재학생 102명 집단자퇴서

    한약사제도 개선을 놓고 지난 9월초부터 수업을 거부해온경희대 한약학과 학생 102명이 집단자퇴서와 함께 폐과신청서를 학교에 제출했다. 경희대 한약학과 학생회는 14일 “한약사제도의 문제점에대한 보건복지부의 개선 의지를 찾아 볼 수 없다”면서 “13일 항의표시로 102명의 자퇴서와 폐과신청서를 약대학장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약학과 교수 4명도 학생들의 뜻에 동참,약대학장에게 사직서를 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청와대 최고회의 돌연 연기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브루나이에서 열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청와대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10·25 재보선 패배에 따른 당정쇄신 파동과 관련한 정국수습복안을 밝힐 방침이다. 김 대통령은 당초 3일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당의 단합과심기일전을 당부할 방침이었으나 “브루나이에서 열리는정상회담 준비에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을 감안해 연기했다”고 민주당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이 2일 저녁 발표했다. 또 회의 연기는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이 “이미 사퇴의사를 표명,평당원 신분인 만큼 최고위원회의 참석이 부적절하다”고 불참의사를 밝힌 것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알려졌다. 그러나 신기남(辛基南)·김성호(金成鎬)의원 등 쇄신파의원들은 “이번에도 시간을 끌어서 무마하려고 한다면 오산”이라면서 조기 당정 쇄신을 관철하기 위한 세결집 노력을 계속할 뜻을 비쳤다. 당정개편과 관련,김 대통령은 예산국회의 중요성을 감안,정기국회중 개각을 단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권노갑(權魯甲)전 최고위원 및 박지원(朴智元)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의 정계은퇴 요구도 적절치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여권의 당정개편을 포함한 국정 쇄신책은 다음달 초나 중순 이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주(李相周)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이와 관련, “김대통령은 당정개편 등 현안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제,권노갑 전 위원 및 박지원 수석의 거취문제와관련,사견을 전제로 “어느 누구든지 잘못이나 비리가 있다면 인사조치를 해야 하지만 두 분의 경우 구체적인 잘못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한광옥(韓光玉)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12명 전원이 2일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어 최고위원직 사의를 표명하기로 하고 사직서를당초 열릴 예정이었던 3일 청와대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김대통령에게 제출하기로 했다. 민주당 김명섭(金明燮)사무총장을 비롯한 전 당직자도 이날 일괄사표를 제출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이스라엘장관 피격 사망

    극우강경파인 레하밤 지비 이스라엘 관광장관의 피살 사건으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한동안 잠잠했던 양측간 유혈분쟁이 촉발되는 것과 함께 대 테러 전선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중동으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졌다. 지비 장관은 17일 오전 동예루살렘내 팔레스타인 거주지역 부근 하얏트 리전시호텔에서 한명으로 보이는 괴한으로부터 머리와 목 등에 3발의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지비 장관이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을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할 만큼 극우강경파로 분류돼 팔레스타인 과격단체가 그를 암살하려 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특히 이스라엘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의 라말라와 팔레스타인 비르 자이트 대학을 연결하는 도로에 차단시설을 다시 설치하는 등 보안도 강화하고 있다. 사건 발생후 강경 팔레스타인인민해방전선(PFLP)은 이스라엘군이 지난 8월27일 미사일 공격으로 알리 아부 무스타파 PFLP 지도자를 살해한 데 대한 응징 차원에서지비장관을 암살했다고 주장했다. 초강경 민족주의 성향 민족연합당 당수인 지비 장관은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의 평화안에 반대,15일 샤론 총리가 이끄는 연립내각에 사직서를 제출한 골수 강경파이다. 장성 출신인 그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을 히틀러로 비유했고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긴급각료회의를소집,“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으며 이전과 같은 일들은 결코 다시 없을 것”이라며 “오늘 우리는 완전히 다른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샤론 총리는 특히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이 암살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책임론을 거론,강경노선을 펼 것임을시사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암 작고 경북대 김상순 교수, 모교에 1억 장학금 기탁

    암으로 세상을 떠난 여교수가 후학을 위해 1억원의 장학금을 기탁,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척추암과 투병하다 지난 4일 6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경북대 간호학과 김상순(金相順·여)교수.김 교수는 지난 7월 중순 사직서와 함께 신변을 정리하면서 후학들을 위해 위해 1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라고 가족들에게 유언을 남겼다.3년 6개월여 암과 싸우면서도 작고 20일전까지 학교 수업과 사회활동을 해온 김교수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선물이었다. 김 교수는 62년 경북대의대 부속 간호학교를 졸업하고 6년간의 간호사 생활을 거쳐 경북대에 부임한 후 32년간 강단을 지켜왔으며 간호학회 회장, 한국산업간호학회 대구지회장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건보 심사원장 사표 수리

    보건복지부는 13일 서재희(徐載熹)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하고 의원면직 처리했다.복지부는후임 심평원장은 공개모집을 통해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인사를 임명할 계획이며,당분간 심평원 양영화(梁永華) 상임이사가 원장 직무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 페루, 후지모리에 국제체포영장

    [리마 AFP 연합] 페루 대법원이 2일 현재 일본에 망명중인알베르토 후지모리(62) 전 페루 대통령에 대한 국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스위스 은행에 7,000여만 달러를비밀 예치해 놓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호세 루이스레카로스 판사는 이날 그에게 직무유기와 부정부패 혐의를적용,‘궐석 피고’임을 명시한 국제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후지모리는 지난해 11월부터 일본에 체류해 왔으며 도쿄에서 팩스로 대통령 사직서를 페루에 보냈으나 페루 의회는 이를 거부하고 ‘직무 태만’으로 탄핵,대통령직에서파면했다. 이에 대해 일본 외무성은 체포 협조 여부에 대한 논평을거부하고 후지모리를 일본 시민이라며 국내법(일본법)에따라 처리한다는 종전 입장만 되풀이했다. 한편 지난 6월말 부정축재 혐의로 구속된 블라디미로 몬테시노스 전 페루 국가정보부장은 2일 스위스 은행에 자신명의로 예치된 7,000여만 달러의 실제 소유주는 후지모리라고 주장했다.
  • 전주소리축제 조직위 내부갈등 확산

    오는 10월 전북도가 개최할 예정인 제1회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조직위 내부갈등으로 집단사표를 제출하는 등 총체적위기를 맞았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소리축제 조직위 서울사무소 직원 18명 전원이 사표를 제출한데 이어 14일에는 강준혁 예술총감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때문에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세계소리축제가 극단적인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출범한 서울사무소는 공연기획 및 실무접촉을 주도하는 업무를 맡아왔고,총감독은 소리축제 전반을 기획하고 지휘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 이번 사표파동은 소리축제 성공개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이같이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집단사표 소용돌이에 휩싸인것은 예술인들로 이뤄진 서울사무소와 매사에 까다로운 절차를 요구하는 조직위 사무국 공무원간의 잦은 갈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지적된다. 서울사무소는 최근 재독음악가인 윤이상씨 부인과 북한공연팀 초청을 위해 시급한 경비 2,600만원을 요청했으나 조직위 사무국이 결재 뒤 사업을 시행하라고 요구하자 그간의 갈등과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서울사무소가 확정한 프로그램의 준비계획이 절차를 중시하느라 하나도 시행되지 못하는 등 소리축제가 무산되거나 졸속 행사로 국제적 망신을 살 우려도 있는 것으로분석된다. 서울사무소 관계자들은 “전체 축제예산 42억원 가운데 프로그램 예산은 15억원에 지나지 않고 나머지는 인건비와 운영비에 투입되는 등 행사계획이 처음부터 주객이 뒤바뀌었다”고 비난하고 있다.또 조직위 사무국 공무원들이 규정만 앞세우고 예술인들을 기획사 직원 취급하는 풍토에서 더이상 일할 수 없어 집단사표를 제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문화예술계에서는 소리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조직위원장과 예술총감독에게 전권을 위임하고 지원체계를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북도 소리축제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기 위한 진통으로 생각한다”며 “서울사무소와 긴밀히 협조하고 지속적인 대화로 문제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예비대회를 엉망으로 개최해 일부 기획사들이 검찰에 고발되는 사태를 빚은 전주세계소리축제는 문화관광부가 ‘한국방문의해’를 맞아 10대 기획이벤트로 지정한 지역축제 가운데 하나이다. 오는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우리 고유의 소리,각국 민속예술 등을 전주시 덕진동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에서 선보일 계획으로 추진중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성차별 해고’이렇게 대처하라

    ‘사직서는 절대 안돼.차라리 해고를 당하라.’ 여성민우회가 26일 직장여성의 ‘성차별 해고’를 막기위한 지침서를 냈다.지침서는 여성에게 가해진 각종 해고사례 및 대응법,외부단체의 지원방식 등을 소개하면서 8개항의 ‘사내 부부·맞벌이 부부 행동지침’을 내놓았다.구체적인 내용은 이렇다. ▲직장생활은 단순한 돈벌이가 아니다.아내와 남편은 사회활동이 인생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의미를 기억한다. ▲회사에 구조조정 소문이 들리면 어떻게 할 것인지 진지하게 대화한다. ▲구조조정이 구체화되고,한 사람이 정리해고의 대상이될 경우 부부가 함께 노동조합이나 외부단체와 상담한다. ▲남편은 아내에게 “아이 돌보는 게 더 낫지 않느냐”등의 말을 하지 않는다. ▲아내가 시집으로부터 퇴직 압력을 받을 때 남편이 막아준다. ▲각자 소중하고 당당한 삶이 결합할 때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 ▲남편이나 아내의 한마디가 큰 힘이 되지만 상대를 좌절하게 할 수도 있다. ▲두 사람 중 한명이 해고 위협에 직면했을 때,상대방에게 하루 한마디씩 힘이 되는 말을 해준다. 오일만기자 oilman@
  • 공기업 이사장 성희롱 파문

    충북 청주시 주차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여비서를 상습적으로 성희롱해 왔다는 진정서가 제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17일 여성부에 이같은 진정서를 제출한 신모씨(27·여)에 따르면 신씨는 근무를 시작한 지난 2월 22일 이후 이사장 최모씨(58)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희롱을 당해왔다. 신씨는 진술서에서 “최씨가 뒤에서 껴안거나 휴일에 불러내 나들이에 동행토록 하는 것은 물론 TV에서 아프리카의원시 나체족이 나오는 장면을 보도록 했다”고 밝혔다.신씨는 또 “전임 여비서도 나와 비슷한 성희롱을 견디다 못해사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사장의 성희롱 사실을 다른 직원들에게 알리자 권고퇴직당했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지난 6일 ‘성희롱과 권고사직으로 인해 사직서를제출한다’는 내용의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Kdaily.com
  • 금감원 비대위·노조 “사퇴서 제출시기 오늘 결론”

    금융감독체제 효율화 방안에 반발해 전직원 사퇴서를 내기로 한 금융감독원 직원들은 12일 사퇴서 제출여부를 최종결론짓기로 했다. 조영균 노조위원장은 11일 “내일로 예정된 금융감독위원회의 대통령 업무보고과정에서 어떤 식으로든지 금융감독체제 개편방안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본다”면서 “이것을 지켜본 뒤 비대위와 협의해 사퇴서 제출시기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실·국장과 검사출장자·휴가자 등을 제외한 전체 사직서 제출대상자 1,300여명 가운데 1,009명이 사퇴서를 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금감원 개편과 집단 이기주의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을 둘러싸고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정부가 최근 금융감독정책 기능을 공무원 조직인 금융감독위원회로 이관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안을 내놓자 금감원직원들이 항의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금감원 직원들은 또 신문 광고를 통해 “개편안은 금융시장에 대한 정부 개입을 일상화할 수 있는 틀을 마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금감위와 금감원이 서로 나뉘어 마치 힘을 겨루는 양상이니 국민 입장에서는 여간 볼썽사나운 게 아니다. 사실 국민들로서는 금융감독권을 금감위가 갖든,금감원이갖든 관심이 크지 않다. 금감위와 금감원이 어떻게 다른조직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금융감독기관이 금융기관을제대로 감독해서 금융사고가 줄어들고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국민이 편리해지면 그뿐이다.그러나 불행히도 금감원은그동안 수많은 난맥상을 드러냈다. 그리고 정현준(鄭炫埈)·진승현(陳承鉉) 비리사건 등 대형 금융사고가 감독기구의 비효율성에서 기인한 측면이 컸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 그런 맥락에서 우리는 금융감독체계 개편이라는 큰 틀에이견이 없다.그렇지만 정부가 내놓은 개편안이 과연 최상의 선택인지에 대해서는 좀더 정밀한 검토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고 본다.정부안은 금감원의 기존 조사집행 기능을금감위로 넘긴 뒤 현행 민간합동기구 형태의 조직구조를유지한다는 것이 골자다.대대적인 금융감독조직 개편으로야기될 수 있는 감독업무 집행상의 혼란을 최소화하자는취지에서다.그럼에도 정부기관이 금융감독 권한을 갖게 될경우 관치금융의 부활이라는 시비는 여전히 남는다. 정부는 금융감독체계 개편 문제를 충분히 시간을 갖고 풀어가기 바란다.금감원 직원들의 항의 사직서나 신문광고를내는 식의 극단적인 행동은 자제해야 마땅하다. 필요하다면 다시 공청회를 열어서라도 합리적인 기구 개편안을 도출해 내야 한다.
  • 금융감독체제 개편에 반발

    금융감독원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감독원 대강당에서 직원 비상총회를 열고 정부의 감독체제개편에 반발,11일 사직서를 제출키로 결의했다. 비대위는 비상총회 직후 사내 전산망을 통해 사직서 양식을 배포했다.사직서 제출 대상자는 1,300여명이나 동참할직원들이 얼마나 될 지 주목된다. 한편 금감원 실·국장들은 이날 모임을 갖고 사직서 제출에 동참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인수합병때 의례적 사직서 보복성 해임에 악용은 부당”

    서울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 金善鍾)는 26일 “회사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의례적으로 제출한 사직서를 이유로 해임한 것은 부당하다”며 전 A생명보험사 고객서비스본부장 이모씨가 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회사의 대주주가 바뀌면서 제출된 사직서는 새 대주주에게 임원들에 대한 신임을 묻는 성격이기 때문에 관례적이란 이유로 사직서가 무효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피고가 사직서를 제출받은 뒤 3개월 가량 원고로 하여금 맡은 업무를 수행하게 한 점,원고가 피고의 C사에 대한 채권 포기정책을 반대해온 점 등을감안하면 원고를 해임한 것은 회사 정책 반대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법원 인사제도 내부서 비판 ‘화살’

    판사와 법원 직원 등 법원 인사가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좌진수(左眞守) 판사는 지난달 사직하면서 법원 내부통신망에 판사 인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직인사를 남겼다. 좌판사는 “첫 근무지가 지방인 판사는 서울에 발령을 받으려면 수도권에서 시작한 판사보다 두배가 넘는 7∼8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법연수원 성적이 첫 근무지를 결정짓고 첫 근무지가 다음 인사에도 영향을 줘 결국 사법연수원 성적이 평생따라다니는 꼴”이라면서 “개인의 적성이나 희망 등을 고려하지 않는 인사가 성숙한 조직사회에서 아직도 가능한지 의심스럽다”고 반문했다. 또 정기인사 때 외에는 사직서를 접수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개인의 기본권 침해”라고 비판했다.그는 “법원에대한 애정과 자부심으로 글을 남긴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좌판사는 사법연수원 19기로 광주지법 순천지원을 거쳐 평택지원에서 근무했다. 법원 직원은 인사 발령이 지나치게 늦다고 비판했다. 서울지법 서부지원의 한 직원은 법원 내부통신망에 올린글을 통해 “현재와 같은 인사로는 민원인들에게 친절히 대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이 직원은 “인사 때마다 최종 보직인사가 1∼2일 전에 결정나서 업무처리에도 미숙하고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도 늘어 민원인들에게도 친절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어느 조직보다도 법원 인사는 예측가능성이 높고 객관적”이라면서 “성적 외에는 다른객관적인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잘못하면 편의적 인사나 정실인사라는 오해를 살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진념 경제부총리, 장관만 6번 맡은 ‘행정의 달인’

    장관만 여섯번째 맡게 돼 ‘직업이 장관’ ‘행정의 달인’이라는평가를 받는다.지난 62년 옛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40년만에 경제부처 수장(首長)에 올랐다.고시 14회로 공무원 가운데 최고참이다. 직원들과 격의없이 소주와 ‘폭탄주’를 즐기는 소탈한 성격으로 오지랖이 넓다.97년 ‘노동법 파동’때는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의 태도를 비판하고,노동법 파동이 진화된 뒤에는 홀연히 사직서를 제출해화제가 됐었다.화합을 중시해 노동계에 아는 이가 적잖다.기아자동차회장을 지낼 정도로 재계에서도 신뢰를 받는다. 매일 집 주변 우면산을 등산한다.성신여대 교수인 서인정(徐仁貞)여사와 2남을 두고있다.
  • 공직사회 2000/ (중)떠오른 별·떨어진 별

    2000년은 그 어느 때보다 공직자의 부침이 심한 해였다.공직에 대한인식 변화 ,경제 하락,사회 개혁을 둘러싼 갈등 등이 공직사회 역동의 주요 요인이었다. ■떠오른 별 1월13일 취임한 김강자(金康子) 서울 종암경찰서장은 ‘미아리 텍사스와의 전쟁’을 선포,신선한 충격을 던졌다.김 서장의전쟁은 미성년자 매춘에 대한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켰으며,원조교제를 강력히 처벌하는 계기가 됐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임동원(林東源)국정원장과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평화의 전도사’로서 각광을 받았다.그러나 남북관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아이들에게 부여된 과제는 아직 많다. 국립 여수대총장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전격 발탁된 최인기(崔仁基)장관은 행정의 ‘달인’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장관직을 무리없이 수행했다.사회관계장관회의의 팀장을 맡아 업무조정 능력을 발휘했고,사전대비 등으로 수해방지에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기획예산처장관에서 재정경제부장관이 된 진념장관과 노동부장관재직 중 보건복지부장관에 임명된 최선정(崔善政)장관은 국민의정부에서 두 번의 장관을 역임한 인물이 됐다. 백경남(白京男)여성특별위원장은 동국대 교수를 지내다 장관급으로발탁됐으며,정부조직 개편으로 신설될 여성부장관의 유력한 후보이다. 김명자(金明子)환경부장관은 역대 여성장관 중 가장 오랜 재임기간(12월 현재 1년6개월)을 기록하고 있다. 김하중(金夏中)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의전비서관으로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가까이 보좌하다가 수석에 낙점됐다.또 올해 김 대통령이 외국 출장을 자주 가게 되면서 통역을 맡은 강경화(康京和) 외교통상부장관 보좌관도 자주 눈에 띄는 인물이 됐다. ■진 별 국민연금관리공단이사장으로 재직하다 발탁됐던 차흥봉(車興奉)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의약분업 파행 장기화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차 전장관은 보건복지부 과장 시절부터 의약계 개혁을 꿈 꿔왔지만,이익집단의 거센 반발이라는 현실을 이겨내지 못했다. 교육부는 유난히 부침이 심했던 기관.1월 개각에서 임명된 문용린(文龍鱗)전장관은잇딴 말 실수로 7개월만에 물러났다.또 8월 개각에서 등용된 송자(宋梓)전장관은 삼성전자 사외 이사 때의 주식배당과저서 표절 시비로 미처 날개를 펼칠 사이도 없이 23일만에 낙마했다. 외국 언론에서 한국경제 개혁의 기수로 꼽았던 이헌재(李憲宰) 전재경부장관은 퇴임한 뒤 경제위기 재발 책임론에 시달리고 있다.이용근(李容根) 전 금융감독위원장도 퇴임후 공적자금 집행과 관련한 구설수에 휘말려 있다. 2년8개월만에 3계급을 승진한 박금성(朴金成) 전 서울경찰청장은 학력 허위기재 의혹으로 3일만에 물러났다.김시평(金時平) 전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은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폭탄주를 마신 뒤 김명자 장관을 ‘아키코’로 부르고 여성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가 사직서를 내는 신세가 됐다.김 장관은 김 위원장이 낸 사직서를 일고의 망설임도없이 수리했다고 한다. 이창호(李彰浩) 전 이스라엘 대사는 카지노 출입이 문제가 돼 옷을벗었다. ■정치인 출신 관료의 부침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로부터국무총리직을 이어받은 박태준(朴泰俊)총리는지난 5월 재산 문제로송사에 휘말리는 바람에 부동산 명의신탁 사실이 드러나 불명예 퇴진했다.박 총리는 평생을 쌓아온 ‘철의 사나이’ 이미지를 잃었고,하강국면으로 들어선우리 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데 진력하겠다는 포부도 접어야 했다. 박 총리의 몰락은 역설적이지만 이한동(李漢東)총리의 부상으로 이어졌다.이 총리는 사상 첫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리에 임명됐다.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특사로 활약했던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이 한빛은행 사건과 관련한 의혹이 증폭되자 사임했다.박 장관은 검찰 수사에서 의혹이 해소돼 조만간 정가로 복귀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고의 영예는 김대중 대통령 올해 공직사회에서 가장 큰 빛을 낸별은 다름아닌 김대중 대통령.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연말에는 노벨상도 받게돼 생애 최고의 영예로운 해였다. 그러나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민심이 차가워지는 바람에 김 대통령의영예는 다소 빛을 바랬다. 이도운기자 dawn@
  • 朴基崙 韓赤총장 사의표명

    남북 적십자회담의 남측 수석대표를 맡고 있는 박기륜(朴基崙)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이 19일 오후 사의를 표명했다. 장충식(張忠植) 한적 총재의 요청으로 박 사무총장은 오는 30일 정년을 맞아 정식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며,20일부터 휴가 형식으로 일선에서 퇴진한다.한편 20일부터 한적의 사무총장 직무대리는 강대만 기획관리국장이 맡는다. 전경하기자 lark3@
  • 국민銀노조, 李근영 금감위원장 고발

    국민은행 노조는 19일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을 ‘신용훼손’ 혐의로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고발했다.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함께 냈다. 노조는 고발장에서 “국민은행을 잠재적 부실은행이라고 지칭한 이위원장의 발언은 국민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11.13%로 금융권 최고수준이라는 점에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신용및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위원장의 무책임한 발언으로 인해 고객 불안감이 커지고대외신인도가 악화,유·무형의 손해를 보았으며 국민은행의 연간 광고비 190억원도 무용지물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주택은행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 결과 각각 95.18%,89.8%(잠정집계)의 찬성률을 보였다고 밝혔다.비노조원인 국민은행 차장·팀장 1,100명은 주택과의 합병강행시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평화,경남,광주,제주 은행은 19일 찬반투표에 들어갔으며,통과될 경우 오는 22일 6개 은행이 파업할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
  • 한통 파업 통신대란 우려

    한국통신 노조가 회사가 추진 중인 명예·희망퇴직 및 완전민영화에반발하며 18일 파업에 돌입했다. 검찰은 그러나 한통파업을 불법파업으로 규정,주동자와 핵심가담자들을 파업철회 여부와 관계없이 입건·조사하기로 했다. 한통노조 파업은 41일째 장기파업 중인 데이콤 파업과 겹쳐 사상 초유의 통신대란의 우려마저 높이고 있다.국민·주택 등 시중은행들도구조조정에 반발,파업을 결의해 노동계 동투(冬鬪)로도 확산될 조짐이다. 한통 노조는 사측과 이날 새벽까지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못하자 오전 9시40분 전면파업에 들어갔다.사측은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통신망 안전망 운용대책’을 마련,비상체제에 들어갔다.파업 장기화에 대비,전국 446개 외부 통신공사업체 1,400여명,퇴직자 4,500여명,자회사 인력을 비상대기 시켰다. 사측은 “전화고장시 복구 시간이나 민원처리 등 업무가 다소 지연될 수는 있으나 자동화돼 있는 통신시스템의 서비스운용에는 지장이없다”고 밝혔다. 사측은 “필수공익 사업장으로 지정된 한통 노조가 파업에 앞서 반드시 거치도록 돼 있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절차를 밟지 않아불법”이라며 가담자를 파면 등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통노조는 전날 명동성당에서 철야농성을 벌인 데 이어 이날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틀째 농성을 벌였다. 한편 이용득(李龍得) 금융산업노조위원장은 이날 “정부가 국민·주택은행간의 합병 백지화와 7.11노·정합의문 이행선언을 하지 않을경우 국민·주택·평화·광주·경남·제주 등 6개 은행이 오는 22일선도파업에 들어가고 나머지 은행은 28일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밝혔다.국민·주택은행 노조는 18일부터 리본패용,사복착용,사직서제출 등 연대 준법투쟁에 들어갔다. 박대출 주현진기자 d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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