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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의 “대남 철저보복” 발언 왜 나왔나

    ◎한국인 납치·테러 움직임 심상치 않다/유학생·상사원 등 인적사항 상세파악/중·러 등에 특수공작팀 파견… 기회노려 김정일의 전 동거녀인 성혜림 여인의 탈북사건과 관련,북한의 한국에 대한 보복차원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감지돼 경각심을 높여주고 있다.북한은 한국인이 많이 찾는 중국·러시아 등에 특수공작팀을 극비에 파견,한국인 테러·납치를 위해 공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이 이와 관련된 정보와 첩보들을 입수,중국에 체류중인 유학생·상사원 등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킨 것도 이 때문이다.지난 20일 북경을 방문한 공로명 외무장관도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북한측의 한국인 납치·테러 가능성을 상기시키면서 한국인들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에앞서 북측은 성여인사건이 우리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남조선은 우리 최고지도부를 악랄하게 헐뜯는 전대미문의 대죄를 저질렀다.필요한 시기에 수단과 방법을 다해 무자비하고 철저한 보복을 취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비단 이러한 협박이 아니더라도 현재 북한이 처해있는 어려운 상황이나 그동안 북측이 자행한 여러차례의 테러와 납치에 비추어 중국에서의 만행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 우리 공안당국의 분석이다.북한의 대남 테러·납치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가깝게는 지난해 7월엔 중국 연변지역에서 목회활동을 하던 안승운 목사를 납치한 바 있다. 북한의 납치·테러가 다발적이며 치밀한 계획아래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은 최근 북한인들의 탈출과 귀순사례가 급증하고 있는데서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특히 망명·귀순이 당간부의 자녀와 외교관등 특권층으로까지 확대됨에 따라 북한의 대남보복심리는 현재 극에 달하고 있을 것이다.여기에 성여인의 탈출 보도는 가뜩이나 궁지에 몰린 북한으로 하여금 이성을 잃은 행동을 할 가능성을 높여주었다. 현재 북한측이 한국인 테러·납치를 위해 특수공작조를 파견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중국·러시아등 한국인의 왕래가 잦으면서 북한 공관이 있고 북한과의 관계가 비교적 좋은 곳들이다.중국의 경우 1만8천여명의 한국인이 있어 북한이 제일 눈독을 들이고 있을 공산이 크다.지역별로는 북경에 유학생 3천2백명을 포함해 약 5천2백명,길림성 연변지역에 3천여명등 동북 3개성에 많이 체류하고 있다.특히 북한과 인접한 중국의 연길등은 지리적으로 북한의 특수공작조가 활동하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그래서 그곳에 머무르고 있는 한국인들은 요즈음 외출할 때 각별히 조심하고 있는 실정이다.중국이나 러시아외에 아프리카나 중동지역등 북한 공관이 있는 지역등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지역이다.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의 주의가 있기 전에도 북한은 1개팀에 4∼5명으로 구성된 5개조 내외의 특수공작팀을 해외에 파견했다는 정보가 입수된 바 있다.북한의 특수공작팀은 특수부대원들로 이들은 최근 MBC­TV에서 보도된 바와 우리를 섬뜩하게 하는 테러·파괴훈련을 받은 자들이다.이렇게 맹훈련된 북한 공작팀은 해외에 나와있거나 해외여행이 많은 우리 기업인이나 상사원들의 인적사항,숙박호텔,단골음식점,주요 접촉인물등을 상세히 파악해놓고 대북교역이나 합작알선등을 구실로 접근,납치를 기도하는 수법을 쓸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공안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북한 공작원들에게 노출되기 쉬운 중국이나 러시아등지에 여행할 상사원·관광객등과 현재 체류하고 있는 유학생·교민·상사주재원등에겐 각별한 주의가 요청된다.체재국 당국의 신변보호에 앞서 각자 스스로가 북한 특수공작팀의 납치나 테러대상이 되지않도록 경계심을 늦추어서는 안될 것이다.
  • 외국인에 가장 권하고 싶은것 “민요·판소리”

    ◎버려야 할 문화폐습으로 「금전만능풍조」 꼽아/문정원 「문화의식」조사 한국인들은 우리 전통예능 가운데 민요와 판소리를 외국인에게 가장 권하고 싶어하며 「금전만능」을 가장 먼저 버려야 할 문화 폐습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문화정책개발원이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14일까지 전국의 만 20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 문화의식 세계화」 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에게 권하고 싶은 전통놀이·예능에 대해 민요·판소리(22.7%)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은 태권도등 전통무예(18%),민속놀이(14.1%),사물놀이(14%),전통공예(11.8%),민속경기(6.8%)등 순으로 들었다.이는 전통음악에 36.7%나 답해 국악에 대한 자긍심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이에비해 버려야 할 문화습성으로는 금전만능풍조(32.2%)를 가장 먼저 꼽았고 다음으로 남녀차별(17.7%),신분차별(17.6%),일제잔재(10%),무속신앙(7.9%),사주팔자(5.4%),가부장제(3.9%)순이었으며 분단의식도 2.2%나 됐다.또 가장 자랑스런 전통사상으로는 경로효친(65.5%)에 가장 많이 응답했고 다음은 안빈낙도(14.2%),예의와 학문숭상(7.3%),상부상조(6.7%),홍익인간(3%),인내천(2.4%)순이었다. 외국문화를 받아들이는 통로(중복응답)로는 TV뉴스(66.9%)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신문·잡지·서적(「53.9%)과 TV다큐멘터리(39.7%),영화(21.2%)순인 것으로 밝혀졌다.
  • “올해 창립 50주년…더욱 감회”/금탑영예 정형식 일양약품 회장

    ◎「원비」 드링크 미 등 20개국에 1억병 수출/사원 복지향상 노력… 분규없는 모범기업 23회 상공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정형식 일양약품(주)회장(75)은 『회사를 세운지 만 50년이 되는 해에 기업인으로서는 최고의 훈장을 받아 더욱 감회가 새롭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그는 『기력이 다할때까지 국가사회발전과 인류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회장은 지난 46년 일양약품을 설립하면서부터 50년동안 근로복지기금 설립,우리사주 조합 운용 등을 통해 사원복지에 관심을 쏟아 단 한번도 노사분규가 일어나지 않은 모범적인 기업 경영을 해왔다. 정회장은 『지난 76년에는 노동조합을 회사가 자진해서 결성했다』며 『노사가 합심하여 경제발전 및 산업평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회장이 노사화합과 함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기술개발.정회장은 『치열한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이 열쇠』라며 『지난 88년 중앙연구소를 설립해 연간 매출액의 4% 안팎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그 결과 일양약품은 국내 산업재산권 보유 8위에 올라 있다.현재도 과학기술처의 G7연구과제로 선정된 위궤양치료제를 비롯해 항암,간장질환,흉터방지제 등을 개발중이다. 정회장은 우리 것에도 관심이 많다.인삼을 상품화한 원비 드링크를 미국과 중국 등 20개국에 1천만달러어치(1억병)를 수출하는 등 한국인삼의 우수성을 알린게 대표적인 사례다.〈김병헌 기자〉
  • 위험대상 된 중국속 한국인(사설)

    북한당국이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테러와 납치를 기도하고 있다는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의 「확실한 정보」는 우리를 분노케 한다.김정일의 전처인 성혜림씨 탈출사건이후 「무자비한 보복」을 공공연히 협박해왔기 때문에 테러·납치기도는 예견된 것이지만 이번 정보는 그 대상지역과 구체적인 방법까지 적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의 비인도적이고 반문명적인 만행이 얼마나 치밀하고 집요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새삼 일깨워주고 있다. 따라서 한국대사관이 이 정보를 중국의 외교부와 공안당국에 통보하고 한국인의 신변안전과 공관에 대한 경비강화를 요청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러나 공관원·상사주재원·유학생·여행객은 중국 공안당국의 보호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불행한 사태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다.또 우리는 중국정부가 북한의 테러·납치기도를 사전에 차단,「제2의 안승운 목사」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자 한다. 북한이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납치할 경우 안승운목사의 경우처럼 납치가 아니라 의거월북했다고 떠들어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그것이 그들의 실추된 체면을 다소나마 살릴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성혜림씨등 북한특권층의 잇따른 탈북의 원인은 우리가 아닌 북한에 있다.심각한 식량난에도 불구하고 폐쇄체제를 고수하는 한 탈북 및 귀순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란 사실을 북한당국은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또 북한의 테러및 납치기도가 4·11총선을 앞둔 우리사회의 혼란을 부채질하기 위한 대남책동일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한다.어떤 경우든 우리는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테러집단과 대치하고 있다는 냉엄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북한의 대남책동을 두려워할 것은 없다.그러나 우리사회의 혼란을 획책하려는 그들의 음흉한 기도는 철저히 봉쇄해야 한다.안보태세를 굳건히 해야 할 당위는 바로 여기에 있다.
  • 북,주중한인 테러·납치 기도/성씨 탈출 보복

    【북경=이석우 특파원】 북한은 김정일의 전처인 성혜림 탈출사건과 관련,보복을 위해 중국내 한국인을 테러·납치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복수의 소식통으로부터 확인한 사실임을 전제하면서 『북한이 최근 길림·요령·흑용강성등 동북3성의 한국인사회를 겨냥해 테러·납치를 벌이기로 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말하고 『이 정보는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동북3성의 한국인사회를 박살내겠다』고 구체적인 대상을 적시하고 있어 주목된다고 말하고 북경·상해·천진등의 공관원·유학생·장기체류자·상사주재원·특파원등에 대한 무차별적인 테러·납치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종전의 경우 북한의 한국인대상 테러·납치 가능성에 대해 본국정부가 모든 해외공관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토록 하는 일반적인 주의령을 내렸으나 이번에는 북한이 구체적인 대상을 정하고 있어 상황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한국대사관측은 이에 따라 18일 하오 중국의 외교및 공안당국에 중국내 한국인거주자의 신변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해줄 것과 대사관·영사관등 공관에 대한 경비를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 “중동지역 극단테러 공동대처”/미,「이」에 1억불 지원

    ◎클린턴­페레스 회담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4일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께 중동지역의 극단 테러에 공동 대처하기위해 이스라엘에 1억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시몬 폐레스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미국과 이스라엘은 테러 대처에 관한 쌍무협약을 마무리짓기 위해 즉각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미국은 ▲테러에 대처하기 위한 추가훈련 장비를 즉각 이스라엘에 제공하고 ▲새로운 테러방지 방안과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며 ▲이스라엘 및 다른국가들과 함께「대 테러전」을 수행해 나갈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극단 촉력에 대처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견지해야 한다고 결정했기 때문에 이같은 지원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밖에 이번 주말까지 테러대처협약이 작성되고 페리스 총리의 4월 미국방문을 위한 방위조약에 관한 실무작업이 시작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반테러 정상회담 성명(요지) 이번정상회담은 중동평화과정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한 시점에서 개최됐다.이번 정상회담은 ▲평화이행절차 이행 촉진 ▲지역안보 강화 ▲테러방지 대책 등 3개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따라서 참석자들은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중동평화일정 추진과 중동지역에 공정하고 지속적이며 포괄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평화일정을 지속적으로 추진시키려는 당사자들의 결의에 지지를 표시한다. ▲역내안보와 안정을 강화시키고 중동 평화정착 기회를 파괴하려는 평화의 적들의 기도를 방지하려는 당사자들의 결의를 확인한다. ▲최근 이스라엘에서 자행된 연쇄테러를 비롯한 모든 테러를 강력히 비난하는 동시에 모든 국가정부들에 대해 이같은 비난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이같은 목적을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협정과 협상 과정의 지속을 지지한다.팔레스타인의 절박한 경제적 어려움에 특히 주목하면서 양 협상당사자의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협상과정을 정치·경제적으로 강화한다. ▲포괄적인 평화정착을 위해평화협상 추진을 계속할 것을 지지한다.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협력방안과 추가지원을 통해 역내안보와 안정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노력한다. ▲쌍방간,지역간,국제수준의 모든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에 공동보조를 취한다.이를 위해 테러 사주세력을 심판에 처하고 테러분자들이 각국의 영토를 테러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당사자들의 노력을 지지하며 테러단체들의 새 조직원 모집,무기공급,자금모집 등의 행위를 방지한다. ▲테러단체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세력을 확인,자금제공줄을 차단하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한다.폭력과 테러를 일삼는 세력에 맞서 싸우는 평화세력에 대해 훈련,장비 등을 지원한다. ▲이번 정상회담의 결정사항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그룹을 구성,실무작업을 통해 앞으로 30일내에 정상회담 참석자들에게 보고하도록 한다.
  • 봄의 전령 동백꽃 가족나들이 손짓

    ◎이달하순부터 20여일 절정/상큼한 바다냄새 정취 더해/오동도·선운사 벌써 상춘 인파 「봄의 전령」 동백꽃이 남녘 곳곳을 붉게 수놓으며 북상하고 있다. 동백꽃은 해마다 음력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서 꽃망울을 맺기 시작,봄기운을 머금고는 4월 중순까지 절정을 이루며 자태를 뽐낸다.긴 겨울 끝에 처음 대하는 꽃이라 보는 이들의 감동을 더해준다. 화사함과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봄맞이 가족 나들이로 동백꽃 기행이 제격이다. 동백꽃 명소로는 육지에서 첫 선을 보이는 남도 미항 여수 오동도와 북방 한계선인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가 꼽힌다. 오동도에는 벌써 전국에서 하루 1천여명의 상춘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이곳 동백꽃은 이달 하순쯤 만개해 온 섬을 붉게 뒤덮을 것으로 관리사무소측은 내다보고 있다. 여수시내에서 승용차로 10분거리의 신항에 위치한 오동도는 상큼한 바다내음과 두둥실 떠다니는 배들로 항구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동백꽃을 포함해 1백93종의 수종이 펼쳐져 있고 소목 사이사이에서 들려오는 새들의지저귐이 봄의 교향곡을 연출한다.소라·병풍·지붕바위 등 기암괴석 주변에는 동백나무가 자생,바다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등대옆 박제수족관에는 어류·패류 등 3천여종의 바다생물이 전시돼 어린이들의 산교육장이 되고 있다.유람선을 이용해 오동도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도 있다.구항 주변에는 횟집이 즐비해 싱싱한 회맛을 즐길 수 있다. 선운사도 미당 서정주의 시에 등장할 정도로 동백꽃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선운사 입구 오른쪽 비탈부터 대웅전 뒤쪽까지 30여m에 걸친 동백나무숲은 천연기념물(184호)로 지정될 만큼 아름답다.선운사가 창건된 백제 위덕왕 24년(577년)이후 심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주변에 별다른 나무가 자라지 않아 순림에 가깝다. 이곳 동백꽃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절정을 이루며 봄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끌게 된다.선운사입구에는 풍천장어로 유명한 민물장어집들이 밀집돼 별미를 맛볼 수 있다. 이밖에 천연기념물(223호)로 지정된 거제도 동부면 몽돌밭 해변일대와 해남 대흥사주변 등도 동백꽃 명소로 이름나 있다.
  • 돌,파월과 러닝메이트땐 클린턴·고어에 승산있다

    ◎미 타임지­CNN조사 【뉴욕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유력시되고 있는 보브 돌 미상원 원내총무간의 대통령 선거가 「오늘」 실시될 경우 유권자들의 거의 절반은 클린턴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18일자)가 보도했다. 타임은 CNN 방송과 공동으로 지난 6,7일 성인 8백26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클린턴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49%인 반면에 공화당 대통령 후보 예비선거에서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돌 의원의 지지율은 40%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화당의 돌 후보가 그의 러닝 메이트(부통령 후보)로 콜린 파월 전 미합참의장을 지명하여 민주당의 클린턴 대통령·앨 고어 부통령과 대결할 경우 유권자들의 지지율은 공화당이 47%,민주당이 45%로 나타나 공화당이 승산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이창호,조훈현 꺾어/패왕전 2승2패… 5국서 결판

    「돌부처」 이창호7단(21)이 2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이7단은 12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전통의 서울신문사주최 제31기 패왕전 도전5번기 제4국에서 2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스승 조훈현9단(43)에게 2백62수만에 1백7집반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승2패의 동률을 기록,마지막 대국에서 승부를 결정짓게 됐다. 이7단은 이날 흑을 쥔 조9단에게 실리에서 뒤져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중반 이후 우상귀에서 패싸움을 벌이며 중앙에 대가를 형성,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제5국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중,오늘 대만 봉쇄 훈련/미,항모선단 추가 파견

    ◎미­중 지난주말 워싱턴서 비밀회담 【워싱턴·대북·홍콩 외신 종합 연합】 중국이 12일부터 대만해협을 사실상 봉쇄하게 될 실탄발사훈련에 들어가고 이에맞서 대만이 필리핀등 주변국들과의 군사협력을 모색,양안간 긴장이 국제분쟁으로 비화될 위험성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중국을 견제하기위해 대만 근해에 두번째 항공모함 군단을 추가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걸프해역에 있는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와 5∼6척으로 이루어진 보조선단을 오는 23일 실시되는 대만 총통선거 수일 전에 대만 근해에서 이미 활동중인 첫번째 항모 인디펜던스 군단에 합류하도록 지시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1일 보도했다. ◎대만 위기 논의 【워싱턴 연합】 미국과 중국은 지난 주말(이하 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현 대만 위기에 관한 고위급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고 미시사주간 뉴스위크가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뉴스위크지는 11일 발매되는 18일자 최신판에 게재된 「위기 가라 앉히기」란 제목의 기사에서 크리스토퍼 장관을 인용해 『미·중이 지난 주말 늦게 워싱턴에서 2시간30분여에 걸친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뉴스위크는 『이 회담에 워싱턴을 방문한 유화추 중국외교부 부부장과 크리스토퍼 장관 및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 북 특수부대/「가미카제」식 인간폭탄 훈련

    ◎서울신문사 국제전략연구소,M­TV 방영 훈련장면 정밀분석/저공 AN­2기이용,몸에 폭탄 4∼5개 달고 침투/대남 테러전담자·훈련요원 등 10만명 양성 추정 북한 특수부대 요원들이 몸에 폭탄을 매달고 적진에 침투하는 이른바 「가미카제」식 「인간폭탄」훈련을 하고 있음이 확인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MBC텔레비전은 지난 8일밤 일본 NHK방송이 북한으로부터 입수한 북한군 특수부대 훈련 비디오를 방영했다.북한이 남한을 교란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창설,훈련을 하고 있음은 오래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나 훈련장면이 이처럼 생생하게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비디오에는 북한 특수부대 요원들이 자신의 몸에 4∼5개의 폭탄을 달고 저공침투용 AN­2기를 이용,적진 깊숙이 들어간 다음 목표물을 파괴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특히 여성특수부대요원들이 몸에 폭탄을 매단 채 공중침투하는 모습은 지난날 일제의 가미가제 특공대를 연상시켰다.이 비디오에는 또 적진에 침투한 특수요원들이 트럭을 탈취하는 장면과 1명의 여자대원이 4∼5명의 남자를 제압하는 장면도 들어 있다. 김정일이 북한 군부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추측되는 이 필름중에서 우리를 섬뜩하게 만드는 것은 가미가제식 인간폭탄훈련이다.북한이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르기 때문이다. 북한은 잠비아주재 북한외교관부부의 한국 망명에 이어 김정일의 전 동거녀인 성혜림여인이 서방으로 탈출하자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필요한 시기에 수단과 방법을 다해 무자비하고 철저한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협박하고 나왔다.또 시기적으로 이스라엘에서 하마스가 사주한 자살폭탄테러가 최근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데다 「4·11총선」으로 시국이 어수선해지고 있어 이와 유사한 북측의 만행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북한이 대남침투와 테러를 위해 배치해놓았거나 훈련중인 요원은 10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이들은 대부분 특수8군단 소속이다.특수테러요원은 금성정치군사대학등에서 3천여명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특수8군단에는 여러개의 경보병여단이 배속돼있다.공군과 해군에도 특공여단이 있으며 해군엔 해상특공대가 있다. 북한 특수부대요원들은 침투 파괴 테러등을 위해 강훈련을 받고 있다.이번 비디오에서 방영됐듯이 상의를 벗은채 유리조각위에서 뒹군다든지,야전삽을 던져 10여m이상 떨어진 목표물을 맞히는등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훈련을 하고 있는 것이다. 테러공작이나 대남침투는 당조직과 군조직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당조직으로는 연락부,조사부,통일전선부에서 관장하고 있으며 군은 인민무력부의 정찰국 주관으로 수행되고 있다. 북한은 한반도 적화통일이라는 그들의 야욕을 달성하기 위해 그동안 수많은 무장간첩과 공비들을 남파했으며 테러행위를 자행했다.정전협정체결 이래 침투시켰거나 침투시키려다 적발된 무장간첩이나 공비는 무려 1천8백여회에 걸쳐 5천2백명에 이른다.이 가운데 3천명이 생포되고 1천7백여명이 사살됐으며 2백여명이 자수했다.여기에 암약중인 간첩까지 포함하면 적화통일을 위해 동원된 북측의 특수요원들은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북한이 처해 있는 상황으로 보아 북한은 대남교란과 보복을 위해 요인납치.시설파괴나 방화,테러행위,무장간첩남파,휴전선에서의 무력도발 등을 자행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그들이 성여인 사건이후 대남보복을 공언한 것도 그러려니와 4월총선등으로 우리의 시국이 어수선해지는 틈을 노릴 것이기 때문이다.군경파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도 심상치 않다.또 해외에서는 1개팀에 4∼5명으로 구성된 한국인 납치전담 특수공작팀들이 활동중이라는 첩보도 들린다. 그런 만큼 우리는 국내외에서 북한 특수부대요원들의 침투와 테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우리 국민들 사이에 안보불감증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우려할만하다.지난해 부여무장간첩사건에서 경험했듯이 그들이 언제 어느곳에 침투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 “교민 안전대책 강구”/외무부 긴급훈령

    외무부는 8일 중국의 미사일발사로 대만해역의 긴장이 높아짐에 따라 주대만대표부에 훈령을 보내 교민에 대한 안전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외무부 관계자는 『상사주재원·유학생등 교민은 비상연락망을 통해 유사시 대피준비를 하고 잇으며, 간간이 대표부에 전화를 걸고 있으나 크게 당황하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 부끄러운 결혼문화/오석홍 서울대교수·행정학(서울광장)

    인간사회에는 문화가 있다.문화는 인간생활의 원활한 운행을 가능하게 한다.결혼식은 문화의 일부이다.그런데 우리의 결혼식문화는 우리네 삶을 원활하게 하고 보람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힘들고 피곤하게 한다.결혼절차는 혼돈과 문화 지체에 빠져있어 그것을 문화라고 부르기조차 민망하다. 우리 결혼풍속은 전래적인 미풍양속도 아니고 새시대에 적합한 문화적 행사도 아니다.헌 것도 아니고 새 것도 아니며,우리것도 아니고 남의 것도 아니다.그런 가운데 모두가 불편을 겪고 있다.결혼을 한다는 것은 사람이 탄생하고 죽는 일과 함께 인생에 있어 3대 중요 사건인데 그에 관한 문화를 이맛살이 찌푸러지게 방치해 둔 우리의 처지가 한심하다. 눈에 거슬리는 결혼식 풍경의 사례로 여기서 말하려는 것은 물론 일부의 문제다.그러나 그 일부의 문제가 결혼식문화를 타락시키는 주범이며 광범한 파급효과와 전시효과를 지닌다. 이끗과 권력을 주고받는 정략결혼까지는 아니더라도 남녀의 애정은 간데 없고 이른바 조건만을 따지는 혼사에서는 혼수문제가 시끄럽게될 수밖에 없다.혼수의 분량을 놓고 벌이는 아귀다툼에서부터 우리의 부끄러운 결혼문화는 시작된다.혼수가 적다고 아내를 때려 골병을 들이는 자들까지 있다니 말세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결혼식을 앞두고 벌어지는 통과의례는 「함팔기」이다.사주단자 보내는 일이 돈 뜯어내는 깡패들의 행패처럼 변질되어 경사스러운 행사를 멍들게 한다.함지기가 돈을 밟고 걷는 야만적 행태는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함값 시비 때문에 신부가 투신자살했다는 보도까지 나오기에 이르렀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까지 뿌려대는 결혼식 청첩장은 공해다.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혼주로부터 청첩장을 받은 일이 적지 않다.권문세가의 혼사에 구름처럼 모여든 하객군중과 그로 인한 교통마비를 보면 역겹다. 결혼식날 예식장 풍경도 어색하고 낭비적이다.예식장의 바가지상혼은 이미 전설적이다.예식장 주변의 씀씀이가 날이 갈수록 낭비적으로 되어간다.아주 식탁을 차려 하객들을 앉히고 그 앞에서 결혼식을 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돈많은 사람들이 흔히 그렇게 한다.의식의 정중함,경건함은 찾을 길이 없다. 의식을 진행하는 주례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다.종교적 의식에서 성직자들의 집전으로 강복을 받는 것은 문제될 수 없다.그러나 일반예식장에서 사회자 말고 주례가 따로 있어야 하고 그의 연설을 들어야 하는지 반성해볼 일이다. 주례 세우기에 얽힌 이야기들도 쓴웃음을 자아낸다.혼주의 신분과 위세를 과시하기 위해 「높은 분」을 주례로 모시는 경쟁을 벌인다.다른 한편으로 야박해진 인심은 주례를 노동자로 취급하는 경향을 낳고 있다.예전의 주례 모시기와는 영 다른 것이다.결혼식에 의미를 부여하는 상징적 역할담당자가 아니라 잠시 품을 파는 노동자처럼 거마비 봉투나 쥐어 보내는 홀대가 흔하다.그러하니 주례 해주겠다는 사람들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주례를 구하지 못해 허둥대는 젊은이들을 보면 안쓰럽고 불쌍하다. 결혼식 후 피로연은 더욱 가관이다.신랑 신부에게 온갖 해괴한 짓을 다 시켜 행사를 동물화한다.정말 망측한 일은 신부로 하여금 남자 손님들에게 술을 따르게 하고 술상머리에서 노래까지 부르게 하는 것이다.술상머리에서 술 따르고 노래하는 여자의 직업을 우리는 무엇이라 부르는가.정실부인과 술집작부를 분간하지 못하는 한심한 작태를 어찌 설명할지 난감하다. 결혼식을 인간화하는 문화 개조가 있어야겠다.기존의 피곤한 결혼식문화에 식상한 모든 국민이 개조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의례준칙과 같은 관권동원은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읍·면·동의 호적담당 공무원을 결혼주재관으로 지정하여 당사자의 결혼선서·서명·신고를 받아 결혼을 성립시키는 제도를 만들어 권장하는 일은 해볼 만하다.그런 절차 다음에 신랑 신부는 각자의 형편에 맞는 피로연을 열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함값 이라니」(외언내언)

    「함값」이라는 것이 신혼여행중인 신부를 투신사시키고 말았다.이미 살림을 하던,임신 6개월이나 된 「신부」가 너무 성급하게 군 것같아 그 행동 자체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오죽했으면 그랬겠는가.남편의 당찮은 추궁에 억장이 무너져 충동적으로 몸을 던졌을지도 모르겠다.어렵사리 결혼식을 올린 가난한 신부에게 50만원이요 60만원이요 하는 「함값」은 강도를 만난 것만큼 어처구니없고 암담한 일이었을 것이다. 문제는 이런 「함값」풍속이 도대체 어디서 온 것인가 하는 일이다.본디 함이란 신랑의 사주단자를 색시집에 보내면서 청홍상의 치마 한감씩을 신부를 위해 상자안에 함께 넣어 보내던 것이었다.그 함을 지고가는 사람은 대개 신랑집 「아랫것」이거나 그에 준하는 사람이다.심부름꾼이기는 하지만 새로 맞는 시댁서 오는 사절의 하나이므로 신부집에서는 그 함진아비에게 노자를 조금 찔러준다. 이런 인심을 더 자극하기 위해 함진아비들은 티를 낸다.얼굴에 환칠을 하고 한둘이 어울려 『함사려!』를 외치며 실랑이를 벌이는 척하면어려운 사돈집 아랫사람에게 인심을 잃지않기 위해 좀 후하게 대접한다.그것이 전부였다.신분제도가 없어진 오늘에 이르러서는 신랑친구들이 그걸 대신하게 됐다. 그런 전통 풍속이므로 지나친 돈을 요구하거나 우려먹는 짓 따위는 도무지 말이 안된다.「함값」만이 아니라 요즈음에는 신부 친구들은 「부케값」이라는 것을 뜯어내 먹고 즐긴다고 한다.그 밖에도 동서고금이 엉터리로 배합된 해괴한 것들이 결혼식에 얽혀있다.미풍양속과는 전혀 무관한 별별 이상한 짓들이 행해지고 있는 것이다. 대개는 상혼이 개입된 매우 음험한 음모의 결과이게 마련이다.현명한 젊은이들만이 이것을 고칠수 있다.국적도 없고 풍습도 아닌 넌센스코미디 같은 이런 일에서 빨리 벗어나지 않으면 언제 누구의 신부가 죽어나갈지 알수 없는 일이다.정떨어진다.
  • 반도체/“수요 지속”“불황 조짐”/국제가격 하락싸고 전망 엇갈려

    ◎4MD램 5달러이상­16MD램 20달러 폭락/“수급불균형 일시 현상”­“과잉공급 해소 힘들것” 반도체 경기는 과연 침체할 것인가. 반도체 국제 가격 하락을 놓고 반도체 경기 전망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통상산업부가 정부 차원에서 반도체 경기전망에 대한 진단에 나서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해말과 비교해 우리 업체들의 주력제품인 4메가D램은 한개 12∼13달러에서 7∼8달러로 5달러 이상,16메가D램도 50달러에서 30달러선까지 폭락했다.이같은 반도체의 가격 하락을 놓고 반도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쪽은 몇년동안의 생산설비 투자붐으로 반도체가 과잉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경기 침체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본다.이같은 주장은 반도체 가격과 더불어 주가 하락을 부채질해 막대한 투자를 해놓은 국내 반도체 업계의 표정은 밝지 못하다.삼성전자가 3번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키로 한 것도 이런 난국을 타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반도체 업체들은 또 가격 하락이 장기화 될 경우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나 일본의 후지쓰 등 외국 반도체업체들도 신규투자를 2∼3년 늦추기로 하고 원가절감에 나서는등 자구책을 마련중이다. 반면 낙관쪽은 가격 하락이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에 따른 현상일 뿐 4∼5월쯤에는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한다.가격 하락이 4메가D램에서 16메가D램으로 반도체의 세대교체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과도기적 현상으로 보고있다.4메가D램의 수요가 줄어 상대적으로 공급과잉이 되고있는 반면,16메가D램의 생산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주 수요제품인 윈도 95 소프트웨어등이 보편화되지 않아 일어나는 일시적 현상이란 분석이다. 또한 세계 반도체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우리 기업의 질적인 경쟁력과 마케팅 능력이 앞서 외국업체들만큼 가격 하락에 따른 타격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이와함께 4메가의 생산은 줄이고 있고 16메가의 시장이 넓어져 수급 불균형은 곧 해소될 것으로 자신한다.이들은 반도체 시장은 앞으로 5년동안 10∼20%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한다. 현대전자 유국상 이사는 『최근의 반도체 가격 하락은 호황세였던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고 경기침체보다는 구조적인 문제에서 나타난 현상』이라면서 『4월이후에는 안정적인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근소세 경감 1월부터 소급/신한국당/총선공약 100대과제 마련

    ◎현역병 복무 24개월로 단축 □주요내용 서민용물품 특별소비세 대폭 인하 소비자물가 98년까지 3%내 안정 집값 50% 준비하명 내집마련 가능 초중고교 컴퓨터 올안 1백% 보급 신한국당은 4일 지난 94년 세법개정에 따라 일부 세부담이 늘어난 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15대 개원국회에서 소득세법을 개정,올해 1월분부터 소급적용키로 했다.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세액공제 확대 등의 방식으로 근로소득자에 대해 실질적인 저율 분리과세가 이뤄지도록 소득세법을 개정하고,서민대중이 주로 이용하는 물품에 대한 특별소비세 과세대상 축소 및 세율인하도 단행할 방침이다. 현역병 복무기간도 현행 26개월에서 24개월로,상근예비역은 28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10대 분야 1백개 총선공약을 확정,김영삼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6일부터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신한국당은 이 공약에서 2000년의 1인당 국민소득을 2만달러로,과학기술을 선진7개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소비자물가는 올해 4·5%,98년에는 3%수준으로 안정시키기로 했다. 오는 2005년까지 주택보급률을 1백% 달성하는 한편 주택융자금 확대등을 통해 집값의 50%만 준비하면 내집마련이 가능토록 했다. 국민의 국정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1만명으로 구성된 「국정운영 모니터」를 선임하고,내무국·재난관리국등 국가통합성 유지에 필요한 부서를 제외한 조직개편권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지방행정의 자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탈북동포 지원기본법」을 제정,대량탈북 사태에 대비한 수용 및 국내정착을 근본적으로 대비키로 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98년까지 공제사업기금을 3천억원이상 확보하고 대금업의 제도화와 외상매출채권보험제의 도입을 추진한다.증권거래의 자율성 제고를 위해 우리사주 조합원의 예탁주식 인출제한을 완화하고,고객예탁금 금리결정은 증권회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한다. 토지분야에 대한 국민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종합토지세 과표현실화와 함께 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 규제를 산업여건 변화에 맞게 보완하고 농민의 농지상속에 대해서는상속세를 대폭 경감한다. 정보화촉진을 위해 초고속국가통신망을 기존 22개 도시에서 80개 도시로 확장하고 시·군 단위로 「지역정보센터」 설립을 지원하는 한편 전화요금과 PC통신료 인하를 추진한다. 중부내륙산악지역,경북북부지역,남해 도서지역등 저개발 지역에 지역특화산업을 중점 육성,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96년부터 2000년까지 특별회계를 설치,교육환경 개선에 5억조원을 집중투자하고 96년까지 전국 초·중·고교 교실에 컴퓨터를 1백% 보급하는 한편 방과뒤에도 보충교육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 국민투신에 3천억 지원/재경원/투신사 자사주 펀드 2배 늘려

    투자신탁회사가 양도성예금증서(CD)나 기업어음(CP) 및 표지어음 등의 단기금융자산에 투자·운용할 수 있는 한도가 종전 공사채수탁고의 10%에서 15%로 높아진다.확정수익률보장각서 파문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국민투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주)증권금융의 공모주청약예치금중 3천억원이 연리 6%로 지원된다. 재정경제원은 4일 투신사의 단기유동성 확보 및 수지개선 등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신사영업력 확충방안」을 확정,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투신사가 신탁재산중 단기금융자산에 투자·운용할 수 있는 한도는 지난 94년 기준 공사채수탁고의 10%인 4조1천3백억원에서 현행 공사채수탁고의 15%인 7조3천7백90억원으로 높였다.따라서 실제금액기준으로는 종전보다 78.6%(3조2천4백90억원)나 늘게 됐다. 재경원은 또 한국·대한·국민 등 서울 소재 3개 투신사에 대한 자사주 펀드의 취급한도를 종전 1조1천억원에서 2조2천억원으로 2배 늘렸다.
  • 「탑골공원 폭력사태」 싸고 공방

    ◎“폭력관련 단체 DJ와 연계” 공세­민주당/“어떻게 그런일 있을 수 있나” 부인/국민회의 일 민주당의 탑골공원 「독도수호 및 민족정기회복 결의대회」가 폭력사태로 무산된데 따른 국민회의와 민주당사이의 공방이 치열하다.특히 두당의 공방은 지난해 분당이후 「2중대론」과 「당사문제」「이중당적」등의 문제로 골이 패일대로 패어 확산의 기미마저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3일 현장에 있었던 관련자들이 『김대중 배신』 운운했다는 점을 들어 배후로 국민회의를 공식 지목하면서 책임을 묻고 나섰다.국민회의는 그들대로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그런 일을 하겠느냐』고 발끈했다. 민주당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긴급회의와 선대위원장 기자회견을 갖고 폭력사태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하고 배후자 수사를 경찰에 의뢰하기로 했다.그 증거로 폭력사태 관련자들이 미리 핸드마이크와 계란등을 준비,도착하자마자 『김대중 배신자』라고 외치며 계란세례를 퍼부은 점을 들고 있다. 김홍신 대변인도 『배후에서 사주한 자나 집단이 있다면 철저히 수사,국민앞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면서 『이번 폭력사태는 3김씨의 특정지역을 볼모로 한 집권욕의 결과』라고 풀이했다.특히 이중재 선대위원장 같은이는 회의에서 『폭력사태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모노인단체는 평소 김대중총재가 관리해온 조직』이라며 김총재를 공식 거론했다는 전언이다. 국민회의가 역공이 아닌 부인으로 대응을 일관하고 있는 것도 민주당의 이러한 의도를 읽고 이에 말려들지 않으려는 생각에서다.박지원대변인은 『야당이 그런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을 가진 이들은 다 알고 있다』고 「관련없음」을 강조했다.
  • 현대,기아자 지분 9.8% 확보

    ◎국내 제2주주 부사에 사전교감 추측 현대그룹이 기아자동차의 지분 9.81%(7백40여만주)를 확보,국내 제2주주로 부상했다.삼성에 이어 현대까지 기아자동차의 대주주로 등장함으로써 경영권을 둘러싼 역학관계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기아자동차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현대증권과 관계사인 강원은행,사실상 특수관계인 한국생명 등을 통해 지난해 7월부터 기아자동차 주식을 장내에서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현대그룹은 해외제휴선(23.2%)을 제외하고 우리사주조합(11.2%)에 이어 국내 2대 주주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계열사로는 현대증권 80만주가 가장 많다. 현대그룹의 기아차 매집 배경에 대해 기아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어느 회사나 10%까지는 기아자동차 주식을 보유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여 현대와 기아 양사간에 사전 교감이 있던 것으로 추측된다.
  • 장애인과 함께(외언내언)

    『그것은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한 처사다』­아파트 근처에 장애인시설 짓는 것을 반대하여 주민집단이 나서서 물리적으로 방해하자 공사주가 법원에 낸 「공사방해 중지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다.결정문은 그 옳지 못함을 지적하고 있다. 장애인과 「성한 사람」 몇이 모여 성가합창단 활동을 하는 아마추어 모임이 있다.반듯한 직장을 가진 젊은이인 「성한 사람」은 어려서 고아원 이웃에서 살았다.선천성 장애로 고아원에 버려져 자란 소년과 어린시절에 같이 자랐다.그러다가 어른이 된 뒤에 그들은 함께 합창단을 만들었다. 아주 보잘것없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장애아 친구들이지만 함께 노래를 하고 있으면 마음에 위로를 받게 되고 심성이 깨끗해져 자주 만나기 위해서 만든 합창단이다. 어린날 그들을 통해 어려움도 알고,그걸 견디는 노력도 알게 되어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 「성한 사람」의 증언이다.장애인 시설이 동네에 있으면 자녀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는 것은 사실일 수 없다. 장애시설이 있으면 집값 형성에 나쁜영향을 준다는 것이 반대의 진짜이유인 것 같다.과연 그럴까.장애인들과 함께 평화롭고 아름다운 관계로 사는 주민의 모습은 자랑거리고 칭송받는 요인이 될 수 있다.그런 마을이 되면 사람들은 앞다퉈 보러오고 그러느라면 특색을 갖게 되어 오히려 「좋은 동네」의 평판도 받게 될것이다. 걸핏하면 들먹이는 이른바 선진국도 그래야 이룰 수 있다.깨끗한 시설에 성한 사람들의 성실한 봉사가 함께 하는 모습,그것은 세련된 모습이다.게다가 종합생활기록으로 내신을 평가하고 그것이 대학입시에 중요한 영향을 주게 될 교육개혁이 실시되면 봉사대상이 될 시설이 가까이에 있는 것은 절대적인 이점일 수 있다.법에서조차 확실하게 『도덕적이지 못하다』고 판정할 행동을 하는 부모 모습을 자녀들이 보게 하는 것보다는 장애인과 이웃애를 나누며 사는 모습이 훨씬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녀에게 남겨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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