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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기금펀드 1조5,000억 추가조성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연기금전용펀드를 연말까지 1조5,000억원으로 늘리고,앞으로 1조5,0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자사주 소각을 쉽게 해주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진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신증권 본점 회의실에서 애널리스트,펀드매니저 등 증권사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진장관은 내년 만기도래 회사채 상환문제와 관련,“완벽할 정도로대응하고 있으며 신용보증기금을 총동원해 갈 수 밖에 없다”면서 “추가적인 (자금시장안정)대책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사설] 공적자금 회수대책을

    정부가 한빛,서울,평화,광주,제주,경남 등 공적자금을 추가로 투입할 6개 은행의 기존 주식을 모두 소각키로 결정해 소액주주,노조와금융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이해관계에 따라 반발도 있지만 우리는정부와 관련 당사자들이 전액 감자(減資)의 진통을 최소화해 금융기관 구조조정이 빨리 이루어지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본다.또 정부는은행 임직원과 부실기업에게 책임을 물어 이미 투입한 8조3,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최대한 회수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사실 정부가 은행 감자란 ‘강수(强手)’조치를 취한 것은 최선은아니지만 불가피했다고 볼 수 있다.그동안 금융시장 마비의 주요인으로 지목된 은행의 지지부진한 구조조정이 최근 국민·주택은행간의합병 타당성을 둘러싼 논란으로 더욱 표류할 조짐을 보여왔다.따라서감자조치로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한 것을 나무랄 수는 없다. 다만 전액 감자로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보는 것은 애석한 일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피해의 일부나마 보상받는 것이 최선이라고본다.소액주주가 갖고 있는 주식에 차등감자를 실시해야 한다는 사회일각의 주장은, 소액주주 범위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되는데다 국민세금의 추가 투입이 불가피한 점에서 수용하기 어렵다.일부 은행의 직원들이 자기 은행 ‘주식 사주기’ 운동을 벌였는데도 주식이 ‘휴지조각’이 된 것은 딱한 일이지만 이 역시 소액주주의 범위안에서 구제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는 부실은행을 다시 감자결정으로 정리하는 조치가 불가피하다해도 이런 지경에 이르기까지 은행이 부실화된 책임은 반드시 따지고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본다.특히 이미 공적자금을 투입한 한빛,서울,평화은행 등이 정상화에 실패한 사례는 앞으로 비슷한 시행착오의반복을 막기 위해서도 어물쩍 넘겨서는 안된다. 작년초 한일·상업은행을 합쳐 출범시킨 한빛은행만 해도 3조2,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는데도 부실에서 헤어나지 못했다.통합이성공적이지 못했던 원인이 정책 결정 잘못 때문인지를 가려야 한다. 은행들이 정상화되지 못한 이유가 구조조정 늑장과 임직원들의 잘못에 있을 경우 금전적인 추징방안도 강구해야 한다.은행부실화를 초래한 부실기업들의 대출과 소유주의 은닉 재산도 환수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은행지주회사를 만든 뒤에도 지주회사의 주식 매각 등으로 투입 공적자금을 되찾겠다는 방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공적자금은 국민들의 세금이다.‘공적자금을 날렸다’는 세간의 인식을 불식시키고‘끝까지 되찾겠다’는 정부 의지가 중요하다.
  • 2001년 주목할 지구촌 이슈

    2001년 지구촌의 이슈는 무엇일까.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25일자)는 새해 국제사회가 부닥칠 이슈들을 선정,미리 살펴보는 특집을 마련했다.다음은 뉴스위크가 뽑은 새해 이슈들. ■유전공학 윤리 문제 유전자 암호 해독 및 로봇공학의 급진전은 2000년 인류가 이룩해 낸 쾌거들.인간의 감성,지능을 갖춘 로봇 제작과유전자 변형을 통한 완벽한 인간의 탄생 문제 등을 두고 윤리성 논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세계화 세계화는 거스를 수 없다는 전제 아래 각국 민간기업들의시민사회에 대한 책임 및 기여로 세계화의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는논리가 대두되고 있다.빌 게이츠 부부가 행하고 있는 이른바 ‘벤처박애주의’등이 그 본보기다. ■유럽의 반미주의 확산 엄밀하게 말하면 유럽의 문화적·사회적 정체성 확립이 강화된다는 의미다.유럽합중국 통합에 기치를 올리고 있는 유럽사회에서 지난 수년간 강화돼온 탈(脫) 미국 문화경향.유럽만이 갖고 있는 자유주의,그리고 이슬람 종교가 급부상하는 등의 새로운 종교문화 형성 등이 유럽을 하나로 묶는 요소들이다. ■미 대선 후유증 치유 미 대선 법정공방을 계기로 드러난 미 사회전반의 문제,특히 상처입은 연방주의,미국의 법 체계,선거제도 문제,국론분열 치유 등이 내년 미 사회의 최대 이슈가 될 전망. ■국제분쟁 개입 시에라리온내전에서 한계가 드러난 유엔 평화유지군중심의 국제분쟁 개입에 대해 재논의가 될 것이다.나이지리아가 주도하는 서아프리카평화유지군이 이 나라 반군장악에 성공,지역방위군이 새로운 국제사회 분쟁 개입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러시아의 복고 회귀 성 페테르부르크 학교에서의 블라디미르 푸틴대통령 유년시절 전기 읽기 파동이나 언론탄압 등 러시아에서 일고있는 복고경향으로 러시아의 민주화 및 전체주의 회귀 움직임에 대한우려다. ■유로화의 해 2001년 12월 중반부터 유로화가 일반시장에서 통용된다.99년 1월 출범 당시 1유로당 1.17달러의 환율에서 최근 82.5센트로 떨어진 유로화가 탄생초기 불안을 딛고 다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WTO 가입 2001년 상반기 가입이 확실시된다.인구 13억 대국의 미래가 달려 있는문제.WTO 가입을 통한 경제개방·개혁이 실패하면 중국은 미사일 부품을 수출,살 길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아 위협국가로 회귀할 수 밖에 없다. ■남북한 관계 북한이 남북경협 및 교류를 계속하면 2008년 1만6,000여명의 북한 근로자들의 한국기업 관리 아래 일하게 된다.김정일이개방정책을 계속할지가 관심사. ■중동평화 중동 지도자들은 강경정책으로 키운 내부의 힘을 바탕으로 평화협정을 이끌어내곤 했다.73년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이그랬고 아라파트도 91년 봉기(인티파다) 후 5년만에 오슬로 협정을이끌어냈다.이번에도 알 아크사 인티파다 후 5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강하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올해 ‘아시아 뉴스메이커’金正日위원장 선정

    [홍콩 연합]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 겸 노동당 비서가 올해 미 시사주간 타임이 뽑은 ‘아시아의 가장 인상적인 뉴스 인물’이됐다. 타임은 17일 공개한 뉴스보도문에서 김 위원장이 19일 발매되는 최신호(12월25일자)의 ‘올해의 인물’ 중 ‘아시아의 뉴스 메이커’부문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타임은 “속을 들여다볼 수 없는 신비의 그늘에 묻혀 지내는 김 위원장은 무슨 일을 어떤 방식으로 하며 살아가는지에 대해 거의 알려진 바 없는 등 분명히 세계에서 가장 신비한 지도자”라고 지적했다. 타임은 그러나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 후 김 위원장이 ‘깡패국가 지도자’ 이상의 인물임이 알려지는 등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를 어느 정도 씻게 됐다”고 전했다.
  • 세계 최대 미디어제국 탄생

    미국 최대의 인터넷 공급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AOL)과 미디어 재벌인 타임 워너의 합병이 15일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승인을받았다.지난 1월 양측의 합병 발표 이후 11개월만이다. 경쟁업체들과 소비자 단체들은 그동안 합병에 강력히 반대해 왔다. 합병이 이뤄지면 초고속 광역 케이블 방송망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를 독점,고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신·구 미디어의 결합으로 불려지는 이번 합병의 규모는 세계 최대로 발표 당시 1,550억달러(186조원)였으나 주가 하락으로 1,110억달러(135조원)로 낮아졌다. AOL은 회원 수만 2,600만명에 이른다.타임워너는 CNN과 영화케이블 HBO,만화케이블 카툰,영화·음악사인 워너브라더스,시사주간지 타임 등을 통해 전 세계에 1억2,0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로버트 피토스키 FTC 의장은 “AOL 타임 워너가조건부 동의안에 서명,경쟁업체들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FTC는 5년간 합병에 따른 시장의 부작용을 점검한다. AOL 타임 워너는 통신시스템 개방도 약속해 빠르면 이달말이나 늦어도 내년 1월초에는 합병이 마무리될 전망이다.AOL은 합병이 성사될 경우 10억달러의 비용 절감과 30% 이상의 수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모든 케이블망을 개방할 경우 시너지 효과는 당초 예상에서 상당히 위축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백문일기자 mip@
  • “환경호르몬 이렇게 피하세요”

    환경정의시민연대 소속 ‘다음을 지키는 엄마 모임(다지모·대표 박명숙)’은 14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숨어있는환경호르몬을 찾아라’는 주제로 주부설명회를 갖고 환경호르몬의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생활수칙을 제시했다. 다지모는 ▲벽지 자주 갈지 않기 ▲벽지 도배시 합성풀 사용하지 않기 ▲합성수지 바닥재 사용하지 않기 ▲합성세제 사용하지 않기 ▲플라스틱 장난감 사주지 않기 ▲랩 및 플라스틱 용기 사용하지 않기 ▲전신 목욕 자주 하지 않기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방·거실·주방·욕조 등에 있는 환경 호르몬의 실태를 상세히 묘사한 ‘실내 조감도’도 공개했다. 다지모는 “벽지와 바닥재,침대 매트리스 및 커버,전기 장판,장롱,화장대,좀약,전자모기향 등 집안의 많은 물건이 환경호르몬을 함유하고 있다”면서 “환경 호르몬 검출 물질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으려는의지와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언론단체, 올 사흘에 한번꼴 ‘성명서’

    언론단체의 ‘성명서’로 본 2000년도 한국언론계는 어떤 모습일까. 한마디로 요약하면 사주,경영자에 대한 비판이 주종을 이룬 것으로나타났다. 한국언론재단이 발행하는 언론전문지 ‘신문과 방송’(12월호)측이언론단체에 자료협조를 의뢰한 결과 올해 언론단체의 성명서는 모두114건(결의문,논평 포함)으로 집계됐다.단체별로는 한국신문협회 2건,한국기자협회 13건,PD연합회 7건,언론노련 43건,언개연 28건,민언련 21건이다.한국방송협회와 한국언론학회는 올해 성명서를 내지않았다.성명서의 내용별로는 CBS사태를 다룬 것이 16건으로 제일 많았고,방송위원회(14건),국민일보(10건),위성방송(8건) 관련 내용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대한민국 고엽제 후유의증 전우회의 한겨레신문 난입사건’은 가장 많은 5개 단체가,방송위원회 정책·인사와 관련된 내용이나 연합뉴스의 사장 선임에 대해서는 모두 4개 단체가 각각 성명서를 발표한 것으로 조사됐다.전체적으로는 전·현직 언론사 소유주나경영자에 대한 문제점을 비판한 것이 주종을 이뤘다. 그밖에 KBS의 ‘추적60분 불방’과 인사문제,중앙일보 산하 중앙기업 폐업,동아일보 김병관 회장의 고대앞 추태사건,전남일보 사주의 총선 출마,민영미디어렙 등과 관련된 내용이 주요 이슈로 거론됐다. 이에 대해 언론노련과 언개연은 언론사 경영,언론자유,노동문제 등다양한 쟁점에 대해 고르게 입장표명을 했으나 신문협회·기자협회·PD연합회 등은 관련사안에 대해서만 성명서를 내는 소극적인 반응을보였다. ‘신문과 방송’측은 “성명서 내용자체가 모두 옳다고 공감할 수 있는 것도 있는 반면,때로는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거나 납득하기 어려운 내용도 더러 있었지만 당사자들은 각계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운현기자
  • ‘원조교제 주부’ 첫 적발

    지난 10월 청소년보호법이 시행된 이래 처음으로 주부가 원조교제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12일 이모씨(30·주부)에 대해 청소년 성보호에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10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이모군(17·K공고 2년)과 충남 대천해수욕장 근처 여관에서 성관계를 갖는 등 지금까지20여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갖는 대가로 7만∼10만원씩 모두 100여만원의 돈을 주고 옷을 사주는 등 원조교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남편(32·폐기물처리업)이 집을 비운 사이 딸(10)과 아들(8)이 있는 집에 이군을 데려와 같이 잤으며,지난달 25일부터 이군과 함께 가출해 여관과 여인숙을 전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바람을 피우는 남편과 살기 싫었고 복수를 하고 싶었다”면서 “이군이 순진하게 말을 잘들어 돈을 주며 데리고 다녔다”고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제일화재 李동훈회장 소환

    서울지검 형사4부(부장 金鍾仁)는 12일 재일화재해상보험이 역외펀드를 이용해 자사주를 매입했다가 220억원의 평가손실을 입은 사건과관련, 이 회사 이동훈(李東勳·52)회장을 포함해 전·현직 임원 7명을 소환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관련 임직원을 외환관리법과 보험업법 위반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제일화재가 신종 금융기법인 역외펀드를 이용해 대주주의 경영권을 방어하려다 발생한 사건”이라며 “경제 위기로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폭등해 손실 폭이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제일화재가 96년 초부터 97년 말까지 역외펀드를 이용해 자사주를 부당하게 매입,220억원대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지난 6월 말과 지난달 말 두 차례에 걸쳐 이 회장 등 이 회사 전·현직 임직원 7명을 검찰에 고발했다.현재 이 회장의 해외 재산 도피 여부 등에 대해서도 특별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韓重 민영화 과정·의미

    한국의 플랜트산업을 대표하는 거대 공기업,한국중공업이 12일 두산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 한중 민영화는 공공부문 개혁의 기폭제로 작용하는 한편 재계에도일대 판도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민영화 과정 한중 민영화가 거론된 것은 경영악화로 자본잠식이 심화됐던 88년 9월부터다.지분매각을 위한 입찰이 두차례 이상 유찰된뒤 공기업 체제를 유지하느냐 마느냐로 논란이 지속돼왔다. 그러다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민영화가 본궤도에 올랐고 98년 8월공기업 민영화 추진위의 의결에 따라 지분의 51% 이상을 매각한다는계획이 확정됐다.한중 민영화는 4단계 매각을 기본원칙으로 추진됐다.기술제공자인 미 GE·웨스팅하우스와 전략적 제휴(25%),기업공개(24%),경쟁입찰(26%+알파),매각 유보지분 2단계 매각 등이다.현재 지분24%가 우리사주 10%,일반 공개 14%로 배분됐다.지난해 초 7대 사업구조조정 일정에 따라 발전 설비와 선박용 엔진 일원화 작업이 선행됐고 4대 재벌과 외국업체를 배제한 채 경영권 지분에 대한 입찰이실시됐다.정부는 잔여지분 24.3%에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중 지배관계 정착을 보아 입찰 방법과 시기를 정할 계획이다. ■의미 한중 민영화는 정부의 경제개혁 의지에 대한 대내외 투자가들의 신뢰를 제고하는 한편 공공부문 개혁과 구조조정을 가속화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재계 판도변화.두산이혹독한 구조조정을 통해 체득한 노하우와 기계산업에 대한 경험을 한중의 발전설비 노하우와 접목시킬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두산은 현재 재계 12위이지만 한중 인수로 주력산업을 발전설비와 기계산업으로 바꾸면서 단번에 8위로 오르게 됐다. 함혜리기자 lotus@. * 朴容晩 (주)두산사장 문답. “창업 104년만에 드디어 제2의 도약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습니다” 12일 한중의 새 주인이 된 (주)두산 박용만(朴容晩)사장(전략기획본부장)은 “한중 인수를 계기로 두산은 앞으로 소비재와 중간산업재를양대 축으로 하는 초우량 기업군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인수 배경은 지난 95년부터 구조조정에 나서 재무구조가 튼튼하고사업영역도 기존의 소비재 위주에서 중간산업재 중심으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전자 기계 포장 건설 등 중간산업재 매출비중이 전체의 60%에 이른다.한중 인수는 정부의 민영화 추진전략과 두산의 이러한 사업구조재편 전략이 일치한 결과다. ■인수 방식은 자산인수방식이 아닌 지분인수방식으로 이뤄졌다.정부와 산업은행은 지난달 17일 한중지분 36% 인수 적격자로 두산과 스페코를 선전, 3주간의 실사작업을 진행했다.결과 두산이 한중지분 36%는 물론 외환은행 보유지분 15.7%에 대해서도 우선매입권을 갖게 됐다.이에따라 두산은 전체 51%의 지분을 확보,실질적인 경영권을 갖게됐다. ■자금조달계획과 대금지불방식은 구조조정과 사업매각을 통해 인수에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다.차입을 통한 자금조달은 고려하지않고 있으며 보유자산을 현금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대금상환은규정에 따라 올해말까지 계약금 200억원을 지불하고 나머지는 내년1,2,3월에 걸쳐 균등하게 납부한다. ■구체적인 운영계획은 우선 경영 및 조직관리부문에서 선진화된 기업지배구조를 도입해 전문경영인에게 철저히 일임하는 한편 주요사안은 이사회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고용승계 여부는 지분인수 방식이어서 원칙적으로 그대로 고용승계가 된다.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또 노조측과의 유기적인 협의를 통해 ‘윈-윈’방안을 모색하겠다. 강선임기자 sunnyk@. *두산 어떤 회사인가. 두산은 창업 104년째를 맞은 국내 최고령 기업으로 재계 12위(자산순위)에 올라있다.그러나 이번 한중 인수로 순위 8위로 껑충 뛰어오르게 됐다.1896년 서울 동대문에서 포목점인 ‘박승직 상점’으로 첫출발했으며 46년 장남인 박두병씨에 의해 ‘두산’이란 이름을 갖게됐다.한국전쟁 때인 52년 OB맥주를 설립해 현대적인 기업틀을 마련했다. 그러나 지난 95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국내기업 최초로 구조조정작업에 착수,29개 계열사를 23개로 줄였다. 또 보유부동산은 물론 ‘3M’‘코닥’‘네슬레’ 등 ‘알짜배기’ 사업과 ‘코카콜라’를 팔았다. 두산은 이어 ‘갈데까지 갔다’는 재계의 평가 속에서도 2차 구조조정에 돌입,23개 계열사를 ㈜두산·두산건설·두산포장·오리콤 등 주력 4개사로 통합했다.특히 현금흐름 개선을 위해 OB맥주 지분 50%를벨기에 인터브루사에,양주사업부문 전체를 캐나다 시그램사에 각각매각했다.두산은 지난해말 현재 자산 7조6,449억원(자본금 7,881억원,부채 4조6,896억원),매출액 3조6,532억원(당기순익 5,908억원)의 우량기업으로 탈바꿈했다. 강선임기자
  • 뉴스피플 12월21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12월 12일 발매,12월 21일자)는 샐러리맨들 사이에 불고 있는 드라마 ‘태조 왕건’의 열풍을 커버스토리로 선택했다.‘왕건’을 만드는 사람들,찬바람 속에서도 긴박하게 돌아가는 문경 촬영 현장,‘왕건’에나타난 사실과 허구,그리고 ‘왕건’이 ‘현실의 거울’이 된 이유를밀착취재했다. 찬바람 때문만이 아니라 유난히 추운 사회 분위기가 ‘꿈’을 심어주던 시인을 그립게 한다.민중시인 신경림을 만나 희망의 메시지를들어봤다. 경찰 ‘K마피아’의 무리한 연출로 서울경찰청장이 취임 이틀만에물러나는 사상 초유의 단막극이 공연됐다.‘K마피아’의 실체와 박금성 전 서울청장의 낙마 뒷얘기를 추적했다.권노갑 최고위원의 2선 후퇴론이 불거진 이후 동교동계가 심야에 도원결의를 다졌다.속내가 궁금했다. 스포츠를 보고 즐기면서 ‘대박’행운도 노릴 수 있는 체육진흥투표권(체육복표)의 모든 것과 문제점·대책 등을 꼼꼼히 살펴봤다. 재계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지만 과감한 사업매각 등을 통해 살빼기에 성공한 기업들도 적지 않다.이들의 구조조정 성공과정과 앞으로의생존전략을 시리즈로 엮는다.해외증시를 통해 주식과 채권을 사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는 이유와 현상을 짚어보고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유별난 ‘새 사랑’도 들여다 봤다. ‘소리를 보자’는 외침마저 나오는 미술계의 경계넘나들기 현상,교사들이 현장에서 들려주는 우리교육의 현주소,두드리면서 스트레스를푸는 타악기공연, 다시 나타난 창고세일, 부실채권 떨이시장 기사 등도 눈길을 끈다.
  • 오마이뉴스 ‘게릴라테마신문’ 발행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대표기자 오연호)가 최근 부정기·부정형의 ‘게릴라테마신문’을 발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16쪽,타블로이드판 크기의 ‘특별호외 1호’는 지난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주최로 열린 인권콘서트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을 집중기획한 테마신문으로 총 10만부가 발행됐다.오마이뉴스측은 이 신문을 무가지로 제작,서울시내 주요처와 시민단체대학 등에 무료로 배포했다.경비는 협찬광고로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마이뉴스의 ‘종이신문’ 발행은 온라인 매체의 오프라인 매체로의 영역확대 작업으로 매체간 벽이 허물어지고 있음을 알리는 것이다. 오연호 대표기자는 “시대의 급변과 독자요구의 변화는 부정기·부정형 매체의 출현을 요구하고 있다”며 “특정사안에 대해 필요한 때필요한 판형의 테마신문을 지속적으로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오마이뉴스측은 연말경 시민단체들과 손잡고 후속작업을 추진하고 있다.최근 도쿄에서 개최된 ‘2000년 국제법정’이나 참여연대의 ‘삼성그룹 사주일가의 탈세의혹’ 등을 테마신문으로 펴낼 계획이다.발행부수는 최대 100만부까지 검토하고 있다.성공회대 신방과 김서중 교수는 “대안매체는 내용은 물론 형식에서도 기존매체와는 다른 파격이 필요하다”며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여 독자들의 요구에 부응할경우 예상밖의 큰 성과를 거둘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오마이뉴스는 이밖에도 온라인 상에 실린 ‘사는 이야기’들 가운데감동적인 기사 45편을 추려 단행본 ‘아버지를 팔아 산 핸드폰’을최근 출간했다. 정운현기자
  • 금감원 李회장등 7명 出禁 요청

    제일화재가 정부의 허가없이 수백억원대의 역외펀드를 조성,이동훈(李東勳)회장 등 전·현직 임직원 7명이 출국금지된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11일 “제일화재가 96년 국내 금융기관으로부터 수백억원의 외화자금을 정부에 신고하지 않고,회계장부에 기재하지도 않은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에따라 이회장 등관련자 7명을 지난달 28일 법무부에 출국금지 요청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다음주초 최종 검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회장의 횡령 여부 등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금감원은 제일화재가 조성한 수백억원의 역외펀드는 96년 설립 당시 500만달러로 출발한 이후 계속해서규모를 늘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정확한 규모는 검사가 끝나봐야알 수 있다고 밝혔다. 제일화재측은 이에 대해 210억원의 펀드자금으로 러시아채권에 160억원,자사주 매입에 50억원을 투자했으며 이에 따른 투자손실액은 100여억원이라고 밝혔다. 이회장은 한화그룹 김승연(金昇淵) 회장의 매부이자 이후락(李厚洛)전 중앙정보부장의 아들이다.박현갑기자 eagleduo@
  • 朴금성청장 사퇴 전말

    박금성(朴金成)서울경찰청장의 중도퇴진은 학력 허위 기재가 계기가됐지만 호남 편중인사 시비를 무마하기 위한 정치적인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태의 전말 박 청장의 학력문제는 한 중앙일간지 만평에 박 청장이 ‘목포고’출신으로 묘사되면서 해당 학교 졸업생이 해당 언론사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그동안 박 청장은 인사 때마다 ‘목포고’ 출신으로 발표돼 의심하지 않았던 대목이었지만 다음날(7일자) 해당 언론사는 ‘목포고가 아닌 목포해양고로 바로잡는다’는 고침 기사를 내보냈다. 경찰청 출입기자들은 곧 인사기록카드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이 과정에서 출신고 부분이 볼펜 지우개로 지워진 채 타이프글씨로 ‘목포해양고’로 수정된 것을 확인했다.아울러 지난 67년부터 69년까지 3년동안 조선대 법률학과에 다닌 것으로 돼 있었으나 군복무기간(66년에서 69년까지)과 겹친다는 사실도 추가로 발견했다. 기자들은 다시 조선대에 확인 전화를 걸었다.하지만 조선대 학적과에서는 ‘박금성’이 한 사람 있기는 하지만 동명이인이라는 응답이돌아왔다. 박 청장은 “97년말 모 시사주간지에 자신의 출신고가 목포고로 잘못 기재돼 언론사에 이의를 제기했고,이후 인사기록 카드가 잘못된사실을 발견해 정정했다”고 해명했다.조선대 관련부분에 대해서는“입대후 부대장이 야간대학에 다니는게 어떻겠느냐는 권유로 야간대3학년에 편입해 청강생으로 다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경찰청은 9일 오후 4시20분쯤 박청장의 사직서 제출을 공식발표했다.박청장은 같은 시각 서울경찰청장실을 나와 1층에 있던 직원들과 악수를 한 뒤 청사를 떠났다.기자들의 잇따른 질문과 인터뷰요청에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초고속 승진과 최단기 퇴임 98년 3월 총경에서 경무관인 서울 101경비단장으로 승진한 그는 불과 2년 8개월만에 총경에서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경찰 내부에서도 비난이 적지 않았다.그러나 그는 학력 허위 기재와 경찰 내외 여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취임 이틀만에사표를 제출했다. ■향후 전망 이번 사태는 박청장 개인 문제이기도 하나 편중인사 시비 중 터져나와 경찰 조직과정부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박 청장의 후임으로는 이팔호(李八浩)경찰대 학장의 기용이 점쳐진다.치안정감 승진자는 이대길(李大吉)경기경찰청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후임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노르웨이에서 돌아오는14일 이후에 임명될 전망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停業 한스종금 2천억 편법대출

    영업정지중인 한스종금이 자회사에 관계인 신용공여한도를 2,000여억원이나 넘겨 대출하는 등 각종 불법·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은 8일 한스종금이 자회사인 홍콩현지법인,아세아파이낸스에 관계인 신용공여한도를 2,262억원이나 초과해 대출해 주었다고밝혔다. 한스종금은 명의차주 3개사를 내세워 1,404억원을 대출해 주면서 이들로 하여금 회사가 보유중인 비상장주식을 매입케 해 가공이익 1,128억원을 실현,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기도 했다. 한스종금은 또 자사주 620만주를 처분하기 위해 역시 명의차주 3개사에 187억원을 대출해 주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이 회사 임원 8명을 해임권고,1명을 문책경고 조치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지난 5월 한스종금에 1,800억원을 예금해주는 대가로 98억원의 대우채권 투자손실을 한스종금에 떠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도로공사는 현재 한스종금으로부터 한달이자만 받은 상태에서 한스종금이 지난 7월 영업정지에 들어가는 바람에 원리금을 못받고 있다. 이와 관련,공사측이 “공기업의 유가증권 평가손이 많다”는 비난을피해 투자실패 사실을 숨기려 했다는 지적이 따르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올 자사주 취득 급증

    올해 상장사들의 자사주 취득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거래소는 올들어 지난 5일까지 자사주 취득 및 공시처분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취득 규모는 주식수로는 3억7,377만주,금액으로는 5조2,3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주식수는 369.9%,금액은 227.9%가 각각 증가한것이다.상장사들의 자사주 취득이 급증한 것은 증시 침체 이후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를 대량 사들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반면 자사주 처분은 716만주,2,17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주식수 기준으로는 95.5%,금액으로는 90%가 각각 줄었다. 자사주 취득 상위 기업은 금액 기준으로 포항제철이 1조38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을 비롯,삼성전자 4,740억원,현대자동차 2,900억원,현대중공업 2,750억원 등의 순이었다. 자사주 처분 상위 기업은 제일제당 552억원,고합 425억원,신세계백화점 180억원,국도화학 179억원 등의 순이었다. 김재순기자
  • 뉴스피플 최신호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12월 5일 발매,12월 14일자)는 ‘백지영 비디오’ 사건을 통해 드러난 우리 사회의 ‘인터넷 훔쳐보기’ 현상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인터넷을매개로 빠르게 번지고 있는 사회적 관음증,성(性)에 대한 기성세대와 신세대의 관점 차이 등을 심층취재했다. ‘은행원의 꽃’인 지점장이 젊어지면서 금융 현장에 새 바람이 불고 있는 현상을 꼼꼼이 짚었다.자금악화설에 시달리는 LG그룹의 속사정을 알아봤고,정부가 미국 산호세에 설립한 벤처보육기구의 파행 운영을 현지에서 직접 취재했다. 스몰카지노의 개장으로 다시 조명받고 있는 탄광촌 사북현장을 다녀왔다.국내 첫 벤처노조로 관심을 모았던 ㈜멀티데이타시스템 노조원들의 힘겨운 겨울나기를 들여다보았다. 또한 법의 사각지대에서 하루에도 몇번씩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질주하는 퀵서비스맨의 비애와 제도적인 문제점을 짚었으며 억대 문화재가 어떻게 수송되는 지도 관심있게 취재했다. 조상의 지혜가 농축된 민간요법 1만2,000가지를 찾아낸권혁세씨와강원도 오지에서 자연과 함께 자신의 인생철학을 펼치는 천우범씨,영원한 소대장으로 남을 참군인 안충준 육군 소장의 전역식 화제도 눈길을 끈다.
  • [매체비평] 공적소유매체와 정부

    대한매일이나 연합뉴스 같은 정부가 실질적으로 소유·운영하는 공적 소유매체들의 위상 재정립이 너무 지지부진하다. 김대중 정부 출범시 위상 재정립과 독립성 보장을 약속했건만 집권 3년이 가까워 오는 지금까지 그 약속은 아직 실현될 기미조차 보이지않는다.회사는 어려워지고 있는데 주인은 눈만 멀뚱멀뚱하고 있는 셈이다. 양사의 구성원들은 주인인 정부가 곧바로 나설 것을 원한다.현행 소유구조로 인해 대한매일과 연합뉴스는 인사는 물론 기사 제작에까지정부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심지어 회사 내부에는 소유주인 주주가 자기책임을 다하지 않고 회사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인식조차 있다. 대한매일의 경우 소유구조 개편안에 대한 노사간의 토론을 거쳐 합의안이 마련된지 50일이 지났지만 정부는 꿀먹은 벙어리다.연합뉴스는사장 취임시 소유구조 개편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공적 소유매체는 독재정권 시대처럼 정부의 시녀로 기능할 수 있지만,통상 사적 소유매체들보다 높은 공익 실현 가능성을 갖고 있음도 분명하다.우리는 최근에도 언론사주의 독점적 권력행사와 횡포 아래서전전긍긍하고,심지어 비이성적,비언론적 작태까지 보여주었던 현업언론인들의 불행한 모습에 안타까워 한다. 사주의 전횡을 가능케 하는 소유구조를 방치하다 보니 일어난 일이다.소유구조를 제도적으로 개선하지 않는 한 언제라도 재발할 수 있다. 그러나 시대는 공적 소유매체들의 소유제도에 대한 적절한 개편을 요구한다.관영매체는 시대착오적이고,사영매체는 너무 위험하다.공익이 올바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그 두가지를 적절히 교합시킨 절묘한 소유방식이 필요하다. 소유구조의 분산과 민주화,그리고 편집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의 치밀한 결합이 그 핵심이다. 공적 소유매체들의 소유구조에 대한 대안이 노사합의 절차를 거쳐 도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유구조 변동에 관하여 정부당국이 진지한자세로 나섰다는 어떠한 조짐도 없다. 사기업들은 기업 가치평가를 거쳐 적정가격을 매기고 계약을 함으로써 소유자가 변동되지만,공적 소유 언론매체들의 소유구조 개편은사기업과는 달리 복잡한 문제들을 안고 있다. 설령 그렇다 해도 정부는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이미 약속한것이고,정당한 일이기 때문이다.정부가 나서야 할 일에 나서지 않는것은 책임의 방기요,약속 위반이다.소유구조 개편과 관련하여 미시적인 부분까지 이상적인 안을 도출해내기가 어렵긴 하지만 대강의 방향은 이미 정해져 있다. 매체가 정부로부터 독립하는 일,그리고 특정 자본의 사적 소유물로전락하지 않도록 하는 일이 소유구조 개편의 골격이다. 호랑이의 노리개감도 싫지만 하이에나의 먹이가 되는 것은 더더욱 안되기 때문이다. 정부가 공적 소유매체의 개혁에 나서지 않는 것은 소유의 끈을 붙잡고 있으면서 지속적으로 언론을 장악하려는 욕심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는다. 그러나 언론은 더 이상 장악되지 않는다. 그것은 정권교체 이후 최근 몇 년간 정부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보수적 언론매체들이 정부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자행하고 있는 것만 봐도 여실히 드러난다. 국민을 불안에 빠뜨리고 있는 요즘의 국가위기는 정부의 어설픈 구조조정과 개혁작업 탓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지 않은가.국민은 정부의 느리고 불확실한 행동에 점차 짜증을 낸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기 바란다. 류 한 호 광주대 교수언론정보학
  • ‘권노갑 퇴진론’ 민주 들썩

    민주당이 동교동 2선 퇴진론으로 들썩이고 있다.지난 2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주재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이 권노갑(權魯甲) 최고위원의 2선 퇴진을 요구한 사실이 밖에알려지면서 당내에 여러 갈래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특히 초선의원 11명도 4일 동교동계의 2선 후퇴를 김 대통령에게 건의,파장의 진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 정 최고위원의 발언이 전해지자 당내에서는 즉각 여러 갈래의 분석이 불거져 나오기 시작했다.동교동계의 갈등으로 보는 시각이다.권최고위원측은 5일 “당내 특정세력의 음모가 개입돼 있는 것 아니냐”며 당의 핵심이 아닌 비주류측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그러나 정 최고위원은 “내가 누구의 사주를 받고 말할 사람이냐.당을 위한 충정에서 한 말로,갈등설은 가당치 않다”고 일축했다.또 다른 최고위원도 “정 최고위원의 발언은 당을 위한 충정에서 나온 것이지,주류·비주류 갈등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가세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정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권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한 당내 주축세력이 당 운영에 있어서 다소 경직성을 불러온 데 대한 문제제기가 아니겠느냐”며 권력투쟁설로 비화하는 것을 우려했다.김 대통령도 당시 회의에서 “자칫 당내 갈등으로 비쳐질 수 있다”며 최고위원들에게 신중한 언행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발언의 진의가 어디에 있든 당내 상황은 일단 권력투쟁설이보다 설득력을 얻는 쪽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그리고 이는 김 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당정쇄신방안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권노갑 퇴진론’은 김 대통령의 구상에 상당한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김 대통령의 결단과 동교동계 전체의위기 돌파력이 주목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김삼웅 칼럼] ‘위기’의 본질을 아는가

    ‘위기’ ‘총체적 난맥’ 등 어지러운 용어가 신문지면을 뒤덮는다. 제2의 경제위기라는 경보도 들린다. 이에 대한 여러가지 해법과 주문도 쏟아지고 대통령의 여론수렴 작업도 활발하다. 그런데 정작 ‘위기의 본질’에 대한 원인규명과 분석작업은 피상적이거나 미흡한 것같다. 정확한 진단이 전제되지 않은 대책은 임기응변의 처방일 뿐이다. ■외부적 요인. ▲DJ정권은 강고한 수구기득세력에 포위된 소수정권이다. 여기에 과거와 같은 정보정치나 강압적 수단을 사용할 수 없는 ‘무장해제’된상태의 약체정권이다. ▲원내 다수당인 거대야당은 마치 정권을 빼앗긴 것처럼 인식하면서정부를 뒤흔들고 2002년의 정권쟁탈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실질적대권경쟁에 돌입했다. ▲전통적인 반DJ 성향의 수구언론이 시시비비를 가리는 언론기능을넘어서 감정적 비판과 과장·허위보도로 정부신뢰성을 추락시킨다. ▲DJ의 노벨평화상 수상까지도 사시적으로 볼 만큼 심화된 지역갈등이 정부의 시책에 반발을 불러왔다. ▲민주화 진척과 더불어 강화된 노동운동과이익단체들이 초법적인집단행동을 자행하면서 국가기강이 해이해졌다. ▲개혁의 과정에서 퇴출되거나 구조조정의 피해자들이 적대세력으로돌변했다. ■내부적요인. ▲인사정책이 개혁성보다 전문성을 중시하여 집권초기의 국정개혁에진전을 보지 못했다. ▲컨트롤 타워의 부재로 국정의 총체적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누수현상을 불러왔다. ▲박정희기념관 건립이나 독도문제와 같은 국민감정에 민감한 문제를 서투르게 대처하여 지식인들의 이반현상을 가져왔다. ▲청와대비서실이나 내각,민주당 등 정권의 핵심포스트가 유기적 협력관계를 갖지 못하고 각개 플레이를 벌여 정책의 일관성을 상실했다. ▲‘원칙없는 관용주의’가 법질서와 사회기강 그리고 정의로운 가치관을 깨뜨렸다. 상을 줄 사람과 벌을 받을 사람은 구별돼야 했다. ▲집권당의 무능과 무기력이 정치력을 상실하면서 야당에 주도권을넘겨주고 날치기,국회의장 연금 등 볼썽사나운 행동을 서슴지 않아집권당의 정체성을 훼손했다. ▲대통령 측근을 포함하여 주요인사들이 여론의 표적이되거나 비리의 혐의를 받고 돌출언동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아 민심을 악화시켰다. ▲일반적 금융사고도 정권핵심과 연계시키려는 외부세력의 음해를차단하고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가 부족했다. 또 청와대 청소부의 거액 사취와 같은 내부관리가 허술했다. ■경제위기 불러온 집단. 오늘의 총체적 난맥과 경제위기를 불러온 데는 4개 집단의 책임이크다. 하나,경제관계 장관들의 안이한 자세와 구조조정을 소홀히 해온 관계책임자,그리고 공기업 개혁을 하는 척하면서 자리에 연연한 관계책임자들. 둘,국가운명보다 정파싸움에 눈이 먼 여야 정치지도자들과 근거없는폭로전 그리고 정쟁으로 경제활동을 위축시키고 사회를 불안케 하는국회. 셋,3년 전 IMF 위기때는 제대로 알리지도,알지도 못했던 일부 언론이 최근에는 지나치게 위기의식을 과장하여 국민을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고 외국에까지 한국의 경제위기를 확산시키는 수구언론. 넷,국가공권력의 핵심인 검찰이 정치권의 눈치를 살피거나 ‘권력의사병’ 노릇을 하면서 경제사범 하나 제때에 체포하지 못하고 진실을 밝히는 데 타이밍을 놓쳐 민심을 악화시키고 있다. ■김대통령의 결단. 김대중대통령은 50년 만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루고 남북화해협력의 물꼬를 텄으며 노벨평화상의 수상으로 한 인간이나 정치지도자로서 모든 것을 성취했다. 이제는 국정개혁과 경제회복을 통해 남북관계를 더욱 튼실하게 만들어 통일의 기반을 달성하고 2년후 퇴임하면된다. 따라서 정파나 지역,친소관계를 떠난 초연한 위치에서 국내문제를풀어야 한다.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괴는’ 식의 땜질처방으로는이반된 민심수습이나 개혁이 불가능하다. 또한 지금과 같은 여야구도나 사주 지배의 언론행태로는 국정개혁이쉽지 않다. 정의와 정도의 원칙에서 정치와 언론개혁을 단행하고 개혁인사로 진용을 새로 짜고 검찰로 하여금 ‘정의의 사도’가 되도록 해야 한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더 이상 시간이 없다. 김삼웅 주필 kim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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