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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피플 1월11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제451호(1월2일발매, 1월11일자)는 경제위기시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직장인의 건강’을 커버스토리로 기획했다.스트레스의 정체를 진단하고 ‘건강맨’과 ‘피곤맨’의 하루를 비교 관찰,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올바른 운동 요령등을 자세하게 다뤘다. ‘살기좋은 세상 우리 손으로’라는 기치로 시민기자들이 인터넷을통해 맹활약하는 모습과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 사이버언론의힘찬 활동상 등 뉴스게릴라의 세계를 집중조명했다. 맞춤형 창업 2번째 기획시리즈로는 건설업 종사자편을 소개하고,경제한파에도 불구하고 하루에도 수천만원 벌어들이는 곳도 있다는 별천지 강남 룸살롱의 요지경세태를 심야 밀착취재했다. 또 새해들어 한반도에서의 외교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일찌기 없었던특급작전에 돌입한 러시아의 신외교전략도 살펴보았다. 이와 함께 심상치 않은 환율오름세속에 100조원 규모의 지하자금 움직임을 서울명동 사채시장 등을 중심으로 추적하는 한편 프로야구선수협사태의파장과 전망을 짚었다. 최근 적극적으로 영화읽기를 하는 역사가들이 늘고 있는 현실에서영화를 외면해온 역사학이 영화에 주목하는 이유를 알아보고,시인에서 국회의원으로 다시 시인으로 돌아온 양성우를 만나 항상 ‘초심’으로 살아가는 그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2001 증시 조망/주변여건 점검

    올해 우리나라 경제와 주식시장은 ‘전약후강(前弱後强)’ 양상을띨 것으로 보인다.상반기까지 경기둔화가 가속화되다 미국 경제회복으로 4·4분기부터는 국내경제 역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에 선행하는 주가는 올 중반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 것으로 증시전문가들은 내다본다.새해 증시 주변의 호재와 악재를 짚어본다. ■호재●구조조정 마무리 정부는 늦어도 2월중 기업·구조조정을 마무리할계획이다.국민·주택은행 합병이 진행되고 완전 감자(減資) 대상 은행에 공적자금 1차 투입이 끝났다.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금융기관들의 자금중개 기능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부양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상반기에 예산의 60∼70%를 조기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사회간접자본시설(SOC)에 대한 조기 집행 계획영향으로 건설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미국 금리인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상반기(1월31일,3월20일) 금리를 0.5%포인트 이상 낮출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돼 있다. ●수급상황 호전 올해 공급물량은 한국통신의 정부지분 매각분 등 약7조원(시가총액 대비 3.8%)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의 37조원보다 훨씬적은 물량이다. 반면 수요는 3조원 규모로 조성된 연기금의 주식매수및 기업들의 자사주 취득, 1조원을 돌파한 근로자주식저축 등이 마련됐다. ■악재●경기둔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한국은행이 5.3%,한국개발연구원(KDI) 5.4%로 지난해의 9.3%,8.9%보다 낮다.교보증권 임송학(林松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 경제의 경착륙 조짐,수출둔화세,반도체 가격 폭락,경기선행지수 등을 고려할 때 국내경기는 경착륙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미 경기의 회복에 따라 4·4분기부터 회복세를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 및 수출품 가격 불안 증권사들은 환율이 상반기에 일시적으로1,300원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가격(64메가 D램 기준)의 3달러대 붕괴도 모양새가 좋지 않다. ●미 경기 연착륙 여부 불투명 미 경기선행지수와 소비자신뢰지수가2개월 연속 하락,경착륙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그렇게 되면 대미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충격을 받게 된다. ●대우차·현대건설 등 기업처리 대우차와 현대그룹 처리가 답보상태여서 증시의 악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김균미기자 kmkim@. *전문가 투자 조언. 지난해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폭락세 속에 상당한 조정과정을 거쳤다는 점에서 시장 압박요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내성(耐性)을 갖췄다는 분석이다.그러나 시장 전체를 견인할 수 있는 정보기술(IT)업종의 주가가 본격적으로 회복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추세 전환이 확인되기까지는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증시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거래소 지금의 하락국면이 1·4분기에 마무리되면 2·4분기부터는상승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 유욱재(兪昱在)연구원은 “국내 산업활동 위축과 은행권합병 진행 과정,미국 금리인하 등 3가지 변수를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면서 “주가지수 500선 지지가 지난해 몇차례 검증됐다고 볼 때횡보장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소규모 랠리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굿모닝증권 최창호(崔倡豪)연구원은 “지금같은 조정국면에선 기업가치에 따른 종목선택은 필수이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분할·저가매수 등의 투자전략을 택해야 한다”면서 “정보통신주와 우량금융주가 상대적으로 많은 재료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성장성보다는 안정성,미래에 대한 기대감 보다는 수익성,지속성장 가능성 보다는 생존가능성 위주의 투자전략이 자리잡을 것 같다. 대신증권 이동우(李東祐)연구원은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 등 테마주와 신규등록종목 중 제조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동원경제연구소 정동희(鄭東熙)연구원은 흑자기업이나 시가총액과 현금성자산이 맞먹는 기업에 대한 저가분할매수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대한매일 신년특집/ 대한매일의 어제 오늘 내일

    구한말 항일·민족언론의 필봉을 드날린 대한매일신보는 격동의 한세기를 지나오면서 우리 현대사만큼이나 질곡과 영욕의 역사로 얼룩져 왔다.일제하에서는 총독부 기관지로 친일보도에 앞장섰으며,해방후 독재정권 하에서는 권력의 대변지로 충실했다.그러나 반세기만의정권교체를 계기로 창간 당시의 제호를 되찾고 다시 태어났다.소유구조 개편을 통한 공익정론지로의 변신을 꾀하는 대한매일의 어제와 오늘,그리고 내일을 정리한다. *어제. 대한매일은 구한말 대표적 민족지인 대한매일신보의 항일정신을 계승한 국내 최고(最古)의 공익 정론지다.1904년 7월18일 영국인 베델(한국이름 裵說)과 애국지사 양기탁(梁起鐸)선생이 창간한 대한매일신보는 잘 알려져 있듯이 구국항일운동의 구심점이었다.일제가 강제로 체결한 을사보호조약이 무효임을 만천하에 밝혔고,국채보상운동을 주도했으며,‘처처의병(處處義兵)’이란 고정란을 두어 항일의병투쟁을고무했다.암울한 시기에 국권수호의 보루이자 민족자존의 희망이었던 것이다.그러나 대한매일신보는 1910년 8월일제가 이 땅을 강점하면서 조선총독부의 기관지 ‘매일신보’가 되는 치욕을 겪었다. 해방후 매일신보는 미군정청을 거쳐 정부로 귀속돼 ‘서울신문’으로 제호를 바꾸었다.이후 서울신문사의 주주총회 및 간부 인사는 공보처의 직접적인 지배하에 놓이게 되었다.1952년 4월 정관개정에 따라공보처장이 공식적으로 서울신문사 회장에 앉게 되었다.이처럼 어처구니 없는 일은 1960년 자유당 정권이 무너질 때까지 계속됐다. 이승만 독재정권 시기 서울신문은 우리 현대사와 영욕을 같이 했다. 이승만 정권 초창기 한때는 좌경·진보적인 성향을 보였다.특히 제헌국회가 친일파 처단을 목적으로 구성한 반민특위의 활동을 극구 지원·옹호하는 등 민족문제에 관해 여타 어느 신문보다도 열의를 보였다. 그러나 이승만 독재정권 하에서 정권의 대변지로 전락한 이래 역대정권의 ‘홍보지’노릇을 해왔다.이런 연유로 ‘4·19’당시 성난 시위군중에게 사옥이 불탔으며,민주화운동이 불붙기 시작한 80년대 후반에는 한동안 대학가·재야진영으로부터 취재거부를 당하기도했다. 이로 인해 서울신문의 구성원들은 만성적인 정체성 위기에 시달려 왔으며,해바라기성 언론의 전형으로 불리기도 했다.결국 집권자가 경영진을 임명하는 구조하에서 언론 본연의 비판·감시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은 불가능했으며 신문사 경영 역시 악순환을 거듭하였다.이는신문 판매·광고에 바탕을 둔 신문사 경영원칙이 시장논리보다는 정부의 계도지 보급정책에 주로 의존했기 때문이다. *오늘. 이러한 서울신문이 50여년 굴절의 역사를 접고 새로 태어났다.1998년 11월11일 서울신문은 ‘대한매일’로 제호을 바꾸고 재창간을 선언했다.▲공익을 앞세우는 신문 ▲국민복지에 앞장서는 신문 ▲민족화합을 앞당기는 신문 ▲2000년대에 앞서가는 신문이라는 다짐을 실천해가며 대한매일은 새로운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고 있다. 제호를 회복하며 다시 태어난 대한매일은 지난 2년여동안 공익 우선의 민족정론지로서 언론의 소임을 다했다.그것은 먼저 지면을 통해나타났다.특히 근현대사의 왜곡을 바로 잡고 민족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일련의 장편 기획기사들은적극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일제하 친일파들의 반민족 행각을 자료와 증언으로 고발한 ‘친일의군상’,독재정권과 맞서 민주·인권투쟁을 벌이다 민주제단에 몸을바친 민주투사들의 투쟁사를 조명한 ‘민주열사 열전’,이승만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민주시민들이 세운 장면 정권을 재조명한 ‘제2공화국과 장면’,일제하 단신으로 침략자를 처단하거나 총독부 등 일제 침략기관에 폭탄을 던지고는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의·열사들의 항일투쟁기를 복원한 ‘의열 독립투쟁’,재미언론인 문명자씨의 40년간에 걸친 극비 취재파일을 단행본 출간에 앞서 발췌연재한 ‘문명자회고록’,그리고 중국 러시아 미국 일본 등지의 항일유적지를 현지답사·증언을 통해 재조명한 ‘해외 항일유적지를 찾아서’등은 최고의 민족정론지에 값하는 뜻깊은 시리즈였다고 할 수 있다. 재창간 이후 거듭된 일련의 ‘정직한 역사 되찾기’작업은 각종 출판사업으로도 구체화했다.지난 99년 창간 95년과 백범 김구선생 서거 50주년을 맞아 펴낸 ‘백범 김구전집’(전12권)이 그 대표적인예이다.백범 암살 반세기만에 나온 이 전집은 백범에 관한 국내외 문헌자료를 총망라한 역작으로 꼽힌다. 대한매일의 또 하나의 얼굴은 ‘행정뉴스’면이다.공직사회의 소식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전하는 ‘행정뉴스’면은 맨 뒷면에 넣어,1면과 같은 체제로 편집해 ‘1면이 둘인 신문’으로 자리잡았다. 특화된 내용이 돋보여 지난 98년 5월 선 보인 이래 열독률이 꾸준히높아지고 있다. 행정뉴스 면은 단순히 공직사회 소식을 전하는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공직사회의 구조적 문제점과 애환·비리 등을 낱낱이 짚어 건전한공직사회를 선도하는 지면으로 평가받았다. *내일. 지난 한세기 동안 ‘영욕의 역사’를 밟아온 대한매일은 이제 새로운 한 세기를 맞아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우선 ‘원죄’와도 같은 공적 소유매체로서의 틀을 벗고 ‘독립언론’‘공익언론’으로 거듭나고자 몸부림 치고 있다.99년 12월30일 자매지 ‘스포츠서울’이분사되어 21세기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끄는 ‘스포츠서울21’로 새 출발한 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편집국장을 편집국 기자들이 직선하는 등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본사 편집국장은 편집인을 겸한,신문편집의 실질적인 총책임자로 편집국장 직선은 공정보도를 가능케 하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편집국장 임기는 1년으로,임기가 끝난 뒤에는 중간평가를 통해 연임할수 있도록 해 편집권 독립의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다. 편집국장 직선제를 관철한 대한매일은 이제 위상 재정립 작업의 핵심이라 할 소유구조 개편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다.‘균등 무상감자후 유상증자’등을 골자로 한 소유구조 개편안은 언론개혁 차원에서범사회적으로 공감대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민주주의를 표방한 국가가운데 정부가 언론사를 소유한 곳은 없다.정부의 언론사 소유는 시대에도 맞지않을 뿐더러 오히려 후진성을 드러내는 것이다.연합뉴스와 대한매일의 정부소유 구조개편 문제는 현정권의 공약사항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임기 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대한매일은 소유구조 개편을 통해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과감한 지면혁신을이뤄나갈 계획이다.그동안 대한매일 지면이 독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지 않은 제작자 위주의 ‘일방적 제작방식’이었다면,앞으로는 독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쌍방향식 제작태도’로의 일대전환을 가져올 것이다.특히 남북관계 개선으로 종래의 적대적 대북보도 태도는 일대 전환을가져왔다.아울러 지방화시대와 시민사회의 성장으로 인한 지면의 다양화 역시 시대적 요청으로 부각되고 있다. 대한매일은 98년 재창간을 계기로 ‘공익정론지’를 지면제작의 모토로 표방했다.이는 국내 대다수의 언론이 사주나 정치권 등 언론사 내외의 압력으로 인해 공익을 대변하지 못한다는 자성에서 나온 것이다.향후 소유구조 개편을 계기로 대한매일은 명실공히 공익정론지로 거듭나 시대를 이끌고 독자에게 사랑을 받는 고급지로 발돋움할 것이다. 정운현 김종면기자 jwh59@
  • 인터넷 짱 열전/ 어떤 사이트 뜰까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서는 지난해 끝없는 항해가 계속됐다.각사이트들은 저마다 차별화를 내세워 네티즌을 유혹했다.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갖가지 사이트들이 줄을 이었다. 반면 자극적이고 말초적인,때로는 위험수위에 이른 반사회적인 사이트들도 인터넷세계를 달궜다. 인기 검색어는 한해의 흐름을 반영한다.‘비디오 파문’으로 ‘백지영’은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두드린 검색어 중 하나가 됐다.하반기로 가면서 ‘취업’‘인크루트’등도 급증했다.게임 MP3 정품 게임아르바이트 주민등록생성기 등도 자주 등장했다. 청소년들의 정서를해칠 수 있는 ‘위험 검색어’들도 위세를 떨쳤다.몰카 성인 누드 엽기 노란국물 야동(야한 동화상) 투시카메라 등을 많이 찾았다. ‘자살사이트’는 지난 연말 나라 전체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국민들은 자살사이트가 100여개가 되는 데 놀라고 자살을 도와주는 ‘자살도우미’가 50명이나 활동 중이라는 쇼킹한 뉴스에 또 한번 경악했다.‘엽기’는 또 하나의 인터넷 화두로 부상했다.엽기하우스(www.ggame.net) 등 엽기사이트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인터넷이 생활 그 자체가 되면서 생활밀착형 웹서비스들이 대거 등장했다.라이프넷(lifenet.icc.or.kr)은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주제를 뽑아 ‘알짜정보’를 제공했다. 풋풋(www.foodfood.co.kr)은 3일마다 음식재료를 가정에 직접 배달해주는 전문사이트로 자리잡았다.엔메트로(www.nmetro.com)는 문화·레저 전문사이트로 8개 분야별 전문 에디터들이 직접 방문해 작성한 취재기사를 제공한다. 네티즌의 절반은 여성.그 절반을 노리는 각종 사이트들이 우후죽순처럼 양산됐다.여우닷컴(www.yeowoo.com)은 20,30대 직장여성을 겨냥한 포털사이트로 인기를 끌었다. 룰루(www.lulu.co.kr)는 ‘비주얼+대담함+감성+까다로움’을 모토로 20대 여성들을 공략했다.페이스메이크업(home.bawi.org/∼sssh)은 알짜 화장품 정보를 제공한다. 건강에 관한 한 남녀가 따로 없는 법.뱃살닷컴(www.batsal.com)은남성 다이어트,성인병 예방·진단,성질환 등 남성 건강 커뮤니티를추구하며 남성 네티즌을파고들었다. 모교사랑(www.iloveschool.co.kr)은 1만1,000여개의 초·중·고교및 대학들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동문회 사이트로 선풍적인 인기를끌었다.주식시장이 급락했지만 뉴아이(www.neweye.co.kr) 등 주식관련 사이트들은 네티즌들을 줄곧 붙잡아 놓았다. 박대출기자 dcpark@. * 눈길 끄는 이색사이트.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족보검색 사이트(www.gamoon.co.kr)는 한국적 정서를 업고 인기를 끌었다. 인터넷과 역학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구축된 사주닷컴(www.sazoo.com)도 이채롭다.산수도인(www.fortune8282.com),천기닷컴(www.1000gi.com)도 선두를 다퉜다. 직장인들의 공통된 고민은 점심 메뉴찾기.‘점심 뭐 먹지?’(www.jumsim.com)는 점심 메뉴에 대한 길잡이로 등장했다.119gift(www.119gift.com)는 선물전문 쇼핑몰로 선물도우미에게 메일을 보내면 선물 아이디어도 제공해준다.OB-GREEN가이드(www.ob-green.com)는 한국의 음식명가를 안내해주는 음식전문 사이트.2,000여개의 음식점 데이터를구축,‘금주의 추천별미집’도 소개해준다.정연아이미지테크연구소(www.imageteck21.co.kr)는 자신만의 이미지를 찾고 표현해내도록 도와준다. 박대출기자. *각광 받는 역사사이트. 인터넷에서 인기 있는 사이트 가운데 하나가 역사 부문이라면 의외로 여길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역사사이트는 대단히 인기있는 ‘품목’이다.포탈사이트의 카페,또는 개인 홈페이지 등 다양한 형태로 자리잡아 숱한 네티즌의 발길을 끌어모은다. 역사사이트가 인기 높은 까닭은,우리 역사 특히 상고·고대사를 알고자 하는 욕구는 사회적으로 팽배한 데 견줘 실제 밝혀진 부분은 적어 애호가들이 낄 여지가 넓기 때문이다. 인기 역사사이트로는 먼저 KBS 역사스페셜과 한국상고사학회의 홈페이지,다음넷 카페 ‘바로사’(바로잡아야할 역사들)등을 꼽을 만하다.역사스페셜 홈페이지(www.kbs.co.kr/history)는 지난 98년 10월 프로그램 시작후 바로 개설됐다.‘제안 및 시청 소감’에 오르는 글은하루에 보통 50∼80건 되고 읽는 이는 1,000명을 넘어선다.한국상고사학회 홈페이지(sanggo.mokpo.ac.kr)‘토론과 문답’은 전문가 뺨치는 수준 높은 글이 많이 올라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허윤주기자 rara@
  • 한화 기적의‘흑자神話’

    희망찬 새해가 밝았지만 기업들은 ‘불황’의 한파에 아우성이다. 우려의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그나마 거대한 몸집을 줄이지못하고,내실을 다지지 못한 기업들이 느끼는 불황의 체감도는 상상을초월한다.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는 여전히 폭발적인 불씨를 남기고있고, 대우자동차 사태는 회생기미를 찾기가 쉽지 않다.지금도 수많은 기업이 퇴출의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으며,이같은 현상이 지난해보다 더 심각해 질 것이란 징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삼성 LG등 대기업들은 물론 중소기업들이 올해의 사업목표를 ‘내실다지기’로 정하고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는 것도 이같은 불안감을 염두에 둔 선택이다.경기가 어렵다고 이렇게들 난리를 치고 있지만,그래도 남부럽지 않게 탄탄한 경영으로 불황을 이겨내는 기업들이 있다. 한화가 바로 그런 기업중의 하나다. ■기사회생한 한화 지난해에는 ‘전 계열사 흑자경영’이란 위업을달성했다. ㈜한화 1,000억원,한화종합화학 250억원,한화유통 150억원,한화국토개발 50억원,여천NCC·한화에너지(발전)·FAG한화베어링 등 합작회사1,800억원 등 모두 4,000억원 이상의 흑자를 냈다. 특히 고질적으로적자를 면치 못했던 유통과 레저가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반열에 올랐다. 지난 몇년간을 되돌아 보면 한화의 성공은 누가 거저 가져다 준 게아니었다.최고경영자가 제때 올바로 판단하고,노사가 구조조정을 위해 희생을 감수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한화는 외환위기가 닥친 지난 97∼98년도만 해도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다.97년 한해 적자만 3,270억원이었으며,그 해 말 부채비율이 1,200%를 넘었다.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지 못하는 형편없는 회사였다. 그런 한화가 ‘적자기업’의 꼬리를 떼낸 원동력은 뭐니뭐니해도 철저한 구조조정 이행이었다. ■CEO의 결단 구조조정을 성공리에 이끌어 내는 데는 김승연(金昇淵)회장의 결연한 의지가 결정적이었다. 말이 구조조정이지,내용은 인력을 감축하고 부실한 계열사를 팔아넘기는 것이었다.물론 적잖은 반발과 고통이 뒤따랐다. 김 회장은 젊은 시절 함께 어울렸던 동료 오너인 대농의 박영일(朴泳逸),동아 최원석(崔元碩),삼미 김현철(金顯哲)회장이 부도를 맞고주저앉는 것을 보고 생존을 위한 최후의 카드로 과감한 구조조정을선택했다고 한다.외부 인사를 만날 때도 “마취를 하지 않고 폐부를도려내는 심정이었다”고 당시를 회고할 정도다. ■FAG한화베어링 김 회장이 추진한 구조조정의 핵심은 알짜배기 사업과 합작회사의 지분매각이었다.일부 전략업종을 제외하고 돈이 되는사업이라도 손을 뗀다는 ‘선택과 집중’에서 비롯됐다.대표적인 예가 98년 10월 한화기계의 베어링부문 매각이었다.당시로서는 재무구조가 건실한 기업이었지만 한화기계의 베이링사업부문을 별도회사로과감히 분리,독일 FAG사가 70%,한화그룹이 30%의 지분을 갖는 합작회사로 출범시켰다. 유럽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FAG와의 합작으로 세계적인 마케팅 채널을 확보하는 등 시너지효과를 얻기 위함이었다. 이 덕분에 재무구조가 급속도로 나아졌다.합작 전인 98년 6월 351%(5,335억원)이던 부채비율이 99년 말에는 37%(1,000억원)로 무려 9배가까이 줄었고 자기자본금도 1,519억원에서 2,980억원으로 2배가 늘어났다. 자동차, 농기계,전기·전자,공작기계,일반산업기계 등 모든 기계의회전부분에 사용되는 핵심 요소부품인 베어링의 특수성을 감안,향후반도체 항공기 의료기기분야에서 요구되는 첨단 특수베어링 개발에도박차를 가하고 있다. 5개 사업장(창원 3개 사업장,전주사업장,창원 R&D 센터)을 운영하면서 연간 1억3,000만개의 고품질 KBC베어링을 창원공장에서 생산,60%가량은 국내 자동차 업체를 비롯한 여러 기계산업에 공급하고,나머지40%는 북미 유럽 동남아 등 해외에 수출하는,세계 최고의 베어링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끝없는 구조조정 FAG한화베어링 외에도 한화NSK정밀,한화GKN,SKF한화자동차부품,한화자동차 부품 등 합작법인 지분이 잇따라 외국파트너에게 넘어갔다.99년 4월 성사된 한화석유화학과 대림산업과의 사업맞교환도 재계에 적지않은 충격을 던진 사건이다. 지난해 말 한화의 구조조정을 결산해 보면 97년말 31개이던 계열사가 23개로 줄고,2만4,000여명의 직원수도 1만6,000여명으로 줄었다. 매출액도 97년 11조원대에서 7조6,000억원으로 줄었다.부채비율은 1,200%에서 올해는 145%(추정치)로 떨어져 재무상태가 건실한 기업으로우뚝 섰다. 한화는 올해에도 구조조정에 더욱 강도를 더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한화석유화학 자사주 1,200억원어치를 바스프사에 매각한데 이어 올해에는 몇몇 사업부문과 부동산 매각 등을 추진,2,000억원을 추가조달하는 등 허리띠를 더 졸라맬 작정이다. 몸집을 줄이고,내실을 다지는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판단되는 시점에는 곧바로 인터넷 바이오 신소재 등 21세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사업에 착수한다는 복안이다. 이른바 ‘제 2의 구조조정기’를 목전에 두고 있는 한화의 올 한해행보가 주목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놀이공원 새해맞이 축제

    지난 해보다 썰렁한 분위기가 역력하지만 놀이공원의 새해맞이 축제는 올해도 이어진다. ◆한국민속촌(031-286-2116)은 연휴동안 운수대통굿,호남우도 농악공연,널뛰기와 줄타기,지신밟기 행사가 연휴기간 펼쳐진다.참가자들에겐 막걸리와 시루떡을 나눠준다.연,팽이,제기,윷,투호는 물론 전통얼음썰매도 즐길 수도 있다. ◆서울랜드(02-504-0011)는 31일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식전행사와 함께 ‘2001 소원지 태우기’ 행사가 펼쳐진다.폭죽이 쏟아져내리는 가운데 소원지가 불꽃을 피우며 하늘로 올라가는 장관이 연출된다. 새해 첫날 오전 11시 삼천리동산 연꽃분수 주변에선 민속놀이 한마당과 신명나는 사물놀이,북춤,소고춤 등 우리 고유의 리듬이 선보인다.제기차기,윷놀이,투호놀이,가족대항 줄넘기 대회가 이어진다.역술인들의 신년운세,사주,관상,궁합 상담도 곁들여진다. ◆에버랜드(031­320-5000)에선 31일 저녁 스피드웨이에서, 2001발의 폭죽이 터뜨려진다.나이아가라 폭포를 연상시키는 불꽃폭포와 지상을 박차고 하늘을 향해 치솟는 폭죽불꽃,분수불꽃 등 매일 27종 500발의 폭죽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1일 유러피안광장에선 고전해학극 캐릭터 등이 손님과 어울리고 한해 운세를 점쳐보는 사주풀이마당과 제기와 윷,투호 등이 등장하는민속놀이 마당이 이어진다.어우동과 방자,향단이 출연하는 에버랜드식 마당극은 현대적인 감각에 맞춘 색다른 맛을 안겨준다. ◆롯데월드(02-411-2000)는 31일 밤10시부터 인기가수와 롯데월드 모든 연기자가 출동,카운트 다운쇼를 준비하고 밤12시 화려한 불꽃놀이와 아이스링크에서의 마칭밴드 연주 속에 새해를 맞이한다. 지난 26일부터 1월말까지 오후 2시와 7시30분,하루 두차례 펼쳐지는 민속퍼레이드도 볼만하다.홍길동전,춘향전,시집가는 날 등을 주제로 한 퍼레이드는 200여명의 연기자들이 총출동,장관을 이룬다.또 민속박물관에서는 어린이 마당극 ‘홍길동전’이 공연되며 어드벤처에서는 세계각국 모형배 전시회와 러시아 서커스 환타지가 매일 오후 3시30분과 6시30분 진행된다. 매일 밤 8시 40분에는 엄정화,핑클,HOT,박지윤,아길레라,리키 마틴등 최고의인기 스타들이 출연하는 뮤직비디오 모창쇼가,밤9시30분에는 어드벤처 전체 공간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스펙터클 ‘우주 서커스’ 레이저 쇼가 이어진다. 임병선기자
  • 부동산 신거래기법 알면 “재테크가 보인다”

    ‘부동산 신(新)거래기법을 알면 재테크가 보인다’ 국내 부동산 시장에 외국계 자본이 유입되면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동산 거래방식들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매각 후 빌딩을 임대해 쓰는 ‘세일 앤 리스 백’ 방식 부터 매각후 일정기간이 지난 시점에 다시 사주는 ‘바이백’방식,경매에서 특정 물건을 지정,책임지고 구입해주는 ‘낙찰약정 매매’방식 등이 그것이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들 방식이 앞으로 소규모 물건에도 확대·적용될 전망”이라며 “일반투자자들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일 앤 리스 백=건물은 팔고 매도자가 일정기간 그 건물에 세드는 방식.최근 국내 빌딩매물을 싹쓸이 하고 있는 외국계 투자회사들이주로 사용한다.사는 사람은 안정적으로 임차인을 확보할 수 있고,매도자는 이사하지 않고 해당 빌딩을 그대로 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광은빌딩이 이 방식으로 거래됐으며,현대건설 계동사옥과 중구 신문로 금호그룹 신사옥,강남구 역삼동 현대산업개발 I타워 등도 이 방식으로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방식이 현재 대형건물에만 적용되고 있지만곧 일반인이 투자할 수 있는 소형 부동산에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일 앤 바이백=매각 후 일정기간이 지난 다음 다시 사는 방식.되살 때의 조건 등은 당사자간의 약정에 따른다.금융위기후 거래된 빌딩의 상당수가 이 방식을 택했다.서울 목동 ‘현대 41’ 오피스텔내상가가 이 방식으로 분양 중이다. 파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구조조정 등으로 어쩔 수 없이 빌딩을 팔아 숨통을 튼뒤 일정기간이 지나 이를 다시 살 수 있고,사는 사람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수익을 내고 팔 수 있어 안정적인 투자수단이 되는 셈이다. ◆낙찰약정 매매=금융위기 이후 자산관리공사나 은행 등으로부터 부실자산을 매입한 외국계 투자회사들이 투자금 회수를 위해 사용하고있다.경매시의 유찰에 따른 낙찰기간을 줄이고 자금회전율을 높이기위한 것이다. 방식은 컨설팅 업체 등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물건의 매수희망자를모집한 뒤 건물을 시세보다 싼 가격에 낙찰받아 주겠다고 약정을 한다.계약금은 10%선.낙찰이 되지 않으면 되돌려 준다. 이후 이 투자회사는 해당 물건에 자신의 저당권이나 담보가 잡혀 있는 점을 활용,경매에 넘겨 최초 감정가 수준의 높은 가격에 낙찰받는다.이 때 낙찰금의 일부는 자신이 담보로 들어가 있는 금액과 상계처리하고 나머지 금액은 매수희망자의 돈으로 납입받아 즉시 소유권을이전시킨다. 경기도 부천에 사는 원모씨(33)는 인천 계양구 작전동 25평형 아파트를 이 방식으로 시세(7,500만원)나 일반 경락가(6,000만∼6,300만원)보다 싼 5,800만원에 구입,1,700만원의 시세차익을 냈다. ◆주의할 점도 있다=먼저 시세를 잘 살펴야 한다.지금처럼 건물이나주택의 값이 떨어지는 시점에서는 싸게 샀다 해도 가격이 떨어지면‘비지떡’이 될 수 있다.경매부동산보다 명도는 쉽지만 거래가 성사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을 감안해야 한다.또 국내 컨설팅 회사와 상담했더라도 최종 계약자는 외국인 회사인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金대통령 아시아 최대 뉴스메이커로 선정

    [홍콩 연합] 홍콩의 영문 시사주간 아시아위크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올해의 최대 뉴스메이커’로 선정했다. 29일자 아시아위크최신호는 ‘지도력을 찾아서:누가 아시아의 미래를 건설할 것인가’제하의 사설에서 김대통령이 지난 6월 세계 최후의 냉전구도 하에 놓인 최전선을 넘어 북한에 우정의 손길을 내민 데 이어 노벨평화상을받게 된 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2000년의 가장 극적인 뉴스였다고 논평했다.
  • 2000 한국경제 핫 이슈/ 주가폭락과 후유증

    ‘종합주가지수 네자릿수 시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출발한 올해 주식시장은 결국 ‘500 지지’에 안도하는 초라한 모습으로 변했다. 지난 1월4일 1,059.04였던 주가는 폐장일인 26일 504.62로 반토막났다.코스닥지수는 266.00에서 52.58로 5분의 1 토막이 났다.거래소와코스닥 두시장에서 232조원이라는 엄청난 돈이 1년새 허공으로 사라졌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27일 현재 활동주식계좌수는 879만개로 지난해말 757만개보다 122만개나 늘었다.주식투자인구도 지난해 6.1명당 1명에서 5.3명당 1명꼴로 늘었다. 그러나 ‘대박’의 꿈을 안고 쌈짓돈은 물론 빚까지 내 주식에 투자했던 투자자들 상당수가 빚더미에 앉았다.너나없이 벤처·프리코스닥 투자에 뛰어들었다가 거품이 꺼지면서 투자원금마저 고스란히 날린사람이 부지기수다. 주식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근로자들의 재산권을 보호해준다는 차원에서 우리사주조합의 주식의무보유 기한을 지난해 8월 7년에서 3년으로,올 1월부터 1년으로 단축한 것이 오히려 근로자간 빈부격차를심화시키는데 한몫 거들었다.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러시를 이룬기업의 유상증자에 뒤늦게 대거 참여했다가 주식에 돈이 묶였기 때문이다. 이문훈(李文勳) 증권금융차장은 “상장기업의 의무보유기간이 지난해 단축된 이후 주식을 처분한 사람들이 많지만,코스닥과 벤처 등 비상장기업들의 경우 올들어 우리사주조합을 결성한 곳이 두배 가량 늘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이후 유상증자에 참여한 우리사주조합원들은 주가가 취득가를 밑도는 경우가 많아 상당한 손해를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이 ‘망가지면서’ 인심도 흉흉해졌다.주식투자손실로 여유돈이 궁해지자 씀씀이를 줄였고 경기둔화 속도를 가속화하는 결과를낳았다. 정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증시를 살릴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잇달아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증권사들은 내년 하반기부터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현재로선 정부대책이 먹힐지,증권사들전망이 맞을지는 두고볼 일이다. 김균미기자 kmkim@. *전문가 제언- 내년 주식시장 美경제에 달렸다. 올해 초 흥분된 분위기에서출발한 주식시장은 사상 최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는 참담한 상태에서 한해를 마감했다.올해 주가가 폭락한것은 하반기부터 국내외 경기가 악화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주가의낙폭이 특히 컸던 것은 지난해의 주가급등으로 유상증자와 기업공개등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난데다,대우사태 이후 회사채 시장이 마비돼 자금시장이 극도로 경색됐기 때문이다.3월 이후 미국의 정보통신 및 인터넷 관련주가 폭락하면서 이와 관련된 기업이 대부분인 코스닥시장은 연중 최고치의 20% 수준으로 주저앉고 말았다. 내년 주식시장은 기업·금융기관의 구조조정으로 신용경색을 어떻게 잘 풀어나갈 것인지,미국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는지 여부에달려있다.미국은 경기둔화가 본격화됨으로써 내년 상반기에 연방기금 금리를 1%포인트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그동안 금리를 통한 경기조절에 성공해 왔기 때문에 미국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은 높다고 본다. 문제는 국내 기업과 금융권의 구조조정이다.성장률이 다소 낮아지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구조조정을 잘 마무리해야자금시장 경색이 풀려 국내외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다시 주식 매수에 나설 것이다. 온기선 동원경제연 이사.
  • 뉴스피플 1월 4일자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신년특집호(12월 26일 발매,1월 4일자)는 구조적 실업 시대에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커리어 창업’을 커버스토리로 기획했다. 새해의 남북관계 방향과 한반도 주변의 역학관계를 심도있게 진단하면서 박재규 통일부장관을 단독 인터뷰,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 등남북관계의 핫이슈를 들어 보았다. 뱀띠 해인 신사년(辛巳年)은 우리 앞에 어떻게 펼쳐질까.200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정치권,구조조정의 몸살을앓고 있는 우리 경제의 새해 전망,역술인들이 보는 새해 기상도와 뱀띠 이야기를 신년특집으로 한데 묶었다. 태어나자 마자 부모에게서 버려진 아기들이 머물고 있는 ‘성로원아기집’을 찾았으며,475세대들이 경제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다시뭉친 사연을 엮었다. ‘남인수기념사업회’ 사람들이 ‘애수의 소야곡’과 남인수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들어 보았다. 곧 몰아칠 인사태풍을 비롯,뒤숭숭한 은행가의 물밑 움직임을 짚는한편 IMT­2000과 위성방송 사업권이란 두 개의 황금알을 얻은 한국통신의 민영화를 둘러싸고 재계에 부는 미묘한 바람을 추적했다. ‘포켓 몬스터’,‘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등 국내 극장가를 몰아칠일본 애니메이션의 공격을 점검했다. 소설 ‘국화꽃 향기’의 저자 김하인을 만나 그의 삶과 작품속에 녹아 있는 ‘사랑’을 이야기했고 눈이 내리던 12월 24일 밤 타계한 미당(未堂) 서정주를 추모하며 그의 시 세계를 조망했다.
  • [매체비평] 해 넘기는 정간법 개정

    △ 언론개혁 역사적 요구 외면말라. 시민단체들이 국회에 제출한 정기간행물법 개정안과 언론발전위원회설치법안은 이미 예상했던 일이지만 어김없이 해를 넘기고 있다.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와 공정거래법의 엄격한 적용을 요구해도 정부는묵묵부답이거나 구렁이 담넘어가는 식의 반응만 보여준다.이달에는언론개혁시민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천막농성을 하고 차가운 거리에서 집회와 시위를 벌였건만 정부는 무반응이다.언론개혁과 언론의 정상적 활동은 모든 개혁의 전제조건이자 종착점일 수밖에 없다는한국사회의 광범위한 합의에도 불구하고 언론은 여전히 누구도 손대지 못하는 성역이다. 경제나 남북문제 등 다른 부문에서 이룩한 성과도 언론의 과도한 여론지배력과 무책임한 보도로 그 빛이 가려지고 말았다.올해 내내 한민족 최대의 관심을 모았던 남북화해와 협력문제는 정파적 이해의 문제로 전락해버렸다.IMF(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 이후 추진된 경제개혁이나 재벌개혁도 정부당국의 철저하지 못한 정책의지 탓으로 지지부진했지만 보수적 언론매체들의 끊임없는 딴지걸기가 그 진척을 가로막은 요인임을 부정하기 어렵다. 언론이 스스로 걸어가야 할 정상궤도를 이탈하여 탈선지경에 이른 것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의 상황은 너무 심각하다.몇몇 언론사가 나서면 한국사회의 여론은 제멋대로 춤을 춘다.거대 언론은막강한 여론독점력으로 국민의 의식을 오도하고 지배한다.불순한 동기의 딴지걸기가 건전한 비판으로 위장된다.공익을 추구해야 할 언론매체가 국익은 안중에도 없고,특정세력의 세력 확대를 위한 도구 노릇이나 사익 추구에 열을 올린다.언론사주는 말 그대로 실권을 가진‘밤의 제왕’으로서 대낮의 정당한 대통령을 능가하는 권력을 행사한다.선출과정을 거치지도 않은 언론권력은 선출된 권력보다 더 강한권력을 가지고 백방으로 설친다. 언론사가 나서서 위기와 정치혼란을조장하고, 언론 때문에 위기가 현실화할 위험까지도 있다.이러한 언론의 무책임과 난동과 횡포에 대하여 공익을 책임지고 실현시켜야 할정부는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언론매체가 지적하면 정부당국자는 즉각 소신을 꺾고 허둥지둥하다가 정책은 포기된다. 정부는언론의 눈치를 보고,언론은 정부를 제멋대로 유린한다. 언론개혁정책이 없음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드높다.97년 대통령선거과정에서 언론개혁정책위원회가 제시한 언론개혁 10대 과제는 당시김대중 후보의 공약으로 채택되었지만 이행실적은 공보처 폐지와 방송개혁,방송에 대한 시민참여의 확대 등을 제외하고는 미미하다. 최근 언론개혁시민연대와 한국기자협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국민과언론인 거의 대부분이 신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단속조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이처럼 언론개혁의 열망이 사회 전체에 팽배해 있건만 정부는 언론을 좀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려는 행동을 망설이고있다.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언론사나 언론인의자율적 노력으로 언론상황이 개선될 수 없음은 너무도 명백하다.또고양이 타령이지만 고양이한테 생선 맡기는 꼴이기 때문이다.언론개혁의 힘은 시민단체에서 강력하게 분출되고 있다.시민단체들은 2001년을 신문개혁의 해로 설정하고,다양한 행동계획을 마련하고 있다.시민단체들의 언론개혁 요구는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현집권세력은 그 역사적 의미를 꿰뚫고 언론에 대하여 좀더 올바른 시각을 가지고 접근해야 할 것이다. 류한호 광주대교수 언론정보학
  • [대한포럼] 언론부터 개혁해야

    개혁이 지지부진하다.상황이 이렇게 된 것은 정부·여당의 일관성없는 자세가 가장 큰 원인이다.그러나 개혁에 저항하는 야당과 수구언론의 책임도 그에 못지 않게 크다.개혁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고 경제가 흔들리면 언론은 개혁을 다그치고 경제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진정시켜 경제안정에 힘을 보태야 마땅하다.하지만 대다수 언론은야당과 한통속이 돼 정부를 공격하면서 개혁의 발목을 잡고 경제위기론을 증폭시키는 데 열을 올렸다.그 결과 국민들은 ‘개혁 피로증’에 걸리고 경제위기는 현실이 됐다.언론이 나라를 이런 쪽으로 몰고나감으로써 노리고 있는 궁극적 목적을 알 만한 국민들은 익히 알고있다. 과거 독재정권 시절 정부는 걸핏하면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당시 일선 기자들은 정부의 그같은 뻔뻔함에 크게 반발했다. 언론이 자유롭게 보도와 논평을 할 수 있어야만 언론에 대해 사회적책임을 물을 수 있기 때문이다.‘언론의 사회적 책임’은 자유로운보도와 논평을 전제로 한다.그럼에도 정치권력은 ‘보도와 논평의 자유’는 철저히 봉쇄하고 사회적 책임만을 일방적으로 강요했던 것이다.그러나 지금은 어떤가.언론은 ‘보도와 논평의 자유’를 거의 방종에 가까울 정도로 만끽하고 있다.오늘날 우리 언론이 누리고 있는이같은 ‘자유’는 언론 스스로 쟁취한 것이 아니다.독재권력에 맞서언론 본연의 사명에 헌신한 선배 언론인들과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몸을 던져 투쟁한 국민들의 희생이 쟁취한 결과물이다.그럼에도 언론은 보도와 논평의 자유는 한껏 누리면서도 사회적 책임은 애써 외면하고 있다.역설(逆說)치고는 너무도 지나친 이같은 역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논평과 의견은 자유지만,사실은 신성하다”는 일반 원칙을 언론이모르지는 않을 것이다.논평이 정당성을 지니려면 보도만은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그러나 언론 현실은 어떤가.야당이 폭로성 발언을 하기무섭게 언론은 사실 여부도 확인하지 않고 즉각 그것을 중계·증폭시킨다.폭로성 발언이 사실이 아님이 드러나더라도 ‘아니면 말고’식으로 넘어가면 그만이다.야당과 언론은 정부·여당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사실만으로도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는 것이다.뿐만 아니라 ‘카더라 방송 중계’도 더없이 편파적이다.얼마전에 불거져 나온 한나라당의 ‘대선문건’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적대적 언론인의 비리 수집·활용’ 등 한나라당의 언론장악 기도가 드러났음에도 대다수 언론은 사설 등을 통해 질책만 하고 넘어갔다. 지난해 여당인사가 관련된 문아무개 기자의 ‘언론문건’이 불거졌던 때 언론이 벌였던 소동과는 너무도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한마디로 말해서,언론은 현 정부와 여당을 우습게 보고 있는 것이다.그렇다고 언론이 정치권력을 두려워했던 과거로 회귀하자는 말은 아니다.개혁에 저항하는 수구언론을 이대로 두고서는 정부의 개혁 노력은 한낱 헛된 꿈으로 그치고 말 것이기에 하는 말이다.정부가 진정으로 개혁을 추진할 의지가 있다면 언론부터 개혁을 해야 한다.최근 언론개혁시민연대와 한국기자협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대상 현직기자 87.6%가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지지하고,93.5%가 소유구조 개선과 편집권 독립을 뼈대로하는 ‘정기간행물법 개정’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언론개혁을 위한 단서가 새삼 확인된 것이다. 정간물법 개정은 국회에 맡기더라도,정부는 당장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해서 그 결과를 공개하고,탈세 등 불법사실이 드러나면법에 따라 사주(社主)를 엄정하게 문책하면 된다.그리고 탈세범에 불과한 언론사주를 곧바로 사면해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 장윤환 논설고문 yhc@
  • [편집위원 칼럼] 2000년 겨울의 월급쟁이들

    세밑에 월급쟁이들은 우울하다.빠듯한 월급에 세금은 늘어나 추운날씨만큼이나 마음이 꽁꽁 얼어붙는다.구조조정으로 인한 대량해고와 임금삭감에 시달리는 월급쟁이들에게는 올 12월은 정말 잔인한 달이다. ‘공적자금·합병·매각·청산·법정관리·화의·파산…’올 한해동안 직장인들의 밥줄을 신물나게 위협해온 단어들이다.매스컴에서 이런 말들을 들먹일 때마다 월급쟁이들은 더욱 움츠러든다.연말을 맞아 동창회,향우회,각종 모임에 참석하라는 연락이 뻔질나게 오지만 예년과는 달리 영 기분이 내키지 않는다. 내심 명예퇴직을 걱정하는 월급쟁이들은 동네슈퍼·비디오대여점·제과점 등 소자본 창업을 꿈꾸어 보지만 ‘지금은 장사를 하던 사람들도 그만 둘 판’이라는 얘기를 전해 듣고 다시 고개를 떨구고 만다. 2년전 1차구조조정때 ‘살아 남았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지가 엊그제 같은데….20∼30년간 열심히 일한 대가가 퇴출이라고 생각하니모든 것이 허망해진다. “화끈한 맛(?)은 없어도 가늘고 긴 맛은 있다”던 은행원들도 요즘은 벼랑끝으로 내몰린 심정이다.정년도 보장 안되고 재직중에도 생계를 염려해야 하며,퇴직금으로 안락한 노후생활도 어렵기 때문이다.그나마 한푼 두푼 모아 사놓은 우리사주마저 이번 완전감자로 휴지조각이나 다름없어 당국의 대책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 이문열의 소설 제목처럼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는 말이 실감나는 게 요즘의 세태다. 또 다시 ‘100만명 실업자 시대’가 올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도표를 제시해가며 매스컴에 오르내린다.‘우리 회사는 괜찮을까’,‘나도 실업자 대열에 끼는 게 아닌가’‘우리 애들 공부나 제대로 시킬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불안이 꼬리를 문다. 이젠 ‘월급쟁이 시대’는 지났다.직장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고 충성을 바치면 평생이 보장되는 그런 시절은 이미 아니다.노조가 힘으로 밀어붙인다고 그런 직장이 얼마나 버티겠는가.앞으로는 우리사회의 어떤 직장도 고용문제에 관한한 유연성 없이는 생존할 길이 없다는 건 우리가 겪는 현실이 입증하고 있다. 평생 직장이란 환상을 버리고 전문능력을 키워야 한다.전문분야를개척해 직업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게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다.하지만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선 우선 면허증·자격증은 필수품이다. 전문분야를 확보하는 게 어렵다면 직장·직업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는 수밖에 없다.대부분의 구직자들이 일자리의 수평이동만 생각하지수직이동에 대해서는 여전히 경직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눈치·체면 볼 것 없다. 월급쟁이들은 올 겨울뿐 아니라 앞으로 더 계속될 수도 있는 ‘경제 겨울’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다.좀 가혹하게 들릴지 모르나 개인이나 가정경제도 구조조정을 서둘러 거품을 빼야한다.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자동차 1대당 평균 주행량은 세계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도시민들의 1인당 주거공간도 선진국 수준이다. 엄청난 가계부담을 주고 있는 과외비 지출도 되돌아볼 대목이다.남들이 하면 효과도 따져보지 않고 이것저것 다 과외를 시키는 풍토는개선돼야 한다.요즘 알뜰가정에서는 부모가 직접 자녀들을 가르치는사례도 꽤 있다.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우리집 소득은 얼마인지를따져보고 공감대를형성해 보는 게 어떨까.이런 과정에서 자녀들도 어려서부터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습관이 붙고 합리적이고 건전한 경제행위를 배우게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밖에서 잃은 것을 안에서 찾는다’는 심정으로가족간의 많은 대화를 통해 화목한 가정을 가꾸자.마음먹은 대로 안된다고 짜증을 내지 말자.몸 상하고 자존심 상할 일도 많겠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너그럽게 살자. 냉혹한 올 겨울은 오히려 자신의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 전환점이 됐다는 확신을 가져보자. [윤청석 위원]bombi4@
  • 2000년 인터넷업계 결산/ ‘닷컴기업’ 천당↔지옥 오갔다

    연초의 요란한 희망가는 어디로 갔나.‘닷컴’(인터넷서비스)업계의 세모(歲暮)가 우울하다.코스닥 폭락·인수합병 바람에 지칠대로 지친 모습이다.올해는 닷컴이 황금빛 ‘엘도라도’를 떠나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냉엄한 현실경제로 끌려나온 출발점이 됐다.그만큼성숙해진 것이다.업계는 지금 ‘생존’과 ‘수익창출’이라는 두가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올해 닷컴기업들은 ‘천당’과 ‘지옥’을 오갔을 정도로 진폭이 컸다.지난 3월 300에 육박했던 코스닥 지수가 연말로 가면서 50선으로밀려난 사실이 이를 대변한다. ◆수익모델 확보 부심=업계는 올 한해 수익모델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지난해 하반기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회원 확보=수익’이라는환상이 올들어 더욱 빠르게 부서져 나간 탓이다.많은 기업이 개점휴업 상태에 빠지거나 도산했고,상당수 업체는 다른 기업에 인수·합병(M&A)됐다. 인터넷광고 시장이 위축되고,그나마 일부 메이저급 선발주자들이 독식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소비자 전자상거래(B2C)나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등 e-커머스에 눈을 돌렸다.일부 회사는 솔루션 판매나 해외 진출 등으로 활로를 모색하기도 했다.효율적인 ‘클릭 앤 모르타르’(Click & Mortar)기법도 업계의 화두였다.이는 인터넷 상점과 실제 상점을 동시에 운영하는 것과 같은 온라인-오프라인 결합을 말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신통한 ‘해법’은 나오지 않았다. 하반기 들면서 게임 채팅 영화 만화 입시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콘텐츠 유료화가 가속화했다.돈을 받는 데 대한 이용자들의 반발과 돈을 내고 이용할만큼 충실한 콘텐츠가 아직 부족하다는 점 등 제반여건이 성숙단계에 있지는 않았지만 내년부터 유료화는 범세계적인 대세가 될 전망이다. ◆규모보다는 내실=연초에는 ‘규모’가 강조됐지만 점차 ‘내실’이 기업가치의 중심으로 부상했다.한때 업계가 너도나도 매달렸던 ‘알렉사’(www.alexa.com) 등 순위서비스는 점차 관심 밖으로 밀려났고,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용했나를 알려주는 지표인 ‘페이지 뷰’(Page View·화면검색 회수)도 이전만큼 대접받지는 못하고 있다.대신 높은광고효과를 내거나 수익모델이 알찬 업체들로 기업평가의 기준이옮겨졌다. 때문에 대형 선발주자와 직접 경쟁을 시도하기보다는 틈새시장을 통해 수익을 내려는 다양한 경향들이 등장했다.여성전문 포털(마이클럽·팟찌닷컴 등)의 확산,사이버 동창회(아이러브스쿨·다모임·학창시절 등) 붐은 이런 시도의 대표격이다.운세·사주(산수도인·천기닷컴 등),이산가족 찾기 등 우리 민족적 정서에 초점을 맞춘 ‘신토불이’(身土不二)형 사이트들도 잇따랐다.폭발적인 인기를 끈 아이러브스쿨은 이런 틈새시장과 한국적 정서를 동시에 노린 히트상품이었다. 커뮤니티나 채팅 등 한정된 서비스로 시작한 기업이 점차 정보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포털’(Portal)사이트로 발전해가는현상도 두드러졌다.커뮤니티 서비스로 성공한 프리챌이 포털을 선언한 게 대표적인 예다. ◆양극화와 M&A=업계가 메이저급과 마이너급으로 나뉘는 양극화 현상도 두드러졌다.경기불황과 이에 따른 자금압박,업계 전반의 수익 부진 등이 이런 흐름을 가속화시켰다.특히 다음커뮤니케이션,야후,라이코스,네띠앙,네이버,심마니,엠파스 등 대형 포털업체 중심의 메이저시스템이 구축됐다.반면 많은 후발 사업자들은 임금삭감과 정리해고등 구조조정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서비스를 중단하는 기업도 속출했다.업계는 가입자가 포화단계에 접어든 우리나라 인터넷서비스의 여건을 감안할 때 현재의 메이저시스템은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연초 아메리카온라인(AOL)과 타임워너의 합병소식이 미국에서 전해지더니 국내에서도 M&A 바람이 거세게 일기 시작했다.1월 두루넷이 PC통신업계 4위인 나우콤을 인수한 것을 비롯,크고 작은 M&A발표가 1년 내내 터져나왔고 각종 전략적 제휴도 잇따랐다.그러나 일부 기업은 회사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리한 발표를 해 신뢰도를 떨어뜨리기도 했다. ◆다양한 경영모델 시도=다우기술(다우인터넷·큐리오닷컴·키움닷컴 등), 무한기술투자(네띠앙·배틀탑) 등 다양한 닷컴기업을 거느린지주회사의 출현이 두드러졌다.창업자 중심의 경영에서 벗어나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거나,기술과 경영을 나눠맡는 ‘투톱 경영’이 하나의 흐름으로 등장했다.골드뱅크,인티즌,디지털랭크 등에서는 경영권을 놓고 분쟁이 일기도 했다.이양동(이피탈홀딩즈·웹투폰·어헤드모바일)·유신종(이지오스·골드뱅크)사장처럼 한번에 여러 곳을 맡는‘겸직 CEO’의 등장도 화제가 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대신증권 梁회장 중징계 배경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기업주의 모럴 해저드를 뿌리 뽑는다는 정부의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인가. 아니면 당국이 여론의 질타를 받아 저기압인 상태에서 재수없게 걸린 것일 뿐인가. 금융감독위원회가 22일 증권업계의 대부 양재봉(梁在奉) 대신증권회장에 대해 이례적으로 해임권고라는 중징계 조치를 내린 것을 두고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회장은 증권업계 빅5 안에 드는 대형 금융기관의 사주로 대신증권을 지주회사로 하는 금융그룹화를 꿈꿔왔다.개인적으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교동문이기도 하다.이 때문에 이날 여의도 금감원주변에서는 양회장의 해임권고조치 배경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금감위는 “검사결과,부당자금 거래규모가 큰데다 자신의 손자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죄질이 나빠 중징계를 내렸을 뿐”이라고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실제로 양회장은 자신의 17살짜리 손자가대주주로 있는 송촌건설 등 부실계열기업 3곳에 98년부터 지난 10월중순까지 2년에 걸쳐 2,545억원을 부당지원한 것으로 적발됐다. 그러나 이번 중징계 조치는 현재의 금융당국이 처한 위기상황을 감안하면 적지않은 의미를 지닌다.한 고위관계자는 “2년동안이나 반복적으로 불법·부당행위를 한 것인 만큼 ‘인가 취소’감이나 다름없다”며 “시장에 시그널을 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으로 금융당국의 검사 및 감독이 그 어느 때보다 엄격히 진행될 것이라는 점이다.더 이상 ‘솜방망이 징계’라는 지적을 받을 만한 일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엄벌 방침에는 금융당국이 처한 현실도 적지 않게 작용했다. 금감원은 올 하반기에 터진 정현준 진승현(陳承鉉)씨의 금고 불법대출 사건에다 공적자금 관리부실 의혹 등을 계기로 국민적비난을 받고있다. 때문에 정부에서도 감독조직 쇄신방안까지 마련했을 정도다.금감원의모 국장은 “그동안 솜방망이 징계로 여론의 질타를 받지 않았느냐”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이같은 오해를 사는 일이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특례입학 알선자 밤샘조사

    재외국민 특별전형 대입부정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21일 부정입학을 알선한 것으로 알려진 K외국인학교 이사 조모씨(52·여)가 이날 오후 자진 출두함에 따라 학부모들로부터금품을 받고 부정입학을 알선했는지 등을 밤샘조사했다. 조씨는 “재미교포 강모씨에게 학부모들을 소개해줬을 뿐”이라며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로부터“조씨를 통해 부정입학이 이뤄졌다”는 진술을 확보,금명간 조씨에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지금까지 적발된 부정입학생 대부분은 K외국인학교 출신으로 조씨는이 학교의 실질적인 설립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씨가 이 학교의 전신인 M학교 명의의 계좌를 통해 96년부터 최근까지 부정입학사례금을 받고 영주권 위조에도 개입했다는 의혹도 확인중이다. 검찰은 이날 학부모와 K외국인학교 관계자 등 10여명을 조사한 결과조씨와 강씨 외에 부정입학 알선 브로커 조직이 2∼3개 더 있다는 단서를 포착했다. 검찰은 또 K외국인학교 등에서 압수한 졸업생 명부와 각 대학 특례입학생 명부를 대조,지금까지 적발된 부정입학생 외에 숙명여대생 3명을 포함해 추가로 부정입학한 것으로 의심되는 10여명의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전날 밤 중견 가수 남진씨(55·본명 김남진)를 세딸과 함께 소환,조사한 뒤 돌려보냈다.남씨는 딸을 부정입학시켰다는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2일쯤 교육부로부터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서울시내 8개대학의 재외국민 특별전형 운영 실태 조사 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부정입학 관련자 전원을 불러 조사한 뒤 업무방해,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또 2년 이상 해외에 체류한 외교관과 상사주재원 자녀들의 일반특례입학제도도 부정입학에 악용됐다는 의혹과 관련,대학 관계자 등을 불러 수사하기로 했다. 한편 교육부는 재외국민 특별전형의 부정입학자는 이날까지 7개 대학 17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추가로 확인된 부정입학생은 숙명여대 3명과 동국대 1명,단국대 3명이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드러난 대학별 부정입학자수는 고려대·연세대·숙명여대 각 3명,단국대 3명,동국대 2명,홍익대 2명,이화여대1명이다. 교육부는 또 서울의 20개 대학에 대해 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해 올해와 지난해 재외국민 특별전형 합격·재학생의 출입국 사실증명서를모두 확인토록 지시했다.전국의 나머지 대학들에게는 내년 1월말까지 재외국민 특별전형으로 선발한 모든 재학생 및 합격자의 출입국증명서 등 각종 서류를 확인,결과를 보고토록 했다. 박홍기 박홍환 장택동기자 hkpark@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요지

    ■개정안[상속세 및 증여세법] 합병·분할·증자·감자 등의 자본거래를 이용해 특수관계에 있는 자가 이익을 얻은 경우,그 이익이 이 법에서 열거하고 있는 증여의 각 조항에서 정하고 있는 이익과 유사한 경우에는 증여세를 과세할 수 있도록 함. [소득세법] 4,500만원을 초과하는 근로소득에 대해서도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소득공제함. [증권거래세법] 납세자가 다수의 사업장을 갖고 있는 경우 본점 또는주 사무소의 소재지에서 일괄해 증권거래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함. [특별소비세법] 부탄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율을 2001년부터 2006년까지 6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상향조정함. [관세법] 신고납부한 세액이 과다한 경우 경정청구를 할 수 있는 기간을 최초 납세신고일부터 1년 이내에서 2년 이내로 연장함. [국민경제자문회의법] 당연직 위원 수를 종전 7인에서 2인으로,위촉위원 수를 10인에서 30인으로 조정.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법] 농업협동조합중앙회의 업무를 기금의 관리,신용보증,신용조사업무 등으로 정함. [신용보증기금법]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금융기관의 출연시한을 삭제함. [수산업협동조합법] 신용사업부문 대표이사를 총회에서 선출·해임함. [수산업법] 보호수면 안에서의 어로행위 등 가벼운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토록 함. [선박직원법] 외국으로부터 해기사 면허를 받은 자가 국내에서 해기사 면허를 받고자 하는 경우 면허요건 일부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함. [국세기본법] 납세자가 신고한 과세표준 및 세액이 과다하거나 결손금액 및 환급세액이 과소하게 신고된 때 오류를 정정하기 위한 경정청구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림. [법인세법] 2001년 7월1일부터 내국법인이 지급받는 이자소득에 대한원천징수세율을 100분의 20에서 100분의 15로 인하함.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납세자가 국제거래명세서를 부득이한 사유로 법인세 신고기한내에 제출할 수 없는 경우 제출기한을 6월까지연장함. [농어촌특별세법] 장기보유 우리사주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조합 등출자금의 이자·배당 소득에 대한 비과세와 창업벤처기업의 법인세등의 감면세액을 농어촌특별세 비과세에 포함함. [교통세법] 경유에 부과되는 교통세율을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함. [국세와 지방세의 조정 등에 관한 법률] 2001년 9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는 교통세의 2.4%를,2002년부터는 매년 교통세의 14.2%를 지방자치단체에 양여하도록 함. [교육세법] 일부 교육세의 과세기간을 2000년말까지에서 2005년말까지로 5년간 연장함.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교육세를 지방교육세로 전환함에 따라 특별시·광역시·도의 일반회계 예산편성시 지방교육세에 해당하는 금액을 교육비 특별회계전출금으로 계상하도록 함. [사립학교법]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를 설치·경영하는 학교법인이해산하는 경우 적용되는 잔여재산의 처분에 관한 특례규정의 시한이2000년 12월말로 종료됨에 따라 이를 2003년 12월31일까지 3년 연장함. [노동자의 주거안정과 목돈마련 지원에 관한 법률] 담보능력이 미약한 주택사업자와 주택수요자에 대한 안정적인 보증지원을 위해 금융기관 출연시한을 삭제하여 보증재원을 확충함. [조세특례제한법] 근로자가 2001년 12월31일까지 근로자주식저축에가입하는 경우 5%의 세액공제와 이자·배당소득세를 비과세함. [산림법] 대체조림비·전용부담금을 납입하지 않고는 산림의 입목 벌채·형질 변경을 할 수 없도록 하고 분할 납입하고자 하는 경우 그이행을 담보할 수 있는 이행보증금을 예치함. [축산법] 송아지 생산 안정자금 지급기준가격 등의 심의를 위해 송아지생산 안정사업 심의위원회를 설치함. [환경농업육성법] 농림부장관 등으로부터 친환경농산물의 인증을 받아야만 이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함. [항만법] 해양수산부장관에 대한 현행 예선사용료 신고제도를 폐지함. [한국해운조합법] 사업목적을 위해 다른 기업에 출자할 수 있도록 함. [주민등록법] 무인민원발급기에 의해 본인의 주민등록표 등·초본을교부받을 수 있도록 함. [어항법] 어항정책심의회를 폐지함. [항로표지법] 사설항로표지의 관리업무를 위탁하고자 하는 경우 승인을 얻도록 하던 것을 신고제로 완화함. ■제정안[농작물재해보험법]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적정하게 보전함. ■폐지안[전화세법] 2001년 9월1일부터전화세법에 의한 전화세를 폐지함.
  • [네티즌 이슈] 대선문건

    **그래도 정치를 믿는다. ‘여권 핵심부의 비리 관련 자료 축적,DJ정권하에서 피해입은 불만세력의 조직적·전략적 활용방안,적대적 집필진 비리 등 문제점 자료축적’얼마 전 발견된 한나라당 기획위원회가 작성한‘향후 주요 업무 추진 계획-10대 핵심 과제 중심’, 이른바‘이회창 대권문건’에등장하는 말들이다.이 문건은 겉으론 꿈과 희망,국리민복을 떠들어대는 정치인들이 속으로는 과거의 공작적이고 네거티브적인 정치를 버리지 못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준 단적인 예라고 하겠다. 이회창 총재는 문건 폭로 후‘유감’을 밝히며 즉시 그 진화에 나섰지만 국민은 쉽게 납득하지 않는다.왜냐 하면 이 문건은‘별첨’이라고 표기돼 있고,너무나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었기 때문이다.즉 본 보고서는 따로 있고,이 문건은 그와 함께 제출된 별첨 자료임을 상식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문건은 야당 총재 부인의 행보부터 인터넷 활용방안까지를 세밀하고 체계적으로 담아 누가 보더라도 공들인 것임을짐작할 수 있다.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는 문건에담긴 가치관 문제라고본다.정치인들이 정보화시대니,디지털시대 도래니를 역설하면서도 자신은 해묵은 공작 차원의 문서 쪼가리나 만든다는 점도 한심하다. 국민은 다시 한번 배신감을 느낀다.그동안 여야 정당이 국민의 이름으로 행한 모든 일들,검찰에 대한 탄핵소추를 비롯해 법정기일을 넘긴 국가예산안 심의 등이 마치 정치 공작과 같은 대선 전략의 밀고당기는 과정 속에 숨어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의심 때문이다. 35일 동안 대선투쟁을 마친 고어는“우리는 국민의 단합과 민주주의를 위해 양보하고자 한다.우리는 당보다 국가를 앞세워야 한다”고하며 연방대법원 결정을 받아들였다. 여야가 정쟁이 아닌 화합의 정치를,개인과 당이 아닌 국가와 국민이중심인 정치를 펼쳐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그것이야말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오늘 이 시점에서 정치인을 향한 국민의 마지막기대이자 정치개혁의 본령에 속하는 소망이다.정치인들은 많은 소시민들이 오늘도 정치에 속지만 그래도 여전히 정치를 믿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김현성 프리챌커뮤니티 컨설턴트 hope2030@diamond.co.kr. **언론 자체에 문제 있다. 지난해 10월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정부의‘언론문건’을 폭로한적이 있다.최근엔 야당의‘언론문건’이 폭로됐다.한나라당은‘공식문건’이 아니라 개인의‘아이디어’차원이라고 해명했지만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싶다. 이번 문건은‘언론사 논설집필진 성향파악 및 관리방안’‘적대적 집필진 비리 등 문제점 자료 축적 및 활용방안’‘우호 언론그룹 조직화 방안’등 체계적인 내용을 적시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어떻게 된일인지 이번 사건에 대해 각 언론이 취한 태도는‘해괴’하다.지난번한나라당 정 의원의‘사실과 다른 폭로’에 대한‘호들갑’과는 다르게 사설 한 번 정도로 끝낸 것이다.움직일 수 없는 분명한 현실은 우리 사회의 권언유착이다. 이 문건은 기성 정치권력의 언론관이 단지문서로 드러난 데 지나지 않으며,언론과 정치권력이 이해관계와 맞아떨어진다는 사실을 드러낸 전형적인 예라고 보인다.사주가 범법 혐의를 받고 검찰로 출두하는데 그 뒤에도열해“사장님, 힘내세요”를 외치는 기자 모습 역시 결국 같은 뿌리를 갖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우리 언론의 구조적 문제이다.해방 후 50여년간우리 언론은 권력의 철저한 통제를 받거나 혹은 스스로 권력에 유착해 온갖 특혜를 누리며 기득권으로 편입됐다.대부분의 정치집단은 언론을 통해 권력유 지를 하고,언론은 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했다.그 결과 집권세력 교체는 이루어졌지만 언론을 바라보는 정치권력의본질은 변하지 않았으며, 더욱이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언론권력은 신문의 자본화와 함께 더욱 굳어지고 있다.언론이 권력과 자본으로부터독립성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제3·제4의 언론문건 파동은 재현된 것이다.언론문건과 관련해 지금 간과해서 안될 점은“언론은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해야 한다”라는 신화적인 기대가 아니라 우리 언론의 구조 자체를 변화시키는 구체적인 방법론이며 이를 추진할 수 있는 시민사회의 힘이다.언론이 정치권력에 의해서 혹은 자정 노력에의해 개혁될 수 없다는 것은 지난 50년간 쓰라린 경험을 통해 수없이후회하고 깨닫지 않았는가?. 박정호 경북대 학생 glass@hanmail.net
  • 해외근무자 자녀 ‘특례입학’ 의혹

    ‘12년 해외 수학자 전형’ 뿐만 아니라 외교관 및 상사 주재원 등외국 근무 재외국민 자녀를 대상으로 한 정원외 특례입학에서도 부정의혹이 일고 있다.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해외 상사주재원·공무원의 자녀로 부모와 함께 외국에서 생활하며 2년 이상 학교에 다닌 학생을 대상으로 총정원의 2% 이내에서 정원외로 선발하는 제도이다.전형은 서류심사와 필답고사·구술고사·면접 등을 통해 이뤄진다. 서울대 관계자는 20일 “지난 90∼97년 특례입학한 157명을 조사한결과,국내 고교를 2년 이상 다닌 학생이 92명(59%)이었다”면서 “23명(15%)은 국내와 외국의 학기가 다른 점을 이용,외국 고교에 입학한뒤 귀국해 국내 고교에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관계자도 “부모의 해외근무 기간이 끝났어도 자녀들만 해외에 남아 편법적으로 2년을 채운 뒤 이 제도를 이용하려는 학생이해마다 10∼20명씩 적발돼 사전 서류심사과정에 부적격 처리했다”고밝혔다. 또 다른 대학 관계자는 “일부 부유층에서는 해외로 이민을나간 뒤 2년만에 다시 ‘역(逆)이민’한 뒤 이 제도에 응한 사례도있다”면서 “일부 학생은 외국 수학중 방학 때 귀국,입시학원에서대입 필답고사 교과목을 공부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가 이날 97∼2000학년도 재외국민 및 외국인 특례입학현황을 파악한 결과,고려대는 재외국민 446명,12년 해외 수학자 225명,순수 외국인 15명을 입학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대는 재외국민 160명,12년 해외 수학자 119명,순수 외국인 73명을,연세대는 재외국민 424명,12년 해외 수학자 65명,순수외국인 21명을 각각 입학시켰다.이화여대는 재외국민 297명,12년 해외 수학자 48명,순수외국인 19명을 입학시켰다. 박홍기기자 hkpark@
  • 減資은행 소액주주 매수청구권 행사가 피해 줄이는 차선책

    금융당국이 감자대책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19일 부실은행에 대한 완전감자 조치와 관련,소액투자자들에 대한 대책강구를 지시했으나 당국은 ‘묘안이 없다’는 입장이다.특히 ‘대통령 지시’에는 사실상 관련 관료들에 대한 문책도 포함돼 있어 금융당국 관계자들은 좌불안석이다. ■어찌하오리까 금융당국은 “난감하다”는 표정이다.위법이 아니라정책실패를 문제삼은 것이기 때문에 관련 공직자들을 책임추궁하는것은 인사권 행사 말고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재산을 날린 투자자들과 실직의 공포에 시달리는 은행원들의‘책임자 문책 요구’는 연일 거세지고 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공적자금 투입 및 관리과정에서 책임을 느끼는 관련 당사자들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지않는 이상,뽀족한 대안마련이 불가능하다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금감위 한 관계자는 소액주주들이 요구했던 차등감자에 대해서도 “소액주주들의 피해는 보상할지 모르나 이는 결과적으로 국민전체에또 다시 부담을 지우는 공적자금 추가투입을 가져올 것”이라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보상대책 정말없나 금융권에서는 몇가지 대안들을 거론하고 있다. 첫째가 주식매수청구 가격을 재조정,대주주와 소액주주에 대해 매수청구가격을 차등적용하는 방안이다.이 경우,소액주주의 범위를 놓고논란이 야기될 수 있다. 둘째,상장폐지 뒤, 지주회사로 전환할 때 소액주주들에게 지주회사주식을 나눠주는 것이다.매매거래 정지 직전일의 종가를 기준으로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던 해당 은행주식의 시가총액만큼 지주회사주식으로 나눠주는 방안이다. 셋째,공적자금 투입 뒤, 정부가 이를 회수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할때,소액주주들에게 우선배정하는 방법도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들 방안이 모두 실현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있다.정책의 일관성 유지와 경영부실에 대한 주주책임 원칙을 고수하는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결국 소액주주들로서는 정부의 보상방안을 속절없이 기다리기보다는 오는 28일까지 매수청구권을 행사한뒤,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차선책이다. 김균미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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