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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한·스페인전 외신 반응

    '한국 최고의 날' '새로운 축구의 역사 창조'.외신들은 22일 한국이 스페인을 꺾고 4강에 진출하자 경이감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이들은 한국이 스페인을 꺾고 월드컵 4강에 진출하자 이를 긴급기사로 잇따라 보도하면서 한국 축구의 발전에 대한 ‘충격’을 보도했다. -축구 역사를 새로 쓰다= 한국이 월드컵 4강 대열에 합류하자 AP·AFP 등 주요 외신과 CNN·BBC·ESPN 등 각국 방송들은 일제히 한국의 ‘4강 신화 창조’를 긴급타전했다.이들은 그동안 유럽과 남미로 양분된 월드컵 축구 판도를 뒤흔든 엄청난 사건이 일어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AP통신은 1930년 제1회 우루과이 월드컵에서 미국이 4강에 든 뒤 유럽·남미 이외 국가로는 72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이 4강에 진출했다는 사실을 크게 부각시키며“한국팀이 새 역사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한국·스페인전을 중계한 일본 NHK방송 아나운서는 홍명보가 4강행을 확정짓는 마지막 페널티킥을 성공시키자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준결승,준결승이다.한국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고 목놓아 외쳤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한국팀은 아시아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하는 역사를 만들었다.”며 “한국팀은 아시아 축구의 새로운 돌파를 실현했다.”고 평가했다.신화통신은 한국팀을 ‘죽어도 뛰는 팀’이라고 격찬했다.홍콩 성도(星島)일보도 인터넷판에서 “아시아의 호랑이가 또다시 역사를 창조했다.”고 환호했다. -한국은 킬러= 미 스포츠전문 케이블방송 ESPN은 “스페인이 한국의 4번째 유럽팀제물이 돼버렸다.”고 보도했다.ESPN은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유럽의 전통적 강호와 우승 후보들인 폴란드·포르투갈·이탈리아·스페인을 연달아 격파했다며 한국이 ‘유럽 킬러’로 새롭게 떠올랐다고 표현했다. 25일 한국과 4강전을 치를 독일의 언론들은 골키퍼 이운재 선수를 ‘승부차기 킬러’라고 표현했다.시사주간지 포쿠스 온라인은 이운재의 선방으로 한국은 아시아국가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고 전했다. -투지가 부른 한국 최고의 날= 한국과 스페인 경기를 정규방송을 미뤄가며 전국에 중계방송한 영국 BBC방송 중계팀은 홍명보 선수의 슛이 성공하자 한국말로 “한국최고의 날입니다.”를 외쳤다.이들은 한국이 뛰어난 경기로 환상적인 승리를 거뒀다며 이길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중계팀은 한국이 항상 이기려는 투지로 상대방을 끝없이 압박한다고 말했다.중계팀은 한국팀의 ‘슈퍼체력’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하고 ‘훌륭한 주최국’이라고 평가했다. 또 외신들은 승부차기에서 홍명보의 킥이 성공하는 순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전광판을 지켜보던 85만명이 일제히 붉은 물결로 소용돌이쳤다면서 한국의 ‘붉은 긍지가 무한대로 폭발한 것’과 같다고 전했다. 전경하기자·외신종합 lark3@
  • 선수·어린이 함께 입장 이유는?

    ‘세이 예스 포 칠드런(Say yes for children)을 아시나요.’ 이번 월드컵에서 눈길을 끄는 것 중 하나는 출전 선수들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입장하는 어린이들.바로 “월드컵에 쏟는 만큼 우리 어린이들에게도 관심을 쏟아주세요.”라고 호소하는 선수단 에스코트들이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번 월드컵 주제는 ‘어린이’다.지난해 12월 유엔아동기금(UNICEF)과 국제축구연맹(FIFA)이 양해각서를 체결해,행사주제를 이같이 맞추기로 했다.이익내기에 열심인 FIFA가 처음으로 인류애적 명분에 손을 잡은 것이다. 아이들이 입은 티셔츠엔 ‘Say yes for children(어린이들을 위해 응답해 주세요)’란 구호가 씌어져 있다.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주창한 캠페인이다. 진노랑색 티셔츠와 주황색 바지는 월드컵 후원업체인 맥도널드사가 FIFA로부터 ‘선수단 에스코트’ 운영 권리를 따내 자사 로고색깔을 담은 것이다.월드컵조직위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어린이들을 주로 선발했다.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행사담당 조혜림(趙慧林)씨는 “월드컵이 전세계 어린이들에게도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했는데 결과에만 도취돼 있는 것 같아 아쉽다.”면서 “아이들이 입장할 때 중계아나운서들이 그 취지를 한번 만이라도 언급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뉴스라인/민영화 예정 담배인삼공 공모가 1만 6200원으로

    민영화되는 담배인삼공사의 공모가격이 1만 6200원으로 정해졌다.청약은 21일부터 22일까지다. 공사측은 국내 매각지분 19.37% 가운데 3.87%(740만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고 교환사채(EB)발행과 직접 매각을 통해 각각 7.75%(1480만주)를 소화할 예정이다.
  • 강동선사문화축제 내일 개최

    “원시생활 체험하고 월드컵도 즐기세요.” 서울 강동구(구청장 金忠環)가 이달 21∼23일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6000년 전 선조들의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구는 월드컵 때 서울을 찾는 외국관광객들에게 우리의 선사문화를 알리기 위해 매년 10월 치르던 선사축제를 6월로 앞당겼다. 21일에는 원시 움집만들기,원시 불피우기,원시 돌칼만들기 등 ‘체험,원시생활’과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또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0호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가 선사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22일은 도자기 만들기,삼베짜기,‘강동이·강동미 선발대회’와 경기민요,한국 입양아들로 구성된 ‘샛별예술단 공연’이 축제를 업그레이드시킨다. 특히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달아 오른 월드컵 열기로 승화시키기 위해 행사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22일 한국-스페인 8강전을 생중계한다. 최용규기자 ykchoi@
  • [씨줄날줄] ‘8’

    한국축구팀이 월드컵 8강에 올랐다.8강은 정점인 최후의 승자 자리에서 내려다 보면 널찍한 중간 길목에 지나지 않을 것이나 중도에 탈락한 100여 개 국가들엔 비범한 강자에만 열리는 좁은 문이다.여기서 '8'이란 숫자는 월드컵 최후의 수이자 답인 '1'을 내기 위한 계산 과정의 증간치에 불과하다.그러나 우리 팀이 유례를 찾기 어려운 대역전극 끝에 일원이 되는 데 성공한 '8'에는 8개의 1이 모인 것 이상의 비상한 의미가 있다. 0에서 9까지의 수를 다양하게 활용해 자연 현상이나 문물 제도의 전체를 아우르는 조어들이 동서양 문화사에 걸쳐 있다.‘홍범구주’의 ‘9’나 ‘시방세계’의 ‘10’도 있지만 ‘8’ 또한 지리 및 인문의 특정 권역 전체를 포괄코자 하는 데 애용된다.조선시대 오백년 동안 우리의 강역은 ‘팔도’였고,사방에다 동남,서북방 등 중간의 사우(四隅)를 더한 ‘팔방’에는 사방보다 온 세상이 더 입체적으로 들어있다.중국 고전에서 대지를 떠받치고 있는 여덟 개의 기둥을 ‘팔주’라고 했고,‘식(食)·화(貨)·농상무(農商務)’등나라를 다스리는 정사를 통틀어 ‘팔정’이라고 했다. ‘3’과 ‘7’을 애호한 서양 그리스도교와 비교할 때 ‘8’은 불교 색채가 완연하다.생로병사에다 네 가지를 더한 ‘팔고’로 인생의 괴로움을 통괄했으며,석가모니의 인생 변천을 ‘팔상’으로 압축했다.불자들이 지켜야할 ‘팔계’와 수행의 참된 덕목 모음인 ‘팔정도’에는 불교의 실천적 진면목이 다 들어 있다. 월드컵 8강 진출 성공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열광을 생각할 때 8강의 ‘8’에서 주역의 ‘팔괘’와 명리학의 사주 ‘팔자’를 연상하지 않을 수 없다.주역은 점치는 책이 아니라 시경,서경과 함께 삼경의 하나로 공자가 세 번이나 책 매는 끈이 떨어질 정도로 파고든 고전이다.천지만물은 음과 양으로 이루어졌고 이 두 근본이 서로 어울린 팔괘에 세상만사가 움직이는 이치의 뿌리가 들어 있다는 것이다.이같은 메커니즘을 보다 비근하게 응용한 것이 사주팔자 명리학으로,개인이 태어난 연,월,일,시의 십간십이지 여덟 글자에 그 사람의 운명의 비밀이 오롯이 담겨 있다는것. 우리의 월드컵 8강은 4강으로 가기 위한 중간 단계에 불과하지만, 우리는 ‘8’만으로도 우주적인,전지구적인 무게를 만끽할 수 있다. 김재영 논설위원
  • 加신문사 발행인 주장 파문 “”크레티엥 총리 비판사설 실어 해고당해””

    (토론토 AP AFP 연합) 캐나다의 한 유력 신문사 발행인이 장 크레티엥 총리를 비판하는 사설을 게재했다는 이유로 소속 신문사의 발행인직에서 해고당했다고 주장,캐나다에서 언론자유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소속 언론사의 기자들이 이에 반발,기사에 기명 표기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항의하고 있으며 야당의원들은 크레티엥 총리가 자신에게 비판적인 신문사 발행인을 해고하는데 일정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며 공개조사를 요구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캐나다의 유력 신문인 ‘오타와 시티즌’의 발행인인 러셀 밀스는 지난 17일 한 인터뷰를 통해 “크레티엥 총리는 최근의 부패 스캔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내용의 사설을 게재한 후 소속 언론사 사주와의 마찰로 발행인직에서 해고당했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사설은 “부패와 정실인사 등으로 점철된 일련의 스캔들로 인해 정부가 흔들리고 있으며 이제 크레티엥 총리가 물러나야 할 때가 왔다.”는 내용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 오타와 시티즌은 캐나다 최대의 신문체인이자 유력 민영방송사를 소유하고 있는 캔웨스트 글로벌 소속인데,캔웨스트의 이지 아스퍼 대표는 크레티엥 총리가 속한 자유당의 오랜 지지자였으며 휘하 신문에 대해 크레티엥 총리에 대해 우호적인 사설을 게재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캔웨스트의 제프리 엘리엇 부사장은 캔웨스트 휘하 신문들의 사설 논조가 본사에서 주간단위로 발표하는 전국 차원의 사설 기본방침과 모순돼서는 안된다고 해명했다. 한편 오타와 시티즌 소속의 기자들은 최근 며칠간 기사 작성자의 이름을 표시하지 않은 채 기사를 싣는 형식으로 밀스의 해고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있으며 수백명의 독자들이 구독을 취소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 “美경제 둔화 가능성 없어”

    (뉴욕 연합) 최근 미국 경제상황과 관련,잇따라 불안한 지표들이 나오고 있지만 미국 경제가 둔화될 가능성은 없다고 미국의 한 저명한 경제분석가가 17일 전망했다. 웰스 파고 은행의 한국계 이코노미스트인 손성원 수석부행장은 이날 뉴욕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또 한국 경제는 올해 5%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혓다. 그는 미국 경제와 관련,그간 감세조치와 금리인하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한동안 위축됐던 주택융자가 되살아나고 있으며 미 국민들의 실질소득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경기둔화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미 국민의 소비지출도 최근 침체기에 줄지 않았고 통신·항공기 제작 분야를 제외한 다른 분야에서는 투자가 회복되는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당 원화환율이 올해말 기준으로 1220∼1230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환율의 하락이 경제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특히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 한국에 대한 외국인투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부행장은 시사주간지 타임이 매년 미국과 세계의 경기전망을 할 때 초빙하는 5명의 경제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
  • “쌀시장 개방 반대 능사 아니다”한갑수 농어촌 특별대책 위원장

    “관세화 유예를 통해 국내 쌀시장의 빗장을 계속 걸어 잠그는 것이 능사인지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할 때입니다.” 한갑수(韓甲洙)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장은 18일 대한매일과 인터뷰를 갖고,쌀시장 개방 대비책을 본격 주문하고 나섰다.무조건 시장개방에 반대할 것이 아니라 손익(損益)을 따져보고 유리한 쪽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17일 특위가 발표한 소득보전직불제 등 쌀산업종합대책(대한매일 18일자 14면 보도)도 이런 틀속에서 짜여졌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의 발언은 2004년 WTO(세계무역기구) 쌀 재협상에서 관세화 예외를 관철시키겠다는 정부 입장과 다른데. 관세화 예외는 94년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서 한시적으로 부여받은 것입니다.어차피 영원히 끌고 갈수 없는 조치입니다.또 쌀 재협상에서 관세화를 한번 더 유예받더라도 최소시장접근 물량(시장개방을 하지 않는 대신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물량)의 대폭 확대가 불가피합니다. -정부가 그동안 안이하게 대처해온 것 아닙니까. UR협상 이후 10년의 세월이 주어졌지만정부가 쌀산업 체질개선을 위해 해놓은 것은 별로 없습니다.저 역시 상당한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한 위원장은 2000년 8월∼2001년 9월 농림부 장관으로 재직). -특위가 소득보전직불제 시행을 당초 정부안보다 2년 이상 앞당겼는데. 관세화 여부를 보고 결정을 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었지만 우리에겐 시간이 없습니다.그래서 당장 올해부터 시행키로 한 것입니다. -추곡수매제를 없앱니까. 일부러 없앨 계획은 없습니다만 자연스럽게 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소득보전직불제가 시행되면 2007∼2008년쯤 WTO의 허용보조금 총액을 전부 소득보전직불에만 써야 합니다.추곡수매할 자금이 없어진다는 것이지요.연구결과에 따르면 추곡수매를 통해 정부가 100원어치 쌀을 사주면 농가가 받는 혜택이 18원에 불과하지만 소득보전직불을 하면 100원 모두 농가에 돌아가므로 훨씬 효율적입니다. -쌀 감산(減産)정책을 추진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휴경보상·전작보상 등 감산정책은 이미 일본에서 실패했습니다.무리하게 감산을 유도하기 보다는 시장원리에 맡겨야 합니다.쌀값이 떨어지면 재배면적이 줄어 자연스레 감산이 이루어질 것 아니겠습니까. 김태균기자 windsea@
  • [오늘의 눈] 태극기 ‘국민 속으로’

    2002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하면서 태극기가 응원도구로 사용되는 등 ‘태극기 붐’이 일고 있다.두건은 물론 치마와 바지·망토 등 태극기 패션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70년대 중반에 초등학교를 다닌 기자에게 태극기는 감히 넘볼 수 없는 권위의 상징이었다.학생조회때마다 갖던 국민의례는 그 어떤 의식보다도 숭고하면서도 장엄한 것으로 여겨졌다.국경일이 지난 다음날엔 어김없이 전날 집에 태극기를 게양했는지 실태 파악을 할 정도로 태극기는 ‘강요된 애국심’의 징표이기도 했다. 3학년인가 4학년때 일이다.담임 선생님이 수업을 진행하다가 창 밖에 빗방울이 보이기 시작하자 갑자기 밖으로 뛰쳐 나가셨다.학교 당직을 맡은 선생님은 비가 오는 날이면 태극기가 빗물에 젖지 않게 하는 일도 중요한 임무중 하나였다.태극기를 비에 젖게 내버려 두었다간 ‘국기 모독죄’라는 지탄을 받던 시절이었다. 80년대에 태극기는 분노와 항변의 상징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80년 광주민중항쟁때 어느 시민이 시민군의 바리케이드로 사용된 버스 위에 올라가 태극기를 흔든 모습은 아직도 눈에 선연하다.공수부대의 총탄에 쓰러진 주검들 위에도 태극기가 ‘수의(壽衣)’로 덮인 모습을 보며 울분을 토해내기도 했다.이후에도 시위현장에서 태극기는 어김없이 투쟁의 상징으로 등장했다. 그러던 태극기가 패션 도구로 변한 것을 보며 맘속에 자리잡고 있던 장벽이 무너지고 있음을 느끼는 요즘이다.모셔놓고 우러러야 하거나,한 맺힘의 상징이던 태극기를 젊은 세대들이 언제나 가까이 둘 수 있는 ‘내것’으로 바꿔놓은 것이다. 물론 일부 기성세대 중에는 “태극기를 너무 경솔하게 다루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나 태극기를 권위의 상징으로 멀리하기보다는 누구나 애정을 느낄 수 있는 대상으로 만드는 게 ‘자발적 애국심’을 키우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자도 18일 이탈리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태극기와 태극 모양의 페이스 페인팅,문신 등이 들어 있는 응원용품 세트를 초등학교 1학년인 딸에게 사주려고 한다.다시는 후세들에게 태극기가 권위와 울분의 상징으로 여겨지지 않는 시대를 염원하면서. 이종락/ 월드컵특별취재단jrlee@
  • 월드컵/ 獨 슈피겔誌 “한국이 우승후보”, 한국 16강진출 각국반응

    “이제는 한국이 우승 후보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누르고 16강에 오르자 각국에서 한국 축구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한국 축구를 바라보는 시각도 크게 변해 한국 축구에 반했다는 축구팬들도 크게 늘고 있다. 세계 곳곳의 한국 교민들은 높아진 한국 축구의 위상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자랑스러워 했다.한편 한국의 승리로 운좋게 16강 진출에 성공한 미국 언론들은 “생큐 코리아!”,“한국은 미국의 최고 우방” 등의 표현으로 미국의 16강 진출보다 한국 승리에 초점을 맞췄다.아시아 언론들도 한국의 선전으로 아시아 축구의 위상이 높아지게 됐다며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진출 쿼터가 늘어날 것을 희망했다. ●한국,이제는 우승후보= 한국이 14일 우승후보로 꼽히던 포르투갈을 완파한 데 대해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온라인은 “이제는 한국이 우승후보”라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예지 엥겔 폴란드 감독의 말을 인용,프랑스·아르헨티나가 예선 탈락한 데 이어 한국이 우승 후보로 지목되던 포르투갈에 승리를 거둠에 따라 이제는 한국이 우승후보로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축구,환상적 플레이로 세계 축구팬 사로잡아= 히딩크 감독의 지도 아래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전환을 앞세운 한국 축구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면서 한국 축구에 반했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독일의 마르쿠스라는 축구팬은 인터넷에 “한국 팀의 강력한 압박수비와 스피드 넘치는 공격은 세계 어느 팀이라도 혼낼 수 있을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영국 축구팬 역시 인터넷에 올린 글을 통해 “이번 월드컵에서 세계는 한국과 세네갈이라는 보물을 발견했다.”며 한국 축구의 환상적이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보면 누구나 한국 축구의 팬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감탄했다. ●한국이 가장 발전한 팀= 미국의 폭스스포츠닷컴이 실시한 인터넷 여론조사에서 한국이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실력이 향상된 팀으로 선정됐다.914명을 대상으로 가장 발전된 팀을 조사한 결과 한국 42%,미국 30%,세네갈 22%,파라과이 6%의 순이었다. ●미 언론,“생큐 코리아!”=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미국이 폴란드에 3대1로 지고도 한국이 포르투갈에승리,간신히 16강에 올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USA 투데이는 어부지리로 16강행 티켓을 얻은 미국을 ‘운좋은 패자(lucky loser)’라고 꼬집고 골키퍼 프리덜의 말을 인용,“우리가 오늘 한국에 많이 빚졌다.”고 전했다.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이 사상 세번째로 월드컵 16강에 진출했지만 이는 미국이 스스로 해낸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AP통신은 미국이 한국 박지성의 결승골로 16강행 티켓을 잡았다며 “생큐,사우스코리아”라고 세계에 타전했다.CNN도 미국이 ‘뒷구멍으로’ 16강에 진출했다고 비꼬았지만 한국에 대해선 ‘생큐,코리아’라는 자막으로 성원을 보냈다.ESPN의 한 캐스터는 미 16강 진출의 ‘1등 공신’한국을 ‘베스트 프렌드(best friend)’로 극찬했다. ●한국 승리는 열렬한 응원 덕분= 한국의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지은 포르투갈전 승리는 운동장은 물론,전국 곳곳에서 열광적으로 성원해준 국민의 응원 때문에 가능했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최대 일간지 콤파스는 1면 상단 중앙에 붉은 T셔츠 차림의 서울 시민들이시청 인근 도로 양쪽에 운집해 태극기를 흔들며 열광하는 장면의 사진과 함께 ‘한국,역시 대단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신문은 “한국민의 응원 열기는 운동장 내부보다 뜨거웠고 16강 진출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선수들의 자신감과 체력,정신력을 배가시켰다.”고 분석했다. ●한국,8강도 가능=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언론들은 48년만에 16강 진출을 달성한 한국 축구의 전력이 8강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국영TV는 ‘한국 축구가 세계 5위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오른 것은 운만이 아니라 실력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이정도 전력이면 이탈리아도 이겨 8강에 오를 만하다.’고 보도했다. 하노이의 노동신문도 ‘아시아 축구가 이제는 유럽이나 남미 축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으며 8강,4강도 두려울 게 없다.’고 흥분했다.베트남의 스포츠신문 ‘국제스포츠’는 “한국은 이탈리아와 16강전을 갖는데 이탈리아의 전력이 예전 같지 못한데 반해 한국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캄보디아TV 역시“한국과 일본이 함께 16강에 오른 것은 아시아 축구의 급성장을 의미하며 전력으로 볼 때 그 이상의 성적도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필리핀의 ABS-CBN방송 역시 한국과 일본의 16강 진출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한국과 일본이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살렸으며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가능성을 심어줬다.”고 격찬했다. 유세진기자·외신종합 yujin@
  • 日당국 증시 조종 의혹

    (런던 연합) 일본 감독당국이 지난 3월 회계연도말을 앞두고 일본 도쿄증시의 기준주가지수인 닛케이 225지수 종가가 1만 1000을 넘게 하기 위해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국제금융계 고위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3월 위기설’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월 중순 닛케이 225지수는 9,500선에 머물러 일본 은행들이나 대기업들이 주식투자에서 엄청난 손실을 볼 상황이었으며 새 회계규정에 의해 은행과 대기업들은 주식투자액을 회계연도말까지 시가기준으로 평가하도록 돼 있었다고 지적했다.이는 단순한 장부상의 손실뿐 아니라 일부 기업들을 도산시키고 이미 불안한 상태인 금융산업을 더욱 악화시키는 가시적인 타격을 의미하는 것이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또 당시 고위 정치가들 사이에서는 외국계 헤지펀드들이나 투기꾼들이 위기를 틈타 이윤을 챙기기 위해 공매도로 일본 증시를 끌어내리려 한다는 생각이 확산되고 있었다고 신문은 말했다.시오카와 마사주로 금융부장관은 당시 증시가 외국인 투기꾼들의 “도박소굴”이 됐다고까지 말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은행 관계자들은 회계연도말을 앞두고 증권사들이 외국인 투자가들의 공매도를 막기 위한 행정지도를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행정지도는 당국이 일련의 조치로 시장참가자들에게 압력을 가해 그들의 행동 양태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좋게 말해 ‘그림자 조작’이라고 신문은 표현했다. 신문은 회계연도말을 6주일 앞둔 시점에서 일본의 한 주요 증권사 거래인에게 도쿄증권거래소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대량 매도주문을 낸 사람이 누구인지 물었으며 이 거래가 공매도인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은행 관계자들은 이같은 일이 일과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이는 공매도를 억제하고 닛케이 225지수가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한 복잡한 계획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일본 당국의 행정지도가 지난해 12월 공매도 규정 위반을 이유로 골드만삭스에 대해 일시 영업정지 및 벌금부과 조치를 취한 이후에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모건 스탠리가 역시 공매도규정 위반으로 5주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고 바클레이스 캐피털도 영업관행 개선명령을 받았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일본 금융청(FSA)은 공매도 자체를 나쁘게 보는 것이 아니며 우려되는 점은 공매도가 주가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것이 아니라 불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었다고 말해 행정지도 의혹을 부인했다. 금융청은 또 주가가 올라간 것은 미국 경제의 회복으로 인해 일본 경제가 회복국면에 진입했을지도 모른다는 뉴스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 美 ‘더러운 폭탄’ 논란 증폭

    미 연방당국이 ‘더러운 폭탄’공모자에 대한 전면 수사에 착수했으나 음모 자체에 대한 의혹과 용의자 구금에 대한 논란은 증폭되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의회 지도자들과 만난 뒤 “우리는 (음모와 관련한)모든 단서를 찾아낼 것”이라며 “잠재적 살인자들에 대한 전면적인 색출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용의자인 압둘라 알 무하지르(호세 파디야)를 나쁜 녀석(bad guy)이라고 부른 뒤 “그는 있어야 할 곳에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미주리주 캔자스를 방문,미국은 잔악한 테러리스트들이 대량살상무기를 지닌 ‘악의 축’ 국가들과 연계하려는 사태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푸에르토리코계 미국 시민권자인 무하지르는 지난 8일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체포된 뒤 ‘적군’으로 간주돼 사우스 캐롤라이나 미 해군 교도소의 독방에 수감됐다. 연방수사국(FBI)은 무하지르가 살았던 시카고와 뉴욕,플로리다주의 일부 도시를 중심으로 탐문수사에 들어갔다.무하지르가 미국 내에서 알 카에다에 의해 포섭된 것처럼 제 2,3의 용의자가 있을 것으로 본다.지난달에는 ‘더러운 폭탄’음모와 연루된 알 카에다 조직원이 파키스탄에서 체포됐다고 강조,음모가 사실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뉴욕 타임스와 시사주간지 타임 등은 무하지르가 ‘더러운 폭탄’음모를 꾸몄거나 이를 위해 방사성 물질을 입수했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고 보도했다.그가 폭탄 제조술을 익혔는지도 의문이며,알 카에다의 지시를 받았다기보다 ‘신발폭탄’사건처럼 혼자 계획을 품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와 공모한 알 카에다 세력이 미국 내에 있다면 공항에서 체포할 게 아니라 공모자를 찾기 위해 그를 계속 감시하는 게 바람직했다고 지적했다.FBI는 무하지르가 파키스탄에서 스위스를 거쳐 시카고에 올 때까지 감시의 끈을 유지했으나 미국에 잠입하면 테러의 위협이 크기 때문에 공항에서 체포했다고 해명했다. 무하지르의 변호인 도나 뉴먼은 당국이 변호인의 접견을 막고 기소도 하지 않은채 계속 구금하는 것은 위헌이라며 석방 탄원서를 뉴욕 연방지법에 제출했다.그러나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적군으로 구금됐다는 뜻은 일반 형사사범과 다른 대우를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소가 목적이 아니라 테러 정보를 얻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獨언론 “안정환은 아시아의 베컴”, 월드컵 지구 표정

    한국 뿐 아니라 지구촌 곳곳이 들썩거렸다.10일 전세계 축구팬들의 눈길은 한-미전에 집중됐다.세계 곳곳의 우리 교민들은 한국이 미국을 압도하면서도 1점차로 뒤지다 동점골이 터지자 서로 부둥켜 안고 기뻐했고 수많은 득점기회를 놓치고 끝내 무승부로 끝나자 아쉬워하면서도 다음 경기에서 선전,16강에 오를 것을 기원했다. 각국 언론들도 한국이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독언론 안정환 극찬=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온라인은 10일 한국과 미국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동점골을 성공시킨 안정환을 잉글랜드의 스타플레이어 베이비드 베컴과 비견되는 ‘아시아의 베컴’이라고 소개했다. 슈피겔은 이날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페루자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정환이 0-1로 뒤지던 후반에 천금같은 동점골을 성공시킴으로써 한국은 16강 진출 꿈이 현실로 바싹 다가왔다고 전했다. 또한 독일 공영 ARD 방송은 한국팀의 ‘조커’인 안정환이 그림같은 헤딩골을 성공시켜 한국과 미국이 무승부를 기록했으며이에 따라 대회 개막 이전에 D조에서 ‘아웃사이더’로 분류됐던 한국과 미국이 16강에 동반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날 경기는 한국팀이 압도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전반전에 이을용이 페널티킥을 넣었거나 후반전에 설기현과 최용수가 결정적인 골 찬스를 성공시켰더라면 한국팀이 낙승할 수 있었던 경기라고 전했다. ●쇼트트랙 골 세리머니 주목= 한-미전을 영국 전역에 실황중계한 영국 민영 ITV 캐스터와 해설자들은 안정환 등 대표선수들이 골 세리머니에서 쇼트트랙 스케이팅 장면을 연출한 데 주목했다. ITV는 이날 골 세리머니는 지난 2월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당시 부당판정에 대한 항의시위였다고 전했다. ITV는 그러나 미국이 첫 골을 기록하자 “미국이 엄청난 투자로 강팀이 됐다.”고 칭찬하는가 하면 “한국팀이 환상적이고 훌륭한 경기를 펼쳤지만 오늘은 한국의 날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LA타임스, FIFA 맹비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0일 국제축구연맹(FIFA)의 무능과 실책을 강하게질타했다. 이 신문은 ‘FIFA 실책 은폐할 수 없다.’는 칼럼에서 월드컵이 시작된 지 2주 만에 FIFA의 추악한 면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북한의 월드컵 경기 무단 녹화방영과 관련,“FIFA가 북한 개방을 위해 스포츠를 활용하지 않고 돈만 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신문은 이어 브라질 히바우드의 할리우드 액션에 솜방망이 징계를 내린 데 대해 페어플레이 정신에 먹칠을 했다고 지적하고 모하메드 빈 하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의 입장권 암시장 유출 의혹이 제기됐는데도 FIFA가 이를 조사하지 않은 것은 결국 돈벌이에만 관심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혹평했다. ●이제야 포르투갈답다= 미국과의 개막전에서 뜻밖의 패배로 체면을 구긴 포르투갈축구팬들은 10일 폴란드와의 2차전에서 파울레타가 이번 한·일 월드컵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손쉬운 승리를 거두자 “이제야 포르투갈 본연의 모습을 되찾았다.”며 환호했다. 점심시간을 맞아 리스본 시내를 가득 채운 포르투갈 팬들은 루이스 피구 등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회복하기 시작했으니 포르투갈의 2라운드 진출은 ‘따 놓은 당상’이나 마찬가지라며 의기양양해했다. ●폴란드 국민들,“치욕스럽다.”= 폴란드 국민들은 포르투갈에 4점차로 완패,탈락이 확정되자 실망과 충격을 감추지 못한 채 “이것은 폴란드팀이 아니다.믿을 수 없다.”며 완전히 넋이 나간 모습을 보였다.이들은 “월드컵 3위에 두 번이나 오른 선배들을 생각한다면 우리 팀이 이런 수모를 당할 수는 없다.치욕스럽다.”며 할말을 잊었다. 전경하기자·외신종합 lark3@
  • “백악관도 9·11위험 알았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백악관도 9·11테러 관련정보를 미리 알고 있었다고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보도,9·11 테러 방지 소홀 책임에 대한 불똥이 백악관으로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타임 최신호(6월17일자)는 백악관 대테러안보팀(CSG)은 9·11 테러 발생 8개월 전인 2001년 1월 이미 중앙정보부(CIA)로부터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알카에다 비밀 테러회의 사실을 브리핑 받았다고 대테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CSG가 이같은 브리핑을 받은 시점이 클린턴 행정부 말기 때인지 또는 부시정권 초기였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이와 관련,클린턴 전 행정부와 부시 행정부 등 두 정권에서 모두 CSG를 이끌었던 리처드 클라크가 이번주 의회 합동청문회에서 증언한다. 2000년 1월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회의에는 9·11 테러범인 나와즈 알 하즈미와 할리드 알 미드하르 등이 참석,테러를 모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테러를 모의한 후 미국에 무사히 입국한 것은 이들을 추적해온 CIA가 두 테러범의 이름을이민귀화국(INS)의 테러감시 대상에 올리지 않았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CIA는 2000년 1월 연방수사국(FBI)에 콸라룸푸르 테러회의를 통보했다며 FBI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9·11테러 방지 실패 책임에 대한 합동청문회를 실시중인 의회의 한 정보관계자는 “백악관 CSG 요원들이 9·11테러 이전에 테러범들의 행동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담배인삼공 주주은행 보유 지분 19.37% 국내 매각키로

    민영화를 추진 중인 한국담배인삼공사는 수출입은행 등 3개 주주은행이 보유한 지분 33.16% 가운데 19.37%(약 3700만주)를 국내에 매각하기로 했다. 담배인삼공사는 10일 증권거래소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들 주주은행이 보유한 나머지 13.79%의 지분은 해외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영화 이후 국내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비중은 각각 51.25%와 48.75%가 될 전망이다.국내 투자자에게 파는 19.37%의 매각대금은 6000억∼6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주식공모를 통한 11.62%의 지분은 우리사주조합과 기관투자자,일반투자자에 각 3.87%(740만주)씩 배정된다.교환사채로 발행하는 7.75%는 기관과 일반투자자에 각 3.87%(740만주)가 배정된다. 주식공모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며,주당 공모가액은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수요예측 결과를 고려해 20일 주간사인 동원·삼성·LG투자·현대증권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손정숙기자 jssohn@
  • 쌍용사장 자사주 매각 구설수

    고강도 구조조정을 전제로 채권단의 지원을 받은 ㈜쌍용의 조국필(趙國弼) 사장이 자사주 매매로 1년여만에 4배 가까운 차익을 올린 것으로 밝혀져 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증권거래소와 쌍용에 따르면 조 사장은 자신이 보유한 쌍용 주식 7760주를 지난달 21일 모두 팔았다고 지난 3일 거래소에 신고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사장에 취임한 직후 3차례에 걸쳐 쌍용주식을 주당 440∼515원에 사들여 이중 5000주는 1만 1700원,2670주는 1만 1650원에 각각 팔았다. 주식매입 원금을 제외하고 1년새 7000만원(7140만 6750원) 이상의 순수 차익을 남긴 것이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조 사장은 전문 CEO(최고경영인)로 대주주나 특수관계인에 해당되지 않아 자사주 매매가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전제한 뒤 “다만 조 사장이 지분을 매각한 시점이 쌍용의 주가가 연일 상한가를 치던 때였고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이상매매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권단 지원에 앞서 5대 1 감자를 당했던 쌍용은 지난달 7일 주식거래가 재개된 이후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다 중순부터 ‘이유없는 상한가’로 반전,한때 주당 2만원에 육박하기도 했다.7일 종가는 6490원. 쌍용측은 “조 사장이 주식매도 후 법정기한 내에 지분변동 신고를 하는 등 합법적인 절차를 거쳤다.”면서 “조 사장이 현재 일본출장 중이어서 주식매도 사유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해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금호그룹 구조조정 9월까지 끝낸다

    박삼구(朴三求) 금호그룹 부회장은 오는 9월말까지 타이어부문을 비롯 아시아나공항서비스,공항터미널,외항사터미널,케이터링서비스 매각 등 그룹 구조조정을 매듭지을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박 부회장은 “타이어부문 매각은 미국 칼라일사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현재 실사를 벌이고 있으며,아시아나공항서비스도 미국 러셀 AIF컨소시엄과 MOU를 체결했으며,케이터링서비스는 현재 매각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외항사터미널은지난 5월 한국군사문제연구원에 200억원에 매각했다. 박 부회장은 “타이어부문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는 칼라일사는 투자회사이기 때문에 일정기간(3∼5년)이 지난 뒤 재매각할 경우 다시 사들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자사주 매입소각 소문과 관련,“이미 지난 2000년에도 5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한 적이 있으며 자사주 매입소각은 현금흐름이나 손익에 자신이 생기면 언제든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그룹 회장 승계문제는 아직까지 정해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 김성곤기자sunggone@
  • 골드만삭스 국민銀 주식일부 매각

    국민은행은 대주주인 골드만삭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자사주식 일부를 뉴욕시장에 등록,매각하겠다는 계획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골드만삭스는 국민은행 총 주식의 6.5%를 갖고있으며 이중 3.5%(1100만주)를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 2003년 대입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

    2003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151개 대학이 해외근무 공무원 및 상사주재원 자녀,해외교포 등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실시,5795명을 모집한다.이들 대학 이외에 7개대학은 외국인만 뽑는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우식 연세대 총장)는 5일 ‘2003학년도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모집요강’을 분석,발표했다.올해 입시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1개교와 116명이 증가했다.이에 따르면 151개교 가운데 104개교는 전체 모집인원의 80.8%인 4684명을 2학기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1학기 수시모집에서는 6개교 171명을 모집한다.또 정시모집 가군에서는 22개교 55명,나군에서는 14개교 223명,다군에서 17개교 173명을 뽑는다. ●모집 인원= 대학별로 입학 정원의 2%(학과별 입학정원의 10%) 범위안에서 정원외모집으로 정한다.이에 따라 ▲100명 이상 뽑는 대학은 연세대 111명(서울 78명·강원 33명)·고려대 108명(서울 79명·충남 29명)·한양대 109명(서울 66명·경기 43명)·경희대 110명(서울·경기 55명씩)·동국대 113명(서울 59명·경북 44명) 등 7개교 ▲80∼100명은 부산대 86명·중앙대 99명(서울 54명·경기 45명) 등 9개교 ▲60∼80명은 서울대 75명·성균관대 79명·한국외대 69명(서울 34명·경기 35명) 등 19개교 ▲40∼60명은 아주대 40명·숭실대 53명 등 31개교 ▲20∼40명은 서강대 33명·서울여대 34명·이화여대 35명 등 40개교 ▲20명 미만은 한밭대 16명 등 45개교이다. ●전형 일정= 다음달 10일 대불대가 처음으로 시작해 2003년 1월28일 칼빈대를 끝으로 전형을 마감한다.9월에는 경남대 등 5개교,10월에는 충남대 등 32개교,11월에는 서울대·포항공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이화여대·숙명여대 등 46개교가 필답고사나 면접 등을 치른다.수도권의 대학들이 11월에 대부분 몰려있다.12월에는 국민대·전북대 등 22개교,2003년 1월에는 홍익대 등 19개교가 전형을 실시한다.서류 전형만을 하는 대학은 안동대·조선대·동양대 등 23개교이다. ●응시자격= ‘외국에서 2년 이상 근무하고 귀국한 공무원·상사직원의 자녀로서 외국 학교에 고교과정을 포함,2년 이상 재학하고 귀국한 수험생’이라는 일반적 자격기준을 종전처럼 적용하는 대학이 23개교로 지난해에 비해 3개교 줄었다. 일반적 자격기준을 일부 변경,기준을 강화한 대학은 61개교로 9개교나 늘었다.대학별로는 ▲서울대가 외국의 고교 1년을 비롯해 5년 이상 ▲연세대가 외국소재 고교 1년을 포함해 중·고교 과정에 통산 3년 이상 ▲고려대·서강대.한양대가 외국의 고교 1년과 함께 2년 이상 공부한 수험생 등이다.대상 및 자격기준을 종전보다 확대한 대학도 제주대·경남대·명지대 등 126개교에 이른다.예컨대 해외에서 거주하는 현지법인 부모의 자녀,자영업자의 자녀,연수·유학·출장자의 자녀,선교사의 자녀,해외 취업자의 자녀,탈북 주민의 자녀 등이다. ●전형 방식= 부산대·한국항공대 등 8개교는 논술과 면접(구술)을,서울대·고려대등 4개교는 논술·필답·면접을,수원대 등 37개교는 면접·구술을,경북대 등 25개교는 필답 및 면접을 치른다.한동대 등 30개교는 면접 및 서류전형만 한다. 서울대 필답고사의 경우 인문계는 외국어 논술과 수학Ⅰ을,자연계는 외국어 논술에 수학Ⅱ를,예체능계는 외국어 논술만 치른다.고려대는 독해·어휘 등을 출제한 국어 및 논술고사를 본다.인문계는 해당 외국어로 에세이를,자연계는 주관식 수학문제를 낸다.외국인은 한국어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연세대는 국어·영어·수학시험에다 외국어로 1200자 정도의 에세이를 써야 한다.성균관대는 어법·어휘·독해 등을 측정하는 한국어 시험과 토플식의 영어 시험을객관식으로 치른다. 특히 건국대·경상대 등 14개교는 해외 연수 재학기간에 따라 많게는 10점 정도 가산점을 준다. ●분할 모집= 경남대·부산외대·명지대·제주대는 1·2학기 수시,성균관대와 국민대는 2학기 수시와 정시 가군,한국외대와 홍익대는 2학기 수시와 정시 나군,경희대와 숙명여대는 2학기 수시와 정시 다군,예원대는 정시 가·다군으로 나눠 선발한다.신라대 등 12개교는 1·2학기 수시 및 정시 다군으로 분할 모집한다. 기타 충남대·세종대·용인대 등 19개교는 이중국적자의 지원을 허용한다.또 재외국민 특별전형에서는 수시모집에 대한 미등록 충원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학사지원부(02-784-9808,780-5567,www.kcue.or.kr)로 문의하면 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36억 수수’ 홍걸씨 기소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5일 대통령 3남 김홍걸(金弘傑·39)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로비와 이권사업 청탁 등 명목으로 36억 7000만원 상당의 금품과 주식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및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홍걸씨는 지난해 4월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대가로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구속)씨로부터 TPI 주식 6만 6000주(13억 2000만원)와 ‘지니랩’ 등 3개의 TPI 계열사 주식 4만 8000주(액면가 500원)를 최씨를 통해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홍걸씨는 또 지난해 3월 부산 경마장 건설공사 및 기무사령부 이전공사 하청 수주 청탁 명목으로 성전건설로부터 1억 4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이 가운데 7000만원과 대원SCN으로부터 받은 5억원 중 2억원에 대해서는 대가성이 인정됐다. 홍걸씨는 최씨에게서 받은 17억 1000만원 가운데 차명계좌를 통해 9억 4900여만원을 관리,2억 2400여만원의 증여세를 포탈했다. 검찰은 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46)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로비 명목으로 TPI 주식 2만 3000주(4억 6000만원)와 3개 계열사 주식 3만 4800주 ▲차병원에 대한 경찰의 수사 무마 대가로 현금 1억 5000만원과 이 병원 계열사주식 14만주를 받은 사실을 확인,이날 함께 구속기소했다. 한편 포스코 계열사 및 협력업체의 TPI 주식 20만주 고가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포스코 유상부(劉常夫) 회장이 주식 매입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을 밝혀내고 금명간 업무상 배임 및 상법 625조 4항(회사재산을 위태롭게 하는 죄)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유 회장에게 주식 매입을 건의,계열사 및 협력업체의 고가 매입을 유도한김용운(金容雲) 포스코 부사장도 함께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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