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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영구 한미은행장 53억 대박

    하영구 한미은행장이 지난달 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주식을 취득하자마자 팔아 치워 무려 53억원이 넘는 차익을 챙겼다. 한미은행은 11일 하 행장이 지난 4월30일 스톡옵션을 행사해 자사주 65만 2000주를 주당 7310원에 매수했다고 밝혔다.하 행장은 지난달 씨티그룹이 한미은행 지분을 100% 인수하기 위해 실시한 공개매수에 응해 이들 주식을 주당 1만 5500원에 모두 팔았으며 이에 따른 차익은 53억 3988만원에 달했다. 하 행장은 2001년 5월 경영 목표 달성을 이유로 163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하 행장은 당초 계약대로 2005년과 2006년에도 경영목표를 달성할 경우 매년 32만 6000주씩 총 65만 2000주를 받게 돼 있어 계속해서 거액을 챙길 가능성이 크다. 또 하 행장뿐만 아니라 이명섭 수석부행장이 이번에 6만주를 행사해 약 5억원의 차익을 얻었고 박진회,강신원 부행장과 원효성 전 부행장 등도 지난달 30일 차액교부 방식으로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금융계는 한미은행 임원들이 임기 중 스톡옵션을 서둘러 행사한 것은 씨티그룹이 한미은행의 상장폐지 절차를 밟고 있는 데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한미은행 상장이 폐지될 경우 스톡옵션을 행사하는 과정이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국내 은행권에서는 2002년 8월 김정태 국민은행장이 옛 주택은행에서 받은 스톡옵션 40만주 가운데 20만주에 대해 권리를 행사해 110억원의 차익을 남긴 예가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서울 연내 먼지예보 실시

    공기중의 먼지농도를 시민들에게 알려주는 ‘먼지 예보제’가 이르면 연내에 서울시에서 실시된다. 도시의 미세먼지에 의한 시민의 건강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제도다. 이를 위해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12일 ‘먼지예보제 도입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개최,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현재 기상청은 공기중 먼지농도가 350㎍/㎥ 이상일 때 황사주의보를 발령한다.공기중 먼지농도의 환경기준은 150㎍/㎥ 이하(24시간기준)로 규정하고 있다. 황사나 공기중 미세먼지가 환경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기관지염,천식,안질 등의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반도체 등 정밀산업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지예보제가 도입되면 황사주의보 상태가 아닌 평상시 서울의 먼저농도를 제대로 알 수 있어 노약자,어린이 등 시민들의 야외활동에 요긴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김운수박사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세먼지의 저감방안과 예방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먼지예보제가 시민생활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부시 포로학대 책임” 대선 쟁점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군이 이라크 포로학대와 관련,19일 바그다드에서 첫 군사재판을 열겠다고 9일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포로학대 사진이 언론에 보도된 지 한달도 안된 신속한 재판으로 극히 이례적이다. 이라크 재건작업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가도에 치명타가 될 수 있는 이번 사건에 미국이 강력 대처한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서다. 그러나 포로학대 사진이 추가로 공개되는 등 파문이 계속 번지자 민주당은 부시 대통령의 책임론까지 거론하는 등 대선쟁점화하고 있다. 국방부는 관련된 모든 자료를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바그다드에서 공개재판으로 진행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인 마크 키미트 준장은 기소된 7명의 헌병 가운데 제레미 시비츠(24·특기병) 상병의 재판 일정을 밝히며 “재판은 투명하고 신속하게 이뤄지고 언론에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시비츠 상병은 수감자 학대공모·보호의무 태만,가혹행위 등 3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유죄가 확정되면 1년 징역이나 이병으로 강등,강제퇴역,벌금 또는 1년간 급여의 3분의2 감봉 등에 처해진다. 미 언론은 미국이 후세인 정권과 달리 고문 등의 가혹행위를 묵과하지 않으며 가혹행위가 일부 경비병에 국한된 문제라는 점을 이라크인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재판을 서두른다고 보도했다. ●합법적인 신문기법이 없었다 브라이언 휘트먼 국방부 대변인은 포로를 신문하는 미군 당국이 구체적인 신문기법을 통보받지 못하고 제네바 협약에 명시된 규정만 따르도록 했다고 밝혔다.군 정보당국이 정보를 캐내기 위해 특별한 지시를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육군 보고서를 인용해 보험사 직원과 맥도널드 점원,외판원 등이 1∼2주간의 훈련만 받고 아부그라이브 교도소에 배치됐을 뿐 전쟁포로에 관한 훈련을 받은 경비병은 거의 없다고 9일 보도했다. 지난해 8월 중순 수감자 신문을 위해 27명의 조사관이 투입됐으며 신임 제프리 밀러 소장은 정보수집 차원에서 ‘환경조성’을 위한 경비병 개입을 건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제적십자사(ICRC)도 지난 1월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에게 포로학대 문제를 통보했으나 일부 반응만 있었다고 밝혔다. 발가벗고 피라미드를 쌓은 포로들 뒤에서 사진 찍은 여성 헌병 새브리나 하먼은 기소당한 뒤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육군 정보당국으로부터 지시받았으며 포로들을 못 자게 하는 게 임무였다.”고 폭로했다. ●부시 대통령의 책임론 대두 시사주간지 뉴요커는 이날 육군 보고서를 인용,군용견에 포로가 위협받는 새로운 사진을 다시 공개하면서 존 애비제이드 중부군 사령관과 리카르도 산체스 이라크 주둔군 사령관 등이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고 보도했다.공화당의 린제이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가혹행위로 기소당한 헌병뿐 아니라 사령관의 책임도 거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은 대통령의 ‘국정책임론’을 제기하며 “미국은 단지 새로운 국방장관뿐 아니라 새 대통령을 필요로 한다.”고 정치공세를 강화했다. 민주당 대선후보에 나섰다가 케리 의원측에 합류한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도 이날 NBC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미군 최고사령관인 대통령의 지도력 문제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방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사진과 영상물을 의회에 제출하기로 약속했다고 존 워너 상원 군사위원장이 밝혔다. 인터넷 매체인 드러지리포트는 부시 대통령이 럼즈펠드 장관에게 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는 모든 자료의 제출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mip@seoul.co.kr˝
  • 상장사 자사주 보유액 20조 육박

    상장법인들이 경영권 방어 및 주가 부양을 위해 사들인 자사주 보유액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에 육박했다.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재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는 모두 324개이며 보유 금액은 19조 139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 2001년 말(247개사 8조 2040억원)에 비해 금액 면에서 두 배가 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 상장사의 자사주 보유 규모는 주가 상승 및 자사주 취득 확대에 힘입어 2002년 말 13조 6590억원(297개사),2003년 말 18조 1320억원(321개사) 등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며 현재 시가총액의 5.12% 수준으로 늘어났다. 자사주 보유액은 삼성전자가 5조 4467억원으로 가장 많고 KT(2조 9785억원),SK텔레콤(1조 7888억원),S-오일(1조 2809억원),국민은행(1조 2607억원),포스코(1조 1603억원),KT&G(9747억원) 등의 순이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미군, 여성포로 주기적 성폭행”

    미군에 의한 이라크 포로학대 파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 행정부가 확보하고 있는 포로학대 사진과 비디오의 공개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7일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가혹행위를 찍은 더 많은 사진과 2개의 비디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지는 추가 폭로 아부그라이브 수용소의 포로학대를 CBS와 더불어 처음 보도한 미 주간지 뉴요커는 9일 이라크 포로가 발가벗긴 채 군견들에게 위협을 받고 있는 사진을 보도했다.사진 속의 포로는 감방문 앞에서 사납게 짖고 있는 셰퍼드 2마리 앞에서 겁에 질린 채 웅크리고 있었다.뉴요커는 포로가 피를 흘리며 바닥에 누워있는 사진,피 흘리고 있는 포로 위에 한 병사가 앉아 있는 사진 등도 있다고 밝혔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신호(17일자)에서 미군이 이라크 여성 수감자 한 명을 주기적으로 성폭행했다는 증언을 소개했다.은행 약탈 혐의로 지난해 7월 체포돼 7개월간 억류됐었다는 모함마드 유니스 하신은 자신은 감방 철창에 손이 묶인 채 눈을 찔려 3개월간 제대로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미군 여성이 발가벗겨진 한 수감자의 성기를 향해 총기를 겨루는 듯한 모습의 피해자가 자신이라는 하이더 사바르 알 압바디는 다른 종류의 학대를 당했다고 타임에 공개했다. 그는 “누군가의 입이 내 성기로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그들(간수들)이 내 얼굴에 덮여 있던 보자기를 벗겼을 때 그가 내 친구인 것을 알았다.”고 증언했다. 아버지가 아들이 전기고문당하는 것을 지켜보게 한 경우도 있었다.17살 난 아들과 6개월간 아부그라이브에 억류됐다는 나짐 압둘 마지드가 “아들은 기둥에 묶여 있고 두 개의 전선이 등에 연결된 채 고문당했다.”고 로이터에 증언했다. 한편 포로학대로 처음으로 군사법정에 설 미 372헌병대 소속 제레미 시비츠 상병의 지인들은 모두 그가 상관의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시비츠 상병은 육·해·공군에서 두루 군대생활을 한 아버지를 둔 군인가족 출신이다. ●공개를 둘러싼 찬반 양론 국방부가 미공개 사진을 비공개로 의원들에게 보여주기로 한 가운데 이를 공개할 것인가로 미 지도부가 양분되고 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조만간 공개 쪽으로 최종 결정을 할 것이라고 그의 측근들이 전망하고 있다. 공개론자들은 사진이 조금씩 누출되면서 결국 모두 공개될 것이고,공개하지 않으면 계속 추문에 휩싸일 것이라고 주장한다.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 캐롤라이나)·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칼 레빈(민주·미시간) 상원의원 등이 공개하자는 입장이다. 반대론자들은 사진과 비디오가 공개되면 미군이 포로가 될 경우 같은 학대를 당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또 포로학대에 연루된 군인들에 대한 공정한 재판이 어렵다는 입장이다.존 워너 상원 군사위원장과 국방부 고위관리들이 반대론자다. 전경하기자 lark3@˝
  • 노조의 기업인수 가능할까?

    ‘노동조합이나 사원(우리사주조합)의 기업인수는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이거나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인수에 노조나 사원들의 참여를 놓고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대우종합기계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금융권 차입으로 자산관리공사의 자사 지분(28%)을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보이면서 불을 지폈다. 정부는 원칙적으로 노조 등에 인수기회를 줘 경영참여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시장에서는 가능성이 극히 적다는 분석이다. ●대우종기 등 6개사가 대상 매각때 노조나 사원들의 참여가 가능한 기업은 대우종합기계,대우조선해양,대우건설,대우인터내셔널,대우정밀 등 대우 관련 5개사와 쌍용건설이다.이들 기업은 자산관리공사가 최대 또는 과점 주주이다. 정부는 자산관리공사가 지분을 갖고 있는 이들 기업에 대해 노조나 우리사주조합 등에 입찰자격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대우종기는 물론 쌍용건설,대우건설 등도 직원들의 경영참여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은 지분의 20%가량을 우리사주조합이 갖고 있어 입찰참여 기회를 주면 직원들의 인수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주식 시장가격보다 2배이상 더 줘야 문제는 수천억원에 이르는 인수자금 마련이다.일부기업의 노조나 사주조합은 협력업체 등과 함께 인수에 나선다는 복안이지만 해결하기 쉽지 않다. 기업 인수비용은 자산관리공사가 보유주식을 지난 7일기준 종가로 인수한다고 가정하면 대우조선해양이 4400억원,대우종합기계는 5380억원,대우건설은 6702억원,쌍용건설은 510억원이 든다.비상장인 대우인터내셔널은 액면가를 기준으로 하면 1743억원이 들어간다. 문제는 이 비용만으로도 인수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인수때에는 시장가보다 높은 가격에 인수가가 결정된다.최근 김희철 회장이 다시 사들인 벽산건설은 당시 시장가가 주당 2800원대였지만 실제 인수가는 5647원으로 두배나 됐다.게다가 자산관리공사 외에 다른 채권금융기관이 보유중인 주식까지 인수하려면 인수금은 2배 이상으로 늘어난다.노조 등은 정부가 예외를 인정해 주기를 바라고 있지만 정부로서는 여의치 않다는 입장이다. 대우종기의 경우 산업은행이 보유 중인 22%의 주식을 매입해야만 경영 참여기회를 준다는 전제조건이 붙어 있다.그러나 대우종기 공대위측은 8000억∼9000억원대로 추정되는 자금 마련이 여의치 않다.공대위는 자산공사 지분만을 금융권 차입(2000억∼5000억원)으로 인수한다는 입장이다. 대우건설,쌍용건설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다.금융권 대출 등의 방법을 동원한다고 하지만 인수 예상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의 노조 경영참여 반대 목소리도 부담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는 지난 7일 대우종기 노조의 경영참가 문제와 관련,“노조의 경영참가는 자본주의의 본질인 경영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노동계는 이 요구가 기업 경영활동을 위축시켜 경제회복 동력을 상실케 할 수 있는 만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sunggone@seoul.co.kr˝
  • 용인 ‘삼성 교통 박물관’

    이번 주는 남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멋진 자동차’들이 전시되어 있는 용인 ‘삼성 교통박물관’으로 나들이를 가보자. “우와 멋있다.난 스포츠카가 좋아.”하며 자동차로 뛰어가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 옆에 있는 삼성 교통박물관은 실내 전시공간만 1300평이고 야외시설까지 하면 거의 2만평에 달한다. 실내 전시장에 들어서면 처음 만나는 것이 1955년에 생산된 벤츠 300SL.마치 새 한마리가 날기 위해 날갯짓을 하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뒤로는 F-1경주차와 외국차들이 놓여 있다.포르쉐,아우디,시보레 콜벳 등 다양한 스포츠카와 60∼70년대 우리들과 함께 했던 신진 코로나,새마을 픽업,기아 브리사,현대 포니 등 총 50여 대가 전시되어 있다. 모터사이클(오토바이)도 볼 수 있다.1919년형 할리 데이비슨,1958년형 BMW의 R69,1984년형 혼다의 골드윙 등 15대의 희귀한 오토바이가 전시되어 있다. 아이들은 전시장을 뛰어다니며 난리다.“저 차 타고 싶어.”,“이 자동차 사주세요.”하며 떼를 쓴다.하지만 전시되어 있는 자동차나 오토바이는 눈으로만 볼 수 있고 만지거나 탈 수 없다. ‘포토존’이라 해서 1924형 뷰익만 직접 탈 수 있고 만지는 것도 가능하다. 자동차의 원리를 이해 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도 마련됐다.자동차 핸들을 돌리면 바퀴가 움직이는 원리를 알 수 있게 만든 공간,차를 반쪽으로 쪼개서 단면을 볼 수 있게 만든 공간,각종 엔진만 전시한 공간 등 여러가지를 아이들이 직접 만지면서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야외 전시장에는 백남준씨의 설치작품인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와 협궤 증기기관차,비행기가 전시되어 있으며 넓은 잔디밭이 있어 가족들 나들이로는 제격이다. 주말에는 특별 전시,음악회,명차 시승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한다. 전시장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매주 월요일,설날과 추석 당일은 휴관이며 오전 10시에 문을 열고 오후 6시에 닫는다.입장은 오후 5시까지.입장료는 대인은 3000원,소인은 2000원.7세 미만과 65세 이상은 무료이다.100여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으며 주차비는 없다.(031)320-9900,www.carmily.org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
  • 10개 시민단체, 日 상륙시도 항의 캠페인

    시민단체 활빈단과 투명사회운동본부,동해수호국민운동 등은 5일 일본 극우세력의 독도상륙 시도에 항의해 동해안 일주 독도수호 캠페인에 나섰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전 강릉 주문진을 출발,속초와 강릉 경포대,터미널과 정동진을 거친 뒤 동해고속도로로 동해와 삼척,경북 울진과 영덕,포항,울산,부산까지 가는 순회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캠페인에는 앰프와 스피커가 장착된 방송차량이 이용됐다. 이들은 출발에 앞서 10여개 시민단체 공동 명의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그간 수없이 한국민의 분노를 일으킨 일본이 이제는 극우단체를 사주,우리 땅 독도를 점거하겠다는 실제 행동에 분노를 느낀다.”며 “이같은 망동을 철저히 분쇄·응징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정부는 한·일관계가 다소 불편해지더라도 단호하게 대응해 독도가 분명한 한국 영토임을 전세계에 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10개 시민단체, 日 상륙시도 항의 캠페인

    시민단체 활빈단과 투명사회운동본부,동해수호국민운동 등은 5일 일본 극우세력의 독도상륙 시도에 항의해 동해안 일주 독도수호 캠페인에 나섰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전 강릉 주문진을 출발,속초와 강릉 경포대,터미널과 정동진을 거친 뒤 동해고속도로로 동해와 삼척,경북 울진과 영덕,포항,울산,부산까지 가는 순회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캠페인에는 앰프와 스피커가 장착된 방송차량이 이용됐다. 이들은 출발에 앞서 10여개 시민단체 공동 명의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그간 수없이 한국민의 분노를 일으킨 일본이 이제는 극우단체를 사주,우리 땅 독도를 점거하겠다는 실제 행동에 분노를 느낀다.”며 “이같은 망동을 철저히 분쇄·응징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정부는 한·일관계가 다소 불편해지더라도 단호하게 대응해 독도가 분명한 한국 영토임을 전세계에 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언론사주지분 20%내 제한 추진

    열린우리당은 언론사 소유지분제한,편집제작위원회 법적 기구화,공동배달망 구축을 언론개혁의 3대 핵심과제로 선정,연내에 입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인터넷 실명제는 폐지가 추진된다. 열린우리당의 김재홍 개혁과제준비기획단장은 4일 언론개혁과 관련,“이같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한나라당,민주노동당 등과 비공식 접촉해 ‘언론개혁 국민협의회’ 구성을 제안할 것”이라면서 “여기서 나온 안을 토대로 국회에 ‘언론발전특위’를 구성,연내에 입법을 마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언론개혁 국민협의회는 언론노조,편집인협회,인터넷기자협회,한국언론정보학회,한국정치평론학회,언개련,민언련 등의 언론관련 단체와 여야 정치인들로 구성한다.김 단장은 “만약 (언론개혁을)한나라당이 못하겠다고 하면 민노당·민주당 등과 공조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가 밝힌 언론개혁 방안에 따르면 특정신문이 중앙일간지 시장을 15% 이상 점유하는 경우,특정인과 특수관계인이 15∼20% 이상 지분을 못갖도록 독과점 방지차원에서 소유지분 제한을 추진한다는 것이다.그는 “일반상품도 특정상품이 75% 이상 시장을 점유하면 독과점으로 규제하는데 공익적 성격이 있는 언론도 이에 준하는 규제가 필요하다.”면서 “제한받게 되는 지분은 상장 등을 통해 소액주주들에게 돌려주는 방안 등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분제한 이후 구체적인 대안까지 제시했다. 특히 합리적인 편집권 운영을 위해 ‘편집제작위원회’를 법적 기구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김 단장은 “1면 톱의 경우,편집제작위원회에서 합의해야 한다는 내용 등을 규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제작위원회는 평기자 대표,편집간부 대표,사주와 편집인 대표 등으로 구성한다. 국민들의 언론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공동배달제도 추진한다.공공기금이나 문예진흥기금 등의 형식으로 공동배달망을 확보한다는 것이다.김 단장은 이와 관련,“자본이 신문선택권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네티즌들의 윤리문제는 형법을 보완하는 방식 등으로 따로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인터넷 실명제 폐지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현갑기자˝
  • [깔깔깔]

    ●이런 말 들을 때 괴롭다 *전자공학과 출신:형광등 바꿔 달 건데 너밖에 없다. *회계학과 출신:가계부 잘 쓰겠네. *유전공학과 출신:아들 낳는 비법 좀 가르쳐줘. *철학과 출신:사주,관상,궁합 좀 봐줘. *관광학과 출신:여행 참 많이 다니시겠네요. *무기재료공학과 출신:너 폭탄 같은 거 만들 줄 알아? *섬유디자인학과 출신:학교에서 십자수도 배우나요? *정보통신과 출신:인터넷 좀 무료로 연결해줘라. *축산가공학과 출신:고기 좀 양념에 재워놔라. *천문학과 출신:점성술로 점 좀 봐줘. ●애인 없는 남자들의 착각 세상의 반이 여자라고 생각한다. 나머지 반이 자신의 라이벌인 것도 모르고.˝
  • 부실기업 매각 노조에 입찰권

    현재 매각을 추진 중인 대우종합기계 인수전에 노조의 참여가 허용될 전망이다. 대우종합기계의 사무·생산직 노조로 이뤄진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4일 “한국자산관리공사측에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는 대로 입찰제안 안내서를 발송하겠으며,공평한 입찰 참여를 보장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매각을 위한 공개입찰에 노조의 참여를 허용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매각작업이 진행 중인 대우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 등 다른 기업에도 만만찮은 파장이 예상된다.특히 노조의 입찰 참여에는 민주노동당의 지원이 적지 않아 향후 매각 대상 기업들의 처리에 민노당의 입김이 갈수록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입찰 참여 자격만 주어졌을 뿐 매각 방안은 변화가 없어 공대위의 경영권 확보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관측된다.현재 채권단은 자산관리공사(35.96%)와 산업은행(21.91%)의 지분 전체 인수를 전제로 방산·민수부문 일괄 매각 방안과 분리 매각을 진행 중이다.반면 공대위는 금융권 차입을 전제로 자산공 지분만을 인수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 전용범 연구원은 “노조의 파업 빌미를 없애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을 막고 노조에 명분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갖추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자금 규모에서 공대위의 경영권 확보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공대위 김윤환 실장도 “채권단의 매각방안 원칙이 바뀌지 않은 탓에 입찰 참여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좀 더 많은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우종합기계 노조의 입찰 참여 허용은 다른 부실기업에 당장 불똥이 튈 전망이다.주인을 기다리는 대우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의 우리사주조합 등은 대우종합기계의 매각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이 정책 자문을 해주고 있는 대한투자증권과 현대투자증권,쌍용건설의 노조도 공개 입찰 참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인수를 희망하는 업체들은 노조의 입찰 참여가 몰고 올 파장을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다.또 외국 투자자들도 신뢰도 측면에서 부정적인 입장을 내보이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마포갈비 냄새 발길 붙드네

    고기굽는 구수한 냄새와 흥겨운 춤판으로 마포나루가 들썩인다.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6일부터 9일까지 용강동 토정길 일대에서 ‘마포음식문화 거리축제’를 개최한다. 이 일대는 서울의 대표적인 먹을거리의 하나인 돼지갈비·주물럭 등 ‘마포갈비’로 유명한 곳.축제는 이 동네 상인들이 주축이 돼 날로 유명세를 더해가는 ‘마포갈비’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문화행사로 펼쳐진다. 첫날에는 사물놀이와 주민노래자랑,살풀이춤 등으로 흥을 돋우며,‘마포 주물럭 갈비’의 조리비법이 강연된다.다음날은 장고춤·성주풀이가,사흘째엔 화관무·새타령·소고춤이,마지막날엔 에어로빅 등 가수 초청 라이브 무대가 준비됐다. 축제기간내내 돼지갈비·해물탕·왕순대 등 이 거리를 대표하는 음식을 만드는 요리법 강의가 계속된다.축제기간동안 음식점들은 10∼30% 할인가격으로 판매하고,단돈 100원에 갈비를 먹을 수 있는 ‘100원 깜짝 경매’를 비롯해 시식코너도 운영,누구나 부담없이 먹고 즐길 수 있게 한다. 토정 이지함의 후예들로부터 미래를 알아보는 토정 사주거리,마포지역 한의사들의 사상체질 무료진단 프로그램,농협의 팔도농수산물장터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축제를 기획한 이매숙(구의원)씨는 “단순한 동네잔치가 아닌 서울을 대표하는 먹을거리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자문위원 칼럼] 개성 있는 신문이 사랑받는다/최광범 한국언론재단 제작팀장

    중학교 1학년에 다니는 아들의 국어 교과서를 훑어볼 기회가 있었다.직업 때문인지 언론인들의 글이 우선 눈에 띄었다.이금희씨의 ‘촌스러운 아나운서’,이규태씨의 ‘대나무’,박재동 화백의 ‘어떻게 창의적인 생각을 떠올릴 수 있을까’ 등 세 편이었다.내친김에 도덕책도 살폈다.개성에 관한 단원이 있었다.자연스럽게 생각은 개성 있고 창의적인 신문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쪽으로 모아졌다. ‘신문의 경쟁력은 속보나 출입처가 제공하는 보도자료 기사만으로는 안 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통신사 기사를 재포장해 전달하는 것으로도 안 된다는 것 또한 상식이다.전문가들은 올드 매체인 신문의 기능이 사회적 의제 설정과 해석 기능으로 바뀌고 있다는 데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지난주 눈길을 끈 사건기사 두 건이 있었다.그중 하나가 ‘박태영 전남지사의 한강투신 자살’이었다.서울신문은 박 지사 사건을 30일자 1면에 ‘사회지도층 자살 신드롬’이라는 제목의 머리기사로 보도했다.사회·심리적 현상은 물론 ‘베르테르 효과’(유명인이 죽은 다음 동조자살하는 현상)까지 어떤 신문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돋보였다. 우리 사회는 이미 ‘선진국형 자살시대’에 접어들었다.따라서 이에 맞는 보도 기법도 뒤따라야 한다.자살 보도는 영상매체가 다루기에는 적절치 못한 아이템이다.이슈를 냉정하고 차분하게 다루기 위해서는 신문이 적절하다. 지도층 인사가 자살을 하면 비리 자체가 덮어지는 관행도 짚어야 할 부분이다. 다음으로 눈길을 끌었던 기사는 5월1일자 9면의 ‘끝내 둥지 못 찾은 기러기 아빠’였다.서울신문은 이보다 앞선 4월20일자에서 8면 전면을 할애,‘덜레스공항은 한국인 생이별 장소’라는 제하로 워싱턴 주변의 한국인 기러기 가족들의 실태를 생생하고 심도 있게 보도했다.워싱턴 특파원의 기사발굴도 돋보였지만 다른 언론사들의 분석기사에 뉴스원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다. 반면에 조그마한 배려가 아쉬운 지면도 있었다.4월17일자 11면의 17대 총선 지역별 정당득표 수 기사에는 지역별 총계가 없어 아쉬웠다.MBC 자료를 인용한 이 통계는 조금만 가공했다면 독자가 다른 자료를 찾는 번거로움을 덜어주었을 것이다. 4월20일자 7면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인물’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선정됐다는 1단기사가 있었다.이 기사는 두 가지 점에서 아쉬웠다.우선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이 잡지에 보도된 내용을 전하면서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만들어낸 공로로 선정된 서울대 황우석·문신용 교수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 다음으로는 김 위원장이 선정된 이유로 ‘만나본 사람들은 명석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지도력이 있다고 인정하는 인물’이라고 밝힌 점을 언급하지 않았다.타임지의 평가는 부시 행정부가 보는 지도자상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원문 확인의 중요성을 일깨운 기사였다.한 보수신문은 김정일 위원장과 빈 라덴의 사진만을 실어 부정적 이미지로 비춰지도록 편집의 기교까지 부렸다. 최근 한 선배 언론인과 저녁을 같이 하는 자리에서 “왜 선배 신문사는 독자를 무시하는지 모르겠어요?”라는 질문을 한 적이 있다.그 선배는 “잘 알고 있다.”며 그 원인을 “독자를 위한 신문보다 편집국 간부들과 동료들에게 칭찬 받는 신문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했다.그냥 듣고 넘어가기엔 너무나 따끔한 말이었다.서울신문은 사주 통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그만큼 개성 있고 창의적인 신문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최광범 한국언론재단 제작팀장˝
  • “신문개혁법 연내 제정”

    열린우리당은 신문사 사주의 소유지분 제한을 포함하는 신문개혁법안을 올해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3일 밝혔다. 또 로스쿨 제도 도입 등 법조인 임용 과정 개선과 법원 및 검찰의 연공서열 폐지 등 사법개혁법안도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신기남 새정치실천위원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실천위에서 오는 22일까지 독자적인 언론개혁안을 마련하고,이어 국회에 언론발전위원회를 설치하는 문제 등을 야당과 협의한 뒤 9월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목표”라면서 “총선을 통해 여야를 막론하고 개혁적 정치인이 대거 들어왔기 때문에 연내에 언론개혁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그는 “여기서 말하는 언론개혁은 신문에만 해당하는 것이며,신문개혁이 끝나면 다음은 방송법을 손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급변하는 멀티미디어 시대에 걸맞은 방향으로 방송법을 고쳐야 할 것”이라며 “이밖에 잡지업계에서는 신문과는 별개의 잡지진흥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신문사주의 소유지분 제한과 관련,신 위원장은 “어떠한 사심도 없이 여론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방송사주 소유지분 제한(30%) 수준으로 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신문은 방송보다 민감해서…”라고 답해 방송보다는 완화된 수준으로 소유지분 한도를 정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신 위원장은 사법개혁과 관련,“로스쿨을 졸업하는 사람에게 자동적으로 변호사 자격을 부여하고 그들 중에서 검사와 법관을 채용하는 방식을 도입하는 등 법조인 임용 및 양성 방식을 개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법원과 검찰의 뿌리깊은 연공서열을 철폐하기 위해 중견간부급 이상에 외부인사 채용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열린우리당은 이날 새정치실천위 산하에 언론개혁과 사법개혁을 전담할 개혁과제준비기획단(공동단장 김재홍·이은영 당선자)을 설치했다.신 위원장은 “이런 개혁과제들은 새로운 얘기가 아니고 당에서 오랫동안 연구를 해왔기 때문에 선택과 결단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총선 당선자 119명중 69% “언론사 소유지분 제한해야”

    제17대 국회의원 당선자 가운데 최소 27%는 언론 사주의 소유 지분 제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미디어포커스’가 4월27일부터 사흘 동안 총선 당선자 299명 가운데 119명(열린우리당 64명,한나라당 52명,민주당·자민련·무소속 각 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언론사주의 소유 지분 제한’에 응답자의 68.9%가 찬성했다.반대 의견은 23.5%였다.소유 지분 제한에 찬성한 응답자의 비율은 열린우리당 90.6%,한나라당은 40.4%였다.소유 지분 제한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사주의 편집권 침해방지를 위해 필요하다는 견해가 63.4%로 가장 많았고,다음으로 경영 투명성 확보 이유가 22.0%를 차지했다. 소유 지분 제한선으로는 20% 이하가 적당하다는 견해가 50.0%,30∼50% 미만이 적당하다는 견해가 36.6%로 각각 나타났다.반대로 언론 사주의 소유 지분 제한에 반대하는 당선자들은 사유재산권 무시(53.6%),언론자유 침해(28.6%) 등의 이유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박상숙기자 alex@˝
  • 망각의 강 레테/하랄트 바인리히 지음

    “능동적 건망증은 인간을 행복하게 해준다.”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이렇게 말했지만 정작 그 자신은 탁월한 기억력의 소유자였다.니체가 “잊어버릴 수 있는 기술과 힘”까지 발휘해 망각하고자 한 대상은 무엇일까.그것은 바로 그가 스스로 ‘역사적 질병’이라고 부른 역사주의 혹은 역사다.니체에 따르면 역사는 인간의 기억을 무겁게 짓눌러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 능력마저 잃어버리게 만드는 존재다. ‘망각의 강 레테’(하랄트 바인리히 지음,백설자 옮김,문학동네 펴냄)는 인류의 역사와 문학을 통해 본 망각의 문화사다.독일의 언어학자이자 문화학자인 저자는 “망각론이란 있을 수 없다.”는 움베르토 에코의 말에 자극을 받아 이 책을 썼다.기억술·기억론이 있다면 망각론도 있는 것이 당연하다는 게 저자의 생각.저자는 문명의 기억 속에 아로새겨진 위대한 인물들은 모두 ‘망각의 대가’였다고 주장한다. “기억력을 사용하는 법만 배웠을 뿐,오성을 사용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자는 책을 가득 실은 당나귀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한 프랑스 작가 몽테뉴.그에게 암기한 지식은 결코 지식이 아니었다.그는 단순 암기 교육을 신랄하게 비판했다.도덕론자인 몽테뉴의 교육 에세이는 망각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지만 당시까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주도권을 행사해온 기억에 의문을 품게 했다.망각을 비로소 무시할 수 없는 문화적 힘으로 인식할 여지가 생긴 것이다.테카르트나 칸트,루소 같은 계몽사상가들도 기억을 이성적인 사유를 방해하는 짐으로 여겼다. 망각의 기능을 강조하는 한편에선 무분별한 망각에 대한 비판도 제기된다.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너무 쉽게 망각의 늪에 밀어넣는 것이 아닐까.그런 맥락에서 이 책은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엘리 위젤,프리모 레비,솔 벨로,호르헤 셈프룬 등 망각에 저항한 작가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홀로코스트 문학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엘리 위젤의 소설 ‘망각’의 예를 들어 인간의 기억과 망각에 대한 교훈을 전한다.소설은 홀로코스트 생존자가 자신의 잔혹 경험에 대해 아무 것도 이야기하고 싶어하지 않는 이른바 ‘생존자증후군’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21세기 정보홍수의 시대,우리는 기억과 망각의 미로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저자는 이쯤에서 “이성에 근거한 정보거부 능력”을 토대로 한 망각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그것은 물론 창조적인 작업을 가능케 하는 ‘정당한’ 망각을 말한다.1만 2000원. 김종면기자˝
  • 中쇼크 ‘여진’

    ‘중국쇼크’가 이틀째 국내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다. 중국경제에 대한 불안과 금리인상 가능성이 한국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로 확산되면서 외국인들이 앞다퉈 주식을 팔아치워 주가는 이틀째 곤두박질했다. 30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42포인트 떨어진 867.99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12.57포인트(1.44%) 하락한 862.84로 마감했다.주가는 장 초반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진정 기미를 보였으나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세에 밀려 장중 86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외국인은 나흘째 ‘팔자’를 지속하며 사상 최대 순매도를 기록한 전날 수준(7733억원)에 버금가는 7135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이로써 최근 4일간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1조 8000억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이 완료되고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3.30% 떨어진 55만 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대(對)중국 수출비중이 높은 POSCO도 2.38% 하락했고,국민은행(4.99%),신한지주(2.62%) 등 은행주들도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2.57포인트(0.56%)가 떨어진 453.47로 장을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경기의 둔화에 우려를 표시하면서도 우리 증시가 중국의 정책 선회 움직임에 대해 과민 반응하고 있다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 중국의 ‘연착륙’ 시도는 1년 전부터 예고된 것으로 증시의 패닉현상을 초래할 정도의 충격은 아니라는 것이다.그러나 중국 경기 둔화로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 우려되고 있다. 금리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채권시장에서 지표 금리인 3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6%포인트 떨어진 4.43%에서 마감됐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가산금리도 올라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의 차입조건을 악화시켰다.외평채 가산금리(미국 재무부 채권 5년물 기준)는 지난 27일 월중 최저치인 0.45%까지 떨어졌다가 28일 0.50%로 상승한 데 이어 29일에는 0.53%로 이틀 연속 올랐다.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2.6원 오른 1173.3원으로 마감해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정부는 이날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보 주재로 거시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중국 쇼크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수출 및 중소기업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주병철 김미경기자 bcjoo@˝
  • 삼성전자 SOS

    총선 전후로 본격화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와 재계의 ‘신경전’이 삼성과 공정위의 관계에서 표출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재계는 올들어 “출자총액제한제도 등 온갖 규제 때문에 기업들이 투자를 못하고 있다.”며 규제완화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삼성전자 본사의 해외 이전설까지 나와 주목을 끈다. 재계를 대표하는 삼성그룹은 최근 참여연대로부터 에버랜드가 보유 중인 삼성생명의 장부가액이 자산의 50%를 넘어 금융지주회사에 해당하는데도 인가를 받지 않았다며 공격을 받았다. 곧이어 공정위가 “에버랜드는 이미 지주회사의 요건을 갖췄다.”며 거들었고 금융감독위원회도 삼성그룹에 “6월 말까지 에버랜드가 금융지주회사 요건을 피할 수 있는 해소방안을 제출하라.”고 통보했다.에버랜드는 29일 공정위에 지주회사 신고서를 제출했으며,공정위는 이를 토대로 법 위반 여부를 따져 6월쯤 시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다.공정위는 “삼성측이 지주회사가 될 의도가 없었다며 선처해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그러나 지주회사 요건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삼성전자 고위임원이 이날 공정위를 방문,“대주주의 지분보다 외국계가 압도적으로 많아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전달해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삼성은 지난해 말에도 비슷한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삼성전자는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이 씨티은행 11.75% 등 60%에 달하는 반면 이건희 삼성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17% 정도에 불과,적대적 M&A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SK와 소버린의 경영권 분쟁이 한창이던 시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공정위에서도 “삼성생명 등 금융계열사 보유 지분의 의결권을 축소할 경우 경영권 안정에 적지않은 차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의결권 제한은 신중하게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정위는 올해부터 재벌계 금융사가 갖고 있는 계열사 지분의 의결권 허용범위를 현행 ‘특수관계인 포함 30%’보다 축소하는 방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지난 26일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업무보고를 하면서 이같은 방침을 재확인했고 다음달 3일 당정협의에서 최종안을 도출할 계획이다.최대 15%까지 축소하겠다는 목표지만 재정경제부 등과 의견이 달라 결과가 주목된다. 현재 삼성전자의 지분은 자사주 7.3%,삼성물산 3.94%,이건희 회장 1.88%,홍라희 여사 0.72%,이재용 상무 0.64% 등 특수관계인이 14.68%를 보유하고 있다.여기에 삼성생명(7.1%)과 삼성화재(1.2%)의 지분을 더해도 23% 정도에 불과하다. 자사주는 그 자체만으로는 의결권이 없고 ‘유사시’ 우호세력에 매각해야 효력이 발생한다.국민연금(2.24%),국민은행(1.24%)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잠재적 아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 표면적으로는 금융계열사 의결권이 특수관계인과 합해 15%로 제한될 경우 8%의 지분이 ‘무용지물’이 돼 경영권이 흔들릴 수 있다는 삼성측의 우려가 설득력을 갖는다.하지만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워낙 큰 데다 경영실적도 좋아 적대적 M&A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삼성측은 여기에 더해 삼성전자의 해외 기업경영설명회(IR) 때 미국의 유수 기관투자가가 “삼성전자 본사를 미국으로 옮기면 주가가 2배로 오를 것”이라고 제의했다는 점도 공정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회사내 ‘대정부 채널’ 역할을 하는 임원이 비공식적으로 공정위 관계자를 만나 입장을 설명한 것”이라면서 “본사 이전 문제도 해외투자자가 ‘농담조’로 건넨 얘기를 별 뜻 없이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삼성전자 임원이 방문해 적대적 M&A 우려 등을 호소했다.”면서 “앞으로 당정협의 과정 등에서 금융사 의결권 제한이 실제 문제가 있는지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주병철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길섶에서] 4월을 보내며/김인철 논설위원

    나른한 봄날 오후 와이셔츠 주머니에 넣은 휴대전화에서 울림이 느껴진다.동창회에서 띄우는 경조사알림 등 이런저런 광고이겠지 하며 열어본 즉 의외의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발신자인 선배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그저 안부만 물으려 전화까지 하기에는 좀 뭐해서 한줄 날렸단다. 얼마전 자기들만 예외라는 아우성에 못이기는 척 아이들에게 휴대전화를 사주고는 이내 후회했다.전화란 용건이 있어야 거는 통신수단이라고 생각하는 나와 달리 아이들에겐 시도 때도 없이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일종의 오락기구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하잘것없는 말들이 오고가는 걸 보고는 적당한 핑계거리가 생기면 아예 끊어버려야지 하는 생각까지 했다. 그런 휴대전화에서 자연과 인간의 정이 물씬 묻어나는 울림이 전해져오다니. (박범신의 4월) 나도 아이들에게 배워 문자답신을 보내볼까. 김인철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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