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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 이런일이] 또…

    “내참.이번에도 너냐.”“형님 면목이 없습니다.” 20대 절도범이 같은 경찰관에게 여섯 차례나 붙잡히는 기막힌 일이 일어났다. 지난 20일과 21일 충북 괴산경찰서에는 연 이틀 모 보험회사 영업소가 털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수사에 나선 이 경찰서 S(41)경사는 불현듯 N(22)씨를 떠올렸지만 애써 지우려했다.이미 다섯 차례나 자신에게 검거된 데다 N씨는 출소 당일인 지난 20일 8개월의 수형생활을 마쳤다며 인사까지 왔기 때문이다.경찰서를 찾은 N씨는 자신에게 “형님 저 나왔습니다.이젠 정말 열심히 살겠습니다.”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반가운 마음에 S경사는 N씨에게 밥도 사주고 약간의 용돈도 건넸다.하지만 결국 범행 장소에서 발견된 점퍼가 N씨의 것으로 판명났고,S경사는 22일 N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N씨와 S경사의 질긴 악연(?)이 시작된 것은 1998년 4월.당시 고교생이던 N씨가 S경사에게 처음 잡힌 이후 다음해 8월과 2000년 1월,2002년 10월,2003년 10월 잇따라 S경사에게 검거됐다. 범인을 잡았지만 S경사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S경사는 “N씨가 까까머리 고교생일 때부터 알고 지냈는데 이런 악연이 생겨 안타까울 뿐”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여성편집국장 이옥경 씨 “독특한 기사 발굴할 것”

    정치·경제 전문일간지 내일신문(대표 장명국)은 7월1일자로 여성운동가 출신인 이옥경(李玉卿·56) 편집위원 겸 시사여성주간지 미즈엔 대표를 편집국장에 임명할 예정이다. 이씨는 일간신문 일선 기자나 데스크 경험이 없어 파격 인사로 꼽힌다.이씨는 정통 언론인으로서의 경험이 부족하다며 편집국장 자리를 고사했으나 장명국 대표가 거듭 권해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금까지는 경영적으로 정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면 앞으로는 다른 신문과 차별성을 확보해 가면서 신뢰와 권위를 쌓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속보나 낙종에 신경 쓰기보다는 독특한 기사를 발굴하거나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여성 지면에 남다른 애착을 갖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없었던 여성면을 매주 한 면씩 고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특별히 여성주의 색깔을 강하게 드러내겠다는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씨는 71년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시절 전태일 열사의 죽음을 계기로 본격적인 학생운동에 뛰어들어 전태일 분신 사건에 관한 글을 신문에 기고했다가 남편 조영래 변호사를 만났다. 조씨가 ‘부천서 성고문 사건’ 등의 변호를 맡아 인권변호사로 떠오르는 동안 여성민우회 부회장 등을 지내며 여성운동에 앞장섰다.80년에 결혼해서 90년 조씨가 갑자기 숨질 때까지 10년을 함께 살았다. 이화여대 재학시절 학보 기자로 일했지만 직업언론인으로 변신한 것은 1995년 내일신문 편집위원으로 입사하면서부터.97년부터 뉴욕특파원을 지냈고 2000년에는 여성시사주간지 ‘미즈엔’을 창간,지금까지 대표로 일해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깔깔깔]

    ●최신 휴대전화 장만법 *10대 평범 : 부모님을 조른다(안 사주면 밥 안 먹어). 비범 : 부모님과 협상한다(같은 또래의 아이들에게 왕따 안 당하려면 필요함을 강조). *20대 평범 : 돈을 절약하며 열심히 모은다(1년만에 장만한다). 비범 : 능력 있는 남자 친구를 모은다(생일날 축하 선물로 받는다.3대 정도). *30대 보통 : 월급을 아낀다(12개월 할부로 구매). 비범 : 술값을 아낀다(아직도 못 샀다). *70대 보통 : 자녀가 사준다(아버님 받으세요). 비범 : 애인이 사준다(자기야 받아줘~.노익장).
  • 미국은 소송 제일주의?…변호사수 독일의 3배

    21세기초를 살아가는 보통 미국인들의 자화상은 어떨까.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뉴스 앤 월드리포트’는 최신호에서 ‘미국에 대한 정의’를 특집으로 다루면서 평균 미국인들의 삶의 단면들을 소개했다. 잡지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자신에게 부여된 의무보다 권리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이는 매년 떨어지는 투표율과 영국보다도 2배 이상 많은 변호사수가 뒷받침한다.미국의 인구 1000명당 변호사수는 3.11명으로 영국의 1.49명보다는 2배,독일의 0.83명보다는 거의 3배 가량 많았다.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소송 제일주의’의 단면을 잘 보여준다. 새 출발에 대한 강한 신념은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6.2라는 이혼율(2000년 15∼64세 인구 1000명당 이혼인구)에서,독립심에 대한 집착은 10가구중 2가구가 3대 이상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에서 각각 나타난다고 잡지는 분석했다. 미국인의 59%가 종교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답변할 만큼 어느 국민보다 전 국민의 ‘종교적’ 성향이 강했다.2000년 1인당 국내총생산은 3만 5000달러였고,2005년 신용카드 빚은 총 9850억달러로 추산돼 저축은 덜 하면서 소비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간 유급 휴가는 10일로,예상 밖으로 중국·일본보다도 훨씬 적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대우종기 일괄매각 ‘가닥’

    대우종합기계는 국내 대기업에,대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은행컨소시엄에 각각 매각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국내외 예비입찰대상자 10곳이 치열한 인수전을 벌이는 대우종기의 경우 방산부문과 민수부문을 분리해서 매각하는 방안보다는 일괄매각 방안으로 기울고 있다.이에 따라 일괄매각 방식에 참가한 두산,효성,팬택컨소시엄 등이 유리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일괄매각부문에 3개사,방산부문에 4개사,민수부문에 3개사가 각각 입찰에 참여했으나 일괄방식과 분리방식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면 회사경영을 고려할 때 일괄매각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일괄매각을 요구하고 있는 ‘대우종기 생산·사무직노조 공동대책위원회’가 최근 대우종기 우리사주조합과 함께 예비입찰업체 중 한곳과 컨소시엄을 구성,입찰에 참여키로 하면서 이들 3개사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공대위는 두산·효성 등 대기업에 매각될 경우 강력한 구조조정 등이 우려돼 상대적으로 팬택컨소시엄에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팬택컨소시엄이 두산·효성에 비해 자금력에서 뒤진다고 보는게 당국의 입장이어서 실제 경쟁력은 예측불허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자금력과 관련해 팬택컨소시엄 관계자는 “10여개 회사가 팬택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어 자금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주가 등을 고려할 때 대우종기를 인수하려면 1조원 가량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재경부 관계자는 “최선의 시나리오는 공대위가 자금력 있는 회사와 손을 잡고 고용안정 등을 보장받으면서 일괄방식으로 회사를 매각하는 것”이라며 “8월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해 9월쯤 최종계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8주간의 실사를 끝내고 다음달 1일 최종 인수제안서 접수가 시작되는 대투·한투는 후보 7곳 중 국민은행(JP모건체이스와 컨소시엄)과 하나은행(골드만삭스와 컨소시엄)중 한 곳으로 매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투신사 인수를 통한 자산운용업 강화를 위해 경쟁사들보다 매각대금을 더 높게 제시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유력한 인수후보로 꼽혀온 우리금융은 매각작업이 진행중인 LG투자증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이들 투신사 인수에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기고] 백범과 링컨/홍원식 (사)백범정신실천연합 사무처장

    내일 26일은 백범 김구 선생이 서거한 지 55주기가 되는 날이다.이에 생각해 본다.백범과 링컨,두 사람 중 누가 더 존경할 만한 사람인가? 작년 현충일 일본을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두 사람을 비교 평가함으로써 세간에 논란이 된 바 있다.“실패한 김구 선생보다 성공한 링컨을 더 존경한다.”라는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의 발언이 파문을 불러일으켰음은 물론이다.하필이면 ‘현충일’에,하고많은 곳 중 ‘일본’에서,다른 사람도 아닌 현직 ‘국가원수’가,그것도 ‘공개석상’에서,평생을 ‘항일전선’에서 살다 간 선배 국가원수(임시정부 주석)를 평가절하한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점은 발언 내용의 타당성 여부라 할 것이다.본의야 어떻든 이 발언을 접한 국내외 동포들은 물론 일본인을 위시한 세계인들이 ‘백범은 실패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상이한 역사와 정치 상황 속에 있던 백범과 링컨 두 사람을 두고 ‘누가 더 존경할 만하냐.’라는 식의 발상 자체에 문제가 있다. 따라서 ‘링컨보다는 백범이 더 훌륭하다.’라는 말 또한 모순이긴 마찬가지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노 대통령의 ‘링컨·백범 비교’는 이 땅에서 자라나는 새싹은 물론,그 새싹들을 양육하는 기성세대에게 적지 않은 세뇌교육 효과로 나타날 것이다. 과연 백범은 실패한 사람인가.백범과 링컨에게는 몇가지 닮은 점이 있다.첫째,가난한 촌부의 아들로서 독학으로 자신을 연마하여 국가 원수가 되는 입지전적 삶을 살았다.둘째,정적에게 암살되어 생애를 마감하는 비운을 겪었다.두 사람의 공통점을 찾으려 들면 어찌 이뿐이랴. 그러나 빼놓을 수 없는 공통점은,두 사람 모두 조국이 분열되는 참상을 막고자 온몸을 던졌다는 점이다.바로 이 부분이 “링컨은 결과적으로 ‘남북통합’을 성공시켰으니 성공한 사람이고,백범은 이 대업을 이루지 못하였기 때문에 실패한 사람”이라는 ‘노무현 이론’의 진원지가 아닌가 싶다.그러나 이 평가는 전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첫째,링컨이 이룩한 남북통합과 달리 백범이 이룩하고자 한 남북통합은 열강의 구조적 방해가 있었다는 점을 도외시했기 때문이다.세계를 분점한 미국과 소련이라는 양대 열강이 패권주의 실현을 위해 남북한을 분점한 상황이었다.이러한 상황에서 진행된 백범의 남북통합 노력은 ‘링컨이라 할지라도 어찌할 수 없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그런데도 백범은 “38선을 베고 죽을 각오로” 남북을 오가며 맹진하다 미국과 반민족세력의 사주를 받은 안두희의 흉탄에 최후를 마쳐야 했다. 둘째,백범이 뿌린 남북통합의 씨알은 ‘48년 연석회의’와 ‘6·15선언’을 통해 현재 싹이 나서 자라는 만큼 섣불리 실패하였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셋째,‘실패한 백범론’은 삼균주의에 기초한 백범의 통일이념을 도외시한다.주체사상과 자유민주주의라는 상극의 헌법이념 아래 있는 현상황에서,생전에 발표한 ‘백범식 통일방안’은 양측 모두를 통일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하는 유일하다시피 한 대안인 것이다. 머잖은 세월에 역사의 전면에 서게 될 백범의 ‘삼균주의적 통일방안’을 습득하지 않은 가운데 백범을 판단하는 것은 모순이다.그러나 더 심각한 모순은 백범의 그늘 아래 지내온 핵심인사들이 반통일·반민족적 독재정권과는 철저히 공생하면서도 언론을 통해서 백범이 직접 발표한 이 통일방안(서울신문 1949년 1월1일자)을 도외시해 온 결과 ‘실패한 백범론’이 나왔다는 점이다.범민족적 행사가 되어야 할 백범 추모식에 매년 참석을 꺼리는 통일민족운동 진영이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홍원식 (사)백범정신실천연합 사무처장˝
  • [재계 인사이드] KCC, 현대그룹 미련 못버렸나

    ‘안 파는 것인가,못 파는 것인가.’ 현대 경영권 분쟁이 현정은 회장 측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KCC(금강고려화학)측이 지분을 팔지 않고 계속 보유,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직도 KCC가 현대그룹에 미련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그러나 KCC측은 가격대가 맞지 않아서일 뿐 다른 뜻은 없다고 펄쩍 뛴다. 정상영 명예회장의 명에 따라 지난 3월30일 ‘현대엘리베이터 주주총회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다.’고 밝혔는데 무슨 미련이 있느냐는 것이다.그렇지만 KCC의 현대엘리베이이터 지분 보유에 대한 의구심은 가시지 않고 있다.양측간 신경전도 만만치 않다. 현대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현 회장의 모친 김문회 여사 지분(19.4%)과 자사주(11.35%) 등을 합해 41.2%에 달한다. 반면 KCC측은 계열사와 정상영 명예회장 보유분을 포함,24.13%에 달한다.결속력이 느슨한 범 현대가 지분(13.25%)을 포함하면 37%에 이른다. 문제는 지난 3월30일 현대엘리베이터 주총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KCC측이 주식을 전혀 매각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KCC측은 가격이 너무 좋지 않아 팔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얘기한다.KCC 관계자는 “이렇게 가격이 떨어진 상태에서 매각하는 것은 현대측도 원치 않을 것”이라면서 “아직은 매각 시기와 방법 등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22일 3만 5250원이었다.한때는 10만원대에 달했던 때도 있었다.그러나 KCC는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57만여주(8%)를 7만원에 공개매수키로 했었다.이 약속에 따라 주총에서 패배하고도 주가가 4만 5000원대일 때 손해를 보면서 7만원에 주식을 샀다.KCC가 주식을 팔지 않는 것은 이렇게 비싸게 산 주식을 손해보고 팔 수 없다는 것이다. 재계에서는 KCC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장기보유할 것으로 전망한다.엘리베이터 주가 상승이 쉽지 않은 데다가 KCC는 현대 관련주를 매입한 후 지금까지 판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재계 일각에선 주식을 장기보유하다가 여차하면 경영권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는 것이다.경영권 분쟁이 한창일 때 KCC가 주식을 매각할 경우 사주겠다고 밝혔던 현대측은 매입가로 사줄 수는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다만 우호주를 늘려가면서 KCC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을 뿐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경제플러스] 현대모비스, 자사주40만주 매입키로

    현대모비스는 최근 이사회를 개최,3개월 이내에 총 40만주(0.47%)를 시장에서 매입키로 결의했다고 20일 밝혔다.자사주 취득 예상금액은 190여억원으로,현대모비스의 이같은 방침은 회사의 성장성과 안정성에 비해 최근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라 주가 안정을 꾀하고 주주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 [이런 책 어때요]

    ■월가의 전설 세계를 가다 / 짐 로저스 지음 / 박정태 옮김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국제 금융시장의 인디애나 존스’라 이름 붙인 짐 로저스의 세계일주 여행기.1969년 국제 금융시장의 큰 손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창업한 장본인인 로저스는 오토바이 한 대로 6개대륙 52개국을 누볐다.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다.세계를 일주하며 지나치는 곳마다 증권거래소와 장외시장을 살펴본 로저스는 ‘월가의 전설’로 통하는 탁월한 투자전문가답게 국제경제와 글로벌 투자전략을 제시한다.특정 국가를 투자 대상으로 하는 ‘컨트리 펀드’붐이 일고 있는 요즘 특히 주목할 만한 책이다.2만 5000원. ■테러,그 보이지 않는 경제/로레타 나폴레오니 지음 / 이종인 옮김 전세계 테러 네트워크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돈줄의 실체를 밝혔다.테러라는 단어는 프랑스 대혁명 직후 ‘테러 통치’라는 말에서 나왔다.이탈리아의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테러국가나 집단이 군사적 지원과 금융조달을 서로 연계시키는 국제적 연결망을 ‘테러의 신경제’라고 부른다.테러경제의 연간매출은 1조 5000억 달러선.영국 국내총생산(GDP)의 두 배에 해당하는 규모다.저자는 서구와 미국이 만들어 놓은 착취구조와 이중잣대,종교적 가치와 자긍심에 대한 무참한 유린이 극소수 급진 테러조직에 명분과 이데올로기를 제공했다고 주장한다.1만 8000원. ■그리스인이 들려주는 그리스 신화 /니코스 알리아가스 지음 / 이은진 옮김 ‘유로뉴스’ 기자 출신인 저자가 들려주는 그리스 사람과 신화 이야기.저자에 따르면 그리스 사람들은 아기가 걸음마를 배우기도 전에 춤부터 추게 하며,한번 축제를 벌이면 사흘 밤 사흘 낮을 쉬지 않고 먹고 마시고 춤추며 논다.‘사랑’을 국민스포츠로 여기고,죽은 이의 입술에 입을 맞추며 떠나보내는 이들이 또한 그리스인이다.저자는 새벽이면 올리브 나무에 말을 걸고 밤이면 산자락 아래 불을 피워 프로메테우스에게 경의를 표하는 자신의 할아버지를 그리스인의 전형으로 꼽는다.그리스인들에게 신화는 끝없는 모험의 공간이자 삶의 일부다.1만 2000원. ■중국사의 슈퍼 히로인들/이나미 리츠코 지음 / 김석희 옮김 춘추시대에서 청대에 이르기까지 중국사 3000년을 가로지른 여걸들의 이야기.기원전 5세기 춘추시대 월나라의 미녀 서시,중국 역사상 유일무이한 여제 측천무후,‘파괴의 여신’인 청나라의 서태후 등 남성 위에 군림한 여성들의 저항과 권력의 파토스를 담았다.실존 인물 뿐 아니라 중국 고전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협녀의 원조 섭은랑,명나라 소설 ‘금병매’의 주인공인 ‘에로스의 화신’ 반금련 등 허구속 여성들도 다뤘다.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여자’를 주인공으로 한 중국 고전 ‘양가장연의’와 ‘경화연’의 이야기를 처음 소개해 관심을 끈다.1만원. ■한국인에게 밥은 무엇인가/최준식·정혜경 지음 한식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지중해식보다 더 뛰어난 자연건강식으로 평가받는다.그러나 해방 후 서구 식생활이 파고들고 최근 패스트 푸드가 남용되면서 전통 조리법이 사라지고 있다.책은 먼저 서구식 식습관에 밀려 소비가 줄고 있는 쌀의 예찬론부터 펼친다.쌀은 단맛이 있어 먹기 좋을 뿐 아니라 칼로리도 높아 완전식품에 가깝다는 것.그런 점에서 쌀 소비 감소와 성인병 발병률 증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이 책은 한식의 세계화 방안의 하나로 한꺼번에 펴놓고 먹는 ‘평면전개형’ 대신 코스별로 음식을 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1만 5000원.˝
  • [일요명화]

    ●클라라의 결혼식(KBS1TV 오후 11시25분) 독일의 크리스티앙 골리츠 감독이 2001년에 만든 로맨틱 코미디물.환갑을 넘기고도 활기차게 일하는 남녀의 삼각관계를 유쾌하게 그렸다.독일과 이탈리아,벨기에 등 유럽의 아름다운 풍광도 볼거리. 이탈리아에서 올리브유를 만드는 일흔 살의 엔리코는 병을 고치기 위해 독일의 온천도시 바덴바덴으로 온다.시내 시장에서 그는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예순살 쯤 된 한 여인을 발견한다.그녀는 40년전 만났던 추억의 여인 클라라.엔리코는 자동차로 자전거를 따라가 그녀 자전거의 바구니에 메시지를 던져 넣는다.엔리코와의 추억을 기억해 낸 클라라는 약혼자가 있는 상태지만,묘한 감정을 느끼고 저녁식사를 함께 한다.이후 엔리코는 고향에 장려금을 보내기 위한 사기 계획을 꾸미는 동시에,클라라의 약혼자의 승진을 사주해 둘의 관계를 소원하게 만들며 클라라에게 애정공세를 펼친다.하지만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클라라는 엔리코와 게르하르트 사이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떠난다.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엔리코의 어머니를 통해 엔리코가 저지른 일들의 참 뜻을 알게 되는데….86분.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황비홍 용성섬패(SBS 밤 11시45분) 정통 황비홍 시리즈의 백미(白眉).황비홍 시리즈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리롄제(李漣杰)를 연상하지만,황비홍의 선풍을 일으킨 원조 배우는 이 영화의 주인공 자오원줘(趙文卓)다. 1900년대 초,국권을 좌지우지하는 서태후의 횡포와 서양 열강들의 침략으로 중국 대륙은 혼란에 휩싸인다.황비홍 일행은 홍콩으로 가기 위해 항구 룽청으로 왔다가 해적들과 맞닥뜨리게 되고 정면대결을 벌인다.97분. ˝
  • [정가 카페] 이해찬 “관직은 팔자라 생각하고…”

    이해찬(얼굴) 국무총리 후보 지명자가 17일 열린우리당 의원 총회에 참석,‘사주팔자론’를 거론했다.이 지명자의 이날 신상발언은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이뤄지는 국회 인사청문특위를 앞두고 동료 의원들에게 ‘지원’을 공개 요청한 셈이어서 주목됐다. 이 지명자는 이날 이라크 추가 파병에 관한 찬성당론을 확정짓기 위해 열린 의총에서 신상발언을 신청,자신이 교육부 장관 시절 ‘사랑했던 직원’으로부터 받은 e메일이라며 수첩에 써둔 메모를 읽어 내려갔다. 그는 “사주에 재운이 든 사람은 전생에 공덕을 많이 쌓아 그 복을 받는 정말 팔자좋은 사람이지만 관직은 전생에 빚을 많이 져 세상 일을 자기 일처럼 고생하면서 빚을 갚고 사는 사람이다.”는 편지 내용을 소개했다.편지는 “팔자가 그러려니 생각하고 고생을 열심히 하십시오.”라는 ‘고언’으로 끝을 맺었다고 이 지명자는 덧붙였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세계 통과의례축제 18일 개막

    인간사에 있어 영원한 주제인 태어남과 죽음을 줄거리로 한 세계통과의례 축제가 18∼20일 사흘간 서울 강동구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열린다. 축제기간 중 오전 10시∼오후 6시에는 상설 프로그램으로 ‘도전,통과의례 열두대문’이 선사주거지 전역에서 열린다.인간으로 태어나 죽음에 이르기까지 일생에 걸친 의례를 경험하며 열두 대문마다 의례에 얽힌 과제를 풀도록 한 체험 행사다. 오전 10시부터 선사주거지 앞 광장에서는 ‘통과의례 공방(工房) 체험현장’이 열린다.알록달록 아기장승 만들기,희망의 부적 만들기와 일본,북미 아바호족,인도,파키스탄 등 외국에서 전해오는 액땜과 관련한 풍습을 알아보는 행사도 마련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바그다드 사진기자 조성수씨

    |바그다드 연합|취재 경쟁이 치열한 바그다드의 외신기자 사회에서 한 한국인 사진기자가 맹활약,주목을 받고 있다.미국의 포토 에이전시 ‘폴라리스’ 소속인 조성수(36) 기자가 그 주인공. 조 기자는 그동안 동티모르,인도네시아,소말리아,팔레스타인,이란,아프간 등 분쟁지역을 전문으로 취재해온 사진 전문가.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이라크전쟁을 취재한데 이어 지난 3월부터는 미 시사주간지 ‘타임’과 계약 아래 전후 이라크의 모습을 생생한 사진으로 전달하고 있다. 그가 주목받는 것은 그의 사진이 ‘타임’의 표지사진으로 수차례 게재되고 거액의 연봉을 받는 타임의 다른 기자들보다 더많은 사진이 실릴 정도로 활약이 돋보이기 때문. “애초부터 분쟁지역 전문기자가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다.뉴스가 있는 곳을 따라 옮겨다니다 보니 우연히 그렇게 됐을 뿐”이라고 말하는 그는 이라크 저항세력에 붙잡히는 등 수차례 위험한 고비도 넘겼지만 “위험하다고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한다면 애초부터 갈 필요가 없다.”며 ‘철저한 현장중심론’을 강조한다. 그 덕분에 그는 과격 시아파 지도자인 무크타다 알 사드르 계열의 신문사 사장으로부터 “당신의 얼굴이 바로 패스포트(여권)”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며 ‘메흐디’ 민병대의 모습도 자주 필름에 담아 독자들에게 전달하는데 성공했다. 국내에는 거의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1999년 인도네시아 취재 당시 찍은 차량폭탄테러 사진으로 2000년 네덜란드의 ‘월드 프레스 포토’ 재단이 한해 동안 가장 멋진 뉴스 사진을 뽑아 수여하는 스팟 뉴스 분야 1등상을 수상했다. 그는 “한국 언론도 이라크전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주요 국제사건에 기자들을 파견하고 있지만 현 단계에 만족해서는 안되며,현장에 직접 가서 우리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를 독자에게 전하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북한 군사력 평가 공론화 하자/임춘웅 언론인

    군인에게 국방에 문제가 없느냐고 묻지 말라는 말이 있다.군인은 언제나 국방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게 돼 있다는 것이다.국방에 문제가 많다고 해야 좋은 무기를 사주고 병사수를 늘려 줄 것이 아니겠느냐는 얘기다. 군대는 무기가 좋을수록 전쟁하기가 쉬워지고 병력이 늘어야 권력이 커지는 것이다.그렇다고 100으로 하면 되는 국방을 200으로 하게 된다면 그것은 잘된 국방이 아니다.나라의 재정은 한정돼 있고 쓸 곳은 산적해 있는데 필요 이상으로 과도한 국방비를 지출하는 것은 현명한 국가운영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100이면 되는지,200이어야 하는지 그 기준과 평가가 어려워 어떤 합의점을 찾는 일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데 문제가 있다.작년의 우승팀이 금년 들어 죽을 쑤는 야구경기를 우리는 자주 보고 있다.객관적으로 어느 팀의 전력이 분명히 높은데도 지는 경우가 허다한 게 스포츠 경기다.하물며 스포츠보다 기백배는 더 많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전쟁에 100이 어딘지를 가늠하기란 실로 지난한 일이다. 창과 칼,활이 전부인 단순한 전쟁에서도 로마의 카이사르 군대는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였다.카이사르가 가면 이겼던 것이다.총과 대포가 등장하긴 했지만 프랑스의 나폴레옹 군대도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 승리를 거듭한다.지휘관 한 사람의 능력이 전쟁의 승패를 가를 만큼 중요했던 것이다. 근자 미국의 주한미군 감축문제가 현실화하면서 자주국방 문제가 다시금 주요 이슈가 돼 있다.그런데 어떤 사람은 자주국방은 한·미동맹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도 없으니 미군이 나가지 못하도록 빨리 미국과 협상을 벌이라고 주장하고 또 다른 사람은 한국군은 미군 없이도 대북 억지력을 충분히 갖췄기 때문에 자주국방은 이미 달성돼 있다고 말한다.이 두 사람이 일생동안 논쟁을 벌여도 아마 결론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선명한 결론이야 없겠지만 어차피 논의를 해봐야 할 일이고 그런 문제를 얘기하자면 그에 앞서 필히 해야 할 일이 가상 적의 군사력에 대한 평가 작업이다.적의 실체에 대한 구체적 분석이 없는 자주국방 논쟁은 허구인 것이다.그런 작업도 없이 자주국방의 수준을 어디에 맞출 수 있는가.우리는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한 논의 자체를 금기시해 왔다.큰 이유중에는 북한의 군대는 막강하고 언제 재 남침을 해 올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일사불란한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정치적 논리가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남북간 군사적 대치상황에 대한 문제만 제기되면 우리군대는 69만명인데 북한은 110만명이나 되고 한국군의 전차는 2370대인데 북한은 4000여대이며 우리의 전투기는 470대인데 북한의 전투기는 620여대나 된다는 수치비교가 등장한다. 그런데 북한군의 전차중 과연 몇 대나 전쟁을 할 수 있는 것이며 북한의 전투기 몇 대가 우리의 F-16과 공중전을 할 수 있는 것인지,경제적 형편도 어려운 북한이 왜 그토록 많은 병력수를 유지하고 있는지,북한군의 사기는 어떤지 우리는 따져 보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안보불안증세란 게 있다.그것은 ‘6·25’에 대한 뼈아픈 기억 때문이다.그러나 그것이 아무리 참혹한 것이었다고 해도 지금 우리가 반세기전의 의식구도에 갇혀있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자주국방에 필요하다는 소요자금 문제도 따져 봐야 한다.그 비용 산출도 제각각이어서 10년간 24조원에서 5년간 62조에 이르기까지 종잡을 수가 없다. 공정한 평가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북한군에 대한 평가를 있는 대로 해보는 공론화 작업이 필요한 때가 됐다.안보불안증을 치유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남북 함정간에 핫 라인이 설치되고 42년 동안이나 계속돼온 군사분계선의 양측 선무방송도 중단됐다. 이런 때에 일방적 군비증강론은 시의에도 맞지 않다.남북간에 현저한 군비 불균형은 오히려 안정을 해칠 수도 있다.지나친 불균형이 핵보유 유혹을 불러오고 핵이 해결되면 생화학무기에 집착하게 될지도 모른다. 임춘웅 언론인˝
  • “인신공격은 언론자유 대상 아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86단독 김복형 판사는 군사평론가 지만원씨가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오마이뉴스와 권모 기자를 상대로 낸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분열적 정신상태’ ‘야당이 집권하면 인정받고 출세할 수 있을 것이라 착각’ 등 원색적인 인신공격은 언론 비판의 자유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들을 비방하는 광고를 신문에 내는 등 명예훼손을 자초한 면이 있지만,피고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씨는 2002년 8월 한 신문에 낸 광고에서 ‘5·18은 좌익과 북측의 사주에 의한 폭동’이라고 주장했다.오마이뉴스는 즉각 ‘지만원과 늑대’란 제목의 기사를 썼고 지씨는 소송을 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고액 중간배당’ 설레는 투자자

    국내 대표기업들의 상반기 실적 발표가 임박하면서 중간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세계경기 호황에 따른 수출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내수 침체라는 악재도 비켜감에 따라 반기별 최대 실적이 전망되기 때문이다.여기에 외국인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주주를 위한 ‘당근’을 외면하기가 힘든 것도 한몫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포스코·KT·SK텔레콤 등 ‘빅4’는 올 상반기 ‘알짜 실적’을 바탕으로 대규모의 중간배당을 예고하고 있다.반면 현대차와 LG전자는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투자자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당초 46조 3400억원에서 50조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박상진 부사장은 최근 다우존스와의 인터뷰에서 “휴대전화 사업부문의 호조로 2·4분기 실적이 전분기를 뛰어넘는다.”면서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50조원은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도 올해 매출액을 16조 8750억원에서 17조 422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올 2·4분기 실적 전망치도 매출 4조 6188억원,영업이익 1조 990억원으로 지난 1·4분기(매출액 4조 2850억원,영업이익 1조 80억원) 실적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지난해 8500억원대의 명예퇴직금 지급으로 순이익이 대폭 줄었지만 올해는 인건비 감소에 따라 1조 1000억원대의 순이익이 예상된다.SK텔레콤도 번호이동성 실시와 마케팅 비용 증대에도 불구하고 1조 9000억원대의 순이익이 기대된다. 올 중간배당은 통신업계가 앞장설 전망이다. KT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를 결의했다.KT는 올해 총 6500억원을 주주이익 환원에 사용할 계획이다.지난 정기주총에서 정기 배당으로 4200억원(주당 2000원)을 풀었고 나머지 금액은 중간배당으로 투자자에게 되돌려줄 예정이다.주당 1000원 정도가 예상된다. 서정수 재무관리실장은 “최근 저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배당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추세”라며 “KT도 주주이익 환원 차원에서 중간배당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도 올해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관계자는 “지난 2월 정기주총에서 기업수익의 일부를 투자자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면서 “하지만 중간배당으로 이뤄질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증권가에서는 외국인 지분 한도 초과로 자사주 소각보다 중간배당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증권 김성훈 애널리스트는 “올해 SK텔레콤의 총 배당금은 주당 7000원 정도로 예상된다.”면서 “이 가운데 중간배당은 주당 1500원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의 올해 중간배당은 지난해(주당 1000원)보다 50% 늘어난 1500원이 예상된다.삼성전자도 예년과 비슷한 주당 500∼1000원의 중간배당이 전망된다. 반면 현대차는 올 정기주총에서 중간배당을 정관에 신설했지만 내수 침체 영향으로 중간배당을 고려치 않고 있다.LG전자는 매출 증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규모가 크게 늘지 않아 중간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反세계화’ 대학로 점령

    휴일인 13일 서울 도심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8개국 1만여명의 시민단체(NGO) 회원들이 ‘반세계화’시위를 벌였다.세계경제포럼(WEF)이 13∼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고 있는 ‘전략적 통찰을 위한 아시아 원탁회의’를 겨냥한 것이다. 이번 회의에는 21개국 18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아시아의 성장과 관련된 핵심의제를 이끌어내게 되며,아시아 공동체를 건설한다는 목표로 처음 서울에서 개최됐다. ●반세계화·반전 아시아연대 시위 민주노총,민주노동당,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전국노점상연합 등 시민·사회·학생단체 30여개로 구성된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정상회의 반대 공동행동’ 회원들은 13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정상회의 반대 행동의 날’행사를 가졌다.이 자리에는 인도,네팔,일본,필리핀,홍콩,태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7개국에서 200명의 농민·노동자 등 NGO 회원들이 참석해 반세계화·반전 운동을 위한 국제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동안 우리나라와 해외 NGO 사이의 부분적인 연대 움직임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국내에서 대규모 합동시위를 벌인 것은 처음이다. 정광훈 전국민중연대 상임대표는 “이번 회의는 아시아의 평화 번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쟁과 독점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탈 FTA(脫 자유무역협정) 풀뿌리 네트워크’의 다나카 데치즈(56)는 “반세계화 운동은 반전운동과 함께 국경을 넘어선 연대가 필요하다.”면서 “한국 민중과의 연대투쟁에서 희망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WEF,“반대 시위는 유감” 세계경제포럼은 스위스의 개최지 이름을 따 흔히 ‘다보스포럼(Davos Forum)’이라고 불린다.해마다 세계 각국의 정·관·재계 수뇌가 모여 각종 정보를 교환하고,세계 경제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는 비영리재단이다.‘ 아시아 각국의 시민단체와 학생운동권은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의 신자유주의 정착,동아시아 FTA 체결 문제가 논의되는 것에 반발하고 있다.기업들의 이익추구와 군사주의 강화를 논의하는 ‘부자들만의 회의’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WEF는 “국제회의의 성격을 오해한 것으로,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논평했다. ●한총련,회의장 진입하려다 경찰과 몸싸움 경찰은 신라호텔 주변과 장충로터리 일대를 특별경비 구역으로 설정하는 등 주요 시설의 경계를 강화했다.회의 기간 중 매일 120개 중대 1만 2000여명을 호텔 주변과 주요 외교시설,외국계 투자회사,다국적기업,경총,전경련 주변에 배치하고 경계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행진을 마치고 신라호텔 부근 동국대 후문쪽에서 정리집회를 갖던 시위대는 포럼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다 무산되자 호텔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한총련 소속 대학생 200여명이 물감이 든 풍선 100여개를 경찰 차량을 향해 던지는 등 경찰과 대치하며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이들은 오후 6시20분쯤 자진 해산했다. 김효섭 이효용기자 newworld@seoul.co.kr˝
  • 가정법원 조사관 특채에 반발

    법원행정처가 가정법원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가사조사관을 6급 경력직으로 특별채용하려 하자 법원 일반 공무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법원행정처는 지난 2001년부터 가정법원의 전문화를 위해 심리학·교육학·사회학 등을 전공한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를 전문 가사조사관으로 채용했다.2001년 8명,2002년 4명,지난해 4명이 계약직으로 선발됐다.법원행정처는 당시 근무태도 등을 평가한 뒤 조사관의 자격을 갖췄다고 판단되면 6급 조사주사로 특별채용하기로 약속했다.이들은 서울가정법원 및 부산·대구·광주지원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법원행정처는 지난달 중순 ‘조사주사 특채안’을 서울가정법원 등에 전달했다.법원계약직 공무원 규칙이 계약직 공무원의 근무기간을 3년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사실이 대구지방법원 직장협의회를 통해 알려지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우선 내부통신망에 수십건의 항의글이 쏟아졌다.한 직원은 “인사적체가 심해 해마다 수백명이 진급하지 못하고 있는데 6급 조사관을 특별채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항의했다. 또다른 직원은 “지난 88년 9급 공무원으로 입사했다.4차례 시험에 떨어진 뒤 99년 주사보로 승진했다가 2002년 마침내 주사가 됐다.입사한 지 14년 만이었다.그런데 계약직 조사관으로 들어온 지 3년 만에 주사가 된다니 너무나 허탈하다.”고 말했다.지난달 28일에는 50여명이 서울중앙지법 등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다. 전국법원공무원 노동조합 준비위(전노준) 곽승주 전 위원장은 지난 4∼6일 단식농성을 벌이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일부 직원들은 행정소송을 등을 제기하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전노준 한 관계자는 “법원행정처는 조사관을 채용할 당시 3년 뒤에 6급으로 채용할 것이라 결정했고,그동안 숨겨왔다.”면서 “투명해야 할 인사가 밀실에서 이뤄졌다는 사실에 항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는 내부통신망을 통해 가정법원의 전문화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가사조사관 채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또 “지난해 9월 개정된 법원공무원규칙은 가사조사관으로 채용된 직원은 조사 업무만 담당하고,등기·재판사무 등 다른 분야로 옮기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조사관 특별채용으로 다른 직원들이 손해를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丁장관이 말하는 ‘통일부장관’

    “통일부 업무는 행정이 아니다.행정의 일은 전체의 10분의1도 안 된다.통일부 업무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원시림에 길을 새로 내는 일이다.” 정세현 통일부장관은 지난 8일 4·15 총선 이후 거의 기정 사실화되다시피 한 장관 교체설에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에 “통일부 출신으로 장관직에까지 올랐는데 그 어떤 경우라도 직무에 소홀할 수 있겠느냐.”면서 “매일 새로 시작하듯이 하면서 매일 마지막이라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부장관이 갖춰야 할 덕목을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통일부 업무를 수행하면서 유념해야 할 것들을 대신 설명했다. “남북관계를 개선하고,통일기반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언제 어디서 낭떠러지를 만나고,호랑이 늑대 여우와 맞닥뜨릴지 모른다.항상 ‘사주경계’를 하는 심정으로 신작로를 내야 한다.” 그는 그러면서 통일부장관이 해야 할 사주경계의 구체안을 다음과 같이 적시했다. 첫째 한반도 주변 정세,특히 주변 4강의 움직임을 직접 챙겨서 소상하게 파악하고,또 그것이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을 면밀하게 점검할 것.둘째 북한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을 평가할 것.셋째 새 정책과 기존 정책 간의 괴리나 모순,정책의 일관성 등을 점검하면서 남북관계에 순기능을 할지,역기능을 할지 판단할 것.이런 정세 판단을 토대로 중장기 비전과 조치를 설정한 뒤 우선적인 1단계 실천조치를 마련하고 추진할 것. 정 장관은 네번째로 “통일부장관은 우리 국민들이 정부 조치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여론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정책에 미칠 영향을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통일정책은 법률이나 시행령 등 정형화된 틀 속에서 이뤄지는 게 아니라,국민 동향 등 무정형의 상황 변화에 따라 수시로 바뀐다.”면서 “일반 행정은 예측 가능성이 높지만 통일정책은 까딱 잘못하면 사고가 나기 때문에 항상 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부동산 in]임대아파트 건축의무화때 재건축단지 손익계산서

    개발이익 환수차원에서 추진 중인 재건축 단지내 임대아파트 의무건축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임대아파트를 짓는 만큼 인센티브 용적률을 주겠다는 취지이지만 정부가 제시하는 방안대로라면 손해는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단지별로도 희비가 교차한다.사업추진이 빠른 단지는 느긋한 반면 사업승인을 전후한 단지는 불이익을 우려하고 있다.재건축 조합에서는 임대아파트를 섞어 짓느니 차라리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게 편하지 않느냐는 얘기도 나온다. ●손익 계산은 임대아파트를 짓도록 의무화하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지 않는 것에 비하면 훨씬 나은 편이지만 그래도 손실은 불가피하다. 우선 당장 늘어나는 임대아파트 만큼 용적률을 더 주더라도 단지의 과밀화는 피할 수 없다.게다가 가구수가 늘어나는 만큼의 공용시설도 늘어나야 한다.반면 분양가는 임대아파트 표준건축비를 적용하게 되기 때문이다. 주택업체들은 일반분양가와 임대아파트 표준 건축비를 적용한 분양가간에는 평당 200만원까지 차이가 난다고 주장한다. 헤밀컨설팅그룹 황용천 사장은 “주택사업을 하는데 들어가는 금융비용 등 각종 비용이 분양가에 포함돼야 하는데 표준 임대건축비로 하면 이 부분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면서 “조합원은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방자치 단체가 제대로 임대아파트를 인수해줄지도 의문이다.막대한 재원을 들여 지자체가 조합으로부터 아파트를 사주기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재건축 조합에 가장 타격이 되는 것은 임대아파트를 섞어 지었을 때의 부작용이다.임대아파트가 들어와 단지 이미지가 나빠지면 집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그렇다고 해서 임대아파트 평형은 크게 지으면 제도의 실행 목적과 맞지 않아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상태다. ●저층과 중층 어디가 유리한가 일단 중층이 유리하다.저층에 비해 재건축시 늘어나는 용적률이 적어 임대아파트 가구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1대1재건축은 아예 임대아파트를 짓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반면 저층은 최소한 단지규모의 10∼15% 가량은 임대아파트를 지어야 한다.서울시내 저층아파트의 대부분이 용적률 80∼100%이기 때문이다.중층이 유리하기는 하지만 중층 재건축 아파트단지 가운데 상대적인 혜택을 볼 만한 아파트는 거의 없다.대부분 중복규제를 받고 있다.은마아파트는 재건축 가능 연한이 됐지만 소형 의무비율 때문에 재건축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사업단계 어디가 유리한가 정부내에서도 어떤 시점을 기준으로 적용할지 결론을 못내리고 있다.법은 올해안에 만들고 시행 시기는 집값을 봐가며 결정한다는 입장이다.사업승인이 난 아파트이더라도 늘어나는 용적률의 10%를 임대아파트로 짓도록 한 만큼 멸실된 재건축 아파트가 아니면 대부분 적용 대상이라고 봐야 한다. 그러나 잠실주공1,2,3단지 등은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들 단지는 대부분 올해안에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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