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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김선일 참수 지시”

    |파리 함혜리특파원|“내가 한국인 김선일과 미국인 니컬러스 버그,그리고 미국에 협조한 이라크인들의 목을 베 살해한 책임자다.” 이라크 팔루자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무장세력 ‘유일신과 성전’의 지휘관 아부 라히드(가명)는 프랑스 최대 시사주간지 누벨옵세르바퇴르 사라 다니엘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그동안 팔루자를 중심으로 벌어진 외국인 납치와 살해를 진두지휘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붉은색 수건을 얼굴에 휘감은 라히드의 사진을 표지에 실은 누벨옵세르바퇴르 최신호(8월5∼11일자)에 따르면 30세인 라히드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친위대 출신으로 지역 무자헤딘 지휘자 가운데 상당히 영향력이 큰 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미군은 얼씬도 못하는 ‘해방구역’ 팔루자는 파트와(공문)가 ‘지역민들은 특별한 허가절차 없이 이곳을 찾는 외국인 기자를 죽여도 좋다.’고 허락할 정도로 위험지역.4월29일 미군이 철수한 이후 팔루자를 장악한 지역의 무자헤딘들은 무자헤딘 평의회를 결성했으며 13명의 지도자급 전사들이 역할을 분담하고 있고,이중 한명인 라히드는 납치테러 총책을 맡고 있다. 라히드는 “외국인을 납치하는 이유는 당사자들을 겁주기 위해서가 아니며 미국을 지원하는 국가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테러배후 핵심인물인 알 자르카위가 팔루자에 있느냐는 질문에 라히드는 “팔루자에는 없다.그러나 이라크 어딘가에 확실히 있다.”고 답했다.그는 이어 “팔루자에서 우리 모두가 자르카위이며 이라크인은 모두가 빈 라덴이다.전세계 이슬람국가들이 평화를 되찾을 때까지 우리의 전쟁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라히드는 이어 미국과 프랑스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미국과 미국 및 새 이라크 정부를 지원하는 모든 국가의 소속민을 납치할 것이며 미국에 대한 지원활동을 멈추라는 요구를 듣지 않을 경우 참수 살해할 것”이라며“이는 유엔과 이라크 평화유지를 위해 군대를 파견하는 모든 국가에도 해당된다.”고 위협했다. lotus@seoul.co.kr
  • 이라크서 ‘타임’ 한국인기자 무장세력에 납치뒤 풀려나

    이라크에서 활동 중인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한국인 사진기자 조성수(36)씨가 이라크 무장세력에 억류됐다가 15시간30분 만에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이같은 사실은 석방된 조씨가 주 이라크 한국대사관에 신고해 알려졌으며,현재 대사관측은 정확한 피랍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씨와 면담 중이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8일 “바그다드의 사드르 시티 마흐디 민병대 활동지역에서 취재를 마치고 돌아가던 조성수씨가 한국시간 7일 오후 3시30분 ‘마흐디군’ 하부조직에 억류됐다가 8일 오전 7시에 풀려났다.”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정보화기금 ‘게이트’ 비화?

    ‘배후 뇌관이 터지나.’ 감사원의 정보화촉진기금(이하 정촉기금) 비리 발표에 이어 검찰이 정촉기금과 관련해 고강도 수사에 착수,3년여간 끊임없이 제기돼 온 비리의혹이 밝혀질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검찰과 정보통신부,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10조원대의 정촉기금 운용과 관련,IT업체인 U사의 비리에 전·현직 정·관계 고위 인사들이 연루돼 회사를 키우고 정치 자금화했다는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이같은 소문이 검찰에서 사실로 밝혀지면 정·관계에 ‘핵폭탄’이 될 전망이다. 당시 이 업체에 정통부 최고위층인 K씨는 물론,특정지역의 특정모임 멤버이며 정·관계 실세인 K·H씨 등 수명이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줬다는 것.특히 U사에는 정치권에 있던 현 정부 최고위 인사의 비서관 2명이 비등기이사로 등재된 사실이 드러나 이같은 의혹을 더하고 있다.비서관 중 1명은 청와대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에 정통한 관계자는 정촉기금과 관련,“99∼2000년 정부 부처 전직 최고위 관료와 고위 정치인 등 특정지역 인사들이 정촉기금을 활용,특정회사를 키우고 이에 대한 ‘대가’를 받았다는 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정촉기금건은 개별적 비리를 밝혀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벤처 붐을 업고 특정 업체를 도운 ‘비리 고리’를 찾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의 정촉기금 비리수사는 2002년 4∼5월 ‘비리의 핵’으로 지목됐던 정통부의 기금총괄 정책국장 손홍씨,검찰 소환을 앞둔 기금총괄 과장 L씨의 혐의를 중심으로 진행하다가 손씨만 구속한 채 대선자금 비리 수사인력 보강을 이유로 수사를 중단,그동안 비리 소문만 무성했다. 그는 “1차 수사 당시 검찰이 ‘최규선ㆍ김홍걸 대선 비리사건’과 겹쳐 핵심 관련자의 신병확보가 어려워 중단했다고 해명했으나,석연찮은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이에 대한 근거로 ▲정통부 L씨가 당시 수사를 앞둔 시점에서 어떤 이유에선지 중국 주재관으로 파견된 점▲수사 종결이 아닌 수사가 중단된 점▲인사 당시 정통부 핵심 고위간부가 인사 책임자로 있었다는 점 등을 들었다.당시 사장이던 J씨는 오래전에 해외에 나가 있는 상태다. L씨는 당시 IT벤처기업이던 U사가 정촉기금 14억 4000만원을 받도록 도움을 주면서 자신의 형수 명의로 회사주식 500주를 1주당 5만원에 산 뒤 코스닥시장 등록 이후 처분,1억 1296만원의 차익을 남긴 혐의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그는 당시 정통부에 재임했던 최고위 간부의 연루설도 제기했다.이 간부는 김대중 정부 당시 IT분야에 최고 실세로 통했다.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이 간부가 정통부에 재직할 때 L씨가 장기해외 파견발령을 받은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U사는 2000년까지 서울 성수동에 있던 작은 IT벤처였으나 서버 및 산업용 컴퓨터 개발제조 기술 등으로 미국에 제품을 수출,건실한 업체로 성장해 있다.지난해 매출액은 278억여원에 이르렀다. 2002년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IT행사에 4∼5개 업체와 함께 참여해 인지도를 높였고,강남 삼성동에 고층 빌딩을 소유하다가 올해 초 매각했다. 정기홍 박홍환기자 hong@seoul.co.kr
  • [한국경제 이것이 궁금하다] 내수회복 언제 될까

    [한국경제 이것이 궁금하다] 내수회복 언제 될까

    ■ 내수회복 언제 될까 “6월을 고비로 힘겹게 살아나고 있다.”(재정경제부)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며 내년에도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민간경제연구소) 경제회복의 관건이 민간소비 회복이라는데 민(民)·관(官)은 이견이 없다.그러나 회복시기를 둘러싸고는 전망이 첨예하게 엇갈린다. 정부는 지난 6월 도·소매 판매액이 지난해 6월에 비해 1.6% 증가한 것을 두고 “드디어 힘겨운 반등에 성공했다.”며 박수를 쳤다.그러나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비교대상인 지난해 6월 성적표(-0.2%)가 좋지 않은 데 따른 착시현상”이라며 시큰둥해했다. 6월 지표에 대한 해석 차이는 소비회복 시기에 대한 시각차로 이어진다.정부는 6월을 고비로 미약하게나마 감지된 소비 회복세가 하반기로 갈수록 점점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본다.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최근 정례브리핑에서 “상반기에 내수의 성장 기여도는 마이너스 0.1%였으나 하반기에 소폭이나마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정부가 이렇듯 희망섞인 관측을 내보이는 또하나의 근거는 소비침체의 무거운 족쇄였던 신용불량자의 감소세다.급증하던 신용불량자는 400만명 문턱에서 지난달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LG경제연구원 오문석 상무는 “소비 하락세가 멈춘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당분간 지지부진하게 횡보하는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삼성경제연구소도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을 0.2%로 전망해 내년에도 본격적인 회복세를 점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스태그플레이션 올까 최근 우리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스태그플레이션이란 경기침체속에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도저히 같이 올 수 없는 병이 한꺼번에 도진 합병증이다.그런 만큼 경제정책 입안자들이나 경제학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난치병’이기도 하다.과연 우리 경제는 이 난치병에 걸렸을까.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은 “아직은 아니다.”라며 언론의 호들갑을 탓한다. 한국은행 임원을 지낸 금융계 고위관계자는 “우리 경제가 올해 5% 안팎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정도면 결코 나쁜 성적(경기침체)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설사 경기침체 국면이라고 하더라도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간주하려면 물가상승세가 상당기간 지속돼야 한다는 것. 과거 두차례의 스태그플레이션을 떠올리면 이같은 지적에 좀 더 설득력이 실린다.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이 공통으로 경험한 스태그플레이션은 오일쇼크와 함께 찾아왔다.1·2차 오일쇼크때,우리나라 성장률은 반토막 또는 마이너스로 추락했고,물가상승률은 30%대에 육박했다. 당시는 고도 성장기-고금리 시대였던 만큼 단순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지금의 상황은 사뭇 낫다.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5%대 중반으로 지난해 성장률(3.1%)을 웃돈다.소비자물가도 올들어 7월까지 3.5% 올랐다.지난해 물가상승률은 3.6%였다.물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7∼8월 연속 4%를 넘을 것이 확실시돼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정부는 수확기가 시작되는 9∼10월부터 물가가 진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재정경제부 이승우 경제정책국장은 “지금이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결코 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변수는 국제유가다.지금과 같은 유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된다면 물가도 동반 고공행진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수출전선 이상없나 수출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2002년 하반기 이후 경기침체 속에 수출 혼자서 우리경제를 이끌어 온 터라 가능성의 현실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들어 수출 성장세의 약화조짐은 곳곳에서 감지된다.올들어 우리나라의 하루평균 수출액은 지난 4월 9억 4000만달러를 정점으로 5월 9억 3000만달러,6월 8억 7000만달러로 줄곧 하락해 왔다.7월에는 주5일근무제의 시행으로 계산법이 바뀌면서 8억 9000만달러로 다소 올랐으나 종전기준을 적용하면 8억 6000만달러로 떨어진다. 한국은행 조사에서도 향후 경기에 대한 수출기업의 전망이 내수기업보다 더 많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 상무는 “그동안 수출을 이끌어왔던 반도체,자동차,휴대폰 등 5대 수출품목(전체수출의 47% 차지)이 내년에는 공급과잉 또는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이럴 경우 내년의 경제성장률이 크게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반도체의 지난 6월 재고량은 9248억원어치로 2001년 4월 이후 가장 많다.유가폭등으로 원자재 가격도 다시 들썩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월 210억달러 이상의 수출은 가능할 것”이라면서 “특별한 악재가 없는 한 우리 수출의 견조한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대한상공회의소 이현석 조사본부장은 “수출경제의 활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기업의 적극적인 신기술 개발과 시장개척,정부의 환율안정 대책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기업 투자 왜 안하나 자금의 선순환 고리가 끊어지면서 기업 설비투자가 2년 가까이 바닥을 헤매고 있다.설비투자 부진은 지금 당장의 침체를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향후 성장동력을 약화시키는 것이어서 치명적인 ‘경제질환’으로 불린다. 우리나라의 설비투자는 2002년 4·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한 것을 정점으로 내리막을 걷기 시작,올들어서도 1분기 -3.8%,2분기 2.6% 등 바닥권에 머물고 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설비투자율(국내총생산에서 설비투자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 1분기 8.9%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의 8.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때문에 기업들의 시설자금 대출이 극도로 부진한 가운데 회사채 발행도 크게 줄었다.지난달 회사채 발행은 2조 5641억원에 그쳐 전월의 6조 5021억원보다 60.6%나 줄어들었다. 이는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노사관계 불안,지정학적 위험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된 탓이다.기업들은 벌어들인 돈을 시설투자에 쓰지 않고 내부유보나 주식배당,자사주 매입 등에만 쏟아붓고 있다.주력 수출업종들이 국내투자를 촉진하는 업종이 아니란 것도 구조적인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휴대폰 등 IT(정보기술)업종은 생산설비의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아 자본재산업 발전에 미치는 영향력이 작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은 ‘개혁’과 ‘성장’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정부정책에도 불만을 쏟아낸다.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기업들이 국내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정부정책 어디로 가나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는 인위적으로 경기를 부양하지도(확장),그렇다고 위축시키지도(긴축) 않겠다는 것이다.한마디로 ‘중립’이다.돈(재정)을 더 풀지는 않되,더딘 경기회복 속도를 감안해 앞당겨 푸는 쪽을 선택했다.정부가 이같은 선택을 한 데는 금리·환율 등 전통적인 거시정책 수단을 동원할 처지가 못되기 때문이다.금리를 올리자니 가뜩이나 얼어붙은 내수가 더 침체될 수 있고,내수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리자니 부동산 투기가 불안하다.환율도 마찬가지다.끌어올리면 내수가,가만 놔두면 수출이 타격을 입는 진퇴양난의 형국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우리 경제의 이같은 옹색한 처지와,이에 토대한 정부의 정책기조에 일단 동조한다.과거와 달리 거시정책 수단을 쓸 여지가 별로 없어 정부의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고 같이 한숨짓기도 한다.그러나 일부 경제전문가와 야당은 ‘미세 처방’에서 정부와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바로 감세(減稅)정책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기업의 법인세와 개인의 소득세를 과감히 깎아줘 투자 및 소비할 여력을 키워줘야 한다고 줄곧 주장해오고 있다. 한나라당도 이에 적극 동조한다.한국개발연구원(KDI) 조동철 거시경제팀장도 “감세정책을 고려할 만하다.”고 제안했다.그러나 정부는 감세정책보다는 재정지출 확대 및 규제 완화가 더 효과적이라고 반박한다.재정경제부측은 “감세보다 재정지출 확대가 경기부양에 더 효과적이라는 것은 경제학 원론에도 나와 있다.”며 “1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재정지출을 더 확대할 여력이 없는 만큼 기업투자를 가로막는 덩어리 규제를 과감히 풀어 투자회복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삼성경제연구소측은 “경제학 원론의 주장은 효율성 있는 정부의 존재를 전제로 한다.”면서 “현재 상태에서는 기업과 개인으로 하여금 돈을 쓰게 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반박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이경형칼럼] 역사 되쓰기

    [이경형칼럼] 역사 되쓰기

    역사는 흔히들 승자의 기록이라고 하지만,영원한 승자는 없다.그래서 역사는 스스로 그 정직성을 나타내는 힘이 있다고 한다. 지금 정치권에서는 과거사 규명에 대한 논란이 많지만 기본적으로 역사의 진실은 규명되어야 하고,왜곡된 역사는 바로잡아야 한다.“과거에 눈 감으면 현재의 장님이 된다.”는 바이츠제커 독일 전 대통령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과거를 제대로 밝히고 평가하는 것은 오늘의 좌표를 돌아보게 하고 내일의 지향점을 찾게 해준다. 여권은 일제하 친일 행위,6·25전쟁을 전후한 민간인 희생,각종 의문사를 포함한 과거사의 포괄적인 진상 규명을 주장하고 있다.반면 야당은 민생이 캄캄한데 과거만 캐려든다면서 여권의 정체성이 뭐냐고 공박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 살리기는 그것대로 우선적으로 해야겠지만,과거의 진실을 되찾는 작업을 무조건 덮어두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문제는 과거의 진실을 어떻게 찾고,어떤 잣대로 평가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이를 토대로 역사를 다시 쓰기 위해서는 적어도 몇 가지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무엇보다 과학적,실증적으로 과거의 진실을 찾아야 한다.정치권은 입법의 기본틀만 짜고,구체적인 사실 규명은 해당 분야 전문가나 학자들에게 맡겨야 한다.여권이 특정 사건 규명 기구를 자신들과 코드가 맞는 인사들로만 구성하려 한다면 과거사 규명은커녕 엉뚱한 이념 논쟁만 확산시킬 것이다. 둘째,정략적 접근은 배제해야 한다.이 같은 주문은 ‘살을 베되 피를 흘려서는 안 된다.’는 조건과 마찬가지로 정치권 현실을 도외시한 말로 들릴지 모르나 그래도 최대한 노력은 해야 한다. 여권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군 소위 시절을 캐고,조선일보 사주나 동아일보 창업자의 행적을 추적하려드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차기 대권을 바라보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정치적 기반을 흔들고,현 정권에 비판적인 두 신문을 흠집내고자 하는 정략이 읽혀지기 때문이다. 설사 그렇다고 해도 청년 박정희가 실제 무슨 일을 했으며,입만 열면 민족지라고 말하는 두 신문의 설립 주역들이 과연 친일 행위를 한 적이 없는지,짚고는 넘어가야 한다.비록 산업화의 공이 크고,일제 아래서 민족 언론으로서 역할을 했다 해도 그들의 ‘굴절’부분까지 덮어두거나 미화하는 것은 결코 옳은 일이 아니다. 셋째,포괄적 과거사 규명은 정직한 역사를 되찾는 데 목표를 둬야지 감정적이고 급진적인 ‘역사 바로 세우기’로 흘러가서는 안 된다.김영삼 전 대통령은 역사 바로 세우기 작업의 하나로 일제 조선총독부 건물이었던 중앙청을 헐어냈다. YS는 회고록에서 “야당 의원 시절,일본의 한 의원 집에 초청받아 갔을 때,그가 중앙청을 배경으로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이 응접실에 걸려 있는 것을 보고,저 건물을 반드시 허물고야 말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술회했다. 당시 일제 식민 역사뿐 아니라 대한민국 건국,수도 서울 수복의 역사가 담긴 중앙청 건물을 헐더라도 부분적으로나마 다른 곳에 옮겨 역사의 현장으로 보존하자는 의견이 비등했다.그러나 YS의 이러한 ‘결의’때문인지 그 같은 여론은 빛을 보지 못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으로서만 남을 수 없다.역사를 패자 혹은 민초(民草)의 눈으로 재조명하는 작업은 필요하다.권력이 살아있을 때는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가 정답일지라도 ‘성공했던 쿠데타도 반드시 처벌된다.’는 것은 이미 교훈으로 돼있다.그래서 역사는 두려운 것이다. 편집제작 이사 khlee@seoul.co.kr
  • “알카에다, 활동자금 마약밀거래로 마련”

    |뉴욕 연합|국제적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아프가니스탄을 기반으로 한 마약 밀매로 활동자금을 충당해온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8월9일자)가 보도했다. 타임은 미국과 유럽의 대(對)테러 당국자와 마약단속 담당자들의 말을 인용해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탈레반 지도자 물라 오마르 등과 밀접히 연계된 아프간의 마약왕 하지 주마 칸이 대규모 마약거래를 하고 있음이 밝혀졌고 알 카에다 요원들의 마약 밀거래 현장도 여러 차례 적발됐다고 밝혔다. 칸은 지난 2001년말 체포됐지만 빈 라덴과 오마르 체포에만 정신이 팔려 있던 미군으로부터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하고 풀려났다.아프간 수도 카불에 주재하는 서방의 한 법집행 관리는 칸이 화물선을 동원해 아프간에서 생산된 헤로인을 파키스탄의 카라치항에서 실어내 갔으며 이 가운데 적어도 3척의 선박은 중동지역에서 플라스틱 폭탄과 대전차 지뢰 등 무기들을 싣고 귀환한 사실이 파키스탄과 아프간 정부 요원들에 의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 무기들은 카라치항에서 하역된 뒤 육로로 알 카에다와 탈레반 요원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아프간 마약 재배농과 국내 거래인들의 수입은 총 22억 3000만달러로 전년도의 13억달러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 [경제현안 이것이 문제]④ 바닥 모를 주식시장

    [경제현안 이것이 문제]④ 바닥 모를 주식시장

    증권시장이 바닥없는 추락을 거듭하며 자본시장으로서 기능을 상실해 가고 있다.‘사상 최저’‘연중 최저’라는 가슴 서늘한 기록만 연일 양산되고 있다.경기침체 속에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증시로 돈이 흘러들지 않기 때문이다.세계 증시 13위(거래대금 기준)라는 그럴듯한 외형과 반대로 알맹이는 곪을대로 곪은 상태다. ●기관 비중 외환위기 때의 절반으로 감소 거래소와 코스닥 등 증시가 형편없이 쪼그라들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바닥으로 추락해 있는 가운데 주식을 사고파는 기본적인 거래의 고리가 끊기면서 수급기반이 극도로 허약해져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한달간 주식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1조 6000억원 정도였다.흔히 말하는 정상 거래규모 3조원의 절반 수준이다.지난달 26일에는 1조 2262억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특히 증시활성화의 희망이라는 기대와는 정반대로 기관투자가들의 매도세가 두드러진다.지난해 15.04%였던 기관투자가의 주식투자 비중은 올 들어 14%대로 떨어졌다.1997년 외환위기 당시 26%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올 들어 외국인은 국내증시에 10조원 정도를 투자했지만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지난해 9조원 순매도에 이어 올 들어는 지난달 말까지 이미 그만큼을 팔아치웠다. ●증시규모 13위…평가는 최하위그룹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한국증시는 세계에서 대표적인 ‘저평가’시장으로 꼽힌다.우리나라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추정)은 대만(78.6%)보다 조금 낮은 72.6%로 아시아 14개국 중 2위였지만 주가수익률(PER·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은 6.4배로 EPS 증가율이 3.7%에 불과한 파키스탄(9.0배)에도 밀려 가장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미국의 테러 위협과 국제유가 급등 등 부정적 뉴스만 잇따르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되고 있다.주가가 더욱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증권사들이 8월 들어 내놓은 투자가이드를 종합하면 대체로 “자신없으면 투자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투다. ●방법은 장기투자 유도 활성화 숭실대 경영학과 장범식 교수는 “증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연기금 주식투자 관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공무원연기금의 68%,일본은 후생연금의 42%를 주식에 투자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전체 연기금의 6.3%만이 증시에 들어있다.”고 말했다.메릴린치증권 이원기 전무는 “현재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외국인 독식과 내국인 외면으로 양분되는 것은 국내 투자자들이 주식을 위험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기업들이 직접 나서 배당을 늘리거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식의 희소성을 확대해야만 투자자들이 증시로 발길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 임송학 이사는 수급조절 실패에도 원인이 있다고 했다.그는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정부가 한전,포스코,민영화 은행,KT&G 등 시장에 공급물량을 너무 많이 내놓은 것도 주가하락을 부추긴 요인”이라면서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수급조절을 통해 시장의 안정을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균 박지윤기자 windsea@seoul.co.kr
  • [삶과 경영이야기] (21)워크아웃 딛고 개성공단서 승부 박성철 신원 회장

    [삶과 경영이야기] (21)워크아웃 딛고 개성공단서 승부 박성철 신원 회장

    “섬유 업종이 불황이 아니라 생각이 불황입니다.우리의 브랜드로 세계 시장을 석권할 때입니다.” 박성철(64) 신원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기업 구조조정에 나서 지난해 초 5년만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했다.구조조정의 모범사례로 경제전문지 ‘포브스’ 등 해외언론의 취재대상이 될 정도라며 자부심이 대단하다. 섬유로 시작했으나 외환위기 이전에 이것저것 사업을 확장하다 구조조정까지 하게 됐지만 ‘중간외도’가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앞으로 해외 브랜드를 수입해 팔기보다 자존심을 걸고 고유 브랜드 육성에 매진할 계획이다.대기업 가운데 드물게 개성공단 입주업체로 선정되는 등 남북 경제협력에도 누구보다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기자 출신으로 가장 성공한 기업인 -1964년 산업경제(현 헤럴드경제)에 입사해 7년 동안 기자생활을 했다.기독교인인데 기자로 일하면서 3∼4년간 교회에 못 나가서 힘들었다.기자생활을 청산하고 1971년 직물 하청공장을 만들었다.기자로 일하다 사업해서 성공한 사람은 오직 혼자로 알고 있다.사업 시작한지 이제 32년째이니 아주 성공한 케이스다. -경제부에서 섬유 분야를 취재하다 섬유업계 사람들과 가까워졌다.처음에는 직물 편직기 7대와 직원 13명을 데리고 시작했다.기자생활을 통해 알게 된 섬유수출업자와 원사업자 등의 인맥이 도움이 됐다. ●사막에 스웨터까지 수출 -유럽은 안 가본 나라가 없고,일본은 한달에 한번씩 갔다.미국은 계절마다 방문해 직접 세일즈를 했다.초창기에는 일본에 출장가서 300엔짜리 아침식사를 먹고 1500엔짜리 모텔에서 자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섬유업체들은 1971년 대미 섬유쿼터제(수입할당제)가 타결되면서 치열한 쿼터 확보 경쟁을 벌였다.신생 업체 신원은 수출 실적이 없어 쿼터를 받기 힘들었다.박 회장은 쿼터 규제가 없는 나라를 대상으로 비쿼터 품목을 팔기 위해 이란,이라크,시리아,요르단,이집트,이스라엘 등 셀 수 없는 나라를 직접 뛰어다녔다.일교차가 심한 사막의 나라 사우디 왕실에 군용 스웨터를 수출하면서 신원 무역부 직원들은 “우리는 사막에 스웨터도 수출한다.맡겨만 주면 북극에서 냉장고도 팔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76년 해외시장 개척상,80년 수출공로상,84년 5000만달러 수출탑 등을 받았다.지난해 수출액은 2100억원.과테말라와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 4개 해외법인에서 만든 스웨터,니트,가죽 제품을 전세계로 수출 중이다.월마트,갭,DKNY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이어들을 확보하고 있다. 신원의 해외사업 부문은 30년 동안 수출을 하면서 한번도 적자를 기록하지 않았다.97년 세운 중남미의 과테말라 공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니트 공장이다.2600명의 근로자가 하루에 8만장의 니트를 생산 중이다. ●뼈아픈 구조조정… 5년만에 졸업 -섬유로 시작한 기업이니 섬유로 끝내는 것이 좋았을 텐데….92년쯤에는 투자금융회사가 30개쯤 생겨나 기업에 돈을 갖다 쓰라고 했다. 여기저기 돈을 빌려서 전자,건설,전기,골프장 등으로 사업을 확대했다.북한과 거래하고 금장사도 했다. -갑자기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가 와서 환율이 뛰니 빚도 두배 이상 늘었다.12%에 돈을 빌렸는데 이자율이 24∼40%로 치솟았다. 계열사들이 같이 넘어가자 가장 좋은 것부터 팔기 시작했다.골프장을 시작으로 전기,전자,건설회사 등 모두 팔고 나니 섬유만 남았다.섬유는 30년 전에 시작해서 수출만 했는데 이젠 내수가 합해졌다. -1700명의 직원 가운데 1000명을 내보내고 700명이 남았다.최근 회사를 떠났던 일부 직원들이 다시 와서 일하고 있다.기능직이라 놀고 있던 사람은 없었다.예전에 일하던 직장에서 다시 일하게 되니 다들 좋아한다. -2003년 5월 워크아웃을 졸업하기까지 탕감이나 면제받은 것은 한 푼도 없다.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100% 출자전환했다.가장 먼저 워크아웃에 들어가 5년만에 졸업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가 부실기업을 정리하는 데 신경을 잘 썼기 때문이다.정부에서 살 기업은 회생시키고,죽을 기업은 정리 정돈하는 데 아주 빨랐다.4개의 해외공장이 풀가동됐고 수출경기도 좋았다.덕분에 신원의 신용도는 물론 한국의 국가 신용도도 높아졌다. -신원의 회생은 좋은 선례다.정부가 재빠른 워크아웃 제도로 잘 도와줬고,기업은 자생력을 갖고 있었으며,직원들도 열심히 했다.기업,정부,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IMF체제를 빨리 졸업하게 됐다. -저는 처음에 오너였다(현재 신원은 지분 12%를 소유한 우리사주조합이 최대 주주이며 박 회장의 개인 지분은 없다).채권단이 업종을 잘 알고 있는 저에게 기업을 그대로 운영하게끔 해줘 섬유업종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워크아웃을 빨리 졸업할 수 있었다. 현재 빚이 1100억원 정도 남아 있다.지난해 137억원을 갚았다.경기가 불황이지만 이자를 잘 물고 있으며 원금도 일부 갚고 있다.올해도 어렵지만 몇십 억원의 원금을 갚을 것이다.지금 바닥을 쳤으니 앞으로 2∼3년만 경기가 좋아지면 완전 무차입경영을 할 수 있다. ●한국인 체질·성격에 맞는 옷 개발중 -구조조정을 통해 이것저것 사업확장을 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을 얻었다.앞으로 기술개발로 세계적인 섬유회사를 만들 것이다.한국 사람은 외제보다 국산 옷을 입는 것이 나은 때가 왔다.우리나라 사람의 체질,체격,성격,기후에 맞는 기능성 옷을 개발 중이다. -우리나라 섬유 역사 100년 중에 40년간 192개국에 수출했다.이제 세계를 한국이 주름잡아야 한다.자존심 차원에서도 외국 물건은 들여오지 않아야 한다.저가품은 중국,동남아,중남미에서 만들어 수출하고 고가품은 국내 기술자들이 만든다. -국내 브랜드는 15개 가운데 10개를 없애고 남성복 지이크,여성복 베스띠벨리·씨·비키,캐주얼 쿨하스 등 5개만 남겼다.해외 브랜드도 보스,예거 등 3개를 갖고 있다가 모두 없앴다.우리 브랜드를 키우는 것이 수입 브랜드를 보유하는 것보다 낫다. ●경제인은 사회와 국가에 책임감 가져야 -경제인은 돈버는 것이 목적이지만 사회와 국가에 책임감을 갖는 것이 좋다.손실이 없는 범위에서 적은 이익이지만 남북 경제협력 차원에서 교류해야 한다.7∼8년 전에 북한과 거래하면서 손해도 봤다.액수는 얘기할 것 없다. 중국 등 해외 공장에서 100∼300달러의 월급을 지불할 것이 아니라 물류비 싸고,관세 없으며 임금도 싼 우리 민족에게 일거리를 주는 것이 좋지 않으냐.개성의 임금은 남한의 15분의1 정도로 싸다. -개성은 언제고 터진다고 생각해서 가장 먼저 들어갔다.20∼30년 전부터 북한에 공장을 차려야 한다고 생각했다.우리처럼 작은 나라가 분단된 것은 애석하고 마음아픈 일이다. 95,96년 북한에서 300만달러 정도를 임가공하면서 평양에 두번 갔고,지금 공장을 짓고 있는 개성에도 두번 갔다. -개성이 성공하려면 두가지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공장 직원들이 육로를 통해 하루에 10번도 더 왔다갔다 할 수 있어야 한다.전화도 서울시내 전화처럼 소통이 잘 돼야 한다.물과 전기는 남한에서 가져가면 되므로 문제가 없다.남과 북이 문화가 다르므로 서로간에 말하는 데 조심하고 이해를 많이 해야 한다. -처음에 북한에 갈 때는 사람들이 ‘빨갛게’ 생겼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보니 완전한 형제였다.북한 기술자들은 나이가 40∼50세에,20년 전쯤에 러시아의 국민복을 만들어 본 이들이 많다.몇달 동안 기술 교육은 시켜야 할 것이다. -15개 공장이 들어서는 개성 공단 시범단지가 잘 돼야 앞으로 100만평,800만평까지 늘어나게 된다.그렇게 되면 실업자가 구제돼 북한의 생활양상도 수준급으로 올라서는 등 북한 경제가 많이 달라질 것이다. 박성철 회장은 26년째 매일 새벽 3시40분에 일어나 새벽기도를 나가고 있다.뛰어서 집근처 교회에 갔다가 다시 아침을 먹으러 집까지 뛰어오는 것이 하루 운동이다.6시30분에 수출 담당 직원들과 함께 출근한다. 신원(信元)은 ‘믿음을 으뜸으로 한다.’는 회사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믿음의 기업이다.직원의 70% 정도가 기독교 신자다.월요일 아침에는 과테말라,중국의 공장 직원을 포함해 전 직원이 예배에 참여한다.개성공단에서도 월요예배를 할 수 있을지가 요즘 그의 걱정거리다. 박 회장은 “베트남이나 중국도 공산권 국가지만 공장 직원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정치적 문제가 아니다.개성에 신앙의 자유가 있어야 미국,유럽에서도 개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므로 북한에 예배 허용을 호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기독교 신자답게 올 여름 노출 패션이 신원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가끔 한다.하지만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박 회장은 “야한 옷도 하나의 상품이고 시대의 변화이자 조류”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30년간 패션 산업에 몸담으면서 앞만 보고 달렸지 결코 뒤에서 따라간 적은 없다고 밝혔다.지금도 감각이 떨어지지 않기 위해 패션 전문서적을 보고 해외 시장을 연구한다.하루에 두번씩 사업장을 돌아본다는 그는 자상한 말솜씨로 특히 여직원들에게 인기가 높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박성철 회장은 31년 역사의 의류회사 신원을 일궈낸 박성철 회장을 실제로 만나면 젊고 다정다감한 모습에 놀라게 된다.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여직원들에게 “요즘 날씨 덥지?”라며 손수 인사를 건네는 ‘자상한 회장님’이다. 7년간 기자로 일하면서 섬유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낸 눈썰미도 갖췄다. 하지만 주말에도 술을 마셔야 하는 등 기자생활 동안 교회를 못 간 것이 힘들었다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서울 영등포 신길 성결교회의 장로로 있다. 그의 경영이념은 ‘청지기 사명’이다.주인의 재산을 철저히 관리하는 믿음직하고 선한 청지기처럼 IMF외환위기를 맞아 회사의 오너에서 전문경영인으로 변신했다.1940년 전남 신안에서 태어났으며,목포고와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가족으로는 아내와 세 아들이 있다.
  • [인사]

    ■ 법무부 △법무장관 비서관 崔勝鎬△서울남부지검 총무과장 金永來△〃 공안과장 許洞俊 ■ 교육인적자원부 (이사관)△국제교육진흥원장 羅鍾化△교육부(대기) 任承彬△부경대 사무국장 權寧九(부이사관)△인적자원총괄국장 金光祚(서기관)△전북대 徐裕美△울산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 文章友△교육부(국외 파견) 金炳圭 全辰錫 ■ 국가보훈처 ◇서기관 승진 △공보담당관실 宣海局△복지사업국 의료지원과 林祺盛 ■ 경찰청 △울산경찰청 차장 李永華 ■ 기상청 (부이사관) △기후국장 朴光俊△기후국 관측관리관 嚴元根△부산기상청장 吳玩鐸△광주기상청장 李聖在 ■ 명지대 △인문캠퍼스 학생지원처장 崔京國△영자신문사주간 이한묵△대학원 교학부장 金昌恩△창조과학연구소장 申武煥△일본문제〃 李愚賢△안전경영〃 康景植 ■ KBS △감사팀장 金永錫△비서〃 張海朗△기획〃 이상요△대외정책〃 柳賢順△조직운영〃 文彰錫△예산〃 趙守哲△인사〃 陸京燮△연수〃 吳壽星△심의〃 方允鉉△방송문화연구〃 尹德洙△방송기술연구〃 吳甲煥△DMB추진〃 嚴民亨△남북교류협력〃 沈宜杓△시청자서비스〃 權順羽△홍보〃 金忠煥△시청자사업〃 김성오△수원센터〃 朴明圭△글로벌전략〃 殷文基△국제협력〃 崔春愛△국제방송〃 朴英石△디지털미디어센터 정보시스템〃 李慶姬△멀티미디어〃 李鍾和△방송콘텐츠〃 金鍾奭△디지털인프라〃 宋鍾文△편성본부 편성기획〃 金榮新△편성운영〃 具壽源△1TV편성〃 吳鎭山△2TV〃 景明喆△외주제작〃 吉桓永△아나운서〃 表永準△KBS한국어〃 池令瑞△중계기술〃 崔東鎭△TV송출〃 李相弼△특수영상〃 李國世△보도전략기획〃 李廷奉△보도운영〃 任才鎬△해설〃 李鍾學△1TV뉴스제작〃 金珍石△2TV〃 崔昌根△라디오〃 鄭粲皓△인터넷뉴스〃 朴相賢△취재1〃 兪蓮埰△취재2〃 林炳杰△취재3〃 林昌健△취재4〃 李東植△국제〃 金容寬△시사보도〃 金良銖△스포츠취재/제작〃 朴榮文△스포츠중계/사업〃 孫尙鎭△영상취재〃 金昌勳△영상편집제작〃 崔基弘△보도기술〃 金瑛海△영상그래픽〃 權信△TV제작본부 프로그램전략기획〃 吳康善△TV제작운영〃 李東根△기획다큐〃 曺大鉉△시사정보〃 田容吉△환경과학〃 金武寬△교양정보〃 姜聲澈△교육문화〃 洪惠卿△어린이/청소년〃 張盛煥△예능1〃 朴海璿△예능2〃 全瑨國△드라마1〃 金鉉埈△드라마2〃 金鍾湜△스튜디오/중계영상〃 金基俸△ENG영상〃 李建煥△드라마영상〃 李巨鍾△TV제작기술〃 崔龍均△TV편집기술〃 張錫柱△드라마기술〃 全炫贊△라디오제작본부 라디오편성제작〃 李起鎭△라디오제작운영〃 金昇鎬△1라디오〃 丁楚永△2라디오〃 成大慶△3라디오〃 尹文姬△1FM팀장 洪淳德△2FM〃 尹錫勳△사회교육〃 吳章煥△라디오제작기술〃 金炤漢△라디오송출기술〃 柳岡錫△기술본부 기술기획〃 金昌熺△기술인프라〃 徐仁虎△방송네트워크〃 李壽泳△장비보전〃 趙海南△건설기전〃 郭遺腹△소래송신소장 金泰煥△남산〃 金善權△김제〃 朴準哲△당진〃 金孝經△경영본부 총무팀장 全洪九△후생안전〃 崔亭基△노무〃 金敬澤△재원관리〃 李謹直△광고〃 黃仁德△관재〃 鄭福承△재무〃 沈恩哲△안전관리〃 趙一濟 ■ 기업은행 ◇이사 △崔熙燮 金大元◇이사대우△孫兌 玄丙宅
  • [인사]

    ■ 법무부 △법무장관 비서관 崔勝鎬△서울남부지검 총무과장 金永來△〃 공안과장 許洞俊 ■ 교육인적자원부 (이사관)△국제교육진흥원장 羅鍾化△교육부(대기) 任承彬△부경대 사무국장 權寧九(부이사관)△인적자원총괄국장 金光祚(서기관)△전북대 徐裕美△울산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 文章友△교육부(국외 파견) 金炳圭 全辰錫 ■ 국가보훈처 ◇서기관 승진 △공보담당관실 宣海局△복지사업국 의료지원과 林祺盛 ■ 경찰청 △울산경찰청 차장 李永華 ■ 기상청 (부이사관) △기후국장 朴光俊△기후국 관측관리관 嚴元根△부산기상청장 吳玩鐸△광주기상청장 李聖在 ■ 명지대 △인문캠퍼스 학생지원처장 崔京國△영자신문사주간 이한묵△대학원 교학부장 金昌恩△창조과학연구소장 申武煥△일본문제〃 李愚賢△안전경영〃 康景植 ■ KBS △감사팀장 金永錫△비서〃 張海朗△기획〃 이상요△대외정책〃 柳賢順△조직운영〃 文彰錫△예산〃 趙守哲△인사〃 陸京燮△연수〃 吳壽星△심의〃 方允鉉△방송문화연구〃 尹德洙△방송기술연구〃 吳甲煥△DMB추진〃 嚴民亨△남북교류협력〃 沈宜杓△시청자서비스〃 權順羽△홍보〃 金忠煥△시청자사업〃 김성오△수원센터〃 朴明圭△글로벌전략〃 殷文基△국제협력〃 崔春愛△국제방송〃 朴英石△디지털미디어센터 정보시스템〃 李慶姬△멀티미디어〃 李鍾和△방송콘텐츠〃 金鍾奭△디지털인프라〃 宋鍾文△편성본부 편성기획〃 金榮新△편성운영〃 具壽源△1TV편성〃 吳鎭山△2TV〃 景明喆△외주제작〃 吉桓永△아나운서〃 表永準△KBS한국어〃 池令瑞△중계기술〃 崔東鎭△TV송출〃 李相弼△특수영상〃 李國世△보도전략기획〃 李廷奉△보도운영〃 任才鎬△해설〃 李鍾學△1TV뉴스제작〃 金珍石△2TV〃 崔昌根△라디오〃 鄭粲皓△인터넷뉴스〃 朴相賢△취재1〃 兪蓮埰△취재2〃 林炳杰△취재3〃 林昌健△취재4〃 李東植△국제〃 金容寬△시사보도〃 金良銖△스포츠취재/제작〃 朴榮文△스포츠중계/사업〃 孫尙鎭△영상취재〃 金昌勳△영상편집제작〃 崔基弘△보도기술〃 金瑛海△영상그래픽〃 權信△TV제작본부 프로그램전략기획〃 吳康善△TV제작운영〃 李東根△기획다큐〃 曺大鉉△시사정보〃 田容吉△환경과학〃 金武寬△교양정보〃 姜聲澈△교육문화〃 洪惠卿△어린이/청소년〃 張盛煥△예능1〃 朴海璿△예능2〃 全瑨國△드라마1〃 金鉉埈△드라마2〃 金鍾湜△스튜디오/중계영상〃 金基俸△ENG영상〃 李建煥△드라마영상〃 李巨鍾△TV제작기술〃 崔龍均△TV편집기술〃 張錫柱△드라마기술〃 全炫贊△라디오제작본부 라디오편성제작〃 李起鎭△라디오제작운영〃 金昇鎬△1라디오〃 丁楚永△2라디오〃 成大慶△3라디오〃 尹文姬△1FM팀장 洪淳德△2FM〃 尹錫勳△사회교육〃 吳章煥△라디오제작기술〃 金炤漢△라디오송출기술〃 柳岡錫△기술본부 기술기획〃 金昌熺△기술인프라〃 徐仁虎△방송네트워크〃 李壽泳△장비보전〃 趙海南△건설기전〃 郭遺腹△소래송신소장 金泰煥△남산〃 金善權△김제〃 朴準哲△당진〃 金孝經△경영본부 총무팀장 全洪九△후생안전〃 崔亭基△노무〃 金敬澤△재원관리〃 李謹直△광고〃 黃仁德△관재〃 鄭福承△재무〃 沈恩哲△안전관리〃 趙一濟 ■ 기업은행 ◇이사 △崔熙燮 金大元◇이사대우△孫兌 玄丙宅
  • [재계 인사이드] 오너일가 자사주 매입 ‘봇물’

    기업 오너일가의 자사주 매입이 최근 봇물을 이루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주가 부양과 자사 성장성,경영권 방어,경영권의 후계 승계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그러나 이들 기업들의 경영 환경과 지분구조 등을 감안하면 오너일가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나 적대적 M&A(인수합병)를 막기 위한 목적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정용진 부사장은 올들어 400억원의 거액을 쏟으며 지분 확보에 나서고 있다.정 부사장의 지분 변동은 1998년 1월 이후 6년 만이다.지분 매입 대금은 정 부사장의 개인 돈으로 충당했다는 후문이지만 자금 출처에 대해 여전히 궁금증이 일고 있다. 정 부사장은 지난 15∼23일 신세계 보통주 3만 3600주와 전환우선주(보통주로 전환될 권리를 가진 우선주) 6400주를 장내 매입했다.지난 1월에도 보통주 10만 6500주와 전환우선주 8500주를 시장에서 사들였다.정 부사장의 현재 지분은 보통주 5.82%,전환우선주 0.37%로 모친인 이명희(보통주 15.95%,우선주 13.01%)회장과 부친 정재은(9.58%,1.28%) 명예회장에 이은 3대주주다. 신세계 주가의 꾸준한 상승세와 주식 매입금액이 거액인 까닭에 정 부사장의 지분 매입은 주가안정이 아닌 경영권 상속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또 전환우선주 400만주가 오는 12월 보통주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향후 줄어들 지분을 만회하려는 목적도 엿보인다. 효성 조석래 회장의 세 아들인 조현준 부사장과 조현문 전무,조현상 상무도 주요 계열사의 지분 확대를 꾀하고 있다.경영권 승계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최근 카프로의 유상증자와 실권주청약에 참여,각각 84만 9776주(2.12%)씩 총 254만 9328주(6.36%)를 취득했다.또 ㈜효성의 지분을 꾸준히 사들여 조 부사장은 현재 7.07%,조 전무 6.71%,조 상무가 6.82%로 지분이 늘었다. 반면 조 회장의 효성 지분은 2001년 말 10.36%에서 현재 10.81%로 변동이 거의 없다.범양상선 인수를 추진하는 대한해운의 오너일가도 노르웨이계 해운사인 골라LNG의 적대적 M&A를 막기 위해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이맹기 회장외 특수관계인은 최근 자사주 11만 2550주(1.13%)를 매입,우호 지분을 33.47%에서 34.6%로 늘렸다.대한제당 설원봉 회장은 최근 자사주 지분 1.02%를 매수해 보유지분을 52.23%로 확대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유족 돌출행동 방송사가 사주”

    지난 26일 유영철을 검찰로 송치하는 과정에서 이문동 사건 피해자 어머니 정모(51)씨가 호송경관에게 발길질을 당한 것과 관련,유에게 뛰어든 정씨의 행동이 일본 방송사의 연출지시를 받은 것이라고 경찰이 주장하고 나섰다.해당 방송사측은 경찰의 주장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부인했다.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장 강대원 경정은 27일 “오늘 오전 10시쯤 일본 NTV 국내프로덕션 소속 우모씨가 기동수사대 사무실로 직접 찾아와 ‘어제 정씨가 포토라인을 뚫을 수 있었던 것은 경쟁사인 일본 후지TV에 방송자료를 제공하는 O프로덕션 소속 직원이 길을 열고 정씨에게 유의 모자와 마스크를 벗길 것을 지시해 가능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고 주장했다. 강 경정은 “어제 정씨가 O프로덕션 소유의 승합차량에서 프로덕션 직원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우씨가 목격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현장에 있던 취재진도 당시 차량 대화 장면을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씨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런 제보를 하거나 기동수사대에 간 적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당사자인 후지TV측은 “스태프,카메라맨,코디네이터 등 취재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피해자 모친과 동행취재를 한 것은 사실이나 뛰어드는 행동을 의뢰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28일 TV 하이라이트]

    ●와!e멋진 세상(MBC 오후7시20분) 동토의 땅 알래스카는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알래스카의 곰사냥 속으로 떠나보자.미국 동부지역에서는 17년 만에 빨간 눈의 매미가 하늘을 뒤덮었다.여기서는 매미를 불청객이라 부르는데,이는 17년마다 매미떼가 출현하면 뜻하지 않은 사건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이언스+(YTN 오전 8시30분) 양방과 한방 전문의들이 말하는 디스크 진단과 다양한 치료법을 알아본다.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진 현대인들에게 자주 찾아온다는 디스크.이 디스크 치료를 과거에는 대부분 수술로 했으나 요즘은 안전한 치료법이 다양하게 활용된다고 한다.운동 요법은 치료는 물론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문화센터(EBS 오전 11시) 요즘 게임은 대부분 머리를 충분히 활용해야 하는 지능적인 것이 인기를 끈다.마술의 세계에서는 카드마술이 바로 두뇌를 쓰는 마술이다.상대방이 고른 카드를 알아맞히는 다양한 기술들을 배우고 속칭,야바위처럼 카드 위치를 알아맞히는 방법,마술사에게 필요한 화술과 연기술 등을 배워본다. ●인생극장(iTV 오후 10시50분) 스무 살 지나에게 찾아온 운명같은 첫사랑 강훈.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는 지나.친구이자 라이벌인 미혜를 물리치고 그의 여자친구가 되기 위한 지나의 노력은 결국 강훈을 감동시킨다.과연 을왕리에서 벌어진 진실은 강훈이 알고 있는 그대로일까? ●해결!돈이 보인다(SBS 오후 7시5분) 피자라는 음식이 생소하던 1984년 한국 최초로 피자를 들여온 피자업계의 선구자,성신제 사장이 쪽박집의 기사회생에 함께한다.그는 피눈물나는 현장조사와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한국인의 입맛에 맛는 피자를 탄생시켰다.대박집 20년 노하우를 전수받게 될 주인공은 누가 될까. ●풀 하우스(KBS2 오후 9시50분) 할머니와 영재 엄마는 어른들께 인사도 안왔다고 지은을 야단치며 본가로 들어와 살라고 한다.지하철에서 지은은 영재가 선물한 녹음기를 놓고 내리고,지은이 녹음기를 잃어버린 것을 안 민혁은 자신이 같은 것을 생일 선물로 사주겠다고 하지만 지은은 같은 것이 아니라며 거절한다. ●금쪽같은 내 새끼(KBS1 오후 8시25분) 진수가 다친 사실을 안 영실은 절규를 하고,진국과 희수를 오해한 덕배는 흥분한 나머지 진국을 때리려 한다.진국은 희수에게 집안 분위기에 익숙해지라고 위로하고,희수는 그런 진국이 오히려 가엽게 느껴진다.복숭아를 먹는 꿈을 꾼 지혜에게 재민은 태몽이 아니냐며 흥분한다.
  • [김영희 이혼클리닉] 열쇠 3개 바라는 예비 시어머니

    9월에 결혼할 예비신부입니다.저는 음악대학을 졸업했고 아버지는 조그만 중소기업을 경영합니다.4개월 전 중매로 만나 결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남편감은 종합병원 이비인후과 의사예요.그래서인지 시어머니는 “혼수와 예물을 충분히 준비해라.병원을 차리려면 지참금이 필요하다.”며 이것저것 많이 요구합니다.며칠 전에는 전셋집보다 아파트를 사는 게 좋겠다고 은근히 압력을 가하네요.전세금으로 아버지,어머니가 5000만원이나 보탰는데도 말입니다.불쾌하고 자존심도 상하고….결혼하지 않겠다고 말했더니 어머니는 남들 보기 창피하다며 그냥 진행하자고 하는데.어쩌면 좋을까요? -양소연- 양소연씨.행복한 결혼을 눈앞에 두고 혼수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물질 만능시대라고는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성스러워야 할 결혼에서 혼수·예물 주고받는 것을 마치 시장에서 물건 흥정하듯 하려는 경우도 있어 참으로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인륜지대사인 결혼을,그것도 내 자식과 평생을 같이 할 배우자를 선택하는데 사람 됨됨이보다는 부모의 재력이나,명예를 따져보며 며느리,사윗감을 저울질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은 것이 우리사회의 현실입니다. 몇 년전 미국에 살고 있는 제 아들이 결혼을 했습니다.결혼 예물을 준비해야 할 것 같아 전화로 결혼 반지 말을 꺼냈다가 아들에게 무안을 당했습니다.결혼 반지는 이미 14k 금반지를 마련해 뒀다며 어머니가 해 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하더군요.아들 결혼식인데….나는 작은 다이아몬드 반지 하나만이라도 해주고 싶다고 했더니 “어머니가 해준 비싼 다이아몬드 반지보다,제가 벌어서 저축한 것으로 해주는 결혼 반지가 캐롤(미국며느리)에게 더 의미가 있을 거예요.저를 이 만큼 훌륭하게 키워주신 것만으로 모든 걸 다 하신 겁니다.”라고 하더군요.대견스럽기도 하고,섭섭하기도 하고…. 그래도 그냥 넘길 수 없다며 꼭 하나만 하자고 사정(?)을 했더니,그럼 옥반지 한쌍만 사달라고 했습니다.그것도 비싸면 그만두라면서요.몇년전 아들이 한국에 다니러 왔을 때 백화점 진열대에서 옥으로 만든 쌍가락지를 봤는데 그 빛깔과 모양이 너무도 아름답고 신비스러워 이 다음 아내 될 여자에게 꼭 사주고 싶었다고 했습니다.제가 외아들 결혼 때 해준 것이라고는 옥 쌍가락지,귀고리,팔찌로 80만원 들었고,딸 결혼 선물로는 미화 1000달러를 예금통장에 넣어준 것이 전부였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부모에게 바라지 않아서 그런다고 말들 하는데 모두가 그렇지는 않지요.각자 의식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우리나라의 젊은이들도 건실한 결혼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일류 호텔의 사치스러운 결혼식,호화스러운 신혼여행이 가져다 준 행복은 며칠이면 끝나고 말지요. 소연씨.시어머니 되실 분이 지나친 혼수를 요구하고 있는 사실을 깊이 생각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많은 사람들이 결혼해서 살 집은 신랑측에서,시부모님을 비롯해 일가친척 예물,신접살림에 필요한 가구며 가전제품,생활용품까지를 신부쪽에서 마련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들을 하고 있는데,수십년 쓸 물건을 결혼할 때 다 가져가야 하는지….그래서 ‘딸 셋 결혼시키고 나면,집안 기둥뿌리만 남는다.’는 말이 있는 것 같습니다.이제는 우리 사회도 이런 관습과 관념을 과감히 깨뜨려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혼수문제로 생긴 불화가 고부갈등으로 이어져 이혼하는 부부가 많습니다.소연씨 경우,예비 시어머니가 과다한 혼수를 요구하고 이젠 아파트까지 사오라고 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요구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소연씨 부모는 결혼이 깨지면 일가친척들과 주위사람들에게 망신스럽다는 생각으로 그 쪽 요구를 들어주고라도 결혼을 강행할 생각인 것 같은데….시작도 안한 결혼생활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모들의 체면이 딸의 인생보다 앞설 수 없지요.체면은 한 순간일 뿐이지만,당신이 살아갈 날은,길고도 깁니다.소연씨.결혼할 배우자와 솔직한 의논을 해본 다음,그 사람도 시어머니 될 분과 같은 생각이라면,마음의 결단을 내리는 게 좋겠습니다.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 [김영희 이혼클리닉] 열쇠 3개 바라는 예비 시어머니

    [김영희 이혼클리닉] 열쇠 3개 바라는 예비 시어머니

    9월에 결혼할 예비신부입니다.저는 음악대학을 졸업했고 아버지는 조그만 중소기업을 경영합니다.4개월 전 중매로 만나 결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남편감은 종합병원 이비인후과 의사예요.그래서인지 시어머니는 “혼수와 예물을 충분히 준비해라.병원을 차리려면 지참금이 필요하다.”며 이것저것 많이 요구합니다.며칠 전에는 전셋집보다 아파트를 사는 게 좋겠다고 은근히 압력을 가하네요.전세금으로 아버지,어머니가 5000만원이나 보탰는데도 말입니다.불쾌하고 자존심도 상하고….결혼하지 않겠다고 말했더니 어머니는 남들 보기 창피하다며 그냥 진행하자고 하는데.어쩌면 좋을까요? -양소연- 양소연씨.행복한 결혼을 눈앞에 두고 혼수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물질 만능시대라고는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성스러워야 할 결혼에서 혼수·예물 주고받는 것을 마치 시장에서 물건 흥정하듯 하려는 경우도 있어 참으로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인륜지대사인 결혼을,그것도 내 자식과 평생을 같이 할 배우자를 선택하는데 사람 됨됨이보다는 부모의 재력이나,명예를 따져보며 며느리,사윗감을 저울질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은 것이 우리사회의 현실입니다. 몇 년전 미국에 살고 있는 제 아들이 결혼을 했습니다.결혼 예물을 준비해야 할 것 같아 전화로 결혼 반지 말을 꺼냈다가 아들에게 무안을 당했습니다.결혼 반지는 이미 14k 금반지를 마련해 뒀다며 어머니가 해 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하더군요.아들 결혼식인데….나는 작은 다이아몬드 반지 하나만이라도 해주고 싶다고 했더니 “어머니가 해준 비싼 다이아몬드 반지보다,제가 벌어서 저축한 것으로 해주는 결혼 반지가 캐롤(미국며느리)에게 더 의미가 있을 거예요.저를 이 만큼 훌륭하게 키워주신 것만으로 모든 걸 다 하신 겁니다.”라고 하더군요.대견스럽기도 하고,섭섭하기도 하고…. 그래도 그냥 넘길 수 없다며 꼭 하나만 하자고 사정(?)을 했더니,그럼 옥반지 한쌍만 사달라고 했습니다.그것도 비싸면 그만두라면서요.몇년전 아들이 한국에 다니러 왔을 때 백화점 진열대에서 옥으로 만든 쌍가락지를 봤는데 그 빛깔과 모양이 너무도 아름답고 신비스러워 이 다음 아내 될 여자에게 꼭 사주고 싶었다고 했습니다.제가 외아들 결혼 때 해준 것이라고는 옥 쌍가락지,귀고리,팔찌로 80만원 들었고,딸 결혼 선물로는 미화 1000달러를 예금통장에 넣어준 것이 전부였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부모에게 바라지 않아서 그런다고 말들 하는데 모두가 그렇지는 않지요.각자 의식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우리나라의 젊은이들도 건실한 결혼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일류 호텔의 사치스러운 결혼식,호화스러운 신혼여행이 가져다 준 행복은 며칠이면 끝나고 말지요. 소연씨.시어머니 되실 분이 지나친 혼수를 요구하고 있는 사실을 깊이 생각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많은 사람들이 결혼해서 살 집은 신랑측에서,시부모님을 비롯해 일가친척 예물,신접살림에 필요한 가구며 가전제품,생활용품까지를 신부쪽에서 마련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들을 하고 있는데,수십년 쓸 물건을 결혼할 때 다 가져가야 하는지….그래서 ‘딸 셋 결혼시키고 나면,집안 기둥뿌리만 남는다.’는 말이 있는 것 같습니다.이제는 우리 사회도 이런 관습과 관념을 과감히 깨뜨려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혼수문제로 생긴 불화가 고부갈등으로 이어져 이혼하는 부부가 많습니다.소연씨 경우,예비 시어머니가 과다한 혼수를 요구하고 이젠 아파트까지 사오라고 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요구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소연씨 부모는 결혼이 깨지면 일가친척들과 주위사람들에게 망신스럽다는 생각으로 그 쪽 요구를 들어주고라도 결혼을 강행할 생각인 것 같은데….시작도 안한 결혼생활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모들의 체면이 딸의 인생보다 앞설 수 없지요.체면은 한 순간일 뿐이지만,당신이 살아갈 날은,길고도 깁니다.소연씨.결혼할 배우자와 솔직한 의논을 해본 다음,그 사람도 시어머니 될 분과 같은 생각이라면,마음의 결단을 내리는 게 좋겠습니다.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 M&A시장 ‘8월급류’ 탄다

    지지부진하던 부실기업의 매각작업이 막바지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최근 주요 부실기업들의 매각작업이 급류를 타면서 휴가철인 8월에만 10여개 기업이 우선협상 대상자나 매각주간사를 선정할 것으로 전망된다.연내에 매각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바쁘기 때문이다.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그동안 매각작업에 차질이 있었던 기업들을 재입찰 등의 절차를 밟아 작업을 끝낼 계획이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11개사 가운데 10개사를 선정,실사를 진행해 온 대우종합기계의 경우 8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노조와의 이견 등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정부의 ‘부실기업 매각작업 연내 마무리’ 대원칙을 지키려면 8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야만 한다. 주택업체인 우방도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8월 초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진다.무려 17개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냈다.역시 17개 기업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대우정밀도 8월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한보철강과 신호유화,신호제지 등은 아예 매각과 관련,본계약을 맺는다.실제 주인이 바뀌는 것이다.한보철강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해진 INI컨소시엄과 큰 이견이 없어 본계약이 거의 확실시된다. 매각대상 기업 가운데 덩치가 가장 큰 편인 대우건설은 우여곡절 끝에 8월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게 된다.연초에 세웠던 추진계획은 차질을 빚었지만 8월에 매각 주간사가 정해지면 내년 초에는 인수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2003년 카드부실 사태가 빚어지면서 매각이 보류됐던 대우캐피탈은 11월 재입찰을 한다.경영상태가 흑자로 전환됐기 때문이다.쌍용건설은 직원들이 자사주 형태로 매입을 추진 중이어서 당분간 매각을 보류할 계획이다.그러나 진전이 없으면 가을쯤에는 매각작업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KP캐미칼은 우선협상대상자인 호남석유화학에서 실사 중이다.9월중에는 본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다만,대우조선과 대우인터내셔널은 구체적인 매각계획이 나와 있지 않지만 원칙적으로 연내에 매각작업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정리 절차가 진행 중인 진로는 22일 메릴린치인터내셔널 인코퍼레이티드증권을 매각 주간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이외에 10여개 컨소시엄이 인수의향서를 낸 범양상선도 이달 말을 전후해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질 전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MS, 올 37조원 배당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 320억달러(약 37조원)를 특별배당금으로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등 향후 4년에 걸쳐 모두 750억달러(약 86조원)에 이르는 회사 보유 현금을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들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20일 밝혔다.세계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배당금 및 자사주매입 계획이다. MS가 이날 밝힌 자사 보유 현금 반환 계획에는 특별배당금 지급 외에도 향후 4년간 3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과 현재 연 16센트인 주당 배당금을 32센트로 두 배 늘리는 계획이 포함됐다.이같은 배당률 확대로 MS는 연 35억달러를 추가 배당하게 된다. 매달 10억달러씩 연간 120억달러의 현금을 추가,현재 현금보유액만 560억달러가 넘는 MS는 지난 2년간 다른 기술주들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별로 오르지 않아 주주들로부터 뚜렷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한 막대한 현금보유액을 주주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는 압력에 시달려왔다. MS는 독과점금지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자사를 상대로 제기된 많은 법정 소송에서 패했을 때에 대비해 현금 보유가 불가피하다는 이유로 이같은 주주들의 압력을 무시해 왔다.하지만 지난달 30일 미국 내에서의 많은 소송들이 해결됨으로써 더이상 주주들의 압력을 외면하기 어렵게 됐으며 조만간 회사 보유 현금 처리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럼에도 시장에 큰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3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은 사상 최대 규모인데다 주당 배당률을 두 배로 늘림으로써 MS는 주당 배당금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회사중 하나로 뛰어오르게 됐다.320억달러라는 특별배당금 역시 주가 상승을 위한 자사주 매입을 점치던 시장에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세계 최고 갑부인 빌 게이츠 MS 회장은 33억달러의 특별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며 공동창업주로 현재 MS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스티브 발머도 12억달러를 특별배당금으로 챙기게 됐다. 또 배당률 확대로 매년 1억 8000만달러의 추가수입을 얻게 된 게이츠는 특별배당금 모두를 자선단체인 빌 & 멜린다 자선기금에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럴 경우 세계 최대 규모인 빌 & 멜린다 자선기금의 자산은 300억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CEO 발머는 특별배당금이나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향후 MS의 연구개발 투자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며 MS는 업계 혁신의 선도적 위치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배당금은 오는 11월17일 현재 주주명부에 등록된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12월2일 지급된다.그러나 특별배당금 지급에 앞서 11월 주주총회에서 스톡옵션을 갖고 있는 직원이 특별배당금 지급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의 수정안이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날 MS의 특별배당금 지급 등의 계획은 주식시장 폐장 후 발표됐는데 장외시장 거래에서 MS주는 종가인 28.32달러보다 5% 가깝게 오른 29.50달러로 뛰어올랐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경제플러스] 국민銀 자사주 110만주 매입

    국민은행은 최근 하락한 주가 회복에 대한 임직원들의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해 임직원이 우리사주조합에 출연하는 형식으로 향후 2∼3개월동안 자사주 110여만주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이번에 취득하게 될 자사주는 증권금융에 1년간 의무 예탁한 이후에 인출할 수 있다.
  • “이란 9·11연계 조사”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19일(현지시간)에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이란이 9·11테러를 지원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는데다 여전히 핵개발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는 게 그 배경이지만,이란측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 ●22일 조사위 최종보고서… 대이란공세 강화되나 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리카르도 라고스 칠레 대통령과 만나 “우리는 이란이 9·11테러에 직접 관련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기자단과의 브리핑에서는 “대통령이 된 이후 줄곧 이란이 인권을 탄압하는지 여부 등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다.”고 밝혔다.뉴욕타임스(NYT)는 부시 미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4월 이란의 핵개발에 대해 ‘더 이상 인내하기 어렵다.’고 말한 이후 가장 강력한 경고라고 평가했다.22일 9·11테러 조사위원회가 최종보고서를 발표하면 미국의 대 이란 공세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작성된 9·11위원회의 내부 보고서에는 이란이 지원하고 있는 이슬람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알카에다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 뉴스위크는 9·11위원회가 보고서에서 ‘이란 정부가 공중 납치범 14명 가운데 8∼10명이 이란을 경유해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의 훈련캠프에 드나들 수 있도록 국경 통제를 약화하고 여권을 제공했다.’는 점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존 맥롤린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대행은 “이란이 9·11테러와 직접 연계돼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강조했지만,8명의 납치범들이 이란을 경유했다는 점은 인정했다. ●이란과의 전쟁,또는 선거전략? 일부에서는 부시 행정부의 이러한 강경자세는 이라크에 이어 이란과 전쟁을 벌이려는 의도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한다.미 의회 강경파들은 이란에 대해 ‘징벌적 행동’에 나서라고 촉구하고 있고,이스라엘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라크전 실패로 곤경에 처한 부시 대통령이 관심을 이란으로 돌려 위기를 벗어나려 한다는 견해도 있다.NYT는 존 케리 민주당 후보진영에서 테러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는 점을 연일 공격하고 있는데 대한 대응 차원에서 부시 미 대통령이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란,반발 속 진화시도 이란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렌드 알라힘 프랑케 미국 주재 이라크 대표부 대표는 “이란이 테러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 무근이며,오히려 이란은 테러리스트를 검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이란 정부 대변인 압둘라 라메잔자데는 “우리는 이란에서 모든 알카에다의 뿌리를 제거했다.”면서 “미국이 증거를 갖고 있다면 유엔에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란은 핵개발을 여전히 추진하고 있어 미국·이란의 긴장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란은 나탄츠 핵시설에서 우라늄 농축을 시도하고 있고,러시아로부터 핵 연료봉을 도입하려 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도 거부하고 있다.이란 최고 권부인 혁명수호위원회와 집권 보수파는 반미,반이스라엘을 내세우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재벌 주식증여·상속 급증

    주가하락을 틈타 재벌들의 주식 증여 및 상속이 크게 늘어났다.특히 현대 현정은 회장과 현대그룹 경영권을 놓고 다퉜던 정상영 금강고려화학(KCC) 회장은 시가로 1000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2세들에게 넘겨줬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주식을 2세나 회사 등에 증여·상속한 기업은 21개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개가 늘었다.증여·상속 주식 수는 411만 4000주에서 1628만 1000주로 4배,증여금은 592억 7100만원에서 1848억 5700만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KCC 정 회장은 몽열·몽진·몽익 등 아들 3형제에게 각각 377억 1900만원,370억 8400만원,234억 1500만원 등 모두 982억 1800만원어치의 주식을 증여했다.동원 김재철 회장은 아들인 김남구 동원금융지주 사장에게 285억 3500만원어치의 주식을 증여했고,김준기 동부건설 회장은 자사주 등 290억 3000만원어치를 회사에 증여했다.삼화페인트공업의 증여액도 115억 7900만원에 달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주가가 낮을 때에는 시가로 환산한 액수가 줄어들어 세금을 덜 내게 되기 때문에 주식 형태의 상속·증여가 늘어난다.”면서 “특히 올 상반기에는 고가주의 상속·증여가 많아 전체 액수가 더욱 늘어났다.”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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