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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만~100만원대 외제 유모차 줄줄이 출시

    40만~100만원대 외제 유모차 줄줄이 출시

    비싼 외제 유모차 출시가 늘고 있다. 출산율 감소와 함께 외제 유모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유모차 브랜드 맥클라렌은 다음달 30여종에 이르는 신제품을 내놓는다. 가격은 평균 40만원대다.100만원이 넘는 제품도 있다. 지난해엔 20여종을 선보였다. 맥클라렌을 수입하는 세피앙 관계자는 “유아용품 가운데 돈이 많이 들어가는 품목이 유모차와 카시트 등 안전용품”이라며 “아이의 안전과 이동의 편의성 등을 고려해 편리하고 튼튼한 고가 수입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 올해 제품 라인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세피앙은 또 상반기 중에 독일 유모차 브랜드인 아이쿠의 플라즈마 라인도 들여온다. 아이쿠 제품은 평균 70만원대다. 바퀴와 프레임이 견고하고 무거워 아빠들이 끌고 다니기에 좋다고 설명한다. 다른 유아용품 업체들도 해외 고가 유모차 수입에 앞다워 나서도 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지난해부터 네덜란드 유모차 브랜드인 무치와 호주 유모차 베르티니를 수입하고 있다. 이에프이도 지난해부터 일본의 콤비와 독일의 레카로를 들여와 판다. 아가방앤컴퍼니측은 “보통 유모차는 등받이와 발판을 각각 조절해 갑작스러운 각도 조절로 차체가 흔들리지만 X2 유모차는 시트의 각도와 좌판이 동시에 움직여 아기에게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69만원. 무치 4라이더는 67만원,3라이더는 69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가 유모차 특수는 저출산 시대를 맞아 고가 수입 유아용품으로 아이를 치장하는 명품맘이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면서 “평소 아이에게 정을 듬뿍 주지 못하는 맞벌이 부부가 고급 제품을 사주고 대리만족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구청장 현장브리핑] 최용호 강동구청장 권한대행 ‘선사주거지 복원’

    [구청장 현장브리핑] 최용호 강동구청장 권한대행 ‘선사주거지 복원’

    “서울시가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한강을 시민에게 되돌려준다면 우리 구는 죽어 있던 ‘6000년 전의 선사주거지’에 생기를 불어넣겠습니다.” 최용호 강동구청장 권한대행은 19일 암사동 선사주거지 복원을 올해 첫번째 과제로 꼽았다. 복원도 건물 중심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소프트웨어 복원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역사·자연 접목한 ‘강동 마케팅’ 그는 선사주거지가 올림픽대로로 끊어져 있어 사실상 죽어 있다고 지적했다. 최 대행은 살아 있는 선사주거지로 복원하기 위해 “이 일대의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해야 한다.”면서 “서울시의 한강 르네상스 사업과 연결지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며, 서울시에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한강 접근이 쉬워져 시민과의 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 대행은 “1988년 개관 이후 보존과 관리에만 치우치다 보니 체험 시설과 볼거리가 많이 부족하다.”면서 “옛 선조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역사체험 장소로 활용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선사주거지 규모도 확대된다. 기존 7만 8700㎡에서 2만 3200㎡가 더 늘어난다. 한강을 이어주는 선사마루와 선사체험장, 역사박물관, 수경시설 등이 들어선다. 그는 “선사주거지 리노베이션이 외국인 관광객 1200만명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사주거지 옆에 암사 역사생태공원도 조성된다. 구암서원이 복원되며, 잔디광장, 분수, 연못, 실개천, 야외 공연장이 곳곳에 들어선다. 광진교도 역사 테마와 결합돼 ‘걷고 싶은 다리’로 꾸며진다. 최 대행은 “마치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만나는 것처럼 ‘한성 백제’와 ‘아차산 고구려’의 상징을 광진교에 담아서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일자산 자연공원도 오는 7월 완공된다. 실내 배드민턴장과 실내 체육관,X-게임장, 잔디광장, 가족캠핑 공원이 들어선다. ●동부수도권의 경제 허브도시 올해 또 하나의 중점 사업은 경제 허브도시의 위상 다지기다. 이를 위해 강일2택지개발지구 내에 4만 7800㎡ 규모의 첨단업무단지가 하반기에 착공된다. 천호뉴타운 개발과 둔촌지구를 비롯한 재건축 추진, 천호대로변 개발 등도 올해 첫 발을 내딛는다. 이와 함께 강동문화예술회관과 해공·암사 도서관 등도 건립된다. 최 대행은 “강동구는 서울의 동쪽 진입 관문으로서 예전엔 변두리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주변 지역인 구리시와 남양주시, 하남시를 아우르는 동부수도권의 경제 허브도시로 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eoul In] 암사골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강동구(구청장 권한대행 최용호) 21일 암사동 선사주거지 광장에서 ‘암사골 정월대보름 민속놀이’를 연다. 주민 600여명이 참석해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을 즐긴다. 지난해까지 동별로 진행하던 행사를 암사권역 4개동(암사1·2·3·4동)을 통합해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년에는 모든 동으로 확대해 동 권역별로 통합된 정월대보름 행사를 갖는다. 암사1·4동 442-1204.
  • “인터넷 1대1 대화도 명예훼손 대상”

    인터넷 블로그에서 나눈 ‘1대1 비밀대화’라 하더라도 제3자의 명예를 훼손한 내용이 포함돼 있으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양승태 대법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허모(53·회사원)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의정부지법으로 돌려 보냈다고 15일 밝혔다. 허씨는 2006년 2월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꽃뱀’이라는 제목으로 소설을 올렸다. 허씨의 소설은 양모씨라는 여성이 회사 상무의 사주를 받아 모 부장의 사생활을 보고한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는데, 허씨는 소설을 소개하면서 ‘소설은 99.5%가 사실’이라면서 실제 주인공이 누군지 알려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허씨는 이 글을 보고 “꽃뱀이 누구냐.”고 물어온 아이디 ‘고운’이라는 블로그 회원에게 소설 등장인물 이름과 비슷한 실명을 쓰는 또 다른 블로그 회원인 유모씨라고 실명을 밝힌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대법원은 “개별적으로 한 사람에게만 사실을 유포했다 하더라도 그로부터 불특정 또는 다수인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면 공연성을 충족한다.”고 유죄 이유를 설명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We랑 외국어랑 놀자-영어] My cell phone died.

    A:What happened to you?(무슨 일 있었어요?) B:I’m so sorry to keep you waiting.(기다리게 해서 정말 미안합니다.) B: You should have called me earlier.(진작 전화를 하셨어야죠.) A: My cell phone died,so I couldn’t call you.(휴대전화 배터리가 나가서 전화를 할 수 가 없었어요.) B: Come on,do not try to make an excuse,please.(변명하려고 하지 마세요.) A: No.I’m serious.Look at my cell phone.(아니, 거짓말 아니에요. 제 휴대전화를 보세요.) B: Mmm.I see.Buy me dinner this evening,will you?(음. 그렇군요. 저녁이나 사주세요, 그럴 거죠?) ▶keep∼waiting : ∼를 기다리게 만들다.keep은 동사의 동작이 지속되는 것을 의미한다.Don’t keep me waiting,please.(기다리게 만들지 말아요.) ▶should have + 과거분사 : ∼했어야죠.∼했어야 했는데. 과거에 벌어진 일에 대한 후회 등을 나타내는 표현이다.I should have brought my umbrella today.(우산을 갖고 왔어야 했는데.) ▶my cell phone died : 배터리 충전이 없거나 하는 등의 일로 휴대전화가 먹통일 경우를 의미한다. 기계, 자동차 등이 작동을 멈추거나 할 때 사용하면 된다.My car died in the middle of the road last night.(어젯밤에 길 한가운데서 내차가 퍼져버렸어요.) ▶I’m serious : 진심이에요. 농담 아니에요. 박명수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교수
  • 서울 11곳 공천 사실상 확정

    서울 11곳 공천 사실상 확정

    4·9 총선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심사 사흘째인 14일 신청자들을 긴장시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이날까지 서울 51개 지역구에서 280명 가까운 신청자들을 심사한 공천심사위원회가 면접에서 유력군을 150여명 규모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당협위원장들을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 대상에서 대거 배제했다는 전언 때문이다. 당협위원장 6명 가운데 1명꼴로 탈락했다는 말도 나온다. 사회적 지명도가 높은 외부인사들도 지역 연고를 묻는 공심위원들의 질문에 땀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한편으로 일부 지역구에서는 현역 의원을 단수 공천자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진영)·동작을(이군현)·강남갑(이종구)·송파갑(맹형규)·성동갑(진수희)·성남 분당갑(고흥길) 등이 해당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단수신청 지역인 은평을(이재오)·서대문을(정두언)·강남을(공성진)·성북갑(정태근)·종로(박진)·동대문을(홍준표)도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해 총 12개 지역이 공천을 마무리 지은 셈이다. 공천 작업이 속도를 낼수록 당초 예상보다 접전지가 늘어나는 기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이날 한나라당의 수도권 텃밭으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권 공천 신청자 면접심사에서는 이같은 과열상이 그대로 드러났다. 서울 송파병에 도전한 나경원 대변인과 이계경 의원, 이 지역 당협위원장인 이원창 전 의원은 대기 중에 서로 말 한마디도 건네지 않는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미모의 판사 출신에다 한나라당의 ‘입’으로 1년 반 이상 활약해 온 나 대변인은 높은 지명도를 무기로 내세웠다. 이계경 의원은 23년 동안 거주한 연고를 강조했고, 이원창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때 30%도 안 되던 당 지지율을 55%까지 끌어올렸다.”며 실적을 과시했다. 동작갑에 나란히 출마 의사를 밝힌 방송인 출신 유정현씨와 언론사주인 홍정욱 전 헤럴드미디어 회장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둘은 서청원 전 대표에 이어 이 지역 조직을 장악한 서장은 당협위원장의 아성을 넘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홍 전 회장은 최근 논란이 된 부인과 자녀들의 이중국적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진땀을 흘려야 했다. 서초을에서 5선의 김덕룡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고시 3관왕’ 고승덕 변호사는 대선 때 자신이 정리한 BBK 의혹 관련 해명자료를 싸들고 면접장에 들어갔다. 공천 신청 자격 자체가 아예 박탈된 인사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측근인 박종웅 전 의원은 단식농성을 선언했고,‘세풍 사건’에 연루된 서상목 의원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누드 브리핑] 서초 영어정책 인수위가 벤치마킹?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파격적인 영어교육 정책이 장안에 화제인데요. 이보다 서초구의 영어정책이 한 수 위라고 하는 사연을 한번 들어보시죠. 최용호 강동구청장 권한대행이 제시한 ‘재래시장 활성화 비법’이 화제입니다.●회화중심 교육 서초구가 원조 “인수위가 서초구 영어정책을 벤치마킹한 건가요.” 요즘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이런 질문을 자주 듣는다고 합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인수위의 회화중심의 영어정책은 서초구가 지난해 발표한 ‘영어통용 글로벌도시 조성 계획’과 닮은 꼴이기 때문입니다.서초구는 지난해 9월 주민 30%가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글로벌도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서초·반포·방배·양재동에 영어몰입복합센터를 설치해 아이들이 영어를 자연스럽게 체득하도록 한다는 내용입니다.직원들에게는 이른바 ‘지옥영어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간부회의도 영어로 진행하고요. 구청 게시판에 영어교육 찬반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대목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재래시장에 카트를 설치해요 최용호 강동구청장 권한대행이 최근 암사동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유용한 마케팅 비법을 전했다고 하네요. 그대로 실현된다면 대형할인점이나 백화점이 부럽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최 구청장 권한대행은 재래시장 이용률이 떨어지는 이유로 주차공간 부족과 물건을 실어나르는 ‘카트’가 없는 점을 꼽았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발레파킹’(대리 주차)으로 암사동 선사주거지 주차장을 활용하라고 추천했습니다.또 카트와 관련, 암사동 재래시장 현대화 공사가 시작되는 만큼 시장 바닥을 다지는 사업도 함께 하라고 제안했습니다. 시장 출입구에 수백대의 카트를 들여놓으면 대형할인점이 부럽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의 아이디어와 제안에 상인들이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합니다.시청팀
  • “숭례문 경비시스템 관리 소홀”

    “숭례문 경비시스템 관리 소홀”

    경찰이 숭례문 방화사건과 관련된 행정기관과 경비업체의 과실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3일 숭례문을 관리하고 있는 서울 중구청과 이를 지도·감독하는 문화재청, 진압 책임기관인 소방당국, 경비업체인 KT텔레캅 관계자를 소환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피의자 채모(70)씨가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숭례문에 들어가 방화를 저지른 만큼 중구청과 문화재청 관계자를 소환해 관리소홀 등 위법사항이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구청 공원녹지과 직원과 문화재청 문화재안전과 직원을 소환해 조사했다.”면서 “중구청이 KT텔레캅으로 경비업체를 변경한 경위와 숭례문의 방염업체 선정과정 등을 추가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KT텔레캅이 무인경비시스템을 설치한 이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와 참고인 조사, 폐쇄회로(CC)TV 분석, 통신 및 은행계좌 추적 등을 통해 채씨의 단독범행이라고 잠정 결론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사주에 의한 방화인지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 공범이 있다는 단서는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채씨가 방화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물을 공개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앞에 설치된 이 CCTV에는 채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숭례문에 올라가는 것과 방화를 하고 내려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채씨에 대해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내 죽음을 알아다오”

    독일에서 실직한 가장이 숲속에 숨어 24일씩이나 굶으며 “내 딸에게 전달해주기 바란다.”는 일기를 남기고 죽어 충격을 던졌다. 독일 북부 하노버 인근에 사는 58세의 이 남자는 자살을 결심하고 숲속에 들어가 죽기 직전까지 24일 동안 버티면서 일기를 썼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13일 보도했다. 독일 북부의 숲에서 사냥꾼들에 의해 발견된 시신 옆에는 그가 지난해 12월13일까지 쓴 일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마지막 일기를 쓴 지 얼마 안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이 잡지는 덧붙였다. 일기에는 가정이 파탄나고 일자리를 잃은 중년 가장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혼한 그는 사랑하는 딸마저 자신의 곁을 떠나자 크게 절망했으며, 직업을 잃어버린 지 너무 오랜 나머지 지난해 10월 이후 실업수당마저 끊겼다. 끝내 죽을 결심을 굳힌 그는 하노버 집에서 자전거를 끌고 130㎞ 떨어진 졸링 지역의 밀림으로 들어가, 자신을 버린 비정한 사회에 남기는 글을 날마다 써가며 세상을 등졌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메트로 조직슬림화 순항할까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가 인력감축을 포함한 창의혁신 프로그램의 시동을 걸었다. 13일 서울메트로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1단계 업무 재설계 방안으로 정원 1만 284명의 3.9%인 404명을 줄이고 2010년까지 20.3%인 2088명을 줄여 나가는 조직 슬림화를 통한 인력 감축안이 주내용이다. 유사기능과 기구를 통폐합하고 사장 이하 70개 직위에서 공석인 부사장을 포함해 1본부,17개 팀,9개 파트장 등 25개 직위를 폐지하기로 했다. 또 고객경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본부에 CS기획과 CS경영팀을 신설하고 환경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환경관리팀을 환경관리실(1실 3팀)로 확대 개편한다. 정보화 기능 조직을 보강하고 재해예방과 관리기능도 강화한다. 이 밖에 다른 철도 운영기관에 비해 과다하게 운영되면서 낭비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신형 전동차의 검사주기를 조정하고 1량당 투입인원도 현재 1.057명에서 0.829명으로 줄여 총 358명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시설경비업무(42명)와 단순 반복적인 궤도시설 유지·보수업무(70명) 인력도 감원한다. 김용구 경영관리팀장은 “혁신프로그램을 시민위원회로부터 넘겨받아 노조측에 노사협의에 들어갈 것을 요청했다.”며 “절차를 거쳐 오는 3월 중 시행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 심주식 선전실장은 “언급할 가치도 없는 일”이라며 “인력감축은 단체협약에 따라 진행할 일이지 사측이 경영행위라며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일이 아니다.”면서 사측이 단체협약을 어길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영혁신안은 서울메트로의 창의혁신을 자문·지도하는 교수, 변호사, 시민단체 대표 등 29명이 모인 ‘창의혁신 시민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됐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송파 교육보조금 2배↑

    송파구가 교육경비보조금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증액하고 영어몰입 시범학교를 지정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송파구는 13일 ‘교육도시 송파’를 기치로 내걸고 전담부서 신설, 교육경비보조금 대폭 확대, 영어몰입교육 시범학교 추진 등의 교육지원 방침을 발표했다. 올해 교육경비보조금은 지난해의 184% 규모인 30억원으로 편성해 지역 내 120개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에 지원한다. 보조금은 학교교육 관련 시설과 장비 구입·교체 등 환경개선사업에 기본적으로 쓰인다. 또 6개 초등학교를 선정해 정규 영어 수업시간에 보조교사로 활동하는 원어민 교사를 1명씩 배치하고, 초등학교 6학년 전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마을 풍납캠프 체험’을 지원하는 데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영어몰입교육’을 위한 시범학교를 선정, 운영할 방침이다. 강사는 영어수업이 가능한 주부나 상사주재원·이민자·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전문인력으로 확보하고,5∼6개월간 심화 연수를 한 뒤 교육에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지원 방침은 우수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새 정부의 교육정책을 추진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지역 학교장들과 세부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운영방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Seoul In] 이민자 행복 가족만들기 학교

    강동구(구청장 권한대행 최용호) 결혼 이민자를 위한 ‘행복한 가족만들기’ 4기 프로그램을 다음달 개강한다.3개월간 한국의 전통 예절, 음식 만들기, 문화체험 나들이, 건강검진 등이 진행된다. 단오날(6월7일)에는 결혼이민자 200여명을 암사동 선사주거지로 초청해 ‘단오날 축제 한마당’을 연다. 다음달 21일까지 결혼 이민 여성 3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한국계 중국인(조선족)은 교육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정복지과 480-21256.
  • 메릴린치 “코스피 지수 1500 하향 가능성”

    증시가 요동을 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증권사인 메릴린치가 코스피 지수가 1500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메릴린치는 31일 ‘투자전략-국가별 전망’에서 “한국 주식시장의 향방을 결정하는 것은 시중 유동성의 주식시장 유입인데, 올 들어 자금 유입이 둔화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메릴린치는 “시장 평균 주가이익비율(PER)이 2003년 7배에서 지난해 13배로 오른 것은 주식형 펀드와 연기금, 보험, 자사주 매입 등 증시에 유입된 자금 덕분”이라면서 그러나 올 들어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은 둔화되는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계속되고 민영화 물량까지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기내에선 벗으세요”

    독일의 한 여행사가 비행기 안에서 옷을 죄다 벗을 수 있는 누드 항공여행 상품 판매에 나섰다. 30일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에 따르면 온라인 여행사 ‘오시 우어라우프’는 전세기를 이용, 옛 동독의 에어푸르트에서 발트해 연안 휴양지인 우제돔을 돌아오는 1주일짜리 알몸 항공여행을 제공할 계획이다. 첫 편은 오는 7월5일 출발한다. 탑승객은 55명이며 항공료는 499유로(69만 6600원)로 책정됐다. 승객들은 탑승 전이나 도착 뒤에는 옷을 걸쳐야 한다. 독일에서는 ‘FKK(몸의 자유를 추구하는 문화) 운동’이 일어나는 등 알몸을 드러내는 데 관대한 전통을 갖고 있다.FKK는 나치 치하에서 금지됐다가 2차 세계대전 뒤 동독에서 되살아났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대선 잔금’ 실체 밝힐까

    ‘2002년 불법 대선자금’ 의혹 보도로 촉발된 명예훼손 고발사건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잔금’ 수사로 번지고 있다. 고발인 이 전 총재는 차남 수연씨와 측근 서정우 변호사에 대한 출국금지 등 검찰의 칼날이 ‘대선잔금’을 겨냥하자 부랴부랴 고발을 취소했지만, 검찰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계속 수사한다.”면서 아랑곳하지 않았다. 검찰이 확실한 대선잔금 꼬투리를 잡았다는 것으로 읽힌다.●미심쩍은 돈거래 가능성 감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오세인)은 29일 이 전 총재가 대선 자금 의혹을 제기한 시사주간지 ‘시사IN’과 취재기자에 대한 고발을 취소하자 “형법상 명예훼손죄는 친고죄(피해자 등의 고소·고발이 있어야 공소할 수 있는 범죄)에 해당해 수사를 덮지만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혐의는 고소·고발이 없어도 돼 계속 수사한다.”고 밝혔다. 실체 여부와 무관하게 총선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대선 자금 악령을 고발 취소로 떨쳐 내려던 이 전 총재 측의 의도가 헛수고가 된 셈이다. 그런데 검찰의 이런 강행군은 “명예훼손 사건에 필요한 수사를 하지만 대선자금 전반에 걸친 수사는 아니다.”라고 못박은 당초 입장과는 사뭇 다르다. 불거져 나온 대선잔금의 실체는 캐내겠다는 뚝심에 더 가깝다. 결국 검찰 수사의 초점은 보도내용이 진짜인지 여부를 가려내기 위해 실제 대선 잔금이 남아 있는지, 이 전 총재의 핵심 인사들이 횡령했는지 등을 밝혀내는 데 맞춰지게 됐다. 검찰이 지난 25일 이례적으로 고발인 측인 수연씨와 서 변호사를 출국금지시킨 것도 ‘규명이 필요한 미심쩍은 돈’ 정황을 포착했다는 걸 반증한다. 특히 7억 5000만원짜리 채권을 5억원에 매입한 수연씨의 친구 정모씨가 최근 도피성 중국행을 감행한 것은 석연치 않은 ‘돈’의 실존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檢 “정치적 오해 없게 신속 수사” 때문에 검찰 수사의 초점은 일단 정씨가 매입한 채권의 출처에 모아질 수밖에 없다. 검찰의 출금조치도 이 채권이 수연씨 측에서 흘러나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임을 말해 준다. 하지만 정씨가 귀국 종용을 거부하거나 수연씨 등이 소환에 불응할 경우엔 불법 자금으로 제공된 삼성 채권 전체를 되짚고 사용처 등을 맞춰 가는 수사 방식도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도 병역비리와 대선 자금 의혹에 대해 민주노동당과 한국진보연대가 각각 고발한 사건 수사를 맡아, 두 부서의 수사가 하나로 합쳐질 수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대선 자금 전반을 다시 파헤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돌출된 사건을 덮고 넘어갈 수도 없지 않으냐.”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해 실체를 밝혀내는 게 괜한 정치적 오해를 덜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전남 “농공단지 애물 옛말”

    한때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농·어촌지역의 농공단지가 지역경제 버팀목이 되고 있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 내 농공단지는 21개 시군 38개 지역에 조성돼 759개 업체가 입주했고 이 가운데 701개가 제품을 생산, 지난 연말 가동률이 92.4%로 집계됐다. 또 3개 농공단지는 한창 공장터를 닦고 있고 올해 7개 농공단지를 새로 만든다. 농공단지는 분양가가 낮고 세금감면, 생산 제품 판매지원 등 다양한 혜택으로 경쟁력이 있다. 연도별 가동률은 2004년 74%,2005년 86%,2006년 89%로 가파르게 올라갔다. 농공단지는 1994년 이후 경기 침체로 조성이 억제됐다.또 시군별로 내고장 상품 사주기와 제품 홍보 등이 먹혀들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다 도로·철도, 항만 등 전남지역의 접근성이 좋아진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도내 농공단지 입주업종은 석유화학 136개, 음식료 112개, 조립금속 101개, 비금속 79개, 전기전자 46개, 목재종이 44개 순으로 가동 중이다. 하지만 근로자는 1만 1477명으로 업체당 16명 안팎에 그치고 있다. 취업자들은 인구 고령화로 지역 주민과 외지인(대부분 외국인)이 절반 가량이다. 도가 올해부터 2010년까지 마무리 할 맞춤형 농공단지 7개는 나주시 노안·문평면, 곡성군 겸면, 구례군 용방면, 고흥군 동강면, 보성군 조성면, 영광군 홍농읍 등이다.양복완 경제과학국장은 “농공단지 활성화는 주민 고용과 원자재 구입 확대, 인구 유입 등 긍정효과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昌차남 이수연씨·서정우 변호사 출금설

    昌차남 이수연씨·서정우 변호사 출금설

    2002년 대선잔금과 관련해 이회창(얼굴) 전 한나라당 총재의 차남 이수연씨와 이 전 총재의 측근인 서정우 변호사에 대해 28일 검찰로부터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지자 이 전 총재 진영이 뒤숭숭하다.“자유선진당 창당을 저지하려는 정치탄압”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 전 총재는 이날 자유선진당 대구시당 창당대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선잔금 문제가 다시 거론되는 것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 이미 지난 대선자금 조사 때 충분히 조사돼 관계자 재판도 끝난 상황이다.”면서 출금설의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 전 총재의 한 측근은 “검찰도 출금 여부를 확인해 주지 않는 것으로 봐서 이번 보도는 실체없는 ‘설’에 불과하다.”며 “창당 준비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근거 없는 사실이 유포되는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시사주간지 ‘시사IN’이 “이 전 총재 측이 16대 대선자금으로 쓰고 남은 잔금을 보관하고 있다.”고 보도하자 이 전 총재 측이 시사IN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면서 대선 잔금 문제가 불거졌다. 곧이어 한국진보연대가 병역비리 의혹 혐의 등으로 수연씨와 서 변호사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제출, 공안1부(부장 오세인)가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날 수연씨 등에 대한 출금설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면서 언급을 회피했다. 검찰은 다만 “시사IN고발 사건과 관련한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출금설을 전면 부인하지는 않았다. 검찰은 “대선 자금 전반에 대한 수사는 아니다.”고 선을 그어, 총선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수사가 정치적 이슈로 불거지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람보4 찍으며 인간성장호르몬 복용했다”

    새 영화 ‘람보 4-라스트블러드’가 지난주 미국에서 개봉돼 박스오피스 예매 순위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 영화의 각본을 공동 집필하고 주연과 감독까지 맡은 실베스터 스탤론(61·미국)이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요즘 한창 문제되는 인간성장호르몬(HGH)의 복용을 적극 옹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탤론은 다음달 4일 발행되는 시사주간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촬영 내내 HGH의 도움을 받은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아무 것도 아니다. 이걸 스테로이드제제로 부르는 것은 완전히 잘못 아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HGH는 거의 사람 몸에서 검출되지 않기 때문에 메이저리그뿐만아니라 다른 스포츠에서도 커다란 우려를 낳고 있다. 스탤론은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나이든 이들에게 잘 살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내게 매우 중요하다.”며 “나이가 마흔을 넘은 이들은 이것이 삶의 질을 높여주기 때문에 알아볼 필요가 있다. 내 말을 유념하라.10년 안에 처방전 없이도 살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李당선인·한국노총 간담회

    “분명히 말하지만, 비즈니스 프렌들리(기업 친화적)는 비즈니스맨 프렌들리(기업인 친화적)가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23일 노동계에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노동계=한식구, 기업=손님’이란 논리까지 동원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한국노총을 방문, 이용득 위원장 등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당선 후 기업인을 찾아가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부가 되겠다고 얘기해서 (노동계가)왜 우리를 먼저 찾아오지 않을까, 왜 기업에 프렌들리일까를 의아하게 생각하고 섭섭함을 가진 분도 없지 않다고 들었는데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비즈니스 프렌들리란 말엔 노사가 다 들어가 있다. 노동자 없는 기업인도 없고 기업인 없이는 노동자도 없다.”고 했다. 또 대선 때 한국노총이 자신을 지지했던 사실을 들어 “여러분과는 정책연대를 했고, 선거운동을 함께 했던 조직이니 부탁을 해도 손님(기업)에 먼저 가서 하는 게 맞다. 그렇게 이해해 달라.”고 했다. 이에 이용득 위원장은 “한국노총이 어용인 것처럼 이해하는 사람도 있지만, 정확히는 사용자와 노동자가 상호 협력적인 주체로서 거듭나겠다는 것”이라며 양대노총과 경총, 상공회의소 등 노사주체 4자의 회동을 주선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자 이 당선인은 “4자가 대화하면 직접적인 대화가 될 것인 만큼 앞으로 한나라당에서 실무적인 협의를 하면서 만들어나가겠다.”고 즉석에서 수락했다. 이 당선인은 그러면서 “(새 정부의 노동 정책은)일방적으로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나라당과 한국노총이 정책연대를 확고히 한다는 것을 오늘 확인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이번 총선에서)비례대표를 포함해 각 지역의 경쟁력 있는 후보를 추천할 테니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달라.”고 했고, 이 당선인은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선인은 이달 말엔 민주노총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2008 글로벌 이슈] (11) 탄력받는 줄기세포 연구

    암, 치매 등 난치병을 고쳐 장수하고자 하는 인류의 희망에 파란 불이 켜졌다. 반윤리 시비를 비켜갈 수 있는 연구성과가 최근 잇따랐기 때문이다. 쥐 배아 줄기세포를 근육세포로 분화, 퇴행성 근육질환에 걸린 쥐의 조직을 재생하는 데 성공했다는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리타 펄링게이로 박사의 21일 발표는 난치병 치료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펄링게이로 박사는 최근 일본과 미국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을 이용, 피부세포를 배아줄기세포와 비슷한 기능의 줄기세포로 환원시켜 여기에서 근육으로 분화되는 세포를 떼내는 방식을 통해 근육질환 치료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연구결과의 결합으로 근이영양증 치료에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위스콘신-메디슨 대학 제임스 톰슨 교수 팀과 일본 교토대학 야마나카 신야 교수 팀이 전문지 ‘사이언스’와 ‘셀’에 피부세포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성과를 담은 논문을 실었다. 난자나 배아가 아닌 피부세포를 이용하는 방법은 윤리 논란을 잠재우고,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치료법의 가능성을 키웠다. 미 가톨릭주교협의회 등 종교계에서도 즉각 환영한다고 밝혔다.1996년 세계 최초로 복제 양 돌리를 만든 영국의 이언 윌머트 박사도 이번 연구성과에 따라 인간배아 복제 연구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세계 최대의 줄기세포 연구그룹인 하버드대 조지 데일리·박인현 박사 팀이 건강한 자원자의 팔에서 직접 채취한 세포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만들었다고 전문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도덕성 시비가 줄어들면서 주춤했던 줄기세포 연구가 다시 활발해질 조짐이다. 일본 정부는 관련 연구 지원금을 당초 12억엔에서 거의 3배나 늘린 32억엔(282억원)으로 책정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독일 아네테 샤반 교육·연구부 장관도 시사주간지 ‘포쿠스’와의 회견에서 연구비 지원규모를 연간 500만유로(약 69억원)에서 1000만유로로 증액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 미시간대 암센터와 휴스턴 베일러 의대, 보스턴대 데이너-파버 암연구소가 암 줄기세포를 치료하는 임상실험에 들어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암의 뿌리를 잘라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에도 살아남아 전이되는 것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이 실험이 성공하면 암 치료에 신기원이 열리게 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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