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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TV 하이라이트]

    ●반갑습니다 선배님(KBS1 오후 7시30분) 2003년 데뷔 이래 SBS ‘웃찾사’에서 ‘끔찍이 깜찍이’, ‘행님아’ 등의 코너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신영. 천재개그맨, 타고난 예능인으로 인정받으면서 스스로 ‘최고’라고 생각하며 거만해지기 시작했다는데…. 선배도 못 알아볼 만큼 거만했었다는 김신영의 철없던 시절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30분 다큐(KBS2 오후 8시30분) 유난히 걸 그룹의 활동이 많았던 2008년과 2009년.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걸 그룹들의 인기 속에 자리잡은 팬 문화가 있으니 그건 바로 삼촌팬이다. 30대 중반에서 40대의 직장인들에게 살랑살랑 바람을 넣어 준 소녀스타들. 삼촌은 왜 소녀에게 빠진걸까? 2009년 달라진 대중문화, 삼촌팬을 만나본다. ●사주후愛(MBC 오후 6시50분) 아내에게 모든 걸 의지하는 가장으로서 무책임한 남편과 그런 남편을 대신해 생계를 책임져야만 하는 아내. 사사건건 아내와의 잦은 다툼 때문에 지쳤다는 남편은 ‘4주후愛’에 도움을 요청했다. 스물 셋, 결혼 3년차, 11개월 아들을 둔 어린 부부의 갈등은 과연 무엇일까? 부부를 위한 솔루션이 시작된다. ●두 아내(SBS 오후 7시15분) 영희는 혜란에게 불려가 모욕을 당하고, 지호는 영희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애쓴다. 한편 영민은 철수가 영화판권 소송으로 법정시비까지 붙어 일이 커지고 그 영향으로 지숙과 소리까지 괴롭힘을 당하자, 철수에게 두 사람을 맡길 수 없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지숙을 상대로 소리를 데려가겠다는 소장이 날라온다.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11시10분)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일대에 있는 분지형태의 무제치늪은 우리나라에서 연구된 습지 중 가장 오래된 곳으로 6000년의 역사를 지녔다. 고요해 보이는 늪 안에 둥지를 틀었지만,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무제치늪 생명들과 이곳에도 불어 닥친 개발의 위기를 점검해 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시카고 비즈니스센터가 개관한 이래 최대 규모로 열린 한국 우수 상품전은 시카고 한인사회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한국 상품을 미주 지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미주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 한국 우수 상품전에는 최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한국 상품들이 전시됐다.
  • [2030] 내겐 너무 특별한 가을별미

    [2030] 내겐 너무 특별한 가을별미

    기름기가 잘잘 흐르는 전어구이, 향긋한 자연송이, 오동통한 대하찜, 잘 익은 오곡백과 등 각종 별미가 군침을 돌게 하는 가을. 취업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일과 연애가 안 풀려 괴로운 20, 30대도 푸짐한 가을 밥상과 마주하면 잠시나마 시름을 잊는다. 2030이 추억하는 가을 별미를 들어봤다. 박성국 오달란 유대근기자 dallan@seoul.co.kr 직장인 장모(28)씨의 가을 별미는 대한민국 모든 예비역들의 추억이자 악몽인 ‘전투식량’이다. 장씨는 전투식량 중에서도 비빔밥을 잊지 못한다. 제대 이후 해마다 가을이 되면 인터넷 쇼핑을 통해 ‘전투 비빔밥’을 구입해 먹는다. 전투식량은 군대에서 지급하는 휴대용 식품으로 뜨거운 물만 부으면 한끼 식사를 해결 할 수 있는 간편식이다. 장씨는 “7년 전 군대에 있을 때 매년 가을이면 어김없이 진지공사를 위해 산에서 천막을 치고 2주 동안 생활을 했다.”면서 “하루에 한끼는 꼭 전투식량이 나왔는데 그땐 질려서 쳐다보기조차 싫었다.”고 고개를 저었다. 군대음식이라면 치를 떨었던 장씨는 제대 후 1년이 지나자 이상하게도 뭔가 하나 빠진 것처럼 싱겁고 입 안에서 겉도는 그 맛이 간절해졌다고 한다. 장씨의 별미는 직장 동료에게도 인기다. 야근 간식으로 컵라면, 피자 대신 전투식량을 챙겨먹기도 한다. 여성동료들은 회색 봉투에 뜨거운 물만 부으면 단 5분 만에 완성되는 비빔밥을 보면서 신기해 한다. 장씨는 “선선한 바람이 아침저녁으로 불어오기 시작하면 나도 모르게 ‘전투 비빔밥’이 생각난다.”면서 “밥보다는 추억을 먹는 재미에 해마다 찾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3년차 영업사원 박모(30)씨는 입사한 첫해 가을, 부장님이 사준 전어 회무침을 잊지 못한다. 입사 전에는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전어였는데 부장님이 팀원들 기를 살려주겠다며 회사 근처 횟집으로 데려가 전어 회무침을 사준 것. 파, 미나리 등 싱싱한 야채와 뼈째 잘게 썬 전어, 칼칼하면서도 새콤달콤한 고추장 양념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회무침을 상추와 깻잎에 싸서 입에 넣은 뒤 소주 한 잔까지 털어넣으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박씨는 그날 전어를 먹으면서 자신이 직장인이 됐음을 새삼 실감했다고 한다. 그는 “가을 전어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올 정도로 맛있다고 하지만 백수 시절에는 먹어볼 기회가 없었다.”고 돌아봤다. 입사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때라 잔뜩 군기가 들어있었던 박씨. 부장님이 어깨를 두드리며 소주를 권하고, 처음이라 낯설고 힘들 텐데 많이 먹고 기운내라며 회무침 접시를 자신의 앞쪽으로 밀어주는 선배들 때문에 눈물이 왈칵 날 뻔했다고 한다. 박씨는 “그날 밤 팀원들과 둘러앉아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나눠먹었던 전어의 맛이 잊혀지지 않는다.”면서 “나에게 가을 전어는 ‘정’이란 이름으로 각인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대학생 정모(26)씨는 무더위가 가시기 시작하면 학교 앞 닭갈비집 문턱이 닳도록 드나든다. 그는 “일주일에 평균 3번은 찾아가서 점심에는 닭갈비 볶음밥을 먹고 저녁에는 지글지글 익어가는 닭갈비 한 접시를 안주삼아 친구들과 소주잔을 기울인다.”고 전했다. 정씨의 머릿속에 ‘가을=닭갈비’ 공식이 자리잡게 된 건 풋풋한 연애의 추억 때문이다. 정씨는 6년 전 같은 과 동기였던 여자친구와 춘천 여행을 떠났다. 그는 “5월 축제 때 용기내서 고백해 연애하기 시작했는데 사귄 지 100일을 기념해 처음 둘이서 놀러간 곳이 춘천이었다.”면서 “여자친구 손을 꼭 잡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차에 올랐었다.”며 웃었다. 정씨는 당시 점심을 먹기 위해 춘천교대 앞 닭갈비 골목을 서성이다가 조용한 가게로 들어가 먹었던 닭갈비의 맛보다 연애의 추억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다이어트 끝에 찾아온 식탐 직장인 박모(32)씨는 8월 달력을 뜯자마자 지난 여름 내내 졸라맸던 허리띠를 풀어볼 생각에 한껏 들떴다. 가을이 제철인 음식들을 찾아 부지런히 인터넷 즐겨찾기에 추가하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미식가임에도 지난 한철 내내 맛집 근처에도 얼씬하지 않은 박씨다. 8월 마지막 토요일에 5년 사귄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 그는 웨딩사진과 식장에서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100일 동안 몸을 가꿨다. 여자친구와 함께 다이어트 식단을 철저히 지키고 매일 1시간30분씩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을 했다. 갈수록 탄탄해지는 복근과 등 근육은 만족스러웠지만 식생활은 고역이었다. 소금 안 친 닭가슴살과 소스없는 샐러드와 두부, 오븐에 구운 생선 반토막과 잡곡밥 반 공기가 그동안 먹어온 음식이다. 박씨는 “그렇게 좋아하던 술도 끊고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에서 손을 떼니 세상 사는 낙이 없었다.”면서 “100일 동안 쑥과 마늘만 먹었다는 곰이 된 기분이었다.”며 고달팠던 기억을 떠올렸다.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까지 다녀온 그는 이제 먹는 행복만 남았다며 즐거워했다. 박씨는 “가을인 만큼 기름진 전어부터 시작할 생각”이라면서 “이번 주말에 인천 소래포구에 가서 전어 회, 구이, 매운탕 등 풀코스 만찬을 즐길 예정”이라고 벌써부터 입맛을 다셨다. 예전엔 서비스 안주로나 내놓던 전어 값이 천정부지로 뛴 게 불만이지만 음식은 제철에 먹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박씨는 “두번 결혼할 일은 없으니 다이어트 생각은 접어두고 ‘식신 본능’에 충실하겠다.”며 웃었다. 초등학교 교사인 신모(31·여)씨는 최근 걱정거리가 하나 늘었다. 여름 내내 혹독한 다이어트를 통해 4kg을 감량했지만 가을이 되면서 입맛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길거리를 걷다가 음식냄새만 맡아도 군침이 흐르고 점심을 먹고 이까지 닦은 뒤에도 달콤한 디저트 생각에 지갑을 들고 매점으로 향하기 일쑤다.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기라도 하면 대학시절 도보여행 때 섬진강에서 맛 본 다슬기 수제비 생각이 간절해진다. 대학교 3학년 때 신씨는 혼자서 무작정 도보여행을 떠났다. 남도의 가을 정취에 취해 섬진강 줄기를 거닐던 중 마을 어귀에서 커다란 가마솥에 수제비를 끓여먹던 아주머니들이 가을볕에 새까맣게 그을린 신씨에게 “체력도 약한 아가씨가 밥은 챙겨먹고 다니는 거냐. 와서 한 그릇 들고 가라.”며 수제비를 권했다. 섬진강에서 갓 잡은 다슬기로 국물을 우려내 푸른 빛깔이 도는, 생전 처음 맛 보는 수제비였다.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나면 다슬기 알맹이를 쏙쏙 빼먹는 맛과 재미는 덤으로 따라 온다.”며 신씨는 다슬기 수제비 예찬론을 늘어놨다. 그는 “속풀이에 최고인 다슬기 국물에 남도 아주머니의 따뜻한 인심까지 더해져 지상 최고의 만찬이었다.”면서 “다슬기는 살도 찌지 않는 다이어트 음식이니 주말에 전문음식점을 찾아가서 배불리 먹어봐야겠다.”고 말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먹어라 올해 유난히 잦은 야근에 시달리고 있는 컨설턴트 장모(34·여)씨는 당분간 주말마다 ‘몸보신 여행’을 하기로 했다. 격무와 더위에 시달린 몸을 호강시킬 겸 골드미스인 친구들과 함께 가을음식 주산지로 1박2일 여행을 나서기로 한 것. 가장 먼저 맛볼 음식은 추어탕이다. 행선지는 전북 남원으로 정했다. 장씨는 “미꾸라지 추(鰍)자가 가을(秋)과 물고기(魚)가 합쳐진 만큼 가을의 대표적 보양식”이라며 추어탕 예찬론을 늘어놨다. 그는 “소설 태백산맥에 보면 가을 추어탕은 여름 개장국만큼 어르신들 보양식으로 쳐준다는 대목도 있다.”고 덧붙였다. 남원을 택한 이유는 원조 남도식 추어탕으로 유명한 도시이기 때문이다. 미꾸라지를 통으로 우려내 맑고 가벼운 서울식 추어탕과 달리 남도식은 크고 통통한 미꾸라지를 갈아 넣고 된장과 들깨가루를 듬뿍 풀어 걸쭉하고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산초가루가 들어가 독특한 향미를 낸다. 장씨는 “아삭한 우거지도 아낌없이 들어가서 씹는 맛이 일품”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남원에서 추어탕을 먹고 난 뒤 그 다음 주말엔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 태안반도에서 ‘대하’를 정복할 요량이다. 큰 전골냄비에 굵은 소금을 자작하게 깔고 그 위에서 대하가 선홍색으로 익어가는 모습을 떠올리기만 해도 장씨는 시장기가 돈다며 입맛을 다셨다.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쫀득한 살이 입속에서 녹아 사라진다는 대하회에도 도전해 볼 생각이다. “추어탕이나 대하나 모두 단백질 덩어리니까 더위에 축 처진 피부 미용에도 좋을 것 같다.”는 게 장씨와 친구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한국 사람은 밥심으로 산다.’고 믿는 은행원 유모(28)씨는 9월 말이면 새로 출하된 햅쌀 구매에 바빠진다. 자취생인 탓에 평소 전자레인지로 데워먹는 인스턴트 쌀밥 먹는 게 고작이지만 가을이 되면 최고급 백미를 먹는 호사를 누린다. 막 거둬 도정한 햅쌀은 맛이 워낙 좋기 때문에 밥과 김치만 있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는 게 유씨의 생각이다. 고혈압을 앓고 있는 유씨는 올해엔 한 가지 사치를 더 하기로 했다. 유기농 농산물만 취급하는 생활 협동조합을 통해 송이버섯을 공동구매하기로 한 것. 유씨는 “가을에 향이 정점에 오르는 송이가 성인병이나 당뇨, 고혈압 등에 좋다고 해서 올해는 큰 맘 먹고 15만원짜리 한 박스를 구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은행 근처 서점에 들러 얇은 요리책 한 권도 사두었다. 그는 4년째 교제 중인 여자친구도 집으로 초대해 만찬을 대접할 계획이다. 거창한 음식을 사주기보다 소박하지만 손수 만든 음식을 대접하면 감동을 갑절로 느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는 “윤기가 잘잘 흐르는 흰쌀밥에 송이버섯 전골이면 산해진미가 따로 없다.”면서 “건강식으로 원기를 보충해서 남은 2009년도 잘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 저소득층 86명에 ‘희망의 디딤돌’

    저소득층 86명에 ‘희망의 디딤돌’

    중화동에 사는 정미숙(42)씨는 다섯 살, 세 살짜리 아들을 둔 한부모 가장이다. 어린 자녀를 돌봐야 하는 데다 나이가 있는 탓에 변변한 일자리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 아들에게 과자 하나 마음껏 사주지 못해 눈물로 이불을 적신 날도 많았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중랑구 자활근로기관인 중랑유린지역자활센터 간병사업단에서 근무하게 됐다. 이곳에서 2급 요양 보호사 자격증을 딴 뒤 시간활용이 편한 가사 간병 방문도우미로 옮겨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 그에겐 구의 자활사업이 경제적 여유뿐 아니라 마음의 여유까지 찾아준 ‘인생의 은인’이다. 25년여 동안 노점상으로 일했던 윤사현(59)씨는 한때 신용불량자가 될 만큼 심각한 경제적 위기를 겪었다. 무일푼이었던 그는 자활센터에서 3년여간 도배를 하며 구에서 받은 급여로 차차 생활의 안정을 찾아나갔다. 지난해엔 서울시와 구, 센터에서 가게 보증금과 차량 등 8000여만원을 지원받아 동료들과 함께 시공업체인 ‘참인테리어’를 공동 창업했다. 그는 지금 제2의 인생을 설계 중이다. ●간병사업단 등 총 9개 사업 시행 중랑구의 자활사업이 저소득층이 스스로 설 수 있는 ‘희망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4일 구에 따르면 자활사업 근로 위탁기관인 신내동 중랑유린지역자활센터는 2002년 문을 연 뒤 간병사업단, 인테리어사업단 등 총 9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해가 갈수록 참여 구민이 늘고 종류도 다양화되는 등 자활사업은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2002년 29명이었던 사업 참여 구민은 2009년 현재 133명으로 증가했다. 시행 초기 반찬사업단 등 2~3개뿐이었던 사업도 9개로 늘었다. 사업단에서 기술을 배우고 재정지원을 얻어 가게를 꾸린 ‘자활공동체’만도 5곳에 달한다. ▲도시락 배달·반찬판매 ‘참맛1호점’ ▲산모 및 신생아 서비스 제공 ‘아가마지 중랑’ ▲도배·장판 등 장애인 편의시설 시공 ‘참인테리어’ ▲취업자 공동체 ‘서울장애 통합보조원’ 등이다. 중랑유린지역자활센터 인테리어 사업단 교육을 맡고 있는 김금주(35)씨는 “일반적인 지원을 받기 힘든 신용불량자 등을 위한 재무설계와 상담 등도 마련해 어려운 구민들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8년여간 인건비 등 총 44억원 쏟아 중랑구 자활사업엔 지난 8년여간 인건비 등 총 44억 7000여만원이 지원됐다. 구는 자활공동체인 참맛 1호점에 총 1억 4000여만원을 빌려주는 등 구민에게 창업자금을 무이자로 대여해 주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내 거주하는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의 자립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06년부터 10억원을 목표로 자활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구는 기금마련이 끝나는 대로 사업자금을 대여해 주고 지역자활센터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구민들에 창업 자금 무이자 대여 지금까지 구의 자활사업을 통해 직장을 얻거나 자신만의 가게를 연 사람은 모두 86명. 이들 모두 경제적 위기를 벗고 자립에 성공해 당당하게 새 삶을 가꿔가고 있다. 문병권 구청장은 “저소득층을 위한 일시적인 재정지원이 아니라 기술전수와 창업자금 대여 등 혼자 설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희망 정책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그의 삶 그의 꿈] 마이센(Meissen)을 아세요

    [그의 삶 그의 꿈] 마이센(Meissen)을 아세요

    테이블웨어展 경기도 부천종합운동장에 있는 유럽자기박물관에서 아주 특별한 전시회를 하고 있다. 8월 말까지 열리는 <한여름의 테이블웨어展>이다. 테이블웨어(Tableware)는 음식을 담고 차려내는 식탁용품을 통칭하는 말인데, 이 전시회는 그러니까 유럽 식탁에서 사용되던 정통 유럽자기들의 진수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놀랄 만치 다양한 구성품과 재질을 통해서 유럽의 식탁 문화 코드를 읽을 수 있고, 동양의 자기들과는 또 다른 양식과 특색을 지닌 유럽 자기들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 이 전시회를 마련한 이는 유럽자기박물관 관장인 복전영자 씨. 일본 사람이었으나 19년 전에 한국인 남편을 따라 한국으로 귀화한 어엿한 한국인이다. 온화한 미소에, 자신의 이야기를 차분히 한국어로 담아내는 모습이 참 인상적인데, 유럽자기박물관에 있는 900점이 넘는 자기류와 유리류, 그리고 가구들을 부천시에 선뜻 기증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수십 년 동안 소더비와 크리스티 등 세계의 유명 옥션들을 돌아다니며 모은 엄청난 수집 열정을 다른 이들을 위해 아무런 대가도 없이 기꺼이 내놓을 줄 아는 참으로 드문 용기를 지닌 분이다. 장롱 속에 넣어두고 혼자서만 꺼내 보고는 혼자 기꺼워하는, 재산적인 가치만을 거기 부여하는 대다수의 한국인 수집가들은 이분에게서 뭔가를 좀 느껴야 하리라. “혼자 보고 즐기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훌륭한 예술품들을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보아 주는 게 한결 보람 있는 일이 아니겠어요? 수집해온 자기들을 부천시에 기증하면서 기증식장 단상에 올라 무슨 말인가를 하려는데, 말은 안 나오고 눈물만 났습니다. 남들이 보면 아까워서 그러는 줄로 알았을지 모르지만, 뭐랄까요, 오래 품 안에 품고 있던 자식들을 떠나보내는 엄마의 심정이 이럴까 싶었어요.” 그랬겠다. 현실적인 가치만을 따졌다면 아예 기증할 생각 같은 걸 하지도 않았을 테니. 기증에 인색하기만 한 우리들이 한 번쯤 새겨보아야 할 대목이다. 마이센, 세브르, 로열우스터 이런 사연들을 지니고 2003년에 개관한 유럽자기박물관은 그야말로 유럽 자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중국과 일본과 한국으로 대표되는 우리 동양의 자기들이 각 나라마다 고유한 양식을 지니고 있듯이 유럽도 나라와 생산지에 따라서 각기 다른 특징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럽 최초로 백색자기를 개발한 독일의 마이센, 금채장식이 화려한 프랑스의 세브르, 왕실의 권위와 기품이 고스란히 스며 있는 영국의 로열우스터 등이 대표적인 유럽 양식들입니다. 마이센은 독일의 작은 마을 이름입니다. 18세기에 중국에서 자기를 수입해서 사용했는데 자기를 황금보다 귀하게 여겼습니다. 이 마을에 마침 고령토가 있어서 자기를 제작하기 시작한 게 지명을 따 마이센 자기가 된 것입니다. 저희들도 잘 알고 있는 영국의 본차이나는 물소의 다리뼈를 갈아 넣어 얇으면서도 강도가 높은 자기가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럽 자기는 동양 자기에 비해 화려하고 독특한 문양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자기는 곧 부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이분의 자기는 부천시에 기증한 것들이 전부가 아니다. 김천시에도 1500점을 기증했다. 직지사 옆에 자기박물관을 지었다는데 그 건물의 형상이 항아리 모양이라고 한다.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이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이라니, 기증한 보람이 더 크지 않을까. “김천시장님이 자기의 가치를 알고 계셨어요. 유럽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딸이 자기 인형을 선물로 사다 달라고 주문했었답니다. 귀국길에 공항 면세점에 들러 딸의 선물을 사려는데 물어보니 값이 너무 비싸서 못 사왔다고. 아주 작은 것도 2백만 원이 넘더래요. 그런 경험이 있는 분이니 자기의 가치를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무엇이든 그렇잖아요. 가치를 아는 사람에게는 가치가 있는 것이고, 모르는 사람에게는 가치가 없어지는.” 부끄럽다. 우리의 눈은 돈 앞에서만 화들짝 크게 떠진다. 아쉬운 기부문화 “오늘 아침에 일본 꼬마들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관람을 왔었는데 아홉 살짜리 아이가 자기를 보더니, 마이센이다! 그러는 거예요. 대견하고 귀여워서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어떻게 마이센을 아느냐고 물었어요. 아빠 엄마에게 듣고 보아서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일본과 대만에는 유럽자기박물관이 많이 있어요. 어려서부터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가 있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세계 속의 한국을 외치면서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고 있나. 담장 밖 주변 나라들을 좀 둘러봐야 하지 않을까. 나중에 우리 아이들은 그 아이들과도 피하려야 피할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을 계속해야 할 텐데. “독일 드레스덴 국립박물관에 갔을 때인데 자기로 만든 새 두 마리가 있었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것도 두 마리인데 똑같아서 박물관 부관장님에게 물었더니 캔들러라는 장인이 여섯 마리를 만들었대요. 그 박물관에 두 마리가 있고 제가 두 마리를 가지고 있으니 네 마리는 있는데 나머지 두 마리의 행방은 알 수가 없었어요. 어디서 두 마리가 마저 발견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유럽자기박물관에는 나폴레옹이 사용했던 잔도 있다. 역사적인 평가야 전문가들이 알아서 하겠지만 아무튼 그 잔을 사용했던 이가 나폴레옹이라니, 듣는 순간 묘한 감회가 머릿속을 스친다. “박물관을 찾는 분들을 만날 때마다 강남의 아파트를 가진 사람보다 더 큰 행복을 느낍니다. 우리 사회는 기증, 기부문화가 너무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 더불어 나누는 기쁨을 아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장인과 예인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해요. 물질만능시대에 정작 소중해지는 게 그분들의 존재라는 걸 잊어가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문제는 가치관이고 인생관이다. 아니, 이런 것들 모두 접어두고 유럽 귀족이 되어 화려한 접시에 고급 요리 담아 먹는 호사스런 꿈에 한순간 젖어보는 건 어떨까. 한 상 가득 차려져 있는 유럽자기박물관 전시가 끝나기 전에. 글_ 최준 기획위원 TIP 유럽자기박물관 특별전시회 <한여름의 테이블웨어展> <한여름의 테이블웨어전>은 테이블웨어의 구성과 다양한 문양을 통해 유럽의 문화가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유럽자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8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는 유럽의 자기를 처음 생산하고 다양한 시도로 유럽자기의 원형을 세운 독일 마이센의 테이블웨어부터 루이 15세의 애첩 퐁파두르 부인의 취향과 왕실의 기호를 반영하고 있는 프랑스 세브르 테이블웨어, 1851년 제1회 런던박람회에 출품해 빅토리아 여왕이 디너세트를 제작 주문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된 헝가리 헤렌드의 테이블웨어, 2009년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현대도자의 흐름을 여실히 보여주는 스테파니 헤링의 테이블웨어 등이 선보인다. 또한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독일 마이센 도자회사의 소장작품 30여 점과 마이센 코리아의 소장작품 40여 점도 함께 전시돼 전통 유럽자기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동서양의 식문화 공간을 주제로 4회에 걸쳐 성공회대 김재화 명예교수 등의 특별강연을 연다. 일시: 8월 31일까지 장소: 부천종합운동장 내 유럽자기박물관 문의: 유럽자기박물관(032-661-6238)
  • [외국어랑 놀자-영어] I’m broke today. 나 오늘 무일푼입니다.

    A:We have two hours before the lunch. (점심 먹으려면 두 시간 남았네요.) B:Did you skip breakfast? Why do you keep talking about lunch? (아침 안 먹었어요? 왜 그렇게 점심 얘기를 계속하세요?) A:Well, I had breakfast but I am still hungry. What do you want to have for lunch? (글쎄요, 아침을 먹기는 했는데, 아직도 배가 고프네요. 점심으로 뭐 먹고 싶어요?) B:I think that it’s good to have a light meal. (가볍게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요.) A:If you don’t mind, will you buy me lunch today? I’m broke today. (괜찮으시면, 점심 좀 사주실래요? 오늘 무일푼이거든요.) B:I see. Now you’re talking. Okay, I will buy you sandwich for lunch. (이제야 알겠군요. 알았어요, 점심으로 샌드위치 사줄게요.) →skip breakfast:아침을 거르다. Skip은 생략하다, 건너뛰다라는 뜻이다. “Be sure to have breakfast. Skipping breakfast is bad for your health.”(꼭 아침을 먹도록 하세요. 아침을 거르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keep ~ing:~을 계속하다. Keep 다음에 나오는 동사는 동명사 형태가 되어야 한다. Don’t stop there. Please keep going until you see a big building.(거기서 멈추지 말고, 커다란 건물이 보일 때까지 계속 가세요.) →broke:파산한, 무일푼인, break 동사의 과거형이지만, 형용사로 원래 동사와는 전혀 다른 뜻으로 사용된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회사가 파산하거나, 개인적으로 돈이 없어 돈을 빌려야 하는 등의 경제적 상황을 의미하기도 한다. The company went broke last year.(그 회사 작년에 파산했어요.)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교수 박명수
  • 2012년 암사동은 BC4000년으로 돌아간다

    2012년 암사동은 BC4000년으로 돌아간다

    신석기시대 집단취락지로 알려진 강동구 암사동 선사주거지에 원시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대규모 체험장이 조성된다. 강동구는 암사동 선사유적지 인근 2만 3208㎡ 부지에 2012년까지 153억 4000여만원을 들여 수렵과 채취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장을 만든다고 9일 밝혔다. 조성사업은 7만 8793㎡에 자리잡은 기존 선사유적지 정비사업과 동시에 진행된다. 사업이 완료되는 2012년이면 암사동 일대 10만여㎡ 부지에 선사시대를 주제로 한 대형 테마파크가 들어서는 셈이다. ●움집 만들기·석기 제작 체험 강동구는 우선 내년 4월까지 선사시대 경관과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체험장을 완공한다. 구는 이를 위해 이미 문화재청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마쳤다. 체험장에선 유물 모형을 직접 발굴해 기념품으로 가져가는 등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움집만들기·불피우기·석기제작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들은 체험마당 3곳과 실내교육장에서 이뤄진다. 목재를 활용해 만든 ‘선사의 문’을 통과해 체험장에 들어서면 길이 30m의 ‘시간의 길’과 맞닥뜨린다. 기존 선사유적지와의 연결고리인 시간의 길은 동굴 형태의 건물이다. 신석기시대부터 청동기·철기시대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의 단면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영상 모니터는 건물 벽을 따라 어린이 눈높이에 설치된다. 시간의 길을 나서면 선사시대 생활상을 보여주는 움집 군락이 등장한다. 움집 7기로 이뤄진 군락에선 사냥도구와 토기를 만들고, 불을 피우는 선사인 차림의 직원이 당시 모습을 생동감 있게 재현한다. 움집 군락을 중심으로 인근에는 발굴을 경험할 수 있는 발굴체험장과 참나무 군락지에서 도토리를 채취하는 채취체험장, 사슴·멧돼지 사냥이 연출되는 수렵체험장 등이 들어선다. 자연형 하천으로 만들어지는 ‘기억의 물길’에선 당시 어로 활동이 재현된다. 기억의 물길은 길이 180여m, 폭 3~8m로 조성된다. 최중무 문화시설과장은 “현재 19만여명 수준인 방문객이 체험시설 조성 뒤에는 30만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 선사유적지도 2012년까지 모두 정비된다. 움집 주변 수목은 갈대숲과 초지로 대체되고, 관람로도 보완된다. 선사유적지와 한강둔치생태공원을 잇는 암사 보행로는 한강르네상스 사업에 따라 2012년까지 완공된다. ●종합문화·역사단지로 탈바꿈 이해식 구청장은 “인근에 조성될 암사역사생태공원 등과 함께 이 일대를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지역 명소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암사동 선사유적지는 기원전 3000∼4000년 전 신석기시대 집단 취락지로, 1925년 대홍수 때 처음으로 토기 파편이 발견돼 최근까지 발굴이 이뤄졌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반갑습니다 선배님(KBS1 오후 7시30분) 유쾌한 상상력으로 단숨에 한국 극장가를 접수한 영화계의 연금술사 영화감독 장진이 모교 ‘광문고등학교’를 찾아간다. 속사포같이 쏟아내는 후배들의 질문공세. 후배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가진 소통의 시간에서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장진을 둘러싼 모든 소문들의 전모가 낱낱이 밝혀진다. ●30분 다큐(KBS2 오후 8시30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소비자이며 얼리어답터의 특성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 그런 독특한 소비자들은 신제품의 출시보다 한 발 앞서 제품을 접하고 상품에 대해 인터넷상에서 날카로운 평가를 내린다. 이들을 귀인같이 대접하는 마티즈 공장 견학 현장, 레노버 넷북 출시 제품 발표회 현장을 찾아가 본다. ●사주후愛(MBC 오후 6시50분) 평소엔 말이 없다가 술만 먹으면 돌변하는 남편. 술 마시는 남편을 향한 아내의 끝없는 분노. 결혼 생활 6년, 술로 인해 망가져 버린 부부생활, 그리고 상처받은 아이들. 남편과의 불화로 한숨의 세월을 살고 있다는 아내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내에게 실망하고 있다는 남편을 위한 솔루션이 시작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철봉에 팔을 뒤로 건 채 빙글빙글 도는 남자가 있다. 울끈불끈 엄청난 팔힘을 가진 철봉 사나이의 별난 기술을 공개한다. 마시기만 하는 커피는 심심하다. 이제는 뿌리고 비벼서 먹는다. 누가 뭐래도 식사 때마다 뿌려 먹는 커피가 제맛이라는 아주머니의 별난 커피사랑을 만나본다.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11시10분) 멸종위기 종 1급으로 지정되어버린 수달이 다시 사람 곁으로 다가왔다. 낚시꾼 앞에 나타나 의연한 모습으로 물고기를 가져가고 부두를 제 집인 양 드나들며 사람과 공존하는 수달. 그곳은 바로 통영에서 뱃길로 한 시간 남짓 달리면 나타나는 섬 비진도다. 수달은 비진도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요즘 대입 특별전형을 통해 재외동포 자녀에게 문호를 좀 더 열어주려는 국내 대학들이 늘고 있다. 일각에선 평등주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지만, 세계화 물결에 발맞춰 국제적 감각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다퉈 나서고 있어 재외동포 자녀들을 위한 전형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 충북 희망상품권 나눔운동 활발

    충북지역 자치단체들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희망근로 상품권 나눔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곳도 빠짐 없이 모두 동참하고 있고, 구매실적도 1, 2위를 다투고 있다. 이 운동은 희망근로에 참여하는 저소득층 근로자들에게 급여 일부로 지급되는 상품권을 공무원과 민간단체 등이 사주는 것이다. 당장 현금이 필요한 저소득층에게 사용기한이 3개월밖에 안 되는 상품권이 지급되자 나눔운동을 펼치게 됐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국에서 자치단체 모두 상품권 나눔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곳은 충북과 대전 두 곳뿐이다. 음성군청 공무원 노조가 지난 7월 초 전국에서 처음으로 상품권 나눔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해 한달 만에 충북 전역으로 확산됐다. 충북은 실적 면에서도 경남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남이 6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간 11억 590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구매해 가장 많았고, 충북이 뒤를 이어 9억 1500만원어치를 사줬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직거래 장터·공무원 할당 등 전남 쌀판촉전 올인

    농도(農道) 전남이 민족 대명절인 추석(10월3일)을 맞아 쌀 판매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고에 재고쌀이 10만t가량 남아 있는 데다 지난달부터 햅쌀이 쏟아져 나오면서 쌀값 폭락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다.도는 7일 “전남쌀을 추석 선물용으로 적극 추천하고 햅쌀시장 선점을 위한 판촉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전남에서 추석 전에 수확되는 조생종 벼는 도내 논 18만 3000㏊ 가운데 7.7%인 1만 4000㏊로 6만 3000t에 이른다.쌀 판매를 위해 전남도와 도내 22개 시·군은 자매결연한 자치단체와 사회단체에 전남쌀 구입을 호소했다. 소비자단체, 지자체에서 주최하는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홍보활동을 펴고 있다. 전남도는 국내 100대 기업과 광주전남 주요기업에 도지사 서한을 발송하고 전남쌀을 사주도록 요청했다. 우선 공직자들은 직원 1인당 고객 5명 확보와 10㎏들이 쌀 50부대를 팔아야 한다. 공직자들이 올 들어 이렇게 판 쌀은 10㎏들이 9885부대(4억 4000만원)이다.또한 대형 유통업체와 연계해 전남쌀 판촉활동을 늘리고 있다. 신세계이마트 특별전이 14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가양점 등 3개점에서 열린다. 또 농협 하나로마트 특별전이 1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창동점 등에서 이어진다. 전남도가 주관하는 직거래장터도 운영된다. 23~27일 서울광장 등에서 전국 농수특산물 한마당 장터가 개최된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서울광장] 안중근 의사 재발견/노주석 논설위원

    [서울광장] 안중근 의사 재발견/노주석 논설위원

    지난 2일은 ‘대한국인’ 안중근의사 탄생 130주년이었다. 다음달 26일은 의거 100주기다. 우리에게 ‘10·26’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한 ‘10·26사태’로 각인돼 있지만 10·26은 본래 100년 전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자랑스러운 ‘하얼빈 의거일’이었다. 중국 저우언라이 총리가 “중국과 조선인민의 진정한 연대는 안중근 의거에서 시작되었다.”라고 말한 바로 그날이다. 한국인 사업가가 중국 하얼빈의 명동 격인 중앙대로에 11일 동안 세웠던 안 의사의 동상을 국내에 들여왔다. 2006년 1월 저명한 중국인 조각가에게 의뢰해 만든 동상은 공안당국의 지시에 의해 철거됐다. 이후 3년 동안 숨어 있다가 이번에 햇빛을 보았다. 동상을 어디에 세울 것인가를 놓고 갑론을박 중이다. 사유지에 세운다면 꺼릴 것이 없겠지만, 공공장소에 세우기를 원한다. 서울시내 44개의 공공 동상은 ‘동상·기념비·조형물의 건립기준 등에 관한 규칙’을 통과한 것들이다. 전문가들이 작품성 등을 따져봐야 하겠지만 ‘한·중 합작’ 동상을 공공장소에 세우는 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입지는 청계천이나 서울광장, 서울역 어디라도 좋을 것이다. 지난해 어느 시사주간지가 자랑스러운 한국인을 조사했더니 1위는 세종대왕, 2위는 이순신 장군, 3위는 백범 김구가 차지했다. 역사 속 인물로 박정희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광개토대왕, 도산 안창호, 다산 정약용이 10위 안에 들었다. 안 의사는 근근이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히려 국가보훈처가 조사한 보훈 인물 중 백범에 이어 2위로 뽑혔다. ‘국민 속의 안중근’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토를 저격한 ‘독립투사’의 이미지가 강해 국수주의적 민족주의자쯤으로 비치게 한 탓이다. 안 의사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 같다. ‘동양평화론’과 이토를 처단한 대의가 잊혀지고 있다. 동양평화론은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이 공동군대를 편성하고 공동화폐를 발행하자는 선각자적인 정치사상이다. 국제주의적 민족주의 개념이다. 유럽통합 방식을 100년 전에 주창한 것이다. 안 의사는 학교를 두 개나 세운 육영사업가이며, 200여점의 붓글씨를 남긴 명필이다. 최초의 해외 독립군부대인 ‘대한의군 참모중장’ 신분으로 독립전쟁을 수행한 전쟁영웅이다. 나라 안팎에서 ‘안중근 재발견’이 활발하다. 왜 안중근인가. 뤼순 감옥에서 쓴 ‘안응칠 소회’에 오롯이 담겨 있다. “슬프다! 천하대세를 멀리 걱정하는 청년들이 어찌 팔짱만 끼고 아무런 방책도 없이 앉아서 죽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옳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나는 생각다 못해, 늙은 도적 이토의 죄악을 성토하여, 뜻있는 동양청년들의 정신을 일깨운 것이다.” ‘안중근전쟁, 끝나지 않았다’를 옮겨 엮은 열화당 이기웅 대표는 “위대한 스승 안 의사의 말씀은 그 시대 청년들에게 머물지 않고, 시대를 넘어 오늘의 우리에게도 매서운 죽비로 다가온다.”라고 평했다. 그렇다. 안 의사는 사표(師表)가 없는 이 시대의 스승될 자격이 차고 넘치는 분이다. 이 땅의 청년들은 안 의사의 당당함과 논리를 배워야 한다. 불멸의 민족혼을 본받아야 한다. 안타깝게도 안 의사의 원혼은 100년째 중국 뤼순감옥 사형수 무덤 주위를 떠돌고 있다. 독립된 고국에 묻어달라던 ‘백년원(百年寃)’을 풀어주지 못하고 있다. 재발견은 유해찾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핸드백에 쏙…세계 최초 ‘휴대용 화장실’

    핸드백에 쏙…세계 최초 ‘휴대용 화장실’

    외출할 때마다 지저분한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불편한 여성이라면 이 제품을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 독일의 한 회사는 최근 핸드백에 쏙 들어갈 만한 작은 크기의 ‘휴대용 화장실’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의 휴대용 화장실인 ‘레이디 백’(Ladybag)은 강력한 흡수력을 가진 특수 젤이 소변을 흡수해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게 한다. 크기는 초콜릿 바 정도로 작고, 펼치는 정도에 따라서 앉아서 또는 서서 소변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성의 취향에 맡게 나뭇잎 모양으로 만들어 ‘민망함’을 피하게 했고, 최대 1.2ℓ가량을 흡수할 수 있어 많은 양의 소변도 걱정이 없다. 아쉬운 점은 한 번 밖에 쓸 수 없는 일회용이라는 것. ‘레이디 백’을 만든 에바 틴터는 독일의 유명 시사주간지인 ‘스피겔’과 한 인터뷰에서 “이것은 더러운 공중화장실을 피하고 싶거나 차 안에서 소변이 급할 때 유용하다.”면서 “안에 든 특수 젤은 소변의 불쾌한 냄새를 막아주며 충분한 양을 흡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자동차를 많이 이용하는 독일인이 크게 환영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과 약국 등지에서 판매하는 이 상품의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11유로(한화 1만2000원)선이다. 사진=KETS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일 TV 하이라이트]

    ●반갑습니다 선배님(KBS1 오후 7시30분) 영화배우 정진영이 모교 신일고등학교를 찾아간다 입시에 지친 후배들이 보기 안쓰러웠던 정진영은 후배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동시에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고민 끝에 홈커밍데이에 열어볼 타임캡슐 제작을 제안, 지금까지의 나를 돌아보고 또 미래의 다짐을 타임캡슐에 넣기로 한다. ●30분 다큐(KBS2 오후 8시30분) 평범한 주부였던 엄마들이 살림하고 자식 키운 노하우를 자신만의 사업 아이템으로 선택,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육아 비법, 학습에서 입시까지 교육 노하우, 가족을 위한 요리 노하우까지 살림 내공이 밑천이 되어 엄마들은 억대 연봉 CEO가 되고 있다. 주부의 내공, 돈이 되어 돌아오는 현장을 찾아가본다. ●사주후愛(MBC 오후 6시50분) 백수 부부의 24시간 관찰기. 온종일 집에 누워서 생활하는 남편과 전화로 배달시켜 장을 보는 아내.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 부부의 속사정은? 아이들에게조차도 무관심한 부부는 서로에 대한 불만과 불신으로 가득 찬 상태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찾아 볼 수 없는 이기적인 부부에게 맞춤 솔루션이 시작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100년 전부터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정체불명의 무덤. 바다 위에 무덤이 자리 잡은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 남다른 방법으로 수리를 하는 남자가 있다. 끝없는 열정으로 최고의 수리공이 된 베트남의 힙 아저씨를 만나본다. 또 진돗개 한 마리와 함께 바다를 가로지르는 할아버지의 사연도 소개한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오늘 안으로 망 설치를 모두 마쳐야 하는 상황. 거세진 바람과 비로 작업자들은 손도 쓰지 못하고 있는데, 그 사이 고정되지 못한 망이 터지기 시작했다. 터져버린 망을 보며 망연자실, 작업자들은 더 이상 작업을 진행시키지 못한다. 다음날, 끊어진 와이어와 쓰러진 소나무가 망을 덮친 현장에서 신속하게 움직이는데….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최근 밴쿠버에서 가야금과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을 현지 사회에 알리는 음악회가 열려 큰 호응을 받았다. 우리 전통악기인 가야금을 통한 동서양 음악의 이색적인 만남으로 한국 전통음악이 세계로 나아가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 캐나다 밴쿠버의 그 현장으로 떠나본다.
  • MBC 노조, 방문진 항의 방문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이 2일 MBC 경영진의 업무보고와 관련해 “(엄기영 사장 등 경영진 퇴진 여부는) 며칠 동안 방문진 이사 각자가 진지하게 숙고하고 판단해보자.”고 총평했다고 방문진 대변인격인 차기환 이사가 전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최근 경영 환경이 악화된 점도 있지만 경영진이 MBC의 장래 비전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예정됐던 경영진의 추가 업무보고는 MBC 노조의 항의 방문 때문에 서면으로 대체됐다. 노조가 방문진에 공개질의서를 전달하는 등 항의 방문을 하자 방문진 쪽이 경영진에게 이사회 불참을 요구했다. 앞서 방문진 이사회는 전날 경영진에 업무보고에 대한 추가 질의서를 보냈고, 경영진은 이날 오전 답변서를 보냈다. MBC 노조 간부 10여명은 이사회가 열리기 전에 “논거 없이 MBC가 총체적인 부실 조직인 것처럼 온천하에 알렸는데 그 근거를 대달라.”면서 “노조가 경영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에 대해 근거를 대지 못하면 무고로 고소할 것”이라며 김 이사장에게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내가 누구의 사주를 받았다고 말한 것도 어폐가 아닌가.”라면서 “다만 나 자신도 MBC를 상처 내고 싶진 않다. 노조와 방문진이 합심해서 MBC를 위하자는 것으로 이해하겠다.”고 답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정유미 “동명배우 때문에 이름 바꿀까 고민”

    정유미 “동명배우 때문에 이름 바꿀까 고민”

    탤런트 정유미가 개명을 고민했었다고 털어놨다.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보석비빔밥’(극본 임성한ㆍ연출 백호민) 제작발표회에서 정유미는 이름 때문에 생긴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정유미는 “이름 때문에 살짝 마음의 상처를 받은 일이 있었다. 영화배우 정유미 씨가 청룡영화제에서 상을 받았을 때 주변에서 축하전화가 그렇게 많이 왔다. 솔직히 속상했었다.”며 그 때를 회상했다. 이어 “작명소에서 사주에 맞는 이름을 받아 개명할 타이밍을 보고 있었는데 이번 ‘보석’ 포스터에 ‘정유미’ 이름 세 글자가 큼지막하게 찍혔다. 그걸 보고 그냥 이대로 열심히 하기로 했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정유미는 ‘보석비빔밥’에서 산호(이현진 분)의 여자친구인 이강지 역을 맡았다. 강지는 밝고 애교 많은 대학생으로 산호의 큰 누나 비취(고나은 분)의 분식집에서 일을 돕는다. 사전제작으로 진행된 전작 ‘친구, 우리들의 전설’과 차이점을 말하며 정유미는 “이번 작품에는 훨씬 더 많은 순발력이 필요할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정유미의 상큼 발랄한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MBC 새 주말드라마 ‘보석비빔밥’은 오는 5일 첫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코스모스 피어있는 하동으로

    코스모스 피어있는 하동으로

    “코스모스 피어 있는 정든 고향역으로 오세요.” 전국 최대 규모의 코스모스·메밀꽃 단지가 조성돼 있는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직전·이명 마을 일대에서 오는 18일부터 10월4일까지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열린다. 북천면 꽃단지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하동군과 북천면이 후원한다. 올해로 3회째다. ●전국 최대 코스모스 단지 축제가 열리는 곳은 지리산 자락의 전형적인 시골마을로 경관직불사업을 통해 올해 40㏊의 면적에 코스모스·메일꽃 단지를 조성했다. 지난해보다 9㏊ 늘었다. 경관직불사업은 경관을 좋게 하기 위해 논에 화초를 심고 소유자들에게 소득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축제가 열리는 꽃단지 옆으로는 경전선 철도와 국도 2호선이 지나가 교통이 편하다. 500m쯤 떨어진 곳에는 북천역이 있어 가을 기차 여행을 하며 꽃축제를 즐길 수 있다. 행사주최측은 “꽃구경뿐 아니라 어른들은 옛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고 어린이들은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우리가락 한마당, 전통혼례, 영화상영, 간이역 시낭송회 등 각종 문화행사와 메밀묵 만들기, 꽃그림그리기 대회 등이 열린다. 옛 농기구 전시, 조롱박 터널, 가을꽃 백화점 등 다채로운 전시행사도 마련된다. 주최측은 세계 각지의 희귀한 호박과 뱀오이, 수세미 등을 심어 조성한 덩굴터널과 코스모스 꽃밭 속의 미로 등이 추억의 볼거리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접 재배한 메밀로 만든 메밀묵, 메밀국수 등을 맛볼 수 있는 전문 음식점 30여곳도 운영된다.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대박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경전선 옆에 전국 최대 규모의 코스모스·메밀꽃 단지를 조성해 시골의 가을 정치에 흠뻑 젖도록 한 아이디어가 관광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것. 각양각색의 코스모스와 눈꽃처럼 하얗게 핀 메밀꽃은 장관을 연출한다. 2007년 제1회 때는 40만명이, 지난해에는 70만명이 찾아와 조용하던 시골마을에 난리가 났다. ●작년 휴일 10만여명 몰려 지난해 축제기간 평일에는 하루 3만여명, 휴일에는 10만여명이 몰렸다. 진주~하동 국도는 휴일 차량 정체도 빚어졌다. 평소 하루 이용객이 10명 안팎이던 북천역도 축제기간에는 하루 2000~4000명이 급증, 유명한 관광역이 됐다. 북천역은 이 축제가 유명해지자 지난해 역 이름을 아예 북천코스모스역으로 바꾸었다. 하동군과 행사주최측은 올해에는 관광객 100만명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2억여원을 들였다. 북천역은 임시열차를 늘리는 등 관광객 수송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반갑습니다 선배님(KBS1 오후 7시30분) 한 아이의 아빠가 된 지금,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고백하는 김창렬. 아들에게 떳떳한 아빠가 되기 위해 고교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사연을 들은 공항고등학교는 잊지 않고 모교를 찾아준 김창렬에게 ‘명예졸업장’을 주기로 한다. 눈물과 감동의 명예 졸업식 현장이 공개된다. ●30분 다큐(KBS2 오후 8시30분) 내 마음대로 쏙쏙 골라갈 수 있는 저렴한 한국여행. 사람 많은 피서지, 꽉 막힌 고속도로 때문에 휴가를 망설이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한국여행 코스가 있다. 경제 한파 속 똑똑한 알뜰 여행족들에게 제안하는 지하철을 이용한 국내여행. 한국의 대중교통을 이용한 특별한 여행 노하우를 살펴본다. ●사주후愛(MBC 오후 6시50분) 한 공간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힌다는 결혼 6년차의 부부. 두 사람의 대화 방법은 한 장의 포스트잇. 어쩌다 한번 하는 대화마저도 비난 섞인 싸움으로 끝이 난다. 유일한 안식처가 PC방이라는 남편은 틈만 나면 게임을 하러 가고, 아내는 남편이 없으면 휴대전화로 위치 추적을 하는데…. ●아침드라마 녹색마차(SBS 오전 8시40분) 형모가 자백한 것을 뒤집기 위해 성근은 마크를 증인으로 만들어 정하를 공범으로 지목하게 만들라고 한다. 형모가 산업스파이 사건을 자백했다는 기사가 인터넷에 떠돌기 시작하고 채영은 정하가 정보를 흘린 게 분명하다며 더 이상 언론에 압력을 넣기도 힘들 것 같다고 한다.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11시10분) 예로부터 용수가 부족한 논의 유일한 물 저장창고였던 작은 웅덩이, 둠벙. 둠벙은 가뭄을 헤쳐 나갈 지혜의 샘이자, 자체적으로 완벽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또 하나의 자연이었다. 하지만 산업화로 인해 사라져야만 했던 둠벙. 그런 둠벙이 최근 주목을 받으며 복원되고 있다. 다시 복원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한국 영화 ‘해운대’의 시사회가 열린 상하이 따닝루의 한 영화관. 갑작스럽게 밀어닥친 쓰나미로 연인들이 이별하는 장면을 보며 관객들은 함께 눈물을 흘린다. 영화 ‘해운대’는 중국 전역 개봉을 시작으로 홍콩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등에서 잇따라 흥행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 [문화마당] 개성있는 호(號)를 지어보자/양세욱 한양대 중문과 교수

    [문화마당] 개성있는 호(號)를 지어보자/양세욱 한양대 중문과 교수

    우리는 일생 동안 여러 이름을 가질 수 있었다. 태어나서는 아명(兒名)을, 성인식(남자의 경우 관을 쓰는 관례, 여자의 경우 비녀를 꽂는 계례)을 치르고 나서는 자(字)를 지어 불렀다.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이라면 사후에 생전의 행적을 참작하여 나라에서 시호(諡號)를 내려주었다. 물론 이런 이름들은 더 이상 쓰이지 않는다. 출생 전 태아를 부르는 이름인 태명(胎名)처럼 예전에는 좀처럼 쓰이지 않던 이름이 유행하는 일도 있다. 이런 이름들 외에 누구나 허물없이 부를 수 있는 이름이 호(號)다. 한호, 이황, 이이 등은 석봉(石峯), 퇴계(退溪), 율곡(栗谷)이라는 호가 더 널리 알려져 있다. 다산(茶山) 정약용, 연암(燕巖) 박지원, 춘원(春園) 이광수처럼 호와 성명이 병칭되는 일도 흔하다. 금호(錦湖) 박인천, 아산(峨山) 정주영, 호암(湖巖) 이병철, 연강(蓮崗) 박두병, 성곡(省谷) 김성곤처럼 창업주의 호가 그룹명이나 그룹 산하 재단의 이름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넓게 보면 수계식이나 세례식 때 받는 법명이나 세례명, 연예인이나 문예계 인사들이 즐겨 쓰는 예명이나 필명도 호의 한 갈래다. 인터넷 문화의 산물인 ID까지 호의 변화된 형태라 할 수 있다. 호를 짓고 부르는 문화는 이만큼이나 보편적이다. 지난주에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은 전남 신안군 하의면 후광(後廣)리다. 널리 알려진 대로 이 고향마을 이름은 그대로 김 전 대통령의 호가 되었다. 사실 출생하였거나 인연이 있는 곳의 지명을 호로 삼는 것은 호를 짓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전북 고창군 부안면 인촌(仁村)이 고향인 김성수의 호는 인촌, 서울 도동 우수현에서 젊은 시절을 보낸 이승만의 호는 ‘우수현 남쪽’이라는 뜻의 우남(雩南)이다. 퇴계 이황, 율곡 이이, 연암 박지원, 다산 정약용 등도 인연이 있는 곳의 지명을 호로 삼았다. 호는 때로 지어 부르는 이의 인생관과 지향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노자’의 한 대목을 딴 여유당(與猶堂)이라는 호에는 숱한 고초를 겪고 난 뒤 인생을 경계하며 살겠다는 정약용의 결심이 엿보이고, 백정의 백(白)과 범인의 범(凡)을 딴 백범은 김구 자신의 말처럼 “가장 미천한 사람까지 모두 나와 함께 애국심을 가져야겠다는 것이 나의 소원임을 표시한 것”이다.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공약 이행의 차원에서 부동산 등 재산 330여억원을 출연해 장학과 복지사업을 위한 ‘청계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계(淸溪)는 바로 이 대통령의 호다.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임 시절 일송(一松)이던 호를 청계로 바꾸었다. 1970년대 현대건설 사장의 신분으로 세워 올렸던 청계고가를 한 세대가 지난 뒤 서울시장의 신분으로 걷어낸 인연이 각별한 때문이다. ‘한 그루 소나무’라는 뜻의 일송이 지조와 소신을 상징하기는 하나 너무 외롭다는 주변의 권고가 주효했다는 후문이다. 호는 스스로 지을 수도 있고 은사나 벗이 지어줄 수도 있다. 한 가지 호를 쓰기보다는 처소에 따라 처지에 따라 다양한 호를 바꾸어 쓰는 일이 흔하다. 완당(阮堂), 추사(秋史), 예당(禮堂), 시암(詩庵) 등 200여개의 호를 사용했던 김정희가 대표적일 것이다. 한자만 사용해야 되는 것도 아니다. 한힌샘 주시경, 가람 이병기, 외솔 최현배, 늘봄 전영택, 한뫼 안호상, 쇠귀 신영복처럼 멋진 한글 호를 가진 이들도 적지 않다. 생각해 보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주어지는 다른 이름들과 달리 호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자신의 개성과 지향을 드러낼 수 있는 유일한 호칭이다. 직업 작명가들이 사주·음양·오행·원리에 따라 지어준 이름을 평생 써야 하는 일이 드물지 않은 사정임을 고려하면 더욱 그러하다. 호를 복고 취향을 가진 인사들의 한가한 취미나 정재계나 문예계 등 특수 직종에 종사하는 이들의 전유물로 여겨둘 수 없는 까닭이다. 양세욱 한양대 중문과 교수
  • 최진실 유골함 빌미 1억 요구 男 검거

    최진실 유골함 빌미 1억 요구 男 검거

    고(故) 최진실 유골함 도난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양평경찰서가 유골함을 가지고 있다며 돈을 요구한 정 모(40)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25일 양평경찰서는 “24일 갑산공원 측에 전화를 걸어 유골함을 찾고 싶으면 1억원을 준비하라고 협박한 혐의로 정 모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경찰은 ‘유골함을 훔치지는 않았다’는 정씨의 진술과 CCTV에 찍힌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다른 점으로 미뤄 정씨가 진범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24일 오후 2시 15분부터 오후 9시 30분 사이 모두 4차례에 걸쳐 갑산공원 측에 전화를 걸었고 경찰은 신고 접수 후 발신지를 추적,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의 공중전화임을 확인했다.정씨는 오후 9시30분께 네 번째 전화를 걸다 잠복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정씨는 “보상금 3300만원을 준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돈을 요구했을 뿐”이라며 “유골함을 훔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경찰 관계자는 “일단은 보상금을 노린 단순 협박 혐의로 보고 있지만 전화를 걸도록 사주한 사람이나 공범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경찰은 이에 앞서 24일 유력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발표하고, 공개 수배를 내렸다.사진설명 = 2차 중간수사 브리핑 당시 용의자를 공개수배하고 있는 우재신 수사과장.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 / 사진 = 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섯 남자 대단한 수렴청정

    이 세상에 영원한 권력은 없다. 하지만 정계에서 은퇴한 뒤에도 세습이나 후계자 등을 통해 권력을 유지하는 비상한(?) 지도자들도 있다. 심지어 사후에도 그 영향력은 사그라들 줄 모른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20일(현지시간) 최고 권좌에서 물러난 지도자들 가운데 아직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세계 지도자 6인을 선정했다. 이들 지도자 가운데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포함됐다.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지난해 2월 병환 때문에 권좌에서 물러나 동생 라울 카스트로에게 권력을 넘겼지만 라울은 형의 정책을 답습하고 있다. 러시아 푸틴 총리도 대통령직에서 물러났지만 대통령 바통을 이어 받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는 푸틴의 영향력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다. 아르헨티나 크리스티나 키르치네르 대통령은 남편인 네스토르에 이어 권력자로 부상했으나 각료 중 절반 이상이 남편 재직 시절의 인사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콩고 카빌라 대통령은 아버지 로랑 전 대통령이 사망한 뒤 최고 지도자로 부상했지만 아버지의 정책 노선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아이티의 장 클로드 두발리에 대통령도 아버지 프랑수아에 이어 권좌에 올라 개혁을 주창, 이미지 변신을 꾀했으나 아버지의 그늘에 갇혀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김일성 주석으로부터 물려 받은 세습 정권을 다시 3남 정운에게 대물림할 준비를 하고 있어 3대에 걸친 세습 체제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뉴스위크는 “이들 지도자는 나이와 임기 등에 관계없이 실질적인 권력을 행사하거나 사후에도 영향력을 유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때로는 민주적 절차가 파괴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쌍용차 ‘뉴 스타트’ 社·政 시동 걸었다

    쌍용자동차를 살리기 위한 회사측과 정부의 노력이 속도를 내고 있다. 쌍용차는 노동조합 상급 단체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탈퇴를 추진하고 판매 강화책을 내놓았다. 신차도 최대한 앞당겨 출시한다. 정부도 협력업체에 대한 정책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관용차 교체시 쌍용차를 사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강성탈피…노조선거 이슈될 듯 19일 쌍용차에 따르면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18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민주노총 탈퇴 등을 해보겠으며, 노사규약도 실질적 내용으로 바꿔보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관리인은 “잘못돼 있는 협약에 대해 발췌도 해놓고 법률검토도 해놨으며, 노조가 경영권에 간섭할 수 있는 조항과 관련해선 과감히 빼는 것을 해 볼 생각”이라고 말해 이미 내부적으로 절차에 돌입했음을 시사했다. 이는 쌍용차가 독자생존은 물론 제3자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업이나 투자자들에게 각인된 ‘강성 노조’의 이미지를 씻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향후 노사 협의를 통해 민노총 탈퇴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다음달 이후 차기 노조 집행부 선거에서도 민노총 탈퇴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아울러 쌍용차는 77일간 장기 파업으로 등을 돌린 소비자들을 붙잡기 위한 판매 증진책인 ‘뉴 쌍용, 뉴 스타트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우선 오는 10월17일까지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자동차 구동 체계의 품질보증기간을 연장한다. 체어맨은 ‘5년 10만㎞’에서 ‘5년 12만㎞’로, 다른 차량은 ‘3년 6만㎞’에서 ‘5년 10만㎞’로 연장된다. 또 출고 후 6개월 안에 일반 무상점검과 함께 엔진오일 및 오일필터 무상교환 서비스가 가능한 ‘5000㎞ 무상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부도 팔을 걷었다. 이 장관은 “경영난이 심각한 쌍용차 협력업체들에 중소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쌍용차 전속업체 ▲쌍용차 납품비율이 높은 업체 ▲쌍용차가 개발 중인 신차 ‘C200(프로젝트명)’ 모델 관련 금형·생산설비 제작업체 가운데 경쟁력이 있는 곳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차출시 최대한 앞당기기로 정부는 ‘C200’ 신차 생산과 관련, 업체들이 공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제안하면 내년 정부 R&D 예산에 반영,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도 저울질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쌍용차가 산업은행에 요청한 신차개발비용 1500억원은 매수자가 나타나 생존력이 담보될 때까지는 지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박 관리인은 “일단 1000억원 정도만 지원받으면 신차 개발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부동산 등을 매각하고 산은과 별도로 정부에 연구개발 자금 등을 요청, 내년 초로 예정된 신차 출시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향후 관용차 교체시 쌍용차를 구매하기 위해 교체 수요와 예산 파악에 나섰다. 이영표 김경두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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