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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 코스비 성폭행 피해여성, 뉴욕매거진 표지 장식

    빌 코스비 성폭행 피해여성, 뉴욕매거진 표지 장식

    미국 원로 코미디 스타 빌 코스비(78)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35명이 뉴욕 매거진 표지를 장식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욕매거진은 27일(현지시각) 슈퍼모델 제니스 디킨슨 등을 비롯해 성폭행 혐의로 빌 코스비를 고소한 여성 46명 중 35명의 인터뷰를 30페이지에 걸쳐 게재했다. 표지 속 여성들은 서로 비슷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있으며 흑백처리 됐다. 35명의 여성들은 20대부터 80대까지의 연령층에 걸쳐 있으며 직업도 슈퍼모델, 웨이트리스, 언론인 등 다양하다. 추가 증언을 기다린다는 의미에서 36번째 의자는 비어 있어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여성은 10여 명에 달했으나, 피해자로 거론되는 전체 46명의 여성 중 35명이 집단적으로 성폭행 상황을 묘사하는 공개 증언에 나섰다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사진=MBN 뉴스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뉴욕매거진, 빌 코스비 성폭행 피해여성 35명 공개 ‘전면전 선포’ 잡지 표지 보니..

    뉴욕매거진, 빌 코스비 성폭행 피해여성 35명 공개 ‘전면전 선포’ 잡지 표지 보니..

    미국 원로 코미디 스타 빌 코스비(78)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35명이 뉴욕 매거진 표지를 장식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욕매거진은 27일(현지시각) 슈퍼모델 제니스 디킨슨 등을 비롯해 성폭행 혐의로 빌 코스비를 고소한 여성 46명 중 35명의 인터뷰를 30페이지에 걸쳐 게재했다. 표지 속 여성들은 서로 비슷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있으며 흑백처리 됐다. 피해 여성들은 인터뷰에서 코스비가 어떤 성적 행위를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35명의 여성들은 20대부터 80대까지의 연령층에 걸쳐 있으며 직업도 슈퍼모델, 웨이트리스, 언론인 등 다양하다. 추가 증언을 기다린다는 의미에서 36번째 의자는 비어 있어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여성은 10여 명에 달했으나, 피해자로 거론되는 전체 46명의 여성 중 35명이 집단적으로 성폭행 상황을 묘사하는 공개 증언에 나섰다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사진=MBN 뉴스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뉴욕 매거진 빌 코스비 전면전 선포, 성폭행 피해여성 35명 표지장식 ‘의도는?’

    뉴욕 매거진 빌 코스비 전면전 선포, 성폭행 피해여성 35명 표지장식 ‘의도는?’

    빌 코스비, 성폭행 피해자 35명 잡지표지 장식… 빌코스비 누구? ‘미국 국민 아버지’ 충격 ‘빌 코스비’ 미국 원로 코미디 스타 빌 코스비(78)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35명이 뉴욕 매거진 표지를 장식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욕매거진은 27일(현지시각) 슈퍼모델 제니스 디킨슨 등을 비롯해 성폭행 혐의로 빌 코스비를 고소한 여성 46명 중 35명의 인터뷰를 30페이지에 걸쳐 게재했다. 표지 속 여성들은 서로 비슷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있으며 흑백처리 됐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인 타마라 그린은 뉴욕매거진과 인터뷰를 통해 “2005년 빌 코스비는 언론을 통제하고 있었다. 그러나 2015년 우리는 소셜미디어를 갖게 됐다. 우리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1969년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빅토리아 발렌티노 역시 “왜 우리의 30년 전 기억은 믿지 않으면서 빌 코스비의 기억은 믿는가”라고 호소했다. 피해 여성들은 인터뷰에서 코스비가 어떤 성적 행위를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매거진은 피해여성들의 인터뷰 중 6명의 인터뷰를 웹사이트에 동영상으로 게재했다. 해당 잡지는 성폭행 피해자로서 입장을 주장하는 것이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보도의 취지를 설명했다. 35명의 여성들은 20대부터 80대까지의 연령층에 걸쳐 있으며 직업도 슈퍼모델, 웨이트리스, 언론인 등 다양하다. 추가 증언을 기다린다는 의미에서 36번째 의자는 비어 있어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여성은 10여 명에 달했으나, 피해자로 거론되는 전체 46명의 여성 중 35명이 집단적으로 성폭행 상황을 묘사하는 공개 증언에 나섰다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코스비는 지난해부터 수십 명의 여성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지만, 혐의를 부인해 왔다. 빌 코스비의 성폭행 혐의 재판은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코미디언 출신 배우 빌 코스비는 1984년 미국 NBC 인기 드라마 ‘코스비 가족’으로 미국 국민 아버지 수식어를 얻은 바 있으며 1965년 TV드라마 ‘아이 스파이’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사진=MBN 뉴스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빌 코스비 성폭행 피해자 35명, ‘코스비와 전면전 선포’ 미국 잡지 표지 등장

    빌 코스비 성폭행 피해자 35명, ‘코스비와 전면전 선포’ 미국 잡지 표지 등장

    미국 원로 코미디 스타 빌 코스비(78)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35명이 뉴욕 매거진 표지를 장식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욕매거진은 27일(현지시각) 슈퍼모델 제니스 디킨슨 등을 비롯해 성폭행 혐의로 빌 코스비를 고소한 여성 46명 중 35명의 인터뷰를 30페이지에 걸쳐 게재했다. 표지 속 여성들은 서로 비슷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있으며 흑백처리 됐다. 피해 여성들은 인터뷰에서 코스비가 어떤 성적 행위를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잡지는 성폭행 피해자로서 입장을 주장하는 것이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보도의 취지를 설명했다. 35명의 여성들은 20대부터 80대까지의 연령층에 걸쳐 있으며 직업도 슈퍼모델, 웨이트리스, 언론인 등 다양하다. 추가 증언을 기다린다는 의미에서 36번째 의자는 비어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MB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빌 코스비 뉴욕 매거진, 성폭행 피해여성 35명 공개 ‘인터뷰까지’

    빌 코스비 뉴욕 매거진, 성폭행 피해여성 35명 공개 ‘인터뷰까지’

    미국 원로 코미디 스타 빌 코스비(78)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35명이 뉴욕 매거진 표지를 장식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욕매거진은 27일(현지시각) 슈퍼모델 제니스 디킨슨 등을 비롯해 성폭행 혐의로 빌 코스비를 고소한 여성 46명 중 35명의 인터뷰를 30페이지에 걸쳐 게재했다. 표지 속 여성들은 서로 비슷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있으며 흑백처리 됐다. 피해 여성들은 인터뷰에서 코스비가 어떤 성적 행위를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35명의 여성들은 20대부터 80대까지의 연령층에 걸쳐 있으며 직업도 슈퍼모델, 웨이트리스, 언론인 등 다양하다. 추가 증언을 기다린다는 의미에서 36번째 의자는 비어 있어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여성은 10여 명에 달했으나, 피해자로 거론되는 전체 46명의 여성 중 35명이 집단적으로 성폭행 상황을 묘사하는 공개 증언에 나섰다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사진=MBN 뉴스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도심을 품은 자연, 세월이 그린 풍경

    도심을 품은 자연, 세월이 그린 풍경

    부산시 일부 지역이 지난 3월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 공식 인증을 받았다. 내륙형(도시형) 지질공원으로는 국내 첫 번째, 나라 전체로는 제주도와 울릉도·독도에 이어 세 번째다. 국가지질공원은 ‘특별한 지구과학적인 중요성, 희귀성 또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고고학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는 지역에 대해 국가가 인증한 곳’이다. 부산에서는 모두 12곳이 포함됐다. 이들은 어떤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질공원이 됐을까. 수천만년의 시간이 농축된 해당 지역들을 둘러봤다. 시간이 깃들지 않은 공간은 없다. 어떤 형태로 깃들었느냐가 다를 뿐이다. 한데 어떤 지역은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고 어떤 지역은 평이한 곳으로 남는다. 차이는 뭘까. 부산시 환경보전과의 이규림 주무관은 “7000만~8000만년 전의 화산활동이나 지각변동, 기후 등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들이 부산 지역의 산과 해안 지형에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이기대 공원의 화산각력암을 분석하면 해운대구의 장산이 언제, 어떤 규모로 폭발했는지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다는 식이다. 자연스레 당시 기후 등 자연환경도 유추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접근이 용이하다는 게 장점이다. 대도시 지역에 이처럼 다양한 지형들이 분포하는 건 드문 경우다. 그래서 ‘내륙형’ 국가지질공원이다. 아름다운 자연을 병풍처럼 두르고 사는 부산 시민들로서는 이래저래 축복받은 셈이다. 부산시는 부산국가지질공원을 위치와 성격에 따라 네 지역으로 나눴다. 북부지구는 ‘마그마의 야외 박물관’이다. 금정산과 백양산, 구상반려암(황령산) 등이 포함됐다. ‘화산 이야기’가 담긴 동부는 장산, ‘하구 지질과 생태의 만남’이 이뤄진 서부는 낙동강 하구로 이뤄졌다. ‘백악기 시간여행’이 테마인 남부엔 태종대와 이기대, 오륙도, 송도반도, 두도, 두송반도, 몰운대 등이 포함됐다. 특히 남부지구의 경우 부산시에서 조성한 ‘갈맷길’ 트레킹 코스와 겹치는 경우가 많다. 지질공원에 포함된 지역의 정보를 미리 알고 가면 한결 풍성한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겠다. 접근하기 불편하거나 아예 접근할 수 없는 곳도 있다. 두도나 몰운대, 오륙도, 구상반려암 등이 그렇다. 다소 먼 거리에서 관찰해야 하는 게 아쉽지만, 그렇게라도 살펴보는 게 낫지 싶다. ●비와 바람이 만든 부산의 지형적 뿌리 ‘금정산’ 첫 코스는 금정산(801m)이다. ‘부산의 (지형적)뿌리’로 평가받는 곳이다. 부산 지질공원 측은 금정산을 ‘신화가 잠든 바위산’이라 부른다. 얼추 7000만년 전 마그마가 식어 생성된 화강암이 융기해 만들어져 부산의 뿌리를 이루고 있다. 비와 바람이 오랜 세월 암석을 조탁해 형성된 토르와 엔셀베르그, 화강암 표면에 가장 잘 형성되는 접시 모양의 풍화혈 나마 등 우아한 화강암 지형과 만날 수 있다. 화강암엔 중금속 성분이 없다. 대개 결정질 석영(수정)으로 구성돼 있다. 그 덕에 질 좋은 지하수가 만들어진다. 금정산성 막걸리가 유명한 건 바로 이 지하수를 이용해 만들기 때문이다. 금정산 일대엔 산성이 여태 남아 있다. 나라 안에서 가장 길고 큰 성이다. 기암 사이로 구불구불 이어진 성곽이 무려 17㎞에 달한다. 산성 일주에만 8시간 이상 소요돼 전체를 돌아보기는 어렵고 지역별로 나눠 돌아보길 권한다. 동문에서 장대, 제4망루, 의상봉을 거쳐 원효봉까지 다녀오는 게 일반적이다. 3~4시간 정도 소요된다. 체력이 부친다면 제4망루나 의상봉까지만 가도 무난하다. 이 일대 산마루에서 굽어보는 해운대와 광안리 등 부산의 전경이 일품이다. ●지질학적 자연현상의 보고 ‘태종대·이기대·오륙도’ 남부지구의 태종대, 이기대, 오륙도 등은 동부 장산의 화산활동에 영향을 받은 지역들이다. 특히 태종대는 호수에서 태어나 바다와 맞선 바위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백악기 때 형성된 호수 퇴적층에 장산에서 분출된 화산재가 다시 퇴적되면서 당시 이 일대의 지질학적 변화상을 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미 2005년 국가 지정문화재 명승(제17호)이 됐으니 이번 지질공원 지정으로 2관왕을 거머쥔 셈이다. 퇴적물이 사태를 일으켜 ‘천연벽화’를 그린 슬럼프 구조, 퇴적암이 열에 의해 변성된 구상혼펠스, 단층작용에 의해 형성된 꽃다발 구조 등 실로 다양한 자연 현상과 만날 수 있다. 잊지 말자. 당신이 걷고 있는 신선바위는 공룡들이 뛰어놀던 시절에 해수면(낭식흔)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오륙도와 이기대엔 ‘바다를 향한 불의 신(벌컨)’이 깃들었다. 이기대는 7000만~8000만년 전 화산 지역 인근의 환경을 알려주는 곳이다. 마그마가 화산각력암을 뚫고 관입한 흔적, 수천만년 동안 형성됐고 여전히 변화가 진행 중인 돌개구멍(2013년까지는 공룡 발자국으로 추정) 등의 지질 기록을 관찰할 수 있다. 오륙도에선 5단 단구가 발견된다. 지각이 5번 융기했다는 증거다. ●강과 바다가 쌓은 독특한 모래지형 ‘낙동강 하구’ 낙동강 하구는 강과 바다가 만나 만들어진 삼각주의 여러 특징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지질학적 현상이 현재 진행형인 곳으로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사주, 사구, 석호 등이 낙동강 하구만의 독특한 지형을 만들고 있다. 철새 도래지로 이름난 을숙도 또한 이 지역 지질공원에 포함됐다. 아미산 전망대에 오르면 이 일대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전망대 관람은 무료다. 부산의 야경 명소로 꼽히는 황령산엔 구상반려암(천연기념물 267호)이 있다. 전 세계 8개국, 아시아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만 발견되는 희귀 암석이다. 약 6000만년 전 퇴적암 틈을 따라 관입한 마그마의 ‘신비한 조화’로 암석 표면의 결정들이 동심원 구조를 이루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찰로를 조성했다고는 하나 암석 주변에 보호 펜스가 있어 가까이 접근해 관찰하기는 어렵다. 지금처럼 꽁꽁 싸매둘 게 아니라 외국처럼 표면을 연마해 보석 같은 아름다움을 노출하는 게 낫지 않으냐는 견해도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자연미 갖춘 이색 건축물 맛집 ‘오륙도 가원’ 팁 하나. 구경 먼저 하고 그 다음에 밥 먹어야 하는 밥집 이야기다. 이기대와 오륙도 사이의 용호동 해안절벽에 ‘오륙도 가원(嘉苑)’이란 맛집이 있다. 이 집은 여느 음식점과 달리 건물 자체가 볼거리다. 갈 지(之)자 진입로에서 보면 단층 건물이 지형에 파묻힌 듯 낮게 깔려 있다. 건축에 문외한이더라도 자연에 순응하려는 뜻이란 걸 단박에 알겠다. 건물도 소박하다. 특별한 마감재를 쓰지 않았다. 멋 부리지 않는 단순미를 염두에 둔 듯하다. 설계를 담당한 이는 ‘시래기로 담백한 된장국 끓이는 콘셉트’로 지었다고 한다. 그가 모티브로 차용한 건 한옥이다. 전통적인 ‘ㄷ’ 자 형태로 꾸몄다. 건물 가운데를 너른 중정으로 삼고, 건물 여기저기 볕이 쏟아지는 작은 중정도 세웠다. 건물 앞쪽으로는 물을 흐르게 만들어 자칫 들뜰 수 있는 음식점 분위기를 차분하게 가라앉혔다. 작은 공간이라도 있으면 식탁과 의자부터 채우는 게 다반사 아니던가. 그에 견줘 참 이례적이다. 이 집은 2011년 ‘부산다운 건축상’ 금상을 받았다. 가장 멋질 때는 해 질 무렵. 이 집에 가면 입과 눈이 호강한다. 글 사진 부산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1) →가는 길 이기대와 태종대 공원, 아미산 전망대 등에서 지질명소 해설 안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홈페이지(geopark.busan.go.kr)나 현장에서 접수한다. 오륙도는 배로 돌아보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홈페이지에서 확인 후 이용하는 게 좋겠다. 바다와 접한 남부지구의 경우 악천후 시엔 입장을 자제해야 한다. 부산시 환경녹지국 888-4891, 환경보전과 888-3636. →맛집 오륙도가원(635-0707)은 오리와 한우 등심, 떡갈비 등을 내는 집이다. 전복갈비찜 등 1만원 안팎의 간단한 점심 메뉴도 갖췄다. 지질공원 답사와 연계해 찾을 만하다. 태종대 쪽에서는 태종대 짬뽕(405-2992)이 시원한 국물의 짬뽕으로 입소문 났다.
  • [커버스토리] 형님 대신 회장님… 명함 파는 조폭들

    [커버스토리] 형님 대신 회장님… 명함 파는 조폭들

    깍두기 머리에 검은 정장. 금목걸이를 목에 건 조직폭력배 수십명이 유흥가를 무대로 난투극을 벌이는 장면은 이제 찾아보기 어렵다. 버젓한 회사 명함을 갖고 다니며, ‘형님’ 호칭은 “부장님”, “이사님”, “회장님” 등 평범한 직함으로 바꿔 부른다. 그렇다고 조폭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2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올해 7월 현재 전국적으로 216개 폭력조직 계파 소속 5300여명이 활동한다. 서울 진출 3대 호남 패밀리라 불리는 서방파·양은이파·OB파도 건재하고, 대구 동성로파, 부산 칠성파 등 토호 조직도 세는 여전하다. 대한민국 조폭은 합법적으로 기업체를 운영하면서 탈세, 횡령·배임 등 화이트칼라 범죄를 저지르는 쪽으로 선회했다. 기업 인수합병(M&A) 등 수백억~수천억원대 대형 금융 범죄도 이들의 사냥감이다. 불법에서 합법으로 활동을 전환했지만 그 피해는 소액투자자와 경쟁업체 등으로 이전보다 더 광범위해지고 있다. 지난 4월 구속기소된 범서방파 두목급 김모(45)씨. 그는 기업 인수합병 전문브로커 최모씨 등과 협력해 2012년 11월 위조지폐감별기 제조사 S사를 인수했다. 그리고 회사 돈 200억여원을 빼돌려 빚을 갚는 데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3년 사망한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씨의 양아들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알짜배기 코스닥 상장사였던 S사는 이듬해 상장폐지됐다. 명동 사채시장에서 빌린 돈으로 지분을 인수해 바지사장으로 경영진을 바꾸고, 양도성예금증서(CD) 등 회사 자금으로 빌린 돈을 갚고서 몰래 지분을 매각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른바 ‘알빼먹기’라는 방식으로 조폭들이 기업을 인수해 망가뜨리는 것은 이 바닥에서 흔한 일이 됐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 나이트파 출신인 김모(47)씨는 2010년 290억여원으로 유명 속옷 브랜드 ㈜쌍방울을 인수해 회장직에 올랐다. 역시 주가 조작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그는 지난 5월 300억원대 불법 사채업을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쌍방울 회장’이라는 명함을 내밀며 외친 말이 바로 “나는 조폭이 아니라 사업가”라는 항변이었다. 최근 탈퇴 조직원을 청부살해하려 해 구속기소된 봉천동식구파 두목 양모(48)씨도 검찰 조사 과정에서 주유소 26곳을 운영하는 업주로 밝혀졌다. ‘주유소 재벌’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렇듯 조폭이 진출한 사업 분야는 규모도 커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실제 검찰이 지난해 조폭 운영 업소 383곳을 분석한 결과 룸살롱 등 유흥업소나 식당이 61.4%(235개)로 여전히 많았지만 건설 및 제조업14.4%(55개), 유통업 8.9%(34개), 프랜차이즈업 2.6%(10개), 주유소 1.3%(5개) 등으로 세분화됐다. 2013년 1월 서울 현대아산병원.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 씨의 빈소에 검은 정장을 입은 건장한 남성 10여명이 2열로 서 조문객을 맞았다. 범서방파뿐 아니라 칠성파와 양은이파 등 30여개 계파 수백여명이 이곳을 찾았다. 조폭들이 공개적으로 경조사에 참여하는 일은 과거에는 단속 대상이었지만 2009년 9월 이후에는 활발해졌다. 대법원이 단순 경조사 참여 등은 조폭 활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조직 간 집단 난투극인 이른바 ‘전쟁’이나 칼부림은 크게 줄었고, 오히려 다른 계파 경조사에 조직원 수십여명을 이끌고 참석해 행사장 주변에 도열시키면서 세를 과시한다”고 말했다. 전쟁을 피하기 위해 조직 간 평화 협정을 맺는 일도 있다. 최근에 조폭들의 새로운 사업으로 뜬 해외 원정 도박 사업의 경우엔 서로 지역을 처음부터 나눠 충돌 자체를 차단한다. 범서방파는 마카오, 파라다이스파는 필리핀, 영산포파는 캄보디아를 맡는 식이다. 그렇다고 전쟁이 아예 사라진 건 아니다. 상대 조직으로 인해 경제적 손실이 커지면 ‘역시 법보다 주먹’이 앞선다. 지난해 11월 전주 월드컵파 조직원들이 오거리파 조직원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 2013년 2월 국제PJ파 부두목 조모(54)씨가 범서방파 두목급 나모(48)씨를 납치·폭행한 사건 모두 이권 다툼이 전쟁으로 번진 결과다. 조씨가 나씨 사업에 투자한 수억원을 날릴 처지가 되자 전쟁을 벌인 일이었다. 해외 연계 ‘주먹들’… 日 야쿠자 간부 필로폰 10㎏ 들고 서울 활보하기도 검찰은 최근 일본 야쿠자와 미국 마피아 등 해외 폭력조직과 연계한 국내 조폭의 마약거래가 점점 대형화되고 있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최근 한국에 들어와 필로폰 10㎏을 팔아넘기려 한 혐의로 구속한 일본 야쿠자 간부급 조직원 A씨(34)와 국내 조폭과의 연계 단서를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33만명 투약이 가능한 분량인 10㎏은 지난해 수사당국이 압수한 필로폰 총량(47㎏)의 21%에 이르는 양이다. 검찰은 A씨가 이 정도 필로폰을 들고 서울을 활보한 대담성에 비춰 야쿠자들이 이전에도 한국에서 필로폰을 판매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지난해에만 전북지역 정읍식구파, 아파치파, 충북의 조가파, 파라다이스파, 전남 사거리파 등 많은 조직이 마약거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요즘 트렌드는 조직원이 수백 명이라도 활동은 소규모 그룹 단위로 쪼개는 식이 대세다. 일부 불법 행위가 적발돼도 조직 전체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능화된 셈이다. 부산 칠성파의 경우, 칠성파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온천장 칠성’, ‘서동 칠성’, ‘기장 칠성’, ‘서면 칠성’ 등의 분파로 활동한다. 실제 지난해 범죄 행위에 가담한 조폭 수를 분석해 보면 사건당 20명 이하인 경우가 71%로 나타났다. 반면 40명 이상 대규모 사건은 5%에 그쳤다. 국내 조폭의 활동 양상이 달라진 계기로는 1990년 10월 13일 노태우 정부의 ‘범죄와의 전쟁 선포’가 손꼽힌다. 원래 국내 조폭은 정치권과 유착된 ‘정치 깡패’가 출발점이다. 1957년 자유당 사주를 받은 동대문파 행동대장 유지광 등이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야당이 주최한 시국 강연회장에 난입해 참가자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이후 1970~80년대 산업화 시대에 향락 문화 확산과 부동산 투기 열풍을 등에 업고 폭력조직들이 크게 성장한다. 호남 3대 패밀리도 이때 등장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맨주먹으로 싸우던 조폭들은 회칼 등을 쥐게 됐고, 경쟁 조직과 ‘전쟁’을 벌이는 경우도 잦아 사회 혼란을 일으켰다. 1975년 오종철파 행동대장이었던 조양은(64)씨가 서울을 장악하던 신상사파의 명동 사보이호텔 신년회에 난입한 ‘사보이호텔 사건’이나 1986년 서울 역삼동 서진룸살롱에서 진석이파 조직원들이 맘보파의 출소 축하연에 난입해 4명을 살해한 ‘서진룸살롱 사건’등 굵직굵직한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을 통해 전국 175개 조직 2만 4000여명이 구속된 뒤 변화가 뚜렷해졌다. 여러 조직이 재건되는 과정에서 합법 위장 기업형 조직이 등장하는 등 음성화·지능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덩달아 검·경 수사 방식도 기업 수사 형태로 바뀌기 시작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폭들의 탈세, 횡령·배임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조폭 수사에도 특수·금융 수사 기법이 도입됐다”며 “이제는 범죄 수익금 환수 등 불법 행위의 ‘밑천 제거’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비상장법인 우리사주, 회사가 되사준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상시근로자가 300명 이상인 비상장법인 조합원은 6년 이상 보유한 우리사주를 회사가 되사주도록 요청할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복지기본법 및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비상장법인을 대상으로 한 우리사주 환매수 제도는 주식 환금성이 낮은 비상장법인의 우리사주 도입을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말 우리사주조합을 결성한 상장법인은 전체 1746곳 가운데 1432곳(79%)에 이른다. 하지만 비상장법인의 경우는 전체 45만 5919곳 중 1274곳(0.3%)에만 우리사주조합이 도입됐다. 우리사주를 환매수 받으려면 300인 이상 사업장, 조합원 부담으로 취득한 우리사주, 의무예탁기간 경과 후 6년 이상 보유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개정안은 조합원의 우리사주 취득자금 부담을 덜기 위한 우리사주 저축제도 도입 근거도 마련했다. 조합원이 1~3년 이내 일정금액을 우리사주조합기금에 적립하면 나중에 우리사주 취득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회사나 대주주가 우리사주조합기금에 무상 출연할 때 회사의 경영, 기술혁신 등에 기여한 조합원에 우선 배정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정지원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관은 “우리사주제도 활성화는 노·사가 장기적인 공동 목표 아래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사주제도가 기업의 우수인력 채용과 성과 보상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엘리엇 사태의 교훈-기업도 변해야 산다] 주주친화 기업문화 만들라

    [엘리엇 사태의 교훈-기업도 변해야 산다] 주주친화 기업문화 만들라

    2011년 5월 지역통신사업자인 ‘신시내티 벨’은 주주총회에서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의 보수를 70% 이상 올리는 안을 상정하고 주주권고 투표를 진행했다. 이 투표는 미국 금융개혁법 제951조에 따라 도입된 이른바 ‘세이 온 페이’(Say on Pay) 제도에 근거한 것이었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주주들이 이사 보수에 대해 의견을 내는 것이다. 신시내티 벨의 주주들은 보수 인상안에 거세게 반발했다. 2010년 회사의 순이익과 주주 이익이 전년에 비해 각각 68.4%, 18.8% 떨어져서다. 66%의 주주가 반대표를 던졌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인상을 강행했다. 그러자 주주인 NECA-IBEW 연기금은 배임 및 부당이득 혐의로 CEO와 이사회를 상대로 주주대표 소송을 제기했다. 그해 9월 오하이오주 남부연방지방법원은 “객관적으로 보수를 심사하고 판단해야 할 이사들이 (보수 인상안을) 승인·상정한 주체라는 점에서 객관성이 떨어진다”며 원고의 손을 들어 줬다.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미국 기업 주주들의 위상이다. 미국은 주주들이 이사회 보수까지 제동을 걸며 법적 공방도 불사한다. 미국 내 중견기업과 대기업 179사를 대상으로 이뤄진 타워 왓슨의 설문조사에서 32%의 기업이 ‘주주권고 반대투표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임원보상 계획을 변경했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한국의 주주들은 이익이 침해당해도 제대로 목소리조차 내지 못한다. 최상의 경영권 방어 수단은 주주 친화 경영이라는 말이 나오는 까닭은 여기에 있다.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얻으면 경영진 교체를 시도할 일도, 그들의 결정에 반기를 들 일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이제 우리 기업들도 주주 친화적으로 변해야 한다”면서 “대기업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이 안 될 정도로 형편없다는 게 무엇을 의미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장부가치만큼도 주가가 형성되지 않아 주주들의 불만이 팽배하다”고 황 회장은 지적했다. 외국은 세이 온 페이 제도처럼 꼭 법적 수단이 아니더라도 주주와 소통하고 의견을 반영하는 문화가 잘 조성돼 있다. 우리나라와 출발선부터 다른 셈이다. 주주의 요구를 ‘경영권 개입’이 아닌 ‘주주와의 소통’으로 받아들인 사례로는 세계적 정보기술(IT) 기업인 애플이 있다. 주요 기관투자가이자 ‘기업 사냥꾼’으로 악명 높은 칼 아이칸은 경영진에 자사주 매입을 요구했다. 애플의 매출이 급격히 늘며 쌓인 막대한 사내유보금을 겨냥한 것이다. 기업이 자사주를 사들여 소각하면 그만큼 주식 유통량이 줄어들어 주가를 부양하는 효과가 난다. 오른 주가만큼 주주들에게 현금을 나눠 주란 뜻이다. 얼핏 보면 지나친 경영 간섭으로 볼 수 있지만 애플 경영진은 유보금에 대한 명확한 계획안을 제시하지 못했고 결국 주주들의 의견을 수용했다. 사실상 주주에게 기업 성과가 돌아간 셈이다. 한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는 “얼마 전 어떤 상장사 대표를 만났는데 ‘주주는 회사의 주식을 잠시 소유하는 것이니 경영에 대해 왈가왈부하면 안 된다’고 말해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엘리엇이 단기적 차익만 노리는 투기자본이라고들 하지만, 애플이 아이칸을 인정한 것처럼 엘리엇 역시 주주 권리가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주주 이익을 대변하려면 이사회의 경영진 견제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느냐도 중요하다. 박경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은 “우선은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보장돼야 하지만 사외이사 권한 강화나 CEO 승계 프로그램만으로는 지배구조 선진화를 이루기 힘들다”면서 “궁극적인 해결책은 주주협의회”라고 제안했다.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주주협의기구를 운영하면 ‘대리인 문제’(대리인인 경영진이 주인인 주주 이익보다는 자신이나 회사 이익을 우선시하는 문제)가 사라지는 등 주주가 목소리를 내는 것이 모든 방법에 우선할 수 있다는 얘기다. 스웨덴은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위원이 주요 지분을 가진 주주다. 주주가 경영진을 견제하고 주주 간 견제가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대리인 문제나 특정 주주의 전횡을 막을 수 있다. 박 원장은 “우리나라 상법에서도 0.5% 이상의 지분을 소유한 대형 상장사 주주는 사외이사를 추천할 수 있다”면서 “주주 권리가 보장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이나 해외 기관투자가들은 기업 저항 등으로 사용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다중대표소송제’ 필요성도 언급한다. 이는 모(母)회사 주식을 일정 비율 이상 보유한 주주가 불법 행위를 저지른 자회사 혹은 손자회사 이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자회사 경영진의 위법 행위로 자회사에 손해가 발생하고 주가를 떨어뜨려 저가에 주식을 매입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선웅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장은 “주총을 일괄적으로 3월 둘째주나 셋째주에 몰아서 하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기업이 진정으로 주주와 소통하고 싶다면 충분한 시간을 들여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선진국은 이해관계자를 의결권 행사에서 제외한다. 이동기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그나마 현대차가 투명경영위원회를 만들고 삼성물산이 거버넌스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한 것 등은 다행”이라면서 “주주 친화 경영을 좀 더 강화하고 지배구조 관련 제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어떤 여성이든 만난 지 두 시간 내에 함락시킨 19세 ‘보이’

    어떤 여성이든 만난 지 두 시간 내에 함락시킨 19세 ‘보이’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67. 극장 앞에 함정판 21살 플레이보이…시계 판 돈도 바친 두 아가씨가 함께 고발(선데이서울 1973년 4월 1일) 아무리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한다지만 극장에서 여성을 헌팅해서 2시간도 채 되기 전에 함락해 버리곤 했다니 놀랍다. 그러고도 모자라 여자가 갖고 있던 시계와 반지 등을 뺏어 달아난 꿩 먹고 알먹은 플레이보이. 실제의 나이는 21살이지만 호적상으론 미성년인 19살의 홍장균(가명)군이 이 희한한 탈선 속공법의 주인공. 177cm의 헌칠한 키에 음영 짙은 서구적인 생김새가 얼른 보아도 미남이다. 줄무늬의 연고동 멋쟁이 양복이 잘 어울리는 어느 외국 영화의 주인공 같은 인상이다. “착잡한 심정 건드리지 마십시오. 지금도 애자(가명·19)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민자(가명·21)도 사랑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들도 나를 사랑하고 있을 것입니다”라고 한 이·김 두 아가씨는 바로 그를 고발한 아가씨들. 3월 19일 노량진경찰서에 구속된 홍장균군의 집은 강원도 삼척인데 서울이 활동 무대였다. 그가 경찰 신세를 지게 된 건 폭행이란 죄명이지만 그의 폭행은 매우 다양하고 색다르다. 배가 2척이나 있고 그런대로 시골에서 살 만하다고 하는 집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공부보다는 운동에, 운동보다는 노는 데 더 재미가 있어 중학교를 졸업하고 집에서 놀고 있었다. 좁은 삼척 바닥에서는 그의 플레이보이 기질을 발휘하기가 어려웠던지 작년 8월 무작정 상경. 호주머니에는 집에서 훔쳐온 돈 몇 푼을 넣고…. 서울이란 곳이 놀기에는 좋았으나 돈이 떨어진 그는 하는 수 없이 중국집 보이 노릇을 하기도 했다.   ●노는 데 재미를 붙여 상경…중국집에 취직, 탈선 견학 여기서 그는 방 안에서 식사를 시켜 놓고 탈선을 일삼는 남녀들을 아주 흥미 있게 견학했다. 그러나 보수가 너무 적어 집어치우고 헌 옷 장사를 했다고. 지난해 크리스마스 장사는 안되고 자취방은 쓸쓸하고 여자 헌팅이나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그는 영등포 Y극장으로 갔다. ‘강산에 노래 싣고 웃음 싣고’라는 국산 영화를 상영하는 Y극장 앞에는 젊은 여성관객이 많이 서성이고 있었다. 그들을 눈여겨 본 그는 그 가운데서 꽤 예쁘장하게 생겼고 혼자 구경 나온 듯한 이애자(가명·18·S산업 직공)를 점찍었다. “혼자 나왔느냐?”, “이야기해도 좋으냐?” 등등 친절하고 공손한 말로 접근을 시도한 그는 300원을 주고 입장권 2장을 사서 함께 입장하는 데 우선 성공했다. 영화를 감상하는 동안 껌도 사주고 아이스크림도 사주는 등 서비스를 다했다. “함께 저녁이나 하자”며 이양을 데리고 근처 중국집으로 간 그는 군만두 2인분과 고량주를 시켜 먹은 뒤 “당신같이 순진하고 아름다운 여자는 처음 봤다. 사랑하고 싶다. 당신같이 예쁜 여자 옆에 있으니 세상 살맛이 난다”며 꾀어 키스세례를 퍼부었다. 중국집 보이 노릇할 때 열심히 봐 둔 대로 그다음은 자연스럽게 ‘사랑을 했다’고. 그러고선 이양이 갖고 있던 손목시계와 금반지(2돈짜리) 1개를 뺏어 호주머니에 넣고 “너같이 아름다운 여자와 이대로 헤어지기는 싫다. 그러니 다시 나와 만나 줄 때까지 이 물건들을 보관하고 싶다”고 그럴듯하게 설명. 함께 나온 그는 다방에 들러 “잠깐 집에 다녀오겠다”며 이양을 남겨둔 채 그대로 줄행랑.   ●구경 함께하자면서 꾀어 2시간 만에 마음 사로잡아 그러나 그날 오후 길거리에서 우연히 이양을 또 만나게 된 그는 다시 능청을 부린 뒤 이양을 데리고 근처 D여관에 함께 투숙하고 이튿날 또 뺑소니. 며칠이 지난 1월 1일 그들은 S극장 앞에서 또 우연히 마주치게 됐다. 그러나 이때의 이양은 이미 홍군의 손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된 상태. 또 한번 근처 무허가 여인숙에 투숙한 그는 이번에도 오히려 이양의 새 손목시계를 뺏고는 그대로 종적을 감추었다. 얼마가 지났다. 홍군은 이양의 직장을 알아가지고 찾아갔다. 2월 12일이었다. 그는 이양에게 “돈 갖고 와서 함께 살자”며 돈을 요구할 정도로 이양을 완전히 사로잡고 있었고 또 뻔뻔스러웠다. 재미를 붙인 그는 그보다 며칠 전인 2월 7일, 이양을 꾈 때의 방법 그대로 S극장에 구경 온 김민자(가명·21·T화학 여공)양을 꾀어 ‘몸으로 사랑해 준 뒤’ 시계를 갖고 뺑소니. 그러나 김양 역시 그 뒤 몇 차례나 홍군을 만났지만 이양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만날 때마다 ‘사랑의 유희’를 되풀이하며 피해만 입었을 뿐 그의 손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한번은 그가 잠든 사이에 그의 주머니를 뒤진 김양은 수첩에서 이양의 주소를 발견하게 되어 이양을 찾아갔다. 이양으로부터 모든 이야기를 들은 김양은 함께 복수를 하기로 합의, 지난 18일 Y극장 앞에서 그를 잡아 경찰에 넘겼다. 경찰에서 이·김 두 아가씨는 “홍도 나쁘지만 자신들도 잘못했다”고 솔직히 시인했다. 정리=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인분교수 피해자, 아프리카TV 봤더니..페트병에 담긴 인분 먹이고 폭행까지?

    인분교수 피해자, 아프리카TV 봤더니..페트병에 담긴 인분 먹이고 폭행까지?

    ‘인분교수 피해자’ 제자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하고, 인분을 먹이는 등의 가혹행위를 한 대학교수의 신상이 인터넷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15일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수도권 대학의 유명 교수로 알려진 해당 교수의 이름과 사진, 학력, 경력 사항이 공개되며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특히 이 교수가 운영하는 블로그에는 네티즌들의 분노가 담긴 악플들이 이어지는가 하면, 교수의 가혹행위를 도운 제자 2명의 이름도 함께 퍼지고 있다. 더불어 네티즌들은 교수가 선처를 바란다며 법원에 1억 원을 공탁한 것으로 알려지자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다. 한편 14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제자에게 인분을 먹인 경기도 모 대학교 교수 A(52) 씨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학회 사무국에서 일하는 제자 B씨에게 인분을 먹이고, 야구방망이로 때리는가 하면 호신용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리고 머리에 비닐을 씌우는 고문을 하는 등 최근 2년여 동안 가혹한 학대를 일삼았다. 특히 A씨가 외출해 때릴 수 없을 경우에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오늘은 따귀 5대”라는 식으로 폭행을 사주했으며 인터넷방송을 통해 이를 확인하기도 했다. 또한 A씨는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게 “네 실수로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다”며 20여 차례에 걸쳐 1억 3000여원의 채무이행각서를 쓰게 했다. B씨는 디자인 분야 권위자인 A씨의 도움을 받아 교수가 되고 싶은 마음에 이같은 가혹행위를 참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수사에 착수, B씨의 휴대전화 등의 증거자료를 통해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 외에도 함께 가혹행위에 가담한 교수의 제자 2명을 같은 혐의로 각각 구속, 불구속 입건했다. 인분교수 피해자, 인분교수 피해자, 인분교수 피해자, 인분교수 피해자, 인분교수 피해자 사진 = 서울신문DB (인분교수 피해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인분교수 피해자, 학대받으면서도 버틴 이유는? “교수 될 것이라는 희망 때문”

    인분교수 피해자, 학대받으면서도 버틴 이유는? “교수 될 것이라는 희망 때문”

    인분교수 피해자, 학대받으면서도 버틴 이유는? “교수 될 것이라는 희망 때문” 인분교수 피해자 제자를 야구 방망이로 때리고 인분까지 먹인 교수에 네티즌들이 공분하고 있다. 경기도의 모 대학교 교수 A씨(52)는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제자 B씨(29)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년 동안 수십차례에 걸쳐 야구방망이 등으로 B씨를 폭행했다. A씨는 B씨가 전치 6주의 상해로 수술을 받게 되자, 손발을 묶고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채 40여 차례에 걸쳐 호신용 스프레이를 얼굴에 쏘아 화상을 입혔다. 인분을 모아 10여 차례에 걸쳐 먹인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외출 중일 때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오늘은 따귀 OO대”라는 식으로 다른 제자 C씨(24) 등에게 폭행을 사주했고, 폭행 장면을 아프리카TV 인터넷 방송을 통해 휴대폰으로 실시간 확인했다. B씨가 이 같은 비위에도 A씨 곁을 머문 것은 교수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일말의 희망 때문이었다. B씨는 디자인 분야 권위자인 A씨가 과거 제자를 지방 모 대학에 교수로 채용하는데 도움을 준 것을 보고, 자신도 대학 교수가 되기 위해 엽기적인 A씨의 가혹행위를 참아왔다. A씨도 공증까지 만들며 B씨를 입막음 했다. A씨는 “너의 실수로 회사에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다”며 20여 차례에 걸쳐 1억여 원의 채무이행각서를 쓰게 한 뒤 변호사를 통해 공증을 받았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올해 5월 관련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했다. B씨 휴대폰에 남아 있는 증거 자료로 A씨 등의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하다가 증거가 제시되자 “잘못했다. 선처를 바란다”며 법원에 1억여 원을 공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가혹행위에 가담한 A씨의 제자 C씨(24)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D씨(26·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수 A씨는 D씨에게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30만원 정도의 월급을 지급해 왔고, 이 마저도 최근엔 주지 않았다”며 “임금을 착취하고 야간에는 잠을 재우지 않고 가혹행위를 일삼는 등 그야말로 현대판 노예처럼 부려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분 교수 해명 “제자 발전 위해..” 영상 보니 페트병에 담긴 인분 먹이고 폭행까지?

    인분 교수 해명 “제자 발전 위해..” 영상 보니 페트병에 담긴 인분 먹이고 폭행까지?

    인분 교수 해명 “제자 발전 위해..” 영상 보니 페트병에 담긴 인분 먹이고 폭행까지? ‘인분 교수 해명, 인분교수 피해자’ 인분 교수 해명이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16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A교수는 수사과정에서 자신의 가혹행위에 대해 “제자의 발전을 위해 그랬다”라는 황당한 해명을 전했다. 하지만 범행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제시되자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 초반 자신 범행을 부인하다 경찰의 증거 제시에 비로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법원에 1억원을 공탁, 선처를 부탁한 바 있다. 한편 A씨가 재직 중인 학교 측은 이사회에 A씨에 대한 파면처분을 요구하고 추가로 명예훼손 소송도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자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하고, 인분을 먹이는 등의 가혹행위를 한 대학교수의 신상이 인터넷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15일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수도권 대학의 유명 교수로 알려진 해당 교수의 이름과 사진, 학력, 경력 사항이 공개되며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특히 이 교수가 운영하는 블로그에는 네티즌들의 분노가 담긴 악플들이 이어지는가 하면, 교수의 가혹행위를 도운 제자 2명의 이름도 함께 퍼지고 있다. 더불어 네티즌들은 교수가 선처를 바란다며 법원에 1억 원을 공탁한 것으로 알려지자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다. 한편 14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제자에게 인분을 먹인 경기도 모 대학교 교수 A(52) 씨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학회 사무국에서 일하는 제자 B씨에게 인분을 먹이고, 야구방망이로 때리는가 하면 호신용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리고 머리에 비닐을 씌우는 고문을 하는 등 최근 2년여 동안 가혹한 학대를 일삼았다. 특히 A씨가 외출해 때릴 수 없을 경우에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오늘은 따귀 5대”라는 식으로 폭행을 사주했으며 인터넷방송을 통해 이를 확인하기도 했다. 또한 A씨는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게 “네 실수로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다”며 20여 차례에 걸쳐 1억 3000여원의 채무이행각서를 쓰게 했다. B씨는 디자인 분야 권위자인 A씨의 도움을 받아 교수가 되고 싶은 마음에 이같은 가혹행위를 참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수사에 착수, B씨의 휴대전화 등의 증거자료를 통해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 외에도 함께 가혹행위에 가담한 교수의 제자 2명을 같은 혐의로 각각 구속, 불구속 입건했다. 인분교수 피해자, 인분교수 피해자, 인분교수 피해자, 인분교수 피해자, 인분교수 피해자, 인분 교수 해명, 인분 교수 해명, 인분 교수 해명, 인분 교수 해명, 인분 교수 해명, 인분 교수 해명 사진 = 서울신문DB (인분교수 피해자, 인분 교수 해명)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인분교수 피해자, 신고 못한 이유는? “억대 채무이행각서” 충격

    인분교수 피해자, 신고 못한 이유는? “억대 채무이행각서” 충격

    인분교수 피해자, 신고 못한 이유는? “억대 채무이행각서” 충격 인분교수 피해자 제자를 야구 방망이로 때리고 인분까지 먹인 교수에 네티즌들이 공분하고 있다. 경기도의 모 대학교 교수 A씨(52)는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제자 B씨(29)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년 동안 수십차례에 걸쳐 야구방망이 등으로 B씨를 폭행했다. A씨는 B씨가 전치 6주의 상해로 수술을 받게 되자, 손발을 묶고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채 40여 차례에 걸쳐 호신용 스프레이를 얼굴에 쏘아 화상을 입혔다. 인분을 모아 10여 차례에 걸쳐 먹인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외출 중일 때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오늘은 따귀 OO대”라는 식으로 다른 제자 C씨(24) 등에게 폭행을 사주했고, 폭행 장면을 아프리카TV 인터넷 방송을 통해 휴대폰으로 실시간 확인했다. B씨가 이 같은 비위에도 A씨 곁을 머문 것은 교수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일말의 희망 때문이었다. B씨는 디자인 분야 권위자인 A씨가 과거 제자를 지방 모 대학에 교수로 채용하는데 도움을 준 것을 보고, 자신도 대학 교수가 되기 위해 엽기적인 A씨의 가혹행위를 참아왔다. A씨도 공증까지 만들며 B씨를 입막음 했다. A씨는 “너의 실수로 회사에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다”며 20여 차례에 걸쳐 1억여 원의 채무이행각서를 쓰게 한 뒤 변호사를 통해 공증을 받았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올해 5월 관련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했다. B씨 휴대폰에 남아 있는 증거 자료로 A씨 등의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하다가 증거가 제시되자 “잘못했다. 선처를 바란다”며 법원에 1억여 원을 공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가혹행위에 가담한 A씨의 제자 C씨(24)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D씨(26·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수 A씨는 D씨에게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30만원 정도의 월급을 지급해 왔고, 이 마저도 최근엔 주지 않았다”며 “임금을 착취하고 야간에는 잠을 재우지 않고 가혹행위를 일삼는 등 그야말로 현대판 노예처럼 부려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분교수 피해자, 가혹행위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

    인분교수 피해자, 가혹행위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

    14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제자에게 인분을 먹인 경기도 모 대학교 교수 A(52) 씨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학회 사무국에서 일하는 제자 B씨에게 인분을 먹이고, 야구방망이로 때리는가 하면 호신용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리고 머리에 비닐을 씌우는 고문을 하는 등 최근 2년여 동안 가혹한 학대를 일삼았다. 특히 A씨가 외출해 때릴 수 없을 경우에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오늘은 따귀 5대”라는 식으로 폭행을 사주했으며 인터넷방송을 통해 이를 확인하기도 했다. 또한 A씨는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게 “네 실수로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다”며 20여 차례에 걸쳐 1억 3000여원의 채무이행각서를 쓰게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인분교수 피해자, 학대받으면서도 끝까지 버틴 이유는?

    인분교수 피해자, 학대받으면서도 끝까지 버틴 이유는?

    인분교수 피해자, 학대받으면서도 끝까지 버틴 이유는? 인분교수 피해자 제자를 야구 방망이로 때리고 인분까지 먹인 교수에 네티즌들이 공분하고 있다. 경기도의 모 대학교 교수 A씨(52)는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제자 B씨(29)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년 동안 수십차례에 걸쳐 야구방망이 등으로 B씨를 폭행했다. A씨는 B씨가 전치 6주의 상해로 수술을 받게 되자, 손발을 묶고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채 40여 차례에 걸쳐 호신용 스프레이를 얼굴에 쏘아 화상을 입혔다. 인분을 모아 10여 차례에 걸쳐 먹인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외출 중일 때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오늘은 따귀 OO대”라는 식으로 다른 제자 C씨(24) 등에게 폭행을 사주했고, 폭행 장면을 아프리카TV 인터넷 방송을 통해 휴대폰으로 실시간 확인했다. B씨가 이 같은 비위에도 A씨 곁을 머문 것은 교수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일말의 희망 때문이었다. B씨는 디자인 분야 권위자인 A씨가 과거 제자를 지방 모 대학에 교수로 채용하는데 도움을 준 것을 보고, 자신도 대학 교수가 되기 위해 엽기적인 A씨의 가혹행위를 참아왔다. A씨도 공증까지 만들며 B씨를 입막음 했다. A씨는 “너의 실수로 회사에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다”며 20여 차례에 걸쳐 1억여 원의 채무이행각서를 쓰게 한 뒤 변호사를 통해 공증을 받았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올해 5월 관련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했다. B씨 휴대폰에 남아 있는 증거 자료로 A씨 등의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하다가 증거가 제시되자 “잘못했다. 선처를 바란다”며 법원에 1억여 원을 공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가혹행위에 가담한 A씨의 제자 C씨(24)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D씨(26·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수 A씨는 D씨에게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30만원 정도의 월급을 지급해 왔고, 이 마저도 최근엔 주지 않았다”며 “임금을 착취하고 야간에는 잠을 재우지 않고 가혹행위를 일삼는 등 그야말로 현대판 노예처럼 부려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분교수 피해자, 학대·멸시 꾹 참고 견딘 이유는? 경악

    인분교수 피해자, 학대·멸시 꾹 참고 견딘 이유는? 경악

    인분교수 피해자, 학대·멸시 꾹 참고 견딘 이유는? 충격 인분교수 피해자 제자를 야구 방망이로 때리고 인분까지 먹인 교수에 네티즌들이 공분하고 있다. 경기도의 모 대학교 교수 A씨(52)는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제자 B씨(29)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년 동안 수십차례에 걸쳐 야구방망이 등으로 B씨를 폭행했다. A씨는 B씨가 전치 6주의 상해로 수술을 받게 되자, 손발을 묶고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채 40여 차례에 걸쳐 호신용 스프레이를 얼굴에 쏘아 화상을 입혔다. 인분을 모아 10여 차례에 걸쳐 먹인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외출 중일 때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오늘은 따귀 OO대”라는 식으로 다른 제자 C씨(24) 등에게 폭행을 사주했고, 폭행 장면을 아프리카TV 인터넷 방송을 통해 휴대폰으로 실시간 확인했다. B씨가 이 같은 비위에도 A씨 곁을 머문 것은 교수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일말의 희망 때문이었다. B씨는 디자인 분야 권위자인 A씨가 과거 제자를 지방 모 대학에 교수로 채용하는데 도움을 준 것을 보고, 자신도 대학 교수가 되기 위해 엽기적인 A씨의 가혹행위를 참아왔다. A씨도 공증까지 만들며 B씨를 입막음 했다. A씨는 “너의 실수로 회사에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다”며 20여 차례에 걸쳐 1억여 원의 채무이행각서를 쓰게 한 뒤 변호사를 통해 공증을 받았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올해 5월 관련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했다. B씨 휴대폰에 남아 있는 증거 자료로 A씨 등의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하다가 증거가 제시되자 “잘못했다. 선처를 바란다”며 법원에 1억여 원을 공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가혹행위에 가담한 A씨의 제자 C씨(24)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D씨(26·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수 A씨는 D씨에게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30만원 정도의 월급을 지급해 왔고, 이 마저도 최근엔 주지 않았다”며 “임금을 착취하고 야간에는 잠을 재우지 않고 가혹행위를 일삼는 등 그야말로 현대판 노예처럼 부려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분교수 피해자, 제자들과 함께 한 경악할 행동들은? 경악

    인분교수 피해자, 제자들과 함께 한 경악할 행동들은? 경악

    인분교수 피해자, 제자들과 함께 한 경악할 행동들은? 충격 인분교수 피해자 제자를 야구 방망이로 때리고 인분까지 먹인 교수에 네티즌들이 공분하고 있다. 경기도의 모 대학교 교수 A씨(52)는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제자 B씨(29)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년 동안 수십차례에 걸쳐 야구방망이 등으로 B씨를 폭행했다. A씨는 B씨가 전치 6주의 상해로 수술을 받게 되자, 손발을 묶고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채 40여 차례에 걸쳐 호신용 스프레이를 얼굴에 쏘아 화상을 입혔다. 인분을 모아 10여 차례에 걸쳐 먹인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외출 중일 때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오늘은 따귀 OO대”라는 식으로 다른 제자 C씨(24) 등에게 폭행을 사주했고, 폭행 장면을 아프리카TV 인터넷 방송을 통해 휴대폰으로 실시간 확인했다. B씨가 이 같은 비위에도 A씨 곁을 머문 것은 교수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일말의 희망 때문이었다. B씨는 디자인 분야 권위자인 A씨가 과거 제자를 지방 모 대학에 교수로 채용하는데 도움을 준 것을 보고, 자신도 대학 교수가 되기 위해 엽기적인 A씨의 가혹행위를 참아왔다. A씨도 공증까지 만들며 B씨를 입막음 했다. A씨는 “너의 실수로 회사에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다”며 20여 차례에 걸쳐 1억여 원의 채무이행각서를 쓰게 한 뒤 변호사를 통해 공증을 받았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올해 5월 관련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했다. B씨 휴대폰에 남아 있는 증거 자료로 A씨 등의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하다가 증거가 제시되자 “잘못했다. 선처를 바란다”며 법원에 1억여 원을 공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가혹행위에 가담한 A씨의 제자 C씨(24)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D씨(26·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수 A씨는 D씨에게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30만원 정도의 월급을 지급해 왔고, 이 마저도 최근엔 주지 않았다”며 “임금을 착취하고 야간에는 잠을 재우지 않고 가혹행위를 일삼는 등 그야말로 현대판 노예처럼 부려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 못한다” 제자 때리고 인분 먹인 ‘엽기 교수’

    “일 못한다” 제자 때리고 인분 먹인 ‘엽기 교수’

    자신이 대표를 맡은 협회 사무국에 취직시킨 제자가 일을 잘 못한다는 등의 이유로 수년간 야구방망이로 때리고 인분을 먹이는 등 엽기적 가혹 행위를 일삼은 대학교수와 그 제자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성남 중원경찰서는 14일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G대학 장모(52) 교수를 구속했다. 또 같은 사무국에서 근무하며 가혹 행위에 가담한 장씨의 제자이자 피해자의 대학 동기인 김모(29·대학 강사)씨, 장씨의 조카 장모(25·대학생)씨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정모(27·여·대학원생)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디자인 분야에서 잘 알려진 장씨는 자신이 대표인 한 디자인협회에 제자인 A(29)씨를 취업시켰다. 그러나 장씨는 성과를 제대로 못 내고 비호감이란 이유로 A씨를 2013년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가 폭행으로 전치 6주의 상해를 입고 수술을 받는 등 더 때릴 곳이 없자 A씨 손발을 묶고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뒤 40여 차례에 걸쳐 호신용 스프레이를 쏘아 화상을 입히거나 인분을 컵에 담아 10여 차례 강제로 먹게 했다. 장씨는 외출로 A씨를 때릴 수 없을 경우에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오늘은 따귀 5대”라는 식으로 김씨 등에게 폭행을 사주했으며 인터넷방송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 장씨는 A씨가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게 “네 실수로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다”며 20여 차례에 걸쳐 1억 3000여원의 채무이행각서를 쓰게 했다. A씨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채무이행각서로 협박하는 바람에 참았다. 동물의 왕국 TV 프로그램과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장씨가 교육부 산하 기관이 지원하는 학술지 지원사업에 허위 견적서를 제출, 3300만원의 정부 출연금을 가로채고 1억여원을 횡령한 정황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분교수 피해자 아프리카TV 생중계…얼굴에 비닐봉지 씌운 채 화상입혀

    인분교수 피해자 아프리카TV 생중계…얼굴에 비닐봉지 씌운 채 화상입혀

    인분교수 피해자, 제자들에게 폭행 사주한 뒤 아프리카TV로 확인? 충격 만행 인분교수 피해자 제자를 야구 방망이로 때리고 인분까지 먹인 교수에 네티즌들이 공분하고 있다. 경기도의 모 대학교 교수 A씨(52)는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제자 B씨(29)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년 동안 수십차례에 걸쳐 야구방망이 등으로 B씨를 폭행했다. A씨는 B씨가 전치 6주의 상해로 수술을 받게 되자, 손발을 묶고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채 40여 차례에 걸쳐 호신용 스프레이를 얼굴에 쏘아 화상을 입혔다. 인분을 모아 10여 차례에 걸쳐 먹인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외출 중일 때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오늘은 따귀 OO대”라는 식으로 다른 제자 C씨(24) 등에게 폭행을 사주했고, 폭행 장면을 아프리카TV 인터넷 방송을 통해 휴대폰으로 실시간 확인했다. B씨가 이 같은 비위에도 A씨 곁을 머문 것은 교수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일말의 희망 때문이었다. B씨는 디자인 분야 권위자인 A씨가 과거 제자를 지방 모 대학에 교수로 채용하는데 도움을 준 것을 보고, 자신도 대학 교수가 되기 위해 엽기적인 A씨의 가혹행위를 참아왔다. A씨도 공증까지 만들며 B씨를 입막음 했다. A씨는 “너의 실수로 회사에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다”며 20여 차례에 걸쳐 1억여 원의 채무이행각서를 쓰게 한 뒤 변호사를 통해 공증을 받았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올해 5월 관련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했다. B씨 휴대폰에 남아 있는 증거 자료로 A씨 등의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하다가 증거가 제시되자 “잘못했다. 선처를 바란다”며 법원에 1억여 원을 공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가혹행위에 가담한 A씨의 제자 C씨(24)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D씨(26·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수 A씨는 D씨에게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30만원 정도의 월급을 지급해 왔고, 이 마저도 최근엔 주지 않았다”며 “임금을 착취하고 야간에는 잠을 재우지 않고 가혹행위를 일삼는 등 그야말로 현대판 노예처럼 부려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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