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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떼창 못해도 박수로 ‘환호’…20개월 만의 페스티벌 즐긴 관객들

    떼창 못해도 박수로 ‘환호’…20개월 만의 페스티벌 즐긴 관객들

    정부가 공연의 관객 입장을 4000명까지 허용한 이후 첫 대규모 대중음악 콘서트인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1’이 지난 26~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다. 26일 찾은 현장에서는 공연에 목말랐던 관객들이 1년 8개월 만에 개최된 야외 페스티벌에서 갈증을 해소했다. 이날 관객들은 임시 검역센터로 마련된 케이스포돔(KSPO DOME·체조경기장) 앞에 길게 줄을 늘어섰다. 이곳에서 QR코드 체크와 체온 측정, 코로나19 자가진단을 거친 후 공연이 열리는 88잔디마당에 입장할 수 있었다. 관객 4000명·뮤지션·스태프 모두 코로나 자가 검사주최 측은 국내 공연 중 처음으로 모든 관객과 스태프, 뮤지션들에게 신속항원진단키트(PCL)를 이용한 코로나 자가진단을 실시했다. 관객들은 각자 배부받은 키트로 직접 검사를 한 뒤 10분간 대기했다. 이후 결과가 음성이 나와야 ‘검역 완료’라고 쓰인 팔찌를 받았다. 기자도 타액을 이용한 PCL 검사에서 음성을 뜻하는 ‘한 줄’이 나올때까지 초조하게 기다렸다. 대부분의 관객들은 주최측의 안내를 받아 무리 없이 자가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이었다. 20대 여성 관객은 “코로나19가 종식되지는 않아 고민했지만 전 관객을 검사하고 마스크를 쓰게 한다는 점에 공연장을 찾았다”면서 “다만 검사 시간이 걸리다 보니 관객이 몰릴 땐 공연을 놓칠 수 있는 점은 아쉬웠다”고 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PCL을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단을 받은 관객은 나오지 않았다. 검사 결과가 불분명한 사람들은 따로 2차 검사 장소에서 다른 회사 제품으로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오랜만에 야외 축제에 답답했던 것 해소”현장 내 방역도 실시했다. 스태프들은 관객들이 스탠딩을 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매 시간 탁자, 난간 등 시설을 소독했다. 공연을 주최한 MPMG 관계자는 “관객은 예년의 절반 수준이고 케이스포돔 대관비까지 포함하면 적자이지만 향후 공연 정상화를 위한 좋은 사례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객들은 한 칸 띄어 앉기를 적용한 좌석과 4인 이하로 돗자리를 깔 수 있는 지정 좌석에만 머물 수 있었다. 자유롭게 음식물을 섭취했던 풍경도 바뀌었다. 대신 별도 공간에 칸막이가 설치된 탁자에서 먹을 수 있었다. 30대 남성 관객은 “자리에서 음식을 먹지 못하는 점은 아쉽지만 야외에서 열린다는 점은 오히려 안심”이라며 “그동안 답답했던 것이 해소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환호 대신한 박수와 손짓…“오랜만에 무대 기뻐”관객들은 오랜만에 열린 페스티벌에 들뜬 모습이었다. 마스크를 쓴 채로 환호와 떼창은 금지됐지만 박수와 손을 이용한 율동, 휴대전화 불빛으로 호응을 보냈다. 이틀간 정준일, 폴킴, 이하이, 페퍼톤스, 데이브레이크, 소란 등 가수와 밴드 14팀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션들은 “노래를 함께 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면서도 “오랜만에 관객을 만나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업계는 이달 말부터 7월까지 열리는 공연들이 하반기 대중음악 콘서트 정상화의 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달부터 음악 공연은 좌석제로 최대 5000명까지 입장이 허용된다.
  • 이통3사 주가 부양에 올 시총 26% ‘쑥’

    이통3사 주가 부양에 올 시총 26% ‘쑥’

    통신 3사의 주가가 올해 들어 일제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3사의 ‘몸값 부풀리기’ 전략이 효과를 내는 모양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연초에는 30조 6143억원이었던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합산 시가총액은 현재 38조 7519억원까지 부풀었다. 반년 사이 26.5%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11.6% 몸집을 불린 코스피보다 상승세가 훨씬 가파르다. 개별 기업별로 보면 SK텔레콤의 주가는 올 초 23만 8000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32만 7000원까지 치솟았다. 37.3% 뛴 액수다. KT는 연초 대비 34.3%(2만 4000원→3만 2250원), LG유플러스는 31.9%(1만 1750원→1만 5500원) 증가했다. 지난해 추이와 비교하면 올해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단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2020년 연초에 23만 8000원으로 시작한 SK텔레콤 주식은 1년간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연말 주가가 연초와 같았다. KT는 지난해 연간 -11.1%(2만 7000원→2만 2400원), LG유플러스는 -17.2%(1만 4200원→1만 1750원)로 주가가 빠졌다. 코스피가 지난해 33.9%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통신주는 대개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은 아니었다. 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수년째 3조~4조원대 박스권에 갇혀 있는 데다 각종 정부 규제도 얽혀 있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적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3사가 주가부양책을 쏟아낸 결과의 ‘약발’이 먹힌 것이다. SK텔레콤은 특히 주가 부양 관련 호재가 많았다. 회사는 지난 5월 발행주식 총수의 10%(869만주)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해 기존 주식의 가치를 높였다. 지난 10일에는 주식을 5등분으로 쪼개는 액면 분할을 하겠다고 밝혀 소액 주주들이 더 쉽게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됐으며, 오는 11월 SK텔레콤이 두 개의 회사로 분리되면 ‘비통신’ 분야의 성장세가 더 가파를 수 있단 기대감도 나온다. KT는 올해 초 미디어 사업을 주도할 ‘KT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해 미래 먹거리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발표해 유통주식도 줄였다. KT 주가가 부양되면 내년에 임기 3년차를 맞는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사주(1000억원 상당)를 취득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중간 배당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 3사는 가입자 유치뿐 아니라 주가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文 “백신 외교, 北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힐 것”

    文 “백신 외교, 北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힐 것”

    “시간 많지 않아… 평화 흔들릴 수 있어 김정은, 솔직하고 국제적인 감각 있다”타임은 “文, 김정은에 대한 평가 착각”“북한 고위관료 출신 탈북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또 개최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동의하지 않는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지속적인 대화·소통이 상호 신뢰로 이어졌다며 백신 외교를 북한을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힐 수단으로 제안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 이후 4년여 만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표지를 장식했다. 타임은 24일 홈페이지에 문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기사와 함께 7월판 표지를 공개했다. 표지에는 ‘마지막 제안’(Final Offer)이란 제목이 붙었고, 기사는 ‘문 대통령이 조국을 치유하기 위한 마지막 시도에 나선다’는 제목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전망을 담았다. 타임은 문 대통령 당선 이후 일촉즉발 상황을 거쳐 2018년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이 열렸으나, 2019년 ‘하노이 노딜’로 북미협상이 교착되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기까지 부침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문 대통령이 평화프로세스 복원을 위해 힘쓰고 있지만, 내년 3월 대선이 열리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고 진단했다. 타임은 ‘변덕스러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후 문 대통령은 정치가로서 더욱 성숙한 바이든 대통령이 느리지만 조정되고 실질적으로 상황을 진전시켜 일을 마무리할 수 있길 바라고 있으며, 누구보다도 이 난제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알고 있다’고 기술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지금은 평화가 유지되고 있지만,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는 취약한 평화”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에 대해 문 대통령은 “매우 솔직하고 의욕적이며 강한 결단력을 보여 줬다”면서 “국제적 감각도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물려줘야 하며 우리 아이들까지 핵을 머리에 이고 살게 할 수 없다’는, 김 위원장이 밝힌 속내를 언급하며 북측의 비핵화 의지를 강조했다. 하지만 타임은 ‘다수 북한 관측통은 김 위원장에 대한 문 대통령의 변함없는 옹호를 착각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 “통신3사 이젠 주가도 경쟁”…올해만 3사 시총 26% 늘어

    “통신3사 이젠 주가도 경쟁”…올해만 3사 시총 26% 늘어

    통신 3사의 주가가 올해 들어 일제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3사의 ‘몸값 부풀리기’ 전략이 효과를 내는 모양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연초에는 30조 6143억원이었던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합산 시가총액은 현재 38조 7519억원까지 부풀었다. 반년 사이 26.5%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11.6% 몸집을 불린 코스피보다 상승세가 훨씬 가파르다. 개별 기업별로 보면 SK텔레콤의 주가는 올 초 23만 8000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32만 7000원까지 치솟았다. 37.3% 뛴 액수다. KT는 연초 대비 34.3%(2만 4000원→3만 2250원), LG유플러스는 31.9%(1만 1750원→1만 5500원) 증가했다.지난해 추이와 비교하면 올해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단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2020년 연초에 23만 8000원으로 시작한 SK텔레콤 주식은 1년간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연말 주가가 연초와 같았다. KT는 지난해 연간 -11.1%(2만 7000원→2만 2400원), LG유플러스는 -17.2%(1만 4200원→1만 1750원)로 주가가 빠졌다. 코스피가 지난해 33.9%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통신주는 대개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은 아니었다. 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수년째 3조~4조원대 박스권에 갇혀 있는 데다 각종 정부 규제도 얽혀 있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적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3사가 주가부양책을 쏟아낸 결과의 ‘약발’이 먹힌 것이다. SK텔레콤은 특히 주가 부양 관련 호재가 많았다. 회사는 지난 5월 발행주식 총수의 10%(869만주)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해 기존 주식의 가치를 높였다. 지난 10일에는 주식을 5등분으로 쪼개는 액면 분할을 하겠다고 밝혀 소액 주주들이 더 쉽게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됐으며, 오는 11월 SK텔레콤이 두 개의 회사로 분리되면 ‘비통신’ 분야의 성장세가 더 가파를 수 있단 기대감도 나온다.KT는 올해 초 미디어 사업을 주도할 ‘KT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해 미래 먹거리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발표해 유통주식도 줄였다. KT 주가가 부양되면 내년에 임기 3년차를 맞는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사주(1000억원 상당)를 취득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중간 배당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관계자는 “다른 회사 주가만 오르면 주총에서 엄청난 비판이 쏟아진다”면서 “통신 3사는 가입자 유치뿐 아니라 주가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文 “백신외교, 北을 협상테이블에 다시 앉힐 수단”

    文 “백신외교, 北을 협상테이블에 다시 앉힐 수단”

    文 “김 위원장, 매우 솔직하고 의욕적이며 강한 결단력” 타임 “북한관측통, 金에 대한 文의 옹호 착각으로 본다” “북한 고위관료 출신 탈북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또 개최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동의하지 않는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지속적인 대화·소통이 상호 신뢰로 이어졌다며 백신 외교를 북한을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힐 수단으로 제안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 이후 4년여 만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표지를 장식했다. 타임은 24일 홈페이지에 문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기사와 함께 7월판 표지를 공개했다. 표지에는 ‘마지막 제안(Final Offer)’이란 제목이 붙었고, 기사는 ‘문 대통령이 조국을 치유하기 위한 마지막 시도에 나선다’는 제목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전망을 담았다. 타임은 문 대통령 당선 이후 일촉즉발 상황을 거쳐 2018년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이 열렸으나, 2019년 ‘하노이 노딜’로 북미협상이 교착되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기까지 부침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문 대통령이 평화프로세스 복원을 위해 힘쓰고 있지만, 내년 3월 대선이 열리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고 진단했다. 타임은 ‘변덕스러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후 문 대통령은 정치가로서 더욱 성숙한 바이든 대통령이 느리지만 조정되고 실질적으로 상황을 진전시켜 일을 마무리할 수 있길 바라고 있으며, 누구보다도 이 난제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알고 있다’고 기술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지금은 평화가 유지되고 있지만,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는 취약한 평화”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에 대해 문 대통령은 “매우 솔직하고 의욕적이며 강한 결단력을 보여줬다”면서 “국제적 감각도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물려줘야 하며 우리 아이들까지 핵을 머리에 이고 살게 할 수 없다’는 김 위원장이 밝힌 속내를 언급하며 북측의 비핵화 의지를 강조했다. 하지만 타임은 ‘다수 북한 관측통은 김 위원장에 대한 문 대통령의 변함없는 옹호를 착각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사회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비판이 여전하고, ‘부동산 스캔들’과 4·7 재보선 참패, 지지율 하락 등 국내정치 상황도 녹록지 않다고 했다. 또 관여·협상·도발·관계 소원·화해라는 반복되는 고리를 어떻게 끊을 것인지 참신한 아이디어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쇠퇴하고 있는 유산(남북관계)에 사로잡힌 나머지 애초 권력을 잡을 수 있도록 해준 사람들의 지지를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타임은 2017년 5월 ‘협상가(the negotiator)’라는 제목과 함께 입술을 굳게 다문 문 대통령의 얼굴을 클로즈업한 사진을 아시아판 표지에 게재,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기사는 아시아·유럽·남태평양판 표지에 실리고, 미국판에도 기사가 게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조선일보 ‘조국 일러스트’ 논란에…추미애 “어물쩍 사과로 안돼”

    조선일보 ‘조국 일러스트’ 논란에…추미애 “어물쩍 사과로 안돼”

    대선 출마 공식 선언 후 SNS 첫 글“악마의 편집, 정공법으로 타파해야민주당은 언론개혁을 서둘러 달라” 대선 출사표를 던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조선일보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일러스트 논란을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은 언론개혁을 서둘러달라”고 촉구했다. 추 전 장관은 2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조선일보의 어물쩍 사과만으로 안 된다. 민주당은 언론개혁을 서둘러 달라”고 주장했다. 전날 대선 출마 공식 선언 후 처음으로 SNS에 올린 글이다. 추 전 장관은 “조선일보의 악마의 편집을 정공법으로 타파해야 한다”며 “조 전 장관과 가족을 대놓고 혐오하고, 비인격적·비인간적 차별과 배제가 노골화된 조선일보에 대해 침묵한다면 그 피해는 또다시 아무에게나, 누구에게나 표적이 된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를 당한 사람 개인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편하게 여기지 않고 정공법으로 맞서야 한다”며 “언론은 여론을 움직이고 이미 막대한 국민 혈세가 지원되는 공공재인 것이지 사주의 전유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야만이 판치는 세상이 아니라, 사람이 높은 세상을 위해 언론개혁을 서둘러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조국 “상습범의 면피성 사과…법적 책임 묻겠다” 앞서 조선일보는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털어’라는 제목의 기사에 조 전 장관 부녀의 일러스트를 사용해 논란이 됐다. 조 전 장관은 전날 SNS를 통해 “제 딸 사진을 그림으로 바꿔 성매매 기사에 올린 조선일보 기사. 이 그림을 올린 자는 인간인가”라며 “그림 뒤쪽에 있는 백팩을 든 뒷모습의 남자는 나의 뒷모습(이정헌 화백의 그림 모방)으로 보이는데, 이는 왜 실었느냐”라고 항의했다. 논란이 일자 조선일보는 “확인 결과 해당 일러스트는 서민 교수의 조국씨 관련 기고문에 썼던 일러스트였다. 담당 기자는 일러스트 목록에서 여성 1명, 남성 3명이 등장하는 이미지만 보고 기고문 내용은 모른 채 이를 싣는 실수를 했고, 이에 대한 관리 감독도 소홀했다”며 “조국씨 부녀와 독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후 조 전 장관은 “딸 관련 악의적 보도에 대한 조선일보의 두 번째 사과”라며 “상습범의 면피성 사과다.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하늘길 출혈 경쟁에 코로나 ‘칼바람’… 저가항공사 재편 속도 내나

    하늘길 출혈 경쟁에 코로나 ‘칼바람’… 저가항공사 재편 속도 내나

    “이스타항공이 새 주인을 찾은 건 다행이지만, ‘저비용항공사(LCC)’라는 숲 전체를 보면 여전히 암담합니다.” 사주가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된 초유의 사태를 겪은 이스타항공이 부동산 업체 ‘성정’에 매각되면서 기사회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아직 국제선이 활짝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지방의 중견기업이 빚더미에 앉은 항공사를 과연 살려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심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과포화 상태의 LCC가 코로나19 칼바람까지 얻어맞은 터라 앞으로 LCC 업계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9개 LCC가 난립해 있다. 기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6개사에 2019년 3월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3곳이 새로 진입했다. 당시 LCC가 이미 포화상태였음에도 국토교통부는 항공료를 30% 낮추고 항공 일자리를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면허를 발급했다. 신규 항공사들도 “여행업이 활황이기 때문에 9개사가 나눠 먹을 수 있는 LCC 시장의 ‘파이’는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뛰어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엄습하고 하늘길이 끊기면서 LCC는 적자에 허덕이게 됐다. 플라이강원·에어로케이·에어프레미아 등 신생 3사는 지난해부터 이미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도 자본총계(자기자본)가 자본금보다 적은 부분자본잠식 상태이고, 이스타항공은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에어서울은 2019년부터 이미 자본잠식 상태가 됐다. 티웨이항공은 유상증자로 간신히 자본 잠식을 면했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일자리 창출에 급급해 LCC 시장을 과포화 상태로 만들어 놓는 바람에 LCC는 코로나가 있을 때도 없을 때도 출혈 경쟁만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배경에서 앞으로 항공사 통폐합 등 LCC 업계 재편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되는 과정에서 진에어와 에어부산·에어서울 3사가 단일 브랜드로 통합하는 것이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는 대한항공과 같은 한진그룹 계열사이고, 에어부산·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다. 이에 맞서 업계 1위 제주항공의 자본 확충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한 제주항공은 군소 LCC를 흡수하며 몸집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생 LCC들이 누적된 적자를 버티지 못하고 파산하면 합종연횡 없이도 업계가 자연스럽게 재편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보안법 1년 만에… 反中 홍콩 언론 폐간

    보안법 1년 만에… 反中 홍콩 언론 폐간

    홍콩의 대표적 반중매체인 빈과일보가 끝내 중국 정부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24일 마지막 신문을 발간하고 폐간한다. 지난해 6월 30일 홍콩 국가보안법이 발효된 이후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논설위원이 추가로 경찰에 체포됨에 따라 직원들의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당초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 공식 폐간을 결정한 것이다. 빈과일보는 23일 저녁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자정부로 작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24일이 마지막 지면 발간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빈과일보의 홈페이지도 오늘 자정부터 업데이트가 중단된다”고 덧붙였다. 빈과일보는 “지난 26년간 충성스러운 지지를 보내 준 독자들과 헌신해 준 기자, 스태프, 광고주와 홍콩인들에게 감사한다.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작별인사를 했다. 빈과일보 모기업인 넥스트디지털 이사회는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현재 홍콩을 장악한 상황을 고려한 결과 늦어도 토요일인 26일에는 마지막 신문을 발간할 것”이라며 “온라인 버전도 늦어도 26일 밤 11시 59분 이후로 접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빈과일보 경영진은 직원들의 안전과 일손 부족 상황 등을 고려해 신문 발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리핑’이란 필명으로 활동해 온 융칭키 논설위원이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외세결탁) 혐의로 경찰에 추가 체포된 게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홍콩 정치계와 시민사회에 이어 언론계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사라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언론 전문가들은 빈과일보 폐간이 홍콩 언론환경을 급격히 위축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EU) 등은 홍콩 당국이 홍콩보안법을 이용해 반대의 목소리에 재갈을 물렸다고 맹비난했다. 홍콩보안법은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빈과일보는 의류브랜드 ‘지오다노’를 창업한 사업가 지미 라이(黎智英)가 1995년 6월 20일 창간했다. 사주인 지미 라이도 2014년 ‘우산혁명’과 2019년 송환법 반대 시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홍콩 민주진영 인사로 주목받았다. 지미 라이 사주를 비롯한 넥스트디지털 고위인사들은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코로나로 항공기 못 뜨는데 항공사만 9개… 찬바람이 칼바람 됐다

    코로나로 항공기 못 뜨는데 항공사만 9개… 찬바람이 칼바람 됐다

    “이스타항공이 새 주인을 찾은 건 다행이지만, ‘저비용항공사(LCC)’라는 숲 전체를 보면 여전히 암담합니다.” 사주가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된 초유의 사태를 겪은 이스타항공이 부동산 업체 ‘성정’에 매각되면서 기사회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아직 국제선이 활짝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지방의 중견기업이 빚더미에 앉은 항공사를 과연 살려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심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과포화 상태의 LCC가 코로나19 칼바람까지 얻어맞은 터라 앞으로 LCC 업계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9개 LCC가 난립해 있다. 기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6개사에 2019년 3월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3곳이 새로 진입했다. 당시 LCC가 이미 포화상태였음에도 국토교통부는 항공료를 30% 낮추고 항공 일자리를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면허를 발급했다. 신규 항공사들도 “여행업이 활황이기 때문에 9개사가 나눠 먹을 수 있는 LCC 시장의 ‘파이’는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뛰어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엄습하고 하늘길이 끊기면서 LCC는 적자에 허덕이게 됐다. 플라이강원·에어로케이·에어프레미아 등 신생 3사는 지난해부터 이미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도 자본총계(자기자본)가 자본금보다 적은 부분자본잠식 상태이고, 이스타항공은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에어서울은 2019년부터 이미 자본잠식 상태가 됐다. 티웨이항공은 유상증자로 간신히 자본 잠식을 면했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일자리 창출에 급급해 LCC 시장을 과포화 상태로 만들어 놓는 바람에 LCC는 코로나가 있을 때도 없을 때도 출혈 경쟁만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배경에서 앞으로 항공사 통폐합 등 LCC 업계 재편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되는 과정에서 진에어와 에어부산·에어서울 3사가 단일 브랜드로 통합하는 것이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는 대한항공과 같은 한진그룹 계열사이고, 에어부산·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다. 이에 맞서 업계 1위 제주항공의 자본 확충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한 제주항공은 군소 LCC를 흡수하며 몸집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생 LCC들이 누적된 적자를 버티지 못하고 파산하면 합종연횡 없이도 업계가 자연스럽게 재편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홍콩 반중매체 빈과일보 폐간 위기

    홍콩 반중매체 빈과일보 폐간 위기

    홍콩 경찰이 18일 반중 매체 빈과일보의 편집국장과 빈과일보 모회사의 최고경영자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이날 보도했다. SCMP는 “신문에 실린 글에 대해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첫 사례”라고 전했다. 홍콩 경찰은 성명을 내고 “외국 혹은 외세와 결탁해 국가안보를 위험에 빠뜨리려 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스티브 리 홍콩경무처 국가안전처 선임 경정은 “빈과일보는 2019년부터 30여건의 기사를 통해 외국 정부를 향해 홍콩과 중국 정부에 대해 제재를 부과할 것을 요청했다”며 “이는 홍콩보안법 상 외세와의 결탁 혐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홍콩보안법은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홍콩 경찰은 전날 경찰 500명을 투입해 빈과일보의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라이언 로 등 5명을 자택에서 체포했다. 국가안전처는앞서 빈과일보의 운영 자금을 대온 사주 지미 라이(黎智英)의 자산도 동결했다. 지미 라이는 중국 본토 출신으로 홍콩으로 건너와 1980년대 의류브랜드 ‘지오다노’를 창업해 성공했고 1995년 빈과일보를 창간했다. 홍콩의 8개 언론단체는 전날 공동명의의 성명을 통해 “당국이 언론을 겨냥해 홍콩보안법을 무기화하고 있다”면서 “취재진과 언론사 경영진을 자의적으로 체포하기 위해 신문에 실린 글과 기사를 이용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존 리 홍콩 보안장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체포된 빈과일보 인사 5명의 편을 들 경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그들과 관계를 끊어야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크게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7월 1일 전에 빈과일보를 폐간시킬 것이냐는 질문에는 “당국은 국가안보를 위험에 빠트리는 누구에 대해서도 엄정한 대응을 할 것이며 법이 허용하는 모든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홍콩의 명보는 “홍콩 주권 반환일인 7월 1일 이전에 빈과일보 운영이 중단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빈과일보는 저항의 표시로 이날 평소보다 5배 많은 50만부를 발행했다. 빈과일보는 “신문 초판이 나오는 17일 자정 무렵부터 사람들이 곳곳의 가판대에 줄을 길게 늘어서 빠른 속도록 신문이 매진됐다”고 전했다. 빈과일보는 “경찰이 편집국에서 44대의 컴퓨터와 취재 자료를 압수해갔다”면서 1면부터 8쪽의 지면을 통해 전날 경찰의 압수수색 후 이날 신문이 발행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與 “윤석열 피의자 신분이냐” 김진욱 공수처장 “네” [이슈픽]

    與 “윤석열 피의자 신분이냐” 김진욱 공수처장 “네” [이슈픽]

    김진욱 “윤석열 고발장 외 조사 자료 있다” “검찰에도 자료 요청, 아직 받지 못했다”‘공수처장 괜히 했다 싶냐’에 “확실히 3D업종”공수처, 윤석열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 착수‘옵티머스 불기소’ ‘한명숙 사건 수사방해’ 혐의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8일 차기 유력한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피의자 신분이냐’는 여당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밝혔다. 김 처장은 윤 전 총장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고발장 외에도 조사 자료가 있다고 말해 조만간 윤 전 총장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될 수 있음을 예고했다. “‘옵티머스 사건’ 부실수사 의혹 검토중” 김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전 총장의 현 신분이 피의자인 거냐”고 질문하자 “네”라고 답해 윤 전 총장이 피의자 신분임을 명확히 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김 처장을 상대로 윤 전 총장에 대한 수사 착수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윤 전 총장 수사와 관련, “고발장 외에 기초 조사자료가 있는 거냐”고 묻자, 김 처장은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있다”고 말했다. 또 “검찰에 관련 자료가 있을 텐데 받아볼 의향이 있냐”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는 “이미 요청했는데 아직 받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김 처장은 윤 전 총장의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에서 주요 쟁점이 됐던 위임전결 규정에 대해서도 “(수사팀이) 검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 처장은 김 의원이 ‘공수처장을 괜히 했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공수처장은) 확실히 3D 업종인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 처장은 고발인에 대한 입건 통지로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는 점을 지적 받자 “입건을 하고 바로 처리 결과를 통지하는 부분을 개정해야겠다는 의견이 내부에서도 있다”고 밝혔다.김진욱 “선거에 영향 없도록 진행할 것” 공수처는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정식 입건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의 혐의는 이른바 ‘옵티머스 사건’ 불기소와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조사·수사 방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 2월 윤 전 총장과 검사 2명이 2019년 5월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부실 수사한 의혹이 있다며 이들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3월에는 윤 전 총장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을 받는 검사들에 대한 수사·기소를 방해했다며 그와 조남관 전 대검 차장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김 처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선거에 영향이 없도록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사 자체가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에 “정치적 중립성을 지킨다는 명목하에 정치적 논란이 있을 수 있는 사건들은 피하고 그 외 사건들로만 수사하기도 어렵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면서 “(선거에) 영향을 줄 의향도 없고, 수사기관으로서 책임 있게 말이 안 나오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처장은 공수처 수사 방향성과 관련해 “대상이 누구이건 간에 예단이나 선입견 없이 수사한 끝에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공소제기를 하고 인정되기 어려우면 떳떳하게 불기소 결정을 하고 이유를 국민께 소상히 밝히겠다”고 단언했다.추미애 ‘한명숙 사건’ 등 6가지 혐의로윤석열 직무배제 및 징계 청구법원은 尹 직무배제·징계 중지 결정 윤 전 총장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언급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재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추 전 장관은 지난해 11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방해’, ‘정치적 중립에 대한 신망 손상’ ‘총장 대면 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언론사주 부적절한 접촉’ 등 6가지 혐의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총장을 직무 배제시키고 징계를 청구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이 관련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직무배제 명령을 취소하라고 행정소송을 냈다. 당시 윤 전 총장은 이른바 ‘재판부 사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관련 문건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자 추 전 장관은 윤 총장 측이 내부 문건을 공개한 지 약 2시간 만에 윤 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대검에 전격 수사 의뢰로 맞불을 놨다. 법무부는 “윤 총장에 대한 감찰 결과 판사 불법 사찰 관련, 법무부 감찰규정 제19조에 의해 대검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어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를 열겠다고 윤 총장에게 통보했다. 그러나 이후 평검사를 비롯한 고검장 등 간부들까지 나서 ‘법치주의 훼손과 절차적 정당성 결여’라며 비판하고 나섰고 법원도 직무배제 및 징계 중지 결정으로 윤 전 총장의 손을 들어줬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라임 투자 대가로 금품 제공’ 리드 전 회장 1심서 징역 6년

    ‘라임 투자 대가로 금품 제공’ 리드 전 회장 1심서 징역 6년

    라임자산운용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대가로 이종필(43·구속 기소) 전 라임 부사장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정수(55) 전 리드 회장에게 법원이 중형인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오상용)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18일 징역 6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25억원 납부를 명령했다. 김 전 회장은 라임이 약 300억원을 투자해 코스닥 상장사 리드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인수한 대가로 2017년 3월 이 전 부사장에게 489만원 상당의 명품가방과 2340만원 상당의 명품시계 등을 제공하고, 신한금융투자가 약 50억원을 투자해준 대가로 심모(40·구속 기소) 전 신한금투 팀장에게도 450만원 상당의 명품가방과 2340만원 상당의 명품시계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김 전 회장은 박모(44·구속 기소) 전 리드 부회장과 공모하여 2018년 5월 리드의 회사자금 약 207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190억원은 스포츠서울에 대한 리드 주식 재인수대금으로 쓰였고 나머지 17억 9000만원은 박 전 부회장이 김 전 회장에게 지급한 돈이라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박 전 부회장은 직위는 비록 부회장이었지만 리드를 인수하여 실질적으로 운영한 실사주로, 리드를 포함하여 여러 상장사들을 무자본 인수합병(M&A)하여 라임 펀드 자금을 유치한 뒤 그 투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재판에서 “박 전 부회장이 리드의 의사 결정 과정 및 업무 집행 과정을 전반적으로 주도했다. 리드 자금 집행에 대한 의사결정은 박 전 부회장이 총괄했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이 전 부사장과 심 전 팀장 등에게 금품 등을 제공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직무와 관련한 대가성 있는 금품은 아니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재판부는 김 전 회장의 횡령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리드 회사자금 190억원을 스포츠서울로부터 리드 주식을 재인수하는데 사용하라고 했다는 취지의 박 전 부회장 진술이 허위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면서 이 부분은 무죄로 선고했다. 다만 피고인과 다른 참고인의 진술을 종합했을 때 피고인이 17억 9000만원을 횡령한 범죄사실은 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어 김 전 회장이 이 전 부사장 등에게 지급한 금품 등이 인간적인 친분 관계를 형성·유지하지 위한 차원에서 제공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투자에 대한 대가성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탐욕에 눈이 먼 기업사냥꾼들과 청렴성·공정성을 외면한 금융기관 임직원들을 이용해 수십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면서 “‘라임 사태’로 대표되는 일련의 사건에서 이 범행의 비중이 결코 작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회사 경영에는 관심이 없었고, 오로지 투자대금 중 본인의 몫을 챙겨가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수 투자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야기한 리드의 상장폐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울언니처럼 심장 이식 기다리는 아이들 돕게 레모네이드 사주세요”

    “울언니처럼 심장 이식 기다리는 아이들 돕게 레모네이드 사주세요”

    마일리 매드슨(9)과 마카일라(7) 자매는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웨스트요르단에 있는 집 앞에서 레모네이드를 팔기 시작했다. 심장과 신장 이식 순서를 일년 가까이 기다리다 지쳐 열네 살에 세상을 떠난 언니 매켄지를 기리며 언니처럼 이식수술 순서를 애타게 기다리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서라고 일간 워싱턴 포스트(WP)가 15일 전했다. 생후 14개월 때부터 두 기관에 문제가 발견됐던 매켄지는 몇 개월 뒤 심장 이식 수술을 받고 그런대로 지내왔다. 그러다 2년 전부터 심장과 신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신장과 다른 심장 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일년 가까이 기다리다 도저히 안되겠다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지난해 7월 13일 퇴원한 뒤 밤에 세상을 등졌다. 그녀의 마지막 생일을 앞두고 가족은 200달러를 모아 빙수기를 선물했다. 4년 연속 여름에 이웃들에게 1달러씩에 팔려고 가게에서 얼음을 사와 체리, 바나나 등을 갈던 그녀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서였다. 정작 본인은 얼린 음료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먹는 모습을 보며 마냥 즐거워했다. 하지만 그녀는 끝내 빙수기를 돌려 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등졌다. 여동생들이 대신 레모네이드를 판매해 장기 이식을 돕는 시민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엄마 모니카는 “딸들이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애들이 누군가 사랑하는 이를 잃는 일이 있으면 안된다고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언니가 떠나 적막해진 집안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방법을 논의하다 매켄지의 빙수를 떠올렸단다. 빙수 대신 레모네이드를 팔기로 한 것은 어린 자매가 만들기 쉬워서라고 설명했다. 모니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웃들이 다니는 교회와 학교에 모금 캠페인을 알렸다. 집에서 구운 오레오와 생일축하 컵케이크도 1.5달러씩에 팔고 있다. 판매대에 매켄지의 사진 액자를 걸었음은 물론이다. 유타주와 서부 3개 주의 장기 이식을 돕는 ‘도너 커넥트’에 기부할 돈 1000달러가 벌써 모였다. 매켄지는 이 단체가 주최한 심포지엄에 참석해 연설한 인연이 있다. 미국의 장기 기증은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늘어나 기록을 경신하며 수요를 앞지르고 있다. 그런데도 장기 공유 연합 네트워크(UNOS)에 따르면 여전히 10만명 이상이 이식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모금을 통해 매켄지를 도울 수는 없지만 롤러코스터를 좋아했고, 아치스 국립공원에서 캠핑하는 것과 주사기를 갖고 간호사들과 물장난을 치면서 깔깔대던 모습을 가족들은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스카이다이빙을 해보고 싶어했고 나중에 자라 심장전문의가 되고 싶다고 했다. 가족들은 여름 내내 토요일마다 모금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며, 매켄지의 첫 기일인 다음달 13일 레모네이드 모금액을 일차로 도너 케넥트에 전달할 계획이다. 아마도 다음달이면 매켄지가 팔던 빙수로 바꿀 것 같다고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꽉끼는 레깅스입고 주유해” 피해배상 받게 된 女알바생

    [여기는 남미] “꽉끼는 레깅스입고 주유해” 피해배상 받게 된 女알바생

    회사의 강요로 사이즈 작은 레깅스를 입고 일하던 여자 알바생이 정신적 피해 배상금을 받게 됐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멘도사주(州) 대법원은 여자 주유원이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며 주유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주 대법원은 "일상적인 성희롱에 노출되는 등 원고의 정신적 피해가 인정된다"면서 15만 페소(약 115만원)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주유소에 명령했다. 이어 "섹시한 유니폼으로 여성을 상품화하려는 남성주의적 의도가 있었다"면서 주유소에 시정을 주문했다. 판결은 이제야 나왔지만 사건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F.V로 이니셜만 공개된 원고는 당시 멘도사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원 알바로 근무했다. 주유원 중 유일한 여성이던 원고에게 회사는 야구모자, 티셔츠, 레깅스를 입도록 강요했다. 원고는 처음부터 회사에 이의를 제기했다. 특히 레깅스에 대해선 "내 사이즈보다 작아 너무 몸에 꽉 낀다"면서 "사이즈라도 맞는 것으로 달라"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주유소 측의 답은 언제나 "글쎄..."였다고 한다. 원고는 "S(스몰) 사이즈를 주곤 무조건 입으라고 했다"면서 "내 사이즈인 M(미디엄)을 달라고 했지만 회사는 관심도 두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보다 못한 한 남자 주유원이 자신에게 지급된 바지를 내주며 "입고 일하라"고 했고, 덕분에 며칠간 바지를 입고 일한 적이 있지만 여자주유원은 곧 주유소로부터 "여자 유니폼을 입으라"는 경고를 받았다. 주유소는 그러면서 3일간 출근금지를 명령했다. 바지를 입으면 해고하겠다는 경고였던 셈이다. 결국 다시 작은 레깅스를 입고 일을 하게 된 원고는 손님들부터 성희롱성 발언을 듣는 게 일상이었다. 여자주유원은 "워낙 작은 레깅스를 입다 보니 하체의 바디라인이 과도하게 드러나곤 했다"면서 "매일 짓궂은 손님들이 성희롱 발언을 듣곤 했다"고 말했다. 갈등이 지속되던 2013년 11월 여자주유원은 몸이 아파 출근을 하지 못했다. 주유소는 그런 여자주유원을 바로 해고했다. 부당한 해고에 회사와 내용증명을 주고받던 여자주유원은 주유소를 상대로 정신적 피해 배상 청구심을 냈다. 주 대법원은 "분쟁의 핵심은 여자용 유니폼을 둘러싼 회사와 원고 측의 이견"이라면서 "주유소가 국내법과 복수의 국제조약을 무시하고 여성을 상품화하려는 의도로 작은 레깅스를 강요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원고 측 손을 들어줬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하반기 ‘대어’ 크래프톤, 중복 청약 막차?

    하반기 ‘대어’ 크래프톤, 중복 청약 막차?

    오는 20일부터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 때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이 금지된다. 이렇게 되면 청약경쟁률이 기존보다 낮아지면서 소액 청약자의 최소 1주 확보는 상대적으로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의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증권사는 앞으로 청약자의 중복 청약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이미 청약한 투자자에 대해서는 중복 배정을 할 수 없게 된다. 청약자의 중복 청약을 확인하지 않거나 중복으로 배정하는 행위는 불건전 영업행위로 분류된다. 투자자가 여러 곳에서 청약을 신청하면 가장 먼저 접수된 청약에 대해서만 배정이 이뤄진다. 또 우리사주조합에 발행 주식 전체의 20%를 의무 배정하는 권리는 현행처럼 유지된다. 다만 우리사주조합이 공모주 20% 미만으로 배정받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서면으로 표시할 땐 미달분을 다른 투자자에게 배정할 수 있다. 1인당 계좌 1개를 통해서만 청약이 가능하므로 전체 청약 건수가 줄고 경쟁률이 낮아지면 소액 청약자가 균등 배분 몫으로 최소 1주를 확보하기는 쉬워질 수 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청약 때처럼 청약 신청 계좌 수가 각 증권사에 배정된 균등 물량보다 많아 1주도 받지 못하는 청약자가 속출했던 사태는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고액 투자자의 경우에도 청약경쟁률이 낮아지면 그만큼 비례 물량을 받을 수 있는 최소 청약 주식 기준도 낮아진다는 점에서 유리해질 수 있다. 다만 투자자들이 청약경쟁률이 가장 낮은 증권사를 선택해 마지막 순간에 청약을 넣는 ‘막판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복 청약 막차’를 탈 공모주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로서는 지난 11일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적용되는 오는 20일 전까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만큼 늦어도 오는 18일까지 신고서를 내면 마지막 중복 청약 공모주가 될 수 있다. 하반기 IPO를 앞둔 ‘대어’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은 상장예비심사 결과가 20일 이후에 나올 가능성이 커 중복 청약 신청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대권 시동 거는 추미애… “이달말 출마선언, 늦어도 7월초” [이슈픽]

    대권 시동 거는 추미애… “이달말 출마선언, 늦어도 7월초” [이슈픽]

    이달말 대담집 출간 맞춰 출마선언할 듯 秋, 유튜브 구독자만 21만명…열성팬 많아10만 조국 지지자 모임 오프라인 기반될 듯“윤석열 몸집만 키우는 부작용” 우려 시선도秋 “尹 대권? 민주주의를 악마에 던져주는 것”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르면 이달말 늦어도 7월초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인사안, 조국 사건, 검찰개혁 등 각종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고 윤 전 총장이 총장직을 사퇴한 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행보를 본격화하자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며 대권 도전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추 전 장관과의 갈등 속에 존재감이 크게 부각된 윤 전 총장을 의식해 되레 윤 전 총장의 대권 몸집만 키우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나온다. 링 위 오르면 이낙연과 2위 다툼 자신감추미애 지지율 현재 2.2% 14일 추 전 장관 측근에 따르면 그는 대담집 발간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쯤 출마 선언을 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추 전 장관 측은 “방송 인터뷰 등 공식 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는 상황”이라면서 “결심이 확실히 선다면 책이 나오는 이달 말이나 늦어도 7월 초에는 출마 선언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추 전 장관 본인도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 “많은 분들이 출마 권유를 하는 상황”이라며 이달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었다. 추 전 장관의 등판은 윤 전 총장이 잠행을 마치고 모습을 드러낸 타이밍과 맞물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마 선언 이후 추 전 장관이 여권 경선 지형에 어떤 파장을 미칠 지도 주목된다. 추 전 장관 측은 대선출마를 공식화하면 그가 가진 ‘개혁 선명성’이 지지층의 호응을 끌어내며 여권 내 경선 판도가 적잖이 출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단 링 위에 오르면 이낙연 전 대표와의 2위권 다툼도 벌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엿보인다. 실제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추 전 장관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제치고 여권 내 지지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범야권 후보인 윤 전 총장이 35.5%로 선두를 이어간 한편 추 전 장관은 2.2%의 지지율(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을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7.7%로 2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2.6%로 그 뒤를 이었다. 홍준표 의원(4.1%), 오세훈 서울시장(2.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6%), 정의당 심상정 의원(2.3%), 추미애 전 장관(2.2%), 정세균 전 국무총리(1.8%) 순이었다. 조국 지지자 모임 개국본 기반 관측디지털·온라인 선거운동으로 차별화 추미애 “조국의 시련은 촛불시민 개혁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의 오프라인 모임인 개혁국민운동본부(개국본)가 주요 기반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추 전 장관은 지난 12일 개국본 영남본부 발대식에 초청돼 다녀오기도 했다. 당 관계자는 “개국본 회원은 전국에 10만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추 전 장관은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 출간과 관련,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조국의 시련은 촛불개혁의 시작인 검찰개혁이 결코 중단돼서는 안됨을 일깨우는 촛불시민 개혁사(史)”라면서 “(이 저서는) 우리의 이정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온 가족과 함께 시련과 모욕의 시간을 견뎌내고 있는 그에게, 무소불위 검찰권력과 여론재판의 불화살받이가 된 그에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중단 없는 개혁으로 성큼성큼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책을 출간하며 “검찰·언론·보수 야당 카르텔이 유포한 허위사실이 압도적으로 전파돼 재판을 받는 상황이지만 최소한의 해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출간 이유를 밝힌 뒤 “가족의 피에 펜을 찍어 써내려가는 심정이었지만 꾹 참고 썼다”고 토로했다. 추 전 장관은 출마를 확정할 경우 코로나19로 대규모 회의나 집합은 어려운 만큼, 최소 규모 공간에서 언택트 위주의 디지털·온라인 선거운동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경선 캠프 운영에 차별을 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른 주자들에 비해 열성 온라인 지지층이 두껍다는 것도 이러한 전략의 배경이다. 추 전 장관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1만명에 달한다.윤석열 ‘반사이익’ 역효과 당내 우려 추미애의 ‘윤석열 검증’ 기대 시선도 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추 전 장관의 등판이 오히려 윤 전 총장에게 반사이익을 안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추-윤 갈등’으로 대변된 두 사람의 ‘구원’이 대선을 앞두고 재조명될수록 역설적으로 윤 전 총장만 키워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조국 사태에 이어 추-윤 갈등을 겪는 동안 여권의 집중 공격을 받은 윤 전 총장은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부상했다. 추 전 장관은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악마”, “바람 든 풍선”이라며 수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추 전 장관이 지난 11일 라디오방송에서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정치검사가 바로 대권으로 직행한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악마에게 던져주는 것과 똑같다”고 맹비난했다. 추 전 장관은 “검찰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됐을 때,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공포감을 한 번 생각해보라”면서 “40년 전 정치군인이 민주주의를 어떻게 파괴하는지 우리가 이미 경험했다. 정치검사는 더 무섭다. 한 손에 칼, 한 손에 법전을 쥐고 서 있으니 더 엄청나다. 하루아침에 민주주의를 파괴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달 28일에는 4·27 재보궐의 여당 참패 원인에 대해 “(4·7 재보궐) 선거에서 지고 나니 조국 탓, 추미애 탓이라는 방향으로 끌고 가더라. 며칠 전까지 심한 우울증 비슷한 것을 앓았다”면서 “조국 사태라고들 하지만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윤석열 항명사태가 맞는 표현”이라며 윤 전 총장을 또 한번 직격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윤석열만 득을 보는 게 아니냐는 걱정들이 있는데 그렇다고 (본인 출마를) 말릴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했다. 한쪽에서는 ‘윤석열 검증’에 기대를 거는 시선도 존재한다. 한 여권주자 캠프 관계자는 “추 전 장관만큼 윤석열에 대한 국민의 판단 기준을 세워주는 역할을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대선에 기여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을 둘러싼 논란과 가족 문제를 조목조목 짚었었다. 추미애 ‘한명숙 사건’ 등 6가지 혐의로윤석열 직무배제 및 징계 청구법원은 尹 직무배제·징계 중지 결정 앞서 추 전 장관은 지난해 11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방해’, ‘정치적 중립에 대한 신망 손상’ ‘총장 대면 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언론사주 부적절한 접촉’ 등 6가지 혐의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총장을 직무 배제시키고 징계를 청구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이 관련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직무배제 명령을 취소하라고 행정소송을 냈다. 당시 윤 전 총장은 이른바 ‘재판부 사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관련 문건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자 추 전 장관은 윤 총장 측이 내부 문건을 공개한 지 약 2시간 만에 윤 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대검에 전격 수사 의뢰로 맞불을 놨다. 법무부는 “윤 총장에 대한 감찰 결과 판사 불법 사찰 관련, 법무부 감찰규정 제19조에 의해 대검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어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를 열겠다고 윤 총장에게 통보했다. 그러나 이후 평검사를 비롯한 고검장 등 간부들까지 나서 ‘법치주의 훼손과 절차적 정당성 결여’라며 비판하고 나섰고 법원도 직무배제 및 징계 중지 결정으로 윤 전 총장의 손을 들어줬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디지털 종합광고회사 ㈜애드위즈컴퍼니, 동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 체결

    디지털 종합광고회사 ㈜애드위즈컴퍼니, 동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 체결

    IMC 통합마케팅 종합광고회사 ㈜애드위즈컴퍼니(대표 박정용)와 동서울대학교(총장 유광섭)는 지난 5월 20일 산학협동 협약을 체결했다. 송파구 삼전동 소재 ㈜애드위즈컴퍼니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애드위즈컴퍼니 박정용 대표와 동서울대학교 디지털방송콘텐츠학과 이승현 교수가 참석했다. 두 기관은 본 협정을 통해 국가산업발전에 필요한 인재양성과 기술교육체제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산학협동에 의한 기술개발 및 제반 업무의 협력을 통한 상호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애드위즈컴퍼니는 동서울대학교 디지털방송콘텐츠학과 졸업 예정 학생을 대상으로 하계 현장실습 인턴십 경험과 광고 콘텐츠 제작 및 영상 산업 분야의 기업에 취업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해당 학과의 학생들은 콘텐츠 분야 기업에 진출해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동서울대학교는 방송콘텐츠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애드위즈컴퍼니의 신규 콘텐츠 사업 등 관련 분야의 사업에 대해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동서울대학교는 앞으로 ㈜애드위즈컴퍼니와 다각도로 실무적인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애드위즈컴퍼니는 통합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광고회사이다. 각 카테고리 계열사들을 갖추어 위즈크루(WIZ CREW)라는 디지털 사단을 구축해 대기업 등 각종 광고주의 제안요청을 받고 있다. 90평 규모의 스튜디오를 완비한 영상덕션인 콘텐츠위즈스튜디오, SNS 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딩위즈컴퍼니, 각종 디자인 및 웹/랜딩 개발사인 디자인위즈컴퍼니,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인 프리랜서코리아를 보유한 ㈜플랫폼위즈컴퍼니 그리고, 사주위즈 등 AI를 접목한 이커머스 사업을 추진 중인 ㈜더위즈엠앤씨, 그뿐만 아니라, 유통 전문 계열사와 인공지능개발 계열사도 올해 설립이 확정됐다고 한다. 위즈크루는 디지털 기반의 콘텐츠, 마케팅, 그리고 이커머스의 연결고리 속에서 계속적으로 기발한 플랫폼들과, 부동의 1등 등의 각종 유튜브 채널들, 그리고 위시즈 같은 신박한 쇼핑몰들을 론칭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작심’ 추미애 “윤석열이 대권? 민주주의를 악마에 던져주는 것” [이슈픽]

    ‘작심’ 추미애 “윤석열이 대권? 민주주의를 악마에 던져주는 것” [이슈픽]

    “40년 전엔 정치군인, 정치검사는 더 무섭다”尹 겨냥 “한 손에 칼, 한 손에 법전 쥐고하루 아침에 민주주의 파괴할 수 있다”“이용구 상당히 신사적…누굴 때릴 분 아냐”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차기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정치검사가 바로 대권으로 직행한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악마에게 던져주는 것과 똑같다”고 맹비난했다. 검찰총장 시절 추 전 장관으로부터 두 차례 수사지휘권을 박탈 당하고 징계 처분을 받으며 법적 대응에 나섰던 윤 전 총장은 3개월의 잠행을 끝내고 공개 행보에 나서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됐을 때,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공포감을 한 번 생각해보라”며 이렇게 말했다. 추 전 장관은 “40년 전 정치군인이 민주주의를 어떻게 파괴하는지 우리가 이미 경험했다”면서 “정치검사는 더 무섭다. 한 손에 칼, 한 손에 법전을 쥐고 서 있으니 더 엄청나다. 하루아침에 민주주의를 파괴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추미애 ‘한명숙 사건’ 등 6가지 혐의로윤석열 직무배제 및 징계 청구법원은 尹 직무배제·징계 중지 결정 앞서 추 전 장관은 지난해 11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방해’, ‘정치적 중립에 대한 신망 손상’ ‘총장 대면 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언론사주 부적절한 접촉’ 등 6가지 혐의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총장을 직무 배제시키고 징계를 청구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이 관련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직무배제 명령을 취소하라고 행정소송을 냈다. 당시 윤 전 총장은 이른바 ‘재판부 사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관련 문건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자 추 전 장관은 윤 총장 측이 내부 문건을 공개한 지 약 2시간 만에 윤 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대검에 전격 수사 의뢰로 맞불을 놨다. 법무부는 “윤 총장에 대한 감찰 결과 판사 불법 사찰 관련, 법무부 감찰규정 제19조에 의해 대검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어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를 열겠다고 윤 총장에게 통보했다. 그러나 이후 평검사를 비롯한 고검장 등 간부들까지 나서 ‘법치주의 훼손과 절차적 정당성 결여’라며 비판하고 나섰고 법원도 직무배제 및 징계 중지 결정으로 윤 전 총장의 손을 들어줬다.추미애 “이용구 사건 엄청난 범죄 아냐” 추 전 장관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택시기사 폭행 사건’으로 최근 사퇴한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을 임명하기 전 이미 해당 사건을 인지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당시 제 기억으로는 누군가 얼핏 지나가면서 얘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 차관에 대해선 “상당히 신사적인 분이고, 어디 가서 누구를 때리거나 할 분도 아니었다”면서 “인지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 엄청난 범죄를 알고 있었다는 전제를 깔고 말하는 것 같은데,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은 택시기사를 폭행한 뒤 합의금 명목으로 통상보다 많은 1000만원을 건네 블랙박스 영상 은폐 의혹이 제기됐던 이 전 차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앞서 이 전 차관은 지난달 28일 “남은 1년, 법무·검찰 모두 새로운 혁신과 도약이 절실한 때이고, 이를 위해 새로운 일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사의를 표했다.이용구 “합의금 1천만원블랙박스 삭제 대가 아냐” 이 전 차관은 차관 취임 직전인 지난해 11월초 술에 취해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술에 취해 택시기사의 목을 조르고 욕설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장면은 택시 차량 내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일각에서는 이 영상을 지우기 위해 이 차관이 통상보다 많은 합의금을 건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차관은 이날 택시기사에게 준 1000만원은 합의금일 뿐 블랙박스 영상 삭제 대가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차관은 변호사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사건 발생 이틀 뒤 사과와 피해 회복을 위해 택시기사분을 만났고, 그 자리에서 합의금으로 1000만원을 송금했다”고 밝혔다.이용구, 합의금 많았던 이유는“공수처 후보로 거론되던 시기” “‘영상 지워 달라’한 건 3자 유포 우려한 것” 이어 “통상의 합의금보다 많은 금액이라고 생각했지만, 당시 변호사였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로 거론되던 시기였기에 드리게 됐다”고 했다. 이 차관은 “다만 합의하면서 어떤 조건을 제시하거나 조건부로 합의 의사를 타진한 사실은 전혀 없다”면서 “일부 언론에서 마치 합의금이 블랙박스 영상 삭제 대가인 것처럼 보도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당시 이 차관은 택시기사 A씨의 딸 명의 계좌로 합의금 100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관은 이에 대해 “합의가 종료돼 헤어진 후 택시기사에게 전화해 ‘영상을 지우는 게 어떠냐’는 요청을 했고 택시기사는 이를 거절했다”면서 “영상을 지워달라고 한 이유는 택시기사가 카카오톡으로 보내준 영상이 제3자에게 전달되거나 유포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지 블랙박스 원본 영상을 지워달라는 뜻은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더구나 택시기사는 이 요청에 대해 ‘보여주지 않으면 되지, 뭐하러 지우냐’는 취지로 거절했고, 실제 블랙박스 영상 원본이나 촬영한 영상 원본을 삭제하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그러면서 “택시기사분이 억울하게 증거인멸죄로 입건까지 돼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합의 이후 택시 기사와 피해자 진술 내용에 대해 이야기 나눈 부분에 대해선 “피해 회복을 받은 피해자와 책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가해자 사이에 간혹 있는 일”이라면서도 “변호사로서 그런 시도를 한 점은 도의적으로 비난받을 일”이라고 반성했다.37초 분량 블랙박스서이용구 택시기사에 욕하며 멱살 잡아 앞서 A씨는 폭행 사건 다음 날인 11월 7일 한 블랙박스 복구업체를 찾아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복원한 뒤 이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촬영본은 약 37초 분량으로, 이 차관이 택시 안에서 욕설하며 기사의 멱살을 잡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같은 달 11일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담당 수사관에게 영상을 보여줬지만, 담당 수사관은 “못 본 걸로 하겠다”며 묵살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경찰은 A씨를 증거인멸 혐의로, 이 차관은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각각 입건한 상태다. 한편 지난 9일 이 전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에 대한 부실 수사 의혹을 자체 조사한 경찰은 외압이나 경찰 윗선의 개입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서울경찰청 청문·수사 합동진상조사단은 당시 사건을 담당한 서초경찰서 수사관 B경사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與, 공수처 윤석열 수사에 “진상규명 믿어”…최민희 “피해자 코스프레할 걸”

    與, 공수처 윤석열 수사에 “진상규명 믿어”…최민희 “피해자 코스프레할 걸”

    민주 “공수처가 독립적으로 잘 판단해 할 것”김용민 “용두사미 vs 판도라 상자, 지켜보겠다”‘조국 아들 허위 인턴’ 최강욱 “잘 해내야 한다”최민희 “윤석열에 왜 대권 출마 멍석 깔아주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0일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자, 여권은 “진상규명을 할 것을 믿는다”며 신뢰를 보냈다.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사를 받는 윤 전 총장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대권 출사표를 낼 것”이라고 비꼬았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민단체 고발로 수사가 개시된 것이라 공수처가 독립적으로 잘 판단해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고발 사안에 대해 엄정하고 또 여러가지 진상이 규명될 수 있도록 잘 대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친(親)조국’ 의원으로 꼽히는 김용민 최고위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용두사미일지,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지 지켜보겠다”면서 “공수처는 헌법재판소가 설립 초기 용단을 통해 국민 신뢰를 얻고 자리 잡을 수 있었다는 역사적 교훈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지지 집회’로 불리는 서초동 집회를 주도했다.‘허위인턴 벌금 80만원’ 최강욱 “윤석열에도 같은 잣대로 검증하라”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당시 민정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도 페이스북에 수사 착수 소식을 담은 언론 기사를 링크하고 “잘 해내야 한다”고 적었다. 최 대표는 지난 8일 조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활동 확인서를 써주고도 선거운동 과정에서 거짓 해명을 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로 된다. 따라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은 최 대표는 형이 확정돼도 의원직을 유지한다. 최 대표는 판결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법원의 사실관계 판단에 동의할 수 없고, 사실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저희가 제출한 증거에 대해 (법원이) 일절 판단하지 않고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불쾌감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정치 검찰의 장난질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얼마나 큰 것인가 다시 실감한다”면서 “이것을 자신의 정치적 자산이라고 오판하고 정치 활동에 나선 전직 검찰총장이 과연 얼마나 진실하고 정의로운 결과를 위해 그런 정치 활동을 하는지 똑같은 차원에서 면밀한 잣대로 검증해달라”며 윤 전 총장을 겨냥했다.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변호사는 공수처 수사로 권력 탄압 피해자 코스프레 하며 대권 출사표를 낼 것”이라면서 “공수처는 왜 윤 변호사에게 대권 출마 멍석을 깔아주나. 무혐의 처리로 날개를 달아줄 것이란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공수처, 직권남용 혐의로 尹수사 착수 추미애 ‘한명숙 사건’ 등 6가지 혐의로 윤석열 직무배제 및 징계 청구법원은 尹 직무배제·징계 중지 결정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정식 입건했다. 이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윤 전 총장을 ‘옵티머스 사건’ 불기소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 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사세행은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9년 5월 옵티머스 사건을 무혐의 처분해 사상 최악의 금융사기 사건으로 비화시켰다며 지난 2월 8일 그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 3월 4일에는 윤 전 총장이 한 전 총리 관련 사건 수사와 기소를 방해했다며 그와 조남관 당시 대검 차장검사를 고발했다. 앞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방해’, ‘정치적 중립에 대한 신망 손상’ ‘총장 대면 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언론사주 부적절한 접촉’ 등 6가지 혐의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총장을 직무 배제시키고 징계를 청구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이 관련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직무배제 명령을 취소하라고 행정소송을 냈다. 당시 윤 전 총장은 이른바 ‘재판부 사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관련 문건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자 추 전 장관은 윤 총장 측이 내부 문건을 공개한 지 약 2시간 만에 윤 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대검에 전격 수사 의뢰로 맞불을 놨다. 법무부는 “윤 총장에 대한 감찰 결과 판사 불법 사찰 관련, 법무부 감찰규정 제19조에 의해 대검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어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를 열겠다고 윤 총장에게 통보했다. 그러나 이후 평검사를 비롯한 고검장 등 간부들까지 나서 ‘법치주의 훼손과 절차적 정당성 결여’라며 비판하고 나섰고 법원도 직무배제 및 징계 중지 결정으로 윤 전 총장의 손을 들어줬다. 야당은 이번 공수처 수사 착수에 일제히 ‘윤석열 죽이기’를 통한 정치 보복에 돌입했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대통령 선거가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윤 전 총장을 수사해 흠집을 내거나 기소 등으로 사법처리해 대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하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야당은 공수처가 오히려 권한 남용으로 가장 국민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야권 대선주자를 무력화시키고 장기 집권을 하려고 정권에 아부한다고 꼬집었다. 윤 전 총장 측은 “특별히 밝힐 입장 없다”고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공수처, 윤석열 수사 개시에 野 “‘尹 죽이기’ 돌입, 文정권 최후의 발악” [이슈픽]

    공수처, 윤석열 수사 개시에 野 “‘尹 죽이기’ 돌입, 文정권 최후의 발악” [이슈픽]

    공수처, 시민단체에 ‘윤석열 수사 개시’ 통보국힘 “야권주자 다 주저앉히고 장기집권 계략”“온몸 던져 막으려 했던 공수처 특수임무 시작”“윤석열 지지율 파죽지세에 발악, 웃기는 일”尹 지지율 35% 최고치…전날 첫 공개 행보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0일 차기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공개 행보를 한 다음날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에 착수하자 야당은 일제히 ‘윤석열 죽이기’를 통한 정치 보복에 돌입했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대통령 선거가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윤 전 총장을 수사해 흠집을 내거나 기소 등으로 사법처리해 대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하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야당은 공수처가 오히려 권한 남용으로 가장 국민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야권 대선주자를 무력화시키고 장기 집권을 하려고 정권에 아부한다고 꼬집었다. 윤 전 총장 측은 “특별히 밝힐 입장 없다”고 전했다. 나경원 “묵과할 수 없는 정치보복”“윤석열 보호하고 공수처에 저항해야”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후보는 이날 공수처의 윤 전 총장 고발 사건 수사에 착수한 데 대해 “문재인 정권이 본격적으로 ‘윤석열 죽이기’에 돌입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나 후보는 이날 관련 사실이 알려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신(新)독재 플랜이 다시 시작된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저와 우리 당이 온몸을 던져 막으려 했던 공수처가 이렇게 철저하게 야권 탄압의 특수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한다”면서 “묵과할 수 없는 정치보복”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유력 야권 주자를 모조리 주저앉히고 장기집권을 꾀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 계략의 단면”이라면서 “(윤 전 총장을) 보호해야 한다. 공수처의 권한 남용에 저항해야 한다”고 했다.이준석 “시험대 오른 건 尹 아닌 공수처”“권력 압박에서 자유로울 지 지켜볼 것” 이준석 후보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수처의 수사 개시를 비판했다. 이 후보는 “범야권 유력 대권주자로 주목받는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수사가 진행된다고 한다”면서 “시험대에 오른 것은 윤석열 총장이 아니라 공수처”라면서 “권력의 압박에서 자유롭게 이 사안을 다룰 수 있는지, 수사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서 국민들이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올렸다. 윤 전 총장과 지난달 만나 식사한 정진석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최후의 발악을 한다”면서 “윤 전 총장 지지도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파죽지세를 보이자 발악하는 것이다. 웃기는 이야기”라고 직격했다. 윤석열 측 “특별히 밝힐 입장 없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공수처 수사를 받는 데 대해 함구했다. 윤 전 총장 측 손경식 변호사는 언론에 보낸 메시지에서 “공수처 고발 건에 대해 특별히 밝힐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3개월의 잠행을 끝내고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그는 대권 도전과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기대와 우려를 다 안다”면서 “지켜봐 달라”고 답했었다. 윤 전 총장은 또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이 쏟아진데 대해서도 “수사권도 없는 권익위에서 조사했는데도 국민이 놀랄 만한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제 국민들은 여야가 합의한 특검을 통해 전모가 밝혀지기를 기대할 것”이라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공수처, 직권남용 혐의 윤석열 수사 착수 ‘옵티머스 불기소’ ‘한명숙 사건 수사방해’ 건 한편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정식 입건했다. 이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윤 전 총장을 ‘옵티머스 사건’ 불기소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 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사세행은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9년 5월 옵티머스 사건을 무혐의 처분해 사상 최악의 금융사기 사건으로 비화시켰다며 지난 2월8일 그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 3월4일에는 윤 전 총장이 한 전 총리 관련 사건 수사와 기소를 방해했다며 그와 조남관 당시 대검 차장검사를 고발했다. 추미애 ‘한명숙 사건’ 등 6가지 혐의로윤석열 직무배제 및 징계 청구법원은 尹 직무배제·징계 중지 결정 앞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방해’, ‘정치적 중립에 대한 신망 손상’ ‘총장 대면 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언론사주 부적절한 접촉’ 등 6가지 혐의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총장을 직무 배제시키고 징계를 청구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이 관련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직무배제 명령을 취소하라고 행정소송을 냈다. 당시 윤 전 총장은 이른바 ‘재판부 사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관련 문건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자 추 전 장관은 윤 총장 측이 내부 문건을 공개한 지 약 2시간 만에 윤 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대검에 전격 수사 의뢰로 맞불을 놨다. 법무부는 “윤 총장에 대한 감찰 결과 판사 불법 사찰 관련, 법무부 감찰규정 제19조에 의해 대검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어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를 열겠다고 윤 총장에게 통보했다. 그러나 이후 평검사를 비롯한 고검장 등 간부들까지 나서 ‘법치주의 훼손과 절차적 정당성 결여’라며 비판하고 나섰고 법원도 직무배제 및 징계 중지 결정으로 윤 전 총장의 손을 들어줬다.윤석열 지지율 35.1% 최고치 이날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의 차기 대권 지지율은 최고치를 찍었다. 리얼미터 발표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8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2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35.1%로 기존 최고치(3월 34.4%)를 경신했다. 또 이전 조사 시점인 2주 전보다 4.6% 포인트 올라 두 달 간 이어진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지난 주말 현충원 방문,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 만남 등 호국·보훈 행보에 대한 언론 노출 효과는 조사에 반영됐다”면서 “공개 활동 폭이 넓어진다면 그의 지지율도 본격적인 평가 구간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3.1%로 뒤를 이었지만 2주 전보다는 2.4% 포인트 하락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지지율 격차는 1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또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발표한 6월2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에서도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은 24%의 지지를 받아 이재명 지사와 동률을 이뤘다. 다만 지난주인 6월 1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4% 포인트 상승했고, 이 지사는 4% 포인트 하락했다.尹 본격 행보 속 지지율도 상승세공수처 수사로 尹 지지율 결집 오를 듯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탄 배경에는 그의 본격적인 행보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 전 총장은 현충일을 맞아 지난 5일과 6일 국립서울현충원과 K-9 자주포 폭발 사고 피해자,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 등을 잇따라 만나며 이들의 의견을 듣는 동시에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현충원 방명록에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적은 것도 문재인 정권 ‘안보관’과 차별성이 부각되는 효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조사 날짜를 볼 때 전날 우당 이회영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하며 잠행을 깬 것이 반영됐다고 볼 수 없지만 일련의 비공개 행동이 가속화하고 현 정권과 차별성을 부각한 점이 그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데 정치권의 이견이 없는 모습이다. 일부에서는 공수처가 윤 전 총장을 입건해 수사를 개시한 것이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상승세를 촉발시킬 것이란 관측을 내놓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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